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민투자학2017. 4. 11. 00:05

 서민형 투자법을 연재 한다고 했는데 계속 글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할 말이 많은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야 할지 고민중에 있기도 했고, 대선 정국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서 그쪽에 신경을 많이 쓴 것도 사실입니다.

 

핵심만 간략히 쓸지, 자세히 차근차근 설득해 가면서 쓸지 방향을 모색하다 핵심 위주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민 투자법의 핵심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개인 투자자의 환상을 깨는 것

2. 쉽고 간편하고 배우기 쉬울 것 

3. 평범한 서민이면 누구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시중에  투자와 관련하여 수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부분 시장의 본질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혹세무민 하는 책들이 대부분 입니다. 

거의 모든 책이 제가 위에서 말한 것과 거의 반대로 이야기 합니다.


1. 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줍니다.

2. 복잡하고 어렵고 난해 합니다.

3. 확률 낮은 목표를 추구 하기에 그 책을 본 소수의 몇 사람만 효과를 봅니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헛된 망상입니다.

물론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번 사람이 있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 주인공이 될 확률은 극히 희박합니다.


학창시절 똘망 똘망한 또래 친구들 50명 중에 1등 하기도 힘든데  산전수전 다 겪은 고수, 외국인 투자자, 펀드매니져 등 쟁쟁한 경쟁자가 즐비한 주식시장에서  1,000명 중  아니 10,000명 중에 한 명이 나올까 말까한 수익률을 올릴수 있을까요?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확률이 희박합니다.

문제는 크게 벌려다 못 벌면 그만이 아니라 크게 벌려다 쫄땅 망한다는 것입니다.


서민은 서민에 맞는 투자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앞서 썼던 두 권의 책과  그동안 써왔던 글을 바탕으로 핵심을 추려서 엮어 보려 합니다. 

기존 간간히 썼던 글을 정리하고 다듬고 또 추가 하는 방식으로 쓰게 될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저의 책과 글을 봐 왔던 독자들은  했던 말, 중복된 이야기가 나와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봐주시길 바라며, 처음 보시는 분들은 천천히 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대박을 터트리는 방법을 모릅니다..

열배 , 스무배 버는 투자비법.. 

그런 건 저는 모르고, 누군가 가르쳐 준다고 해도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에겐 그런 능력이 없다는 걸 잘 아니까요.. 

만약 그걸 기대하셨다면 번지수가 틀렸습니다.

 

제가 소개할 투자법은 손실 보지 않으면서 금리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두 편 정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10. 17:21

대통령 선거가 점점 코미디가 되어가고 있다.

민주당을 뛰쳐 나와 만든 정당의 대통령 후보에게 보수표가 몰리고 있다.


언론에 의해 "문재인이 대통령 되어야 한다"는 구도와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안 된다"는 구도로 프레임이 짜지고 있다.


정말 상상하기도 싫지만 지지률 한 자리를 맴돌던 소수 정당이 어부지리로  정권을 잡으면 나라 꼴이 어찌될런지..


호남 기반 정당을 영남 유권자들이 지지하고 있다. 

무덤에서 잠자던 김대중이 벌떡 깨어날 일이다. 

물론 내막을 알고나면 다시 기절하겠지만...



김대중 비서실장 박지원 , 노무현 후임 대통령 후보 정동영이 있는 정당을 보수층이 지지하고 있다.

조갑제도 안철수 지지하고,  반기문 지지자들도 안철수 지지하고  일설에 의하면 신천지도 ,  조폭들도 콩고물 떨어질까 싶어 안철수에 달려들고 있다. 


안철수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면 여기저기서 자기 지분 내어 놓으라고  거머리처럼 달려들 게 뻔하다..  속 터져서 그 꼴을 어떻게 보나...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안철수가 문재인을 확실히 앞선다고 나온다면 안희정은 백의종군해야 한다. 

물론 안희정 개인 입장에서는 이번 판은 내 주고 차기를 노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나라가 거덜난다. 

얼치기 진보 ,  수구 보수 세력 연합군 수장 안철수가  집권하면  나라 꼴이 잘 돌아갈리가 없다. 


 노무현처럼 구국의 결단을 하라..

위기의 문재인을 구하고 정권 창출의 일등 공신이 되어 차기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라..

그리고 문재인과 함께 성공적인 정부로 만들어 차기 대권을 가져가라..


꿈 같은 이야기지만 답답해서 하는 소리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10. 09:25

새로운 한 주가 시작 되자마자 언론이 달려들고 있다.

리얼미터를 제외한 각종 여론 조사에서 안철수가 문제인을 역전한 것으로  나왔다.


옛날 방식으로 여론 조사해서 안철수가 문재인을 역전하는 것으로 만들었다.

요즘 누가  유선 전화 쓰냐.. 휴대폰 쓰지..

여론조작 큰 기술이 먹히는 형국이다.


하루종일 떠들어 대니 이순신이 부활해도 힘든 싸움처럼 보였는데 안철수로도 띄워지고 있다.

대중을 생각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언론 권력이 이렇듯 막강하다.


실컷 죽 쒀서 개 주는 꼴이다.

"바지 사장 대통령" 후임에  "어부지리 대통령" 될까 겁난다.



 복기 해보면 문재인이 너무 방심하거나 정직 했다.

MBC 토론에 나가서 언론을 적페척결의 대상으로 선전포고 한 것이 패착이였다..

발톱을 너무 빨리 드러냈다 ..

이런 상황이 벌어질지 꿈에도 상상 못했을 것이다..

한자리 지지에 불과하던 안철수가 이렇게 치고 올라 올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언론의 도움 없이 승리하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여론 몰이로 실질적인 후보 단일화를  만들어 내려는 속셈이다.

홍준표 보고 일찌감치 포기하고 사퇴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대통령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자연인 안철수는  괜찮은 사람이고 훌륭한 사람이다. 

하지만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세력이 하는 것이다. 


안철수는 대중인기로 정치판에 끌려나온 사람이다.

