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8. 8. 29. 08:56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 남편이 음주 운전을 하다 큰 사고를 당했다.

동승한 2명이 사망 했는데 하필 박해미 회사 소속 뮤지컬 배우란다. 


왠 날벼락이래~~


사고 낸 남편은 감옥에서 최소 몇 년은 살 것 같고, 가족 같았을 후배 배우들은 돌아올 수 없는 죽음의 강을 건넜다.

한 사람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게 되었다...


음주단속에 적발 되었으면 면허가 취소될 만큼의 만취상태로 운전했다고 한다. 

아마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 것이다...

아니, 습관적으로 자주 음주운전을 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처음에는  조금 취했을 때 운전 해보고..  다음은 좀 더 취했을 때 운전 해보고..

점점 횟수가 늘어나면서 몇 잔 마셨다 해도 운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고 마침내  만취했을 때도  운전한 것일게다..



관성의 법칙은 생활 속에서도 적용된다.

한번 방향을 잡고 하던 일을 계속 하면 계속 그렇게 하게 된다.

그래서 평소 습관이 중요한가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8. 28. 17:14

50도 되지 않은 나이에 이런말을 해도 될지 모르지만 돌이켜 보면 고달픈 삶이였다. 


소시적 얘기지만 노가다판에 굴러도 보고, 다단계에 속아 앵벌이도 해보고, 사이비에 빠지기도 하고, 벤처 기업에서 열정 페이도 당해보고  붕어빵도 팔아보고, 시골 아버지 논을 담보로 돈을 빌려 컴퓨터 조립 가게 운영하다 망해도 보고 별의 별 짓을 다 해봤다..


(뭔 개고생이래~~)


이 모든걸 20대 경험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젊었을 때 경험했기에 약이 되었지 중년이 되어 당했다면 제기 불가능에 패인이 됐을지도 모른다..


그때 많은 교훈을 얻었다..

형제끼리는 돈거래 해서는 안된다는 것,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 

사기꾼이 정말  많다는 것, 

타인의 불행에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사이코 패스가  많다는 것 기타등등 ...


그때 얻은 큰 교훈중 하나는 사람은 저마다 관점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같은 사건을 두고 세 명이 말하는데 하는 말이 각자 모두 다르다..

그렇다면 한 명의 말이 맞고 두명의 말이 틀리는가...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관점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고,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 글과 이어지는 말이다..

삽자루의 말, 최진기의 말, 이투스의 말이 모두 다를 것이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모른다... 모두 거짓일수도 있고 모두 진실일수도 있다..

각자 자기의 관점에서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경우는 너무도 많고, 허다하고,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함부로 비난하고 욕하고 험담해서는 아니된다. 

그래서 이왕이면 험담보다 덕담을 하는 것이 좋다..




부모와 자식간에, 형제 자매간에, 직장 동료간에, 친구간에, 연인끼리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내 말도 맞고 니 말도 맞을 수 있다..


만약 상대를 비난 하고 욕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으면 어떤일이 벌어지는 건가..

횟수가 많아지고 데미지가 쌓일수록 돌이킬수 없게 된다..

나는 이미 상대의 마음에 칼을 꽃았고 상대는 피를 흘렸다..


만약 상대에게 칭찬하고 덕담을 했는데 내 생각 틀렸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아. 내가 착각했구나 하면 그만이다...

덕담은 좀 틀려도 된다..  

간만에 본 친구에게.. 너 젊어졌구나~..  더 멋었어 졌는걸?  이런말 한다고 해서 크게 잘못되지 않는다..


악담은 신중하고 비난은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대는 이미 자신의 단점을 알고 있을 확률이 많고, 말해봐야 바뀌는 게 없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내가 잘못 생각할수도 있으니까...


험담과 비난은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덕담과 격려는 가능하면 많이 하는 것이 좋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8. 28. 09:07

얼마전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9회"에 유명 학원강사 "삽자루"가 출연했다. 

"삽자루"는 한 때 대한민국 탑을 달렸던 유명한 수학강사다. 


삽자루의 말에 따르면 오래전부터 학원가에 댓글 조작이 만연했고 자신이 그 사실을 알고 난 이후 댓글조작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수포자의 구세주, 삽자루의 전성기 모습)


몇 해 전 삽자루가 "이투스"라는 학원과 계약을 하면서 "강의를 열심히 할테니 자신을 위해서라도 댓글 조작.. 이런건 하지 말라"고 했단다. 

만약 댓글 조작을 할 시 계약을 해지 할 수 있는 조항도 넣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투스 학원이 댓글조작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근거로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학원으로 이적해 버렸다..


이미 이투스 학원으로부터 수십억을 받은 상태지만 학원이 계약을 어기고 댓글작업을 했기 때문에 학원 책임이라는 것이다...


학원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댓글작업, 그런 것 사실무근이며 삽자루가 일방적으로 계약파기 했기 때문에 돈을 물어내라...


이렇게 이투스 학원과 삽자루 사이 소송이 붙었는데 1심에서 삽자루가 패소하면서 학원에 126억을 물어주게 생겼다.

여기까지가 이투스 학원과 삽자루의 소송에 대한 간략한 개요다....


이런 와중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세상의 뜨거운 관심을 갖게 되면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삽자루가 출연했다..

그리고 학원가 댓글 조작의 전모를 까발렸다...

학원과 학원 강사의 싸움에 김어준이 말려들게 되는 순간이다..




삽자루가 학원가에 만연한 댓글조작 실태를 고발하면서  이투스 학원, 최진기 강사 이름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이다...


삽자루 말에 따르면  이투스 학원이 댓글 조작한 증거를 잡기위해  10억의 현상금을 걸었단다.

그러자 제보자가 500기가에 해당하는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찾아왔단다..


그 내용을 보면 이투스 학원이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을 했고 최진기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증거는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최진기 실명을 여러차례 거론하며 고발을 하라고 도발했다..


이쯤되면 최진기는 해명하지 않을 수 없다..

공중파에서 맹활략을 하고 있는 최진기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면 댓글 조작으로 최고 강사가 된 파렴치가 된다..


오늘 새벽,  최진기는 울먹이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영상을 찍어서 공개했다...




필자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이번 논란으로 삽자루는 최대 "수혜자"!

"최진기"는 똥바가시 뒤집어썼고, "이투스 학원" 다 된 밥에 코 빠트렸다..

김어준은? 낚인자...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삽자루는 1심에서 패소했다..  2심은 진행중이고 반전이 없으면 126억을 물어줘야 한다..

2심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은?  학원의 댓글조작이 진실임을 증명해야 한다..

학원의 댓글조작이 진실이면 학원이 계약 조항을 어겼기 때문에 승소할 수 있다. 


1심에서 삽자루가 패소했다는 것은  제보자의 자료가 증거로 채택되지 못했거나 진실과 허위가 섞여있는 것으로 봤기 때문일것이다..

삽자루는  10억을 주고 얻은 제보자의 증거가 1심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삽자루의 "다스뵈이다"출연과  최진기의 반론 영상으로  제보자가 제시한 자료에 대한 진실여부를 따질수밖에 없게 되었다..


추측건데 진실은 이러할 것이다..

삽자루는 낭만주의자이거나 원칙주의자다..

댓글 조작으로 강의를 평가하다니.. 말도 안된다..

자신의 강의에 댓글조작 이런걸로 좋은 평을 받기는 싫다..


이투스 학원 입장은 현실이다..

다른 학원은 다 댓글작업하는데 우리 학원만 댓글작업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그래서 댓글작업을 했다.. 다른 학원은  그런짓을 하지 않는데 이투스 학원만 한게 아니라 

이쪽 업계의 관행이고 남들이 하기 때문에 자기들도 한 것이다..


