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7. 2. 6. 10:19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702060109



가구당 빚 8천만원? 평균의 함정이다..

빚이 없는 사람을 고려하면 빚이 있는 가구의 평균 빚은 억대를 가볍게 넘어간다..


억대의 빚을 지는 경우를 대부분 집을 사기 위해서다..

따라서 지금의 집 값은 모래위에 지은 성과 같다.


문제는 이자..  경우의 수는 대략 두 가지..

1. 올해엔 이자가 오른다...  

2. 올해부터 이자가 오르기 시작한다.


2 번이 될 확률이 더 높다...  


견디다 못해  쓰러지는 가계가 속출하게 된다...

임계점이 지나면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2. 5. 21:09

투자를 하려거든 자신만의 확고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

이런 저런 말에 이리저리 잘 휘둘리는 성향이라면 예금만 하는 것이 좋다. 

현기증 나는 투자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뚜렷하고 명료한 원칙이 없으면 빙판길에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격이다.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 놨다가 크게 데여서 떠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게 귀가 얇다..

자신만의 원칙이 없으면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완전히 질려서 , 혹은 삐져서 스스로 떠나버린다..

그리고 다시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자신은 스스로 떠났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퇴출된 것이다..


그동안 필자가 수 차례 소개했던, 그리고 지금 소개할 방법을 굳이 이름 붙이자면 "서민형 투자방법"이다. 

몇 가지 간단한 원칙으로만 이뤄져 있다. 그렇다고 이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니 그저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오컴의 면도날 (Occam's razor) " 이라는 말이 있다..  

단순성의 원칙 (The Principle of simplicity) 이라고도 하는데  과학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개념이다.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논리적으로 가장 단순한 것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원칙이다. 

똑같은 자연현상을 설명할 때 간단명료 할수록 진실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확실치 않는 가정은 면도날로 자르듯 가지치기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단순함이 화려함을 이긴다. 괜히 복잡하고 어렵게 할 필요가 없다. 

간단할수록 최고의 방법이다.


투자란 어차피  변동성의 흐름을 타는 게임이다.

변동이 불확실한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청담동 주식부자라는 총각이 장난치는 것을 보라...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은 장난치는 애들이 너무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코스닥 잡주는 일단 피하고 본다..

그렇다면 중견회사..   대기업은 괜찮을까?  

물론 쉽게 망하지 않는다.. 하지만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도 많다..


사업주의 오판까지, 삽질까지 측정하고 예측 할 방법이 없다.. 

날고 긴다는 펀드메니져도 기업의 현재 모습을 정확히 알 수 없다..  

대우조선해양을 보라..  작정하고 숨기면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알 수 없다..   

현재 모습도 잘 모르는데  이 회사의  미래 모습까지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전문가도 모르는데 민간인이 어떻게 안단 말인가..  불확실한 것은 최대한 면도날로 잘라내라..

대기업도 하지마라..  딱 하나..  시장평균만 따라가라..  세상에서 가장 필요 없는 직업이 펀드메니져다..

펀드매니져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인공지능에 일자리를 뺏기겠지만..)

펀드메니져들의 성적은 시장평균보다 살짝 높거나 낮거나다....

펀드매니져 1000명의 실적을 평균 내보면 그냥 시장평균이 된다..  그러니 그냥 시장 평균만 하시면 된다..


종목선택은 시장평균.. 끝..

종목은 시장평균을 추종하는 ETF,  시장평균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둘중 하나를 하면 된다.

그런데 세금문제를 고려하면 ETF가 정답이다.  

물론 ETF를 하려면 증권 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  이 종목 저 종목 살펴보다 개별종목에  손델 위험이 있긴 하다.

어쨋거나  인덱스펀드 보다는 시장추종 ETF가 좋다고 본다.

펀드는 수익이 나면  배당소득세 15.4%를 내야 한다..  결코 적지 않는 비율이다.. 

 하지만 주식형ETF는 수익에 대해 세금이 없다..  (주식형이 아니거나 해외ETF는 수익에 배당소득세 발생) 

이건 완전 대박인것이다..  ETF는 주식의 배당금에 해당하는 분배금도 준다..

분배금은 배당소득세를 내긴 하지만 이건 보너스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야말로  ETF는 금융상품의 종결판, 끝판왕이다. 

주식투자를 하려거든 딴거는 거들떠 보지도 말고 ETF만 하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시장추종 ETF는 KODEX200 , TIGER 200



원칙1.  종목은 시장평균 ETF만 하라


매수 방법은 간단하다..  적립식 매수..  

매월 특정일에 일정 금액을 세팅해 놓으면 적립식 펀드처럼 자동으로 매수가 된다..

가령  매월 5일 50만원을 세팅하면 5일이 되면  자동으로 매수가  된다.. 

구체적인 방법은  해당 증권사 상담원에 전화하면 친절히 가르쳐준다.. 

(모든 증권사가 그 기능을 지원하는지 모르겠으나 필자가 하고 있는 키움증권은 된다.)



원칙2.  적립식으로 매수하라


그렇다면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내는가..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할 말이 많지만 큰 틀에서 이야기 하면 이 또한 아주 간단하다..  

주변 친구가.. 직장 동료들이..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이 주식이야기를 안 할 때  시작하고...

주변 친구가.. 직장 동료들이..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이 주식이야기만 할 때 미련 없이 던지고 나오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해도 되는 시기라 판단된다..



원칙3.  대중의 관심이 적을 때 매수를 시작하고, 대중의 관심이 많은 때 매도를 고려하라.


이익 실현의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시장이 출렁 출렁 거리면 계좌가 마이너스 되기도 하고 플러스 되기도 한다..

마이너스 일 때 겁먹지 말고 계속 적립식으로 매수한다.. 무식하게 하면 된다.. 무소의 뿔처럼 계속...

개별주식이 아니라 시장평균을  추종하는 상품이기에 휴지조각이 될 확률은 제로다. 

자본주의 종말이 오지 않는 한..


그저 마이너스 일 때  매도 안하고 계속 적립...  그리고  플러스 일때만 매도 한다...  

괜히 조금 더 먹겠다고 사고 팔고 반복하면 스텝만 꼬인다..  그냥 쭉~~ 적립....



원칙4. 수익률이 마이너스일때는 계속 적립 진행, 매도는 수익률이 플러스 일때만 한다.  

그러면 무조건 수익이다.


장기로 적립투자 하다보면 마이너스 나다가도 플러스 일때가 분명히 온다.. 그 때 팔면 된다..

허리에서 파느냐, 어깨에서 파느냐, 머리에서 파느냐..  행복한 고민만 하면 된다..

그건 운이 따라줘야 하고 개인기 차이다.


이렇게 하면 가정파탄 날 일도 없고,  패인될 이유도 없고, 본업에 충실 할 수 있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금리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대어도 낚을 수 있다.


나는 이 보다 더 좋은 주식투자 방법은 알지 못한다..

그리고 서민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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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2. 5. 21:08

18세기 영국의 사우스시 버블 때 주식투자를 하다 크게 말아 먹은 한 사람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천체의 움직임은 센티미터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인간들의 광기는 도저히 예측 할 수 없다"

이 사람의 이름은 뉴턴이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과학자가 비합리적으로 움직이는 주식시장을 측정하려 덤벼들다 크게 말아 먹은 것이다. 

뉴턴이 실수 했던 것은 전제 설정을 잘못한 것이다.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는 주식시장을 이성적으로 측정하려는 시도가 실패의 원인이다.

첫 단추를 잘못끼면 모든 게 다 어긋나듯 상황판단 할 때 전제(前提) 설정을 잘 해야 한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원인은  전제 설정을 어설프게 하거나 시장의 본질을 틀리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예측하는 게임"으로 생각하는 것이 투자 실패의 근원이다. 

예측을 잘하면 모든 게 된다고 생각하고 덤벼들면 100 이면 99는 실패한다..

처음부터 실패하는 사람이 있고, 초반에 벌다 실패하는 사람이 있고 , 왕창 벌다 말아 먹는 사람이 있을 뿐

결국은 그리고 언젠가는 퇴출된다...  

예측을 잘 해서 돈을 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거나 신의 아들이거나 둘 중 하나다..


얼마 전 청담동 주식부자라며 돈 자랑 하던 젊은이가 콩밥을 먹게된 일이 있었다.

사실 늘 반복되는 이야기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너무도 많다..

이들이 사기치는 메카니즘은 간단하다.. 

주식투자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며 돈 자랑을 한다..


카페 하나 만들어 놓고 회원을 모집한다..   알바를 써서 가짜 체험담을 쓰게 한다..

회원 등급을 나눈다..  vip 회원에겐 고급 정보를 준다고 하며 고액의 회비를 받는다..  

전망을 팔아 개미들 피를 빨아 먹는다.. 

이들이 맞을 때도 있고 틀릴때도 있다. 그 확률은 침팬치가 선택하는 확률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


종목 찍어 주고 돈 받는x들은 사기꾼일 확률이 매우 높다. 

전망을 파는 사람은 인간의 욕망을 이용하는 것이다. 

고객의 불안과 욕망에 맞게 적당한 립서비스를 해주며 돈을 버는 점쟁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식시장에서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다..

 예측하는 사람은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예측을 하더라도 시장의 움직임은 합리적으로만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큰 흐름에서는 알 수 있을지 몰라도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불확실한 변수가 너무도 많기에 모든 변수를 합리적으로 분석하여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개인의 탐욕과 공포 , 군중심 리까지 정확히 측정하기 불가능할 뿐만 하니라 파급효과를 계산 할 수가 없다. 

특정 기업의 경영진이 엉뚱한 짓을 할 지, 현명한 판단을 할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오너가 상황 판단 한 두 번 잘못하면 공룡 같은 기업도 망할 수 있다..


불과 10 여년 전.. 세계 최고 IT 기업중 하나였던 모토롤라, 노키아가 10년 뒤에 망할지 상상이나 했겠는가..

2006년을 살던 사람이 1년 뒤에 스티브잡스가 스마트폰을 만들고 온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누가 무슨 짓을 할지까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인간 현상의 종합판과도 같은 주식시장을  예측하려 덤벼들면 실패한다..  


시야를 넓히고 큰 그림을 봐야 한다.. 

금리, 환율을 등 큰 지표를 바로미터 삼고 은행, 채권, 부동산, 실물자산 등 자산끼리를 상호 비교 우위를 최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

큰 흐름, 큰 그림.. 


예를들면  이런식이다..

지금 예금 금리가 1.7% 밖에 되지 않으니 예금 상품은 매력이 없다..

다른 자산의 수익률이 높으면  예금에 있던 자금이 언제든 그 쪽으로 흘러 가겠구나...

기준금리가 1.25% 인데 미국이 금리 인상을 저울질 하고 있으니 지금이 바닥권이다..

