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7. 8. 1. 23:50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모든 게  2014년 쏟아 냈던  <부동산 투기 장려 정책> 덕택이다.

부동산 투기를 잡기가 그렇게 어려운걸까?

쉽다.. 아주 쉽다..

투기를 예방하는 정책을 다시 부활시켜 투기 수요를 억제 하면 된다.

실수요자에게는 너그러운 정책을 펴고 , 사고 팔기를 잘 해서 불로소득을 노리는 자에게 무자비한 정책을 걸어 놓으면 된다.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국가에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집을 한 채 사던, 열 채 사던 소유의 자유가 있다..

하지만 그 자유가 공공의 이익을 해 한다면 그 자유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집 값이 지나치게 높으면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다.

가계부채가 많아지면 소비를 하지 않는다. 

결국 사회 전체가 피해를 보게 된다...

 

 매매 차익을 기대하며 불로소득을 노리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곳은 투기판이 된다.

오늘날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온 국민이  참여하는 투기판이 되었다.

투기꾼이  마음껏 투기 하도록  모든 빗장을 열어 두니 마음껏 투기를 하고 있다..

 

매매차익을 노리는 다주택자의  매매이익 중과세하기..

실수요자가 아닌 투기꾼의 분양권 전매 제한하기..

선진국 수준의 보유세 현실화..

공공주택 공급 확대..

집 한채가 필요한 실수요자가 아닐경우 강력한 대출규제.

투기 하려는 사람에게 돈을 왜 빌려주니 ~~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 실패를 교훈삼아 완벽하게 투기 세력을 잡아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집 값을 올려 놓으면 다음세대는 어떻게 살라고..

폭탄 돌리기가  끝날 때  그 충격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곧 발표될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 기대해본다... 

일 하려거든 제대로 좀 하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7. 25. 22:43

미래 시장을 예측할 때 합리적 추론을 통해 예측한다.  

하지만 시장의 움직임은 비합리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탐욕과 공포 앞에 서면 비합리적으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뉴턴이 주식투자에 뛰어 들었다가 크게 당한 후 다음과 같이 탄식했다고 한다. 

"천체의 움직임을 센치미터까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측정할 수 없구나"


전제(前提)를 잘못 설정하면 첫단추를 잘못 끼는 격이 된다.

자산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전제하면 크게 다치는 수가 있다.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무조건 확률로 접근해야 한다..

확률이 희박하지만 로또 1등은 거의 매주 나오듯, 자산 시장에서 블랙스완은 언제든지 일어난다.

   


금융위기 이후 한참동안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를 겪었다.

미분양 사태가 불거졌을뿐만 아니라, 할인 분양한 것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이웃의 입주를 방해 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

어느덧 "하우스푸어"라는 말이 일상화 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는 조짐을 보였다. 


그러다 대반전이 일어났다. 

2013년 최경환 부총리가 임명된 이후 이런 저런 정책을 펴다 그래도 안되니 2014년부터 규제란 규제는 다 풀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정책을 마구 쏟아 냈다.

유동성을 풀어버리니 분위기가 급반전 하였다..

지금 부동산 시장 호황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렇게 무자비하게 투기 정책을 취할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가계부채가 1400조에 이르렀다.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시장 활황과 정확히 궤가 일치한다..


비상식적인 극약 처방을 내렸기 때문에 부작용은 피할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근혜정부의 부동산 정책 부작용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혹자는 이를 싸놓은 똥이라 한다.  


현재 가계부채 규모가 우리나라 국민이 감당할 수준인지 모르겠다...

소득 증가에 비해 부채 증가가 너무 가파르다..

향후 부동산 매수층인 30, 40대가 지금의 소득으로  숨이 턱턱 막히는 사교육과  억대의 빚과 이자를 감당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격은  매매가 일어나야 형성된다..

누군가는 사줘야 가격이 형성 되는데 소득이 늘지 않고,  대출을 규제하고 이자율이 올라 가는 등 유동성을 줄여버리면 거래 절벽을 피할길이 없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 가량 되었다..

정부 요직에  주요 인사가 확정 되었다..

합리적이고,  친서민적이며, 지극히 정상적인  인사들이 배치 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목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다. 

부동산 가격은 폭등도 문제지만 폭락은 더 큰 문제다..

집 값이 급격히 내려가면  은행 시스템이 붕괴 되기 때문에 유동성 위기가 온다.

유동성 위기가 오면 금리가 급격히 올라가서 기업이고, 가계고 다 죽은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부동산 가격을 묶어 두고 연착륙 시키는 것이다.

인구 구조적으로나 소득으로나 여러 측면을 고려 했을 때 자생적으로  폭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향후  10~ 15년 동안은 민주정부가 정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국가 권력의 목표가 하향 안정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대체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의 통제 범위 안에 있다면..


어쨌거나 향후 부동산은 실수요 위주로 재편 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야 하고, 그럴 것이고, 그랬으면 좋겠다..

물론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지만....  

늘 그랬듯 이렇게 이야기 해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사실은 폭등, 폭락, 상승, 하락, 정체... 이 모든 가능성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확률적으로는 하락 안정이 가장 높아 보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7. 20. 17:21

 

리더십은 어떻게 생겨나게 될까!

서점에 가면 리더십에 관한 책이 널려 있고, 유튜브를 뒤져보면  리더십 관련 강의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리더십은 어느시대 어느곳에서나 많은 사람의 관심사임에는 틀림없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 알고 보면 뻔한 이야기인지라 필자까지 굳이 한 마디 거들 생각은 없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경험적으로 깨닫게 되는 것도 있거니와 한동안 이와 관련하여 깊이 생각한 바가 있어  리더십에 관한 생각을 나눠 보고자 한다.


 배워서 알게 되는 것이 있고  경험에 의해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또한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많이 배워도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많다.  

리더십은 어떻게 생겨나게 될까!

경험을 바탕으로 추출한  리더십의 3대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솔선수범

2. 공정함

3. 이타심

 

솥의 삼발이처럼 세 축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굳건히 버티고 있어야 비로소 리더십이  발휘 된다.

여기서 단 하나라도 무너지면 리더십은 힘을 잃거나 붕괴 된다.

