탐욕과 공포에 휘둘리면 주머니가 털린다.
탐욕과 공포를 활용하면 주머니를 채울 수 있다.
군중이 탐욕에 쩔어 있을 때, "이제는 신세계가 열린다"며 떼를 지어 달려들 때가 고점이다.
군중이 공포에 질려 있을 때, "이제는 끝이다"며 떼를 지어 떠날 때가 저점이다.
지금이 저점일 수도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상승 추세에서 전 저점을 깨지 않는 하락은 단기 조정으로 반등 시 전 고점을 돌파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
대략 상승 N자 패턴을 그리며 파동 치듯 올라간다.
하지만 어느날 느닷없이 모든 지지선이 뚫리며 하방으로 장대 음봉, 갭하락 같은 녀석들이 출현하면 시장의 색깔이 바뀌는 것이다..
상당 기간을 요하는 큰 조정이거나 하락으로 추세 전환할 때 주로 발생한다..
필자의 의견은 하락으로 추세 전환이라기 보다는 큰 조정으로 보고 있다.
기준 금리가 여전히 낮아 향후 수 차례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빠져 나온 자금이 당장 채권으로 도망가지 않는다.
다시말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여건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커머더티 시장 말고 갈 곳이 없는데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아직은 약하다.
세계 경제도 회복 국면을 지나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고점을 논하기에는 조금 이른감이 있다..
따라서 장기 상승에 따른 큰 조정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듯 하다.
어쨌거나 조정이라 해도 크게 두들겨 맞았기 때문에 외바닥, V자 패턴으로 급격히 올라가기는 쉽지가 않을 것 같다..
정확한 바닥을 맞추려는 것도 탐욕이다..
바닥은 바닥을 찍고 어느정도 올라가야 비로소 그 지점이 바닥이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천정은 고점을 찍어 어느정도 내려와야 비로소 그 지점이 천정이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천정과 바닥은 확인한 후에야 알게 되는 것들이다.
무릎에 사고 어깨에 팔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말이다..
PER 9, PBR 1 수준인 한국 시장은 바겐세일 구간이 분명하다.
그래도 시장에 재 진입 할 때는 반드시 바닥을 확인하고 들어가라...
상승 할 때 이쯤이면 꼭지다 싶어 확인도 안 하고 매도하면 재차 오를 때 추격매수 하다 꼭지에 물리게 된다. 뉴튼도 이렇게 당했다.
하락 할 때 이쯤이면 바닥이다 싶어 바닥이 확인도 안 됐는데 덜컹 매수하면 어정쩡한 위치에 물리게 된다.
어정쩡한 위치에서 물려 마음고생하고 있다가 본격적인 상승 구간이 오면 홀라당 팔고 나갔다가 나중에 닭쫓던 개 꼴 난다..
개미들이 주로 당하는 패턴이다.
총알을 함부로 소진하지 말고 반드시 바닥을 확인하고 진입하시라..
수급의 질이 개선 될 때 (외국인, 기관, 연기금의 강력한 매수)
쌍바닥 혹은 삼중바닥, 역 헤드앤 숄더 패턴 출현 할 때
하락 시 전 저점을 높힐 때~~
그때가 매수의 급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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