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7. 7. 17. 21:43

투자에서 무조건 이기는 방법이라니...

일단 제목부터가 너무 쌔긴 하다...

투자를 전업으로 하지는 않지만 실전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기 때문에  전문 싸움꾼이라 할 수 있다.


싸우는 방법을 이야기하며 싸움을 부추기는 것같아 늘 부담이 가긴 하다..

어쨌거나...  오늘은 노하우 하나만 공개하려 한다.

참고만 하시길... 솔직히 굉장히 무식한 방법이긴 하다...


주식투자책을 한 권이라도 본 사람이면  "물타기", "손절매"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보통 어떻게 말 하는가....

물타기는 하지 말고, 손절매는 과감히 하라고 말한다..


필자의 전략은 정반대다....

"물타기는 하돼, 손절매는 하지 마라"

사실이  그러하다....

물타기는 수시로 하지만 손절매는 하지 않는다.


필자가 이런 전략을 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투자 종목이 시장평균이고, 가격이 싸고 거품이 빠졌고 대중의 관심이 떨어 졌을 때 투자를 시작 하기 때문에 이 전략을 쓰는 것이다..

개별종목에 투자하고, 대중의 관심이 극에 달했을 때 이 전략을 쓰면 쫄땅 망하는 수가 있다.


투자를 시작할 때는 바닥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한다...

물론 큰 금액을 투입하지는 않는다....  총 투자 금액의 5분의 1 정도가 적당하다...

초반 투자 이후 마이너스가 되면 계속 물타기를 한다...


바닥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조심스럽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투자한다...

그러다 바닥임이 확인 되면 과감히 배팅한다.. 

주력부대를 투입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마이너스가 되면 계속 물타기를 한다...  

평균 매매단가를 계속 낮추는 것이다..  

결국 시간 싸움이다.  

호흡을 길게 가져가면 어느덧  마이너스 났던 것이  플러스가 되어 있다...

그 다음부터는 행복한 고민을 하면 되는 것이다..

언제, 어떻게 매도하여 이익을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마이너스가 났을 때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한 손절매는 하지 않는다..

매도 할 때는 이익 실현 차원으로 하는 경우다.

어쨌거나 매도 할 때는 무조건 수익이 플러스 날 때이다..

 

데이트레이더는 아니지만 시장 상황을 보고 비중 조정..  이익 실현을 한다..

위의 수익현황은 이익 실현 이라기보다 비중조정의 과정에서 생긴 결과다..

 

어쨌거나 매도를 할 때는 무조건 플러스가 나게 한다..

단 돈 만원이 되더라도 플러스 상태 일 때 매도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어떤 때는 종목별로 마이너스 20%, 30% 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때는 매도하지 않는다..  무섭더라도 손절매 하지 않는다....   

계속, 적립식으로 매수를 하여 평균 매입단가를 낮춘다....

왜 이렇게 할까?

시장 전체가  망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하락 하더라도 크게 무섭지가 않다.


 적립식으로  분할 매수를 하게 되면  언젠가  수익률이 플러스가 되어 있다....

완전 꼭지에서 물리지만 않으면 길어봐야 2년 안에 플러스로 전환 된다....

경험치로 봤을 때  2013년 중국 본토에 투자 하다  한 때  -20%까지  갔다가  최종 +100% 즈음에 환매하여 이익을 실현한 적이 있다..   

시장의 사이클이 대략 2년 내외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어쨌거나 매도할 때는 언제나 플러스 상태이다...

남은 문제는 머리에서 파는냐, 어깨에서 파느냐이다....


발바닥에서 시작하여 머리 꼭지에서 매도하면 농사를 잘 지은 경우고,

무릎에서 시작하여 어깨에서 매도하면 평년타를 치는 것이다. 


수익이 크든 작든 어쨌든 수익이다..

큰 수익과 작은 수익은 내가 만드는 게 아니고 시장이  만들어 준 것이다..

성과는 나의 실력이 아니라 운에 의해 좌우된다.

 

대단히 무식한 방법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효과적인 방법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7. 14. 16:19

국방개혁의 아이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임명되었다. 

드림팀이 마침내 세팅 완료된 느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겨우  2 개월 지났을 뿐인데 2년은 지난 것 같다.


 역사는 지금도 ING 하고 있지만 그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알아차리긴 쉽지 않다.

후대 역사학자들은 2017년을 굉장히 비중있게 다룰 것이다. 

역사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는 변곡점이 되는 한 해이기 때문이다. 



적폐청산을 위한 준비가 큰 저항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 되었다. 

본격적인 일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이미 반은 이룬 느낌이다. 


서훈 국정원장, 문무일 검창총장, 윤석열 중앙지검장, 김상조 공정위원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앞으로 청산될 적폐들이 널려있다. 

국정원을 동원한 대통령 선거 개입 ,  간첩 조작,  불법 사찰, 방산비리, 4대강 비리, 정경유착,

갑질.불공정 거래,  국정농단, 법조계 정관예우, 언론통제, 블랙리스트..... 


수구 보수 세력이 몰락 한지라 민주 정부가 당분간 정치 권력을 잡게 될 것이다. 

문재인 정권 5년에 개헌까지 하면 차기 정부는 8년을 보장 받는다..

13년이면 시간은 충분하다..    

대한민국 국가 시스템은 완전히  새롭게 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다운 나라, 상식이 상식이 되는 나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라이브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이게 나라냐"라며 촛불을 들고 광장을 걸었던 짧지만 강렬했던 지난 겨울의 추억이 새삼 떠오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7. 10. 21:44

시장에 영원한 논쟁 중 하나는  "기본적 분석이 옳은가 기술적 분석이 옳은가"이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장땡이다.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이 주식시장에도 통한다.

내가 맞네 니가 틀렸네 논쟁할 필요가 없다.

기본적 분석이든 기술적 분석이든 자신이 써보고 자기 손에 맞으면 그만이다.


15년 실전투자하며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기술적 분석으로 시장을 예측하고 , 기본적 분석으로 시장을 설명하라" 

차트를 무조건 맹신하는 것도 문제지만  차트를 무시하고 기본적 분석만으로 시장에 대응하면 허구헌날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된다.


시장은 언제나 정답니다.  

도무지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는데 지금 오르고 있다면 오르는 것이 답니다. 

나중에 지나가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본적 분석은 기술적 분석을 따라가지  못한다. 


몸이 피곤해서 긴 설명은 하지 않고 결론만 말하려 한다..

코스피는 중기적으로 큰 가격 조정 없이 기간 조정만 거치고 우상향으로 갈 것 같다...

코스닥은  가격 조정을 거치고 한 풀 꺽였다가 다시 고지를 향해 달릴 것 같다.


상해종합은 승부를 걸 타이밍이다..  작년 말 코스피가 2000에서 간을 볼 때와 흡사하다..

홍콩H는 당분간은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즈음에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증시 중 하나가 될듯 하다...