주변에 누가 있는가..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안철수 간판을 이용하려는  정치꾼들이 몰려 있다.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으로 갔던 표가 안철수로 모이고 있다. 

이합집산으로 세가 모이고 있다..


정치꾼들이 모여 있는 소수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또 개판 된다..

이회창 데자뷰가 될까 걱정이다..


입이 험한 홍준표가 변수다.

자기 한테 갈 표가 안철수 한테 갔음으로 안철수를 주로 깔 것이다..

홍준표는 어차피 정권 잡기는 힘들다..  

선거 이후 보수세력의 수장이 되기 위해서는  15%는 확보해 한다..


아무튼  언론의 여론 조작으로 참 재미있게 되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인생2017. 4. 8. 20:51

유엔은 매년 '세계 행복 보고서'라는 리포터를 발표한다.

2017년  올해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노르웨이'가 선정되었다. 


사실, 행복이란 주관적이며 상대적인 개념이다.

수 천억 자산을 보유한 사람보다 수 천만원 빚을 진 사람이 더 행복할 수 있고,

숲 속에 홀로 사는 자연인이 대기업 총수보다 더 행복지도 모른다.


30만원짜리 뷔페 보다 5천원짜리 된장찌게가 더 맛있을 수 있다.

누구와 먹느냐, 언제 먹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은 달라진다.

불편한 사람과 배부를 때 먹으면 차라리 굶느니만 못하다.



<노르웨이 풍경>


각종 리서치 기관이 발표하는 "행복지수"는  "번영지수"에 가깝다. 

수입, 근로여건, 여가 시간, 기회의 균등, 자유 , 평등 , 복지 등..  

이런 지표들은 그 나라 사람들의  행복에 관한 지표라기 보다 , 그 나라의 번영을 나타내는 지표다...


매년 상위에 랭크 되는 노르웨이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복지가 잘 되어 있으며  전통적으로 사회적 평등 지수가 높은 나라이다.

물론 노르웨이에 산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한국에 사는 사람중에 노르웨이에 사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도 있고,

노르웨이에 살면서도 전혀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한국이 자살률이 높다지만  복지 사각지대에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노인에 편중 되어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청소년 자살률은 한국보다 노르웨이가 더 높다.

대표적 복지국가인 뉴질랜드 청소년 자살률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게  의식주가 해결되어 직접적인 몸의 고통에서 자유롭다면 나머지는 마음의 문제다.

그 문제마저 국가가 어느정도 해결해 줘야 하는데 큰 기대를 하면 크게 실망한다.


분명한 사실은 대한민국 정도면 살기는 빡빡해도 괜찮은 나라에 속한다는 것이다.

자유를 크게 억압하지 않으면서 세계 최고의 치안을 확보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거다.

누군가에 대한민국은 노르웨이 같은 나라일지도 모른다.

결국 행복의 문제는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이기 이전에 "나에 의한, 나로 인한" 나의 문제이다.


행복은 삶의 목적이 아니라 삶의 과정이다.

행복의 감정은 결과로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 매일매일 살아가는 삶의 부산물이다.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내게 무엇이 없어서라기 보다 내가 그런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life는 live이고, 삶은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경험이다.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내가 언제 행복한지 모르거나,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4. 8. 02:38

최근 들어 정치 관련 글을 많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주 관심사는 경제, 투자 관련이다.

금융위기 당시 아고라에서 활동할 때도 경제관련 글을 주로 썼다.


그렇다고 그 사이 관심사가 경제에서 정치로 바뀐 것은 아니다.  

여전히  주 관심사는 경제와 투자 분야다.

정치에  관심 갖는 이유는 세상을 읽기 위해서다.


정치와 경제는 따로국밥이 아니다.

실타레처럼 뒤엉켜 있고 동전의 양면처럼 관련 있다.

정치는 판을 읽은 훈련을 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판을 정확히 읽는 사람이  일도 잘하고 투자도 잘한다.


투자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있고 상대가 있는 살벌한 전쟁이다. 

돈이 싸우는 전쟁터는 사람이 싸우는 전쟁터 보다 100배는 복잡하다. 

상대의 움직임과 나의 상황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정치를 보는 것은 세상을 읽는 것이다.

세상 읽는 훈련을 하지 않는 사람은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

아마추어가 프로들이 게임하는 곳에 들어오면 오래 견뎌봐야 3년이다.


"대통령 선거..  그건 난 모르겠고..  난  투자 잘 해서 돈이나 벌거야....."

혹여나 이런 생각으로 세상 읽는 훈련을 하지 않고 돈만 바라보고 있다면  털릴 준비를 하셔야 한다.

미스터 마켓은  그런 사람을 개미라 부른다.


단언컨데 투자자가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투자판에서 절대 승자가 될 수 없다.

투자를 하고 있다면 세상 읽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수 싸움이 뭔지 생각해보고, 시진핑 입장도 되어보고 트럼프 입장도 되어 보라..

세상 읽는 훈련을 몇 년 하다보면 어느순간 안 보이던 게 보인다...

이면에 감추어진 본질, 의도, 구조 ,이해관계 이런 것들을 알게 된다.

투자자가  통찰이라는 아이템을 습득하면  전투에서는 몇 번 질 수 있어도 전쟁에서는 결코 패하지 않는다.

물이 흘러가는 것이나,  돈이 흘러가는 것이나 세상 이치는 다 비슷하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7. 11:02

기회가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이것 저것 물어 본다.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지, 어디에 투자 하는지, 누구를 찍을 것인지..

주변에 대단한 사람은 별로 없고 보통 사람들만 많은데 보통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게 여론이다.


2007년 말 너도 나도 주식투자, 펀드 투자 한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전혀 투자에 관심을 가질 것 같지 않은 사회 초년생이  쌍봉 쌍바닥이 뭐냐고  물어 봤다.  

그날 뒤도 안 돌아 보고 다 팔고 모두 환매 했다.

지금도 이 전략은 유효 하다.



어제 회식이 있었다.  

대략 30대 40대 직장인들이다.

꼴통은 없다. 

