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7. 11. 26. 17:03

카이사르를 흠모하기 시작한 것은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 할 때 즈음이다. 

"플루타크 영웅전"과 "로마인이야기"를 읽으며 그에게 매료되었다. 

그의 영웅적인 삶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그가 생각하는 방식이였다. 


합리적이고 진취적이며, 실용적이고 유연했던 그가 했던 말 중 가장 돋보이는 말은 단연코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라는 말이다.



로마시대 ,  심리학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모르겠으나 카이사르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생각의 오류를 범하는 결정적 요인은 "확증편향"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다. 

놀랍도록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 올랐고, 주식시장도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

보통 사람들에게  매우 심각한 편향이 자리잡고 있다.  

흡사 종교와 같다.


"주식 투자는 절대 하면 안 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아파트는 절대 사면 안 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 생각이 너무도 확고하여 작은  틈조차 없다.

"주식투자는 나쁜 것"  

"집은 사면 안 되는 것"

반대편의 주장은 들어 보려 하지도 않고, 잘못 되었다는 전제를 깔고 틀린이유만 찾으려 한다.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시간, 공간조차도 상대적이다.

삼라만상은 상대적이고  변하며  순환한다...

어떤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의 관점에서 조금도 벚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떤이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시대가 된지 한참이 지났는데 아직도 디플레이션이 진행중인줄 안다..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말고, 보고 있는 것을 보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11. 7. 16:06

국정원 댓글 조사 과정에서 사람이 자꾸 죽어 나가고 있다. 

댓글 수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던 현직 검사도 자살했다.


그런다고 자살 하나,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심히 유감이고 매우 안타깝다. 


이 사람은 사실상 자살을 강요당했다고 보여진다. 

적폐청산을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가혹한 면도 없지 않다.


이 사람은 권력에 맞서는 투사가 되지 못했다.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내리면 검사직을 내 놓고라도 명령을 거부 했어야 했다.

하지만 살아 있는 권력에 적당히 아부하고 현실을 선택했다. 


적당히 비겁하고 현실과 타협하면 출세길이 보장된다.

불의에 항거하고 명령을 거부하면 검사 옷을 벚는다.

상대는 너무 강하다..

막강한 국정원이고 그 뒷 배경에는 최고 권력자, 대통령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나"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부당한 명령이고 정의가 아님으로 살아 있는 권력의 명령을 거부 할 수 있었을까?

노무현, 윤석열류의 강단은 아무나 갖게 되는 게 아니다. 


고백컨데 자신없다. 국가 권력에 저항하는 투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해서 이 자리에 왔는데... "

아마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엘리트 국정원 직원, 검사들이 얼마나 더 죽어야하나..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국가 기관을 사적으로 이용한 MB가 원흉이다..

수 많은 죽음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낄지 의문이다..

부당한 지시를 따른 피래미 족치지 말고 , 부당한 명령을 내린 대가리를 처단하라..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11. 4. 14:44

낙엽이 떨어진다.

플라타너스 잎이 바람에 휘날린다.

노랗고 빨간 단풍잎이 보기 좋다.

낙엽 밟으며 무념무상 걷기 보다 좋은 게 또 있을까..


한참을 걷다 낯익은 모습을 보게 되었다..

붕어빵이 일렬 종대로 이쁘게 서 있다..



누가 좀 사주면 좋으련만... 

점심 먹기 전이라 붕어빵을 먹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남의 일 같지 않아 한 봉지 샀다.

사진 한 컨 찍어도 괜찮냐고 하니 "모델료 받아야 하는데 하하 "하시며 흔쾌히 허락 하신다..


필자도 20년 전에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팔았었다..

용돈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등록금 마련을 위한 돈 벌이가 필요 했다..

카페서 서빙 하는 것으로는 돈이 충분치 않았기에 노가다를 해야 했다


노가다가 너무 힘들어 선택한 것이  여름방학에는 오징어 장사, 겨울방학에는 붕어빵 장사. 

그때는 손님이  많았다.. 지금처럼 먹을 게 그리 많지 않았고 붕어빵 정도면 훌륭한 먹거리 였으니까...

그때는 1000원에 4마리 였다...

1997년에 4마리 1000원 하던 붕어빵이 20년이 지난 2017년에는 5마리에 1000원이다..

20년 전 4마리 1000원 할 때도 남는 게 별로 없었는데 지금 저렇게 팔면 하루에 수 백개 팔아 봐야 얼마 남지도 않는다...

가스비 ,  밀가루, 팥 다 전부 올랐으니까...


