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9. 7. 8. 14:45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 하면서 경제 제제를 전격 단행했다.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며칠동안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그리 낙관적이지 않아 보인다. 

 

전략을 세울 때는 "무엇을 할까"를 생각 하기에 앞서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일본이 경제전쟁 시비를 걸어 왔는데  일본과는 확전(擴戰)을 하면 안 되고,  장기전(長期戰)을 펼치면 안 된다.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논리로 억지부리며 아무 이유도  없이 죽일듯이 공격하면  죽을때 까지 싸워야 하지만 나에게도 원인이 있다면 문제를 대화(외교)로 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는 일본경제를 이길 수 없다. 

보복 조치로 맞대응 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 하자며 여론을 부채질하면 감정싸움으로 확대 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게  된다.

 

전쟁은 원래 서로가 피해를 본다. 

전쟁을 하는 나라는 피해 받을 걸 각오하고 전쟁을 한다.

 

"우리도 맞대응 하면 일본 경제도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은 무책임하고 순진한 발상이다.

일본 경제가 팔이 부러져 갑스 할 정도가 되면,  한국 경제는 팔이 잘려 불구가 된다. 

 

한일관계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악화 되었는가..

일본은 왜 저러는가..

우리 정부는 일본이 저렇게 나올지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는가

 

언론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본질을 보기 어렵다.

모든 원인은 일본에게만 있고, 우리는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는가?

 

우리도 분명 문제가 있다. 

우리에게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언론에서는 여론 눈치 보느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일본은 해결 해야 할 과거 문제도 있지만, 만들어 나가야 할 미래도 있다. 

지금 분위기는 한일관계가 완전히 파탄으로 가기 일보직전처럼 보인다. 

 

 

일본은 왜 이토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며 한국을 공격하고 있는가.

일본은 한국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먼저 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일본이 기습공격을 한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왔고  대화 하자며 요청을 해왔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의 요청을 무시하고, 면박주고, 대화의 상대로 삼아 주지를 않았다.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고, 국회의장이 일왕에게 사죄를 요구하고, 경제보복 한다고 경고를 해도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일본이 보기에 한국의 행동은 너무 무례하게 보였을 것이다.

한국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가간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니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것 과연 최선이였을까...

이런 과정은 꼭 거쳐야만 하는가...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었을까...

 

이시점에서 정부관료들은 경제 보복 맞대응 카드를 논의하고, 언론들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부추겨야 하나..

과연 이것이 최선이였던가.. 

많은 의문이 든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7. 3. 17:29

문재인 정부는 부정부패 척결, 탈 권위주의, 민주주의, 남북문제 등 잘 하고 있는 분야가 많다.

(물론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많지만...)

하지만 경제 분야 만큼은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렵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

첫째, 시장 관여를 너무 많이 한다.

둘째, 경제 문제를 이념적으로 접근한다. 

 

시장 관여를 많이 하는 것과 이념적이다는 것은 서로 연결 되어 있기도 하다.

당위의 논리로 이념을 관철시키려다보니 결과적으로 시장에 너무 많이 관여하게 되는 것이다. 

소득주도 성장, 저녁이 있는 삶, 주52시간 근로,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 투기 규제 등..  

이런 정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시장에 관여하는 정책이다.

취지도 좋고 생각한대로 되면 좋지만 시장에 인위적으로 과도하게 개입하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많이 체험하고 있다.  

주52시간만 일하게 만들면 기업은 근로자를 더 뽑을 수 밖에 없어 일자리가 더 늘어날까?

최저임금을 올리면 근로자들 소득이 늘어나서 소비가 늘게 되고 소득이 늘게 되면 기업 이익을 늘어나 일자리는 더 늘어날까?

 

세상일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현장에서는 거꾸로 흘러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규제하니 매물 품귀 현상이 생기고 공급이 막히니 거꾸로 집 값이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인건비는 기업 입장에서는 원가다. 

이런 건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시장에서 형성되는 것이 바람직 하다.

하지만 최저임금은 국민 복지와 관련 됐기 때문에 시장에만 맡기지 않고 시장 가격을 토대로 해서 정부,노동계,기업이 상호 협의하에 최저임금을 산정하게 된다.

 

하지만  정부의 강한 입김으로  최저임금이 빠른 시일내에 급격히 올라 버렸다. 

(올해는 거꾸로 -4% 삭감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정부가 기업의 이익을 근로자에게 나줘주라는 것인데 현장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기업은 철저히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다.

기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용납하지 않는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익을 남기려 한다. 

법인세도 올랐는데 인건비도 오르니 죽을맛이다.

 

기업입장에서는 예상범위를 초과한 인건비는 비용으로 인식한다.

주52시간제 때문에 일이 조금 많다고 필요한만큼 야근을 시키지도 못한다.

주52시간제를 지키려고 인력을 더 채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경영진에서는 핑계를 대지 말고 어떻게든 늘어난 비용을 매꾸라고 명령한다. 

실무담당자들이 가장 먼저 고민 하는 것은  인력을 감축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비용절감이다. 

 

최저임금 받는 직업군의 일자리가 추풍낙엽처럼 날아 가고 있다..

지금도 목격하고 있고 일반직 인원감축안을 짜고 있는 담당 부장의 한숨 소리를 옆에서 듣고 있다.

내가 왜 이런 칼자루를 휘둘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연거푸 담배 연기를 내뿜고 있다. 

 

 

복지몰 관련 업체, 판촉물, 사은품, 홍보물 관련 업체들의 신음소리도 장난이 아니다..

기업들이 돈을 안 쓰려 한다는 것이다.

엄살인지 모르겠으나 IMF, 금융위기때 보다 더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들 한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장하성, 김상조 같이 대학교수 출신에 무슨무슨 운동을 한 사람들이 많다. 

대기업 저격수 였던 김상조 교수는 공정거래위원장을 거쳐 정책실장이 되었다. 

기업의 속성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

인격이 훌륭하여 경청을 잘하면 어느정도 알 수는 있겠으나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자본주의다.

자본의 논리를 최대한 인정해줘야 시스템이 잘 돌아간다.

가능하면 최대한 시장에 맡겨야 한다.

 

경제학파에 따라 주장이 상이하긴 하지만 시장이 가장 현명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시장에는 손을 적게 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담스미스 선생이 국부론을 통해 했던 말을 되내여 보자....

 

 

 

 

“여러분은 선의의 법령과 규제로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자유 방임하십시오.  간섭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십시오.  


'사리(私利)라는 기름'이 '경제라는 기어(gear)'를 거의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잘 돌아가게 할 것입니다.  
계획이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통치자의 다스림도 필요없습니다. 

시장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7. 1. 14:35

세상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 

지구 표면에 붙어 사는 인간이 지구 자전을 느끼지 못하듯,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뭍혀 사는 우리는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는 게 쉽지 않다.

지나고 보면 비로소 "세상이 참 많이 변했구나".. 하고 느낄뿐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 10년 동안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정보가 유통되는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바뀌었다.

