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20. 2. 28. 15:16

코로나19가 장기화 될듯하다.

코로나19의 특성이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도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되고, 감염 되었을 확률이 높은 신천지 신도들이 자신이 신천지임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숨기기 때문에 자가 격리가 쉽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픈줄 모르고 돌아 다니는 사람, 아픈줄 알면서도 주변에 말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이 때문에 코로나19는 통제하기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전염 속도를 최대한 늦추고 자연 소멸될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지난 신종플루나 메르스 사례를 참고하면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이 와야 기세가 꺽일듯 하다..

따라서 코로나19 유행 기간은 7개월~8개월 정도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염려스러운 것은  이전 전염병에 비해 전염 속도가 너무 빠르고 사람들의 민감도가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소비 활동이 극도로 위축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실물경기 펀더맨털 훼손이 가시화 되어가고 있다.  

자영업자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되고, 여행사, 항공사 처럼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기업군이 위험하다..

 

중견 기업 이상은 현금을 많이 쌓아 두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견디겠지만 도산하는 중소기업은 많이 나올듯 하다..

엄청난  위기와 왔다는 것은 엄천난 기회가 왔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평소 자산배분전략, 포트폴리오 원칙을 잘 지킨 투자자라면 현금 총알이 있을테고 바겐세일 기간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말도 안되게 싼 주식이 널려있다...

PBR 0.3 이하 , PER 3 이하,  배당수익률 5% 이상인 주식이 도처에 널려있다.

 

이런 기업들 가운데 유틸리티  관련, 플렛폼 성격의  기업은 정말 매력있다.

위에서 언급한 수준의 기업 주식은  5%짜리 이자를 주는 채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일생에 한 두번 올까 말까한 바겐세일이 기간이 되었다..

신용대출이 2%대인 시대, 현금흐름이 확실한 직장인이라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하고 리스크를 어느정도 안고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고 과감하게 배팅해볼만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2. 23. 21:18

지난주 초반까지만 해도 코로나가 잡히는 듯 했다. 

한국은 코로나 대응 모범 국가로 언급 되기도 했고, 정부는 상황이 종료 되어 간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하지만 지난 목요일을 깃점으로 상황이 급반전 하였다.

신천지의 은밀성과 활동성이 코로나와 만나 이런 모양으로 화학반응을 일으킬 지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고 가고 있다. 

코로나 이슈가 끝날 때까지 생존할 수 있는 이들에게는 큰 기회가 오겠지만 그 날이 올때까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큰 시련을 겪어야 한다....

 

경제는 생물이다... 

경제 현상을 일으키는 주체가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재화와 돈이 교환되는 접점에서 일단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한다..

서로 모이고 , 여기 저기 이동하고, 부대끼고  뭐라도 해야 경제가 돌아간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소비 활동이 크게 위축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 재고가 쌓여 생산이 멈추는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자영업은 초토화 되고 있고,  자영업자 대학살이 진행중이다.

불과 닷세 사이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주변에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자영업 종사자들의 통곡소리가 들려 오고 있다.

너무도 안타깝다....

월급쟁이야 때가 되면 돈이 들어 오지만 ,자영업자들은 현금흐름이 막히면 당장 생활이 곤란하다...

 

각종모임이 없어졌다. 크고 작은 행사들도 취소 되었다.

영화는 물론이고 연극, 뮤지컬도 취소한다..

회식도 없고, 모임도 없고, 동창회도 없고 , 여행도 안간다. 

찜질방에도 안가고, 목욕탕에도 안가고, 카페도 안간다.

단합대회도 없고,  체육대회도 없고, 캠핑도 없고, 체험학습도 없다....

대형마트도 썰렁하다....

 

불경기가 와도 건물주는  임차인이 보증금 다 까먹을 때 까지  견딜수 있지만 자영업자들인 당장 다음달 월세 내는 것이 걱정이다..

골든타임은 3개월이다.....

3개월 동안은 어떻게든 견디겠지만 3개월 이상 장기화 되면 자영업자 부실은 견딜수 없는 단계 이르게 될것이고  금융 부실로 이어 지면서 금융권이 영향을 받게 된다...

금융 부실이 현실화 되면  신용경색을 불러일으켜 결국 IMF, 금융위기에 준하는 위기가 올지도 모른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이러스가  활동하지 못한다는 말이 사실이였으면 좋겠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우리나라는 정말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위기로 인해 힘들어 할 때 기회를 말한다는 것이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지만  이 말도 기억하자..

위기와 기회는  완전히 다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같은 것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2. 12. 17:01

공영방송 MBC PD수첩이 사고를 쳤다. 

부동산 상승을 투기 세력에 의한 왜곡 현상으로 묘사 했다.

쌍팔년도에 써먹던 편집 꼼수를 쓰다가 네티즌에 의해 딱 걸려 버렸다.

 

의도한 바 없는 편집 실수라고 변명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더 안스럽다..

의도가 너무도 분명하게 보이는데 궁색하고 민망하기 짝이 없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

(문제의 장면...  이 사람은 사실 집을 산 사람이다..  )

 

단기적으로는 정책이 시장을 이길수도 있지만 결국은 시장이 정책을 이긴다.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게 해야 한다.

시장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기도 하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다..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조차 실질적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자본주의 시스템이  효용을 극대화 시키고, 자원 배분하는데 있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올라가서 공급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다 공급이 너무 증가하면 수요가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내려가면서 결국 균형 가격에 이르게 된다..

 

이 기능에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기본이고 출발이다..  

 

정부의 시장 개입은 시장에 맡겼을 때 생겨나는 부작용인 "시장실패"를  막기위한 방편으로 사용해야 하며 그것도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어설프게 사용했다가 시스템이 깨지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대단히 우려스럽다. 

사회가 돌아가는 시스템이 자본주의 원리로 작동하고 있는데 이를 부정하는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대출 제한, 대출 통제, 분양가 상한제..

그래도 안되니까 임대료 상한제,  거래 신고제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건 시장경제가 아니라 사회주의 경제다..  

 

대출조차 원칙적으로 은행에 맡겨야 한다..

지금은 규제가 너무 과하다.. 

 

은행은 자기들 살려고 대출해줄때 리스크 관리를 알아서들 잘한다..

금융감독원도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지 않는가... 

정부가 감놔라 배놔라 지나치게 간섭하면 신용이 위축되어 경제는 활력을 잃게 된다..

 

정부가 가격을  건드는 것은 최 악수다..

가격을 통제한다고 인간의 욕망이 통제 되지 않는다..  

가격을 통제하면 그 가격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이 적용되는 지하경제,  암시장이 생겨버린다.

