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8. 3. 9. 15:52

오늘 두 가지 이슈가 있었다. 

북미정상회담~ 와우..

김정은과 트럼프가 5월에 만나기로 했단다.

역사적인 날이다.  역사의 큰 방향이 전환되는 기념비적인 날이다. 


또 하나의 이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었다.

평소 정봉주를 좋아 했기에 어떻게 해명할지 궁금했는데 결과는 대실망..


일단 정봉주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기 때문에 이제 진실 게임이 되었다..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아무렇지도 않는 일 같지만 엄청 크다..


만약 정봉주 말이 거짓말로 밝혀지면 386, 운동권 출신, 진보진영에 치명타가 된다.

안희정도 그렇고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놈들이라고 싸잡아 비난 하게 될 것이다.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재미삼아 추리해보자... 

사실 이런 건 너무 쉬운 문제다.. 


정봉주가 거짓말 하고 있을 확률이 99.99%라 본다.

내기를 하자면 정봉주 선생이 구라치고 있다는 것에 막걸리 한 사발 건다..

그 이유는 정봉주 해명이 핵심을 모두 비켜갔기 때문이다.


제보 내용에는 시간과 공간과 사건이 있다. 

시간: 2011년 12월 23일 

공간: 렉싱턴 호텔 

사건: 그 사건


정봉주의 해명을 보면 시간에 대해서는 명확히 해명 했다.

그날은 잡혀가기 전날이라 그곳에 갈 시간이 없었다...

고로 해명이 아주 명쾌하다..


하지만 공간과 사건에 대해서는 두루뭉실하게 해명했다.

아니다, 그런 사실이 없다...


제보자는 7년 전 사건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날짜와 시간은 착각 할 수 있다..  

혹시 7년전 12월 23일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


이 사건에서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것은 공간과 사건이다..

제보자는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는데, 정봉주는 두리뭉실하게 해명한다..

해명을 하려면 시간이 아닌 공간과 사건에 대해 해명 했어야 했다.


해명 모범답안 1)

그 여대생과 렉싱턴 호텔 커피숍에서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

그러므로 그곳에서 성추행 했다는 것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해명 모범담안2)

그 날짜는 아니지만 다른 날 렉싱턴 호텔 커피숍에서 만난 사실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 만남의 목적과 이유는 이러 이러 했고, 성추행 사실은 없다. 


결정적으로 정봉주는 제보자를 무고죄로 고발하지 않았다. 

자신을 파멸 시키려 거짓으로 모함한 사람인데~

미투 운동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한 사람인데~


그런 사실이 없었다면 정봉주는 그날 예정대로 출마 선언했을 것이고 그후 즉시 형사 고발했을 것이다..

웃으면서 연설 했을 것이며, 기다려라 연설 끝나고 고발해주마 하며 위트 있게 말했을 것이다. 

내가 아는 정봉주 스타일은 그러하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정봉주는 오늘 엄청난 실수를 한 것이다. 

대국민을 상대로 거짓말 하는 것은 여대생에 대시 하려다 까인것과 비교도 되지 않는 잘못이다. 


이틀동안 변호사를 비롯해 똑똑하다는 여러 사람과 대책 회의를 했을텐데 다들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갈까~


인터넷이 없던 시대라면 이런 해명은 통한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사이버상에는 수 많은 흔적이 남아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E-mail, 싸이월드, 메신져, 캡쳐이미지 등등등.....

그리고 증인, 목격자 등등....

진실을 숨기기 어렵다...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가 나오면 어쩌려고..  


정봉주의 7년전 행동은 체면 구기는 일이지만 범죄는 아니었다.

오늘 구라 해명을 함으로서 정봉주는 찌질이임이 재확인 되었다..


깨끗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더라면 당장은 욕을 먹지만 시간이 지난후 코믹 아저씨로 이미지 변신해서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었을텐데~~ 


봉주루 형은 이제 진짜 아웃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추측을 전제로한 추론이다..  

나의 추론이 틀리기를 바래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3. 8. 09:33

미투 운동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 되고 있다. 

노회찬 의원이 3.1운동급으로 평가 했는데  필자도 동의 한다. 


훗날 역사가들은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이 확실하다..  

미투 운동은 단지 여성 인권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공정과 불공정의 문제이기도 하다..


역풍이 불까봐, 오해를 받을까봐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가해자와 피해자만 있나?

가해자 일본놈과 피해자 조선인만 있나?

일제 권력에 빌붙어 이익을 취한 친일파도 있었다. 



억울하게 당한 사람만 있겠는가~ 

가해자 피해자 사이에 수혜자도 있다. 

가해자와 타협해 수혜를 입은 사람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생계형이든, 야심가든, 어쩌다보니든~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며 이득을 취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러 스펙트럼이 있다. 

지금은 때가 아니지만 언젠가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미투 운동은 인권의 가치로 시작해서 공정의 가치로 확장 되어야 한다.

연예계, 문화계, 정치계, 검찰조직까지~~


우리 사회의 대대적인 수술이 진행중이다.

지나친 해석으로 메카시즘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갈 우려가 있고, 사적인 감정이 가미되 복수의 도구로 악용 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이과정을 거치면 보다 투명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3. 7. 14:29

정봉주 마저 성추행 미투 의혹을 받았다. 

내용을 보니 7년전 일이고 수위는 안희정 보다는 약한듯 했다.

하지만 정봉주의 첫 반응이 애매하다.

"답변할 이유가 없다"


뭔소리여~~

사실이라는 뜻인가, 사실이 아니라는 뜻인가...

단호하게, 그리고 즉각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법적대응 하겠다."라고 했다면  모함이라 하겠는데  정봉주의 첫 일갈이 애매하고 모호하다. 


표현이 지극히 법률적이다. 

일단 증거가 없으니 인정하지 않는다 하고, 증거가 나오면 사과하는 전략인가?...

현재까지는 제보자가 다소 과장된 표현이 섞여 있을 수도 있으나 의혹이 사실에 가깝다고 판단된다. 



만약  사실 이라면 진짜 모냥 빠진다.. 

50대 아저씨가 여대생에게 껄떡거리다  까인 것 아닌가..

어휴 쪽팔려.. 차라리 로맨티스트가 되던가~~ 껄떡쇠가 뭐니~

확률이 낮지만 사실이 아니길 기대해본다..


또다른 측면을 생각해보자..

왜 하필 오늘인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하는 날~

남북회담의 엄청난 성과가 이슈가 되는 날~

MB 형이 휠체어 타고 포토 라인에 나타나는 날~


정봉주 미투가  모든 이슈를 잡아 먹었다...

삼성 문자가 까발려지고, 남북회담 가는 날 안희정이 이슈를 잡아 먹더니~~~


보수는 지금 코너에 몰려 있다. 

보수로 불리는 수구 꼴통 세력이 6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그 세력은 사라진다..



그런데 보수 입장에서 보면 지금 분위기가  최악이다..

4월 한미 훈련때 공포 분위기 조성해서 북풍 놀이 해야 하는데 4월에 남북 정상 회담 한다.

북한은 체제 보장만 되면 핵포기도 가능 하다고 한다. 


MB가 포토라인에 서는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나라를 거덜낸 가짜 보수 세력의 민낯이  생방송 될 예정이다. 

이대로 가면 보수는 참패다..


빨갱이 프레임이 안 먹히면 다른 기술 들어가야 한다...

우연이겠지만 참으로 기가막힌 타이밍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3. 6. 09:53

안희정이 몰락했다.

차기 대선주자에서 손가락질 받는 사람으로 추락했다.

