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0. 4. 30. 17:39

세일러님의 " 중국의 위안화 절상 이슈에 대한 관전법"에 대한 글을 읽고 이슈가 되는 문제 이기도 하고 해서  몇자 적어 보고자 합니다.

 '관전법'이란 말을 풀어서 쓰면 싸우는 모습을 재미 있게 혹은 흥미 있게 보는 방법이 되겠죠
축구든 이종 격투기든  나름대로 흥미있게 보는 관전법이 있습니다.
축구를 볼 때는 선수들이 공간에 대한 이해를 얼마나 잘 하는지를 보는 것이 재미있고
감독이 4:4:2 , 4:3:3 등 전략을 쓰면서 어떻게 공간을 뺏으려 하는지는 보면 흥미있습니다.
이종격투기를 볼 때는 크로캅의 장점인 하이킥을 효도르가 얼마나 잘 막고,
효도르의 장점인 그라운드 기술을 크로캅이 어떻게 잘 막는가를 보면 재미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최고 선수인 미국 선수와 중국 선수의 치열한 머리 싸움이 아주 흥미로운 상황 입니다...
위안화 절상 이슈 문제 그 자체를 보기에 앞서  양쪽 선수들의 입장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은 무엇이 장점이고 무엇이 약점일까요...
그리고 자신의 약점을 어떻게 커버하고 자신의 장점은 어떻게 활용하려 할까요..

먼저  중국선수의 입장을 보겠습니다..
중국의 최대  약점은 다민족 국가이면서 이민족을 자치구 형태로 통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처럼 다민족이 완전히 용해 되어 있는 것과 차원이 다릅니다.
따라서 중국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민족분열 입니다..
어느날 뜬금없이 고구려를 슬며시 중국 지방정권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은 한반도 통일 이후 조선족자치구의 독립움직임을 원천봉쇄하려는 포석이 깔여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티벳의 독립에 대한 작은 움직임에도 발악하는 것 역시 자체독립에 대한 작은 불꽃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몸부림입니다.

이런 중국의 입장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것은 중국애들이 워낙 많다보니 입에 풀칠을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중국애들 돈 맛을 알아서 경제가 후퇴하면 중국정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 할 것입니다.
중국이 거품에 대한 논란이 있어도 고성장을 유지하려는 이유는 경제가 후퇴 될 때 오는 불만의 목소리가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중국 경제는 이미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공산품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수출위주로 산업이 편재 되어 있습니다..
현재 중국 상품이 세계 시장에서 먹히는 이유는 딱 까놓고 해서 싸기 때문입니다.
가격 경쟁력이 수출의 원동력이고  수많은 인민을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면 수출에 차질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 수출위주로 산업 인프라가 조성된 상태에서 공장이 안 돌아가게 되고 대량 실업문제가 야기 됩니다.
시골에서 농사 짖다 때리치고 도시로 와서 공장에 다니던 애들 갈 곳이 없습니다.
불만이 쌓이게 되고 궁시렁 거림이 들끌게 되면 중국정부로 화살을 돌립니다..  정부에 대한 불만은
자칫 독립에 대한 모티브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위안화 절상이 아킬레스 건입니다...

중국의 선수의 아킬레스 건을 미국이 모를까요??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살 건드는 것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미국이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는 이유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히고 불균형을 깨기 위함이라고....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솔직히  미국이 팔아 먹을게 뭐가 있습니까..
위안화 절상 되어 미국이 중국에 팔아 먹을게 뭐가 있을까요..

상하이 왕서방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살리가 없고.. 미국이 팔리도 없고...
미국의 제품은 첨단 무기이지 중국 사람들이 살수 있는 공산품은 전무 합니다..

또한 위안화가 절상 되어  중국제품 가격 오르면 미국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노출 됩니다.

위안화 절상이 그리 도움 되지도 않고 오히려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미국은 중국에게 위안화 절상을 요구 할까요..
그것은 겁주는 겁니다. 

그럼 겁을 왜 주려 할까요...   중국을 KO 시키려, 까부수려고 그렇게 아픈 곳을 살살 거드릴까요?

그것 보다는 미국이 뭔가 아쉬운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뭔가 아쉬운 소리 하고 싶은데 그냥 하면 안 들어 줄거 같으니 옆꾸리 쿡쿡 찌르는 것입니다..
미국이 중국에게 바라는건 뭘까요...

그건 미국 종이쪼가리 사달라는 겁니다..  너네들이 우리나라에서 돈 많이 벌어 갔으니 쫌 토해내라 이것이죠..
미국은 이미 빚을 갚을 마음이 없습니다..  갚을 수 있으면 갚는데 갚을 수 있는 수준은 이미 한참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 국채를 너무 많이 사기치며 팔아 먹어서 중국입장에서는 열 받는 것입니다..
자기 인민들이 새빠지게 공장에서 일해서 달러 벌러 왔는데 지들은 종이 쪽이 몇장 주고 중국애들이 만든 물건을 그냥 갖다쓰니 열받는 것입니다...

미국은 국채가 안팔리면 작살 납니다.. 근데 지금 미국 국채를 사줄 나라가 별로 없습니다..
유럽은 돼지들 땜에 골골하고 일본도 맛탱이 가려고 하고 결국 중국이 사줘야 합니다..
미국이 중국에게 요구하는 것은 위안화 절상이 아닙니다.

그건 연막을 치는 것이고 결국 미국 국채 사달라고 때쓰고 있는 것입니다..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될지 잘은 모르겠지만 결국 협상 할 것 같습니다..
서로 서로 약점이 있으니 서로의 장점으로 서로의 약점을 카바해주면서 상생을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무너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최소한 당분간.........
중국 사람들은 미국인을 위해 많은 일을 해줍니다..  그런데 중국이 망하는걸 원하진 않겠죠..

중국 역시 미국에게 대들지만 결국 미국의 해택을 많이 봤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힘 있다고 몇 번 게기고 대들면서 "나도 힘이 있어, 예전의 나가 아냐...  너무 나를 쉽게 보지마... " 이런 식으로 어필을 할 것이고
미국은 살살 달래면서 "그래 그래. 중국아...  고생했다..  알어 알어. 너 맘 다알어.. 그래도 우리 같이 살아야 하지 않겠니.."  하면서  중국 채면 살려주고 양쪽다 살 길을 모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위안화 절상 이슈.....  결국 빅딜 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빅딜을 하는지를 보는 것이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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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3. 27. 23:09
 먼저 "가슴이 따뜻한 남자" 님께서 부탁하신 집필중인 글 공개부분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부탁 드리구요
쓰고 있는 글중  일부는 하루씩 공개하고 내리도록 하겠습니다..이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질문 하신 내용에 대한 저의 의견을 몇자 쓰고자 합니다...

