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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6.18 농부의 마음을 가진가... 승리하리라... 1
  3. 2009.06.18 경기감지 어떻게 할 것인가! 1
  4. 2009.06.18 투자에 대한 단상
칼럼/서민경제학2009. 6. 18. 16:08

최근 주가와 환율이 급등, 급락함에따라 점점 시장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간혹보면 원망의 소리도 보이더군요..
역시   만수 아저씨,  mb 할배  말이 맞았다느니...
괜히 찌지리 아고리언 말 들었다가 투자기회 놓쳤고  돈을 잃었다느니..

 

어떤 고수님은 환율 예측에 대해 사과까지 하시더군요...
제가 볼때 그분은   몇번이나  본인이 쓴글은 참고만 하고 투자의 재료로 삼지 말라고  여러차례 당부 하신거 같은데    사과까지 하시는걸 보면 댓글에 비난성 , 원망성 글이 많이 올라왔나 보네요...

사실 그렇게 비난받고 사과까지 할 일이 아니거든요...
많은 의견과 전망중 하나일 뿐이였고, 대부분의 전문가의 예측 또한 확율 50% 범위를 크게 벚어나지 못하기 때문이죠..
미국에서 실험 했다는 내용인데  주가의 등락을 원숭이가 찍는 것과 최고 유능한 펀드매니져가 찍는거랑 확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온답니다...

 

원망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에 의해 판단한 것이고, 그것에 대한 책임  또한 타인에게 돌리고  있는  것 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번 반등장에 돈을 쫌 벌었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큰일 입니다..
반등장에 쪼금 따먹은 것을 자기 실력이라  자만 할 수록   언젠가는 더 크게 토해내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대공황급 경제위기에 대한 많은  경계의 목소리들... 저는  여전히 유효하다 생각합니다..
경방에서 고수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은데..
제가 생각할때 지금 분위기에서는 별로 할말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큰 그림으로 볼때  위기는 진행형이 맞지만  눈에 보이는 시장은 미친듯이 오르고, 모든 여건이 안정을 되찾은듯 하고,  위기가 끝나가는 듯한 분위긴데  여기에다 대고  위기가 아직 멀었다, 더 큰 위기가 온다.. 이런식으로 말하기엔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죠...  이미 할말은 다 했을 수도 있고요..

 

제가  이번글에서 하고  싶은 말씀은   안목을 길게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장을 긴 시선으로 봐야  탐욕과 공포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정밀시계 보다 더 복잡하고, 미친여성 보다 더 변덕심한 시장에 대항 할 수 있는 방법은  시선을 길게 잡고  단순화 시켜  대응하는 것입니다.

 

동네 축구하는 애들은   공만  새빠지게 쫓아 다닙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은  게임의 흐름을 읽고   공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적절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리고 막상 공이와도  개인기가 쫌 있다고 조기회 축구 공격수처럼  자기 혼자 공 몰고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그냥 공을 툭툭  가볍게 찰 뿐입니다...

펠레가 전성기때 경기 하는 모습을 보면 공을 소유하고 있는 시간이  불과  몇분도 안됩니다..
게임의 흐름을 읽고  툭툭  칼날 같은 패스를 하고    확실한 기회가 오면 찰라의 순간에 슈팅을 하는 것입니다...

투자도 이와 비슷합니다..

너무  돈을 쳐다보고  단기간 수익에  대해  신경쓰다 보면  매일 챠트 쳐다 보게 되고  하루 급등, 급락에 일희일비 하게 됩니다..

이러면 동네축구하는 초딩처럼  공만 쫓아다니는 꼴이 됩니다.

이러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보다 큰 판을 읽으려 해야하고  보다 장기적인 흐름에서   맥을 잡으려 해야 합니다.

그래야   찬스가 왔을때  결정적  킬패스를 하듯   단순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이 큰 수확을 거두게 해줍니다.

 

지금은 큰 판세를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먼저 s&p500   주봉을 보면...

 

급격한 폭락후 이제  반등을 주는 모습입니다...   

급격한 폭락에 대한 반발로 이격을 줄이는 모습에 불과 합니다....  붉은 추세선 근처에 오면

강력한 저항에 부딧칠것 같습니다...  그말은 아직 좀 더 오를수도 있다는 소리죠..

시장은  좀 더 미쳐갈지도 모릅니다..