 

첫째, 솔선수범

 자신은 하지 않으면서 , 자기는 할 줄 모르면서 직책이 높다고, 나이가 많다고, 권한이 있다고 지시만 하면 그 말에 권위가 서지 않는다.

"자기계발 하라"는 말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자기계발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솔선수범 하지 않는 리더는 허수아비일 뿐이다. 

따르는 척만 할 뿐 절대로 그 사람을 리더로 생각하지 않는다.  

 

둘째, 공정함

기준과 원칙에 의해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

자기와 친하다고 편애하고, 자기 스타일과 맞지 않다고 차별 대우 하면  따르는 사람을 분노하게 만든다. 

코드가 맞고 맞지 않고는 성향의 차이일 뿐이다.  

조직에서 여러 사람과 어울리다 보면 자기와 맞는 사람도 있고 맞지 않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리더는 조직 전체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다.  

사적인 감정에 의해 불공정하게 대하고 원칙과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람의 리더십은 무너진다.

뒷담화의 단골 메뉴가 되어 오징어처럼 허구한날 씹힌다.


 

셋째, 이타심

이건 정말 쉽지 않은데 진심으로 부하 직원을 위하는 마음을 가져 한다.

말을 잘 듣는 사람이거나 안 듣는 사람이거나, 나와 코드가 맞거나 틀리거나 상관없이  그 사람이 잘 되길 바라고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 노력해야 한다.

상사가 자기 욕심만 챙기고  직원들 밥그릇 뺏는 짓이나 하면 정말 꼴불견이다.

자기 부모 말도 듣지 않는데 , 자기 이익과 연관된 일에만 열정을 보이고  나머지 일에는 나몰라라 하는 사람을 누가 따르겠는가..

자기 욕심만 챙기는 얌체 같은 사람에게는 리더십이 생기지 않는다.

 

솔선수범, 공정함, 이타심을 확보하면 말에 권위가 생기고 신뢰를 받게 된다.

리더십이 제대로 발동을 해야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단계에 다다르게 된다.

 

감동을 주어 충성을 이끌어 내고, 게으른 자를 부지런히 일하게 만들고,  의욕도 욕심도 없는 자에게 야망을 심어주게도 된다.

성격, 친화력, 화술 등등 이런 것들은  없는 것 보다 있으면 더 좋은 악세사리에 불과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7. 17. 21:43

투자에서 무조건 이기는 방법이라니...

일단 제목부터가 너무 쌔긴 하다...

투자를 전업으로 하지는 않지만 실전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기 때문에  전문 싸움꾼이라 할 수 있다.


싸우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싸움을 부추기는 것같아 늘 부담이 가긴 하다..

어쨌거나...  오늘은 노하우 하나만 공개하려 한다.

참고만 하시길... 솔직히 굉장히 무식한 방법이긴 하다...


주식투자책을 한 권이라도 본 사람이면  "물타기", "손절매"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보통 어떻게 말 하는가....

물타기는 하지 말고, 손절매는 과감히 하라고 말한다..


필자의 전략은 정반대다....

"물타기는 하돼, 손절매는 하지 마라"

사실이  그러하다....

물타기는 수시로 하지만 손절매는 하지 않는다.


필자가 이런 전략을 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투자 종목이 시장평균이고, 가격이 싸고 거품이 빠졌고 대중의 관심이 떨어 졌을 때 투자를 시작 하기 때문에 이 전략을 쓰는 것이다..

개별종목에 투자하고, 대중의 관심이 극에 달했을 때 이 전략을 쓰면 쫄땅 망하는 수가 있다.


투자를 시작할 때는 바닥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한다...

물론 큰 금액을 투입하지는 않는다....  총 투자 금액의 5분의 1 정도가 적당하다...

초반 투자 이후 마이너스가 되면 계속 물타기를 한다...


바닥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조심스럽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투자한다...

그러다 바닥임이 확인 되면 과감히 배팅한다.. 

주력부대를 투입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마이너스가 되면 계속 물타기를 한다...  

평균 매매단가를 계속 낮추는 것이다..  

결국 시간 싸움이다.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 어느덧  마이너스 났던 것이  플러스가 되어 있다...

그 다음부터는 행복한 고민을 하면 되는 것이다..

언제, 어떻게 매도하여 이익을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마이너스가 났을 때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한 손절매는 하지 않는다..

매도 할 때는 이익 실현 차원으로 하는 경우다.

어쨌거나 매도 할 때는 무조건 수익이 플러스 날 때이다..

 

데이트레이더는 아니지만 시장 상황을 보고 비중 조정..  이익 실현을 한다..

위의 수익현황은 이익 실현 이라기보다 비중조정의 과정에서 생긴 결과다..

 

어쨌거나 매도를 할 때는 무조건 플러스가 나게 한다..

단 돈 만원이 되더라도 플러스 상태 일 때 매도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어떤 때는 종목별로 마이너스 20%, 30% 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때는 매도하지 않는다..  무섭더라도 손절매 하지 않는다....   

계속, 적립식으로 매수를 하여 평균 매입단가를 낮춘다....

왜 이렇게 할까?

시장 전체가  망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하락 하더라도 크게 무섭지가 않다.


 적립식으로  분할 매수를 하게 되면  언젠가  수익률이 플러스가 되어 있다....

완전 꼭지에서 물리지만 않으면 길어봐야 2년 안에 플러스로 전환 된다....

경험치로 봤을 때  2013년 중국 본토에 투자 하다  한 때  -20%까지  갔다가  최종 +100% 즈음에 환매하여 이익을 실현한 적이 있다..   

시장의 사이클이 대략 2년 내외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어쨌거나 매도할 때는 언제나 플러스 상태이다...

남은 문제는 머리에서 파는냐, 어깨에서 파느냐이다....


발바닥에서 시작하여 머리 꼭지에서 매도하면 농사를 잘 지은 경우고,

무릎에서 시작하여 어깨에서 매도하면 평년타를 치는 것이다. 


수익이 크든 작든 어쨌든 수익이다..

큰 수익과 작은 수익은 내가 만드는 게 아니고 시장이  만들어 준 것이다..

성과는 나의 실력이 아니라 운에 의해 좌우된다.

 

대단히 무식한 방법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효과적인 방법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7. 10. 21:44

시장에 영원한 논쟁 중 하나는  "기본적 분석이 옳은가 기술적 분석이 옳은가"이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장땡이다.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이 주식시장에도 통한다.

