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세계2019. 2. 1. 19:53

설연휴 입니다. 

잊고 살다가 어느순간 찾아오는 설날...

어머니와  누이 동생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뭐니뭐니 해도 머니가 제일이 아니라 건강이 제일입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4악장~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8. 9. 26. 15:39

지난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다. 

더위에 특히나 취약한 체질인지라 그 괴로움은 극에 달했다..

건물 안에 있으면 에어컨 바람 때문에 힘들고, 건물 밖으로 나오면 후덥지건한 대기열 때문에 힘들었다... 

아니, 세상만사 모든 것이  너무 짜증났다.  


그때도 알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가을이 온다는 사실을..

가을이 오면 이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는 것을...


하루종일 시원한 때가 오겠지~~

그런 날이 온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정말 이런 날이 올까~ " 싶었다.


마침네 그런 날이 왔다..

그런 날이 지금이다.

너무 좋다...


하루 종일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늘 시원한 그런 계절이 왔다...




가을이다...


알고 있다..

이렇게 좋은 날씨는 짧다는 걸..


길어봐야 두 달이다..

짧다.. 정말..

그렇게  짧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안다...


만약 1년 365일 내내 지금처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다면  지금 날씨의 소중함을 알기나 할까...

그럴리가 없다..

그럴수가 없다..

아마 당연 할 줄 알것이다..



가을이 너무 좋다..


만끽하자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가을은 너무 짧다.. 

그렇기 때문일까.

이 가을이 너무도 좋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7. 2. 10. 21:07
위기의 카스티야 왕국이 취했던 모종의 조취는 다름아닌 기회의 균등이였다.

 

문을 활짝 열고 누구든 받아 들였다.
신분이 무엇이든  어디서  무얼 하다  왔던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심지어 이웃나라에서 죄를 짓고 도망 온 죄수조차 받아 주었다.
그리고 철저히 실력에 따라 대우해 주었다.

 


지금은 당연한듯 보이지만 신분이 철저히 세습되던 중세에는 혁명적인 조치였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력만 있으면 신분상승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자 카스티야는 역동적인 나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평민이라도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면 귀족이 될 수 있었다.
땅을 정복하고 그곳에 깃발을 꽂으면 성주가 될 수 있었다.
인구는 점점 늘어났고, 실력에 따라 경쟁하는 사회가 되었다.
능력있는 사람은 사회 지도층으로 올라가고, 무능한 사람은 몰락의 길을 걷게 했다.

어느덧 카스티야는 위기의 땅에서 점점 기회의 땅으로 바뀌었다.
전쟁을 피해 기를 쓰고 도망가던 겁쟁이들이, 전쟁에서 공을 세우기 위해 기를쓰고 싸우는 전사가 되었다.
전쟁이 일상화 되어서 군사력은 더욱 막강해졌다.
 
실력에따라 신분상승의 기회가 없는 나라,
그런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실력 발휘를 하지 않는다.
실력에따라 신분상승의 기회가 있는 나라,
그런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실력 발휘를 하게 된다.
실력발휘 하는 국민이 많은 나라는 부강해질 수 밖에 없다.
카스티야가 바로 그런 나라가 되어갔다.
 
이베리아반도의 최강자가 된 카스티야 왕국은 카탈루냐, 안달루시야, 아라곤 등 이웃 나라를 병합하며 스페인 왕국이 되었다.
여러나라를 합병한 스페인은 지금도 지역에 따라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그래서 스페인의 지역 감정은 한국의 지역감정과 비교할 바가 못된다.
카스티야의 중심도시가  마드리드고  카탈루냐의 중심도시가 바르셀로나다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한일전을 능가한다.
유독 일본팀만 만나면 투지를 불사르는 한국팀처럼, 카스티야에 점령 당했던 바르셀로나의 승률이 더 높다고 한다.
 
한편.. 남아도는 힘은 밖으로 분출하기 마련!
일본 열도를 통일한 토요토미가 조선을 침략한 것과 같은 이치.
이베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스페인 왕국이 된 후로 그 힘을 유럽으로 뻗힌다.
유럽 곳곳에 군대를 파견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영향력을 행사한다.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를 손에 넣고 , 태평양을 건너 필리핀까지 손에 넣었다.
개척하고 뻗어가고 정복하는 가운데  누군가는 총독이 되고, 영주가 되고 , 귀족이 되고 부자가 되었다.
뻗을만큼 뻗어가고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어지가 비로소 스페인은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로마도 흥망성쇄도 이와 비슷하다.
로마가 본격적으로 부흥한 때는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정복전쟁을 하고부터다.
카이사르가 오늘날 프랑스 지역인 갈리아 지방을 시작으로 유럽을 정복하기 시작 할 때가 최전성기였다.
로마 역시 이민족을 받아들였고 철저히 실력으로 우대했다.
피정복민이라도 군대서 복무하고 제대하면 로마 시민권을 주고 땅을 나눠줬다.
실력만 있으면 군대의 지휘관은 물론이고 황제의 자리에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실재로 로마제국 후대로 가면 이탈리아 본토인보다 피정복지 사람이 황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조선 식민지 청년이 일본제국 천황이된 격이니  로마의 정신이 범상치 않음은 분명하다.
로마역시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기회균등의 원칙에 신분상승의 기회가 주어질때까지가 최전성기였다.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고, 그래서 신분상승의 기회가 사라지고 귀족이 농민을 쥐어짜고 착취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로마는 망하기 시작했다.
 
미국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
유럽의 소외된 계층에게 미국은 기회의 땅이였다. 수 많은 사람들이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건너갔다.
비천한 신분에 가난해도 능력과 실력만 있으면 카네기가 되고, 링컨이 되고 , 스티브잡스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도 점점 늙어가고 있다. 더 이상 개척할 서부가 없고 이미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나눠줄 땅이 없다.
미국역시 머지않아 스페인의 길, 로마의 길을 걷게 될것이다.
점점 양극화가 심해져 가고 부와 사회적 지위가 세습되어 가고 있다.
기회의 균등이 사라지고 신분상승의 희망마져 사라지면 젊은이들은 박력을 잃게 된다.
 
솔직히 미국 걱정할때가 아니다. 미국보다 더 심각한 나라가 우리나라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었다.
시골에서 지개지고 영어 단어 외우며 서울대 갔던 때는 전설따라 삼천리다...
SKY 대학은 점점 막강한 사교육을 받은 부유층 자제들로 채워지고 있다.
수백만원짜리 사교육을 받는 강남아줌마 아들과 수백만원으로 온가족이 먹고 사는 맞벌이 아줌마 아들과의 경쟁은 이미 기회의 균등이 아니다.
 
우리사회는 이미 타고난 신분으로 미래가 어느정도 결정 되는 사회가 되었다.
딸이 남자친구 데리고 오면  자네 직업이 뭐냐 묻기보다 부모님 뭐하시냐고 먼저 묻질 않는가..
능력에 따라 신분상승의 기회는 줄어들고 , 부모 잘 만나면 신분이 세습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은 슬픈 사실이다.
대기업이 빵도 팔고 피자까지 팔고 있으니....
젊은이들은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는 것을..
한국에서는 마무리 발버둥쳐도 스티브잡스가 될 수 없다는 것을.
회사에 취업해 봐야 머슴살다가 40대에 나와서  동네서 치킨이나  튀겨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철밥통 하나 차기위해 대학 4년내내 공무원 시험준비나 하고 있다.
참으로 슬픈현실이다..
 
기회를 균등하게 주고 신분상승의 희망을 주는 것을 일종의 시스템적 동기부여 장치다.
동기부여가 작동하는 사회가 발전하듯, 동기부여가 작동하는 개인이 발전한다.
하고 싶은 것도  하나 없고, 이루고 싶은 것도 하나 없으면 노력할 것도 없고 노력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케세라 세라..  이거 매우 심각한거다.  그 심각성을 모르면 더 큰 문제..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이 되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면 아직 개척할 땅을 보지못해서다.
내 인생에 어디 개척할 곳이 없는지 찾아보자 . 찾아보면 분명히 있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미지의 그곳, 그곳에 깃발만 꽂으면 내 것이 된다.
그런 설레임이 카스티야의 기적을 만들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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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7. 2. 10. 21:04

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 유럽은 엄청난 퇴행의 길을 걷게 된다.
암흑시대라는 말이 있듯 중세 유럽은 딱히 한 게 없다.
신의 이름으로  전쟁 하고 , 신의 이름으로 착취하고 , 신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 밖에..
유럽이 잠자고 있을 때 종이.화약.나침반등 주요 발명품은 동양에서 발명되었고  실크로드를 타고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 되었다.


분명 1000년 전 세계사의 주역은 동양이였다.
그러다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고 칭기즈칸이 유라시아 대륙을 호령하던 때를 정점으로 역사의 무게 중심은 서서히 동양에서 서양으로 넘어갔다.

서구문명이 세계사의 주역으로 등장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다.

 

 

 

잠시 이베리아 반도 역사를 살펴보자.
반도국가의 특성이 그러하듯 이베리아반도에도 수 많은 이민족의 침략이 있었다.


고대로부터 지중해 패권이 바뀔때마다  그리스인, 카르타고인, 로마인으로 차례로 주인이 바뀌었다.

로마제국의 힘이 약해진 이후로는 저 멀리 북유럽에서 사나운 켈트족이 쳐들어와 이베리아반도를 점령하게 된다.
중국을 정복한 북방 이민족의 운명이 그러하듯 켈트족 역시 소수로 다수를 지배하다보니 혈통의 순수성을 지키지 못했고 여러개의 기독교 왕국으로 쪼개졌다.
그렇게 이베리아 반도는  여러개 기독교 왕국이 난립해 있었다.
 
한편, 로마제국의 힘이 약해진 틈을타 강성해진 이슬람세력이 어느날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서 이베리아반도를 침략하게 된다.
남쪽부터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가  순식간에 북쪽 추운지방을 제외하고 반도 대부분을 점령하며 이슬람 왕국을 세웠다.

 더운 지방에서 온 이슬람이 북쪽을 버려진 땅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한 것은 큰 실수였다.
북쪽으로 밀려난 기독교 왕국들은 서서히 힘을 비축한후 이슬람 세력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독교 왕국끼리 연합해서 저항 한 것이 아니라 이슬람과 국경에 있는 나라만 이슬람과 싸우는 식이였다.

기독교 왕국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다른 기독교 왕국을 치기 위해 이슬람과 연합하기도 했다.
기독교 세력이 이기면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고, 이슬람 세력이 이기면 알라신에게 기도해야 하니 평민들의 삶도 매우 고단했다.
그렇게 아비규환 혼돈이 이어질때 기독교 왕국 틈바구니에서 "카스티야 "라는 작은 신생국이 태어났다.
지금 스페인의 공식언어는 카스티야어다. 
카스티야가 이슬람세력을 몰아 내고 기독교 왕국을 모두 무릎 꿇리며 통일했기 때문이다.