질문하신 내용..

~~~~~~~~~~~~~ 중략 ~~~~~~~~~~~~~~
내가 영업상 조금 아는 분이 농혐 정년퇴직을 4년정도 남겨놓은 분이 있는데 주식을 25년정도 했다고 그러더군요.
그 분 말로는 은행이자 보다는 났다고 하는걸로 보면 지금까지는 아주 관리를 잘한 분이라 생각되네요.
근데 어제 통화에서 그 분은 연말 정도까지는 주식이 계속 상승할 겄으로 보더군요.
미국경기가 좋아졌고 출구전략도 아직은 멀었고 금리도 내렸고 등등
그분 판단이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똑같은 상황에서 해석이 어찌 이렇게 180도로 다를수 있을지 신기하더군요.
진실을 보는게 아니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겄만 본다는 말이 맞는듯 싶네요
내가 알기로는
미국경기가 좋아진겄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역사상 유레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펼침으로 인해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고(대공황진행중 나타난 베어마켓 랠리 지속)
출구전략은 금리만 아직 인상하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상 시작한 겄이고(인도,베트남,말레이지아 금리인상)
금리가 내린 겄은 은행이 마땅히 대출할 곳도 없는 상황에서 대출자산을 줄이는 과정이고 코픽스라는 새로운 대출금 리 방식이 생겼기 때문이지 금리가 내렸다고 해서 신용창조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유동성이 풍부해지지 못하기 때문에 주식이 오를수 없다고 봅니다.
세 가지 예를 들었는데 서로 바라보는 시각이 판이한 관계로 주식,환율에 대한 예측이 정반대로 가는군요.
카이사르님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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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식을 25년 동안 하시면서 꾸준히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내신 실전투자자라면 내공이 대단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 분이 올해말까지 주식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 하신다니 귀가 솔짓하네요 ^^
똑같은 상황을 두고  180도 다른 시각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 합니다..
아니 시장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도   매도하는 자가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끈임없이  폭락하며 시장이 공포와 두려움으로 휩싸여 있을 때도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며 매수하는 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시장의 본질적 요소중 하나 입니다.
주식 실전투자 25년 배태랑이 올해  한해는 주식이 오를 것 같다고 한 것은  수 많은  의견중 하나일 뿐입니다.
바닷가의 수 많은 모래알 중 하나라고나 할까요.
주식시장에서는 워랜 버핏의 예측이나 조지소로의 예측이나  옆집 아저씨의 예측 이나..
아니  침팬치나 ,앵무새가  찍은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펀드매니져와 침팬치가 주식투자 게임하면 침팬치가 이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에피소드 중 하나 입니다.
그 에피소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5년 주식 고수의 의견에 엄청난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안 되겠죠.
이런 가정을 해보죠...
예를 들어 주식의 초고수들이  하나 같이 올해 주식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경제석학들이 모두 올해는 주식이 확실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니 시장 참여하는 사람 대부분이 상승할 것이라고 똑같은 목소리를 낸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정말 상승할까요 ??
결과는 그 반대일 확율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모두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미 상승에 맞춰 포지션을 설정했다는 소리기 때문에 그 시점이 꼭지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이  서로 상반된 예측을 할 수도 있고  똑같은 예측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그 사람이 무슨 근거로 올해 상승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예측의 방향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지를 따져 보는 것입니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아무리 강한 어조로 주장했다 해도 주장 하는 근거가 신빙성이 없거나 대충 감으로 말한다면 크게 비중을 두지 마시고,  나름대로 논리 정연하고  설득력이 있다면  참고를 하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주장도 그냥 타인의 주일 일뿐이고  진정한 싸움은  시장과 나와의  1:1 싸움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주장과 의견도 그냥 흘려 버리시고  그저 많은 의견중 하나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올해 주식상승의 근거로 ( 미국경기가 좋아졌고 ,  출구전략도 아직은 멀었고,  금리도 내렸고 )  로  보셨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것을 근거로 올해 주식시장이 상승 할거라고 보는 것은 그리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경기가 좋아졌다"  는  사실이 주식시장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경기가 좋아지는 추세이냐 의 문제입니다.
주식시장은 추세를 감지하는 게임입니다..  현재 경기가 좋더라도 향후 나빠 질 것 같으면 주가는 빠져 버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경기의 상황은 주가에 부정적입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꼭지 근처에 다다랐습니다..  늦어도 2~3개월 후면 하락 반전 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미국 경기가 정부의 힘에 의해 회복되었지만 향후 계속 그럴 것이냐........ 이건 장담 못할 것입니다.
출구전략이  아직 멀었다는 것도  호재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왕창 풀었으면 , 그래서 민간이 회복 되었다면 돈을 회수하고 시스템을 정상화 시키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정식으로 하지 못하고  흉내만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금리인상을  당분간은  못 할 것입니다. 올해  모기지 만기 돌아오는 자금  장난아니게 많은데 금리 올리는 건 자살행위 거든요.... 그런데 올리긴 해야 되거든요.. 진퇴양난입니다..  그만큼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금리가 내렸다는 점도 이미 과거 얘기고  금리도 중요한 것은 수준이 아니라 추세입니다.
금리가 낮다는 것이 호재라기 보다 금리가 더이상 하락할 것이 없다는 사실이 더큰  불안 요인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쓸 약이 없습니다.
비장의 카드를 다 꺼내썼기 때문에  여기서 위기가 극복되지 못하고 다른 위기가 온다면 그땐  대책 세우기 힘듭니다.
저는 올해 작년과 같은 상승장은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여긴 개인 블로그니깐  좀더 강하게 말씀드리면  작년과 같은 상승장 절대 없습니다.
향후 코스피 2000넘고, 다우  15000 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갈때 가더라도 한번 두들겨 맞고 가야 합니다..
이미 상당한 오버슈팅 상태입니다.. 절대 그냥 상승하지 않습니다. 최소 이번 경기선행지수 하락 추세가 마무리 짖고 다시 상승할때.. 그때나 기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냥 읽고  흘려 보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2. 22. 20:20

시장이 참 재미 있네요..
오늘 주가 상승이 말해주듯 주말에 독일의  그리스 지원설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큰 호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전  보도를 보니  독일이 그리스 지원설에 대해 공식 부인을 하고 있네요..
내일은 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 합니다.
설사 독일이  250억 유로를 지원 했다고 한들 근본 문제가 해결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착각 하는 것중 하나가  호재와 악재의 혼돈 입니다.
환자가 죽을 병 걸려서 응급실에 왔는데    용한 의사가  고쳐 보려고 한다는 소식은  단기적으로는 분명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 전체로 봤을 때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여전히 아프고 골병들고 병원에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골병든 환자가 한둘이 아닌 가운데 그리스가 그중 제일 맛탱이가 간 상태입니다..
그리스 상황을 잠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그리스는 5월까지 약 200억 유로의 대외 채무를 상환해야 합니다. 단연 EU 27개국 중 최고 수준입니다.
5년만기 CDS 프리미엄도 동유럽 국가를 상회 하고 있고요...
그리스 정부가 시장 신뢰성을 회복하려면  재정안정화를 위한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그리스 정부가  재정적자 규모를 2009년 GDP 대비 12.7% 에서  2012년에는 3%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뭐가 박살 나냐면   임금이 삭감되야 하고, 연금지급이 축소되야 하고  강도높은 초긴축이 시행되야 합니다..
근데 이게 가능할까요?..
그리스에는  박정희가 없고  전두환이 없습니다..  그리스가 어딥니까..    인류 민주주의 역사의 뿌리와도 같은 나라 입니다..
수천년전에 다른 나라에서 일인 독재 하고 있을 때 민주주의를 했던 나라 입니다.
국민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겁니다..
정부의 초긴축 계획 발표에  아테네, 데살로니카 등지에서 60만명이 파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2월 24일에는 민간노조까지  200만명이 참가하는 전국적인  파업이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지원을 받기위해 재정 긴축을 시도하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산넘어 산이요  진퇴양난 입니다..
또한   유럽 주요 국가 들이 그리스를 지원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립 서비스야  할수있겠죠...
그런데 실제로 지원을 할지는 모르고 그리 단순한 문제도 아닙니다.
쌩돈을 남의 나라에 퍼주게 생겼는데 지원금을 집행하기까지는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당장  리스본조약의 지원금 금지조항(NO-bailout clause)에 어긋 납니다..
이건 뭐냐면 유럽중앙은행과 각국 중앙은행이  특정국가를 지원하는 건 반칙이라는 조항입니다..
이게 왜 생겼냐면  특정국가가 위험하다고 지원해 줘버리면  국가차원의 모럴헤저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EU중 부유한 나라들은  고민거리가 많을 겁니다..
안도와 주자니  유로화가 박살나서 투기자본의 공격을 받게 되지, 도와주자니 근본 문제가 해결 된다는 보장은 없고 모럴헤저드만 키우지...
지금  지원해주네 안해주네 하는 왔다리 갔다리 하는  보도가 나오는 걸 보면  독일 이런 애들도 잔머리 엄청 굴린다고 볼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모르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 있냐를 살펴 봐야 합니다..

그 시발점은 남유럽 국가들이 유로존으로 편입되면서부터 발생했다고 봅니다.
이들 나라는 전통적인 고금리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유로화 가입후  단일금리정책의 적용으로  저금리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버립니다.
이로 인해 과잉 유동성이 발생했고  생산활동에 투입되기 보다  비생산분야 즉  부동산, 주식 ,복지, 공공부문 임금인상등에 돈이 집중되어 버렸습니다.
쉽게말해 거품을 엄청 먹어 버린것이죠..
이넘이 미국발 금융위기로  터져야 하는데  거품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부지출을 확대해 버린 것입니다..
댓가를 치뤄야 하는데  당장 위기를 모면하려고, 욕 안 먹으려고  돈도 별로 없는 정부가  자본확충, 자산매입, 채무보증, 구제금융 실시등..  돈 많은 나라에서나 하는 정책을 따라 하다가 지금 이꼴이 된 것입니다..
이문제의 근본 해결책은  그리스 부채가 탕감 되어야 합니다.. 그 방법은 파산하거나  아니면 달러를 많이 벌어 오고  IMF 때 우리나라 처럼 금모으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리스 국민들은 약아빠져서 그런지  대규모 시위를 계획 중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 정말 대단합니다..   지난주 역사스페셜 보니  일제 강점기 초기  일본애들이 우리나라 군대를 해산하려고 하니 하급 장교들이 들고 일어나서 저항을 하더군요..
고관대작은  나라팔아 먹는데 민중은 의병을 일으키고 목숨 바치고 싸웠더군요...
아무튼  그리스 문제를 바라볼때 누가  도와주네 마네..이런 것 보다 그리스 국민들이 어떻게 하는 지에 더 관심가지고 지켜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것이 근본이니깐요...   재네들 저런식으로 나오면   독일이 아니라 독일 할아버지가 도와줘도 해결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삼이 음모론 비슷한걸 말씀드리면
