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이 냉냉하지만 서민들이 부동산에 관심이 사라졌음을 의미 하지는 않는가 봅니다..
우리는 그동안 부동산이 오르는 것만 보고 살아 왔습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지금도 큰 관심거리 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부동산 시장은 폭탄 돌리기 국면에서도 막판 떠넘기기 시간이 다 되어 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네요...
최근 미분양 된 아파트가 많을 때 싸게 사는 것이 좋다는 말도 하고 , IMF 이후 급반등 했다는 말도 빠지지 않습니다..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영종도에 오피스텔을 지금 사면 돈을 번다고 핏데를 올리는 직원도 있더군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총알(돈)이 없다고 다들 아쉬워 하는 분위기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파트는 투자 상품으로 각인 되어 있다는 것은 부정 못 할 사실 입니다.
투자 상품은 사고 파는 것이 수월해야 함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만약 투자 상품이 사고 싶을 때 살 수 없고, 팔고 싶은 때 팔 수 없으면 가격이 왜곡 되기 쉽습니다..
아파트는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호재가 가득하여 자고 일어나면 천만원씩 오를 때는 아파트를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서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존재함을 기억 하셔야 합니다...
시장이 냉냉하게 식어 갈 때는 팔고 싶어도 매수자가 안 나타나 팔 수 없게 됩니다..
예를들어 부동산 사이트에 어떤 아파트 매물가가 3억이라고 적혀 있다고 그 아파트 가격이 3억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정확한 판단이 아닙니다..
오르는 시기에는 그 가격에 사기가 대단히 힘들고 내리는 시기에는 그 가격에 팔기가 더더욱 어렵습니다..
부동산이 주식처럼 매물 내 놓으면 살려는 사람이 금방 나타나 내 물건을 사줄거라 생각하다가는 큰 실수를 할 수 있음을 유념 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은 지금 거래량이 극도로 떨어 지고 있습니다...
매도 하고자 하는 자는 넘쳐 나는데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마음만 있지 쉽게 살 수 없을 만큼 가격이 많이 올라 버려 거래량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런 단계가 장기화 되고 고착화 되면 사고 싶어 하던 사람까지 줄어 들게 됩니다...
즉, 아파트가 늘 오르는 것만 보던 사람들이 "아파트가 내리기도 하는구나" 하고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면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이 없어 못 파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즉 평균적인 가격 형성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지금 24평이 2억5천 이니, 3억이니 이런게 의미 없어 집니다..
일반가와 급매, 경매의 가격이 뒤죽박죽 혼동 되어 부동산 시장에 충격을 줄 확율이 많다고 생각 됩니다..
지금 투자의 개념으로 부동산, 특히 아파트 매수를 고려하시는 분은 신중에 신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동산 얘기는 이쯤하고 코스피 한 번 보겠습니다.
먼저 일봉입니다...
박스안을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60일 선이 저항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일선이 60일선을 뚫고 올라 갈지 튕겨서 내려 올지가 1차 관건인 것 같습니다...
상승장에서는 120선 < 60일선 < 20일선 5일선의 순서로 배열이 되지만
상승에서 하강으로 바뀌는 시점에서는 그 순서가 역전이 되어 갑니다...
현재는 5일선이 20일 선과 60일선 밑에서 놀면서 이격을 줄여 가고 있습니다.....
4개의 선이 횡보로 옆으로 기면서 점점 하나의 점을 향해 수렴해 가고 있습니다..
수렴의 기간이 길수록 에너지가 횡보 기간에 비래하여 응축 되어 갈 것입니다..
응축후 상승이든 하강이든 방향을 정하면 급격히 에너지를 방출 하리라 생각 됩니다..
기술적으로 볼 때 이것이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특히 60일선과 120일 선을 주의 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60일 선이 120선의 지지를 받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한단계 도약을 기대할 수 있지만
60일 선이 120선에서 밑으로 고개를 처 박는다면 본격적인 약세장에 돌입한다고 보셔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진행 상태로 봐서는 늦어도 내년 1월~2월 정도에는 방향을 결정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주봉입니다..
일봉을 보며 장황하게 떠들었지만 주봉 으로보면 단순해 집니다....
5주선이 20주 선에서 반등이냐 꺽이느냐 갈림 길에 있습니다..
월봉을 보시겠습니다.
이건 더 단순합니다..
2000 고점 찍고 900 까지 하락하고 반등을 한후 추세선 근처에서 상승 및 하방에 대한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장대 음봉이 나왔음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세개의 그림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일봉 그림 밑의 장황한 말들이 아닙니다..
일봉< 주봉< 월봉 즉, 넓은 시야로 볼수록 시장이 단순해 진다는 사실 입니다...
하루 하루의 흐름으로 보면 뭔가 심각하게 바뀌고 시장이 이리저리 변덕 부리며 변하는 것 같지만
긴 시각으로 보면 큰 하락 후 반등 할 만큼 반등 한 뒤 잠시 주춤 거리고 있다..... 이것이 다 입니다..
천천히 긴 호흡과 큰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대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세계 경제 문제의 본질은 미국 경제의 가계 부채 문제 였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가계부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꼬이게 되자 최첨단 금융공학이라며 칭송 받던 월가가 문제의 원흉이라는 수모를 받으며 무너졌고 가계부채문제가 금융회사 부실채권 문제로 전이 되었습니다..
금융회사 부실채권이 해결 안 되면 자본주의 시스템 붕괴와 맞먹는 충격이 오게 되어 세계적인 대 제앙이 되게 생겨서 결국 정부 부채로 땜빵을 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세계 경제 진행상황은 초 간단히 말하면 결국 부채돌려막기를 했다는 것 입니다...
요즘 달러케리가 맞네 아니네 말이 많고 논쟁도 많지만 그 문제는 본질이 아니라 파생 문제 입니다...
달러케리가 자산시장을 얼마나 올리고 내릴지 그걸 정확히 아는 사람이 이 지구상에 과연 누가 있을까요..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캐리트레이드는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돈이 아니라 단타로 따먹기 하러 온 돈입니다.
결국 빌린 돈이라 돌아가야 하는 돈입니다..
긴 안목으로 시장의 펀더멘탈을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러 온 돈이 아니라 금융권에서만 넘쳐나는 돈이 갈곳이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유령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유령에 현혹되면 본질이 뭔지 망각하게 됩니다.
과도한 각국 정부의 개입 및 역할이 결국 서서히 한계를 들어 낼 것입니다..
이제부터 민간수요가 빠르게 회복 되어 실물경제가 살아나야 하고 그를 바탕으로 세수확대와 재정안정이 이뤄져야 채권시장의 안정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각국 금융시장은 그간 양적완화등 마구잡이로 돈을 쏟아 부은 원죄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지구촌 한 구석의 허름한 나라의 통화가 아니라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가 이모양이니 참 앞날이 어떻게 될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지금은 극단적인 비관도 낙관도 현명한 판단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부역할이 민간으로 바톤터치가 원활히 잘 이뤄지는지를 눈여겨 보는 것이 본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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