금리가 바닥에서 올라가는 추세면 지금 채권값이 꼭지라는 의미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는 추세가 현실화 되면 채권에 있던 돈은 다른 곳으로 흘러 갈 확률이 많겠구나.

코스피 PER가  11 이면 기대수익률이 9%가량 이다..  국채 수일률이 1.5%이니 주식이 리스크를 감안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구간이구나...

이런 식으로 큰 흐름으로 향후 방향을  예측해 보는 것이다.. 


방향을 잡은 후에는 그물치는 방법만 익히면 된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사용해본 방법중에 가장 확실한 것은 적립식으로 망을 치는 것이다..

이것도 디테일에 들어가면  여러 기법이 있지만 그 모든 건 어차피 잔재주로 분류 되니 생략...


핵심은 시장 인덱스를 따라 움직이는 상품을 선택해서  매월 적립식으로 매수하면 된다.... 

언제까지? 먹을 만큼 먹을 때 까지...

적립식으로 하면 꼭지에서 시작하는 건만 피하면 수익률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수익을 낼 수 있다..


인덱스펀드와 ETF등을 활용할 수 있는데 세금, 방법, 기법 등 나름 챙겨야 할 게 있긴 하다..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구체적 방법론은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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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2. 5. 21:07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하는 것이 진정 아는 것이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어떤분이 투자에 대한 문의를 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비밀 댓글로 물어 보시기도 하고, 메일로 문의 주시기도 합니다..

주식,펀드,etf, 부동산, 월세,상가 투자 등등... 그 내용은 다양합니다..


솔직히 말씀 드립니다..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글을 통해 많은 썰을 풀고 있지만 그냥 의견일 뿐 입니다.

저 또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제 의견대로 몰빵 하지도 않습니다..

정말 확신 한다면, 정말 미래를 알고 있다면 몰빵 뿐일까요?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 투자 할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저 같은 범부가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아니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너무도 잘 알기에 자산을 몰빵 하지 않습니다.

제 글을 보시고 혹 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 해도 그저 참고만 하셔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렇게 할까요? 저렇게 할까요? 

이런 류의 말은 저에게 물어 보시면 안 됩니다.. 아니 그 누구에게도 물어 보지 말아야 합니다..

혹여 그 누군가 확신에 찬 어조로 말 한다면 책임 질 수 있냐고 물어 보셔야 합니다..

책임 지는 곳은  금융권 뿐이고 그 한도도 5000만원까지 입니다.


제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유는 이것 저것 아무리 따져봐도 비싸기 때문이고, 돈이 없기 때문이고, 빚을 지기 싫어 하기 때문이고, 대중의 관심이 정점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총각인 후배 직원이 억 대의 빚을 내고 집 사는 걸 보니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도대체 누가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에 집을 살까요.. 도대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한 달에 100 만원 적금하는 가정이 35년 저금하면 4억인데 32평이 4억 넘습니다.. 

원리금 상환으로 한 달에 100만원 넘게 20년 이상을 납입 해야 하는 사람도 많은데 20년의 현금흐름을  누가 보장해 줄까요~~  

아무리 튼튼해 보이는 직장도 미래를 장담 못 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저렇게 될 지 누가 알았을까요...  불운은 어느날 갑자기 옵니다..

휴직으로 현금흐름이 막히면 은행이 사정을 봐 주질 않습니다..

아무리 봐도 정상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한민국 아파트 버블은 튤립버블과 비슷합니다...

암튼 저는 부동산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부동산은 잘 모릅니다.


사실.. 저는 딱 한명, 제 여동생 자산만 관리해 주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아니며 손실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또한 손실 날 일도 없습니다..

저 역시 2004년부터 펀드 투자 해 왔지만 모두 수익을 냈습니다..

저는 늘 동생에게 물어 봅니다.. 여유자금 맞지? 없어도 그만인 돈이지?

그렇다고 말 합니다.. 정말 그러 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수익 냅니다..

왜냐구요?

무조건 인덱스 펀드 입니다..

매일 혹은 매주,매월 납입합니다..

인덱스기 때문에 휴지 조각 될 일이 없습니다..

나라가 망하지는 않잖아요?

무조건 적립식으로 납입...

마이너스 일때 환매 하지 않으니 손실 날 일이 없습니다..

계속 넣습니다.. 무조건.. 자동이체 걸어서..

그러다 플러스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환매.. 

운좋게 머리에서 팔기도 하고 허리에서 팔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플러스 수익일 때 환매 하니 무조건 수익..


작년에 동생이 1000 만원 수익을 확정 지었습니다..

고맙다며 30 만원짜리 젠하이져 해드폰을 사주더군요...

다음에는 1000 만원 수익나면 50만원짜리 선물 해 달라 했습니다.

좀 쉬었다가 또 가입 시켰습니다..

지금은 살짝 마이너스지만 계속 넣으라 합니다..

앞으로 무조건 수익입니다.. 확률은 99.999999

왜냐... 나라에 배팅 하기 때문에 휴지조각 될 일이 없습니다..

계속 납입만 하면 플러스 전환 일 때가 분명 옵니다..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방향이 우상향 입니다. 

경제 성장이 플러스면 시기의 문제일 뿐 무조건 무조건 입니다.

단순함이 화려함을 이깁니다. 쉽고 간단하고 명료한 방법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또한 투자는 내가 책임지고 내가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하며 물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절대 투자 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의 말에 혹 한다면 위험합니다..

누구의 말도 의심 스러울때...

그 누구에라도 당당히 나의 의견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 할 수 있을 때

그 때 위에  방법으로 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2. 5. 20:53

개미로 불리는 평범한 서민들은  웬만하면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투자 얘기 하면서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말장난이 아니고 솔직한 얘기 입니다. 

개미들이 주식투자로 돈을 벌 확률은 희박합니다.

주식투자의 승률이  홀짝 확률 50%에도 못 미칩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사고 팔고 둘중 하나인데  이상하게 손실본 사람이 더 많습니다.

주변 사람중에  주식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과 주식투자로 쫄땅 망한 사람의 비율을 살펴보면 됩니다.

십중팔구 주식투자로 손실을 봤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만약  주위에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분의  주변인물들은 이미 개미가 아닙니다.

주식시장에서 언제나 돈을 버는 주체는 외국인.기관.큰손이고 돈을 잃는 주체는 개미들입니다.

때가 다르고 나라가 다를뿐  똑같습니다.  어딜가나 어딜 보나 똑같습니다.

개미들이 돈을 잃고  선수들이 돈을 땁니다.

상승장일 때는   어지간한 종목은 거의 올라가기  때문에  대충 찍어도  수익을 냅니다.

문제는 이렇게 주식투자에 맛을 들여 놓으면   주식시장에서 떠나지를 못합니다.

쉬어야 할 때는 쉬어줘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합니다..

시장상황이 좋든 말든 계속  주식시장 주위를 서성이다 하락장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락장일 때는  어지간한 종목은 거의 내립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개미들은  먹었던 거 다 토해 냅니다.

이런 개미중에 약올라서 기를쓰고 하다  살림이 거덜난 개미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게 크게 당한 후에는 삐져서 다시는 주식시장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시장은 이렇게 늘 새로운 개미로 물갈이 됩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언제나 선수들로 넘쳐 납니다..  선수들이 늘 바뀌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개미가 희생양이 되니 개미로 불리는 평범한 서민들은 웬만하면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확률적으로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금리가  낮아도 너무 낮아  뭐라고 해야 한다면?

부동산 시장도 침체되고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어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면?

 

그렇다면 계속 진도를 따라 오시면 됩니다.. ^^ 

앞으로 말씀드릴  저의 투자 방법에 대해 공감하고 말고는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 두겠습니다..

절대 망하지 않고 수익을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주 쉽습니다.

주식게임의 본질만 알면 됩니다. 그리고 몇가지 규칙만 지키면 됩니다.

그러면 절대 지지 않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설래바리 치지 않으면 됩니다. 뻘짓거리 하지 않으면 됩니다.

너무 자세히 알지  못해도 됩니다. 머리싸매고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직장인들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습니다.

큰 그림만 보고 크게 움직이면 됩니다. 

거창한걸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것 같아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이미 여러분이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자본주의가 망하지 않는 한 절대 휴지조각 되지 않을 종목을  붙들고 있다가  오를때까지 엉덩이 깔고 있으면 됩니다..  참 쉽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연재가 되었네요...

그런데 지금까지 서론만 썼는데 갈길이 멀군요~~

구체적인 각론은 다음글부터 쓰겠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2. 5. 20:52

경마장에 놀러 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수 많은 관중이 있고 말이 있고 기수가 있습니다..

말이 달리자  관중들은 자기가 찍은 말이 이기라고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응원합니다..

승부가 갈리자 여기저기서 탄성과 환호와 한숨이 쏟아져 나옵니다...

경마장의 일반적인 풍경입니다.


이제 질문을 하려 합니다.

경마장의 모습은 이것이 전부일까요?

달리는 말과 말을 채칙질하는 말위의 기수만 보이나요?

응원하는 관중만 보이나요?

보이는 것만  보고 있다면  경마장 모습의 10분의 1도 못 본 것입니다.

경마장에는 보이지 않은 수 많은  스토리가 뒤엉켜 있습니다.

말과 말주인, 기수, 마사회와 공무원, 경마장 앞에서 예상지를 파는 아주머니, 막걸리.파전을 파는 할머니까지 수 많은 이해관계와 생계가 걸려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마장에 돈을 들고 들어갑니다. 

그 중 몇명은 돈을 따서 웃으며 나오지만 대부분은  한숨쉬고 빈손으로 나옵니다. 

경마장 앞 포장마차에서 돈 따서 기분 좋다고 막걸리 한잔, 돈 잃어서 열받는다고 소주 한잔 합니다.

포장마차 주인은 무조건 돈을 법니다.  마사회도 무조건 돈을 법니다.  말을 탄 기수도  월급 꼬박 꼬박 받습니다... 이게 경마장 시스템의 구조입니다.. 그래서 경마장에 돈 벌러 가는 사람이 제일 멍청한 사람입니다.


경마장은  부자가 되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닌데  돈 벌어보겠다고 덤비면 망하는 것입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깨닫는 것은 다릅니다.

탐욕은 이성적 머리를 마비시킵니다. 욕심은  멀쩡한 사람을 눈뜬 장님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저의 가까운 친척중에  명문대 출신에 대기업 기획실에서 일하던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경마장에서 큰 돈을 날려버렸습니다.  똑똑하다고  속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경마장 갈 때  말을 잘 찍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경마장 시스템을 아는 것입니다.

경마 예상지도 있고 경마방송이 있는 걸 보면 공부를 하면  1등말을 고를 확률은 조금 더 높겠지요..