민주당은 빛의 속도로 출당 조치 하고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세상 사람들에게, 아니 옛 동지들에게 조차 비난을 받고 있다. 

물론 그럴만한 잘못을 했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손가락질 해도, 저 세상 노무현은 안타까워 하고 있을 것이다.

노무현은 이미 오래전 안희정에게 정치하는 것을 말렸다.


대통령 당선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휴가 가기전 측근들과 식사를 했다.

대선 1등 공신 안희정도 그 자리에 있었다.

노무현은 안희정에게 뜬금 없이 한 마디 했다.

"자네는 정치를  하지 말고 농사나 짖게나"



순간 분위기는 어색해졌다. 안희정의 표정은 굳어졌다.

많이 서운했을 것이다. 실컷 대통령 만들어 놨더니 이제 와서 무슨소리?

술 기운에 했던 말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날 노무현은 안희정에게 또 다시 조언을 한다.

"자네는 정치를 하지 말고 농사나 짖게"

노무현은 자신을 위해 안희정을 토사구팽 한 것이 아니라, 안희정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했던 것이다. 


정치를 하기 싫다던 문재인에게는 지속적으로 정치 하라 조언했고, 

정치 한다고 깐죽거리는 유시민에게는 책이나 쓰고 강연이나 다니라고 조언했다.

지나고 보니 노무현의 혜안은 정확했다. 

노무현은 그들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을 위해 진정한 충고를 했던 것이다.


노무현은 30대 혈기 왕성한 젊은 안희정에서 정치꾼의 면모를 봤음이 분명하다.

애국심도 있고, 열정도 넘쳐나고, 참모로서 능력도 출중하지만 그릇이 작다는 것을 간파한 것 같다.


작년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삐질 일도 아닌데 크게 삐지는 모습을 보고 그의 그릇이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전에는 이 사람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봤는데 필자는 그때 안희정에 대한 기대를 버렸다. 


대선 과정에서 삐지는 사건이 사람의 그릇에 관한 문제였다면, 이번 사건은 사람의 질에 관한 문제다.


남녀 문제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상다반사다.

여비서는 멋있는 도지사를 흠모 했고, 도지사도 그런 여비서와 서로 사랑한 사건이였다면 이토록 충격적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치는 사람을 위하는 일인데  정치꾼은 사람을 이용한다. 

상대가 사랑을 줘도 사랑을 주면서 아파하면 그 사랑을 받지 말아야 할진데, 상대는 싫다고 하는데, 괴롭다고 하는데,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자신의 권위와 위력을 이용해 강압적으로 강요 했다면 그것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용한 것이다. 


노무현은 젊은 안희정에게서 사람을 이용하는 정치꾼의 모습을 발견하고 정치를 하지 말것을 조언했을지도 모른다..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대통령에 막 취임한 노무현은 왜  하필 가장 아끼던 참모 안희정에게 농사를 지으라 했을까?"


이제야 알것 같다..  

안희정은 정치 하면 언젠가는 다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자신이 퇴임후 봉화마을에서 같이 농사 지으며 또다른 꿈을 펼치고자 했던건 아닐까...


참새가 봉황의 마음을 어찌 알리요~

노통이 살아 있었다면 피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3. 2. 17:23

"비가 오지 않으면 무지개도 뜨지 않는다."

No Rain, No Rainbow! 

- 하와이 속담 -


경제 버전으로 재해석하면 아마 이렇게 될 것이다.

"리스크가 없으면 수익도 없다."


위험이 전혀 없으면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금융상품은 없다.

만약 그런 상품이 있다면 그쪽으로 돈이 다 몰릴 것이다.



100% 원금을 보장하면서 100% 높은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상품은 100% 사기다. 

사기가 아닌 경우는 판매하는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경우 뿐이다. 


2018년 2월 현재 정기예금 수익률이 대략 2%대 후반이다. 

그럼에도 600조에 달하는 자금이 그쪽으로 몰려 있다.

MMF, CMA , 요구불 예금 같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저수익 단기상품에 둥둥 떠다니는 자금이 약 1100조 가량 된다.


물가상승률도 따라 가지 못하는 곳에 왜 그토록 많은 자금이 몰려 있는가!

리스크를 회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대부분 서민들은 원금보장을 지나치게 집착한다..


유전자에 박힌 진화의 산물이라 어쩔 수 없긴하다.

모험을 감행하는 인간보다 위험을 회피하는 인간의 생존 확률이 더 높았다.

우린 그런 인간의 후손이다보니 손해 보는 것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이다..


너무도 명확한 사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때론 리스크를 품어야 한다. 

여건이 된다면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리스크를 품는 것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물가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하는 예금에 여유 자금을 모두 몰빵해 놓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계절이 바뀌었다. 디플레이션 시대는 지나갔고 지금 인플레이션 시대 초입 국면이다. 

현금을 그대로 방치하면  매년 자산을 까먹는다..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복리로 돈의 가치가 떨어져 구매력을 기준으로한 실질 자산은 눈 녹듯이 녹는다. 

이 단순한 원리를 눈치채지 못하는 직장인이 너무도 많다..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여유자금이라면 어느정도는 리스크가 있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 

퇴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직장인은 몰라도  앞으로 직장 생활을 15년 이상 할 30대 이하 직장인은 당장 채권에 투자하는 연금저축은 주식에 투자하는 연금펀드로 기관 이전을 하고, DB형 퇴직연금은 DC형 퇴직연금으로 바꿔야 한다..


한국 증시 주변에 어마어마한 자금이 대기하고 있다. 

미국도 한 때 한국처럼 퇴직연금 대부분이 채권에 투자하는 DB형 이였다. 

그러다 80년대  DC형 퇴직연금제도 401K가 도입되면서 엄청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 가면서 다우지수가 10배나 튀어 올랐다.


비트코인을 보라...

한국인은 필 받았다 하면 폭주하는 경향이 있다. 

10년 박스권 후 작년 1년 올랐다가 지금 조정을 받고 있어서 아직은 잠잠하다..

만약 조정을 거치고  다시 2600을 돌파하고 3000까지 돌파하는 상황이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주식시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  증시 주변을 떠돌도 있는 자금이 일시에 몰려 온다...

한국인의  폭주근성이  주식시장에 제대로 드라이브 걸리면 한국 주식시장은 순식간에 전혀 새로운 차원의 퀀텀점프가 일어난다..


물론 많은 가능성 중 하나라 장담할 수는 없다... 

그래도 여유자금이고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승부수를 띄우고 씨앗을 뿌려야 한다.


뻔한 미래 보다 어느정도 기대 되는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하지 않을까~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3. 1. 14:30

메스컴을 보면 하루 하루 대단한 일들이 많이 일어 나는 듯 하다. 

증시가 급락하면 세상이 곧 망할 것 같고, 트럼프 , 김정은이 서로 한 마디씩  막말 배틀하면 곧 전쟁이 일어 날것만 같다.


크게 보고 길게 보면 지금 아무 일도 일어 나고 있지 않다.

경제사 측면으로 보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전쟁사 측면으로 보면 이라크 전쟁 이후 소규모 테러 조직과 국지전만 있을 뿐 전쟁이 없다.



위의 사진은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찍은 지구의 모습이다. 

너무도 작고 희미해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70억 인간의 온갓 희노애락이 펼쳐지고 있는 지구를  우주에서 보면  작은 먼지에 불과 하다.



최근 3개월동안 증시 모습이다.

12월은 내렸고, 1월은 강한 상승이 있었고, 2월 초 폭락하고 중순에 반등을 주는가 싶더니 다시 하락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말이 있는가...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갑자기 너무 올라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져 증시에 부담을 줄수 있다. 

