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만년전 공룡 멸종의 원인에 대한 많은 학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혜성충돌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혜성이 충돌한 이후 급격한 자연환경 변화로 인해 공룡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지구 생명체가 멸종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지구 역사가 대략 45억년 인데 최근 4억년간 혜성 충돌이 급격하게 증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혜성충돌과 비례하여 생명의 진화도 급격히 진행 되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노란색이 혜성충돌 횟수이고, 붉은색 면적이 지구생명체 진화 정도 입니다..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혜성충돌로 대부분의 생명체가 멸종해 버리는 큰 난리를 치룬 후에 진화가 훨씬 급격하게 진행되고
다양한 종이 생겨 난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혜성 충돌과 같은 크나큰 재앙 속에서 살아남은 생명체가 극한 상황 속에서 다른 종과 겨루어 살아 남으려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려는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능을 지닌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따라서 혜성충돌과 같은 급격한 환경속에 살아 남기 위해 지능을 높히는 쪽으로 진화의 가닥을 잡아 왔던 것입니다.즉, 급격한 환경변화 충격 이후에도 살아남은 종은 생존의 지혜를 몸으로 익혀 가며 더욱 고등생명체로 진화 되어 온 것입니다..
혜성이 충돌하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그 충격이 얼마나 크고 치명적인지..
한가로이 풀 뜯던 공룡은 평상시처럼 풀을 뜯을 뿐이고, 낮잠자던 놈은 낮잠 자고 ....
모두들 평상시 하던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내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 납니다..
어느날 친구 녀석이 제가 쓴 글을 쭉 읽어보더니 저더러 비관론자라고 합니다..
부동산이 전 고점을 돌파 했다고 하고 주식시장은 다시 2000까지도 탈환 할듯한 기세 입니다..
모든 것은 평상시와 같아 보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당장 우리 눈에 펼쳐지고 있는 모습은 그져 조금 어려울뿐 평상시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머리를 위로하고 망원경을 들여다 보면 의심할 여지도 없이 위협적인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것의 심각성을 느끼느냐 느끼지 못하느냐의 차이 입니다.
심각성을 느끼는 사람이 쓸데없은 걱정을 하는 또라이 인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알고 봤더니 무식한 놈 이였는지는 나중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쪽에 속하시나요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괴물같은 혜성이 그냥 겁만 주고 비켜갈지
약간만 스치고 지나갈지 지나가봐야 알 것 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제대로 맞기만 하면 엄청난 충격이 올 것입니다..
그 충격 후에 환경은 급속히 바뀔 것이고 추풍낙엽처럼 나가 떨어지는 인생이 많을 것입니다.
멀리 볼 것도 없습니다.
주변을 살피면 비슷한 현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스토리를 들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경제 충격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사망선고를 받곤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 남지만 어떤 사람은 완전 파탄이 나기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2000년 IT 버블 때 골로 간 사람과 2007년 코스피 2000 찍은 이후 나가 떨어진 사람이 많습니다..
스스로 경험했거나 부모님, 친척들이 그랬거나 참 다양합니다.
보통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10억까지 주식으로 날려 먹은 사람도 봤습니다.
시장이 충격을 받을 때 살아 남지 못한 사람들의 특징은 시장을 아주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 오지 않습니다.
그후로 주식을 하지 않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기회가 찾아와도 거들 떠도 안봅니다.. 완전히 질려 버리는 것이죠..
이렇게 시장에서 죽은후 물갈이 되어 버리는 것이 우리 개미들의 운명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살아 남으면 진화를 하게 됩니다..
폭풍 전야에는 살아 남는 방법만 연구하면 됩니다..
그렇게 몸사리다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폭풍이 그냥 지나쳐 버리면 조금 쪽 팔리지만 그것으로 끝입니다.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요도방정 떨었다는 바보소리, 븅신 소리 쫌 들으면 어떻습니까~
그러나 폭풍이 올 것 같고, 혜성이 떨어 질 것 같으면 일단 몸을 움추리고 상황을 살피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입니다.
시장에서 살아 남기만 하면 진화하게 되고 영리해지고 지혜로워 질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상황을 혜성충돌 직전, 폭풍전야로 생각하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이것 저것 복잡한 지표를 모두 연결해서 해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변덕스러움에 당황스러워 때로는 변명 같은 말로 얼버무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은 그저 생존만을 연구하기에도 벅찬 시기라고 판단하는 아주 간단하지만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역사상 지금과 같은 때가 없었다는 것!
이 한가지 사실 입니다..
자본주의 종주국 영국 영란은행(BOE)의 금리가 1.0 %로 이는 BOE가 설립된 1694년 이후
그러니까 315년 역사상 최저 금리입니다..
지금 범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한꺼번에 모두 다 왕창 금리를 사상 최저로 내렸습니다..
미국의 빈부격차 정도는 대공황때보다 더 심각 합니다.
부동산 가격은 역대 최대 버블입니다.
돈 뿌려 대는걸 보세요...
소매 판매 꺼지는 것과 실업률 증가율을 보세요..
잠재적 실업자인 파트 타임 종사자 늘어 나는 것을 보세요..
무시 무시한 대공항 , 석유파동 , IT 버블 붕괴 때도 건재 했던 리먼브러더스가 아작 났습니다.
세계금융의 상징 월가의 투자은행들의 생명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고 상업은행 모습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각종 파생상품 부실 규모가 어디에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체제 상징인 미국이 비실 비실하는 거대은행을 사실상 국유화 해버리고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GM 조차도 사실상 국유화 했습니다..
무슨 공산주의도 아니고...
공산주의가 망한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자본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회계 장부 조작을 눈감아 주고 오히려 눈감고 아옹하는 장난질을 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미국 국채금리나 한때 마이너스가 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돈을 맡기면서 이자를 받기는 커령 오히려 돈을 주고 맡기는 황당한 사태...
도대체 그동안 이런적이 있었나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 이것이 향후에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어떤 쓰나미가 나타날지 예측불허한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현재의 모습은 모든것이 정상인것처럼 보이고
한 바탕의 난리가 그저 한순간의 꿈인듯 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구렁이 담넘어 가듯 넘어 가기에는 이미 때가 늦은 듯 합니다..
무시무시한 혜성이 그냥 비켜 갈 수도 있고 약간 스쳐갈수도 있지만 제대로 부딧 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불확실하고 황당한 상황에서 어떻게 돈좀 벌어 볼까하고 고민하는 것은 너무 용감한 생각이 아닐까요?...
아니면 무모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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