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에 해당되는 글 963건

  1. 2011.05.10 서민형 주식투자법 26. 파동의 성질로 알아보는 주가 움직임의 특징 6
  2. 2011.05.06 변동성이 지속 될지~~ 3
  3. 2011.05.01 서민형 주식투자법 25. 다양하게 많이 알려하지 말고 핵심만 익혀라 6
  4. 2011.04.28 서민형 주식투자법 24. 주가는 파동의 원리로 움직인다 4
  5. 2011.04.28 코스피 쌍봉? 4
  6. 2011.04.27 위기 속에서도 증시가 잘 나가가는 이유가 뭘까
  7. 2011.04.24 서민형 주식투자법 23. 차트맹신보다 위험한 것은 차트 무시다 8
  8. 2011.04.22 서민형 주식투자법 22. 주식투자로 몰락한 사람은 무엇을 몰랐기 때문일까 41
  9. 2011.04.20 한국 경제의 서글픈 불협화음 5
  10. 2011.04.19 서민형 주식투자법 21. 주식의 가치와 적정주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라 5
  11. 2011.04.14 서민형 주식투자법 20. 효과적인 ETF 활용 방법 17
  12. 2011.04.14 서민형 주식투자법 19. 서민의 손에 맞는 무기는 ETF다 7
  13. 2011.04.13 작은 이벤트 보다 큰 그림을 보자 1
  14. 2011.04.10 서민형 주식투자법 18. 시장평균을 따라가는 방법 5
  15. 2011.04.07 미국이냐 중국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5
  16. 2011.04.05 서민형 주식투자법 17. 시장 전체를 봐야 판이 보인다 3
  17. 2011.04.04 서민형 주식투자법 16. 개미들에게 최고의 종목은 시장평균이다 1
  18. 2011.04.01 주목할만한 두가지 이슈 포인트 4
  19. 2011.03.31 저금리에 취하지 말고 고금리 시대를 대비 할 때 2
  20. 2011.03.29 누가 웃고 있는가! 6
칼럼/서민투자학2011. 5. 10. 15:11
인간의 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누군가 달에서 성냥불 하나를 켜면  천문학자들은 그것을 잡아 낼 수 있습니다.
우주선으로 50만년을 날아가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별도 빛의 진동과 흔들림으로부터 그 별의 크기와 나이는 물론이고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까지도 분석해 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엄청난 정보들을 캐내는데 사용하는 것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전파입니다.
그런데 천문학자 칼세이건의 말에 의하면 1951년 이후 수 십년 동안 수집한 전파 에너지의 총량은 눈송이 하나가 떨어질때의 에너지의 양 보다 더 작다고 합니다.
천문학자들이 이처럼 극 미량의 전파를 가지고도 수 억만리 떨어져 있는 우주 천제의 특성을 분석해 낼 수 있는 것은 파동 에너지인 전파의 성질을 완전히 꿰뚫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의지를 지닌 수 많은 참여자들이  존재하고 그들은 서로 주식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합니다.
이때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고 , 주식을 사려는 의지가  확고할수록 주가의 상승 에너지는 강해집니다.
반면 주식을 팔려는 사람들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고 , 주식을 팔려는 사람의 의지가 강할 수록 주가의 하락 에너지는 커집니다.
그런데 시장은 늘 상반된 에너지가 충돌하게되므로  주가의 움직임은 위를 향하든 아래를 향하든 파도의 움직임처럼 출렁거리며 파동의 형태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주가가 파동적 특성을 띠며 움직인다는 사실만 인식해도 주식시장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주가가 파동의 형태로 움직일 때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상승파동을 탈때는 N자의  패턴을 보이고, 하락파동을 탈때는 역N자의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N자 및 역N자 패턴을 보이는 주가 모습]



상승파동과 하락파동을 타면서 움직일때 나타나는 주가 패턴의 특성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상승파동시 N자의 패턴은 크게 3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위의 그림에서 1번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는 '일반상승 N'자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가가 일정수준 상승하고 나면  이익 실현에 대한 욕구와 함께 주가가 올랐으니 내려 갈 것이라는 우려로 조정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상승파동에서는 조정을 받더라도 전 저점은 깨지 않고 재차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는 전 고점을 돌파하면서 1번과 같은 N자의 모양을 띄게 된다.
2번은 강한상승 N자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한후 조정을 받더라도  밑으로 크게  밀리지 않고 옆으로 움직 인다면 이는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 이익실현에 대한 요구가 해소되는 구간이므로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강한 상승 N자 패턴에서 매물 소화가 마무리 되면 큰 상승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번은  조정이 있는 든  없는듯 날아가는 상승N자의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이익실현의 욕구가 생기더라도 더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매도세를 압도해 버리기 때문에  매수의 힘이 쌓이게 됩니다.  이런 패턴이 나올 때는 주가가 특별한 조정없이 과도하게 올라가서 과열국면을 만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락파동은 상승파동과  반대 패턴으로 움직임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락 파동은  하락후 반등을 하더라도 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게 되고,  제차 하락시 전 저점을 깨고 내려가게 되므로  역N자의 모습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락파동의 패턴 역시 크게 3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1번은 '일반 하락N자'의 경우로 일정한 하락후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로 반등을 하게 되지만 전 고점을 뚫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게 되는데 하락시 전 저점을 깨고 더 밑으로 내려 가게 됩니다.
2번은 '강한 하락N자'의 경우로 하락후 반발매수가 있더라도 힘이 약해서 옆으로 밀리는 형태를 띠는데 그 힘이 다하면 더욱 강한 하락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하락후 옆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일 때는 섣부른 매수는 자제해야 하고 많은 주위가 필요 합니다.
3번은 '떨어지는 하락N자'의 경우로 반발매수가 따라 붙는 듯 하다가도 더 큰 하락에 대한 우려로 많은 매물이 축적되면서 크게 밀리는 형태를 나타냅니다.
이런 모습은  공포와 패닉의 국면에서 주로 나타나고 투매현상이 벌어질 때  나타나곤 합니다. 

차트를 보면서  시장의 에너지 흐름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사용하게될  예제 차트는  개별 종목이 아닌 종합주가 지수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서민들은 해야 할 본업은 따로 있고 짬짬히 시간내서 주식투자를 하므로 시장평균의 변동성을 따라가기에도 벅차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급적  가격의 변화가 심한 일봉차트보다 시장의 큰 흐름을 볼 수 있는  주봉차트를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아래 차트는  2007년 5월부터  2011년 5월까지의 종합주가지수 주봉차트 입니다.