최진기는 학원가에 댓글조작이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자기가 소속된 학원에서는 자기에게 좋은 댓글을 썻을테고, 다른 학원에서는 자신을 까는 댓글을 썼을 테고..


어쨌거나 "이런 일은 없어져야 하고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 일이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학원하고 짜고, 계획적으로 작당을 하고 댓글조작으로 자신의 인기를 끌려고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자기는 죽어라 강의만 했고, 학원들끼지 비열한 댓글 싸움을 했는데 자신이 그 싸움에 관여 했다고 하니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그렇다면 김어준의 입장은?.....

댓글조작이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처음 알린 사람이 자신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국정원 댓글조작 진실을 파헤치는 작업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국가에 기여한 바가 상당하다..


학원가에도 이와 같은 댓글 조작이 만연했다는 것을 대중들이 알 필요가 있다.. 

여기까지는 큰 무리가 없다...


문제는 타인들의 분쟁에 관여하는 꼴이 되었고 , 이용당하는 꼴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쌍방 주장이 다른 진실게임에는 타인이 어설프게 개입해서는 곤란하다..

특히 권력이 있는 사람은....


이번에도 김어준이 어설펐다..

세월호 고의 침몰설도 그렇고, 대선 개표조작설도 그렇고..

김어준이 너무 막 지르고, 너무 쉽게 낚인다..

촉이 많이 무디어 졌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8. 24. 15:54

역대 대통령 중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좋고, 진정으로 존경하고, 많이 기대 하고 있다. 

큰 성과를 만들어 내어 훌륭한 대통령으로 멋지게 임기를 마쳤으면 좋겠다..


1년이 지난 지금,  솔직히 조금 걱정 된다. 

탈 권위주의와 북핵 문제를 극적으로 해소해 가면서 한 때  지지율이 90%에 육박했다.

하지만 경제 분야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더니 지금은 50%대까지 내려 앉았다.


대통령이 외교로 만들어 놓은 지지율을 참모들이 경제로 다 까먹고 있다..

물론 임명권자 대통령이 1차적인 책임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참모들이 너무 못하고 있다.. 


정책 및 경제 분야는 대폭 물갈이 해야 한다고 본다..


경제 정책을 편다면서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인 시장의 힘을 너무 무시하고 있다. 

지나친 "간섭주의 정책"을 펴면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진 않을텐데...

알면서 그랬다면  소신이 없는 것이고 , 지나치게 청와대 눈치보며 할 말을 못하는 것 같다..


경제는 시스템이고 시스템은 계속 돌아가는 팽이와 같다..



적당한 힘으로 잘 다루면 팽이는 팽팽 돌아간다.

돌아가는 팽이는 무작정 막  패는 것이 아니라 가끔 툭툭 쳐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많이 쳐주면 좋은 줄 알고 무턱대고 힘을 가하면  팽이 움직임이 불안해지면서 지칫 넘어질 수도 있다..


지나치게 간섭하고 자주 쭈물럭 거리면 시스템은 불안정해진다..

이거 해서 안 되면 저것 하고, 저것 해서 안 되면 이것하고  이러면 시스템은 개판된다..

부동산 정책이 딱 이꼴이다..

부동산 정책은 명백한 실패이며 실패는 계속 진행중이다..

수요와 공급에  지나치게 인위적인 힘을 가해서 이미 심한 왜곡이 생겨버렸다..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 투기 수요를 때려 잡으면 된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 싶으면 공급을 늘여주면 된다.

정책을 펼 때는  어는 한 쪽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에 미칠 영향을 동시에 살펴봐야 한다.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이길 수 있을 지 모르나 장기적으론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

공무원들이 아무리 머리 싸매고 연구해봐야 시장 전체의 집단 지성을 이기지 못한다..

최근 서울 집값 폭등은 시장에 어설프게 개입했다가  시장이 왜곡 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양도세 때문에 팔 사람은 4월전에 다 팔았다..

8년동안 안 팔 각오를 한 사람은 4월 전에 임대사업자 신고를 해버렸다..

요즘은 또 어떤 게 유행하고 있는가..

정부에 세금을 많이 줄 바에 미리 배우자, 자식에게 증여를 해 놓고 5년 이후에 매도해서 세금을 피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잠겨 있는 물량이 얼마나 많겠는가..

정부가 투기수요를 막겠다면서 공급까지 막아버렸다..

집 값을 잡으려면 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공급을 늘리는 정책은 어디갔는가..



수요 공급에 왜곡이 생긴다는 걸  눈치챈 사람은 4월전 양도세 폭탄 때문에 급매 나온 물량을 잡는 행운을 잡았을 테지만,  집 값을 잡겠다던 정부를 믿고 집을 살 수도 있었는데도 전세 연장한 사람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었다.. 


실수요자들이 집을 사려고 해도 매물이 없어서 못사고 있다..

사고는 싶은데 시장에 나오는 공급 물량이 적으니 집 값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소득주도 성장" 정책도 답답한 소리다...

소득이 높아지면 소비가 살아나고, 소비가 살아나면 기업이 살아나고, 기업이 살아나면 경제가 살아난다?


세계경제는 자유무역에 개방경제가 된지 오래다.

저소득층이 소비하는 것은 주로 생필품이다..  생필품은 거의 중국에서 수입한다..

중산층이 소득이 늘어나면 한국에서 돈을쓰나..  해외여행가서 돈 쓰지...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혀 주는 것이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다..

최저임금 인상,  저소득층 소득증대 도모..  이런 건 경제정책이 아니라  분배정책이고 복지정책이다..  


조선, 중공업, 정유, 화학, 백색가전, 스마트폰......  

중국에 밀리고 있고 중국에 역전당하기 일보 직전이다...

게임, 엔터, 제약, 소비재, 식품...  이런 분야는 다 고만 고만하다..

한국은 반도체 빼고 없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최저임금 올리고, 아동수당 주고, 카드수수료 깍아주고 하는 것 다 좋긴한데...

좀 배고프더라도 막대하게 쏟아붓는 분야가 있어야 한다..


중국은 미국에 얻어 터지면서 까지 "중국제조2025' 슬로건을 내걸면서 첨단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내수경제가 어쩌고 저쩌고...  뭐 하는지 모르겠다..


교수 출신 장하성은 뭘 모르는 것 같고, 관료 출신 김동연은 알지만 소심한 것 같다..

둘 다 갈아치워야 한다...  


이번 개각 때 바꿔야 한다...

이 멤버로 1년 더 끌면?


소득주도 정책의 효과를 볼 확률은 30% 미만, 우리가 지금은 알지 못 하는 더 큰 부작용이 터질 확률은 70% 이상은 될 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8. 20. 17:28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조금 지났다. 

외교 분야는 A+를 받기에 충분하다 생각 된다. 

남북 관계가 파탄 나고, 전쟁을 하네 마네 하는 상황에서 1년만에 종전선언, 북핵 해결, 평화 협정을 논하는 단계까지 이끌어 냈으니 후한 점수를 받아 마땅하다 하겠다..



반면 경제 분야는 C+ 정도..

무역전쟁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여러 상황을 고려 하더라고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렵다...


내수 침체는 구조적인 문제다..

자영업이 망하고, 임대 공실이 늘어 나고, 일자리가 주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일단 자영업의 비중이 너무 큰 것이 문제다...


쿠팡, 지마켓, 11번가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이고  아마존, 이베이 같은 외국 쇼핑몰도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오프라인 영역이 구조조정 되는 것은 그냥 정해져 있는 추세다..


예약 걸어두면 물, 라면 같은 생필품은 물론이고 반찬까지 정기적으로 배달해 준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혼밥족, 혼술족이 대세가 되고 주52시간 근무제까지 법제화 되면서 외식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자영업은 더 망해야 한다... 지금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자영업이 망하는 것을 두고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제가 근본 원인 것처럼 호도하는 언론이 문제이긴 하지만 정부가 이렇다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니 욕 먹을 만하다..