 

 월봉으로 볼까요

 

에게~~  폭락후  이제 겨우 반등 두달 했네요...

겨우  기술적 반등 두달 가지고 위기가 끝난네 마네 하는 건가요?...

1000까지 치고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세 상승이라 착각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강력하고 막강한 추세선을 통과해야하고 몇개나 되는 저항선을 돌파해야 합니다..

쉽지만은 안아 보이네요..

 

코스피 주봉한번 볼까요..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죠

많이 올라왔네요....  하지만 이제부터 코스피양  본격적인 중간고사 시험봐야 합니다..

1500정도에서  추세를 시험받게 됩니다..

지금은  60일선  저항에 부딪치고 있고요...

더 높이 날아 갈려면 반드시   튕겨나와야 합니다...

갈때 가더라도  한번 두들겨 맞고 이격을 줄이고   주봉상 5일선이  저점을 높혀가는걸 확인하셔야 합니다..

사실 지난 3월, 4월이  단타치기에는 좋은  위치였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지난 글에서    차트  몇개올리면서  1500까지 갈지도 모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슬쩍 잘난척 한번 해보고  ^,.^* )

그때가  주봉이 쌍바닥이였고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는 위치 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월봉을 놓고  향후  시장의 흐름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코스피 월봉입니다.

 

역시나  하락 추세선 거의 끄트머리에  도착했습니다...

이놈이 더 높이 날아가려면 두들겨 맞아야 합니다...

향후  시장 방향이  붉은선으로 갈것이냐,, 푸른선으로 갈것이냐로 생각해 봅니다..

검은색 추세선에서  한방 얻어 터지고 조정을 받은후  전저점을 깨지않고 바닥을 높혀준다면 제법 날라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들겨 맞은후  전 저점 1000을 깨고  밑으로  미끌어진다면   향후  상승은 역시나  조정 차원밖에 안될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의   월봉차트 하단부 날짜를 보시죠..

시장이 방향을 나름 정하는 시점은 최소  2010년 내지  2011년쯤은 되어 보이네요...

 

저는 이번 경기선행지수  상승 추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경기선행지수는 과거에는 24개월 정도 주기로 움직였지만 최근은  10~12개월 정도 였습니다.

가장 최근 경기선행지수 하락파동은   2007년 12월 부터  14개월 개월 동안 진행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3개월정도  상승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번 경기선행지수 상승 패턴이 마무리되고 다시 하강 패턴을 그릴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패턴상으로는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  정도라 예상합니다.

그쯤되면  경기선행지수가 10개월~ 12개월 정도 반등한 상태라   다시 하락 압력 받습니다...

저는 이때가 골때리는 때라 생각합니다..

 정부가  쓸 약이 거의 없을 테고   또하나  엄청난 복병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부동산폭락!

지금 힘들게 버티고 있는  빚이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

다음 경기하락 패턴에서는 주저 앉을 확율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동안 서민들에게 마구잡이로 부동산 대출 해주면서    땅짚고 헤엄치기식  수익  놀이를 많이한  은행들은  부실채권이 늘어나게 되면서 금융  신용경색이 옵니다..

 

그리고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파산하는 업체가 속출하게 될 때  부실채권이 증가 하면서  금융 신용경색이 더욱 악화  될지도 모릅니다...

즉,  더블딥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를 모두 잘 넘기고 불확실성이 해소  되고 돈이 다시 돌기 시작한다면  그때는 어떻게 ?

.......   각자 알아서 판단을.......

 

 경기선행지수가  이번  싸이클이 한번 돌아가고   다음  싸이클에서 반등을 칠때가 투자하기엔 매력적인 구간이 아닌가 생각 해봅니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대공황급으로   발전해버린다면   그때도 투자에 유의하여야 한다고 보고요..

최소 월봉상으로  시장이 방향성을  정하는 것을 보고   결정을 하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09. 6. 18. 16:05

인류의 성인 군자들이 우리들에게 전하려는 진리, 그 심오한  진리는 화려하고 멋있고 복잡한 것일까요?
아니요. .오히려 시시하고 단순하고 간단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에 가까운 것이였습니다
인류의 스승들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삶의 지혜는 고등수학 미분적분을 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복잡한 수식이 아니라

" 이웃을 너 몸과 같이 사랑하라.."
" 뿌린대로 거두리라.."
같은  상식적인 것이였습니다.