결국 일반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

 

가격을 건드는 것은  축구장에서 심판이 공을 차는 것과 같은 격이다...

심판이 공을 차고 있으면 축구 게임은 개판이 된다..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가격이 오르면 기본적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물론 가수요가 있긴 하다..  

투자 개념으로 접근 하는 사람도 있고, 전문 투기꾼도 있긴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실수요자들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집 있는 사람은 대게 집 한 채다...

투자 개념으로 집을 여러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정부의 기본적 생각은 부동산 시장의 공급은 충분한데  투기꾼에 의한 가수요가  많아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생각에서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듯 하다..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달라를 넘어섰다..   

소득이 증가하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환경이 좋은 양질의  주거지를 원한다...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해야는 상황에서 불로소득은 반칙이라는  이념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 다 틀어 막아 놓고, 임대사업자로 묶어 버렸다..

 

시장에 나와야 할 물건이 잠겨서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이  튀어 올랐는데  누가 이기냐는 식으로 수요 억제책을 고집하고 있다..

 

가만히 놔뒀으면  경기순환을 타면서 물가상승률 +@로 올랐을 것을  시장경제를 무시한 무리한 정책 남발로 시장을 망쳐놔서 10년 동안 천천히 오를걸을 3년만에 급등시켜놨다..

 

청와대 참모진에  자본주의 실물 시장경제를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이 있기나 하는 건지 의문이 든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2. 7. 09:01

신종 코로나 이슈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사망자가 630명에 달하고, 확진 환자수도 3만명을 넘어 섰다고 한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도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서  인근 초등학교가 휴교령을 내렸다는 흉흉한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돈의 움직임을 보면 신종 코로나는 이미 끝난 이슈다..

한국, 중국 증시는 V자 반등을 하고 있고 미국 지수는 오히려 최고가를 갱신했다.

중국 정부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모두 강력한 대책을 펴고 있다는 점.

치사율이 낮다는 점.

증가율이 꺽였다는 사실.

추운 계절이 지나고 더운 계절이 다가 온다는 사실.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사실...

 

이를 종합해 볼 때 신종 코로나 이슈는 조만간 사라질 재료로 평가하는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 가야 한다..

 

신종 코로나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가..

미국 중국이 무역전쟁에 합의 했고,  경기순환이 바닥권 진입했고, 반도체 사이클도 바닥을 쳤다는 이슈가 시장을 지배했었다..

그렇다면  향후  시장의 방향은  확률적으로 하방보다 상방이  더 높을듯 하다..

 

요컨데 올초 강한 상승후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마침 신종 코로나가  나타나서  시원하게 조정을 받았고 또다시 자기 갈길을 가려는 시점이라 판단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20. 2. 4. 10:25

하나은행 앱을 접속했는데  접속자 폭주로 먹통이다.

주거래은행이 하나은행인데 난감했다. 

 

시스템 오류면 오류 메세지가 뜰텐데  명절 기차표 예매 하듯이 대기자 수를 알려 주고 있었다.

어찌된 일인가 싶어 네이버를 접속해보니 하나은행이 당당히 네이버 실검 1위에 올라 있었다..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명칭 변경을 기념해 금리 5% 특판상품을 한정 판매하고 있었다. 

은행 창구에 가보니 적금 들려고 아침부터 고객들이 번호표를 들고  긴 줄을 서고 난리도 아니다..

중요한 은행 업무를 보러 온 사람들은 긴 줄을 서야 한다...

 

자기들 간판 바뀐 것 알리고 특판 상품 팔려고 고객에게  이런 불편을 주다니...

PC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부동산 거래 잔금을 치루거나 중요한 계약을 좌우하는 송금 처리를 하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런 건 보나마나 꼼수가 숨어 있다..

아니나 다를까..   5%짜리 예금이 아니라 5%짜리 적금이다..

그것도 한 달에 적립 금액이 30만원으로 제한 되어 있다...

 

한 달에 30만원이니 1년이면 360만원이고 360만원의 5%는 18만원이라고 착각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몫돈을 한꺼번에 맡기는 예금 일때 18만원이 된다.. 그것도 세금을 안 땠을 때....

 

5%짜리 적금으로 매월 30만원씩 1년 납입하면 세금 때고 손에 들어오는 이자는 8만2000원이다...

 

 돈이 갈곳이 없긴 없는 모양이다...

 

매월 30만원 불입한도 5%짜리 하나은행 적금 가입할 바에야 매월30만원으로 하나은행 주식을 매입하라..

오늘자 기준으로 하나은행 주식 배당수익율이 6.3%다.. 

주식의 가격이  청산가치의 3분1 수준이니 오늘 당장 은행이 망해도 손해보지 않을 정도로 저평가 되어 있다..

 

주식을 매입하면 중간 배당 먹고, 연말 배당도 먹고 시세차익도 먹을 수 있다..

물론 지금보다 주가가 더 떨어질수도 있지만 적립식으로 매집하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어 내가 샀던 가격보다 높게 팔 수 있는 기회는 무수히 많이 찾아 올 것이다...

 

지금은 현금으로 은행 적금할 때가 아니라,  고배당주 우량 주식을 적금하듯이 매집할 때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2. 11. 22:24

차트 맹신도 바람직 하지 않고,  차트 무시도 바람직 하지 않다. 

비행기의 날개 처럼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은 모두 필요하다.

 

주식투자를 하게 될 때 대게 차트 공부부터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차트 공부도 하지 않고 거금을 주식에 때려 넣은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차트만 보다 재무재표를 보기 시작하고  PER, PBR, ROE,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지배구조 등 기업의 본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투자의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안타깝지만 개미투자자들은 여기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투자의 세계에서 퇴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나고 보니까 20대부터 투자를 시작하는 게 가장 좋다.

나이가 어리면 쪽박을 차봐야 벌어 놓은 돈이 없어 잃을 것도 별로 없고, 실패 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노련해져서 자본주의의 주인공으로 살게될 확률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증시는  2017년 반짝 오르긴 했지만 10년의 박스권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과 올해, 어마무시한 일들이 많이 있었던것 같지만 20년 차트를 펼쳐놓고 보면 늘 있던 패턴이였음을 알 수 있다. 

 

거의 1~2년을 주기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했다. 

상승에너지가 강할때는 1년 오르고 1년 정체하다 다시 1년 올랐다. 

강한 상승 이후로는 1~2년  크게 빠지거나  길게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아래 그림은 80년대부터 2007년까지 인데 이때는 2~3년 , 3~4년을 주기로 오르락 내리락 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이 과거에 비해 경기 주기가 짧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10년을 보면 7년 횡보에, 2017년 1년 반짝 오르고, 2018~2019년 2년 하락했다..