문재인 정부 경제팀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이념적으로 쏠려 있다는 것이다.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는 당위에 매몰되어 있다..


집 값은 때려 잡아야 하고,  최저임금은 팍팍 올려서 저소득층 소득을 높혀 주어야 하고, 근로시간을 제한하여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등등등


정말 좋은 생각이다. 

말 대로 되면야 얼마나 좋겠는가...

여건이 되면 최저 임금 1만원이 아니라 2만원까지 올려 주면 더 좋지....


경제 정책을 이끄는 수장들이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면 곤란하다..

정책의 순기능만 생각하고 역기능을 고려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 사례다..

완벽한 실패작이다...

작년 8월, 핵폭탄급 대책을 투하 했는데 서울 아파트 값은 비웃기라도 하듯 폭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요가 몰린다고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썼다..

투기 수요를 막는 것은 잘한 것이다.. 

하지만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쓰면서 공급까지 축소 시켜 버렸다..


양도소득세를 올리면 신규 투기 수요는 줄지만  급매가 소진되고 나면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공급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생긴다..

임대사업자로 전환 시키는 것까지는 좋은데 임대 사업자가 되면 8년 동안 매물이 잠기면서 공급이 또 준다..

거기다가 재건축, 재개발까지 다 틀어 막아서 매물이 귀해졌다...


지난 4월까지 쏟아졌던 급매가 소진 되면서 지금은 매물이 귀해져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와 공급이 어떻게 매칭 될지 제대로  예상하지 못했다.

한 수만 보고 두 수 , 세 수를 내다 보지 못해 실패한 것이다.



소득이 증가하고, GDP가 늘어나면  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10년전  우리나라 GDP가 1조달러 였는데  지금은 1조 5000억 달러다..

GDP가 늘어난 만큼 돈이 많이 풀렸다.

서민층은 힘들지만 중견기업, 대기업에 다니는 상위 20~30% 중산층의 소득은  늘었다...

집값은 무조건 때려 잡아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패착을 부른 것이다..


경제는 시스템이고 살아 있는 생물이다...

아주 예민한 기계이고 성질 까칠한 생명체다...


잘 달래고 조심 조심 다뤄야 한다...

당장의 목표 달성에 눈이 멀어  과격하고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면 시스템이 엉망이 되거나 망가실 수 있다.


경제 정책과 관련된 자리는 정치인은 배제해야 한다. 

말 잘 듣는 고분 고분한 성격의 관료는 빼내야 한다. 

이론만 빠삭한 센님도 별로다...


소신 있고 경험있고 능력있고 배짱있는 전문가를 배치해야 한다.

그런 사람 찾기 쉽지 않겠지만 어쨌거나 그래야 한다..

그것이 능력이고 실력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8. 17. 16:40


  어제가 말복이였다. 

신기하게도 말복이 지나자 폭염이 사라졌다. 

어제 밤에 비로소 열대야가 끝났다.  

오늘 점심 시간 거리를 걸을 때 확연한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하늘도 높고 푸르렀다..

나도 모르게 나온 첫 일성 "가을이구나"


다음주면 더위가 그치고 벌초를 시작 한다는  "처서"다..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오차가 있을지언저 큰 흐름에서는 시계처럼 정확하다...


인간의 환경 파괴로  지구의 사정이 어찌 되었든 간에  기울어진 자전축에 의한 일조량의 차이로 계절이 변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자 이치로 인간은 이를 거스를 수 없다..



따뜻하다  더워지고, 시원하다 추워진다. 

계절의 순환, 경기의 순환!

돌고 도는 것은 매 한가지다..


더워졌다 추워지고, 추워졌다 더워진다..

오르다 내리고, 내리다 오른다.

순환 사이클을 계속 경험 하다보면 순응하는 법을 알게 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8. 16. 20:43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5학년 딸, 중2 작은 조카, 20대 큰 조카! 

취향 빡센 멤버를 데리고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행선지는 8월에 덥기로 유명한 오사카, 교토!

관광객들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오사카 먹방 투어, 온천을 기대 했을테지만,

가이드인 저는 새로운 곳을 간다는 것 자체를 기대하고 다녀온 여행이였습니다.


일본은 다섯번 정도 간것 같은데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은 일본은 늘 똑같다는 것 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물가는 비슷한듯 합니다. 

풍경도, 모습도, 유행도 언제나 비슷한 것 같고요...

예전엔 느끼지 못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일본사람 옷차림이 왜그리 촌스럽게 보이는지....


2005년에 느낀 것은  한국이 일본을 그대로 따라 했구나..

2018년에 느낀 것은 일본은 언제나 그대로구나..



일본은 지하철을 탈 때 이런 티켓을 쓰죠..

우리나라에서는 이런걸 쓰다 언제부턴가 카드 한장으로 모두 해결이죠...


일본 지하철은 복잡하고 해깔리고 짜증나는 데 버스 환승이 안되는 것은 물론이고 비싸기는 또 얼마나 비싼지..


서울 같은 교통 시스템은 정말 환상입니다....

3만원 정도 충전하면 며칠은 마음대로 아무 곳이나 돌아 다닐 수 있으니 말이죠..


일본은 현대 모습보다 과거 모습이 더 인상적이였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오사카성은 훨씬  거대했습니다.




거대하고 웅장하고 멋스럽게 뽐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일본의 과거는 너무 과소포장 됐고, 일본의 현대는  너무 과대포장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8. 5. 20:44

최근 경제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 경제가 곧 망할 것 같은 분위기다.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기업이 힘들어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위기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 생각한다..


언제 우리나라 경제가 좋았던 때가 있었던가..  

경제가 늘 안 좋다 안 좋다 했지만 대한민국은 어느새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되었고 외국은 우리나라를 잘사는 선진국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아직 위기가 아닌 이유는 미국 경제가 좋아도 너무 좋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역대 최저로 거의 완전고용 상태다. 

2009년 이후 10년째  경기 확장 국면인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긴 장기호황이다.

그리고 이런 호황국면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이렇다할 위기 시그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워렌버핏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6회말 강타자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는 의미심장한 비유를 했다..


호황국면이 후반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좋다는 의미다..

경기 고점에 도달하려면 아직 2년 정도는 남았다는 전망도 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과 얼추 비슷하다..

그때 즈음이면 기준금리가 3%에 육박할 때인데 이때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아직은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금리를 올려도 될 만큼 경제가 좋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는 최소 내년까지는 계속 좋아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올해 초 금리인상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주식시장도 대부분 회복 되었다.

  

S&P500은 완전히 회복했다.



나스닥은 회복은 물론이고 신고가를 계속 쓰고 있다..



대만도 회복되었고, 



일본도 거의 회복 되었다.


주요국 가운데 증시가 회복되지 못한 곳은 미국이 때리고 있는 중국과  중국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한국뿐이다..


지난주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2000억 달러의 관세 10%가 아니라 25%를 때릴 거라며 공격의 강도를 높혀 회복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경제가 약하면 이렇게 할 수 없다. 

미국은 경제가 강할 때 패권을 넘보는 중국을 때려 군기를 잡아야 한다. 

트럼프는 이런 여건을  정치적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간선거가 있는 11월까지는 중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 위협을 해소 했다는 업적1, 중국과 무역전쟁에서 이겼다는 업적2를 내세워 중간선거에서 이기고 재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전략을 일정에 따라 착착 진행중이다...


8월은 다소 빠르고, 10월은 너무 늦고...  

대략 9월쯤에  북한과 북핵 이벤트, 중국과 무역전쟁 이벤트에서 트럼프의 성과라 할 수 있는 뭔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우리나라 경제 여건은 여러모로 2006년과 비슷해  보이므로 증시 또한 2006년과 유사한 패턴으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전망한다...