 

위대한 진리는 소수의 전문가들만 이해 할 수 있는 전문용어로 장식된 화려한 언어가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있는  자연의 이치, 순리 , 상식에  가까운 정재된 언어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투자에 대해 얘기합니다.
경제에 대해서 토론하고 재태크에 대해서 주장하고 반박합니다...
수많은 해석이 나오고,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가 쏟아집니다..
우리는 많은 돈을 벌려고 하고,  뻥튀기하듯 돈을 불리려 하고,   돈을 지키려 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나의 소원은  떵떵 거리며  어깨힘주고 사는 갑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돈 걱정 없이 아들딸 대학 졸업시키고 시집장가 보내고 
노후자금으로 일년에 한두번 해외 여행정도 갈만큼의 돈이라도 벌었보는 것이라고...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합니다.
화려한 기술을 익히려하고 비법을 찾으려 하고,  아고라 고수가 나타날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즐겨찾기 추가 버튼을 누르며 좋아합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력을 쌓고 내공을 쌓으면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BDI 지수를 보며 세계 경기를 예측해보고, ted spread 로  세계 금융시장을 감지하고 , 유대자본의 이동경로를  꿰뚫어보며 스마트머니의 움직임을 체크하고 달러 인덱스  유로 인덱스의 역학관계를 분석할줄 알고  런던에서 출발하여 홍콩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오는 자금을 추적 하여  외환시장 흐름까지 예측 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진다면...
화려하고 멋진 기술을 습득하여 시장의 흐름을 예측해 볼 수있는 내공만 키우면 나의 자산이 불어나고 무림의 고수로 등극할 수 있을까요?...

저는  한때를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농부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농부는  농사를 지을때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간단한것 같지만  많은 농사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파이밍에   물을 대야하고  농약도 쳐야 하고 거름도 줘야하고   새벽에 나가기도 하도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농부가 이렇게   노력하고   기술이 있었다고 해도  자기 실력으로 수확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농부가 가을에 수확 할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은 이유는  봄에 씨를 뿌리고  겨울이 오기 전에  수확을 했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얻은 수확은  자연이 준것입니다..  
씨뿌릴때 뿌리고 거둘때 거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실하고 근면한 농부라도   눈바람 몰아치는 겨울이 오기전 늦가을에  씨뿌리고   농사를 시작한다면  겨울에 모두 얼어 죽습니다..
한참  자라야 하는 한여름에  다 자라지도 않은 열매를  따버리면  이 또한  현명한 농사꾼이 아닙니다...

 

투자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세상승기때  왠만한 사람은 거의 펀드에 들었습니다...
왠만한 펀드는 50%,  어떤 펀드는 100%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과연 펀드매니져가 신통하여  고수익을 거뒀을까요? 
저는 펀드매니져를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절대 시장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한두번은 시장 평균을 넘어선 수익을 거둘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시장평균에 준하거나 그 이하가 됩니다.
왜냐.. 그들의 벤치마킹이 시장 평균이고  시장의 IQ는  2000 이지만 그들의  IQ 는  최고라고 해봐야  150 입니다..
제가 아는 펀드매지저가 여럿 있는데  얘기 해보면  하나같이 똑똑합니다만   하나같이    유치합니다...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입니다...   그들의 치명적인 약점이 뭔지 아십니까?
그들의 치명저인 약점은  그들은 시장이 않 좋을때도 어쩔수 없이 시장에 참여해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시장을 절대로 못 이깁니다..

여러분이   투자로 돈을 벌었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시장이 좋아서  시장이 수익을 나게 해줬던 것입니다...

투자의 기술,  돈버는 방법, 재테크로 자산을 불릴 수있는 방법...
그저  농부의 마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경제의 봄이 오는 소리를 감지만 하면 됩니다..
경제의  계절을 아는 것은 그리 복잡하지도 않고 화려한 분석 기술도 필요하지 않고 대표적  지표 몇개만 보면 됩니다..
그 지표가 뭔지는 아마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쉽고 상식적이고  간단해서  시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시하고  간단한 것이 오히려 위대하고   멋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부가  고기를  많을 잡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의 기술이 뛰어 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낚시하는 기술... 그물을 잘던지는 기술이 근본이 아닙니다... 
고기가 많이 몰려오는 때....  그  타이밍을 아는 것이 근본 입니다...
그 때를  알기만 하면 됩니다...  