 

플랫폼이 바뀌다 보니 정보가 생산되고 유통되는 경로도 바뀌었다. 

요즘 초딩은 인터넷 검색을 할 때 네이버보다 유튜브로 먼저 검색 한다.

70대 이신 어머니도 유튜브를 즐겨 보신다. 

 

요즘 애기들은 첫돌만 지나면  아기상어를 들으며 유튜브에 입문하고

콩순이와 뽀로로를 보면서 순식간에 유튜브 메니아가 되고 만다..

 

편리하고 재미있는 세상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아를 상실 하기 쉬운 무서운 세상이다.

 

예전에는 출판물에 의해 정보가 생산 되었다. 

출판물이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기에 정보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양질의 정보가 1차적으로 필터링 되었다. 

출판물이 유통이 되는 과정에서 활자를  읽는 독자층이 2차 평가를 하게 된다.

 

책을 완독하고 의견을 낼 정도면 어느정도 지식층이다. 

지식층 사회에서 컨텐츠를 검증해주기 때문에  좋은 책이 많이 유통 될 수 있었고, 좋은 책을 읽으면서 지식층은 늘어나게 되는 선순환 사이클이 작동했다..

 

지금은 어떠한가...

지하철을 타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통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다.

카톡을 하거나 쇼핑을 하기도 하지만 유튜브가 대세다.

 

유튜브에 떠도는 컨텐츠 중에는 우수한 컨텐츠도 많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 같은 컨텐츠 속에 숨어 있다.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표현과 주장을 할수록 뚜렷한 색깔덕에 구독자는 많아지면서 광고수익이 올라가는 구조기 때문에 좋은 컨텐츠를 찾기가 쉽지 않다.

주구장창 경제위기론을 펼치는 사람이 있고, 5년 내내 부동산폭락론만 떠드는 사람도 있다.

기승전 문재인나빠만 이야기하는 채널도 있고, 무조건 잘한다고  변호하는 방송도 많다...

 

유튜브 채널을 내가 선택한 것 같지만 알고보면 구글 인공지능에 의해  선택 되어진 컨텐츠를 내가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의식하지 않으면 계속 그 방향의 흘러가게 되면서 편향에 빠지게 된다.

 

경향과 성향을 보이는 것은 개성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편향을 갖게 되면 소통을 못하게 되고 삶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내가 믿고 싶은 내용을 주장해 주는 사람만 졸졸 따라 다니게 되는데 이것은 사이비 종교에 빠져 닥치고 맹신하는 것 비슷한 프로세스다.

 

의식적으로 반대편 주장도 들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답을 정해 놓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의 주장하는 내용을 모두 알고자 하는 동기가 중요하다.

 

어떤 사안이든 쟁점에 대해 균형잡힌 인식을 갖는 것은 삶에 매우 유익한 무형의 자산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6. 3. 17:27

트럼트가 일으킨 미중 무역전쟁은 고단수 훼이크 였고 본질은 결국 패권 경쟁임이 들러났다.

미국이 관세를 올린다고 해외 나갔던 공장이 돌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중국으로 부터 수입하는 생필품 가격이 올라  미국 소비자의 고통이 커진다.

기축통화국은 자국 통화를 자꾸 밖으로 뿜어내서 유통을 시켜야 기축통화의 기능이 유지된다.

 

달러가 모자라면  국채를 발행해서 달러를 찍어내면 그만이다.

중국인은 일해서 미국 달러를 벌어 가면 미국은 달러를 찍어내면 된다.

이 얼만 멋진 일인가...

 

이것이 기축통화국의 특권이고 그 시대 패권국이라야 가능하다.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 것은 결국 이것을 못할까봐  선빵 날리는 것이다.

 

중국이 계속 성장하고 강해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중국은 중국 입장에서 모든 사안을 바라보게 된다. 

 

중국은 석유가 나긴 하지만 부족하다..

에너지 수급이 안되면 나라를 굴릴 수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석유 확보가 중요하다.

 

그런데 석유는 현재 달러로 결제 된다.

미국은 석유 저장고 중동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며 관리하고 있다.

석유 결재 방식에 토를 달면 가차없이  응징했다.

후세인도 그랬고, 카다피도 그랬다. 

세일석유 채굴이 개발되면서 미국은 최대의 산유국까지 되었다. 

미국의 석유에 대한 영향력과 지배력이 달러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는 이유이고, 찍어내면 돈이 되는 도깨비 방망이가 작동하는  근간이다.

 

중국이 굴기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일단  중국은 석유 의존 경제 체제를 벚어나려 할 것이다. 

지금도 공해 문제가 심각한데 에너지가 석유 베이스면 갈수록 어려워진다.

 

신재생 에너지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전기차 부분도 세계 탑클래스다...

중국의 국력이 강해지고 중국의 발언권이 세지면 지구는 탈석유화가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

 

석유 에너지 결재 수단이 달러기 때문에 달러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고 달러 윤전기가 돌아갔는데 중국이 커지면 달러 윤전기는 언젠가 멈추게 된다..

 

미국이 중국을 손보려는 것은 중국의 의도를 가지고 미국의 패권을 넘봐서가 아니라 중국의 존재 자체가 패권 유지에 위협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금 중국과 무역수지 적자가 문제가 아니다..

존재 자체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크기 전에 밟아 놔야 한다..

 

미중 갈등이 협상 테이블에서 조기에 마무리 되기가 어려울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체제 돌입,  세계화의 급속화 퇴보, 자유무역의 위축 등

달갑지 않지만 모든  최악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세상을 바라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5. 27. 13:52

미중무역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무역전쟁은 어느덧 기술전쟁으로 번졌고 금융전쟁으로 확전되면서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주가도 상반기 반등폭을 모두 반납하였다.

유튜브에는 이런저런 경제위기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현재 상황은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 할만하다.

 

북미회담,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일반인의 상식적인 예상은 모두 빚나갔다. 

지표 몇가지를 보면서 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은 점성술과 같음을 세삼 깨닫게 된다. 

다시금 기본에 대해 생각하면서 기본에 충실할 때다. 

 

조만간 본격적인 경제위기가 찾아와서 시장에 대폭락이 오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자. 

역사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대폭락 장세는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하고 버블이 끼였다가 터지면서 발생했다..

대공황, IT버블, 금융위기 때가 그러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 때인가..

주변을 보면 낙관론을 찾아보기 힘들다..

 

올해 초 잠시 낙관론이 찾아오나 싶다가 다시금 비관론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점점 더 비관론을  지나 자포자기, 무관심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시장전체 PBR은 금융위기로 거품이 빠진 직후인 0.9 수준 인지라 도저히 거품이 끼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물론 향후 기업실적이  반토막 난다면 모르겠지만 실물경기에 하강이 있을지언지 경제 시스템은  그리 쉽게 붕괴되지는 않는다

 

현재는 군중이 흥분한 시장이 아니고, 비관론을 지나 점점  자포자기, 무관심한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대폭락이 일어난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매우 낮다..

