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7. 4. 28. 15:03

대통령 선거가 10일 남짓 남았다. 

내일은 주말이고 다음주는 징검다리 황금 휴일이 겹겹이 끼어 있다. 


이미 후보를 정해 놨고 다들 캠핑 가고 놀러 가고 여행 다닐 생각 하고 있다.

사실상 오늘까지가 대선 판도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자 

4월25~ 27일까지 100% 휴대전화 임의걸기(RDD)로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문재인 45.5%, 안철수 23.7%, 홍준표 15.3%

2등과 더블스코어 차이가 난다. 


사실상 게임 끝났다.  

민주당 대선캠프에서는 방심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그냥 하는 립서비스다.

내부에서는 차기 정부를 구성하고 있을 것이다. 


향후 10일은 2등을 누가 차지하느냐 하는 싸움이다. 

홍준표가 안철수를 집중적으로 때려서 보수표를 몽땅 가져오려 할 것이다. 

얼치기 진보 안찰스보다 홍카콜라 래드준표가 2등이 될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앞으로 2차례 대선토론이 남아 있지만 이미 4차례 볼 만큼 봤기 때문에  시청률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나부터도 토론회 볼 마음이 없다.. 

향후 토론은 지지율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다. 

언론에 낚이지 마시고 편안한 연휴 즐기시길~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28. 11:12

전인권의 불후의 명작 "걱정 말아요 그대"가 표절시비에 휩싸였다. 

전인권인데..    설마 했다..


문제의 곡을 들어봤다. 

생각이 깊어졌다..

표절이라기 보다 편곡에 가까웠다.

코드  전개가 너무도 비슷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기묘했다.


그래도 본인은 절대 표절이 아니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했다. 



그러다 오늘 전인권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게 되었다. 

"나는 곧 독일로 갈 겁니다. 일단 그 곡을 만든 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하는 것을 해줄 겁니다"

"로열티가 결정되면 한국 저작권 협회와 상의해서 줄 겁니다. 그 이유는 내가 보기에 합당하고 또 나는 내가 만들게된 '걱정말아요 그대'가 내가 보기에 그 원곡과 비교할 때 '내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라고도 얘기할 겁니다"

 "그리고 나는 원작자와 친해질 것을 확신합니다. 그렇게 서로 이 지구의 사람이 만든 운명이 빛이 날 때는 우리는 분명히 공동작업을 할 수 있고 그날 이후 나는 2년이나 3년 후에 독일에 내 노래가 감동으로 히트 할 수 있게 또는 나란 사람을 알리겠습니다"


당췌 뭔 소린지 모르겠으나  "표절은 아니지만 표절한 것은 맞다"고 말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일은 설명이 많을수록 추접해진다.

추측이지만 전인권이 독일 원곡을 아주 세련되게 편곡한 것이 아닌가 싶다.. 




표절보다 나쁜 건 거짓말이다.


"이 노래가 이렇게까지 사랑받을줄 몰랐다.. 

참조한 것은 사실이다..  고백할 기회를 놓쳤다. 죄송하다...  " 

이렇게 쿨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전인권 다운 게 아닌가~ 

부끄러운 일이지만 정직하게 고백했으면  대중은 쉽게 용서 했을 수도 있다..


그래도 본인은 표절이 아니라고 하니.. 좀 더 지켜보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27. 13:49

주식시장이 꿈틀 거리고 있다.  

자그마치 6년간의 지루한 박스권 상단을 뚫었고  최고치 갱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으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다. 


주변에 주식에 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이 아직은 극소수이다. 

현재 주식시장의 가장 큰 호재는  군중이 아직은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10년을 주기로 큰 장이 들어 선다. 

1999년 닷컴 버블이 있었고,  2007년 펀드 열풍이 있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에 바람이 꺼지면서  이후 거의 10년동안  조용했다. 



왜 10년인가~~

외국인은 10년동안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개미들 물갈이 하는데 대략 10년이 걸린다..

호구가 시장에 새로 유입할 여건이 마련되야  누군가는 이익 실현한다..


경기가 회복 국면이 접어들었다.  

기업은 사상 최고의 이익을 구현하고 있다. 


경기 회복에 힘입어 금리가 오르는 추세다..  채권 매력없다.

초저금리 국면이라 예금 금리는 바닥을 기고 있다.   예금 매력없다. 

공실률이 올라가서 빌딩 수익률이 5%가 채 되지 않는다..  건물 매력없다. 


펀더맨털은 뒷받침 되면서 유동성의 물고가 열리고 있다. 

바야흐로 주식의 매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에 큰 장이 들어 설때 개미들 운명은 다음과 같다..


초반에  무관심하고 , 

중반엔 긴가민가 하고, 

종반에 뛰어 들어 잠깐 돈을 버는가 싶다가 

막판에 탈탈 털린다..


주식투자 안 하더라도 공부는 해 놓으시라.. 

특히 사회 초년생들~ 아저씨 말 잘 들으셔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 털리기 위해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25. 17:23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금 추세로는 조만간 사상 최고치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지독한 불경기라는데 주가는 왜 오르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 하는 사람이 있다. 

채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회사들은 힘들고  돈 벌어 이자 내기도 힘든 좀비 기업이 많아 머지안아 주식시장이 망가진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돈의 움직임을 모두 다 이해하려 하면 못 쫓아 간다. 

나중에 지나가봐야 알게 되고 이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식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오르면 오르는 이유를 생각하고, 내리면 내리는 이유를 생각하라.

감히 시장을 예측하려 하지 말고 , 보이는 대로 보며 대응만 하면 된다. 



코스피가 정말 이쁘게 생겼다. 

월봉으로 이런 그림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무려 6년간의 박스권 후 상방 돌파 ! 

10년으로 보면 거대한 상승N자 패턴...

완벽한 정배열

저항선도 없고, 매물대도 없는 허허벌판~~~


전쟁이 나네 마네 해도..