고기가 많이 몰려 올때면   작은 돗단배, 통통배에 허름한 그물만 있어도 고기를 한가득  잡을 수있습니다..
어부가  실력이 좋아서  고기를 많이 잡는 것이 아닙니다..
고기가  많이  몰려오는 때에  고기 잡으러 나가기 때문에  고기를 많이 잡은 것입니다...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시장이 돈을 벌게 해줄때에  시장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다시한번 말하고 십습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우리는  내일의 날씨가 어떠할지  잘 모릅니다....
내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의 온도가 몇도일지 어떻게 압니까...
시시 각각 변하는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습니까?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 다양합니까...  우리가 어떻게 그들의  제정상태, 심리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예측하고 즉각 즉각 대응합니까?
한겨울에도  영상 20도가 될 수도 있고    한 여름이라도   비가온후에는 쌀쌀하여 긴팔 옷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절대 하루 하루의   흐름에 대응 할 수는 없습니다..

계절만 감지하고    계절에 대한 확실한  지표가 나타나면    미련없이 행동하세요..  저돌적이고  과감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세요...
한 종목을  오랫동안  잡고 있는 것이 장기투자가 아닙니다.
긴 호흡을 가지고  시장에 오래 살아 남는 것이 장기투자 입니다...

우리처럼 평범한 셀러리맨,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경제의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릴때   시장평균에  배팅을 하면 됩니다. 
ETF 나 인덱스 편드가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시장평균에 투자하면   맘이 편합니다....    맘이 요동치지 않습니다...  나라가 멸망하지 않는한   안전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가장 위대한 펀대매니져도   시장 평균을 지속적으로 이기지를 못합니다..
시장에 겸손하고    시장에 순응하고 시장을 존중하는자...
시장의 승자는   시장을  이기려고 대드는  자가 아니라  시장에 순응 하려는 자입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09. 6. 18. 16:04

1. 메스컴에 휘둘리지 말자..

 

요즘 많이 혼란스럽지요.. 
온 세상이 곧 망할것 처럼 요도방정을 떨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메스컴에서는  바닥론이 솔솔 나오고 주가도 저점대비 40% 이상 올라 버리고  부동산도 바닥을 쳤내 마네   아주 시끄럽습니다...

메스컴의 보도를 접할때  곧이 곧대로,  보도한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면  
"나의 영혼은 아주 맑은 어린아이 같구나.." 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메스컴의 뉴스를 근거로  경기를 파악하고 투자결정을  고려 한다면   생각을 깊이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바둑 단수로 환산하면  책정이 불가할 정도로 급이 낮은 것이요,
시골에서 껌씹던 용팔이가  겁도없이  효도르, 추성훈 이런 애들이 싸움하고 놀고 있는  종합격투기 판에 뛰어드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고 사료됩니다..  맞아 죽기 딱 맞죠..

 

메스컴도  이해집단 입니다. 

우리나라는 메스컴, 정치권, 대기업, 기득권 이런 곳과  혈연, 지연, 학연으로 복잡하게 얽히고 설혀 이런 주도세력들이 나라를 움직이고 이끌어가는  메트릭스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기자들이  100% 자기 소신껏  극 사실주의에 입각하여  뉴스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애들이 양산해 내는 정보는  절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어느정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 목적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절달하여  국민의 안녕에 보탬이 되기위해서 일것 같습니까?
기자들이 글을 쓸때, 뉴스를 만들어 낼때  그들이 전달하고 싶어하고  것을 전달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만 절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메세지를 같이 전달합니다.
메스컴이  기득권을 대변할까요 서민들을 대변할까요, 자기들의 입지에 유리한 것을 보도 하려고 할까요  불리한 것을 보도 하려 할까요... 정부의 눈치를 보고 할까요 소신껏 할까요...

그래서  메스컴이 제공하는 정보는 참고정도, 힌트정도로 생각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메스컴을 통해, 사설이나 애널리스트 이런애들이 말하는 것을 근거로  경기를 판단하고  액션을 취하는 것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 생활속에서  실물감지하기..

생활속에 경기를 감지하는 것이 무식하지만 가장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속에서  실물경기를 감지 할수 있는 것은 다양합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활용하고있는 방법을 소개하자면요..

 토스트 가계를 지표로 삼습니다..