7월이 양봉으로 끝났으면 좋았는데 막판에 트럼프가 초를 치는 바람에  밑꼬리는 달았지만 음봉으로 마감하며 살짝 밀렸다...


이번달이 매우 중요하다...

월말에 월봉 캔들이 빨간색이 나오는지 파란색이 나오는지 눈여겨 봐야 한다...

양봉이 나오면서 20개월선을 지지하면  상승파동을 타게 된다...

장대 양봉이 나오고 20개월선을 터치도 하지 않고 상방으로 돌아서면 최소 10개월은 날라가는 강한 상승파동이 나오는 패턴이다...

이런 패턴이 나오는 시나리오는  트럼프의 승리로 미중 무역전쟁이 마무리 되고, 북핵 문제도 원활히 진행되어 대북관련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시장을 이끌 때 가능하다...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마음가짐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확인하고 배팅해도 늦지 않다..   

바닥에서 부터 전부 다 먹으려 욕심 부리는 자는 예측에 의존한다..

그러다 망한다..  

바닥을 확인하고 무릎에 들어가고  꼭지를 확인하고  어깨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상책이다...


북미 핵협상 이슈와 미중 무역전쟁 이슈....

휴가철 쉬다가도 늘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8. 3. 17:22

온도를 측정한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이라 한다.

단군이래 가장 뜨거운 여름이라는 말도 있다. 

기상청 온도가 39도면 아스팔트 위를 걸어가며 느끼는 체감온도는 45도는  훌쩍 넘을 듯 하다..

에어컨이 없던 시절엔 어떻게 살았을까나~



이게 다 환경을 오염시킨 우리 인간들 잘못인것만 같다.

지금이라도 환경보호 하고 어찌 어찌 잘 하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걸까?

글쎄..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산화 탄소를 만들어 내는 인간의 잘못이 영  없다고는 말 할 수 없으나 자연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지금은 빙하기와 빙하기 사이 간빙기다..

인간이 지구에 나타난 이래 이런 순환이 4~5번 정도 있었다..

지구 자전축이 기우러져 있고, 원래부터 그렇고 그런  물리 법칙에 의해  팽이가 뒤뚱 뒤뚱 거리듯 지구도 뒤뚱 거리며 태양주위를 돌고 있다.. 이를 세차운동이라 하는데  그 주기가 10만년으로 빙하기 주기와 비슷하다..


둘의 상관 관계가 있는 모양이다..어쨌든 대략 10만년을 주기로 계절이 변하듯 빙하기와 간빙기는 왔다리 갔다리 한다...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고 빙하는 계속 녹아 내리고 있다...

빙하가 녹은 물이 북극근처 바다로 흘러들어가는데  염분이 없어 차가운 물임에도 불구하고 바닷물 윗부분에 머물러 있다..


이녀석은 해류 흐름에 계속 딴지를 걸고 점점 왜곡을 시킨다..



현재는 어떠한가...

해류 덕분에 적도 근처 더운 물이 대서양을 지나 유럽을 돌아  차가운 북반구를 보일러처럼 데우면서 그린란드 근처로 가기 때문에 유럽 주요 나라들이 위도는 높지만 따뜻하다...


하지만 빙하가 계속 녹아 이런 지구 보일러 시스템이 작동 안되면  북쪽은 급격한 속도로  차가워진다..

이젠 역으로 빙하가 급격이 생겨나고 해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흰색 빙하가 햇볕을 반사 시키면서 더욱 급속히 지구는 차가워져 간다..

이렇게 또다시 빙하기는 찾아오는 것이다..


온난화의 주범은 인간이 아니라 자연이다.

아니 주범이라 할 것도 없고 그냥 순리다.

인간이 지구를 망쳐 놓았다고 너무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자연은 가던 길을 가고 있고, 인간은 그 흐름에 그냥 따라가는 거다..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그저 순응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런 존재가 인간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7. 28. 10:50

댓글 반응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노회찬의 죽음에 대해 한마디 더 하려 한다..


노회찬의 죽음이 너무도 슬프고 ,  아직도 슬프고, 한동안 슬플 것 같다. 

노무현이 죽었을 때, 그때 느꼈던 슬픔과 결을 같이 한다.

물론 그들의 죽음은 전혀 명예스럽지 않다.

독립운동 하다 적의 흉탄에 맞은 것도 아니고,  안타까운 사고사를 당한 것도 아니다. 


비리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몸을 던져 자살했다.

이것이 팩트다.

진보를 지키기위해 자신을 희생했다는 해석은 이쪽 사람들의 생각이고, 저쪽 편에서는 웃기지도 않는 얘기다..



"어쨌거나 잘못한 것이고 그렇게 죽는 것은  비겁한 것이지 않느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초상집에 가서 울고 있는 사람에게 "나쁜짓 해서 자살한 놈인데 뭐가 슬프냐"... 이딴 식으로 말하는 격이다..


노회찬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은 가족이거나, 친구이거나 노회찬을 좋아한 사람들이다.

필자도 노회찬을 좋아 했다..  

그 이유는 그가 좋은 사람이였기 때문이다.


백 마디 말이 필요 없다. 

살아온 삶이 그 사람을 말해주는 것이다..

노무현, 노회찬.. 이들은 약자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 삶을 살았다..

나같은 사람을 절대 그런 삶을 살 수 없다..

"내가 이런다고 남이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왜 내가 타인을 위해 희생하지?" 

이게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는 정치꾼과 만인의 이익을 위해 사는 정치인은 질적으로 다르다..

그가 살아온 삶, 평소 말하는 걸 보면  그가 어떤류의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는가..

노회찬은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유쾌한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였다..

좋은 사람이 덫에 걸려 죽었다... 

그래서 그의 죽음이 슬프고 안타까운 것이다..


뇌물 받아 먹고 자살한 사람은 죽어도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제발이지 저쪽 동네 가서 노시기 바란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7. 23. 16:13

수 천억 받아 먹고도 부끄러운줄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수 조원 말아 먹고도 눈도 꿈쩍 안 하는 인간도 있는데..

50억도 아니고, 5억도 아니고 5천만원 정치자금 받은 것이 부끄러워 스스로 목숨을 버리다니..  



죽고 싶을만큼 괴롭다고 해서 진짜 죽으면 어떻하나..

어머니 집에서 투신했다는 것은 그의 죽음이 그다지 계획적이지 않다는 반증이다..

유서를 남기긴 했지만 비참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즉흥적이며 우발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가는 마당에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자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청탁이나 댓가로 받은 것은 아니라는 그의 말은 진실일 것이다..


조금만 더 강하고, 조금만 더 뻔뻔했으면 어땠을까..  

그의 촌철살인 유머와 위트, 이해 하기 쉬우면서도 날카로운 분석..

그리울 것 같다..

노회찬을 잃은 것이 너무 아깝다..  


안희정, 정봉주는 정치 생명이 끝났고, 이재명은 간당 간당 하고, 노회찬은 이렇게 가고....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그 댓가를 톡톡히 치루고 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7. 16. 14:39

1. 러시아월드컵 프랑스 우승


프랑스가 20년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결승전은 일단 봐주는 게 예의.. 

그래서 라이브로 봤다..

프랑스는 우승 할 만 했고, 크로아티아도 선전했다.

그런데 프랑스팀을 보면 문득 드는 생각! 

저 팀 정말 프랑스 대표팀 맞나?


최전방 공격수 음바페를 필두로 하여 주전 대부분이 아프리카 계열이다...

세네갈, 알제리, 튀니지 등 제국주의 시절 프랑스 식민지에서 흘러 들어온 노예의 후손이거나 생존을 위해 바다 건너 온 이민자의 자손이다..  

이쯤되면 다국적군 아닌가~~~ 

그렇다면 프랑스 우승은 조상 덕인 것  아닌가~~


2. 주52시간 근로제, 최저임금 10.6% 인상

저녁이 있는 삶.. 근로자 복지향상... 