구조조정 하네 마네 해도..

코스피는 이제 막 달리려 하고 있다.


주구장창 달릴지, 달리다 넘어질지 그건 가 봐야 알고,

달리는 말에 지금이라도 올라 탈지 말지는 각자 알아서 본인이 판단해야 할 몫인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24. 10:14

대선TV 토론이 개그콘서트보다 재미 있었다. 

토론을 보는 내내 웃기면서도 우울했다. 

어의없고, 허탈하고, 한심하고, 내용없고...

지난 토론은 대충 봤는지라 이번 토론은 예의상 다 봐줬는데  앞으로 굳이 볼 필요를 못 느낀다.


한마디로 총평하면  "참~ 인물없다." 

몇 마디 덧붙이면 "안철수는 정말 대통령감은 아니다."



 안철수는 총체적인 함량미달이다. 

항간에 떠도는 "갑철수", "MB아바타"에 대한 생각을 문재인에게 묻는 것 자체가 에러다. 

갑철수라 하면 어떠하고, MB아바타라 하면 어떠하리요~


 문재인 선생의 반응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자기가 아니면 아닌 것을 주장하면 그만이지  문재인의 생각을 굳이 확인해서 뭣 하는가..


 그 말을 듣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갑철수라 해서 화났쪄요? MB아바타라 해서 서운했쪄요?"

엄마의 반응을 살피는 어린아이를 보는 듯 했다. 


오해도 받고, 억울한 누명도 쓰고, 좋은 일 하고도 욕먹고 하는 게 지도자다. 

삐지는 사람은 상대를 피곤하게 만든다.  

사랑하는 사람도 자주 삐지면 피곤한데 , 지도자가 삐지면 정말 최악이다. 


기분 맞추고, 마음 맞추고, 비위 맞추느라  따르는 사람들이 소신껏 일을  못한다.

대한민국을 품겠다는 사람이 항간에 떠도는 말에 발끈하다니..  

참네.. 보는 사람이 다 민망했다..


문재인이  "제가 고구마입니까 아닙니까" 하고 안철수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물어 봤다면 확~~ 깼을 것이다.


"사이다는 마실때는 시원해도 나중에는 배고프지만 , 고구마는 먹고나면 든든하지 않습니까? 허허"

지도자라면 이렇게 웃으며 받아 넘기는 게 정석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4. 22. 16:32

우리는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는 지난 100년 동안 이어진 공산주의와의 체제 경쟁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바야흐로 지금은 자본주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시장은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린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면  좋던 싫던 주식시장의 본질 만큼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주식시장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유럽은 대항해시대로 동방 무역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다 마침내 네덜란드가 영국을 누르고 주도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네덜란드 상인들은 인도, 중국, 동남아 등지에 무역선을 보내 향신료를 싣고와 팔면 막대한 수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두 가지 큰 문제가 있었다.

 배를 만들고 선원을 고용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 했고, 먼 항해길에 해적이나 폭풍우를 만나면 큰 손실을 보는 리스크도 있었다.


투자금은 모으기 쉬워야 했고 리스크는 분산해야 했다.

오랜 궁리끝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여러 사람에게 투자금을 받아 리스크는 분산하고 , 투자금에 비례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이익을 배분한다는 개념이였다.  

그렇다. 바로 주식회사다..



 1602년 네덜란드 상인은 네덜란드 동인도 주식회사 (Archives of the Dutch East India Company)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시에 세계 최초의 다국적기업이며 당대 세계 최대의 회사였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큰 성공을 거둔다.  

동방 무역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여 투자금의 몇 배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했다.

그러자 동인도회사 주식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 났다.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자 주식가격도 올랐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주식을 사서 배당금을 받아도 이득이지만,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도 이득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다. 


누군가는 사려하고 누군가는 팔려 하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시장이 형성된다. 

1611년 암스테르담에서 세계최소로 주식을 사고파는 증권거래소가 세워졌다.   

주식시장은 이렇게 시작하였다.


투자란 무엇인가!

투자는 이득을 얻으려 자본을 지불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주식을 사서 이득을 보려는 것이다.


17세기 네덜란드 사람들은 왜 주식을 샀는가.  이득을 얻기 위해서다. 

누군가는 주식 지분에 따른  배당금 이익을 얻기 위해 주식을 샀고,  

누군가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생기는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주식을 샀다. 


이익을 기대한다는 사실은 같으나 기대하는 이득의 종류는 다르다. 

배당금처럼 수익에 따른 이득을 인컴게인 (income gain), 즉 수익이득이라 하고,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얻는 시세차익은 캐피털게인 (capital gain]), 즉 자본이득이라 한다. 


이제 본질적 질문을 던지려 한다. 

주식투자 하는 사람들은 어떤 수익을 기대하는가!

이 글을 일고 있는 그대는 어떤 이득을 얻으려 하는가!

배당금인가 시세차익인가!


배당금 받기 위해서 주식투자 한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시세차익에 따른 자본이득을 기대하고 주식투자를 한다.

3만원에 사서 30만원에 팔려하지, 3만원짜리 주식 사서 300백원 배당 받으려 하지는 않는다. 


주식시장이 처음 열렸던 17세기 네덜란드 주식시장도 그러했고, 21세기 대한민국 주식시장도 그러하다. 

투자자들은 배당수익보다 시세차익을 얻으려 한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다.


주식투자는 배당금 받는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시세차익 먹는 게임으로 변모했다. 


시세차익이란 무엇인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승자와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패자가 세트로 존재해야 성립 되는 게 시세차익이다.

주식시장에는 수 많은 회사의 주식이 거래 된다. 

삼성전자나 애플처럼 계속 성장하는 회사도 있지만  조금 성장하다 이내 망해서 사라지는 회사도 부지기수다. 

그런데 돈을 버는 회사의 주식도 거래되고, 돈을 벌지 못하는 회사의 주식도 거래된다.

