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8. 6. 28. 09:16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놀랍고 대단하다.. 

일본처럼 고만 고만한 팀이 있는 조에 속해  16강 진출 하는 것 보다 디펜딩 챔피언, 피파랭킹 1위,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을 2대 0으로 완파 한 것이 훨씬 의미가 있다. 



16강은 이미 진출해 봤다. 그것도 원정 월드컵에서..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4강까지 해봤다..

따라서 16강 진출은 훌륭한 일이긴 하지만 축구사적으로 보면 사실 큰 의미가 없다..


그에 반해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을 이겼다는 것은 기념비적인 역사적 사건이다. 

독일이 16강 진출을 확정해 놓고 2진 선수만 내 보낸 경기가 아니였다. 

독일은 1승이 간절했다.  한국을 이겨야만 16강에 진출 할 수 있는 상황이였다. 


누가 퇴장 당해 10명이 싸운 것도 아니고 편파 판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오히려 심판은 독일에 관대했다. 

서로에게 승리가 간절히 필요한 경기, 진검 승부에서 한국이 세계 최강을 꺽은 것이다. 


이번 승리는 한국 축구 발전에 엄청난 밑거름이 된다...

월드컵 본선 진검 승부에서 독일을 완파한 자신감은 두고 두고 한국 축구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 어떤 팀도 한국을 우습게 보지 않을 것이고, 어떤 팀을 만나도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왜 우승국 징크스가 반복되는 것일까..


보통 우승을 하게 되면 그 우승 멤버가 다음 대회에도 주축이 된다. 

우승의 맛을 봤기 때문에 간절함이 약하다..


어제 독일팀이 그러했다..

밋밋했고, 단조로웠고 간절함이 보이지 않았다..


독일의 핵심 주선 외질, 토마스 뮐러..

움직임을 보니 노쇠 했고 예전 같지 않았다..


우승을 경험한 팀은 세대교체를 제때 하지 않는다.

축구는 계속 발전하고 변화 하는데 그 변화에 둔감하고 타성에 젖게 된다.


독일이 한국에 뒤진것은 오직 하나.. 투지였다..

한국은 독일의 방심과 선수들의 투지로 이겼다. 

독일을 이기고 보니 스웨덴, 멕시코 경기도 크게 밀리지 않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1점차로 아깝게 졌다는 생각이든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6. 26. 10:52

세계 경제 최대 변수는 트럼프 입이다.

다들 경제지표 보기 보다 트럼프 입만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다.

트럼프는 트윗 한 방으로 지구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트럼프는 언듯 보면 기분파에 사려깊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것 같지만 일어나는 일의 맥락을 보면 치밀한 전략가의 냄새를 풍긴다.


치밀한 것 같지만 어설픈 사람이 있고, 어설픈 듯 하지만 치밀한 사람이 있는데 트럼프는 후자에 속하는 듯하다.


 권력자가 오직 자기 이익을 위하면 지독한 독재자가 되지만 자기를 희생해 가며 모두의 이익을 위한다면 위인이 될 수 있다.

보통의 권력자는 자기의 욕망과 집단의 이익 모두 추구한다. 

트럼프도 이에 속한다..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면서, 세계 평화를 위해 일 하면서, 오랫동안 대통령 놀이 하고 싶은 것이 트럼프의 욕망이다.


트럼프에게는 11월 중간 선거가 그의 정치 인생의 분깃점이다. 

이 선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미국 주류 세력과 언론은 트럼프를 싫어한다.

트럼프는 주류 언론과 맨날 싸우고 있다. 

언론이 트럼프를 바보로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이토록 여론이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소수정당이 되면 그 누구도 트럼프의 방패막이가 되어줄 수 없다.

오직 국민의 높은 지지만이 트럼프의 보호막이 되어 줄 수 있다.


여론이 등 돌린 상황에서 의회 권력 마져 민주당에 넘어가면 재선이 문제가 아니라 임기를 채우기 전에 탄핵당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11월까지 유권자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지난 대통령 선거때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뭔가 보여줘야 한다.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두 개의 축은 정치와 경제 분야다.

정치 이슈는 북핵문제, 경제 이슈는 중국과 무역전쟁!


일단 북핵 문제는 순조롭게 스케줄대로 진행되고 있다..   

"클린턴도 못하고 오바마는 손도 대지 않았던 것을 나는 해결한다"

이것이 트럼프 컨셉이다..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먹혀 들고 있다..

앞으로 김정은이 돌변하지만 않으면 북핵 이슈로 최대한 지지율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클라이막스는 9월, 10월로 예상된다.

그 즈음 트럼프 평양 방문, 김정은 워싱턴 방문이 이뤄지며  핵 무기 반출, 미사일 기지 폭파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며 클라이 막스를 연출하려 할 것이다.

김정은은 트럼프가 기획한 영화 출연 댓가를 톡톡히 받으려 할 것이고...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래야 미국 유권자에게 할 말이 있다.

자신의 공략이 공갈이 아니였다고  선전할 수 있다.


중국과 무역전쟁이 본격화 되어 대공황에 빠질듯한 위기 상황에서 결국 중국을  누르고 미국의 패권을 재확인 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땡큐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고, 대내적으로는 미국의 승리를 홍보 할 수 있는 절묘한 수를 찾아내려 할 것이다.


선거에 임박해서  김정은과 악수하고, 시진핑과 악수하고 북핵, 무역전쟁 모두를 깔끔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공적으로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트럼프의 전략!


그렇다면 10월까지 세계 경제는 계속 불확실성에 노출된다.

트럼프가 곡예 운전을 잘 할 수도 있지만 자칫 삐걱 거려 예상치 못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공멸의 발생 확률은 낮지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그동안의 세계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이런 일들은 수 없이 있어 왔다..


어쨌거나 트럼프의  정치 스케줄, 트럼프 리스크로 인해 지루한 박스권, 조정 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는 국면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6. 20. 15:53

월드컵이 한참 진행중인데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

이토록 외면 받는 이유는 한국팀에 대한 기대가 적기 때문이다. 


아시아 예선도 겨우 통과 했고 평가전에서 졸전을 펼쳤고, 조편성도 운이 없어 3패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필자의 예상도 3전 전패!


예상처럼 첫 게임 스웨덴 전을 졸전으로 장식했다.

유효 슈팅 하나 없이 수비만 하다가 패배 했다.



감독의 어설픈 전술, 선수들의 무능을 탓할 일이 아니다. 

평소에는 관심 없다가 월드컵때만 관심 갖고 좋은 성적을 바라는 국민을 탓할 일도 아니다..

한국 축구의 한계는 구조적인 문제다..


한 국가의 축구 수준은 국민의 축구 사랑과 비례 한다.

골프 채널을 보는 사람은 골프 치는 사람이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이 골프 경기를 보는 경우는 박세리 결승 같은 경우다.

(요즘은 1등을 하도 많이 해서 결승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축구 강국이 되려면 국민들이 평소 축구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축구할 장소가 많고, 축구할 시간이 많으면 된다.

