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7. 2. 14. 09:03

요즘은 은행 갈 일이 거의 없다.
웬만한 은행 업무는 온라인으로 처리 할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한 두 번 가는 것이 고작이다.
은행 창구에 가보면 대부분 노인층이거나 컴퓨터 사용에 익숙치 않은 중년 전업주부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에겐 야속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대세를 따라야 한다.

은행의 비대면 거래 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큰 물줄기다.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 은행이 조만간 영업을 개시한다.

 


국민은행 같은 전통적 은행에겐 큰 위기이자 도전이다...

금융권에서는 요즘 무조건 비용절감이다.
핀테크(금융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거래가 계속 확대될 것이고 점포는 점점 필요 없게 된다..

불과 몇 년만 지나만 은행지점 찾기 힘들 것이다.. 
시대 흐름에 맞춰 갈 수 밖에 없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8&aid=0003821465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2. 13. 17:17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루에도 수 십 번 선택 하게 된다. 
중국집에 가서도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선택해야 한다.
선택의 중요성을 간파한 사르트르는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라고까지 했다.
그가 통찰한 삶의 본질은 "선택"인 것이다.

선택 하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생각이다."

똑같은 상황을 두고도 생각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
출근길에 직장 동료가 나를 보고 씩 웃는다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저 사람이 갑자기 왜 웃지?"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내가 우스워 보이나?"
상대는 그저 반갑다고 웃었을 뿐인데..
나에게만 웃은 게 아니라 다른 동료를 보고도 웃었는데..
굿모닝! , 좋은 아침~ 이라는 의미로 웃었을 뿐인데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수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그 생각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대게는 밝은 면보다 어두운 면을,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은 선택하게 된다.

 어느날 직장 동료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며 넋두리를 해왔다..
결혼 10주년을 맞아 집사람이 아들과 단둘이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해서 흔쾌히 보내 줬다는 것이다.
손수 비행기표도 끊어주고 여행 계획도 짜주고 마중까지 해 줬더니  신나서 제주도로 출발 했다는 것이다..
여행 3일째 되던 날 친정 엄마에게 제주도 여행 왔다고 자랑을 한 모양이다.
그랬더니 친정 엄마가 걱정된 목소리로..
"신랑하고 무슨 일이 있었냐..  왜 이 추운데 애 하고 둘만 제주도를 가니.." 하며 걱정하더란다..
웃으면서 그런 게 아니고  애 키운다고 힘들었다고 포상휴가를 받은거라고 충분히 설명을 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니  이번에는 이모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단다..
"아이고 어쩌면 좋니... 이 추운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애 하고 제주도를 가니..에휴 불쌍한 것...  "
그것이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믿지 않더란다..
두 할머니가 상상의 나래를 펴며 소설을 쓰고 그것이 사실인냥 믿어버린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 아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이모가 전화와서 혹시 이번 설날에 시어머니가 올라오지 않았냐고 물어 봤다는 것이다..
"이모 그걸 어떻게 알았어?" 
"내 그걸줄 알았어. 그럼 그렇지.... 시어머니가 너네 이혼하지 말라고 달랠려고 올라왔네~ 딱 보니.."
동료는 머리를 쥐어 뜯으며 하소연 하듯 한 마디 한다..
"왜 하필이면 그렇게 생각할까요?"
아마도  자식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에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모양이다...
 
여러 경우의 수 중에 최악의 경우를 산정하고 대응하는 것은 본능의 영역이다.
진화심리학적으로 보면 위험 요소가 많은 밀림에서는 의심이 많고 걱정이 많을수록 생존 확률이 높다.. 
별것 아닌 일로 고민을 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은 생존 확률을 높히기 위한 전략이자 유전자에 각인된 모종의 장치다.

문제는 수백만년 동안 세대를 거듭하며 살아 오면서 야생에서 생존하기 적합하게 진화해온 인간에게 문명화된 사회 1만 년은 너무도 짧다는 것이다.
야생에서 생존하기에 적합한 본능을 갖춘 우리가 문명화된 사회에서 살아야 한다.
고통과 번뇌는 여기서 시작된다.. 
본능의 영역중에 문명사회에서 적합하지 않는 요소가 많이 있다..
그중 하나가 매사에 최악의 경우를 산정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다.

마구잡이로 떠오르는 생각을 잘 관리하고 때론 통제도 해야 한다. 
생각은 그냥 내버려두면 본능에 의해  대부분 부정적인 경향으로 방향이 잡히기 때문이다..   
생각이란 그런 것이다.. 
그래서 생각이란 녀석은 마구 떠오른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안된다.
훈련하기 나름이고, 습관들이기 나름이다..
 

생각을 길들여야 한다.
생각을 문명화가 덜 된 상태로 놔두면 자기 보호 모드로 자동으로 작동한다.
나를 보호하는 최고의 장치는 상대를 잠정적인 적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최대한 의심하고, 나쁘게 보고,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나를 해치려는 적으로 설정한다.

문명화된 사회에서는 이런 성향은 맞지 않다.
정글을 벚어났는데  부정적 생각에 사로잡혀 고통 받을 필요가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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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13. 09:52

4차혁명의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되었다.

혁명은 임계점을 넘어서면 급격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5세대 통신규약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2020년이 그 원년이 될듯 하다..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보편화 되고 자동차마저 기름이 아닌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반도체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한국 경제가 곧 망할 것 같은데 삼성전자 주가는 200만원을 육박하고 있다...

반도체의 힘이지 않겠느가...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685047&date=20170213&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5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12. 21:43

이민자를 너그러이 받아들일만한 국력이 되어야 패권국으로서 자격이  된다 할 수 있다..
이민자가 들어오면 휘청 거리는 나라라면 이미 한 물 간 나라다...

오바마의 미국과 트럼프의 미국은 완전히 다른 나라다..
트럼프의 미국을 미국인이 적응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웬지 모르겠지만...
한국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미국 대통령도 탄핵 절차를 받게 될 것 같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48&aid=0000199946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11. 18:51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된지가 도대체 몇 년 째 인가~~
부부도 마음이 맞지 않아 맨날 싸우는데  4000명의 집주인들이 뜻을 모아 어떤 일을 추진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뿐더러, 그 과정은 심히 피곤한 일이다....