위의 구간 동안  주식시장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지옥으로 떨어졌다 천당을 날아 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의 변동성은 급격했고  하락에너지와 상승에너지가 극에 달했습니다.
이를 보여주듯 주가가  하락시에는  반등 다운 반등 없이  밀끌어지는 듯한 하락 N자의 모습을 보였고, 상승시에는 조정다운 조정없이 강한 상승 N자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가 상승파동과 하락파동을 탈 때 여러가지 N자의 패턴을  보인다고 해서 이를  주식시장의 공식으로 인식하기 보다 시장의 흐름에 대한 힌트를 얻는 것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예컨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 하다 가끔씩 반등을 하는 국면에서 조차  밑으로 밀끌어지는 듯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주가가  많이 싸졌다고 덥석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밀리는 하락 N자의 패턴을 보고 향후 더 크게 미끌어 질 수도 있음을 눈치챌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 2009년 대세 하락을 멈추고 급격한 상승 파동을 탄 후  조정국면에서  밑으로  꺽이지 않고 옆으로 밀리는 강한상승N자의 패턴이 보였습니다.
이때  그동안 많이 올랐다고  주식을 던질 게 아니라 시장의 에너지가  축적되면서  주가의 방향이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음을  간파하고 오히려 비중확대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한편, 주가는 대부분 상승과 하락의 분명한 방향을 정하고 움직이지만 간혹 일정 범위를 오가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도 하는데  이를 ‘박스권’이라고 합니다.
박스권의 주요 특징은  주가가 상승시 부딪치는 저항선과 하락시  지지되는 지지선이 비슷한 지점에 형성 되면서  에너지를 축적하게 됩니다.
박스권일 때 주가는 일정한 벤드에 갖혀  크게 내려가지는 않지만 시간의 흐름과 함께 상승 피로감을 털어내며  숨고르기를 한다는 의미로 "기간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몇 번의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고 기간조정을 거친후  상승의 방향으로 가닥을 잡게 되면 위쪽 저항선을 뚫게 되는데 이를 '돌파'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돌파의 모습을 보이면 제법 큰 상승 시세가 펼쳐지곤 합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2009년  3분기부터 2010년 3분기까지 약 1년 가까이  1600~1700 사이르 지루하게 오르내리면서 긴 박스권을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얼마후 박스권을 돌파하자 그동안 쌓였던 에너지가 분출면서 강한 상승 추세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박스권이 형성될 때는 무리한 배팅을 하기 보다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며 상승이나 하락에 대한 방향이 명확히 정해진 이후  포지션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박스권과 돌파의 모습은 장기차트를 통해서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 월봉 장기차트]


위의 그림은 종합주가지수 월봉 장기차트 입니다.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1980년대 후반부터 2005년까지 IMF 때 잠시 300밑으로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500~1000 사이를 오가며 지루한 박스권을 형성 했습니다.
그러다 2005년 15년 가까운 박스권을 돌파한 후 2000까지 내달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미국의 다우지수 역시 1965년부터 1985년까지 20년 가까이 일정수준을 오가며 박스권에 갇혀 있었지만 박스권을 돌파한 후 패더다임이 바뀔 정도로 시장의 수준이 크게 레벨 업 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우지수 월봉 장기차트]


 이렇듯 주가가 일정한 범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을 때는 시장의 방향이 정해진 후에 응축된 에너지가  폭발하면서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는 주가가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 동안 일정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갇혀있으면 쉽게 지쳐버리곤 합니다.
오랜 기간동안 상승과 하락만 반복하다 어느 순간 박스권을 돌파하고 본격적인 시세를 펼치려 할 때 박스권 돌파의 의미를 모르면 지친 나머지 주가가 박스권을 뚫고 조금 더 오르는 모습을 본 뒤 나중에 또 떨어질 것을 염려해서 주식을 던져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얼마 후 주가가 더 높이 오르는 것을 보고 뒤늦게 추격매수에 나서 결국 큰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주가의 파동 원리를 모르면 에너지가 응축되어 폭발할 시점에 주식을 던져버리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가의 움직임은  상승하거나 하락하거나  옆으로 가거나 어쨌든  셋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3가지의 움직임을 주가의 파동적 특징을 고려해서 설명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기술적 분석"을  수학 공식처럼 생각하고  차트의 모습을 보고 시장의 예측도구로 사용하기보다 , 주가가 파동의 형태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 움직이고 있는 주가의 모습을 보며 향후 주식시장의 에너지 흐름을 알기위한  힌트를 얻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다음글에서는  바닥과 천정에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5. 6. 10:06
안녕하세요..
센드위치데이에 휴가 내신분들 많으시죠..
전 오늘 휴가를 내고 지금은 고향 경주에 왔습니다..
경주가 ktx 개통이후  사람이 훨씬 많아 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기도 맑고  밤에 별도 보이고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도 먹어보고 참 좋네요....  ^^
하루 쉬는 사이   유가, 골드가 폭락하고  달러는 폭등을 했네요..
돈의 움직임은  여자의 마음보다 변덕이 더 심하다는 것을 세삼 느낍니다..
까칠한 여자라도 데이트 할 때면 남자 눈치를 보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돈이라는 여자는  민감하고 까칠하기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기조에 대해 두리물실 뭉게고 넘어가니 금리 상승 기대에 대한  에너지가 약화되면서 유로화 약세에 대한 반대급부로  달러가 반응을 한 것 같습니다.
유가, 골드  급락 역시  달러 급등에 대한  반응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자산시장에 변동성이 극심해질때는   물길이 바뀌는 시점이라 조심해야할 구간으로 통합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폭등과 폭락의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면   땅속 깊숙한 곳에서 마그마가 끓는 다고 이해하고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판단하기에 이른 것 같습니다..
증시 상황도 아직은 상승추세가 깨어진 것이 아니고  조정 받을 만할 때 기간 조정과 함께 가격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좀더 지켜보면서  시장의 상황에 예의 주시 해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고향 오니 너무 좋네요..   ^^
한 주 마무리 잘 하세요~~..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1. 5. 1. 15:48

"기술적 분석"은 주가 분석 모델의  양대상맥 중 하나로서  수 많은 투자자들이  실전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술적 분석" 을 통해  주가 흐름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해서는 곤란합니다.
기술적 분석을  주가 흐름에 대한 "힌트"를 얻는 것으로 인식해야지  "답"을 주는 대단한 녀석으로 인식하면 차트 맹신에 빠지게 됩니다.
주식투자자는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그 무엇에도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주식투자의 달인이 나타났다해도 그에게 빠지면  안 되고, 주가예측이 기가막히게 잘 들어 맞는다는 비법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그 비법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무엇에 빠져 버리는 순간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축구선수는 발재간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시야가 넓어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 뛰어난 투자자는 주식시장을 보는 시야가 넓은 사람입니다.
따라서 무엇에 빠져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스스로 경계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는 수 많은 전문가들이 많고  투자의 달인과 고수들도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수 많은  예측과 전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그 예측이 아무리  멋있고 그럴듯해 보여도  감탄을 하거나  감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워렌버핏이 아니라 워렌버핏 할아버지가 하는 말이라도 그저  수 많은 시장 참여자중 한 사람의 의견으로 생각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시야가 좁아지는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적분석에 대한 인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술적 분석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 하고 힌트를 얻는데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 합니다.