조기 축구회 가입해서 직접 축구를 하게 되면 프로축구 선수들이 얼마나 축구를 잘 하는 지 알게 된다.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싶어 하게 된다..


축구장으로 관중이 몰린다.. 축구 채널을 보는 사람이 많아 진다..
축구 구단이 광고비, 입장료 , 유니폼 수입 등으로 돈을 벌게 된다.

구단이 돈이 많으면  좋은 선수를 영입 할 수 있다..

훌륭한 선수가 많이 모이니 프로축구의 수준이  높아진다.


수준 높은 경기를 하니 더 많은 관중이 몰린다. 

구단은 더  많은 돈을 번다.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한다..


이런 선순환 매커니즘이 계속 작동하다 보면 세계에서 축구 잘하는 선수들이 다 모인다..

이렇게 최정점에 도달한 리그가 스페인리그다.


평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많이 하니 최고의 프로리그를 소유한 국가의 축구 선들들 수준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유럽의 경우는 축구 잘 하는 선수가 몰려오는  구조가 갖춰져 있고,

남미나 아프리카 같은 케이스는 유럽으로 선수를 공급하는 구조가 갖춰져 있다.


우리나라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어정쩡 하다..

국민들이 평소에 축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축구 경기를 보지 않는다.

프로축구 대회가 열리는 축구장은 텅텅 비어 있다.

결승전이 열리는 구장도 빈 자리가 많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월드컵에 단골로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한국을 축구 최강국으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생활 축구장을 많이 만들어 주고 , 주말마다 의무적으로 조기축구회 하나씩 가입하라고 하면 된다.

물론 비현실적인 얘기지만..


내가 축구를 하면 축구 보는 것이 재미 있다.

축구가 재미 있으면 축구장을 찾아가고 축구 채널 보는 사람이 많아진다.

프로리그 시청률이 높아지면 광고료가 올라가고 그 돈은 결국 축구 시장에 들어가 좋은 선수를 많이영입할 수 있다..

이러한 선순환 매커니즘이 작동하면 그 나라는 최고 수준의 축구 리그를 가지게 된다.


조만간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여가시간이 많아져서 축구할 수 있는 시간은 되는데  땅이 없어 축구장을 많이 만들지 못한다.. 

(아파트 짓기도 바쁜데  무슨 얼어죽을 축구장~~ )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

산이 많아 여가 시간에 산으로 놀러간다..

예로부터 음주가무를 즐기는 문화가 발달하여 여유 시간이 있으면 먹고 마시고 놀기를 좋아한다.


산이 적고 평지가 많아 축구장이 많고 여가 시간도 많은 유럽을 이기기 쉽지 않다..

어쨌거나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니 골을 좀 먹더라도 화끈한 공격 축구로 몇 골이라도 넣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6. 18. 17:04

조정이 깊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했고, 코스피도  강력한 지지선이였던 2400선을 깨고 내려 앉았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조정의 빌미였던 금리인상과 무역전쟁 이슈가 끝까지 발목을 잡고 놓아 주지 않는 형국이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는 펀더맨털보다 환율의 영향이 크다..

오늘도 환율이 급등하여 1100선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이 멈출때까지 외국인은 환차손 때문에 새롭게 들어오지 못한다. 



지금 매도치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에 의한 환차손 우려 때문에 일단 돈을 빼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이머징 국가들 외환 시장이 출렁이고 있는데 수출 강국 한국은 세계 경기 펀더멘탈만 망가지지 않으면 달러를 계속 벌어오기 때문에 외환시장에 큰 충격을 받지 않는다..


그동안 잘 버티던 환율이 급격히 오르는 것은 미.중 무역충돌 우려 때문이다. 

협상이 잘 되는가 싶더니 트럼프가 중국을 향해 또다시 관세를 때리겠다 하고, 중국도 보복 할거라 맞대응 하면서 무역전쟁 이슈가 또다시 불거졌다..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자살골인 무역전쟁이 장기화 되지 않을거라 믿고 있지만,

만에 하나 자존심 싸움,  패권경쟁으로 비화 되어 정면 충돌하게 되면 그땐 대공황을 각오해야 한다.

현재 시장은 그런 최악의 우려까지 모두 반영하고 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트럼프가 표 깍아먹는 미친짓을 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6월 북미협상을 앞두고 회담 파기를 선언하며 벼랑끝 전술을 펼쳤던 트럼프,

7월 무역협상을 앞두고 협상 파기를 선언하며 비슷한 전술을 쓰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북미 핵전쟁이나,  미중 무역전쟁이나 그 파급력은 막상 막하다...

곧 전쟁이 일어 날 것처럼 하다 극적인 타협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환율이 계속 위로 올라갈수록, 시장 지수가 계속 떨어질수록 바닥에 가까워진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다. 

하지만, 미중이 끝내 타협을 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말 폭탄이 아닌  실질적인 관세 폭탄을 날리기 시작하면 그땐 상승장이 끝나고 대세 하락장을 대비해야 한다...


최악의 시나라오가 현실이 될 확률은 10% 이하로 본다...

예상은 해보되 이것만은 잊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시장이 답이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6. 13. 16:31

어제 북미회담 이슈에 가려서  주목받지 못한 사건이 있었다. 

코스닥에 상장된 "네이처셀" 업체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다.

덕분에 짧게나마 네이버 검색어 1위에  "네이처셀"이 등극 했다. 


어떤 업체인가 살펴 봤더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위 이미지는 참으로  슬픈 그림이다...

어제 하한가를 맞았다. 

하루만에  -30%! 

한강 가는 사람 여럿 나올 것 같다..


주가 조작하는 넘들은  사기친 돈 만큼 깜빵에 쳐넣어야 한다...

일당은 넉넉하게 쳐줄께...  

10만원에 하루 

3650만원에 1년..

개미돈 10억 해 먹었으면 30년!


네이쳐셀이 어떤 기업인지 살펴보자

어제 하한가를 맞고  19,600원이 되었는데 3개월 전 가격은 최고 64,600원 이였다.

누군가는 그 가격에 샀다는 것이다...

   

64,600원 짜리 주식은 1년에 얼마를 벌까..

위 그림 오른쪽 하단부에 보면  주당순이익 EPS가 10원으로 나온다.

주식 하나가 1년에 10원을 벌어들인다는 소리다..


1년에 10원 버는 주식을 64,600원 주고 샀다.. 누군가는...

이 기업에 투자하면 앞으로 64,600 년이 지나야 겨우  본전을 뽑는다..

6000년 후면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1주당 자산가치 BPS는 805원이다..

1주당 자산가치가 805원 짜리인데 64,600원 샀으면  80배 바가지 쓴  것이다..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살려면 앞으로 회사가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100배는 성장할 회사라면 비싸게 주고라도 살만하다. 


현재 이 기업의 시가 총액이 1조 399억인데,  주가가 64,600원 이였을 때 시가총액은 3조 4000억원이다.

시가총액 3조 4000억짜리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보자...


1년 매출 272억에 영업이익이 13억....

1년 매출이 300억도 되지 않는 회사의 시가총액이 3조가 넘는게 말이 되는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중에 좋은 기업이 그리 없을까?

