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민투자학2009. 10. 27. 16:47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 되어 미국에선  비상사태가 선포 되고  우리나라도 학교 휴교령이 내려 질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네요... 
오늘 신종플루로 여러 사람이 죽었네요...  --;
조만간   2012년 지구 종말을 다루는 영화도 개봉 된다고 하니  참으로  어수선한 가을 입니다.. 

지난주 KBS 일요스페셜에서  부동산 거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MBC PD 수첩에서  재건축에 대해  까발릴려  하나 본데
이렇게 민감한 걸  공영방송에서  보도 하다니 조금 의외이긴 했습니다..
암튼 적절 할 때 이런 프로가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이 됩니다.. 

 얼마전까지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을 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우세했습니다.
이것 저것 골치 아픈 지표 볼 것도 없이   주변사람들의 대화 분위기를 보면 파악이 됩니다..
 얼마전까지는  집 값이 더 이상 오르기 힘들고 지금 사면 꼭지에서 폭탄 떠 안는 거라고 이야기 하면
"아직도 그 소리냐"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곤 했는데 요즘은 제법 신중해 하는  분위기 입니다.
사실 이런 소리는 유통기간이 한참 지난 이야기인데  사람마다  인식에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도 부동산 애찬론자들에게는  부동산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을  집 없는  중생들의 찌질이 본성이라고 치부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논하기에는 끝물중에서도  끝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말미에   기술적분석 입장에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전 이 바닥(?)에서  제법 논다는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기술적 분석 이런거 너무 믿지마라..  차트맹신에 빠지면 몸에 해롭다..."
둘이 간만 만나서  100분 토론 할 일도 없고....
"차트 맹신 보다 더 몸에 해로운것이 차트 무시다"라고 심플한 것  한 마디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투자를 논할때  여러 기준이 있습니다.. 
가치투자로 대변되는 기본적 분석과, 시장의 움직임의 흔적인 차트를  분석하여 시장을 해석하는 기술적 분석이 있습니다...
서로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의견이 많습니다..

가치투자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기술적 분석을 하는 사람을 허무맹랑한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즐겨 하는 사람은  기본적 분석을 하는 사람을  깝깝한 사람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둘 다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제 펀더멘탈을 살필 때는  기본적 분석 ,예를 들어 지표, 통계, 자료등을   70% 비중을 두고 
기술적 분석 즉 차트분석을 30% 정도로 봅니다.
그러나 투자를 결정할때는   비율이 바뀝니다.  
기본적 분석을 30%로 두고 기술적 분석을 70%로 둡니다..
지조 없이 왜 왔다 갔다 하느냐  하시겠지만 이런 판단을 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시리즈가 있었습니다
허구연 해설위원의 해설을 보면 쪽집게처럼 잘 맞춥니다..
감독들 머리 꼭대기에 있는 것처럼 작전 예측을 잘 합니다.
그러나 예전에 허구연 해설위원이 잠시 감독을 한 적이 있었는데 별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전체 판을 읽는 전략과  직접 부딧치고 피터지는 필드에서 싸우는 전투는 다릅니다..
요리 할 때 쓰는 칼과 싸움 할 때 쓰는 칼은 다릅니다..


투자의 승패는 낮은 가격에 사서 비싼가격에 파는 것입니다..
투자는 가격에서 승부가 나고 가격이 형성 되는 시장은 결국 수급으로 결정 됩니다.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그 재화의 절대적 가치 기준보다  수요와 공급의 접점에서 가격이 형성 되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바나나가 엄청 비쌌습니다.. 
부자집 애들도 일년에 몇번 못 먹을 정도로  귀한 과일이였습니다..
옆동네 사는 영농후계자 아저씨가  비닐하우스로 바나나 농사를 시작했는데
다음해  바나나가 수입 개방 되는 바람에  바나나가 똥값이 되어  쫄땅 망한 경우도 봤습니다...
바나나의 가격을   결정 하는 것은  바나나의 맛이나 영양  금빛 찬란한 색깔 때문이 아니라 
바나나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  형성이 됩니다..

 주가를 논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량 회사이기 때문에 , 혹은 이 회사는 절대 망할리 없고 튼튼한 회사이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 갈거고 생각합니다.
좀 더 공부를 한 사람은  펀드메니져 흉내도 냅니다..
8분기 연속 재무재표를 꼼꼼히 살피고  영업이익 추이, 주당순이익, 자기자본 이익율도  따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본적 분석을 잘하면 해결 될 거라고 생각 한다면  매우 순진한 사람 입니다..

시장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자다가 누가 코 베어가도  자기가 당한 것을 한참 후에나 깨닫게 되는 곳이 이곳입니다.
실전으로 투자에 뛰어 들 때  기본적 분석에만 의존하여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인 한계 내지 결함이 있습니다.
첫째는 시차의 문제이고, 두번째는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 입니다.
개미들의 레이다 망에 포착되는 정보들은 거의 대부분 유통기한이 끝난  영양가 없는 정보입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기업 재무재표도 분기 결산이 끝나고 공시된 후에야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친구가 가르쳐 주는  "쉬쉬 너만 알아야 해" 하는 정보도  역시 개미가 접한 정보입니다. 
신문에서 역대 최고의 이익을 발표 할 때 쯤 이면 이미 주가는 꼭지를 치고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경제 신문보고 투자 결정하는 사람들이 제일 하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미들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정보의 비대칭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일기예보를 할 때는  고기압이 어떻고  저기압이 어떻고 오호츠크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  비구름을 형성하니 마니...    이러쿵 저러쿵 ~~~
그러나  파도치는 바다를 항해 할 때는  실시간 벌어지고 있는 기상 현황을 보여주는 게기판을 보고 판단 해야 합니다.
시장 참여자의  판단 및 행위에 의해 그려지는 차트를 통해  심리와 수급 및 힘의 세기를 어느정도 감지하여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적 분석을 전적으로 의지 하고 맹신 해서도 안 됩니다.
서두에  기본적 분석과의 비율을  30:70의 비율로 참고 하시라고 했는데
그것도 그냥 저의 개인적 의견일 뿐이고 어느선까지가 30%이고 40%인 그 기준도 명확치는 않습니다..
그래서  도인의 경지에 올라야 하고 4차원에 육박하는  감각이 필요한 것입니다..
참 어렵죠잉~~   ^,.^ 

싸움판에 뛰어 들 때는 일단  그 싸움판의 특징을 파악해야 합니다..
인간이 만드는 투자 시장이라는 싸움판의 특징은   강가가 약자를 잡아먹는 승자의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고래가 싸울때  옆에서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새우 등이 터지는데 새우가 고래와 싸우려 덤벼드는 곳이 이곳인지라  새우가 때거지로 고래에 잡아 먹히는  것이고 고래는 그 새우들을 먹으며 살아 갑니다...
불행하게도 저부터 시작해여 여러분 대부분은  새우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시간은 투자 시장에서 떠나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시장 참여를 최소화 시켜야 함을 원칙으로 삼으셔야 합니다.

 두번째 특징은 시장에 참여하는 인간들은  기본적으로 오버 한다는 것입니다..  
오버슈팅이라고도 하죠..
변곡점 근처에서는 과도한 쏠림이 발생합니다..
본연의 가치에 수렴하는 것은 아주 잠깐이고 대부분  지나치게 오버해서 오르거나 지니치게 오버해서 내려 버립니다..
당연히  지나치게 오버해서  내릴때 참여해서 지나치게 오버해서 오른 국면에서 빠져 나오면 됩니다.
참 쉽죠잉~~  ^^
그러나 이 단계까지 올라 갈려면  인간의 감정으로는 힘듭니다.. 

공포와 탐욕에 휘둘지 않음은 기본이요 이걸  즐길 정도까지 되어야 합니다..
어쨋든  인간은 오버한다는 사실... 이것이 투자의 급소입니다..

부동산 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간혹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집은 지하철 5분 거리에  있고  각종 마트  공원, 큰 병원이 근처에 자리 잡고 교육시설이 좋고  학군 우수하고   공기도 좋습니다. 그래서   지금 집값은 거품이 아니고 절대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아파트의 가치를 위와 같은 기본적분석 차원으로 접근해서 해석을 하곤 하는데 과연 그럴싸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부동산시장 특히 아파트 시장을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해 볼까요..
아파트의 주도주라 할 수 있는 강남을 중심한  버블7의 집값을 보면 2006년에 정점을 쳤습니다..
아파트 광풍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고  아파트 살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사람은 레버러지 이빠이 땡겨서 거의 다 사버렸습니다...
꼭지의 첫 현상은 오버슈팅이 발생하여 미래의 매수 세력이 현재에 참여해 버러는 것입니다..
그러면 매수 공백이 발생하게 되어 주춤 하게 되고 고수들이 일차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그러면 너무 높은 가격에 겁나서 바라만 보고 있던  호구 들이  가격이 내렸다고 다시 달려 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내렸다가 다시 오르기 되어  다시한번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반등이 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여  꺽일쯤 되면  이쁜 봉우리가 두개 생기게 됩니다.  이것을 두고 쌍봉이라고도 합니다..


간혹  한 번 더 상승을 시도 하는데 역시 처음의 고점을 돌파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매수를 쥐어 짤 경우 봉이 세개 생기는데 이것을 쓰리봉 혹은  삼산(三山) 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상승추세가   하락추세로 바뀌는 변곡점에서는 쌍봉, 삼산 모양을 많이 보이게 됩니다..
이런 국면에서는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동산 시장을 크게 보면  지금 어디쯤 왔을까요...
2006년 2007년 피크를 치고 정체 내지 찔끔 찔끔 내리다가 작년 리먼 사태이후  제법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그후 정부 및 메스컴의  펌프질에 의해 아주 쥐어짜듯이  미래의 매수세력이 현재로 대거 이동하고  어느정도 반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반등이 전 고점을 돌파를 못하고 다시금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이쁜 쌍봉을 형성하는 두번째 봉우리를 살짝꿍 넘어 오고 있습니다..
오늘 PD 수첩에서 또 한번 때려주면  심리적으로 데미지를  많이 먹을것 같습니다....   
일반 서민이  부동산 상승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  이건  완전히 끝물 입니다..

 고점신호, 저점신호등...  구체적인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보니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가장 기본적인 것 몇가지만 쓸려고 하니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다음 글에서는 차트 몇개 그려야 하는데  틈틈히 그려 놔야 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10. 1. 01:49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입사이후 요즘 제일 열씨미 일하는 것 같습니다.  ^^
근무시간에  가끔  팀장이랑 몰래 몰래 스타크래프트도 했었는데 요즘은 일이 많아서 가끔 점심을 굶기도 합니다..
일이 급할 때는 점심을 굶어도   배고 고프지 않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서   추석 이후는  괜찮아 질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추석연휴 인데  다들 고향에 가시나요?
저는 이번에는 못 내려 갑니다..
연휴가 짧아서 기차표는  로또와 같고 자동차, 버스 모두  경주까지 가기에는  엄두가 안납니다.
평소에 4시간 걸리는데  이번 연휴는  너무  짧아서  10시간이 넘게 걸릴 것 같아
지난번에  벌초할겸  미리 다녀왔습니다..
선선한 가을이 오면 한 번 더 다녀올 생각입니다..
부모님께 용돈 많이 드리는 것 보다 자주 찾아 뵙고  손녀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여 드리는 것이 더 큰 효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점심  먹는둥 마는둥 하며  일하고 있는데   제가 움직이는 지표라 칭한  직원이  헐러 벌떡  와서 어떤 고수의 글에서 봤다고 하면서   투자의 첫번째 교훈은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평소에  포트폴리오에 대해, 분산투자에 대해 강조했던 터라  할 말이 많았던가 봅니다..