하지만 큰 그림에서 보면  경마장은 공부하고 노력한다고 모두가  돈을 따는 곳이 아닌 것입니다.

판의 본질이 그렇고, 구조적으로 그렇고, 큰 그림에서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주식시장은 공부하고 노력한다고 평범한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 곳이 아닙니다.

이 말에 실망하실분도 계실 것입니다. 믿지 않으려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실망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주식시장의 판을 만들어 놓고 세금 받아 먹는 국가가 돈 벌고,  수수료 챙겨먹는 증권회사가 돈을 벌고, 펀드 팔아 먹는 금융회사가 돈을 법니다..   누구의 돈으로 ??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려는 개미들 돈으로...

이렇게 콩고물 나눠주고 난뒤 자기들 끼리 치고 받고 싸우면 누구는 돈 따고 누구는 돈 잃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큰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배당이익이 아니라 시세차익에서 오는 자본이득입니다.


자.본.이.득 !

시.세.차.익!

돈놓고 돈 먹는 경마장과 비슷합니다. 고스톱판과 흡사 합니다..

주식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회사가 조만간 많은 수익을 낼것 같다거나, 현재 진행형으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거나, 돈이 갈곳이 없어 주식시장으로 많은 돈이 유입 된다거나 아무튼 이유가 많습니다.

그래도 어쨌던 수익을 내는 것은 싸게사서 비싸게 팔아 얻는 시세차익!

투자의 성패는 돈의 이동이고  돈의 주인이 바뀌는 것입니다.

누군가 비싸게 사서 싸게 팔아 손해를 보면 그 손해보는 만큼 누군가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이익을 보는 구조입니다. 

주식시장에는  돈 잘 버는 회사들이 토해내는  배당금도 있지만 회사가 망해서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은 시세차익이 큰 동력입니다.

서로 상대방 주머니에 있는 돈을 뺏어 오는 게임... 이 모습을 봐야 합니다.

국가가  주식시장이라는 국가 공인 도박장을 만든 이유는  주식시장이 있어야 자본주의 시스템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자본이 계속 유입되고 수 많은 기업이 만들어지고 망하고 하면서 기술이 발전하고 신기술이 만들어지고  일자리가 만들어 지고 생산과 소비가 일어나고 자본주의가 돌아갑니다..

그런 과정속에서 수 많은 개미들이 눈물을 흘리지만  99% 망하고 1%가 성공하는 가운데  구글도 생겨나고  NHN도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없으면 그런 기업들이 탄생할리 없고 자본주의는 발전하지를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자본주의를 돌리는  동력이라 할수 있습니다.

경마장에  돈 따보겠다고  덤벼드는 사람들이  경마장 시스템을 돌리듯 주식시장에  돈을 벌어 보겠다고 덤비는 사람들의 돈으로 주식시장 시스템이 돌아갑니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지만  개미들을 부자로 만들주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경마 예상지를 보고 이 말이 어떻고 저 말이 어떻고 따지는 것은 경마장 시스템 전체를 조망한 후에나 하는 것입니다. 재미삼아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기본적 분석이 어떻고 차트가 어떠고 기업 펀더맨탈이 어떠고...

이런 이야기는  주식시장의  전체 구조를  머리속에 집어 넣은 후 각론에서 논하는 이야기 입니다.

주식투자는  목숨걸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락처럼 해야 합니다.

돈을 버는 것은 일해서 버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야 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종목을 고르기 전에, 타이밍을 논하기 전에 주식시장 시스템 전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합니다..

 내가 주식시장 시스템을 설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지구 밖에서 지구를 살펴보는 상상을 해보세요..

인간들이  주식시장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좀더 쉽게 보일 것입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2. 5. 20:51

"예측보다 대응을 잘하라"

 가장 유명한 주식 격언중  하나입니다.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보다 시장 상황을 보며 대응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대응을 잘 한다는 것"은 말이 쉽지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대응을 잘 한다는 것의 의미가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어! 어! 어! 하다보니  또 다시 2000을 돌파 했습니다.

이쯤 되면 작년에 주식을 팔아치운 사람들이 가장 속상할 것입니다.


좀 더 들고 있었으면 더 먹을 수 있었는데... 하며  미리 빠져나온 사람들은 배가 아플 것입니다.

손해를 볼 때 견디지 못해  미리 손절매 한 사람들은 땅을 치고 후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들은 언제 또다시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만약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지금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제가 방금 어떤 상황이 아니라, 어떤 마음이냐고 물어 봤습니다.

상황은 위에서 말한 상황가운데 하나이겠지만 마음은 그 어떤 마음도 들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마음이 기계의 마음 입니다.

시장의 상황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면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권투선수가 한 대 얻어 맞고  평정심을 잃어 버려  마음의 벨런스가 무너지면  더 얻어 맞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가 스탭이 꼬여 몸의 벨런스가 무너지면 죽지 않을 만큼 두들겨 맞습니다.

얻어 맞고도 흥분하지 않는 선수가 고수이듯, 투자를 하면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어야 승률이 올라갑니다.  


수도승이 도를  닦다가 한 순간에 득도를 하듯  투자자도  수 많은 삽질을 하다 한순간에 투자의 눈이 떠지는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투자의 도는 로또 번호를  맞추듯 시장 상황을 기가막히게 맞추는 신통력이 아닙니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저역시 그런 눈이 뜨인 사람이 아닙니다.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닙니다. 

10번 중에 두 세번 맞추면 고수 대접을 받을 수 있지만 실속이 없습니다.


두 번 중 한 번을 맟추면 신의 영역에 속하는데 그래봐야 똔똔 입니다. 

예측으로 승부를 거는 것은  어렵기도 하지만 실속도 없습니다. 

시장 상황을 예측하며 투자할바야 차라리  로또 복권을 사는 게 낳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대응을 잘 하는 것일까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투자의 속성을 이해 하는 것이고  투자의 자세를 확립 하는 것입니다.

투자의 자세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를 갖추면 적절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속성을 이해하면 작년에 주식을 팔았는데 지금 주가가 올라도 배가 아프지 않습니다..

시세차익으로 돈을 버는 자본이득의 속성은 가격의 차이만 존재하면 됩니다..

그런데 주가는 늘 변하기 때문에  기회는 언제는 찾아 옵니다..

투자로 망하는 케이스는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기회를 놓칠것 같다는 착각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어설프게 추격매수하다 상투잡게 되고 , 뭐에 홀리듯 자신도 모르게 몰빵을 하게 됩니다. 아까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다리면 됩니다.  기다리면 기회는 옵니다.

기회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시장이 발달해서 주가가 오르던 내리던  모두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시장이 발달해서  한국 시장이 시원찮으면  중국에서도, 일본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기회를 놓쳤다고 한탄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까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회는 늘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속성을 이해하고 투자의 원칙을 세우고  올바른 투자의 자세를 확립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평정심을  얻어 기계의 마음을 획득하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웬만해서는 돈을 잃지 않고 수익을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식투자로 패가망신 하지 않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 투기꾼의 꼼수에 속아 넘어 가지만 않으면 됩니다.

주식시장이 아무리 뒤집어져도 절대 망하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투자의 속성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투자의 자세를 확립하면 됩니다.

오늘 너무 큰 주제를 건드렸나다는 생각이 드네요.. --;

지금 잠이 오는 관계로 다음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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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17. 2. 5. 19:23

중국 역사에서 군사적으로 가장 약체로 평가 받는 나라는 송나라입니다.

송나라는 거란의 요나라에 패해 매년 금 20만냥과 비단 50만필 바쳐야 했고 , 탕쿠트족이 세운 서하에게도 패해 금 10만냥과 차 2만근을 보내며 평화를 구걸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훗날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에게도 밀려 양쯔강 이남으로 쫓겨 난 뒤로는 매년 비단25만필, 금25만냥을 바쳐야 했습니다.

이렇게 북방민족에게 착취를 당한 송나라가 조공을 바치느라 피페한 생활을 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경제적으로 엄청난 번영을 누렸습니다.

 당시 양자강 이남 지역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쌀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 났습니다.

쌀의 잉여로 농사에 종사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금과 요에 바칠 공물을 생산 하는 행위는 농사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매년  조공으로 바칠 수 십 만필의 비단을 짜내기 위해 엄청난 노동자와 수 많은 공장이 돌아가야 했습니다.

송나라 전성기 때 쑤저우(蘇州)에는 5명이 한 조를 이뤄 베틀을 돌리는 직기를 100대 이상 갖춘 공장이 100개 이상 있었다고 합니다.

베틀을 돌리는 공장 노동자만 5만명 이상이였고 여기에 염색, 방적 등 다양한 업종이 추가 되면서 수 십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습니다.

아울러 송이 금에 준 공물이 다시 송의 다른 문물을 사기 위해 송에 공급되면서 또다시 수요를 일으키며 송나라의 경제 사이클이 원활히 돌아가게 하는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도시들은 거리마다 점포로 넘쳐났고 교통운수, 상점, 다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역설적이지만 금나라가 착취 할수록 송나라가 번영 했습니다.

가내 수공업으로 설렁설렁 해도 되던 시대와 공장 짓고 기계 만들고 대량 생산할 궁리를 하는 시대와는 발전의 차원이 질적으로 다릅니다.

금나라가 송나라를 쥐어 짤수록 송나라 사람들은 머리를 쥐어 짜내며 기술을 발전 시켰습니다.

조공으로 바친 비단과 금이 송나라에 금나라로, 금나라에서 다시 송나라로 돌고 돌면서 경제시스템도 같이 돌아갔습니다.

금나라가 송나라의 노동력과 물품을 갈취해 갔다는 단편적인 현상만 두고 보면 송나라의 경제발전은 모순이고 역설이고 기적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시스템적인 관점으로 보면 금나라의 압박이  유효 수효를 창출 했고 송나라 경제시스템을 작동시켜 조공을 받치고도 막대한 잉여를 남기는 효과를 가져 왔던 것입니다.


  한국 경제가 IMF를 극복한 과정도 현상 그 자체만 보면 다 망해가던 나라가 기적 같이 회생한  불가사이한 일처럼 보이지만 시스템적 관점으로 보면 상식적인 차원에서 해석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IMF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금리를 20%가까이 올려야 했습니다. 

기업의 과다차입이 원인이 되어 IMF를 맞이 했는데 금리를 20%까지 올리니 부실기업은 견뎌낼 제간이 없었고 알짜배기 중에 알짜배기 기업만 살아남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망할 기업은 망하고, 수술 할 기업은 수술 하고 , 궁합에 맞는 기업끼리 짝짓기를 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체질개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업 전반적으로 교통 정리가 되고 기업 운영은 한층 투명해지고 살아 남은 기업은 경쟁업체가 사라진뒤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조조정이 끝나고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알짜배기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졌고 이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IMF 극복 그 제체만 보면 기적처럼 보이지만 시스템적 시각으로 보면 다행스럽게 선순환 사이클이 한 번 돈 것입니다.

