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민투자학2011. 5. 23. 12:40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유동성 환경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

여자의 마음을 표현 할 때 자주 인용하는  베르디의 여자의 마음이라는 아리아(aria)의 한 소절입니다.

여자의 마음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지만, 그 여자의 마음보다 더 맞추기 어려운 것이 돈의 움직임 입니다.

어떤 나라든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기는 쉽지만 한번 찍어낸 돈을 컨트롤 하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더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돈은 투기적 성격을 띠기 때문에  더더욱 파악하기 힘듭니다.

주가는 기업실적에 근거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돈은 기본적으로 경제 펀더맨탈 상황을 보고 움직입니다.

그러나 펀더맨탈에 따라 실재로 돈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기업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환경이 안되면 주식시장으로 돈이 적게 들어와 주가가 생각보다 덜 오르게 됩니다.

반면, 기업실적이 시원치 않아도 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환경이 되면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와 주가가 예상치보다 훨씬 높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의 타이밍을 잡을 때는 경제 펀더맨탈도 중요하지만 펀더맨탈을 보고 반응하는 유동성의 움직임에 좀더 비중을 두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우리나라는 1996OECD에 가입하면서 사실상 금융시장이 개방 되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들락 날락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바꿔 말하면 더 이상 우리나라 금융 상황만 봐서는 주식시장의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가 됩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라는 저수지의 물 중에서 3분의 1이 해외에서 들어온 것이기에 외국자본의 입장을 헤아려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21세기 신대륙이라고 일컬어 지는 중국의 성장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3%가 채 되지 않지만 인구 13억의 중국은 거의 매년 10%에 육박하는 경제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경제가 성장하는 곳에는 성장의 열매를 먹기 위해 돈이 몰리게 됩니다.

그러나 중국은 아직 금융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하러 오든 투기를 하러 오던 외국 자본이 중국의 성장에 대한 열매를 먹고 싶어도 중국 본토로 자유롭게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붕 위 닭 쳐다보듯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둑이 막혀 있으면 물이 옆으로 돌아가듯 중국에 직접적으로 투자하지 못하는 자본들은 중국의 성장에 대한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한국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중국에 투자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외국자본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물 밀듯이 밀려 온 이유도 중국에 대한 간접투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이 금융시장을 전면 개방하게 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수급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확률이 많습니다. 따라서 향후 중국 금융시장 상황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세계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미국의 움직임입니다.

미국은 실질적으로 세계의 공용 화폐인 달러를  유일하게 발권 할 수 있는 세계의 중앙은행입니다.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권한도 있고 거둬들일 수 있는 권한도 미국에 있습니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사실상 제로금리로 만들었습니다.

금리가 낮으면 돈을 싸게 빌려 수익이 나는 곳으로 몰려다니는 투기성 자본이 탄생할 환경이 마련됩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들어온 외국 자본 중에 순수한 투자 자본도 있겠지만 투기성 자본도 상당하리라 예상됩니다.

이런 투기성 자본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게 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 자본의 상당수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면서 주식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남유럽의 재정위기 상황이 심화되어 지난 리먼브라더스 파산처럼 세계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이 발생하면 무역 의존도가 심하고 외국자본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주식시장의 유동성 환경과 관련에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이슈는 부동산 시장의 향배입니다.
그 동안 부동산 시장은 중산층의 주요 투자처였습니다.

지금은 중산층은 물론이고 돈이 가장 없는 서민들까지 부동산에 너무 깊이 발을 담궜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는 가운데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만약 부동산 시장이 경 착륙 해서 급격히 붕괴 된다면 수 많은 건설업체가 파산하게 되고 건설업체에 막대한 돈을 빌려준 은행들이 돈을 때이게 되면서 유동성 경색이 와서 금리가 폭등 하게 될 확률이 많습니다.

이런 고금리 상황이 연출된다면 은행권으로 돈이 몰리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주식시장까지 들어올 돈이 부족해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것입니다.

반면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붕괴되지 않는 상태에서 부동산이 매력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 된다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갈 돈이 주식시장으로 오면서 주식시장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 못지 않게 향후 주식시장의 수급에 적지 않는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갈수록 덩치를 키워가는 국민연금이나 여러 보험사에서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연금 관련 상품입니다.

금리가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이런 자금의 상당수는 결국 주식시장으로 흘러오게 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의 유동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확률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유동성에 영향을 줄만한 환경적 특징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이제 보다 구체적으로 주식시장의 유동성의 향배를 알 수 있는 지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의 방향이 바뀔 때를 주목하라

주식시장의 유동성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지표는 역시 금리입니다.