방향은 맞는데  문제는 속도다.. 

속도가 너무 빠르면 그 피해는  중소 상공인이 직접적 타격을 받는다.

불똥은 근로자에게 튀기도 한다. 

지나친 사용자측 입장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그런 현상이 보인다..

이런 건 현장을 모르면 이해하지 못한다.  



대기업 근로자는 어차피 모두 최저임금 이상이다..

문제는 대기업에서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원청 > 하청, 도급 > 하도급으로 흘러가는 시스템에서 모세혈관 제일 끝쪽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최저임금 받는 근로자에게 직격탄이 떨어진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마진이 깍이고, 최저임금 받는 사람은 일자리 마져 뺏긴다..


"최저임금 올랐으니 원가에 반영해 주세요"~~

"너네 마진 많잔아.. 마진에서 까..  싫으면 말고..."

이런 거 비일비제 하다..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로제..

최저 임금이 오르고 여유 시간이 많아 소비가 늘고 경기가 회복하는 선순환이 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 

뭐든 의욕이 넘쳐 과속하면 사고난다...

취지는 좋지만 걱정스럽기도 하다..

근로자이면서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솔직한 심정이다.



3. 무역전쟁은 언제 끝나고, 주가는 언제 회복되나..


모두가 궁금하고, 나도 궁금하지만 정답은 알 수 없다.

트럼프 마음 먹기에 따라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그 장단 맞추기 정말 힘들다..

내 마음도 내가 모르는데 트럼프 마음을 내 어찌 알리요... 



미국과 중국이 아직 본격적으로 붙은 건 아니다..

면상에 강펀치를 날린 것은 아니고  미국이 중국 멱살 잡고  강하게 흔들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이 머리 터지면 미국도 코피 난다.

정면으로 붙지만 않으면 경기호황은 계속 ING 다....


미국 금리인상은 내년, 혹은 내 후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그때까지 경기가 계속 좋아진다는 소리다..

주가는 통상 경기가 정점을 찍기 수 개월 전부터 꺽이는 경향이 있는데  금리는 앞으로 2년 정도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 주가 꼭지를 논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특히 우리나라는... 


좌충우돌 하겠지만 그래도 방향은 아직은 우상향이지 않을까 싶다..

탐욕에 팔고, 공포에 사라는 말이 있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격언이지만 원래 이런 건 실천이 잘 안된다..

지금 국면에서 내 마음은 공포스러운가, 탐욕에 서려 있나..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아는게 중요하다..  쉽지 않지만..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7. 7. 11:19


911테러가 일어나기 전부터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리머사태가 터지기 훨씬 전부터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세상 만사 모든일의 가장 정확한 선행지표는  주식시장이다. 

가장 빨리 움직이고 때론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움직이는 것이 주식시장이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주식차트는 망망대해의 나침반과 같다.

차트를 절대시 하고 맹신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위함한 것은 차트를 무시하고 차트를 볼 줄 모르는 까막눈이다.


7월6일 마침내 트럼프가 중국에 관세를 때렸다.

말폭탄만 날리다가 실제 폭탄을 날렸다. 

실제상황이 벌어졌고, 무역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동안 시장 컨센서스의 주류는 극적인 협상타결이였다.

서로 펀치를 날리면 양쪽 다 크게 다치는데 설마 무역전쟁을 하겠어?


 시장의 분위기는 극적 타결 쪽으로 기울었는데 주가는 계속 빠졌다..

가격이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폭락 수준이였다. 

종목에 따라 -30%, -50%까지 떨어진 종목도 많았기 때문에 개별종목에 투자한 사람중 일부는 지난 리먼사태와 같은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주식시장은 미국이 실제로 관세를 부여한다는 것을 몇 달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7월6일 실제로 트럼프는 중국에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여했다..


무역전쟁 신호탄이 터졌는데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잘 알다시피 관세를 부여하는 그 시간을 깃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위 그림은 7월6일 30분봉 차트인데 미국이 관세를 부여하는 시점인 오후1시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했다..


그날 종가로 코스피, 코드닥 모두 상승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고, 금요일밤 미국 증시도 강한 상승을 보이며 마감했다...


7월은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다..

일단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지금보다 더 크게 확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국의 반발에 미국도 감정이 격해져 추가로 2000억 달러 관세를 더 때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경제는 급랭하고 여차하면 공황이 발생한다.


교역이 급격히 줄면 겨우 살려 놓은 세계 경제는 다시 망가진다.

미국,중국은  대량 실업 사태가 발생하고 시진핑은 자국내 소요사태를 걱정해야 하고, 경제를 망친 트럼프는 탄핵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따라서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대단히 낮다.

시장도 일단은 그렇게 보고 있다..


7월, 8월이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든 결판이나기 때문이다..

이번달에는 하락에 종지부를 찍고, 8월달에는 상승 반격을 해야 한다.. 

모 아니면 도 상황이 왔기 때문에 7, 8월에 보여줄 모습은 급등 아니면 급락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7월 월봉이 밑꼬리를 달고 양봉으로 마무리 되고, 8월도 양봉으로 시작하고 5개월 선에 상승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수 3000까지는 그냥 가는 패턴이다..



20년 이상 긴 흐름으로 보면 10년 횡보 후  1년 상승하고 잠시 조정 국면이다...

 에너지 방향은 여전히 대세 하락보다 대세 상승 추세다.. 


어쨌거나  앞으로 두 세달..  어떤 모양이 되는지 잘 지켜보자...

월드컵 결승보다 더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트럼프는 평생을 훈련하고 경험한 매우 노련한 협상가다..

다혈질이지만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스스로 자멸하는 길을 선택하는 멍청이는 아닐거라 생각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7. 2. 22:06

오늘은 하반기 첫 거래 시작일이라 사뭇 기대하는 분위기가 많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매우 좋지 않았다. 

코스피 뿐만 아니라 중국 증시까지 지난 금요일 상승폭을 내주며 다시 급락했다. 

7월 6일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극적으로 타결할 가능성에 대해 시장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돈은 빛보다 빠르기 때문에 현재 보여지는 시장의 모습에서 답을 찾는 것이 바람직 하다.

협상 마감을 며칠 앞두고 북미정상 회담 같이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

미국과 중국은 눈 앞의 경제적  이익도 중요하지만  "누가 진정한 패권국인가!" 하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미국이 먼저 싸움을 걸었기 때문에 미국이 먼저 양보하는 모양세를 띄게 되면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따라서 미국이 양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중국이 미국 형님에 일단 머리 숙이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자존심을 심각히 훼손하지 않고  등을 두드리면서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 가능성이 점점 낮아져서 지금은 극적으로 타결이 될 확률이 50% 미만이라 판단된다.


FOMC 회의가 열리고, 미국의 관세 여부가 결정되는 이번주가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될듯 하다..    

현재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선반영 하는 측면이 있는데  보기 좋게 타결 되더라도 완전히 회복 되는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위 그림은 코스피 월봉챠트다..

5월까지는 작년 급상승에 따른 건전한 조정국면이였다..

비록 음봉이긴 했지만 5개월선에 걸쳐 있으면서 버티는 양상이였다..

기술적 분석으로 6월이 매우 중요 했는데, 무역전쟁 이슈는 협상으로 일단락 될 것으로 기대 했고, 북미정상 회담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가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양봉이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장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심리적 지지선인 2400선이 깨졌고 6월이 음봉으로 마감했으며 5개월선 밑으로 떨어졌다...

7월은 이제 시작이지만  첫날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았다..



주봉으로 보면  지난 6월 2~3째주가 승부처였다...

60주에서 장대양봉을 그리면서 돌려줬어야 했는데 오히려 크게 밀리면서 데드크로스가 났다...