악재란 악재가 모두 쏟아져 나오고, 시장에 대해 극도로 무관심해질때가 시장의 바닥을 지나는 국면이 된다.

지금은 끝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터널을 꾸역꾸역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5. 20. 15:46

문재인정부가 경제 정책으로 강하게 밀어부친 것이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였다.

저성장 국면에서 소비를 늘려 내수경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소비를 늘리려면 소득이 높아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최저임금을 과감하게 올렸다..

2년사이 최저임금이 30%가량 올랐다..

주52시간 근로제, 주휴수당까지 고려하면 최저임금 직군의 인건비 인상액은 50%에 육박한다.

정책 취지는 좋고 소득을 늘려주자는 방향은 맞다. 

하지만 속도가 너무 빠른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정책이 시행되고 2년이 지난 지금....

기업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 간접적으로 목격한 바로는 매우 우려스럽다..

 

기업 현장에서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책당국자는 아는지 모르겠다..

얼마전,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빌딩의 경비원들이 일자리를 모두 잃었다. 

주차관리 직원도 모두 일자리를 잃었다.

 

주차관리는 무인주차 시스템으로 교체했고, 최저임금, 주52시간 , 주휴수당을 감당하며 2명 2교대, 관리소장까지 5명의 인건비를 지불하느니 차라리 경비 리스크를 떠않겠다는 것이 기업의 의사결정이다. 

필자가 사는 동네 이마트가  몇개월전부터 시설보완 공사를 했다.

공사를 마치고 다시 개장을 했는데 셀프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관리자 한명만 두고 캐셔를 모두  없애버렸다.

 

최저임금에 영향을 받는 직종은 대부분 단순 노동분야다. 

건물관리, 청소관리, 경비관리, 배송관리 등

보통 필드 최전선에서 최저임금 받으며 일하는 직종이다.

 

입찰을 통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수주를 따고 그 밑에 회사에 도급, 그밑에 하도급으로 내려간다..

최저임금이 30%  올라가면 일을 주는 쪽에서 최저임금 30%를 고려해서 낙찰 기준가를 30% 올려주나?

 

기업의 생리는 그렇지 않다.

담당자에게  말도 안되는 명령이 내려온다..

"최저임금 올라간거 그건 난 모르겠고 작년보다 원가절감 10% 시켜!! "

명령이 떨어지면 어떻게든 맞춰온다..

 

물론 위의 사례처럼 시스템을 간소화 하고 전산화하면서 혁신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원래 취지와 다르게 기업이 비용증가를 감당 할 수 없으면 모세혈관 맨 끝쪽 일자리부터 사라지게 된다.

 

최저임금 증가로 해택받는 사람의 행복과 그로인해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사람의 고통 중 무엇을 위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효용가치가 더 클까.

 

지금과 같은 정책이 결과적으로 나중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장 현장에서 목격하고 있는 바로는 부작용이 상당하다..

생산성 향상없이 파이를 강제로 짤라서 위치이동 시켜주는 정책의 효율은 장담할 수 없다.

임금 인상 속도를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5. 16. 10:56

미중무역전쟁은 복잡한 함수다.

미국대선, 중국정치, 금융시스템, 패권경쟁.......

 

변수도 많은데 각 변수에 들어가는 파라미터 값이 또 재각각이다. 

미국대선 변수에 트럼프 지지율 파라미터값에 따라 결과는 바뀐다. 

중국정치 변수에 시진핑 정치 영향력 변화에 따라 결과는 또 바뀐다. 

 

따라서  개별 변수와 시시각각 변하는 파라미터 값에 휘둘리면 혼란만 가중된다. 

트럼프 트윗에 일희일비 하면 트럼프에게 놀아나는 신세가 된다.

큰 그림을 보고  방향을 가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작금의 사태는 미중무역전쟁이라 불리지만 실상은 패권전쟁이다.

중국의 GDP가 어느덧 미국 GDP의 60%까지 따라왔다. 

50%를 넘기 전에 밟아 놨어야 했는데 금융위기를 맞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쳤다. 

중국은 매년 6~7% 경제성장을 하기 때문에 미국을 따라 잡는 것은 시간문제다.

 

80년대 일본이 미국 경제를 위협할 때 일본은 깨갱했다.

미국에게 게기면 바로 사망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국방은 미국 핵우산 아래 있는 나라였다. 

내수 시장도 작고  미국이 위협을 느낄만한 대응 수단이 딱히 없었다..

 

하지만 중국은 다르다..

핵무기가 있어서 중국과 불의 전쟁을 할 수 없다.

오직 쩐의전쟁, 무역과 경제로 제압해야 한다.

 

그런데 중국이 만만치 않다.

엄청난 내수 시장이 있고 세계의 공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중국을 대체할만한 나라가 아직 없다...

미국의 바닥 경제조차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미중패권 경쟁은 필연적이다. 

중국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국제조2025"는 중국입장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중국은 그동안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였다.

지나친 무역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내수시장을 키워야 했고, 내수부양을 위해 인건비가 오르는 것을 억누룰 수 없다.

 

중국이 과거처럼 싼 인건비를 경쟁력으로 해서 싸구려 제품만 팔아서는 미래가 없다.

그래서 부득이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을 육성하는 "중국제조2025"를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은 1당독제 공산주의 국가다.

정부가 막대한 돈을 기업에 지원금으로 뿌리면 그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게 된다. 

중국 첨단분야에서 조차 미국을 따라잡으면 중국경제가 미국 경제를 추월하게 된다. 

 

중국경제 규모가 미국을 추월하면  위안화 파워가 쎄진다. 

위안화가 중동 석유시장에서 유통되기 시작하면 화폐 패권이 달러에서 위안화로 급격히 이동하게 된다. 

 

에너지로 교환되는 통화는 기축통화가 된다.

중국 위안화에 발권력이 생기면  미국은 영국의 길을 밟게 되고 서서히 중국에게 패권 지위를 뺏기게 된다.

군사력 분야에서 중국을 압도하는 미국으로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다.

 

미국은 중국이 고부가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국이 치고 올라오는 것을 밟아야 한다.

화웨이가 5G 통신장비에서 세계시장을 평정하는 모습을 보고 심각한 위기를 느꼈을 것이다. 

미국입장에서는 중국은 월마트에 들어가는 싸구려 제품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미국이 중국을 털어야 하는데 방법은 금융밖에 없다.

중국이 금융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양털깍기 할수가 없다.

 

첨단산업에 보조금 주고 반칙하지 말라, 글로벌 시대인데 금융을 개방해라...

안그러면 관세를 올린다.....

 

이 말은 패권을 넘보지 말라는 소리다...

중국은 계속해서 패권에는 관심 없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항변한다..

정부가 기업에 지원하지 말라는 것은 사회주의 하지 말라는 것이고,

협상 내용을 법제화 하라고 하는 건 내정간섭으로 주권침해라는 것이다..

 

이걸두고 계속  핑퐁치기 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이 작금의 사태다...

