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2. 3. 12. 20:24

시장이 조금 주춤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아니, 매수만 하던 외국인이 어느새 변심했는지 며칠씩 던지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유동성의 약발이 다 했다는 말도 있고 ,  시장이 드디어 펀더맨탈을 보기 시작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다 죽어 가는 유럽을  돈을 풀어 살려 놓았고  다들 한시름 덜은 느낌입니다..
미국 신용평가사들이  줄기차게 유럽을 까고 있지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이 개판이라 시장에 대한 파워가 예전만 못합니다.  ^^
아무튼 그동안  급한불을 잘 껐는데  이제는 현실을 봐야 한다는 논리 입니다.
남유럽 위기국들이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제금융을 받고 있습니다.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긴축을 해야합니다..  
돈을 풀어도 시원찮은 판국에 긴축을 하니 유럽의 펀더맨탈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럽 펀더맨탈이 위축되면 중국의 수출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중국의 수출이 위축되면   중국에 중간재를 팔아먹고 있는 우리나라도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주가는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주가가 펀더맨탈만 보고 움직였을까요???
유동성의 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하는 모습을 보고  그 동안의 상승은 거품이였고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 된다고 말하는 것은  조금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시장의 큰 흐름은  몇일 단위로, 몇주단위로 바꾸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너무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쉴만한 구간에서 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쉴만 하니깐 쉬는데 시장이 그  이유를 물어보니 이런 저런 이유를 대고 있는 것입니다.
돈이 움직이는 것도 핑계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두고 모맨텀이라고 하는데  쉽게 "핑계거리"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은 조정 받을 국면에서 조정을 받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도가 오르락 내리락 하며 출렁이듯,  시장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출렁입니다....
그동안 3개월 가량 오르락 했으니 이제 내리락 할 국면이 찾아온 것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시장의  변곡점을 논하는 것은 무리인듯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다음 핑계거리가 뭐냐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크게 밀려도  전혀 이상한 구간이 아닙니다..
다음 핑계거리는 아무래도 펀더맨탈 일듯 합니다.
현재 경기선행지수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전년동월비가 순환변동치로 바뀌는 바람에  혼선이 있긴 하지만 아무튼 경기선행지수 지표가 바닥을 치고 상승으로 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될 수 있고  앞으로 금리가 큰 변동이 없으면  주식시장의 벨류에이션은 개선 될 여지가 있습니다.
만약 이번 경기 하강국면이  돌발사태로 인해 지하실로 빠지지 않는다면  현재 조정이후 다음 상승의 핑계거리는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는 논리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꼭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 만약 그 논리가 별로 약발을 받지 못한다면  크게 먹으려 욕심내지 말고 일찌감치 보따리 쌀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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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