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역대 3번째 큰 폭으로 상승 마감 했습니다.
오늘 하루 기분좋을지 몰라도 아직 추세를 논하기는 이른듯 합니다.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시장의 방향이 잡힐 듯합니다..
이종격투기 경기를 보면 양 선수가 팽팽히 맞서다 한 쪽이 카운터 펀치 한방 맞고 쓰러지면
비록 KO 당하지 않더라고 큰 데미지를 입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되어 그 충격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립니다.
최근 시장 상황은 예측되었던 악재를 얻어 맞고 조금 과다하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다운 된 형국입니다.
어쨋든 이로인해 상승추세가 심각히 훼손 되었고 시장 분위기는 황소에서 곰으로 완전히 뒤바뀐듯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향후 시장을 하락장으로 규정하고 대응하는 건 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요즘 시장 전망이나 분위기가 하나같이 폭락쪽으로 쏠려 있는데
시장의 전망이 한쪽으로 쏠려 있을때는 모두가 오답쳐리 될 가능성도 있음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시장이 반격한다면 무엇을 근거로 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현 시점에서 펀더맨탈 측면에서는 눈에 띄는 호재는 없습니다.
구글과 모토롤라의 M&A 약발 정도로는 며칠가기 힘듭니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얼어 붙어있고, 경제 신문을 보면 모두다 각오 단단히 하라는 투로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지금 시점에서 최고의 호재를 찾으라면 바로 이와 같은 "일관된 어두운 전망" 입니다..
모두다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겁을 내고 있습니다.. 온통 비관론 투성입니다..
대세 하락의 충분조건이 되기 위해서는 비관론이 서서히 말라가야 합니다..
이처럼 일순간에 모든 시장 전망이 비관론으로 바뀔때는 큰 추세에서의 대세 하락은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야 큰 폭의 하락이 이뤄집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일관된 비관론은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대세 하락이 오기 위해서는 반등 할때 마다 튕겨 나와서 에너지를 점진적으로 고갈 되야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시간을 좀더 두고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또 한가지는 유동성의 힘입니다...
미국이 향후 2년 동안 제로금리를 한다고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양적완화3탄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부채 상향을 조정해놓고 돈 찍어낼 준비를 끝낸 미국이 과연 돈을 안찍어 낼까요 ?
어떤 형태로든 돈을 찍어내리라 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시장참여자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정도로는 어림도 없다고 콧방귀를 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성을 너무 과소평가해서는 곤란합니다...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 하려고 양적완화로 돈을 마구 찍어내서 은행에 주면 은행은 그 돈을 기업이나 개인에 대출해 주지 않고
도로 중앙은행에 맡겨 버립니다. 돈을 빌려 줄놈도 없고 믿을 놈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못 믿을 놈에게 빌려 주느니 쥐꼬리만한 이자라도 받아먹으려 나라가 주는 돈을 도로 나라에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고도 돈이 남아 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돈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돌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2년동안 제로 금리라고 하니...
내가 돈이라도 갈곳이 없어 기가막힐 노릇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돈을 또 찍어댈 판입니다..
최근 사태는 유럽이 어떻게 될지로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현금확보 하느라 위험자산에도 돈을 급히 뺀 것입니다.
세계금융의 ATM 기계 취급받는 한국 주식시장이 급격히 빠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유럽이 조용해 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언젠가는 큰일날 놈인데 당장은 아닐것이다" 라는 논리가 부각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땐 제조업이 살아있는 이머징밖에 없습니다..
긴축을 해도 9% 성장하는 중국과 중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한국을 외국자본이 언제까지나 계속 외면하긴 힘들지도 모릅니다. 금융으로 먹고 살던 미국과 유럽이 이번 금융위기로 금융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이제는 금융이 아니라 과거 천대받던 제조업이 점점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유럽이 모두 아우성인데 독일은 그나마 건제한 것은 제조업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제조업이 중요하다는 걸 모두 깨닫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돈놀이 하다 크게 말아 먹었기 때문에 "돈놀이" 하는 나라 보다 "돈벌이"하는 나라를 주목하리라 봅니다.
이제 이런 가정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열심히 땜빵질 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문제가 수면아래로 가라 않고, 하반기에 중국의 물가가 어느정도 잡히고 긴축의 고피를 푼다면 유동성은 결국 이머징으로 다시 기어들어올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유럽이 망하는걸 대비해서 도망갔던 자본이 당장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고쳐먹으면 이번 폭락은 따끔한 조정국면으로 그칠것이고 새로운 반격을 가하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동성의 힘으로도 감내할 수 없는 더 큰 놈이 연달아 터진다면 더블딥은 현실화 될것이고 루비니가 또다시 선지자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시장이 어느쪽으로 방향을 정할지 좀더 숨죽여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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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uccessgui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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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시장의 방향이 잡힐 듯합니다..