세계 최고의 부엌칼을 꼽으라면 독일 헨켈사의  쌍둥이칼을  꼽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정용 칼에 국한된 것이고 식당에서 주방장들이 쓰는 칼중에 세계 최고는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헨켈 조차도  자기들 보다 한 수 위라고 인정한 일본 교토에 있는  "아리츠구"라는  칼 입니다.
조그만 가계에서  10여명의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아리츠구 칼은  생선회칼만  50종류가 있고 길이와 용도에 따라  450여종의 칼이 있습니다.
아리츠쿠 칼이  450여종이나 있다지만  그중에  최고의 칼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생선회를 뜰 때, 생선뼈를 자를때,  아가미 속살을 파낼 때  등 그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칼이 있을 뿐이지 칼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기술적 분석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상황에서 모든 투자자에게 모두 적용되는 최고의 분석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식투자의 승패는  어떤 분석법을 사용하느냐가 아니라 그 분석법을 활용하는  투자자의  감각과 실력에 따라 좌우 됩니다. 
즉,  똑같은 분석법이라도 어떤 투자자에게는  최고의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어떤 투자자에게는  최악의 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기술적 분석법을 소개하는 책이 수 십권도 넘습니다. 그동안 나왔던  책과 앞으로 나올 책들을 생각하면  수 백권  아니 수 천권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 많은 책들이 서로  비슷한  분석법을 소개 하기도 하고 자기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분석법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것을 익힐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많은 것을 익히려 들지 말아야 합니다.
수 많은 칼의 사용법을 모두 익히려다 자기 손을 베어버릴 수 있듯이  온갖 종류의 분석법을 접수하려다 손이 엉키고 머리가 꼬여 버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술적 분석법을  잘 활용하여 돈을 번 사람도 있겠지만  잘못 사용하여  크게 말아 먹은 사람도 숱하게 많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수 많은 기술적 분석법을 모두 습득하려거나  이것저것 손대지 말아야 합니다.
큰 식당에서 상어나 고래를 요리 할 때는 수 십가지의 칼이 필요할지 몰라도  가정에서  매운탕을 끓이거나 가재미 회 정도 먹을 때는 손에 잘 맞고 적당한 칼 한, 두개면 충분합니다.

개인투자자는 무조건  간단하고 쉬워야 합니다.
시장을 볼 때는 크게 봐야 하고, 시장을 대하는 자세는  느긋해야 하며 , 움직일 때는 단순해야 합니다.
개인투자자가  외국인이나 기관을  상대로 싸워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역설적이게도 그들을  이기려 덤벼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 방편으로 시장평균에 배팅해야 함을 강조했고 기술적 분석법 역시 단순하고 쉬운 것을 선택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술적 분석의 핵심은 몇가지 되지가 않습니다.

첫째, 차트를 보고  현 시장의 추세를  알아 내는 방법 입니다.
주가의 파동적  특징을 고려해서 지금 주식시장이 상승에너지가 강한지 하락에너지가 강한지를 측정해 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고민해 보는 것입니다.

둘째, 현 시장의 패턴을  보고 패턴의 특성에 따라 변곡점을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이 역시 주가의 파동적 특징을 고려해서 지금이 천정 패턴인지 바닥 패턴인지,  에너지를 응축 했다가  발산을 할지, 에너지를 소진하다 밑으로 꺼져 버릴지를 알아내고 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는 것입니다.

셋째, 거래량이나  투자자별 매매 동향 등을 알아보고 시장의 에너지 강도와  그 에너지의 성격을  가늠해보는 것입니다.
개인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술적 분석법은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앞선 글에서 개별종목을 졸업하고 시장평균에 배팅해야 함을 강조 했습니다.
만약 이 종목 저종목을  이리저리  현란하게 갈아타면서  복잡하고 화려하게 투자하겠다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훨씬 복잡하고  많은 분석법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개별종목의  움직임은 시장 평균보다 훨씬 복잡하고  난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스닥 종목 같은 경우  돈의 규모가 매우 적기 때문에  검은 세력들이  짜고치는 고스톱을 하기도 하고 교묘하게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시세차익을 먹으려 하기 때문에  희생양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호구가  존재해야  영웅이 탄생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매매 신호를 줘서 개미를 시장에 끌어 들이기도 하고, 들었다 놓기도 하고 , 이리 저리 흔들기도 하고 , 오금이 저리도록 겁을 줘서 털어 내기도  합니다.
이렇듯 음흉한 목적으로 만들어낸 "잘못된 매매 신호"를 휩소(whipsaw)라고 합니다. 그냥 속임수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휩소는  덩치가 적은 종목에서  자주 일어 납니다.
그러나 덩치가 큰 종목일 수록 개인투자자를 속이기 위한  휩소의 발생 확율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왜냐하면 작전비용이 훨씬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거래 규모가 큰 대형종목이라도 휩소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시장 전체에 작전을 거는 세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합니다.
 수십억이나 수백억을 가지고  작은 종목에 작전을 거는 사람들은 검은 세력으로 볼 수 있지만 ,  수천억 수조원의 돈이 거래되는 시장전체 움직임에서  휩소의 움직임이 보인다 해도  그것을  검은 세력의 모략으로  평가하기 보다  그냥 시장의 의지로 봐야 합니다.
간혹 시장전체를 음모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외국인이 대한민국 시장 전체에 작전을 거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기업실적과 국제 유동성의 방향과 국가 정책의 변화 같은 펀더멘탈적인 이유를 완전히 무시한채  비이성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시장전체를 보고 움직이게 되면  주가의 움직임은 훨씬 합리적으로 움직이며 롤러코스트처럼  정신없이 출렁이지는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평균을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기술적 분석법 또한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복잡함을 버리고 단순함을 취하는 것이  똑똑한 개미가 되는 지름길임을 다시한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기술적 분석법은 다음글에서 소개 하겠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1. 4. 28. 20:22