무슨 소린가 싶어 해당 글도 읽어 보고 최근 시장 상황을 보아하니 충분히 그럴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생각보다 많이 오르고, 환율이 예상보다  많이 내려가다 보니 모두들  이런 저런 가정을 세워놓고  상상속의 돈을 계산기로 두들깁니다..
만약 코스피 1000에서  몰빵 했으면  얼마를 벌었을 텐데...
환율 1300원에서 달러 안 사고 지금부터 샀으면 얼마가 더 이익이였을 텐데...
그때  할껄.. 껄껄껄.................
혹시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시나요?..

오늘은 투자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 하실 분은 참고 하시고  참고가 안 되거나  공감하지 않으시면 그냥 스킵 하시구요..~~~ 
먼저 하고 싶은 말은...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아라"  라고 말씀하신 분의 말은  역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정도가 아니라  

절대로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몰빵 하는 순간  여러분은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도박을 하는 것이 됩니다..

전 재산  6000 만원이 있는    몰빵이네 가족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몰빵이 아빠가  전재산 6000만원중 50%인 3000만원을  주식에 투자를 했습니다..
투자에 성공하여 3000만원 수익을 냈을 때의  기쁨과
투자에 실패하여 3000만원 손실을 냈을 때의  고통중 어느 것이 더 클까요 ?? 
인간의  감정인  기쁨과 슬픔을  수치로  측정 할 수 있다는 게 넌센스 일 수도 있겠지만  
효용의 측면으로 보면  측정 가능합니다.

먼저  투자에 성공하여 3000만원의 수익을 냈다면   6000만원에서 9000만원이 됩니다..
투자에 실패하여  3000만원 손실을 입었다면   6000만원에서  3000만원이 됩니다.
수익금 3000만원과 손실금 3000만원 중 어떤 금액이 더 가치가 있을까요..

결론은 6000만원에서 9000만원이 될 때의 수익금 3000만원의 가치보다
6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되기까지의 손실금  3000만원 가치가 더 큽니다..
벽돌더미가  우리의 부라고 가정을 해보면  6000장에서 한장씩 쌓아 올라 갈때는 벽돌은 위로 쌓을 수록 전체에 비해  비중이  작습니다..
그러나  6000장에서 한장씩 제거 할때의 벽돌은 제거해 갈수록 전체에 비해 비중이 더 크게 됩니다..
이상은 베르누이의 효용이론에 나오는 예화 입니다..

3000만원을 투자하여 3000만원을 벌었을 때 얻는 기쁨보다, 3000만원 투자하여 3000만원을 잃었을때 오는 고통이 더 큽니다..
따라서 효용이라는 가치기준으로 판단하면  위험한 투자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올바른 결정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나의 전 재산을   한바구니에 담아서 대박이 났을때의 기쁨과    한바구니에 몰빵 한 것이   예측이 어긋나서  쪽박을 찼을때의  고통은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성공했을 경우는  생활 여건이 좀더 편해지고  좀더 살기 좋게 되는 것이지만  실패 했을 경우는  가정이 파탄날 지경이 되는 것입니다...

투자의 기본은  실력이 아니라 자세 입니다..
이 바닥에서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세이자 태도 입니다..
침팬치와  미국 최고의 펀드매니져가 투자율 시합을 하면 침팬치의 승률이 더 좋다는 에피소드가 말해주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실력으로  돈을 딸려고 하는 그  마음  자체가 잘못 된 것입니다..

계란이 몇 개 없을 때부터 한바구에 담지 말아야  계란이 많을 때도  한바구니에  담지 않습니다..
수 십억 있는 것도 아니고 몇 천만원 이거 가지고 분산투자 해봐야 언제 돈버냐.........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생각 역시  자세가 틀렸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투자라는 것...
이건 공돈 따먹으려는  도박판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투자를 통해 팔자를 고치려는 마음 자체를 버려야 합니다..
경제 공부 코피터지게 하면  3년동안 먹을 것 안 먹고 쓸 것 안쓰면서 모은 종자돈 3000만원 가지고   투자해서 1억 벌고, 그 1억으로 좀 더 노력하면 나도 10억정도는 벌 수 있을거야.......


그러나 그렇게 공부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실력은   침팬치에게도 진 미국 최고의 펀드매니져 실력보다도 더 못 할 것입니다.. 
투자 역사  전체적으로 보면 성공확율은  50%에서 크게 벚어나지 않습니다...

만약 3000만원 가지고  2번의 투자 결정을  했다고 가정해 봅니다..
1.  처음에  50% 수익나고  나중에  50% 손실이 났다면 결론은  본전일까요?
2.  아니면  처음에 50%  손실나고 나중에 50% 수익나면   결론은  본전일까요?

정답은 둘다 손실입니다..

1의 경우  
처음 수익시 :  3000 + 1500 (50%) =   4500
나중 손실시:   4500  -  2250 (50%)   = 2250
결과  :  3000- 2250  =    750만원 손실....

2의 경우
처음 손실시  :  3000 - 1500 (50%) = 1500
나중 수익시  :  1500 +  750 (50%) = 2250
결과  :  3000- 2250  =    750만원 손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 놓고 매번 모 아니면 도,  죽기 아니면 살기식의  치열한 전투를 하듯 투자를 감행하면  언젠가는  전사하게 됩니다....
모두다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되고자   하지만  역사속의 미야모토 무사시는 한 명입니다..
매번 목숨 걸고 혈전을 벌였던 무사시는  한 번도 지지 않았기에 생존 했고 전설로 남았습니다..
나도   열심히 무술을 익히고 검술서 보고  죽어라 훈련 하면 무사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확율로 보면 몇 백년에 한명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투자는 실력보다 자세입니다.
1000만원 일때  몰빵해서  2000천만원 , 5000천만원 ,  1억으로 불렸다면
1억이 되었을 때 모험적 투자방식에서  손털고  그 후로 안전하게  자산 배분하며  포트폴리오 조절하면서  투자 할까요 ?
그럴 확율은 극히 미비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000만원으로 1억을 만든 사람은 1억이면  100억을  만들 수 있다는 꿈을  꾸게 됩니다..
100% , 200% 수익율 올리다가  -50%, -90% 한 두방이면 게임 오버 입니다.
수익율  100%를  기대하는 사람이면 손실 -100%의 확률은  늘 안고 산다고 보면 됩니다..

내 실력으로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시장은 내 실력과 무관하게 흘러 갈 때가 많습니다..
시장은  측정 가능한 대상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흐름은 알 수 있지만  정확한 시점은 알기가 불가능합니다..

어떤 아저씨가 혈기 왕성한 미친개를 데리고 산책을 갑니다..
개 목을 보호 하느라  쉽게 늘어지는 고무줄을 매었습니다..
주인은 적당한 속도로 걸어 갑니다.. 계획한 대로, 늘 하던대로....
그러나 개는 지 맘대로 입니다..   길 옆에  암컷이 지나가면  목줄이 끊어질듯 쫓아 갑니다.
그러나 결국 주인의 줄에 이끌려 돌아옵니다..
주인을 앞서기도 하고 뒷쳐지기도 합니다.  
시장은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이지만 타이밍을 잡는 것은   미친개가 언제 어디를 어느 정도로 튈지를 맞추는 것과 흡사 합니다..
럭비공처럼  이리 저리 튀는 시장에 대응 할 수 있는  무기는  시장을 이해하는 실력보다는 시장을 대하는 태도이고, 자세 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길어 졌네요..
오늘은  개미의 투자 방법론 서론이 될 것 같네요..
다음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 개인적인 개미의 투자방법론  본론을   몇자 적어 보고자 합니다..

댓글  달아 주시는 분 너무 고맙습니다.
일일이 댓글 못달아 드려서 죄송하구요..
그러나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많은 힘을 받습니다..  ^^
그럼 추석 연휴 잘 보내시구요..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8. 5. 00:36