이종격투기 경기를 보면 양 선수가 팽팽히 맞서다 한 쪽이 카운터 펀치 한방 맞고 쓰러지면
비록 KO 당하지 않더라고 큰 데미지를 입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되어 그 충격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립니다.
최근 시장 상황은 예측되었던 악재를 얻어 맞고 조금 과다하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다운 된 형국입니다.
어쨋든 이로인해 상승추세가 심각히 훼손 되었고 시장 분위기는 황소에서 곰으로 완전히 뒤바뀐듯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향후 시장을 하락장으로 규정하고 대응하는 건 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요즘 시장 전망이나 분위기가 하나같이 폭락쪽으로 쏠려 있는데
시장의 전망이 한쪽으로 쏠려 있을때는 모두가 오답쳐리 될 가능성도 있음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시장이 반격한다면 무엇을 근거로 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현 시점에서 펀더맨탈 측면에서는 눈에 띄는 호재는 없습니다.
구글과 모토롤라의 M&A 약발 정도로는 며칠가기 힘듭니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얼어 붙어있고, 경제 신문을 보면 모두다 각오 단단히 하라는 투로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지금 시점에서 최고의 호재를 찾으라면 바로 이와 같은 "일관된 어두운 전망" 입니다..
모두다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겁을 내고 있습니다.. 온통 비관론 투성입니다..
대세 하락의 충분조건이 되기 위해서는 비관론이 서서히 말라가야 합니다..
이처럼 일순간에 모든 시장 전망이 비관론으로 바뀔때는 큰 추세에서의 대세 하락은 이뤄지기 어렵습니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하면서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야 큰 폭의 하락이 이뤄집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일관된 비관론은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대세 하락이 오기 위해서는 반등 할때 마다 튕겨 나와서 에너지를 점진적으로 고갈 되야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시간을 좀더 두고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또 한가지는 유동성의 힘입니다...
미국이 향후 2년 동안 제로금리를 한다고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양적완화3탄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부채 상향을 조정해놓고 돈 찍어낼 준비를 끝낸 미국이 과연 돈을 안찍어 낼까요 ?
어떤 형태로든 돈을 찍어내리라 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시장참여자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정도로는 어림도 없다고 콧방귀를 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성을 너무 과소평가해서는 곤란합니다...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 하려고 양적완화로 돈을 마구 찍어내서 은행에 주면 은행은 그 돈을 기업이나 개인에 대출해 주지 않고
도로 중앙은행에 맡겨 버립니다. 돈을 빌려 줄놈도 없고 믿을 놈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못 믿을 놈에게 빌려 주느니 쥐꼬리만한 이자라도 받아먹으려 나라가 주는 돈을 도로 나라에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고도 돈이 남아 돈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돈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돌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2년동안 제로 금리라고 하니...
내가 돈이라도 갈곳이 없어 기가막힐 노릇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돈을 또 찍어댈 판입니다..
최근 사태는 유럽이 어떻게 될지로 모른다는 불안감때문에 현금확보 하느라 위험자산에도 돈을 급히 뺀 것입니다.
세계금융의 ATM 기계 취급받는 한국 주식시장이 급격히 빠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유럽이 조용해 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언젠가는 큰일날 놈인데 당장은 아닐것이다" 라는 논리가 부각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땐 제조업이 살아있는 이머징밖에 없습니다..
긴축을 해도 9% 성장하는 중국과 중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한국을 외국자본이 언제까지나 계속 외면하긴 힘들지도 모릅니다. 금융으로 먹고 살던 미국과 유럽이 이번 금융위기로 금융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이제는 금융이 아니라 과거 천대받던 제조업이 점점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유럽이 모두 아우성인데 독일은 그나마 건제한 것은 제조업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제조업이 중요하다는 걸 모두 깨닫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돈놀이 하다 크게 말아 먹었기 때문에 "돈놀이" 하는 나라 보다 "돈벌이"하는 나라를 주목하리라 봅니다.
이제 이런 가정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열심히 땜빵질 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문제가 수면아래로 가라 않고, 하반기에 중국의 물가가 어느정도 잡히고 긴축의 고피를 푼다면 유동성은 결국 이머징으로 다시 기어들어올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유럽이 망하는걸 대비해서 도망갔던 자본이 당장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고쳐먹으면 이번 폭락은 따끔한 조정국면으로 그칠것이고 새로운 반격을 가하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동성의 힘으로도 감내할 수 없는 더 큰 놈이 연달아 터진다면 더블딥은 현실화 될것이고 루비니가 또다시 선지자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시장이 어느쪽으로 방향을 정할지 좀더 숨죽여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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