왜 그렇게 될 것 같은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른다.. 

물론 굳이 말하자면  수 많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말장난에 불과 하다..

단 하나의 이유를 들자면 "돈은 돌고 돌아서 돈이다."

돈은 서서히 선진국에서 빠져나와 신흥국으로 들어간다..   

그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는 나중에 만들진다..  

물론 지금도 이러 저러한 말들이 들린다.

원래 그렇게 떠들고 노는 곳이 시장이다.


그동안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  

어차피 투기 자금이다..  펀더맨털을 빙자한 돈놀이....

이 시대가 자본주의 시대이지 않던가..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7. 8. 09:52

생각이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 4단계를 거치게 된다.


1단계, 아무 생각이 없는 단계

내 삶을 돌이켜 보건데 대략 10대 였던 것 같다..

밥 먹고 , 학교 가고 , 놀고 , 가끔 공부하고..  

생각이 많다는 사춘기를 거치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어쨋거나 아무 생각 없이 살던 때다.. 

어린아이였으니까..


2단계, 생각만 있는 단계 

 20대가 되면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해 보니 세상은 온통 모순투성이고 문제 덩어리다.

이것도 문제, 저것도 문제.. 이것도 불만 저것도 불만...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항상 화나 있고, 짜증 나고, 열 받는다...

운명 앞에, 신 앞에, 그리고 내 삶에 대해 투덜 투덜 댄다.. 

의식적으로 남에게 의지하고 있고 남 탓만 하고 있으니 이 단계는 아직 어른이 아니다..

자립하지 못했으니까..



3단계, 답을 찾는 단계

"왜 모든 게 이따구야".. 라는 생각만 하다가  어느날 문득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되지?" 하는 단계에 다다르게 된다. 

"아.. 이 모든 것은 내가 해결하는 것이구나.." 라는 자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비록 해결되지 않을지라도 최선의 노력을 하게 된다..

생각이 아닌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 이르러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


4단계, 소통하는 단계

내가 찾은 답이 정답이 아닐 수 있음을 받아들인다.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알기에 소통하고 대화하고 경청하고 절충한다.

강하게 주장하다가도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되면 즉각 주장을 철회하고 상대의  의견을 수용하기도 한다..


직장인의 모습도 비슷하다.

아무 생각없이 일 하는 사람이 있다. 

하던 일이니깐 하고, 시킨 일이니깐 한다.


생각은 있는데 생각만 하는 사람이 있다. 

생각해보니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니 문제 제기를 한다.

근데 문제 제기만 한다..  

회사가 문제다. 조직이  문제다.

so what!

그래서 어쩌라고..  문제를 알았으니 답을 찾아야지...


답을 찾는 단계까지 올라가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DNA를 장착하게 된다..

어떻게 해서든 해법을 찾고, 방법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사람이  관리자급이 된다.


답을 찾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다. 

내가 찾은 답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우기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

딱 거기까지다..  


소통해야 한다. 내가 찾은 답이 정답이 아닐수도 있음을 자각하는 단계까지 올라가야한다..

타 부서와 소통하고 협업하고 설득하고 협상하고 절충하고 조정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그런 사람이 나중에 임원이 되고 사장이 된다...


3년동안  임원을 모셔보니 나도 모르게,  아니 필연적으로 그들의 시각으로 직원들을 바라보게 된다.

학벌? 지력? 인성? 근면 성실?  

이런 건 차후의 문제다...

어느 수준까지 성장했는지를 먼저 본다...


스카이 출신에  착하고 근면 성실하기까지 한 직원인데 생각 없이 일하는 직원이 있다. 

이름 없는 지방대 출신에 나이도 어린데  항상 답을 찾아내려 노력하는 직원이 있다.


누군가  "이러 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라는 보고를 받는다면 보고 받는 사람은 어떤 생각이 들까?.

그래서 어쩌라고.. 나보고 해결하라고? 지금 나보고 일 시키는 거냐?

팀장급이 이런 식으로 보고 하면 서류가 공중을 날라 다닌다.. 

문제 제기는 사회 초년생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 대안까지 마련해 의사결정에 도움까지 줘야 한다.


"현안 중에 이러 이러한 문제가 있는데 그 해법으로 1안, 2안, 3안이 있습니다.

제 의견은 이러 이러한 이유로 2안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대는 지금 어느 단계에 이르렀는가!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7. 5. 17:41

 20대 중반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직장 생활을 대략 20년 정도 하고 있다. 

그동안 직장 동료로 일했던 직장인이 족히 수 백 명은 될듯 하다. 

전국 팔도에서 모인 각양 각색의 인간 군상들과 부대끼다 보니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사람보는 눈이 생겨났다. 


훌륭한 사람을  알아내는 정확한 식견이 생겨 났다는 말을 감히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사람을 볼때 나만의 기준이 생겨 났다는 뜻이다.. 


직장인은 대략 두 부류의 인종으로 나뉜다. 

머슴 종족과 주인 종족..

똑같은 인간의 형상을 띄고 있지만  사고방식의 프로세스가 완전히 딴판이다. 

 놀랍도록 다르다..


머슴 종족은 딱 시키는 일만 한다.  

그 일도 최대한 안 하려 한다.

월급 받는 만큼만 일 하려 한다. 

내가 이 월급 받고 있는데 그 이상의 일을 내가 왜 하지?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한다.


똑같은 돈을 받는다면 최대한 일을 덜 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한다.

빈둥 빈둥 놀다 월급 받아 가는 것을 가장 해피하게 생각한다.

윗사람에게 혼나면 그러려니 한다...  

상사에게 인정 못 받으면 굳이 인정 받을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을 한다.


주인 종족은 자기에게 일이 주어지면 그 일을 잘 하고 싶어 한다.

어떻게 하면 주어진 일을 최대한 빨리, 최대한 잘 할 수 있을까 연구한다..

몸이 고생하는 것 보다 능력 없는 인간이 되는 것을 더 싫어 한다. 

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 하다 보면 일을 잘 하게 된다.

일을 척척 잘 하면 회사에서는 더 중요하고 더 어려운 일을 시킨다. 

그러면 실력이 더 늘어 난다. 

실력이 있으니 중요한 일을 시키고 중요한 일을 하니 그에 맞는 직책과 연봉을 준다.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듣기 위해서 일 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이왕 하는 일이니 일 잘 하는 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

타인의 평가가 궁금한 게 아니라 나에 대한 나의 평가를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우연한 기회에 옆 부서 단기 계약직 직원을  알게 되었다. 

이것 저것 파악할 일이 있어 그 직원의 일 하는 모습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깜짝 놀랐다..  아르바이트나 다름없는 단기 계약직인데  배테랑 과장급처럼 일하고 있었다. 

이번 달 말이면 계약이 끝나는데 ,아이디어를 내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안을 마련하고  시키지 않는 일도 척척하고 있다. 