다들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면에 감추인 것까지 볼 수 있는 통찰은 부족하다.  

지성의 내공이 그리 깊지는 않다. 

그냥 보통 사람들이다. 


이슈는 당연히 대통령 선거..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봤다. 

누구를 좋아하며 누구를 찍을 것인지 물어봤다..


의외로 안철수를 찍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안철수를 찍겠다는 이유가 엉성하기 짝이 없었지만 아무튼 문재인은 싫고 안철수를 찍겠단다..

언론의 선동이 일부 먹히는 듯 하다..


문재인. 분발해야 한다..

안철수가 헛발질 하길 기다리기보다 , 비젼을 제시하고 희망을 주며 치고 나가길 기대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6. 17:40

우병우가 또다시 검찰에 출두했다.

레이저를 쏘며 오만하던 태도가 한풀 꺽였다. 

이번에는 머리를 숙이며  고분고분 했다.  

박근혜까지 감옥에 갔으니  자신의 운명이 어찌될지  감지한 듯 하다.


국민 밉상 우병우!

엘리트 중의 엘리트 우병우!  

이 사람은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우병우는 능력자고 야심가다..

하지만 의로운 사람은 아니다.. 

이런 사람은 주군(主君)을 잘 만나야 한다.


우병우는 칼 같은 사람이다. 

박근혜를 만나 사람을 죽이는 칼이 되었지만 , 김대중 같은  사람을 주군으로 모셨다면  사람을 살리는  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능력있고, 야심도 많은데 의롭기까지 한 사람은 드물다.

우병우의 잘못은 야심을 위해 자존심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자존심이 없었기에  야심을 위해 불의에 편승 했다. 


감투 따위  쓰려고 최순실 같은 사람의 꼬붕짓을 한 것이다. 

강남아줌마 뒷 치닥거리  하는 자신을 용납하지 말았어야 했다..

"민정수석 안하고 말지" 하고 감투를 던지고 나왔어야 했다.


그 잘난 우병우는 왜 그다지도 감투를 원했는가..

그게 다 검사장 달지 못한 컴플랙스 때문이다. 


목이 뻣뻣하고, 레이져 쏘고 하는 게 자존심이 높기 때문이 아니라 자존감이 낮기 때문이다. 

내적 자존감이 낮음으로  감투 따위의 외적 도구를 이용해 자존감을 높히려 한 것이다. 


그래서 개뿔  없어도 자존감 만큼은  높아야 한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6. 07:15

안철수가 문재인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한 자리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박근혜가 탄핵되고 대선 국면으로 전환 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개미 목소리로 임팩트가 없던 안철수가 이제야 변성기를 거치는지 목소리까지 걸걸해졌다.  

급기야 가상 양자구도에서 문재인을 앞선다는 여론조사까지 나왔다. 

얼핏 보기에는 문재인 대세론이 끝나고, 안철수 역전론이 먹히는 것처럼 보인다.

과연 그럴까?..


지금 상황은 언론의 "안철수 일병 띄위기" 구라 작전이다..  



국가의 권력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3권 분립의 원칙이 기본이다. 

또 다른  3권 분립의 원칙도 있다. 

정치권력, 경제권력, 언론권력


언론은 광고 안 주면 망하고, 정치인은 언론에게 찍히면 망하고, 정치는 법과 규제로 경제 권력을 견재한다. 

서로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다..  


박근혜로 인해 정치권력에 지각변동이 있었다.

박근혜-최순실  콤비로 인해  콘크리트 같던 수구보수 정치 세력들이 공중분해 됐다. 

전경련이 사실상 해체 되고 이재용까지 구속 되면서 경제권력도 적폐청산 대상이 되었다.


남은 건 언론권력..

이명박그네 10년 동안 나라를 망친 주범은 박근혜-최순실이 아니라 언론이다.

문재인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  

MBC에 출연해서 강한 어조로 경고를 날렸다..  

그게 어디 MBC에게만 하는 말일까??


그동안 모든 언론이 어떠 했는가..  

권력을 견제 하기는 커녕 권력의 시녀 역할만 했다. 

언론 기레기들은 문재인이 정권 잡으면 작살난다..


언론 입장에서는 막강 정치세력 문재인 보다 세력이 약한 안철수가 훨씬 다루기 쉽다. 

안철수를 띄워 자신의 언론권력을 계속 유지하려 대동단결 하고 있다..

채널만 틀으면 문재인 때리고, 안철수 띄운다.


" 대권에 재도전 하는  노무현의 2인자 문재인"

" 대권에 도전하는 컴퓨터 의사 안철수"


제목을 뽑아도 야비하게 이따구로 뽑는다..

여전히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다...


하지만 발악을 해봐야 이번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5. 13:42

변희재도 대선출마 , 박사모 회장도 대선출마, 막말 정미홍도 대선출마! 

벌써 예비 후보만 18명!  

이름이 조금 알려졌다 싶으면 막 던지는구나...

대선판인지 난장판이지 모르겠다..  


돈만 좀 있으면 대통령 출마는 밑지는 장사는 아니다.

당선되든 말든 이름 석자 알리는 홍보효과로 그만한 것은 없다.


자고로 성숙한 어른이면 마땅히 지켜야 할 세가지 품성이 있다.



분수(分數)를 알고, 

자존심(自尊心)을 지키고, 

염치(廉恥)가 있어야 한다.


분수:  자신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지 스스로 그 한계를 아는 마음.

자존심 :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

염치 :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마을 이장 선거 나가면 딱 맞는 수준의 사람들이  대선 판에 왜 끼어 드는가.. 

분수를 알아야지.


나와 봐야 몇 표 받지도 못할 건데 나와서 뭐하는가.. 

자존심도 없나.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서 감옥간 사람 이름을 팔아서 뭐 하자는 건가..  

염치가 있어야지 


이 세가지가 없으면 성숙한 어른이라 할 수 없다.

대통령 선거가 장난인가..

애들은 좀 빠졌으면 한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313786#cb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4. 16:17

세월호가 인양되던 날 리본 구름이 나타나 많은 화제가 되었다.