시간은 미국편이지만 트럼프는 시간이 별로 없다.

중국은 시간에 쫓기지만 시진핑은 시간이 널널하다.

마음만 먹으면 죽을때 까지 집권할 수 있다..

 

일단 중국은 미국대선의 윤곽이 드러날 때 까지 버티기 모드로 가고 트럼프 지지율을 살피고 대응할 듯 하다..

트럼프의 국뽕 전략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 어쩔수 없이 꼬리를 내리며 미국이 하자는대로 협상할 것이고,

트럼프 지지율이 하락하면  트럼프 약점을 티 안내게 공략하며  서로 체면 세워주면서 협상을 마무리 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5. 9. 14:16

미중 무역협상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협상의 간극이 컸을 수 있고, 트럼프의 벼랑끝 협상 전술일 수도 있다.

 

1년 후 대통령이 바뀔지도 모르는데  굳이 트럼프랑?

"조금만 참아보자"는 중국의 능구렁이 전략에 트럼프 투껑이 열렸을 수도 있다.

어쨌든  미중무역전쟁 결과는 종잡을 수 없게 되었다.

 

2차 북미회담도 그렇게 허무하게 끝날줄 몰랐다.

하노이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는 마당에 사인도 하지 않고 헤어질줄 그 누구 알았겠는가..

 

남북경협주에 큰 돈이 몰렸는데 예측을 하고 크게 배팅한 사람은 크게 당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확실하다."

"절대로 깨질리가 없다."

이런 자세는 매우 위험하다. 

 

99% 확률에 100% 확신으로 풀 배팅하면 , 100번에 1번 확률로 언젠가 100% 망한다.

 

미중무역전쟁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협상이 깨지면 서로 다칠텐데  협상이  깨지기야 하겠어?

D-DAY를 하루 앞두고  있지만 협상이 이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모든걸 미리 알고 있는 증시는  미중협상은 이대로 빠그러질 거라 말하고 있다. 

 

드라마틱하고 기상천외하다. 

이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예측하고  분석하고 전망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그래서 예측하고 확신하며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대응하고 확인 후 들어가는 것이 정석인 것이다.

시장에 대한 전망을 우상향으로 세팅하는 것이 아니라 , 자본주의를 믿고 스텐스를 우상향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면 위기는 기회가 된다.

 

위기가 왔다. 

폭락이 왔다. 

하필 옵션 만기일..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사례가 없다.

위기는 언제나 기회였다. 

어떻게 전개 될지 흥미롭게 지켜보자..

 

이런날을 위해 시장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풀 배팅하지 않고 자산배분 전략으로  현금 비중을 어느정도 남겨둬야 하는 것이다.

 

물론 말이 쉽지 실제로 그렇게 하기 힘들다.

그래서 돈 벌기 힘든 것이다. 

맨탈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진짜 고수는 모두 맨탈이 남다르고 해탈의 경지에 이른 도인과 같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4. 22. 16:45

퀴즈를 하나 내려한다.

1분정도 문제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아랫글을 읽어주기 바란다.

 

"자동차를 몰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빨리 가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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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사고 나지 않아야 한다.

 

지름길로 가고 , 

차 막히지 않는 곳으로 가고 ,

차 막히는 시간을 피하고..

다 좋다..

 

하지만 사고나면 말짱 꽝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0번 연속 50% 수익을 냈더라도  한 번 실수로  상장페지될 종목에 몰빵하면 그날로 끝이다. 

 

워낙 유명한 말이라 식상한 감이 있지만 워렌버핏이 말하는 투자의 두가지 원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

 

원칙1. 원금을 지킨다.

원칙2. 원칙1을 지킨다.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라면 

투자에서 원금을 까먹지 않을 안전장치는 가치투자의 대부 벤저민그레이엄에 의해  많이 알려진 안전마진(Safety Margin ) 개념이다.

 

안전마진 개념을 포괄적이다. 

내제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을 고르는 것일 수도 있고,

시장평균에 배팅하는 것일 수도 있고,

고배당 종목에 투자하는 것 일수도 있다.

시세는 심리적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에 가치보다 고평가 되기도 하고 저평가 되기도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 지금 저평가된 종목을 사서 제 값을 받을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일정한 배당 혹은 조금씩 배당을 늘려주는 종목이라면 가격이 내려가면 배당수익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이다.

이처럼 밑으로는 단단히 받혀주고 위로는 열려 있다면  상승폭이 다소 더디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종목이다.

이런 종목은 존버하면 인내의 댓가로 매년 배당과 함께  시세차익 열매도 선물로 주는 경우가 많다.

 

인생은 결국 행운이더라...

돈을 벌게 해주는 것도 행운의 요소가 크다..

 

어떻게든 죽지 않고 생존해서 시장에 한다리 걸쳐 놓고 있으면 시장은  생존의 댓가로 크든 작든 돈을 벌게 해준다.

크게 한방 배팅해서 큰 돈을 벌려 하지 말고 , 어떤 상황에서도 단돈 만원이라도 손실보지 않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하고 꾸준히 연구해 보시길~~.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4. 15. 15:33

코스피가 12일 연속 상승했다.

역대 최장 연속 상승 타이 기록이다.

 

증시 호황기 같은면 TOP 뉴스감인데 요즘 분위기로는 뉴스 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만큼 시장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어 있다.

(오늘은 저녁 뉴스에 단신으로라도 나올려나 모르겠다.)

 

증시는 소리 소문 없이 오르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은 연초대비 상당히 올랐다. 

 

상승을 주도한 세력은 외국인이다.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개미들은 모른다. 

원금 회복되면 펀드 환매 하고자 하는 사람만 줄을 서고 있다.

 

증권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몰리고 있다.

기관은 주구장창 파는데 외국인은 연속 순매수다. 

아무래도 외국인은 증시 상승에 배팅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코스톨라니는 자기 자신을 "영원한 낙관론자"로 불렀다.

증시에 관한 비관론자들은 옆에 얼씬도 못하게 했다.

 

비서가 주식시장의 부정적인 뉴스를 듣고 증시에 관해 비관적 의견을 말하면 그날 즉시 해고시켰다.

주식 브로커가 시세에 관해 부정적인 말을 언급하면 다음부터 그 브로커와 더 이상 거래를 하지 않았다.

 

코스톨라리는 일찍부터 비관론의 해악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악재에 관해서는 "모르는 게 약이다"는 말로 클리어 시켰다. 

 

코스톨라니는 자본주의 속성을 꿰뚫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인간의 욕망은 만족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주의에 사는 사람들은 계속 성장을 추구한다.

 

따라서 증시의 장기적 추세 방향은 우상향이다.

고로 자본주의에 사는 사람은 비관론자보다 낙관론자가 유리하다.

 

코스톨라니는 비관론자를 의식적으로 피해 다녔는데, 비관론자를 쫓아 다니면서 유튜브 방송 듣는 사람들도 많더라.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한 노릇이다.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대신 말해 주는 사람의 말을  굳이 들을 필요가 뭐있는가. 