 

확률적으로 보면 2020년은 하락보다는 상승의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120개월(10년) 이평선 하단에서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트럼프 말처럼 2020년,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1. 22. 10:22

세상은 큰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완전히 확 바뀐 것은 아니지만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요즘처럼 세상은 다른 개념들이 중첩되어 있다. 

 

미중무역전쟁이 말해주듯이 세계화에서 로컬화로 변해가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던 확장사회에서 인구가 정체 내지 감소하는 수축사회로 바뀌고 있다. 

AI가 본격화 되고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빌딩 공실율이 늘어나고 상가가 망해가고 있다. 

경기 불황 타령만 하면 해석이 안되는 구석이 많다. 

 

경기 불황의 요인도 있겠지만 온라인으로 유통 패러다임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것이 결정적이다.

쿠팡, 마켓컬리에 이어 이마트까지 온라인에 집중하면서 사활을 건 전쟁을 하고 있다. 

지금은 환절기와 같다.

패러다임이 바뀌고 새로운  질서로 재편 될 때는  수많은 것들이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지금의 위기는 경기 순환에 의한 위기라기 보다 패러다임 전환 시기에 겪는 시련에 가깝다.

새로운 세상이 임박했다. 

 

최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합작하여 새로운 회사를  만들었다.  AI에 집중적으로 배팅한다고 선포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목격했던 변화보다 훨씬 더 다이나믹한 변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경제가 암울하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로 전화하는 초입에 겪는 진통이다.

비관론자보다 낙관론자가 되는 것이 여러모도 유리하다 생각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1. 6. 14:36

2020년 대형 경제위기가 올 것처럼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유튜버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수출은 계속 감소하고, 경기선행지수는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무역전쟁, 한일분쟁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아무튼 경제 뉴스는 대단히 어둡다. 

 

이럴 땐 돈의 움직임을 봐야 한다. 

돈이 가장 빠르고 정직하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자산시장의 핵심 바로미터는 금리다.

정책금리는 1.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그런데 시장 금리는 오르고 있다.

 

시장 금리가 반등 한다는 것은 실물 경제는 불황의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에 몰린 자금이 위험해진다..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물회복과 채권 자산이 불리해지는 상황이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아니나 다를까..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좋다..

 

월봉상 5개월선 위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봉상으로도 60주 저항선을 뚫었다. 

 

2년 하락을 마무리 하고 상승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달에 월봉상 장대 양봉으로 마무리 하면 강력한 매수신호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모습을 참고하자..

 

부동산 시장의  중요 뉴스는  단연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다..

서울 주요지역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한다는 것이다..

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문제인 정부들어 쏟아낸 부동산 정책이 대체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 또한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이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정해져야 한다..

 

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정해지는 가격을  정부의 보이는 손이  강제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버리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면 분양가가 시장 가격보다 많이 내려간다..

가령 시장에서 중고 아파트가 10억에 팔리고 있는데 새아파트 분양가가 8억에 하면  분양 당첨자는 로또를 맞게 되는 샘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안해도  서울시내 재건축 재개발을 모두 막아놔서 새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분양 당첨이  로또처럼 되어 버렸는데 분양가 상한제까지 해버리면  분양에 당첨되면 불로소득 3~4억은 그냥 생겨버리게 된다..

 

잠재 수요층이 분양에 당첨 되려고 전세 시장에 몰리면 전세가는 더 올라간다.

전제가가 올라가면 아파트가격을 더 밀어 올리게 된다..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정도껏 해야한다..

가격이 오르면 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

가격이 내리면  공급을 줄이고 수요를 장려하는 정책을 해야 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데 서울시내 아파트 공급을 막는 정책을 남발했고, 가격을 찍어 누르고 서울 외각에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 집값 갑겠다고 경기도 외각에 신도시 만들면  경기도 집값만 떨어진다..

서울집값을 잡을려면 서울시내 재건축을  풀어주거나 그린벨트라도 풀어서 공급을 늘여야 한다..

그리고 강남의 높은 가격을 높은 가격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돈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주지만 결국 시장을 이기는 정책은 없다..

심판이 공을 차면 개판된다..

부동산 시장의 기본 해법은  LET IT BE!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0. 30. 11:09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이치와 본질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철학으로부터 모든 학문이 파생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건 근본 원리와 본질을 고민하는 것 부터 출발한다.

 

투자도 그러하다..

 

투자를 잘 하기 위해 투자 기술을 익히려 노력하기에 앞서 투자 철학을 잘 정립해야 한다.

투자의 본질 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의 본질적 요소를 해체하면 다음 3가지 요소로 집약 된다.

 

1. 투자 대상

2. 가치

3. 가격 

 

1. 투자대상

투자 대상은 부동산이 될 수도 있고 주식이 될 수도 있고 비트코인이 될 수도 있다. 

 

현재 확실히 가치를 인정 받는 것이 있고 미래 어느날 가치로 인정 받을 것으로 기대 되는 것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늘을 찌릴때도 필자는  투자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현재 무슨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고, 미래 어떤 가치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였다. 

 

불확실 한 것에 돈을 배팅하는 것은 투기다. 

투기는 행운에 기대해야 한다.

행운에 나의 삶이 저당 잡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2.가치

가치에는 현재가치가 있고 미래가치가 있다. 

투자는 미래를 보고 현재 하는 것이기에 투자를 할 때는 미래가치가 현재가치보다 높아지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투자의 관점으로 보면 현재 좋은 직장이 많이 있는 것 보다 미래에 좋은 직장이 많이 생기느냐가 더 중요하다.

현재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 시설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교통이 더 좋아지고 편의 시설이 더  많이 들어 서느냐가 더 중요한다.

 

현재 수익을 많이 내는 우량회사인가도 중요하지만 미래 이 회사의 수익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더 중요한다.

 

부동산을 살 때는 향후  도시계획을 잘 살펴봐야 하고, 주식을 살 때는 그 회사의 재무상태표와 산업동향을 잘 살펴봐야 한다.

물론 미래를 아는 것은 쉽지 않다.

 

3. 가격

가격 자체만 볼게 아니라 가치에 비해 가격이 어떻게 매겨 졌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34평 아파트가 4억이면 싸고, 20억이면 비싼건가.. 투자의 관점에서는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전세가 비율이 낮은ㄷ 외곽에 위치하고 전철도 지나지 않아 재건축이 힘든 지역이라면 4억짜리 아파트라도 비싼 것이다. 

 

20억하는 아파트라도  전세비율이나 월세가 높고  일자리가 밀집한 지역의  초역세권이라 재건축이 확실한 곳이라면  현재 가격이 싼 아파트도 싸다 할 수 있다. 

