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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2.21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지혜 1
칼럼/경제 논평2019. 2. 21. 11:03

어느날 워렌 버핏이 투자관련 인터뷰를 했다. 

버핏이 인터뷰를 할때면 항상 비슷한 질문을 받는다.   

"투자 비법은 무엇입니까.." 


그럴때면 늘 그렇듯 유머를 섞어가며 쉬운 언어로 답을 한다.

농담 속에 깊은 통찰이 숨어있다..


그날은 투자 비법을 묻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역으로 질문을 했다.

"생활이 평온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 하나요?

아나운서가 엉뚱한 기습 질문을 받고 당황하자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상대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ㅎㅎ "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서로 얼굴 붉히고 다툴일도 없고 가정은 평온합니다."


투자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큰 기대를 한다. 

은행 이자는  많아 봐야 2% 남짓 한데 주식 투자를 할때는 20% 수익도 만족해 하지 않는다.


잘 고르면 50%, 100% 수익을 가져다 주는 종목이 있고 , 어떤 종목은 순식간에 10배까지 오르기도 하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이 매우 높다..


순식간에 반토막, 1/5 토막, 1/10 토막 나는 종목도 수두룩한데 그런건 눈에 보이지 않고 폭등하는 것만 눈에 보이고 큰 기대를 한다..


투자를 함에 있는 "큰 기대"를  "탐욕"이라 한다.

"큰 기대를 한다"는 것의 다른 말은 "탐욕을 부린다"는 것이다.


탐욕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탐욕을 부리면 무리수를  두고, 섣부른 판단을 하고, 스텝이 꼬이고, 우왕좌왕한다.


투자는 상식적이고 쉽게 하면 성공한다.

원칙만 지키면 은행이자보다 높은 이익을 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주식의 가격은 늘 출렁인다.

가치에 맞게 평가를 받기도 하고, 기치보다 과대평가 받기도 하고, 과소평가 되기도 한다.

과소평가 국면에 샀다가 과대평가 받는 국면에 팔면 된다.



유행은 돌고 돈다...  

자동차.화학.정유, 전기.전자, 식품, 바이오 , 금융.증권....  

돈은 돌고 돌고 돈다... 그래서 돈이다.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순익도 증가 하는데  적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우량주를 산다.

배당을 따박 따박 받으면서 과대평가 받는 순번을 기다린다.  


해당 업종의 PER가 시장 평균 PER 보다 낮고, 특정 종목의 PER가 해당 업종의 PER 보다 낮은  우량주..  

시간 날 때  이런 종목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지금 시장은 이런 종목이 널려 있다..


매주 재미삼아 로또 사서 긁지 말고, 매달 저평가 우량주를 우표 모으듯이 수집하는 것이 어떨런지...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