이해관계가 달라 소송이 남발하고, 서로 패거리를 이뤄 죽기 살기로 싸우는 난장판이 되기 쉽상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곧 진행 될듯 보이자만 향후 5년 안에 재건축이 안 된다에 오백원 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8&aid=0003746732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7. 2. 11. 14:58

 

한국인에 친숙한 히딩크 감독은 축구 계에 신화와 같은 존재다.
200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대표팀을 월드컵 4강에 올려 놓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본선에서 단 1승도 하지 못한 한국팀을 단번에 4강까지 끌어 올렸다.
그 후 호주로 건너가 호주대표팀을 32년 만에 월드컵본선에 진출 시키더니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16강에 올랐고, 러시아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유로2008”에서 또다시 4강에 오르며 “러시아 돌풍”을 일으켰다. 실로 놀라운 업적이다. 축구팬들은 그에게 “매직 히딩크”라는 별명까지 지어주었다.  축구감독으로서 이보다 더한 찬사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히딩크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니다. 선수시절 그는 그 흔한 국가대표선수에도 끼지 못한 2류 선수였다.  세계 어딜 가도 국가대표감독치고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닌 사람이 없다. 히딩크의 이력은 마치 지방대학 학사 출신이 서울대학 총장을 맡은 격이다.  이름없는 선수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이 됐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조직 장악능력, 친화력, 전략. 전술, 용병술, 특유의 카리스마까지, 한때 “히딩크 리더십”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그의 능력은 탁월했다.
이제 이런 의문을 가져 볼만 하다. 한낱 이름 없는 선수였던 그가 어떻게 해서 세계 최고의 명장이 될 수 있었을까? 이 의문에 여러 의견과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히딩크 매직”의 핵심 키워드 는 “지성(知性)의 힘”이다. 히딩크에게는 지성의 힘으로 쌓아 올린 “통찰력”이 있었기에 수 많은 신화가 가능했던 것이다.

 


히딩크가 평생 축구 계에 몸담았다고 해서 그를 운동만 하고 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히딩크는 축구 감독이기에 앞서 훌륭한 지성인이다. 네덜란드 사람이지만 영어는 물론이고 스페인어까지 완벽하게 구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은 대부분 영어와 스페인어를 쓰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이 두 언어를 공부했던 것이다.
히딩크가 한국 대표팀 감독에 취임한 뒤 스태프에게 가장 먼저 요청한 것은 한국 선수 프로필이 아니라 한국 역사책이었다. 물론 영어로 된 것이다. 히딩크는 이 책들을 읽으며 한국역사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역사책을 통해 36년간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사연과 일본을 향한 묘한 감정을 알게 되었고, 수 많은 침략을 당했지만 밟을수록 질겨지는 잡초 같은 투혼이 있음도 발견했다. 속에서는 열정이 가득 넘치지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단점도 파악했고, 서열을 우선시 하고 쉽게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히딩크가 단행했던 한국축구 개혁은 이렇게 한국 역사를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되었다.
삼국지를 즐겨보고 해외 원정 때마다 수 십 권의 책을 들고 다녔던 히딩크!
그에게 독서는 단순한 취미생활이 아니라 “매직 히딩크”를 있게 한 핵심비결이었다.
세상에 제대로 된 이름 석자 남긴 사람치고 책을 가까이 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책을 멀리하고 자신이 몸소 체험한 것만으로 훌륭한 일을 해낸 사람도 거의 없다.
서양속담에 “지도자는 독서가다(Leaders are readers)” 라는 말이 있다. 지도자에게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잘 말해주는 대목이다.
한 단계 성숙하고 한 발 앞서가는 삶을 추구한다면 독서를 심심할 때나 하는 취미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밥을 취미로 먹지 않듯 독서도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몸을 자라게 하고 건강을 유지 하기 위해 제 때 밥을 챙겨 먹어야 하듯, 마음을 성숙시키고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는 “마음의 양식”인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는 데 시간을 투자하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힘써 일한 바를 당신은 쉽게 얻을 수 있다.” 독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크라테스의 조언이다.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독서는 지름길과 같다. 누군가 평생을 통해 터득한 지혜를 독서라는 지름길을 통하면 단 몇 시간 만에 얻을 수도 있다.
보이지 않은 이면의 세계를 한 눈에 꿰뚫어 보는 통찰력! 어떤 고난이 와도 좌절하지 않는 인내력! 남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을 미리 감지해 내는 예지력! 비전을 제시하고 군중을 이끄는 리더십! 책을 심심할 때나 보는 것으로 홀대하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을 누구보다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주할 때 대형트럭 2대 분량의 책을 가져갔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기증한 책만으로 도서관을 만들 정도로 평생 수 만권의 책을 읽었다.
정치인 김대중이 보여줬던 불굴의 의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해박한 지식, 유창한 달변, 친화력,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리더십. 이 모든 것은 그가 태어날 때 가져온 것이 아니라, 독서하는 삶을 통해 힘겹게 캐난 노력의 산물이다.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면 해외여행을 가는 것보다 독서여행을 떠나는 편이 훨씬 좋다.
독서의 매력을 알고 나면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텔레비전의 도움을 빌릴 필요도 없다.
독서를 취미라고 말하다가, 독서를 취미라고 말하는 사람이 안쓰럽게 보일 때쯤이면 세상이 서서히 달라져 보일 것이다.

 


독서는 세상을 작게 보이게 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주를 생각하고 역사를 넘나들며 수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세상사가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다. 궁핍하면 번뇌하고 풍족하면 권태 속에 빠지는 우리네 모습이 우스워 보인다.
힘든 일이 닥쳐도 담담해 할 수 있고, 나를 곤경에 빠뜨린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 수 있게 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유도 생겨난다.
“히딩크의 매직”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독서의 힘을 활용하면 된다. 독서는 평범한 사람을 능력자로 만든다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 중 한 사람인 워랜버핏은 하루 일과 중 반을 독서에 할애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를 고상한 취미를 갖춘 사람이라는 오해만큼은 하지 말도록 하자. 워랜버핏은 취미생활로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시도 손에서 책이 떠나지 않았기에 놀라운 통찰력을 갖춘 투자의 귀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독서는 취사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는 삶의 옵션 따위로 취급해서는 곤란하다. 인생 역전을 원한다면 로또를 살 것이 아니라 책을 사야 한다. 이왕 책을 볼 거면 책을 빌려볼 것이 아니라 자기 돈을 주고 직접 사서 보는 편이 낫다. 내 돈을 주고 직접사서 봐야 책보는 것이 삶의 일부가 된다. 쓰레기 같은 책이라며 찢어버리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냐며 감탄도 해봐야 한다. 연애편지를 읽듯 몇 번이고 곱씹어 읽기도 하고, 책을 보며 지새는 밤이 많아야 한다. 이런 경험이 많아질수록 삶의 고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더 이상 독서를 취미라고 하지 말자. 더 이상 책을 심심할 때나 보는 심심풀이 땅콩쯤으로 천대하지도 말자. 내 삶을 사랑하듯 책을 사랑하게 되면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되고, 가지 못한 곳을 가게 되고, 열 평도 안 되는 단칸방에 살더라도 세상 끝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얻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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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11. 12:04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sid1=102&aid=0009024912&mid=shm&viewType=pc&mode=LSD&nh=20170211084638

 

대학 진학하는 대신 '공시족'을 선택하는 10대들이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9급 공채에 18~19세 응시자가  2배 이상 급증 했다.
청년들이 가슴 벅찬 꿈을 꾸지 못하고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왜 자꾸 일본을 따라가는지...
머리로는 이해 가지만, 가슴은 답답하다...