과정이야 어떻게 되었든 결론적으로  그리스발 재정위기는 회원국의 고유권한인 재정정책에 대해서 EU의 권한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유럽통합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의 악재가 호재 일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모론 냄새가 폴폴 나죠? ㅎㅎ
이건  여담이니 그냥 웃고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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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2. 5. 16:39

 금욜 오후네요..   날씨도 많이 풀리고...  나른한 오후 입니다..

상사 눈치 보는 직장인이라.... 

구석에 짱박혀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간단히 몇자만 적어 보겠습니다..

 

일단 유럽 주요국 재정적자 문제로 인한 금융충격의 의미가 어떠할지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유럽도 지난  버블기때 미국 못지않게 거품이 많았습니다..

특히 영국이 그러 했고 스페인도 장난 아니였죠..

리먼이 터지고 금융위기로 인해 신용경색이 일어납니다.

모두들 시선이 미국으로 쏠렸지만  유럽도 곪아 갔습니다..

민간이 힘을 잃으면 어쩔수 없이 정부가 나서야죠...  축구 심판이  선수가 비리비리 하니깐 게임은 진행해야 하니  반칙의 선을 넘나 들면서  마구잡이로 뛰었습니다...

이제   1년 반정도 열심히 뛰다보니  지쳐갑니다....

빚더미를 대신 짊어지고  뛰는 것도 한계가 있죠...  그 문제가 서서히 표면화 되고 있는 판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와 어떤 연관이있을까요...

 

일단 생각 해볼 수 있는 것은.....

이제는 유럽이  우리나라와  중국의  반칙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그동안 중국의  위안화절상 압력  뻐팅기기,  의도 하였던 의도하지 않았던  우리나라의  자국통화 평가절하로 인한 반사이익..

유럽 주요국이 자국의 재정이 파탄날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냥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공항기때에 나타나는 단골메뉴   "보호무역"    , 보호무역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는 시스템으로 변해 가는 것이죠..

  어떻게든 자국 산업을 보호하여 달러 세는 것 막고 달러 벌어 들일 궁리를  할 것 입니다.. 

최근 유럽 조선업체에서 한국업체 덤핑여부에 대해 조사 착수한 것이 괜히 그러는게 아닙니다..

토요타가 미국에서  곤욕을 치를 것도 어쩌다 보니 이번에 우연히 걸렸다.. 라고 보기 힘들 것입니다..

 

유럽재정 적자국을 논할때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보다 비교적  덜 언급되는 나라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도 만성재정 적자국입니다..  유로존의 중 넘버쓰리에 속합니다.

재정적자로 견디다 못하면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입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자국통화 평가절하 밖에 없습니다..

아직은 소설같은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유로존  탈퇴와 더불어  자국 통화 평가절하로 

수출경쟁력을 회복하려 할 것입니다..   앉아서 당할 나라가 아니죠...

서로 죽을 맛인데  다른 나라.. 특히  중국, 한국의  반칙 비슷한  엑션은 절대 용서 못하게 되죠...

전체의 파이를 키워 같이 나눠먹는 세계 경기 호황기는 별 문제 아닌데,  파이가 작아진 상태에서는

무역충돌이 우려되는 바입니다..

 서로 안 빼앗길려고 기를 쓰고  뻣팅기면  수출의존도 높은 나라는 참 난감합니다..

우리나라는  각국이 보호무역 하면 제일 손해 보는 나라중 하나 입니다.. 

세계 무역 교역이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배도 만이 만들어 팔아 먹을 수 있고, 그 배에 각종 전자제품 많이 실어 날라다 팔아먹을 수있는 것입니다.  교역이  삐그덕 거리면  골치아풉니다..

우리나라의 작년과 같은 무역수지흑자를 기대하긴 힘들것 같고  무역수지 적자에 신경을 곤두서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이  작년보다 더 늘어 난다에 배팅할 지, 작년보다는  못할 것이라는 것에 배팅할지  각자 알아서  판단  잘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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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2. 5. 06:27

안녕하세요...
새벽시간이 참 좋군요..  10시 정도에 자면 4시에는 일어 날 수 있더군요.
요즘 하는 일이 좀 있어서 새벽시간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조용하고 차분해지고 뭘 해도 능률이 오릅니다..
무엇보다 삶이 더 풍부해지고  재미 있어  진다고나 할까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기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 유럽 및 미국쪽 증시가 많이 안 좋군요...
소버린시스크가 가시권에 들어 왔네요...  그리스 이외  포르투갈 스페인도 제정적자로 큰 충격을 받는 모습입니다..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오늘은 간단히  다우지수   미세적으로 함 볼까요..

저는 차트 볼때 일봉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지만 요즘은 변곡점 근처라 판단이 되는 시점이라 유심히 보고있습니다..

 

다우존스 일봉차트인데요    원 안을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파란색이 5일 이평선인데  자세히 보시면  하락후 반등을 못주고 옆으로 기어가고 있죠...
이걸  하락 N 자 라고도 합니다..   고점에서 하락 N 자는  더큰 하락의 예고편입니다..
아직 미국 시장이 끝나진 않았지만   다우는 10000포인트를 깰 듯 하고  S&P는  -3% 넘게 빠지고 있네요...
오늘의 폭락으로 다음주 초반은 반발매수가 있을 수있어   120일선에서 공방을 벌이겠지만  하락N자를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다음 S&P500 주봉입니다.




주봉의 주요 이평선 3개가 수렴해 가고 있습니다..
5주선과 20주 선이 조만간 데드크로스날 것 같습니다.. 
주봉에서 추세선에도 부딧히고 데드크로스도 생기면  제법 큰 하락장이 생성됩니다.
변곡점은 막... 돌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지금까지는 그저 기술적분석으로 접근한 개인적 의견이였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지는 마시구요 ... 원래 이 바닥이 잘 틀리깐요  50% 맞추기도 힘든곳이라...
벌써 금요일 이네요.. 한주 마무리 잘 하시구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2. 2. 06:21

안녕하세요....
요즘은  책을 쓰느라  예전과 같은 형태의 글은  못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안쓰면 블로그 찾아 오시는 분들께 죄송할거 같아  가끔씩 시장  상황 중계 정도만 하려 합니다.. 
아고라에는  이런 글 올리면   헐 뜻는 친구들이  나올 것 같아 블로그에만 올릴께요..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그래도 절 그리 미워하시는 분은 없을거 같아서요...  ^^




다우가   제조업 지표호조로   반등에 성공 했네요... 
주가는 경기에 선행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리 큰 의미를 부여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아직 상승추세가 완전히 깨진것은 아닙니다..    120일 선이 굉장히 중요한데 오늘 반등하는 것 보니  기술적인 반등이 시작 될 듯합니다..
점선으로 그은 것은   추세가 바뀌면 이런 식으로 되지 안을까 생각해 본 것입니다..
저런 모양으로 나온다면 모든 이평선이 데드클로스 나는 것이라   조정이 본격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봉을 보시면  120주 추세선에서  헤딩하고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저 추세를 뚫고 가긴 쉽지 않아 보이는 군요...


코스피 주봉입니다..
저는 일봉은 잘 안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보긴 보는데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개미는 크게 움직여야 하거든요..  직장생활 하면서   상사 눈치 보기도 바쁜데   하루 하루 대응하긴 힘들죠 ㅎ

주봉을 보시면 쌍봉의 모양이  이쁘게  그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주목해야 할 것은 전 저점을 깨느냐 마느냐 입니다..
1550 정도 될까요. 아마 그정도 같습니다..
살짝 깨고 내려가더라도 그냥 일방적으로 내려가진 않고  파동을 그리기때문에    그다음에 보셔야 할 것은   지금은 쌍봉이라  좌우 어깨가 같지만  다음 반등시  전고점 보다 낮아 지는지를 봐야 합니다.
그것까지 확인하면 포지션 변동에 신경 쓰셔야 할 것입니다..
이상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ㅎㅎ

전 골프치러 갑니다..
정확히 말하면  헬스+골프+요가 까지 되는 허름한  헬스장 현수막 골프 치러 가는 겁니다. ㅎㅎ
저희 팀장이  골프배우자네요..  부장하고  골프얘기 하면 벙어리가 된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1. 29. 16:08

간단히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오늘 제법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장중 1600선이 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마켓은 유동성 위축 가능성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업들의  사상최대의 실적  뉴스와  다소 생뚱맞는 모습으로  제법 큰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을 보면 거래량이 늘어 남을 볼 수 있습니다..

굉장한 손바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누구와 누구의 손바뀜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거인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발자국이 거래량입니다..

최근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있는 외국인의 패턴을 눈여겨 봐야 할 것입니다..

아직 확고한 매도패턴이라 단정하긴 이르지만  매수는 적고 매도가 많다는 것은 매도 기조속에 적절한 매수로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라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작년 11월 글에서  향후 시장의 흐름을 한 번 그려 보았습니다.

 

코스피 주봉인데 경기선행지수의 탄력이 둔화 될 확율이 많아  아마  이런 쌍봉의 모양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해 봤는데 

 현재까지는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이번주와 다음주의 행보가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는데   쌍봉을 만드느냐 새로운 파동으로 나가느냐의 갈림길이였기 때문입니다..

 주봉차원에서  전고점 돌파에 실패하고 쌍봉모양이 완성되면 제법 큰 조정을 동반하게 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5주선이 이미 머리를 내려 박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반등을 실패하면 당분간 조정을 각오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주면 방향이 확연히 들어 날 것입니다...

 

시장이 고점 신호를 보이고   외국인이 매도의 움직임을 보일 때는  경기선행지수가 하방으로 전환되는 타이밍일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현재 확인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는  오늘자로 발표된 12월 지수  입니다..

전년동월비가   11월에   12.6  12월에 12.8 입니다..  탄력 둔화 입니다.

이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치빠르신 분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다음주면  2월이고 우리는 12월 치만 알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2010년 1월의 경기선행지수는 하방으로 꺽이는 변곡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 주가가 내렸다고 그동안 주식 비싸서 못 샀는데 싸다고 사는건 굉장히 위험합니다..

 

만약 그동안 유동성의 힘으로  현재의 가격까지 상승해 왔다면   지금 보다 더 오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유동성 공급이 있어야 합니다.

1만원으로  100%로 오르는데는  1만원이 필요 합니다..

그러나 2만원에서 또다시 100% 오르기 위해서는  2만원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더 많은 유동성이 들어와야 하는 시점에  오히려 유동성 위축을 알리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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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1. 26. 07:00
그동안 세계 경제는 자산버블 현상에 편승해  실질적 경제 능력은  망각한채 소위 말하는 자산효과
즉,  착각에 의한  막대한 소비와 그에 따른  과잉투자가  덤으로  진행 되어 온 상황입니다.
이렇게 버블로 지탱해 온 성장 모델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글로벌 차원의 심각한 위기가  초래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경제적으로 기묘한 시대에 살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역사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기현상을 너무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제 왠만한 자극에는  시큰둥 할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사실상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 입니다.