코스닥에 상장된 XX기업이다.. 

(어떤 기업이라고 묻지 말아 주시길..  종목 추천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상승중이다..  

올해 예상되는 매출이 7조5000억이고  영업이익이 5300억이다...

이 기업의 현재 시가총액이 얼마라 생각하시는가....  

1조 600억이다..  


이론상 이 기업을 누가 통째로 살 경우  3년이면 투자한 원금 뽑고 그후로 매년 1년에 5000억씩 벌 수 있다...

3년이면 본전 뽑는데 6000년 기다려야 하는 기업을 왜 사려 하는가..

(가치주가 성장주 보다 반드시 좋다는 말이 아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저평가 되고 싸고 좋은 알토란 같은 기업이 널려있는데 왜 말도 안되는 높은 가격을 주고 살까...


탐욕 때문이다...  

네이쳐셀이 작년 여름에 1주당 6000원정도 했는데 6개월도 안 되서 10배 뛰는 것을 보니 눈이 뒤집어진 것이다..


"1000만원 투자 했다면 6개월만에 1억이 되었겠네??"

"1억을 넣었으면 10억이 되었겠네??"


3개월전에 6만원 주고 샀던 사람은 왜 그 기업을 샀을까..

1년도 안 되서 6000원짜리가 6만원 되었듯, 1년만 투자하면 6만원 짜리가 60만원 될 것을 기대하고 샀을 것이다...


기업 펀더멘탈을 보기나 했을까??

작전세력이 만든  뻥카에 속아 넘어갔을 것이다...

"줄기세포 개발에 성공하면 대박친다..."

"주가가 왜 이렇게 급등하겠는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지~~.. "


작년 비트코인 광풍때를 회상해보자...

"블록체인이 어떻고, 4차 산업이 어떻고... "

논리는 만들면 논리가 된다... 


바보라서 속는 게 아니다.

마음에 탐욕이 들어가면  똑똑한 사람이 바보 되는 것은 일도 아니다.

뉴턴도 주식투자 하다 그 마음에 탐욕이 들어가서 바보가 되었던 교훈을 잊지 말자. 


테마주, 급등주 이런 주식은 근처에 가지도 말아야 한다..

지금 당장 돈을 잘 벌지만  싼 값에 팔리는 주식이 널리고 널렸는데,

앞으로 돈 잘 벌테니 비싼 값 주고 사라는 주식을 왜 사려 하는가..


투자 행위는 탐욕을 이겨내고 평정심을 획득하는 수행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6. 12. 22:20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일까..

북미정상회담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6.12 북미 회담은 상견례 자리였다."

이것이 필자의 총평이다. 


솔직히 말해 알맹이가 없었다.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 하는 수준이였다.

~ 위해 노력한다. 

~ 을 약속한다. 


이런 협약은 그동안 수 없이 해왔다. 

이런 건 상대에게 적당한 핑계를 대고 안 하면 그만이다..  



최소한 오늘 회담에서 종전선언 정도는 할 줄 알는데  결과적으로 많이 아쉽다.. 


하지만  결코 실패한 회담은 아니다. 

하루 만나서 모든 게 해결 되길 바랬던 우리의 마음이 너무 조급했던 것이다. 


김정은은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다. 

핵실험장도 폭파하고,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장도 폐쇠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이젠 돌이킬 수 없다. 

결국 개혁.개방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

지금 시점에서 원점으로 돌아가면  북한은 경제제제 때문에 말라 죽는 수 밖에 없다. 


오늘 회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정말 평화를 원하고 , 역사에 획을 긋길 원하고, 서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갈망이 간절하다  생각된다...  


사실, 오늘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고  잠시 만나서 악수만하고 헤어졌어도 그 의미는 매우크다..

대결에서 대화로 전환하는 첫 발걸음이지 않겠는가....

북미회담은 오늘 끝난것이 아니라,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트럼프, 김정은...

정말 수고 많이 했습니다..

화이팅..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6. 10. 15:17

능력만 있다고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존경을 받아야 한다.

거짓을 말하는 것에 능숙한 사람은 존경받을 수 없다. 


뜨거운 피가 흐르는 인간이라면 언제든 사랑의 감정에 휩싸일 수 있다.

제도권에서 허락되지 않는 사랑이라도 그건 인간사 다반사고 두 사람의 문제고 그들이 감당할 몫이다.


정치를 할려거든 도덕군자가 되어야 한다면?

정치 안 할 사람이 태반 일테고, 정치 못 할 사람도 태반일 것이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만이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펜스룰을 치며 자신의 삶에 철저한 쉘드를 치는 펜스 부통령 같은 사람이 그리 존경스럽지 않다. 


불의에 항거하는 것만이 용기가 아니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쿨 하게 인정하는 것도 용기다.


이재명과 김부선의 진실게임은 끝내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정봉주 건은 그 장소에 정봉주가 있었다는 것만 증명하면 됐지만  이재명 건은 같은 장소에 둘이 있는 사진이 나온다 해도 둘이 야동 찍었을리도 없고, 변호사와 의뢰인으로 만남이였다고 하면 그만이다. 


김부선의 증언이 다소 과장이 섞여 있다 하더라도 진실에 가깝다고 본다.

변호인과 의뢰인으로 만나서 마음을 터놓고 서로 살아온 삶을 이야기 하다 감정이 통했을 것이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런데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은 마약과 같다.  

나에겐 달콤한 사탕같다 해도 상대에겐 마약일 수 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 해도 사랑을 주는 사람의 삶이 파괴 된다면 그 사랑을 받으면 안된다.

자신은 달콜함을 즐기고 상대의 삶은 어떻게되든 말든 나몰라라 하면 그런 남자를 바람둥이라 한다. 


여배우와 어찌 해볼려고  유부남인 걸 숨기고 총각 행세 하며 상대가 나중에 어떤 마음의 상처를 받든 말든 상관치 않고 꼼수를 부렸다면 그 행위는 매우 적철치 않다.


사랑과 증오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자신이 유부남임을 속이고 총각행세 하며 마음을 훔쳐갔다 생각하니 그 증오가 사랑했던 마음의 곱절만큼 커진 것이다. 


김부선의 분노와  주진우, 김어준의 침묵이 진실을 말해주고 있다고 본다.

경기도지사에 당선 된다면 유능한 도지사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존경받는 지도자로 성장하지는 못 할 것 같다.


거짓을 말하는 것에 능숙한 사람은 지도자가 되어서는 아니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6. 7. 13:10

경기도지사 선거가 진흙탕 싸움 양상이다. 

형수 욕설 파문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 총각 행세 스캔들은 평소 그가 보여준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다.


그렇다고 이재명이 남경필에 역전 당할 것 같진 않고 간발의 차이로 당선될 것 같다.

김부선과 스캔들이 사실일 확률은 99% 이상은 된다고 본다. 


큰 틀에서 정봉주 사건과 비슷하다. 

증언이 구체적이고 반박이 두루뭉실 하고 원론에서 멈추면  비록 주장하는 바에 과장이 섞여 있을지는 몰라도  그 주장은 팩트에 가깝다. 