회사가 돈을 벌지 못해 배당금을 한푼도 주지 못해도 그 회사의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시세차익이 생긴다. 


 시세차익은 돈의 이동으로 승자와 패자가 결정된다.

내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이득을 보르면 누군가는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아 손해를 봐야 한다.


그러므로 시세차익을 목표로 하는 게임은 일종의 제로섬 게임과 같다. 

주가가 상승할 때는 모두 돈을 버는 것 같아 윈윈게임처럼 보이지만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결국 제로섬 게임을 하게 된다. 


제로섬 게임의 본질은 서로 상대방 주머니에 있는 돈 뺏기 게임이다. 

승자가 있으면 반드시 패자가 있어야 한다.

대박을 터트리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쪽박을 차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주식시장은 제로섬 게임을 하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실제로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는 곳이다. 


투자에 참여 한다는 것은 타짜가 수두룩한 고스톱판에 손목 하나 걸고 뛰어든 것과 같다.

투자자는 이 엄중한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시작은 주식투자의 무서움을 깨닫는 것이다.


투자 연재 1 - 본질을 보라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22. 11:05

IMF가 한국 경제에 대해 우려의 메세지를 표명했다.

"한국 경제는 견조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은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메세지는 아주 짧고 내용은 간결 했다.

새로울 것도 없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행간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IMF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말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알면서도 감각이 없을 때가 위험한 것이다.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 무감각해져가고 있다. 

정치 이슈가 온 나라의 관심사를 블랙홀처럼 빨려 들여 경제 문제는 뭍히고 있다.


가계부채가 보통 문제가  아니다.

가계부채 문제는 한 번 터지면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력이 크고 한국 경제의 근간이 무너진다.


2008년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한국 가계부채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었다.

그 당시 가계부채 규모는 700조 였는데  이명박근혜 10년 동안  거의 두 배 뛰었다. 



혹자는  GDP도 성장 했으니 가계부채가 좀 올라 갔다고 해도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라 말한다. 


글쎄....  GDP가 증가 했다지만 허수가 많다. 

강바닥 뒤집고 아파트 마구 잡이로 때려 지은 게 다 GDP에 잡힌다.  

10년 사이 살림살이가 특별히 더 나아진 게 없다.. 

아니 예전만 못한 사람도 많고 청년 실업난은 날로 가중 되고 있다. 


가계부채가 2배 증가하는 동안 가계 수입이 두 배로 증가한 가구가 얼마나 될까..

언제부턴가 연봉이 매년 오르는 회사에 다니면 귀족 취급 받는다.

월급 밀리지 않고 회사에서 쫓겨나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다. 


부채는 미래의 자원을 당겨 쓴 것이다.

갚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고  이자라는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가계부채 문제는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초저금리 국면과 국가의 무대포 정책,  관료들의 무책임이 만들어낸 괴물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바뀌고 있다.


금리는 올라가고 있고, 정부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는 수습국면에 접어 들었다.

뒤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정부가  최근 들어서야 허겁지겁 각종 대출규제를 마구 쏟아내고 있다.

대출 목줄을 잡으면  오래 견뎌봐야 2년이다.


지금의 가계부채는 돈을 벌어서 갚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이자 내기도 버거운 한계가구가 속출하게  된다. 


솔직히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안간다.. 

저 많은 돈을 어떻게 갚을지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2억 대출 받아 집을 산 사람이 2억을 벌어서 빚 갚을 생각을 하고 샀을까?

집 값 오르는 것만 생각하지 빚 갚을 생각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월급 받아 한 달 생활하기도 빠듯한 사람들이 억대의 돈을 척척 빌려서 집을 사면서 그다지 걱정도 하지 않는게 신기할 따름이였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20. 10:09

유승민이 문재인에게 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구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문재인의 대답이 시원스럽지 않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아무리 설명을 잘 해도  내용이 복잡하면 어필되지 않는다.

문재인의 설명은 난해 했고 주적을 주적이라 말하지 못 했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정말 아쉬운 대목이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질문이였는데  대비책이 미비했다고 생각한다. 

준비만 잘 했다면  역공을 퍼부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괜한 오해를 샀고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군사적으로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니냐..  " 하며 정확한 워딩으로 종지부를 찍었어야 했다.


공격에 대한 완벽한 방어 후에  북한은 군사적으로는 주적이지만 외교적으로 대화의 대상이고, 역사적으로 통일 해야 할 같은 민족임을 강조한다.

또한  이런 이유로 대통령은 대화의 상대, 화해의 대상인 북한에 대해 주적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는 말로 마무리 하며 되치기 기술을 넣는 것이다. 


색깔론, 종북 팔이, 언제까지 그래야 하나.. 식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내가 종복이면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나를 지지해 주겠는가....

그런 발언은 국민에대한 모독이다.


주적 논란은 선거가 끝나는 날 까지 계속 될 것이고 언론과 보수진영은 계속 물어 뜯고 맹공을 퍼부을 것이다. 

어쨋거나 색깔론 기술이 제대로 들어간 형국이다.


이런 사안은 조기 진화해야 한다. 

기자 회견을 하든, AS를 하던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색깔 논쟁에 대한 부적절함을 지적하면서 일단락 지어야 한다.

주적 논란이 확대 되면 적지 않은 표가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과 민주당의 위기관리 능력을 지켜보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19. 16:13

경제 상황을 말해 주는 지표들은 많이  있다. 

GDP, 환율, 금리, 경기선행지수, 물가지수, 실업률 등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신이 나에게 경제지표중에 단 하나를 미리 알려주겠다고 한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인구 지표"를 미리 말해 달라 할 것이다.

인구 상황을  정확히 예측 할 수 있다면 경제 현상의 90%는 예측 할 수 있다. 


경제 활동은 곧 인간 활동이다. 

인구가 늘어나면 경제 활동 인구가 많아진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쓰고 소비하다 보면  대체로 경제가 성장하게 된다...