경제는 눈에 보이는 현상 그 자체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스템적 관점에서 통으로 바라볼 때  훨씬 많은 것을 해석 할 수 있고  보다 정확합니다.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간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스템에서 파생 되는 현상만 보고 왈가불가 하면 본질에서 벚어 나게 되고 헛다리 짚기 십상입니다.

 

축구 메니아가 아니면 대부분 월드컵이나 한일전 같이 큰 타이틀이 걸린 축구경기만 보게 됩니다.

1년에 한 두번 축구 경기를 보는 사람은 승패에만 관심이 있고  언제 골이 터지느냐만 봅니다. 

축구 시스템을 보는 눈이 없기 때문에 90분 내내  눈은 공만 졸졸 따라 다닙니다.

그러나 축구를 제대로 즐기는 사람은 양팀의 전술에 관심을 갖습니다.

4-4-2 시스템을 쓰는지 3-5-2 시스템을 쓰는지 양팀의 전술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봅니다.

축구 초보들은 스타플레이어의 현란한 개인기를 보고 즐거워 하지만 축구 메니아들은 감독이 짜놓은 전략과 팀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며 축구를 즐깁니다.

똑같은 경기를 보더라도  선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양팀의 전략과 시스템을 읽어 내는 사람이 하는 말이 보다 정확합니다.

차범근 해설이 명품인 이유도 선수 개개인의 움직임보다 일반인이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축구 시스템을 설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선수 각자의 개인기 보다  팀 전체의 시스템을 봐야 진짜입니다.

 

 경제현상도 시스템으로 읽지 않으면 온통 모순투성이고 모든 것이 거짓과 음모요, 하는 짓마다 사기처럼 보입니다. 

경제를 단편적인 현상만 바라보는 것은 축구선수가 공만 쳐다보는 격입니다.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금 값이 폭등하고, 유가가 어떻고 채권 금리가 어떻고.. 

이런 얘기는 경제 시스템이 굴러가면서 파생되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으나 일단은 시스템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흘러가는 큰 물줄기를 읽고 본류의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지류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자본주의 체제의 핵심가치는  다름아닌 "시스템을  굴리는 것" 입니다.

"무엇을 하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무슨 기능을 하느냐 " 입니다.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거품을 조장하든 전쟁을 획책하든 거짓말을 지어내든 종이돈을 마구 찍어내든  무조건 시스템이  돌아가면 장땡입니다. 


 2007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에  닌자론(NINJA Loan)이라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닌자는 일본 자객을 이르는 말이 아니라 수입도, 직업도, 재산도 없는 사람을 뜻하는 ‘No Income, No Job Asset’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수입도, 직업도, 재산도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집을 사게 했습니다.

이들의 신용은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자는 높았습니다.

마땅한 직업이 없는 일용직, 흑인, 이민자들에게  돈을 돌려 받겠다는  채권은  상식적으로 회수가 불확실한 위험한  채권입니다.

그런데  이를 잘게 쪼개어  증권화하고  최첨단 금융공학이란 미명아래  여러 단계를 거쳐 보험 장치를 추가 하면서  트리플 A의 초우량 금융상품으로 둔갑하게 됩니다.

안전하면서  이자까지 많이 주니 이보다 더 좋은 건 없습니다.

 워렌버핏이 핵폭탄이라고 비유한 미국산 파생상품은 온 세계로 팔려 갔습니다.  

지구 반대편 노르웨이 어촌 마을에까지 팔려 갔습니다.

완벽한 거품입니다. 완벽한 사기입니다.

그러나 이 거품으로  세계 경제시스템을 돌렸습니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빈둥거리고 있었는데 다들  대출해서 집을 산다기에 덩달아 집을 샀더니 집값이 올랐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집 값이 올라 있으니 돈을 벌었다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집 값이 오른만큼 추가 대출을 합니다. 집 값이 더 오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빌린 돈으로 차를 바꾸고  가구를 바꾸고  주말마다  놀러다니고 파티를 열었습니다. 

세계 GDP의 25%를 차지하는 미국 사람들이 펑펑 써대고 소비를 하니 세계경제가 동시에 호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미국에는 제조업이 없습니다. 

생필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고  독일.일본.한국에서 자동차, 전자제품 가전제품을 들여오고 유럽에서 고급 명품을 들여옵니다.

미국에서 거품이 양산될수록 중국 공장이 팽팽 돌아 갑니다.  

미국 사람이 소비를 할수록 중국에 공장이 넘쳐나고 노동자의 주머니가 두둑해지고 중국 정부는 돈을 긁어 모으게 됩니다.

그런데 중국으로 달러가 밀려 들어가면 중국 돈의 가치가 올라가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국은 다시  달러는 밖으로 퍼내야 했습니다.

 중국이 그동안 미국 채권을 사모았던 이유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인은 중국에 종이 쪼가리 채권을 주고 중국인이 땀흘려 만든 생필품을 받아 씁니다.

이자 달라면 종이돈 찍어 주면되고, 원금 달라해도 종이돈 찍어주면 되고, 생필품 모자라도  종이돈 찍어주면 됩니다. 

 미국인은 거품을 만들어  세계 경제엔진을 돌려 주는 댓가로 공짜로 물건을 갔다 씁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사기로 보이고 , 미국이 세계를 수탈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금나라가  송나라에 조공을 요구해서  송나라가 번영했듯이  미국이 만든 버블로 세계 경제가 번영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미국이 버블의 크기를 조정 했으면 20년 30년 호황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아이러니고 모순이고 역설입니다.

경제 현상을 단편적으로 보면 사기입니다. 

그러나 시스템적으로 보면 이것이 자본주의 본질이고 역사의 반복입니다.


 자본주의는 원래 거품을 일으키고 사기를 쳐서 시스템을 돌리는 구조입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경제시스템이 꺼지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이 없습니다.

경제 시스템이 돌아야  재화가 분배 되고  잉여를 양산하여 잘먹고 잘 살게 됩니다.

시스템이 돌지 않으면  젊은이들이 놀고, 농산물이 썩고,  공장에 기계가 놀고 급기야  자본주의 체제가  먹통이 됩니다.

경제 시스템에서 잉여라는 에너지를 양상하기 위해서는 거품은 필요악입니다.

자본주의 발전이 버블과 함께 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입니다.

부동산 버블로 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오늘날 역시 결코 유별날 시대는 아닙니다.

역사를 펼쳐놓고 보면 버블의 옷만 바꿔 입었다 뿐이지 옛날에 한 짓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스템을 굴려서 현상 유지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잉여를 창출하고 번영을 위해서는  버블은 필수 요소 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경제위기는 때가 무르익어 올 것이 온 것일 뿐이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올 것이 왔을 뿐입니다.

경제를 시스템적 관점으로 보면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해괴망칙하고 기이한 현상들도  하나도 특이할 게 없습니다.

대상과 범위와 차원이 달라졌을 뿐 옛날에  해먹던 패턴을 그대로 반복고 있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2. 5. 19:10

펀드투자 방법에 대해 문의 하시는 분이 계셔서 이곳에 답변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보다 펀드 투자를 선호합니다. 

펀드는 국가 시장별 인덱스 추종입니다.  

ETF가 더 매력적이지만, 수수료, 운영보수가 아깝긴 하지만 해야 할 본업이 있는 직장인은 펀드가 더 적당하다 봅니다. 

주식투자는 자꾸 들여다 보면 지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펀드를 처음 시작한 건 2004년 부터인데 그동안 펀드투자로 손실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모두 수익을 냈습니다.

그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꼭지에만 물리지 않고 버티기만 하면 됩니다. 


결국 시장과 시간이 돈을 벌게 해줍니다. 

지금의 하락 국면.. 특히 지금과 같은 중국의 폭락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작년 6월 11일  "중국 증시 주의보 발령"이란 글을 통해 단기 급등으로 인한 조정은 예상 했지만 지금과 같은 폭락은  미처 예상치 못했습니다.  

시장이란 원래 이렇습니다.   예측이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누누히 강조 했듯이  예측 보다는 대응,  기술 보다는 태도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지금의  조정은 다소 과도한 경향이 있습니다. 

투자심리가 워낙 위축되어 있어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계절이 오고 가듯이 시소를 타듯이 방향을 틀 때도 오리라 봅니다. 

지금을 펀드 투자의 적기로 보는 이유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종은 겨울부터 준비 하는 것이지요.. 서서히 밑밥 깔고 3년~5년 정도 기다리면 추수할 타이밍이 몇 차례는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펀드를 고를 때는  한국, 중국본토, 홍콩H 등 시장 평균을 추종하는 인덱스형을 고릅니다. 

설정금액이 큰 것을 고릅니다.. 설정액이 작으면  운영을 중단 할 수 있습니다. 

운용 보수가 저렴한 것을 고릅니다. 

자유 적립식을 고릅니다.

 자동이체는 운영사에 따라, 펀드에 따라 다른데 매일 자동이체가 가능한 것도 있고 , 어떤 것은 한 달에 한 번, 1주 5만원 이상인 것도 있습니다. 

매일 자동이체  20,000원 걸어 놓으면 한 달에 60만원 적립 하는 격이죠..

보너스 탈 때 몫돈으로 좀 더  넣어도 되고, 바닥이다 싶으면 적립금을 높혀도 됩니다. 

과열이다 싶을 때는 적립액을 줄이거나 중지하는 전략을 써도 됩니다..지금은 파종입니다.  

그리고  잊어 버리고 본업에만 충실하면 됩니다.    


펀드에 가입한 걸 깜빡 까먹으면 제일 좋습니다.  ^^

실제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분명히 마니너스 였는데 몇 개월후에 보니 어느새 플러스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당부 드리지만 수익률을 매일 들여다 보지 마세요.. 그냥 잊어 버리고 사셔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은행 창구에 갈 필요가 없고  인터넷으로 모두 가능합니다..

자세한 상담은  주 거래 은행 상담원에 물어 보시면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 

간혹 매일 적립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상담원이 있는데  메뉴얼에 없거나 잘 몰라서 그런겁니다. 

인터넷 뱅킹으로 자동이체 계좌를  펀드 계좌로 세팅하면 됩니다..

가끔 오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말씀 드립니다.

저는 지금 투자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답변을 드리는 것입니다.

투자는 본인이 판단하고, 본인이 실행하고, 본인이 책임지는 것임을 다시한번 강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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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2. 5. 15:26

 경제 위기다, 장기 불황이다 말이 많지만 부동산 시장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 주력 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밀리고 있고, 가계부채로 인해 내수 경제도 망가 지고 있는데 부동산만 미쳐 날뛰고 있다..