물가상승률보다 금리가 더 쌉니다. 돈을  은행에 넣어두면   실질적으로 손실이 나는 형국입니다.
사실 이건 반칙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보다 더한  국가들이 수두록 합니다.
세계 GDP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선진국들의  금리가 제로금리에 가깝습니다.
그동안 보기 힘든 현상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런 희안한 현상을 목격하며 살고 있지만  역사가 진행중인 현장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저 그런가 보다 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하나의 사실로 점철 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지금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중 하나입니다..
어느날 부터 상업은행의  신용이 급속히 망가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간의 회복 기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금융부분의 자율적인 중개기능 붕괴현상!
이건 자본주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이고 시스템 장애  현상입니다..
그동안 각국 정부가 긴밀한 협조하에 행했던 여러조치들...
그것은 바로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한 조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과정에서 정부가 맡게된 역할은
최종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
최종 시장조성자(market-maker of last resort)
최종 리스크관리자(risk-manager of last resort)의 역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엔 댓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런 역할을 하기위해 막대한 재정을 풀어야 했고  금리를 제로금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결과 각국 정부의  재정적가나 채무가 급증했습니다..
이건 민간리스크가 공공 리스크로 전이 된 것입니다.
그결과 국가의 채무상환불능 혹은 부도 위험이 커져버렸습니다.
이것은 CDS(신용디폴트스왑) 프리미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파생상품 리서치 업체 Credit Derivatives Research가 취합한   민간 금융권(14개 대형 딜러 기준)의 CDS 프리미엄인데  꾸준히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선진 7개국 기준) CDS프리미엄은 최근에 상당한 수준의 반등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비를 담당해야 하는 경제핵심주체인 가계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임금상승은 둔화 내지 정체되고 일자리 역시 정체 내지 줄어들고 있어서 소비여력은  많이 약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그동안  버블에 심취한 댓가로 떠앉게된 부채의 디레버리징에 전념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일부국가 빼고..)
축구 할 때 수비수와 공격수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재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한 선수가 비리비리 하면 결국 다른 선수들도 같이 힘들어 합니다..
공격수가 공격만하고 수비 가담을 하지 않으면   우리편 수비수의 체력은 급격히 고갈 되고 맙니다.
히딩크가 왜  박지성을 좋아 하냐면 공격수면서도  수비를 적극적으로 잘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수비수들이 쉽게 지치지 않고  토탈사커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정부마저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이 워낙 심각해서 비교적 관심을 덜 가졌던 유럽쪽의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 입니다. 
작년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 16개국 중 절반이 재정위기에 직면할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시스템보호를 위해  각종 금융 채무에 대해서는 상환을 책임지는 반면 그것과 비례해  다른 사회적 책무에 대해서는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력이 없거든요....
우리나라 4대강 사업... 사실상  건설업체 지원하기요, 궁극적으로  은행권 보호하기 입니다.
그래서  굶는애들 지원해주던 밥그릇까지 뺏었습니다... 복지비를 줄였습니다..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약자를 위한 지원책 내지 복지비는 거의 전부 소비로 연결되는 자원이기 때문에  경제에 활력을 줍니다..
그런데도 그것 보다 더 급한 일이 있다고 하니..... 

재정위기가 심화 되는 것은 아버지가  돈벌이는 시원찮은데  빚만 늘어나는 경우와 흡사합니다.
경제위축으로 세금은  줄어드는데  경기활성화를 위해 미래돈을 땡겨 써버려서  힘은 점점 빠져가고  이자부담은 점점 더해져 갑니다..
답은 민간경제가 살아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각국 정부가 오버액션은 그만하고 본연의 위치로 돌아와야 하며 세수가 늘어 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일 먼저 민간부채 문제가 해소 되어야 합니다.
이부분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없는 경제위기 탈출은 사실상 힘듭니다..

또한 정부의 재정위기는 금융권의 유동성 위축에도 한 몫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각국 정부 특히 선진국권 정부와 체결된 각종  금융 계약들은 다른  민간 신용과는 달리 극히 안전한 것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따라서 담보를 설정할 필요는 물론 별도로 충당금을 적립할 필요도 없었습니니다.
이런 안전성을 토대로 각종 파생금융상품에서도 기초자산 혹은 벤치마크로서 두루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유럽 선진국들 마져  재정위기가 일반화 되면서 이러한 계약의 안전성이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CDS 프리미엄이 그 증거가 될 것입니다..
CDS 시장이  국가파산 위험을 헤지 할 수 있다고 하지만 CDS  시장은 유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근본대책은 못됩니다..
그래서  결국 별도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형태로  대비책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는  가뜨기나 자본 부족에 허덕이는 금융기관을 더욱 위축시키는  원인을 제공 하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이 위축되고 정부마져도 잘 믿지 못하고 주눅들면  경제는 활성화 되기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각국 정부의 재정위기 문제가 당장은 피부에 와 닿지 않지만   예의주시해야 할 세계경제의 복병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 보시겠습니다..
다른나라에 비해 안정한 것은 분명 하지만 방심 할 때는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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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1. 23. 08:02
뉴욕증시가  3일연속 큰 폭으로 하락 했습니다.


작년과 올해초  강세구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추세이탈 신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지지선 이였던  60일선이 3일만에 깨졌습니다..
중국이 긴축으로  선회 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친데 더해 미국 정부의 은행규제  방안이 사정권에 들어 오면서 시장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양대 축이  유동성 광란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왠만한 악재에는 끄덕도 하지 않던 시장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 입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 VIX 도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먼사태 이후 가장 큰폭의 급등 입니다. 
아직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변곡점 근처에 다다랐거나  통과하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추세가 완전히 바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옳은 자세는 아닙니다...

시장도 뉴턴의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입니다..  

그동안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했고 그 힘으로  지수가 1700까지 치고 올라 왔습니다..
지간 3개월동안 외국인의 매수는 5조가 넘습니다...
어제 잠깐 5천억 매도에 개미가 전부 떠안 았습니다..
최근 외국인 매수가 다소 소극적이였고  어제 하루 강한 매도를 보였다고 해서 완전히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관성은 아직까지는 유효한 상태 입니다.

이런 자연의 법칙을 거스리며  먼저 판단하고 급하게 행동하는  인간은 재앙을 만나기 쉽습니다...
아직 상승의 관성이 완전히 꺽였다고 확답을 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두바이 사태 때도 며칠 움치리다 말았듯이 이번에도 그럴 수 있습니다...
아마 다음주 내지 2월 초가 되면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이번 폭락이 주는 의미는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시장이 왜 과민반응을 할까요?....
그건 그동안 시장이 유동성의 힘으로 반등해 왔는데  유동성의 목이 조여오기 때문입니다..
시장 펀더맨털과 보조를 맞춰서 움직였다기 보다   각국 정부의 유동성 폭격으로  펀더맨털이 질질 끌려 다녔습니다..
각종 지표가 호전을 보이고 실적이 좋아 지는 듯 보였지만 대부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에 의해 가능했던 것입니다..

주요국 재정수지 및 국가부채 현황을 보시면 재정수지는 급격히 악화되고 부채는 급증을 하고 있습니다..
민간부채 > 금융위기 > 경제위기 > 재정위기 로 위기가 전이 되고 있습니다.. 돌려막기죠..

지금 세계 경제는 정부의 힘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막강해졌습니다.
자유진영과  비교도 할 수 없은 막강한  밀어부치기식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정부의 긴축의지!
혼수 상태의  월가를  유동성 폭격으로  구해낸  미국정부의  금융권 규제방안!
시장이 지금 무서워하는 이유는  최종 대부자인 정부의 정책방향 및 의지에 뭔가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변곡점이 맞는지 아닌지는 지나고 나야 알 수 있겠죠..
몇 달 후의 시장을 알 수 있는  지혜만 있다면 세상의 부는 다 내것이 될 수 있는데
그 몇 달을  정확히 못 맞춰서 다들 고생하지죠? ㅎㅎ

몇 달 후의 시장 예측을 잘 못한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너무 야박한 사람이고,
몇 달 후를 맞췄다고  떠벌리고  자랑하는 사람을 엄청난 고수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도 매우 순진한 사람입니다.. ^^

인간이 개미를 볼 때 똑똑한 개미나, 어벙한 개미나 개미는 그저 개미일 뿐입니다..

 

변곡점의 오차가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 달이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마시고  향후 시장 상황을  이종격투기 보듯 스릴있게 관찰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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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1. 5. 18:10
새해 벽두부터  눈도 시원스럽게 오고 주가도 쭉쭉 오르고 환율도 심리적 지지선이였던  1150원이 붕괴 되면서 1130원대까지 내려 갔네요...
수출 기업이 경쟁력을 지켜 낼 수만 있다면  원화강세는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중소기업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돈이 강해진다는건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원화약세, 엔화강세라는  수혜를 입지 않고도  일본과 수출경쟁에서 품질과 가격으로  진검승부로  이겼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환율  1150원 붕괴는 의미가 있습니다....
2007년 저점인 900원 이후  2009년 3월 1600원 부분까지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61.8%  수준인 1150~1160원선이  그동안의  지지선 역할을 했습니다..

(원/달러 일봉)

그동안 1150원 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지지가 깨지고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주봉으로 보시면   120일선이 훼손되는 모습입니다만  아직  판단은 이르고 2월달이  되면  가닥을 잡지 안을까 생각합니다..
역외 세력이 달러 매도를 치고   외국인이 줄기차게 한국 주식을 매수하는 추세가 진행중이라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작년  아고라에서는 달러 보유가 이슈중 하나 였습니다....