약점을 잡은 남경필과 김영환은 계속 약한 부위를 칠 것이고 이재명은 그때마다 거짓말을 해야 한다.

이재명의 반박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가 조만간 나온다에 500원 건다. 

이재명이 정봉주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재명이 경기 도지사에 당선 되고 스캔들 이슈가  유야무야 된다면 경기도지사가 그의 마지막 공직생활이 될 듯하다.

대선 출마는 스스로 포기~


차기 대권 후보는  이낙연, 김부겸, 박원순 정도.. 

그중에서 안정감 있는 이낙연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이 확립되고 남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면 임종석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

단, 그의 삶에 흠결이 없다면...


보수 진영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올 사람이 없다.

망해가는 당에 삼빡한 인물이 들어가지도 않을 것이고...  


국회의원 물갈이 한 번 한 다음에 정계 개편후  합리적 보수진영이 새로 판을 짜고 홍정욱 같은 참신한 인물이 (참신하지 않다고 보는 사람도 많겠지만...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다면 언젠가 정계에 복귀 하리라 예상됨  ) 보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하면  어찌 한 판 해볼 수도 있는데 가능성은 많이 떨어진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6. 6. 16:27

우여곡절 끝에 북미 회담이 열리게 되었다. 

트럼프와 김정은 둘 다 간절히 원했기 때문으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천운이라 아니 할 수 없다.   


트럼프는 얼떨결에 대통령이 되었다고 보면 된다.

모두들 힐러리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했다. 

트럼프 자신도 자신이 정말 대통령에 당선 될 줄 몰랐을 것이다.

 

대통령 선거 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에 뒤졌고 언론은 그에게 매우 적대적이였다. 

대통령에 당선된 지금도 트럼프는 언론과 사이가 좋지 않다. 



트럼프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자유로운 영혼이다. 

별다른 정치적 기반 없이 자신의 개인기와 민심을 등에 업고 대통령이 되었다.


가진 돈이 워낙 많아 정치 자금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어느 특정 집단(특히 군산복합체)에 이렇다할 신세를 진 일이 없다. 

그리하여 트럼프는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필요가 없다. 


트럼프는 많은 돈을 가졌다. 

막강한 권력도 얻었다. 

이제 남은 것은 명성이다. 


트럼프의 야망은 위대한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클린턴도 해결 못하고 오바마도 해결 못했던 북핵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서 자신의 업적을 쌓으려 할 것이다. 


6월12일 북미회담 한 번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게 물리적으로 힘들기도 하겠지만 이런 건 한 큐에 끝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카드다. 


협상가답게 고도의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김정은과 여러차례 만날 것이고 프로세스를 밟으면서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했다.

벌써부터 밑밥 까는 것 보소~~~


종전선언 > 종전협정 >  평화협정 > 불가침조약 > 미국자본 투입 > 협력관계 > 한반도 평화정착


각 단계별로 북한에게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게 해서 결국 검증 가능한 완벽한 핵폐기를 이뤄내  북핵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1차 목표는 10월 중간선거다..

종전협정까지 갈 것 같고 그 댓가로 북한이 핵탄두 혹은 ICBM 몇 개 정도는 반납하게 만들어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우려 할 듯 하다..

남은 임기 2년은 북한의 완벽한 핵폐기까지 이뤄내며 그 공적을 지렛대 삼아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지 않겠는가...

 

김정은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

"김일성 손자"라는 타이틀 만으로는 부족하다.

북한 주민 모두가 인정하는 엄청난 업적을 만들어야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는다.


70년간 북.미 전쟁을 종식 시키고 경제를 부흥시켜 북한 주민들을 배불리 먹게 만들어 주면 김정은은 베트남에서 호치민이 갖게 된 만큼의  권위가 생겨난다.

김정은의 야망은 할아버지 김일성을 넘어 서는 것이라 생각한다.  


북미 평화협정이 체결 되면 외부 세력에 의해 체제가 무너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경제를 부흥 시켜 잘 먹고 잘 살게 만들어 주면 북한 내부 세력이 쿠테타를 하려 해도 명분이 없다.

죽을 때 까지 왕 살아 먹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트럼프, 김정은 모두 루비콘 강을 건넜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물론 원하는대로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사장이라고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홍길동을 진급 시키고 싶어도 간부들이 합법적으로 방해 하고, 중간 실무진에서 틀어버리면 쉽지 않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이 모든 난관을 뚫고 평화협정, 불가침조약, 경제협력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는 지켜 봐야 한다.




만약 시나리오대로 된다면 10년 전 골드만삭스의 예언은 현실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2050년 통일한국 1인당 GDP 8만 1천 달러로  일본,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골드만삭스 작두 탄 거 맞나?

트럼프, 김정은 화이팅~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6. 2. 20:20

올해 1월 증시가 강하게 상승했지만 1월부터 5월까지 조정을 받았다.

작년 11월, 12월도 시장이 시원찮았는데 그렇게 따지면 7월개월 가량 조정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여러 정황을 볼 때 이제 조정이 마무리 되는 국면에 접어든 듯 하다.

금리가 오르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가 확장 되는 국면에서는 중간 중간 조정을 받긴 하지만 대세가 쉽게 꺽이지는 않는다.



BID 지수가 2016년 바닥을 찍고 확연하게 상승추세를 그리고 있다.

2006년과 매우 흡사하다..

해운 물동량이 많아 진다는 것은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





미국 산업 생산도 2016년 바닥을 찍고 달리고 있는중이다..

세계증시는 실물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2015~2016년 조정을 마무리 하고 2017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1년을 달렸으니 쉬었다 가야 했다..

겁을 줘야 조정다운 조정이 온다...  그래서 올해 1월 급격한 상승을 만들고  금리 이슈를 핑계로 2월부터 급락을 주며 조정을 만들어 왔다...


그런데 지금은 조정이 마무리 되는 국면에 접어 들었다...

2016년 조정이 마무리 되는 국면에서도 200일 선을 터치하고 상승으로 돌렸다..

지금이 딱 그 지점이다..


위의 그림은 다우존스 세계증시 차트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 모습이다..

4중 바닥을 만들었고, 200일 선을 터치했고 양봉을 만들며 추세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되었던 금리는 어떻게 되었나 보자...


위 그림은 미국 10년 국채 금리챠트다..

3%를 넘어서며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 같더니 다시 2%대로 내려왔다...


금리를 올리는 것은 물가 때문이다..

물가는 유가에게 물어보면 된다..


한 때 70달러를 넘기며 물가 상승을 우려 했는데 60달러 중반대로 급락했다...

유가가 안정을 찾으면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져 금리를 빠르게 올릴 필요가 없다...


조정의 빌미가 되었던 금리가 안정을 찾았으니 조정을 끝낼 명분도 생겼다..

이탈리아 정치 이슈도 잠잠해졌고  미.중 무역전쟁은 협상으로 결론이 나는 것이 뻔하니 시장을 크게 흔들 요소가 대부분 사그러 들었다....


위 그림은  미국 집값 챠트다..  

2011년 바닥을 찍고 반등을 했고 지금은 거의 회복을 했다..