모르면 물어보고, 애매한 것은 확인하고, 실행하기 전에 보고 하고, 보고한 것을 기억 하는지 재차 확인하고 ,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점검하고.... 

유래카!  결코 흔하지 않은  주인 종족 발견...

진흙탕에서 보물을 발견한 것 같았다..


확인해보니 스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유명하지 않은 대학, 그것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엘리트라 주장했다. 

엘리트가 맞으니까...

엘리트의 기준은 무엇인가..


attitude

엘리트의 기준은 스팩이 아니라  태도다. 

삶의 태도, 일 하는 태도..

옛 조상들은 이것을 싹수라 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7. 4. 23:07

정말 싫어 하는 것이 있다.

짜증내기, 불평하기, 투덜대기, 화내기, 탓 하기, 트집잡기..

어떤 때는 하루종일 이런 종류의 말을 듣는다..

직장에서  어느덧 내 위치가 그렇게 되었다.

나는 그걸 감수하고 그 일을 하고 있다. 


나는 화 내면 안된다.  짜증내면 안된다.  투덜대면 안된다. 불평하면 안된다.

그냥 들어줘야 하고 이해 해야 하고 받아 들여야 한다.

왜냐, 나는 그걸 감수하고 이 자리에 앉아서 월급 받고 이 일을 하고 있으니까. 



오늘도 하루종일 시달렸다. 

팀장은 부서원 원망하고, 부서원은 팀장을 원망하다.

이 사람은 이게  문제고, 저 사람은 저게 문제라 한다.

이 사람은 이게 문제에요, 저 사람은 저게 문제예요. 라고한다...


다들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싫으면 회사를 그만두던가..

그렇지 않다면  어쩌라고...


누군가에 짜증 내면 반칙이다. 

누군가에 화 내면 반칙이다.

특히나 정당한 이유없이, 상대방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데, 그럴 여력이 없는데...

그런대도 그렇게 한다면 그건  반칙이다..


내가 그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충분히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내일은 곰곰히 , 깊이, 그리고 차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어쨋거나 

짜증내지 말고, 화 내지 말고, 투덜대지 말고, 비난하지 말아야지....


최소한의 도리기에 최대한 도리를 지켜야 한다..

어쨌거나, 어떠하든, 그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7. 2. 16:36

 옷을 유난히 잘 입는 사람이 있다.

바지와 셔츠의 색상을 맞추고 , 신발과 가방을 옷과 어울리게 코디하여 스타일을 살려낸다.

그렇게 만들어 낸 스타일이 독특한 개성을 갖추면 값비싼 명품을 두르지  않아도 멋쟁이가 될 수 있다.


스타일(style)은 일종의 양식(樣式)이다. 

빈티지 스타일, 모던 스타일...  양식은 다양하다. 

스타일이 있냐 없냐의 문제지 어떤 것이 우월하다 열등하다 말하는 것은 어색하다. 

그저 개성만 있을 뿐이다. 


나 같은 사람은 입고 신고 메는 것을 선택할 때 실용성을 따지는지라 패션에 도무지 스타일이 없다.

주변에 민폐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것을 선택한다.

패션에 스타일이 없고 그다지 관심도 없기 때문에 패션에 관한한 할 말이 없다. 



삶에 대해선 할 말이 많다. 

무엇보다 삶의 스타일에 관심을 갖는다.

누구를 만나면, 어떤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이 뭔지 궁금해진다.

무엇을 추구 하는지,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는지, 왜 그렇게 생각 하는지 ,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라는 자기만의 생각과 주장이 분명하면 삶의 스타일이 보인다.   

그 삶의 스타일이 독특하고 개성이 있고 흥미로우면 그런 사람과는 오랫동안 대화 하고 싶어진다.

삶의 스타일이 또렷히 있는 사람과 대화하면  대화 하는 내내 즐거워진다. 

그 삶의 스타일이 나와 비슷하면 이내 친구가 되고 동지가 되곤 한다.   


물질적 욕망만 추구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뭐가 그리 고독한지 사랑 타령만 하는 종족도 그리 멋스럽지 않다.

어떤 삶의 스타일이 우월하다 열등하다 말하기 어렵다. 

어떤 삶의 스타일이  좋다 나쁘다 판단하기 어렵다.

어쩌면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쨋거나 삶의 스타일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소유보다 경험을 소중히 한다.

- 무언가 추구함을 추구한다.

- 인간미를 지켜내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합리적이다.

- 우주가 시작 되는 날로부터 우주가 끝나는 날까지 그 모든 것을 최대한 많이 아는 것이 내 삶의 궁극적 목표다.


이것은 나를 규정하는 삶의 스타일이다. 

왜 그런 삶을 사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왜 그런 옷을 입고 있냐고 물으면 뭐라 대답할 것인가..  

그냥 나는 이런 스타일의 옷이 좋다고 말할 뿐이다. 

하지만 추천하고 싶고  공유하고 싶다.


우주를 생각하면 사랑도 미움도 고뇌도 번민도 그저 작은 티클처럼 보인다.

모든 번민이 사라지고 평온해진다.

"맥스 테그마트의 유니버스"라는 책을 읽고 있다.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 뜬 구름 잡는 이야기를 담은 600페이지 짜리 고리타분한 과학책이지만 책장 넘기는 것이 아까워 아껴서 읽는 그 맛이 쏠쏠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6. 30. 17:29

평범한 투자자는 무턱대고 투자 기술을 익히려 덤벼들지만 현명한 투자자는 투자를 철학적으로 사유한다. 


철학(哲學)은 그 무엇의 근본 원리와 본질을 연구하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모든 학문적 성과는 철학의 결과물이다. 

자연을 철학하다가 물리학이 나왔고 이치를 철학하다가 논리학과 수학이 나왔다. 


투자 성과를 얻으려거든 투자에 대해 철학해야 한다.

투자 기술 백 날 연구해봐야 투자철학이 되어 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세상 만사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지만 투자의 세계에서도 승자가 되려거든 투자의 근본원리와 본질에 대해 깊이 그리고 오랫동안 생각 해야 한다. 



투자를 하면서 투자의 근본원리와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가..

비법, 노하우, 필살기, 분석법, 태크닉.. 이런 따위 말고  원리, 본질, 이치에 대해 깊이.. 그리고 오랫동안 곰곰히 철학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는가...


깊이 생각하고 하나하나 깨우치다 보면 몇가지 원칙이 추려진다..

투자자에 따라 , 개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큰 맥락에서는 거의 같다..

추려진 원칙은 대략 5~ 10개사이다..

그 원칙대로만 하면 된다..


1. 가격이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아라.

2. 거품이 빠졌을 때 사고 거품이 꼈을 때 팔아라.

3. 개별종목은 거들떠도 보지말고 시장평균을 추종하라.

4. 애매하고 모호 할 때는 쉬어라.