집 한 반 샀다 팔았다 하여 몇 억 씩 챙겨 가는 사람도 있는데 , 붕어빵 팔아 억을 벌려면 얼마가  걸릴까.. 아마 평생을 붕어빵 구워 팔아도 힘들 것이다..


20년 사이 집 값과  등록금은  두 세 배씩 뛰었고 , 직장인 월급도 많이 올랐는데 붕어빵 값은 오히려 내렸다.

붕어빵 값이 10배 쯤 오르고, 집값과 등록금이 오르지 않았다면 얼마나 살기 좋을까...

이건 서민의 생각이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 테지....

그랬다면 부자가 되지 못했을테니까..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10. 18. 17:37

가난한 화가를 등쳐 먹고 고객을 속인 조영남 선생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집행유예라 몸은 고생하지 않겠지만 말년에 마음고생은 하게 생겼다..

그러게 마음을 좀 잘 쓰지 그랬는가..


사랑에 관해, 신에 관해 , 삶에 관해 , 잘난 척 쿨한 척 다 하더니 본심이 들통났다.

알고보니 쪼잔하고 ,심보 고약한 노인네였네..


돈도 많다면서 자기 그림 그려준다고 고생하는 사람 돈이라도 넉넉히 주던가..  

자존심 구겨가며 입에 풀칠하려던 무명 화가를  그렇게 착취하고 등쳐먹나.. 


심했다..

돈도 많은 사람이 배풀면서 살면 얼마나 좋은가..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10. 10. 11:27

이상호 기자가 영화를 개봉하며 여러 의혹을 제기 했을 때 그 주장이 상당히 타당해 보였고 정황 또한 그럴듯 했다.

해명 당사자 김광석 부인은 침묵 했다. 

그리고 얼마 후 10년 전 이미 저작권 상속자인 딸이 죽었고 이 사실을 숨겼음이 밝혀졌다. 


이에 더해 김광석 부인이 미국으로 도망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광석 형이 재수사를 의뢰 했고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광석 부인이  도망다니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며 김광석이 배우자에 의해 타살 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했다.



 그런데 얼마 후 반전이 일어났다. 

김광석 부인이 JTBC를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시작했다.

김광석 사망 시 부검의도 입장 표명을 했다.

해명해야 할 사람이 침묵 한다고 하여 그것이 타살의 증거가 될 수 없다. 

필자의 판단 미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김광석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자살은 반드시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발적으로 욱해서 할 수도 있고, 데미지가 서서히 쌓이다 임계점에서 폭발 했을 수도 있다...

김광석 부인이 자살을 유도 했거나, 방치 했을 수는 있어도 직접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과 13범 오빠가  같은 건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의심의 여지는 있더라도 살해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

자살할 이유가 없고, 타살 정황이 많음으로 의심은 할 수 있으나 그렇기 때문에 타살이라 판단하는 것은 무리다. 

타살의 명백한 증거가 없다면 자살일 확률이 높은 것이다. 


타살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국과수가 엉터리거나, 국과수 조사 결과를 조작 하거나, 부검의를 매수하거나, 경찰과 검찰을 모두 매수 혹은 속이고 타살을 자살로 위장 하여야 하는데  최순실 이라면 모를까 일개 가수의 부인이 그런 힘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김광석의 타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상호 기자는 의심가니 의심 간다고 말했으니 큰 잘못이 없을 수도 있다..

악의는 없던 것으로 보이나  어쨌거나 대한민국이 낚인듯 ~

확실한 증거 없이 정황과 의구심 만으로 그 무엇을 주장하면 그때부터는 음모론이 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9. 21. 17:05

벌써 20년이 지났구나..

김광석 죽은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군대서 김광석 노래를 듣고 흥얼거리며 힘도 받고 위로도 받았는데 그런 그가  자살했다니..


많이 속상했다..

유재하가 아직 살아 있었다면, 김광석이 아직 살아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명곡이 태어났을까..


누가 그랬던가..

신이 인간을 질투하는지.. 

사랑하는 사람은 운명을 비켜가고...

아까운 사람은 일찍 떠난다고.. 



 이상호 기자가 20여년의 끈질긴 추적 끝에 김광석 타살의혹을 공론화 시켰다.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김광석 부인이 범인일 가능성이 99.9% 이상으로 본다..


만약 자기가 범인이 아니라면 이 보다 더한 모욕이 어딨는가..

이 보다 더 심한 명예훼손이 또 어딨단 말인가..


김광석 뿐만 아니라, 김광석 딸의 타살의혹까지 던지는데도 이 여자는 일언반구도 없고 미국으로 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뭐가 그리 캥기는게 있는가..  왜 아무말도 하지 않는가..


숨는자가 범인이다..  