 

비관론자가 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4. 8. 11:13

작년부터 경제가 곧 망할 것 같은 전망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 증시는 2018년 10월에 바닥을 찍고 꾸역꾸역 올라가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보다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언론에서는 조만간  큰 경제위기가 곧 올것처럼  겁 주고 있다.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세계는 그동안  수 많은 경제 위기가 있었지만 극복하지 못하고 사례는 없었다"는 사실이다..

경기는 호황과 불황을 왔다 갔다 했지만 그 방향은 언제나 우상향이다.

 

호황은 길고 불황은 짧았다.

폭락 후에는 반드시 폭등이 왔다.

 

언제까지 달리느냐...

자본주의가 망할때까지 달린다.

 

자본주의는 언제 망하느냐..

내가 살아 있을때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상향에 삶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 

 

트럼프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트위터 한방으로 세계 증시를 들었다 놨다 한다.

경제 전망이 어렵다면 트럼프의 스케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최종적으로 권력을 지향한다. 

트럼프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은 권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구 황제 4년을 더 해먹으려 할 것이다.

 

1년 후면 미국 대통령선거가 있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편이 아니다.

트럼프가 빈틈을 주면 하이에나처럼 물고 늘어진다.

빈틈 많은 트럼프는 빈틈을 줘서는 안된다.

 

다행히 뮬러 특검이 큰 탈 없이 넘어갔다.

트럼프가 탄핵당할 확률은 거의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지난 4년동안 트럼프 실적에 대한 평판이다.

트럼프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주가지수다.

미국 국민들은 자산 평가액의 상당부분이 주식시장과 연동 되어 있다.

 

대선전에 미국 증시가 무너지면 재선은 물건너 간다.

따라서 트럼프는 무슨일이 있더라고 증시를 지키려 할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중 무역전쟁은 협상 타결 될 것으로 본다.

 

북핵문제도 트럼프가 욕심내는 카드다..

북미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내년 미국대선 전까지 세계 경제는 어떻게든 상승으로  끌고 가야 한다..

그렇다면  2020년까지 증시의 방향은?

올해 제법 많이 올랐지만 크게 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길게 보자..

최소 내년까지라도..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4. 2. 15:14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얼어 붙었다.

국토부 실거래가 정보를 보면 작년 9월이후 거래가 거의 없다.

1000가구가 넘는 단지에서도 한 달 거래량이 한 두개 수준이다.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수억원 하락한 지역이 속출하고 있고 전세를 끼고 무리한 대출을 일으켜 갭투자 했던 투자자들은 견디기 힘들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실수요자 중에서도 집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분위기가 이러한데 과연 집을 사야할까 말아야 할까..

 

변수가 많고 값이 모호할 때는 명료한 것부터 정리하면 된다.

수학 방정식을 풀듯이 말이다..

 

집과 관련한 첫번째 명제

"내 집 마련은 필요한가?"

굳이 내집이 필요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한 곳에 정착해 사는 것이 답답하고, 2년 마다 이사 다니며 이 동네 저 동네 살아보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사람은 굳이 내집 마련이 필요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런 부류에 속하지 않는다.

자녀 교육 문제 때문이라도 한곳에 정착을 해야 한다.

100세 인생에서 2년 마다 여기 저기 옮겨 다니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따라서 대부분은 사람들은 내집마련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집과 관련한 두번째 명제

"미래의 집 값은 지금보다 오를까 내릴까"

 

"소비가 물가지수" 추이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현대 화폐 시스템은 금본위제가 아니기 때문에 물가는 계속 올라간다.

소비자물가지수의 방향은 기본적으로 우상향이다. 

 

20년전 짜장면 한그릇 값이 2000~3000원 수준이였다.

지금은 5000~6000원 한다..

앞으로 20년 후에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은 10000원을 훌쩍 넘을 것이 확실시 된다.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항목에  집세(월세, 전세)가 있다. 

집세는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오를 확률이 매우 높다.

집세의 토대인 집값 역시 물가상승률 만큼 올라갈 확률이 높다.

 

위의 두 명제를 조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내 집은 있는 것이 편리하고, 집세는 시간이 갈수록 올라간다."

 

이제 변수를 생각해보자..

조만간 금융위기에 준하는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 

외부 충격이 가해진다면 실직자는 늘어날 것이고  대출을 갚지 못하면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집값은 하락하게 된다.

 

인구가 줄어들고 생산인구가 감소하면 일본처럼 빈집이 속출할 수 있고 지역에 따라 빵원에 준하는 값으로 폭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그러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가 3분의 1로 감소 한다 하더라도  나머지 인구는 어딘가에 살긴 살아야 한다.

교통이 편리하고, 사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은 인구가 감소 하더라고 사람들이 몰려든다..

사람이 몰려드는 곳의 집값은 출렁출렁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우상향이다.

 

주식투자의 전설인  피터린치, 코스톨라니도 주식투자에 앞서 자기 집 한 채는 마련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바닥을 맞추긴 어렵다.

금융위게 준하는 외부충격이 올지 안올지 알 수 없다.

 

지금과 같은 부동산 조정기에 원리금 갚느라고 생활이 안될 정도로 무리한 대출이 아니라면 내집마련은 하는 게 좋을 듯 하다.. 

내집은 사야할 필요가 있고,  생활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출을 동원해 살 수 있다면  그때 사는 것이 정답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3. 28. 11:24

추세추종 차트 분석을 이용해  트레이딩도 할만 하지만 투자의 주력은 가치투자로 비중은 70~ 80% 수준이 적당하다 생각한다.

 

가치투자로 기업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배당이다.

배당시즌이 도래했다. 

배당이 들어오는 3월~ 5월은  기업 주주의 일원으로서 "자본"이라는 소작농이 농사 지은 수확물을 거둬드리는 시즌이다.

 

단 1주를 소유 하더라도 어쨌거나  그 지분만큼은 회사의 소유주다.

그런 마인드로 기업을 고르고 투자를 해야  출렁이는 시장 흐름에 멀미 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시세차익만 노리는 트레이더는 가격이 하락하면 기분이 나쁘고, 가격이 상승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배당 수익에 초점을 맞춘 가치투자자는 주가가 하락 하더라도 무섭지가  않다..

아니, 오히려 더 욕심이 생긴다..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더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회사는 4월에 배당을 주는데 3월27일 배당이 들어온 종목이 있다.

회사는  "매리츠종금증권"이다. 

어떤 회사에 투자 하는지는  철저히 각자의 몫이다..

남이 산다고 무작정 따라해서 될일이 아니다

필자는 지금 종목 추천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간략히 설명하려는 것이다. 

취할 건 취하고, 버린 건 버리고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투자기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은 업황이다..

증권업은 수수료가 베이스다.. 

개인투자자가 시장에 가장 많이 들어 올때가 꼭지고, 개인투자자가 시장에 가장 적을 때가 바닥이다..