 
가장 늦게 세워진 카스티야가 이베리아반도를 통일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카스티야 왕국은 남쪽의 이슬람 왕국과 북쪽의 기독교 왕국 틈바구니에 있었다.
남쪽의 이슬람 왕국과 싸우다 조금 쉴만하면 북쪽의 기독교 왕국과  싸워야 했다.
눈만뜨면 전쟁, 전쟁, 전쟁...
카스티야 사람들의 삶은 고단했다.농사 짓다 말고 맨날 전쟁터에 붙들려 가야 하니 카스티야는 사람 살곳이 아니였다.
이렇게 사람살 곳이 못되다 보니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했다.
이때만해도 땅과 사람이 곧 국력이였다.
생산의 대부분은 땅에서 나오는데 땅이 있어도 사람이 없으면  농사를 짓지 못한다.
그뿐인가 땅을 지키려면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이 자꾸 떠나면 나라는 망하게 된다.
 
위기에 처한 국왕이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모종의 조치를 취하는대 대반전이 일어난다.
도망갔던 사람들이 돌아오고  이웃나라에서도 사람들이 몰려 오기 시작했다.
나라는 점점 막강해졌고 얼마후 이베리아 반도 최강자가 되었다.
이슬람을 몰아냄은 물론이고 포트투갈 지역을 제외한 반도 전체를 통일했다.
반도를 통일한 이후 이탈리아에 진출하고 네덜란드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영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유럽의 절대 강자가 되었다.
어디 그뿐인가 대항해시대를 열고 아메리카, 필리핀 , 남태평양 등 세계 곳곳을 점령하며 패권국이 되었다.

사람 살곳이 못 되던 카스티야 왕국이 어떤 조치를 취했기에 이런 반전이 일어났을까??
 
다음글에서..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7. 2. 5. 14:07



1000년의 시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 왔다.

 여행지는 십자군 전쟁이 휩쓸던 중세 유럽과 중동.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 시리즈 세 권과 "십자군 전쟁", "탬플기사단" 관련 다큐 몇 편, 그리고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킹덤오븐헤븐"도 여러 번 봤다.


많은 남자들을 만났다.  

불운의 예루살렘왕 보두앵 4세, 터프가이 리쳐드왕, 잰틀맨 살라딘, 억울한 누명을 쓰고 화형에 처해진 최후의 탬플기사단장..

"신이 그것을 바리신다."는 기치 아래 쳐들어 갔고,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막아섰다.

 신의 이름으로 치뤘던 200년간의 십자군 전쟁...

신의 그림자는 찾지 못 했고 인간의 민낯만 발견했다.


십자군에 참여 하면 모든 죄를 사해주고 천국행 티켓을 보장 한다던 교황.

교황은 정말  자신에게 그런 권한이 있다고 믿었을까?


신의 이름으로 수 많은 양민을 학살했던 십자군.

젖 먹이 어린아이와 부녀자를 도륙하면서 정말 천국 갈 수 있다고 생각 했을까?


8차까지 이어진 십자군 전쟁에서 1차 빼고는 별 성과 없이 끝났다.

약탈만 일삼다 중도에 격퇴 되어 돌아 오기도 하고, 같은 기독교 국가인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기도 하고 ,

본토에서 반란이 일어나 싸우다 말고 돌아 가기도 하고,  쫄병부터 왕까지  모조리 포로로 잡혀 거액의 몸 값을 지불하고 풀려 나기도 했다..


음모, 모략, 배신, 이권 싸움, 돌발상황..  

신의 이름을 빌리긴 했지만 인간사에 흔히 볼 수 있는  여느 전쟁과 조금도 다를바 없었다..


탬플기사단의 최후는 긴 여운으로 남았다..

부귀영화를 뒤로하고 순례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도자이자 기사의 길을 걸었던 탬플기사단..

성스러운 일을 하는 탬플기사단을 도우면 죄가 사해 진다고 믿었던 유럽인의 후원에 힘입어  엄청난 부동산과 재산을 가진 집단으로 성장했다..


프랑스왕이 이슬람군의 포로로 잡혔을 때 거액의 몸 값을 지불해야 했다..

왕비 목걸이까지 팔아 돈을 마련했지만 돈이 모자랐다..

어쩔수 없이  탬플기사단에 돈을 빌려  겨우 풀려났다..   그로인해 프랑스 왕가는 탬플기사단에 엄청난 빚을 지게 되었다..

물론 갚지 않았다.. 아니, 갚을 필요가 없었다.  

십자군 전쟁이 끝나고  탬플기사단이 본국 프랑스로 돌아오자 그들을 이단으로 몰아 모조리 잡아 죽이고 탬플기사단의 재산을 모조리 몰수 했다.


껍질을 벚기고 불에 지지고 온갖 잔혹한 고문을 자행하여 127가지 죄목을 자백 받았다..

십자가에 침을 뱉었고, 이슬람군과 내통했으며, 동성애를 일삼았고 악마를 숭배했다고 자백했다..


 고문에 못 이겨 악마를 숭배 했다고 자백하고 산 채로 불에 타 죽은  마지막 탬프기사단장 "자크 드 몰레이" 

불에 타죽어 가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 누가 말했던가 "신은 인간을 만들었고, 인간은 신을 만들었다."

신을 믿는 사람이 있고, 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신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은, 신을 믿는 사람을 이용하려는 사람이다.


 신의 자리는 계몽시대를 거치면서 이념으로 대체 되었다.

충성, 애국, 민족... 물론 여전히 신의 이름이 통하는 시대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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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1. 2. 15. 01:15

지구의 나이는 대략 46억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 많은 생물들이 지구상에 나타났다 사라져 갔는데 지구상에 나타났던 생물들중 99.99%는 더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고 멸종 했다고 합니다.
또한  생명체는 현재 보고된 것만 대략  200만종이 된다고 하는데  먼 훗날 이들 대부분은 아마 멸종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끊임 없이 멸종 되는 생명체가 있고 우리가 알게 모르게 새로운 종으로 서서히 진화하는 생명체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생명체가 물갈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지구환경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더워 졌다가 추워지기도 하고, 혜성이 출동하기도 하고 엄청난 지각변동이 생기기 때문이죠..
현재 지구는 간빙기인데 500만년후  또다시 빙하기에 접어 들어 오늘날 프랑스 파리는  북극해 연안의 동토지대인 툰드라처럼 변하게 될 것입니다.
과연 그때  이 지구상에는 어떤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요..
아마 힘쎄고 싸움 잘하는 생명체보다 변하는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생명체가 살아 남을 것입니다.
자연은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원리보다  적자생존 (適者生存)의 원리 즉,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하는  생명체의 손을 들어주니까 말이죠...
개인이나 국가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삼라만상은 늘 바뀌고 변한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순간부터  도태되고 쇠약해 진다는 것은  자연의 순리와도 같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중에 "비디오대여점"으로 성공했다가 "비디오대여점"으로 쫄땅 망한  선배가 있습니다.
90년 중반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대략 15년 전입니다...   그때 가장 장사 잘 되던 사업중 하나가 비디오대여점이였습니다..
신프로가 나오면 며칠은  대기 해야 했고 하루라도 연체하면 연체료를 물어야 했습니다..
제가 아는 선배가 그당시 비디오 대여점을 좀 빠르게 시작했는데  그렇게 3년정도 장사를 하니 돈을 제법 벌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삽질을 하게 됩니다... 1999년도에 그동안 벌었던 돈을 전부 합치고, 빚까지 내서 두배 정도로 크게 확장을 합니다.. 당시 인터넷은 전화선을 사용했고 제일 빠른 모뎀으로 1메가 다운 받으려 해도 몇분이 걸리던 시절이였습니다.
아무리 다운 받는 속도가 느리다 해도   조금만 눈치 빠르고 시대의 변화를 읽었다면 디지탈 시대로 변하는 타이밍에 아나로그 사업에 몰빵하는  삽질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선배는 5년 정도 겨우겨우 버티더니 결국 파산하더군요
비디오 대여점으로 돈 벌던 때만 생각만 했지 ,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 흐름을  몰랐던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탓에 결국  "비디오대여점"으로 흥해서 "비디오대여점"으로 망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앞으로 몇편으로 쪼개서 쓸려고 했더니 너무 질질 끄는 것 같고 저 또한 좀 식상함이  있고 해서 
오늘 글로 일본 얘기는 끝내려 합니다..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얘기의 핵심 단어는 바로 변화 입니다.
우리는 솔직히 일본을 통해서 많은 것을 잃기도 했지만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일본보다 늦게 움직인 탓에 일본에게 터지고  억울한 일도 많이 당했지만
늦게 움직인 덕분에 일본을 통해 타산지석(他山之石)할 수 있고 반면교사 (反面敎師)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일본은 90년대를 정점으로 잃어버린 20년이라는 말처럼 경제성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중국은 거의 매년 10%씩 성장하는데 일본은 거의  20년동안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20년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고도 세계경제에서 빅3에 속한다니 대단하긴 합니다..
하지만 20년동안  성장을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했다고 하니   남의 나라긴 하지만 한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돌아 가는 것을 보면 꼭 남의 일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지금 1990년대 일본이 삽질을 하기 시작할즈음과 너무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비디오대여점으로 성공했다 비디오대여점으로 망한 선배의 얘기를 잠깐  했습니다.
일본도 이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일본이 패망한후  복구 과정에서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때 경제인, 정치인, 관료가  일심동체가 되어  서로 시너지효과를 내며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 했습니다...
나라를 살리겠다는 일념하에  정치인과 관료들은 키워줘야 할  기업을 선별하여  온갓 혜택을 주며  빨리 따라 잡으라며 독려하기도 하고  반칙을 써가며 도와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정치인과 행정관료들에게 혜택을 받은 기업인들은 그렇게 번 돈으로 정치인에 정치 자금을 대주며 관료들에게 활동비를 대주면서 서로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며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대기업이 생겨 나게 됐지만  이로인해  재벌체제를 강화시켰고  결과적으로  정치인, 경제인,관료의 시너지 효과가 정경유착이라는  기형적인 형태로 변질하게 되었습니다.
변화를 해야 할 때 변질을 하게 된 것이죠..
금권선거 정경유착이라는 단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단어입니다.
그러나 사실 금권정치와 정경유착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본고장은 일본입니다..
뒤쳐진 자가 앞서간 자를 따라 잡을때  사용하던  정치인+ 경제인+ 관료의 협력체제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후 변화해야 할 때  변화를 하지 못하고 변질을 하게 되어  경제인은 정치인에 돈을 대주고, 돈을 받은 정치인은 뒤에서 경제인에 온갓 혜택과 부조리를 행하는 이상한 형태로 변질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가  정경유착 금권선거로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지만 일본이 이에 못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경유착이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듣기 전인 1976년 일본에서는  다나카 수상이  비리에 연루되어 구속되기도 했고  1992년 사가와규빈 사건으로  수많은 정치인이 비리에 연루되어 자민당이 38년만에  정권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정치인과  경제인의  검은 거래와 비리, 부정부패가 왜 무섭냐면  중요한 순간에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삽질을 하게 되기 때문 입니다.
1980년대 일본은  그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나라 였습니다.
일본땅을 다 팔면 미국을 다 사고도 남을 정도였고  넘쳐나는 달러를  주체 못할  정도 였습니다.
당시  소니같은 전자회사는 세계 최고 였고, 토요타도 세계 최고 였고  왠만한 제조업은 일본이 세계 TOP이였습니다..
그러다 자산 버블의 신호가 여기저기서 감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부동산 불패신화"가 있듯이 당시 일본에는 에도시대 이후로 토지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토지불패신화"가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 은행들은  토지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고 토지 평가액의 120%까지 대출해주는 말도 안되는 짓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당시 일본 사람들이 얼마나 토지불패신화가 강력했나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70,  80년대 일본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베이비 붐 세대(1946~ 1949년 출생)가 서서히 일선에서 물러날 시점이였습니다.
사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도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 (46~64년 출생)의 은퇴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아무튼  버블의 형성과 인구 구조적으로 버블을 유지하기 힘든 타이밍에  토지신화가 붕괴 되면서 거품이 꺼집니다..
그 과정가운데  일본정부는 그야말로 삽질을 합니다.. 토건족과 정치인의 검은 커넥션 때문에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수가 없었습니다.   뇌물을 받아 먹고  정치자금을 받고 당선된  정치 관료가 그들을  죽여야 하는 일은 쉽게 할 수 없는 노릇이죠..
부동산 거품 붕괴로  파산을 해야할  토목 건설회사에  경기부양이라는 빌미로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었지만 결국  경기는 살리지 못하고  막대한 정부 부채만 떠 안게 되었습니다...
1991년부터 2000년까지 9차례 경기부양책을 통해 124조엔이라는 재정을 쏟아 부었지만 결과는 우리가 아는 대로 입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우리나라의 지금 모습이 1990년대 일본과 거의 흡사하다는 점입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서서히 은퇴를 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아직도 우리 국민들은 부동산불패신화의 추억에 젖어 있습니다..
다들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호들갑을 떠니 집값이 더 오르는것 아니냐고 속아 주기도 합니다..
며칠전 저희 직원중 한명이 아파트를 지르더군요.. 전세가격이 올랐다고 짜증나서 2억을 빚내서 샀답니다..
4대강 사업이 수질 개선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망하게 생긴 건설업체 지원자금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먹고 살기 힘든데 수질개선한다고 수조원이나 퍼붓는다면 그걸 누가 곧이 곧대로 믿을까요...
아무튼 이 대목도 1990년 일본 정부의 삽질과 매우 비슷합니다..