실물 경기는 2016년에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증시는 미리 올랐던 이유 위의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집값 상승으로 부의 효과가 생겨났고, 실물 회복을 위해 쏟아 부었던 유동성의 힘으로 2014년까진 증시는 미리 올랐었다...   

2014년까지의 상승은 "유동성 장세"라 할 수 있다..


그후 2년 동안 조정을 받다가 2017년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는데 이번 상승은  앞서 살펴 봤듯이 실물경기 확장에 따른  "실적장세"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정은  실적장세가 진행 되던 중 잠시 식히는 작업이였다 판단된다...

그리고 지금은 조정을 마무리 하고 상승전환 초입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위 그림은 S&P500 월봉챠트다..

월봉이 다시 5개월 선 위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이 이제 시작이지만 이번 달에 월봉이 5개월 선 위에 안착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얼마전 금융규제를 완화 하는 "도드 플랭크법" 수정안이 상원을 통과 했는데 본격적으로 올려 보겠다는 신호가 아닐까 한다..

앞선 글에서 여러 차례 말했지만 지금은 금리 흐름이나 실물경기 상황이나 2006년과 유사한 국면이다..


이번 조정을 거친 후  하락으로 꺽이는 경우는 트럼프가 암살 되거나,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나거나, 미.중 군사 충돌 같은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있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만약 상승으로 방향을 튼다면  상승 속도와 각도가 상당히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큰 손은 주가를 올리기는 쉽지만 워낙 덩치가 크기 때문에 팔기는 어렵다.. 

팔아서 이익을 실현 하려면 호구가 나타나 사줘야  빠져 나갈 수 있다.


경기 회복이 한참 진행 되는 국면에  접어들면 실물경기 회복을 명분으로 주가를 급격히 띄워서 개미를 시장에 끌어 들이고 그들에게 주식을 넘겨 이익을 실현한 뒤 채권으로 갈아 타는 게 고래가 움직이는 패턴이다.


우리나라 시장은 아직 개미가  본격적으로 주식 시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작년에 거의 들어 올 뻔 했는데 7개월 조정으로 심리가 많이 식었다...

이번에 상승이 온다면 강력한 상승 파동을 만들면서 개미들 주목을 끌려 할 것이다..

짧은 기간에 바짝 올리거나,  각도는 완만하지만 줄기차게 올리거나....

짧다면 1년 정도,  길다면 2년 이상도 가능하다..


뉴스에 주식 얘기가 매일 나오고, 주식 안 할 것 같은 사람이 주식 시장에 물밀듯이 진입하기 시작하는 때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큰 손들에게는 그럴 때가 주식 농사 추수 시즌이다.


미래의 일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큰 그림에서는 대략 이와 같은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5. 30. 15:08

경제 이슈가 정치에 원인을 제공 하고, 정치 이슈는 경제에 영향을 끼친다.

지난 주는 트럼프 북.미회담 철회 발언으로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더니,이번주는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의 기습적 관세 폭탄 투하 중국 뒤통수 때리기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아무튼 격변하는 정치 이슈로 경제 바다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조지 소로스까지 이탈리아 발 제2금융위기론을 제기하며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음모론자들은 세상사 모든 게 모종의 집단에 의한 음모로 움직인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우연과 확률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99%의 확률도 실현되지 않을 수 있고, 1%의 확률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수백만분의 1의 확률인 로또 1등이 거의 매주 나오듯 확률이 낮은 예기치 못한 돌발 사항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이탈리아 정치 상황에 세계금융시장이 경기를 일으키는 이유는 혹여나 이탈리아 유로존 탈퇴로 유럽 금융시스템이 붕괴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이 느슨해지면 유로화가 약해져 상대적으로 달러는 강세를 띤다.

강 달러는 트럼프가 추진하는 정책에 반하는 것으로 미국 스템이 꼬인다.

제조업이 약하고 자원도 시원찮은 신흥국 순으로 위기가 전이 되고  그 속도가 빠르면 붕괴된다. 


금융은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계속 돌아야 되고 최악의 경우라도 통제 되어야 한다.

조지소로스는 최악의 경우, 즉 금융 시스템 붕괴를 가정하고 겁주고 있는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다만, 모두들 금융 시스템 붕괴를 막으려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어떻게든 시스템을 통제하려 할 것이기에 붕괴될 확률보다 안정을 찾아갈 확률이 더 높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슈도 마찬가지다. 

며칠 전 서로 무역전쟁 하지 말자고 해놓고 입에 침도 마르기 전에 기습 관세 폭탄을 때린 것은  다음 협상을 염두해 둔 초치로 해석 할 수 있다.


어느 한 쪽이 죽을 때까지 죽기 살기로 싸우면 둘 다 크게 다친다.

더욱이 장기전에 돌입하면 1당 독재 시진핑보다, 중간 선거 염려 해야 하는 트럼프가 불리하다.


중국 제품에 관세 25% 부여 하면 미국 국민 물가 부담이 더 올라 간다.

기업은 돈 벌지 몰라도 국민에겐 달갑지 않다.

트럼프 지지층이 부자층이 아니라 백인 서민층이다.


기습 관세를 지렛데 삼아 다음 협상에서 우의를  차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이 두가지 이슈가 통제 되지 않으면 대제앙이 온다.


그래서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회피기동 과정에서 금융 시장이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충격이 바겐세일 구간이 될지 대세 하락의 시작이 될지 지나봐야 알지만 전자일 확률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


어쨋거나 천둥 번개가 칠 때는 복지부동 전략!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5. 28. 21:47

일단 다행인 것은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정은과 트럼프가 만들어 가고 있는 드라마는 위기를 너머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은 무조건 성공이다. 

아니 그래야만 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


만에 하나, 북미회담이 실패 하면 김정은과 트럼트는 그냥 끝장이다.

북한은 이미 6.12 북미회담 계획을 주민들에게 발표해버렸다. 

북한 주민들은 북한과 미국이 회담할거란 소식을 다 알고 있다.

만약 북미회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김정은의 위상은  땅으로 떨어진다.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으면  쿠데타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북한은 일단 김정은 체제로 쭉 가야 한다.



트럼프는 북한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북한 이슈가 없었다면 트럼프는 탄핵 이슈에 시달렸을 것이다. 

다행히 북한이 활약해 주는 바람에 이슈를 외부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트럼프는 밀당 끝에  북미 회담의 주도권을 잡았다.

6.12일 북미회담 때 상상치도 못했던 큰 화두를 던질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체제유지를 보장하는 확실한 방법은 종이 쪼가리 조약이 아니라  미국과 북한의 경제 협력이다..


북한과 미국이 돈의  이해관계로 서로 엮이면 전쟁할 일이 없다.

애플 공장이 북한에 있다면 폭격 할수 있을까!


미국과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떻게 엮이는가!

이것이 핵심 쟁점이다. 

북한이 파괴 되었을 때 미국이 손해를 보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 김정은의 과제다.


짐 로저스가 북한에 실질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그땐 믿어도 좋다..