보험 개념으로  달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라는 주장이 지금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달러를 매수하지 않았던 것이 유리했습니다....
저 또한  달러 비중을 어느정도 확보하라고 주장도 했고 저또한 금융자산의 일부로 달러를 편입 했습니다...
달러가 더 오를것을 예측하고  달러에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제2의 외환위기를 겪을지도 모르는 리스크에 대한 헤지를 했던 것이라  후회 하지도 않고,  그 주장이 잘못 됐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지금의 원화강세 현상을 보고  달러를 비싸게 사서 손실 봤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대부분의 금융자산이 원화 자산이라   자산가치 상승으로 인해  기분이 좋습니다...

 글을  읽으며 받아 들이는 사람의 인식에 따라 이해가  다를 수 있지만  달러에 투자하라는 뜻으로 받아 드리고 무리하게  투자 했다면 손실이 클것이고 실망도 클 것입니다..
그러나  달러에 대한 투기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심각성을 고려할때  헤지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달러를  편입했다면 정석에 가까운 처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경제 추세전환의 기폭제는  환율시장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민감하게  먼저 반응하고 움직임이 포착되는 곳이 바로 환율시장입니다..
그 이유는 개방된 시장에서  외국인이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들어오고 나감은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움직임과 같고  해류의 흐름과도 같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바다가에 해파리가 나타나서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오징어가 잡히고  어종이 바뀌고 있습니다.
바닷물의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해류가 밀려나고 지구온난화로 더운 해류가 밀려와서  고기떼가 바뀌는 것입니다...
앞으로 외국자본의 흐름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관찰하는 것이  가장중요한  포인트중 하나일 것입니다...

앞으로 환율의 흐름을 바라보는 힌트는 여러곳에 있습니다..
그동안 환율하락을 이끈 재료를 살펴보면 대충 이렇습니다.
사상 최대의  외국자본의 국내유입..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
사상 최대의 미국의 달러 찍기...
외국인은 환차익, 주식시세차이로 엄청난 수익이 발생한 생태....
환율이 하락할수록  수출대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인해  정부의 환율시장의 개입 압력 증가..
수출경쟁력 약화로  무역흑자 잠소,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달러 결제부담 증가 등등..
현재 환율 수준을 있게한 호재를 반영한 것이 지금의 환율수준입니다..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호재가 있다면 더 내리겠죠.....

그러나 만약  주식이 조정을 받게 된다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두바이사태같은 돌발변수가 발생한다며?
외국자본이  주가시세차익, 환차익을 실현하려 한다면??     ..........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오직 신만이 알 뿐입니다... 
더블딥을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고  시장회복을 점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저같은 일반인이 들어보면 이말도 맞는것 같고 저말도 맞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출구전략 시점.. 더블딥의 시기와 강도가  공통된 이슈입니다..
더블딥이 없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조정을 거친후 재상승을 더블딥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근무시간에 그림 하나 그려봤습니다...
일단 왼쪽의 검은선으로  W를 그린것을 보시기 바랍니다..
IMF 이후 강한 반등으로  V 자 상승을 했습니다..
환율은 2000원에서 1100원선까지 하락 하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곧 2년에 걸쳐 더블딥이 찾아 왔습니다.
조정국면에서 환율은 제차 14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렇듯 한차례 홍역을 치른후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큰 하락후 V자 반등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환율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안정되고 있습니다...
1차 반등이 마무리되고 조정을 받게되면 환율은 재차 오를 확율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IMF 이후 더블딥에서는 전저점보다 높은 수준에서 바닥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차이가 있다면 IMF는  동아시아 문제였고 지금은 전세계적인 문제 였다는 차이입니다...
세계경제가 지혜롭게 잘 극복해 간다면  조정을 받더라고 전저점을 하회 하지는 않을것이고
또다른 부실이 드러나고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전저점을 크게 하회 할지도 모릅니다..
그건 아마  미국이  또 한차례 휘청거리거나 위기 극복과정에서  과도하게 부채를 늘려 부실해진 정부부채 문제로 국가부도사태 쓰나미가 현실화 될 때겠죠...
지금 위기에 국면한 국가는 예전의 아시아, 중남미 이런 나라가 아닙니다..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같은  선진국권입니다..  충격은 상당할것입니다.
극복되면 다행이지만 터지면 그야말고 대공황 시즌2가 되는 수준일 것입니다.
 
"성공은 지식이 아니라 태도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투자든 재테크든 자산관리의 승패도  예측하는 지식이 아니라  시장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봐도 예측을 잘하는 지식을 쌓아  자산을  뻥튀기하려는 마음보다 
시장을 대하는 현명한 태도로 무장하여 자산을 잘 키켜내는 지혜가 더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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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만 투자방법론은  다음에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연초라 이런 저런 약속도 많고 계획도 세워야하고  암튼 정신없네요 
다들  좋은 계획 많이 세우시고 성취 많이 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09. 11. 27. 16:55

두바이 쇼크로  주식과  외환시장이  제법 큰 규모의 충격을 받았네요...

코스피가 하루에 4.7% 하락, 환율이 20원 가량 폭등하는 경우는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작년 금융위기때  이런 모습을  하도 많이 봐서  무감각 할 수도 있는데  이 정도는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두바이 쇼크와 우리와 그리 상관이 없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 것 같은데  그리 간단히 넘어갈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BIS 에 따르면   2009년 2분기   UAE   해외 대출을 포함한 채무규모 총액,  1130억 달러 가운데 유럽은행이 886억 달러으로  72%를 차지하고  영국 > 프랑스 > 독일 > 미국 > 일본 순서의 규모라고 합니다...

이런 원인으로  어제 유럽증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폭락을 해버렸습니다..

유럽은행들  까딱 하다가는  엄청난 돈을 때이게 생겼습니다..

극적인 반전으로 회생 할수도 있겠지만 그리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유럽은행들은  동유럽에도 엄청난 규모로  투자를 한 상태이고  두바이를 계기로  동유럽까지 흔들릴 경우  사태는 것잡을 수 없게 됩니다..

앞으로 유럽 대형은행의  파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 할 수 없습니다..

 유럽은행이 두바이에 투자한 채권  자산이  휴지가 되어  상각 처리 된다면   급격한 신용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곳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많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장기투자하는 외국자본은 유럽계가  상당합니다. 특히  프랑스, 영국 자본 비중이 높습니다..

이들  유럽은행이 위험하게 되면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는  압력이 거세지면서   채권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  삼형제  모두에게  충격을 주게 됩니다....

 

 주식시장, 외환시장 비교 차트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거울처럼 반대로 움직임이는 경향이 매우 강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말은  우리나라 시장이 외국자본에 영향을 매우 많이 받는 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2개월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박스 표시한 것을 보시면  주식이 조정받는 시점에도  환율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내려가는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즉, 주식을 팔고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구매한 후  본국으로 돌아가기보다  채권으로 갈아타거나,  달러캐리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들어 오면서  환율이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미국채권과 우리나라 채권 이율차이가 거의 5%에 육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채권이 매력적이였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시장의 움직임은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2조넘게 매도했고 개미들이 그 물량을 그대로  떠 안았습니다..

외국인의 주식 대량 매도와 함께  환율이 20원 가량 폭등했습니다...

두바이 쇼크를 계기로 외국 자본의 판단에 변화가 생겼느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제 미국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을 했습니다..

아주 절묘한 타이밍이 였습니다..  두바이 쇼크 충격을 완화 하기 잔머리 무지 굴리고 있나 봅니다. 

오늘 미국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하네요...

 

지금부터 무엇을 가장 눈여겨 봐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Ted Spread  와 VIX (변동성 지수)를  눈여겨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제 자본이  안전자산으로 급격히 몰린다면  Ted Spread는 올라 갈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제2 금융위기를  각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별 반응없이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세계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자본이 어떻게 해서든 두바이 쇼크를 무마할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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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09. 11. 19. 23:30

마눌님은   아이리스 보러   TV  있는 방에 갔네요.

지난주 롯데마트에서   싸구려 와인을  많이 사왔는데  홀짝 홀짝 마시니  알딸딸 하네요   @,.@ 

 

오늘은   간단히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먼저  초간단  코스피 차트 분석입니다..

일봉을 보시겠습니다.

 

초록색 원 속을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글을 기억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지금의 관전 포인트는  하락시  전 저점을 낮춰가는가 하고  반등시  전 고점을 뚫는가 못 뚫는가 입니다..

일단   하락 파동을 타기 시작하는 모습 입니다.

120일 선에서 한번 지지를 해주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네요..

일차 시험대는 전 고점인  1650선 입니다...

1650선이 저항선이 되어서 튕겨 나올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만  뚫고 올라갈수도 있겠죠..

그러나 힘에 부처 할 듯 합니다..

 

다음은  주봉입니다.

 

일단   20주선에서  반등을 한번 해주네요..

이번주의 양봉이 의미 있었습니다.

만약 이번주에  음봉을 맞았다면  데드크로스 나면서  다음주는   하방압력  심하게 맞을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반등을 하는 것 보니   쌍봉의 형태로 흘러 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점선은 제가 한번 그려 보았습니다.. 역시 확률  50%  홀짝 확률 입니다..  ^^

전 고점인   1700선을 뚫지 못하고   쌍봉의 모양으로 꺽인다면  하방으로 제법 내려 갈 것 같습니다.

 

다음을 월봉입니다.

 

지난달 장대 음봉이였는데 이번달은  양봉으로 보여지네요..

남색 점선은 제가 한번 그어 본 것입니다..

