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세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4월을 접어들어 박스권을 조금 하회하는 조정다운 조정이 오긴 했지만 시장의 방향을 바꿔 놓았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그동안 쉴만한 타이밍에 쉬지도 않고 계속 버티는 것이 왠지 부자연 스러웠는데 2주 가까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시장이 지금 조정을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동안의 관성이 깨지고 변곡점이 생길만한 특별한 변수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FOMC가 있었고 스페인 뉴스가 간간히 들리기도 했습니다.
둘다 밋밋했습니다..
유럽쪽은 왠만한 파괴력이 있는 악재가 아니고서는 당분간 최악의 사태는 오지 않으리라 봅니다.
무슨 근거로 그것을 확신하냐고 물어 보신다면 그냥 저의 "감"이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차피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가 공존하는 형국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들이대며 증명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안스러울 뿐입니다...
만약 유럽이 무너지는 사태가 현실화 된다면 리먼사태의 최소 10배 이상의 충격이 올 확률이 90% 이상이 되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것입니다..
지난주 FOMC에서 별다른 이슈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뼈있는 몇마디는 있었습니다.
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것과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양적완화3탄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꺼내진 않았지만 언제라도 돈 찍어낼 각오가 되어 있다는 말은 한 샘입니다..
유럽에 최악의 사태가 현실화 되지 않고 미국이 양적완화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변수를 가장 염두해 둬야 할까요...
바로 유동성입니다.
유럽에 최악의 사태가 생겨야 유럽이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유동성이 증발하는 현상이 생기는데, 그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풀렸던 세계의 돈은 여전히 갈 곳이 없는 것입니다.
갈 곳이 없는 돈이 세계 경제가 곧 뭔 일이 일어 날듯한 공포에 휩싸여야 안전자산으로 도망가겠지만 지금 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유동성은 어디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한지 수익률 주판을 튕기게 됩니다.
먹을 게 워낙없으면 조금이라도 좀 더 많은 돈을 주는 쪽을 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의 금리는 여전히 제로 금리 수준입니다.
그동안 부동산에서 실컷 해먹다가 배가 터져버렸기 때문에 부동산에 기웃거리기는 부담스럽습니다...
남은 것은 주식입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회사 중에 돈을 벌어오는 회사는 분명 존재합니다.
불경기라고해서 모든 회사가 돈을 못 버는 것은 아닙니다.
불경기에는 오히려 잘 나가는 회사들이 더 잘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 나가는 회사는 돈을 벌어 오기 때문에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당금이 넉넉치 않아 주식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계란후라이는 부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외국자본이 꾸준히 우리나라 대형주를 위주로 공략했습니다.
등치 큰 외국인은 시세차익만을 노리고 조그마한 잡주에 몸을 담그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처럼 이 와중에도 이익을 내는 기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배당수익률이 은행이자 보다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로금리 시대에는 1.5% 정도의 배당수익률도 짭짤한 것입니다.
아무튼 그 동안 주식시장은 대형주 위주로 흘러갔습니다...
통상 경기 회복 초기 국면에 대형주들이 먼저 일어서고 경기 회복이 본격화 되면 그 동안 소외 되었던 중소형주들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직 그 단계까지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 됩니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이제 반전하는 타이밍이라 그리 머지 않아 뉴스에서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이 있다는 보도가 있을 듯 합니다. 기업실적이 뒷받침되면 중소형주도 관심을 받게 됩니다.
금리도 조금 더 상승할 여지가 있고 환율도 좀 더 내려갈 여유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펀더맨탈도 유동성도 아직 변곡점 근처에 다가왔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시장의 관성은 좀 더 진행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임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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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uccessguice.co.kr
4월을 접어들어 박스권을 조금 하회하는 조정다운 조정이 오긴 했지만 시장의 방향을 바꿔 놓았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그동안 쉴만한 타이밍에 쉬지도 않고 계속 버티는 것이 왠지 부자연 스러웠는데 2주 가까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시장이 지금 조정을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동안의 관성이 깨지고 변곡점이 생길만한 특별한 변수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FOMC가 있었고 스페인 뉴스가 간간히 들리기도 했습니다.
둘다 밋밋했습니다..
유럽쪽은 왠만한 파괴력이 있는 악재가 아니고서는 당분간 최악의 사태는 오지 않으리라 봅니다.
무슨 근거로 그것을 확신하냐고 물어 보신다면 그냥 저의 "감"이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차피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가 공존하는 형국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들이대며 증명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안스러울 뿐입니다...
만약 유럽이 무너지는 사태가 현실화 된다면 리먼사태의 최소 10배 이상의 충격이 올 확률이 90% 이상이 되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것입니다..
지난주 FOMC에서 별다른 이슈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뼈있는 몇마디는 있었습니다.
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것과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양적완화3탄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꺼내진 않았지만 언제라도 돈 찍어낼 각오가 되어 있다는 말은 한 샘입니다..
유럽에 최악의 사태가 현실화 되지 않고 미국이 양적완화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변수를 가장 염두해 둬야 할까요...
바로 유동성입니다.
유럽에 최악의 사태가 생겨야 유럽이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유동성이 증발하는 현상이 생기는데, 그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풀렸던 세계의 돈은 여전히 갈 곳이 없는 것입니다.
갈 곳이 없는 돈이 세계 경제가 곧 뭔 일이 일어 날듯한 공포에 휩싸여야 안전자산으로 도망가겠지만 지금 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유동성은 어디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한지 수익률 주판을 튕기게 됩니다.
먹을 게 워낙없으면 조금이라도 좀 더 많은 돈을 주는 쪽을 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의 금리는 여전히 제로 금리 수준입니다.
그동안 부동산에서 실컷 해먹다가 배가 터져버렸기 때문에 부동산에 기웃거리기는 부담스럽습니다...
남은 것은 주식입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회사 중에 돈을 벌어오는 회사는 분명 존재합니다.
불경기라고해서 모든 회사가 돈을 못 버는 것은 아닙니다.
불경기에는 오히려 잘 나가는 회사들이 더 잘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 나가는 회사는 돈을 벌어 오기 때문에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당금이 넉넉치 않아 주식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계란후라이는 부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외국자본이 꾸준히 우리나라 대형주를 위주로 공략했습니다.
등치 큰 외국인은 시세차익만을 노리고 조그마한 잡주에 몸을 담그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처럼 이 와중에도 이익을 내는 기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배당수익률이 은행이자 보다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로금리 시대에는 1.5% 정도의 배당수익률도 짭짤한 것입니다.
아무튼 그 동안 주식시장은 대형주 위주로 흘러갔습니다...
통상 경기 회복 초기 국면에 대형주들이 먼저 일어서고 경기 회복이 본격화 되면 그 동안 소외 되었던 중소형주들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직 그 단계까지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 됩니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이제 반전하는 타이밍이라 그리 머지 않아 뉴스에서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이 있다는 보도가 있을 듯 합니다. 기업실적이 뒷받침되면 중소형주도 관심을 받게 됩니다.
금리도 조금 더 상승할 여지가 있고 환율도 좀 더 내려갈 여유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펀더맨탈도 유동성도 아직 변곡점 근처에 다가왔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시장의 관성은 좀 더 진행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임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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