꼭 진실을 밝혀내어 억울한 원혼을 달래줬으면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9. 20. 11:34

관용을 배풀 때가 있고 일벌백계(一罰百戒) 해야 할 때가 있다. 

사안에 따라 너그럽게 봐주기도 해야 하지만 때론 괴씸죄를 적용해 아주 작살 낼 필요도 있다. 


예로부터 역모를 일으킨 자는 사지를 찢고 살을 발라내는 무자비한 방법으로 죽였다.

나라를 찬탈 하려한 대역죄인에게 털끗만큼이라도 자비를 배풀면 불온한 싹이 언제든 올라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의 근간을 흔든 죄에 대해서는 역모죄에 준하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

후대에 그 누구라도 감히 "명박짓"을 하려는 엄두를 내지 못 하도록 말이다. 



이명박의 죄악이 스물 스물 드러나고 있다.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을 장악했고, 여론을 조작하고, 민주주의를 철저히 짓밟았다.

 돈에 환장한 나머지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국부를 쥐새끼처럼  빼먹었다. 

주진우가 혼자 해집고 다니다 이제 겨우 검찰이 손대기 시작했다.

그가 얼마나 추잡한 짓을 했는지 낱낱히 밝혀내야 한다.


 이명박이 70년대 권력을 잡았으면 박정희 보다 훨씬 악독한 폭정을 저질렀을 것이다. 

박정희, 전두환은 가오라도 있지.. MB는 도대체 부끄러운줄 모른다. 

그 방법이 어찌이리 치졸하고, 야비하고, 비열한가..



"이게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그래 다 거짓말이네 니가 한 말은...

 이렇게 뻔뻔한 인간이 또 어딨단 말인가!


탈탈 털어야 한다.  그가 저지른 패악질을 철절히 수사하고 온 천하에 알려야 한다.

0.1%의 자비도 허락하면 아니 된다. 


나라를 팔아 먹은 매국노에 준하는 벌을 내려야 한다.

국민이 준 권력을 사적 야욕을 위해  제멋대로 휘두르면 말년이 어떻게 되는지 후세에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바로 선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9. 18. 17:17

 남경필 지사 아들이 또 말썽을 피운 모양이다.

몇 해 전 군대서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해서 소란을 피우더니 이번에는 마약을 하다 붙잡혔다. 

전반적으로 죄질이 굉장히 불량하다.  

성장 과정에 어떤 딱한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행동거지는 인간 말종류에 해당한다. 


 자식이 죄를 지었다 하여 부모에게 그 죄값을 물을 수 없다.

못난 아들을 뒀다 하여 아들의 잘못까지 책임지는 것은 불합리하다.

부모라는 이유로 죄를 묻는다면 연좌제를 적용하는 꼴이다.

연좌제는 문명국가에서 없어져야 할 패악이다. 



그러나!

남경필은 훌륭한 지도자가 아님은 명백하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타고난 기질도 부모가 준 것이고, 습관, 성격, 가치관도 부모의 삶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자식이라는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면 인간 남경필은 그리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는 아닐 것이다. 

정치인 남경필의 보여지는 이미지와  인간 남경필의 본연의 모습은 많이 다를 것이다.


필경 남지사 아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 했을 것이다.

대신 잔소리 많이 듣고, 야단 많이 맞고,  매번 혼나면서 자랐을 것이다.

아들은 무의식중에 아버지를 엿먹이고 있는 것이다. 

"정치도 좋고 아버지 야망도 좋은 데 왜 나를 사랑하지 않으셨어요~" 하고 항의하는 게 아닐까~


초딩 2학년만 되도 훈계, 잔소리가 잘 통하지 않는다.

힘에 굴복하고 기세에 눌릴 뿐 효과는 그리 없다.. 

자식 교육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삶으로 하는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9. 8. 17:19

(주의: "창조과학회"  주장을 믿으시는 분은 이 글을 읽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격 논란이 한창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을 건국절이라 하고, 꼴통 보수논객 변희재와 친분이 있다고 한다.

그렇 수 있다. 진보와 보수는 성향 차이다.  옳고 그름의 잣대가 될 수 없다. 


진보 정권이라도 능력만 된다면 보수 인사를 등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보수 성향이 공직자로서 결격사유가 될 수 없다. 


이 사람에게는 공직자로서 결격사유는 따로 있다.. 


"창조과학회" 이사 출신...


 창조 과학회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들어보시라. 

유튜브에  많이 올라 와있다. 

그냥 봉숭아 학당 수준이다. 


인류가 깨닫고 있는 자연에 대한 이해의 체계인 과학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나마 삼라만상 우주를 가장 잘 설명한다.