사람이 몰려 오는 곳에 기회가 있고, 사람이 빠져 나가는 곳에 위기가 닥친다. 

인구가 늘어 나는 나라는 과감히 투자하고, 인구가 줄어드는 나라는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 


동남아시아가 지금은 웃기게 보일지 몰라도 젊은층 증가로 경제 활동 인구가 계속 늘어 나고 있기 때문에 인구 구조학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곳이다. 



오늘자 뉴스를 보니  서울시 인구 순유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한다. 


인구 구조는 추세가 한 번 정해지면 수 십년은 기본으로 간다..  

서울에서 인구가 빠져나가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다. 

도저히 감당 할 수 없는 집 값 , 교통의 발달,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귀농 붐 등 그 이유는 여러가지다.. 


탈 서울 현상은 갈수록 더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 되어 정보화 사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개념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굳이 아침 일찍 일어나 지옥철을 타고, 만원 버스에 몸을 싣고  빌딩 숲으로 기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그리 멀지 않았다.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세상이 오면  서울에서 일하나 양평에서,  강릉에서 , 목포에서 일하나 부가가치를 창출 하는데 큰 차이가 없게 된다.

안방에서 VR 쓰고  회의 하면 굳이 출근 할 필요도 없다. 


인구 총량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서울은 교통이 발달한 역세권 중심으로 인구가 몰리고 교통이 애매한 곳은  노후된 주거 환경과 맞물려 도심 공동화 현상이  생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야흐로 서울에도  미국의 할램가, 프랑스의 13구역 같은 도심 빈민가가 분명히 생겨 나게 되리라 예상된다.  

강남이 할램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1950년대 까지만 해도 미국의 할렘가는 백인 부유층이 살던 곳이 였다.  


어쨌거나  인구가 항상 늘어나던 서울이 이제  본격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고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에 정착하더라도 애매한 지역은 피해야 한다..

동네 전체가 날라 가는 수가 있다.  

재건축, 재개발에 실패한 동네는  향후 수 십년 방치되는 수가 있다..


아무튼.. 인구의 서울 순유출 현상..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닌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17. 15:35

김어준이 "더 플랜"이라는 영화를 개봉했다. 

"세월호 고의 침몰설"을 능가하는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정도면 거의  핵폭탄급이다. 


"더 플랜" 이라는 영화 제목은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다. 

18대 대선은 누군가의 기획에 의한 부정선거라는 내용이다.


오랜 준비기간을 걸쳐 영화로 제작했고,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김어준은 지금  의혹을 제기 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만에 하나 사실이 아니라면  이번에도  세월호 고의 침몰설처럼 "아니면 말고" 하며 그냥 넘어갈 것인가...


"18대 대통령 선거가 누군가의 조작에 의한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은 사실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다.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관련자의 죄목은 내란죄에 해당하며  최고 사형에까지 처할 수 있다. 


사안이 이렇게 엄중한대도 "나는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의혹을 제기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굉장히 비겁한 짓이다. 


그 만큼 확신에 차서 오랜 기간 동안  준비했을 것이고 , 수 많은 사람들에게 모금을 받고 영화로까지 만들고 배포했으리라 보여진다..


그렇다면 영화의 내용은  18대 대선이 누군가의 기획에 의한 조작이였음을 명백히 증명하고 있는가?

답은  "아니다" 이다.  


또 다른 검증거리, 또 다른 논란거리를 생산해 내었다면 그것은 또 다른  음모론에 불구하다.. 

음모론이 딴게 아니다.  

합리적 의혹을 제기하더라도 검증의 책임을 남에게 미루면 음모론이다. 



이런 저런 정황과 근거로 볼 때 부정선거임이 틀림 없어!

이건 초딩의 언어다.  

어마 어마한 주장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하며 완벽해야 한다.



초딩 때 이런 노래를 많이 불렀다..

"원숭이 똥구멍은 빨게,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다, 맛있는 건 바나나 , 바나나는 길다, 긴 것은 기차, 기차는 빠르다, 빠른 건 비행기, 비행기는 높다, 높은 것은 백두산"

따라서 원숭이는 백두산이다?


원숭이가 왜 백두산이 되었는가! 논리의 비약 때문이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는 전혀 다른 논리다. 


"빨간 것은 사과" 여기에는 논리의 비약이 있다. 

빨간 사과가 있긴 하지만,  빨간 것이 꼭 사과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맛있는 건 바나나" 이것도 논리의 비약이다. 

바나나가 맛있기도 하지만 , 맛있는 것이 꼭 바나나 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더 플랜 내용으로 들어가보자..

"전자 개표기"의 보안이 허술했다고 주장한다. 

인터넷에 연결 되지 말았어야 하는데 와이파이에 연결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중앙에서 수 백여곳의 전자개표기를 해킹해서 충분히 중앙에서 통제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보안이 허술 했다는 사실이  조작의 명백한 증거는 될 수 없다. 


전자 개표기로 불리지만 정확히 말하면 투표용지 자동 분류기다.

대한민국 투표는 기본적으로 용지에 도장을 찍는 수기 투표다. 


투표 할 때 버튼을  눌러 디지털 신호를 보내면 그것으로 확정 되는 것이 아니라  종이 용지에 도장을 찍고  투표함에 넣고 그 종이를 세는 것이다. 


문제의  전자개표기는  정확히 말하면 투표 용지를 빠르고 편리하게 분류해 주는 기계장치다. 

그 분류 결과로 확정 짓지 않는다. 기계로 분류된 것을  참관인이 검수하는 절차를 거친다..

다시말해  전자개표기는  수기 검표의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보조 장치로 활용되는 기계장치다..


분류 된 것을 사람이 다시 확인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시간 관계상 일일이 확인 하지 않음으로 투표 분류기로 분류된 것이  곧 실제와 같다고 주장한다..

논리가 약하다..


수 백 군데.. 수 천명의 참관인 모두가 기계로 걸러진 투표용지를 검증 하지 않았거나 기계가 모두의 눈을 완벽히 속일 수 있을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이외 여러 주장이 있다. 