 

국가가 해결해 줘야 한다.  부분적 모병제를 도입 하던지, 공무원을 더 늘리던지 뭐든 좀 해줘라..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염장 지르는 소리는 하지 마시고~~

 

난 1998년 IMF 얻어 맞을 때 대학을 졸업했다..
멀쩡하던 직장에서 쫓겨나는 판국이라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 였다...

DJ가   IT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벤쳐 붐을 조성하여  젊은이들 일자리를 만들어 줬다...
나 역시 그 혜택을 톡톡히 받았다..

그래서 DJ가 고맙다..  그 덕에 지금까지도 밥 굶지 않고 그럭저럭 살고 있으니....

 

나라가 이지경인데 무려 대통령이라는 분이 저렇게 몽니를 부리고 있다.
국민들이 대통령 더 하라고 해도 쪽팔려서라도 스스로 내려와야 하지 않나..

제발 쫌 비굴해지지말자..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2. 10. 21:31

"장미의 전쟁" 이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 올리버는 야심만만한 변호사 초년생이고, 바바라는 매력적이고 명랑한 커리어우먼 이다.
어느 날 폭우가 쏟아지는 거리에서 우연히 그리고 운명처럼 만난다.
우산을 같이 쓰고 걸으며 달콤한 대화를 나눈 뒤 그야말로 첫 눈에  반해 결혼 한다.

세월이 흐른다.


눈빛만 봐도 설레던 사이가  언제부턴가 먼 발치서 그림자만 봐도 꼴 보기 싫은 사이가 되어 버린다.
사사건건 부딧 치고 만나기만 하면 싸운다.
그렇게 사랑하던 사이가 철천지 원수가 되어 버렸다.
로맨틱으로 시작한 영화는  후반부로 가면서 컬트로 변한다.
만나기만 하면 쌍욕 하고, 비난 하고, 비꼬고, 힐란 하고, 저주를 퍼붓는다.
손에 잡히는 것은 닥치는 대로 집어 던지고 , 머리 끄댕이 잡아 댕기고 추하게 싸운다.
급기야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고 비극적인 파국을 맞는다.
타이밍을 놓쳐 버린 것이다.  아름다운 이별의 타이밍을..

인생에는 수 많은 만남이 있다.


친구로 만나고, 연인으로 만나고,  동료로 만나고, 동네 조기 축구회 회원으로 만나기도 한다.
어떤 만남이든 그 관계를 규정하는 최소한의 양식이 있다.
친구라면 편해야 하고, 연인이라면 콩깍지가 껴서 그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이쁘고 멋져 보여야 한다.
친구는 친구로서의 의리, 연인은 연인으로서 도리 ,동료는 동료로서의 예의가 있다.

진정한 친구라면  부족한 것은 감싸 주고 모자라면 채워주고 싶어 한다.
그 친구가 잘 되면 내 일 마냥 기쁘고,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내 일처럼 아파해야 한다.
세상 모든 사람이 친구의 말을 안 믿어도 나 만큼은 그의 말을 믿을 수 있다면, 그런 사이라면 친구가 맞다.
반면, 잘 되면 배 아프고 못 되면 고소하고, 술이 떡이 되어 넋두리라도 하면
" 내가 만만한가? 나를 이용하나? 내가 심심풀이 땅콩이야?" 이런 생각이 든다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무슨 말을 해도 믿기지 않고, 믿을 수 없고, 믿고 싶지도 않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거짓된 사람이다.
만나면 불편하고, 서먹하고, 신뢰가 안가면 그런 사람과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다.
언제부턴가 밉기만 하고 , 생각만 해도 힘 빠지고 짜증 난다면  그런 사람과는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성격이 안 맞을 수 있고, 코드가 안 맞을 수 있고, 상황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만남도 잘 해야 하지만 헤어짐도 잘 해야 한다.
헤어짐이 나쁘면 소중한 추억마저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이 된다. 
이별의 타이밍을 놓치면 추하게 끝난다..
서로 상처만 주고 , 모진 말만 주고 받다가 둘 다 만신창이가 되고 나서야 끝을 맺게된다.

비극이다..


그렇게 친했던 친구 사이가  서로를 짓밟는 사이가 되고,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꼴도 보기 싫고 사람이 되기도 하니 말이다..
 참지 말아야 한다. 표현 해야 한다.
믿었던 사람이 상처주는 말을 할때는 끙끙 앓지 말고 아프다 말 해야 한다.
소중하다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그래야 한다.  그래야만 앙금이 쌓이지 않고 상처가 곪지 않고 제때 치유 할 수 있다.
꾹꾹 참았다가 , 속에 담아 두었다가 순간 폭발 하여 모진 말을 일방적으로 쏟아 내고  끝내 버리면 나는 진짜 못난 사람이 된다..

 


영화 얘기로 돌아 가보자..
그들은 진작에 이별 했어야 했다..
모든 것이 싫어졌을 때, 회복 불가능 함을 확인 했을 때 ..
볼꼴 안 볼꼴 다 보며 막장으로 치 닫기 전에 말이다..

격려하고, 위해 주고, 믿어 주고, 사랑 하고, 이해 하고..
진정으로 그렇게 하고 싶은 사람이라야  친구이고, 연인이고, 소중한 사람이다.


무엇이 먼저인가..
그 모든 자격을 갖춰야 하는 게 먼저가 아니다..
격려하고, 위해 주고, 믿어 주고, 사랑 하고, 이해 하고..
누군가를 사랑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
친구니까..  사랑하니까..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격려하고, 위해 주고, 믿어 주고, 사랑 하고, 이해 하고..
그렇지 않다면 ,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다면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해야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7. 2. 10. 21:07
위기의 카스티야 왕국이 취했던 모종의 조취는 다름아닌 기회의 균등이였다.

 

문을 활짝 열고 누구든 받아 들였다.
신분이 무엇이든  어디서  무얼 하다  왔던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심지어 이웃나라에서 죄를 짓고 도망 온 죄수조차 받아 주었다.
그리고 철저히 실력에 따라 대우해 주었다.

 


지금은 당연한듯 보이지만 신분이 철저히 세습되던 중세에는 혁명적인 조치였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력만 있으면 신분상승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자 카스티야는 역동적인 나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평민이라도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면 귀족이 될 수 있었다.
땅을 정복하고 그곳에 깃발을 꽂으면 성주가 될 수 있었다.
인구는 점점 늘어났고, 실력에 따라 경쟁하는 사회가 되었다.
능력있는 사람은 사회 지도층으로 올라가고, 무능한 사람은 몰락의 길을 걷게 했다.

어느덧 카스티야는 위기의 땅에서 점점 기회의 땅으로 바뀌었다.
전쟁을 피해 기를 쓰고 도망가던 겁쟁이들이, 전쟁에서 공을 세우기 위해 기를쓰고 싸우는 전사가 되었다.
전쟁이 일상화 되어서 군사력은 더욱 막강해졌다.
 