1990년대 일본 수출대기업은 세계 TOP 이였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수출대기업은 세계 TOP 클래스 입니다.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그야말로 잘나갑니다..
자랑스럽긴 하지만 너무 잘나가는 모습이 왠지 일본 데자뷰 같아 보여 찜찜합니다.
1990년대 일본은 부동산 버블이 정점이였고 지금 우리나라도 아직 버블이 잔뜩 끼어있습니다.
1990년대  부동산 경기가 꺼질때 일본정부가 다 죽어가는  좀비 토건족 생명을 연장하느라 나라 살림 말아 먹었는데 , 지금 우리나라 정부가  천문학적인 빚을 내면서 다 죽어가는 건설업체 생명 연장하는 것을 보면 왠지 일본 데자뷰 같아 보입니다.
사상 최대의 미분양이 쌓여 있는데 신기하게도  파산했다는 건설업체 소식은 잘 들여 오지 않습니다..
아마 4대강 근처에서 포크레인으로 눈먼 돈을 끌어 담고 있겠죠....  
2010년대 한국은 1990년대 일본의 데자뷰 입니다.
모든 부분은 아니지만 많은 부분은 데자뷰처럼 보입니다...
일본은  준기축통화국이고, 일본경제는 내수시장이 수출시장보다 월등히 큽니다.

그만큼 펀더멘탈이 탄탄합니다.
일본 정부의 채권은 거의 자국민의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대의 채권국입니다.
이런 나라가  잃어버린 20년을 가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돈은 한국에서만 통하는 상품권입니다.
내수시장은 볼 것도 없고 수출이 한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습니다..
가계부채는 세계 TOP 클래스고  정부부채 증가추이도 TOP 클래스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무너지기 시작하던 시기와 비슷한 양상의 데자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아마 이렇게  묻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So what (그래서 어쩌라고)
그 대답은 나랏님들에게 들어야 할 듯 합니다.

저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단, 나라를 움직이는 나라님들이 나라 살림을  어떻게 운영하나  지켜보면 자꾸 눈에 훤히 보이는 잔머리만 쓰시는것 같아 실망입니다..
큰 머리를 써야할 분들이 앞이 훤히 보이는 잔머리만 쓰시고 계시니  일본데자뷰를 비켜가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본 이야기는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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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1. 2. 12. 02:05


선비 "사"자 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선비라 하면  공자왈 맹자왈 하며  책을 읽는 양반을  떠올리지만  일본 사람들은  칼을 찬 사무라이를 떠올립니다.
조선은 문(文)을 숭상 했고  양반들이  지배한 사회 였다면, 일본은  무(武)를 숭상하며 사무라이들이 지배한 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15~16세기에 걸쳐  치열하게 싸우는  "전국시대" 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 사무라이들은 일본을 지배하는  세력으로  최전성기를 보냅니다.
그러다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일본을 통일 하면서 100년간의 전쟁을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나자 할 일이 없어진 세력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무라이 들입니다...
당시  에도막부가  자신의 정권에 대한 도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여러 조치들을 취하면서 사무라이들은 점점더 위축 되어 갔습니다..
그렇게 사무라이들이 위축되어 가던 17세기초 어느날 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장식품이  되어 버린 칼을  옆에 차고 있던 어떤 사무라이가  부하와 가족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폭탄 선언을 합니다..
이제부터 사무라이 신분을  포기하고 장사를 하겠다는 겁니다.

명예와 자존심을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겼던  폼생폼사 사무라이가 칼을 던지고 장사를 하겠다니 부하들과 온 가족들은 펄쩍 뛰면서 뜯어 말렸습니다.

그러나  시대를 간파하고 있던 이 똑똑한 사무라이는 결국  "에치고야"라는 포목점을 개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장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 당시 일본은 서서히 상공업이 발달한 상업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었습니다..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농.상공인들이 부를 축적하게 되고 세력을 키우게 되었고 전통적인 지배계급인  사무라이 세력들은 힘을 읽게 됩니다..
시대를 간파했던 그 사무라이의 이름은  미쓰이 타카토시(三井高俊)로  바로 일본 최대의 재벌중 하나인  미쓰이(三井) 그룹의 창시자 입니다.
미츠이 그룹이 나중에 얼마나 커지냐면 2차 대전이 끝난후  맥아더의  미군정이  전쟁자금을 대던 일본 재벌그룹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는데   미츠이 그룹을  쪼겠더니  굴지의 기업이  200개나 나왔다고 합니다...
미츠이 그룹 계열자 중 몇개만 적어 보겠습니다.
미쓰이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미쓰이물산, 미쓰코시백화점, 도요타자동차, 토시바 전기,미쓰이신탁은행, 미쓰이생명, 미쓰이조선, 미쓰이해상화재, 일본제지,  스미토모미쓰이건설 ,  스미토모미쓰이은행....
위에 언급한 회사는 그룹내에서도 덩치가 큰 편에 속하는 기업입니다. 이들 회사의  자회사들까지 합치면  1000개가 넘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단어인 재벌들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은 일본에 비하면  우리나라 재벌들은 새발의 피 입니다.

이제  미쓰이(三井) 대신 삼성(三星) 이라는  말을 넣어 보겠습니다...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
왠지 비슷하지 않습니까?.
삼성그룹의 창업자 이병철 회장이  가장 동경하던 가문이  에도시대의 재벌 미쯔이 가문이였습니다..
얼마나 동경했던지 기업 이름을  미쯔이(三井)의 석삼자를 넣어서 삼성(三星)상회로 했습니다. 
 이후 미쯔이 재벌과 같은 대그룹을 이룬다는 포부를 담아 미쯔이 그룹의 모체인 미쯔이물산에서 물산이란 명칭을 따와 삼성상회를 삼성물산으로 사명을 변경하기까지 합니다..
태평로에 있는 (구)삼성본관 건물도 미츠이물산 본사 건물을 그대로 본떠서 설계하도록 지시할 정도 였습니다.
까탈스럽기로 유명했던 이병철 회장은 창문의 센치까지도 정해 줬다고 하더군요...
언제나 일본을 따라 잡으려  안간힘을 썼던 이병철 회장이 오늘의 삼성을 봤다면 어느정도 꿈을 이뤘다고  생각 하겠군요~ 
우리나라에서 재벌그룹이라고 하면   삼성, LG , 현대  정도를 꼽을 수 있을까요~
아무튼 이들  재벌그룹들이 어떤 사업을 하는가를 살펴보는 것보다 어떤 사업을 안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빠를 것입니다.

일본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일본의  3대재벌은   앞서 살펴본 미쯔이(Mitsui)와  미쓰비시( Mitsubishi), 스미모토(Sumitomo) 입니다.
미쓰이는 살펴봤고  미쓰비시와  스미모토를 좀 보겠습니다..
미쓰비시그룹 같은 경우는
도쿄미쓰비시은행(세계1위 은행), 미쓰비시자동차, 미쓰비시엘리베이터,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펜슬, 미쓰비시건설, 도쿄해상화재, 메이지생명, 미쓰비시신탁은행, 킨키코카콜라보틀링, 기린, 아사히글라스, 미쓰비시화학, 미쓰비시상사, 미쓰비시전기공업, 니폰미쓰비시화학, 니폰미쓰비시석유화학, 미쓰비시가스화학, 미쓰비시제지, 미쓰비시제지판매등
미쓰비시그룹도  역시 산하에 계열사만 해도 1000개이상은 가볍게 넘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스미토모그룹입니다..
스미토모상사, 스미토모미쓰이은행, 스미토모미쓰이건설, 스미토모중공업, 스미토모화학,스미토모전자, 다이와증권, 스미토모금속, 스미토모화학, 스미토모하우스, 스미토모고무,스미토모경금속, 스미토모부동산, 스미토모와이링시스템, 스미토모오사카시멘트, 스미토모덴세쯔, 스미토모3M, 등 스미토모그룹과 산하의 계열사만 해도  역시 1000개이상 입니다.
참고로 미쓰비시상사의 매출액과 삼성그룹 전체의 매출액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일본재벌에 비해 우리나라 재벌은 비교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나라 GDP는 대략 1조 달러지만 일본은 5조달러입니다.  
수치상으로 일본경제가 우리나라보다 5배나 큽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이라고 하면 쪽발이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세계 사람들이 보는 시각은 정반대 입니다.
세계가 보는 한국은 일본에 비해  땅은 반도 안 되고, 인구도 3분의 1밖에 안되고  경제규모는 5분의 1밖에 안되고   일본에게 식민지배를 40년 동안 받았고  근대화는 일본에서 배워서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거의 다 팩트이기도 하고요...