경제 성장으로 인해 소득이 증가 하고, 인구 증가로 주택 실수요가 증가 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소득증가와 실수요 증가가  미비한 상태에서 부동산 호황은 투기 때문이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거품은 언젠가 터진다. 그리고  부작용은 누군가의 피해로 돌아간다.. 물론 주로 서민...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을 때 정치인 최경환이 경제 부총리를 맡고 난 이후로 경기 부양 한답시고 규제란 규제는 모조리 풀어 놓고 투기를 조장 했다..

 2년의 시간이 흘러 투기가 과열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투기를 방치하고 있다가 이제는 거품을 막겠다며 엉뚱한 정책을 남발하여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얼마 전 EBS에서 대학에 관한 다큐를 방영 했다. 

다큐를 보다 인상적인 장면을 봤다..

하버드 대학 학생들이 중국 명문대를 방문을 해서 중국 대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중국의 명문대 학생들은 우리나라로치면 전국 수석급이 모인 곳이다.

그들은 인터뷰에서 하나같이 자신들은 공동체로부터 좋은 교육을 받는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공동체를 위해 반드시 봉사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하버드 학생들이 놀랄 정도로 그들의 가치관은 성숙해 있었다..  


마음 아픈 것은..  한 때 우리나라 대학생들도 그랬다.. 

독재 정권이  빨갱이라 매도 했지만 그들의 용기와 희생과 성숙된 역사 의식이 있었기에 지금 이 정도라도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래전에 터키 꼴 났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앞으로는 역사의식 있고 , 패기를 갖춘 젊은 세대가 나오기 힘들다고 본다..  

구조적으로 힘들게 되었다. 

부동산 이야기 하다가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맥락은 같은 이야기다.


국가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엘리트 출신으로 강남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상위 1%다..

이들에게 과연 역사 의식이  있기나 하는지 묻고 싶다.

국가가 쇄망하는 지름길은 국가를 이끌어 가는 엘리트들이 이익집단으로 변모할 때이다.

최씨 모녀 사건도 그렇고  실망함은 너머 참담한 심정이다.

이 나라는 힘 있을 때 크게 한 방 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있다..

보수정권 10년 동안 아주 고착화 되었다.


부동산 정책을 입안 하는 사람들, 승인 하는 사람들, 집행 하는 사람들..

그들이 부동산과 이해관계가  너무 많이 있다.


자신들이 그렇고, 일가 친척이 그렇고, 친구, 동료가 그렇다.. 

상위 1%.. 그들이 집을 가지고 있는 게 얼마나 될까..   

부인 앞으로, 자식 이름으로 해놓은 것 빼고 이리 저리 꼬불쳐 놓은 것 까지 합치면 상당하다..



미쳐 날뛰는 부동산 시장... 그들은 지금  파티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2014년까지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얼마나 가슴 졸였을까...  

2년 사이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고위 공무원이라고 해봐야 월급이 억억 소리 나지는 않는다..

그들의 자산은 대부분 부동산과 연동 되어 있다..

부동산 가격이 뛰면 그들 자산 가치도 뛴다..    그들이 과연 서민들 걱정하고 있을까??

전세금 올라가고, 집 값 올라는데  우리 백성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하며 잠 못자며 고민 했을까?

자기 자산 가치 올라가는 거 생각하느라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을 것이다..

기득권층이 다들 최경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있다지 않는가..

주거비가 높아 고통 받는 서민들, 빚 갚느라 소비 엔진이 죽어가는  한국 경제, 일자리가 없어, 빚에 눌려 미래가 암담한 젊은이들...

이런 국가의 현안보다 내 집값이 더 걱정 되는 소인배들에게 너무 큰 권력을 줬다..

부동산에 덜미를 잡힌 이 나라 미래는 생각 할수록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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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5. 15:25

찬성 234표 반대 56표!

압도적인 차이로 탄핵안이 가결 되었다. 

지난주 232만 촛불에 놀라 새누리당 의원마저 찬성표를 던졌다.

232만 촛불에 234표..  시민1 만 명에 한 표 꼴이다.

반대표를 던지고 싶었도  국민이 무서워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박근혜 탄핵은 노무현 탄핵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때 국회의원들은 자기들을 위해 국민의 뜻을 져버리고 탄핵을 시도 했지만 지금은 정확히 그 반대다.

국회의  당리당략을 위해서가 아니라 ,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국민의 염원이다.

그리고 국민의 완벽한  승리다.

피 한 방을 흘리지 않고 최고 권력자를 사실상 갈아 치웠다..

걱정하지마시라, 100% 탄핵 확정 된다.

헌법재판관들이  저능아 수준의 죽은 권력자를 위해 개죽음을 선택할리가 없다.


아니러니다.  

민주주의 파괴자 박근혜로 인해 민주주의가 우뚝서게 되었다. 

촛불혁명을 계기로 좌절 했던 국민들이 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내가 나라의 주인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후대에 물려 줄 것 중에 이 보다 더 큰 유산이 어디있단 말인가..


이 사건은 역사에 길이 남을 혁명이다..  

국민이 최고 권력자를 선출하기는 쉬워도 이미 권력을 가진 자를 끌어 내리는 것은 어렵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그 일을 해내기는 더더욱 어렵다.

17세기 영국의 명예혁명은  국회의 승리였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명예혁명은 국민의 승리다.  

 

단언컨데 이런 일은  전세계에서 대한민국 빼고는 절대로 못한다..

우리나라 진짜 대단하다...

오늘은 축배를 들어도 좋다.  

이 정도의 나라라면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


촛불혁명으로 불리울 2016년 11월은 대한민국이  사라지는  날까지 기억 될 것이다.

후손들은 이 날을 자랑스러워 하고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잠시나마 역사의 현장에서 촛불을 들었음이 참 다행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5. 15:23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라는 말이 있다. 

적재적소(適材適所)를 잘 하는 리더.. 

적합한 인재를 적합한 자리에 임명하는 것이 리더가 갖추어야 할  최고 덕목이다.



조직의 리더가 인사권(人事權)을 행사 할 때 사심((私心)이 들어가면 그 조직은 망한다. 

능력을 기준으로 선별해야 능력을 갖추려 노력하지 않겠는가.

실력도 없는 사람을, 자격도 않되는 사람을 사사로운 감정에 의해 좋은 자리, 중요한 자리에 앉혀 놓으면 누가 열심히 일 하려 하겠는가..

공정하고 신중한 인사권 행사는 조직운영의 절대 법칙과도 같다.


우리나라 대통령 권력이 제왕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제왕적 권력의 핵심은 인사권(人事權)이다. 

인사권을 공정히 행사하면 실력을 갖추려 노력한다. 

인사권이 공정하지 못하면 권력의 눈치를 보게 된다.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인사권만 공정하게 제대로 행사 해도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나라 일을 할 인재를 선별 할 때  편파적으로, 불공정하게, 사사로운 이해 관계에 의해 자기 멋대로 행사하면  나라가 엉망이 된다. 

권력에 눈치보고, 아부하고, 사리사욕에 불타는 간신만 득실거리게 된다.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리 만무하다. 


인사권 행사는 칼을 휘두르는 것과 같다. 

잘 사용하면 훌륭한 요리사가 되고,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의사가 되지만 ,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가 될 수 있다.


조선시대에 이조전랑(吏曹銓郞)이란 관직이 있었다. 

비록 정5품~6품 정도의  낮은 관직이였지만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등  언론과 감찰 역할을 하는 요직을 천거 하는 인사권이 있어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다.

각 당파들은 이조전랑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했다..  

조선의 이조전랑이  당리당략에 의해 인사권을 행사할 때 부터  조선이 몰락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기가 막힌 상황인지 아시는가!

나라를 움직이는 인사권  권한이 특정 정치 세력에게 넘어 간 것이 아니라  근본을 알 수 없는 시정잡배에게 넘어 간 것이다. 

단군이래 이런 적은 없었다.  정말이지 통탄할 노릇이다. 

허름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도 이렇게  재멋대로 하지 않는다.


 국가 권력이  최씨  집안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사용 되었다.

대통령의 인사권이 주술에 의지하는 비이성적 사고의 소유자 , 

탐욕과 사리사욕에 찌든 저급한 인성의 소유자에게 주어졌다. 

그렇다.. 대한민국은 4년동안 나도질 당해졌다.


검찰, 국세청, 국정원, 정부 각 부처에 최순실의 마수가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

최순실이  낙점해준 사람들..  최씨가  그 자리에 그냥 앉혔겠나.. 그  권력을 그냥 줬겠나..   

국회의원 공천 받을 때 돈 보따리 들고 최순실을 찾아 갔다고 하지  않는가..


뉴스를 볼 때마다 가슴을 쓸어 내린다.

대한민국은 큰 수술을 해야 한다..  

암 같은 존재들을 다 도려내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벼랑끝에  애처롭게 서 있다.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크게 도약하느냐 역사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5. 15:16


자존(自尊)이야말로 모든 미덕의 초석이다.    

Self-respect is the cornerstone of all virtue. 

-존 허셀- 


자존(自尊)이란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우주가 생겨 난 후 억겁의 시간이 흘러 이 우주가  끝나는 날까지 "나"라는 존재는 유일하다. 

이 사실만으로도 나는  귀한 존재다. 

이것만  절실히 깨달아도  누구나 최소한의 자존감은 얻게 된다.


위해 주고, 존중 하고, 양보 하고, 사랑 하고, 이해 하고 

보살펴 주고, 도와 주고, 챙겨 주고, 격려 하고 ~~

인간사회에서 보기 좋고, 흐믓하고, 아름답다고 정의 되는  온갖 종류의 미덕은 최소한의 자존감이라도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무형의 가치다.


최소한의 자존감이라도 없는 사람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대게는 뻔뻔하다.

그게 뭐 어때서..., 내가 왜... 이런식이다..

자만심은 자존감 없음의 반작용 결과다. 

최순실의 안하무인 갑질은  지독한 컴플렉스에 대한 표출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을 보면 절망스럽다..

자존감은 고사하고 자아(自我)는 있는지 모르겠다. 

자아가 있어야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지 않는가~~

바지 대통령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이다지도 처참한데 정작 본인은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는 것 같다..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존경을 받아야 하는데 온 국민이 무시하고 조롱 하고 있다.

이 얼마나 민망한 상황인가..

자기를 둘러싸고 대통령 자리를 유지 시켜려는 무리들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대통령을 이용하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2. 5. 15:14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를 운영해야 할 대통령이 저급한 술수로 혹세무민 하던 희대의 사기꾼, 최태민 일가의 부귀영화를 위한 꼭뚜각시 놀음을 했다니 개탄 할 노릇이다.  

분노하게 만드는 것보다 더 골탕 먹이는 것은 좌절하게 만드는 것이다. 

최씨 일가와 박통은 "노력하면 성공하고, 열심히 살면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깨 버렸다.