내가 맞네 니가 틀렸네 논쟁할 필요가 없다.

기본적 분석이든 기술적 분석이든 자신이 써보고 자기 손에 맞으면 그만이다.


15년 실전투자하며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기술적 분석으로 시장을 예측하고 , 기본적 분석으로 시장을 설명하라" 

차트를 무조건 맹신하는 것도 문제지만  차트를 무시하고 기본적 분석만으로 시장에 대응하면 허구헌날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된다.


시장은 언제나 정답니다.  

도무지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는데 지금 오르고 있다면 오르는 것이 답니다. 

나중에 지나가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본적 분석은 기술적 분석을 따라가지  못한다. 


몸이 피곤해서 긴 설명은 하지 않고 결론만 말하려 한다..

코스피는 중기적으로 큰 가격 조정 없이 기간 조정만 거치고 우상향으로 갈 것 같다...

코스닥은  가격 조정을 거치고 한 풀 꺽였다가 다시 고지를 향해 달릴 것 같다.


상해종합은 승부를 걸 타이밍이다..  작년 말 코스피가 2000에서 간을 볼 때와 흡사하다..

홍콩H는 당분간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즈음에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증시 중 하나가 될듯 하다...


왜 그렇게 될 것 같은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른다.. 

물론 굳이 말하자면  수 많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말장난에 불과 하다..

단 하나의 이유를 들자면 "돈은 돌고 돌아서 돈이다."

돈은 서서히 선진국에서 빠져나와 신흥국으로 들어간다..   

그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는 나중에 만들진다..  

물론 지금도 이러 저러한 말들이 들린다.

원래 그렇게 떠들고 노는 곳이 시장이다.


그동안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  

어차피 투기 자금이다..  펀더맨털을 빙자한 돈놀이....

이 시대가 자본주의 시대이지 않던가..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6. 30. 17:29

평범한 투자자는 무턱대고 투자 기술을 익히려 덤벼들지만 현명한 투자자는 투자를 철학적으로 사유한다. 


철학(哲學)은 그 무엇의 근본 원리와 본질을 연구하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모든 학문적 성과는 철학의 결과물이다. 

자연을 철학하다가 물리학이 나왔고 이치를 철학하다가 논리학과 수학이 나왔다. 


투자 성과를 얻으려거든 투자에 대해 철학해야 한다.

투자 기술 백 날 연구해봐야 투자철학이 되어 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세상 만사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지만 투자의 세계에서도 승자가 되려거든 투자의 근본원리와 본질에 대해 깊이 그리고 오랫동안 생각 해야 한다. 



투자를 하면서 투자의 근본원리와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가..

비법, 노하우, 필살기, 분석법, 태크닉.. 이런 따위 말고  원리, 본질, 이치에 대해 깊이.. 그리고 오랫동안 곰곰히 철학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는가...


깊이 생각하고 하나하나 깨우치다 보면 몇가지 원칙이 추려진다..

투자자에 따라 , 개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큰 맥락에서는 거의 같다..

추려진 원칙은 대략 5~ 10개사이다..

그 원칙대로만 하면 된다..


1. 가격이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아라.

2. 거품이 빠졌을 때 사고 거품이 꼈을 때 팔아라.

3. 개별종목은 거들떠도 보지말고 시장평균을 추종하라.

4. 애매하고 모호 할 때는 쉬어라.

5. 예측 하고 들어가지 말고 확인 하고 들어가라..


몇 가지가 더 있지만 필자가 추린 원칙은 대략 이정도...

각론마다 풀어갈 말이 많지만 추후 연재 글에서 천천히, 하나씩...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6. 24. 11:10

주식시장에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격언이 있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있지만 지금도 크게 늦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총알이 없다면 은행 적금에 가입 하느니 적립식으로 인덱스 펀드에라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6개월 뒤 1년 뒤  특정한 날에 반드시 써야하는 결혼자금, 자녀 학자금 같은 돈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된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여유자금으로 배팅해야 한다..

"여유자금 같은 소리하네..  그런 돈이 어디 있냐~"  라고 반문 하시는 분은 절대 하지 마시길 권한다..

해봐서 아는데 그런 돈으로 투자하면 해봐야 안 된다...  


어쨌거나  현재 코스피 차트는  세계 증시에서 가장 이쁘다...

이 보다 더 좋은 모양은 역사적으로도 좀처럼 나오기 힘들다...


먼저 10년동안 거품이 쪽 빠졌다..

10년동안 한국  GDP는 1조 달러에서 1조 5000억 달러로  50% 가량 늘어났다..

그 만큼 기업 실적도 좋아졌는데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기간 조정, 가격 조정을 모두 거쳐 말랑 말랑하다..



스토캐스틱 지표를 통해 2004년, 2009년과 비교해 보면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한 모습이다...

탄력 받으면 2~3년은 그대로 간다...

큰 그림에서 상승N자 패턴을 보이고 있다...

패턴을 그려보면 2~3년 후에  3500~ 4000에 도달한다...


지금은 상상이 안 가는 숫자지만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2020년이면  5세대 통신 표준이 정해지고 본격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때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린다...

반도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런데 반도체 세계 1등은 한국이다..

그냥 1등이 아니라 압도적 1등이다.. 

반도체 패권을 잡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성실하고 똑똑한  대한민국 젊은 인재를 싹슬이 하고 있다..

일본은 죽었다 깨어나도 한국을 재역전 하기 힘들고 미국은 플랫폼, 소프트웨어로 돌아선지 오래고  중국은 역동적이긴 하지만 아직은 멀었다... 

오래전부터 주장했지만 우리나라 증시의 대세적 방향은 우상향이다..


 스키다시로  코스닥을 보자..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변동성의 격랑이 심하기 때문에  투자금의 주력으로 배치하는 것은 권장사항이 아니다..

공수부대, 특전사 운영하듯 운영하는 게 좋겠다...

어쨌거나  코스닥도  바닥과 비교하면 많이 올랐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이제 막 시작한 형국이다..


또하나 눈여겨 보고 있는 쪽은 상해종합이다..


2014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데 위의 그림에서 박스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2014년은 월봉차트에서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이였다...

60개월> 20개월 > 5개월 순이다..  