현대 과학은 138억년 전  빅뱅이 일어나고 1초의 수천만분의 1초부터 지금까지의 우주를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자신의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1만 년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우주의 모든 걸 때려 넣으려 하니 궤변만 늘어 놓는다..


포항공대 교수면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가..

이런 사람이 공룡과 인간이 같이 뛰어 놀았고 , 천지가 7일만에 창조 되었다고 믿고 있을게 아닌가.. 

종교적 신념을 맹목적으로 따르다 보면  지독한 편향에 빠지게 된다. 
종교의 자유를 운운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건 종교의 자유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사람은  과학자도 아니고, 사이비 과학자도 아니고 그냥 바보다.
바보는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관으로 임명하면??  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수준을 믿는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9. 4. 10:14

북한이 마침내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레드라인을 밟았고 마지노선을 넘어섰다. 

전쟁의 공포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언론에서는 전쟁 가능성에 대해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쟁의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미국은 북한과 전면전을 절대 못한다. 

북한은 핵무기가 있고 대륙간탄도 미사일도 갖춘 사살상 핵보유국이다. 


미국의 선제 공격으로 북의 모든 핵무기를 한 순간에 무력할 수 있어야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수 있다.

북한은 산악지대라서 초전박살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북한이 반격하는 순간 핵전쟁이 발발하고 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될 확률이 매우 높다.



우발적 충돌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해 불안요소가 있긴 하지만 모두 다 공멸하는 전쟁의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매우 낮다..


아이러니 하게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불확실성은  좀 더 사라졌다..

불확실성이 희석된 만큼 금융시장의 충격은 미비할 것이다..

증시 현황을 보니 공포에 쩔은 개미는 내다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개미들 물량을 모두 받아 먹고 있다. 


점점  터널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북미 전쟁 아니면 북미 평화협정이다. 

전쟁은 공멸이기에 평화협정으로 갈 확률이 매우 높다..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빠르면 오늘, 늦어도 1 주일 정도면 금융시장은  원상태로 복구 되리라 예상된다.


어쨌거나 지금은 북한이 미국에 선빵을 날린 형국이다..

미국의 체면이 많이 깍였다..  지금 상황에서는 협상은 불가능하다..

이제는 미국이 펀치를 날리고 북한이 맞을 차례다.. 

석유 벨브를 잠그는 등 전방위적인 경제 제제가 가해질 것이다. 

북한도 휘청거릴 수 밖에 없다.. 

서로 한 방씩 주고 받고  , 둘 다 떡 실신 하기 전에 협상 테이블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을 안하면 북한은 계속 핵실험 한다..

북한을 피를 말려 죽이려 하면 북한은 핵무기를 미국 본토에 날려 버릴 것이라 협박할 것이다. 

중국, 일본이 북한을 제제하면 북경에 핵무기 한 방, 동경에 한 방 ..

결국 협상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핵 동결, 평화 협정, 불가침 조약, 경제 협력의 순으로 가게  될 것이다..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의 이해관계에 복잡하게 얼켜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복잡한 방정식을 잘 풀어 내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8. 31. 17:49

 역대 최악의 대통령을 꼽으라면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이명박을 꼽을 것이다. 

김영삼이 IMF 때문에 저평가 받고 있지만 후대로 갈수록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하나회 척결로 군부 쿠데타의 싹수를 잘랐고,  금융실명제로  경제 강국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것 만으로도  훌륭하다..  


IMF는  김영삼이 삽질한 것도 있지만  고도 성장의 후유증으로 마땅히 거쳐야 할 홍역의 성격도 있었고 당시 국제 경제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김영삼은 분명 시간이 갈수록 고평가 될 것이다.


박정희, 전두환, 이승만, 노태우..   

이들은 모두 잘못한 것도 많지만 잘한 것도 분명히 있다...

 어쨌든 산업화 기반을 다졌고 , 인플레이션을 잡았고,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했고,  그 방법이 무식하긴 했지만 조폭을 완전히 소탕해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로 만들었다.


박그네만 하더라도 자기 한 몸 희생하여 수구꼴통 세력을 골로 보내는 엄청난 일을 해내셨다..

그런데 쥐박이는 도대체 나라를 위해 뭔 좋은 일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다..


5년 동안  온갖 해약질을 다 했다..

4대강을 거덜내고,  최정예 국정원 요원에게 댓글이나 달게 하고, 해외 돌아 다니면서 돈지럴 하고 ....


공영방송을 망가뜨리고, 여론 조작하고 , 선거 개입하고..

어찌 그리 야비하고, 비열하고, 모양 빠지는 짓만 골라서 했을까..

정말 최악이다. 