오늘이 주식투자 방법론에  대한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다신 분 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  중략 ~~~~~~~~~~~~~~~~~~~~
님 말데로라면 지금 사고 있는 외국인은 기관이랑 개인이 따라 붙을 때까지 살 것이라는 말인데..
큰 지뢰 하나 뻥 터지기 전에 외국인이 기관하고 개인에게 물량을 다 넘길수 있을까요?
~~~~~~~~~~~~~~~~~~~~~~~~~~~~~~~~~~~~~~~~

일단... 지금 사고 있는 자본의 성격이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들어오는 자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 자본  >  기관 자금 >  개인 자금......  이런 식으로  공식처럼   누구나 봐도 명확히 알 수 있는 그런  형태로 시장은 형성 되지 않습니다..
주식 차트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건 지나고 났을때   아.. 그랬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외국인이 들어오고 있는데 어느 순간 매수를 딱 멈추고  뒤를 이어서  기관이 그 후에  개미들이 물량 받고  하락하는 시나리오로 갈지  아닐지는 오직 미래의 시장만 알 뿐입니다..

분명한 것은 무슨 공식처럼 딱딱 맞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제목을 개미들의 주식투자 방법론 이라고 붙혔는데  그저 수많은 방법론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지만 애널리스트   엄청난 구라를 치고 있습니다..
자기 나름대로 여러 근거를 가지고 여러 기준을 가지고 시장을 생각해 보고  예측도 해보고  해석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구라 였고  욕을 얻어먹으면서도  엄청난 연봉까지  얻어 먹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글 역시 그런 범주의 글임은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 사람들 보다 전문지식이 떨어지는 일개 개미임도 기억하시고요....
그저  카이사르21 얘는   이렇게 생각 하고 있구나.. 하고 참고 정도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다들 좋아하시겠지만 저는 아고라 고수중에 세일러님 글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맹신하지 않습니다.. 그 분의 글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구요..
그분 말대로 시장이 흘러 갈지 아닐지 확률도 50% 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은 그야말로 신의 영역에 있는 인간도 삽질하는 곳이라 그 어떤 인간이 고안해낸 방법론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 드리는  방법론도  그저  한 개미가 시장을 경험하고 시장에 대해 관찰하고 고뇌한 끝에 나름대로 정리한 것이라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막걸리 마시면서 글쓰는제  무슨 글을 쓸지 걱정스럽네요 ㅎㅎ

냉장고 보니 장모님이 약주로  드시려고 사놓으신 더덕 막거리를 발견하고는 날씨도 덥고 해서  훔쳐먹고 있는데   홀짝 홀짝  마시다 보니 벌써 알딸딸......

장모님께 걸리면  밥도 못 얻어 먹는데 아놔.... 걱정이네... @,.@

 

이제 바닥과 천정을 집어낼때 참조할 수있는 지표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시장을 감지하는 지표는 무수히 많습니다..

세계 경기를 선행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BDI,   세계 금융시장의  안잔자산 선호경향을 알아 볼 수 있는 TED Spread  세계의 유동성인 달러의 힘을 알 수 있는 달러인덱스 ,  미국의 국채금리, 우리나라 국채금리, 각국의 기준금리 차이,  우리나라 기준금리, 시장금리,  고용지표, 실업률 등등...   수도 없습니다...

이 모든것을 전부다 정교하게 분석하여 서로의 메카니즘과  역학관계를 모두 해석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고 큰 의미도 없습니다...
왜냐...

한  두가지라면  어떻게  예측을 해볼수도 있는데  수십가지가 넘으면 결론은 하나가 됩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결국 모르겠다, 시장 지 맘대로다.........

또한 어떤 것은 경기 선행지표 성격이고  어떤 것은 동행지표, 어떤 것은 후행지표의 성격을 띄기도 합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   종목은  시장평균인 ETF 만 하시기를 추천했는데......... 시장 평균에 배팅하면서  단순해 져라는 말씀 이였습니다.

경기 저점과 고점을 찾아내는 방법도 절대적인 지표는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면서   그래도  단순화해서 해석해 볼 수 있는 대표 지수를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이 정도만 알면 개미로서 한번 승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것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경기선행지수를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통계청에 가시면 매월말 발표를 합니다.. 
경기선행지수  

 

여기서 매월말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주중 전년동월비를 체크해서 엑셀 파일에 저장해서 관리 하세요...
저같은 경우 매월말 체크해서   그날 주가와 같이 연동해서  표와 차트를 그립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이 표 만드는게 쫌 어렵더라구요..

한 표에 두가지 지표를 동시에 나타 내는 건데  엑셀 잘하는 회사 언니에게 부탁하면 만들어 주실겁니다.

 

위의 그림에서  막대 그래프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고, 붉은 선이  주가 입니다..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통계청에서 발표되는 것은 두달 정도 정도가 느립니다..
지금이 8월인데 현재는 6월 자료가 최신 데이타 입니다.
그리고 수치도 조금씩 조금씩 바뀌기도 합니다..

(이 넘들 일 똑바로 안하나 봅니다.  무슨 통계가 매달 쫌씩 바뀌는지 ㅎ)


암튼 한두달 시차가 존재하긴 하지만 주가의 방향을 아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움직임을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방향을 바꾸는 시점에  움직이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2007년 11월까지 상승하던 경기선행 지수가 2007년 12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올해 1월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외국인들의 포지션을 조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기 선행지수가 꺽일 때쯤이면  뉴스는 장미빛 일색 입니다..
경기 선행지수가 꺽였다는 소식은 귀퉁이에 조그만 하게 나오고   그저 경계를 해야 한다고만 하지  초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기업은 연일 최고 실적을 발표하고 경기 동행지표도 상승이고 후행 지표인 고용시장은 아주 튼튼하고 좋습니다..
모두들  3000간다고  했죠...
그러나  경기선행지수가 꺽일때쯤 외국자본은 줄기차게 빠져 나갔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12월에 꺽였다는 걸 저도 2008년 2월에야  알았습니다.. 그때 통계청에 뜨니깐요...
그리고 올해 1월에 다시 상승했는데  저는 그것을 3월에 알았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은 보면 거의 변곡점에 들어오고 나갑니다..

 그렇다고  우리 개미가 전혀 방법이 없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전  싸이클의 개월 수를 세어 봅니다..
예를 들어 그전 사이클이  12개월 상승 11개월 하강이였다..............
그럼 지금의 사이클도 그정도로 예상하고  사이클 변곡점이 예상되는  시점이 되면 외국애들 움직임을 유심히 살피고   차트 기술적 분석 기법도  활용합니다..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공부 하시길 바랍니다.. )
그래서 변곡점 근처에서 서서히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는 것입니다.. 

2007년 10월........ 이미 경기 선행지수 사이클이 고점근처 였습니다..

외국인이  줄기차게 빠져 나갔습니다..
금리가 고점에서  형성 되었고 더이상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동결로 지속 했습니다....
금리 하락이 진행되는 국면에는  채권 가격이 비싸지므로 돈이  채권시장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주식시장  수급에 펑크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삼산........  쌍봉,  해드엔 숄더.......모양을 명확히 보여 줬습니다..

 

결론은  2007년 11월 부터 주식 포트폴리오 축소...........

이렇게 답이 나오는 것입니다..
시장평균인  ETF 만 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고 짝사랑 하느라 한눈 팔지도 않습니다....
2007년 10월부터  직원들하고 술만 마시면 중국, 코스피 다  팔라고 떠들기 시작 했습니다..
결혼을 5개월 앞둔 직원이 적금 만기 두달 남은거 깨고 중국 몰빵 들어갈려 할때  쫓아 다니며 말렸는데

결국 말을 안 듣더군요..     시장이 과열되면 그렇습니다....

그 친구가 움직이는 지표입니다. ㅎㅎ

 

그럼  최근 상승장은 어떨까요...
올해 1월부터 상승했습니다...
금리는  사상 최저 였습니다.

이쯤되면 자금이 갈곳이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 주식시장에서 기웃 거립니다..
경기선행지수  하강이   13개월 정도 하강하고  올해 1월부터 반등 했습니다.
올해 3월에야   1월에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 것을  알았지만 

작년 11월 부터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경기선행지수  하강이 12개월째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국애들 들어오기 시작할때 눈치를 깔 수 있습니다..
통상적인  경기 사이클 같은 경우   작년 11월부터 과감히 공격적으로  ETF 분할 매수 할 수 있는 구간이 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아마게돈 저리가라  하는 상황이라  공격적 포트폴리오는 취할 수 없고 극히 보수적인 차원으로  ETF 편입을 조금 했습니다..
솔직히  세계 경제가 무너지는 판국이라  경기선행 지수가 반등해도 주가가 이렇게 까지 반등할지는  몰랐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일반 사이클과 비슷하게는 움직 였네요...
기술적으로도   반등을 줄만큼 주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하반기를 매우 위험한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하반기까지 주가가 강세를 띨지도 모릅니다..
올해  4분기가 되면 경기선행지수가 거의 12개월  오른 상태기 때문에  하락 압력 받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가 쓸 수있는 패를 모두 써버린 상태기 때문에 다름 하락 사이클에서 

뭔 짓을 할지  심히 걱정 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이클에서 들어온  외국자본..............
그  자본중에서 상당부분은 조세회피 지역에서온 헤지펀드 입니다........
얘네들....... 경기선행지수 꺽이고   단물 빨아 먹었다 판단되면   뒤도 안돌아보고 나갈 자본입니다...
예전처럼 꾸준히  묵혀두고 장기투자 하는 그런 자본이 절대 아님을 확신 합니다...

최근 무식하게 공격적으로 들어 오는것 보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오는 걸까 하고  겁이 날 정도 입니다..
설마 설마  할 정도...............
올해 초에  외국 언론에서 어떤 보도를 했는지 다들 기억 하실 겁니다..
한국 곧 망할것 처럼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외국 언론 보고 궁시렁 궁시렁 하는  웃지못할 상황이였죠............. 

그때  우리나라 원화가치 개폭락하여   환율 폭등 했습니다...
그 나라  돈의 가치는 경제체력과 비례합니다..
올초에 우리나라는 동유럽 국가 취급 당했습니다..
 그 난리를 쳐놓고 그때부터  외국자본 지속적으로 들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 했습니다...
불황형 흑자...... 즉 수출은 줄지만 수입은 더줄어 버리는.........
일본은 엔고 현상으로 수출 경쟁력 떨어지고....... 중국은 사상 초유의 경기부양책으로 돈다발 풀고............
우리나라는 고환율 덕에 수출 경쟁력  좋아지고.......
이런 여건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실적 제법 좋아졌습니다... 
다른 나라는  거품 꺼뜨려가고 부동산 가격 조정 받을 때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호히려 버블을 더 키워 버립니다..

얼마전  미국 부동산 지수인 실러 지수를 만들  실러 교수가  우리나라는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더 올랐다는 기자의 말을 듣고 기절초풍 하듯 놀라워 하는  기사를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우리나라를 뭘로 보는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들어 오는 헤지펀드..... 저는 우리나라 농락하러 온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하락장에서  외국인들 차익 실현 다 하지 못했습니다..
500에 들어온 자본은  지수 1000 일때도  아직 차익 실현 못한 것입니다..
지수는 한방에  꺽이지는 않습니다...
지금 오는 헤지펀드 외국자본............  공수부대라 생각 합니다...
헛바람 실컷 넣어 놓고   지난 폭락장에서 살아남은  개미들 ...
지난 손해를 한 번 만회 해볼까 하는 그 돈까지 뺏어가려 하는게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지수 500에 들어온 자금 차익 실현까지 하려는 건 아닐까...........
외환시장 체력이 약해저 주식 살때마다 환율까지 팍팍  내려줘서 원화 강세 이빠이 만들어 놓고  

경기후행지수가 상승하여   표면적 지표, 체감 경기가 꼭지를 칠때
본색을 들어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OECD 국가중  최고의 경기 회복이라네요..

비꼬는 표현으로 대한민국 경기회복에 경의를 표한다는  외국 언론 기사를 진짜 경의를 표하는 것 처럼 포장하는 언론들은 도대채 뭐하자는 건지..

배울 만큼 배운  애들이 왜 그러는지 .....

 

말이 옆으로 샜네요....
주식 매수 매도 타이밍 잡을때는 경기선행지수를 베이스에 깔고

금리 움직임,  즉 금리 고점일때 매도 포지션, 금리 저점일때 매수 포지션.......

변곡점 근처에서의  외국인 매매 동향........
주변 시장 참여자  특히 개미들  분위기, 차트로  기술적 분석해가면서  매수, 매도  타이밍 잡고  그때마다 포트폴리오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방향을 정했으면 기조를 한방향으로 정하는거 잊지 마시구요..
살때는 사기만 하고, 팔때는 팔기만 하세요........... 

샀다 팔았다 샀다 팔았다........

이런 현상은 새가슴일때 그런 행동 취하고 주식 실전 경험 적을때  생기니  현상이니  참고 하시구요.

 

그리고   중간에는 그냥 쉬세요.........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요....   쉬는 구간에 쉬는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아 잠이 와서 횡설 수설 하는거 같네요...
이것으로 주식투자 방법론 마칩니다..
투자에  모두 적용하지는  마시구요