5. 예측 하고 들어가지 말고 확인 하고 들어가라..


몇 가지가 더 있지만 필자가 추린 원칙은 대략 이정도...

각론마다 풀어갈 말이 많지만 추후 연재 글에서 천천히, 하나씩...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6. 24. 11:10

주식시장에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격언이 있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있지만 지금도 크게 늦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총알이 없다면 은행 적금에 가입 하느니 적립식으로 인덱스 펀드에라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6개월 뒤 1년 뒤  특정한 날에 반드시 써야하는 결혼자금, 자녀 학자금 같은 돈은 절대 건드려서는 안된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여유자금으로 배팅해야 한다..

"여유자금 같은 소리하네..  그런 돈이 어디 있냐~"  라고 반문 하시는 분은 절대 하지 마시길 권한다..

해봐서 아는데 그런 돈으로 투자하면 해봐야 안 된다...  


어쨌거나  현재 코스피 차트는  세계 증시에서 가장 이쁘다...

이 보다 더 좋은 모양은 역사적으로도 좀처럼 나오기 힘들다...


먼저 10년동안 거품이 쪽 빠졌다..

10년동안 한국  GDP는 1조 달러에서 1조 5000억 달러로  50% 가량 늘어났다..

그 만큼 기업 실적도 좋아졌는데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기간 조정, 가격 조정을 모두 거쳐 말랑 말랑하다..



스토캐스틱 지표를 통해 2004년, 2009년과 비교해 보면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한 모습이다...

탄력 받으면 2~3년은 그대로 간다...

큰 그림에서 상승N자 패턴을 보이고 있다...

패턴을 그려보면 2~3년 후에  3500~ 4000에 도달한다...


지금은 상상이 안 가는 숫자지만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2020년이면  5세대 통신 표준이 정해지고 본격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때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린다...

반도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런데 반도체 세계 1등은 한국이다..

그냥 1등이 아니라 압도적 1등이다.. 

반도체 패권을 잡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세계에서 가장 성실하고 똑똑한  대한민국 젊은 인재를 싹슬이 하고 있다..

일본은 죽었다 깨어나도 한국을 재역전 하기 힘들고 미국은 플랫폼, 소프트웨어로 돌아선지 오래고  중국은 역동적이긴 하지만 아직은 멀었다... 

오래전부터 주장했지만 우리나라 증시의 대세적 방향은 우상향이다..


 스키다시로  코스닥을 보자..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변동성의 격랑이 심하기 때문에  투자금의 주력으로 배치하는 것은 권장사항이 아니다..

공수부대, 특전사 운영하듯 운영하는 게 좋겠다...

어쨌거나  코스닥도  바닥과 비교하면 많이 올랐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이제 막 시작한 형국이다..


또하나 눈여겨 보고 있는 쪽은 상해종합이다..


2014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데 위의 그림에서 박스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2014년은 월봉차트에서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이였다...

60개월> 20개월 > 5개월 순이다..  

그런데 지금은  5개월 > 20개월 > 60개월 순서로  정배열 형태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이후 2년 가량 가격 조정, 기간 조정도 거쳤고 모양도 좋다..


이번 달이 중요한데 월봉상 양봉을 그리며 5개월 선 위에 안착하는 모습을 그리면 총알이 아니라 과감하게 폭탄을 투척해야 할 자리다...

목돈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적립식으로 들어가도 무방한 자리다.  라고 생각한다...


투자 행위는 철저한 각자도생(各自圖生)이다.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다.. 

필자를 포함하여 그 어느 사람에게도 휘둘려서는 곤란하다..

지금까지 지극히 사적인 의견이였으니 참고만 하시길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6. 22. 16:53

삶이란 무엇일까!

삶은 "살아 가는 것"이다. 

"산을 오르는 과정"을 등산이라 하듯, "살아가는 과정"을 삶이라 한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을 오르는 과정이 즐겁기 때문이지 정상만 탐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정상에서 막걸리 마시며 행복해 하는 것은 땀을 흘리며 오르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 타고 산에 오르는 과정을 생략하고 정상을 밟으면 산을 타고 오르는 그 맛을 알지 못한다. 


삶은 살아가는 과정의 총합이다. 

내 삶은 지금까지  "무엇을 이루었고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이다.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고된 노동이 아니라 독방에 갇히는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할 때 일을 많이 주는 것은 견딜 수 있어도 일을 주지 않으면 견디기 어렵다.

삶에 의욕이 없는 것은  무엇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무언가 하는 게 없기 때문이다.


삶이 무기력하고 우울하다면 일단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지 못해 하는 일 말고..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 누군가의 무엇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좋아하서 하는 일, 내가 결정하고 내가 선택한 그 무엇을 보자..



그것이 많아야 한다. 

그 일이 많아야 한다.

그 리스트가 최소 10가지는 되어야 한다. 

작은 것 부터 큰 것 까지..


책 보기, 글 쓰기, 걷기, 등산하기, 음악 듣기, 탐구하기, 공부하기, 수영하기,

악기 배우기, 요리하기, 어울리기, 대화하기, 텃밭 가꾸기, 가구 만들기, 어항 꾸미기, 

축구하기, 영화보기, 여행하기..........   

수 없이 많다. 


찾아보면 나에게 맞는 것이 있다. 

바빠서 못 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에너지가 고갈되서이다. 

멈춰 있기 때문에 시동거는 게 힘들 뿐이지 시동만 걸리면 잘 굴러 간다..

지금 당장 선택하고 행하면 된다. 


무언가 행하고 있으면 우울함과 무기력함은 눈 녹듯 녹아 내린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6. 21. 15:10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에서 세계 1위가 확실시 되고 있다.

경쟁사인 애플과 인텔을 제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의 대표적 IT기업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4개 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진검 승부는 기업 경쟁이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싸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에서 욕을 많이 먹긴 하지만 정말 대단하다. 


사실 대한민국 자체가 대단한 나라다. 

너무 빠른 기간에 압축 성장을 해서 스스로 적응을 못할 뿐, 다른 나라 사람들은 한국을 대단하게 본다. 


금융, 관광으로 먹고 사는 인구 1000만도 안되는 작은 나라와 복지, 국민소득 정도로 국력을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시계,핸드백, 지갑 따위 만들어 바가지 씌워 잘 사는 나라들 부러워 할 것 없다.




최소 인구 5000만 이상 되는 규모 있는 나라끼리 경제, 군사, 스포츠, 치안, 문화, 민주주의 , 의료, 사회 인프라 등 주요 항목을 두고 비교해 보면 세계에서 한국 위로 몇 나라 없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이런 나라들조차 한국보다 크게 나은 게 없다.

과대망상에 빠져  착각하며 사는 것도 안스럽지만 패배주의에 빠져 스스로 과소평가하는 것도 딱하긴 마찬가지다.


믿기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이다. 