1999년 12월 27일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타임지는  "20세기의 인물"로 아인슈타인을 선정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을 20세기를 살았던 사람들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사람으로 평가한 것 입니다.
만약 아인슈타인이 "광양자 설"로 빛의 성질을 알아 내지 못했고  "일반 상대성이론"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설명하지 못했다면  
오늘날 컴퓨터나, 텔레비젼, 우주선과 같은 현대 물질 문명은 태어나지 않았거나 시간이 한참 걸렸을 것입니다.
모든 과학의 기초라 불리는 현대 물리학의  두 기둥인  "양자역학"과 "일반상대성이론"은 모두 아인슈타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 했습니다.
"양자역학"은 원자 이하의 극히 미세한 세계를 설명하는 이론이고, "일반상대성이론"은 별이나 은하와 같은 거대한 천체를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그런데 우주에 두가지 다른 법칙이 있다는 것은 매우 난감한 일 입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우주를 설명하는 궁극적인 이론" 즉  "통일장 이론"에 대해 연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려 30여년 동안 통일장이론을 연구했지만 큰 성과 없이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삼라만상 우주 만물을 아우르는 원리를 설명하는 이론을 발견하는 것은 모든  물리학자의 꿈 입니다.
아직 완벽한 "통일장 이론"으로 인정받은 이론은 없지만  "통일장 이론"에 가장 근접 했다고 평가 받는 이론이 있습니다
바로 "초끈이론" 입니다. 
초끈이론은 만물의 최소 단위를  원자와 같은 입자가 아니라  "진동하는 끈"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우주 자연 만물을   "에너지를 띤  파동"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주식시장을 분석하는 방법중 하나인  "기술적 분석"을 설명하는데 아인슈타인이 왜 나오고  골치아픈 물리학 이야기를 왜 꺼내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입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다음 두가지를 강조하고 싶어서  입니다.
첫째, 아인슈타인이 "우주 만물을  설명할 수 있는 궁극적인 이론"을 알고자 노력했듯이 주식투자자 역시 주가의 움직임을  설명할 수 있는  "기본적인 원리"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현재  "통일장 이론"에 가장 근접한 이론은 만물을  진동하는 끈 즉 "에너지를 띤 파동"으로 설명하고 있듯이 주식시장 역시 "에너지를 띤 파동"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는  많은 고수들이 있고  수 많은 비법과 필살기가 난무합니다.
투자자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기술적 분석법"은 각기 다르고  그 활용방법 또한 각양각색입니다.
그렇게 수 많은  "기술적 분석"의 바다속에서 개미들은 또다시 헤메게 됩니다. 
주식시장의 방향을 잡으려 "기술적 분석법"을 공부하려다가  망망대해에서 또다시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꼴입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기술적분석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가의 움직임을  파동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주가의 움직임이  파동의 성질을 띠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  기술적 분석의  반은 된 것입니다. 

잠시 고3 수험생 때의 추억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은 암기과목처럼  공식만 외운다고  실력이 향상되지 않음을  잘 아실 것입니다.
공식만 달달 외우고 정형화된 문제만 풀어본 학생은 문제 유형을 조금만 달리하고 문제를 조금만 틀어 버리면 당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학 공식의 원리를 터득한 학생은  문제 유형을 바꾸고 문제를  이리저리 뒤틀어 놓아도 당황하지 않고  원리를 생각하며 술술 풀어 갈 수 있습니다.
즉,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꿰차고 있어야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정형화된 문법이 있고  공식이  통하는 곳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공식이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있는 곳이 주식시장 입니다. 
이런 주식시장을 설명하는 "기술적 분석" 역시  공식처럼  매번 딱딱 들어 맞는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그 어떤 분석법도 맹신하면 안 됩니다.
앞서  "주가의 움직임은 파동이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것 역시 공식은 아니고  비법은 더더욱 아닙니다.
앞으로  말씀 드리는 것도  "기술적 분석"에 관한  공식이나  비법이 아니라 이치와 원리에 관한  것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주식을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은 이유가 많습니다. 이유가 한 두 가지가 아니라  수십가지가  넘을 것입니다.
내 자식과도 같고 분신과도 같은 돈으로 주식을 사고  파는데  얼마나 많이 고민을 하고 망설였겠습니까.
그렇게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만나는 지점에서 가격이 형성 되는데 그것이 주식의 가격 즉 주가입니다.
다시말해  주가라는 것은 주식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의  에너지와  팔고자 하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만나는 지점에서 형성 됩니다.  
주식을 사고자 하는 에너지의 힘을 "매수세"라 하고, 주식을 팔려고 하는 에너지를 "매도세"라 합니다.
주가는 결국 매수세와 매도세의 에너지 충돌에 의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반되는 에너지가 만나면 그 움직임은  일방적인 직선이 아니라  파동의 형태로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농구공을  멀리 던졌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농구공이 바닥에 떨어지면 탄성력에 의해 위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곧 중력에 의해 땅에 떨어집니다.
튀어 오르려는 힘과  내려 오려는 힘이 서로 상충하면서 파동의 형태를 그립니다.
주가 역시, 주식을 사려는 매수세와 주식을 팔려는 매수세가 만나서 서로 힘겨루기를 하기 때문에 그 움직임의 형태는 결국 파동을 그리게 됩니다. 
주가는 상승을 하든, 하락을 하든  한 방향으로 일방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상승을 하더라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파동을 그리며 올라갑니다.
하락할때 역시  내렸다가 조금 오르고 내렸다가 조금 오르면서 파동을 그리며 내려 갑니다. 
파동의 흐름을  깨닫지 못하면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것이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동의 원리를 파악하게 되면  시시각각 변하는  혼돈속에서도 방향을 감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6월부터 7월까지 장마철입니다.
북태평양의 더운 공기와  시베리아의 차가운  공기가 만나서 긴 수증기 축인  장마전선을 만들면서 비 구름을 형성합니다.
그런데  남쪽에서 올라오는 더운 공기가  겨울내 버티고 있던 차가운 공기를 일방적으로 밀어 올리지는 않습니다.
제주도 근방에서 생긴 장마 전선이  일방통행으로 북쪽으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점진적으로 북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장마전선이  그렇게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결국  위로 올라가다 어느 순간 사라집니다.
그것이 계절의 움직임이자 자연의 순리이기 때문입니다. 
경제현상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경제활동의 상황을 가리켜  경기(景氣)라고 하는데  경기상황 역시 계절의 순환처럼  호황기와 불황기를  주기적으로 순환하고  반복합니다. 
이를 가리켜 경기순환(景氣循環 , Business cycle) 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기 순환의 흐름을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고, 주가의 움직임이며 차트입니다.
물론 돈의 힘에 의해  과도하게 움직임이며  왜곡 될 수도 있지만  결국  주가는 경기(景氣)를 반영합니다.
경기(景氣)에 기(氣)라는 말이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제 상황 역시 인간 의지가 응축된  일종의 에너지 입니다.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며  정신없이 움직이는 듯 하지만 에너지를 가진 파동이기 때문에  여러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움직임은 주가가 오를 때는 상승파동을 타서 저점을 높이면서  올라가는 성질이 있고, 주가가 내릴 때는 하락파동을 타서 저점을 낮추면서 내려 갑니다.   
또한 천정 근처에서는  상승 에너지가 약화되어 봉우리가 두개인 쌍봉의 모습을 보이고 반대로 바닥 근처에서는  하락 에너지가 약화되어 쌍바닥의 모양이 자주 출현합니다.


주가가  파동의 성질을 띠며 움직인다는 사실에 주목하면  현재 주가가 상승추세인지 하락추세인지, 아니면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될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될지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아무리 뛰어난 기술적 분석법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공식처럼 매번  딱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가는  파동의 성질만 띨 뿐이지 그 파동은 불규칙 바운드로 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가의 파동 성질을 참고해서 주가의 바닥과 천정을 판별하고  변곡점을 찾고 타이밍을 잡는데  힌트를 얻는 것에 포커스를 둬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살짝 눌러주는 센스 부탁합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4. 28. 09:11
오늘은  간단히 코스피 모습만 보겠습니다..  ^^
예상처럼 버냉키 아저씨가 별 할말이 없었나 보군요
스마트머니가 버냉키 머리속까지 드려다 보는것 같네요 ㅎㅎ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향배를 생각해 볼때  의미 있는 신호를 주는 것은  주봉차트라 생각합니다..