배당수익율, PBR, PER등 가치를 생각하면 1000원짜리 주식이라도  거품이 잔뜩 낀 주식이 있고, 200만원 짜리 주식이라도 싼 주식이 있다.

 

투자전략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첫번째 전략, 향후 가치가 오를 것을 고르는 것이다. 

성장주 투자가 여기에 해당한다.

1980년대 판교에 밭뙤기라도 사놨으면 건물주가 되어 있을 것이다.

2000대 초반 아마존 같은 기업을 골라 투자 했다면 부자가 됐을 것이다. 

 

두번째 전략,  가치에 비해 가격이 싼것을 사서 제 값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자산의 가격은 사람의 심리에 의해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 되기도 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 되기도 한다.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샀다가 가치에 맞는 가격에 거래 될 때 팔고 나오면 이익을 본다.

물론 가장 좋은 케이스는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어 샀는데 삼성전자 처럼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계속 올라간다면 굳이 팔 필요가 없다.

배당금 따박 따박 받아먹고 계속 보유하면 자산은 늘어나고 배당금도 매년 점점 많이 받게 된다...

 

성장주 투자가 가장 어렵고 가치투자는 상대적으로 쉬우면서 리스크도 많이 줄일 수 있다. 

이 또한 어렵다면 자본주의에 배팅해서 시장평균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투자대상, 가치, 가격..

그리고 가치와 가격의 함수관계를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0. 18. 14:20

얼마전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렸다. 

기준금리 1.25%로  역대 최저 금리다.

문자 막 날라 온다.  돈 가져다 쓰라고..  

담보대출 금리도 아니고 신용대출 금리가 2%대고 마이너스 통장 금리도 3% 초반이다. 

 

돈이 이렇게 넘쳐나는데  시중의 돈은 마땅히 갈 곳이 없다.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부동산으로 돈이 몰려갔다..

주식시장은 7년 동안 횡보하다 2017년 잠깐 상승했고 그후 2년 연속 하락해서 주식은 대중의 관심에서 한참이나 멀어져 있다...

 

금리가 역대 최저지만 여기가 바닥이 아닐 확률이 높다...

내년에는 1%대가 무너지고 0%대에 도달 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가 상승율을 고려하면 실질적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여유자금이 있다면 배당주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

 

부동산은 5년 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돈이  앞으로도 계속 부동산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부동산 실수요는  꾸준히 있겠지만 부동산으로 시세차익 먹겠다고 들어가는 투기 수요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금리가  바닥수준이라 채권은 차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액면 이자도 너무 적다...

쇼핑이 온라인 위주로 재편되고, 간편음식이 발달하고 혼술,혼밥족이 늘어나니 보니 빌딩투자도 공실 위험 때문에 만만치 않다..

 

이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고배당을 주는 우량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듯 하다..

 

배당주는 매우 매력적이다.

종목 고르기가 어려운 개인투자자는 배당을 주는 기업 중에서 고르면  위험을  많이 낮출 수 있다.

 

배당을 준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일단 이익이 나는 기업이고, 향후 몇 년간 먹고 살 걱정이 없는 기업이라야 배당을 지급할 수 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보자...

오너 기업중에 우량 기업이고 흑자 기업인데 딱히 투자하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배당 성향이 낮은 기업이 있다...

이런 기업은 오너가 배당 말고도 뒷문으로 챙기는 게 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다음과 같은 조건은 갖춘 기업이면 좋다...

 

매년 매출이 늘어나고, 배당을 꾸준히 준다.

배당금은 점점 늘어나는데 배당성향도 높아 이익의 50% 가량을 배당으로 주고 나머지 50%는 유보금으로 돌려 회사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한다.

오너의 지분율도 높다..

이런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보유한 주식수 만큼 그 회사의 오너나 마찬가지다..

 

이런 기업가운데 배당수익률이 5%가 넘어가는 기업이 부지기수다...

그만큼 한국 주식시장은 저평가 되어 있고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차트를 보고 자본이익을 노리는 시세차익 먹기 게임도  고배당주ETF로 하면 안전하다...

실수해서 고점에 물려도 계속 물타기 하면서 기다리면  해결된다..

고배당ETF는 우량회사만 모아 놨기에 망하지 않는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수익율이 있기 때문에 그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물타기를 하고  배당금 받으면서 존버하면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다..

 

경제 성장률이 낮기 때문에 저금리시대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1% 이자 주는 예금 할 바에야 배당주의 관심 가져볼만 하다..

고배당 투자자는 월세 따박 따박 받다가 건물 값 오르면 팔고 나오는 건물주와 비슷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10. 11. 17:26

세상이 온통 정치 얘기 뿐이라 중요한 경제 이슈가 많이 묻혔다. 

조국 대전이 없었다면 뉴스 메인 타이틀을 차지할 이슈는 단연 미중 무역전쟁일 것이다..

 

지난 주말 미중무역협상이 부분 합의에 도달했다.

사실상 중국의 승리라는 평이 많은듯 하다.

그런 측면이 있긴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지금 중국은 80년대 일본과는 다르다.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만큼 강하지 못하지만 중국이 일방적으로 당할만큼 약하지도 않다.

어차피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승리하거나 패배할 수 없는 게임이였다.

서로가 죽기 살기로 싸울 수 없었기에 적정 선에서 휴전이 필요했던 것이다.

트럼프는 대선에 집중해야 하고, 시진핑은  홍콩 문제 등 챙겨야 할 현안이 너무도 많다. 

 

어쨋거나 스몰딜이라도해서 한숨 돌렸다.

이후로도 큰 싸움으로 비화되기 보단 협상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증시가 세계 주식시장을 리딩했는데 10년 이상 계속 상승하기는 쉽지 않다. 

바다의 큰 해류가 적도에서 시작해 북극과 남극으로 돌고 돌듯 ,  돈도  이익을 따라 뜨거운 곳과 차가운 곳을 순환한다..

 

그동안 뜨거웠던 선진국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와  차가워져 있는 이머징 시장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미중 무역전쟁도 그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무역전쟁이라 말하지만 금융전쟁으로 이해해야 한다. 

미국의 목표는 미국 상품을 중국에 팔아먹는 게 아니다. 

무역에서 빠져나간 달러를 금융으로 털어 가겠다는 게 미국의 전략이다..

양털을  홀라당 깍아먹는게 미국의 목표라면  적당히 털어가라는 게 중국의 항변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은 정해진 수순이다.

어느범위까지 허용할 것인가를 두고  지속적으로 힘겨루기를 할듯하다..

다음 버블은 분명 이머징에서 시작될 것이고  중국의 금융개방이 트리거가 될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9. 25. 17:20

독일 FDL(파생결합펀드)  상품에 투자 했다가 원금이 손실 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에서 판매한 상품은 원금 100% 손실 났다고한다..