근무시간에 짱박혀서 글쓰기 좋아하는 개미가 나름대로 짱돌 굴리는  노하우  정도라고  참고만 하세요..........

 

굿 나잇 입니다.. 

-----------------------

www.successg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8. 4. 09:39

 개미들의 주식투자 방법론..  다섯번째 이야기 입니다.
지난 글을 통해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수급(需給)의 개념으로 바라 보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왜  주식시장을  수급의 개념으로 바라 봐야 할까요...
그 이유는  주식시장은 완전시장(perfect market)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완전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서 균형 가격이 형성 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현실적으로 완벽한 완전시장은 존재하기 어렵지만  주식시장이  완전시장에 가장 근접합니다.

주식시장은  팔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떨어지고 살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올라가는 시장입니다.
또한 독과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몇몇 사람이 담합하여 공급을 제한해서 주가를 올리거나 수요를 제한해서 주가를 내릴 수 있는 시장조작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속임수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자리에서 가격이 결정된다는 자유경쟁 시장이 실현되는 곳으로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 결정이 가장 잘 적용되는 시장이기에 주식의 가격 즉 주가를 판단할때도  수급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의 수급을 생각할 때 우선적으로 시장 참여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 합니다..
주식시장 참여자는 크게 3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개미 즉 개별 투자자 입니다.
   직접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 입니다..

둘째 기관입니다..
  각종 투신사에서 운영하는 펀드자금, 법인들, 국민연금  각종 기금 같은  곳이 있습니다..

셋째 외국인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  인도 , 브라질 펀드에 가입하듯이   외국인들도  그들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그  나라 투자은행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또한 헤지펀드 같이 투기성 자금도 들어 옵니다.

 

이를 좀더 심플하게 표현하면  주식시장 참여자는  개인, 기관, 외국인으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 시장 참여자들의 특징, 특히 움직임을 잘 파악하여야 합니다.


 주가가 가장 비쌀때는 이들 시장 참여자가 주식시장에 가장 많이 참여할 때 이고
주가가 가장 쌀때는  시장 참여자가 주식시장에서 가장 적게 참여할 때 입니다..
즉, 돈이 주식시장으로 가장 많이 모일때가 꼭지이고 돈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빠져 나갈때가 바닥입니다..

그러면 이들  시장 참여자들중 누구의 움직임을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까요..
역시 외국인 입니다..
왜냐....   외국인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들 외국 자본은  방글라데시, 몽골 이런 데서 온 것이 아니라  주로  미국, 유럽 같은 금융선진국에서 온 자금들 입니다..
세계는  미국이 움직이고 미국은 국제 금융재벌이  움직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 금융 정보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고 자본주의 체제에서 자본 그 자체를 지배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본의 움직임을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정보력이 있는 동시에 자본을 움직 일 수 있는 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외국인이 주식시장을 떠났다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하는 타이밍에서 바닥이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타이밍을 간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인은 일단 경제가 최악의 국면에서  시장 참여자가 가장 적을 때를 노립니다..
그때가 주가가 가장 쌀 때 입니다..
그물 치는 원리와도  비슷합니다.
먼저 들어와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가 최악이고 더이상 나빠질 수 없다고 판단 되는 그 타이밍을 노립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 입니다.
세계경제 흐름에 가장 민감한 축에 속합니다..

일본도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지만 내수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나라 보다 월등히 높고 내수가 탄탄합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대기업도 세계적이지만 세계적인 중소기업도 엄청 많습니다.
미국 NASA 우주왕복선의 외장 단열재.. 이것도 일본 중소기업이 만듭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공작 회사중 상당수는  직원 20명 안팍의 중소기업입니다.
다나까 고이치 같은 지방의 중소기업 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노벨 화학상을 받는 나라 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핵심 부품 같은 원천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파도치더라도 우리처럼  휘둘리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 부품중 상당 부분이 일본 중소기업에서 만드는 부품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대일무역이 만성적자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상당수가 대기업 하청의 형태로 존재 합니다.
그나마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까불 까불 하다가는 대기업에 먹혀 버리기 일쑤입니다.

자동차 산업같은 경우 한 지역경제 전체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쌍용차 위기에서 보시다시피 한 지역경제가 날라갈 판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거의 해외시장에 의존합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경제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에 가장 민감한 구조 입니다.
따라서 외국인이  우리나라 경기 사이클을  파악하기가 수월합니다.
세계 경제의 정보망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자본은 우리나라 그 어떤 연구기관보다 정보력에서 앞서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의 최악과 최상의 변곡점을 선점하게 됩니다.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인 우리나라 경제가 바닥을 길때는 환율이 높게 형성됩니다.
수출이 시원찮아 달러 벌이가  안되서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적고
경제 펀더멘탈이 허약하면 통화 가치도 떨어져서   원하 가격이 싸집니다... (고환율)
브라질이나 러시아처럼 천연자원이  없기 때문에  세계 그 어느나라보다 경기침체와 통화 가치 하락이  같이 연동되어서 움직입니다.
경기가 최악의 국면에서 변곡점이 간파 되면,  즉 경기가 바닥을 칠것이라는 시그널을 감지하면 외국인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수급이 개선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때를 노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때 들어오는 외국자본은 경기 좋아져서 기업실적이 개선될때 기대 할 수 있는 배당수익과 경기가 활황이 될 때의 주가 시세차익 및 환차익까지 노리고 들어 옵니다.
수출 주도형 산업구조이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어 기업실적이 개선되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많이 되어  외국인이 이익 실현하고 떠날때쯤이면  원화까지 강세로  형성됩니다....
즉, 외국인은 원화약세일때 (우리나라 경제가 약할 때) 들어와서  원화강세(우리나라 경제가 강할때)일때 떠나게 되면   시세차익, 환차익, 배당수익등 여러 이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주가가 경기를 선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소 6개월 후의 경기를 감지 할 수 있는  정보력과 분석력을 갖춘 외국인이 미리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기관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긴 하지만  응집력이 외국인에 쨉이 안됩니다.

외국자본의 핵심은 유대자본이고 이들은 서로 강력한 네트워크로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응집력과 집중력은  시장을 움직여 버립니다.

그러나 기관  자금의  상당부분은 결국 개미의 펀드 자금입니다.
그리고  이해관계가 엃혀 있습니다.
연기금 같은 경우 정부의 눈치를 봐야하고 한국 경제가 위기때마다  몸빵까지 해야 합니다.
펀드 자금은 개미들의 시장 판단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펀드자금 집어 넣으면 매수해야 하고, 펀드 환매하면 매도해야 합니다.
기관들이  외국 자본과  경쟁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게임이 안 됩니다..


정리하면 매수 시점을 잡을때  철저히 외국인의 입장이 되어서, 그들의 움직임과 최대한 비슷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외국인이 바닥을 다져주면 기관이 뒷 따라 옵니다... 기관이 왜 뒤에 따라 오게 되냐면
수급 개선이 되서 주가는 바닥을 다지고 저점을 높혀가게 되고  경기는 바닥을 찍고 서서히 올라가게 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눈치빠른 큰손, 슈퍼개미도 같이 움직이고  실물경제도 최악의 국면을 벚어나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주가 상승은 탄력을 얻게 되고 시장은  바닥 탈출과 함께 활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기관에 자금이 몰리기 사작하고  각종 기금, 법인들 자금도 포토폴리오에 주식비중을 높혀 갑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개미들이 들러붇게 됩니다..
주가는  상당히  올라 있을 때이고, 주식 시장은 서서히 뉴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기업 실적은 갈수록  좋아지고  장미빛 미래를 얘기하는 애널리스트가 많아 집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시장 하락을 감히 말을 못한 정도의 분위기가 됩니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주식얘기를 하게 되고 주변에는 주식해도 돈 땄다고 밥사는 인간들이 출현합니다..
이쯤되면  외국인, 기관, 개미   즉  주식시장 3대 참여자 모두가 참여하는 꼴이 됩니다..
뉴스는 연일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칭찬합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는 다큐멘타리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여러분은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주변에 살아 움직이는 지표들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전형적인 개미들을 선정해서 그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아주 좋은 정보를 많이 줍니다.  ^^
동네 아줌마가 펀드 하는지 잘 보고,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 직원이 펀드 개설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는지 살피고  술자리에서  어떤 종목이 좋은가를 가지고 논쟁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급기야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인간이 TV에서 인터뷰 하고, 신문에 나타날때를 관찰 하세요...
전업 투자자가  돈 벌었다는 소식이 뉴스 기사화 되고,  마누라까지   주식 이야기 할 때까지 기다리세요..
마누라가 옆집 똘똘이 아빠는 주식투자로 돈 벌어서 차 샀다는데 당신은 뭐하는겨~~~~
이딴 소리 할 때.............
이때가 꼭지 입니다.
왜냐........ 시장 참여자 다 참여 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최상일때라 시장참여자 주머니도 두둑할 때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돈이 넘쳐납니다..
이럴때는 미련없이 던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수급의 개념으로 말씀 드렸는데   다음시간에는 간단한 지표 몇가지만 말씀드리고 마치려 합니다..
벌집을 건드린거 같네요...   쓰다보나  계속 길어 지네요 ㅎㅎ

 7시에 출근해서 글을 써도  10시가 다 되어 가네요...
내가 지금 뭔 짖거리 하나 싶기도 하고  ^,.^
그래도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때문이 힘이 납니다..
일일이 답을 못달지만 하나하나 다 보고 있고 격려해주시는 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저 같은 경우 어디 가서  글을 읽어도 댓글 잘 안달거든요..
근데 로그인까지 하서  댓글 달아주시고 제가 열씨미 씹어도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네세요~~~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7. 31. 21:32

지난 글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개미는 주식을 할 때 시장평균에만 배팅하라는 것이였습니다..
주식투자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시장에 투자한다고 생각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투자 해야 하는 대상은  특정회사가 아니라  시장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 남은 것은  타이밍 입니다..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그 타이밍만 알 수 있다면  수익을 냅니다.

그럼 타이밍을 아는  공식이 있을까요?
 공부만 하면,  그 공식대로  실천만 하면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모두 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절대적인  공식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 돈을 벌려면 누군가는  잃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를 전쟁에 비유 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살기 위해 적을 죽여야 하듯이