일단 출퇴근 시간을 일정하게 합니다. 그래야 보다 정확 하니깐요..
그리고  토스트 사먹는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관찰합니다..
물론 계절적 요인, 맛의 요인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제가 실험해본 결과 이런 변수는 판단에 차질을 줄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습니다..

2008년 가을까지는  토스트 가게가 그야말로 불티났습니다...
지하철 역 근처에 있는 토스트 가게는 직장인들이 줄서서 사먹었고  어느순간 알바 아줌마까지 채용하더군요.. 가끔씩 사먹으면서  말을 걸어보면 아줌마가 싱글 벙글 히죽 히죽 거렸습니다.
또한 대형학원 근처의 토스트 가게는  학생들이 그야말고 개때처럼 모여서 먹었습니다..
이게 지난 2008년 여름, 가을까지의 모습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출퇴근시간에 봐도  줄을 서서 먹는걸 거의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줌마에게 말을 걸어서 요즘 어떠냐고 물어보면  죽을 인상을 다쓰고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그 많던 학원근처 토스트 가계의 개때 학생들도 요즘 볼 수 없습니다..

 

두번째, 노점상이 생겨나고 망하는 주기를 관찰합니다..
저는 회사가 종로에 있는데   인도 옆으로 노점상이 꽉 들어 차 있습니다..  최소 수십개...
경기가 좋을때는  노점상이  한번 들어서면 최소 6개월 이상은 갑니다..
그런데 경기가 안 좋을때는 노점상 생명 주기가 짧아집니다..몇개월 못 버티고 나가 떨어 집니다..

세번째..  회사 근처 각종 빌딩의 공실율을 관찰합니다..
출퇴근 시간, 점심먹을때 여기저기 돌아 다니때  빌딩 현수막을 관찰합니다..
경기가 좋을때는  임대문의 현수막이 현저히 적고   금방 사라집니다..
그런데 경기가 안좋을때는  공실 사무실이 눈에 띄게 많고   그것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부동산 거품현상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향이 경주인데  가끔 고향에 내려갈때 기차를 타게 되는데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도 하지만 아파트 공사현장도 관찰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대한민국은 공사판입니다... 
아파트 무지막지하게 지어대고 있습니다..
고향 경주도  대형단지 짓는 것만 해도 대여섯 단지는  됩니다.. 

시내도 있고, 외각에도 있고...    애들 고등학교 졸업하면 다들 외지로 돈벌러 나가는데  저는 아직도 누가  구매하고 그곳에 살지 미스테리 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공사 속도는 무지느리고  놀고 있는 공사장도 몇개 보입니다...

 

얼마전 파주에 워크샵을 갔는데  가는  곳곳마다 아파트 천지고 짓는 것 마다 아파트 입니다..

그야말로   완전 공사판입니다...
그것도 20층 30층...   빽빽히...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은평뉴타운이라는 곳을  지나가는데  이건뭐 뉴타운이 아니라 모양이 이뿐 막사 같은 느낌...

현재 서울외각에도  20년 된 아파트 24평짜리가 2억이 넘는데  이렇게 마구 지어대면  나중에  20년 후가 되면 40년된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아파트는 어떻게 될까요..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아파트를 구매해줄 매수 세력이  계속 늘어나고, 소득이 늘어나고,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라야 수익이 나기 때문에 건설사가 재건축이든, 리모델링이든 사업을 할텐데  20년후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고 , 지금 20대, 30대 태반이 백수에 알바에 계약직인데 이들이  향후 아파트를 구매해줄 만큼 자산을 모으지 못하면 , 그리고  아파트가격이 내려가는 추세라면 재건축은 사업성이 떨어지게 되죠..
그러면 40년된 아파트는 그냥 페기처분하게 되는 불상사도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평생 돈벌어서  아파트 담보대출 다 갚고 나면 아파트는 폐기처분 해야 할 만큼 낡아 있고 재건축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건 재앙이죠...

 

3. 지금 경기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일반적인 경기 순환 사이클에서는   금리가 하락을 멈추고 금리 오르려 할때  채권에 들어 갔던 돈이 주식시장으로 ,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는게 통상적이라  추세전환의 신호가 되고,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돈의 수요가 생긴다는 의미도 있고해서  경기 회복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는 타이밍....  정상적인 경기사이클에서는 경기선행지수가 추세전환의 신호탄이 됩니다.
수출 의존적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진다는 신호이고, 외화를 벌어 올수 있어 환율하락이 예상되므로  주가상승,  환차익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의 입질이 들어 오기 때문에 수급도 개선되고요..
그래서 경기 선행지수도  추세전환의 신호 잡기에 도움 됩니다..