 

평생 모은 퇴직금을 날려 먹은 사례도 있고, 손자 10년 봐주고 얻은 용돈으로 1억을 모았는데 그걸 몽땅 날린 사례도 있다...

원금 보장해준다고 했지 않느냐...  안전하다고 했는데 원금 손실이 웬말이냐며 항의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1차적으로는 투자자 본인 책임이다..

억대의 거액의 돈을 투자하면서 내가 투자한 상품이 어떤 상품인지 모르고 투자하면 대략 난감이다..

 

원금이 보장되고 4%의 이자를 준다?

세상이 그런게 어딨나... 

그런게 있으면 누구나 다 그 상품 가입하지 1%짜리 예금을 왜 가입하겠는가..

 

상품을 설명해도 이해를  하지 못할 나이 지그신 먹은 어른에게 파생 상품을 판매한 은행원은 진짜 나쁜 넘이다.

자기가 파는 상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은행원은 무식한 넘이다..

은행원중에 무식한넘, 나쁜넘 무지 많다...  

 

펀드를 판매하는 은행원이면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이런  자격증이 있긴한데  자격증 있다고 잘 아는 게 아니다.

 

그냥 몇달 책보고 공부해서 자격증 따는 거다...

실전투자를 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데 은행원은 하루종일 바빠서 공부할 시간도 없고 투자 할 수도 없다.... 

 

은행원들은 늘 실적에 쫓긴다... 

자기가 생존하려면 일단 상품 팔아 먹어야 한다..

실적 많이 올려서 승진하고 다른 지점이나 본부부서로 발령나서 옮기면 그만이다..

 

고의적으로 거짓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고객님 독일 국채가 -0.2%만 되지 않으면  원금은 100% 보장 되요.. 이 상품을 판매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손실 본 사례는 단 하나도 없어요...  독일이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나라인거 잘 아시죠? 금리가 마이너스일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보시면  되고..  이 상품은 매우 안전합니다..."  아마 이런식으로 말했을 것이다..

 

판매자가 이렇게  설명하면 투자자는 원금 손실이 없는데 4% 이자를 주는 것으로 인식한다..

정확히 얘기하면  판매자가 꼬신것이지 거짓말 한 것은 아니다..

 

녹취를 하거나 상품 설명을 잘 들었다는 서명을 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소송 들어가면 투자자가 패소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래서 투자는 철저히 본인이 알아야 한다..

내가 잘 모르면  이렇게 사고 난다..

무식넘이나  나쁜넘에게  걸려들면  본인만 손해다..

세상에는 무식하고 나쁜 사람이 수 없이 많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금융을 공부해야 한다..

은퇴후에 이처럼 단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그걸로 끝이다...

투자할 때  투자 상품 이름에  L 자가 들어가는 것은 대략 위험한 상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L자가 들어가면 보통 연계상품으로 운의 요소가 작용한다.

나의 소중한 자산을 운에 맡겨서야 되겠는가...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9. 22. 16:39

주가에 거품이 끼여 있을 때는 비싸도 사고 싶은 용기가 생겨나고, 거품이 빠져 있을 때는 주가가 싸도 더 떨어질까봐 사는 게 두렵다.

 

요즘은 온통 조국 얘기 부동산 얘기 뿐이다..

주변에 아무도 주식 얘기를 하지 않으니 지금은 주식에 관심 가지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의미가 된다.

주식에 관심 가지는 사람이 적다는 말은 요즘 주식은 대체로 싸다는 의미가 된다.

 

지금 시장은 10년에 한 번 찾아 올까 말까한 바겐세일구간이다..

기술적 지표로 보면 찬스국면이다..

2002년 카드대란 ,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모양이다..

월봉상으로 10년 이평선까지 내려왔다.

흔히 있는 일이 아니다..

10년 이평선 지지를 받은  9월에 장대 양봉이 나왔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보면 증시 방향은 하방보다 상방이 더 높을 듯 하다..

 

경제위기가 오니 마니 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필자는  상승장이 온다에 한표 던진다... 

우량 회사가  너무도 싸게 거래 되는 종목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난달 8월25일 저평가 종목의 예로 하나금융지주를 소개했는데 우연이겠지만 그때 바닥을 찍고 상승 전환 했는데 한 달 사이 20% 올랐다..

https://www.successguide.co.kr/1351?category=271488

 

많이 올랐다고 덜컹 파는 사람도 있던데 그래도 여전히 싸다...

 

코스피 PER가 역대 최저급인데 금융업종은 그보다 더 싸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업종 중에서도 또다시 저평가 되어 있다...

그런데 금융업종 중에 이 보다 더 싼 종목도 있다..

대구은행금융지주의  PBR은  0.3이다...

1주당 청산 가치가 25,600인데 그 주식이 청산가치의 3분의 1인 7,760원래 거래 되고 있다...

게다가 배당도 5%가량 준다... 

시가총액이 1조3000억 인데 1년 영업이익이 4780억이다..   

이게 말이 되는 가격인지 모르겠다..... 

 

금리 1% 시대는 은행에  예금할 게 아니라 고배당을 주고 저평가된 은행의 주식을 사서 은행의 주주가 되는 게 훨씬유리하다...

특정 종목에 몰빵하지 말고 적정히 분산투자하면 된다...

 

내가 겁이 없을 때가 위험하고, 내가 겁이 나면 그때는 찬스이다..

유튜브 시대  공포팔이 하는 유튜버들이  많은데  투자만큼은 유튜버 여론과 반대로 하면 대략 맞다..

투자는 언제나 대중과 반대되는 포지션에 있어야  한다...

대중과 반대 포지션에 있으면 승률은 매우 높다...

시장에 오랫동안 생존하면 반드시 경험하게 되는 이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9. 4. 10:45

요즘 경제 뉴스를 보면 눈을 씻고 봐도 좋은 소식은 없다. 

 

오늘자  경제신문 1면을 장식한 뉴스는  소비자물가 지수가 통계이후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악재로 도배 될 때가 증시에는 가장 큰 호재지만 어쨌든 실물 경제는 지금 매우 어려운 국면을 지나고 있는 듯 하다.

 

무엇보다 금리 상황이 녹톡치 않다.

실물 경기가 디플레이션 조짐을 보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려야 할 이유도 없고 올려서도 안된다.

 

더욱이 미국은 9월에 금리를 내릴 확률이 100%이고 0.5% 내일 확률도 30%나 된다..

 

일본은 마이너스금리가 된지 오래고  유럽도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경제 강국 독일 마저  경기침체 여파로 마이너스 금리가 되어버렸다.