한 사람이 아닌 온 국민을 좌절하게 만든 죄.. 반역죄, 대역죄에 해당한다.  

 버스 기사가 승객을 속이고 무면허에 음주운전을 했다면  살인미수에 해당 된다.

승객은 그런 놈은 용서하면 안 된다. 자칫 죽을 뻔 했으니까..

지금 상황은 근본도 알 수 없는 무면허, 음주운전자가 5000 만이 탑승한 대한민국 버스를 마구잡이로 운전한 꼴이다. 

5년 동안 나라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알 길이 없다.

"대통령"이란 면허증은 아버지가 물려 준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사한 것이다. 

국민이 준 권력을 국민을 위해 쓰지 않고  자신이 신봉하는 사교(邪敎) 집안의 이익을 위해 섰다.

차라리 자기의 이익을 위해 썼다면 덜 허탈할 것이다. 


자기 이름  팔아서 남의 이익을 위해 일하다 욕 얻어 먹는 사람을 칠푼이라 부른다.

박근혜의 인물평에 "칠푼이"로 답했던 김영삼..

그의 사람을 읽는 통찰력에 경탄을 금치 못하겠다..

사람을 정확히 꿰뚫어 보는 능력.. 살아생전 욕을 많이 먹긴 했지만 한 시대를 풍미하던 리더였음이 분명하다.


리더란 무엇인가~~

리더의 핵심 역량은 상황판단과 의사결정 능력이다. 

상황판단과 의사결정은 지적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알아야 면장 한다"는 속담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구멍가게 같은 회사를 운영 할 때도 상황판단 한 번 잘못하고 의사결정 타이밍 늦으면 한 방에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사리분별도 안 되는 사람이 리더가 되면 그 조직은 망가진다. 

지적능력 기반 위에  상황판단 , 의사결정 능력이 갖춰지면 리더로서 최소한의 역량이 갖춰진다.

그 기반 위에   설득력, 추진력, 통찰력, 카리스마, 친화력 등 옵션 같은 자질이 더해진다..


정부는 수 많은 조직의 연합체이자 가장 큰 단위의 조직임으로 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은 말 할 것도 없고, 각 행정부처의 수장에게는 최고의 리더십이 요구 된다.

통상 국무총리 , 청와대 수석, 장관 등 정부의 주요 요직에 판.검사, 변호사 출신의 법조인이 임명 되는 경우가 많다.

박근혜 정부들어 검사 출신을 과하게 기용하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수긍가는 부분이 있다.

법조인은 사회 전반, 모든 분야에 대해 수사하고, 변호 하고, 판결 하는 직업이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 전모를 파악을 해야 한다.  

범죄와 다툼, 소송은 모든 분야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법조계에서 경험을 쌓고 직급이 올라가면 사회 전반에 대한 안목이 생겨나게 된다. 

검찰 출신이 상명하복에 익숙하고 다소 경직된 면이 많지만 국가 시스템 이해력은 그 어떤 직업군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해 줘야 한다...


기업에서도 전략적으로 키울 인재들은 검사부로 1~2년 정도 파견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검사부에서 일 하려면 각 부서의 일을 속속들이 알아야 한다. 

회계,노무, 인사, 영업 부분의 프로세스는 기본으로 알아야 하고, 임대사업, 자산관리 같은 특수 부서가 있을 경우 그 분야에 대해서도 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또한 여러 조직을 상대 하다보면 부서간의 이해관계, 직원, 임원, 최고 경영자 사이의 역학구도 및 정치적 감각도 배우게 된다.

면장이 되려면 면 서기 정도는 해봐야 하고, 기업의 총수가 되려면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경영자 수업을 받아야 한다.

하물면 대통령 자리는~~~


세상은 인과관계의 이치로 움직인다.  자업자득.. 

국민이 이런 허탈함과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국민이 지도자를 잘못 뽑았기 때문이다.

정치력은 지지세력의 파워다. 지지자가 없는 정치인은 절대 크지 못한다.

지지자가 있고, 지지세력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대단한 능력이다.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같은 정치인은 스스로  지지기반을 만들었다.

자기 집안도 제대로 다스리기 힘든데 가신(家臣)을 거느리고, 군중을 따르게 한다는 것은 엄청난 능력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보자.. 

박근혜의 리더십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청와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된 후 20년 가까이 은둔생활을 하다 정치계에 들어온  그녀는 세상물정을 잘 모르고  종교적 성향이 강한 보통의 중년여성,  자연인에 불과했다. 

그런 그녀가 등 떠밀려 정치판에 뛰어들고 그녀에게 부여된  정치력은 고스란히 아버지의 유산이다.


박근혜의 자질이 아닌, 박정희 향수가  그녀의 지지기반이였다.

아버지의 아우라로 얻은 권력을 , 어머니 영이 빙의한 (물론 구라지만) 최태민 일가에게 몽땅 갖다줘 이런 비극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리더십이  없는자에 권력이 주어지고, 그 권력이 사리사욕으로 가득찬 무리에게 넘어갈 때 세상이 얼마나 혼란에 빠지는 지 잘 보여주고 있다. 


세익스피어가 이 시대를 살았다면  꼭두각시로 40년을 살아온 그녀의 인생 스토리를  5대 비극 소재로 썻을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2. 5. 15:10

다시 한 번 천지개벽이 일어나기 일보직전이다.

10년 후 우리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게 된다.

 20년 전과  지금의 변화 보다 지금과 10년 후의 변화가 훨씬 더 클 것이다.. 


2020년이면 5세대 이동통신 표준이 정해진다.

인터넷 속도는 지금보다 1000배나 빨라진다.

그 인프라를 토대로 4차산업 혁명이 태동한다..

평생 한 번의 혁명도 보기 힘든데 두 번의 혁명을 겪게 되었다..

행운인지 불운인지 모르겠다.

또 다른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걱정도 있지만 기대가 앞선다.


증기기관, 기계화에 의한 1차 산업혁명,  전기.전자에 의한 2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인터넷에 의해 3차 산업혁명!

90년대 중반부터 시작 되었던 3차 산업혁명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이라 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뿐, 인터넷 3차 산업 혁명기를 거치며 삶의 모습이 격변했다.


1987년, 30년 전을 생각해보자..   

전화기,  녹음기,  TV, 캠코더, 카메라,  VTR, 백과사전, 오락기, 사진 앨범,  다이어리, 달력, 미니카세트..

이 모든 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고가의 제품이였다..  

이 모든 걸 돈으로 환산하면 족히 수 천 만원은 되었다.

하지만 지금, 이 모든 게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에 들어 갔다. 

2년 약정으로 구매하면 몇 푼 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요즘은 초등학생도 하나씩 들고 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직업이 사라졌고, 또 생겨 났는가...   

2020년 이후  펼쳐질 4차 산업혁명은 이 보다 더 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

많은 학자들은 10년후면 현재 직업의 50%가 사라지고, 20년 후면 80%가 사라진다고 전망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가 1000배  빨라지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일어난다...

모든 사물에 IP가 장착되고 인간과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린다. 

전기차가 대세를 이루고 자율주행 차량을 거쳐 무인차 시대가 된다...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인간의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력을 대신하게 되어 생산력이 급격히 올라간다...


지금은 각광받는 직업이 10년후면 시시한 직업이 될 수도 있다.  

영원할 것 같은 직업이 10년후면 없어질 것도 수두룩하다...

전기차가 보편화 되면 자동차 수리공부터 사라진다..    

전기차는 부속이 몇 개 필요 없다...  배터리와 구동장치 몇 개면 되고 나머지는 전부  IT 장비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산업 크러스트가 붕괴 된다. 자동차 부속을 만드는 관련 산업은 통째로 날아간다.  

주유소도 사라진다.   자율주행, 무인차가 보편화 되면 대리기사도 사라지고, 택시 기사도 먹고 살기 힘들다. 

화물기사도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고 자동차 보험 관련 산업도 사양길에 접어든다..

인공지능이 일정궤도에 오르면  화이트칼러까지 위협받게 된다..

노무사, 변호사도 더 이상 각광받는 직업이 못된다..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져도 서서히 사라지는 직업이 된다....  

전문분야에서 인공지능이 더 정확한 자문을 해주기 때문이다...


의사들도 지금과 같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병원에 가서 몇 십 분씩 기다렸다 의사가 5분 정도 살펴보고 써주는 처방전들고 약국가서 약 타오는데 

미래는 그렇지 않다..

내 몸을 감싼 옷, 신발, 안경, 모자.. 모든 것이 인터넷과 연결된다..

나의 모든 생체 정보를 인공지능 주치의 의사에 전송되면 내가 아프기전에 처방전을 내려서 집까지 배달해준다.

로봇 산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 모든 분야에서  생산성은 지금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 될 것이다. 

인간은 정말 먹고 노는 것 말고 할 게 없는 세상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북유럽 선진국에서 기본소득을 실험하고 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10년후면 부가가치가 어디에 매겨질까.

생산은 로봇이 하고, 전문지식은 인공지식이 처리해준다..

그렇게 되면 부가가치의 영역이 완전히 바뀐다..

인간은 과연 어디에 가격을 매기고, 무엇에 부가가치를 책정할까..


요즘 심리학과가  뜨고 있다..   점수가 높은 수준이란다..  격세지감이다....   

우리 때 심리학과는 인문계중에 최저 수준이였다.. 

심리학과 나와서 뭐해 먹고 사냐는 것이였다..

앞으로는 다르다..  


인공지능이 범점할 수 없는 분야가 각광을 받게 되고 희소성이 생기는 것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4차산업 인프로가 조성되는 2020년까지 3년이나 남았다.

관심 갖고 공부하자..  

앞으로  변화될 세상에 대응하고 적응할 준비가 필요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2. 5. 15:09

2017년 새해가 밝았다.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 한 해다..

무엇보다 정권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절망중에 기대되는 대목이다..

올해 대선 결과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 있다. 

또다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는 소인배들이 권력을 잡으면 대한민국은 본격적으로 퇴행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리는 공석이다. 

아니, 알고 봤더니 4년 동안 공석이였다..  

아니, 무면허 무자격자가 핸들을 잡았었다. 

그러고도 침몰하지 않은 게 신기할 따름이다. 

폭풍이 눈 앞에 일렁이는데 대한민국호에 선장이 없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선장이 선출되고 키를 잡아야 한다..


사실 정치 얘기 할 시간이 없다.. 경제위기가 코 앞에 닥쳤다.

박근혜 정부들어 경제성장률이 2%대로 떨어졌다..  

무리하고 인위적인 부동산 띄우기 , 그로인한 건설경기 호황이 없었다면 실질적으로 0%대, 혹은 마이너스 성장이다..

지난 3년간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마구 때려 지었다.. 

그게 전부 GDP 계수에 잡힌다..  


이제 어쩔건가.. 올해도 , 내년에도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이제 못한다..   