여전히  부족한 면은 많지만 세계인의 시각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국력이 막강한 나라다.

더욱이 민주주의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은 몸은 다 성장했고 지적 수준도 높은데 너무 빨리 자라 자의식은 아직 청소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사람과 흡사하다.

21세기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 70, 80년대 인식관에서 벚어나지 못하니 자기나라 작전통수권 가져오자는 말에 사사나무 떨듯  벌벌떠는 황당한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 한국은 안돼" , "한국이 그렇지 뭐"

"나는 안돼" ,"내가 그렇지 뭐 " 

이런류의 패배주의는  아무짝도 쓸모없다. 

겸손도 아니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바보나 하는 짓이다.


자신감을 가지자, 자부심을 갖자. 

대한민국 국민은 이제 선진국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삶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한 후에 그 모습에서  2% 정도 살짝 오바해서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살아라.

그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다. 

스스로에게 2% 후한 점수를 주며 사는 것이 자신감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이고, 진취적인 삶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6. 18. 08:49

 

노무현은 무슨 일을 해도 김대중과 비교 되었다.

스스로 권위를 내려 놓는 모습조차 적응이 안돼 하는 일 마다 못마땅해 했다.

 

문재인은 무슨 일을 하든 박근혜와 비교 된다.

스스로 권위를 내려 놓는 모습이 무척이도 그리웠던지라 하는 일 마다  맘에 들어 한다. 

 

평생 몸에 배인 그의 겸손함과 인간미는 보는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혹자는 말한다. 서민 코스프레 하고 있다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서민 코스프레는 기획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진실하지 않으면 티가 안다.

5000 만 국민이 지켜보는 대통령이라는 직업은 가식으로 장식한다고 꾸며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문재인의 겸손은 평생 몸에 베인 자연스런 행위다.

그가 만들어 내는 미담이 가슴을 울리는 이유는 가식이 아닌 진심임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재인은 왜 권위를 내려 놓았을까...

자부심 때문이다.

문재인은 스스로 대통령이 되고도 남는 사람임을 자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젊은 시절 삶이 어떠 했는가..

또래 친구들은 자기 한 몸의 부귀영화를 위해 온 에너지를 집중 할 때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청춘을 희생해 본 경험이 있다.

 

사법연수원으로 차석으로 졸업하고도 대형로펌의 스카웃 제의를 스스로 거부했다.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인권변호사의 삶을 선택했다.

문재인이라는 자연인은 돈이나 권력보다 명예를 더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억지로 권위를 세우지 않아도 권위가 서는 사람이라야 진정 권위 있는 사람이다.

타인이 자신에게 굽신 거리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위치를 자꾸 확인 하려는 사람은  스스로 빈약한 사람이다.

껍데기만 사장이고 장관이고 대통령이지 그 자리가 버거운 사람이다.

권위 의식이 몸에 쩔었던 박근혜의 행동은  무의식적  행동이다.

자신에게 권위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잘 알기에 본능적으로 행동한 것이다.

 

큰 일을 할 사람은 큰 사람이 되어야 하고,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크게 생각해야 한다.

생각의 반경이 나와 내 가족, 내 주변인에 국한된 사람이 큰 일을 맡으면 사고 난다.

자신도 가족도 국가도 모두 불행해진다.

 

국가 요직에 생각이 큰 사람들이 속속 배치되는 것을 보니 참으로 보기 좋다.

국가를 위해 정의를 위해 크게 생각하고 크게 행동했던 사람들이 제자리를 찾아 가는 모습이다.

 

며칠전 도지사들과 대통령의 오찬 간담회가  있었다.

도지사들과 감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용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90도에 가까운 배꼽 인사를 했다.

몸에 배인 것이다. 삶 전체가..

 

세상을 품고자 했던 사람과, 자신 한 몸 부귀영화를 위해 매진 했던 사람은 참새와 봉황의 차이다..

어찌 참새가 봉황의 마음을 알리요...

 

문재인의 90도 인사는 가식이 아니라 진심이다.

하는 일 마다 미담이 되고 하는 말 마다 감동을 주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대통령 잘 뽑았다는 생각이 매번 떠 오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6. 13. 11:06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는한 자본주의 꽃인 주식시장은 망하지 않는다.

일시 정지 되고 잠시 쉬는 경우는 있을지 몰라도 모든 회사가 망하는 법은 없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휩쓸고 다닐 때도 주식시장은 열렸다.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한 전쟁이였던 2차 세계대전 때도 주식시장은 열렸다.


IMF가 아니라 IMF 할아버지가 와도 주식시장은 사라지지 않는다.

위기가 닥치면 수 많은 기업들이 도산한다.

절대 망할 것 같지 않은 기업들조차도 위가 닥치면 퍽퍽 쓰러진다. 

하지만 시장 전체는 무너지지는 않는다. 

이는 너무도 명확하고 명료한 명제다. 


양자역학의 대가 리처드 파인만이 지구에 종말이 와서 후대에 단 하나의 지식을 남겨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겠다고 했다.

"세상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주식투자를 하고자 하는 후손에게 단 하나의 문장을 남겨야 한다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다음과 같이 말 할 것이다.

"시장 평균에 배팅하라."


불확실성을 줄이고 위험을 제거하는 원칙에 입각하여 내린 결론이다.

그 어렵다는 종목 선택의 문제는 이것으로 간단히 해결된다. 



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주식시장이 있다. 

유가증권 시장의 형님격인 코스피 시장과 기술주 중심의 종목을 묶어 놓은 코스닥 시장이다.

각각에 1000여 개  종목이 상장 되어 있으니 투자자들은 2000여 개 종목 중에 마음에 드는 종목을 고르게 되는 샘이다. 

시장 평균에 투자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각 시장의 대표 종목을 골고루 묶어 놓은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시장평균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거나  인덱스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놓은 상장지수펀드 즉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이들 금융상품의 가격 변동성은  지수평균의 움직임과 거의 동일하게 움직인다.

종목선택의 문제는 이것으로 끝이다. 


시장평균을 선택하면 놀라운 이득을 획득하게 된다. 

내가 선택한 종목이 휴지 조각이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이겨낼 수 있다.

세계 경제가 호황과 불황을 넘나들며 굴곡이 있지만 그 방향은 우상향이다. 

신흥국들은 고도성장을 하고, 고도성장을 끝낸 선진국들은 저성장을 하지만 1%든 2%든 어쨌든 매년 조금씩 성장한다.  금융위기 같은 특수한 시기를 제외하면..


수 많은 회사들이 생겨났다 망하지만  주식시장의 방향은 시간이 지남에따라 대게 우상향을 그린다.  시장평균에 배팅하면 투자 타이밍을 비록 잘못 선택하는 헛발질을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적립해 나가면 언젠가는 플러스로 돌아서게 된다. 

개별종목을 선택한 사람이 이런식으로 투자를 했다가는 전재산을 날릴수 있다.