또한 차트로 볼때...   일봉에서는 20일선이 거래량을 동반하고 쌍바닥...  주봉이 거래량을 동반하고 쌍바닥....   일봉에서 40일선이 180일 선을 올라타기 시작할때....
일반적으로 60일선, 120일 선을 많이 보지만  40일선, 180일선으로 하면 보다  확실하게 추세 전환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의 조건을 보면  많은 부분에서 추세전환이라 판단하기 쉽습니다..
금리가 더이상 내려가지 않고 바닥다지는 모양세고, 경기선행지수 반등했고, 일봉 20일선 쌍바닥, 주봉 쌍바닥, 거래량 동반하고(코스피 이야기지만요..)
그러나 제일 중요한건 대전제가 있다는 것이죠..

정상적인 경제 상황에서  일반적인 경기 싸이클일때 라는 것...

하지만..   지금 상황은  신자유주의 패러다임이 붕괴되는 특수한 상황이라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해오던 추세감지 지표로는 위험성이 많아 보입니다..

제가 생각할때 지금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추세전환의 지표는
가계부채가 감소하기 시작할때...  

예대율이 100% 이하까지 내려와  신용창출 기능이 정상화 될때...
구조조정이 진행되어   망할기업 망하고 살아난 기업은 경쟁력이 향상되어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사라질때...

부동산버블이 꺼져 망할사람 망하고, 

기업구조조정후  은행까지 구조조정을 거치고  불량 은행 퇴출및 합병되고

은행 부실채권의 규모가  구체적으로 파악되고 상각이 마무리되어  정상적인 자금중계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있을때..

그래서 사회의 모세혈관까지  곳곳에 돈이라는 피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할때...

 

한강 다리를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뉴스가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지나간 후
실업율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가계소득이 다시 증가 추세를 탈때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09. 6. 18. 16:04

요즘 참 해깔리죠?
다시 주식을 해 말어...  이자도 싼데  대출 이빠이 땡겨서  아파트 사 말어....
1000포인트 일때 들어 갈껄..   그럼 30% 먹는건데..
500만원 넣었으면  150만원이요
1000만원 넣었으면 300만원이자너.. 에이.. 열받어  들어갈껄...   지금이라도 들어가 말어~~~

다들 이런 생각 하고 계시지 않나요?

만약 이런 마음이 들었다면 투자해서 돈을 벌겠다는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도(?)를 조금 더 닦은 후에 투자를 생각 하는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시장은 아주 잔인합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안입니다..
우리의 상대는 IQ 2000 , EQ - 2000 인 시장입니다.

투자의 승패를 좌지우지 하는 것은 지표를 통해 경기를 감지하는 실력일까요?
경제학과, 경영학과 나온사람이 투자에 더 유리할까요?

 

정보를 취득하고 해석하고 취사선택하는 능력은 기본입니다.

각종 지표를 보고, 차트를 보고 , 시장동향을 보고..... 이런 행위는 기초입니다.  기본입니다.

투자의 승패는 맨탈에서 좌우 됩니다.
우리나라 펀드매니져들은   경제학과, 경영학과 나온사람들이 많지만 선진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리학, 역사학, 미학, 물리학  이런 학문을 전공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실력있고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습득해야하는 맨탈의 기본은 뭐라 생각하십니까?

 

잔인함입니다..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 대한 잔인함...  나의 감정을 완전히 초월해야 합니다..

피도 눈물도 없어야 합니다.  감정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어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투자를 뭐라 생각하시나요?
온간 미사어구 다 붙혀가며 정당화 하지만 결국 불로소득입니다.
내가 피땀흘려 재화를 창출해서 그 댓가로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벌어놓은 땀의 댓가를 내가 뺏어 오는 것입니다..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은 그 순간 사무라이 검객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히히낙낙할때 그 누군가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생깁니다..

나의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어야 비로서 나의 능력을 쏟아 부을 수 있습니다.
검객이   상대와 싸울때 감정이 흐트러지면  순식간에 목 날라갑니다....