하늘에 세겨진 구름을 보며  온 국민이 감격했다..

한동안 사진 합성설,  전투기 인공 구름설 등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이젠 다른 각도에서 찍은 세월호 구름도 발견 되었다..

그렇다.  세월호 구름은 명백한 자연의 산물이다..


(또다른 세월호 구름 사진)


그렇다면 세월호 구름의 출현은 신의 존재를 증명 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절대 우연일 수 없지. 어떻게 그 구름을  보고도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지?" 

글쎄 , 상당히 민감한 사항이다.


종교적 신념, 정치적 성향에 관해서는 논쟁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대인관계의 불문율이다. 

서로를 설득하려 해봐야 설득 되기는 커녕 싸움밖에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세월호가 인양되던  날, 하늘에 세겨진 구름을 보고 감탄했다.

너무도 감격해 하늘을 쳐다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데 누군가 "거봐 신이 있는 거 맞지? 이래도 신을 안 믿을거야?" 라고 묻는다면 대화의 주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세월호 구름을 보며 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해야지 , 세월호 구름을 보며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는 도구로 삼아서는 곤란하다..


지금은 사람이 달에도 갔다 오는  최첨단의 시대지만 아직도 중세적 사고방식에서 벚어나지 못한 사람도  많이 있다..  

"믿고 싶어 하는 것"과 "믿어 버리는 것"은 그 의미가 많이 다르다.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세월호 이야기가 아니다. 

합리와 비합리에 대한 이야기다..  


18세기 서부개척이 한참이던 시절 미국 서부 어느 도시에 언제부턴가 알콜중독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목사의 수도 같이 증가하였다..

알콜중독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삶이 팍팍해졌다는 것이고 그로인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목사의 수도 같이 늘어났다..

그럴듯 하다.  하지만 실상은 다음과 같다.


알콜중독자와 목사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

단지 인구가 늘어나서  알콜중독자와 함께 목사의 수도 같이 늘어났을 뿐이다.

상관관계가 있다고 해서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으로 착오의 단초가 된다. 


세월호 구름은 신이 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해 하늘에 그려준 것일까? 

문학적 표현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명백한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믿는 것과 그렇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의 무게와 질이  많이 다르다.


인과관계를 주장한다면 합리적 추론도 같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평소 구름 볼 일이 없어서 그렇지 하루종일 하늘을 쳐다보면 수 많은 그림이 생겼다가 사라진다..

그중에는 사자 모양도 있고, 토끼 모양도 있고, 나비 모양도 있을 것이다..


얼마 전 하늘에 나타난 리본  모양의 구름은 과거에도 수 없이 나타났다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세월호 사건이 터지기 전의 노란 리본 모양은 큰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토끼모양 구름, 나비모양 구름과 비슷한 그저 리본을 닮은 구름일 뿐이였다.

누군가 봤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봤어도 리본 닮았구나 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리본 구름에 큰 의미가 부여 되었다.


세월호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많이 울고 같이 슬퍼했다..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가슴을 저미게 했다..

어쩌면 같이 슬퍼한 온 국민의 염원이 모아져 노란 리본 구름을 누군가 보게 되었을 것이다. 

흔한 일이 아니다. 기적이다. 감격스러운 일이다.


하늘에 떳던 세월호 리본 구름 사진을 본다면 아이들을 생각하자..

혹여나 리본 구름을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는 도구로 활용한다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3. 14:51

안철수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안철수가 불과 한 달 전만해도 지지율이 한 자리 였는데 지금은 문재인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양자구도가 성사 되었을 때는 오차범위 내에서 문재인이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그렇다면 양자구도가 성사되어 안철수가 역전 하게될까?

한 달 안에 한반도에 핵전쟁이 일어날 확률보다 낮다고 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일단, 양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보수진영이 모조리 포기하고 안철수를 지지 할 리 없다. 

홍준표, 유승민.. 이 양반들이 지금 대통령 하겠다고 저러는 게 아니다..


지금 판은 이순신 장군이  부활해서 출마해도 보수가 진보를 깨기 힘든 판이다.

보수 양당이 서로 힘을 합치자고 하며 자기당에 들어 오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소리가 아니라 대선 이후 보수 진영 해게모니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이미 대선은 물 건너 갔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들은 지금 내년 단체장 선거, 다음 총선을 염두해 두고 있다.


대통령 후보도 만들어내지 못 하는 정당에 국민들이 국회의원 표를 주겠는가..

보수진영은 무조건 대통령 후보를 내 보낸다. 


만에 하나, 보수진영과 중도파 안철수가 합친다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안철수를 지지 했던 호남표가 대거 이탈한다..

안철수는 권력에 눈이 멀어 야합을 했다며 욕을 바가지로 얻어 먹게 된다.

자칫 정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양자구도는 "문재인 지지냐, 안철수 지지냐"가 아니라, "문재인 이냐, 문재인이 아니냐" 이다..

안철수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안철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대선은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심상정 최소 4명에 기타 등등이 나온다..

"문재인대 비 문재인"을 해도 문재인이 이기는데 , 비 문재인이 서로 표를 나눠 가지면 결과는 문재인 승이다..

이건 거의 정해진 판이다.


그런데 언론이 왜 저렇게 안철수를 띄우고 있는가..

판을 어떻게 해서든 재미있게 띄워 보기 위해서다..

큰 경기라도 선수의 수준이 너무 차이가 나면  그 경기는 흥행하지 못한다..

누가 이길지 모른다..  삐까삐까 하다..  그래야 관중이 관심을 가지고 본다...


대통령 선거전의 흥행 여부는 언론의 광고비와 직결 된다..  

어떻게 해서든 흥미있는 판으로 만들어 보려는 애절한 몸부림이자 꼼수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싸움은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싸움이 아니라 ,   맥그리거와 최홍만의 싸움이다..  

이번 대선판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미 결정 난 싸움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4. 3. 10:05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오픈했다.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간단한 개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계좌가 개설된다.

물론 예금, 대출 등 기존 은행이 하는 업무 대부분을 할 수 있다. 