연준의장 교체를 즈음하여 시장 길들이기에 들어갔다.

트럼프의 감세안, 제정 지출 확대가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3월 FOMC가 주요 변수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에 대한 매파 발언이 증시 반등에 찬물을 끼언졌다.....


이제 보다 높은 시야인 월봉으로 보자..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냥 아무 일도 일어 나지 않았다.

10년 횡보하다 작년에 조금 올랐고 지금은 숨고르기 하고 있다...

이 상태로 옆으로 6개월 횡보해도 이상하지 않고 10%, 20% 추가 하락 하더라도  조정 받을만한 국면에서 조정 받고 있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매일 매일 자세히 쳐다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지만 큰 시야로 보면 지금 아무일도 일어나고 있지 않은 평온한 국면이다..


하루 하루 일희일비 하기보다 금리 추세, 환율, 경제성장률 등 크고 굵직 굵직 한 것 위주로, 큰 그림을 보며 , 본업에 충실하며 느긋하게 여유롭게 대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시장 평균이나 초우량 기업에 지금까지 모아둔 여유자금을  분산해서 넣어 놓고, 매달 여유 자금을 자동으로 적립식 펀드에 납입하게 세팅해 놓고 그 사실을 까먹는 것이다.


20년 후 기억이 돌아와 계좌를 까보면  대박이 되어 있을 확률이 99.999%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8. 2. 27. 09:29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리에 끝났다.

이번 올림픽의 인기상이 있다면 만장일치로 한국 컬링팀이 차지 했을 것 같다..

"갈릭걸스"라는 별명도 얻었고,  "영미~~"라는 유행어도  만들었다.


은메달도 값지지만  컬링 불모지대 한국이 컬링 세계 1위 캐나다를 격파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다.



캐나다는 컬링장이 볼링장 만큼 많고 선수만도 수 만명에 달한다.

이런 나라를 상대로 이겼다는 것은 시골 조기 축구회1등 팀이 프로축구 1위팀과 싸워 이긴 것과 같다..


왜 이런 기적이 일어났을까~~



컬링팀의 관계도를 보면 흥미롭다.

주전 선수가 모두 의성여중.여고 동창이다.

영미, 영미친구, 영미 동생, 영미 동생 친구~ 


의성 마늘에 컬링을 잘 하게 하는 특별한 성분이 들어 있을리 만무하다..

컬링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차출된 선수들이 아니다..

그냥 시골 동네 애들이 방과후 취미 활동으로 어쩌다 하게 된 것이다. 


"야 내 컬링 하는데 니도 할래?"

"그기 뭐꼬~ 잼있나? 그럼 나도 함 해보까?" 

-> 김은정 선수  합류

물주전자 나르던 동생이 컬링하는 언니에게 묻는다.. 

"언니야 그기 뭐꼬?"

"컬링 이라는 긴데 디기 잼있다 니도 할래?" 

"그라지머~" 

-> 김경애 선수 합류

"애들아~ 울 언니따라 컬링이라는 걸 했는데 디게 잼있다~  어디 해볼 사람 없나?"

"나 나~~ 나 해보끼~"

"그래 같이 하자 " 

-> 김선영 선수 합류


다들 어찌 하다 보니 컬링을 하게 되었고 막상 해보니 재미가 있었다.

엄마 마늘 농사 도와주던 습관이 근성이 되어 빛을 발한다..  

선수층이 얇고, 컬링팀이 없으니 게임도 무지 많이 하게 됐다.


평범한 재능의 보통 애들이였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근성이 있었다.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연습했다..


어느 정도 하니 기술이 생겼다.

성실히 열심히 부지런히 컬링 돌을 굴렸다.

돌 굴리고 얼음 바닥 닦기를 10년 넘게 했다.


컬링에 도가 트였다.. 컬링 도사가 되었다.

마침내 올림픽에 나가 세계 1위를 꺽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탁월함은 어떻게 나오는가~~


물론 재능이 중요하다.. 하지만 재능만으로 부족하다..

근면, 성실, 노력, 끈기, 열정 즉 근성(grit)이 중요하다..


앤절라 더크워스가 그의 저서 그릿(grit)에서 말하는  탁월함을 나타내는 방적식은 다음과 같다. 


재능 * 노력= 기술

기술 * 노력 = 탁월함

탁월함 = 재능*노력*노력

탁월한 성취를 이뤄냄에 있어 노력이 두 배 중요 한 것이 아니라 , 제곱으로 중요하다..


물론 재능이 1이면 노력을 아무리 해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재능의 차이가 별로 없다면 결국 노력에 의해 결판 난다...


A는 재능 6, 노력 9

B는 재능 9, 노력  6


A =  6 * 9 * 9 =  486

B =  9 * 6 * 6 =  324


인간의 타고난 재능은 다들 고만 고만하다...

그러므로 탁월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근성이다.

태백의 배추 소녀들도 의성 마늘 소녀들처럼 노력했으면 비슷한 결과를 만들어 냈을 것이다..


비슷한 사례가 역사 속에 무수히 등장한다.



중국 한나라 고조 유방은 시골 동네 마을이장이자 노가다 십장이였다. 

장날이면 저잣거리에 나가 막걸리 마시고 농담 따먹기 하고 놀기 좋아하는 걸달이였다. 

그런 그가 중국 천하를 호령하는 천자가 되었다. 


그의 참모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유방의 최측근이자 한나라 최고의 장군으로 손꼽히는 번쾌는 같은 동네에서 놀던 개장수이자 백정이였다. 


또 다른 명장 하우영은 같은 동네에 살던 짐수레꾼이였다.

한나라 최고의 재상이자 보급의 신으로 불리는 소하는 그 동네 말단 공무원이였고, 중국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전략가이자 명장으로 추앙받는 한신은 책 읽기 좋아하는 센님이자 백수였다.

동네 아저씨가 동네 청년들 데리고 어찌 하다보니 나라를 접수한게 된 것이다.


요즘으로 치면 노가다 십장, 개장수, 대리운전기사, 9급공무원, 백수~ 흙수저들이 어찌 어찌 하다 나라를 접수하여 대통령 되고 장관, 육군참모총장 다 해먹은 꼴이다. 

무엇이든 시간을 쏟으면 기술이 생기고, 그리고 또 시간을 쏟으면 탁월함이 생긴다.


"갈릭걸스"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

재능을 탓하지 마라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2. 26. 10:50

미투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가해자와 피해자", "나쁜 놈과 불쌍한 여인"이라는 프레임으로 접근하면 본질에서 다소 벚어난다.


가해자들의 직업군은 다양하다.

검찰 고위 공직자, 문학계 원로, 연극계 거물, 연예인 , 대학교수, 성직자 등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인물들이 등장하여 사람들을 놀래키고 있다. 


랜덤하게 발생한 것 같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가해자들은 하나같이 그 바닥에서 형성된 권위를 무기로 상대를 제압한 것이다. 



그들은 누구인가!

반사회적 사람들이 아니다.

똑똑하고 샤프한 최고의 엘리트다.

예술적으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예술가다.

능력있고, 재능있는 지성인이다.


그로인해 그들에게 서서히 아우라 생겼다.

권위와 함께 권력도 더해졌다. 


문제는 그 권위가 견제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견제 장치가 허술했거나 아예 없었다.

그 업계가 원래 그런 인간들이 많이 있는 것이라기보다 그곳이 그런 구조라는 것이 문제다.


인간성의 문제가 본질이 아니다.

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수십 수 백 만년을 야만의 자연에서 지내다 이제 겨우 1만년 문명 사회를 거쳤을 뿐이다.