- 개표가 완료 되기도 전에 TV에 방송이 됐다.  뭔가 이상하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기획이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 발표 후 새벽에 개봉된 투표함에서 문재인 표가 더 많이 나왔다. 뭔가 이상하다.  그러므로 조작이다. 


뭔가 이상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조작이고 플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원숭이가 백두산이 되는 논리의 과정과 흡사하다. 


더 플랜의 주장에 대해  여러 반론이 나오고 있다. 

현장에 있는 방송사 기자가  정보를 미리 알아내고 방송사로  정보를  미리 보낸다는 주장이 있다.  

컴퓨터 시간이 서로 맞지 않아  검표 개표 시간의 간격이 좁다는 반론도 있다. 


새벽에 개표된 함에서 문재인의 표가 많이 나온 것을 문제 삼았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문재인표가 많이 나오거나 박근혜표가 많이 나오거나 둘 중 하나다..

새벽에 문재인 표가 많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개표 조작의 증거가 되지는 못한다..


정규분포 1.5도  문제 삼는다..   

우연히 그런 값이 나올 확률이 낮음으로 누군가의 조작이다?

글쎄..   1.5가 조작 말고는 절대 나올 수 없는지 좀 더 지켜보면 학계에서 무슨 말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을 내려보자...

필자는 지금 김어준의 주장이 허무맹랑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논리 구조가 완벽하지 않고 예상 되는 반론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해서 또 다른 논란거리를 생산했다.

그렇다면 더 플랜은 현 단계에서는 음모론이다. 


지난번에도 말 했지만 김어준처럼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은 막 던지면 곤란하다.

"더 플랜"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실로 믿어 버린다..

영화를 본 후 지난 대통령 선거가 그 누군가에 의한 기획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확신하고 말을 전파한다.


이 정도 사안이면 "아니면 말고"가 아니라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누군가에게 심각한 명예회손이고 사회에 불신을 조장하고  큰 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18대 대선이 누군가의 기획에 의한 조작일 가능성은  0.1% 이하로 보고 있다. 


만약  대선 조작설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다면 "세월호 고의 침몰설"처럼  침묵해서는 안 된다. 김어준은  분명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16. 18:38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4·15일에 시실한 여론 조사에서 문재인 46.9%, 안철수 34.4%, 홍준표 6.8%, 유승민 3.4%, 심상정 2.9%로 나타났다. 


문재인 vs 안철수 격차가  지난주 4%p에서 12.5%p로 대폭 확대 됐다.

지난주만 해도 팽팽한 양자구도 형국이였는데 본격적인 검증 국면과  대선 토론을 거치면서 양자구도가 무너졌다. 


후보 등록 시기의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대선 결과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불문율이다. 

후보등록 시기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안철수에게 오차범위 밖 10%이상 이기고 있다면  문재인이 승리를 위한 7부 능선은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양자구도 붕괴 시점과 맞물려 김영삼 아들 김현철씨와 상도동계 좌장 김덕용까지 문재인 지지를 선언했다. 

어디 그뿐인가  대표적 "비문"격인 박영선 의원까지  오늘 문재인 선대위에  전격 합류 했다..

간을 보며 고민히다 대세가 기울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로서 안철수의 상승세는 완전히 꺽였다 할 수 있다...


지난 토론을 보니  향후 토론도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다음주부터는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안철수 편을 들던 언론의 태도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어치피 대세가 정해졌다고 판단되면 차기 권력 심기를 계속 건드릴 필요가 없다..  

향후 언론이 문재인 보다 안철수를 더 까는 양상이 보인다면 게임이 끝났다고 보면 된다.


보수층의 표심도 지금과 사뭇 다르게 전개될 듯하다. 

 "문재인 떨어뜨리기 위한 선택"에서 어차피 안철수가 문재인을 못 이긴다면 원래대로 보수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홍준표는 대선자금을 모두 돌려 받을 수 있는  15% 득표가 일차 목표다...  

당분간 안철수를 계속 때려서 안철수에 뺏겼던 표를 되찾는 전략을 취할 것이고 이 전략은 분명 먹힌다.


향후 대선 구도는  양강 구도가 아니라 1강 2중 구도로 재편 될 수 있다.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으로 굳어진 상태라면 대선 이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안철수와 홍준표의  치열한 2등 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점쳐 본다..  


예상되는 최종 순위가는 1등 문재인, 2등 홍준표, 3등 안철수로 될 확률이 49%는 된다고 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15. 12:36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똑똑한 존재는 돈이다.

인간은 한 치 앞을  몰라 어찌할 바를 모르지만, 돈은 미래를 보고 미리 움직인다.


4월 초..  느닷없이 안철수 돌풍이 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지율이 10%가 채 되지 않았는데 순식간에 30%를 돌파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급기야  지난 주 초에는 일부 여론기관 조사에서 문재인을 추월하기까지 했다...


그것도  잠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되면서 여기 저기서 도덕성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사드 말 바꾸기, 유치원 발언 헛발질 등으로 이 사람의 자질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 지작했다..


 마침내 TV토론에서 밑천을 다 드러내며 상승세가 멈췄다.

이제는 또 다시 문재인하고 격차를 더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 사람이 어찌될까...

모를 때는 돈에게  물어보면 된다... 

돈은 말한다..  이미 게임은 끝났다고...


안철수 테마주  안랩 주식차트다..

3월 중순... 당내 경선이 시작되면서 안철수 바람을 일으켰다...

주가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날아 오르기 시작했다..


안철수가 중저음 목소리로  후보 수락 연설을 할 때가 본격적인 돌풍의 시작이였다..

그때부터 각종 메스컴에서 집중적으로 안철수를 띄우기 시각했다...


안철수 돌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4월 4일...  딱 그날부터  본격적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

작전주의 전형적인 형태다..

