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1. 11. 10. 08:42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군요..
국내 국외 번갈아 가며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한 기분입니다...
 이탈리아 문제를 바라보며 시장 참여자들이  암묵적으로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던 국채10년물 금리 7%가 뚫리고 말았습니다.

 
http://www.bloomberg.com/apps/quote?ticker=GBTPGR10:IND

금리나 환율 , 주식도 마찬가지지만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속도가 중요합니다..
너무 가파르게 오르거나  급격히 내리면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흔히 시장이 패닉이거나 광란에  휩싸일때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 됩니다..
이를 두고 변동성이 심하다고 말하곤 하죠...
그런 의미에서 최근 이탈리아 국채 금리 폭등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위의 표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코스닥 잡주가 아닙니다... 
못 사는 후진국의 국채 모습도 아닙니다.
경제대국이자 G7에 속하는 선진국 이탈리아의  국채, 그것도 10년물 금리 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되려는지.....
상승 각도가 90도에 다다를 때는  파는 것이 아니라 내다 던질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누가 던질까요....   개미들이 이탈리아 국채를 들고 있을리 만무합니다..
돈 냄새 잘 맡는 스마트 머니가 이탈리아에서 엑소더스를 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에 나서며 어떻게든 7% 밑으로 끌어 내리려 했지만 6%대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스 라는 소나기가 지나가자 이탈리아  라는 허리케인이 몰아 치고 있습니다..
7%가  마지노선인지 아닌지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은  유럽의 대응입니다.. 
큰 불이 났으면 소방수가 어떻게 불을 끄는지 보고 판단 하면 됩니다...
소방수가 물을 뿌리고 있지만 물이 힘이 없어 건물 꼭대기까지 다다르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충격적인 방법을 쓰리라 봅니다..  한방에 불안함을 잠재우는 모종의 방안을 내놓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움직이는  각도만 보면 됩니다.....
 더 이상  90도 각도로 오르지  않아야 하고,  일단은 끌어 내린 후 완만하게 움직여야 이 충격에서 견뎌 낼 수 있습니다...
7%~8% 사이에서 급한 불을 끄고  7% 밑으로 끌어 내린 후 완만하게  오르락 내리락 해야  최악의 경우를 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만약 그것이 실패하면   시장은 사실상 디폴트 막는 것을 포기하고 플랜B로   질서있는 디폴트를 운운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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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