 

MB 정권에서 김장겸이 했던 일을 보니 딱 친일파가 떠올랐다.

하는 꼴을 보니 가관도 아니다.

자존심도 없나..  왜 그러고 사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

90%가 넘는 직원이 당신 싫으니 물러가라고 아우성인데 뭔 부귀영화를 볼거라고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가..  

참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MB는 100년 형을 때리고 그 누구도 사면해주지 말라고 헌법에 박아 놯야 한다.

뉴스 보기 겁난다. 구역질 나서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8. 25. 16:48

법원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구속 5년을 선고했다. 

이재용이 유죄임으로  자동빵으로 박근혜도 유죄, 최순실도 유죄다...

역사적인 날이다. 

비로소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에서 민주공화국으로 다시 태어났다.


법조계, 언론계에 짱박혀 있는 삼성 장학생들은 목소리를 내지 못할 것이며 복지부동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삼성 장학생들이 나오지 않을 듯 하다..

정경 유착의 질긴 고리가 이재용 재판을 계기로 하나 둘 끊어지게 될 것이다. 

이런 날이 오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1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과거를 청산하지 못해서 얼마나 고생했던가...

이승만이 친일파를 청산하지 않아  군부독재가 왔고, 김영삼이 군부독재 잔당을 용서하는 바람에 이명박근혜가 나왔다. 





이번에는 깔끔히 소탕하고 청산하고 털고 가야 한다..

이재용이 다소 억울한 면이 있긴 하다. 

이재용의 행위는 문재인 이전까지는 죄가 아니였다. 

하던대로 했을 뿐인데.. 아니 선대에 비하면 젊잖게 했는데 세상이 바뀐지라 할아버지, 아버지의 죄를 모두  떠 앉는 형국이다.


삼성이 국가에 기여한 바도 많지만 나라에 끼친 해악도 적지 않다.  

뭐든 돈으로 쳐발라  사람을 비굴하게 만들고 국정을 농단한 죄가 보통 큰 게 아니다. 

이병철 가문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에 대한 찬사는 마땅히 받아야 하지만 국가에 끼치 해악에 대해 죗값도 치러야 한다. 


항소 하면 2심에서 형량이 줄어들지도 모른다. 

국민의 분노가 누그러지고 연민의 여론이 형성되면 사면 받아 2년 정도 살다 나올수도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대한민국이 우리 집안에 이럴수 있어" 하며 삐지지 말고  공부한다  생각하고 몇 년 살다 나오면 된다.. 


이제 쥐바기만 소탕하면 된다..

쥐바기가 국가에 끼친 해악을 생각하면 깜빵에 500년은 족히 보내야 하리라..

주진우 분발하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8. 17. 17:28

문재인 취임 100일이 되었다. 

감개무량하다.   이렇게까지 잘 할 줄 몰랐다. 

성공한 혁명이였음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민중에 의해 성공한 혁명은 단군이래 최초의 일이다. 


언제나 실패했고, 미완이였다. 

동학이 그랬고, 4.19가 그랬고,  광주가 그랬고, 6월이 그랬다. 

마침내 촛불혁명은 해냈다.  

후대 어떻게 기록될까.. 

아마 동학혁명과 극명하게 비교 할 것이다..



세계사적으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완벽하고 평화롭고 깔끔한 혁명이다.

그토록 원하던 모습을 매일 보게 되어 적응이 안 될 지경이다. 

갑질, 적폐, 반칙, 불통,  불공평, 불공정, 몰상식..   

이 모든 것이 하나 하나 청산 되고 , 정리되고 ,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다. 

이제 겨우 100일 되었을 뿐인데..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고 , 노무현 때문이고 , 김대중 때문이고, 광주 때문이고, 이한열 때문이고, 힌츠페터, 김사복 때문이고,  촛불을 들었던 우리들 때문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8. 10. 10:01

한반도가 일촉즉발 상황에 놓여 있는듯 하다.

미국과 북한이 한 판 붙을 태세다.  

언론은 전쟁 발발 가능성을 운운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쟁발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아무도 전쟁을 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도 ,중국도, 일본도, 한국도, 북한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 일본,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원하지 한반도 전쟁을 원하는 게 아니다. 

한반도가 긴장되면 미국은 한반도에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다.

일본, 한국에  빨대 꽃아 놓고 전략무기를 계속 팔아먹을 수 있다. 


일본은 이를 핑계로  군사력을 키울 수 있다. 

헌법을 개정할 명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북한은 내부 결속을 다질 수 있다. 

몸 값을 올릴 수 있다. 


미국이 북한을 타격해서 전쟁이 일어나면 어떤일을 벌어질까..