이번 하락으로 구간에 매물대가 많이 형성 됐기 때문에  회복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봉으로 보면  과매도 국면이다..

조만간 기술적 반등이 나올 것이다.


추세가 꺽인 상황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올 때 다시 상승으로 진격하는가 보다 하고 덥석 물면 피곤해지는 수가 있다..


당분간 시장을 떠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물타기 할 구간이 아니다..

월봉상으로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와야 한다.. 

월봉상으로 전 달 음봉을 완전히 장악하는 양봉이 나와야 한다..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저런 양봉이 최소 두달은 연속으로 나와서 5개월선 위에 안착할 때 그때 물타기를 하던가, 새로 진입하던가 해야 한다...   


물론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번달에  월봉이 양봉으로 돌아서고 5개월선이 우상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2006년,  2010년의 모습과 유사한 패턴이 된다...

이번달에 월봉 차트가 양봉으로 마무리 되고 20개월선이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N자 패턴이 나오면  그때는 3000으로 날아가는 파동이 시작된다... 


그러나 7월이 음봉으로 꺽이면 2100까지 각오해야 한다...

만약 그런 날이 오면 대박 찬스~ 바겐세일 구간이 된다

코스피 PBR이 1이 안되는 구간은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한 기회다..


어쨌거나 지금은 총알을 함부로 낭비하지 말고 꾸준히 실탄을 모을때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다... 


매월 여유자금 현금흐름이 정기적으로 생기는 분들은 인덱스형 적립식 펀드 강력 추천한다.

3~5년을 두고 보면 승률 99.9% 게임이다.. 


PS..

가끔 비밀댓글로 종목 상담, 예측 전망을 개별 문의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는 답글을 쓰지 않습니다..  귀찮아서도 아니고, 무시해서도 아닙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입니다..


간혹 주변 지인 중에 종목 상담, 시장 예측 전망을 묻는 경우가 있는데 저의 답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아직은 투자 하지 마시라" 


사무라이가 칼을 휘두를 때 옆사람에게 물어보지 않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가 주먹을 날릴 때 코치에게  조언 구하지 않습니다..

투자도 똑같습니다.. 


"이 종목 어때요..  지금 살까요?, 언제 팔아야 하죠?

이런걸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일체의 투자를 중지 하세요..

매우 위험합니다.. 90% 개미의 길을 걷게 됩니다.


경제 책, 차트 책 최소 100권은  읽고 누군가에게 가르칠 정도로 자신감 생기고..

그 자신감이 차고 넘쳐서 자만감이 생길 정도까지 공부를 해보세요...

그리고 그렇게 생긴 자만심이 시장앞에 완전히 박살나는 단계까지 경험해야 합니다..

  

100권 읽는거 그거 마음 먹으면 3개월이면 가능합니다..  제가 해봐서 압니다..

차트책은 그림이 많고, 그 내용이 그 내용이여서  이틀이면 한 권씩 읽습니다..   

그렇게 공부해도 실전에 가면 깨지고 터지고 삽질하게 됩니다.

그렇게 10년은 이 바닥에서 구를 각오가 되어야  직접투자를 할 자격이 있습니다..

공부 하지 않고 차트도 볼 줄 모르는 상태에서 직투하는 건 자살행위나 같습니다..


그렇게 할 각오가 없으면 매월 적금 넣듯이 인덱스펀드 하면 됩니다..

사실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6. 28. 16:13

미중 무역전쟁 공포 국면이 절정을 지나고 있다. 

트럼프가 중국을 강하게 몰아부칠 때 마다 트럼프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완전히 굴복하는 모양세를 취하거나  중간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은 계속될 듯 하다...


5월과 비교 하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미중 무역전쟁 갈등이 펀더맨탈 훼손 없이 타협 될 것으로 봤는데 미국의 정치적 이해 관계로 인해  타협을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경기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



주가는 이를 선반영해서 미리 움직인게 아닌가 판단된다..

이쯤되면 단기 조정이라기 보다 하락파동으로 보는 게 맞을듯 싶다..

다만, 미국 실물경기가 호황 국면이고 미국이 중국을 기절 시킬 정도로 치면 자기 손목도 부러지기 때문에 장기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올해 말 미국 중간 선거가 치뤄질 즈음이면 작년 상승 피로를 어느정도 해소하고 반격을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그것도 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어쨌든 필자의 예상이 틀렸다..

예측이 틀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다.  

경제는 생물이라 상황이 늘 변하기 때문이다. 


예측으로 투자를 하면  필패다..

예측 적중률이 높고 낮은 것과 투자 성패에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90%의 적중률이 있다고 자기 확신에 취해 탐욕을 부리면 9번 성공하고 10번째 투자에서 그 동안 벌은 걸 모두 토해 내고 더 까먹는 수가 있다.


기본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장에 대해 확신 할수록 탐욕이 찾아와 무리한 포지션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지속 성장을 확신 할 수 없는 개별 종목에 투자했거나, 여유자금이 아니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무리한 포지션을 취했는데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 갈 때 조마 조마, 안절부절, 걱정이 태산인 경우가 많다...

투자자라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삽질이기도 하다..


이런 관문을 거치고 산전수전 겪어야 어떤 상황에서도 평온한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덕목인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향후 어떻게 될까 불안하고, 오를까 말까 걱정이 된다면 반성해야 한다..

분명 원칙에 맞지 않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을 것이다.



시장 예측은 언제든 빚나갈 수 있다. 

너무도 당연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예측 대상인 시장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 사회,외교, 경제적 요소와 함께 심리적 요소가 뒤섞여 서로 화학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전혀 생각지 못한 돌발상황이 늘 일어난다...


 예측하는 사람은 그동안 일어난 것과 앞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소재로  최대한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분석하며 예측한다..


그래서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는 것이다.. 

기가 막히게 논리적으고 합리적인  분석을 해도 예측이그대로 되지 않는 경우는 허다하다..  

그것이 시장의 속성이다. 

시장 속성이 이러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야 한다.


시장은 지나가봐야  그때가 꼭지였는지, 바닥이였는지, 

단순한 조정인지, 하락 국면인지  비로소 알 수 있다..


수 없이 강조하고 또 강조했어도 원칙을 지키지 않아 속앓이를 하는 사람을 많이 접하게 된다..

안타깝기 그지 않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했다면, 매월 현금흐름이 있어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다면, 시장 평균에 투자 했다면, 그렇다면 걱정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매월 월급 받는 것에서 여유자금으로 계속 물타기만 해도 복원된다...

비트코인은 존버하면 망하는 수가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시장 평균으로 존버해서 망하는 일이 없다..


오히려 이런 약세장, 조정장을 거치면서 성숙해지고, 단련되고, 시장앞에 겸손해지고 자본주의에 적합한 인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시장이 약세장 일때 투자자의 맨탈은 단련된다.

지금은  보약을  먹는 기간이다.

이 또한 지나간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6. 28. 09:16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놀랍고 대단하다.. 

일본처럼 고만 고만한 팀이 있는 조에 속해  16강 진출 하는 것 보다 디펜딩 챔피언, 피파랭킹 1위,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을 2대 0으로 완파 한 것이 훨씬 의미가 있다. 



16강은 이미 진출해 봤다. 그것도 원정 월드컵에서..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4강까지 해봤다..

따라서 16강 진출은 훌륭한 일이긴 하지만 축구사적으로 보면 사실 큰 의미가 없다..


그에 반해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을 이겼다는 것은 기념비적인 역사적 사건이다. 

독일이 16강 진출을 확정해 놓고 2진 선수만 내 보낸 경기가 아니였다. 

독일은 1승이 간절했다.  한국을 이겨야만 16강에 진출 할 수 있는 상황이였다. 


누가 퇴장 당해 10명이 싸운 것도 아니고 편파 판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오히려 심판은 독일에 관대했다. 