문재인을 추격했네 마네 할 때도 계속 빠지더니 지금은 고점대비 40%나 빠졌다...


안철수를 띄운 세력은 이미 털고 나갔다....

안철수는 정치계의 작전주이며, 안랩은 주식시장의 작전주다... 


정치 역학 구도상 안철수는  힘들다...

호남표를 지키면서 영남표도 먹어야 한다..

진보, 중도의 지지를 받으면서  보수의 지지도 받아야 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스텐스는 조금만 흔들어주면 무너진다..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하면  문재인 진영과  홍준표 진영의 협공을 받게 될 것이다..

TK지역에 가서 홍준표가 얼치기 진보 안철수를 왜 지지하냐며  몇 마디  털어주면  보수표를 뺏기게 된다.

자고 일어나면 터져나오는 안철수의 도덕성의 한계,  하나씩 드러나는  그의 본 모습....

돈은 그 모든 걸 알고 미리 움직였던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4. 13. 22:54

강원도 정선에 가면 국내 최대 카지노장이 있다. 

재미삼아 놀러 갔다가 일확천금 유혹의 늪에 빠져 가산을 탕진한 사람이 많다는 건 잘 알려진 이야기다.

 

경마장은 또 어떠한가! 

친구 따라 몇 번 놀러 갔다가  패가망신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그들의 불행은 어디에서 비롯 되었는가!

욕심이 많아서? 운이 없어서? 기술이 부족해서?

모두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근본 이유는 따로 있다.  

그들의 불행은 자신이 하는 게임의 본질을 몰랐기 때문이다. 



경마장은 놀러 가는 곳이지 돈 벌러 가는 곳이 아니다.

카지노장은 스트레스 풀러 가는 곳이지 인생 역전 하겠다고 가는 곳이 아니다.


경마장은 게임 참여자의 돈으로  경주마 관리 하고 , 기수 월급 주고 , 게임 참여자 일부에게 몇 배의 돈을 주어 미끼를 던지고 나머지는 국가가 가져간다.

다시말해 판의 본질이 게임 참여자가 국가에 돈을 기부하는 구조다. 

경마장이든 카지노장이든 돈 쓰러 가는 곳인데  돈 벌겠다고 달려드니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것이다.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대부분 투자자들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아마 그러할 것이다.

미안하지만 출발점이 틀렸다.  첫단추를 잘못 끼우려 하고 있다.

첫 단추를 잘못 끼면 아무리 명품을 걸쳐도 우스꽝 스러워진다. 


방법을 찾기 전에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경마장에 가서 "어떻게 하면  우승마를 잘 고를 수 있을까"를 처음 생각하는 사람은 결국 다 털린다.

잘 하는 방법을 찾기 전에 그 곳이 어떤 곳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방법이 아니라 본질이다.

방법만 쫓으면 본질을 놓친다.

본질을 놓치면 눈을 뜨고도 뻔히 보이는 것을 보지 못한다.


본질을 보려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치를 깨우치게 된다. 

이치를 깨우치면 방법은  저절로 알게 된다.


투자를 잘 하고 싶은가!

그래서 투자 잘 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던가!

그랬다면 기존의 관념을 다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방법이 아니라 본질이다.


처음부터 투자를 잘 하는 방법을 알려하지 마라.  

방법을 쫓으면 시야가 좁아진다.  

방법은 잔기술에 불구하다. 


투자법을 배우는 것은 병법서를 익히는 것과 같다. 

병법서는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니라 깨우치는 것이다.

원리와 이치를 깨우치면 방법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깨우침은 오랜 사색을 통해 채득 되는 것이다.

 

이제 화두를 던지려 한다. 

주식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최소 며칠은 오직 이것만 생각해야 한다. 

첫 페이지부터 오직 방법에 대해서만 떠드는 주식투자 책 10권 보는 것보다 훨씬 유익하다.


다음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13. 14:54

한국은행이  10개월째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 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2.6%, 물가상승률은 1.8%→1.9%로  수정하면서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앞으로 성장, 물가 경로를 고려했을 때 금리인하 필요성이 이전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무슨 말인가...

금리가 바닥이라는 소리다.

현 수준에서 기준금리는 바닥을 다질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시장 금리는 선 반영 되이 이미 상승으로 돌아섰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려간다..   

채권 시장에 머물던  뭉칫돈이  경기 회복의 기류를 타고 주식시장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게 되었다..

주식시장의 유동성은 한결 좋아 질 것이다..


10년 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증시가  다시  상방 돌파를 타진하리라 예상된다..

올해는 역사적 고점을  보게 될 확률이  최소 60% 이상은 된다고  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12. 13:05

우영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 되었다.

공교롭게도 우병우가 구속되던 날 고영태가 체포 되었다. 

우연인듯 하지만 결코 우연 같지 않아 보인다. 


국정농단의 마지막 퍼즐 우병우!

두 차례에 걸친 그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보면 여러  생각이 든다.


최근 법원은 전직 대통령 박근혜까지 구속 시켰다. 

법원이 끈 떨어진 우병우를 봐줄리가 만무하다..

법원이 두 번씩이나 구속영장을 기각 했다는 것은  검찰이 제출한 자료가 구속 사유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두 경우 중 하나다.


첫째,  검찰이 최선을 다해 수사 하지 않았다. 

둘째,  우병우는 구속될만한  심각한 죄를 짓지 않았다.


첫번째 이유로 추정이 되지만 두번째 이유의 가능성도 배제하면 안 된다.

우병우는 분명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이 말은 결코 우병우를 두둔하는 말이 아니다. 

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는 지은 죄에 맞는 벌을 받아야 한다.   

여론에 의해 우병우라는 캐릭터가 과장되게 포장되어 얄밉게 그려졌을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  


특검은 시간에 쫓겨 그랬다쳐도 검찰은 과연 최선을 다했을까....

알 수 없다.. 그러나 합리적 의심은 할 수 있다..