한편,  우리나라 재벌들이야 거의 일제시대 때  구멍가게로 시작 했지만 일본의 재벌들은  왠만하면 200년이 넘습니다.
2차 대전 이전의 일본 3대 재벌은 미쓰비시 재벌, 미쓰이 재벌, 스미토모 재벌이고, 지금도 이들이 3대 재벌입니다...
세계 기업중 200년이 넘는 기업이 전 세계 41개국에 5000여개  정도 존재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전체의 50%가 넘는 3000 여개가 일본에 있습니다.
일본 다음으로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순서 입니다..
그 이유는 서양이 본격적으로 자본주의를 시작하기 전부터  일본은 상업시대를 맞이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본격적인 자본주의는 서양에서 시작했고 일본도 서양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17세기부터 이미 토양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재벌문화가 발달했을까요....
세계가 급격하게  제국주의 시대로 접어들 무렵  일본의 선각자들은 서양으로부터 배우지 않고서는 먹힐 것이라는 걸 절감하게 됩니다..
특히나  영국이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아서  아편전쟁을 일으켜  중국이  박살나는 것을 보고는  더욱더 절박하게 서양을 따라 잡아야 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재밌게도 일본 재벌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 하나같이 절박한 상황이였다는 것입니다...
메이지 유신이후  무조건 서양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정치인, 관료, 경제인이 서로 강력한 커넥션을 이루며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며  강하게 밀고 나갑니다.. 
그 가운데 전략적으로 기업을 키우기도 하고 보호하기도 하고  봐주기도 하고 도와주기도 하면서  빠르게 키우며 성장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게 됩니다... 그 과정가운데 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차대전이 끝난 이후 일본경제가 제건 되는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맥아더가 일본을 점령한후  맨 처음 한 일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미쓰이 그룹같은 재벌들을 해체하고  일본을 스위스와 같은 농업국가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운좋게도 6.25가 터집니다.. 전쟁은 촉각을 다투는 싸움 입니다.

전쟁에 이길려면 전쟁 물자를 대야 하는데 태평양을 건너서 날라 올수 없는 노릇 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본에 달러를 퍼부어  생산기지를 만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한 사람들이 누구냐면 일본제국주의 시절의  황금콤비들 입니다.

도둑질도 해본 놈이 한다고  쫓겨났던  전범들과 협력했던 정치인,  재계인사들이 속속 복귀해서  또다시 거대 기업집단으로 키우고  전쟁전과 같은 독점 거대기업으로 화려하게 복귀 합니다.. 
그들은 한 번 해보던 가닥이 있던 콤비들이라  10년도 되지 않아  전쟁전의 상태로  일본을 원상복구하게 됩니다..
농업국으로 만들려 했던 맥아더의 꿈은 깨지고  또다시 세계 굴지의 공업국이 된것이죠..
그러고 보면 역사는 참 불공평합니다.  식민지배로  신물 단물 다 빨아먹고, 핵무기 두방으로 다 죽어가다가 우리민족이 흘린 피를 마시고 또다시 기사회생을 하다니요....

우리나라 재벌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  일본의 경우와 매우 흡사합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재벌인 삼성의 창업주가  일본 최대 재벌을  동경했고 철저히 밴치마킹 했습니다..
패망한 조선의 청년이 일본 육사에 들어가서 일본이 어떻게  일어섰는지를 봤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전쟁으로 패망한 후에도  또다시  일어서는 일본을 보며 그들을 따라하게 됩니다.
강력한 정부주도하에  정치인과 관료들은 나라를 살리기 위해 특정 기업들을 도와주기에  골몰 합니다.
때론 채칙을 들고 때리기도 하고 말을 안들으면 박살을 내기도 했지만  기업이 필요한 돈을 나라가 발벚고 나서서 구해오기도 하고, 특정기업에 온갓 해택을 주고, 때에 따라서는 나라가 보증도 서주고, 철저한 보호무역을 해서 자국 기업을  성장 시킵니다.
만약 보호무역을 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현대차나 삼성전자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단은 무조건 따라잡아야 하기에 우선은  몇놈이라도 크게 성장을 해야 나라가 산다고 판단 했을 것입니다..
물론  많은 희생이 있어야 했지만요..

일본과 우리나라는 가까이 있지만 성향은 매우 다른 나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인 배경으로 인해 근대화를 거치고 공업화 되는 과정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비슷한 점이 너무도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특히 재벌문화는 명백하게 일본 데자뷰입니다.
물론  일본재벌과 우리나라 재벌이 근본적으로 다른점이 있긴 합니다.
일본은 그나마 소유와 경영이 분리 되어 있습니다.  일본재벌은 소유주가 뚜렷하지 않아서 거의 전문경영인이 경영합니다.
또한 대표이사를 선출 할때에는 그룹내 사장단회의나 이사회에서선출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들 아시다시피 소유와 경영이 분리 되지 않아  절차를 밟는 흉내만 내고 사실상 오너가 자기 입맛에 맞는데로 대표이사등 임원을 선출 합니다.

구멍가게도 아닌 대기업이 아들, 손자에게 경영권을 물려 주고 있습니다.
이런 심각한 현상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론에서 심각하게 다루지 않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창업주의 손자가 거대기업을 접수 하는 과정을  우리는  똑똑히 목격 했습니다..
아버지는 휠쳐어 타는 쇼 한번 해주고, 다시는  경영 안 할 것처럼 난리를 치더니 몇년 쉬었다가 슬그머니 복귀하고  몇푼 안드리고 아들에게 사실상 경영권을 물려 주는 것에 성공하면서 3대세습을 완성 했습니다..
눈가리고 아옹 아옹...  
얼마나 원시적이며 비합리적이며 어의  없습니까...   솔직히 낯뜨거운 기업문화이지 않습니까?

글이 길어졌는데  오늘 글의 요지는  우리나라의 재벌문화는 사실 일본의 재벌문화의 데자뷰다.. 이것입니다.  
일본하고 비슷한 길을 걷고 있으니 일본을 잘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을 마무리를 하기까지 몇편을 더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글의 흐름은 대충 이렇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정경유착문화 데자뷰
한국과 일본의 뻘짓, 삽질 데자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보다 더 위기에 봉착한 한국

 계속 한번 달려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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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1. 2. 7. 22:42

20세기에 가장 드라마틱하게 성공한 나라를 꼽으라면 독일과 일본을 꼽을 수 있습니다.
독일과 일본은 자타가 공인하는 선진국이자 강대국입니다.
두 나라 모두 2차대전이 끝난후 패전국가로 온 나라가 잿더미가 되었지만 부존자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맨파워 하나로 세계 중심국가로  또다시 우뚝선 저력은 대단하다고 생각 합니다.

공교롭게도 독일과 일본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이 근대화를 하면서 롤모델로 삼은 나라가  독일의 전신인 프로이센이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프랑스와 영국의  등쌀에 밀려 유럽의 2류국가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유럽에서 러시아와 함께 가장 늦게 공업화된 나라에 속할 것 입니다...
독일이 이렇게 뒤쳐졌던 이유는 역사를 좀더 거슬로 올라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유럽은 종교개혁이후  신교와 구교의 종교전쟁이 벌어지는데 그 전쟁터가 바로 독일땅 이였습니다.
구교와 신교를 각각 신봉하는 유럽의 제후들이  독일 땅에서  서로 뒤엉켜 30년동안 전쟁을 벌이느라 독일은 전 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지는 제앙을 격으며 국토가 완전히 초토화 되었습니다.
전쟁후 독일은 300개의 제후국으로 쪼개졌습니다..
수 많은 전쟁을 경험하면서 독일 국민들은 생존을 위해  자신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주는 제후들의 명령을 철저히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규칙문화 , 명령문화로 진화하여  독일인의 사고와 의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제후가  특정 지역을 다스리는 봉건사회였던 일본 사회와 매우 흡사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런 국민적 기질이 마르크스의 집단주의 사상 , 그리고 나치의 파쇼정권이 가능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역시 독일인은 유럽의 그 어느 나라보다  규칙, 원리원칙, 규율을 중요시 하는 문화가 뿌리깊히 박혀 있습니다..
이를테면 저녁7시 이후는 벽에 못을 못 박고, 진공청소기 사용을 못하고, 텔레비젼 소리를 크게 틀지 못하고, 샤워기 소리조차 자제해야 하고 점심시간에는 잔디깍는 기계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을 정도 입니다.
법으로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어기면  주변에서 신고가 들어갑니다.
일본 얘기를 한다고 하면서 독일이야기를 자젤구레하게 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일본이 근대화를 하면서 역할모델로 삼았던 나라가 독일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조선은 철저하게 문을 걸어 잠그며 쇄국으로 일관했습니다.   일본 역시 에도막부 이후 기본적으로는 쇄국정책 이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 유럽 열강들이 식민지를 개쳑하면서 시장개방과 함께 기독교를 전파했기 때문에 천황의 나라인 일본으로서는  예수를 신봉하고 인간평등을 강조하는 기독교는 받아드릴 수 없는 가치였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 상인만은 예외였습니다.  철저한 상인이였던 네덜란드인들의 관심은 돈이였지 신앙 전파가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네덜란드에게 만큼은 제한적이나마 교류를 허용 했습니다.
이것은  서양의 소식을 전해듣는 창구였지 개방이라고 하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모든 눈과 귀를 막고 우물안 개구리였던 조선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였습니다.
고립된 섬이기 때문에 언제나 교류를 해야하는 섬나라 특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일본은 세계정세의 분위기 파악은  어느정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 제빠르게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일본이 쇄국으로 일관하다  서구문명의 쓴맛을 본 이후에 개방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때 행했던 현명한 선택은  "배우는 것" 이였습니다..
그들의 선조들이   당나라에 견당사를 보내고, 수나라에 견수사를 보내며 중국 문물을 배웠듯이  젊고 패기 넘치는 50여명의 엘리트 청년들로 구성된 이와쿠라 사절단을  2년동안  미국과 유럽에 보내서 철저히 배우게 합니다.
이때 일본이 주목한 나라가 바로 비스마르크의 프로이센입니다..
당시 유럽의 2류국가였던 프로이센이 철혈재상 비스마르크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부국강병의 기치아래  유럽 중심국가로 급부상하는 모습을 보고 일본은 자신들의 역할모델로 삼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독일의 DNA가 상당부분 이식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독일과 일본이  짧은 순간에 급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규칙문화, 명령문화, 앨리트 관료들에 의한 스피드하고 강력한 러더십등이 있습니다.
물론 역사적 배경으로인해  명령을 잘 따르고, 규칙을 잘 지키고 근면하고 성실한 국민성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슴을 부인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일본이 뒤늦게나마 잠에서 깨어나 세계 열강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선각자들 때문 입니다.
우리나라도 선각자들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선각자들은 아웃사이더 였고  힘이 없었습니다. 
반면 일본의 선각자들은 힘을 가지고 있었고 응집력 또한 강했습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이후 막부체제를 정리하고 천황을 중심으로한 강력한 중앙정부체제를 구축하는데 그때부터  엘리트 관료중심체제가 굳어지게 됩니다..
 당시 도쿄대학 등 최고의 명문대학들도  학문의 전당이라기보다 최고의 관료를 배출하는 관료 양성소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민을 개몽하고 ,가르치고 , 아무튼  엘리트 관료가 기획하고 계획하고  설계하고 강력하게 밀어부치는 문화.....
오늘날 일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관료주의는 뿌리가 깊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처음에는 뒷쳐진 자가 앞선자를 따라잡을 때 사용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큰 원동력이였습니다.
문제는  변화 해야할 때 변화 하지 않는 다는 것이겠죠...
일본은 1970년대까지  내무관료들을 목민관이라는 호칭으로 불렸다고 하니 엘리트 관료들의 우월의식 특권의식이  얼마나 강력한가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듯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금도 목격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일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을 통해 배웠고 근대화를 시켰으니까요...
일본에게 배웠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게 국민 정서상 맞지 않지만   솔직할 때는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노가다 용어에서부터 사회 시스템 , 기업문화, 군대문화까지  영향을 안받은 곳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40년동안 철저히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습니다.
공식적으로 일본어를 써야 했고 일본 역사를  배우며 일본 천황을 숭배해야 했고, 그들이 해주는 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일제시대  최고의 지식인들은 일본에서 유학한 사람이고  일본에서 공부한 후  독립운동을 한게 아니라 대부분은   일본 식민지가 된 조국에서 사회 중요한 요직에 배치 되었습니다.
이런 식민지배 역사가 수백년 전이 아니라  바로 우리  할아버지 세대였습니다..
우리의 할아버지가 어릴때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일본이였습니다.. 
40년동안 찌들렸으니 뼛속까지 일본화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일본에 반항하거나 거부한 사람들은 잡혀서 죽거나 만주로 도망가거나 지하에 숨어서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일제 치하때  우리나라에서 인간대우를 받으며 산 사람들은 일본인임을 강요 받았고 일본식 교육을 받았고 세뇌를 당했습니다..
그렇게  40년동안  일본물에 쩔어 지내다 독립 했는데  친일파를  몰아내기는 커녕 친일파가 그대로 대한민국을 접수해 버렸습니다..
아이러니 합니다..
일제시대  독립군 잡으며 순사하던 놈이  독립후 빨갱이 잡는다며 경찰질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해는 갑니다.. 국가 시스템이라는게 치안, 행정, 교육 이런 것인데  일제시대  국가 시스템을 움직이던  사람들을  전부 친일파로 족쳐버리면  글도 못 읽는 돌쇠가 면장하고  힘쎈 마당쇠가  완장차고 경찰서장하면 그것도  문제이긴 합니다..
 어쨌든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일제시대  조선 시스템을 움직이던 사람들이 그대로 대한민국 시스템을 움직이게 됩니다..
그 후에  일제시대 일본육사 출신 박정희가  대통령이 되면서 20년 가까이 철권통치를  하게 됩니다..
철저하게 일본을 배웠고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일본의 흥망성쇄를 몸으로 체험한  박정희가 운전하는 대한민국은  일본을 철저히 밴치마킹하게 됩니다..  메이지 유신까지 흉내내며 유신을 선포한건 에러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민주주의를 희생한 댓가로 고도성장의 기틀을 잡는데는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인정하기 싫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철저히 일본에게  벤치마킹을 강요 받았고, 스스로 일본을 벤치마킹을 했습니다.
일제 식민지, 6.25  이후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다른듯 다른듯 하면서도  큰 맥락에서는 일본이 걸어왔던 역사의 과정을 그야말로  데자뷰처럼 닮아가고 있습니다...
일본이 잘 나갈때의 모습만 닮아가면 좋은데  산 꼭대기까지 오르다  산 밑으로 미끌어지는 모습까지 닮아가는 듯 합니다..
사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글이 길어진 관계로 다음글에서...