그런데 지금은  5개월 > 20개월 > 60개월 순서로  정배열 형태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이후 2년 가량 가격 조정, 기간 조정도 거쳤고 모양도 좋다..


이번 달이 중요한데 월봉상 양봉을 그리며 5개월 선 위에 안착하는 모습을 그리면 총알이 아니라 과감하게 폭탄을 투척해야 할 자리다...

목돈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적립식으로 들어가도 무방한 자리다.  라고 생각한다...


투자 행위는 철저한 각자도생(各自圖生)이다.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다.. 

필자를 포함하여 그 어느 사람에게도 휘둘려서는 곤란하다..

지금까지 지극히 사적인 의견이였으니 참고만 하시길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6. 9. 11:18

투자는 수능 시험보다 검도 시합에 가깝다. 

배운 후 감각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배우는 학(學) 보다 익히는 습(習)이 더 중요하다.


축구 이론 배우는 게 어렵나?

이론을 배우는 데 한 달이면 족하다.

20대 때 축구를 하도 못해서, 축구를 잘 하고 싶어서 축구 교본을 샀다.

반나절 교본을 보니 대충은 파악 되었다. 

한 달 쯤 되니 축구 전술도 대략 이해가 갔다.

몸으로 익히는 게 어렵지 머리로 아는 건 일도 아니다..


투자는 이론이 아니라 철저한 행위다. 

이론대로 되지 않는다. 원칙을 정해 놓고도 원칙을 지키기 힘들다.

실전투자 경험 10년이 넘지 않은 사람은 뭐 좀 안다고 말하면 곤란하다.


실전 투자경험 10년 이상이 되야 대화에 끼워준다..

개인투자자가 10년 실전투자 해서  주식시장에 생존해 있다면 보통 개미가 아니다.

투자 실력이 최소 상위 5%에는 속한다. 왜냐..  거의 95% 이상은  시장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10년 투자해서 큰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누적 실적이 마이너스만 보지 않아도 사실 대단한거다.


강세장도 경험하고, 약세장도 겪어 봐야 뭘 좀 안다 할 수 있다.

장렬히 전사 하는 수 많은 개미들을 지켜 봐야 이 바닥의 속성을 어느정도 안다 하겠다..


그러니 조금 수익이 난다고 어깨 힘주면 곤란하다.

미스터 마켓은 까부는 투자자를 지극히 싫어한다. 반드시 응징한다..

그러니 겸손해야 한다.. 

시장이 돈을 벌게 해 주는 것이지 내가 똑똑해서 수익이 나는 게 아닌 것이다.



실전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

실전 투자는 이종격투기 시합과 같다..

절대로 이론만으로 무장해서는 승자가 될 수 없다.


투자는 머리로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몸으로 하는 것이다.

매수 매도 누르는 손가락의 움직임은 맥그리거가 펀치를 휘두르는 것과 같다.


필자가 주식투자 이론 공부한 기간은 3개월이 채 되지도 않는다.

그 기간동안에만 주식투자 관련 책을 50권 정도는 본 것 같다. 

차트가 많이 그려진 책은 2 시간 정도면 독파 가능하다.

무슨 비법이 있는 것 마냥 요란하게 써 놓은 책도 거의 같은 소리 한다.

머리로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투자를 하다보면 뻔히 알고도 엉뚱한 짓 하게 된다.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알고도 못하게 된다.

주식투자는 이론 공부 한다고 시간 걸리는 게 아니라 , 탐욕과 공포를 다스리고 밸런스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몸으로 하는 시합은 밸런스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의 펀치를 피하고, 적의 면상에 유효타를 날리기 위해서는 밸런스가 잡혀 있어야 한다.

항상, 매사에 그리고 언제나...


스텝이 꼬이면 넘어진다.

손 발이 꼬여 휘청 거리면 순식간에 상대의 펀치가 날아온다.

무조건 밸런스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  이럴 때 많은 유혹이 따른다..

높을 때 팔고, 내려갈 때 다시 사면 큰 돈을 벌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분주하게 움직이면 스텝이 꼬인다.. 벨런스가 무너진다..


이쯤해서 내릴 줄 알고 매도하고 이익 실현 했는데 나의 예측과 다르게 팔고 나니 더 올라 가는 경우가 많다..

약오르기도 하고 계속 오르는 줄 알고 추가 매수 했는데 다음날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모든 걸 다 먹으려 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 

전문 용어로 삽질이라 한다.

경험하지 않으면 그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없다.. 

수 많은 삽질을 해 봐야 비로소 채득된다.


다시한번 강조 하지만  투자는 밸런스다.

지금은 이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타이밍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6. 7. 11:00

지난 3월 31일 코스닥 상승을 예측한 글을 올린바 있다.

 예쁘게 그려진 코스닥


원래 예측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는 것이다..

예측에 관한 글은 잘 되면 본전, 안 되면 욕 먹는 경우가 많아 웬만하면 쓰지 않는데  이번 경우는 적중 확률이 높아 보여 올렸었다.


 

필자가 글을 올렸을 때는 위의 표시 구간...

필자가 눈여겨 본 타이밍은 글 쓰기 이틀 전 장대 양봉이 나오고 쌍바닥이 나왔을 때다...


필자가 유일하게  전권을 자기고 자산관리 해주는 사람은 여동생이다..

수고비로는 돈이  아닌 현물을 받는다... 

이번에는  애플에서 나온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을 사달라 해야겠다..

어설픈 자랑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번 글의 목적은 잘난척이 아니라 결자해지(結者解之) 의 심정으로 코스닥의 향후 대응에 관한 조언이다..

 

시장 평균에 배팅할 때는 안정성이 확보된 경우라 레버리지 ETF가 기본이다. 

코스닥은 바닥에서 10%가량 올랐다..  

레버리지ETF는 시장평균 움직임의 2배다..

코스닥 레버리지ETF에 투자한 경우  20% 가량 수익이 나고 있는 상태다...


은행에 1년 동안 맡겨봐야 이자 2.5% 줄까 말까다.. 그것도 세금으로  15.4% 땐다.. 에라이~~~

그런데 대략 두 달 만에 수익율 20%에  세금도 없다면 땡큐다....  

그래서 지금 당장 팔고 이익실현 해야 하는지 고민스러워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각자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만 필자의 의견은  달리는 말에서 굳이 뛰어내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이 꼭지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확률의 영역이다.  하늘만 알 수 있다..

