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가 일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다소 선정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스 문제로도 많이 아픈데 이제 스페인쪽에서도 어두운 뉴스가 나오고 있네요
스페인 부실 은행들이 쓰러지는 걸 막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분위기로 봐서는 스페인으로 위기가 본격적으로 확산 되고 있고 , 이러다 유럽이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가 생겨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로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기보다 돈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우리는 것이 보다 정확할듯 합니다.
어떤 사람의 경제 상황을 살펴볼 때 < 그 사람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얼마의 이자를 주고 빌리는가> 를 보면 정확합니다.. 돈이 가장 정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느 회사에 다니고 얼마나 근면 성실하고 시골에 숨겨둔 땅이 몇 마지기 있는지 구차하게 여러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경제 상황이 아주 좋은 사람은 제1금융권에서 싼 이자에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나쁜 사람은 제2금융권에서 비싼 이자를 줘야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그마저도 힘든 사람들은 러쉬앤캐쉬 같은 사금융으로 달려가야 하고 거기서도 퇴짜 맞으면 깍두기에게 손을 벌려야 합니다.
국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 국가의 신용을 평가하는 최고의 잣대는 그 나라의 국채이자입니다.
신용평가사들의 신용평가보다 국채 이자로 그 나라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신용평가사들도 이해관계에서 100%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융위기 때 신용평가사들이 한 짓을 보면 그들의 신용도가 어느정도 인지 잘 알 것입니다..
유럽 여러나라들의 국채금리를 한 번 볼까요.
먼저 그리스 국채 10년물입니다.
한참 위기설이 나돌 때 국채 이자가 40%에 육박했습니다.
국가가 돈을 빌리는데 사채이자를 쓰고 있다면 그 나라는 망했다는 소리입니다.
올초에 급격히 찍어 내리긴 했지만 선거 리스크가 나올때부터 또다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요즘 뉴스에 자주나오는 스페인입니다.
그리스보다는 많이 양호합니다.
그러나 구제금융 신청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마의 7%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재미있게도 스페인 역시 그리스와 같이 3월 말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이탈리아 입니다..
요즘 이탈리아쪽에서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3월말부터 오르긴 했지만 그런대로 봐줄만하고 작년에 비해서 양호합니다..
유럽의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하지만 과연 유럽이 망할 정도 인가요 ?
분위기로 봐서는 그리스가 디폴트 되고 스페인까지 뱅크런이 일어 나서 유로존이 곧 해체 될듯 합니다.
그러나 만약 유럽에 이런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다면 프랑스, 독일까지 무사하지 못합니다.
지금처럼 프랑스, 독일에 돈이 몰려 들지 못하고 독일, 프랑스 국채금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걸로 봐서는 지금 상황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유럽이 망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장 공포지수 VIX 입니다.
시장 공포지수 VIX가 시장의 분위기를 100 %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지금 시장이 느끼는 공포의 분위기가 최근 오르는 추세이긴 하나 작년 말 보다는 파괴력이 적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돈이 말하고 있는 것은 현재 진행중인 위기는 작년말에 비하면 약하고 유럽의 공멸이 현실화 될 확률은 낮다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은 바라지도 않고, 가능성도 없지만 어떻게든 이 위기는 넘기고 시간벌기에는 성공하리라 봅니다.
지금 유럽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한바탕 유동성 위기가 잠잠해지면 또다시 펀더맨탈을 주목하게 될테죠..
그때가 되면 미국쪽보다 경착륙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중국쪽이 좀 더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의 사정이 얼마나 좋고, 나쁜가에 따라 시장의 성격은 많이 달라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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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제로도 많이 아픈데 이제 스페인쪽에서도 어두운 뉴스가 나오고 있네요
스페인 부실 은행들이 쓰러지는 걸 막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분위기로 봐서는 스페인으로 위기가 본격적으로 확산 되고 있고 , 이러다 유럽이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가 생겨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로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기보다 돈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우리는 것이 보다 정확할듯 합니다.
어떤 사람의 경제 상황을 살펴볼 때 < 그 사람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얼마의 이자를 주고 빌리는가> 를 보면 정확합니다.. 돈이 가장 정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느 회사에 다니고 얼마나 근면 성실하고 시골에 숨겨둔 땅이 몇 마지기 있는지 구차하게 여러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경제 상황이 아주 좋은 사람은 제1금융권에서 싼 이자에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나쁜 사람은 제2금융권에서 비싼 이자를 줘야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그마저도 힘든 사람들은 러쉬앤캐쉬 같은 사금융으로 달려가야 하고 거기서도 퇴짜 맞으면 깍두기에게 손을 벌려야 합니다.
국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 국가의 신용을 평가하는 최고의 잣대는 그 나라의 국채이자입니다.
신용평가사들의 신용평가보다 국채 이자로 그 나라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신용평가사들도 이해관계에서 100%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융위기 때 신용평가사들이 한 짓을 보면 그들의 신용도가 어느정도 인지 잘 알 것입니다..
유럽 여러나라들의 국채금리를 한 번 볼까요.
먼저 그리스 국채 10년물입니다.
한참 위기설이 나돌 때 국채 이자가 40%에 육박했습니다.
국가가 돈을 빌리는데 사채이자를 쓰고 있다면 그 나라는 망했다는 소리입니다.
올초에 급격히 찍어 내리긴 했지만 선거 리스크가 나올때부터 또다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요즘 뉴스에 자주나오는 스페인입니다.
그리스보다는 많이 양호합니다.
그러나 구제금융 신청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마의 7%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재미있게도 스페인 역시 그리스와 같이 3월 말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이탈리아 입니다..
요즘 이탈리아쪽에서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3월말부터 오르긴 했지만 그런대로 봐줄만하고 작년에 비해서 양호합니다..
이제 유럽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을 보시겠습니다.
먼저 독일입니다.
다음은 프랑스 입니다.
그리스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오를 때 독일과 프랑스는 반대로 국채 금리가 내려 갔습니다..
이 말은 남유럽 재정위기국에 있던 돈들이 북 유럽 안전한 나라로 피난 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험한 채권과 안정한 채권의 스프레드(금리차)가 벌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안 좋은 상황일까요~~~
유럽의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하지만 과연 유럽이 망할 정도 인가요 ?
분위기로 봐서는 그리스가 디폴트 되고 스페인까지 뱅크런이 일어 나서 유로존이 곧 해체 될듯 합니다.
그러나 만약 유럽에 이런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다면 프랑스, 독일까지 무사하지 못합니다.
지금처럼 프랑스, 독일에 돈이 몰려 들지 못하고 독일, 프랑스 국채금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걸로 봐서는 지금 상황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유럽이 망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장 공포지수 VIX 입니다.
시장 공포지수 VIX가 시장의 분위기를 100 %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지금 시장이 느끼는 공포의 분위기가 최근 오르는 추세이긴 하나 작년 말 보다는 파괴력이 적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돈이 말하고 있는 것은 현재 진행중인 위기는 작년말에 비하면 약하고 유럽의 공멸이 현실화 될 확률은 낮다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은 바라지도 않고, 가능성도 없지만 어떻게든 이 위기는 넘기고 시간벌기에는 성공하리라 봅니다.
지금 유럽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한바탕 유동성 위기가 잠잠해지면 또다시 펀더맨탈을 주목하게 될테죠..
그때가 되면 미국쪽보다 경착륙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중국쪽이 좀 더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의 사정이 얼마나 좋고, 나쁜가에 따라 시장의 성격은 많이 달라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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