북한은 이라크와 같은 사막 지역이 아니라 산악 지역이다. 

미국이 아무리 정보 수집 능력이 뛰어나도 지하 갱도까지 모두 파악할 수 없다. 

어디에  어떻게 짱박아 놨는지 알길이 없다. 

잠수함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쏘네 마네 하기 때문에  선재타격으로 모두 재압할수가 없다. 


북한이 폭격을 맞으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서울만 쏘겠다는 게 아니다. 

이판 사판 되면 괌도 쏘고, 일본 동경도 쏘고, 중국이 안 도와주면 북경까지 쏴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미사일만 쏘는 게 아니라 핵무기를 쏘겠다는 거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면 평화 체제에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한국이 초토화되면 반도체 원료 희토류를 가지고 있는  중국에게 반도체 패권이 넘어간다. 

중국이 반도체를 잡아 버리면 미국의 IT 업체 작살난다. 

한국이 무기를 살 돈이 없으면 미국의 군수업체도 단골 손님 잃게 된다.


미국과 북한은 긴장을 원하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문제는 우발적 사태...   

트럼프는 의회가 있어 통제가 가능하지만  김정은은 통제불가다..

김정은이 술쳐묵고 홧김에 불질러 버리는 것이  리스크다..

낮은 확률도 현실에 발현 하기도 하니 말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7. 14. 16:19

국방개혁의 아이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임명되었다. 

드림팀이 마침내 세팅 완료된 느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겨우  2 개월 지났을 뿐인데 2년은 지난 것 같다.


 역사는 지금도 ING 하고 있지만 그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알아차리긴 쉽지 않다.

후대 역사학자들은 2017년을 굉장히 비중있게 다룰 것이다. 

역사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는 변곡점이 되는 한 해이기 때문이다. 



적폐청산을 위한 준비가 큰 저항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 되었다. 

본격적인 일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반은 이룬 느낌이다. 


서훈 국정원장, 문무일 검창총장, 윤석열 중앙지검장, 김상조 공정위원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앞으로 청산될 적폐들이 널려있다. 

국정원을 동원한 대통령 선거 개입 ,  간첩 조작,  불법 사찰, 방산비리, 4대강 비리, 정경유착,

갑질.불공정 거래,  국정농단, 법조계 정관예우, 언론통제, 블랙리스트..... 


수구 보수 세력이 몰락 한지라 민주 정부가 당분간 정치 권력을 잡게 될 것이다. 

문재인 정권 5년에 개헌까지 하면 차기 정부는 8년을 보장 받는다..

13년이면 시간은 충분하다..    

대한민국 국가 시스템은 완전히  새롭게 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다운 나라, 상식이 상식이 되는 나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라이브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이게 나라냐"라며 촛불을 들고 광장을 걸었던 짧지만 강렬했던 지난 겨울의 추억이 새삼 떠오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7. 2. 16:36

 옷을 유난히 잘 입는 사람이 있다.

바지와 셔츠의 색상을 맞추고 , 신발과 가방을 옷과 어울리게 코디하여 스타일을 살려낸다.

그렇게 만들어 낸 스타일이 독특한 개성을 갖추면 값비싼 명품을 두르지  않아도 멋쟁이가 될 수 있다.


스타일(style)은 일종의 양식(樣式)이다. 

빈티지 스타일, 모던 스타일...  양식은 다양하다. 

스타일이 있냐 없냐의 문제지 어떤 것이 우월하다 열등하다 말하는 것은 어색하다. 

그저 개성만 있을 뿐이다. 


나 같은 사람은 입고 신고 메는 것을 선택할 때 실용성을 따지는지라 패션에 도무지 스타일이 없다.

주변에 민폐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것을 선택한다.

패션에 스타일이 없고 그다지 관심도 없기 때문에 패션에 관한한 할 말이 없다. 



삶에 대해선 할 말이 많다. 

무엇보다 삶의 스타일에 관심을 갖는다.

누구를 만나면, 어떤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이 뭔지 궁금해진다.

무엇을 추구 하는지,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는지, 왜 그렇게 생각 하는지 ,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라는 자기만의 생각과 주장이 분명하면 삶의 스타일이 보인다.   

그 삶의 스타일이 독특하고 개성이 있고 흥미로우면 그런 사람과는 오랫동안 대화 하고 싶어진다.

삶의 스타일이 또렷히 있는 사람과 대화하면  대화 하는 내내 즐거워진다. 

그 삶의 스타일이 나와 비슷하면 이내 친구가 되고 동지가 되곤 한다.   


물질적 욕망만 추구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뭐가 그리 고독한지 사랑 타령만 하는 종족도 그리 멋스럽지 않다.