다만,  필자의 의견으로는 이제 막 달리기 시작했다고 보여진다..

여기서 꺽이면  무서월할 게 아니라 쫄지 말고 추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면 된다....


일봉, 주봉은 쳐다 보지도 마시라..  괜히  심란해진다..

딱 하나만 보시라...

월봉이 5개월 평균선 밑으로  내려오기 전까지는 굳이 달리는 말에서 뛰어 내릴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 3~ 4개월 정도는 더 달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보인다...  아닐수도 있지만... 아님 말고...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5. 30. 09:36

 빚내서 주식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 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해 언론에서 주식시장이 과열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를 투기 열풍의 시그널로 생각하기에는 이르다. 


단기 급등한 측면이 있어 조만간 조정이 예상되지만 투기 국면은 아니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의 호구인 개미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 동료들이 회식자리에서 주식 얘기로 꽃을 피울 때, 그때가 과열국면이다. 

동네 아줌마들이 미용실에서 주식 얘기하고 시골에 농사 짓는 아버지가 주식투자 어떻게 하냐고 물어볼 때, 그때가 과열국면이다.


아직은 아니다..  


가장 정확한 투자지표는 나의 마음과 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다. 

내 마음이 공포에 휩싸일 때 욕심내고, 내 마음이 탐욕에 불타 오를 때 조심해야 한다.


주변에 아무도 주식투자 하지 않을 때  뛰어 들어가고, 너도나도 주식투자 한다 할 때 뛰쳐 나와야 한다.

이게 투자에 관한 총론(總論)이고 그 이외 복잡한 얘기는 각론(各論)에 불과하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빚내서 투자하는 사람은 화약을 짊어지고 불끄러 가는 소방관과 같다.

등짝에 화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방관은 무서워서 불을 제대로 끌수가 없다.


투자는 지력싸움이 아니라 맨탈싸움이다. 

빚내서 투자하는 사람은 탐욕과 공포를 이겨 낼 수 없다. 

남의 돈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탐욕..

남의 돈 마져 잃어 버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공포...


공포와 탐욕에 휘둘리면 투자하는 내내 헛발질만 하게 된다.

공포와 탐욕은 마인드 컨트롤로 되는 게 아니라 포지션 세팅으로 가능한 것이다.


하늘이 두 쪽나도 사라지지 않을 종목인 시장평균을 선택하고,

빌린 돈이 아닌 내 돈, 언젠가 반드시 써야하는 살 떨리는 돈이 아닌 없어도 생존에 지장이 없는 철저한 여유자금으로 투자하기.

그러면 탐욕과 공포는 대략 정복된다.


여유돈이 없다면? 그러면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

10%, 20% 벌어서 언제 부자되냐고 생각한다면? 그러면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도 남의 돈으로, 100%, 200% 팍팍 튀는 종목에 배팅한다면?

그런 사람은 1년 안에 시장에서 퇴출될 확률이 99% 이상이다. 

나의 주장이 아니라 시장에서 증명된 팩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5. 25. 16:31

코스피가 연일 최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오늘도 개인은 팔고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했다. 

여러 질문을 받는다.  

질문의 종류는 대략 두 가지다. 


주가가 비싼데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어디까지 올라갈까?

그걸 나 같은  범부(凡夫)가 알 턱이 있나.. 


증시 전망에 관한 한 필자는 책임지는 말을 하지 않는다. 

책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진짜 모르기 때문이다. 

모르면서 말 하는 것은 그저 개인적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다. 


필자의 글은 참고만 하시고 투자에 관한 의사결정은 스스로 알아서 잘 하시길 바란다. 

혹여라도 향후 필자의 전망이 틀리더라도 원망 하지 마시고.... 

투자란 원래 그런 것이다..

철저히 본인이 결정하고,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라는 걸 기억하자..


지금 코스피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공부 좀 하고 들어 오셔야 한다. 

구구단을 모르면서 미적분 풀려는 격이다. 

주방 칼 들고 사무라이에게 덤비는 꼴이다. 


지금 코스피는 비싸지 않다. 아니 싸다. 

PER가 10~11에 불구하다..

얼마나 싸냐하면  상당히 싸다..

주요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채권 수익률이 여전히 낮다..

국채수익률과 주가수익비율(per)의 차이인 일드갭(yield gap)이 6~7가량 된다. 

주식은 채권에 비해 상당히 매력적이다..


현재 코스피 최고의 호재는 문재인이다. 

증시는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 하는데 문재인은 그의 어머니가 증언 했듯이 예측 가능한 사람이다.. 

열흘 가량 대통령 직무를 수행 하는 걸 보니 진짜 예측 가능한 스타일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망가지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국운은 융성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향후 5년 동안 국가 시스템이 상당수준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명실상부한 선진국, 강대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재인으로 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서서히 해소 될 것으로기대 된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투기꾼들이 더 이상 해먹을 것도 없지만..

국민연금의 주식 비중도 높힌다는 발표가 있었다.

향후  주식시장의 수급이 상당히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미들이 아직 덤벼들지 않고 있는 것도 큰 호재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워밍업일 뿐이다. 

코스피는 서서히 걷다가  몸이 풀렸고,  이제 본격적으로 달리기 위한 스퍼트를 막 시작하려는 타이밍이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5. 24. 16:41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2000 달러를 돌파했다. 

7년전 1만 비트코인으로 15달러짜리 파파존스 피자 두 판을 구입 할 수 있었다. 

30달러를 1만 비트코인과 등가 시키면 1비트코인당 0.003센트의 가격이 매겨진다.

비트코인은 7년 사이에 75만 배 상승한 것이다. 


두 가지 의문이 생겨난다. 

첫째, 디지털 신호에 불과한 비트코인이 어쩌다 금 보다 귀하신 몸이 되었는가!

둘째, 비트코인은 향후 금을 대체 하는 화폐가 될 것인가, 아니면 21세기 판 튤립버블이 될 것인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궁극적 화폐는 금과 은이였다. 


화폐의 조건은 몇 가지가 있다. 

대표적 성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가치를 저장해야 한다. 

잘게 쪼개고 합칠 수 있어야 한다. 

인위적 조작이 불가능 해야 한다. 