시장이 미치지 않고서는 전 고점인 2000을 돌파하지는 않을 듯 하고  점선과 같은 모양이 가장 무난 하리라 봅니다.

점선대로 흘러 간다면  월봉에서의 쌍봉입니다..   

 

경기 선행지수도  고점 부분에 다달았음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번달, 다음달 까지 상승하면  12개월 상승이므로  이제 하방으로 꺽일 준비를 해야하는 타이밍이죠..

기저효과,   정책효과로  스프링 튕겨 올라오듯  수치상 경기가 회복 되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시장이 제 역할을 해줘야할 시간이  점점 다가옵니다.  주전선수가 본격적으로 뛰어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   주전선수가 살아날 기미는 별로 보이질 않네요...

개인적으로 배팅을 한다면   상승보다 하방 이죠...

주식시장이 고점부분이라고 예상되면    쉬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몸이 근질 근질하다면  방법이 있긴 합니다..

선물 , 옵션, ELW, 현물 공매도, 리버스 인덱스 펀드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지만

KODEX  인버스  ETF 를 추천합니다..

 

선물, 옵션.. 이런 것은   개미들이 맛 들일 상품은 못될것 같구요    리버스 인덱스 펀드도   나름 괜찮지만 수수료도 문제지만   엑션을 취할때 제약사항이 있어서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90일  이내   투자한 금액에 대한 이익금을 주지 않거나  조금만 주기 때문에 짜증나죠...

 

ETF  는   주식처럼 HTS를 통해   매수 매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싸서 가장  좋을 듯합니다..

 

KODEX  인버스  ETF 를 매수하는 타이밍은 지금부터 유효할 것 같구요

통계청을 통해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꺽이는 것을 확인 할 때까지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꺽이는 것을 확일 할 시점은 최소 2개월 정도 하락하고 있을 타이밍이기 때문에  시장 하락의 초기 시점이라  적절하다고 생각 됩니다...

그 후로는  다시 시장을 떠나야 함은 물론입니다...

 

참고 하실 분은  그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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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09. 11. 1. 23:56

비온 후 날씨가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신종플루도 급속히 퍼지고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난 글에서  기술적 분석에 대해 쓰겠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리 좋은 주제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주식 얘기를 가장 많이 하게 될텐데 제가 주식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괜히 어설픈 잡기술에 대해 쓰면
읽으시는 분들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그 이야기는 좀 더 생각을 정리한 후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전반적인  세계경제 흐름 및  요즘 초미의 관심사인 달러 향배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인가요.. 미국 다우지수가  -2.57% 제법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월요일 코스피가 적지 않게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코스피가 그동안 세계평균보다 과도하게 올랐는데 조정을 받을 때는 그 댓가를 받을 각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스피 차트를 잠깐만 보겠습니다.

기술분석으로  보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상승후 조정을 받더라도  전저점을 깨고 내려 오지 않고 저점을  높히고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올라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상승장에서 하락장으로 전환 될 때는 좀 다른 모양이 나옵니다..
위의 차트 붉은 박스 안을 보시면   1700 돌파하고 조정을 받을 때  5일 선이 전저점을 깨고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그후 반등을 시도 했지만 이번에는 전고점인  1700을 돌파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맙니다..
그 후  20일 평균선도 고개를 떨구고 5일선, 20일선이 모두   60일 선에서 데드크로스를 그리며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상승기류에서 서서히  조정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쌍봉의 모양을 보이고 있고  상승 할때의 모습과는  반대의 모습인  저점을 낮춰가며 파동 형태로  내려 가려고 합니다..
이럴 때는   그동안 상승장에서  겁나서  덤벼들지 못하던 개미들이  상승의 분위기 속에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하다가 이제 싸졌구나 하고  매수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별 매매동향보면  개미들이 제법 큰 규모로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조금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혹시나 지금 주식 매수를 고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TV 채널을 돌리다가  아주 오랫만에  주식방송을 잠깐 보게 되었습니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이제는 지수로 접근하지 말고 개별 종목으로 접근하는게 좋을 것 같다.." 라고 하더군요... 
그냥  썩소 한방 날렸습니다..
지수로 봤을 때는  상승여력보다 하락으로 방향 트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개별종목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인 것 같은데  이럴 때는 그냥 주식 하지 말라고 하는게  보다 양심적입니다.
그러나  시청자보고 주식하지 말고 쉬라고 하면  주식방송의 시청자가 떠나기 때문에  그렇게 밖에 말하지 못하는  그 사람의 입장도 이해가 가긴 했습니다...
10월 30일에 발표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를 보니  9월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이더군요..
9개월째 상승입니다..
이제 경기선행지수 상승도 끝물에 다다랐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술적분석에 대해 말한다고 했는데 전혀 하지 않으면  섭섭해 하실것 같아 잠깐 몇마디 했습니다.  ^^

이제   전체 시장을  대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경제의 판때기를 보면  세계 경제의 중심은 역시 뭐니 뭐니 해도 미국이라는 큰형님 입니다..
요즘 중국이  새로운 G2로 격상되면서 목에 힘을 빳빳히 주고 있는듯 하지만 미국에 비하면
아직은 한참 어린애 입니다...
미국이 전국구로 노는 조폭이라면  중국은 지방에서 껌 씹는 양아치 정도로 비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금융위기가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라는 글로벌 불균형의  배경에서 잉태했고 최근 중국의 급부상은 씀씀이 큰  미국 이라는  큰형님의  은혜(?)가 없었으면 불가능 했습니다..
미국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4분의 1에 달합니다..
그리고 미국 GDP의 70% 정도가 미국인의 소비에 달려 있습니다..
이 말을 달리 하면 미국인의 소비에 따라 세계 경제가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인의 호주머니 사정에 대해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지금 주식시장의  반등과 세계적으로 아주 드문 현상인 금융위기후  부동산상승 이라는 기현상까지 목격한 우리 나라 유명 찌라시들이   이제 경제위기가 끝났다는 뉘앙스를  심하게 풍기는데  과연 그말이 맞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세계 경제의 화두인 미국인의 소득을 보겠습니다..


위의 표는 미국인의 개별 소득 전년동월비 입니다..
일단 상태는 매우 않좋습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붉은 선을 기준으로 보시면  최근 하락율은  유래가 없을 정도 입니다..
매우 심하게 회손된 상태인지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다음으로 실업율을 보겠습니다.
소비를 할려면 일할 곳이 있어야 하고 실업율이 적어야 경기가 활성화 된다는건 상식이니깐요...

허걱~~
실업율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붉은선이 실업율 10%인데  통계이후  80년대 살인적 고금리 시절을 제외하고는 지금의 실업률 가장 높습니다.
80년대초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위에 기준금리를 20%가까이 높혔습니다.
이정도면  왠만한 우량회가가 아니면 버티기 어렵습니다.. 
금리 20% 시절에   실업율 11%는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그런데 지금은 금리가 얼마 입니까.. 제로금리입니다.. 그런대도  실업율이 10%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말이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시나요... 한마디로 상황이 매우 골 때리는 것입니다...


다음은  실질소비지출 (PCE) 입니다..
실질 소비지출은 기업실적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소비하고 지출을 해줘야 기업은 돈을 벌고 수익을 내고, 그러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니깐요..


음...   제법 반등을 했네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도 자동차구매  지원금도 주고  소비 진작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회색으로 그려진것이 경기침체인데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한번 상승후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시동을 걸어서 민간에까지 동력이 전달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뜻대로 안되면 다시 주저 앉게 됩니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다음은 저축율입니다..
소비를 했던 사람이 저축을 하게 되면 그동안  물건 팔아서 이득을 낸기업 , 과도한 소비에 맞춰  생산 시설 투자를 했던 판매자는 과잉생산으로 인한 타격을 받습니다..

위의 표는 저축율입니다.
지속적인 하락패턴과는 사뭇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락에서 상승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축율 상승으로 기조가 바뀌어 버리면 소비시장은  매우 큰 타격을 받습니다.
이것도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다음은 소비자 물가지수 (CPI) 전년동월비 입니다.

 이것도  아주 좋지 않습니다..
중간에 붉은선을  그어 놓았는데
1950년대 중반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끄트머리에 약간  위로 방향을 틀고 있지만 대세적으로 보면 아직도 내려가는  중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내려가면 기업에게는 치명타 입니다..
디플레이션이라는 소리죠...
자고 일어나면 물가가 내려가는게 디플레이션 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건을 빨리 사면 손해 입니다.
물건 가격이 점점 더 내리는데 소비를 미리  하려고 하지 않죠..
소비자가 소비를 하지 않고  가격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게 되면 기업은  점점 더 힘들어 집니다..
금태환시설도 아닌 신용화폐 시절의 가격하락은 상상하기 힘든 대목인데 
우리는 거의 반세기 만에 찾아온 가격하락의 현상을 목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이번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인 미국 주택가격 입니다.
집값은 단순히 집값 그 자체 현상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중추인  금융시장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집 살 때 발생한  모기지 채권이 잘게 잘게 쪼개져  증권화 되어서  세계 곳곳으로 암처럼 퍼져갔습니다..
따라서 집값이 계속 내려가면  부실채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금융권은 부실채권을 상각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돈은 증발하게 되어  금융시장이 크게 위축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반격을 모색하려면 우선적으로 집값이 하락을 멈추고  안정화 되어야 합니다.
그럼 한 번 보겠습니다..

하락이 멈추었나요?
끄트머리 약각 고개를  살짝 올렸는데 이것을 두고 매스컴에서는 집값 상승전환이라고 보도하고 마치 집값 하락이 멈추고 위기가 끝나간다고 얘기 하는데  지표가 말해주는 사실은 아직도 여전히 하락중이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미국 집값은 2000년 초반대 가격까지 조정을 받았군요..
우리나라는???      ( 앞으로 우찌 될란지... 심히 걱정  --; ...)

루비니 교수는 집값이 앞으로 15% 더 하락 할거라고 하던데 그러면 금융권이  받게될  스트레스는 엄청날 겁니다..
금요일 다우존스 폭락 이유가  하루에 9개의 은행이 망했다는  소식때문이였는데
집값이 지금보다 더 하락한다면  버티다 버티다 못버티는 은행이 속출할겁니다.
앞으로 미국 주택가격 추이를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서브프라임 모기기 이것 가지고도  휘청 휘청 하는데  알트엘, 프라임 대출자들이 나자빠지면 그때는 정말 골때려 집니다.  그것으로도 끝이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부실,  신용카드 .....