내가 따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가 잃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식으로 돈을 번다고 하면 안되고  주식으로 돈을 딴다고 하는 것이 보다 옳바른 표현 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주식을 해서 배당 수익을  기대 할 수도 있지만  배당수익을 노리고 주식투자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배당수익보다 시세차익을 노립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에 가깝습니다.
주식시장에서의  수익과 손실은  결국 돈의 이동입니다.
내 주머니의 돈이 다른 사람에게 가거나  다른 사람 돈이  내 주머니로 들어 오거나...


주식투자는  주식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한다는 간단한 명제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면 어떨 때 주식이 싸고, 어떨때 주식이  비쌀까요...


루비통 명품 지갑은 아주 비쌉니다.
제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짝퉁을  진품처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명품의 가격을 잘 모르지만
백화점 가면 명품 지갑은  대충  5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루비통 지갑이 왜 50만원 할까요 ??
사람들은 많은 이유를 댑니다..
명품은 박음질이 달라..   가죽이  일반 짝퉁과는  달라...  디자인이 틀리지...
색상도  일반 상품하고   뭔가는 달라..
특히 여성동무들이 명품이 왜 비싼가에 대한 이유를 아주 잘  설명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 말도 맞긴 하지만 핵심은 그것이 아닙니다...
명품이 진짜 비싼 이유는 파는 물건 보다 사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명품은  품질이 좋기도 하지만  생산 자체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안팔이면 그냥 폐기처분하고 말지 시장에 물건을 마구 공급하지 않습니다.

 

작년에 배추 한포가 5천원이 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김치가 암을 예방하고 사람 몸에 좋아서 5천원 했던 것이 아닙니다.
흉년이 져서 공급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에  비쌌습니다.

 올해는 배추가  한포기 5백원까지 했습니다.
작년에  배추가 5천원 하니깐  배추농사를 짓는 사람이 갑자가 늘어났고  더우기  올해는  풍년이었습니다..
그래서 공급이 엄청 늘어 났습니다.
하지만  배추가 아무리 싸도 사람이  일년 내내 김치만  먹지는 않습니다.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이 많으니 배추 가격이 폭락 했던 것입니다..

 제가 지금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주가도 이와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이 3개월 전에 40만원 하다가 지금 50만원 한다...
그러면 에널리스트들이  많은 이유를  댑니다..
어닝서프라이즈라는 용어를 섞어가면 그 회사의 펀더멘탈을 소개합니다.
PER가 어떻고  ROE 가 어떻고 PBR 이떻고 벨류에이션이 어떠니  컨센선스가 어떠니
 각종 전문용어 섞어 가면 이유를 설명합니다...
물론 많은 이유가 존재 합니다..  여러 원인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  최종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을 팔려고 하는 사람보다   살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 것....

결국 하나로 귀결됩니다...
그것은 수급 (需給) 입니다.

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수요와 공급 입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본적으로 수급의 관점으로  바라 보셔야 합니다.

 

이런 가정을 해봅시다..
어느 초등 학교에  요술 구슬을 파는 아저씨가 등장 했습니다..
요술구슬  100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호주머니에 1000원이 있는 학생 100명이   구경왔습니다..
요술 구술은 하나에  1000원에 팔렸습니다.
소문이 나서 100명의 학생이 더 몰렸습니다..  호주머니에 각각 천원씩 있습니다..
그후로  구슬 가격은  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다음날   학생들이   부모님께 용돈 천원씩 더 받아서  구슬시장에 왔습니다.
200명의 학생이 각자 2000원씩 있습니다..
그래서 구슬가격은 4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살려고 하는 학생도 많아지고  돈도 더 많아 졌기 때문입니다..

얼마후 학생들이 요술구슬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요술구술이 가짜라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200명이던 학생중에 150명이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살려는 학생 50명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은 학생 50명도  그동안 핫도그 사먹고,  공책을 사느라 호주머니에 돈이  500원밖에 없습니다..
살려는 학생도 적은데 그 학생들이 돈도 적습니다..
그래서 구슬값은 폭락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구슬 가격이 가장 높을때는
구슬을 살려고 하는 학생이 가장 많으면서  학생들 호주머니에 돈이 많이 있을 때 였습니다..

반면 구슬이 가장 쌀때는
구슬을 살려는 학생이 적으면서  호주머니에 돈도 가장 적을 때 입니다.

 

이제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립시다.
주가가 가장 쌀때는 언제고 가장 비쌀때는 언제 일까요?...

 

주가가 가장 쌀때는
시장 참여자가 가장 적고, 그나마 참여하는 사람도 돈이 가장 없을 때 입니다..

반면 주가가 가장 비쌀때는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이 가장 많고, 참여하는 사람 주머니에 돈이 두둑 할 때 입니다...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수급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주식시장 수급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다음글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7. 30. 17:51

지난 글을 통해 개미들은 시장평균인  ETF만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개미의 한계는 정보의 비대칭성입니다..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정보의 비대칭성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개별종목을 고르는 순간 불공정한 게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노력을 기우려  몇 번 좋은 종목을 발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발생해도 행운에 가깝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자기 실력이라고 자만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크게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개미는 크게 당하면 시장에서 아웃 됩니다..
시장평균에 배팅 하시기를 다시한번 권해 드립니다..

ETF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중대형성장주,  순수가치주, 중형가치주, 중소형 가치주....
혹은  은행주, 자동차주, IT주 등 섹터별로 묶어서  여러 종목을 편입한 상품이 있습니다..
이것들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모든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미들은 극히 단순해 져야 합니다.
가능하면 최대한 심플 해져야 합니다.
복잡함을 추구하면 그들과 싸워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들이 무서워 하는 것은   복잡하고 화려하고 현란한 기술을 구사하는 개미가 아니라
영리하지만 단순하고 심플한 개미를 무서워 합니다.


단순하고  무식한 것이 아니라
영리하지만  단순함 입니다.

개별 종목을 하기 시작 하면 이것도 좋아 보이고, 저것도 좋아 보입니다..
처음에 한 두 종목을 하다가 나중에 보면 10가지도 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전체를 객관적으로 보는 관점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추천해 드리는 종목은 오직 하나... 
전체 시장평균인  코스피200과  연동되어 움직이는  ETF입니다..
이것도 여러가지 상품이 있는데  모두다  코스피200을 추종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유동성입니다..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 즉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거래량이 부족하면  사고 싶을 때 못하고 팔고 싶을 때 못 파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이 KODEX200 입니다.
결론적으로 종목은  시장평균인 KODEX200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남은 것은 타이밍 입니다.
시장 전체를 읽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경기의 고점과 저점을 읽어내면 됩니다.
시장평균에 배팅했기 때문에 개별 종목에서  생길 수 있는  돌발변수  리스크에서는 어느정도 자유롭습니다..
경기흐름을 감지하는 실력과 감각을 익히면 됩니다.
물론 이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무지 어렵고 해깔립니다.

왜냐하면 경기 흐름을 감지하는 공식이 존재하는듯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  더하기 1 이  2 가 되었다가 3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장은  스스로 진화 하기 때문입니다.. 즉 변화를 해버립니다.
경제 현상은 절대 상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변수 입니다..
그래서 통찰이 필요합니다..

경제에 절대적인 공식이 없다고  경제적 변수를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오히려 모든 변수의 메카니즘을 꿰뚫고 있어야  통찰이 나옵니다..
경제적 변수는 무수히 많습니다..
큰 흐름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변수에 대한 이해와  그 변수들의 함수 관계를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세계 경제 상황 , 환율, 금리등  여러 요소들이 있습니다..

한편, 경기흐름을 파악하는 것과 주식투자 하는 것과의 함수관계도 알아야 합니다.
주식투자 타이밍은 경기순환주기와도 미묘한  차이가 납니다..
즉, 경기가 좋을 때 주식투자를 하고 경기가 나쁠 때 주식투자 하지 않는 것이 정답 일 수도 있고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는   일차방적식이나, 이차방적식 아니라   다차방정식에 가깝습니다...
몇몇 조건을 통해  답을 도출하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주식투자 타이밍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다음글에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7. 28. 23:59

지난글에서  주식투자를 할려면  먼저 깨지고   박날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먼저는  시장에 휘둘리고  한참을 농락당해야 합니다.. 
농락 당하는 모습은 아마 이런 모습 일 것입니다.

퇴근 시간에 경제신문에서  LG전자 추천 기사를 보게 됩니다.
집에와서  LG 전자  차트를 보니 역시나  쭉쭉 올라가고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다음날 LG전자 주식을 삽니다..
그런데 내가 사고 나면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옆동네   삼성중공업을 보니 슬슬 오르기 시작하고 괜실히  좋아 보입니다..
다음날  눈물을 머금고  LG 전자를 팔고 삼성중공업으로 갈아 탑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삼성중공업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LG전자가 다시 치고 올라 갑니다..
머리에 스틈이 돌기 시작합니다..
청개구리도 이런 청개구리가 없습니다..
하루 종일 차트를 쳐다 봅니다...
책에서 봤던대로  골드크로스가 보이는 종목을 골라 봅니다.
박스권을 강하게 돌파한 종목도 봅니다.
외국인이나 기관이  꾸준히 매집하는 종목도 눈여겨 봅니다..
스토케스틱이 쌍바닥인 종목도 봅니다..
어쩌다  완벽한  조건을 갖춘 종목이 눈이 확 뜨입니다..
주가도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잘만 하면 몇배는 먹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 분석도 어느 정도 공부해서  재무재표 정도는 볼줄 압니다..
매년 수익을 내고 있는 우량회사임을 확인 합니다..
마침 그 회사를 짝사랑하게 됩니다..
조심스럽게 그 회사 주식을 일부 편입합니다.
역시나...   오르기 시작합니다..   며칠도 안되서  50%의 수익이 납니다.
자신의 능력에 감탄하기도 합니다.
그 회사가 뉴스에 나오기라도 하면 마치  자기 자식이 메스컴을 탄것 처럼 흐뭇하기까지 합니다..
역시 주식은 공부하면 돼....   주식해서 잃었다고 하는 애들..
전부  공부 안 한 놈들이라고  중얼 거리며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서서히  확신이 서서 그 회사  주식을 살 수 있을 만큼 왕창 삽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며칠후  폭락 하기 시작합니다...
어~~ 어~~ 그럴리가 없는데 하며서   물타기 몇번 합니다...
어느덧  수익 났던것 모두 토해내고   시퍼런 마이너스 수익율을 보면  스스로 믿지를 못합니다...
며칠 동안 쉬며 마음을 추스린 후  또 뛰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짓을  계속  반복합니다...

자... 여기서 문제가 무엇일까요...

먼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개미입니다..
직장에 다니든 자영업을 하든 하루종일 모니터에 코박고 살면서 하루종일 1년  365일 차트 쳐다볼 수 있는
처지가 못되는 개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대는  정보력, 자본력에서 우리와 비교도 되지 않는 막강 파워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 ,기관 입니다..
이런 애들을 상대로 그들이 사용하는 무기를 똑같이  사용해서는  백전백패 입니다..

개미들이 사용해야할 무기..
그것은  시장 평균에 배팅하는 것입니다.

어느 종목을 고를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별 종목을 고르게 되면   그 회사에 내가  매몰되어 버립니다..
짝사랑 하게 되고 착각에 빠지게 되고  큰 흐름이 안보입니다..

시장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내가 선택 회사는 우량한 회사기 때문에 홀로 상승 할 수 있을 것이라 망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런 주식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런 주식은 개미들은 못 고릅니다..
고른다고 해도 그건  복권 고르는 것과 비슷 합니다.
또 한두번은 제대로 고른다 해도   그 후로 반드시 큰코 다치게 됩니다..
초대형 우량주를 고르라는 사람도 있고 주도주를  고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맞습니다...  
자동차, 금융, 건설, 조선 , 전자.....    시장의 특성에 따랑 주도주는 매번 바뀝니다..
주도자는  시장 평균보다 더 높이  날라 갑니다..  