물론 주가가 금리와 직접적으로 연동되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금리 변화가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금리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만약 상대적으로 안전 자신인 채권과 예금 상품이 주식보다 매력적이면 주식시장으로 돈이 흘러가지 않고 오히려 돈이 빠져 나오면서 주식시장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반면 채권과 예금 상품의 매력이 떨어지면 채권 시장이나 은행권에서 빠져나온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가면서 주식시장이 탄력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금리의 방향이 바뀌는 금리의 변곡점입니다.

주식투자자라면 금리의 추세가 변하는 변곡점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금리의 방향이 바뀌는 변곡점에서 돈의 움직이는 물살이 세지기 때문입니다.

먼저 금리가 오르다 꼭지를 형성하려 할 때의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가 오르는 추세가 진행 될 때면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의 가격이 점점 내려가게 되고 은행금리는 점점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금리가 오르는 추세가 계속 될 때는 주식시장에 있던 돈이 쉽게 채권이나 은행 상품으로 옮겨 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6%로 나름대로 금리의 수준이 높은 상태라도 금리가 더 오를 여력이 남아 있을 때는 채권 가격이 아직 바닥이 아니고, 은행 예금 상품 또한 좀더 오를 여지가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돈이 이동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금리가 오르는 추세일 때는 경기 호황이 진행인 상황이라 주가 역시 강한 상승추세를 형성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 될 때는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이나 은행권으로 돈이 본격적을 빠져 나가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금리가 꼭지를 형성할 때 입니다.

금리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시장참여자들이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은 어렵고 향후 금리 하락을 점치는 시점이라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금리가 꼭지라는 것은 채권가격이 바닥이라는 소리고, 금리의 수준 자체가 이미 높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때는 주가 또한 이미 상당수준 올라있는 상태기 때문에 큰손들은 주식시장에서 시세차익을 실현하고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서 가격이 바닥권이 채권이나 고금리인 은행 예금 상품으로 갈아타게 됩니다.
주가가 꼭지일 때 채권이나 은행 상품이 매력적인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리가 꼭지 일 때는 주식시장은 수급차원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상태입니다.


반면 금리가 바닥권일 때는 반대 상황이 연출됩니다.

금리가 내리는 추세가 형성 될 때는 채권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상황입니다.

또한 금리가 내려간다는 것은 그 만큼 돈의 수요가 적어 경기가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고 불황의 영향으로 주가 역시 같이 내려 갈 때가 많습니다.

금리가 점점 내려가다 바닥권을 형성하고 더 이상 내려가기보다 조만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하면 채권 가격이 꼭지를 형성하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있던 돈은 빠져나올 궁리를 하게 됩니다.

금리의 수준이 이미 많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은행 예금은 별 매력이 없습니다.

반면 주가는 이미 거품이 다 빠진 상태이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할 타이밍이 되고, 금리가 바닥권이고 상승으로 돌아설 때쯤이면 경기는 서서히 살아나고 향후 기업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주식시장으로 돈이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금리가 바닥을 치고 올라갈 때가 주식시장에 봄이 찾아오게 됩니다. 

 

수익률 갭(Yield gap)으로 주식의 매력을 검증하라

채권은 주식의 강력한 경쟁자기 때문에 채권과 주식의 매리트를 비교하는 것은 중요한 투자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 중에 어느 쪽이 더 메리트가 있는가를  알아보는 지표로 수익률 갭 (Yield gap)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채권금리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은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채권 금리)이고  주식의 기대수익률은 PER의 역수로 구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 갭 (Yield gap)은  주식 기대수익률과 국고채 3년물의 차이를 말합니다.
이를 공식화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Yield Gap = 1/PER - 금리 )
수익률갭이 클수록 주식이 채권보다 매리트가 높은 생태이고 수익률 갭이 작을 수록  주식의 매리트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예를 들어 종합주가지수 PER 10 이면 주식의 기대수익률은 1/10이 되어 10%가 됩니다.

이때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이 7% 라면 수익률 갭은 3%가 됩니다.

위험자산인 주식이 안전자산이 국고채보다 3%정도 높은 수익률이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원금을 손실 볼 수도 있는 주식이 원금이 보장되는 국고채보다 3% 정도 높다면 주식은 그래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반면 PER는 여전히 10이라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10%인데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이 3%라면 수익률 갭은 7%가 됩니다.

주식이 비록 위험하긴 하지만 국고채보다 7%나 더 매력적이라면 주식투자를 할만하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수익률 갭이 5% 이상일 때는 주식이 매력적이라 판단 할 수 있지만 5% 미만일 때는 주식이 고 평가 구간이라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매월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과  주식시장의 PER를 알아보고 수익률 갭을 조사하여 현재 주식이  매력 있는 구간 인지, 매력 없는 구간인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투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환율의 방향이 바뀔 때를 주목하라

주식투자에서 금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환율입니다.
주식투자자가 환율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의 3분의 1이 환율에 영향을 받는 외국인이기 때문입니다. 