10년동안 기다려도 오르지 않은 종목이 허다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상장폐지 되는 회사도 부지기수다..

오직 시장평균에 배팅했을때만 전재산이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는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필자는 오래전에 공포에서 해방되었다. 

대체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이 거품이 빠진 때여서 이기도 하지만 오직 시장평균만 추종하기 때문이다.  

단 1%의 확률이라도 내가 선택한 종목이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회사가 동시에 망할 확률이  0%에 수렴하기 때문에 무섭지 않는 것이다..


투자자는 선택해야 한다.

"1000 %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는 위험 1%를 감수하는 것"과,

"최대 50%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면서도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 "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무엇을 선택 할 것인가..

어리석은 투자자는 수익을 먼저 따지지만, 현명한 투자자는 리스크를 먼저 따진다.

횟수가 많아지면 희박한 확률도 현실에서 실현된다..

1%의 가능성이 있다면 100 번 중에 한 번은 날벼락을 맞는 그 날은 오게 되어 있다..


선택의 문제다..  무엇을 선택하는가는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꼭 기억하셔야 한다..

이 바닥은 한 번 발을 들여 놓으면 반드시 끝장을 보게 된다는 사실...

투자를 잘 해 수익을 얻게 되면 신나서 계속 하게 된다.. 

돈을 벌고 있는데 그만두는 경우는 없다.

주식시장을 떠나는 경우는 돈이 먼저 털린 후에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난 이후라는 것...


투식시장에 일단 발을 들여 놓으면 실패해 떠날때까지 계속 매매를 하게 된다. 

횟수가 많으면 확률은 점점 정확해진다... 위험을 내재하면 반드시 현실에서 나타나게 된다..

10%의 수익의 포기하더라도 1%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구체적 종목에 대해서는  다음글에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6. 10. 14:51

박근혜에게 나쁜사람으로 찍혀 문체부에서 쫓겨났던 노태강이 문체부 차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사실 노태강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한 건 아니다.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의 명을 거역한 게 아니라 그저 일을 했을 뿐이다. 

당시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를 정확히 알았다면  최순실을 까는 보고서를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문재인이 노태강을 차관으로 임명한 것은 노태강이 일을 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노태강보다 일 잘 하는 공무원은 문체부에 널리고 널렸을 것이다. 


평검사로 좌천된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히고, 쫓겨난 노태강을 차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원칙대로 소신껏 일 하는 사람을 중용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당연한 게 당연시 되는 비정상의 정상화..




문재인이 한 달 간 보여준 여러 행보를 종합해 보면 그의 목표는 제조산하(再造山河)가 분명하다.

국가 유공자에게 고개를 숙였고,  소방관의 어깨를 토닥여줬고,  원칙에 입각해 소신껏 일한 사람을 중용했고, 권력에 아부한 세력은 단칼에 몰아 냈다. 

문재인은 앞으로 3 가지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첫째, 국정농단 세력 청산하기.

둘째, 독재 잔재 청산 하기.

셋째, 마지막으로 김대중, 노무현이 못다한 친일 청산까지 깔끔히 정리 하기.


대한민국은 비로소 반듯한 나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알고 돈은 미리 움직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코스피 지수가 3000에 안착할 것이고 4000을 향해 질주할 확률이 60% 이상은 된다고 생각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6. 9. 11:18

투자는 수능 시험보다 검도 시합에 가깝다. 

배운 후 감각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배우는 학(學) 보다 익히는 습(習)이 더 중요하다.


축구 이론 배우는 게 어렵나?

이론을 배우는 데 한 달이면 족하다.

20대 때 축구를 하도 못해서, 축구를 잘 하고 싶어서 축구 교본을 샀다.

반나절 교본을 보니 대충은 파악 되었다. 

한 달 쯤 되니 축구 전술도 대략 이해가 갔다.

몸으로 익히는 게 어렵지 머리로 아는 건 일도 아니다..


투자는 이론이 아니라 철저한 행위다. 

이론대로 되지 않는다. 원칙을 정해 놓고도 원칙을 지키기 힘들다.

실전투자 경험 10년이 넘지 않은 사람은 뭐 좀 안다고 말하면 곤란하다.


실전 투자경험 10년 이상이 되야 대화에 끼워준다..

개인투자자가 10년 실전투자 해서  주식시장에 생존해 있다면 보통 개미가 아니다.

투자 실력이 최소 상위 5%에는 속한다. 왜냐..  거의 95% 이상은  시장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10년 투자해서 큰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누적 실적이 마이너스만 보지 않아도 사실 대단한거다.


강세장도 경험하고, 약세장도 겪어 봐야 뭘 좀 안다 할 수 있다.

장렬히 전사 하는 수 많은 개미들을 지켜 봐야 이 바닥의 속성을 어느정도 안다 하겠다..


그러니 조금 수익이 난다고 어깨 힘주면 곤란하다.

미스터 마켓은 까부는 투자자를 지극히 싫어한다. 반드시 응징한다..

그러니 겸손해야 한다.. 

시장이 돈을 벌게 해 주는 것이지 내가 똑똑해서 수익이 나는 게 아닌 것이다.



실전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

실전 투자는 이종격투기 시합과 같다..

절대로 이론만으로 무장해서는 승자가 될 수 없다.


투자는 머리로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몸으로 하는 것이다.

매수 매도 누르는 손가락의 움직임은 맥그리거가 펀치를 휘두르는 것과 같다.


필자가 주식투자 이론 공부한 기간은 3개월이 채 되지도 않는다.

그 기간동안에만 주식투자 관련 책을 50권 정도는 본 것 같다. 

차트가 많이 그려진 책은 2 시간 정도면 독파 가능하다.

무슨 비법이 있는 것 마냥 요란하게 써 놓은 책도 거의 같은 소리 한다.

머리로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투자를 하다보면 뻔히 알고도 엉뚱한 짓 하게 된다.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알고도 못하게 된다.

주식투자는 이론 공부 한다고 시간 걸리는 게 아니라 , 탐욕과 공포를 다스리고 밸런스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몸으로 하는 시합은 밸런스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의 펀치를 피하고, 적의 면상에 유효타를 날리기 위해서는 밸런스가 잡혀 있어야 한다.

항상, 매사에 그리고 언제나...


스텝이 꼬이면 넘어진다.

손 발이 꼬여 휘청 거리면 순식간에 상대의 펀치가 날아온다.

무조건 밸런스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  이럴 때 많은 유혹이 따른다..

높을 때 팔고, 내려갈 때 다시 사면 큰 돈을 벌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분주하게 움직이면 스텝이 꼬인다.. 벨런스가 무너진다..


이쯤해서 내릴 줄 알고 매도하고 이익 실현 했는데 나의 예측과 다르게 팔고 나니 더 올라 가는 경우가 많다..