은행원이 전망 없는 직업이라는 소리를 몇 년 전부터 했는데 점점 더 실감하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이 필요한 분야로 가야 몸 값이 올라가는데 은행업무는 점점 사람이 필요 없어진다. 

혹여나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이 있다면 은행원은 비추다..


은행 업무는 점점 더 비대면 업무로 전환 된다..

고객은 점점 영업점 갈 필요가 없어진다. 아니 영업점 자체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머지 않은 미래 콜센터 상담 업무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된다. 

일부 은행은 인공지능 콜센터 업무가 실용화 직전 단계다.



은행권에서 지난해 엄청난 규모의 명예퇴직이 있었다..  

은행 소유 건물은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영업점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오피스 시장이 좋을 때 전부 팔려는 것이다..


인터넷 은행이 아직은 투자단계다...

당장은 수익을 내기 어렵고 전통 은행의 큰 벽이 가로막고 있다..

하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   


전국에 깔려 있던 비디오 대여점이 사라질 때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은행 영업점도 순식간에 사라지게 된다...


한국은 IT기술이 발달했고  , 한국인은 변화에 대한 적응이 빠르다. 

다이나믹한 한국에서 인터넷은행은 어느순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사람이 필요 없다 것은 큰 장점이다.  

인건비, 건물 임대료 , 관리비 등 원가가 대폭 낮아진다..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오프라인 은행은 온라인 은행을 이길 수 없다..  

원가가 낮으면 예금 이자는 높게  주고 대출이자는 낮다..


편리하고, 이익이 높으면 방향은 그쪽으로 잡힌다.. 

신규 인터넷 은행은 성장할 것이고, 전통 은행도 점점 방향을 바꿔가게 될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4. 2. 15:00

경악스런 일이 벌어졌다. 

10대 여고생이 이웃집 8세 초등학생을 유괴 살해한 후 시체까지 훼손 하였다. 

돈이 필요 했던 것도 아니고, 원한 관계가 있었던 것도 없었다.

오직 죽이고 싶어 그 어린 아이를 유괴해서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얼마 후 10대 살인범에 대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청소년은 학교 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자퇴를 한 후 집에 있었다..

아버지는 의사였다. 

고양이를 죽여서 해부 하기도 해 주변 사람을 놀래키기도 했다. 

수업시간에 잠만 자는 애가 미술시간에만 깨어나  뇌를 해부한 그림을 그려 친구들이 무서워 했다고 한다.

다들 사이코패스가 분명하다 생각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이 학생은  정신분열증으로도 불렸던 "조현병" 환자라는 것이다.


차라리 사이코패스 였으면 이렇게 허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깜빵에라도 처넣을 수 있으니 말이다..

조현병 환자라니..  정말 화가난다..  

정신분열증 걸린 딸을 왜 정신병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 뒀지?

의사인 부모는 더 잘 알 것 아닌가..  

정신병원에 입원 시키고 약물처방 하면 상태가 호전 된다는 사실을 의사라면 그 누구보다 잘 알았을 것 아닌가..


의사 체면에 자식이 미쳤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병원에 입원 시키지 않고 집에 뒀나?.

그랬다면 정말 나쁜x이다..   

의사 체면 때문에 병을 앓고 있는 자식을 방치 했다가 다른 집 귀한 딸이 죽었다...


사리분별 못하는 그 아이는  살인을 저질렀지만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죄에대한 댓가는 누가져야 하는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아이의 부모가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

만약 주위 시선이 부끄러워 아픈 아이를 병원에 보내지  않고 방치했다면 그 책임을 져야 한다..

살인을 저지른 자식을 대신해 깜빵에  들어가 죽은 아이의 원혼을 달래줘라..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7. 4. 1. 15:17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싸움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권투? 이종격투기? 글쎄~ 내가 볼 때는 그리 살벌하지 않다.

눈두덩이 붓고 코피 터지고 기절하는 게 고작이다.

팔 다리 짤리는 것 쯤은 각오해야 살벌한 싸움이 된다.


진검(眞劍) 으로 싸운 미야모토 무사시 정도는 되야 살벌한 싸움을 했다 할 만하다.

이 시대 가장 살벌한 싸움터는 맥그리거가 싸우는  8각링 옥타곤이 아니라,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주식시장이다.


인간이 문명화 되어 전쟁이 줄어 들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전쟁의 형태가 바뀌어 전쟁이 줄었다고 착각 할 뿐이다.

예전처럼 총칼 들고 타인의 노동력과 자원을 뺏는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까지만 하더라도 세계는 양육강식의 제국주의 시대였다.  

힘 쎈 나라가 약한 나라 쳐들어가 죽이고 빼앗는 게 당연시 되던 시대였다.

그게 불과 100여 년 전의 일이다.

그 후로  인간이 인격적으로 성숙했나? 그럴리가 있나...

인간의 욕망은 10만년 전 돌도끼 들고 다닐 때나 , 스마트폰 들고 다니는 지금이나 별반 차이 없다.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과학 기술이 접목된 무기들고 싸워보니 이기는 놈이나 지는 놈이나 박터지는 것은 매 한가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도 나도 핵무기 만들면서부터 더 이상 불의 전쟁에서 승패는 큰 의미가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지금은  " 불의 전쟁"이 아니라 "쩐의 전쟁"을 한다. 

경제 지식과  경제 시스템으로 손에 피 한 방울 안 뭍히고 상대의 것을 약탈하는  "경제 전쟁"을 하는 세상이 된지 이미 오래다..


주식시장이 왜 가장 살벌한 싸움터인가! 

어설프게 덤비면 팔다리가 짤려 나가기 때문이다.

주변에 주식투자로 큰 돈 벌었다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시라.

두 번 다시 주식투자 안 한다는 사람은 많아도 주식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몇 십 만원, 몇 백 만원 잃고 그런 소리 하는 게 아니다. 