(다음글 ) 일본 데자뷰가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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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1. 2. 6. 01:19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즐거운 설날 보내셨나요 ?  저는 어머님 모시고 일본 여행 잘 다녀 왔습니다...
여행을 가면  즐거움 반 ,  피곤함 반인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환갑을 훨씬 넘기신 어머님도 즐거움 반 ,  피곤함 반이신듯 했습니다.. ^^ 
관절이 안 좋으셔서 아마 아들과는 마지막 여행이신듯 합니다...
고생은 됐지만 이래저래 추억 거리를 만들어서 그것으로 흐뭇한 여행이였습니다.
일본은 2005년 배낭여행으로 잠깐 다녀왔는데 6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긴 기간은 아니였지만 6박 7일동안 일본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중국과 한국과 일본...
옆동네 살지만 참 많이 다른 민족인듯 합니다..
그래도 중국보다 일본이 우리민족과 조금은 더 가까울듯 합니다..
본토에 있던 인종과 한반도에서 건너간 인종, 그리고 동남아에서 건너간 인종이 뒤섞여 일본인이 되었다고 하는데  말의 특징을 보면 우리나라와  어순이(주어+목적어+서술어) 거의 같아  아주 먼 친척뻘은 될 듯합니다...
그러나  우리민족과는  여러모로 많이 다른  그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아마 섬나라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비록 반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륙과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고립된 섬입니다...
동서남북 바다로 막혀 있습니다....
고립된 섬에서는 서로 싸우면 도망갈 곳이 없기 때문에 끝장을 봐야합니다. 그런데 이는 공멸을 뜻합니다..
그래서 일본은 융화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문화가 진화했습니다..
이를 화(和)사상이라고도 합니다.
일본인은 어딜가나 질서를 잘 지키기고  단합을 잘하고 협력을 잘하기로 유명합니다..
이를 두고 일본 민족의 우수성이라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고 그냥 일본인의 특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선진국중에 일본인처럼 평균적이고 표준적이며 규격화된 인간이 되길 강요 받은  나라도 흔치 않을 것입니다.
교육시스템이 그 대표적이겠죠..
우리나라가 이런 일본문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요...

강대국 클럽인 G7에서 상징적인 존재이나마   입헌군주제를 실행하는 나라는 영국과 일본입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둘다 섬나라 입니다...
상징적인이나마 구심점이 되는  왕이 아직도 존재하는 나라 입니다.
동물이 생존을 위해 환경에 맞게 진화하듯 인간도 자신의 환경에 맞게 진화하기 마련입니다..
일본도 철저히 자신들의 환경에 맞게 문화를 진화시켜 왔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그 핵심은 화(和) 입니다...
이번에 일본에 가서 가장  흥미로왔던 것중 하나는  다소 엉뚱하지만  일본은 년도를  표현할 때 우리처럼 2010년 , 2011년.. 이와같이 서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平成 23년 이런 식으로  아직도  덴노(천황) 즉위이후  년수를 계산해서 쓰더군요...

위의 사진은   길거리를  지나다가 공사현장 안내 표지판을 찍은 것인데     平成 (아키히토)23년 1월 이라는 글처럼   생활 가운데 천황중심의 사고방식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달력도 보면 우리처럼  서기 2011년 2월이 아니라..  平成23년 2월..  이런식 입니다...
일본에서 천황은  권력의 상징이 아니라 일본의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일본 고유의 종교인 신토의 최상위에는 천황이 차지 하고 있습니다.
일본왕을 천황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거부반응을 가지는  사람도 많지만 천황은 한자의 의미인 하늘의 황제로 해석하기 보다
그저 고유명사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일본은 자타가 공인하는 선진국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매우 독특합니다...
선진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거쳐야 했던  국민에 의한  혁명이 일본에서는 단 한차례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역성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일본 천황은 일본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화(和)사상 때문에  역성혁명은 상상을 할 수  없는 일 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이 있는 자라도 천황을 뭉개고 자신이 천황의 자리에 앉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독특한 체제가 다들 아시다시피  "막부"라는 체제 입니다..
일본역사에서  민란이  일어나긴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귀족들의 수탈에  견디다 못한 배고품의 폭발이였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동학혁명이니, 4.19니,  6월항쟁이니 이념적인 혁명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임진왜란때 일본군이 가장 놀란 것도    이순신의  막강한 해군보다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이였습니다.
일본에서도 많은 내전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지배계급인  무사들의  싸움이였지  민중들은 그저  지배계급이 하라는 대로 하는 피지배계급이였습니다..
그래서 일본 무사들이  조선을 침략해서 수도 한양까지 정벌하고 지배계급이 줄행랑을 치는 것을 보고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의병을 일으켜  저항을 하는 것을 보고 적지 않게 당황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이인지도 모릅니다...
주저리 주저리  일본에 대해서 몇자 적었는데    이렇게 일본에 대해 말씀드리는 이유는  우리는 반드시 일본을  반면교사( 反面敎師 )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나라는 일본을 통해 배웠습니다..
40년 식민지배를 통해 한 세대가 철저히 일본화 되었고 해방후에도  친일파가 청산 되기는 커녕   미국의 실리에 의해  오히려 친일파가 대한민국을 접수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일본을 철저히 보고 배웠기 때문에  국가 시스템이  일본의 국가 시스템과 너무도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일본을 아는 것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을 보면 굉장히 우려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일본이 1990년  화려한 불꽃을 태운이후  20년 가까이 장기불황을 겪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의 핵심은  재벌문화와   엘리트 관료주의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잘 나간다고 하지만  일본을 아주 판박이로 닮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는 다음글에서 좀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많은  성취 이루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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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0. 11. 19. 16:59

약 400년전  송파구 삼전나루터 근처에서 단군이래 최대 수치라 불리는 치욕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조선의 왕이 청나라 군대에 포위 되어 남한산성에서 특별한 대책도 없이 밥 굶고 추위에 떨며 버티다가 끝내 항복을 하게 됩니다..
추운 겨울날  청나라 군대가  도열한 가운데  조선 여자들이 풍악을 울리며  춤을 추고 노래하고 있고, 조선의 왕  인조는 푸른색 청나라  졸병 군복으로 갈아 잎고  청나라 칸  '홍타이지' 발 앞에서  이마에 피가 나도록 땅을 찧으며 머리를 처박고 울면서 눈도 못 마주친 상태에서  술을 따라야 했습니다.
홍타이지는 단 위에서  두려움과 쪽팔림과 억움함에 벌벌 떨고 있는 인조가 보라는 듯이 오줌을 갈기고 항복 서명을 받아 냈습니다..  일본 사무라이 같으면 100번도 넘게  자결 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아무튼  상상만 해도 치욕적인 일 입니다.

국제 정세를 오판하고 줄을 잘못 선  댓가 치고는 너무도 혹독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역사의 현실 입니다. 
대대로 우리 민족 보다 열등한 오랑캐로 여겼던  여진족이 나라를 선포하고  명나라를 협박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명나라는  조선에 지원병을 보내라 요구하며 압박 했습니다.
당시  젊고 총명 했던 광해군은  여러 루트를 통해 많은 정보를 입수 하여 두나라 정세를 파악 한 뒤 양다리 걸치기, 양면외교로 줄타기 하며  어디에 줄을 서는게 유리할지를 생각하며 신중히  주판을 튕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조선의 지도부는  임진왜란때 도와준 명나라의 은혜를 져버리면 안 된다며 펄쩍 뜁니다. 
어떻게 오랑캐들 하고  상종하냐며 명분만 내세우다  결국 판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 감을 잡지 못하는 큰 삽질을 하게 됩니다.
그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망나니 취급하고 쫒아 냈고  새로운 신흥세력 후금과의  교류를 끊어 버리고  다 망해가는 명나라 바지가랭이 붙잡고 형님 형님 하며  엉뚱한 판단을 하다 그런 치욕을 당하게 됐던 것입니다. 