가계부채가 1300조에 달한다..   

소득이 뒷받침 되지 않은 부채는 소비를 막아버린다..

중산층, 서민층도 모자라 돈 없는 20대, 30대들에게도 부채를 떠 안겼다..  

빚 부담이 크면 소비를 못한다. 주머니를 닫는다.. 그러면 골목상권부터 망가진다...

여러 시그널을 눈여겨 보고 있다.   

길을 걸어가다 보면 임대 현수막이 늘어나고 있다.

공실이 매꿔지지 않아  렌트프리를 6개월까지 해주는 곳도 많이 봤다...

올해는 GDP 성장이 1%도 힘들다고 본다..


내수가 힘들때면 수출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대외요인이 좋지 않다.

무엇보다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지금은 전통적 제조업의 끝물이다..  

4차 산업혁명이 기술적 발전 단계에서 시장화 되는 단계로 변모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 

이 가운데 한국이 제대로 하는게 있는가..

미국,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에게도 뒤지고 있다..

철강, 조선, 정유, 전자, 자동차...


그동안 제조업 강국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제 구조조정을 해야 할 판이다..

조선, 해운, 철강은 말할 것도 없고  정유업까지 중국 기업과 싸워 경쟁력이 떨어질참이다..

IT도 중국이 턱 밑까지 추격했다..

어디 그 뿐인가..   

그동안 한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던 중국이 태도를 바꾸고 있다..  

사드문제로 중국이 한국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이거 보통 문제가 아니다...

미국은 트럼프 당선으로 보호무역을 한층 강화 할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어떤 폭풍을 몰고 올지 가늠하기 어렵다..


오호통제라~~

이런 긴박한 상황에 지도자가 없다.. 

갈팡질팡하며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다..


20년전 1997년은 외환위기였다..

10년전 2007년 금융위기

올해는 2017년이다..


"어금니 꽉 깨물어~~" 

학창시절 매 맞기 전 기분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2. 5. 15:08

결국 수요와 공급이다. 

미래 가격을 점 칠 때는 수요와 공급의 상관관계를 가늠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급이 수요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수요가 공급을 주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부동산 방정식을 풀 때도 수요 측면을 중점적으로 체크 해야 한다.

금융위기 이후 한 때 부동산 경기가 한풀 꺾였었다.. 한동안 미분양 문제가 이슈화 되었고,  하우스푸어 얘기도 나왔다.

미분양을 털기 위해  건설사는 할인 분양까지 했다. 그러자  재값 주고 입주한 사람들은  할인 분양 받은 사람들을 입주 못하게 막기도 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뉴스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거짓말처럼 감쪽같이 사라졌다.  

어느샌가 부동산 가격은 금융위기 이전인  전 고점을 돌파해 버렸다.


"역시 부동산이야" .. 다들 감탄사를 연발하며 2030 젊은 세대마져 부동산 불패신화에 심취하게 되었다.

금융위기 이후 조정을 받던 부동산 가격이 2013년부터 서서히 반등의 기미를 보이더니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 역사를 새로쓰면 전고점을 돌파하고 말았다..

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누군가 열심히 샀다는 것이다..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자..

몇 년 사이에 대한민국은 금융위기를 모두 극복하고, 경기가 활성화 되어 소득이  폭발적으로 증가 했는가?

그래서 그 늘어난 소득으로 월급의 몇 십년을 모아야 하는  집을 샀던가?

아니다. 그동안 소득은 그리 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중산층은 쪼그라 들었고청년 실업 문제는 어느덧 고질병이 되었다.

그 사이에 눈에 띄게 늘어 난 것은 가계부채다. 

금융위기 때 가계부채가 문제라고 걱정 할 때가 700조 였는지 지금은 1300조에 육박한다.. 

가계부채가 늘기는 커녕 두 배로 늘었다.

답은 여기서 딱~ 나온다.. 


소득이 늘어나서 집을 산 것이 아니라, 빚으로 집을 많이 샀던 것이다.

빚으로 집을 살 수 있었다는 것은 빚을 내기도 쉬웠고, 빚을 내도록 상황이 조성 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금리를 보자.

지금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 같지만 10년 전 기준금리는  5% 정도 였다.

금융위기가 터지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까지 급격히 내렸다.. 얼마 후 파국을 면하게 되자 다시 금리를 올렸다..

2% 에서 여러차례 올려  2011년 6월에는  3.5%까지 올렸다. 사실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 시키는 과정이였다..

이 시기에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부동산 경기는 연착륙 내지 안정화 될 조짐이 보였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경기를 부양한다면서 금리를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3.5%까지 올렸던 금리를  슬금 슬금 내렸다.  2014년부터는 아예 대 놓고 막 내려 버렸다.

지금은 금리가 얼마?  1.25% 다.  이자 부담이 적어지니  몇 억씩 돈 빌리고도 무서운줄 모른다.. 

그리고 부동산에 있던 규제란 규제는 다 풀어 버렸다..   

2014년에는 최후의 보루라 생각 되었던  LTV , DTI 마져 풀어 버렸다..


이게 무슨 뜻인지  요약해 보자.

1. 금리 1.25%  => 수 억  빌린다고 쫄지마라  이자가 싸니 걱정하지 말고  집 사.

2. LTV 70%  =>  집값의 70%까지  대출해 준다.  => 돈이 없다고 걱정 하지 말아라, 집 값의 70%까지 빌려줄께..  집 사

3. DTI 60%  =>  1년 총 수입에서 원리금 60%까지 내게 해준다. => 값을 능력이 없어도 빌려 준다니까. 집 사 

이것이 다가 아니다.  투기까지 부추겼다..  

실제로 거주 하지도 않을 거면서 분양 딱지를 팔아서 차익을 먹게 해줬다. 

신규 분양 아파트는 DTI 즉, 상환 능력를 따지지도 않고 빌려준다.. 

저금리 현상이 가져온 전세 품귀 현상... 여기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도 않는다..

돈 빌리기 좋고, 돈 빌려도 부담 안되고, 전세는 없고, 월세는 아직 비싸고.. 

이렇게 되니 아직은 돈을 모으지 못해 집을 살 마음이 없는 젊은 사람들이 , 

아직은 집을 살 능력이 없는  젊은 사람들도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등 떠밀려 집을 사버린 것이다.


실직적인 수요에  투기적 수요가 추가 되었다.

미래에 구매력이 되는 미래 수요까지 추가 되었다.

그야말로 마른수건 짜기, 언 발에 오줌 누기다..

금융위기 이후 늘어난 어마 어마한 가계부채...그 막대한 빚을 누가 졌나.........

30, 40대 젊은 세대, 그동안 집을 못 샀던  서민들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30, 40대들이 몇 년 사이에 거의 다 집을 샀다.

어떤 직원은 30대 초반의 총각인데도  원리금에 연봉의 반을 쏟아 부으면서도  집을 사더라..

능력이 되는 수요는 물론이고 능력이 안되는 수요까지,  

현재의 수요는 물론이고, 미래의 수요까지, 그야말로 탈탈탈 털어 먹었다.


건설업체는 이게 웬 떡이냐, 얼씨구나 좋다 하면서 집을 마구 때려 지었다.

지나가다 보면 깜짝 깜짝 놀랜다.. 주택 다 때려 부수고 빌라 올리고 난리도 아니다.  

신도시라며 아파트  마구 때려 짓는 것 보면 입이 쩍쩍 벌어진다.. 

수능시험 보는 애들이 몇 년후면 현재 보다 30%나 감소 한다는데...

그 애들이 수능 보고 대학 들어가서 졸업하고 돈 벌어서 집을 사줘야 하는데  

인구 자체도 적을 뿐만 아니라 일자리가 없어 지금의 높은 가격의 집값을 지불 할 수가 없다.


젊은 세대를 빚쟁이로 만들어서 어쩌겠다는 건가.. 돈이 있어야 돈을 쓰지.. 돈을 써야 경제가 살아나지..

원리금 값고 나면 돈이 없다.. 가계부채가 서서히 목을 조여 올것이다.

연착륙 할 수도 있었는데 이제 물건너 갔다..  폭탄돌리기 놀이가 끝나간다.. 

파국을 면할 수 없다..  벼랑끝까지 몰렸다. 

금리 인상을 신호탄으로 거래절벽 현상이 생기면서  길고 추운 겨울이 시작 될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2. 5. 15:06

세상 모든 것 중에 가장 정직한 것은 수학이다. 

어쩌면 가장 쉬운 게 수학인지도 모른다. 풀기만 하면 답은 언제나 동일하다.. 

몇 가지 변수로 이뤄진 방정식을 풀어 가는 과정은 결국 동어반복(同語反覆)이다. 

양쪽 변에 동일한 값을 더하거나 빼거나, 똑같이 나누거나 곱하거나.. 

좌우로 이항 하면서, 변수에 대입하고 이리 저리 요리 조리 조작하면서 

결국 같은 말을 계속 반복 해가면서 범위를 좁혀 답을 찾아 가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 현상은 정확 하지 않다. 변수가 몇 개인지 조차 정확히 알 수 없다.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몇 개 일까?

주식 가격에 영향을 주는 변수 중 가장 큰 변수는 무엇인가..

몇 개인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말 그대로 "그때 그때 달라요~~"..  

변수가 몇 개 되는지도 모르고, 변수의 값도 정확히 측량 할 수 없으므로 예측은 불가능하다. 

 이 사실을 겸허히 받아 드려야 한다. 경제 현상을 이해 할 때는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그래서 확신이 아닌 확률로 접근하는 것이다.

경제 현상은 그 특성상 정확히 풀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전제를 숙지한 상태에서 부동산 방정식을 풀어보자.


어떤 것의 값을 결정하는 뿌리는 그 가치이다.

가치가  값의 기준이 된다. 가치에 매긴 값이  거품이 끼기도 하고, 거품이 빠지기도 한다..

따라서 일단은 "그만한 값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나"를 생각해봐야 한다.. 


아파트 가격이 지역에 따라 평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서울지역은 평균 4억~5억은 된다. 

어지간한 가정에서 생활비, 교육비 다 쓰고 월 100만원 모으기가 쉽지 않다. 

학교 졸업하고 취직 하는 나이가 30대 초반...  직장 생활 잘해서 오래 견디면 50대...

생활비 쓰고도 돈을 모을 수 있는 기간은 넉넉 잡아야 20년이다..   

20년간 5억을 벌려면 한 달에 200만원 가량을 저축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한  가정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주변을 둘러보면 능력자들이 너무도 많다. 몇 억씩 하는 아파트를 한 채씩 가지고있다.  물론 빚도 많이 있으시지만...

아파트를 소유하지 않고, 빚도 없는 나는 정말 희귀종이 되어 있다.