환율의 움직임이 외국인에게 불리하다가 유리해지기 시작할 때 외국자본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런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리해 지는 타이밍은 환율이 꼭지 일 때 입니다.

환율이 오르는 추세일 때는 환차손을 보는 구간이기 때문에 외국자본이 섣불리 주식시장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또한 환율이 올라 간다는 것은  달러가 부족하다는 소리고 이는  수출기업들이 그만큼 달러를 못 벌어 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환율이 오르는 추세에서는 기업실적도 나빠지고  환차손을 보는 구간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주식시장으로 들어기를 꺼려 합니다.
그런데 환율이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꼭지를 형성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고 환율일 때의 우리경제는 최악의 국면일 때가 많습니다

지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원 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정도로 고 환율일 때는 나라가 곧 망하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로 경기상황은 최악이고 기업실적도 형편 없습니다.

그러나 환율이  더이상 오르지 않은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꼭지를 찍고 내려가는 시점에서는 주식시장에 거품이 없는 상태에서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좋아져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주가가 바닥을 치고 올라간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한 환율이 내려가게 되면 환차익을 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은 시세차익과 환차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찬스가 됩니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때  고 환율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물 밀듯이 밀려온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환율이 꼭지를  찍고 내려오려 할때  주식시장에 봄이 찾아온다고 보면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반면 확률이 바닥일 때는 반대 형상이 생깁니다.

환율이 바닥이라는 말은 원화 강세를 의미하고 그만큼 우리경제가 튼튼하고 수출기업들이 많은 달러를 벌어왔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때는 기업실적이 최고로 좋을 때라  주가는 이미 상당수준 올라가 있는 상태이고  주식시장에 어느정도 거품이 끼어 있는 상태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든 환율이 바닥권일 때 외국인 투자자들의 머리 속은 복잡해 집니다.

환율이 바닥을 찍고 오르기 시작하면 환차손을 보기 때문에 이미 상당수준 오른 주식에서 시세차익을 실현하고, 환차익까지 실현해서 도망갈 궁리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환율이 바닥을 찍고 오르려 할 때는  해외에서 국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돈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려는 돈이 더 많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겨울이 찾아온다고 봐야 할것입니다.
한편 금리나 환율의 움직임 못지않게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은 주식투자자들의 심리입니다.

 

주식시장의 영원한 변수 투자심리

주식투자는 리스크가 큰 만큼 다른 자산에 비해 높은 수익을 얻을 기회 또한 많습니다.

따라서 공포와 탐욕이 늘 따라 다닙니다.

투자자들이 탐욕을 부리는 구간에서는  주가가 올라갈 만한 수준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 공포를 느끼는 구간에서는 주가가 내려갈 수준보다 더 밑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따라서 투자자의 심리 상황을 정확히 측량할 수 있다면 원래 가치보다 더 싸게 사서 원래 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아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자의 심리상태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지표는 없습니다.
물론 주식투자에 많이 활용되는 보조지표 중에 투자심리도라는 지표가 있고, 투자자들이 느끼는 공포 수준을 나타내는 변동성 지표인 VIX(Volatility Index)라는 지표가 있긴 하지만 이런 지표를 보며 인간 심리를 측정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수치로 측량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수치화된 지표보다 더 효과적인 것이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심리지표는 투자를 하는 나의 마음과 내 주변 사람들을 보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나를 객관화 시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체크해 보는 것입니다.

시장의 상황을 보면서 내가 공포를 느끼고 있다면 다른 사람도 공포를 느낀다고 봐야 합니다.

내 마음이 주식을 못 사서 안달이 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주식시장이 늘 관심이 간다면 시장이 많이 달아 올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를 휴먼 인디케이터(Human Indicator)라고 합니다.

평소에 주식투자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이 어느 날 주식얘기를 꺼낸다거나, 주식투자와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자기가 투자하는 회사 자랑을 늘어 놓는다면 시장이 꼭지 근처에 다다른 것은 아닌지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반면 주변사람들 중에 주식으로 돈을 잃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주식 투자는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다가  어느 순간 그 말마저 사라지고 주식얘기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시점이 온다면 주가가 바닥권 근처에 다다랐다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일반 서민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은 어쩌면  금리나 환율 , 주식차트를 들여다보며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 보다 훨씬 유익할 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펀더맨탈과 유동성 그리고 투자심리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들 지표들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가 하는 투자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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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연재글을 바탕을 출판된 책입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