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김정은을 크게 한 방 먹였다.
김정은은 잃은 게 많고, 트럼프는 잃은 게 별로 없다..
어차피 미국 여론은 북미회담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미국 국내 여론은 북미회담보다 트럼프 탄핵 이슈가 더 큰 관심사 였다.
이런 상황에서 완벽한 핵폐기가 아닌 애매모호한 협상으로는 크게 환영 받지도 못할 것이고 오히려 너무 많이 양보한게 아니냐며 딴지 거는 여론에 시달려야 했을 것이다..
협상의 달인, 장사의 신 트럼프 입장에서는 그렇다면 굳이~~~
반면, 김정은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기차타고 그 먼 거리를 갔는데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이 뭔가 큰 선물을 받아 올것으로 기대 했는데 완전 모양 빠지게 되었다.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급한 건 트럼프가 아니라 김정은이다.
향후 전망은 일단 미국내 트럼프의 복잡한 상황이 정리 되어야 한다..
트럼프 개인 신상 문제가 클리어 되고 여론이 차기 대선 이슈로 전환 되어 트럼프가 가시적 성과에 목말라 하는 시점에서 합의문까지 완성된 후에 서로 만나야 해결될 문제다..
쉽지 않는 시나리오다..
그나저나 문재인 대통령도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었다..
한국당은 입이 찢어지겠구나..
세상에 쉬운 게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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