주변에 주식투자 하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라..  거의 없다.

따라서 지금은 바닥에 가깝다..  

개미들 들어오고 거래량이 많아지면 증권업종의 수익을 늘어나게 된다..

 

 

그 회사가 하는 일의 자세한건 홈페이지에 나오는데  메리츠종급증권은  주식매매 수수료만 먹는 회사가 아니라 종합금융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파이낸싱도 한다..

종합금융 라이센스가 조만간 마무리 되긴 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물건을 살 때 기본적으로 가치와 가격을 따진다..

기업을 살 때도 마찬가지다  가치와 가격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2018년 기준  순이익이 4087억 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8700억이다..

1년 순익의 7배가 이 회사의 가격이다. 

(주가와 수익의 비율: PER  )

이정도면 싼 편에 속한다..

 

매년 배당수익률이  4%~5% 내외다..

정기예금 이자보다 훨등히 높다..

배당성향이 30%~40%로 순이익의 30~40%를 주주들에게 돌려준다.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매년 두자리로 업계 최고수준이다.

ROE가 높다는 것은 수익성이 좋다는 것이고, 사업을 잘 하고 있는 것이다. 

 

매출증가율도 가파르다..  2015년 3조2000억, 2018년 7조7000억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매출에 비례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는 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집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또 한가지 유념해서 봐야 하는 것은 "그 회사에 인재가 몰리는가, 그 회사의 CEO가 누구인가" 이다..

증권업계 연봉1위가 메리츠증권이다..  대표이사 연봉도 업계1위다..

최희문 사장은 증권업계 전설적인 인물이고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아 업계 최장수 CEO를 역임하고 있다..

 

업황, 가치 대비 가격, 인재, 오너, 배당성향, 배당율, 성장성.....

이런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서 기업을 선택하고 투자하면 시장 출렁임에 일희 일비 하지 않고 진정한 투자자, 나름 자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3. 18. 09:53

2018년 내내 약세장을 이어 가다가 2019년부터 상승 반격하고 있다.

작년말 투자심리는 최악에 달했다. 

코스피 지수가 한 때 2000이 깨지자  공포를 견디지 못하고 던지고 나가는 사람이 속출했다.


손실을 보는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군인에게 승패가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이듯 

투자자에게 손실과 수익도 늘 있는 일이다.


안타까운 것은 투자에서 한 번 크게 데이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투자자가 되지 않는다면 자본가가 되는 길을 걷어차고 평생 노동자로 살아야 한다.

(소규모 자영업은 자본가가 아니라 건물주에 세경 받치는 소작농과 흡사하다.)


지적 노동이든, 육체 노동이든  노동력은 언젠가는 상실된다.

그 후로는 어떻할 것인가~~

따라서 내가 자고 있을 때도 자본이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놔야 한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다. 

4월에는 배당금이 들어 온다. 

그 배당금을 곧바로 고배당 ETF에 투자한다.

5월에는 고배당 ETF에서 분배금이 들어온다.

그 분배금을 곧바로 8월에 배당이 나오는 고배당 우량주를 매수한다.

8월에 나오는 배당금으로 12월말일 기준가로 배당을 주는 우량주를 매수한다.


골치아픈 트레이딩을 하지 않고 고배당 주식과 ETF에만 투자해도 13월, 14월, 15월의 월급이 생긴다.

눈덩이가 커지면 복리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다.


최고의 노후대책은 금융지식과 투자 경험이다. 

물론 투자의 정글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지 않아야 한다.

투가지술 보다 투자 철학이 좋아야 한다.


나는 싸게 사서 나보다 더 바보에게 덤탱이 씌워 팔겠다는 마음은 고약한 심보다.

시세 차익 노리고 기업 펀더맨탈은 생각지도 않고 변동성이 큰 바이오주, 남북경협주 같은 테마주 쫓아다니면 시간의 문제일 뿐  퇴출 당한다.


기업을 산다는 마음으로 투자해야 한다.

지금은 기업을 사기  좋은 시절이다.

대중들은 부동산만 사려 하지 기업을 사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우량회사 중에 싸고 좋은 회사가 널려 있다. 


매년 흑자고, 매년 매출은 늘고, 1년 순이익의 5배만 주면 기업 전체를 살 수 있을 만큼 싸고, 매년 배당수익률이 4%가 넘고, 평균 배당성향이 30%가 넘어서 매년 순이익의 3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기업..


이런 기업이면 정말 매력적이지 않는가...

이런 기업이면 통째로 사고 싶지만 돈이 없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돈이 허락한 만큼의 지분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10만분의 1만의 지분만 샀다면 10만분의 1만큼 그 회사의 주인이다.

그 지분을 늘려가고, 좋은 회사를 계속 늘려가면  자본가가 되는 것이다..


시세 차익만 노리는 트레이더는 사실 노름꾼이다.

개인 투자자의 90% 이상은 투자를 한다고 하면서 노름을 하고 있다.

오늘 일도 모르는데 미래 시세를 어떻게 맞출 수 있는가..


나에게 수 조원이 있다고 상상하고 좋은 회사를 골라라..

좋은 회사 고를 자신이 없으면 좋은 회사만 모아놓은 고배당ETF를 분할매수하면 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2. 21. 11:03

어느날 워렌 버핏이 투자관련 인터뷰를 했다. 

버핏이 인터뷰를 할때면 항상 비슷한 질문을 받는다.   

"투자 비법은 무엇입니까.." 


그럴때면 늘 그렇듯 유머를 섞어가며 쉬운 언어로 답을 한다.

농담 속에 깊은 통찰이 숨어있다..


그날은 투자 비법을 묻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역으로 질문을 했다.

"생활이 평온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 하나요?

아나운서가 엉뚱한 기습 질문을 받고 당황하자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상대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ㅎㅎ "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서로 얼굴 붉히고 다툴일도 없고 가정은 평온합니다."


투자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큰 기대를 한다. 

은행 이자는  많아 봐야 2% 남짓 한데 주식 투자를 할때는 20% 수익도 만족해 하지 않는다.


잘 고르면 50%, 100% 수익을 가져다 주는 종목이 있고 , 어떤 종목은 순식간에 10배까지 오르기도 하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이 매우 높다..


순식간에 반토막, 1/5 토막, 1/10 토막 나는 종목도 수두룩한데 그런건 눈에 보이지 않고 폭등하는 것만 눈에 보이고 큰 기대를 한다..


투자를 함에 있는 "큰 기대"를  "탐욕"이라 한다.

"큰 기대를 한다"는 것의 다른 말은 "탐욕을 부린다"는 것이다.


탐욕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탐욕을 부리면 무리수를  두고, 섣부른 판단을 하고, 스텝이 꼬이고, 우왕좌왕한다.


투자는 상식적이고 쉽게 하면 성공한다.

원칙만 지키면 은행이자보다 높은 이익을 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주식의 가격은 늘 출렁인다.

가치에 맞게 평가를 받기도 하고, 기치보다 과대평가 받기도 하고, 과소평가 되기도 한다.