 

미국, 유럽, 일본 3대 기축통화국이 마이너스 금리거나 금리를 내리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0%대 금리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또한 만성적 무역흑자국이고 국가 신용도가 좋기 때문에 머지 않아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 될 수도 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 오기 때문에 어떤 세상이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 중 하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다..

기준금리가 1.5% 인데 국고채 3년물은 1.2%다..

20년물 금리보다 30년물 금리가 더 낮다..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도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당장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현상이 고착화 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은행 마진이 없거나 역마진이 생긴다..

은행은 싼 이자로 빌려와서 금리를 조금 더 붙혀서 대출해주고 돈을 버는 구조인데 금리가 역전되면 은행은 골치 아프다..

1000원에 물건을 떼와서 990원에 파는 꼴이 되기 때문에  대출을 안해주려 하거나 소극적으로 한다. 

돈을 풀기보다  돈을 잠그려 하기 때문에 돈이 필요한 곳에 돈 공급이 잘 되지 않는다..

 

이처럼 심장기능을 하는 은행이 피와 같은 돈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심장에서 먼곳부터 썩어 들어가게 된다..

시장에 돈이 잘 돌지 않으면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서로 믿지 못하게 되며 불황은  깊어지게 된다..

 

부동산 거품을 잡는다는 명분으로, 가계부채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대출을 계속 조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역전현상까지 생겨나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한쪽에서는  금리를 내리고 추경을 편성하며 경기를 부양 하려고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공정거래 적패청산 소득 분배를 이유로 규제 관련 공무원을 늘리고  기업 채산성을 떨어뜨리고 돈이 돌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8. 30. 11:13

며칠전 박근혜,최순실,이재용 국정농단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선고가 있었다. 

법리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는데  법원은 깐깐하게 원칙대로 적용했다..   

 

이번 재판은 역사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재판이다. 

이쯤되면 정경유착의 질긴 고리가 끊어졌다고 봐야 한다.

천하의 삼성 총수도 안봐주는데 이제 어떤 간 큰 기업이 정치권과 결탁하려 하겠는가... 

 

삼성공화국이란 말도 옛말이 되어 가고 있다...

이 모든 건 촛불혁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재판 결과도 촛불혁명 연장선에 있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대법원은 국민의 힘을 믿었기에 소신껏, 원칙대로 판결할 수 있었다. 

 

이재용 개인에게는 최악의 결과지만  삼성에게는  두고두고 약이 될 판결이다.

세계적 기업중에  대대손손 경영권을 물려주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빌게츠가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줬나, 손정의가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려 하나...

 

제벌총수 체계는 의사결정을 빨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리스크도 그만큼 크다..

아부꾼에게 둘려쌓이고 견제 받지 못하는 체제가 되면 오너의 오판에 무너질 수도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은 불가피 하게 되었다.

형량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어쩔수 없이 전문 경영인 체제를 보다 굳건히 할 것이고  이로인해 삼성은 점점 더 강해지리라 판단된다...

물론 언론에서는 삼성 이제 큰일났다고  떠들어 대겠지만 언론 보도 보다 더 정확한 것은 삼성전자  주가다...

향후 주가가 보다 분명하게 말해주겠지만 시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공백에 대해 큰 우려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점점 존경받는 국가가 되어 갈 것이다..

촛불혁명으로 21세기 민주주의의 표상이 되었고 , 이번 재판으로 부정부패가 통하지 않는 모법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누구든 부정을 저지르면  봐주지 않는 나라..

최고 권력자도 감옥 가고, 최고 부자도 감옥가는 나라가 이 지구상에 몇 나라나 될까..

 

일본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  미국에게도 당당히 할 말은  하는 모습이 익숙치 않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나라 망한다고 난리치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은 더 이상 약소국이 아니다..

국력에 맞는 모습을 찾아가야 한다...

 

정부 부채가 GDP의 40%가 넘는다며 이제 큰일 났다는 뉘앙스로 보도하는 언론사가 많은데  GDP 40%가 위험하면 GDP의 240% 부채를 지고 있는 일본은 어떻게 되는가..

40%면 매우 양호한 편이고 선진국 중에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몇나라 되지도 않는다... 

 

제2의 IMF가 온다, 곧 망한다, 이제 큰일났다, 부동산 대폭락 한다....

이런류의 아니면 말고 식 공포팔이에  현혹되지 말아야 겠다...

 

원래 역대급 위기는 쉽게 오지 않고, 설사 왔다고 해도 극복하게 된다는  사실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8. 25. 14:15

우리나라 펀드매니저 가운데 83%는 금용위기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한다.

실전 투자 경험이 10년도 되지 않는 펀드매니저가 이렇게 많다니.. 

개인투자자중에 금융위기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이 보다 더 많을 듯 하다.. 

 

실전투자는 전쟁과 같다..

내 돈 가지고 하든, 고객 돈 가지고 하든 살 떨리기는 매 한가지다..

전쟁에서  경험만큼 중요한 게 없다.. 

 

생존하고 또 생존하라...   최소 10년 이상 생존하면 기회는 온다...

3년 손실 구간이다가 3개월 만에 원금 모두 회복하고 적지 않는 수익을 가져가는 경우도 많다...

 

그동안 간간히 예측성 글을 쓰곤 했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했다..

재미삼아  쓰는 것이지 큰 의미는 없다..

투자는 예측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기간의 변동성을 맞추는 것은 점성술과 같다...

하지만 긴 호흡에서 예측하는 것은 계절을 맞추는 것처럼 어렵지 않다..

 

내일 날씨를 맟추기는 어려워도 3개월  후 날씨가 어떠할지 맞추는 것은 쉽다..

지난주 금요일은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였다.. 하지만   폭염은 한 풀 꺽였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다..

그래도 석달후면 선선한 바람이 불지 않겠는가...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데 큰 의미를 두기 보다, 시장이 어떻게 되든 지지 않는 게임을 하도록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황이랄 것도 없고.. 예측이랄 것도 없다.. 

그냥 큰 그림을 보면서 간단히 생각해보자....

코스피  시황을 보려면 위 그림 하나면 보면 된다...

월봉상 10년 이동평균선에 위치하고 있다.. 

월봉이 10년 이평선을 터치하는 경우는 10년에 한 번 올까말까한 경우다...

10년 이평선의 방향은 완만한 우상향이다.. 

 

10년전 GDP는 1000조 였고 지금은 대략 1500조 한다...

경제 성장이 적었을 뿐이지 어쨌든 매년 조금씩 플러스 성장을 한다..

 

채널을 꼭지 ,중간 ,하단으로 그려볼 때  꼭지는 거품이 낀 국면, 하단을 거품이 빠진 국면으로 볼수 있다..