철과 구리는 너무 흔하고 무겁고 변해서 땡 탈락.

돼지 한 마리 거래 하는 데 100 킬로 쇳덩어리를 주고 받을 수 없지 않은가.

녹슬고 변해도 곤란하다.


금과 은이 제격이다. 

변하지 않고 쉽게 쪼개고 합칠 수 있다. 

귀하고 귀해서 소량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저장 할 수 있다. 

집 하나 사는 데 금 덩어리 몇 개면 족하다. 


자본주의 탄생이후 근대까지 활용되었던 지폐는 금 보관증을 응용한 것이다. 

결국 화폐의 뿌리는 금과 은이다. 

오늘날 지구촌의 화폐는  달러다.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는 닉슨 이후로 금과 교환 할 수 없지만  에너지와 식량의 거래 수단으로 활용 되면서 화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미국이 자기 마음대로 찍어낸다는 것이다. 

언제부터가 지폐도 아니고 디지털 신호로 돈을 만들어낸다. 


미국 이외 나라는 환장할 노릇이다.  

누구의 허락도 없이 미국 마음대로 돈을 계속 만들어내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는 계속 내려간다..

남들은 와이셔츠 만들어서 돈을 버는데 미국은 자기 맘대로 찍어낸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가는 이유는 여기에 기인한다.


비트코인은 금의 특성의 대부분 가지고 있다. 

지구 지각에 존재하는 금 매장량이 정해져 있듯, 지구 온라인 망에 존재하는 비트코인도 정해져 있다.

인간이 연금술로 금을 만들어내지 못하듯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비트코인은 해킹으로 뺏을 수도 없고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도 없다.

금광석을 캐고, 금을 가공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소모되듯,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은 슈퍼컴퓨터를 돌려도 쉽지 않다.

희귀하고, 채굴과정에  노동력과 비용이 투입되어 가치를 저장하는 것도 비슷하다.

이렇듯 금과 비트코인은  화폐적 성격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하는 인류의 화폐가 될 것인가?

가능성중에 하나이지 장담 할 수 없다. 

화폐도 경쟁을 한다. 

화폐의 성격을 금도 갖췄고 은도 갖췄다. 

금과 은도 서로 경쟁을 하다 금이 이겼다...


가상화폐도 마찬가지다..

비트코인의 경쟁자는 분명히 나타난다. 

귀금속 화폐는 경쟁자가 많지 않다. 기껏해야 금,은.. 

청동기 시대에는  칼을 만들 수 있는 주석, 석기시대에는 돌화살을 만들 수 있는 흑요석 정도...


하지만 가상화폐는  수 십, 수 백 종류도 가능하다.

국제적 약속이 필요하다..  표준을 누가 정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경제 현상은  정치,군사,외교의 다차 방정식이다. 

결국 패권 국가가 정한다..

미국이 정하느냐, 중국이 정하느냐..

아직은 모른다..


확실한 사실은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는 유일한 가상화폐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마치 유일한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 

투기적 요소가 상당히 강하다. 

가격이 계속 오르던 어느날 이런 의문이 생길것이다..  

왜 굳이 비트코인 이어야 하지?

다른 가상화폐는 안되나? 이런 의문이 든 이후는 붕괴다..

비트코인 버블은 어쩌면  튤립버블 데자뷰인지도 모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5. 4. 22:28

마침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10년을 주기로 찾아오는 주식 전성시대의 서막이 시작 되었다. 

발빠른 선수는 미리 발을 담궜을 것이고,  세상 돌아가는 데 관심 있는 선수들은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며 고심 하고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은 반드시 희생양이 필요한 곳이다.

외국인이 주구장창 사고 있다.  오늘 최고치 갱신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기인했다. 

이들은 왜 이렇게 주식을 사고 있는가..  

나중에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는가..

개미라 불리는 서민들이다.. 

나중에 호구가 되어 줄 희생양들은 아직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불행하게도 미래의 불쌍한 개미는  하루벌어 하루 사는 서민들이다.. 

바로 우리의 직장 동료들이고,  친구들이고,   부모형제들이며 , 이웃 사촌들이다..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뉴스는  그들 눈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언젠가 벌떼처럼 주식시장으로 몰려올 때가 있을 것이다. 

외국인 물량 받아주러 열심히 열심히 달려 올 것인다..


그런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할 말씀이 수 십 가지가 있으나 급한대로 오늘은 단 하나를 말하려 한다..


투자는 철저한 여유자금으로 하시라.

돈이 없어서 돈 벌려고 주식투자 한다? 

여유돈이 아닌  살 떨리는 돈으로 투자하면 실패한다. 

빚을 내서 투자하면 실패한다. 

처음부터 실패하는 사람과, 처음에 성공했다  나중에 실패하는 사람으로 나뉠 뿐, 100% 실패한다. 


주식투자는 멘탈 싸움이다.   

여유자금으로 여유롭게  해야 승리하는 게임이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서 빡빡하게 투자하면 공포와 탐욕을 이겨 낼 방법이 없다. 

과도한 자금을 투자하면  오를 땐 탐욕에 휩싸이고, 하락할 땐 공포에 빠져든다. 

공포와 탐욕에 휘둘리면  벨런스가 무너진다.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면 스탭이 꼬인다. 

내가 팔면 주가가 오르고, 올라서  매수하면 다시 내려간다.  

그렇게 계속 삽질하다가 다 털리게 된다...


멘탈에서  이기는 방법은  마인트 컨트롤이 아니라  여유자금만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한다.. 

단순함이 화려함을 이긴다. 

기본기가 필살기 보다 위력적이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목표를 과도하게 잡고  있는 돈 없는도 탈탈 털고,  쥐어 짜서 투자하면 무조건  실패한다. 

주식시장은 개미들 부자가 되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님을 명심하셔야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27. 13:49

주식시장이 꿈틀 거리고 있다.  

자그마치 6년간의 지루한 박스권 상단을 뚫었고  최고치 갱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으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다. 


주변에 주식에 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이 아직은 극소수이다. 

현재 주식시장의 가장 큰 호재는  군중이 아직은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10년을 주기로 큰 장이 들어 선다. 

1999년 닷컴 버블이 있었고,  2007년 펀드 열풍이 있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에 바람이 꺼지면서  이후 거의 10년동안  조용했다. 