실력에따라 신분상승의 기회가 없는 나라,
그런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실력 발휘를 하지 않는다.
실력에따라 신분상승의 기회가 있는 나라,
그런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실력 발휘를 하게 된다.
실력발휘 하는 국민이 많은 나라는 부강해질 수 밖에 없다.
카스티야가 바로 그런 나라가 되어갔다.
 
이베리아반도의 최강자가 된 카스티야 왕국은 카탈루냐, 안달루시야, 아라곤 등 이웃 나라를 병합하며 스페인 왕국이 되었다.
여러나라를 합병한 스페인은 지금도 지역에 따라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
그래서 스페인의 지역 감정은 한국의 지역감정과 비교할 바가 못된다.
카스티야의 중심도시가  마드리드고  카탈루냐의 중심도시가 바르셀로나다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한일전을 능가한다.
유독 일본팀만 만나면 투지를 불사르는 한국팀처럼, 카스티야에 점령 당했던 바르셀로나의 승률이 더 높다고 한다.
 
한편.. 남아도는 힘은 밖으로 분출하기 마련!
일본 열도를 통일한 토요토미가 조선을 침략한 것과 같은 이치.
이베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스페인 왕국이 된 후로 그 힘을 유럽으로 뻗힌다.
유럽 곳곳에 군대를 파견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영향력을 행사한다.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를 손에 넣고 , 태평양을 건너 필리핀까지 손에 넣었다.
개척하고 뻗어가고 정복하는 가운데  누군가는 총독이 되고, 영주가 되고 , 귀족이 되고 부자가 되었다.
뻗을만큼 뻗어가고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어지가 비로소 스페인은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로마도 흥망성쇄도 이와 비슷하다.
로마가 본격적으로 부흥한 때는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정복전쟁을 하고부터다.
카이사르가 오늘날 프랑스 지역인 갈리아 지방을 시작으로 유럽을 정복하기 시작 할 때가 최전성기였다.
로마 역시 이민족을 받아들였고 철저히 실력으로 우대했다.
피정복민이라도 군대서 복무하고 제대하면 로마 시민권을 주고 땅을 나눠줬다.
실력만 있으면 군대의 지휘관은 물론이고 황제의 자리에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실재로 로마제국 후대로 가면 이탈리아 본토인보다 피정복지 사람이 황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조선 식민지 청년이 일본제국 천황이된 격이니  로마의 정신이 범상치 않음은 분명하다.
로마역시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기회균등의 원칙에 신분상승의 기회가 주어질때까지가 최전성기였다.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고, 그래서 신분상승의 기회가 사라지고 귀족이 농민을 쥐어짜고 착취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로마는 망하기 시작했다.
 
미국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
유럽의 소외된 계층에게 미국은 기회의 땅이였다. 수 많은 사람들이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건너갔다.
비천한 신분에 가난해도 능력과 실력만 있으면 카네기가 되고, 링컨이 되고 , 스티브잡스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도 점점 늙어가고 있다. 더 이상 개척할 서부가 없고 이미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나눠줄 땅이 없다.
미국역시 머지않아 스페인의 길, 로마의 길을 걷게 될것이다.
점점 양극화가 심해져 가고 부와 사회적 지위가 세습되어 가고 있다.
기회의 균등이 사라지고 신분상승의 희망마져 사라지면 젊은이들은 박력을 잃게 된다.
 
솔직히 미국 걱정할때가 아니다. 미국보다 더 심각한 나라가 우리나라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었다.
시골에서 지개지고 영어 단어 외우며 서울대 갔던 때는 전설따라 삼천리다...
SKY 대학은 점점 막강한 사교육을 받은 부유층 자제들로 채워지고 있다.
수백만원짜리 사교육을 받는 강남아줌마 아들과 수백만원으로 온가족이 먹고 사는 맞벌이 아줌마 아들과의 경쟁은 이미 기회의 균등이 아니다.
 
우리사회는 이미 타고난 신분으로 미래가 어느정도 결정 되는 사회가 되었다.
딸이 남자친구 데리고 오면  자네 직업이 뭐냐 묻기보다 부모님 뭐하시냐고 먼저 묻질 않는가..
능력에 따라 신분상승의 기회는 줄어들고 , 부모 잘 만나면 신분이 세습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은 슬픈 사실이다.
대기업이 빵도 팔고 피자까지 팔고 있으니....
젊은이들은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는 것을..
한국에서는 마무리 발버둥쳐도 스티브잡스가 될 수 없다는 것을.
회사에 취업해 봐야 머슴살다가 40대에 나와서  동네서 치킨이나  튀겨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철밥통 하나 차기위해 대학 4년내내 공무원 시험준비나 하고 있다.
참으로 슬픈현실이다..
 
기회를 균등하게 주고 신분상승의 희망을 주는 것을 일종의 시스템적 동기부여 장치다.
동기부여가 작동하는 사회가 발전하듯, 동기부여가 작동하는 개인이 발전한다.
하고 싶은 것도  하나 없고, 이루고 싶은 것도 하나 없으면 노력할 것도 없고 노력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케세라 세라..  이거 매우 심각한거다.  그 심각성을 모르면 더 큰 문제..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이 되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면 아직 개척할 땅을 보지못해서다.
내 인생에 어디 개척할 곳이 없는지 찾아보자 . 찾아보면 분명히 있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미지의 그곳, 그곳에 깃발만 꽂으면 내 것이 된다.
그런 설레임이 카스티야의 기적을 만들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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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세계2017. 2. 10. 21:04

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 유럽은 엄청난 퇴행의 길을 걷게 된다.
암흑시대라는 말이 있듯 중세 유럽은 딱히 한 게 없다.
신의 이름으로  전쟁 하고 , 신의 이름으로 착취하고 , 신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 밖에..
유럽이 잠자고 있을 때 종이.화약.나침반등 주요 발명품은 동양에서 발명되었고  실크로드를 타고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 되었다.


분명 1000년 전 세계사의 주역은 동양이였다.
그러다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고 칭기즈칸이 유라시아 대륙을 호령하던 때를 정점으로 역사의 무게 중심은 서서히 동양에서 서양으로 넘어갔다.

서구문명이 세계사의 주역으로 등장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다.

 

 

 

잠시 이베리아 반도 역사를 살펴보자.
반도국가의 특성이 그러하듯 이베리아반도에도 수 많은 이민족의 침략이 있었다.


고대로부터 지중해 패권이 바뀔때마다  그리스인, 카르타고인, 로마인으로 차례로 주인이 바뀌었다.

로마제국의 힘이 약해진 이후로는 저 멀리 북유럽에서 사나운 켈트족이 쳐들어와 이베리아반도를 점령하게 된다.
중국을 정복한 북방 이민족의 운명이 그러하듯 켈트족 역시 소수로 다수를 지배하다보니 혈통의 순수성을 지키지 못했고 여러개의 기독교 왕국으로 쪼개졌다.
그렇게 이베리아 반도는  여러개 기독교 왕국이 난립해 있었다.
 