아니, 그 1 만 년 역사도 대부분 야만의 상태였고,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는 야만의 상태다.


야만이 표출 할 수 있는 환경에 들어가면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야만성이 표출된다.

누구든 그런 구조 속에 들어가면 그런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 이 글을 읽는 독자도 마찬가지다.

이 말은 결코 가해자들에게 면죄부를 부여하자는 말이 아니다.


본질은 구조적인 문제다. 

구조를 뜯어 고쳐야 한다.

절대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검찰조직, 문학계, 연극계, 대학교수 사회, 종교계~

자기들만의 패거리 문화를 바꿔야 한다.


한 사람에 의해 진급이 좌우되고, 주연이 결정되고, 학점이 매겨지는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잠잠해지면 괴물은 또 튀어 나온다.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이 양산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미투 운동은 그걸 목표로 해야 한다.


"저도 당했어요,  저 놈 나빠요~"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반드시 절대 권력을 견제하는 구조를 바꾸는 움직임까지 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촛불혁명의 연장선에서 나타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 액튼 남작-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8. 2. 22. 17:43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어느것 하나 명작 아닌  작품이 없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는 작품은 단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100편"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물론 애니메이션 중 최고 순위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 치히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다. 

성장 영화 스토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인연과 운명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환경파괴와 황금만능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메세지도 담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스토리, 메세지와 감동,  그리고 사운드트랙까지 완벽에 가까운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에 수록된 ost중 "생명의 이름"과 엔딩곡  "언제나 몇 번이라도"은  너무도 유명하다.

특히 "언제나 몇 번이라도"는  오카리나, 피아노, 바이올린 등 수 많은 버전으로 연주 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선율과  어울어진 가사는 한편의 시와 같다.

추억, 사랑, 운명, 슬픔, 그리움.. 

이 모든 감정을 모두 담아 낸 명곡이다..



언제나 몇 번이라도 (いつも何度でも)


부르고 있어 가슴 깊은 곳 어딘가에서

언제나 마음이 춤추는 꿈을 꾸고 싶어


슬픔은 이루 다 셀 수 없지만

그 너머에서 꼭 당신을 만날 수 있을거야


실수를 되풀이할 때마다  

그저 푸른 하늘의 푸름을 배우지


끝없이 길은 계속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두 손은 빛을 안을 수 있어


헤어질 때의 고요한 마음

공허가 되는 몸이 귀를 기울이고 있어


살아있는 신비로움 

죽어가는 신비로움

꽃도 바람도 거리도 모두 똑같아


부르고 있어 

가슴 깊은 곳 어딘가에서

언제나 몇 번이라도 꿈을 그리자


슬픔의 수를 전부 말해 버리는 것보다

입맞춰 살며시 노래 부르자


닫혀 가는 추억의 그 안에서 

언제나 잊고 싶지 않은 속삭임을 듣고 있어


산산조각 깨어진 거울 위에도

새로운 경치가 비춰지고


시작의 아침의 고요한 창

공허가 된 몸을 가득 채워가는거야


바다의 저편에는 더이상 찾지 않아

빛나는 것은 언제나 여기에

내 마음 속에서 찾을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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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2. 21. 16:57

설연휴 세계  증시가 발작을 일으켰는데 진정되는 국면이다.

모두의 관심은 향후 증시의 방향이다.. 

상승 추세가 깨졌기 때문에 하방으로 전망하는 사람도 많은데  필자의 의견은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확률이 훨씬 높다고 생각 된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글로벌 실물경기는 계속 좋아지고 있고, 금리는 앞으로 수 차례나 더 올려야 하고 무엇보다 트럼프 할배가 증시의  우상향을 간절히 원한다..



이 양반은 돈이 엄청 많은 사람이였는데 권력을 원해서 권력을 잡았다. 

미국 대통령은 웬만큼만하면 연임에 성공해 8년은 한다...

트럼프도 대통령 4년 해먹은 후에 재선에 성공해 4년 더 해먹으려 할 것이다..


트럼프는 이제 막 권력을 잡은 1년 짜리 막강 대통령이다.

미국 공화당이 정권을 잡으면 친자본주의 정책에 의해 증시가 많이 올랐다..

뼛속까지 자본주의자 트럼프는 더해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앨런을 짤라 버리고, 보호주의를 천명하고, 대규모 soc 사업을 하겠다는 걸 보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만하다....


트럼프는 증시가 폭락하면 지지율을 유지할 수 없다..

평소 하는 행동이 몰상식한데  자산 증식이라도 하게 해줘야지 경제까지 망쳐 버리면 4년 후는 기약할 수 없다...


트럼프의 지지기반은 블루칼러가 많은 미국 내륙이다..  

텍사스처럼 석유산업이 경제 기반이 되는 곳이 많다..

군산에서 GM이 철수 한다고 하니 디트로이트에 일자리가 많이 생길거라며 자기 업적처럼 말하고 다니고 있다...


석유와 같은 실물이 강하려면 달러는 약세가 되어 한다..

미국이 수출 경쟁력이 있으려면 달러는 약세여야 한다...

물가도 오르고 경기도 뜨거워지고 증시도 올라가고 인기도 올라가면 재선에 성공할 수 있다...


글로벌 실물 경제가 좋은데다 미국 증시가 우상향 하고 달러가 약세가 되면 한국증시는 신세계를 보게될 확률이 매우 높다...

달러 약세, 역대급 무역흑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깨고 내려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미국 채권금리가 계속 올라가면 채권에서 자금이 빠져 나와야 한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이탈한 자금이 한국으로 들어와 외환시장에서 환차익 먹고 주식시장에서 시세차익을 먹으면 1석2조가 된다..

향후 한국으로 유동성이 더 들어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출렁 출렁 하겠지만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증시에 호황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2. 20. 14:38

MB가 끝없이 추락 하고 있다. 

감옥가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었고 법대로 하면 살아 생전 감옥밖으로 못 나오게 된다.

하지만 워낙 꼼꼼한 사람인지라 무슨 수를 쓸것도 같다..


추측컨데 MB는 조만간 심히 아플 예정이다. 

포토라인에 설때 쯤 휠체어를 탈 것이고 병원에서 안락한 감방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 알고 싶지 않은 인물이지만 요즘 워낙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지라  알기 싫어도 알게 된다.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어찌 그리 스케일이 작을까.......

그 마음의 넓이가 태평양 바다 한쪽 귀퉁이 모래 한알 보다도 좁아 보인다..

하는 짓이 어쩜그리 유치하고, 졸렬하고, 야비한지......  




https://www.youtube.com/watch?v=BHwVie4ygUw


BBK주가 조작사건 피해 보상금을 국가 권력을 이용해 강탈한 사건도 그렇고, 

자기 건물 세입자 중국집 강탈 사건도그렇고 ~~~


힘 없고 빽없는 서민을 많이도 울렸구나..

어린 애 코 묻은 돈 삥 뜯는 동네 양아치와 조금도 다를바 없다.....

먹고 살만한 정도가 아니라 평생 쓰지도 못할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도대체 왜 그랬을까...


이게 다 그의  끝을 알 수 없는  치졸한 성품 때문이고, 

자신이 그런 사람인 것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은 아둔함 때문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2. 18. 19:06

여전히 쌀쌀하지만 입춘이 지난 지 한참 되었다.

꽃샘 추위 한 두번만 겪고 나면  봄비가 내리면서 봄이 찾아올 것이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주기적으로 돌기 때문에 계절의 순환은 어김없이 일어난다.


계절이 순환 하듯 경제도 순환한다.

주기적으로 호황과 불황을 겪으며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그  방향은 우상향이다.