왜 10년인가~~

외국인은 10년동안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개미들 물갈이 하는데 대략 10년이 걸린다..

호구가 시장에 새로 유입할 여건이 마련되야  누군가는 이익 실현한다..


경기가 회복 국면이 접어들었다.  

기업은 사상 최고의 이익을 구현하고 있다. 


경기 회복에 힘입어 금리가 오르는 추세다..  채권 매력없다.

초저금리 국면이라 예금 금리는 바닥을 기고 있다.   예금 매력없다. 

공실률이 올라가서 빌딩 수익률이 5%가 채 되지 않는다..  건물 매력없다. 


펀더맨털은 뒷받침 되면서 유동성의 물고가 열리고 있다. 

바야흐로 주식의 매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에 큰 장이 들어 설때 개미들 운명은 다음과 같다..


초반에  무관심하고 , 

중반엔 긴가민가 하고, 

종반에 뛰어 들어 잠깐 돈을 버는가 싶다가 

막판에 탈탈 털린다..


주식투자 안 하더라도 공부는 해 놓으시라.. 

특히 사회 초년생들~ 아저씨 말 잘 들으셔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 털리기 위해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25. 17:23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금 추세로는 조만간 사상 최고치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지독한 불경기라는데 주가는 왜 오르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 하는 사람이 있다. 

채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회사들은 힘들고  돈 벌어 이자 내기도 힘든 좀비 기업이 많아 머지안아 주식시장이 망가진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돈의 움직임을 모두 다 이해하려 하면 못 쫓아 간다. 

나중에 지나가봐야 알게 되고 이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식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오르면 오르는 이유를 생각하고, 내리면 내리는 이유를 생각하라.

감히 시장을 예측하려 하지 말고 , 보이는 대로 보며 대응만 하면 된다. 



코스피가 정말 이쁘게 생겼다. 

월봉으로 이런 그림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무려 6년간의 박스권 후 상방 돌파 ! 

10년으로 보면 거대한 상승N자 패턴...

완벽한 정배열

저항선도 없고, 매물대도 없는 허허벌판~~~


전쟁이 나네 마네 해도..

구조조정 하네 마네 해도..

코스피는 이제 막 달리려 하고 있다.


주구장창 달릴지, 달리다 넘어질지 그건 가 봐야 알고,

달리는 말에 지금이라도 올라 탈지 말지는 각자 알아서 본인이 판단해야 할 몫인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22. 11:05

IMF가 한국 경제에 대해 우려의 메세지를 표명했다.

"한국 경제는 견조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은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메세지는 아주 짧고 내용은 간결 했다.

새로울 것도 없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행간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IMF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말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알면서도 감각이 없을 때가 위험한 것이다.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 무감각해져가고 있다. 

정치 이슈가 온 나라의 관심사를 블랙홀처럼 빨려 들여 경제 문제는 뭍히고 있다.


가계부채가 보통 문제가  아니다.

가계부채 문제는 한 번 터지면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력이 크고 한국 경제의 근간이 무너진다.


2008년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한국 가계부채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었다.

그 당시 가계부채 규모는 700조 였는데  이명박근혜 10년 동안  거의 두 배 뛰었다. 



혹자는  GDP도 성장 했으니 가계부채가 좀 올라 갔다고 해도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라 말한다. 


글쎄....  GDP가 증가 했다지만 허수가 많다. 

강바닥 뒤집고 아파트 마구 잡이로 때려 지은 게 다 GDP에 잡힌다.  

10년 사이 살림살이가 특별히 더 나아진 게 없다.. 

아니 예전만 못한 사람도 많고 청년 실업난은 날로 가중 되고 있다. 


가계부채가 2배 증가하는 동안 가계 수입이 두 배로 증가한 가구가 얼마나 될까..

언제부턴가 연봉이 매년 오르는 회사에 다니면 귀족 취급 받는다.

월급 밀리지 않고 회사에서 쫓겨나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다. 


부채는 미래의 자원을 당겨 쓴 것이다.

갚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고  이자라는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가계부채 문제는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초저금리 국면과 국가의 무대포 정책,  관료들의 무책임이 만들어낸 괴물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바뀌고 있다.


금리는 올라가고 있고, 정부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는 수습국면에 접어 들었다.

뒤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정부가  최근 들어서야 허겁지겁 각종 대출규제를 마구 쏟아내고 있다.

대출 목줄을 잡으면  오래 견뎌봐야 2년이다.


지금의 가계부채는 돈을 벌어서 갚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이자 내기도 버거운 한계가구가 속출하게  된다. 


솔직히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안간다.. 

저 많은 돈을 어떻게 갚을지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2억 대출 받아 집을 산 사람이 2억을 벌어서 빚 갚을 생각을 하고 샀을까?

집 값 오르는 것만 생각하지 빚 갚을 생각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월급 받아 한 달 생활하기도 빠듯한 사람들이 억대의 돈을 척척 빌려서 집을 사면서 그다지 걱정도 하지 않는게 신기할 따름이였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19. 16:13

경제 상황을 말해 주는 지표들은 많이  있다. 

GDP, 환율, 금리, 경기선행지수, 물가지수, 실업률 등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신이 나에게 경제지표중에 단 하나를 미리 알려주겠다고 한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인구 지표"를 미리 말해 달라 할 것이다.

인구 상황을  정확히 예측 할 수 있다면 경제 현상의 90%는 예측 할 수 있다. 


경제 활동은 곧 인간 활동이다. 

인구가 늘어나면 경제 활동 인구가 많아진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쓰고 소비하다 보면  대체로 경제가 성장하게 된다...


사람이 몰려 오는 곳에 기회가 있고, 사람이 빠져 나가는 곳에 위기가 닥친다. 

인구가 늘어 나는 나라는 과감히 투자하고, 인구가 줄어드는 나라는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 


동남아시아가 지금은 웃기게 보일지 몰라도 젊은층 증가로 경제 활동 인구가 계속 늘어 나고 있기 때문에 인구 구조학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곳이다. 



오늘자 뉴스를 보니  서울시 인구 순유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한다. 


인구 구조는 추세가 한 번 정해지면 수 십년은 기본으로 간다..  

서울에서 인구가 빠져나가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다. 

도저히 감당 할 수 없는 집 값 , 교통의 발달,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귀농 붐 등 그 이유는 여러가지다.. 