약오르기도 하고 계속 오르는 줄 알고 추가 매수 했는데 다음날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모든 걸 다 먹으려 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 

전문 용어로 삽질이라 한다.

경험하지 않으면 그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없다.. 

수 많은 삽질을 해 봐야 비로소 채득된다.


다시한번 강조 하지만  투자는 밸런스다.

지금은 이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타이밍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6. 7. 11:00

지난 3월 31일 코스닥 상승을 예측한 글을 올린바 있다.

 예쁘게 그려진 코스닥


원래 예측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는 것이다..

예측에 관한 글은 잘 되면 본전, 안 되면 욕 먹는 경우가 많아 웬만하면 쓰지 않는데  이번 경우는 적중 확률이 높아 보여 올렸었다.


 

필자가 글을 올렸을 때는 위의 표시 구간...

필자가 눈여겨 본 타이밍은 글 쓰기 이틀 전 장대 양봉이 나오고 쌍바닥이 나왔을 때다...


필자가 유일하게  전권을 자기고 자산관리 해주는 사람은 여동생이다..

수고비로는 돈이  아닌 현물을 받는다... 

이번에는  애플에서 나온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을 사달라 해야겠다..

어설픈 자랑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번 글의 목적은 잘난척이 아니라 결자해지(結者解之) 의 심정으로 코스닥의 향후 대응에 관한 조언이다..

 

시장 평균에 배팅할 때는 안정성이 확보된 경우라 레버리지 ETF가 기본이다. 

코스닥은 바닥에서 10%가량 올랐다..  

레버리지ETF는 시장평균 움직임의 2배다..

코스닥 레버리지ETF에 투자한 경우  20% 가량 수익이 나고 있는 상태다...


은행에 1년 동안 맡겨봐야 이자 2.5% 줄까 말까다.. 그것도 세금으로  15.4% 땐다.. 에라이~~~

그런데 대략 두 달 만에 수익율 20%에  세금도 없다면 땡큐다....  

그래서 지금 당장 팔고 이익실현 해야 하는지 고민스러워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각자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만 필자의 의견은  달리는 말에서 굳이 뛰어내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이 꼭지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확률의 영역이다.  하늘만 알 수 있다..

다만,  필자의 의견으로는 이제 막 달리기 시작했다고 보여진다..

여기서 꺽이면  무서월할 게 아니라 쫄지 말고 추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면 된다....


일봉, 주봉은 쳐다 보지도 마시라..  괜히  심란해진다..

딱 하나만 보시라...

월봉이 5개월 평균선 밑으로  내려오기 전까지는 굳이 달리는 말에서 뛰어 내릴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 3~ 4개월 정도는 더 달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보인다...  아닐수도 있지만... 아님 말고...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6. 6. 18:41

현충일이였다.

대통령의 현충일 기념사를 챙겨 보기는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는 내용도 좋았지만  원고를 보지 않고 외워서  청중의 눈을 보며 연설하는 것이 더 감동적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머리가 좋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이것은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진심을 전하기 위해 원고를 외우고 연설하고자 했던 대통령의 그 마음이 너무 감격스럽다. 




대통령이 국가 유공자가 걸어 나오자 마중 나가고, 그에게 인사를 꾸뻑하고....

눈을 마주 보면서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하고...

국가에 헌신한 사람을 대통령이 깍듯이 예우하는  모습이 너무도 흐뭇하다.

이제 오바마가 부럽지 않고, 케네디가 부럽지 않다..




대한민국 국민은 어쩌다 이렇게  훌륭한 대통령을 두게 되었는가...

생각해보니 대한민국 국민은 이렇게 훌륭한 대통령을 가질 충분한 자격이 있다.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 아직 적응이 안 된다..  

언제쯤 익숙해질까..  


대통령이 저러고 있는데  처디비 자는 놈은 뭐여..

밥은 먹고 다니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6. 6. 14:55

그 누구도 내일의 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내일의 주가를 정확히 맞출 수 없다.

몇 번은 몰라도 매 번 미래의 주가를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투자는 일종의 확률 게임이다. 

확률 게임을 할 때는 보상의 크기를 생각하기에 앞서 적중률을 높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단 1%의 가능성이라도 목숨이 위태로운 배팅은 하지 말아야 한다.


위험 요소는 제거하고 불확함을 줄여 나가는 것이 파리 목숨과도 같은 개인투자자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주식투자는  회사의 주식을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 시세차익을 먹는 게임이다. 

"어떤 회사를 고르는가"하는 종목 선택과 "언제 사서 언제 파는가" 하는 타이밍 결정에서 승패가 갈린다. 


투자자는 어떤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가!

좋은 회사 인가?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는 대부분 좋은 회사이다.

어중간한 회사는 상장 되지도 않는다.

상장된 회사라도 경영이 악화되 불량 회사가 되면 상장폐지 된다.

주식시장에서 현재 거래 되고 있는 회사는 대부분 좋은 회사라 보면 된다.


 기업을 고를 때는  현재 모습보다 미래의 모습을 봐야 한다.

오늘보다 내일 돈을 더 많이 버는 기업이라야 한다. 그래야 그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 그 회사의 주가도 올라간다. 

우량기업이라도 성장하지 않는 기업이면 주식의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좋은 회사는 우량기업이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말한다.


다시말해 투자할 회사를 선택하는 것은 오늘의 모습이 아닌 내일의 모습을 예측해야 하는 것이기에  어려운 것이고  확률 게임인 것이다. 


 종목 선택의 문제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고민을 하는가!

대부분 애플 같은 회사, 구글 같은 회사, 삼성전자, NHN같이 지금 사면 나중에 10배, 100배까지 가격이 오를 회사를 찾으려 할 것이다.  



이제  중요한 질문을 하려 한다. 

지금 사면 나중에 10배, 100배 오를 회사를 당신은 알고 있는가?
주식시장에는 날고 긴다는 실력자들이 차고도 넘친다.. 그런 전문가의 눈에도  대박을 터트릴 회사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하물며 해야 할 본업이 있고, 없는 시간 쪼개서 짬짬이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눈에 미래에 대박을 터트려줄 보석과도 같은 회사가 눈에 들어올리 만무하다. 

지금은 아니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 온 세상을 호령할 멋진 회사를 풍문으로 들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 회사에 자신의 전 재산을 배팅할만큼 확신 하고 있는가? 

그렇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가?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스스로 주식투자와 기질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해야 한다.

확률게임에서는 단 1%의 불확실함이 있더라도 올인하지 않아야 생존할 수 있다.


선택의 문제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거꾸로 하고 있다.

High risk,  High return 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 위험은 그만큼 높아진다.

10배 수익을 기대한다면 10분의 1토막 나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수익의 극대화를 노리기보다  손실의 최소화를 추구해야 한다.

선택의 문제는 10년 후에 100배 되는 회사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10년후에도 망하지  않을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위험요소는 최대한 제거하고, 불확실함은 최소화 하는 것"

개인투자자는 반드시 이 공식을 대입해야 한다.