한편, 로마제국의 힘이 약해진 틈을타 강성해진 이슬람세력이 어느날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서 이베리아반도를 침략하게 된다.
남쪽부터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가  순식간에 북쪽 추운지방을 제외하고 반도 대부분을 점령하며 이슬람 왕국을 세웠다.

 더운 지방에서 온 이슬람이 북쪽을 버려진 땅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한 것은 큰 실수였다.
북쪽으로 밀려난 기독교 왕국들은 서서히 힘을 비축한후 이슬람 세력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독교 왕국끼리 연합해서 저항 한 것이 아니라 이슬람과 국경에 있는 나라만 이슬람과 싸우는 식이였다.

기독교 왕국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다른 기독교 왕국을 치기 위해 이슬람과 연합하기도 했다.
기독교 세력이 이기면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고, 이슬람 세력이 이기면 알라신에게 기도해야 하니 평민들의 삶도 매우 고단했다.
그렇게 아비규환 혼돈이 이어질때 기독교 왕국 틈바구니에서 "카스티야 "라는 작은 신생국이 태어났다.
지금 스페인의 공식언어는 카스티야어다. 
카스티야가 이슬람세력을 몰아 내고 기독교 왕국을 모두 무릎 꿇리며 통일했기 때문이다.

 
가장 늦게 세워진 카스티야가 이베리아반도를 통일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카스티야 왕국은 남쪽의 이슬람 왕국과 북쪽의 기독교 왕국 틈바구니에 있었다.
남쪽의 이슬람 왕국과 싸우다 조금 쉴만하면 북쪽의 기독교 왕국과  싸워야 했다.
눈만뜨면 전쟁, 전쟁, 전쟁...
카스티야 사람들의 삶은 고단했다.농사 짓다 말고 맨날 전쟁터에 붙들려 가야 하니 카스티야는 사람 살곳이 아니였다.
이렇게 사람살 곳이 못되다 보니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했다.
이때만해도 땅과 사람이 곧 국력이였다.
생산의 대부분은 땅에서 나오는데 땅이 있어도 사람이 없으면  농사를 짓지 못한다.
그뿐인가 땅을 지키려면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이 자꾸 떠나면 나라는 망하게 된다.
 
위기에 처한 국왕이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모종의 조치를 취하는대 대반전이 일어난다.
도망갔던 사람들이 돌아오고  이웃나라에서도 사람들이 몰려 오기 시작했다.
나라는 점점 막강해졌고 얼마후 이베리아 반도 최강자가 되었다.
이슬람을 몰아냄은 물론이고 포트투갈 지역을 제외한 반도 전체를 통일했다.
반도를 통일한 이후 이탈리아에 진출하고 네덜란드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영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유럽의 절대 강자가 되었다.
어디 그뿐인가 대항해시대를 열고 아메리카, 필리핀 , 남태평양 등 세계 곳곳을 점령하며 패권국이 되었다.

사람 살곳이 못 되던 카스티야 왕국이 어떤 조치를 취했기에 이런 반전이 일어났을까??
 
다음글에서..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10. 09:2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55&aid=0000502917


자영업 시작하면 열의 아홉은 5년 안에 망한다..
자영업은 마지 못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자금은 어떤 돈인가..
평생 직장 생활 하면서 받은 퇴직금과 평생 하나 남은 집을 담보로 대출을 해서 야심차게 가게를 오픈한다..

치킨집, 커피숍 등  프렌차이즈 하면 초반에 반짝하지만 유행은 돌고 돈다..
경기가 꺽이거나 경쟁 유사 업체 생겨나면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다.. 
초기 투자비가 있는지라 버티다 버티다  최악의 상황에 몰리면 그때서야 털고 나온다.. 


집을 사기 위한 가계부채도 있지만, 자영업을 위해 집을 담보로 빌린 부채도 상당하다..
집 값이 적정선까지 경착륙 하는 것을 유도해야 한다..
만에 하나 적정선 밑으로 급하게 빠지면 은행이  대출 회수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와르를...
서민들 바닥 경제가 망가지는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9. 09:15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92009&code=11141500&cp=nv


가정폭력으로 40분 마다 1명의 여성이 사망하는 러시아에서 가정폭력 완화법이 국회에 통과 되었고 푸틴이 서명했다고 한다.

기자에게 욕하는 트럼프나 가정폭력 완화법에 서명하는 푸틴이나 도찐개찐...

참으로 세상은 요지경이다..


문명에서 야만으로 후퇴하는 현상은 역사적으로 그리 낯선 것은 아니지만 두 눈으로 목격하고 있자니 적응이 안 되긴 하다..


문명 사회에서 물리적 힘으로 약자를 제압하는 행위는 굉장히 비겁한 짓이다. 

누나 하고는 싸워도 동생하고는 싸우지 않아야 한다.


부모님께 맞은 기억이 없고 운 좋게도 군대서도 맞지 않았다.

초,중학교 때 단체로 몇 대 맞은 게 전부이지만 어린 마음에도  맞는 게 기분이 드러웠다..

내가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제압당한다는 것은 최악의 경험이다..


사랑의 매 따위는 없다. 열 받아서 때리는 거지..  

그러니 부모라도 어지간한면 매를 들면 안 된다 생각한다..  

어린 아이도 자존심이 있다. 그 자존심을 무력으로 꺽으면 기가 꺽인다.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이해 가게끔 설명해주면 어지간 하면 말귀를 알아 먹는다..

폭력과 폭언이 오가기 시작하면 정이 떨어지다가 결국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그 루비콘 강은 웬만하면 건너지 않는 게  좋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8. 09:53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81&aid=0002796470&date=20170208&type=1&rankingSeq=6&rankingSectionId=102




대학 졸업식 때 축사 하는 유명인사들이 "무슨 말을 할까" 고민인 모양이다. 

예전에는 대학생들이 졸업하면 직장을 골라서 갔지만, 요즘은 죽어라 스팩을 쌓아도 마땅한 직장이 없다..

어설프고 뻔한 조언으로 적당히 넘어가려 했다가는  좋은 말 해주고 욕 얻어 먹는다...

누구처럼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정 할 일 없으면 해외봉사라도 해라.."

이런류의 말은 아무짝도 쓸모없다..  


요즘 젊은이들은 화가 나 있다. 그리고 영민하다...

군더더기 빼고, 사족을 달지 말고, 짧고  강렬하게 시간은 10분 안에 연설을 끝내야 한다..


직원들에게, 후배들에게, 동생들에게  그 누군가에게  좋은 말을 해주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1. 어디서 주워들은 남의 이야기 하지 말고, 뺏속 깊이 세겨진 자기 이야기를 하라..

2. 뜬 구름 잡는 이야기 하지 말고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라.