민망해서 말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일테고,  맞아 죽을까봐 주식투자로 말아 먹었다는 사실을 숨기는 남편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적게는 1년 치 많게는 평생 벌어 놓은 돈 다 날리고  "주식투자 절대 하지마라" 그런 소리 하는 거다.

연봉 5천 만원 받는 사람이 5천 만원 날리면 1년 치 삶이 날아가는 거다.

집에서 출퇴근하며 머슴 생활 1년 하는 거와 비슷하다..


주식시장의 본 게임은 배당금 먹는 게임이 아니라  시세 차익으로  자본이득 먹는 게임이다.

누군가 돈을 벌려면 누간가는 돈을 잃어야 한다. 

돈이 이동 하면서 돈의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 

서로 자기는 안 뺏기고 남의 주머니는 털려고 하는 게 주식시장이다.

대게 개미가 돈을 잃고 외국인, 기관이 돈을 번다.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아남는 로마시대 검투사의 절박함과 타인의 손실이 나의 이익이 되는  주식시장의 살벌함은 비슷하다.  

사무라이와 싸우러 가면서 내가 어떻게 싸워야 할지 누군가에게 물어 봐야 한다면 아직 때가 아니다.


투자와 관련하여  글도 쓰고 책도 쓰고 몇 년 동안 아는 척을 좀 했더니 많은 질문을 받곤 한다. 

대게 질문을 받으면  1초만에 상대가 파악 된다.

누구든 어떤 한 분야에 오랫동안 관심가지면 그렇게 된다.


"무엇을 살지, 언제 살지, 어떻게 살지"  이 세가지를 물어오면  아직 투자하지 마시라 답한다.

투자자는 전쟁터의 무사다. 목검도 아닌 진검 들고 싸운다.

싸우러 가면서 " 칼을 어떻게 쓰는 거래요?"  라고 물어 오면 심히 당황스러워 진다.

그런 질문을 하면 그 사람이 누구든 싸우지 말라고 한다.

물론 인터넷에 그런 것 대답해 주는 사이트가 널리고도 널렸다.   

정보 이용료 몇 천원 주면  종목 찍어 주고 매수, 매도 타이밍 가르쳐 준단다..

그런데 참 한심한 소리다..

" 돈 버는 방법 가르쳐 줄께 돈  몇 천원 줄래? "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돈 버는 방법을 아는데 돈이 왜  필요한가..

주식시장에서 전망을 파는 사람의 말은 그리 신뢰하지 마시라.. 


그런 건 물어 보는 게 아니다. 묻고 답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훈수 듣고 장기 두면 바로 꼬인다.  

장기 9단이 훈수 둬도 아무 소용 없다.. 장기두는 사람이  중요하다.


훈수 듣고 차(車)를 앞으로 4칸 옮겼다.. 상대가 잽싸게 차와 포를 바꾸자고 한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할건가~  

또 물어 보나? 훈수 둔 사람에게 "이제 어떻할까요?  차하고 포를 바꿔요 말아요?" 이렇게 물을건가?

훈수 받고 장기두면 100% 진다..  

그 한 판은 이길 수 있을 지 몰라도 그런식으로 하면 결국은 크게 진다..

  

서민이 주식투자 해서 돈 벌겠다는 것은  무림의 고수들이 우글거리는  전쟁터에  가서 그들의 목을  베겠다는 소리다.

정면승부로는 승산이  없다. 서민이 싸우는 방법은 따로 있다. 

서민의 투자 방법은 따로 있다.

필자의 모든 글은 그걸 얘기 하는 것이다.


"무엇을 , 언제 , 어떻게 사고 파는지"  이런 건 각자 알아서 하는 거다.

필자를 포함하여 누군가 그와 관련하여 의견을 내면 참고만 하면 된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딱 이정도다..


앞으로 쓸  연재 글 속에 모두 녹아 있다.. 

명확한 기준, 확고한 원칙 , 뚜렷한 방법론

이것이 투자의 검이다. 

나만의 기준과 원칙과 방법론이 없다면 아직 칼을 고르지 못한 것이다. 

싸울 때가 아니다.

 

필자가 이렇게 떠드는 것은 필자에게 맞는 검(劍)을 자랑하는 것일 뿐이다.

본인에게 안 맞을 수 있다.   

각자 스타일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일이 맞으면 맞는 것이고 맞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다...

전쟁에 쓰이는 많은 무기가 있듯 , 투자에 쓰이는 방법론도 매우 다양하다..

필자가 말하는 방법론은 그 수 많은 것중 하나일 뿐이다..


앞으로 쓸 글은 크게 3가지 섹터로 분류 될 것이다.

<주식시장의 본질>, <주식투자의 원리> , <주식투자 방법>

90% 평범한 서민은 필자가 말하는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그래야 하는지는 앞으로 읽어 보시고 판단 하시면 되겠다., 

도움이 된다 싶으면  주변에 투자에 관심 있다는 사람에게 소개해 주시길 바란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3. 31. 23:15

투자는 농사를 짓듯 해야 한다.

계절에 순응하며 봄에 씨 뿌리고 가을에 거두고 겨울에는 쉬어야 한다.

매일 차트 쳐다보고 수시로 계좌에 찍힌 돈 숫자 확인하면 투자 농사 망친다.

크게 보고 넓게 보고 닥치고 TOP-DOWN 방식이다..

민간인은 개별종목은 거들떠 보지도 말고 무조건 시장평균이다. 


요즘 가장 이쁘게 그려지고 있는 지수 중 하는 코스닥 지수다.



코스닥 월봉 챠트다.

2015년 급등한 이후 2년 동안  약세장이였다. 

가격조정, 기간조정을 충분히 거쳤다. 

추운 겨울을 보내다 의미 있는 모양이 나왔다..


월봉이 5개월 이평선에 안착을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봉이 5개월 선에 올라 탈 때는 투자 파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만 하다..

거래량도 늘어 나고 있고  강력한 지지선인  60개월선까지 내려갔다 다시 꼬리를 말아 올리고 있다..

그림 맨 아래 스토캐스틱 5.3.3 으로 보면 2009년 바닥을 칠 때 모습이랑 흡사하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박스기간 근처까지 내려왔다.. 

