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1. 11. 17. 07:17
하루에는 밤과 낮이 있습니다.
점점 밝아지기도 하고 점점 어두워지기도 합니다.
밤과 낮이 매일 바뀌지만 지금처럼 점점 겨울로 접어 들 때는 조금 조금씩 밤의 시간은 늘어 나고 낮의 시간의 줄어 듭니다..
어둠의 힘이 점점 강해진다고나 할까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주식시장도 밤과 낮이 있습니다.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합니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서로 밀고 당기며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때론 정신없어 보이고 갈팡질팡  혼잡하게 움직이는 듯 합니다...
그러나 시야를 좀더  넓게 보면 크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듯  밤과 낮이 싸우는 모습은 차트를 통해 그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트를 통해  시장의 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매일은 아니더도 가끔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그리고 단순히 차트만 들여다 보겠습니다..



지난 8월 초 큰 폭으로 하락한 후 그 에너지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잔파도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2개월 동안은 정신을 못차렸다고 볼 수 있고 최근에는 반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대략 1650을 저점으로 찍고  몸을 추스른 후에 상승으로 전환 했지만  역시 120일선 근처에서 저항에 부딪쳐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일봉상으로 관전 포인트는 5일선이 바닥을 높히냐 아니면 전저점을 깨고 내려가냐 입니다..
현재는 5일선이 20일 선을 깨고 대드크로스를 만들고 있지만   60일선 즉  1800 정도에서는  다시한번 고개를 들려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봉의 모습은 좀더 단순합니다...
 대략 한달전에  생각해 봤던 시나리오중 하나의 형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역시 20주 선에서 저항에 부딪쳐  밑으로 꺽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전형적인 하락 N자 패턴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향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A 의 모습처럼   전 저점을 깨지 않고  쌍바닥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봉상으로 쌍바닥을 만들어 주면  2000 탈환은  무난 하고  2100까지도 가능 할 듯 합니다..
그러나 B의 경우처럼  전 저점이 깨진다면 하락 N자를 완성하게 되고  머지 않아  1500 대 지수를 만날 듯 합니다..

월봉으로 봐도 중요한 포인트에 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 개월 선이  20개월 선을 깨고 내려가느냐 아니면   20선을 타고 다시 오르느냐 하는 중요한 깃점에 서 있습니다...
일단  조금이라도 밑으로 쳐질  확률이 좀 더 많아 보입니다..
거래량이 많지 않아 에너지가 약하고 무엇보다 시장을 위로 밀어 부칠  모멘텀이 없습니다..
특히 유럽쪽에 커다란 시한폭탄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 상황이 나쁘긴  한데 얼마나 나쁠 것인가"가 관심입니다.
생각보다 더 날쁠수도 있고  유럽발 리먼사태도 염두해 둬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기대해 볼 것은  미국 and 유럽  양적완화와  중국의 긴축이 풀리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호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고 강력한 시너지를 못 만들어 내면 강력한 상승 에너지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부채를 줄이기 위해 긴축을 해야 하는 형국에서 펀더맨탈을 기대하긴 어렵고 그나마 유동성에 기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를 기준으로 보면 향후 60개월선 근처까지 내려가서 60선 사수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듯 합니다..
아마 이때쯤이면 유럽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떻게 든 큰 밑그름이 나올듯 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많이 줄어 들게 됩니다..
바람둥이  감독(총리)까지  교체하고  허리띠 졸라맬 준비를 하고 있는 이탈리아 선수가  시시각각 다가오는  국채 폭탄을 잘 견디냐 못 견디냐에 따라서 시장의 큰 흐름이 결정될 듯 합니다...
그 때까지  계속 오를락 내리락 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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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