전 고점을 돌파할 것인가!,  전고점에 튕겨 나가서  쌍봉을 만들 것인가! 많은 투자자들이 눈여겨 봤을 테지만
현재 모습은 쌍봉보다는  고점을 높혀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판단인 것 같습니다..
보통 쌍봉을 만드는 시점에는  환율은 더 내려 갈 곳이 없고, 금리는 더 올라 갈곳은 없고 경기선행지수가 꼭지일때가 많았는데
현재  환율, 금리, 경기선행지수 , 외국인 포지션 등을 살펴 봤을 때   쌍봉을 만들고 떨어질 가능성은 지금시점에서는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주봉을 중심으로 보는 이유는 일봉은 너무 정신 없고, 월봉은 너무 답답하고  주봉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중에   하루 하루 차트 쳐다보며 정신없이 사는 사람이 많은데, 
 안그래도 복잡한 세상 정신 없이 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요동칠지 신도 모를 일이지만  현시점에서는 시장의 방향을 하방보다 상방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4. 27. 10:03
요즘 참 재미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재미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돼는 현상" 을 보면  어의 없어 하면서도 "재미있다"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요즘 증시가 그런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증시 뿐만 아니라  세계증시가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물론 몇몇나라는 예외이긴 하지만요..)
다들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왜 주가는 오르고 있고, 금융위기 이전 세계경제가 최고 호황일때의  주가 수준을 돌파 내지 회복하고 있을까요...
기이한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폭풍이 불때는 폭풍이 부는 이유를 생각하면 되고,   가뭄이 들때는 가뭄이 드는 이유만 생각하면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날씨가 더워야 하는데  날씨가 춥다고 해서 요즘 날씨가  미친것이 아닌가 하고  하늘을 원망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 입니다...
 정상이면 정상인데로, 비정상이면 비정상인대로  오직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대자연인 시장 앞에 벌레만도 못한 개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세계 실물경제의 바로미터로 활용하고 있는  BDI 지수를 보면 실물경제가 얼마나 시원찮은지 알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 직전과  지금의 수준을 비교하면  거의 10분의 1토막이 난 상태 입니다.
그만큼 세계 실물경제의 에너지는 위축이 된 상태입니다..
실물경기가 이렇게 위축되면  실물경기를  반영해서 주가 역시 박살이 나야 하는데 박살나긴 했지만 주가는 어느새  2008년 전 고점을 돌파할 기세입니다.. 물론 대한민국은 이미 돌파해 버렸습니다.. 정말 화끈하고  대단합니다.
다들 먹고 살기 힘들다 하고,  여기저기 뿌려진  시한폭탄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미국도 마찬가지고 유럽도 마찬가지고   일본, 중국 역시  눈에 훤히 보이는 위험요소만도 한 둘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왜 이렇게 증시만 잘 날라 갈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실물경기가 박살이 나서  실물경기를 살리기 위해 돈을 왕창 풀었는데 그 돈이 갈곳이 없습니다.