지금은 채널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투자심리가 최악이고 경제위기설이 난무 한게 거품이 빠져있는 국면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지금 같은 국면은 기회였고 찬스였다.

용기를 내볼만 하다...

 

지금은 카우보이 자본주의 시대다..

미국, 일본, 유럽 같은 기축통화국이 돈을 마구 찍어내고 있다....

금리를 또다시 마구 내릴 채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 흐름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은행 금리가 1%대다..   

채권시장도 거품이 잔뜩 껴서  독일 국채가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우리나라도 그 추세를 따르리라 본다.

 

돈이 갈 곳은 부동산과 주식시장이다..

이자를 많이 주지 않고 경제 성장이 애매 하다면 고배당 우량주로 돈이 몰릴 확률이 많다...

 

요즘 은행 주식을 사면 배당금으로 5~6%를 준다.

하나금융지주를 예로 들면  1주당 3만2천원에 거래 되는데 1주당 자산 가치가  8만8천원이다..  

4년 영업이익으로 하나금융지주를  인수 할 수 있다..

 

비유로 좀 더 쉽게 풀어보면...  

내가 1억을 주고  막걸리 공장을 인수했다...  

인수하자 마자  사업은 안하고  막걸리 공장의 각종 장비와 공장 부지를 팔면 3억을 받는다...

완전 싸지 않는가

 

공장을 안팔고 막걸리 공장을 돌리면 1년에  2500만원을 번다..

4년 공장을 돌리면 투자원금을 뽑아내고  공장은  여전히 내거다...

이 얼마 저렴한가....

 

공장을 내가 굴리지 않고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면 매년   600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그런데 1억을 빌리는데 이자가 3%가 되지 않는다....

이런 자산이면 군침 돌지 않나..

(종목추천이 아니다. 예를 들었을 뿐이다...  )

 

잘 살펴 보면 이런 주식이 널려있다..

그만큼 지금 시장은 저평가 국면이다

..

역사를 보면 미래의 모습이 보인다..

지금은 무서워할 때인가 용기를 낼때인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라면 리스크를 떠 안을 용기가 필요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8. 11. 13:25

대형 악재가 연속으로 터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악화 되었고, 한일 경제 전쟁은 전면적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러다 한국이 망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팽배하다.

 

이를 반영하듯 끝을 알 수 없는 공포가 증시를 짖누르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는 2000이 깨졌고, 코스닥은  -7%가량 폭락하기도 했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동안 크고 작은 많은 위기가  있었다. 

경제 펀더맨탈이 망가지는  역대급 위기로는  금융위기,  외환위기, 오일쇼크 등이 있었고

정치 위기로는  블랙시트, 이라크 전쟁, 911테러 등이 있었다. 

작금의 미중무역전쟁, 한일경제전쟁은 정치 위기의 성격이 강하다. 

정치적 대립이  서서히 경제 펀더맨털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선방영된 측면이 있다.

 

위기 때마다 파국이 올 것만 같았지만 그동안 극복하지 못한 위기는 없었다.

경제 펀더맨탈이 원인이 되었던 위기는 시간이 좀 걸렸고, 정치 이슈로 인한 위기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다.

 

위기 때마다  기회가  되지 않았던 때는 또 없었다. 

위기는 언제나 알짜배기 자산을 헐값을 싼 가격에 주워담는 절호의 찬스를 제공했다.

 

지금 상황도 마찬가지다.

누구는 오직 위기로 인식하지만, 누군가는 다시 없는 기회가 찾아 왔다고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위기 국면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일단 생존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다니던 직장을 잘 다니고,  하던 사업을 잘 유지해서 매월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를 견뎌내고 상존한 자에게만 기회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매월 현금흐름이 확실하다면 적당한 레버리지 활용도 검토해볼만 하다.

요즘은 돈의 값이 워낙 싼지라 말도 안되는 저금리로  많은 돈을 너무도 쉽게 빌릴수 있다. 

이렇게 레버리지를 쓰기 쉬운 시절을 본적이 없다.

 

소비를 위한 레버리지는 옳지 않지만  투자를 위한 레버리지는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라면 어느정도 떠 안는 용기도 필요하다.

 

다윗왕이 어느 날 궁중의 세공인을 불러 명했다.
"날 위해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거기에 내가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어 환호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 결코 좌정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이에 세공인은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지만, 정작 거기에 새길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
고민 끝에 지혜롭기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때 왕자가 일러준 글귀인즉...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대경전 주석서 마드라쉬 '다윗왕의 반지' 中-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8. 2. 15:13

루비콘강을 건너 버렸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

전쟁은 불가피하다.

무승부는 없고 승자와 패자만 있을 뿐이다. 

먼저 꼬리 내리는 쪽이 진다.

일본이 한국을 확실히 꺽지 못하면 한국이 이기는 전쟁이다.

 

이왕 이렇게 됐으니  한국이 이길 수 있는지 대해 생각해보자..

객관적 전력으로 보면 일본이 한국을 앞선다.

그렇다고 일본이 필승, 한국이 필패는 아니다. 

전쟁에서 공격하는 쪽이 방어하는 쪽 보다 최소 3배는 강해야 한다.

지금 일본 국력이 한국 국력보다 3배가 강한가! 

그렇지 않다..   

한국 경제가 일본 경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일본에서는 이대로가다 한국에 추월당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스타크래프트를 해본 사람은 잘 알것이다..

비슷한 병력으로 어설프게 공격하다가 그 공격이 막히면 역습을 당하고 패하게 된다.

 

일본의 공격은 수입 규제가 아니라 수출 규제다. 

수출해서 돈 버는 일본 기업은 정부 방침이니 어쩔수 없어 하지만 사실 달갑지 않다. 

 

전쟁에서 공격하는 쪽보다 방어하는 쪽이 더 절박하다. 

마지 못해 공격하는 일본 기업과 생존을 위해 목숨 걸어야 하는 한국 기업 중 어느쪽이 더 절박한가..

일본의 경제 공격은 가미카제식 공격과 흡사하다.

자신도 피해를 보지만 상대가 더 피해볼 것 같으니깐 공격하는 것이다. 

이번 공격이 막히면 어쩔껀데~~

 

한국 기업이 방어를 해내면 일본 기업은 한국 시장을 잃게 된다.

일본이 전쟁을 걸어올 때 한국이 지래 겁먹고 초기에 항복할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한국이 죽기살기로 덤벼들고 있어 당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수입처를 다변화 하고 국산화 작업에 착수 하면서 방어를 해나가고 있다.

시간 끌고 시간 벌고 견뎌내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한국 기업은 그동안 수 많은 역경을 이겨왔다.

이 또한 이겨내리라 믿는다.