3. 자기 자랑만 하지 말고 그 경험에서 터득한 지혜 딱 하나만 전달하라..


유엔사무총장  하신 분이 이것 하나 제대로 못 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2. 8. 08:57


여행을 다녀 오면 인생이 여행과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번 여행은 특히 그랬다.


관광과 여행!

관광과 여행은 사뭇 다르다.

예정된 일정대로 움직이는 관광은 가이드가 알아서 인솔 해주니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다.

그저 가이드님 따라 다니며 좋은 구경하고 맛있는 것 먹으면 된다. 

그래서일까~  관광을 다녀 오고나면 금방 잊어 버리고 나중에는 사진 말고는 남는 게 별로 없다.


반면 내가 주체가 되서 떠나는 여행은 출발전부터 신경 쓸 일이 많다. 

또한 아무리 계획을 잘 짜더라도 예정대로 되는 게 별로 없다. 

고생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때론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에 위기를 겪기도 한다.

하지만 여행을 다녀오면 긴 여운이 남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 끓인 진국처럼 기억이 오랫동안 남는다..


가이드의 통제를 받으며 깃발 부대의 일원이 되는 관광은 누가 공짜로 보내줘도 내키지 않지만 여행은 기회가 되면 일단 뜨고 본다. 

며칠 전 일본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오래전부터  계획된 여행이 아니라 다소 즉흥적으로 이뤄졌다.

경상도식으로 표현하면  "됐나? 됐다~~ "



4남매가 1년에 몇 번 모이기도 힘든데 어쩌다 보니 4남매가 여행을 같이 떠나게 되었다..

여행지가 가까운 일본이여서 만만하게 생각 하기도 했지만 이래저래 바쁜 일이 많아서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다.



오전 7시15분 비행기라 6시 45분에는 탑승을 해야 했다. 

그런데 6시 20분에 수속은 커녕 화물도 부치지 못했다.

겨우 화물 부치는 차례가 되었는데 하필이면 내 차례에 화물 부치는 전산이 작동하지 않는다..

이륙시간이 임박해서 거부된 것이다..  직원이 담당자와 전화를 하더니 화물을 부치긴 하겠지만  혹시 화물을 못 실을수도 있다며 

전화번호를 적으라고 했다..

시간을 보니 6시 30분..  수속 밟는 곳을 가니 인산인해다..  

새벽에 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순서를 기다리며 정상적인 절차를 밟으면 도저히 비행기를 탈 수가 없다.


 그래서 승무원이 통과하는 곳으로 무작정 달려가서 티켓을 보여주며 죽는 시늉을 했다.

다행히 담당 직원이 뚱한 표정을 지으며 다음부터 이러시면 안됩니다. 하며 통과 시켜 주었다..

100 미터 달리기 하듯 뛰어가서 겨우 탈 수 있었다..  출발부터 분주했다..


일본에서는 더 위급한 상황도 있었다..

전철 선반위에 배낭을 올려 놨는데 전철을 내릴 때  깜박하고 캐리어만 들고 내렸다..

10분 정도 지난 후에 배낭을 두고 내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말이 통하는 한국에서도 찾기 힘든데  배낭을 잃어버린 곳은 말이 통하지 않는 일본이다..

가이드도 없는지라 눈 앞이 캄캄했다.. 일단 무작정 뛰었다..  

아뿔싸, 전철은 이미 떠났고 철로는 텅비어 있었다..

이리저리 살피다 승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을 붙잡고 어설픈 영어와  바디랭귀지를 써가며 위급한 상황을 알렸다..

다행히 승무원이 내 상황을 알아 차렸다..  웃으며 따라 오라고 했다.. 느낌이 좋았다.

천만 다행으로 그 곳은 종착역이여서 내 배낭은 분실물 보관소로 막 이송하려던 참이였다..

수명이 최소 몇 일은 단축 되었을 것이다..


때론 행운도 찾아온다.

전철을 타다 우연히 광고판을 봤는데 후쿠오카에서 독일식 맥주축제, 옥토버훼스트를 한다는 것이다..

날짜를 봤더니 바로 그날 오후 4시부터다. 장소를 봤더니  그날 묵을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였다..

평소 독일 맥주 축제에 가 보는 것을 소망했는데  계획하지도 않았는데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행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분위기를 띄워 주는 밴드는 독일 말을 쓰는 독일인 이였다..

밴드 리더가 축제 중간에 가위바위보 게임한다고 했다.. 

축제 참가자가 족히 2000명은 될듯 한데 어떻게 하다보내 내가 1등을 하게 되었다..

기념품으로 밴드의 연주 cd도 받았다..


때론 전화위복이 되는 일도 있다..

후쿠오카에서 1시간 거리에  야나가와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일본의 베니스라 불릴 정도로  작은 하천이 많아 뱃놀이로도 유명하다..

전철을 타고 야나가와역으로  갔다..


그런데 전철을 무사히 통과하지 못했다..  

교통 패스를 잘못 사서 추가요금을 내야 했다. 

환전한 예산이 펑크나서 뱃놀이를 할 수 없게 되었다..  할아버지들이 뱃사공인데 카드가 될리가 없다..

어쩔수 없이 걷기로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배를 타는 것보다 걷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를 타면 관광객들로 빽빽한 좁은 배에서 할아버지들과 섞여서 1시간 30분을 가만히 있어야 한다. 

전혀 내 스타일이 아니다. 걷는 것이 훨씬 좋았다.  

1시간 30분동안 이곳 저곳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아기자기하고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겼다..

낚시 하는 할아버지들이 보기 좋았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집들이 눈 앞에 실물로 펼쳐져 있으니 신기하게 느껴졌다..


또한 특이한 모습도 봤다. 

토요일 오후인데 도로변에 적지 않은 상점이 문을 닫거나, 패허가 된 모습이였다.

녹슨 간판, 네온사인 간판 흔적으로 봐서 한 때는 번성했던 도시였던 모양이다..  

그런데 일본이 고령화 되고 인구가 다시 대도시로 이동하는 바람이 지방의 작은 도시들이 활력을 잃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피부로 직접 확인 할수 있었다..

도로변에 있는 상가건물 전체가 텅 비어 있기도 하고, 음식점 한 두 군데가 영업을 하는 곳도 많았다.

타임머신을 타고 20년후 대한민국 지방 도시의 모습을 보고 있는듯 했다.



여행 다니면서 배운 것 혹은 깨달은 것~~

아무리 준비하고 계획 할지라도 여행은 우연의 연속이다. 

그 우연 속에 행운도 있고 불운도 섞여 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이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여행은 완전히 달라진다..

어떤 일에 후회하고 누군가에 원망 하면 여행하는 내내 기분이 나쁘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싸우게 된다. 신혼여행가서 이혼하고 오는 사례도 있다고 하지 않는가..