우병우 라인이 검찰 수뇌부에 깔려 있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검찰도 깨끗하지 못하다..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정황상  정윤회 사건을 덥은 건  다름 아닌 지금 검찰 수뇌부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검사장 되고 총장 되고 출세 했다.

우병우를 치면 그들이 다 엮인다.


우병우는 국정농단 사태의 큰 소나기는 피해 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도 국민 여론을 고려해 직무유기, 권력남용 일부를 적용해 집행유예 정도로 매듭 지을 듯 하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이 부분을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권력의 시녀도  국정농단 사태의 공범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4. 11. 00:05

 서민형 투자법을 연재 한다고 했는데 계속 글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할 말이 많은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야 할지 고민중에 있기도 했고, 대선 정국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서 그쪽에 신경을 많이 쓴 것도 사실입니다.

 

핵심만 간략히 쓸지, 자세히 차근차근 설득해 가면서 쓸지 방향을 모색하다 핵심 위주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민 투자법의 핵심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개인 투자자의 환상을 깨는 것

2. 쉽고 간편하고 배우기 쉬울 것 

3. 평범한 서민이면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시중에  투자와 관련하여 수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부분 시장의 본질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혹세무민 하는 책들이 대부분 입니다. 

거의 모든 책이 제가 위에서 말한 것과 거의 반대로 이야기 합니다.


1. 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줍니다.

2. 복잡하고 어렵고 난해 합니다.

3. 확률 낮은 목표를 추구 하기에 그 책을 본 소수의 몇 사람만 효과를 봅니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망상입니다.

물론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번 사람이 있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 주인공이 될 확률은 극히 희박합니다.


학창시절 똘망 똘망한 또래 친구들 50명 중에 1등 하기도 힘든데  산전수전 다 겪은 고수, 외국인 투자자, 펀드매니져 등 쟁쟁한 경쟁자가 즐비한 주식시장에서  1,000명 중  아니 10,000명 중에 한 명이 나올까 말까한 수익률을 올릴수 있을까요?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확률이 희박합니다.

문제는 크게 벌려다 못 벌면 그만이 아니라 크게 벌려다 쫄땅 망한다는 것입니다.


서민은 서민에 맞는 투자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앞서 썼던 두 권의 책과  그동안 써왔던 글을 바탕으로 핵심을 추려서 엮어 보려 합니다. 

기존 간간히 썼던 글을 정리하고 다듬고 또 추가 하는 방식으로 쓰게 될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저의 책과 글을 봐 왔던 독자들은  했던 말, 중복된 이야기가 나와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봐주시길 바라며, 처음 보시는 분들은 천천히 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대박을 터트리는 방법을 모릅니다..

열배 , 스무배 버는 투자비법.. 

그런 건 저는 모르고, 누군가 가르쳐 준다고 해도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에겐 그런 능력이 없다는 걸 잘 아니까요.. 

만약 그걸 기대하셨다면 번지수가 틀렸습니다.

 

제가 소개할 투자법은 손실 보지 않으면서 금리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두 편 정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10. 17:21

대통령 선거가 점점 코미디가 되어가고 있다.

민주당을 뛰쳐 나와 만든 정당의 대통령 후보에게 보수표가 몰리고 있다.


언론에 의해 "문재인이 대통령 되어야 한다"는 구도와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안 된다"는 구도로 프레임이 짜지고 있다.


정말 상상하기도 싫지만 지지률 한 자리를 맴돌던 소수 정당이 어부지리로  정권을 잡으면 나라 꼴이 어찌될런지..


호남 기반 정당을 영남 유권자들이 지지하고 있다. 

무덤에서 잠자던 김대중이 벌떡 깨어날 일이다. 

물론 내막을 알고나면 다시 기절하겠지만...



김대중 비서실장 박지원 , 노무현 후임 대통령 후보 정동영이 있는 정당을 보수층이 지지하고 있다.

조갑제도 안철수 지지하고,  반기문 지지자들도 안철수 지지하고  일설에 의하면 신천지도 ,  조폭들도 콩고물 떨어질까 싶어 안철수에 달려들고 있다. 


안철수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면 여기저기서 자기 지분 내어 놓으라고  거머리처럼 달려들 게 뻔하다..  속 터져서 그 꼴을 어떻게 보나...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안철수가 문재인을 확실히 앞선다고 나온다면 안희정은 백의종군해야 한다. 

물론 안희정 개인 입장에서는 이번 판은 내 주고 차기를 노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나라가 거덜난다. 

얼치기 진보 ,  수구 보수 세력 연합군 수장 안철수가  집권하면  나라 꼴이 잘 돌아갈리가 없다. 


 노무현처럼 구국의 결단을 하라..

위기의 문재인을 구하고 정권 창출의 일등 공신이 되어 차기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라..

그리고 문재인과 함께 성공적인 정부로 만들어 차기 대권을 가져가라..


꿈 같은 이야기지만 답답해서 하는 소리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10. 09:25

새로운 한 주가 시작 되자마자 언론이 달려들고 있다.

리얼미터를 제외한 각종 여론 조사에서 안철수가 문제인을 역전한 것으로  나왔다.


옛날 방식으로 여론 조사해서 안철수가 문재인을 역전하는 것으로 만들었다.

요즘 누가  유선 전화 쓰냐.. 휴대폰 쓰지..

여론조작 큰 기술이 먹히는 형국이다.


하루종일 떠들어 대니 이순신이 부활해도 힘든 싸움처럼 보였는데 안철수로도 띄워지고 있다.

대중을 생각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언론 권력이 이렇듯 막강하다.


실컷 죽 쒀서 개 주는 꼴이다.

"바지 사장 대통령" 후임에  "어부지리 대통령" 될까 겁난다.



 복기 해보면 문재인이 너무 방심하거나 정직 했다.

MBC 토론에 나가서 언론을 적페척결의 대상으로 선전포고 한 것이 패착이였다..

발톱을 너무 빨리 드러냈다 ..