그러나  부질없는 짓입니다... 
표현이 거칠어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저는 절박한 심정으로  말씀 드리는 겁니다.
이종목 저종목 고르나라 맘고생 하지 말고 그냥 속 편히  시장평균에 배팅하시길 추천합니다.
지난 글에서  실망할 준비를 하라고 말씀드렸는데 
시장평균에 배팅하라는 이 말씀이 제가 드리고자하는 방법론의 50% 입니다..

개미들은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기도 버겁습니다..
그런데  산업까지 파악하고  특정 회사의 정보까지 파악하기는 불가능 합니다.
개미들의  눈과 귀에 포착되는 정보는 이미  유통기간이 한참 지난  미지근한 정보이거나  개미들에게 물량 넘기기 위한 미끼입니다...
우리의 적은 여론을  이리저리 흔들수도 있고  매스컴을  수단으로까지 사용 할 수 있는 세력들입니다..
그들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하는 것으로 승부 걸어야 합니다..
그것은 시장입니다..
그래서 시장 평균에 배팅하고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에 시간과 정열을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장평균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펀드를 생각 하시는 분이 많을텐데
저는 펀드를 하지 말기를 권합니다..
펀드매니져 연봉이 장난 아닌 것을 다들 알 것입니다.
그리고 펀드는 판매사 운영사 수수료가 각각 나갑니다.
그리고 수탁사에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비용을 여러분이 내는 펀드자금으로 충당합니다.
그래서 왠만한 펀드는 총 수수료가  2.5% 정도 됩니다..
큰손들은 금리 1%에 목숨걸고,   금리 + 알파   몇 % 먹기 게임을 하는데  2.5%는 엄청난 것입니다.
그리고 펀드매니져 얘들이 그만한 일을 하느냐...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펀드메내져  개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회사 규칙에 따라 통제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않좋아도  고객이 펀드에 돈을 넣으면 주식을 사야하고, 시장이 더 좋아 질것 같아도 환매를 요청하면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펀드매니져들의 실적도 거의 시장평균에 수렴하게 됩니다..
그러니 비싼 수수료 주고 펀드에 가입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적립식 펀드...
이것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적립식으로 하면   코스트애버리징(평균매입단가) 하락 효과로  이득이라고 하지만 
최근 2년처럼 시장이  올라갔다  내려 올 때는  역코스트애버리징  함정에 빠져서 훨씬 손실이 크게 발생합니다..

인덱스펀드는  시장평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게 설계 되어 있고   펀드메니져가 운영하는게 아니라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수료가 적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대부분 인덱스펀드는   90일 이 경과 안된 투자금의 이익은 대부분 환수해 버리기 때문에  시장에 대응하기에는 유연하지 못합니다.

정답은   ETF(상장지수 펀드) 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개미들의 주식투자방법의 핵심중 하나! 
주식은 시장평균인  ETF만 하라 입니다..

다음글에서  ETF에 대해서 좀더 말씀 드리고  타이밍에 대한 얘기를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누라가 오늘은 술먹고 왔네요.  팀원끼리 회식을 했다나요...
간만에 마시고 와서  자기가  술이 쎈줄 첨 알았답니다..  참네    눈이 풀려 있는 것도 모르고~
쏘주냄새 팍팍 풍기면서  기웃 기웃 거리더니
구라 고만치고 자래요... 자야죠  --;
여러분  굿나잇~~~~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7. 27. 18:44

  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싸움판입니다.
축구, 야구 같은  젊잖은 스포츠가 아니라
효도르, 크로캅, 추성훈 같은  애들이 피튀기며 싸우는 이종격투기와 같습니다..
날고 긴다는 사무라이들이 시퍼런 칼을 휘두르는 살벌한 전쟁터 입니다..
어설프게,  어떨결에 했다가는 수십년 모아 두었던 전재산을  한방에 날릴 수도 있습니다.
처자식 모두 잃고 패가망신 할 수도 있고, 부모형제와 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종격투기 시합에 나갈려면 무술 한 두가지는 일단 배워야 합니다.
사무라이가 될려면  칼 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첫 단계 입니다.  배움의 과정...
반드시 공부의 과정이 필요 합니다.
차트 보는 방법, 지표 보는 방법, 매수법, 매도법등 공부할 것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을 가르칠 만한 전문가는 아닙니다..
주식 공부법은 시중에 있는 책을 보시면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추천도서가 무엇이냐, 어떤 책을 봐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저는 그럴때 마다 이런 말을 합니다..
" 시중에 나온 책 다 사서봐라..  "
" 빌려 보지말고 사서 봐라. "
 본인 스스로가 어떤 책이 괜찮은 책이고 어떤 책이 쓰레기 책인지를 구분 할 수 있을 때까지 책을 계속 사보라고 합니다.

한권을 봤을 때는 주식을 다 알 것같은 착각이 듭니다.
다섯권 정도 보면  이책 저책에서 봤던 내용들이 서로 꼬여서 해깔릴 것입니다.
몇십권 단위로 넘어가면 어떤 책이 쓰레기고 어떤책이  읽을 만한 책인지 구분 할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책장 하나를 다 채워갈때면  내가 쓸데 없는 짓을 했구나하고  쓴웃음이 나옵니다.. 
가끔  증권방송에서 떠드는 애들의 구라 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무튼 많은 책을 보시고, 많은 강좌를 무조건 들으십시요..


두번째  깨지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서두에  주식은 싸움판이라 했습니다.
싸움을 잘 하려면  싸움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태권도를 배울때 기본 품세를 배웁니다.
태권도 품세를 다 외워도 실전에선 그대로 되지 않습니다..
실전 경험이 없는 태권도 5단하고  막싸움하는 동네 깍두기하고 싸우면 깍두기가 이깁니다.
주식투자를 안해 보신 분은 적립식 펀드... 이런거 하기 전에  계좌를 트고 직접투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처음 하시는 분은 100만원 가지고 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드시 100만원 가지고 하시기 바랍니다..
100만원의 기준은  어디 가서 공짜로 얻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은 정도이고
잃어버리면 속이 쓰릴 정도입니다...
100만원 잃으면  가정의 평화가 깨지시는  분은  안되겠죠  ^^

100만원을 가지고  투자를 하되  여기다가 곱하기 100을 마음속으로 합니다.
그러면 1억이 됩니다...
실제는 100만원이지만  자기최면을 걸든, 암시를 하든 100을 곱해서 이 돈이 1억이라고 상상하고 매매에 입합니다

주식책을 보고 강좌를 듣고  공부를 해가면서  공부한대로 배운대로 직접 해보는 겁니다...
이론 대로 해보고 자기 요령 대로 해봅니다..
중간에 돈을 땄다고 인출하면 안되고  돈을 잃어도 절대 추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건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럼 언제까지 하느냐........... 몇개월이고 몇년이고...   처음 투자한 돈 100만원 모두 잃을때까지 합니다..
아마  99%는 거의 다 잃을 것입니다...
나머지 1%는  몇만원 정도 남아 있을 겁니다.
만약 몇년을 해도 투자원금 100만원 이상 계속 유지하거나 그 돈이 새끼쳐서 몇천만원이 되었다.........
그러면 당신은 머지않아 워랜버핏이 됩니다..

이 과정을 꺼치면서 여러분은  싸움의 손맛을 알게 됩니다..
공포와 탐욕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시장의 잔인함과  달콤함에 농락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이바닥이 어떤 곳인지 몸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100만원을 다 잃는 순간 여러분은 1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얻을 것입니다..


이쯤되면  공부도 어느 정도 했고  목검(木劍)으로 실전훈련도 제법 했습니다...
배움의 과정도 거쳤고 살벌한 시장의 쓴맛도 봤습니다...

 개미들에게 제안하는 주식투자 방법론!
거창한걸 기대하신분들 이제 실망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위의 두 과정을 거치면서  아주 단순한  몇가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한 페이지 꺼리도 안될 심플한 원리....
저는 그걸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다음글에서 이야기를 이어 가도록 해보겠습니다..
더 쓸려고 했더니  저녁에 맥주 약속이.....
마누라 한테는   야근하고 간다고  뻥때렸는데
저의 마누라는 신랑이 쓰는 글을  안봐서리    맥주 500 두잔 정도는 무난히  넘어갈  듯... 

즐거운 저녁 되세요~~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7. 3. 00:04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벌써 4번째 글을 쓰게 되네요...
그동안 집사람이  밤마다 잠도 안자고 뭐하냐고 옆에서 기웃기웃  하더니 
오늘은  영광스럽게도  대충은 읽어주네요..
그런데   힘빠지게  이런 말을 합니다.
"이거 뭐여~~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고....  그말이 그 말이구만 ~
똑같은 말로  계속 울거  먹어도 괜찮은겨 ??? " 
쩝.. 아놔~~~ 꿀물은 못타줄 말정...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맞는 말 같아   저도 할말이 없네요.    ^,.^

그동안 장황하게  많은  말을 했지만  전달 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그 단순한 메시지가 뭐냐면 단순해져야 이긴다는 것입니다.

투자는 전쟁과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쟁하는 사람은 대충 대충 하지 않습니다..  
취미로 하는 동네축구에서는 져도 기분 나쁘면 그만이지만
전쟁에서 지면 나 뿐만이 아니라  나를 믿고 의지하는 내 가족까지  죽게 됩니다..
우리가 하는 전쟁은 후다닥 몇 번 하고 마는 그런 싸움이 아닙니다..

평생을 해야 하는 장기전입니다... 
장기투자 장기투자  말을 많이 하는데 장기투자는 주식 샀다 하면 끝까지 안 팔고  계속 들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기투자는 시장에  계속 생존해서 살아 남는 걸을 의미합니다..
일단은 살아 남아야 인생에 몇번 밖에 오지 않을 큰 찬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경제 전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적은 아주 강합니다.. 우리가 하는 게임은 절대로 공정한 게임이 아닙니다..
개미가 이길 수 있는 길은  단순함에 있습니다...   
화려한 기술을 익히려 하고 화려한 묘기에 매혹을 느끼면 절대 오랫동안 시장에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짧은 구간의 시장의 모습을  한번 봅시다..

(2007년 7월 ~  2008년 1월  코스피 일봉)

어떻습니까.. 아주 군침이 돌지 않나요 ??
저점에서 매수,  고점에서 매도,   또다시  저점에서 매수 ,고점에서 매도...
이것 몇 번만 맞추면    자산이 10배, 20배  불어 나는건 장난이겠죠.
시장이 이렇게 출렁일때마다   많은 분석이 나옵니다.. 
애널리스트는  각종 지표, 자료를 들이대며 시장을 해석하려 합니다...
개미는 그럴때 마다 기가 죽습니다...    나의 무지함을 한탄하고 공부가 미비함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그럴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짧은 구간에서 승부하려고 덤비는것은 자살 행위 입니다....
우리의 적은 단기간의 시장을 조작까지 할 수 있는 무서운 싸움꾼들입니다..
인간 심리를 훤히 꿰뚫고 있으며  아주 똑똑하고 교활합니다..
때론 메스컴까지  자기 입맛대로 움직입니다...  공포 분위기, 탐욕분위기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여러 기법을 통해 시장을 들었다 놨다 정신 못차리게도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밥은 개미입니다..   이들이 이익을 실현 하려며  호구가 필요한데  자기들 끼리는  선수들이라   눈치보며 밀고 땡기고 합니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건 개미들의 피입니다..  참 슬픈 일이죠...  ...
그러나  개미들에게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그동안 장황하게  여러 말을 했지만  이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기관, 외인, 큰손.....  이런 세력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펀더멘탈 입니다... 시장의 순리이고,  경제의 계절 입니다..
경제의 계절은 이들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인간이 신에게 덤비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개미들은   시장의 계절을 보고  아주 심플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기관, 외인을 이기게 해주는 것은 우리의 실력이 아니라  시장이  무찔러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장이 주는 기회만 포착하여 , 시장의 힘을 빌려  포토폴리오 조정만 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시장의 큰 그림을 하나 볼까요..

멀리 볼것도 없습니다...
최근 2년동안 코스피 주봉 입니다..

희미해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2007년 12월 경기선행지수가 꺽였습니다..  코스피 2000 이였습니다.
경기 선행지수가 꺽이는걸 감지 했으면   포트폴리오 포지션  변경을 재빠르게  시도 하는 것입니다..
고점에서 꺽이는 신호만 보이면 주변 분위기가 어떻든 기계적으로  포트폴리오에서  현금비중 목표를  80%~ 90%까지  팍팍 올리고  주식비중을  잽싸게 줄입니다.   => 즉 주식 팔라는 것이죠..  이익 실현하는 것이죠...
조금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도 포트폴리오 조정 완성하면 그냥  시장을  떠나버리는 것입니다.....  
그냥 신경꺼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2009년 1월..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반등 했습니다.
경기반등 신호가 나왔기 때문에   다시 주식 비중을 조금 더 늘이는 것을 시도 합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만 아니였으면(일반적 경기사이클)  주식비중 목표를 다시  40~50% 까지 가져가볼만 구간이였지만
세계경제 특수성을 고려해  좀더 보수적으로 20~ 30% 정도를 편성하는 것입니다..
포지션변경 시도는 이렇게  한번의 경기사이클에서  두 번이면 족합니다..
고점에서의 포지션 변경은  동작 빠르게 해야하고   저점에서 포지션 변경은   신중히, 점진적으로  확인해가며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길어야 2~3개월 내에는 포지션 정리를 마무리 하고 시장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경기의 흐름을 감지하는 실력입니다..
간단히 경기선행지수만 가지고 말씀드렸는데  금리도  매우 중요한 시그널을 줍니다..