지구가 1년에 태양 주위를 한 바퀴씩 딱딱 도는 것처럼 경제도 그러하면  좋겠지만 경제의 순환 주기는 명확 하지 않다.

경기 순환의 주기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다.


그래서 현재 경기 국면이 어떠한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현재 경기 국면이 어떠한지 판단을 잘 해야 한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금리 변화로 경기 순환을 설명했고,  우라가미 구니오는  유동성과 실적으로 경기 국면을 설명했는데 둘다 일맥상통하다.


금리를 기준으로 보면 4가지 국면이 있다.

금리가 정점 일 때 - 호황의 극

금리가 정점에서 내려 올 때 - 불황 진행

금리가 바닥일 때- 불황의 극

금리가 바닥에서 올라갈 때 - 호황 진행


현재 국면은 금리가 바닥에서 올라가는 중으로 호황이 진행중인 국면이라 할 수 있다.


우라기미 구니오는 주식시장의 장세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다.

1 국면 : 유동성(금융)장세 - 낮은 금리를 바탕으로한 유동성 힘으로 주가가 오르는 장세

1.5국면 :  (상승후 반락)

2 국면: 실적장세 - 기업실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장세로 본격적 호황국면

3 국면: 역유동성(금융)장세 - 금리의 수준이 높아져 금리가 경기에 부담을 주는 국면

3.5국면:  (하락후 반등)

4 국면: 역실적장세 - 불황을 맞이하여 기업의 실적이 시원찮은 본격적 불황 국면


그렇다면 현재 국면은??

확실히 아닌것 부터 따져보자..


기업실적이 계속 좋아 지고 있으니 역실적 장세는 확실히 아니다..

그렇다면 금리 수준이 높아서 경제에 부담을 주는 수준인가?

이번 증시 급락의 원인이 향후 그럴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였지만 어쨌거나 당장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현재 금리 수준은 여전히 낮다.


역유동성 장세는 금리가 고점에 근접할때 맞이하는 국면이다..

그렇다면 현재 국면은 유동성 장세의 끝물, 실적장세의 초중반 정도쯤일 것이다...

이번 조정은 유동성 장세 끝에 찾아오는 상승후 반락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작년 기업실적이 매우 양호하게 나왔는데 올해 기업실적은 작년보다 더 좋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현재 경제의 계절은 한 여름을 지나고 있거나 가을 초입이지 않을까 싶다.


향후 금리가  최소 4차례  이상 가볍게 오를 것이다..

4차례면 1%~~

기준금리가 1%  오르면 시장금리는 그 보다 배는 오른다.... 


향후 언론을 통해 주목해야 할 단어는  "금리 고점" 

혹은  "역유동성장세"라는 단어 나올지도 모른다...


그런 말이 나올때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주식 매각....

아직은 멀었다고 판단되지만  예방주사 차원으로 스스로 각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2. 12. 13:40

탐욕과 공포에 휘둘리면 주머니가 털린다.

탐욕과 공포를 활용하면 주머니를 채울 수 있다.


군중이 탐욕에 쩔어 있을 때, "이제는 신세계가 열린다"며  떼를 지어 달려들 때가 고점이다.

군중이 공포에 질려 있을 때, "이제는 끝이다"며 떼를 지어 떠날 때가 저점이다.


지금이 저점일 수도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상승 추세에서 전 저점을 깨지 않는 하락은 단기 조정으로 반등 시 전 고점을 돌파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

대략 상승 N자 패턴을 그리며 파동 치듯 올라간다.


하지만 어느날 느닷없이 모든 지지선이 뚫리며 하방으로 장대 음봉, 갭하락 같은 녀석들이 출현하면  시장의 색깔이 바뀌는 것이다..

상당 기간을 요하는 큰 조정이거나 하락으로 추세 전환할 때 주로 발생한다..


필자의 의견은 하락으로 추세 전환이라기 보다는 큰 조정으로 보고 있다.

기준 금리가 여전히 낮아 향후 수 차례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빠져 나온 자금이 당장 채권으로 도망가지 않는다.

다시말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여건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커머더티 시장 말고 갈 곳이 없는데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아직은 약하다.


세계 경제도 회복 국면을 지나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고점을 논하기에는 조금 이른감이 있다..

따라서 장기 상승에 따른 큰 조정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듯 하다.


어쨌거나 조정이라 해도 크게 두들겨 맞았기 때문에 외바닥, V자 패턴으로 급격히 올라가기는 쉽지가 않을 것 같다..


정확한 바닥을 맞추려는 것도 탐욕이다..

바닥은 바닥을 찍고 어느정도 올라가야 비로소 그 지점이 바닥이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천정은 고점을 찍어 어느정도 내려와야 비로소 그 지점이 천정이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천정과 바닥은 확인한 후에야 알게 되는 것들이다.

무릎에 사고 어깨에 팔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말이다..


PER 9, PBR 1 수준인 한국 시장은 바겐세일 구간이 분명하다.  

그래도 시장에 재 진입 할 때는 반드시 바닥을 확인하고  들어가라...


상승 할 때 이쯤이면 꼭지다 싶어 확인도 안 하고 매도하면 재차 오를 때 추격매수 하다 꼭지에 물리게 된다. 뉴튼도 이렇게 당했다.


하락 할 때 이쯤이면 바닥이다 싶어 바닥이 확인도 안 됐는데 덜컹 매수하면 어정쩡한 위치에 물리게 된다.

어정쩡한 위치에서 물려 마음고생하고 있다가 본격적인 상승 구간이 오면 홀라당 팔고 나갔다가 나중에 닭쫓던 개 꼴 난다..

개미들이 주로 당하는 패턴이다.


총알을 함부로 소진하지 말고 반드시 바닥을 확인하고 진입하시라..

수급의 질이 개선 될 때 (외국인, 기관, 연기금의 강력한 매수)  

쌍바닥 혹은 삼중바닥,  역 헤드앤 숄더 패턴 출현 할 때

하락 시 전 저점을 높힐 때~~ 

그때가 매수의 급소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2. 9. 17:29

살아 있는 전설 워렌버핏에게는 두 가지 투자원칙이 있다. 


첫째. 돈을 절대 잃지 마라.

둘째. 첫번째 원칙을 절대 잊어버리지 마라.


이 원칙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개인별로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가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수학 방정식을 풀듯 논리를 풀어가면 된다. 





주식투자 하면서 손실을 보는 경우는 세 가지의 경우다.


1. 매수한 가격보다 더 싸게 팔았을 때  

2. 회사가 망해 주식의 가치가 제로가 되었을 때 

3. 회사의 성장이 멈춰 빌빌 거릴 때 


100만원 주고 사서 50만원 팔면?  50만원 손해..

100만원 주고 샀는데 회사가 망하면? 100만원 손해..

100만원 주고 샀는데 10년째 50만원이면 기회비용 만큼 손해


이 세 가지 경우를 피해야 워렌버핏의 제1 원칙을 지킬 수 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매수한 가격보다 싸게 팔지 말아라.

2. 망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회사의 주식은 사지 말아라.

3. 우상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라

 

이 원칙을 지키려면 손절매를 하지 말아야 한다.

손절매를 하지 않으려면 사용기한에 제한이 없는 여유자금이어야 한다.

들고 있으면  언젠가는 무조건 오르는 주식이어야 한다.


그런 회사가 있는가?

삼성전자도 장담 못한다.

망할 수도 있고 성장이 멈출 수도 있다..


절대 망하지 않고 우상향 하는 것은 시장 그 자체뿐이다.




