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1. 7. 27. 15:38

이제 장마가 끝났나 싶더니 연일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상이 참 어수선 하네요..
춘천에 산사태가 나서  10여명이 참변을 당했다고 하는군요..  
봉사활동 하러 갔던 대학생들이라고 하니 더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노자(老子)가  '천지불인(天地不仁)'이라고 했던가요...  
자연은 인간에게 가차 없고 인정사정 없지만  자연은  자연  그대로의 소임을 다한다고 하니  인간의 운명이라는게  묘하기만 합니다..
휴가철에 여기저기 놀러 많이 가는데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휴가 때 어디 놀러가는 것이 더 힘들더라구요. ^^
그저  집에서  아무 생각없이  읽고 싶은 책이나 보다  낮잠 자는 것이  제일 좋은데  딸하고 마누라가  워낙 반발이 심해서  어디 가긴 가야 하는데  갈 만한데는 예약이  꽉차서 못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것 믿고 버팅기고 있습니다..   ㅎㅎ
휴가철에 가볍게 읽을 만한 책 몇 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코스모스   - 칼세이건
천문학 관련  대중적인 서적중에서  고전에 속하는 책이죠....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10 여년 전에 읽었는데 그 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강추 입니다...

 평행우주 - 미치오 카쿠
우주와 천문학에 좀더 들어가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입니다..
중간 중간 조금 어려운 내용이 나오긴 하는데  그 부분만 잘 넘긴다면 한번 볼만 합니다..

우주의 구조 -브라이언 그린
비 전문가가 보기에  제법 난이도가 높긴 하지만  자연과학에 어느정도 식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볼만합니다..
저는 이 책이  재미있게 느껴지는데 3년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삼라만상이 어떻게 이뤄 졌는지 한 번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평행우주, 우주의 구조를 읽으시기 전에   뉴턴 하이라이트 - 양자론 , 뉴턴 하이라이트 - 차원이란 무엇인가 를 가볍게  읽고 접근하는 것이 좀더 좋을 듯 합니다...
자연과학이나 천문학 분야를 처음 접하신다면  코스모스 정도는 한번 읽어볼 만 합니다.

거의 모든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이 책도  과학 서적인데   코스모스가 재미 있었다면 이 책도  재미 있게 읽으 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로마인 이야기 4.5 권 (카이사르 편) - 시오노나나미
로마인 이야기는 워낙 유명한 책이라  추천 한다는 것 자체의 뻘쭘하지만 
로마인 이야기는 모두 15권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우실 것입니다..
모두 읽으시기 벅차시다면  4,5권만 읽으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로마인 이야기 4,5 권을 읽었을 때가 벌써  14년 전이 되네요.. 
아무튼  그 후부터  저는 닉네임을  <카이사르21>로 정했습니다.  21세기의 카이사르 라는 의미입니다. ㅎㅎ
카이사르는  완벽한 인간은 아니였지만  멋있는 남자 였다고 생각 됩니다.

고우영의 십팔사략   - 고우영
고우영 화백은 만화가로 너무도 유명하죠.. 이책 역시 만화 책입니다..  
십팔사략은 만화로 보지 않으면  이해가 잘 가질 않더라구요..
만화이긴 하지만 다 읽고 나면  얼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생각이 참 깊어집니다.. 
이건 중고책방에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  책 값을 모두 주고 사기에는 조금 아깝죠.  
인터넷에도 중고책을 파는 곳이 많으니 잘 찾으면 싸게 구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게 재미 있었다면 고우영의 초한지도 볼만 합니다. ^^

늑대토템 -  장룽
소설입니다.  페이지가 팍팍 넘어가지는 않지만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잔잔한 감동이 있습니다..
세계를 제패한 징기스칸의  전략은  늑대에게 배운거라는 군요..   
늑대가 그렇게 영리한 동물인지 몰랐습니다.

이책을 읽게되면 늑대를 존경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자연앞에 겸허해 집니다..

사랑은 없다(쇼펜하우어 인생론 에세이)
 쇼펜하우어의 인생담론을 정리한 책은 여러권 있는데 그나마 최근에 출간된 책입니다...
쇼펜하우어가 염세주의라고 배웠는지   사실은 쿨하고 현실적이며 솔직한 사람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그 한 문장이 책 한권 보는 것 같이 깊이가 있습니다. 
버전이 다른  책 4권 정도를 봤는데  중복 되는 부분도 있고 번역이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모두 볼만 했습니다..  이 책은 빨리 읽기 보다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으면  제 맛이 납니다..

내일의 금맥  - 마크파버
너무도 유명한 책이죠 ? ^^ 
이 책은  이미 고전이 되었으니  부연설명을 하는 것이 더 어색 할듯 합니다.. 
아직 안 읽어 보신분에게 강추 입니다..

대화 - 리영희
얼마전에 작고하신 리영희 선생의 대화록 입니다..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 간 것이라 좀더 사실적입니다..
근대 한국역사의 산 증인이자 주인공으로 살았던 한 지성인의  양심이 존경스럽습니다..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 전병서
유명한 애널리스트 였죠...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중국통 입니다.
문체가 시원시원하고  중국을 보는 시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좋은 책 추천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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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