저토록 강력한 지지선이 깨지는 것은  금융위기급  폭탄이  터져야 한다...

지금은 대단히 매력적인 구간이다.. 씨 뿌리기 좋고, 통발 던지기 좋은 때다..


닥치고 TOP-DOWN !

이제 주봉을 보자.




아주 참한 쌍바닥을 만들었다...

주봉상에 저런 모양의 쌍바닥이 나오면 일단 들어가고 보는 게  이 바닥의 정석이다.


맨 아래 그림은 스토캐스틱 20.12.12이다. 

과거 바닥권에서 보여줬던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일봉챠트다.

  

역시 쌍바닥이다...

5일선이 20일 선에 올라타는 정배열이 나왔고 일봉이 60일선을 깼고 120일 선을 터치했다..


날씨도 봄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도 봄이 찾아 왔듯, 코스닥도 파종할 시즌인 투자의 봄이 찾아왔다 생각된다.


PS, 참고만 해 주시길 바라며,  필자의 글에 현혹되어 즉흥적 의사결정을 하시는 건 비추천 입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3. 31. 11:17

결국 박근혜가 구속 되었다.
한 인간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국가적으로는 다행한 일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1항이 정상적으로 작동됨을 온 국민이 확인했다.
국민이 준 권력을 사유화 하고 법을 우습게 여기면 대통령조차도 감옥가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룬 혁명이다.
촛불혁명은 "프랑스 대혁명"보다 위대하다.
국민이 가지게된 자부심의 가치는 박근혜로 인해 받았던 모욕감을 압도한다.
촛불혁명을 경험한 아이들이 이끌어갈 미래의 대한민국이 기대된다. 

최순실 아바타 박근혜는 껍데기 뿐이였다.
박근혜는 정치를 한 게 아니라 정치 연기를 했다.
정치 배우로 발탁된 것도 아버지 박정희 때문이다. 

박근혜의 구속은 박정희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박정희 망령을 팔아 권력을 탐했던 자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다.  
아직도 박근혜 근처에 얼쩡거리고 있는 호위무사들이 있다. 
그들은 지금 무슨 대단한 정치 행위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박근혜로 인해 대한민국은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거듭났다.
가장 어리석은 대통령이  가장 똑똑한 대통령도 못한 일을 했다.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던 대통령이 가장 큰 일을 해냈다. 

역사란 원래 이토록 아니러니한 것이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3. 30. 10:26

드디어 날이 밝았다.
박근혜 구속영장 심사가 이뤄지는 날이다.
구속 영장 발부 사유는 충분한데 기각 사유는 미비하다.

법과 원칙대로 하면 발부 하는 것이 맞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과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서 기각시킬 가능성도 있다.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인가 기각할 것인가!"
법원의 고민은 깊다. 
하지만 발부쪽으로 확실히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 

판단은 판사가 한다.  판사는 사람이다.
축구 심판이 관중을 의식해 홈어드벤티지를 적용하듯, 판사도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반칙인지 아닌지 애매할 때 심판은 관중을 의식하는 판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심판이 왜 그런 생각해 원칙대로 해야지..~ " 
다들 말을 그렇게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은 어쩔 수 없다. 

여론은 구속영장 발부쪽이다..
구속해야 한다는 여론이 70%가 넘는다.

판사는 기로에 서 있다.
이번처럼 역사적인 사건의 판결은  꼬리표처럼 평생 따라 다닌다.

이번 판결을 맡은 판사는 젊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차기 정권 , 아니 어쩌면 차차기 정권도 진보쪽이 가져 갈 확률이 높다..

구속영상을 기각하여 괜한 오해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
기각하면  여론과 정치권의 비난을 다 받아야 한다..
또한 향후 10년 동안 정권의 눈 밖에 벚어 난다..

삼권분립이 원칙이지만 이론처럼 쉽지 않다. 서로 눈치보고 밀당을 한다....  
대법관,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통령의 입김이 매우 쎄다..
눈치 안 본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영장을 발부하면 전직 대통령을 왜 구속시켰냐고 비난  받기 보다 법과 원칙대로 소신있는  판결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다...

특히 차기 정권을 차지할 쪽에서 치켜 세울 것이고, 여론의 지지도 받게 된다...
이리보나 저리보나 기각될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결론은 박근혜 구속!

이제 어쩌나.. 
올림 머리는 그렇다 쳐도 변기는 이제 어떡하지..
개인적으로 참 안 됐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1768&iid=49441877&oid=001&aid=0009147150&ptype=052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3. 29. 10:42

세월호 음모론이 세월호 인양과 함께 물거품이 되었다.
"잠수함 충돌설"을 주장한 자로는 미련이 남는지 아직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좀 더 과격한 세월호 고의 침몰 가능성을 제기한 김어준은 아직 별다른 말이 없다.

쿨한 김어준의 침묵은 유감이다. 
그는 똑똑한데  정의롭고 용감하기까지 하다.
심성은 착하고, 사고방식은 합리적이고,  성격은 유쾌하다.
그래서 김어준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팬도 많다.
나 또한 그러하다.  그래서 김어준의 침묵이 답답하다.

김어준과 자로는 사과해야 하는가!
사과할 필요는 없다.
선의의 목적으로  의심가는 걸 의심간다 말 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맨트를 남겨야 한다.

김어준은 확률이 희박하다고 전제를 깔았다.
자로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그들의 의혹 제기를 사실인양 오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로인해 욕 먹는 사람도 많았다.  나쁜 x 들, 죽일 x 들 하며..


파장이 컸던 만큼 유감 표현 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도리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은  주장이 틀린 것에 대해서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

그렇다고 그들의 주장이 틀렸다고 그들을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알지도 못하면서 음모론을 퍼트렸다고 비난할 일이 아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자기 시간 들여가며, 자기 돈 써가며 진실을 밝히려 노력 했던 것은 비난해서는 아니된다.

하지만 주장했던 의혹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는대도 불구하고 계속 침묵하거나 같은 주장을 되풀이 하면  비난 받아 마땅하다.  나부터 비난 할 것이다.