그땐 한반도에 전쟁은 없을 것이며, 북한은 매년 10% 이상 경제 발전을 할 것이고 한국 기업은 땅 짚고 헤엄치기 모드로 전환된다...........


 북한 전 지역이 개발로 활기를 띠게 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때가 되면 북한은 그야말로 엄청난 투자처가 될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5. 24. 15:26

코 앞에 다가온 북미회담은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정착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방해자가 많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지 않는 세력이 너무도 많다.

그들 중 상당수는 기득권이고, 힘이 있고, 돈이 있고,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명분과 이익이 한 방향을 향하면 쉽게 가지만, 명분과 이익이 서로 충돌하면 갈팡질팡 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 얼마나 좋은 명분인가..

국가 전체로는 북한도 좋고, 한국도 좋고, 미국도 좋다. 

하지만 북한에도, 한국에도, 미국에도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손해보는 세력이 있다.


빨갱이 장사하던 새누리가 치명상을 입는다. 

60만 대군을 지휘 하는 장교들도 달갑지 않다. 

가뜩이나 별 다는 게 하늘의 별 따긴데 군인 수가 줄면 대령 다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된다.


북한 군부는 우리보다 더 하다.

북한 군부는 50년 동안 북한 사회의 기득권층으로 살아왔다.

80넘은 할배도 별 달고 그 자리 계속 눌러 앉아 있다.


평화 협정 맺고  북미수교 하여 전시체제가 종료되면 김정은은 경제발전에 올인할텐데 그렇게 되면 군부 내 별자리가 수도 없이 날아간다.

떵떵 거리면 살다가 졸지에 백수!


미국 내에서도 어마무시한 방해세력이 버티고 있다. 

미국의 군산복합체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막강한 로비 자금으로 정계, 경제계, 학계, 언론까지 꽉 잡고 있다. 

이건 음모론이 아니라 팩트다..


고등학교에서 총기 사고가 끊임 없이 터지는데 총기규제 하나 하지 못하고 교사에게도 무장을 시키자는 해괴망칙한 말을 하고 있다. 


북미회담이 파토나고  한반도가 다시 전쟁 공포에 빠지면  군수업체 주가는 분명 폭등한다.

우리나라 정부의 또다른 채널에서는 이들을 달래고 어루고 있을지도 모른다..

"북미 수교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 주한미국 철수는 없을 거고 첨단 무기 계속 사줄께~~~"


방해꾼, 딴지꾼, 훼방꾼이 계속 물고 뜯고 할 것이다.. 

트집 잡고, 딴지 걸고, 박박 우기고~~~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돈이 넘쳐나 정치자금이 필요 없는 트럼프! 

사심이 없고 합리적인 문재인!

외국물 먹어 세상 물정을 좀 아는 김정은! 


배역은 기가 막힌 조합이다. 

다행인 것은 셋다 임기가 많이 남았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 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인듯 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5. 21. 21:57

보고하는 대상의 직급이 높을수록 보고 내용을 짧게 하는 게  좋다.

본부장까지는 두 페이지 이하!

전무에 보고 할 때는 무조건 원 페이퍼..

사장한테 보고 할 일이 있으면 두 문장이다..


물론 근거 자료를 충분히 준비해 가야 한다.

이유를 물어보면 설명해야 하고, 근거가 보고 싶다면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보고 받는 사람의 상황은 예측불허다. 

답만 듣고 싶어 할 때가 있고, 디테일하게 꼼꼼히 알고 싶어 할 때가 있다. 

실컷 준비해 가면 답만 말하라 하고, 핵심만 요약해 가면 근거를 꼬치꼬치 따져 물을 때가 있다. 


그건 그때 그때 다르고, 자기 마음이다.

짜증 날 때도 있지만 이해 해야 한다. 

위로 올라 갈 수록 수 많은 부서의 현안이 모이기 때문이다. 

부서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도 사장 입장에서는 그 부서 현안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을 때가 있다.


직원은 사장의 시각으로 봐야 큰 그림이 보이고, 사장은 사원의 시각으로 봐야 디테일 한 것을  볼 수 있다.


어쨌거나 전체 국면을 이해하고자 할 때는 사안을 요약 해보면 좋다.

100가지 뉴스가 있다면 그 중 단 하나의 뉴스를 뽑아 보는 것이다.

100가지 변수가 있다면 그 중 단 하나의 변수만 뽑아 보는 것이다.


지금 수 많은 현안이 있고 뉴스가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곧 남북이 통일 될 것 같았는데 지금은 판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분위기다..

북미회담 사건을 단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어떻게 될까..

필자는 다음과 같이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있다.


"북미회담은 성공한다"

이번 북미회담이 성공하지 않으면 파국이 기다리고 있다.

대화로 핵을 제거하지 못하면 북한을 말려 죽이거나 태워죽이는 방법뿐이다.

미국은 대북제제를 풀 명분이 없고, 북한은 금융 혈관이 차단되어 살아날 방법이 없다.

김정은이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다.


북미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 국제정세가 불안해지고 세계경제는 꺽이게 된다. 

트럼프는 떠벌이가 되어 신뢰를 잃고 중간선거에 패하고 탄핵 위기에 처하게 된다.

물론 재선은 물건너 간다..

트럼프가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다.


시나리오는 이미 정해져있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미국과 북한은 지금 드라마를 찍고 있다. 


드라마의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는 다음과 같다..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

트럼프 연출 트럼프 주연의 영화는 지금은 위기 과정을 지나고 있다.

이번 위기 상황을 극적으로 넘겨 절정에 이르게 하고 지구촌 관객들 심장을 쫄깃하게 한 후에 세기의 회담으로 장식하려 할 것이다..


트럼프가 전형적인 강경 매파인 존 볼턴을 왜 스카웃 했을까?

위기 상황을 연출할 최적의 배우를 케스팅한 것은 아닐까~~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8. 5. 15. 20:57

감사 기간이라 정신이 없네요..

차라리 피감 부서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리스크를 완전히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인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잘 아는데... 


보고서 만드는 것도 고달프고, 평소 형.동생 하는 이들과 줄다리기 하는 것도  난처하고...

사설이 길었네요...   

넋두리였습니다..  ~



지난 1주일 사이, 평소 알던 사람 두 사람이 암으로 이승을 떠났습니다..

그 두 사람은 제가 누군지 모릅니다.

한 사람은 한 다리 건너 간접적으로 아는 사람이고, 한 사람은 유명 팟 케스터 물뚝심송 박성호씨 입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그저  팬으로서 알던 사람인데 왜 이리 슬플까요..

참 괜찮은 사람이다 생각했습니다..


똑똑하고 샤프한데 착하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

낚시를 좋아하고 SF소설을 좋아하고..

자기 만의 삶을 살 줄 아는 사람...


나 보다  적당히 나이 많고.. 그래서 말만 트면 형이라 부를 수 있을것 같았고...

언젠가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해서 맥주 한 잔 하며 이런 저런 얘기 하고 싶었는데 이승의견가 물뚝심송님이 이승을 떠나셨네요..


뒤늦게 이 분이 투병생활 중에  쓴  글을 몰아서 봤습니다..