120년 다우지수 차트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시장은 출렁 출렁 하면서 우상향 한다.

금융위기, 블랙먼데이, 대공황 같은 초유의 위기 뒤에는 언제나 큰 기회가 있었다.


초우량 회사만 모아 놓은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처음부터  현재까지 살아 남은 종목은  GE가 유일하다.  

절대 망하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우상향 하는 기업을 고를 자신이 있으면 개별 종목을 일부 편입하되 어쨌든 투자의 주력은 무조건 시장평균을 추종하는  ETF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여유자금으로 시장평균에 투자하면  시장이 주는  공포를 이길 수 있다.


필자는 그 흔한 손절매를 하지 않는다.

마이너스 손실이 난 상태에서는 절대 팔지 않는다.

오히려 낮은 가격에 추가 매수 해서 평균 단가를 낮춘다.

왜냐하면 견디고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회복 되는 주식만 매수하기 때문이다. 


어설프게 손절매 하면 스탭이 꼬인다...

손절매 했는데 다음날 오르면 약올라서 더 매수 한다.. 

그러면  다음날 다시 폭락한다..

무서워서 다시 던지면 며칠후에 폭등한다...

개미가  삽질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망할지도 모를 급등주, 테마주, 개별잡주에 손을 대면  아무리 맨탈이 강해도 시장에 휘둘린다.

그러니 손절매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기 자리 찾아오는 종목만 손을 대야 한다.


가치투자하는 종목은 가격을 보지 않고 내가 확보한 수량만 체크 한다.

고배당etf나  50년 후에도 살아 있을만한 기업,  최소 물가상승률 이상의 상승이 기대 되는 물가와 관련된 업을 주력으로 하는  초우량 회사의 주식은 현재 가격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런 주식은  가격이 싸면 오히려 더 반갑다..  싼 값에 수량을 늘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종목을 짝사랑한 나머지 그 종목이 너무 이뻐서 포트폴리오 편입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그것도 바람직 하지 않다..


추세추종하며 사고 팔며 트레이딩 하는 종목도 무조건 시장연동형 etf으로만 한다..

추세추종 타이밍을 잘 잡으면 큰 수익을 가져다 준다..

실수를 하더라도 절대 손실을 보는 일이 없다..

왜냐하면. 마이너스 상태에서는 절대 팔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격이 내려봐야 제로가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무섭지가 않다..

남들은 공포에 떨어 새파랗게 질려 있을때 오히려 과감히 매수 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산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더 높을 가격까지 오른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워렌버핏은 아주 쉬운 원칙을 가르쳐주고 있다.

하지만 매우 막강한 원칙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2. 8. 17:10

 조정의 강도가 생각보다 깊고 강했다.

특히 2월 7일(수) 시장 양상이 기분 나쁘고 찜찜했다. 

2월 8일 목요일이 옵션 만기날이라 어느정도 변동성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매우  불길한 장대 음봉이 나오면서  추세를 깨는 모양을 만들었다. 



좀 더 상황을 지켜 봐야 하겠지만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다..

섣불리 바닥이다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상승전환 신호를 확인하고 대응해야 한다.


상승후 찾아온 조정일지,  상승추세에서 하락 추세로 전환하는 변곡점에 도달했는지  그 어느때 보다 유심히 살펴야 한다..  


경제 펀더맨탈이 좋고, 금리 수준도 고점이라 말하기에는 이르지만 언제나 시장이 답이다.  

시장의 신호에 토 달면 망한다.

돈은 미리 움직인다. 증시는 펀더맨탈이 꺽이기 전에 미리 꺽인다. 
지나고 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직 하락추세 전환이라 판단하지는 않지만 미국 증시는 8부 능선에는 다다른거 같다.

하지만 큰 지진이 난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여진이 얼마나 일어날지 모른다.. 

변동성이 매우 심할 것이다..


다만, 미국 증시는 워낙 장기간 강하게 상승했던지라 꺽이더라도 한 방에 그냥 꺽이지 않는다.

하락 추세에 접어 들었더라도 반등을 하며 탈출할 기회를 주니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반등이 올 때 전 저점을 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나라 시장3도 마찬가지다..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 반드시 반등한다... 

반등 시 이게 웬떡이냐 하고  흥분해서  매수하지 말고 반드시 전 고점을 넘는지 보라..

만약 전 고점을 넘지 못하고 쌍봉 패턴이 나오면 일단 현금 비중을 늘리고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지금과 같이 깊은 계곡이 생기는 패턴은 상승 하더라도 한 번에 못 올라간다..

올라가다 이전 지지선이 저항선 역할을 하면 다시 튕겨서 내려오게 된다..

제차 상승에서 저점을 높히는 쌍바닥 패턴을 만들어 강한 상승 에너지로 전 고점을 강하게 돌파해야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


대략 2월 말, 3월 초면 그림이 보다 명확해 질듯 하다..

그때 까지는 공격보다 수비다...

차트 그림 없이 글로 표현 했는데 투자자라면 상식으로 알고 있는 언어다.


만약 필자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운전면허증도  따지 않고 도로주행 연습도 하지 않고 고속도로 올라탄 것과 같다..

아직 투자를 하기에는 이르다~


주식시장은 투자 하면서 배우는  곳이 아니라 배우고 난 후에 투자하는 곳이다. 

목숨이 하나뿐이듯  자산도 잃고 나면 이미 내것이 아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2. 6. 19:51

 미국 증시가 대폭락 했다.  

장중에 -6%까지 빠지며 투자자들을 질리게 했다.

사실 매도 신호는 지난주에 나왔다.


급등으로 이격이 많이 벌어진 상태에서 일봉이 3일 연속 5일선 아래쪽에서 놀고 있으면 조정을염두해 둬야 한다. 

세계의 대장 ,  미국 시장에 지진이 일어나면  충격파는 세계로 퍼진다.

발빠른 투자자는 이런 낌세를 눈치채고  지난주에 물량을 줄이고 리스크 관리를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상승장이 마무리 되고 하락장이 시작 되는걸까??

좀 더 시장 상황을 지나봐야 하겠지만  대세 상승장이 마무리 됐을 확률은 매우 낮게 보고 있다. 


미국 시장이 무너진 표면적인 원인은  미국 10년 국채 금리 폭등이다..


지난주에 장대 양봉이 출현하면서 3%를 위협했다. 

생각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될  빌미를 제공했다..   

그렇다면 금리인상 속도는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가 급격히 높아질수록 채권수익률과 주가수익비율의 차이인 일드갭(yield gap)이 좁아지면서 주식의 상대적 매력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금리 수준이  계속 높아지면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된다...

뭐 대충 이런 이유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하지만  당장은 매우 좋다..  실업률도 낮고 임금도 올라가고 경기도 좋다..

금리가 급등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실물경기가 좋다는 것이다..

지금 무슨 걱정을 하고 있냐면 나중을 걱정하는 것이다.. 


아직은 시장이 무너질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 

급락한 이유는 그냥 그동안 쉬지도 않고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급락 하는 것이라 표현하면 없어 보이니깐 그럴듯한 이유를 대는 것이다.



미국 증시는 거의 9년째 달리고 있다.

작년부터는 각도도 매우 가파르다..


금리가 부담스런 수준으로 가려면 좀 더 올라야 한다.. 

금리가 올해 4번 이상 오르면 그때는 진짜 조심해야 한다...


지금은 급등에 대한 조정을 받는 국면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래도 어쨌거나 단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깨졌기 때문에  기간 조정은 있을듯 하다..

2월을 쉬어가는 장세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펀더맨탈에 훼손이 없는 상태에서 맞이하는 패닉장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증시는 벨류에이션이 너무 좋다.. 