물위에 떠오른 세월호를 보고도 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헌재 탄핵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박근혜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

보고 싶은 것을 보려 하지 말고 , 보이는 것을 보라.
그것이 진실이다.

김어준은 침묵을 깨고, 자로는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주장을 철회한다는 의사표현을 분명히 해야 한다.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자존심 상하는 일도 아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7. 3. 28. 11:04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환율이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다.
순식간에 100원 가까이 약 9% 내렸다. 

환율은 경제 영역 중 가장 예측하기 힘든 섹터에 속한다. 
환율은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의 경제 상황, 우리나라 정치 상황은 물론이고  여러 나라의 정치 상황, 국제 관계, 투기요소 등 지구촌 인간 활동이 모두 녹아 있다.

따라서 민간인은 환율을 예측하려 들지 말고 있는 그래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오르면 오르는 이유를 생각하고, 내려가면 내려가는 이유를 생각하고 그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

환율이 하락한 이유는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예상치 못한 이슈가 아니라 시장에서 이미 예상한 것이었다.
시장이 예상한 것은 통상 시장에 미리 선 반영 된다..

앨런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시장 상황을 봐가며 점진적으로 한다고 했다..
바짝 긴장하고 잔득 겁 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약한 분위기다..
시장이 오버해서 선 반영된 것은 조정이 불가피했다. 

정치적 상황과 연동되는 측면도 많다.
작년 말 환율이 오른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한국 정치 상황이 불확실해지며 원화 가치가 떨어졌는데 작년 말  탄핵안이 가결됐고 ,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된다는 여론이 줄곳 앞서다가 예상대로 최종 탄핵이 확정 되면서 정치적 불안 요소는 상당히 해소 되었다.
정치적 불안요소의 증가와 해소 움직임과 환율의 움직임은 대체로 일치했다..

또한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도 환율하락의 원인이었다.
한국이 수출가격 경쟁력을 높히기 위해 원화 가치를 정부가 인위적으로 낮추고(고환율)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다.
사실 그런 요소가 다분하다..  
정부가 수출대기업을 위해 고환율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실제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어쨌거나 그 우려가 녹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환율이 어디까지 내려갈 것인가!

모른다..  그것 알면 전 재산 몰빵한다..  하지만 모른다.
다만 가능성으로 보자면 1100원은 깨질 가능성이 많다.. 
최근 몇 년 동안 1100원~ 1200원대에 익숙해져 있지만 2014년 1000원까지 내려갔다..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이 깨지면 생각보다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
하지만 대외 경제 상황이 여전히  불안하고,  어쨋든 미국은 금리 인상 추세이기 때문에  1100원을 깨더라도 하방 압력을 상당히 받게 될듯하다..

환율 하락은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중국, 홍콩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환해지가 되는 펀드에 가입한 사람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환해지가 되지 않는 펀드나, ETF의 수익율은 환율의 영향을 받게 된다..
예를들어 현재 상해종합지수가 크게 밀리지 않고 있는데 환율이 내려가서 상해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격이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관련 ETF에 투자하고 있다면 투자자들은 환율 때문에 상당히 짜증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 상황이 역전 될 수 있다.
환율이 1100원을 깨고 내려가다 바닥을 다질 때 상해종합이 조정을 받고 있을 때는 매집 타이밍이 된다..
지수와 환율에도 모두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2015년이 그때 였다.. 환율에서 먹고, 상해지수에서  모두 먹을 수 있었다..
이런 건 실력이라기보다 운이다.. 

투자자의 기본 마인드는 불확정성을 없애는 것이다.  이것저것 다 먹으려 하다보면 스텝이 꼬인다..
따라서 ETF가 매력적이진 하지만  본인이 이 바닥의 선수가 아니라 생각되면 운영 수수료를 좀 더  내더라도 속펀하게  펀드를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어쨌거나 현재로서는 환율 하방 요소가 좀 더 많다..
하지만 1000원을 깨기는 쉽지 않다..   
환율 1000~1100원 밴드를 염두해 두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7. 3. 27. 13:25

검찰이 고심 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제 공은 검찰에서 법원으로 넘어갔다.
골치 아픈 사안 , 폭탄 돌리기 양상이다.

법원은 고심하는 제스쳐를 취한 뒤 결국 박근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이다.
구속될 확률은 99% 이상으로 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할 명분이 없고 이유도 충분치 않다.
법리적으로 완벽한 구속 사유다.
박근혜 혐의 사실과 관련된 종범(從犯)들이 모두 구속 되었다.
종범(從犯)을 구속 했는데 주범(主犯)을 구속 하지 않으려면 그 이유를 말해야 하는데 할 말이 없다. 

도주의 위험은 없으나 (도주할 방법도 없지만.. ) 끊임없이 증거인멸을 시도했고 지시 했다.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지속적으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일반인 같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완벽한 구속수사 사유다.


만약 구속영장을 기각 하려면 구속하지 않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구속하지 않는다면 법 앞에 만인이 평등 하다는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

온 국민이 두 눈 시퍼렇게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헌법을 어겨 탄핵된 사람에게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혜택을 줄 수 없다...
정상 참작을 하더라도 그 권한은 법원이 아니라 국민에게 있다.

구속 수사를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 버렸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만 했다면  국민 여론이 구속수사를 반대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동안 행보를 보면 13가지 죄목에다가 괴씸죄까지  추가해야 할 판이다..

비선 조직은 없다며 딱 잡아 떼던 것이 사실로 들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 한 것에 대한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탄핵 당하면서 헌재의 판결을 사실상 받아 드리지 않았다. 
헌법 수호 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국민 대통합"을 외치며 취임했다가  쫓겨 나는 날 끝내 "국민 대분열"을 시켰다.
법원이 더 이상 국민 여론을 의식할 필요도 없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법원의 판단 절차는 아주 간단해 진다.

1. 구속 사유를 검토한다.
2.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
3. 구속 영장을 발부 한다. 끝.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