어떤 삶의 스타일이 우월하다 열등하다 말하기 어렵다. 

어떤 삶의 스타일이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 어렵다.

어쩌면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쨋거나 삶의 스타일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소유보다 경험을 소중히 한다.

- 무언가 추구함을 추구한다.

- 인간미를 지켜내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합리적이다.

- 우주가 시작 되는 날로부터 우주가 끝나는 날까지 그 모든 것을 최대한 많이 아는 것이 내 삶의 궁극적 목표다.


이것은 나를 규정하는 삶의 스타일이다. 

왜 그런 삶을 사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왜 그런 옷을 입고 있냐고 물으면 뭐라 대답할 것인가..  

그냥 나는 이런 스타일의 옷이 좋다고 말할 뿐이다. 

하지만 추천하고 싶고  공유하고 싶다.


우주를 생각하면 사랑도 미움도 고뇌도 번민도 그저 작은 티클처럼 보인다.

모든 번민이 사라지고 평온해진다.

"맥스 테그마트의 유니버스"라는 책을 읽고 있다.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 뜬 구름 잡는 이야기를 담은 600페이지 짜리 고리타분한 과학책이지만 책장 넘기는 것이 아까워 아껴서 읽는 그 맛이 쏠쏠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6. 21. 15:10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에서 세계 1위가 확실시 되고 있다.

경쟁사인 애플과 인텔을 제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의 대표적 IT기업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4개 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진검 승부는 기업 경쟁이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싸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에서 욕을 많이 먹긴 하지만 정말 대단하다. 


사실 대한민국 자체가 대단한 나라다. 

너무 빠른 기간에 압축 성장을 해서 스스로 적응을 못할 뿐, 다른 나라 사람들은 한국을 대단하게 본다. 


금융, 관광으로 먹고 사는 인구 1000만도 안되는 작은 나라와 복지, 국민소득 정도로 국력을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시계,핸드백, 지갑 따위 만들어 바가지 씌워 잘 사는 나라들 부러워 할 것 없다.




최소 인구 5000만 이상 되는 규모 있는 나라끼리 경제, 군사, 스포츠, 치안, 문화, 민주주의 , 의료, 사회 인프라 등 주요 항목을 두고 비교해 보면 세계에서 한국 위로 몇 나라 없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이런 나라들조차 한국보다 크게 나은 게 없다.

과대망상에 빠져  착각하며 사는 것도 안스럽지만 패배주의에 빠져 스스로 과소평가하는 것도 딱하긴 마찬가지다.


믿기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이다. 

여전히  부족한 면은 많지만 세계인의 시각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국력이 막강한 나라다.

더욱이 민주주의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은 몸은 다 성장했고 지적 수준도 높은데 너무 빨리 자라 자의식은 아직 청소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사람과 흡사하다.

21세기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 70, 80년대 인식관에서 벚어나지 못하니 자기나라 작전통수권 가져오자는 말에 사사나무 떨듯  벌벌떠는 황당한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 한국은 안돼" , "한국이 그렇지 뭐"

"나는 안돼" ,"내가 그렇지 뭐 " 

이런류의 패배주의는  아무짝도 쓸모없다. 

겸손도 아니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바보나 하는 짓이다.


자신감을 가지자, 자부심을 갖자. 

대한민국 국민은 이제 선진국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삶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한 후에 그 모습에서  2% 정도 살짝 오바해서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살아라.

그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다. 

스스로에게 2% 후한 점수를 주며 사는 것이 자신감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이고, 진취적인 삶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6. 18. 08:49

 

노무현은 무슨 일을 해도 김대중과 비교 되었다.

스스로 권위를 내려 놓는 모습조차 적응이 안돼 하는 일 마다 못마땅해 했다.

 

문재인은 무슨 일을 하든 박근혜와 비교 된다.

스스로 권위를 내려 놓는 모습이 무척이도 그리웠던지라 하는 일 마다  맘에 들어 한다. 

 

평생 몸에 배인 그의 겸손함과 인간미는 보는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혹자는 말한다. 서민 코스프레 하고 있다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서민 코스프레는 기획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진실하지 않으면 티가 안다.

5000 만 국민이 지켜보는 대통령이라는 직업은 가식으로 장식한다고 꾸며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문재인의 겸손은 평생 몸에 베인 자연스런 행위다.

그가 만들어 내는 미담이 가슴을 울리는 이유는 가식이 아닌 진심임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재인은 왜 권위를 내려 놓았을까...

자부심 때문이다.

문재인은 스스로 대통령이 되고도 남는 사람임을 자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젊은 시절 삶이 어떠 했는가..