그 이외 무수히  많은 판단 근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공식에 맞게 딱딱 들어 맞는  수학 같은 것은  아니라   바둑처럼  포석을 해 나가듯,  수도승이 진리를 깨닫듯   차원이 다른 그 무엇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트폴리오 글을  마치기 전에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위의 원칙대로 한다면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여유자금의 40%~50%는  현금으로 확보하고 있게 됩니다..

이 말은  다시말하면 어떤 경우에도  죽지 않고 생존해 있다는 말이되고, 언제나 최후의  필살기 한방은 가지고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그러나 이 필살기를  평생 한번도 사용하는 않는 자가   진정한 강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개미들의 생존 전략에 대한 저 개인적인 생각이였습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6. 30. 21:01

포트폴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지난 두 글을 먼저 읽으시면 좀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투자행위는 기본적으로 전쟁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전쟁이 발생 했습니다.
 문명화 되었다는 오늘날에도 끊임 없이 크고 작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쟁 할 때 여러 명분을 내세우지만 , 보다 근원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결국 먹고 사는 문제가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미국이 일으킨 아프칸전쟁, 아라크전쟁 결국 중국의 포위 압박과 함께 아라크에 매장된 석유와 카스피해 근처 천연자원이 원인이라는 냄새가 많이 납니다..

 오늘날은 과거와 같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땅 따먹기 전쟁은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땅따먹기 전쟁을 하지 않고도 다른 나라의 재화를 침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재화의 대부분은 땅이 있어야 생산 가능했습니다..
농사를 짖든 가축을 키우든, 옷감을 만들든  일단 땅이 있어야 하니깐요..
하지만 요즘 세상은 기술 문명의 발달로 재화 생산 총량이 땅의 면적에 좌우 되지 않습니다.
 지적재산권, 정보기술, 특허권, 금융, 관광, 교육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 영역에서도 재화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입니다..
옛날에는  다른 나라와 전쟁에서 승리하여 땅을 뺏고, 노예를 만들어 노동력을 빼앗고  그 나라의 각종 자원을 강탈하여 이득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돈만 뺏어 오면 모든 목적을 성취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돈 뺏는 건 교묘하여 뺏긴 사람이 눈치를 채지도 못하고 오히려 자기 자신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2007년  코스피가 2000을 치고 올라 갔을 때 시골 농부가 소팔아서 주식사고, 
전업 가정 주부가 애기 들처업고  몇 년 동안 알뜰살뜰 모아둔 쌈지돈을 펀드에 집어 넣었습니다...
얼마후 어떤 일이 일어 났습니까..
외국자본은 우리나라 주식을  싼가격에 사서  몇년동안 묵혀 두었다가  높은 가격에 무진장 팔고 본국으로 송금 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시골 농부가 소팔고, 논 판돈,    옆집 아주머니가  몇 년 동안 모아둔 쌈지돈!
결국 외국 코쟁이에게  빼앗긴 것입니다...
만약 펀드 투자로 3000만원을 손실 봤다면 연봉 3000만원인 사람이 1년동안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소 한마리가 300만원 한다면 소 10마리를 수탈 당한 것과 같습니다...

이렇듯 오늘날 투자 행위를 한다는 것은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나랑 등치가 비슷한 옆동네 삼돌이와 주먹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날고 긴다는 전문 싸움꾼들과 한판 붙는 것입니다...
 그냥 남들이 좋다니깐,  남들 돈 벌었다니깐 나도 하면 되겠지...
이런 심플하고 순진한 마인드로  피같은 돈을  남들이 좋다는 펀드, 친구가 좋다는 주식을 덜컹 덜컹 사면 결국 수탈당하게 됩니다.

 투자를 결정하는 순간 전쟁을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지난 글에도 썼다시피  여유자금은 군사이고 여러분은 쩐의 전쟁을  지휘하는 사령관입니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여러분의 군대는 반드시 몇 년동안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여유 자금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급작스런 일을 대비한  생활 비상금 , 6개월 1년 이런식으로 사용해야할 날짜가 정해진 돈.
이런 돈은  전쟁에 나가는 군인이 아니라  어린아이, 부녀자, 노약자 같은 민간인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부대편성은 반드시 여유자금을 가지고 해야 함을 명심 하셔야 합니다..

 전쟁에 승리하는 사령관이 될려면  자기가 하고 있는  전쟁의 특징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전쟁의 흐름과 맥을 잡을 줄  알아야 합니다..
 적군의 특성, 상태,  적군의 병력 이동, 병력배치 등 여러 정보를 습득하고 해석하고
넓은 시야와 통찰로  전쟁판을 읽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 싸우러 가고 병력을 뺄지 타이밍도 잘 잡아야 합니다...

 부대 편성도 유기적으로 적절하게 배분해야 하고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여야 합니다.
어떨때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어떨때는 우직하고 묵직하게 밀어 부치기도 해야 합니다..

 먼저 부대편성(자산배치)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부대는 여러 형태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육.해.공군 그리고 해병 , 공수부대, 병참부댕 등등..
하지만 이렇게  분류 할 수도 있습니다.
주력부대, 특수부대....

 전쟁에서 주력부대는  적진 깊숙이 침투하고 까딱 하다가는 몰살할지도 모르는 공수부대를 말하지 않습니다..
주력부대는 일빵빵 , 땅개, 육군보병입니다...  (군대용어 인가요 ^^)
전투력(수익률)은  공수부대보다 못하지만 쪽수가 가장 많고 버팀목이 되는 주력부대가 밀리고 무너지면 게임 오버 입니다.
 주력부대가 궤멸 되면 소수 정예의 공수부대는 별 의미 없습니다...

자산배치는 이렇게 나워 볼 수 있습니다..
현금, 주식, 금,외화, 채권.. 
상황에 따라 부동산 펀드 정도도 넣어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 부동산은 버블 시한폭탄이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보류 입니다.....

 부대편성에서  주력부대는 현금입니다...
현금의 비중이 기본적으로 가장 높아야 합니다..
때에 따라  80%~ 90% 정도 까지도 편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80년대 초 미국,  IMF 때처럼 시장금리가 10%가 넘고 20% 까지 육박한다...
그러면 딴 거 쳐다볼 필요 없이 그냥 현금 비중  90%이상 하면 됩니다...

주력부대 즉 현금은 아무리 적어도  50% 이상 비율로  유지함을 원칙으로 하여야 합니다..
주가가 매일 매일 빨간불 올라오고 폭등에 폭등을 한다고 해도 이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탐욕의 유혹에 빠져들고 있나 아닌가를 가늠 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하기 때문 입니다.
어느새 자산 배치를 점검해보니 현금 비중이 20%고 나머지는 주식, 펀드, 금이다..
그러면 내가 탐욕의 늪에  이미 빠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때를 아는 지혜, 통찰력입니다..
경기를 선행하는 지표들이 바닥권 근처라고 판단 했다고 합시다...
예측이 맞다면 경기가 하강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해지고 옆으로 횡보를 하다가  서서히 오름세를 탈 것입니다.
 
바닥권으로의 진입을 확인 했을때 부대편성(자산편성)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니깐 사고 팔고를 안했어도 주식 평가 가치가  점점 낮아져 총 10% 이하로 편성되어 있을 것입니다..

현금           : 80%
주식           : 10%
금,달러 및 기타: 10%


경기가 바닥을 기고 주변에서 곡소리 날때가 현금비중이 가장 많을 때 입니다.. 

운영을 잘 했다면  현금비중이 가장 많아야 합니다...

이때의 체감경기는 최악입니다..
메스컴에서도 포기한 상태 입니다.. 
메스컴이  양치기 소년으로 낙인 찍힌 상황이고 경기가 언제 다시 살아날까 그 누구도 섣불리 확신 못할 때 입니다..
만약 이때가 경기 전환의 변곡점이라고 확신이 들면 이때부터 자산배치 포지션 변경을 과감히 시도합니다..

목표 포지션 현금 60%, 주식 30%, 기타 : 10%
1차적으로 80%의 현금 포지션을 60%로 정해봅니다.
물론 이때 기술분석 정도는 할 줄 알아야 겠죠...
이때부터 매수 신호가 날때마다 적정한 타이밍에 현금을 주식으로 변환 시킵니다..
한꺼번이 아니라 분할매수입니다..
 현금비중 80%가 서서히 70%, 60%로 줄어들고 주식의 비중은 점점 높아지는 구간입니다.. 
주가가 더 폭락할 경우 주식 비중은 더 적게 되므로  주식을 더 편입하게 됩니다.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효과)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게 되다가 어느정도 지나면 방향이 결정이 됩니다..
경기가 변곡점을 통과하고 추세 전환 될때까지 몇개월이 걸릴지 아무도 장담 못하지만
최소 3개월 이상  때에 따라 6개월이상 바닥권에서 횡보 할 수도 있습니다.
바닥권에서 이리저리 갈팡질팡 할 때마다  꾸준히 포트폴리오 재배치를 완성해 나갑니다..
그러다가  경기 선행을 보여주는 지표가 턴하기 시작하고,  코스피 60일선이 고개를 처들고, 시장 금리가 오르기 시작한다. 누구나 경기 상승을 공감한다..
이쯤되면  포지션 변화를 한번더 공격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목표 포지션을  현금 50% 주식 40% 기타 10%에 두고 자산배치를 시도합니다.

 자..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요? ~~
새로운 농사를 위해 농부가 씨앗을 뿌린 것과 같습니다..
겨울의 끄트머리 부터 씨앗을 뿌린 것입니다..

바닥권에서 부터 분할 매수를 한 것입니다..

전투에 임한 것 입니다...
그 기간은 2개월정도, 길어야 3~ 4개월 정도에 이 모든 것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는 시장을 떠나야 합니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미친 아가씨 널뛰기 하듯 요동을 칠지도 모릅니다.
현금과 주가의 포지션이  주가 평가에 따라 마구 바뀌고 변할 것입니다...
하지만 눈도 꼼짝하지 않아야 합니다..
중간 중간에 여유돈이 생긴다... 그러면 포트폴리오  배분 비율에 따라  편성하면 됩니다..
그렇게 묵혀 둡니다...  시장이 다시 미쳐갈때까지...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예의 주시 합니다....
정상적인 경기 싸이클이면 시장은 점점 달아오르고, 의심에서 확신으로 확신에서 광란으로 변할것입니다..

남들이 미쳐려 할 때 남들의 피가 뜨거워질 때  나는 차가운 머리로  경기 고점의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물론 경기 선행지표에 주목해야 합니다..

만약 경기 선행 지표가 고점을 나타낸다....
그러면  또다시  포지션 변경을  과감히 시도해야 합니다..
1차 목표는 현금 70%, 주식  20%, 기타 10%
이렇게 포지션 변경을 결정한 후로는  주식 비중을 줄기 차게 줄여 나갑니다..
주식 평가금이 높이 나오기 때문에  자산배치는  현금은 50% 정도, 주식 비중도 거의 50%를 육박할 때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포지션 변화를 신속히 하셔야 합니다..
시장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할 것입니다..  하루 하루 짧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서는 안됩니다..
큰 흐름에서 경기 고점이라고 확신이 들면  미련없이 포지션 변화를 결정하고
목표 포지션에 맞게 과감히 실천에 옮깁니다..
최종적으로 현금 비중을   80%, 때에따라 90%까지 맞추고 시장을 미련없이 떠나야 합니다..

설명이 다소 산만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위의 행위를 시장 참여자 전체로 보면 매우 단순한 엑션을 취한 것이 됩니다...
역설적이게도 투자는 화려하고 복잡함 보다 오히려 단순하고 심플함에서 승패가 갈립니다..


좀더 상세한 얘기는 다음편에서...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6. 28. 00:40

남자는 술, 여자, 도박 셋중에 하나에는 약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그 말이 맞는 듯도 합니다. 
친구중에 스쳐만  지나가도 여자들이  들러 붙게 만드는 놀라운 능력을 갖춘  카사노바 같은  녀석이 있는가 하면  어딜가나  사람들을 꼬득여서  고스톱, 훌라 등 노름판을 만드는 묘한 능력을 갖춘 친구도 있습니다..

 어느날   술자리에서  고스톱 달인 친구에게 흥미로운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도박중에 제일  무서운 도박이 뭔지 아냐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아는 대로 이것 저것 맞춰 보았습니다.
카지노? ,  인터넷 도박사이트? , 화투? ..
그러나 그 친구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정답은 경마 였습니다.

경마가 무서운 이유는  도박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과  기수의 정보를 모두 꿰뚫고 , 경마 예상지 모두 마스트 하고   분석하고 연구하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경마는  아주 중독성이 강합니다.
돈을 따도 그렇고 잃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에 장난삼아 10만원 가지고 했다가  100만원을 벌게 되면 탐욕이 생겨서  100만원이 1000만원 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점점 판돈이  커지고  돈만 생기면 경마장으로 출근하게 됩니다.

 반면 돈을 잃게 되면  본전 생각이 나게 됩니다..
몇 번 잃고 몇 번 따고를 반복하다 보면  돈을 벌었을 때는  내가  분석을 잘해서  우승마를 맞춘 것이고
돈을 잃었을 때는 내가 분석을 못해서, 공부를 덜해서 우승마를 못 맞춘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무엇 때문에  돈을 잃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경마 판의 개념정리가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경마를 통해 인생 대박을 노리고 인생 역전을 꿈꾸면  중독에 빠지게 되고 패인이 되는 것입니다.
경마라는  판의 개념은  그저 놀이에 불과 한 것입니다.
경마라는 판은   배팅한 모든 사람들에게 대박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입니다.
그저 내가 찍은 말이  이기라고 크게   소리 한 번 지르고 ,   스트레스 해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 경마입니다...
경마판의 개념을 착각하고 덤비면 비참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투자라는 판의 개념을 정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몇 천만원, 몇 억  전 재산을 가지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덥비는  우리 개미들은  판의 들러리에 불과 합니다.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시장은  근본적으로  개미들 팔자 고치라고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코피터지게 공부하고 연구하기만 하면   개미들을 부자로 만드어 주는 그런  엘도라도가  아닙니다.