작년도 기업실적이 역대급으로 좋았는데 올해는 더 좋을 전망이다...

현재 코스피 기준으로   PER가 9 정도 되고  PBR이 겨우 1이다.. 

들고만 있더라도 결코 손해를 볼 수 없는 수준으로 값이 싸다..  


주식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사서 모으는 것과 사고 파는 것.....

KODEX레버리지 ,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같은 종목은 사고 파는 트레이딩을 하면서 수익을 챙긴다.  

고배당ETF나  삶에 근간이 되는 업종에서  독보적, 독점적인  포지션에  있는 30년 이상 오래된 회사의  주식은 평생 가져갈 목적으로 사서 모으기만 한다..

요즘은 여유 돈이 많다면 담고 싶은 주식이 한 둘이 아니다..


예를 들면 "제일홀딩스" 



하림,선진,하이포크 등  닭고기 , 돼지고기와 같은  한국인의 대표적 먹거리를 제공하는 분야에서 지존인  "제일홀딩스" 같은 경우  현재  PER 4.7  , PBR 1 이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치킨 가계를 1억원에 인수 했는데 이 가계 집기만 팔아도 1억원 되고, 4.7년 장사하면 1억원을 번다는 소리다..  이정도면 굉장히 싼 가격이다..  

한국인이 치킨과 삼겹살을 안 먹으리가 없고~~~  

돈 잘 벌면 기분 좋다고 치킨에 맥주, 돈 벌이가 안되면 기분 나쁘다고 소주에 삼겹살~

 

매출은 계속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매년 늘어난다...

한 해 5천억 가까이 버는데 시가총액은 1조원이다..  

이런 주식은 급등은 하지 않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길게 가져가면 손해 볼 일은 없다..


농심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도  현재  PER가 6.6 ,  PBR은 0.6에 불구하다..

역시나 매우 싸다..  

제일제당,  CGV,  TVN , 오쇼핑, 올리브영, 대한통운 등 CJ그룹의 지주회사 CJ도 사서 모으기만 하는 종목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인 삶에  가까이한 기업은 장기적으로 우상향이다.

이런 생활 밀착형 종목은 어지간해서는 망하지 않는다..

이미 수 십년 동안 사업을 하면서 경험을 축적했고 완전히 뿌리 내렸다. 

업종을 완전히 장악했기 때문에  경기 싸이클에 따라 출렁 거리긴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물가가 오르는 것 이상으로 오를수밖에 없다..


워렌버핏, 피터린치 같은 투자의 대가들도  이런 종목을 좋아 한다... 

여유자금으로 현금을 저축 하느니 이런 회사의 주식을 쌀 때 담아 놓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필자는 지금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패닉장에 투매가 이뤄 질때는  바겐세일하는 저평가 우량주를 담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는 말을 전하는 것이다.


아울러 펀더맨탈이 훼손될 정도의 악재는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정이 끝나면 시장은 다시 달릴 것으로 생각한다..


부디 참고만 하시길~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2. 3. 21:11

인간에게 영혼이 있다면  인간과 똑같이 만든 인조인간에게도 영혼이 있는걸까?~~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면 그것은 애초부터 프로그래밍 된 것일까, 

아니면 인공지능 자의식이 느낀 사랑의 감정일까~~~


얼마전  개봉된 SF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던지는 여러 질문 중 하나이다.

30년 만에 리메이크 된 기대작이지만 흥행에는  참패했다..


그래도 나에게는 불후의 명작이다.   

잔잔한 감동을 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우리의 주인공 인조인간 K!


 K는 자신의 기억조차 프로그래밍으로 이식된 가짜 기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무조건 인간에게 복종하게 설계된 자신의 운명도 잘 알고 있다.


그의 표정은 로봇처럼 늘 무뚝뚝하고 무미건조 하다.

그 무미건조한 표정 속에 큰 슬픔을 머금고 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K가 하게 되는 사랑도 애달프다.

K가 사랑하는 존재는 홀로그램 인공지능 JOI다..


 

JOI는 인간과 똑같이 생기고,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는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홀로그램 인공지능일 뿐이다..


 K가 일을 마치고  힘들고 지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오면 JOI는 반갑게 K를 맞이 한다..

모든 얘기를 들어주고, 무조건 좋아해주고 , 위로하고, 격려하고 사랑해준다.

 

그러나 애초부터 결정 되어진 미완의 사랑이다.

한쪽은 인조인간이고, 한쪽은  홀로그램이다. 

그 사랑이 진짜 인지 가짜인지 조차 모른다.


프로그래밍된 대로 행동하는 것인지, 자의식에 의해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인지 알길이 없다. 



분명한 것은 홀로그램 인공지능 JOI는 무뚝뚝한 인조인간 K를 사랑했다는 사실이다.. 

너무도 사랑한다. 무조건 사랑하고, 많이도 사랑했다.  

그런 JOI를  K도 사랑한다..   


그러나 만질수도 없고, 만지려 해도 허공을 가를 뿐이다.


인간에 의해 프로그래밍된 인공지능에  불구하다.

그녀 자신도 자신의 존재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녀의 눈은 슬프다...  애절하고 안타깝다..


JOI는  전기 신호가 끊어지면 죽는것이나 다름 없다..

홀로그램이니까...


그러던 어느날 이별의 순간이  왔다..

악당에 쫓기던 K는 JOI를 작동하던 리모콘을 떨어뜨리게  된다..

악당이 리모콘을 파괴하면 JOI는 사라지고 만다..

JOI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리모콘이 박살나기 직전, 아니  JOI가  사라지기 직전  K에게 마지막 말을 한다.



  "사랑해" !

홀로그램 인공지능 JOI는 그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만약 JOI가 현실 세계에 존재 했다면 마지막 순간  사랑한다는 말 대신 미워 한다는 말을 남겼을 지도 모른다. 

사랑과 미움은 동전의 양면이기 때문이다...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미워하는 감정이 있다면  그 순간까지도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미움은 외적 원인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 

- 스피노자- 


사랑, 미움, 슬픔..


마지막 순간 어떤이는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 누구는 밉다고 말하고, 누구는 슬프다 한다. 

알고 보면 다 같은 감정이다.. 


인조인간K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유전자에 각인된 본능의 신호대로 행동하는 인간이나,  0과 1 이진수의 신호로 움직이는 인공지능이나 뭐가 다를까? 


인조인간K와 홀로그램 JOI가 나눴던 사랑도 그냥 사랑이다..

뜨거운 피가 흐르는 인간이든,  전자 신호가 흐르는  홀로그램 인공지능이든, 

만질 수 있는 존재이든 , 만질 수 없는 존재이든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남는 것은 스토리다.

얘기 하고 ,웃고,  울고 ,슬퍼하고 , 기뻐하고, 설레여 하고 ,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좋아 하고, 미워하고, 사랑하고.....

오직 둘만의 스토리만 남을 뿐이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2049>는 인간의 본질과 자아와 정체성, 그리고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결코 한 번 봐서는 알 수 없는, 그래서 여러번 보게 되는 묵직한 영화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1. 27. 13:03

지난 글에  비밀댓글이 유독 많았습니다. 

그에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애써  완곡한 표현을 쓰지 않고 직설적인 표현을 하더라도 오해 없이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지난글을 읽고  xx섹터가 무엇인지 금방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시장에 대한 이해가 안 되신 분들입니다. 

긴가 민가 확신이 서지 않았던 분도 마찬가지 입니다. 


개별종목에 투자 하기에는  아직 내공이 모자랍니다.

