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들 정도로 변동성이 심합니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그리스 총리가 구제금융 수용여부를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는 맨트를 날리며 시장을 뒤 흔들어 놓더니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요즘 "나꼼수"가 큰 인기던데 그리스 총리의 꼼수 역시 장난이 아닌듯 합니다.
다 망해가는 나라의 총리가 객기 한번 부려 봤는데 세계 경제가 이토록 열열히 반응을 해주시니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그리스가 "을"이 아니라 "갑"인듯 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그리스의 물귀신 작전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ㅎㅎ
유럽은 지금 공멸의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지만 서로의 이익과 희생을 두고 주판을 열심히 튕기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얼마나 다급한지 중국에게까지 구걸하는 모습을 보니 무슨 꽁수를 써서라도 금융시스템이 망가지는 위기상황은 수습 하리라 봅니다..
르네상스 이후 수 백년 동안 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어온 유럽이 그리 쉽게 망가지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서 너무 디테일한 부분까지 예측하려 하기보다 큰 그림에서 본질을 보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큰 그림에서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 동안 온 세계가 인간의 탐욕을 자극하여 거품에 취해 있었습니다..
물론 그 거품의 뿌리는 부동산 버블입니다... 부동산 버블에 기생해서 탄생한 이상 야릇한 파생상품이 과다차입을 불러 일으켰고 임계점에 다다르자 빅뱅처럼 터져 버리며 위기의 시대를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빅뱅이후 충격을 수습 하는 과정입니다..
금융위기이후 미국은 온갓 반칙을 써가면 시스템이 붕괴 되는 것을 막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 가운데 물가 상승과 같은 후휴증을 전이 했지만요..
이제 유럽이 충격을 수습하는 과정입니다...
미국이 이미 정답을 말해 줬기 때문에 유럽 역시 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는 성공하리라 봅니다...
문제는 그 이후 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를 봐야 합니다.. 펀더맨탈과 유동성 입니다...
펀더맨탈 측면으로 보면 긴 겨울이 찾아 오게 됩니다.. 이는 100%의 확률이고 너무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금 위기의 뿌리는 경제의 원동력인 가계의 과다차입 입니다..
거품이 무한정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과다차입 했던 가계들은 이제 과다차입을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과다차입을 줄이게 되면 경제활동이 축소 되는 것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즉 불황을 의미합니다.
이를 두고 " 대차대조표 불황"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동안 부채를 계속 늘려 가며 재미를 봐 왔는데 그 부채가 문제를 야기 시켰기 때문에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러지는 당연한 수순입니다...
중국등 몇몇 나라를 제외한 전세계 대부분의 가계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경제활동을 축소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펀더맨탈이 꽁꽁 얼어 붙은 겨울이 오는 것은 순리입니다..
물론 얼마나 혹독한 겨울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엄청난 유동성을 풀어가며 불을 지피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그 효과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상황을 날씨로 비유하면 폭풍이 치는 날씨 입니다....
유럽에서 날아 오는 폭풍은 언젠가는 잠잠해 질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는 봄이 아니라 기나긴 겨울의 시작입니다...
세계의 경제성장이 둔화 되는 국면에서 우리 삶의 수준은 거의 정체 될 확률이 많습니다...
연봉이 쥐꼬리 만하게 올라봐야 물가 상승률을 못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산시장이 무조건 폭락 한다고 보긴 힘듭니다..
위기의 근원이였던 부동산 시장 쪽이 과거처럼 회복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생각되지만 주식시장과 원자재 , 곡식, 골드 등 실물시장도 동반 폭락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펀더맨탈은 힘들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풀어 놓은 유동성이 괴물로 변하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3탄 얘기도 나오고 유럽버전 양적완화 얘기도 흘러 나오는데 양전완화 1탄, 2탄을 통해 돈의 위력을 충분히 실감했습니다.
얼마전 유럽중앙은행이 물가가 만만친 않은 상황에서 금리도 내려 버렸습니다..
그만큼 유럽상황이 좋지 않다는 반증도 되지만 무슨 짓을 해서라도 위기는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유럽의 금융 시스템이 박살이 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내년 상반기에는 판가름 날 듯 합니다...
그 즈음에 미국과 유럽이 짝으로 양적완화 카드를 내밀면 먹고 살긴 힘들어도 자산시장은 활개를 칠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반면 유럽위기는 일단락 했으나 유동성마저 별다른 내용이 없다면 기나긴 겨울은 피할 길이 없을 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현금확보(총알확보) 전략이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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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witter.com/leekyusung
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그리스 총리가 구제금융 수용여부를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는 맨트를 날리며 시장을 뒤 흔들어 놓더니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요즘 "나꼼수"가 큰 인기던데 그리스 총리의 꼼수 역시 장난이 아닌듯 합니다.