지금의 미국과 중국을 400년전 명나라와 청나라로 비유하는 것은 다소 논리의 비약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어쩌면 우리가  위의 상황과 비슷한 역사의 변곡점 근처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사실 입니다.  중국을 지나치게 과대평가 하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과소평가 하는 것  또한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보다 더 옳지 못한 자세는 무관심한 것이겠지요...
 400년전 무섭게 커가는 여진족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색안경 끼고 촌놈이고 오랑캐며 조선보다 열등한 족속으로 여기다 큰 코다친 역사의 교훈을 되풀이 해서는 안 될 것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을 은연 중이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뭔가 모르게  촌스럽고 더럽고 지저분하고 문제 투성이로 보입니다..
짝퉁만  잔뜩 만들어 내고  남의 기술 흉내만 내는 어설픈 나라로 생각하곤 합니다..
우리의 잠재의속 속에는 "어찌 감히 중국이 미국에게 쨉이나 되겠어".. 하는 인식이 뿌리 깊이  박혀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긴 시야로 보면  중국은 결코 무시 할 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인류역사 4대 문명중 유일하게 중국 문명만이 망하지 않고 계속 명맥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전통과 흔적만  이어오는 것이 아니라 역사 자체를 계속 이어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느날  중국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미안하게도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앞선 것은 30년이 채 되지도 않습니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매년 조공을 받치는 것은 물론이고 임금 책봉에 세자 책봉까지 허락 받아야 했고,  우리보다 늘 앞서 있던 선진국이였고  우러러 보던 대국 이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시각 뿐만이 아닙니다.  동양이 서양보다 뒤쳐진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화약, 나침반, 제지 같은 인류 3대 발명품이 중국에서 나왔고  1000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서양 사람들이 느끼는 동양은 선진 문물이였습니다. 
동양의 역사는  실질적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역사 였습니다.
우리가 중국을 다시 주목하는 이유중 하나는 계절이 바뀌고 대기가 순환하듯 역사의 수레바퀴가 동양으로 흐르고 있다는  현실 입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아시아의 파워와 영향력은 갈수록 증가 되고 있습니다.   그 아시아의 중심에 중국이 버티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중국은  지금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는 큰 괴물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향후 발전 요인은 여러가지 있습니다.  풍부하고 근면한 노동력과 그것을 활용하기 위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자본 !
풍부한 인적자원  ,  반만년 긴 문화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중국을 이끄는 엘리트 지도부입니다.
중국이 30년만에  세계의 넘버2로 올라선  가장 큰 요인은  안정된 정권교체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5년마다  세상이  개벽하는  선거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정권교체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1당 독재이기 때문에 선거가 필요 없고 당쟁이 필요 없습니다.. 
공산주의가 중국을  역사의 후발주자로 만든  부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 아이러니 하게도  공산주의기  때문에 가장 빠른 시일내에 중국을 세계의 강대국으로 이끌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막강한 1당 독재지만  군화발로 짓 밟고 혁명으로 일어 선 1인 독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중국 사람들은  참 약은 사람들이라 생각 됩니다.
공산주의의 약점은 버리고  시장 경제를 채택했고,  공산주의 장점은 최대한 살려서 강력한 추진력으로 스피드를 내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당쟁이 없고, 정부의 추진력은 세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모아 놓은 돈도  많고 부동산과 왠만큼 잘나기는 기업은  전부 정부 것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알짜배기 부자 정부입니다.
정권이 비뀔때마다  국가의 정책이 180도  뒤바뀌는 나라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중국  특유의 "인재 시스템"이 가동되어  준비된 최고 엘리트가 지도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중국 지도자의 예비후보는 이미 20년 전에 간택되고 20년간 주석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조국의 부름을 받아 최고 리더로 등극하는 것입니다..
최근  향후 실질적인 주석으로 간택된 "시진핑"도  오래전부터  훈련 받아온 차세대 지도자중 한사람 이였고  치열한 경쟁을  뚫은 최후 승자인 샘입니다.  권력 암투로 정치가 불안하면 나라꼴이 되지를 않습니다.  중국은 권력 경쟁을 할지언정  피비린내 나는 권력 암투의 위험성은 거의 없고 매우 안정적인 정치 시스템을 확보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리더가 되는 사람들은 40대에 발탁 되어 15-20년간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실력을 검증 받은 사람들 입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최우수 인재 소위, “준비된 지도자”가  13억의 거인국가  중국을 통치하는 것입니다.
정변이나 혁명으로 권력을 잡은 나라들은  군인 출신이 지도자가 되거나 자질은 딸리지만 정치적 술수로 나라를 통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국 지도부는 베이징대, 칭화대등  중국내 명문대 출신으로 도배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30여개 성에서 칭화대나 베이징대에  입학할 수 있는 학생은 1개 성에 100여 명 안팎 입니다. 
산동성 같은 경우  성의 인구가 9,400만 명인데 이 가운데 100등 정도는 해야 이들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중국의 정치 지도자들을 학력만으로 본다면 베스트 중의 베스트인 샘입니다.
제가 지금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은  중국 지도부의  장점 입니다..
한 나라의 지도부가  최고 엘리트 출신이고,  정권 이양 시스템이  안정 되어 있고, 불필요한 당쟁과 이로인한 에너지 소비가 적고 무엇보다 정신이 똑바로 박혀 있다면  그 나라는   쭉쭉 뻗어 나가게 됩니다.
중국이 뇌물과 비리가 많다고 하지만  중앙으로 갈수록 깔끔합니다. 
중국 핵심 지도부가 비리로 스캔들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국가 주석 후진타오의 가족이 누군지를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 정도로 주변 단속을 잘 하고 있습니다.

후진타오가 2002년 당 총서기 취임후 맨 처음 한 것은  놀랍게도  "스터디그룹 결성"입니다. 
이 스터디 그룹에는 후진타오, 원자바오 총리등  서열 24위까지 최고위급 지도자들이 참석합니다.
필요한 주제를 그때 그때 정해서 해당분야 최고 권위 학자를  초빙해서  강의를  듣고, 질의 응답을 하기도 하고  실제로 이렇게  학습한 내용이 정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 때  중국에서 만든  "대국굴기"라는 다큐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스터디 그룹의 주제였던 것을   내용이 좋아 중국 국민을 위한 교양 차원으로 특별 제작한 것입니다. 
요즘 세계 어느나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스터디그룹 만들어  머리 싸매고 공부할까요..
 서로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데 말이죠 ~~
물론 중국은 문제 또한 많습니다..  빈부격차 문제,  민족 분열 문제,  민주화에 대한 열망 등등..
그런데 중앙정부 시스템이 안정되어 있고  지도부의 능력으로 봤을 때 큰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어차피 중국은   실질적으로 여러 나라, 여러 민족들이 연합한 형태 였다고 볼 수 있고  수 천년의 통치 노하우가 있습니다.
나라가 망가지는 것은 대부분 속이 썩고 윗 대가리가 말아 먹은 것이지  , 리더들의 정신이 똑바로 박혀 있고 내부에서 썩지 않으면  왠만한 문제는 해결하리라 봅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 졌네요...

중국의  상황과 경쟁력에 대해 좀더 쓸게 있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너무 중국 얘기만 하니 식상한 면도 있고 해서  언제일지는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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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링크 :   대한민국 90%를 위한 "서민투자학"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0. 11. 14. 23:53
지난글에 이어 미국에서 중국으로 패권이 넘어 갈 것인가에 대한 말씀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글  서두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번 시리즈(?)는  중국을 주인공에 대입 시킨 글 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포커스를 미국에 두느냐 중국에 두느냐에 따라  해석과 전망이 전혀 달라 질 수도 있겠지만 ,  수 천년 역사의 진행과정 속에  등장인물을 미국과 중국으로 대입시켜 볼 때 시간의 문제이지 결국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힘의 중심이 넘어 갈 것이라고 판단을 하기 때문에 중국을 주인공을 채택한 것입니다..
얼마전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을 선정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위로 밀려 났습니다. 
현재 세계가 중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한 단면 입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빚쟁이는 미국이고 미국의 최대 채권국은 중국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땀 흘려 만든  신발, 옷, 장남감, 전자제품 등 생필품을 미국 사람들에게 보내 주면서,  미국인이 찍어낸 종이돈이나 "나중에 갚아 줄께요" 하는 쥐꼬리 만한 이자를 약속한  차용증 즉 국채를  받아 오고 있습니다. 
달러 리사이클링이니, 무역 불균형이니 여러 고상한 말을 쓰지만 딱 까놓고 말하면 중국의 미국 자본거래는 일방적인 중국의 미국원조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보고  "우리 때문에 너네 돈 버는거 아니냐"며 윽박지르지만  중국입장에서 보면 "돈 벌어 오면 뭐하냐 ,  벌어온 돈을 도로 너네한테  갖다 바치며 채권쪼가리만 받아 오는데" 하며  궁시렁 하는 격입니다. ...  
어떻게 보면 중국은  바보짓을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무튼 중국이 미국에 큰소리 칠만 합니다..
시스템이야 어떻게 됐던 어제도 오늘도  중국의 왕서방이  만든 생필품을  미국의 스미스는   잘 썼습니다.

요즘 미국의 고관대작들이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제일 먼저 찾아 가는 곳이 중국 입니다.
지금 중국과 미국은 경쟁의 관계이면서도 서로 땔래야 땔 수 없는  공생 관계로 서로 엉켜 있습니다...
조폭 두목도 힘이 있고 돈도 있어야  해먹지 , 힘만 쎄다고  윽박 지르며  여기저기 삥 뜯고 다니면  깍두기들 사이에서도 신망을 잃어 버립니다.
패권국이 패권을 유지함에 있어  경제력의 뒷받침 없이 군사력만 지나치게 의지하게 되면 결국 견디다 못해 스스로 힘을 잃어가게 됩니다. 
현재 미국의 가장 큰 문제는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빌려야만  나라 살림이  가능하고  지금의 패권 유지비를 충당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년 돈을 빌려야 하는데  한동안  일본이 그 돈을 잘 대줬습니다. 미국은 일본의 군사 방패막이 되어 주고, 일본은 미국에게 돈줄이 되어 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중국이  그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향후 가장 많이 사 줄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요즘 유럽이나 일본이나  다들 자기나라 부채 문제로도 허덕이고 있습니다.
 유럽 같은 경우  살림이 그나마 괜찮다는 프랑스나 독일도 그리스, 스페인 , 아일랜드 같은   옆동네에 간당 간당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미국 도와줄 여력이 없습니다.
요즘 왜 미국이 중국을 압박 하면서도  중국과 잘 지내려  살랑 살랑 비위를 맞춰주고  립서비스를 날리냐면 , 그래도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사줄 큰 손은 중국 밖에 없기 때문 입니다.. 
즉 삥 뜯을 만한 나라가 중국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중국이 미국 국채를 안 사준다고 미국이 방법이 영~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처럼 그냥 달러를 찍어대면 그만 입니다.. 달러 찍어내서 달러를  물타기 하면 중국은 두 눈 멀뚱멀뚱 뜨고 돈 뺏기는 꼴이 됩니다.. 그렇다고  미국은  그 짓을  쉽게 하지는 못합니다.. 요즘 미국이 양적완화로  종이 돈을 마구 찍어대서  욕 엄청 먹고 있습니다..  중국은  승질내며   해명하라고 직접적으로 까대고 있고,  다른 주요  채권국들도  "우려를 표명 한다"는 말을 하면서 은근히 눈을 흘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자국의 경기부양을  위해선 어쩔 수 없고, 그것이 곧 세계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뻔한 거짓말을 하며  뻘쭘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과연 누구 더  속이 탈까요..  중국은 정당하게 일해서  돈을 번 것이고, 그 돈을 빌려주나 안 빌려주나 그리 욕먹을 짓은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은 무조건 돈을 빌려야 하는데  말 잘 듣던 애들은 빌빌 거리고 있고, 돈을 가장 잘 벌어 빌려 줄 여건이 되는 놈은 까칠까칠한 넘버2 입니다. 
물론 돈을 누가  안 빌려 줘도  돈을 찍을 수 있는 카드가  있긴 있지만 그 카드는  깡패짓이나 다름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돈을 빌려주는 사람보다 돈을 빌리는 사람이 더 답답한 것은 나라끼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혹자는  80년 일본도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라 목에 힘줬지만  결국 미국에 굴복했지 않느냐며  지금의 중국을  80년대 일본과 비교하곤 합니니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의 군사력에 종속 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보호아래 있었던  80년대 일본을  지금의 중국과 비교하는 건 넌센스 입니다. 중국은 경제대국이면서 정치대국이고 군사대국 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그래도  중국이 미국에게 힘으로 못 이기는데  쨉이 되겠냐고...~~~ 
맞습니다..   지금 미국은  실질적으로 중국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클린턴때 코소보 사태,   9.11 테러 이후 아프카니스탄, 이라크 전쟁.. 명목이야 어찌 됐건 결론적으로 미국은 중국을  빙 둘러 포위하며 중국 턱 밑에 미국 군사기지를  설치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인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유난히 친한 척 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 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정말 중국과  한 판 맞짱 뜰려고 포위하고 압박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치고 받으면서  막장까지 갈 확률은 희박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파국으로 치닫으면 둘다 피를 흘립니다.
맹수들은 서로를 알아 봅니다..  개 싸움도 서로 고만 고만한 개들이야 서로 물어 뜯고 싸우지  진짜  싸움 잘하는 맹견들은 서로 으르렁 거리기만 하지 물어 뜯고 싸우질 않습니다..