탈 서울 현상은 갈수록 더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 되어 정보화 사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개념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굳이 아침 일찍 일어나 지옥철을 타고, 만원 버스에 몸을 싣고  빌딩 숲으로 기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그리 멀지 않았다.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세상이 오면  서울에서 일하나 양평에서,  강릉에서 , 목포에서 일하나 부가가치를 창출 하는데 큰 차이가 없게 된다.

안방에서 VR 쓰고  회의 하면 굳이 출근 할 필요도 없다. 


인구 총량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서울은 교통이 발달한 역세권 중심으로 인구가 몰리고 교통이 애매한 곳은  노후된 주거 환경과 맞물려 도심 공동화 현상이  생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야흐로 서울에도  미국의 할램가, 프랑스의 13구역 같은 도심 빈민가가 분명히 생겨 나게 되리라 예상된다.  

강남이 할램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1950년대 까지만 해도 미국의 할렘가는 백인 부유층이 살던 곳이 였다.  


어쨌거나  인구가 항상 늘어나던 서울이 이제  본격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고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에 정착하더라도 애매한 지역은 피해야 한다..

동네 전체가 날라 가는 수가 있다.  

재건축, 재개발에 실패한 동네는  향후 수 십년 방치되는 수가 있다..


아무튼.. 인구의 서울 순유출 현상..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닌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15. 12:36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똑똑한 존재는 돈이다.

인간은 한 치 앞을  몰라 어찌할 바를 모르지만, 돈은 미래를 보고 미리 움직인다.


4월 초..  느닷없이 안철수 돌풍이 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지율이 10%가 채 되지 않았는데 순식간에 30%를 돌파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급기야  지난 주 초에는 일부 여론기관 조사에서 문재인을 추월하기까지 했다...


그것도  잠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면서 여기 저기서 도덕성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사드 말 바꾸기, 유치원 발언 헛발질 등으로 이 사람의 자질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 지작했다..


 마침내 TV토론에서 밑천을 다 드러내며 상승세가 멈췄다.

이제는 또 다시 문재인하고 격차를 더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 사람이 어찌될까...

모를 때는 돈에게  물어보면 된다... 

돈은 말한다..  이미 게임은 끝났다고...


안철수 테마주  안랩 주식차트다..

3월 중순... 당내 경선이 시작되면서 안철수 바람을 일으켰다...

주가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날아 오르기 시작했다..


안철수가 중저음 목소리로  후보 수락 연설을 할 때가 본격적인 돌풍의 시작이였다..

그때부터 각종 메스컴에서 집중적으로 안철수를 띄우기 시각했다...


안철수 돌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4월 4일...  딱 그날부터  본격적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

작전주의 전형적인 형태다..

문재인을 추격했네 마네 할 때도 계속 빠지더니 지금은 고점대비 40%나 빠졌다...


안철수를 띄운 세력은 이미 털고 나갔다....

안철수는 정치계의 작전주이며, 안랩은 주식시장의 작전주다... 


정치 역학 구도상 안철수는  힘들다...

호남표를 지키면서 영남표도 먹어야 한다..

진보, 중도의 지지를 받으면서  보수의 지지도 받아야 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스텐스는 조금만 흔들어주면 무너진다..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하면  문재인 진영과  홍준표 진영의 협공을 받게 될 것이다..

TK지역에 가서 홍준표가 얼치기 진보 안철수를 왜 지지하냐며  몇 마디  털어주면  보수표를 뺏기게 된다.

자고 일어나면 터져나오는 안철수의 도덕성의 한계,  하나씩 드러나는  그의 본 모습....

돈은 그 모든 걸 알고 미리 움직였던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13. 14:54

한국은행이  10개월째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 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2.6%, 물가상승률은 1.8%→1.9%로  수정하면서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앞으로 성장, 물가 경로를 고려했을 때 금리인하 필요성이 이전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무슨 말인가...

금리가 바닥이라는 소리다.

현 수준에서 기준금리는 바닥을 다질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시장 금리는 선 반영 되이 이미 상승으로 돌아섰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려간다..   

채권 시장에 머물던  뭉칫돈이  경기 회복의 기류를 타고 주식시장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게 되었다..

주식시장의 유동성은 한결 좋아 질 것이다..


10년 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증시가  다시  상방 돌파를 타진하리라 예상된다..

올해는 역사적 고점을  보게 될 확률이  최소 60% 이상은 된다고  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3. 10:05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오픈했다.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간단한 개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계좌가 개설된다.

물론 예금, 대출 등 기존 은행이 하는 업무 대부분을 할 수 있다. 

은행원이 전망 없는 직업이라는 소리를 몇 년 전부터 했는데 점점 더 실감하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이 필요한 분야로 가야 몸 값이 올라가는데 은행업무는 점점 사람이 필요 없어진다. 

혹여나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이 있다면 은행원은 비추다..


은행 업무는 점점 더 비대면 업무로 전환 된다..

고객은 점점 영업점 갈 필요가 없어진다. 아니 영업점 자체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머지 않은 미래 콜센터 상담 업무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된다. 

일부 은행은 인공지능 콜센터 업무가 실용화 직전 단계다.



은행권에서 지난해 엄청난 규모의 명예퇴직이 있었다..  

은행 소유 건물은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영업점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오피스 시장이 좋을 때 전부 팔려는 것이다..


인터넷 은행이 아직은 투자단계다...

당장은 수익을 내기 어렵고 전통 은행의 큰 벽이 가로막고 있다..

하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   


전국에 깔려 있던 비디오 대여점이 사라질 때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은행 영업점도 순식간에 사라지게 된다...


한국은 IT기술이 발달했고  , 한국인은 변화에 대한 적응이 빠르다. 

다이나믹한 한국에서 인터넷은행은 어느순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사람이 필요 없다 것은 큰 장점이다.  

인건비, 건물 임대료 , 관리비 등 원가가 대폭 낮아진다..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오프라인 은행은 온라인 은행을 이길 수 없다..  

원가가 낮으면 예금 이자는 높게  주고 대출이자는 낮다..


편리하고, 이익이 높으면 방향은 그쪽으로 잡힌다.. 

신규 인터넷 은행은 성장할 것이고, 전통 은행도 점점 방향을 바꿔가게 될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