이런 상황이 벌어질지 꿈에도 상상 못했을 것이다..

한자리 지지에 불과하던 안철수가 이렇게 치고 올라 올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언론의 도움 없이 승리하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여론 몰이로 실질적인 후보 단일화를  만들어 내려는 속셈이다.

홍준표 보고 일찌감치 포기하고 사퇴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대통령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자연인 안철수는  괜찮은 사람이고 훌륭한 사람이다. 

하지만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세력이 하는 것이다. 


안철수는 대중인기로 정치판에 끌려나온 사람이다.

주변에 누가 있는가..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안철수 간판을 이용하려는  정치꾼들이 몰려 있다.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으로 갔던 표가 안철수로 모이고 있다. 

이합집산으로 세가 모이고 있다..


정치꾼들이 모여 있는 소수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또 개판 된다..

이회창 데자뷰가 될까 걱정이다..


입이 험한 홍준표가 변수다.

자기 한테 갈 표가 안철수 한테 갔음으로 안철수를 주로 깔 것이다..

홍준표는 어차피 정권 잡기는 힘들다..  

선거 이후 보수세력의 수장이 되기 위해서는  15%는 확보해 한다..


아무튼  언론의 여론 조작으로 참 재미있게 되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4. 8. 20:51

유엔은 매년 '세계 행복 보고서'라는 리포터를 발표한다.

2017년  올해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노르웨이'가 선정되었다. 


사실, 행복이란 주관적이며 상대적인 개념이다.

수 천억 자산을 보유한 사람보다 수 천만원 빚을 진 사람이 더 행복할 수 있고,

숲 속에 홀로 사는 자연인이 대기업 총수보다 더 행복지도 모른다.


30만원짜리 뷔페 보다 5천원짜리 된장찌게가 더 맛있을 수 있다.

누구와 먹느냐, 언제 먹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은 달라진다.

불편한 사람과 배부를 때 먹으면 차라리 굶느니만 못하다.



<노르웨이 풍경>


각종 리서치 기관이 발표하는 "행복지수"는  "번영지수"에 가깝다. 

수입, 근로여건, 여가 시간, 기회의 균등, 자유 , 평등 , 복지 등..  

이런 지표들은 그 나라 사람들의  행복에 관한 지표라기 보다 , 그 나라의 번영을 나타내는 지표다...


매년 상위에 랭크 되는 노르웨이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복지가 잘 되어 있으며  전통적으로 사회적 평등 지수가 높은 나라이다.

물론 노르웨이에 산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한국에 사는 사람중에 노르웨이에 사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도 있고,

노르웨이에 살면서도 전혀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한국이 자살률이 높다지만  복지 사각지대에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노인에 편중 되어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청소년 자살률은 한국보다 노르웨이가 더 높다.

대표적 복지국가인 뉴질랜드 청소년 자살률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게  의식주가 해결되어 직접적인 몸의 고통에서 자유롭다면 나머지는 마음의 문제다.

그 문제마저 국가가 어느정도 해결해 줘야 하는데 큰 기대를 하면 크게 실망한다.


분명한 사실은 대한민국 정도면 살기는 빡빡해도 괜찮은 나라에 속한다는 것이다.

자유를 크게 억압하지 않으면서 세계 최고의 치안을 확보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거다.

누군가에 대한민국은 노르웨이 같은 나라일지도 모른다.

결국 행복의 문제는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이기 이전에 "나에 의한, 나로 인한" 나의 문제이다.


행복은 삶의 목적이 아니라 삶의 과정이다.

행복의 감정은 결과로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 매일매일 살아가는 삶의 부산물이다.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내게 무엇이 없어서라기 보다 내가 그런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life는 live이고, 삶은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경험이다.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내가 언제 행복한지 모르거나,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4. 8. 02:38

최근 들어 정치 관련 글을 많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주 관심사는 경제, 투자 관련이다.

금융위기 당시 아고라에서 활동할 때도 경제관련 글을 주로 썼다.


그렇다고 그 사이 관심사가 경제에서 정치로 바뀐 것은 아니다.  

여전히  주 관심사는 경제와 투자 분야다.

정치에  관심 갖는 이유는 세상을 읽기 위해서다.


정치와 경제는 따로국밥이 아니다.

실타레처럼 뒤엉켜 있고 동전의 양면처럼 관련 있다.

정치는 판을 읽은 훈련을 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판을 정확히 읽는 사람이  일도 잘하고 투자도 잘한다.


투자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있고 상대가 있는 살벌한 전쟁이다. 

돈이 싸우는 전쟁터는 사람이 싸우는 전쟁터 보다 100배는 복잡하다. 

상대의 움직임과 나의 상황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정치를 보는 것은 세상을 읽는 것이다.

세상 읽는 훈련을 하지 않는 사람은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

아마추어가 프로들이 게임하는 곳에 들어오면 오래 견뎌봐야 3년이다.


"대통령 선거..  그건 난 모르겠고..  난  투자 잘 해서 돈이나 벌거야....."

혹여나 이런 생각으로 세상 읽는 훈련을 하지 않고 돈만 바라보고 있다면  털릴 준비를 하셔야 한다.

미스터 마켓은  그런 사람을 개미라 부른다.


단언컨데 투자자가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투자판에서 절대 승자가 될 수 없다.

투자를 하고 있다면 세상 읽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수 싸움이 뭔지 생각해보고, 시진핑 입장도 되어보고 트럼프 입장도 되어 보라..

세상 읽는 훈련을 몇 년 하다보면 어느순간 안 보이던 게 보인다...

이면에 감추어진 본질, 의도, 구조 ,이해관계 이런 것들을 알게 된다.

투자자가  통찰이라는 아이템을 습득하면  전투에서는 몇 번 질 수 있어도 전쟁에서는 결코 패하지 않는다.

물이 흘러가는 것이나,  돈이 흘러가는 것이나 세상 이치는 다 비슷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