금융위기 이전 세계경기가 호황일때 리보금리가  6%에 육박했는데 지금은  실질적으로 0%에 키스할 지경입니다.
금리가 이지경이 되니  윤전기에서 마구잡이로  태어난 돈은  다른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부동산으로 해먹다가  금융위기를 맞았기 때문에  자기도 낮짝이 있는지, 해먹을 것이 없어서 그런지 부동산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실물자산인 원자재와 식량.. 그리고  증시밖에 갈 곳이 없습니다...
실물경기가 안좋은데 왜 증시가 오르냐고 의문을 가질 수있지만, 실물이 안좋아도 돈이 많이 풀리고, 그 돈이 증시밖에 갈 곳이  없으면 증시는 오를 수 있습니다.
지구촌 사람들은 내일 새벽 버넹키의 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게 될지 가봐야 알겠지만  선수들은 이미 버넹키의 패를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증시에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양적완화 3탄을 공표하지는  않을지라도  찬물을 끼 얹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제 미비 하나마 미국 경기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게 약물효과든, 일시적인 반등이든 아무튼 실업률도 8%까지 하락했고, 실질 소비자 지출 , 산업생산, 소비자 신뢰지수까지 회속세를 띠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주택지수가   여전히 너무 좋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출구전략을 실시하겠다는 뉘앙스조차  대형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넹키가 할 말은  사실 별로 없을 것입니다...     유동성을 죄는 발언을 하지 않을 것에 시장은 배팅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미국은 증시가 꺼져버리면  안 되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의 자산은 부동산 아니면 주식인데, 부동산이 망가진 상황에서   증시까지 망가지만 그야말고  작은 불씨조차 꺼져 버립니다..
발에 맞춰 신발을 신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신발에 맞춰 발을 구겨 넣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미국은 무조건 증시를 지켜내야 합니다... 수 많은 위기가 도처에 널려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내야할 당위가 있는 것입니다.
억지로 꾸역 꾸역 막고 있을 동안 실물경기가 살아나고 회복해 줘야 하는데 힘겨워 보이긴 합니다....
또한 세계 도처에 위기가 많지만  증시가 오르는 이유에 대해  의외로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 위기는 맞지만 당장은 아니다"는 논리입니다.
미국 지방정부가 공무원 월급도 못줄 정도로  도산 위기이지만, 당장 도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유럽 여러나라가  도산위기에 놓여 있지만 당장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PF 부실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지만 당장 터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 버블이 극에달해  중산층이 거지가 될 위기에 있지만 당장은 아닙니다. 
"위기는 맞지만 당장 터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는 논리가 지금 시장에는  통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기이한 시대입니다.
미국,유럽등 그동안  세계시장에서 소비자 역할을 하던  선진국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하기에는  좀더 시간이 걸릴것입니다.
그 사이 중국을 중심으로한 신흥국 선수들이 얼마나 소비자 역할을 잘 해주냐는 큰 관건중 하나입니다..
그 때까지  초저금리와  유동성 대량살포, 미국의 우격다짐식 정책이 얼마나 버텨줄까는 지켜봐야할 사항인듯 합니다.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1. 4. 24. 15:53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서 정권을 잡은 에도막부는 경제를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지방 영주까지 견제할 수 있는 기발한 묘책을 쓰게 됩니다.
그 방법은 각 지방 영주들의 가족들을 오늘날 도쿄인 에도에 거주하게 하여 실질적인 인질로 잡아 두고 영주들은  1년마다 수도와 영지를 번갈아 가며 거주하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영주들은 한번 움직일때 마다 수 많은 측근, 무사, 병사, 상인들이 함께 움직였기 때문에 영주들은 매년 막대한 돈을 지출해야 했습니다. 영주들이 어쩔 수 없이  돈을 쓰게 만들어  경제는 활성화시키는 한편 합법적으로 영주들의 경제력을 약화시켜 그들을  견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였습니다.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쌀은 백성들의 주식(主食)이었고 현금처럼 통용되던 곡물이었습니다.
지방 영주들은 매년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는데 세금으로 거둬들인 쌀을 매매해서 재정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쌀거래 시장이 발달하게 되는데 1580년에 이미 쌀을 증서화하여 거래하는 미곡증권이 거래 되기도 했습니다.
 에도시대 당시  최대의  곡물거래소는  오사카의  "도오지마 곡물거래소" 였습니다. 
오사카는 주변에 곡창지대가 있고  수 많은 하천과 운하가 밀집 되어 있어  쌀을 비롯한 각종 상품의 집결지였고,  도오지마 곡물거래소의 거래량은 일본의 쌀 수급을 좌우하여 전국 쌀가격을 결정지을 정도였습니다. 
한마디로  "도오지마 곡물거래소"는  오늘날 주식시장과 비슷한 곳이였습니다. 
이런  "도오지마 곡물거래소"에 전설과도 같은 상인이 출연하는데 당시 사람들은 그를  "귀신같은 존재"란 의미로  "텐구"라고 불렀습니다.
그가 바로 일본 에도시대 제일의 상인으로서  신출귀몰한 상술로  "거래의 신"으로  추앙받던 "혼마  무네히사" 입니다.  
오늘날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 할 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도구중 하나인  일본식 차트 즉 캔들차트의 고안자이기도 합니다.  
당시 쌀 거래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매우 많았습니다.
중앙정부에서 쌀과  관련된 정책이 쏟아질 때마다 쌀 가격이 출렁 거렸고, 주요 쌀 생산지에 병충해가 퍼졌다는 소식이 나돌면 쌀값이 급등하다가도 조선에서 대규모로 쌀이 들어 온다는 소문이 떠돌면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당시 쌀 가격을 결정 짓는 요소는  쌀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정량화된 변수만이 아니라, 쌀을 사고 파는 사람들의 공포와 탐욕이라는 측량할 수 없는 변수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거래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경험이나 감각에 의존 했고 , 쌀 가격에 영향을 줄 만한 여러 소식이나 소문이 나돌때 마다 이리 저리 몰려 다니며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고 따라 사거나, 가격이 내리는 것을 보고  따라 팔곤 했습니다.
한마디로 당시 "도오지마 곡물거래소"는  카오스의 바다였습니다. 
혼마 역시 처음에는 탐욕과 공포라는 밀물과 썰물이 끊임 없이 교차하는 그곳에서  이리 저리 휘둘리며 허우적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카오스의 세계에서 해매던 그가 그 혼돈으로부터  빠져 나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자신이 고안한 캔들챠트로  천하의 흐름 뿐만 아니라 천하 사람들의 탐욕과 공포까지 차트에 담아 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시장의 모습을 보게된 혼마는 자신이 만든  차트를 보면서 거래의 패턴과 추세를 파악 하였고 카오스 속에서도 코스모스가 존재함을 발견하여 거래에 임할 때 언제나 자신을 객관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혼마가 "거래의 신"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가  시도한 것은  일종의 "기술적분석"이였습니다. 
그가 고안한 캔들차트와  "사케다 전법"으로 불려지는 그의 시장 분석 기법이  2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 된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흔히 시장을 분석하는 방법은 가치투자로 대변되는 기본적 분석 (fundamental analysis) 과 차트로 대변 되는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은 주식의 내재적 가치를 분석하여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주로 재무제표와 같은 펀더맨탈을 살피며 분석 합니다. 
반면 기술적 분석은 주식거래의  모습을 담아 내어 주가 변화 추세나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활용하여 분석 합니다.
시장 참여자 중에는  기본적 분석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기술적 분석을 중요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을 하는 사람들은 차트로 시장을 분석하는 것을 보고  "차트 맹신"이라고 비난하며 황당해 하기도 합니다.
반면, 기술적 분석을 하는 사람들은 기본적 분석만 고집하는 사람들을 보며  답답해 하기도 합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가운데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할지는  투자자라면 한번쯤 해본 고민일 것입니다.
과연 두 분석방법중에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똑같은 칼이라도 요리를 할 때 쓰는 칼과 싸움할 때 쓰는 칼은 다릅니다.
야구를 해설 하는  해설자의 입장과  야구 경기에  직접 참여하는 선수의 입장은 다릅니다.
주식투자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시장을 관찰하는 "해설자 입장"과  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참여자의 입장"은 확연히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지면 주식시장에 직접참여하는 투자자의 입장이라면 "기본적 분석"은 말그대로 기본적으로 하되 실전에서는  "기술적 분석"에 좀더 비중을 두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세기 일본의 쌀시장이나 21세기 대한민국 주식시장이나 거래가 이뤄지는 곳에는  물건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과 공포까지 같이 거래가 됩니다.
가장 이성적인 피조물인 인간이 만들어가는 "시장"의 모습은 아이러니 하게도 이성적인 잣대만으로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탐욕이라는 양념이 섞이면  말도 안되는 곳까지  날아가기도 하지만 , 공포라는 독약이 풀리면 어이없는 곳까지 꺼져버리기도 합니다.
또한 내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을 합리적으로 분석하기에는 그 변수들이  너무도 많고 복잡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따끈따끈한 정보는  그 누군가에게는 이미 오래전에 취득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정보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발표한 기업 실적은 최소 1분기 이전에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정보이고 현재 가격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 돈이라는 놈은 빛보다 빨리 움직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의중, 판단, 움직임, 공포와 탐욕등 시장의 등락에 영향을 주는 그 모든 요소들은 거의 실시간으로  시장에 그대로 반영 됩니다.
그 속에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도 있을 것이고, 소문 듣고 사고 파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탐욕과 공포도 적절히 뒤섞여 있을 것입니다.
똑똑한 사람이  참여하기도 하지만 멍청한 사람이  참여하기도 합니다.
속이는 자도 있고, 속는 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시장이라는 용광로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시장참여자 10 명이 내린  결정과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시장참여자  90명이  내린 결정이 뒤섞여 버리면 결론은 90명의 비합리적인 시장참여자가 내린 결정이  결국 정답이 되고 마는 것이 시장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시장이 정답이다"는 격언이 생겨난 것이기도 합니다.
간혹 "시장이 우리를 속이고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잣대로 시장을 판단하면 도저히 말도 안되는 것이죠.
시장을 바라보면서 "시장이 우리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 "시장이 왜이리  비이성적이고 비정상적이냐" 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 사람은  절대 투자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이종 격투기를 해설"하는 사람으로는 적합할지 몰라도  피흘리며 직접치고 받고 싸우는  "이종격투기 선수"로는 부적합 합니다.
시장 펀더맨탈과  시장을 해석하는 선수들의 의중이 모두 녹아 있는 것이 현재진행형으로 움직이는 시장의 모습인 차트 입니다.
차트 속에는 시장을 해석하는 이성적인 판단이 녹아 있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포와 탐욕도 녹아 있으며 속이는 자와 속고 있는 자의 발자취 또한  모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차트가 말하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기술적 분석"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카오스 세계는 날씨입니다.
 슈퍼컴퓨터  수 십대를 굴려도   내일의 날씨를  100%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상학자들은  날씨의 흐름은  파악할 수 있고  오차범위 내에서  예측도 가능합니다.
주식시장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60억 인간이 만들어 내는  온갖 종류의 에너지가 그대로 녹아 있는 주식시장은  카오스이며 랜덤워크로 움직이는 듯 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 패턴이 있고  추세가 있고 무질서 속에  또다른 질서가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만으로 시장을 해석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고 지나칠 정도로 복잡 합니다.
"기본적 분석"만으로 시장에 대응하기에는 시장은 너무 빨리 움직입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오늘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상황을 투영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 변두리에서 구경만 하는 사람에게는 "기본적 분석"으로 시장을 해설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판단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식시장 한 가운데  직접 뛰어들어 선수로 참여하는 사람은  "기술적 분석법 "을 익혀  현재 진행형으로 움직이는 시장의 모습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기술적 분석"은 시장의 모습을 읽은 알파벳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시장참여자라면  "기술적분석"이라는 칼을 한 두개씩은 차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역시 주식시장에 발을 담궜다면 간단하나마 기술적 분석법을 익혀야 시장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습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도 봐야 이기는 게임에서 남들이 보고 있는 것조차  못 보고 있다면 승산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중에 의외로 기술적분석법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중에 캔들차트를  읽을줄  모르고, 이동평균선의 의미조차 모르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차트맹신"보다 위험한 것은 "차트무시" 입니다.
그렇다고 복잡하고 화려한 차트기술을 익혀야 함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한 때 화려하고 복잡한 차트기술이 멋있어 보일 때도 있었지만  손에 맛지도 않는  칼 여러개 들고 싸우는 것보다 손에 딱 맞는 칼 한 두개 들고 싸우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갖춰야할 기술적 분석법은  간단한 방법 몇가지면 충분합니다.
개인투자가 꼭  알아야 할 기술적분석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1. 4. 22. 01:27