다 망해가는 나라의 총리가 객기 한번 부려 봤는데 세계 경제가 이토록 열열히 반응을 해주시니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그리스가 "을"이 아니라 "갑"인듯 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그리스의 물귀신 작전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 됩니다. ㅎㅎ
유럽은 지금 공멸의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지만 서로의 이익과 희생을 두고 주판을 열심히 튕기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얼마나 다급한지 중국에게까지 구걸하는 모습을 보니 무슨 꽁수를 써서라도 금융시스템이 망가지는 위기상황은 수습 하리라 봅니다..
르네상스 이후 수 백년 동안 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어온 유럽이 그리 쉽게 망가지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서 너무 디테일한 부분까지 예측하려 하기보다 큰 그림에서 본질을 보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큰 그림에서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 동안 온 세계가 인간의 탐욕을 자극하여 거품에 취해 있었습니다..
물론 그 거품의 뿌리는 부동산 버블입니다... 부동산 버블에 기생해서 탄생한 이상 야릇한 파생상품이 과다차입을 불러 일으켰고 임계점에 다다르자 빅뱅처럼 터져 버리며 위기의 시대를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빅뱅이후 충격을 수습 하는 과정입니다..
금융위기이후 미국은 온갓 반칙을 써가면 시스템이 붕괴 되는 것을 막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 가운데 물가 상승과 같은 후휴증을 전이 했지만요..
이제 유럽이 충격을 수습하는 과정입니다...
미국이 이미 정답을 말해 줬기 때문에 유럽 역시 시스템 붕괴를 막는 대는 성공하리라 봅니다...
문제는 그 이후 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를 봐야 합니다.. 펀더맨탈과 유동성 입니다...
펀더맨탈 측면으로 보면 긴 겨울이 찾아 오게 됩니다.. 이는 100%의 확률이고 너무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금 위기의 뿌리는 경제의 원동력인 가계의 과다차입 입니다..
거품이 무한정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과다차입 했던 가계들은 이제 과다차입을 줄여야 합니다....
그런데 과다차입을 줄이게 되면 경제활동이 축소 되는 것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즉 불황을 의미합니다.
이를 두고 " 대차대조표 불황"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동안 부채를 계속 늘려 가며 재미를 봐 왔는데 그 부채가 문제를 야기 시켰기 때문에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러지는 당연한 수순입니다...
중국등 몇몇 나라를 제외한 전세계 대부분의 가계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경제활동을 축소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펀더맨탈이 꽁꽁 얼어 붙은 겨울이 오는 것은 순리입니다..
물론 얼마나 혹독한 겨울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엄청난 유동성을 풀어가며 불을 지피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그 효과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상황을 날씨로 비유하면 폭풍이 치는 날씨 입니다....
유럽에서 날아 오는 폭풍은 언젠가는 잠잠해 질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는 봄이 아니라 기나긴 겨울의 시작입니다...
세계의 경제성장이 둔화 되는 국면에서 우리 삶의 수준은 거의 정체 될 확률이 많습니다...
연봉이 쥐꼬리 만하게 올라봐야 물가 상승률을 못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산시장이 무조건 폭락 한다고 보긴 힘듭니다..
위기의 근원이였던 부동산 시장 쪽이 과거처럼 회복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생각되지만 주식시장과 원자재 , 곡식, 골드 등 실물시장도 동반 폭락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펀더맨탈은 힘들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풀어 놓은 유동성이 괴물로 변하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3탄 얘기도 나오고 유럽버전 양적완화 얘기도 흘러 나오는데 양전완화 1탄, 2탄을 통해 돈의 위력을 충분히 실감했습니다.
얼마전 유럽중앙은행이 물가가 만만친 않은 상황에서 금리도 내려 버렸습니다..
그만큼 유럽상황이 좋지 않다는 반증도 되지만 무슨 짓을 해서라도 위기는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유럽의 금융 시스템이 박살이 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내년 상반기에는 판가름 날 듯 합니다...
그 즈음에 미국과 유럽이 짝으로 양적완화 카드를 내밀면 먹고 살긴 힘들어도 자산시장은 활개를 칠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반면 유럽위기는 일단락 했으나 유동성마저 별다른 내용이 없다면 기나긴 겨울은 피할 길이 없을 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현금확보(총알확보) 전략이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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