미국이 군사력이 아무리 쎄다고 하지만  중국도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도 유인 우주선 쏘아올린 나라고  대륙간 핵미사일을 가진 범털 입니다.
이런 나라들이 서로 파국에 치닫을 확율은 희박 합니다..
더구나 중국은 미국이 갖지 못한  경제적 핵폭탄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권 입니다.  
중국이 땀 흘려 일해서 물건을  갖다 받치며 그 댓가로  미국채권 쪼가리 받아 왔던 것이 꼭  바보 같은 짓만은 아닌 것 입니다.
미국 본토에 핵무기를  심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미국의 아킬레스건은  국민이고 정부고 부채가 많은 나라입니다.
만약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을 시장에 내다 팔기 시작하면  채권이 똥값이 되기 시작합니다...
돈을 빌려 줘야 할  사람이 돈을 빌려 주지는 못 할 망정   있는 돈 내놔라고 하면  빚쟁이는 망하게 됩니다.
원치 않게 금리가 폭등하면 미국 경제는 망가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미국도 바보가 아닙니다. 
미국 역시  중국이 가지지 못한 경제적 핵무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중국을 엿먹이는 비장의 카드는 아주 간단합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 입니다.
어느날  금으로 태환 되는 돈을 하나 더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의 종이쪼가리 파란색 달러는 똥값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엿먹는 것입니다.. 중국이 차용증 가져와서 돈 달라고 하면   윤전기 돌려서 똥값이 되어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달러를 그냥 찍어주면 끝납니다.   
그러면 중국은  그자리에서 그동안 벌어 놓은 돈을 다 때이게 되는 것 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미국과 중국의 파국 시나리오입니다....

1. 최고 막장 시나리오인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충돌 
2. 중국이 채권이 많은 것을 악용하여  미국 엿먹이기
3. 미국이 금 태환 화폐를 찍어내서 중국 돈  떼어 먹기

이상의  최악, 막장, 파국 시나리오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둘다 너무 큰 상처를 입기 때문에 양국 다 선택하지 않을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서로 잡아 먹을 듯이 으르렁 거리더라도  적정선에서 타협과 협상을 해나가리라 봅니다..
이렇게 파국이 없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누가 더 유리할까요..
제가 장기전으로  봤을 때  중국에 손을 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파국이 없다는 전제가  성립 한다면  시간은 중국편입니다. 

중국은 갈수록 돈이 늘어나고 ,   미국은 갈수록 빚이 늘어 납니다. 
미국은 금융으로 장난치다 말아 먹고  빵꾸난 통장 매꾸느라  똥줄 타고 있고, 어디서 돈 빌려 올데가 없나 고심하고 있는데 중국은 지금  넘쳐나는 돈을 어디 쓸데가 없나 고심하고 있습니다. 
밥 먹고 살기 힘든 아프리카에 날라가  큰 밥상 차려 주며 원조 약속해주고 자원외교 하느라 한참 바쁩니다.
빌빌 거리는 유럽에 날아가서는  다들 도와 준다 말만하지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 그리스에 크게 한방 쏘고  그리스 국민을 감동 줬고,  깐죽 거리던 프랑스 사르코지 만나서  돈 다발 크게 한방 쏘고  사르코지 어깨 토닥거리며 까불지 말라고 훈계하고 점수 따고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금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돈 다발로  싼타  흉내 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리더십은  갈수록 위축 되고, 자기 어렵다고 돈 물타기나 하는 염치 없는 나쁜 넘이 되어 욕을 먹고 있지만 , 중국의 리더십은 갈수록 위상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힘들 때마다 세계 사람들은 미국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돈 많은 중국이 뭔가를 해줘야 하지 않냐.." 이런식으로 중국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오바마보다 후진타오를  더 쳐주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미국은 무너진 뚝방 쌓으려 정신 못차릴 때 중국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며 엄청난 돈을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으로 보면 미국은 당장  당면한  문제를 푸는 것도 못 풀어  허덕이는데,  중국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야기가 길어 졌네요...
중국의 구체적인 경쟁력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ps, 투자에 대한 연재 글을 계속 써 달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지금하는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대로  
투자 이야기는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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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0. 11. 12. 16:09

 경상도  한쪽 귀퉁이에  짱박혀 있던 신라는 자기보다 훨씬 강적이던 고구려와  백제를 무너뜨리고  삼국을 통일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역사의 승자인 신라를 주인공으로 두고  바라본 역사관 입니다.
고구려가 망한 후 그 땅에 세워졌던 발해를  정말 우리 민족의 역사로 편입 한다면  보는 관점에 따라 삼국시대 이후는  '통일신라 시대'가 가 아니라  '남북국 시대'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입니다..
서구 역사의 관점으로 보면   아메리카 신대륙은  발견된 후 개척 한 것이 되겠지만, 그 당시 아메리카 대륙에는 이미 마야, 잉카 같은  고등  문명이 존재 했으므로  아메리카  원주민의 입장에서 보면  콜럼버스의 항해는 신대륙 개척의 첫 발걸음이 아니라,  아메리카 문명 파괴와 대량 학살의 시발점이 되는 것 입니다.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바라 볼 때는 여러 관점이 있습니다..
하다 못해  북한산을 등산 할 때도 수 많은 길이 있습니다...   자기가 즐겨 가는 등산 코스가 있다고 해서  다른 길로 등산하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거나  자기가 가는  길은 맞고 다른 사람이  가는 길은 잘못된 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치명적인 오류이며 편견이 됩니다..
우리가  경제현상을 바라볼 때도  여러 관점과 다양한 시각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접근 해야지,  내가 생각하는 것만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집이 되고 편견이 되고 편향이 되어 나중에는 스스로 심각한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는 뛰어나다는  경제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모두다 전문지식과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시장을 판단하고 예측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의견을  한데 모아 보면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과 서로 상이한 관점이 존재 한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으로  북한산을 오르는 길이 수 십가지가 넘는 다는 사실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의 주인공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G2인  미국과 중국 입니다.
요즘  G20  회의 한다고 떠들석 한데 제 생각으로는  G20 하지 말고  그냥  G2 만 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G20 중에 몇 나라 빼고는  세계에서 빚이 많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대충 G20에 포함 된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을 정도로  금융위기이후  유럽도 엉망이고  일본도 엉망이고 다들 자기나라 경제 살리기에도 헉헉 거리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아무튼 향후 세계는 1등 미국과  2등 중국의   치열한 경쟁과 각축전이 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에서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참으로 흥미 있는 주제이고,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패권국의 지위가  결국 중국으로  넘어 갈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중국이 아무리  날뛰어 봤자 미국 앞에는 세발의 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 입니다...
앞으로 몇 차례 쓸게 될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을 중국에 두고, 중국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결국 누가 이길 것인가!  ..
아직은 중국이 미국에 비해  부족한 면이 많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에게 유리한 게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내일 모레 마흔인데  80까지는 산다고 가정하면 40년 후 아마  제가 죽기 전에는  중국이 미국을 앞서는 모습을 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풀어 보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힘쎈 1등 나라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2등 나라가  경쟁을 했을 땐  결국은 가장 힘 쎈 나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에게 패권을 넘겨 주었습니다...
패권국은 대부분 외부의 침입에 의해서라기 보다  내부의 문제에 의해 스스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재 미국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 될 것이 자명하며 결국  주인공의 자리를 내주게 될 것 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면 어린시절과 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되고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후 늙게 되고,  그 후 병들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생로병사'라는  자연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서 자유로운 인간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운동 선수만 해도 영원한 전성기는 없습니다.  베컴도 나이를 먹으니  이류 미국리그에서 뛰고 , 월드컵 최다골의 소유자 브라질의 호나우두도 지금은 삼류리그에서  뛰면서도 벤치 신세를 지고 있더군요.....
국가도 인간의 운명처럼 태어 나고 성장하여  에너지가 넘치다가 나중에는 늙어 버리게 됩니다.
이는 국가도 결국 인간과 같은 유기체와 같기 때문 입니다... 
선진국 즉, 이미 잘 살게 된 나라 국민들은 놀고 먹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금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의 국민들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물 불 안가리고 일하게 됩니다.. 
놀고 먹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는 경제성장율이 낮지만,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는 경제 성장율이 매우 높습니다.