알쌀하고 짠하고 눈물이 핑 도네요..


지금 이 순간 고민이 있고 무언가 생각 할수록 괴롭다면 그 사람은 이미 행복한 사람입니다..

몸이 아픈게 아니잖아요..  몸이 건강하다는 것이니까요...

몸이 아프면 정신적 고뇌가 사라집니다..

정신적 고뇌는 그저 배부른 사치가 됩니다..


작년인지 그 작년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빨이 몹시도 아프던 때가 있었습니다..

결국 그 이빨은 임플란트를 하긴 했지만 그 순간 만큼 모든 근심이 사라지더군요..

이빨만 아프지 않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도 간절히...                                                                                                      

지금은 딱히 아픈 곳이 없으신가요??

그 누군가가 간절히 원하는 모습입니다..


딱히 아픈 곳이 없다는 것은 얼마나 큰 가치라 생각하시나요...

지금 딱히 아픈 곳이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그대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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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5. 9. 21:48

증시가 제법 오랫동안 조정을 받고 있다. 

오를듯 하다 미끌어지고,  오를듯 하다가 미끌어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주식투자는 제로섬 게임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결코 만만하지 않다.




큰 돈을 벌려고 하면 크게 망한다. 

탐욕이 가득하면 채워질 공간이 없어진다.

마음을 비워야 비로소 원하는 게 채워진다.


자신의 마음 상태가 거울이다.

투자를 하면서 화가난다면 자신의 투자 모습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봐야 한다.


투자를 하면서 마음이 평온해야 한다.
입이 바짝 바짝 마르고, 피가 꺼꾸로 솟고,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면 털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필자는 투자를 할 때 늘 평온하다.
최근 증시 모습처럼 급등락 할 때면 그저 흥미롭게 바라볼 뿐이다. 
자기최면, 자기암시, 마인트 컨트롤.. 
이럴 걸로 꼼수 부리는 게 아니다.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누구나 얻게 되는 평정심이다. 


테마 급등주 쫓아 다니며 벼락부자 되려하면 결코 그 상태에 도달하지 못한다..

얼마전까지 바이오.제약이 춤을 추더니 요즘은 남북경협관련주가 난리도 아니다..

단기간에 10배, 20배 오르는 주식! 부러워 하지도 말고 쳐다 보지도 말아야 한다.

10분의 1토막, 20분의 1토막 날 위험을 감수하고 도달한 것이다.

습관을 잘못드리면 실수 한 번에 끝난다. 

내가 아무리 잘 해도 불운 한 방에 날아간다.


농부는 수확을 1년에 한 번 한다.

씨뿌리고 기다리다 때가 되면 수확을 하게 된다..

고기를 쫓아 다니면 낚이지 않는다.

좋은 위치에 낚싯대 드리우고 기다리면 때가 될 때 낚인다.


단순함이 화려함을 이긴다. 

간단한 것 몇 가지면 된다.

나머지는 시간이 벌어주는 것이다. 


비법을 덕지 덕지 추가한다고 결과가 좋은 게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급선무다.

테마주 따라다니기, 신용.미수 투자하기, 샀다 팔았다  촐삭대기..

  이런것만 하지 않으면  반은  이기고 하는 게임이 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8. 5. 6. 15:57

뛰다가 넘어진 아이는 운다.

아이는 왜 우는 걸까?

아파서 울기도 하겠지만 아프지 않아도 운다..  


아이가 우는 이유는 엄마가 옆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들 얼마나 아팠어" 이 말을 듣고 싶어서 우는 것이다. 

옆에 엄마가 없다면  혼자 일어나 툭툭 털고 가던 길을 간다..


어른과 아이는 나이로 따지는 게 아니다. 

아이 같지 않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른 같지 않은 어른도 있다. 

어른 같은 아이도 많고 아이 같은 어른도 많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길수도 있었다.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가 토론이였다. 

그런데 토론 과정에서 아이인 게 들통나면서 지지율히 급격히 떨어졌고 결국 패배했다. 





제가 갑철수 입니까?

제가 mb 아바타 입니까?

 후보께서는 제가 mb 아바타 아닌 것 인정해 주시는거죠?

문 후보께서는 제가 갑철수 아닌 것 알아 주시는 거죠?


안철수 지지자들은 맨붕에 빠졌다.

"우리 철수 많이 속상했쪄요?"


문재인이 그걸 알아주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

타인의 시선, 타인의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은 전형적인 어린아이 심리다..


어른 문통께서 한 말씀 하셨다..

"남이 어떻게 말하든 의식하지 마시고 안후보님 자신의 정치를 하시죠..."

지극히 상식적인 어른의 시각이다.. 


직장생활 하다보면 이런저런 얘기 하는 직원들이 많다..

한비자 선생의 충고에 따르면 부하직원들이 어떤 말을 할 때  좋고 싫은 감정을 드러내게 되면 그후로는 진실을 말하려 하지 않고 상사의 입맛에 맞는 말만 하려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은 깨진다.. 


그래서 웬만하면 다 받아 주고 다 들어 주는 편이다.

그런데 가만히 얘기 듣다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어떤 직원은  모든 말의 결론이 결국은

"누구 누구 나빠요,  이러이러 해서 나빠요.."

"이것이 불만이고 저것이 맘에 안들고  그래서 화가나고 짜증나고 열받아요...".



넋두리 하고, 하소연 하는 사람에게 뭐라 할 수도 없고...

마흔 넘은 사람들이 생각의 습관이 쉽게 바뀌지도 않을테고...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비난하고, 힐난하고, 악담하고, 저주하고, 비꼬고......

이런 것 하기를 즐겨하지 말아야 한다...


남을 비난 하는 것은, 전부 내가 못났다는 자기 고백이다...



나는 완벽한가? 나의 말과, 행동과, 생각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가?

그럴리가...  

내가 부족하듯  타인도 부족하다...


대게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잘 안다. 

자신의 단점, 못난점, 아쉬운점, 모순된 것..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안다..

그러니까... 굳이 그걸 말할 필요는 없다..


타인은 평가하기 보다 기대하는 말을 해주는 것이 좋다.

진심을 담아 격려하고, 칭찬하고,  힘주고, 용기주고.......


또한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

타인의 말과 행동에 따라 나의 감정이 쉽게 영향을 받는 것!

외부 요인에 영향받고 의지하고 의식하는 것!

이 또한  자립한 어른의 모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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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8. 4. 29. 14:24

나이 들수록 깨닫게 되는 건 세상 사 모든 게 운(運)이고 우연(偶然)이라는 사실이다.

개인의 삶도 그러하고 나라의 운명도 그러하다..


역사를 보면 영원히 흥하는 나라도 없었고 영원히 망하는 나라도 없었다..

대략 천년을 주기로 동양과 서양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역사의 주도권을 행사 하였다.


국운은 어느 한 나라에 가만히 정박해 있지 않고 이 나라 저 나라로 옮겨 다녔다...

일본의 국운이 점점 쇠약해지고 한국의 국운은 점점 강성해지고 있다..



남북정상 회담이 성공리에 마쳤다..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지만 특히 도보다리에서 진지한 모습으로 두 정상이 대화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였다..