과소평가 국면에 샀다가 과대평가 받는 국면에 팔면 된다.



유행은 돌고 돈다...  

자동차.화학.정유, 전기.전자, 식품, 바이오 , 금융.증권....  

돈은 돌고 돌고 돈다... 그래서 돈이다.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순익도 증가 하는데  적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우량주를 산다.

배당을 따박 따박 받으면서 과대평가 받는 순번을 기다린다.  


해당 업종의 PER가 시장 평균 PER 보다 낮고, 특정 종목의 PER가 해당 업종의 PER 보다 낮은  우량주..  

시간 날 때  이런 종목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지금 시장은 이런 종목이 널려 있다..


매주 재미삼아 로또 사서 긁지 말고, 매달 저평가 우량주를 우표 모으듯이 수집하는 것이 어떨런지...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2. 11. 10:04

투자에 성공하려면 장기투자 해야 한다는 것은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이야기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오해하거나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아무 종목이나 사 놓고 무조건 들고 있는 것이 장기투가가 아니다.

고점에 물려서 팔지 못해 비자발적으로 장기투자 당하고 있는 것을 장기투자 하고 있다고 해서는 곤란하다.

1년 바짝 오르고 10년 내내 내리는 종목도 있고, 10년전에 비해 10분의 1토막 난 종목도 수두룩 하다. 




장기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자금으로 투자하라.


둘째 ,  장기투자 해도 되는 종목에 투자하라.


장기투자 할 수 없는 자금으로 장기투자 하겠다고 덤비는 사례를 자주 보게 된다.

황당하기 그지 없다. 이처럼 어린아이와 같은 발상을 하는 이유는 탐욕에 눈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탐욕에 휩싸이면 자기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지 못한다. 

언젠가는 써야 하거나 반드시 갚아야 하는 살떨리는 돈으로는 장기투자를 할 수 없다.


장기투자를 해도 되는 종목은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시장평균을  추종하는 인덱스 추종 종목이 대표적이다.

경기 사이클에 따라 기복이 있겠지만 자본주의 특성상 시장 전체는 우상향 함을 믿고 장기투자하는 것이다.


시장평균 이외 장기투자 할만한 종목으로는 저평가 가치주를 들수 있다. 

주식은 시장 분위기에 따라 고평가되기도 하고 저평가 되기도 한다.

주식시장도 유행을 타기 때문이다..


유행따라 출렁 거리긴 하지만 언젠가는 본연의 가치로 회귀한다는 믿음으로 장기투자 하는 것이다. 


사업모델이 생활밀착형이며,시장 지배력이 절대적이며 , 청산가치 PBR 1 이하, 주가수익비율  PER 10 이하, 고배당 성향 종목에 장기투자하면 성공할 확률이 90% 이상이다.

이런 조건에서 한 두개 정도 부족한 종목이라도 장기투자할만한 종목은 많다.


현재 한국 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외면하는 시장이기에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다.

잘 찾아보면 장기투자 할만한 종목이 널려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2. 7. 10:49

외국인 수급 개선 영향에 의해 시장이 급반등 하고 있다.

기업 이익은 지난해 정점을 찍고 하락 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작년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봐야 한다. 


지난해 쏟아진 온갖 악재들이 지금은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도 없을 듯 하고,  미.중 무역전쟁은 협상 타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유동성 수도 꼭지들 틀어쥐고 있은 파월 의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매에서 비둘기로 변모 했다.


악재가 쏟아져 나온 상태에서 새로운 악재 출현 보다는 노출된 악재가 해소되는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악재로 인해 빠진 부분의 상당 수준만큼 회복이 기대 된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 전반을 봤을 때 더 큰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약하다...

미국 경제는 사실상 정점을 찍고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이 없다는 것은  지금은 호재로 작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경기 펀더맨탈이 더 이상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선진국 증시는 지난 10년동안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압력이 점점 높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한국 등 신흥국 증시로 흘러간 자금은  신흥국 성장에 배팅하는 엑티브  자금이 아니라  선진국 증시에서 이익실현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신흥국 증시로 옮겨타는 패시브 자금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시장 변화에 큰 영향을 줄 강력한 변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다..


결과는 예측불허지만 북한 선수  김정은과 미국 선수 트럼프는 모두  간절한 입장이다..

뭐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체면이 서고 , 입지가  선다..

종선선언과  그에 상응하는 핵신고를 주고 받으면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파토나면? 

둠스데이가 펼쳐지는 것이다.. 


만약 성공하면?

남북 경제 협력을 힘입은 성장 모멘텀이 생긴다..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대한 한국증시 재평가 움직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쟁 위험으로 인한 마이너스 요인은 감소되고  , 남북 경협에 대한 플러스 요인이 증가 한다면 엄청난 호재가 된다..


아무튼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는 한국 증시의 체질적 변화에 결정적 변수가 될 듯 하다..

방해 세력이 많아 쉽지는 않겠지만 잘 되길 기원해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 25. 14:49

2017년 상승장에 뛰어 들었던 후배가 2018년 하락장에서 1년 내내 공포를 느끼다 지난달 지수2000일 때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얼마전, 자기가 주식을 팔고 나니 희안하게 주가가 다시 오른다며 하소연 하였다.

지금 시장에서 개미들 투자심리를 볼 수 있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겠다..


개인투자자 상황은 "투자자별매매" 동향에 여실히 나타난다. 



공포가 극에 달했던 작년 10월부터 오늘까지 개인은 순매도 이고 , 외국인, 기관은 순매수 이다. 

2019년 들어서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한층 강해졌다..


지금 시장은 수급의 질이 매우 양호하다 할 수 있다..

2000에서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면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지금은 추세가 강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상승기조를 유지할듯 하다.

하지만 지수가 오르면 단타족이 올라타고 단기 수익에 대한 이익실현 유혹이 있기 때문에 조정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올해는 상고하저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상반기에 강하게 오르고, 하반기에 약하게 내리면 대세 상승파동으로 전환이 되는 것이고

상승이 약하고 하락이 강하면 지금의 상승은 강한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을까..

필자가 생각하는 훌륭한 투자기법은 좋다는 투자법을 이것 저것 덕지덕지 붙히는 게 아니다.

불필요하고 하면 안 되는 잘못된 것들을 하나 하나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게 하나 하나 제거하다 보면 매우 간단한 그 무엇이 나온다..

마치 훌륭한 조각 작품은 원석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나온 결과물인 것처럼 투자기법버 또한 그러하다 할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기법은 나름대로 조각을 해낸 것이다.. 

5개월 선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방향을 트는 시점에  투자에 나선다..

반드시 고개가 위로 쳐들때 이다..


1년 정도 조정을 거친후에 5개월선이 위쪽으로 방향을 틀 때쯤이면 선발대를 조금씩 투입해 보는 것이다.. 

그러다가  5개월선이 상승으로 확연히 방향을 잡고 월봉이 5개월 이평선 위에 올라타면 과감하게 투자한다...