또래 친구들은 자기 한 몸의 부귀영화를 위해 온 에너지를 집중 할 때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청춘을 희생해 본 경험이 있다.

 

사법연수원으로 차석으로 졸업하고도 대형로펌의 스카웃 제의를 스스로 거부했다.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인권변호사의 삶을 선택했다.

문재인이라는 자연인은 돈이나 권력보다 명예를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억지로 권위를 세우지 않아도 권위가 서는 사람이라야 진정 권위 있는 사람이다.

타인이 자신에게 굽신 거리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위치를 자꾸 확인 하려는 사람은  스스로 빈약한 사람이다.

껍데기만 사장이고 장관이고 대통령이지 그 자리가 버거운 사람이다.

권위 의식이 몸에 쩔었던 박근혜의 행동은  무의식적  행동이다.

자신에게 권위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잘 알기에 본능적으로 행동한 것이다.

 

큰 일을 할 사람은 큰 사람이 되어야 하고,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크게 생각해야 한다.

생각의 반경이 나와 내 가족, 내 주변인에 국한된 사람이 큰 일을 맡으면 사고 난다.

자신도 가족도 국가도 모두 불행해진다.

 

국가 요직에 생각이 큰 사람들이 속속 배치되는 것을 보니 참으로 보기 좋다.

국가를 위해 정의를 위해 크게 생각하고 크게 행동했던 사람들이 제자리를 찾아 가는 모습이다.

 

며칠전 도지사들과 대통령의 오찬 간담회가  있었다.

도지사들과 감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용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90도에 가까운 배꼽 인사를 했다.

몸에 배인 것이다. 삶 전체가..

 

세상을 품고자 했던 사람과, 자신 한 몸 부귀영화를 위해 매진 했던 사람은 참새와 봉황의 차이다..

어찌 참새가 봉황의 마음을 알리요...

 

문재인의 90도 인사는 가식이 아니라 진심이다.

하는 일 마다 미담이 되고 하는 말 마다 감동을 주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대통령 잘 뽑았다는 생각이 매번 떠 오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6. 10. 14:51

박근혜에게 나쁜사람으로 찍혀 문체부에서 쫓겨났던 노태강이 문체부 차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사실 노태강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한 건 아니다.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의 명을 거역한 게 아니라 그저 일을 했을 뿐이다. 

당시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를 정확히 알았다면  최순실을 까는 보고서를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문재인이 노태강을 차관으로 임명한 것은 노태강이 일을 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노태강보다 일 잘 하는 공무원은 문체부에 널리고 널렸을 것이다. 


평검사로 좌천된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히고, 쫓겨난 노태강을 차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원칙대로 소신껏 일 하는 사람을 중용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당연한 게 당연시 되는 비정상의 정상화..




문재인이 한 달 간 보여준 여러 행보를 종합해 보면 그의 목표는 제조산하(再造山河)가 분명하다.

국가 유공자에게 고개를 숙였고,  소방관의 어깨를 토닥여줬고,  원칙에 입각해 소신껏 일한 사람을 중용했고, 권력에 아부한 세력은 단칼에 몰아 냈다. 

문재인은 앞으로 3 가지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첫째, 국정농단 세력 청산하기.

둘째, 독재 잔재 청산 하기.

셋째, 마지막으로 김대중, 노무현이 못다한 친일 청산까지 깔끔히 정리 하기.


대한민국은 비로소 반듯한 나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알고 돈은 미리 움직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코스피 지수가 3000에 안착할 것이고 4000을 향해 질주할 확률이 60% 이상은 된다고 생각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6. 6. 18:41

현충일이였다.

대통령의 현충일 기념사를 챙겨 보기는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는 내용도 좋았지만  원고를 보지 않고 외워서  청중의 눈을 보며 연설하는 것이 더 감동적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머리가 좋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이것은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진심을 전하기 위해 원고를 외우고 연설하고자 했던 대통령의 그 마음이 너무 감격스럽다. 




대통령이 국가 유공자가 걸어 나오자 마중 나가고, 그에게 인사를 꾸뻑하고....

눈을 마주 보면서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하고...

국가에 헌신한 사람을 대통령이 깍듯이 예우하는  모습이 너무도 흐뭇하다.

이제 오바마가 부럽지 않고, 케네디가 부럽지 않다..




대한민국 국민은 어쩌다 이렇게  훌륭한 대통령을 두게 되었는가...

생각해보니 대한민국 국민은 이렇게 훌륭한 대통령을 가질 충분한 자격이 있다.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 아직 적응이 안 된다..  

언제쯤 익숙해질까..  


대통령이 저러고 있는데  처디비 자는 놈은 뭐여..

밥은 먹고 다니냐??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