경제적으로 볼 때 나라가 늙어 가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게 될 때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합니다... 
노가다도 뛰고,  인형 눈깔도 부치고, 용접도 하고 돈 되는 일이면  손발이 부르트도록  일을 합니다..
그러다  돈을 잘 벌어  먹고 살만 하게 되면  물가도 오르고 임금도 오릅니다... 
돈이 모이니 투자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기술력도 좋아 집니다..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게 되면서  사회 시스템도 세련 되어 가고  소득이 높아지면서  점점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기술력이 조금 떨어지는 제품은  이제 뒷꽁무니 쫓아 오는 나라에서도  더 싸게 만들어서 팔게 되니 선진국이 되어 갈수록  몸으로 때우는 제조업은 점점 신흥국으로 넘어 가게 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조선"이  세계 1등 입니다.. 그러나  70대  80년대만 하더라도  일본이  1등 이였습니다.
일본이 1등 자리를 우리에게 내 준것은 기술력이 떨어져서가 아닙니다..  
이미 잘 살게 된 높은 임금을 받는 일본의 노동자들과 , 잘 살아 보겠다고 물 불 안가리고 덤벼드는 한국 노동자의  차이 때문이 였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조선분야 에서는 우리가 예전의 일본 입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선 기술자들을  꼬득여 빼돌리고 우리나라에서 한 수 배워 갔던 중국이 지금은 시장 점유율에서 우리나라를  넘어 서고 있습니다.
물론 기술력은 아직 한국이 1등이지만  일본이 한국에 추월당했듯, 한국도 중국에게 추월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입니다.
미국도 한 때는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  유럽을 한바탕 휩쓸며 유럽을 공업화를 시켰고  미국은  서구문명중 비교적 뒤늦게 공업화 반열에  합류 했고  20세기 초반 세계의 공장이 되며  제조업의 메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지금,  사실상 미국에서 제조업은 거의 빠져 나가 버렸습니다.
미국이 물건을 못 만들어서 제조업이 미국을  빠져 나간 것이 아니라  비슷한 제품을 더 싸게 파는 후발주자가 나타나기 때문에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 서비스 ,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만 남고   대부분의 제조업은  후발 주자에 넘겨 주게 되었습니다.
이는  역사의 수레바퀴가 굴러감에 따라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합니다.

요즘 일본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70년대 일본의 산요전기에게 트렌지스터 라디오 기술을  설움 당하며 눈물겹게  배워갔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소니, 파라소닉 등 일본의 9개 간판  전자 업체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것 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에  일본 사람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이 쓰고 있는 각종  생활편리 가전제품... 선풍기, 라디오, 녹음기, TV등은   거의 예외 없이 미국이 만들었고  미국이 선두주자 였고 미국이 가장 먼저 히트 시킨 상품 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백색 가전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 갔다가 이제 한국으로 넘어 왔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소니가 삼성에게 추월당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추월 당했습니다.  추월 당한 정도가 아니라  소니는  삼성에게 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 삼성전자가 중국의 하이얼에게 추월 당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 또한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의 문제지 결국 추월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머리로 이해가 안가지만 역사가 그래 왔으니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박력있게 성장하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어설픈 짝퉁만  생산하는 나라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입니다.
우리도 처음에는 일본 제품 모방하고 짝퉁 만드는 솜씨로  기술을 배우다 일본을 추월한 것입니다.
요즘  메인드인 차이나 아닌 제품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세계인이 쓰는 거의 모든 제품이 중국내에서 생산합니다..
그 상표의 탄생지가 미국이든, 일본이든 한국이든 결국은 중국땅에서 만들어 집니다..
세계의 제조업이 중국으로  몰린다는 것은  현재 세계에서  부가가치를 가장 많이 창출하는 땅이 중국이라는 소리입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돈을 벌고 있고  세계 최대 외환보유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이라고 폼 잡고 있는 나라들은 똥폼만 잡았지  나라는 빚쟁이가 되어 이자 갚기도 힘든 판국인데,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고 어정쩡해 보이는 중국은  벌어 오는 돈을 주체할 수 없어 걱정하고 있는 판국 입니다.
청나라가  쇄국정치 해서 말아 먹고, 모택동이 공산주의 하고  문화혁명 한답시고 수 십년 삽질하다 
등소평 출연후 뒤늦게 공업화에 뛰어든 중국은 아직 젊습니다.   다른 나라는 한바탕씩 다 해먹었지만 중국은 이제 시작입니다.
개방 30년 만에 세계 100등에도 못 들던 나라가 세계 2등이 되었고  돈을 가장 잘 벌고 가장  알부자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중국은 지금 한강의 기적, 라인강의 기적을 합친 것 보다 더 큰 기적의 시나리오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한 곳에서만  계속 농사를 지으면  땅의 힘이  빠져 수확량 떨어집니다..
비료 주고 거름 주고해서  땅의 힘을 쥐어 짜기도 하지만  한 해씩 돌려 가며  농사를 지으면 수확량이 제일 잘 나옵니다.
역사도 결국 인간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의 결정체  입니다..
크게 융성하고 쇠퇴하며 후발주자에 자리를 내어 주면서 지구를 한바퀴 돌면서  에너지 덩어리가 이동 합니다..
메소포타미이아에서 이집트로,  그리스에서 로마로  그리고  르네상스 이후  유럽 여러나라들이 열강으로  일어 났고 그중  네덜란드와 영국이 크게 한 번 해먹고  유럽을 한바탕 휩쓸고간 에너지는  미국으로 넘어 갔다가 태평양을 건너 일본에 잠시 머무르다 지금은  중국으로 무서운 속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주변 이야기 하다가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본격적인  얘기는 다음글 부터 될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두 편정도 쓸까 합니다.. 요즘 체력이 딸려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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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0. 10. 11. 19:49

세계가 디플레이션이라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구의 운영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선택했습니다.
디플레이션으로 당장 얼어 죽는 것보다 뾰족한 수가 없으니 인플레이션으로 가더라도 갈 때까지 가보자는 생각인듯 합니다.
돈 이라는 것은 원래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고 그 부가가치에 대한 징표로 찍어 내야 함이 당연 할 것 입니다..
홍길동이가 빵을 만들거나 노가다를 했거나 하다 못해 잔 심부름 이라도 해서 가치를 창출 했을 때 비로소 태어나야 할  돈이 지금은  무작정 태어 나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 시대의  돈은 달러 입니다.
말 안 들으면 무조건 깔 수 있는  군사력과 에너지와 식량을 틀어 쥐고 있는 미국은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이용하여  근거도  없이 태어나는 종이 돈을 마구 찍어 내고 있습니다.
지금 시국에서 미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은 달러를 많이 벌어 들이는  나라에서  무조건 사줘야 합니다.
물론 가장 큰 손은 중국 입니다.
(좋게 말하면 큰 손이지만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미국을  먹여 살리기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벌어 들이는 것 보다 쓰는 것이 더 많은 미국은  "언젠가는 줄테니  당장 쓸 돈을 꿔 달라" 라는 차용증인 채권 쪼가리 장사를 하면서 왕초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 차용증서를  구매한 나라는 자기 마음대로 대 놓고 팔 수도 없는 야릇한 것 입니다.
동네 건달이  초딩에게 돈을 삥 뜯으면서  언젠가 갚아 준다며 차용증을 써줍니다.
근데 초딩이 내돈 내라고 건달에게 달려가면  죽일듯 눈을 흘기며 겁을 주는 격입니다.
미국은  무한정 나오는 마법의 현금 인출기가 있기 때문에 계속  돌려 막기를 할 것 입니다.
아마 미국이 망하기 전까지 계속할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치를 채고 있듯이 미국은 영원히 부채를 갚지 못할 것 입니다.

아무튼 미국은  채권을 무조건 팔아야 합니다.  이말은  누군가는 반드시 사줘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신규로 발행하는 채권을  돈 잘 버는 중국 같은 나라가 그동안 벌어들인 달러로 사야지  미국 재무부가 파는 채권을  미국의 FED가 사게 되면  가짜 돈이 자꾸 태어나게 되는 것 입니다.
현재 달러를 가장 많이 벌어 들이고  있는 나라는 중국 입니다..
중국이 미국의  채권을  버리려 하는 순간!   둘 중 하나가 발생 할 것 입니다..
미국에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미국과 함께 세계가 혼란에 빠지거나  그 전에 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거나....

물론 둘 다 일어나기 쉽지 않는 시나리오 입니다. 그러나 배제할 수 없는 시나리오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중국이 사든, 한국이 사든, 일본이 사든 무조건 채권을 팔아 먹어야 나라가 운영 됩니다.
벌어 들이는 것 보다 쓰는 게 더 많은 나라가 빚을 못내면  살림을 꾸려 갈 수 없습니다..
버는 만큼만 쓰게 되면 미국은 패권을 내놓아야 합니다.
당장 군비만 축소해도  그런대로 견딜만 합니다.. 그러나 절대 그러지는 않겠죠...
제법 똘똘해서 공부도 곧 잘하고 돈벌이도 하는 깡패라도 결국  주먹 하나 믿고  동네서 주름잡고 있는데 주먹질 못하면 밀려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누가 뭐래도 경제대국 입니다. 기술력도 세계 최고이며 과학, 기술, 문화도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2%가 모자랐습니다..
아니 지금쯤은 20%가 모자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은 힘으로 밀어부치는 리더십으로 세계를 리드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미국은 무조건 빚을 내서  지구를 운영해야 합니다..
그동안  차용증을 써주면서 다른나라 국민들이 땀 흘려 모은  돈을 거둬 들이고  그 돈으로  동네에서 왕초 소리 들어가며   건달 행세 잘 했는데 동네 애들이  보자 보자하니 이거 너무하다며 튕기고 있습니다...

중국은 중국대로 열받고, 미국은 미국대로 서운합니다.
중국입장에서는  억울하긴  할 것 입니다..
자국 인민들이 박봉에 시달리며 애써 벌어온 돈을   미국애들은  언젠가는 갚을테니 돈 빌려 달라고 윽박 지릅니다..
그 돈 안 빌려 준다고 하고(미국 국채 안 삼),  그동안 빌려준 돈을 돌려 달라는 흉내라고 내면 (미국 국채 매도) 눈을 부라리고 죽일 듯이 덤벼 들고 있습니다..
중국이 진심으로  미국 국채를 내팽겨 치고 자기 먹고 살 궁리만 하겠다고 하면 미국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죽을 때 죽더라도 한판 뜨고 죽을 것입니다... 
근데 중국도 그걸 원하지 않을 것 입니다...
지금 중국은 원자재 사 모으고, 금 사모으고, 외화 보유고를  다각화 하겠다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눈치를 보면서 대든다고나 할까요...   가만히 앉아서 땀 흘려 일해서 모은 돈을 털어가니 그냥 당하는 것이 억울해서라도 선을 넘을 듯 말 듯  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중국은 힘겨운 줄타기를 하면서 서서히 자기 입지를 굳이려 하고 있고 목소리도 높혀 가고 있습니다.
언듯 보면 중국이 목에 힘 주고 있고 미국이 쩔쩔매는 것 같지만 사실은 중국은 땡깡 부리고 있는 것이고 미국은 이런 중국을  넘버2라고 치켜 세우며 달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환율전쟁.....  표면상으로 무역전쟁 같아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의 종이 돈 찍어내기 시스템에 토 달지 말라는 미국의 압박이 있고,  
중국 입장에서는 나는 새빠지게 일해서 돈 버는데 너네는 왜 일도 안하고 내돈 가져가냐며  대드는 형국입니다.
중국은  놀고 먹는 미국애들에게 돈을  줄빠에야  우리애들 줄 거라며  중국 내에서 돈을 쓰고 있습니다.
임금도 올리고 있고  공공 사업도 하고 아무튼 내수시장을 확대 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환율전쟁이  지금처럼 무역분쟁인듯한 분위기로 끝나야지  중국과 미국이 속 얘기를 꺼내면서
중국이 미국 채권을 더이상 못 사주니 어떠니...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파니 안파니..  이런 소리가 들려 오기 시작하면  상황이 점점더 꼬이는 신호로 받아 들여야 할 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힘의 균형을 유지하며 적절한 선에서 타협을 할 듯합니다.
G20 회의.. 결론이 어떻게 날 것이며   인류가 어떤 역사를 써갈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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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