"애덤 알터" 와   "대니얼 오펜하이머" 라는 두 학자가 한 번은 주식투자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연구를 했습니다. 
주식과 관련된 연구를 했다고 해서 그들이 경제학자는 아닙니다.  그들은 심리학자 였습니다.
주식시장은  경제의  최전방과 같은 곳으로  수 많은 경제 지표와 데이타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 입니다. 
아마도  주식투자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투자를 할 때 그 누구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확신할 것 입니다. 
과연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을까요?
두 심리학자가 궁금했던 의문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발음하기 쉬운 기업과  발음하기 어려운 기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이들 주식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회사 이름을  보고 투자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연구결과  투자자들은  발음하기 쉬운 기업은 과대평가 하고, 발음하기 어려운 기업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발음하기 쉬운 기업들은 발음하기 어려운 기업들 보다 상장 첫날 주가가 11.2% 높고, 6개월 이후는 그차이가  27%로 벌어 졌으며, 1년후에는 33%나 차이가 났습니다.
물론  그후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현상은 사라지기 시작했고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탈에 따라  합리적으로 평가 받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  연구 결과가   말해주는  메시지는 주식투자자들에게  "편향"이 존재 한다는 사실 입니다.
투자자들은  매번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스스로  확신하겠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비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비성적이고 비합리적으로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자신의 한계를 인지할 수 있어야 비로소 합리적인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경계해야할 비이성적인 "편향"중에 하나는  자신도 모르게  "보고 싶은 현실만 보려 한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직장인이  한 동안 주식투자를 하지 않다가  어느날  현대자동차 주식 500만원을  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직장인이 주식투자를  하고자 했던 이유와  현대자동차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 생각을 했건 어디서 무슨 말을 들었건 지금이  주식투자를 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고 그중에서 현대자동차가 가장 매력적인 회사로 보였을 것입니다.
이 투자자는 향후  경제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할 때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적절히 판단하게 될까요
당연히 그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 많은 "편향"의 위험에 노출 됩니다.
경제 신문을 보고, 뉴스를 듣고 , 객관적인 데이타를 근거로 도출된 경제 지표를 볼때 조차 보고 싶은 뉴스만 보려하고 보기 싫은 사실은  자신도 모르게 외면하게 됩니다.
시장의 방향을 상승쪽으로 예측하고  투자 포지션을 상승으로  잡고 있으면 "경제가 호황이다", "지금보다  최소 50% 더 오른다", "지금이라도 투자에 참여하라"는  뉴스에는 눈에 번쩍 뜨이고 자신의 판단에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됩니다.
반면  "시장이 너무 과열 되었다", "상승 여력이 줄어들고 있으니 서서히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은 애써 외면하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자신에게  비합리적인 편향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최근 직장  동료 두 명이  비슷한 시기에 억대의 돈을 대출해서 아파트를 구매 했습니다.
재미있게도 그후  둘은 항상 어울려 다니고  회식을 하더라도 같이 앉아서 아파트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전세가격이 오르니  곧 매매 가격도 오를 것이라 확신하고 ,  몇월 몇일  경제신문에 부동산 전문가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반면 가계부채가 위험수준을 넘어서고 있고,  미분양 아파트가 적채되어 있으며, 인구증가가 둔화 되어 결국은 대세 하락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는 아예 들을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는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해내고 , 한 번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밀어 부치면 "신념 있다"는 소리를 들을지 모르겠지만,  주식시장에서조차  "신념있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려 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실패하는 지름길은 "보고 싶은 것만 취사 선택해서 보는 것" 입니다.
주식시장에 발을 담궜다면 보고 싶은 것을 보려 하기보다  "보이는 것을 그대로 봐야" 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주식투자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보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시장은 내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대세 상승인줄 알고 뛰어 들었는데  꼭지가 될 수도 있고,  현대자동차가  주도주 인줄 알았는데  LG전자가  주도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세 상승이 될 것이라 판단을 내려 큰 돈을 투자하고 있더라도  대세 하락의 근거가 보이면 시장의 움직임에 순응을 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오를 줄 알고  1년동안 가지고 있었는데 하락의 신호가 보인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내동뎅이 칠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예측이 틀리고 내 판단이 틀렸다고 해서 내가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부끄러운 것도 아닙니다.
바다를 항해할 때  시시각각 물길이 바뀌고 풍향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북동쪽으로 키를 잡고  항해를 하더라도 눈앞에 비바람 폭풍이 지나가고 물쌀이 거칠어지면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시장을 바라 볼때도 보이는것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합니다.
보이는 것을  보이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투자자는  시장에 순응해야 함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자신이 판단한대로 시장이 움직여 주길 바라는 "편향"이 생기는 것과 함께  자기도 모르게 비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경우가 또 있습니다.
그것은  "매몰비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때 입니다.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에서나 본듯한 "매몰비용"이라는  경제용어가 주식투자와 무슨상관이 있는지 의문이 들수도 있지만 매몰비용을 아는 투자자와 모르는 투자자는 하늘과 땅차이가 있습니다.