투자를 할 때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으셔야 한다. 그래야 생존한다.

이것은 앎의 영역이 아니라  깨달음의 영역이다.  

머리로는 이해가는데 가슴에 와 닿지 않으면 어쩔수 없다..  

산전수전 안 겪고 지름길로 가는 것과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고 가는 것의 차이일 뿐이다..  


절대 망하지 않을 기업이 있을까?

거의 없다. 희박하다.  장담 못한다.

삼성전자도 10년후에 망하지 말란 법이 없다. 


10년 전에 노키아가 망한다고 생각한 사람이 누가 있었는가.

모토롤라가 매각된다고 상상조차 한 사람이 있었을까?

야후가 망한다고 예상한 사람 있었는가?

90년대 후반 대한민국 1등 기업은 대우였다.

대우가 망하고  세상이 넓어 할일이 많다던 김우중 회장이 도피생활 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기업의 운명은 장담 못한다.


10년 후 삼성전자가 망하지 않을 확률은 100%인가?  아니다.  

삼성전자도 아닐진데 그 어떤 우량기업이라도 100% 생존을 장담 못한다.


또 하나의 질문을 하려한다.

10년 후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이 망할 확률은 0% 인가? 그렇다. 

10년 후 중국의 모든 기업이 망할 확률은 0% 인가? 그렇다. 

10년 후 미국의 모든 기업이 망할 확률은 0% 인가? 그렇다. 

10년 후 일본의 모든 기업이 망할 확률은 0% 인가? 그렇다. 


그 어떤 나라도 모든 기업이 동시에 망하는 경우는 없다.

선택의 문제에서 위험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불확실성을 완벽히 제거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국가의 시장평균에  배팅하라.


구체적 방법은 다음글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6. 4. 21:22

정유라의 구속 영장이 기각되었다.

최순실도 구속, 박근혜도 구속, 이대 교수들도 구속..

입학 부정 사건의 주인공 정유라는 당연히 구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결론은 구속영장 기각..


예상대로 되지  않으면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다. 

"국민이 우습게 보이냐" 부터 시작해서,  판사가 제정신이냐..  

법원에도 최순실 라인이 아직 살아 있냐 등등...




정유라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는 박근혜 구속 영장을 받아들인 판사다.

정유라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려면 박근혜 구속영장을 받아 들인 것도 똑같이 의심해야 한다. 


박근혜가 구속 되는 건 옳바른 판결이고, 정유라를 불구속 한 판결은 틀린 판결인가?

필자는 법에 대한 전문 지식은 없지만 애초부터 정유라 구속 수사는 무리라 판단했다.

딸의 부정입학을 위해 엄마와 딸이 모의를 한다? 이런 경우가 흔한 건가?
"내 딸아..  너 이화여대 부정 입학 시킬건데 너 엄마랑 말을 잘 맞춰야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엄마 말 잘 듣고, 엄마가 하라는대로 해야 한다....  절대 티를 내면 안 되고 들켜면 골치 아프다.. 알았지?"

이렇게 엄마와 딸이 서로 공모 했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엄마는 딸에게  " 너 면접 볼 때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해라... " 하고  설명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딸도 눈치가 있으니 엄마가 자기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대략은 알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와 딸의 공모 관계의 전모는 재판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만약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아니고 욕심이 과한  학부모의 이야기 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부정 입학을 기획하고 실행한  엄마의 구속 수사는 당연하다 하더라도 그 딸까지는 구속 수사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유라가 최순실의 딸이여서 특혜를 받아 벌을 받는 재판을 하고 있다. 

정유라가 최순실의 딸이기 때문에 여론의 눈치를 보고 과한 처분을 내리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박근혜를 구속한 판사의 판결을 존중 한다면, 정유라를 불구속한 판사의 판결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6. 2. 20:08

주식 투자는  배우는 게 아니라 터득하는 것이다.

수험생이 하듯  벼락치기 공부가 통하지 않는다.

도 닦는 심정으로 마음 수양부터 하고 볼 일이다.


투자는 알아 가는 게 아니라 깨달아 가는 것이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꿰뚫어 보겠다는  포부로 삼라만상 모든 것에 관심 가져보길 권한다.

뭔가를 깨닫기 전에는 목숨 걸고 투자 하지 말아야 한다.

목숨 걸고 하다보면 진짜 돌아가시는 수가 있다.

주식시장의 무서움을 알기까지 최소 3년, 뭔가를 깨닫기까지는 5년, 최대 10년은 잡아야 한다.

처음부터 돈 벌 생각은 버리고 손해만 보지 않으면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주식시장에서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


급할 거 하나도 없다.

인생은 길고 주식 시장은 항상 열린다. 

시간은 충분하다. 

5년정도 수양하면 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채득 수 있다.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마음 먹어라.

시장 상황을 보며 자주  생각하고 , 오랫동안 사색하고 , 꾸준히 관찰하고 , 곰곰히 연구하는 것이다.

그래야 한다. 아니 꼭 그래야만  한다.


주식시장은  필승의 게임을 하는 곳이 아니라 불패의 게임을 하는 곳이다.

진검 승부를 하는 사무라이는 100번 승리 하더라도 단 한 번 패 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죽으면 그만이다. 전쟁터에서는 죽지 않고 살아 남는 자가 장땡이다.

돈을 들고 진검 승부하는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잘 하더라도 크게 한 두번 실패하면 그것으로 시장에서 퇴출된다.




수익을 극대화 하는 전략은 버리고 손실을 최소화 하는 전략을 채택하라.

위험 요인은  무조건 제거하고  불확실한 요소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투자자가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이다.

위대한 조각은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제거하다 더 이상 제거 할 게 없을 때 완성된다.

투자방법도 마찬가지다. 그럴듯한 방법을 더 할게 아니라 , 그럴듯해 보이는 방법을 쳐 내는 작업을 해야한다.



노무현의

단순함이 화려함을 이긴다. 진리는 간결하고 단순하고 명쾌하다.

그럴듯 하지만 복잡한 방법,이론, 기법, 설명들은 필요 없다.

알 필요도 없고, 알아봐야 별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서민들은 회사 다니고 장사하고 집안 일 하기도 바쁘다. 

복잡하고 어려운 걸 알 필요도 , 그럴 시간도 없다.


주식 투자는 딱 두가지만 잘 하면 된다. 

첫째 , 무엇을 살 것 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

둘째, 언제 사고 팔 것인가 하는  "타이밍의 문제"

이 두가지를 어떻게 잘 할지 고민해 보시기 바란다.

힌트는 이미 드렸다.

위험 요소는 제거하고 불확실성은 줄여 보라.

이 사람이 어떻게 말하나 기다리지 말고 직접 고민하고 생각해  보자.

아주 간결하고 컴팩트 하고 쉬운 방법론이 정제될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