 오늘날 아파트 값은 소득에 비해 굉장히 높은 값이 매겨져 있다. 

지금의 아파트 값은 소득이 많고, 인구도 많았던  베이비붐 세대가 만들어 놓은 가격이다.

소득도 적고, 인구도 적은 다음 세대가 이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유지시켜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쨌거나 아파트를 살만한 나이인 30~ 40대가 부모의 도움 없이 2억 정도 모아 놓았으면 대단한 것이다..

대단히 성실하거나 능력이 출중하거나 부모로부터 지원받았거나 둘중 하나다..

2억의 현금이 있다해도 2억이 모자라기 때문에 대출을 해야 한다..   

다행이다.  나랏님이 백성을 사랑하사 온갖 규정을 풀어 놓아서 집값의 70%까지 이빠이 땡겨서 대출할 수 있게 해주셨다.


집 값이 4억이면 통상 2억 정도는 담보대출을 하게 된다. 

2억을 은행에 넣어두면 요즘 예금이자가 1.7% 정도 되니 1년 이자가 340만원

2억은 대출을 해야 하니 담보 대출이자 2.5% 하면 500만원 정도.. 

소유에 대한 1년의 기회비용은 840만원이다.. 


이제 전세를 살게 될 때의 기회비용을 생각해보자..

요즘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

매매가 4억이면 3억 정도에 전세가 형성 되어 있다.


현금이 2억임으로 1억은 전세대출을 해야 한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는  3%  정도 임으로 300만원이다..

따라서 전세를 살았을 때 1년 기회비용은  640만원..


840만원과 640만원.. 전세가 비용이 적게 된다. 

또한 매입 하는 사람은  취득세, 보유세를 내야 하고,  노후화가 진행 되면서 물이 세거나 뭐가 뿌러지거나 하면 유지보수비가 발생 할 수 있고, 언젠가 있을 감가상각도 감당 해야 한다.

전세를 사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이사비용, 도배 장판 비용이 발생한다. 

이런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전세 세입자가 리스크는 좀 더 적고, 비용이 더 적게 든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이정도 인데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50%정도 였을 때는 기회비용 측면에서는 전세가 많이 유리했다..


위의 예는 많은 상황중 하나이다...

여러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는데 LTV가 70%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아파트 가격의 70%를 대출로 끼고 있는 경우도 있다.

또 어떤 경우는 오른 전세금을 감당하지 못해 반전세로 사는 경우도 있다...


최근 몇년사이 시장 사황이 매우 많이 바뀌었다. 

변수가 조금씩 달라졌고,  복잡하게 엉키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확 예측하기가 어려워 졌다. 

어쨌거나 대세는 전세가 점점 사라지고,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고 있다.. 


전세의 다른말은 1가구 2주택이다..  누군가 전세를 끼고 집을 샀다는 것이다...

전세에서 월세로 모두 전환 되려면 집 주인들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줘야 한다...

돈을 벌어서 주거나, 대출을 내서 돌려 주거나.... 현실적으로 돈을 벌어서 전세금을 돌려주기는 힘들다..

한 채 있는 것도 대출껴서 집을 샀는데 전세금 돌려줄 돈이 어디 있는가.. 

물론 부자들은 있겠지만 부자들만 1가구 2주택이 아니라, 세상 분위기에 편승한 1가구 2주택 가정들이 다들 대출을 끼고 집을 샀다.

방향은 전세가 사라지는 것이 맞지만 전세가 완전히 사라지려면 , 그 막대한 전세자금을 돌려 주려면  최소한 한 세대는 지나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대세를 이룰 임대 형태는 큰 임대 보증금에 집 주인의 은행 대출 이자에서 플러스 알파 정도의 수익을 줄 월세를 주는 반전세..  

어쨋거나 현재상황은 소유와 랜탈 모두 기회비용은 비슷하다..


 이제 관건은 두가지다..   

1. 아파트의 미래 교환가치, 즉 미래의 가격.

2. 임대 형태의 대세가 될 월세 시장의 추이.


이 두가지 변수에 따라 부동산의 향배가 정해질듯 하다...


다음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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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2. 5. 14:55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의 증가다"

진화생물학자 '스티브 제이 굴드'의  말이다.


진화는 반드시 진보라는 방향성을 두고 전개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진화를 많이  한 존재고, 바퀴벌레는 진화를 적게 한 존재라고 말하면 바퀴벌레가 웃을지도 모른다.

2억 년 전에 나타났던 바퀴벌레는 6000만 년 전 공룡의 멸종도 지켜 봤고 인간의 조상이 지구를 접수해 가는 과정도 다 지켜 봤다.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생존력을 갖춘 바퀴벌레는 인간보다 더 오래 지구에 존재 할 게 확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바퀴벌레가 진정한 지구 행성의 주인인지도 모른다..


진화는 환경이 변하는 속도에 비례하여  생명체의 다양성을 증가 시켰고, 적응 방법과 적응력에 따라 지구의 지배자는 늘 바뀌어 왔다..  

삼엽충이 지배하기도 하고, 공룡이 접수 하기도 했고  인간의 지구가  된지는 얼마 되지도 않았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이   언젠가 지구의 주인은 또 바뀌게 될 것이다.

인류 문명이 만들어진 1만년은 46억년의 유구한 시간에 비하면 찰라의 순간도 되지 않는다. 



적자생존(適者生存)!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  살아 남고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진다. 

 변화를 달가워 하지 않고, 변화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생존 할 수 없다.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 인간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문명도 마찬가지다...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진보 할 수 있지만 퇴보 될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

공룡 기업 모토롤라, 노키아가 퇴보는 고사하고 순식간에 사라 졌던 이유도 시장 환경 변화를 감지 하지 못하고 대응을 늦게 하거나 잘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환경이 좋게 변하면 진보하고,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퇴보 되는 것도 아니다.


 약 7만 4천 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슈퍼 화산이 폭발했다. 그로인해 엄청난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는 바람에 지구는  1800년동안 급속한 빙하기에 접어 들었다. 지구 생명체의 60%가 멸종 했고 인간도 극소수가 살아남으며 멸종위기에 몰렸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극한의 자연환경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었다. 

온 땅이 꽁꽁 얼어붙는 재앙에 가까운 환경 변화를 대응 하는 과정에서 두뇌가 뛰어난 인간의 생존 확률이 올라 갔다.

아무리 건강한 유전자를 물려 받았더라도 맨몸으로 추위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능이 뛰어나서 상황 판단을 잘 하는 생존기술의 달인들만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이 시기에 동물 뼈로 바늘을 발명해 가죽을 꿰매어 옷을 만들어 추위를 이겨 냈고, 집단의 협력을 키우며 사회성이 발달되었다.

극한의 자연 환경은 지능이  뛰어나고, 협력하는 사회성이 좋은 인간의 생존 확률을 높혔고 그런 인간이 자연선택 되면서 인간은 보다 인간답게 진화하게 되었다.


자연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 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견 되곤 한다.

반드시 좋은 환경이 역사 발전을 촉진하고, 나쁜 환경이 역사 발전을 저해시키는 것이 아니다. 

14세기 흑사병이 돌았을 때 유럽인구의 3분의 1이 죽었다. 

흑사병으로 유럽경제가 망했을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노동 인구가 줄자 대지주와 상인들은 극심한 인력부족에 시달렸다. 

노동자의 임금이 순식간에 6배 가량 올랐고, 평민들 삶의 질이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풍요로워 졌다.

사치품이던 고기와 흰 빵을 마음껏 먹게 되었음은 물론이고 예전에는 엄두도 못 냈던 책도 사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제앙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호황의 단초가 되었다. 

 흑사병이 가져다준 호황,  여유로움이 가져다준 학문과 예술에 대한 관심이 르네상스까지 이어지면서 인류 역사가 한단계 도약하는데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변화를 늘 일어난다.  변화는 두려움의 대상도 아니고, 거부한다고 일어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 났다면, 설사 그로 인해 불행해지리라 확신이 든다고 해도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불행하게만 보이는 그 변화가 내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경쟁업체가 나타났다고 "아이고, 이제는 망했구나 "  하며 겁먹고 기죽을 필요가 없다.

도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환경이 변할때 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 변화를 받아 들이고 변화에 맞춰 적응하는 것만 생각하라..

상황이 바뀔때마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보다 바뀐 상황을 숙지하고 최선을 다해 대응하는 것이다..

그렇게 변화에 적응해 살아가는 것이 자연이 가르쳐주는 삶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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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2. 5. 14:53

야구 선수들은 타격 연습을 매일 하고, 축구 선수들은 패스 연습을 매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하던 훈련을 프로선수가 된 이후에도 계속 한다. 

몸의 벨런스를 유지하고 감각을 망각하지 않기 위해서다...

 홈런타자라도 타격폼이 흐트러지면 간발의 차이로 볼이 잘 맞지 않는다.

천하의 호날두라도 부상을 당해  장기간 시합에 참여하지 않으면 볼의 감각을 잃어버린다.


슬럼프는 그렇게 찾아온다..

다시 감각을 찾으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시동이 꺼지면  다시 발동 거는데 에너지와 시간이 걸리고,

한 번 발동이 걸리면 관성의 힘을 받아 계속 나아갈 수 있다..


삶도 이와 같은 면이 있다.  

삶의 벨런스를 유지하는 그 무언가가 하나씩은 있는 것이 좋다. 

삶의 벨런스를 유지해주는 그 무언가가 주기적으로  바뀌긴 하지만 언제나 하나씩은 유지하려 한다.

얼마전까지는 퇴근하고 한 시간씩  청계천을 걷는 것이 삶의 벨런스를 유지해줬다..

이 시간은 하루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 즐거운 시간, 또한 쉬는 시간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하루 1만보 걷기다.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놓고 하루에 1만보를 채우는 것이다. 

비오는 날에도  우산 쓰고 걷는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면  을지로3가에서 동대문까지 지하 상가로 걷는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걸어 1만보를 채우고 나면  보람도 느끼고 삶의 벨런스가 유지 되는 기분이든다..

그러다 얼마전 날씨가 너무 더워서 1만보를 채우지 못했다..   연속 20일, 30일 이런식으로 체크하다가 

한 번  1만보를 채우지 못하면  한동안 걷기는  내 삶의 벨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못된다..

그러면 다른것을 선택 하게 된다..  종류는 여러가지다.. 

한 분야 탐구하기,  1주일에 책 두 권 읽기 , 1만보 걷기,  글쓰기 등등

그러고 보니 한동안 글쓰기를 소홀해 했던 것 같다.. 

1만보 걷기가 깨졌으니 또 하나를 선택해서 삶의 벨런스를 유지하는 도구로 활용해야겠다.


미천한 경험이지만 보람된 그 무엇을 매일 매일 하면 삶의 벨런스를 유지해 주는 훌륭한 도구가 됨은 분명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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