 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율 먹기 게임을 펼치는 곳 입니다..
이런 곳이 시장인데  팔자 고치려고 덤벼드니  호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여야 합니다..
시시하고 유치한 것 같지만  이런 인식을 정확히 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포트폴리오 전략은  개미들이 시장에 대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가령  어느  중산층  가정의 총자산이 1억 2천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 중  7천은 전세금이고 5천만원의 여유 자금 있습니다.

그러면 주식 투자에 얼마를 하고, 펀드에 얼마큼 투자하여야 할까요?
채권 투자는 어떻게 하고 금에는 투자를 하여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말까?
이렇게 접근하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투자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뭔가를 잘 굴려 돈을 왕창  불려 보겠다는 생각은  장기적으로는  해롭습니다..
자산을  배치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우선 몇개월 내에 반드시 써야 하거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비상 자금을 배분 합니다..
이런 자금은 MMF나  CMA 에 편입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라도 필요하면  당일에 필요한 만큼  뺄 수 있고  하루를 맡겨도 시장금리를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 입니다..

그런 다음  돈의 생명 주기를 살펴봅니다..
6개월 안에 써야할 돈,    1년 안에 필요한 돈, 특별히 정해진 기간이 필요없는  여유자금 등 ....
만약 자녀 학자금 같이  6개월, 1년 후에  반드시 써야하는  날짜가 정해진 돈은  정기예금 이외는 고려하시면 안됩니다.

5000만원 이하는  제2금융권에 넣어 두시면 좋습니다..  금리가 제법 괜찮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제2금융권이 부동산 대출에 너무 열을 올려서  부동산 버블이 급격히 붕괴되면 위험한 곳이 여러군데 있으니  안전한 곳을 골라서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스위스 같은 곳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더군요..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므로  5000만원 꽉 채워서 넣지 마시고 이자까지 고려해서  4500만원까지 넣으시고   돈이 더 많으시면 분산하여 넣어 두면 됩니다..

 예기치 못할때 사용하는 비상 자금도 어느정도 있고,   특정 기간이 되면 반드시 써야할 돈도 모두 배치했습니다..
이제  돈의 생명력이 자유로운 여유자금이 남았습니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투자라는 행위는 이런 자금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을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여유자금이  거의 없거나  몇푼 안되는 돈만 남는지라 시시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무시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승부가 갈려 집니다...

이것을 실천하는 순간  여러분은 부자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부자처럼 행동 할 수 있게 되고   공포를 이겨 낼 수 있게 됩니다..
전재산 몰빵하거나,  전세금 빼서 펀드 넣거나 ,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대박 작전주식 하거나 결혼해야할  돈으로 투자하게 되면  시장이 조금만 출렁거려도  공포에 휩쓸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 저것 준비할 것 다하고, 비상자금까지 있는 상태에서  당장 없어도 먹고 사는데 큰 지장 없는 여윳돈으로 투자를 하면  일단 공포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여윳돈은 액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 돈이 100만원 밖에 없다면 100만원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돈은 100만원 이지만 100억 가진 부자와 같은 마인드로 싸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1억 , 10억이 있어도 그 돈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돈이 적을때부터 연습하고, 훈련을 해둬야 돈이 많을 때도 그 돈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로또 당첨된 사람이 패가망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돈  관리 할 줄 몰라서 돈이 사람을 잡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작스럽게 생긴 돈으로 허영심은  커지고  씀씀이는 커지는데 돈을 관리하는 지혜와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 머지않아 모두 말아 먹고 마는 것입니다....
돈이 독이 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위의 원칙을 지켜야  하고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부자의 마인드를 획득하게 되고   전쟁과도 같은 자본주의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개미가 기관이나, 외인들 보다   불리한 조건이라고  말들을 하는데 저는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미도 나름대로 기관과 외인을 극복 할 수 있는 전략이 있습니다.
그것은  불리한 조건은 최소화 하고    유리한 조건은 최대한 살리는 것입니다.
개미가  불리한 조건은  정보의 비대칭성입니다... 정보력에서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시장평균을 따라 가면 됩니다..
이 부분은 다음글에서  다룰 것 같습니다..
또한  개미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장참여를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펀드를 운영하는  기관은  시장이 않 좋고  전망이 안 좋아도 고객이 돈을 맡기면  어쩔수 없이 주식을 사야 합니다..
반대로  고객이 환매를 요청하거나 환매가 예상될때는 시장이 좋아질것 같아도  주식을 팔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언제나 사고 파는 것을 반복하며 시장에  늘 참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개미는  자기 마음대로 입니다..
패가 않 좋을때는 광이나 팔고, 패가 좋을 때만   고스톱 치면 되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제 두가지를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첫째, 
투자를 통해 팔자 고치려고 덤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고, 탐욕스럽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둘째,  
몇 년을 처박아 둬도  괜찮을  여유자금이기 때문에  시장이 주는 공포에 휘둘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탐욕과 공포를  이길 수 있게 되면  개미도 해 볼만 합니다..
오히려 날렵한 몸으로 치고 빠질 수 있습니다...  

투자는 전쟁과도 같습니다..
자산은  군대고   여러분은 사령관입니다..
여러분은  싸움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고 유리한 조건이 갖춰지고 이길 수 있을 때만 참여하면 되는 개미부대 총 사령관 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부대(여유자금)를 언제 어떻게  편성하고 어디에 얼마만큼  배치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았습니다..

글이 길어 졌네요...     이 문제는 다음 글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6. 26. 12:55

얼마전  친구에게서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는 사람중에 주식해서 몇 천 까먹었  친구가 있었는데
그 후로  회사를 그만 두고  몇 개월 동안 산에 가서 주식을 엄청 공부했답니다.
그 후 하산해서 4월부터 다시 주식투자를 했는데  얼마전에 1000만원을 벌었다고 좋아 하더랍니다.
공부를 엄청 많이 하긴 했나 봅니다...
엄청난 노력으로  주식투자의 무슨 경지에 이른 것일까요?
무슨 비법을 발견 할 것일까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열씨미 공부한 그분......

 Mr.Market은 그를 개미라 부릅니다..

 투자는 절대평가 보다 상대평가에 가깝습니다.
누구나 노력하기만 하면 모두 다 투자에 성공하고 돈버는 것이 아니라
누구는 반드시 잃어야 누군가는 돈을 벌게 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코피 터지게 공부하고 주식책 수백권보고 무슨 무슨 비법, 무슨 무슨 필살기등 현재 알려진 모든 기법, 기술...  그런걸 모두 섭렵하고 마스트 하면, 그렇게 노력 하기만 하면 모두  승자가 되어 벤츠 몰고 유럽여행 다니고   돈걱정 안해도 되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물론 공부 안하는 사람보다야 훨씬 좋겠죠.. 하지만 1000 만원 가지고 1억을 벌려고 덤비는 순간..
먹을 것 안 먹고, 쓸 것 안 쓰고 알뜰 살뜰 모은 돈..  바로  그 피같은 돈 몇 천만원 가지고
몇 억을 불려서 우리가족 행복하게  살아보자 하고 덤벼드는 순간!


당신은 개미가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1000 만원 투자하는 개미는 500만원 버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최소 3000만원 .. 그리고 투자금 뿔려서 1억정도를 목표로 합니다.
1000만원에서 1500만원 버는 것도 엄청난 수익율입니다.  50% 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시시하다고 하고 1000만원 가지고 3000만원  300% 벌었다 쳐도 처음에는 굉장히 기뻐하고 만족 하다가도  다시 3000만원 가지고 1억 벌려고 덤벼듭니다. 
이런 마음이 개미들 마음입니다.

50%, 100%, 200% 수익을 목표로 하고 투자로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 중 과연 몇%가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10명중의 한명 ? 100명중의 한명 ?
아닙니다..  100명중의 1명이 100%의 수익을 올리는 시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1000명중의 1명이 50% 수익 올리는 시장이 존재 할까요?  존재하지도 않은 신기루 입니다.

나를 객관화 시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를 객관화 시킬 수 있는 것도 삶의 능력입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몇 % 입니까?
대한민국 1%에 드는 사람은 이론상 100명중 한분일 겁니다.
대한민국 1%에만 들어도 먹고 사는 것은 걱정 없을 겁니다.
대부분 대한민국 1%에 못드는 우리가 1000명중의 1명도 이룰 수 없는  환상적인 꿈을 쫓고 있습니다.
한 두번은 몰라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50%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존재 하지 않았습니다..

윈저펀드의 존네프는 31년간 연평균  수익율이 13% 였습니다.
마젤란 펀드를 운영한 피터린치는 13년간 연평균 20% 정도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태양계, 지구행성  60억중 1등 이라고 하는 워렌버핏의 수익율은  40년간 연평균  20% 정도 였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전설이라고 부릅니다.

내가 공부만 열씨미 하면 버핏이 될 수 있을까요?
버핏의 기적도  50년주기의 콘트라티예프 장기파동의 상승장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였는지도 모릅니다.

(1920년대 부터 지금까지 다우입니다.버핏이 수익내던 구간은  시장평균 수익율이 꾸준히 상승하던 구간이였습니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율 몇십프로 몇백프로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 까먹고 꾸준히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1000만원으로  50% 수익 2번 먹고 그 다음에 50%  손실 두번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반대로 50% 두번 먼저 잃고 나중에 50% 두 번 벌면 수익이 나는 것일까요?

 경우 1)
2009년  1000 *  1.5 => 1500   : 50% 수익
2010년  1500 *  1.5 => 2250   : 50% 수익
2011년  2250 *  0.5 => 1125   : 50% 손실
2012년  1125 *  0.5 => 562    : 50% 손실

 경우 2)
2009년  1000 *  0.5 => 500    : 50% 손실
2010년  500 *   0.5 => 250     : 50% 손실
2011년  250 *   1.5 => 375     : 50% 수익
2012년  375 *  1.5 =>  562    : 50% 수익

결과는 두 경우 전부 잃게 됩니다.

배팅을 많이 하면  할 수록 결국 평균에 수렴합니다.
동전 던지기 처음 몇 번은 앞면과 뒷면이 틀리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앞면이 연속으로 5번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평균 50%에 수렴하게 됩니다.

 정리하면 일단 우리는 꿈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시장에서 꾸준히 매년 수익율 20% 넘었던 사람이 전 지구상에서 손가락으로 꼽힙니다.
꾸준히 10%만 수익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부자가 됩니다.
이것이 시장의 모습입니다.

나는 개미라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난 똑똑한 개미야, 난 총명한 개미야, 난 공부하는 개미야  왜 이래 무시해......
그래도 여전히 Mr.Market은 여러분을 개미로 봅니다..

투자를 통해 수십배, 수백배 뻥튀기 할 수 있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개미가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매수와 매도, 그 맥을 집어내는  기술이 아닙니다..
주식을 예로 들면  매수 매도 기법이 수백가지가 넘습니다..
쌍봉, 쌍바닥, 삼중바닥, 추세선, 저항선, 박스권 돌파 , 헤드엘 숄더, 역해드엔 숄더, 삼산, 삼천
스토케스틱 ,  파동이론, 각도이론 , 다우이론..........  얼마나 많은 이론과 용어들이 난무 합니까
이런것들 모두 인간의 처절한 절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수, 매도 몇 번 잘 맞춰도 몇 번 틀리면 다시 도로아미타불입니다.
로마신화의 "시지프스" 처럼  다시 굴러 떨어질 바위를 산위로 올려 보려고 발버둥 치는 것과 비슷합니다.
개미가 시장에 대응 할 수 있는  전략은 자산 배치 개념입니다...
포트폴리오 전략...

 글이  또 길어 졌네요.. 지난글부터 포트폴리오에 대해 쓸려고 했는데 자꾸 서론이 길어 지네요..
다음 글에서는 포토폴리오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해 보고자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