이 모든 것이 해결되려면 아직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저는 그리 비관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표가 말해주는 사실은 그런걸 어떻게 하나요 ㅎㅎ

그동안 글로벌 불균형으로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와 나머지 세계의 과잉 저축에서 특히 중국의 무역흑자, 잉여저축이 발생하여  미국은 펑펑써서 좋고  중국등  수출 주도국은  돈 긁어 모아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그림을 그려왔는데    이제는  미국 큰 형님이  예전처럼 펑펑 지르지 못하는 상황이 온지라  세계 경제가 구조적으로 변화가  요구되고 진통이 예견되는 시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파국으로만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달러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지금 시장분위기는  달러를 우습게 보는 달러 약세 국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달러가 지속적으로  약세로 가다  종이조각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그 어떤 이유보다 확실한 이유는  달러를 대신할 대항마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1970년 초  브레튼우즈 체제가 붕괴된 이후  큰 흐름에서  달러는  추세적으로  하락 입니다.
달러가 금태환이 안되고 법적 화폐가 되었기 때문에  달러는 지속적으로  신뢰성을 시험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계 경제의 역학관계 변화를 받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사이클이 변하기도 합니다..
일단 차트를 한번 보죠..



달러 인덱스를 장기적으로 보는 곳을 찾지 못해서  2008년 10월 이후는 제가 조금 그렸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아무튼 위의 그림에서 보면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985년  프라자 합의 이후  10년간 달러는 큰 하락을 보입니다..
그러나  하락 패턴을 보면 하락이 크게 두단계로 나눠집니다..
초반에 일방적으로 하락 한 이후  1990년 이후는 상하 등락을 하면서 추세적으로 소폭 하락한 후  다시 상승을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쟁력 상실의 원인 이였던  일본과  독일이 1990년 이후 부동산 버블과 통일 후유증으로  시달리면서 장기 불황으로 빠지자  결국  미국달러를 대신할 대안부재가 쟁점화가 되어 다시 달러강세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이점을 주목하여야 합니다..
지금의  달러 약세는  2000년  IT 버블붕괴와 엔론 사태등으로  미국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신뢰가 붕괴가 되면서 시작 되었습니다.
작년에 금융위기로  반등을 하긴 했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하락 패턴보다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지속적 달러 약세보다는 90년대 중반의  현상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달러 강세의 원인중 핵심은 그래도 달러만한 것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 될 때 입니다..

90년대 잘나가던 일본과 독일 경제가 죽을 쑤자  때마침 신경제론을 배경으로 IT 라는 산업이 태동하면서  미국이 신뢰를 받고 달러 강세로 전환 했음을 주의 깊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아무리 봐도 달러를 대신한 화패는 없습니다..
지금 달러 약세다,  달러 붕괴다  하면서 은근히 위안화와 유로를  떠올리기도 하는데 
지금의 중국은  앞으로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반등장에서  중국의 거품은  우려스러운 수준 입니다.
미국이 소비를 하지 않는데 중국이 과거 10년처럼 성장 할 수 있을까요?
수출중심으로  산업전반이 편재된 중국이  글로벌 재조정 차원으로 요구 받고 있는  위안화 절상압력을 포함해 자국의 경제체질을 민간 내수 위주로 효과적으로 재편할 수 있을까요 ?
중국의 빈부격차가 정도로 봤을때 내수 위주로 산업을 재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이 됩니다..

미국 소비시장의 위축과 위안화 절상압력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그리고 내수 경제의 취약함과 조정받지 못한 버블이 중국을 어렵게 할 것입니다..
지금 미국은 버블을 꺼트려 가고 있습니다.  아마 가장 먼저 이 위기를 탈출 할 것입니다..
유럽은 아직  뇌관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 문제에 가려져 있을 뿐  동유럽에 묶인 돈도 장난 아니고  단일 국가도 아니여서  역시 미국의 대항마는 안 됩니다..
중국이 문제가 터지고 유럽이 댓가를 치루는 때가 될 때...
그때 모두들  "그래도 역시 미국이고 달러야"  하면서 달러에 대한 신뢰가 서서히  회복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절묘한 타이밍에 신경제가 나타나리라 봅니다..
신환경이든, 전기자동차든, 나노든....   
그 신 동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는 또다시  미국의  주도 아래  움직이지 않을까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패권 잡은 나라는 최소 100년은 큰형님 노릇을 합니다..
미국이 2차 대전 이후 세계 패권을 잡았는데 아직 100년 채우려면 한참 남았습니다..
아마 다음 세대는 되어야  새로운 패권의 여명이 보이지 안을까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글을 좀 길게 썼네요..
찬성, 댓글 부탁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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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09. 10. 7. 00:31

안녕하세요..
추석 잘 쉬셨나요?
저는 고향에 못 내려가고   가족들하고 방콕하고 지냈습니니다..
심심해서  네이버 레시피 보고  회심의 육개장을   끓여 봤는데 실패 하는 바람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도라지하고  시금치가   남아 있길래 그걸 조금 넣었더 니  육개장   맛이 완전히 가버리 더군요..  --;
여러분중에   육개장 맛있는 만드는 비법  있으시면 가르쳐 주세요.. 제가 육개장 킬러거든요.. ^,.^
연휴 마지막 날에는 장모님이 만들어 주신 동그랑 땡에  막걸리를   마셨더니  뱃살이  조금  나온 것 같습니다.   ^^

지난 글에서 투자 방법론에 대해 써보겠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너무 큰 주제를  고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건  좀더  생각을 가다듬고 쓰도록 하고 오늘은  가볍게 몇 가지만 얘기해 보려 합니다..

투자의 묘미는  타이밍 이고   타이밍의 핵심은  변곡점 입니다..
변곡점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은    훌륭한 생각 이지만
변곡점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확신하며 시장을 만만히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 입니다..
정확한 시점은 귀신도 모릅니다..

만약  변곡점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사람은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사람은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도  변곡점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러나  변곡점 근처는  어림잡을 수는 있습니다...
귀뚜라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모기가  사라져 가면  가을이 다가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에 단풍이 들고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가을이 지나  겨울이 다가옴을 알 수 있습니다.

눈보라 폭풍이 몇월 며칠  몇시에  어느 정도의  강도로  어디에서  불어 닥칠지를 맞추려는 행위는 부질없는 짓입니다.
늦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옴을 느낀다면 옷깃을 여미고  한겨울을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만 명확히 하면 됩니다.변곡점의 범위를 알고, 그 범위 내에서만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아주 단순해져야 합니다..
지난 글에서 강조 했듯이 투자는 실력보다는  태도에서 승부가 납니다.

한때 알파벳을 점수로 치환하여 단어별로 점수를 매기는   놀이가 유행했습니다.
 a = 1점, b= 2점~~~  z= 26점으로 설정해서  어떤 단어가 점수가 높은가를  알아 보는 것입니다..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정 점수가 큰 단어는 무엇일까요..

Love   사랑은  54점 
Money 돈은  74점
Knowledge  지식은 98점 입니다..
그러나  Attitude 태도는 100점 입니다..
우스게 소리지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투자의 성공을 이끄는 태도가 무엇인지....
깊이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시장은  여러모로 봤을때  변곡점 근처에 다다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때, 지표로 볼때, 패턴으로 볼때 , 과거의 사례를 볼때 이치로 볼때 , 흐름으로 볼때
지금은 변곡점 근처에  다다랐다고 생각이 되어 집니다..

몇가지만 집어 보겠습니다..

오늘 통계청에서   9월말에 올라온 경기선행지수를 봤더니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9.0 이더군요...
이정도면 매우 높은 수치 입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검은색 막대그래프가 경기 선행 지수 이고,  붉은선이 주가 입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자료는 1~2개월정도 늦습니다..
지금이 10월인데  8월 자료가 올라와 있습니다..
 위에 표에서  노란색 막대 그래프는   9월 10월을 제가 임의로 붙인것입니다..
현재 추세가 상승추세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10월 경기선행지수는  대충 위의 모습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상승속도가 매우 가파릅니다..  과거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뭔가 부자연스러움을 느끼실 겁니다..
과거는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순차적으로 자연스럽게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이번 회복 국면은 폭발적으로 회복되었고  매우 단기간에 빠른 속도록 회복 되었습니다...
누가 이 역할을 했을까요..   
가계, 국가, 기업  중  누가 이런 모양을 만들었는지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경기선행지수가  고점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즉  변곡점 근처라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수치상으로도 그렇고 기간상으로도  이미  10개월 상승입니다..
보통 12개월정도의 패턴으로 움직이는 걸 감안하면  이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를 주목해봐야 합니다.



위의 그림은 외국인 매매동향입니다..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그동안 줄기차게 매수하던 모습과 다르게 최근 1주일의 매매 패턴을  보면  매도 포지션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앞으로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 봐야 겠습니다..

보통  지수가 내려가면   환율이 오르는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것 역시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입니다..
환율이 우리 시장보다  달러인덱스나   중국시장의  움직임에 더 민감히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는 모습니다..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야 하는데  물이 둑에 담겼다가  임계점을 형성하고  임계점이 지나 둑이 터지듯 움직이면   물난리 나듯 시장이 요동칩니다.
그동안  우리 시장의 위기를 보면 환율 시장이  굴절 되고 왜곡될 때  시차를 두고 경제위기가 찾아 왔음을 생각하면 최근 환율과 주가와의   짝짝꿍 움직임이  우려 스럽기도 합니다.


위의 그림은  코스피 일봉입니다...
5일 선이 20일선을 깨고 내려왔습니다.
 이번 반등장에서는 처음으로  데드크로스가 났습니다..
그리고    10월 1일   일봉이 20일선 깨고 하락한후  어제 갭하락 하고 오늘도 그 공백을 매우지 못하고있습니다.
만약 내일도  매우지 못하면 갭하락후 3일 동안 갭을 못 매운 것이 되기때문에 기술적으로 보면  조정국면으로 들어 가는 것이 됩니다..

위의 그림은 주봉입니다..
상승 3파동이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상승 N자 모습을  이쁘게 완성시켰습니다.
상승 여력이 많지 않습니다..


위의 그림은 월봉입니다...
실선부분은 오늘까지 차트입니다.. 
다음  진로는  점선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전저점인 1000이 다시한 번 깨진다면  700을 하회하여 500 근처까지  갈수도 있습니다..
아, 물론   700, 500이  지금으로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지수임은 틀림없습니다.
저역시  상상이 안갑니다. 그래서도 안되겠죠...
그러나  기술적으로 보면  충분히 그런 그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FRB가  향후  국채  매입을  그동안 처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시장에 맡기려 합니다..