여러 우연과 행운의 요소가 합쳐져서 지금 대한민국은 국운이 활짝 열리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 회담의 물고를 텄지만 첫번째 만남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두번째 만난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말기여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고, 북한의 김정일도  많이 아파서 의욕이 많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 부시도 임기 말년이였고 언론의 눈치를 봐야 했으며 군산복합체등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지금은 모든 조건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임기초반이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젊고 내부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합의와 조약과 정책은 매우 강력하며 지속력이 있다. 



이명박그네가 분탕질을 하는 바람에  안보팔이 보수세력의 힘이 매우 약해졌다..

홍준표, 김성태 콤비는 보수의 품위를 지속적으로 깍아먹고 있어  향후 8년 동안 민주.진보진영이 정권을 잡을 확률이 높아졌다..

미국은 대통령 중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8년을 정권 잡고, 북한은 영구집권이다...


김정은은 호탕하고, 문재인은 탁월한 협상가고, 트럼프는 쿨하고 거침이 없다. 

협상 당사자들이 의지가 강하고  힘이 모두 막강하다. 


방해세력인 한국의 보수는 멸종하기 일보직전이고, 일본 아베도 방해를 포기하고 대세를 따르며 숟가락 얹을 생각을 하고 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이번에는 한반도에 평화가 영구히 정착될 확률이 매우 높다..


전쟁종식, 북한 핵폐기, 평화협정, 북미수교, 경제협력~~  

정해진 순서대로 물 흐르듯 흘러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 기로에 서 있다..

한국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게 된다.

한반도를 중동과 같은 개념으로 보다가 동유럽같은 개념으로 보게 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우리가 그러했듯, 북한은 개방하면 그 발전 속도가 중국과 베트남을 능가할 수 있다...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 남한의 기술과 자본이 만나면 경쟁력은 막강해진다.

한반도는 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허브가 되고 단군이래 최전정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돈 귀신 짐로저스의 통찰이 소름 돋는다..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고 북한개발이 본격화 되는 기로에 서 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파주에 땅 사지 말고 그 돈으로  한국 우량 기업의 주주가 되어라.

코스피 3000이 문제가 아니다..  5년, 10년 장기적으로 5,000, 10,000도 가시권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8. 4. 25. 21:09

진나라 말, 진시황이 죽고  나라가 어수선 할 때 노비 출신 진승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반란을 일으켜 진나라 멸망의 단초를 제공했다.

그때 내걸었던 슬로건!

王侯將相,寧有種乎

사람이면 사람이지, 태어날때부터 왕이고 상놈이고 따로 없다는 소리다.


내 비록 노비지만 내가 왕이다 생각하고 왕의 시각으로 보면 세상 전체가 보이는 법이다.

내 비록  일개 사원이지만 내가 사장이다 생각하고 사장의 시각으로 보면 회사 전체가 보인다. 

내 비록 개미 투자자지만 수 천억을 굴리는 큰손이다 생각하고 시장을 크게 보면 시장 전체가 보인다....


매일 매일 주식 차트 쳐다보며 일희일비 하면 평생, 죽었다 깨어나도 개미 신세를 못 벚어 난다.

큰 차트 열어 놓고 20년, 30년 크게 보면  비로소 큰 그림이 보인다..



금리 추세, 기업 실적, 종목 순환매 되는 상황 등을 종합해 보면 , 현재는 대략 2006년과 매우 흡사한 국면이라  생각된다..


어제 미국채 10년 물 금리가 장중 3%를 찍어 지난 2월과 같이 급락했는데 각종 경기지표는 양호하게 나왔다...

경기지표는 양호하게 나오고 기업실적도 잘 나오는데 증시가 폭락하다니....

쉽게 생각하자...   작년 상승에 대한 조정이다..  


펀드맨탈은 아직 탄탄하고 경기침체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조정 받는 것이 좋다..

조정 받는 김에 몇 달 더 횡보하면 오히려 상승 에너지가 더 축적된다..


남북 회담을 무사히 마치고 난 후 본격적으로 상승 할 수도 있지만  북미회담, 전쟁종식 선언, 평화 협정, 경제협력,  도람푸 할배 노벨상까지 타는 것 보고  달릴 수도 있다..

차트만 두고보면 후자가 더  설득력이 있고 차트 모양도 훨씬 이쁘다..


5개월선이 20개월선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 갈수록 점점 더 설레여도 좋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시장의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면서 코스피는 폭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까... 


8월 9월까지 횡보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느긋하게 시장 상황이 지켜보는 여유를 갖도록 하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8. 4. 24. 09:58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이 상식의 범주를 초월하여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물컵 던진 거는 그렇다 쳐도 밀수는 심각한 사항이다.


총수일가 물품 밀수 과정에서 마지 못해 관여한 해외 지점 대한항공 직원들은 건들지 말아야 한다..

개념 없는 검찰이 애꿏은 직원들을 털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도 피해자다..  그 갑질을 어떻게 견뎠을까.. 

정신적 피해 보상 차원으로 특별 위로금 1억씩 줘도 시원찮다...


어쨌든 총수 일가는 괴씸죄가 적용 되어 콩밥 먹을 듯 하다...

두 딸의 행동은  순간의 실수가 아니라  평소 삶의 스타일이다. 

삶의 스타일은 오랫동안 누적된 것으로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 


조씨 자매 모친의 성격도 보통은 아닐거라 짐작 했는데  뉴스에 나온 동영상을 보니 나의 상상력을 훨씬 넘어섰다.

재벌가 사모님의 포스를 너무 과소평가 했다는 생각이 든다.


회장 사모님은 왜 저리 분노하고 있는 걸까~~

타고난 천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근본 문제는 삶에 대한 인식에 기인한다고 보여진다..


삶을 소유적 관점으로 볼 것인가, 실존적 관점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진다.

희노애락에 반응하는 센서도 달라지고 , 가치 판단의 척도도 달라진다..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몰지각한 행태는  삶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소유적 관점에 쏠려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자신들은 몇 억원이 푼돈처럼 보이는데 월급쟁이들은 몇 백 만원에도 벌벌 떤다..

소유의 관점으로 보면 자신들은 일반 사람보다 최소 천 배는 더 고귀한 사람이어야 한다.

천 배나 차이나는 아랫 것들인데  자신을 그렇게 대우해 주지 않으니 늘 화가난다.

갑질 모녀의 기이한 행동들은 자신들을 알아 달라는 무의식의 표현이다. 


소리 치고, 물컵 던지고, 땅콩 회항 시키고, 서류 집어 던지고 ,  쌍욕하고 히스테리 부리면 사람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벌벌 떠는 시늉이라도 한다. 

그런 모습을 봐야지만 자신은 이 사람들보다 천 배나 더 고귀한 사람임을 확인 받게 된다...  

상대의 반응에 따라 희노애락이 크게 휘둘리는 사람은 혼자 서 있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흡사하다.. 


이 사람들은 삶의 저 반대편에 전혀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걸 모르고 산다.

갑질보다 더 짜릿한게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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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