행운은 만끽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쳐 나가면 되고, 불운 속에서는 교훈을 얻고  위기 속에서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찾으면 된다.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교훈은 "너무 이른 시간에 뜨는 비행기는 타지 않는다.."

"전철을 탈 때 아무리 무거워도 배낭은 절대 선반위에 올려 두지 않는다."



인생도 여행과 같다..

누구나 처음 살아 보는 인생이다..

아무리 준비하고 계획 할지라도 인생은 우연의 연속이다.

그 우연 속에 행운도 있고 불운도 섞여 있다.

 살다 보면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생겨나기 마련이다.


인생은 내가 원하는대로 , 내가 뜻하는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기쁜 일도 있고, 슬픈일도 있고, 어쩔 수 없는 일도 있고, 마지못해 하는 일도 있다.

이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삶의 맛은 완전히 달라진다.


 어떤 일에 후회하고 ,누군가에 원망 하고 , 화 내고 짜증내면 인생을 사는 내내 기분이 나쁘다.

좋은 일은 만끽하고, 문제 생기면 해쳐 나가고, 불운 속에서는 교훈을 얻고 , 위기 속에서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찾으면 된다. 

그러면 삶의 맛이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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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7. 17:54

 

http://v.media.daum.net/v/20170207160546473

 

추가 증인이 채택 되어 2월 말까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다.
3월 초 판결도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


시간 끌기 위해 그라운드에 드러 누우면 축구 심판도 방법이 없다.

다리에 쥐 났다고 드러누우면 경기 중단하고 들것에 실어서 밖으로 내 보내야 한다..

시간 끌기 위한 꼼수인걸 뻔히 알면서도 어쩔수 없다..

22일 변론에서 피청구인이 직접 나올테니 시간을 더 달라고 하면 어쩔 수 없이 시간을 줘야 한다...


그렇게 되면 7명으로 탄핵 심판을 해야 한다...
9명중 6명 찬성 보다  7명 중 6명 찬성이 확률적으로 훨씬 어렵다..

헌재 판결이 늦어지고  특검 기한 연장을 안 해주면  반격이 시작될 것이다..
특검이 해체 된 상황에서 황총리가 인사권을 행사해서  검찰 물갈이 하면  미궁속으로 빠진다...

 

서글프다..
나라가 어찌됐건  나만 일단 살고 보자 이건가...
국민의 자존심을 아다지도 무참하게 짓밟을 수 있는가..
어쩌다가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는지.. 


22일 변론이 열리기 전 토요일 촛불 시위가 최대 분깃점이 될듯하다..  
100만 규모의 촛불 시위가 일어나고 언론이 적극 도와줘야 헌재가 그 여론을 힘으로 
변론을 마무리 하고 3월 초 판결이 가능할 것 같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7. 11: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9012540
 
중도금 대출이자가 5%대까지 치솟았다..
1년전에 비해 2% 가량 높은 수준...
문제는 향후 금리가 더 오를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다..

낮은 금리를 고려해 분양을 받았는데 입주할 때 이자가 높으면 어떤 현상이 생기는가..
분양 받으면서 최소 억대의 빚을 졌기 때문에 입주하면  최소 10년 이상 원금과 함께 이자를 갚아야 한다..
허리띠 졸라맬 생각하면 아찔하다...

그럴바에야 입주포기..
금리가 오르면  입주를 포기하는 가구가 늘어나게 된다...
입주 포기 물량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쏟아질 공급 폭탄 물량과 만나면 어찌 될까..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7. 2. 6. 20:06

 

 

도원결의가 있기 전 유비가 새로운 스승을 만나러 먼 길을 나섰다.
한참을 걷다 보니 넓은 개울 하나가 나타났다.

나룻배도 없고 사공도 없어 할 수 없이 바지를 걷어 올린 채 건너기 시작했다.
개울을 거의 다 건널 무렵 , 뒷쪽에서  노인의 거친 목소리가 들려 왔다.
"거기 귀 큰 놈아! 나를 건네 주어야지, 배가 없는데 나는 어떻게 건너란 말이냐."
 어의가 없었기만 기왕 젖은 몸이니 좋은 일 한 번 하자는 생각에 노인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그를 엎고 다시 건넜다.
개울을 다 건널 무렵 노인은 또다시 호통을 쳤다. "저 편에 짐을 두고 왔으니 다시 돌아가자".
 "제가 강을 건너서 짐을 갖다 드리지요."  그러자 노인은 "내가 너를 어떻게 믿는단 말이냐. 잔말 말고 나를 업어라."


유비는 잠시 생각한 후 묵묵히 노인을 업고 다시 물을 건넜다.

두 번이나 노인을 업은 채 개울을 건너고 나자 그제서야 노인은 웃으며 다음과 같이 물어 보았다.
 "처음 나를 업어 준 것은 그렇다 치고, 다시 짐을 가지러 가자고 했을 때 그냥 가버릴 수도 있었는데 왜 다시 강을 건넜느냐?
유비는 이렇게 말한다. "그 때 제가 화를 내고 돌아가버리면 어르신을 업고 강을 건넌 처음의 수고마저 의미가 없어 집니다.
그러나 잠시의 어려움을 참고 한 번 더 강을 건너면 제 노력은 두 배의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미들인 수고마저 의미 없이 만드는 것과, 한 번 참아서 두 배의 의미를 얻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노인은 껄껄 웃으며 유비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벌써 그걸 알고 있다니 무서운 아이로구나 "

 삼국지 초반에 나오는 장면이다. 
10권짜리 제대로 된 삼국지를 읽은 때는 군을 제대한 후인 20대 중반이였다.
이 에피소드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뒤로 나오는 수 많은 무용담보다 훨씬 강한 인상을 받았다.

 

살다보면 누구에게 일을 시키기도 하고  지시를 받기도 한다.
부탁을 하기도 하고 부탁을 받기도 한다.
기꺼이 하고 싶은 일도 있지만 "나에게 왜 이런 일을 시키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진심으로 부탁을 들어 주고 싶을 때도 있지만,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때는 유비가 했던 방식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일이든 이왕 하게 되었다면 최선을 다해, 가장 완벽하게 처리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상사가  어떤 일을 지시 한다.
그런데  내가 할 일도 아닌 안건을 두고  모레까지 보고서를 만들어 오라고 한다.
그럴때면 온갓 생각이 다 든다.
" 내가 할 일도 아닌데~~ 왜 나보고 시키지? ,  모레까지 어떻게 보고서를 만들란 말이야? "
불만이 목구멍까지 나오지만 차마 말을 내 벹지는 못하고 "네, 알겠습니다." 하고 자리로 돌아온다.