한국 기업이 소재를 대체하고 나면 일본 기업은 한국 시장을 잃는다.

 

반면, 한국의 공격은 수입규제와 같은 효과다.

일본 정부가 일본 기업이 수출하는 걸 막고 있고, 한국인은 일본 제품을 쓰지 않고 일본에 가지도 않으면  일본 기업은 적지 않는 타격을 입게된다.

 

한국이 입게 될 데미지는  시간을 이겨내고 적응하면  회복될 수 있지만, 일본 기업의 데미지는 장기적이고 반도체 소재 업체들은 롤백이 안된다.

 

전쟁을 원치 않았지만 이미 벌어진 전쟁에서는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7. 31. 16:51

 서울 집값이 본격적으로 상승전환 하기 시작했다. 

전 고점인 2018년 9월 실거래가를 돌파한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규제 폭탄을 날렸는데 결국 집값을 잡지 못한 것이다. 

 

얼마전부터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이 또한 실패할 확률이 높다.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져 재건축 사업이 중지되는 단지가 늘어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모자라는 공급을 틀어막는 꼴이 되어 시간이 지나면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래저래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최종적으로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은 무엇인가..

정책 입안자들이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당위에 지나치게 집착한 결과이다.

 

"집값은 오르면 안돼"

"불로소득은 안돼"

"집은 거주하는 곳이니, 집을 사고 팔며 돈버는 것은 안돼"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정책을 세우다 보면 현실과 엇박자가 나기 마련이다.

 

당위에 입각해 양도세 중과, 강력한 대출규제,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등 이런저런 정책을 마구 쏟아냈는데 시장은 그때마다 다른 방향으로 튀어 버렸다..

 

기존 아파트를 팔지도 못하게 하고 , 신규 아파트 공급도 막아 놓으니  정책이 나올때 잠치 주춤하다 또다시 올라 버린다..

 

당위와 현실은 다르다..

이상을 추구하되 현실은 재대로 직시해야 한다.

 

현실의 모습이 이상과 다르다 하여 현실이 무작정 잘못 되었다, 틀렸다, 나쁜다 규정하면 오류를 범하게 된다.

이론으로 따지자면 공산주의 이론보다 더 아름다운 이론이 어디있는가..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현실은 현실대로  직시하고 인정해야 한다.

사자가 사슴을 잡아 먹는 모습을 보고 사슴이 불쌍하다,  사자놈 어쩜 저럴 수 있나..

이건 뭔가 잘못 되었지 않나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자연은 그냥 그런 것이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사는 모습도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닌 그냥 그건 것이 훨씬 많다.

 

인간의 본성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다. 이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개인의 이기적 마음이 시장에서 보이지않는 손에 의해 모종의 작동을 하게 되면서 총체적 부를 증대 시킨다.

자본주의는 이 토대위에 세워졌고 그 어떤 사회시스템보다 더 세련되게 지금까지 꾀나 잘 굴러왔다. 

 

물론 국가가 아무런 손도  대지 않으면 시장은 약육강식의 정글판이 된다. 

정부가 어느정도 컨트롤을 해서 약자는 보호하고 강자의 폭주를 막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지나치게 칼질을 하면 생태계가 교란에 빠져  시스템이 손상을 입게 된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가하는 정책의 칼은 그 도가 지나치다.

정부가 너무 과도하게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이것 해서 안되면 저것, 저것 해서 안되면 요것...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지 않고 시장이 재기능을 하지 못하면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지금 부동산 시장이 딱 그런 형국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려 하니 로또청약을 기대하고 매수 예정자가 다시 전세로 돌어서고 있다.

전세가가 오르려 한다.  

전세가가 오르려 하자 전.월세 상한제 입법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전세시장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손을 대면 똑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전세시장이 폭락과 폭등을 넘나들며 큰 혼란에 빠지게 될것은 불모듯 뻔하다..

 

그렇다면 지금 부동산 시장의 최상책은 무엇인가?

 

Let it be!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9. 7. 9. 16:42

"예측"이란 정말 알 수 없는 어려운 녀석이다...

 

1. 마땅히 그렇게 될 것이라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예측이 여지없이 빚나가는 경우가 많다. 

2. 예측한 것과 완전히 반대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3.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 뜬금없이 튀어 나오기도 한다.

 

3년 전 일이라 기억이 희미하겠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 되리라고 예측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었을까..

대통령 선거 한 달 전까지만해도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트럼프를 크게 앞섰다. 

모두들 힐러리의 당선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 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였다. 

예측과는 반대로  미국 주식시장은 그때부터 폭등했다.

김정은과 트럼프가 만나기로한 하노이에서  회담이 결렬 될 것을 예측한 사람이 지구상에 과연 몇명 있었을까...

일본의 경제보복도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지는 듯한 사건이다. 

이 또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모두들 한국 경제가 암울하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이 사건이 전화위복이 되어 한국 경제가 일본의 영향권에서 탈피하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가 되는 사건이였다고 평가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미래는 예측 가능한 것도 있으나 예측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다.

투자자는 투자전략을 짤 때 이 전제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 전제 맞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투자를 할 때 예측하는 게임을 해서는 안 된다.

 

주식시장은 경제,정치, 국제관계, 사회현상, 문화 등 모든 나라 ,모든 사람,  모든 사건이 엮여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결과다.

어떤 사건이 터질지도 모르고, 그 사건이 어떤 화학 반응을 일으킬지도 정말 알 수 없다.

따라서 예측을 전제로한 의사결정은 실패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승부 걸어야 할 것은 "마땅히 그러한 것" 즉, 이치(理致)다.

이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시장은 사고 파는 곳이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는  수급의 이치로 승부 걸어야 한다.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는가..

주가가 오를 때는 누군가 주식을 많이 사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사는가..   더 높은 가격에 팔려는 사람이 주식을 산다.

언제까지 오르는가... 

일반 대중들이 너도나도 사려고 달려들고 모든 사람이 주식을 들고 있을 때 까지 오른다..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더 높은 가격에 팔려고 한다..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팔려는 사람이 점점 많아 진다는 것이다..

이치상 주가는 내려갈 일만 남은 것이다.

따라서 주식이 인기 있을 때는 위험한 때이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질 때는 누군가 팔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파는가...   주가가 더 떨어지는 것이 무서운 사람이 판다..

그래도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마지막에는 어떤 사람이 주식을 들고 있는가...

주가가 떨어져도 팔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주식을 들고 있다...

팔려는 사람이 없으면  거기가 바닥이 된다.

대중과 반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은 투자자가 취해야 할 당연한 선택이다.

 

어차피 정확 알 수 없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수급의 이치에 대해 깊이 사색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좋다을 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