오늘 호주가 금리를 올렸습니다..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논의  되고 있습니다.
몇몇 나라에서는 금리의 추세가 바뀌려 합니다.. 우리나라도 포함됩니다.
각국 정부의 재정 공격이 절정을 지났고 이제 시장으로 바톤을 넘겨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그 바톤을 이어 받아 뛰어 갈지에 대해서   아무도 장담을  하지 못하고 시장 참여자는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주가 반등이  오버슈팅을 지나 튕겨 나가려 합니다..
환율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반응도  대세 하락쪽으로 무게 중심이 넘어갔고  점점더 쏠림 현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200원이 무너지면서  달러 투매 현상이 일어 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쏠림 현상이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쏠림의 절정은 변곡점을 만듭니다..

이상을 종합 해볼 때  변곡점 근처에 다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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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09. 9. 19. 00:13


 선선한 바람이 부는 금요일 밤 입니다..
집사람이  구석에 짱박혀 있던  먹다 남은 와인을 발견해서  가져다 주네요..
한 잔 마시니 달달하고 알딸딸 한 게 기분 좋네요  @,.@

오늘 외국인이  1조 3천억원 어치 매수 했던가요...
기관 관계자조차도 외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역하다는 보도가 나오더군요..
최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자본은 미국 자본이 주류를 이룬다고 합니다.
달러 캐리트레이드 자금이라고도 하지만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유령처럼 떠돌아 다니며  무슨 냄새를 맡았는지  자꾸 달려 드네요..

 우리나라가 매력적이여서 인지 아니면 한탕 해 먹고 빠져나가기 쉬운 만만한 곳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무서울 정도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시장을 예측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위인지  다시한번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시장은 우리의 레이다에 감지 되는 그런  존재는 아닌듯 합니다..
이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대부분이 틀려 버렸습니다..
작년 겨울이였던가요..
지금쯤 주식사면 1년뒤에 돈 벌 것이라고 ,   그 당시로는 똘끼에 가까운  예언을 하신  그 분의  예지력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

지구를 거쳐간 인간들중 몇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천재였던 뉴턴조차도  두손 두발 다 들어 버린
인간이 만들어내는  최고난도의 랜덤워크인 시장을 바라보며   매일 경탄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과 비례하여  미래는 점점더  선명히 보이는 듯 합니다.
그 시기를 모를뿐, 그 정도를 모를뿐...
역사를 보면 답이 나와 있음을 부인 할 수 없으니깐요..

과거에 살았던 인간이랑 오늘을 사는 인간이랑   먹고 마시고 찌지고 볶고 사는 모양이 조금 다를뿐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본성은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지금 시대가  사악하여 말세니 어쩌니  푸념을 하지만  공자 시대 사람들도 그 시대가  하도 어처구니 없어  말세라고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인간이  만들어 가는 역사의 모습은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탐욕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진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내일 내일로 , 다음  다음으로  미루고  연기하고 땜빵하고 슬쩍 넘기려 하는 모습 또한 
어느 시대나  있었던 인간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미래 세대에서 흥미롭게 바라볼 역사의 현장을 숨쉬고  살아 가면서  느끼며 체험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흥미롭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 시장에서  벚어나서  팔짱끼고 관찰자가 되어 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 됩니다.
이것이 쉽지 않은 사람은 이미 시장에 너무 깊이 발을 담궜기 때문이지도 모릅니다.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는 온통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 어떻게 하면 수익을 많이 낼까.. 어떻게 하면  좀더 많은 돈을 내가 획득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돈을 잘 버는 것 보다 돈을  효과적으로 잘 사용하는 실력을 익히는 것이 훤씬 이득 이다는 것을 알 수 가 있습니다..

이것을 효용이라고 한다지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인간의 욕구가 있습니다..
그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까요..
10만원 들고  하얏트 호텔 고급  뷔페를  먹는 것이  좋을 까요...
인터넷 뒤져서  전국 최고의 맛집을 찾아내는 것일까요..
그러나 이것 보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토요일   조기 축구회가서   3시간 동안 죽어라  공차고   점심때 집에 돌아와서   배가  무지 고픈 상태에서  
아침에  먹다 남은   된장찌게에  김치쪼가리 하나로만 밥을 먹어도  그 어느 고급음식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랑  1차 삼겸살 회식하고 2차  고급  바에가서  20만원짜리  양주를 마시는 것 보다
친구들이랑  수락산 등산하고 내려오는 길에   싸구려 파전에  막걸리 한 잔 마시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기분이 좋습니다..

 얼마나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효용 있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제 경험상으로   3만원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은 친구들과  술사먹는 것도 아니고  가족끼리 밥 사먹는 것도 아니고
 불우한 어린이에게 전달되는 기부금으로 쓰일 때 였습니다.
괜히 뿌듯하고 보람 되고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알 수 없는   기쁨 마음이 들더군요..

 진정한 경제적 인간은  교환수단인 화폐를 많이 획득하여  내 것을 가득 가득 채우려 아둥바둥 하기보다
어떻게 사용하고 어디에  어떻게 사용 하는 것이 가장 가치있고    효과적인가 대해 사색 할 줄 아는  호모사피엔스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는 내일  친구들이랑  관악산에 등산 갑니다..
벌써  하산길에 마시게될 막걸리 생각에 설레 입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09. 6. 18. 16:06
날씨도 더운데  소설하나 써보겠습니다... 

 

 인간의 본능가운데 최종 종착역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의식주,   성욕, 소유욕  이런 모든 본능을 충족했다면  최종 종착역은 어디일까요...

그것은 권력욕입니다...
모든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고 나면  내마음대로 움직여 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깁니다.

이것은 동물의 세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원숭이, 늑대 같은 무리들도 서열이 있고,  권력투쟁이 있고
왕위쟁탈전이 있습니다..  동물의 왕국 보면 동물이나, 인간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도 가끔 해봅니다..

인간은  힘이 있으면  그 힘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힘을 획득하려 하고, 더 많은 권력을 행사하려 합니다...
정치를 시작한 사람이면    국회의원, 서울시장까지 하고나면  나중에 대통령까지 꿈꾸게 됩니다....

어떤 조직 사회든   그 조직을 이끌고 리더하는 사람이 있고 무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초등학생들도  다 서열이 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때 추억을 떠올리면.. 길동이는 싸움 1등, 호돌이는 싸움 5등, 나는 싸움 10등..
뭐 이런식으로 서열을 매겼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남을 지배하려 하고, 조정하려 하고, 내 마음대로 남이 움직여줄때 쾌감을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내가  직원 100명이 다니는 중소기업 사장인데 인사권, 재정권등 모든 결정권을 내 마음대로 주무를수 있고, 전 직원들이 나의 말에 복종하고 나를 떠받들고 존경하고 우러러 본다면...   상상만 해도   짜릿한 기분이 듭니다..
그런 권한이 주어지고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반드시  그 권한을 사용하려 할 것입니다...

시야를 좀더 높혀서...
인간 세계 전체를 바라보면   현재 인간 세계는  자본주의체제 입니다...  
자본주의 체제 에서는 자본의 힘... 돈의 힘으로  왠만한건 다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세계사를  좌지우지하는 집단,조직, 세력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글쎄요.. 
음모론 분위기로 흘러가는것 같은데... (^^)
이 음모론이라는 것도  가십거리로 그냥 웃고 넘기기에는  뭔가 찝찝한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그럼 미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자본주의 세계에  전세계 자본을 손아귀에 쥐어잡고 이리 저리 휘두르는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경제대통령이라 불리는  FRB 전의장 그린스펀, 현의장 벤 버냉키   이들은  유대인 입니다.
전임 세계은행 총재인 폴 울포위츠,현 총재 로버트 졸릭  , 지난해 11월 국제통화기금 총재로 선출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프랑스 재무장관도 모두 유대인입니다..
헨리 폴슨 전 재무장관, 티모시 가이트너 현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장,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   모두 유대인입니다.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AIG 같은 현재 망항 투자회사나 보험사, 그 회사들을 인수하는 대형금융기관 모두 유대인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팀은 골드만삭스 출신들이 휘어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government 삭스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유대자본 입니다..
미국전체  2%인  유대인이  미국 4대 일간지 경영진,집필진의 35%를 차지합니다..

세계 경제의 방향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곳엔 거의 유대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자본을 움직일수 있고, 여론을 움직일 수있는 힘이 이들에게 있습니다. 

 이들이 그 힘이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까요?
세계를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 힘을 사용하지 않을까요?
점점더 그 힘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최근 원달러 가격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공포스러운 순간이 올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 어떤  현상보다 이들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봅니다..

내가 만약  세계 자본을 좌지우지 하는  국제금융자본가라면 어떤게 관심일까....
돈 몇푼 더 벌려고  시장에 참여 할까?
이미 평생 죽어도 못쓸만한 돈이 있는데?
자자손손 써도 못쓸 돈인데??
나같으면  궁극적으로 돈을 더 벌려는것 보다 지배력을 키우려 할것입니다..

영향력을 확대하려 할것입니다...

국제금융자본가들의  힘의 원천은   자본입니다.
현재 자본은 달러베이스 입니다.. 

이들은  달러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종이조각이 되도록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같으면  달러를 증발시켜  달라표시 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달러의 가치를 높히려 할 것입니다..
 더더욱  세계 곳곳의 알짜베기  자산을 주워담으려 하겠습니다.
알짜배기 기업도 손에 넣고, 부동산도 쓸어담고, 전기, 통신같은 공기업은 훨씬 더 매력적이죠...  

이들은 자본의 힘으로 시장을 휘두릅니다...
불꽃놀이 몇번이만  나방들 다 태워죽입니다...
몇번  금융시장이 출렁이면   확인사살까지 할 수있습니다...

지금의  렐리...  환율하락, 주가상승....
외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율이  1,250원, 1,200원... 점점 밑으로 떨어지고  주가가 1500, 1600 까지 치솟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누구 힌트좀 주세요...
요즘  정기예금 금리 2~3%죠..
달러정기예금은  4.5% 줍니다..
달러가치  점점 밑으로 처박고, 남들 주식 불꽃놀이 즐기고 놀때 저는 그냥  달러예금이나 점점 더 늘리렵니다.
이상 소설 마칩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