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다.
더위에 특히나 취약한 체질인지라 그 괴로움은 극에 달했다..
건물 안에 있으면 에어컨 바람 때문에 힘들고, 건물 밖으로 나오면 후덥지건한 대기열 때문에 힘들었다...
아니, 세상만사 모든 것이 너무 짜증났다.
그때도 알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가을이 온다는 사실을..
가을이 오면 이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는 것을...
하루종일 시원한 때가 오겠지~~
그런 날이 온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정말 이런 날이 올까~ " 싶었다.
마침네 그런 날이 왔다..
그런 날이 지금이다.
너무 좋다...
하루 종일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늘 시원한 그런 계절이 왔다...
가을이다...
알고 있다..
이렇게 좋은 날씨는 짧다는 걸..
길어봐야 두 달이다..
짧다.. 정말..
그렇게 짧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안다...
만약 1년 365일 내내 지금처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다면 지금 날씨의 소중함을 알기나 할까...
그럴리가 없다..
그럴수가 없다..
아마 당연 할 줄 알것이다..
가을이 너무 좋다..
만끽하자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가을은 너무 짧다..
그렇기 때문일까.
이 가을이 너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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