서로에게 승리가 간절히 필요한 경기, 진검 승부에서 한국이 세계 최강을 꺽은 것이다. 


이번 승리는 한국 축구 발전에 엄청난 밑거름이 된다...

월드컵 본선 진검 승부에서 독일을 완파한 자신감은 두고 두고 한국 축구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 어떤 팀도 한국을 우습게 보지 않을 것이고, 어떤 팀을 만나도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왜 우승국 징크스가 반복되는 것일까..


보통 우승을 하게 되면 그 우승 멤버가 다음 대회에도 주축이 된다. 

우승의 맛을 봤기 때문에 간절함이 약하다..


어제 독일팀이 그러했다..

밋밋했고, 단조로웠고 간절함이 보이지 않았다..


독일의 핵심 주선 외질, 토마스 뮐러..

움직임을 보니 노쇠 했고 예전 같지 않았다..


우승을 경험한 팀은 세대교체를 제때 하지 않는다.

축구는 계속 발전하고 변화 하는데 그 변화에 둔감하고 타성에 젖게 된다.


독일이 한국에 뒤진것은 오직 하나.. 투지였다..

한국은 독일의 방심과 선수들의 투지로 이겼다. 

독일을 이기고 보니 스웨덴, 멕시코 경기도 크게 밀리지 않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1점차로 아깝게 졌다는 생각이든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6. 26. 10:52

세계 경제 최대 변수는 트럼프 입이다.

다들 경제지표 보기 보다 트럼프 입만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다.

트럼프는 트윗 한 방으로 지구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트럼프는 언듯 보면 기분파에 사려깊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것 같지만 일어나는 일의 맥락을 보면 치밀한 전략가의 냄새를 풍긴다.


치밀한 것 같지만 어설픈 사람이 있고, 어설픈 듯 하지만 치밀한 사람이 있는데 트럼프는 후자에 속하는 듯하다.


 권력자가 오직 자기 이익을 위하면 지독한 독재자가 되지만 자기를 희생해 가며 모두의 이익을 위한다면 위인이 될 수 있다.

보통의 권력자는 자기의 욕망과 집단의 이익 모두 추구한다. 

트럼프도 이에 속한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면서, 세계 평화를 위해 일 하면서, 오랫동안 대통령 놀이 하고 싶은 것이 트럼프의 욕망이다.


트럼프에게는 11월 중간 선거가 그의 정치 인생의 분깃점이다. 

이 선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미국 주류 세력과 언론은 트럼프를 싫어한다.

트럼프는 주류 언론과 맨날 싸우고 있다. 

언론이 트럼프를 바보로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이토록 여론이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소수정당이 되면 그 누구도 트럼프의 방패막이가 되어줄 수 없다.

오직 국민의 높은 지지만이 트럼프의 보호막이 되어 줄 수 있다.


여론이 등 돌린 상황에서 의회 권력 마져 민주당에 넘어가면 재선이 문제가 아니라 임기를 채우기 전에 탄핵당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11월까지 유권자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지난 대통령 선거때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뭔가 보여줘야 한다.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두 개의 축은 정치와 경제 분야다.

정치 이슈는 북핵문제, 경제 이슈는 중국과 무역전쟁!


일단 북핵 문제는 순조롭게 스케줄대로 진행되고 있다..   

"클린턴도 못하고 오바마는 손도 대지 않았던 것을 나는 해결한다"

이것이 트럼프 컨셉이다..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먹혀 들고 있다..

앞으로 김정은이 돌변하지만 않으면 북핵 이슈로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클라이막스는 9월, 10월로 예상된다.

그 즈음 트럼프 평양 방문, 김정은 워싱턴 방문이 이뤄지며  핵 무기 반출, 미사일 기지 폭파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며 클라이 막스를 연출하려 할 것이다.

김정은은 트럼프가 기획한 영화 출연 댓가를 톡톡히 받으려 할 것이고...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래야 미국 유권자에게 할 말이 있다.

자신의 공략이 공갈이 아니였다고  선전할 수 있다.


중국과 무역전쟁이 본격화 되어 대공황에 빠질듯한 위기 상황에서 결국 중국을  누르고 미국의 패권을 재확인 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땡큐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고, 대내적으로는 미국의 승리를 홍보 할 수 있는 절묘한 수를 찾아내려 할 것이다.


선거에 임박해서  김정은과 악수하고, 시진핑과 악수하고 북핵, 무역전쟁 모두를 깔끔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공적으로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트럼프의 전략!


그렇다면 10월까지 세계 경제는 계속 불확실성에 노출된다.

트럼프가 곡예 운전을 잘 할 수도 있지만 자칫 삐걱 거려 예상치 못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공멸의 발생 확률은 낮지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그동안의 세계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이런 일들은 수 없이 있어 왔다..


어쨌거나 트럼프의  정치 스케줄, 트럼프 리스크로 인해 지루한 박스권, 조정 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는 국면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6. 20. 15:53

월드컵이 한참 진행중인데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

이토록 외면 받는 이유는 한국팀에 대한 기대가 적기 때문이다. 


아시아 예선도 겨우 통과 했고 평가전에서 졸전을 펼쳤고, 조편성도 운이 없어 3패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필자의 예상도 3전 전패!


예상처럼 첫 게임 스웨덴 전을 졸전으로 장식했다.

유효 슈팅 하나 없이 수비만 하다가 패배 했다.



감독의 어설픈 전술, 선수들의 무능을 탓할 일이 아니다. 

평소에는 관심 없다가 월드컵때만 관심 갖고 좋은 성적을 바라는 국민을 탓할 일도 아니다..

한국 축구의 한계는 구조적인 문제다..


한 국가의 축구 수준은 국민의 축구 사랑과 비례 한다.

골프 채널을 보는 사람은 골프 치는 사람이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이 골프 경기를 보는 경우는 박세리 결승 같은 경우다.

(요즘은 1등을 하도 많이 해서 결승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축구 강국이 되려면 국민들이 평소 축구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축구할 장소가 많고, 축구할 시간이 많으면 된다.

조기 축구회 가입해서 직접 축구를 하게 되면 프로축구 선수들이 얼마나 축구를 잘 하는 지 알게 된다.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싶어 하게 된다..


축구장으로 관중이 몰린다.. 축구 채널을 보는 사람이 많아 진다..
축구 구단이 광고비, 입장료 , 유니폼 수입 등으로 돈을 벌게 된다.

구단이 돈이 많으면  좋은 선수를 영입 할 수 있다..

훌륭한 선수가 많이 모이니 프로축구의 수준이  높아진다.


수준 높은 경기를 하니 더 많은 관중이 몰린다. 

구단은 더  많은 돈을 번다.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한다..


이런 선순환 매커니즘이 계속 작동하다 보면 세계에서 축구 잘하는 선수들이 다 모인다..

이렇게 최정점에 도달한 리그가 스페인리그다.


평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많이 하니 최고의 프로리그를 소유한 국가의 축구 선들들 수준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유럽의 경우는 축구 잘 하는 선수가 몰려오는  구조가 갖춰져 있고,

남미나 아프리카 같은 케이스는 유럽으로 선수를 공급하는 구조가 갖춰져 있다.


우리나라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어정쩡 하다..

국민들이 평소에 축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축구 경기를 보지 않는다.

프로축구 대회가 열리는 축구장은 텅텅 비어 있다.

결승전이 열리는 구장도 빈 자리가 많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월드컵에 단골로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한국을 축구 최강국으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생활 축구장을 많이 만들어 주고 , 주말마다 의무적으로 조기축구회 하나씩 가입하라고 하면 된다.

물론 비현실적인 얘기지만..


내가 축구를 하면 축구 보는 것이 재미 있다.

축구가 재미 있으면 축구장을 찾아가고 축구 채널 보는 사람이 많아진다.