 이쯤되면 짜증은 기본이고 그 사람을 원망을 하다가 결국 자신을 향한 신세한탄으로 이어진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경험일 것이다.
내가 할 일도 아닌데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면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기에 욕 얻어 먹지 않을 만큼만 해서 마감 전에 제출한다.
다른 사람들도 보통 그렇게 하기에 그렇게 하면 나 역시 그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반면, "어쨌든 내가 하겠다고 했으니 이왕 하는 김에 제대로 해보자"하는 마음을 먹으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
"내 일이 아닌데 왜 나를 시키지?"하는 마음으로 작성한 보고서와 "이왕 하는김에 제대로 만들어 보자"하는 마음으로 작성한 보고서는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
이틀의 시간을 줬지만 집중력을 발휘에 하루 전에 완성하여 제출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내려다 보면 다 보인다.  교단에 선 교사는 학생들이 책상 밑에서 무엇을 하는지 훤히 알고 있다. 상사가 일을 시키면  훤히 다 보인다.
"자기 일이 아닌데도 저렇게 최선을 다하면 자기가 맡은 일은 얼마나 철저히 할까"
상사는 당장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직상 상사가 경쾌한 음악을 구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때 "네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면?
이왕 하는김에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완벽하게 처리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좋아 할 만한 곡을 종류별로 폴더에 넣어서 USB에 담아서 전달해 주는 것이다.
당일 날 처리하면 가장 좋다..  
그 일을 부탁한 상사가 민망할 정도로 빠르고 신속하고 완벽하게 처리해주면
당장 이렇게 생각을 할 것이다.
"이 사람은 하찮은 일도 이렇게 최선을 다 하는데 일도 이렇게 하겠구나.. 최선을 다해서 빠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면 "내가 비서야? 머슴이야? 내가 자기 심부름 하는 사람이야?" 하며 불만을 품고  미적미적 거리다 며칠 후 마지못해  부탁한 일을 처리하면
"이 사람은 일도 이렇게 하겠구나.."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사소한 부탁이라도 최대한 빨리, 완벽하게 처리 해주면 진작 급한 일이 있을 때 사적인 부탁은 정중히 사양할 수 있다..
"죄송 하지만 지금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그 부탁은 일이 마무리 되는 대로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며 "하하 그렇게 하게.. 미안해 이런 것 부탁해서.. "
 
 기꺼이 하는 것과 마지못해 하는 것은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난다.
이왕 하는 것이면 기꺼이, 최선을 다해서 , 완벽하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똑같은 시간을 써서 똑같은 일을 해도 마지못해 하게 되면 도와주고도 좋은 소리 못 듣는다.
똑같은 시간을 써서 똑같은 일을 해도 기꺼이 최선을 다해서 하면 하나를 주고 열을 받게 된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는 사람이 있다.
도와 주고도 좋은 소리 못 듣는 사람도 있다.
무엇을 하든, 어떠한  이유로 하게 되었든, 이왕 이 일을 하고 있다면?
기꺼이, 혼신의 힘을 다해,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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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2. 6. 20:03
인디언 속담에 "맑은 날만 계속되면 사막이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내 인생에 아무런 일도 일어 나지 않는다면 눈물 날 일도 많지 않겠지만,
무미건조한 날만 계속 된다면 그 인생은 사막처럼 메말라 가고 말 것이다.
눈물 나는 일이 많은 인생 보다 더 서글픈 인생은 기억할 일이 별로 없는 인생이다.

 


 


No Rain, No Rainbow!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무지개도 뜨지 않는다."
- 하와이 속담-

눈물 나는 일이 있더라도 언제까지나 슬퍼할 일만은 아니리라.
먼훗날 눈물 흘렸던 오늘이 내 인생에 무지개가 떳던 날이 였음을 알고 오늘을 그리워 하는 때가 올지도 모른다.
고민에, 걱정에,가슴 아픔에 잠못 이루는 날이 많다면 그대의 삶은 그만큼 이야기 거리가 많아 졌다는 것이다.
고뇌하던 오늘을 추억하며 미소 짓는 날이 분명 올 것이다. 

지난 날을 뒤돌어 보면 고난을 이겨 내기도 하고 , 역경 앞에 좌절하기도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앞에서 무기력 하던 때도 많았던 것 같다. 
그렇게 삶의 고비때 마다 힘들어 한만큼 내가 살아 있음을 자각하던 순간도 많았다.
때론 소나기 같이, 때론 폭풍처럼 쏟아져 내리는 비를 맞을 때면 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 비를 기꺼이 흠뻑 맞아 버리자. 

삶은 원래 내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기도 하고, 오를 수 없는 거대한 벽이 나타나기도 하고,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받아 드려야 하는 때도 있다.
그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이 원망스럽지만 나를 눈물 흘리게 하는 그것이 내 삶을 더욱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가을이 지나간다. 올 한 해도 저물어 간다.
직장문제, 학업문제, 사랑문제, 가족문제, 자녀 문제, 사업문제.... 
다들  이런 저런 문제로 힘들어 하고 있을테지만  고뇌하게 만드는 것들이  나를 성숙하게 하고 내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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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6. 17:23

http://v.media.daum.net/v/20170206151606452




고영태가 겁먹은 이유를 생각해보자...

장관 만들고, 대사 만들고, 예산 따오고,  대통령 연설문 고치고 ....  

이런 결정은 대통령 이름 팔아서 되는 게 아니고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다..  

고영태가 겁났던 것도 최순실이  대통령 지인 수준에서 삥땅 뜯는 수준이 아니라 대통령의 힘을 직접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서다..


최순실을 가정주부 정도로 알고 있었다는 궁색하기 그지 없는 변명을 하고 있다..  

이런 변명은 1초면 모순이 곧 바로 드러난다..

최순실이  그런 짓을 하고 다니는지 몰랐다?


장관 임명 누가 하는가...  

대사 임명 누가 하는가..

대통령 연설 누가 하는가..

최순실이 대통령 이름 팔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부 대통령이 직접 하는 것이다.. 


최순실이 찍어준 사람 임명하고,

최순실이 기획한 일 실행하고,

최순실이 고쳐준 연설문을 읇어대고..


나는 몰랐다?

전부 본인이 했는데?

대통령께서 하셨잖아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6. 11:25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06/2017020600139.html



朴측에서 헌재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탄핵 사유 전부 다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수 많은 증언과 증거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본인이 한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텐데 단 하나도 인정하지 못하겠다니...
그럴거면 사과는 왜 했으며, 대통령 해서 자괴감이 든다는 말은 뭔 소린가... 

잘못 한 것도 없는데 국민 기분 좋으라고 립서비스 한 건가?


그 심정은 이해가 간다.. 

수 많은 탄핵 사유 중 하나만 제대로 걸려도 탄핵이 인용되기 때문에 모두 인정하지 못한다고 딱 잡아 떼야 한다...

하지만 탄핵 사유 모두가 경미하지 않고 위중하다...

jtbc 보도 후 자기 입으로 인정한 인터뷰는 뭐지?

최순실에게 자료를 넘겼다매...  

비서 라인이 완비된 이후에는 자료를 넘기지 않았다는 해명도 거짓말임이 들통 났는데 부끄럽지도 않은가...


혼군(昏君)의 표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어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