 

 우리는 기계가 되어야 합니다.
기계는 감정이 없습니다..
기계는 좋고 싫고, 기쁘고 슬프고 감정이 없습니다.

오직  프로그래밍 된 원칙에 따라 움직일 뿐입니다..
주식을 사든, 펀드를 가입하든, 금을 사든, 원자재를 사든  기계는  입력된 원칙에따라  움직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나의 원칙이 없으면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수익났을때  기쁠듯이 좋아하고  손실이 났을때  흥분하고 억울해 하고   훌쩍 거리면 안됩니다..
그러면 집니다..  칼 한번 재대로 휘두리지 못하고 나가 떨어 집니다...

기계의 마음을 획득하고  원칙을 세우고  원칙대로 움직이며 원칙의 수준을 높혀 나가야 합니다.


나가 사용하는 원칙이 수준 낮으면 잃을 것이요, 원칙이 수준 높으면 법니다.
나의 원칙이 세련되지 않고 수준이 낮을경우 절대 투자비중을 높히면 안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기계의 마음을 획득 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열라리 깨지는 것입니다..
심할경우 집날리고, 이혼당하고 패가망신하는 것이죠..
그런 다음에 기계의 마음을 획득하고 도를 깨닫죠... 그런데 이건 이미 실패한 것이죠...

 

제가 추천해 드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100만원 가지고  개별주식을 6개월동안 해봅니다...
절대 100만원을 넘어선 안됩니다...

6개월후  당신은 모두 잃게 될것입니다...
만약 돈을 벌었다~~
그렇다면  좋아하지 마시고 슬퍼하세요.. 머지않아.  300만원 잃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개별주식해서 깨지고 나면 다음의 말이 무슨말인지 뼈져리게 느끼게 될것입니다.

시장에 배팅하라....
즉, 주식을 할땐  ETF만 하시길 바랍니다...
반론을 제기하실분 엄청 많으실텐데  저도 주식책, 차트책 많이 사봤습니다. .. 
거짓말 쪼금 보태면  책장 한면이 전부 차트책입니다..
내가 그 책들을 보고 내린 결론은   시장평균에 배팅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투자를 할땐  총  자산의 20% 이상 절대 투입하지 않습니다...
어떤 책에서는  100에서 자기 나이를 빼니 어떠니 하던데  제가 해보니 총자산의 20%이상 넘어가면 흔들리는 감정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나의 통제의 범위를 벚어 납니다..
20%까지는  훈련을 거치면 덤덤해 질 수 있습니다..
20%를 넘어서면 기계의 감정을 가질 수 없습니다..

 

세번째,  천천히 사고, 빨리 팔고, 오랫동안 쉬어라..
시장에 참여할때보다 참여하지 않을때가 더 길어야 합니다...
시장이 변곡점을 형성할때 액션을 취하되 바닥권에서는 천천히 매집하고, 고점권에서는 재빨리 팔고  그리고 오랫동안 시장에서 발을 빼야 합니다..
이 말이 무슨말인지 아신다면 당신은 이미 무림의 고수는 못되도 중수정도는 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네번째, 기조를 한방향으로 정하라...
 시장의 사이클은  거대합니다...
 경기흐름이 몇개월이냐, 몇년이라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겨울이라도 추울때도 있고, 더울때도 있습니다.
여름이라도  쌀쌀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절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경기의 큰 흐름도  상승, 하락을 반복하지만 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매수할때는 매수만 해야하고, 매도할때 매도만 해야 합니다..
샀다, 팔았다, 매수, 매도버튼을 수시로 무시로 누르고 있다면 시장이 아무리 좋아도  결론은   본전 아니면  마이너스 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는 투자의 계절입니다..
큰 흐름을 놓치고 잔파도에 휘둘리고 현혹되면 안됩니다...

지금이  봄이라면  밖이 쌀쌀하고  꽃샘추위에 감기걸릴지라도 씨를 뿌려야 합니다.
지금이 겨울이라면  밖이 따뜻하고 산들바람이 불어도 씨를 뿌리면 안되고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취해야 할 포지션이 어떠해야 할지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신문을 통해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취사선택하지 마시고
지표와 사실을 통해 지금 계절이 어디를 통과 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고, 물어보고 공부하는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시장이 참 어수선 합니다..

 

횡설수설 생각나는 대로 몇자 적어 봤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