오래전부터 투자를 해오신  분들이라면 공부가 안되었거나 투자가 체질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결코  무시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명료한 팩트입니다.



 투자의 세계는 살떨리는 곳입니다.

한달 월급 날아가는 것은 일도 아니고  몇 년 치 연봉을 까먹는 사람도 흔하고, 평생 모은 자산을 털어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전쟁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싸워 이기려 하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종목에 대해 문의 하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종목을 찍어서  말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이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말씀 드리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약이 아니라 독이 됨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종목 선택을 묻게 되면  머지 않아 언제 팔아야 할지 궁금해 하게 됩니다. 

오르면 언제 이익 실현 해야 하는지,  내리면 언제 손절 해야 하는지... 


설사 지금 추천한 종목이 향후  1년 사이에 10배 오른다 할지라도 거의 대부분 10배를 못 먹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뉴턴 같은 천재도 사우스시 버블 때 급등주에 잘못 올라 탔다가 미끌어져 엄청난 손실을 봤습니다.


급등하는 종목은 완만히 오르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트를 타며 움직입니다. 

그때 되면 언제 팔아야 할지 또 궁금하게 됩니다.  

30% 올랐는데 지금 팔아야 하나?

70% 올랐다가 20% 빠졌는데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주식시장에 많은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기꾼도 있겠지만 실력자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종목도 찍어주고, 왜 그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지도 설명해주고, 매수,매도 타이밍도 잡아서 친절하게 문자도 발송해 줍니다.  

저는 그렇게 종목과 시점을 가르쳐줄  실력도 안 되지만 그렇게 해서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타인에게 3가지를 묻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종목 선택

둘째, 매수 시점

셋째, 매도 시점


누군가에게 묻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물었다면?

갈길이 멉니다.  아직 5부 능선에도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아리까리 한데 남의 말 듣고 설득 당해서 자산을 걸고 배팅을 하면 곤란합니다.


어떤 섹터인지 질문하셨던 분들...   

종목하나 말해 달라고 하셨던 분들은 아직은 개별종목 하지 마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이 품었던 그 마음을  이름하여 "탐욕"이라고 합니다.

탐욕과 공포에서 자유로운 영혼만이 투자의 세계에서 승자가 됩니다.


지금 같은 대세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etf 하시면 됩니다..

시장 평균보다 2배를 더 먹습니다..   

시장 평균보다 2배 높은 수익률은 대단한 것입니다. 더 이상은 탐욕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  코스피 레버리지etf에 투자 했더라도  50%의 수익이 났을 것이고, 작년 3월 인가요..  코스닥에 관심 가지라는 글을 올렸을 때  코스닥150레버리지etf 매수 하고 지금까지 들고 있었다면 300% 수익 났을 것입니다. 


물반 고기반인 시장입니다.

그물을 아무대나 막 던져도 월척이 낚이는 시장입니다.

다들 흥분할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시장은 언제 급변할 지 모릅니다...

금리 상승 속도를 보시고, 미국이 꺾이는 타이밍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성투 하세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1. 25. 14:32

 주식시장의 큰 장세는 대략 10년을 주기로 찾아 온다.

기업 설비 투자 주기로 경기 순환을 설명하는 10년 사이클 주글라파동( Juglar’s waves)과 주식시장과는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주식시장의 호구, 신참 개미 떼가 생겨나기에도 충분한 기간이다..

그동안 수차례 강조 했지만 주식시장에서 10년 동안 실전투자 하면서 생존하면 그 후로는 큰 기회가 온다. 


10년동안 충분히 경험하고 공부하고 사색하고 연구하면  자본주의의 달콤한 열매를 선물로 받게 된다.


요즘은 10 여년 전 추억을 떠올리며 그 때 읽었던 책을 다시 읽어 보곤 한다..

그때 책을 보면서 줄을 그었던 문구를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보는데 느낌이 새롭다.

그때 이 말의 의미를 진정 알고 있었을까 스스로 되묻기도 한다..


제레미 시걸의 "주식에 장기투자 하라"  , 데이비드 드레먼의"역발상 투자" , "위대한 투자자 제시리버모어", 피터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금융투기의 역사" , 리오휴버먼의 "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 등등등 ...


큰 장이 온듯 하다... 

3년 상승 2년 하락 5년 횡보라는 말이 있든  큰 장은 최소 3년은 간다..   

그런데 이제  1년  달렸다..

한국, 중국은 거의 막차에 해당한다..  미국은 폭주 한 지 한참 됐고  일본 , 대만 , 홍콩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물들어 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다.

기회를 잡으라는 소리다.  


필자의 글을 오래전부터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필자의 투자철학은 대박보다 리스크 관리다.

절대 잃지 않는 투자를 지향한다.   

서민은 한 번 무너지면 일어서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 평균 투자를 강조했다..  

시장이 좋을 때는 레버리지 ETF~~


개별종목 얘기를 거의 않하는데 그렇다고 개별종목은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시장 평균 배팅은 100% 승리지만 개별종목은 위험이 있기에 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다.


개별 종목 보다 시장 평균에 배팅하라 강조 하지만 , 포트폴리오 주력은 시장 평균이지만 시장이 좋을 때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3루타(3배) 이상 장타를  목표로 하는 종목을 일부 편입 하기도 한다.. 


최근 바이오주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신라젠, 셀트리온 3형제가 훨훨 날고 있다... 

 5G 통신 시대가 되고 4차 산업이 본격화 되면 수혜종목은 노다지로 쏟아질 것이다..

하지만 어떤 똘똘한 녀석이 승자가 될지 모른다..


카지노자에서 진짜 돈 버는 자는 잭팟 터트리는 사람이 아니다..

잭팟 터트리고도 계속 게임이 참여하면 털릴 확률이 높아진다..

진짜 돈버는 승자는 판을 깔아주는 카지노 회사다..

선수들이 뛰는 판을 깔아주고 수수료 받아 먹는 놈이 진짜 승자다...


 강세장이 되면 손에 코 안 뭍히고 돈 버는 섹타는 따로 있다.

XX 주에 과심을 가져 볼만하다..

주식 불황기를 거치면서 직원들도 많이 짜르고 구조조정도 했고 조직이 슬림하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개미들이 들어오지 않았다..

강세장이 될수록 거래량은 늘어난다...   

주식 판이 커지면 판을 깔아주고 수수료 먹는 회사가 승자가 된다..

아직은  바이오에 가려 시장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주목을 받게 되리라 생각된다.


PS,

필자의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참고만 하시길~~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1. 22. 17:06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축구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다. 

한국인들은 이 경기에 별 관심이 없지만 베트남 현지에서는 대단한 모양이다.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며 영웅이 되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동영상을 봤는데 흐뭇하고 뿌듯했다. 



십 수년 전에 베트남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한국 가이드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베트남 사람들이 키도 작고 어리숙해 보이지만 얘네들 깡이 보통이 아닙니다. "


알고보면 베트남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제국주의 시절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았지만 자신들 힘으로 프랑스를 물리치고 독립을 쟁취했다. 

어디 그 뿐인가..   베트남은 미국과 맞짱 떠서 이긴 세계 유일한 국가다.. 


베트남은 유교문화권으로 아시아에서 한국을 가장 많이 닮은 나라다..  

호치민이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늘 끼고 살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축구 응원하는 걸 보니 한국인 못지 않게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베트남은 80년대 한국을 닮았다..

젊은 인구가 많고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청렴했던 호치민을 국부로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정신을 이어받아 아시아 국가 중에서 부정부패가 적은 나라에 속한다..


20년 후 베트남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베트남이 제2의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돈은 미리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 펀드가 많이 팔린 이유이기도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