 


코스피는2017년 1월이 그 자리다..

코스닥은 2015년 1월, 2017년 3월이 그 자리다..


5개월선이 우상향으로 가고 있을 때는 주가가 좀 떨어지더라도 빠져 나오지 않는다..

월봉이 5개월선에 아래로 떨어지더라고 완전히 빼지는 않는다.

다시 회복되고 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비중축소 내지 빠져 나오는 시기는 5개월선이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을때다..

고개를 아래로 숙이면 일단 빠져 나오고 보는 것이다..

5개월선에 하락으로 방향으로 틀때는 설사 월봉이 5개월선 위에 있더라도  비중확대를 하지 않는다...

지난 차트를 보면서 위 공식을 대입해 보며 재미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시장 분위기와 대략 반대다..

공포가 극에 달 할 때가 바닥이였고, 탐욕이 극에 달할 때가 천정이였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떠한가...

아직 5개월선 방향이 밑을 향하고 있다..

그런데 2개월 동안 크게 무너지지 않고 지지를 했고 이번달에 강하게 반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추세라면 2월에 5개월선이 위쪽을 방향을 틀 것이며 월봉은 5개월선 위에 안착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 원칙을 지키면 바닥에서 사서, 꼭지에 파는 것은 힘들어도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 수는 있다..

이 기법은 시장평균 지수와  변동폭이 크지 않는 대형 우량주에 잘 먹힌다..

참고 하시길~~~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 18. 16:17

투자 기술 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철학이다.

시장 상황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상황이다. 

지금 시황이 어떤가를 궁금해 하기전에 자신의 마음 상황이 어떤가를 살펴야 한다. 


배울 때는 맨토가 있어야 한다.

익힐 때는 물어보고 배우고 따라 해야 한다.

공부하고 연구하고 이 기법, 저 기법 다 활용 해봐도 좋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투자를 할 때는 다르다.


맨토가 없어야 한다. 

철석같이 믿고 따르는 그 누군가가 없어야 한다.

그 누구의 말에도 뻑 가지 않아야 한다. 

스스로 독립하고 우뚝서야 한다.


아무리 그럴듯한 논리로 썰을 풀어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구나" 정도로  듣고 넘어가야 한다.

오직 자기만의 단순하고 간결한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게 그러하지 못한다.

살 떨리는 뭉칫돈을 들고서 여기 저기 귀동냥을 하고 다닌다. 

늘 시황에 목 말라 하고 전망을 구걸하고 다닌다. 

시황팔이 낚시꾼에 낚이기도 하고, 리딩해준다는 전문가 따라 다니다 설것이 작전의 희생이 되시도 한다. 


훈련받는데 대게 10년이 걸린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연구해도 경험까지 단축 시킬수는 없다.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지만 직접 경험해봐야 비로소 그 가치를 알 수 있고 책 속에 나온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아무리 빨리도 5년까지는 절대 큰 돈 들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시장의 큰 사이클이 한 번 돌아가는 것을 경험해 봐야 안다. 


주변인을 참고해보면 정말 말을 듣지 않는다. 

시장에 뛰어 들어서는 안되는 사람을 맞추는 것은 너무도 쉽다.

깊고 그윽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정신수양, 인격 수양이 먼저다.


뜬구름 잡는 얘기가 같지만 정말 중요한 얘기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 9. 21:22

 오늘 증시가 의미있는 상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추세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하루였다. 


지금으로서는  10년 평균 지지라인인 2000선이 깨질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시장전체의  청산가치(PBR)와 주가수익비율(PER)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시장이 저평가 됐다는 이런 공감대가 형성 되면서 2050선에서 쌍바닥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오늘 20일선을 뚫었고   60일선 턱밑까지 추격했기 때문에  상승추세를 타고 120일선 언저리인 2150~2200까지는 그 추세를 이어가다 조정을 받지 않을까 싶다.


작년 증시를 보면서  시장예측의 무의미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인간이 연금술을 영원히 발견하지 못할 이유는 금은 태양보다 훨씬 큰 별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인간이 에너지 추가 투입 없이 에너지를 영구히 생산하는 "영구기관"을 발명하지 못하는 것은 이는 우주의 기본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인간이 시장 미례를 정확히 예측하는 기법이 영원히 발견하지 못할 이유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아직은 일어나지도 미래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불가능한 것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시장 예측에 목숨 걸지 않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그저 과거 패턴의 유사성을 보고 조금이나마 확률을 높여가는 노력만 할 뿐이다..

예측이 틀려도 큰 탈이 안 날 정도로 투자하는 것이 언제나 정답이다.


현재 시장 모습은 10년전과 비슷하면서 서로 다르다..

미국의 금리 상승 추세나 실물 경기가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2006년~2007년과 비슷하다.


그런데 증시 차트의 기술적 분석으로는  2007~2008년의 모습과 2017년~2018이 매우 흡사하다..


5개월 이평선이 20, 60선을 깨면서 내려가다 120개월 이평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10년전과  흡사하다..

스토케스틱 보조지표상 침체국면 모습을 보이는 것도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

10년전과 비교해 볼 때 지금은 침체의 정점을 지나는 중이고 완전히  벚어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듯 하다.


작년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미중 무역전쟁, 기업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뒷다리를 잡은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년에 악재로 작용했던 요소가  최악에서 벚어나 하나씩 개선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협상 타결이  기대되고,  북미 2차협상이 가시화 되면서 남북경헙이 기대되고 있다.

기업실적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지난분기에 정점을 찍었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금보다는 더 나쁘진 않을 것이란 기대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작년에 금리를 4차례나 올렸던 파월 의장이 새해가 되면서 갑자기 비둘기로 변해 올해는 금리를 거의 올리지 않을 것처럼 말하고 있다...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증시 방향은 상승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필자의 이런 전망을 틀릴 수 있다. 작년 전망이  틀렸던것 처럼...  

2017년 펀더맨털 상황이 2006년과 비슷하여 증시 조정이 길어봐야 3~4개월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1년동안 빠지면서 결과적으로 2007년과 흡사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필자의 지금 전망도 틀릴 확률이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시장 상황이 예측에서 다소 벚어나더라도 여유자금에 의한 투자원칙, 시장평균을 투자 주력으로 하는 원칙을 지킨다면  시장이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무서워할 이유가 없고 지금과 같은 상황은 오히려 즐길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실리적 입장에서 필자가 가장 바라는 모습은 펀더맨털은 지금과 같은데 투자 심리가 무너져서 지수 2000을 완전히 깨지고 이왕 빠지는 김에 1500까지 내려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되면 마음이 그리 편할 것 같지는 않다. 

개미들만 던지고 시장을 떠날테고 결국 돈버는 것 큰손과 외국인이 될테니까...


어쨌거나 올해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확률도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조금 반등하여 올랐다고 굳이 손해를 보면서 팔고 떠날 사황은 아닌 것 같고,

아직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도전하면 승률이 높은 게임이 될것 같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