프로리그 시청률이 높아지면 광고료가 올라가고 그 돈은 결국 축구 시장에 들어가 좋은 선수를 많이영입할 수 있다..

이러한 선순환 매커니즘이 작동하면 그 나라는 최고 수준의 축구 리그를 가지게 된다.


조만간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여가시간이 많아져서 축구할 수 있는 시간은 되는데  땅이 없어 축구장을 많이 만들지 못한다.. 

(아파트 짓기도 바쁜데  무슨 얼어죽을 축구장~~ )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

산이 많아 여가 시간에 산으로 놀러간다..

예로부터 음주가무를 즐기는 문화가 발달하여 여유 시간이 있으면 먹고 마시고 놀기를 좋아한다.


산이 적고 평지가 많아 축구장이 많고 여가 시간도 많은 유럽을 이기기 쉽지 않다..

어쨌거나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니 골을 좀 먹더라도 화끈한 공격 축구로 몇 골이라도 넣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6. 18. 17:04

조정이 깊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했고, 코스피도  강력한 지지선이였던 2400선을 깨고 내려 앉았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조정의 빌미였던 금리인상과 무역전쟁 이슈가 끝까지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지 않는 형국이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는 펀더맨털보다 환율의 영향이 크다..

오늘도 환율이 급등하여 1100선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이 멈출때까지 외국인은 환차손 때문에 새롭게 들어오지 못한다. 



지금 매도치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에 의한 환차손 우려 때문에 일단 돈을 빼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이머징 국가들 외환 시장이 출렁이고 있는데 수출 강국 한국은 세계 경기 펀더멘탈만 망가지지 않으면 달러를 계속 벌어오기 때문에 외환시장에 큰 충격을 받지 않는다..


그동안 잘 버티던 환율이 급격히 오르는 것은 미.중 무역충돌 우려 때문이다. 

협상이 잘 되는가 싶더니 트럼프가 중국을 향해 또다시 관세를 때리겠다 하고, 중국도 보복 할거라 맞대응 하면서 무역전쟁 이슈가 또다시 불거졌다..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자살골인 무역전쟁이 장기화 되지 않을거라 믿고 있지만,

만에 하나 자존심 싸움,  패권경쟁으로 비화 되어 정면 충돌하게 되면 그땐 대공황을 각오해야 한다.

현재 시장은 그런 최악의 우려까지 모두 반영하고 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트럼프가 표 깍아먹는 미친짓을 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6월 북미협상을 앞두고 회담 파기를 선언하며 벼랑끝 전술을 펼쳤던 트럼프,

7월 무역협상을 앞두고 협상 파기를 선언하며 비슷한 전술을 쓰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북미 핵전쟁이나,  미중 무역전쟁이나 그 파급력은 막상 막하다...

곧 전쟁이 일어 날 것처럼 하다 극적인 타협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환율이 계속 위로 올라갈수록, 시장 지수가 계속 떨어질수록 바닥에 가까워진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다. 

하지만, 미중이 끝내 타협을 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말 폭탄이 아닌  실질적인 관세 폭탄을 날리기 시작하면 그땐 상승장이 끝나고 대세 하락장을 대비해야 한다...


최악의 시나라오가 현실이 될 확률은 10% 이하로 본다...

예상은 해보되 이것만은 잊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시장이 답이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6. 13. 16:31

어제 북미회담 이슈에 가려서  주목받지 못한 사건이 있었다. 

코스닥에 상장된 "네이처셀" 업체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다.

덕분에 짧게나마 네이버 검색어 1위에  "네이처셀"이 등극 했다. 


어떤 업체인가 살펴 봤더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위 이미지는 참으로  슬픈 그림이다...

어제 하한가를 맞았다. 

하루만에  -30%! 

한강 가는 사람 여럿 나올 것 같다..


주가 조작하는 넘들은  사기친 돈 만큼 깜빵에 쳐넣어야 한다...

일당은 넉넉하게 쳐줄께...  

10만원에 하루 

3650만원에 1년..

개미돈 10억 해 먹었으면 30년!


네이쳐셀이 어떤 기업인지 살펴보자

어제 하한가를 맞고  19,600원이 되었는데 3개월 전 가격은 최고 64,600원 이였다.

누군가는 그 가격에 샀다는 것이다...

   

64,600원 짜리 주식은 1년에 얼마를 벌까..

위 그림 오른쪽 하단부에 보면  주당순이익 EPS가 10원으로 나온다.

주식 하나가 1년에 10원을 벌어들인다는 소리다..


1년에 10원 버는 주식을 64,600원 주고 샀다.. 누군가는...

이 기업에 투자하면 앞으로 64,600 년이 지나야 겨우  본전을 뽑는다..

6000년 후면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1주당 자산가치 BPS는 805원이다..

1주당 자산가치가 805원 짜리인데 64,600원 샀으면  80배 바가지 쓴  것이다..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살려면 앞으로 회사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100배는 성장할 회사라면 비싸게 주고라도 살만하다. 


현재 이 기업의 시가 총액이 1조 399억인데,  주가가 64,600원 이였을 때 시가총액은 3조 4000억원이다.

시가총액 3조 4000억짜리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보자...


1년 매출 272억에 영업이익이 13억....

1년 매출이 300억도 되지 않는 회사의 시가총액이 3조가 넘는게 말이 되는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중에 좋은 기업이 그리 없을까?

코스닥에 상장된 XX기업이다.. 

(어떤 기업이라고 묻지 말아 주시길..  종목 추천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상승중이다..  

올해 예상되는 매출이 7조5000억이고  영업이익이 5300억이다...

이 기업의 현재 시가총액이 얼마라 생각하시는가....  

1조 600억이다..  


이론상 이 기업을 누가 통째로 살 경우  3년이면 투자한 원금 뽑고 그후로 매년 1년에 5000억씩 벌 수 있다...

3년이면 본전 뽑는데 6000년 기다려야 하는 기업을 왜 사려 하는가..

(가치주가 성장주 보다 반드시 좋다는 말이 아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저평가 되고 싸고 좋은 알토란 같은 기업이 널려있는데 왜 말도 안되는 높은 가격을 주고 살까...


탐욕 때문이다...  

네이쳐셀이 작년 여름에 1주당 6000원정도 했는데 6개월도 안 되서 10배 뛰는 것을 보니 눈이 뒤집어진 것이다..


"1000만원 투자 했다면 6개월만에 1억이 되었겠네??"

"1억을 넣었으면 10억이 되었겠네??"


3개월전에 6만원 주고 샀던 사람은 왜 그 기업을 샀을까..

1년도 안 되서 6000원짜리가 6만원 되었듯, 1년만 투자하면 6만원 짜리가 60만원 될 것을 기대하고 샀을 것이다...


기업 펀더멘탈을 보기나 했을까??

작전세력이 만든  뻥카에 속아 넘어갔을 것이다...

"줄기세포 개발에 성공하면 대박친다..."

"주가가 왜 이렇게 급등하겠는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지~~.. "


작년 비트코인 광풍때를 회상해보자...

"블록체인이 어떻고, 4차 산업이 어떻고... "

논리는 만들면 논리가 된다... 


바보라서 속는 게 아니다.

마음에 탐욕이 들어가면  똑똑한 사람이 바보 되는 것은 일도 아니다.

뉴턴도 주식투자 하다 그 마음에 탐욕이 들어가서 바보가 되었던 교훈을 잊지 말자. 


테마주, 급등주 이런 주식은 근처에 가지도 말아야 한다..

지금 당장 돈을 잘 벌지만  싼 값에 팔리는 주식이 널리고 널렸는데,

앞으로 돈 잘 벌테니 비싼 값 주고 사라는 주식을 왜 사려 하는가..


투자 행위는 탐욕을 이겨내고 평정심을 획득하는 수행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