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금융위기 이전으로 되돌아 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는 반전된 듯 합니다.
먼저 전반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상승후 하락하던 BDI가 다시 상승 반전 했습니다..
국제 자금시장 위험도를 나타내는 Ted Spread 는 금융위기 이전 상태로 돌아가버렸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빌빌 거리고 있습니다..
유가는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원자재는 다시 가파르게 올라 가고 있습니다...
미스터 둠이라던 루비니 교수마저 경기침체가 벚어나 연말께 회복한다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세계 경기는 다시 좋아지고 활황이 될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연고점을 또다시 갱신했네요..
얼마전 장대 음봉 맞을때 이제 조정이 오겠구나 생각 했더니 역시 시장은 비웃기라도 하는듯
거래량을 제법 동반하면서 박스권 돌파해 버렸습니다..
그동안 박스권에 여러번 부딧치고 내려오고 부딧치고 내려오고 머리가 깨지도록 들이 밀더니
오늘 드디여 장대 양봉을 보이며 돌파 해버렸습니다..
기간 조정이 제법 길어서 에너지가 많이 응집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거래량이 많지 않아서 별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심상치가 않습니다..
주봉으로 한번 더 보면 상승후 조정을 옆으로 기어가듯 받았고 이제는 다시 위로 치고 올라가는 상승 N자 모양입니다...
투자매매주체별 상황을 보면
환율이 폭등해서 1310원까지 치고 올라가던 때를 전후로 외국인, 투신권이 동시 쌍끌이 매수 진행중입니다..
외국인 대량 매집하기 시작하면서 환율은 또다시 급락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장은 갈데까지 갈 것 같습니다...
그 누군가에 의해 의도 되었던, 의도되지 않았던 여건은 마련 되었습니다.
1500을 돌파하고 1600 을 위협할때쯤 시장은 다시한번 흥분할 것입니다.
지금 시장을 보고 무서움을 느껴야 합니다..
기회를 놓쳐서 아깝다....
그때 할 껄.. 할 껄... 할 껄.....
이런 마음이 든다면 자신의 경제 마인드에 대해 정말 심각히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이 과연 경제 기초체력이 튼튼해서 오는 진짜 경기 회복일까요
돈의 힘에 의해 착시 현상에서 오는 가짜 경기 회복일까요..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판단미스 잘못하면 시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습니다.
지금 경제 상황의 문제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빚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빚이 줄지않고 계속 늘어가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오히려 빚내서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1천24조원원 인데 한 해 생산하는 것보다 두 배 넘는 빚을 지고 있습니다.
한해 GDP의 13%를 이자로 내고 있습니다...
빚잔치도 이런 빚잔치가 어디 있을까요....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금융위기 이전 단계로 회복 했다고 합니다..
어떤이는 지금이 내집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합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금리를 보면 좀 이상한 점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경제신문 기사를 인용하면
한국금융연구원의 장민 거시경제연구실장은 "하반기 경제 회복이 빨라지면 오는 12월중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회복된다고 하는데 금리 인상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년말쯤이나 금리인상을 고려한다고 합니다.
위의 표를 보면 경기가 회복될때는 금리가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지금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고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올해 말까지 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가계부채와 연관해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시추에에션이 어떠한 상태인지....
부채가 대박인 상황, 즉 거품이 대박인 상황에서 거품을 꺼뜨리기는 커녕 더 키워버렸으니 어설프게 금리 올렸다가 개박살 나는 걸 알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
하반기에는 미국발 금융위기 폭탄이 터질지도 모릅니다...
미국 중소기업 여신을 담당하는 은행이 날라갈 판국이고 실업율 10% 넘어가고 일자리는 줄어가고
소비하기 보다 저축을 더 많이 하고.......
아직 불확실한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큰 지진이 난 후에는 여진이 반드시 있습니다...
큰 날리가 있은 후에는 한템포 쉬어야 합니다..
이번 경기 사이클은 그냥 공부한다는 샘치고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덤비다가 골로가면 시장에서 사망선고 받습니다..
개미는 한번 터지면 시장에 다시 돌아오기 힘듭니다.. 겁나서 다시는 못옵니다..
일단 살아남아서 진화 하시기 바랍니다... 진화를 거듭해서 더욱더 영악해져야 합니다.
남들이 시장에 환호하고 흥분할때 오히려 위기를 대비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 합니다..
지수가 1500, 1600 까지 올라가는 것을 볼지도 모릅니다..
남들이 흥분할때 공포를 느끼십시요..
외국 자본 유입이 지속된다면 환율 1200원대도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그럴때 여유 되시는 분은 달러예금 고려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미국발 혹은 동유럽발 위기가 터지기라도 하면 급속한 속도로 안전자산 회귀 현상이 생기고
원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 봅니다...
환투기 개념이 아니라 위험에 대비한 안전자산이 어딘가를 고려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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