매몰비용의 이해를 돕기위해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으며 명문대 법학과를 졸업한  법학도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사람은  판.검사가 되기위해  대학4년동안  고시공부를 했고, 군대 있을 때도  병장들 눈치보면서 공부를 했으며,  대학졸업 후 친구들은  하나 둘 취업을 할 때 그는 더  큰 꿈을 품고 고시공부에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죽으라고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매번 낙방을 했습니다.  
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을수록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고시촌에서 라면 끓여먹으며  10년을 넘게 공부했지만  하늘이 외면하는지 계속 낙방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이쯤해서 고시를 포기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  중견기업 이상은 입사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 취업도 힘들고 결혼도 힘들어 질것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고시 공부를 중지하고 취업하는 것임을 아는대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를 못합니다.
왜그럴까요?
10년동안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동안 쏟아부은  엄청난 기회비용이 눈에 아른 거립니다.
피나는 노력,  수 많은 시간들, 데이트  한번 제대로 못하고 10년동안  잠 한번 실컷 자보지 못했는데 서른이 넘어서 포기 하려니 본전생각이 나서 도저히 포기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합리적인 선택이 뭔지를 알면서도 결과적으로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고시생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바로 매몰비용입니다.
매몰 비용은 의사 결정을 내린 뒤 발생한 경비, 노력, 시간등   많은 비용 중에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말합니다. 
경제적 판단을 내릴 때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한 것이지 이미 과거에 쏟아부은 매몰비용에 마음을 빼앗기면 자신도 모르게 불합리한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크게 망하는 사람을 종종보게 됩니다.
대부분 그 원인을 추적해 보면  "본전생각" 때문입니다.
어디서 입소문을 듣고 코스닥 시장에서 잘 나가는 종목에 500만원을 투자합니다.
얼마후 주가가 올라서   10% 수익이 났습니다. 더 많이 배팅했다면  큰 돈을 벌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고  한때 소심했던 자신을 원망합니다.
어느새  서서히 탐욕에 전염되어 전세금을 담보로  1000만원을 빌려 더 투입합니다.
얼마후  50%의 수익이 났습니다.
날아 갈듯이 기분이 좋고 곧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1%, -2% 떨어지더니 급기야  하루에 -5%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상황이 이쯤되면 꼭지에서 못판 것이 아까워서   매도를 못하게 됩니다.
이러다 또 오르겠지 하며 기다려 보지만 이제 폭락하기 시작합니다. 
한 때 50%  수익 나던 것이 어느날 마이너스로 돌아섭니다. 
다급한 끝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물타기를 시도합니다.
객관적으로 생각 하면 지금이라도 털고 나와야 하는데 한 때는 50% 수익이 났었다는 생각,  1년동안 정성을 들였다는 생각, 자식같은 돈을 잃었다는 본전생각 때문에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게 됩니다.
도박을 하다 크게 망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도박으로 수억을 날려 먹는 사람도 처음에는 약간의 돈으로  재미 삼아 해봅니다.
 처음에 몇 푼 벌고나면 욕심이 생겨나고 그러다 몇번 실수하게 되면   적지 않은 돈을 잃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본전생각이 나서 안 되는줄 알면서도 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더 큰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이 모든것이 "매몰비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생기는 불행입니다.
주식투자자라면 "손절매"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입니다.
"손절매"라는 것이 알고보면 별것 아닙니다.
무조건 현재가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정성을 들였건,  그 돈이 어떤 돈이건, 얼마를 손실보고 있건, 한 때 얼마의 수익까지 났건  그 모든 것은 이미  매몰비용입니다.
그동안 투입되었던 비용, 시간, 노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것이 매몰비용이기 때문에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매몰비용을 참고하여 판단의 근거로 삼으면 늪에 빠지게 됩니다.
자식이 늪에 빠져 내 발을 잡고 있으면 내가 죽을수 있더라도 자식을 끄집에 내야 하지만 , 주식투자에서는 자식과 같은 돈이 물려 있더라도 빠져나오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되면 자식의 눈을 쳐다보고도 자식의 손을 자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손을 자르고,자식의 손을 자르는  잔인한 결정을 하고도 아무런 감정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손절매" 입니다.
투자자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투자의 교훈은 "오직 지금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  무엇이냐"를 가려내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주식투자에 크게 실패하고  완전히 데여서 다시는 시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 많은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식투자로 몰락한 사람들의  원인을 추적해보면 종착역에는 대부분 두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보고싶은 현실만 보려" 했고  "매몰비용"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4. 20. 14:27

미국 플로리다와 멕시코만을  접한 늪지대에  생존력이 아주 질긴 악어가 살고 있습니다.
무려 2억년동안이나  멸종하지 않고 종족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원은  겨우  600만년 이고 한때 지배자였던 공룡도 6000만년전에 멸종 하였습니다.
그런데 미국동남부 늪지대에 사는 이 악어는 2억년동안이나 생존 했다니 놀라만한 일입니다.
과연 이 악어가 그토록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힘이 제일 쎄고 싸움을 제일 잘 해서 일까요?
그렇지가 않습니다.  재미있게도 다른 물고기를 위해  봉사를 가장 많이해서 입니다.
이 악어는 물론 힘이 가장쎄고  그 늪지대에서 천하무적이지만 평소에 시간만 나면 늪지대에 물이  잘 흐르도록  청소를 합니다.
강 밑바닥에 나무가지나  물풀 같은 찌꺼기가  있으면  그것을 몸소 치우며  늪지대가 물이 막혀 물이 썪는 것을 방지합니다.
만약 이 악어가 틈만나면 약한 물고기나 잡아먹고 자기 배만 불릴 생각만 했다면 그 늪지대는 오래전에 썩어 버렸을 것이고  악어가 그토록 오랫동안 생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맑은 물이 흐르게 하여  다른 물고기도 잘 살 수있도록  해줘서  결과적으로  자기도 공멸하지 않고   오랫동안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인간이 과연  악어보다   머리가 좋다고 말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오늘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싹쓸이하고  세계 시장에서까지 선전하며  돈을 긁어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한민국..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고,  놀랄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축포를 터트리는데 한쪽은  갈수록 배가 고프고  썩어가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다른 나라 국민들은  부채를 줄이고  있는데  우리나라  가계들은 오히려 가계부채를 늘리고 있습니다.

아니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불과 2년 사이에 큰 빚을 지고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뜯어 보고 말려도 보았지만  어디서 무슨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몇 억을 우습게 생각하며 빚을 내서  집을 사더군요..
거품의 실체를 재대로 알리고 , 뜯어  말리고, 자재시켜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부추기고 바람을 집어 넣었으니 가계부채가 줄어들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요즘 대기업들은  피자에서 치킨, 햄버거까지 침을 흘리면서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동네 상권 지켜주자는 상생법을 질질끌다 때를 놓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들어  초과이익공유제를 이야기 하니  대한민국 최고기업의 총수가  노골적으로 기분나빠하면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포스코가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아 오다가 결국 강판가격을 인상한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도미노처럼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전이 될듯 합니다. 
이제 기업들 입장에서도 말년병장이  되어버린 정부 눈치를 볼 이유가 없습니다. 
하반기 물가상승의  여파가 어느정도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늪지대를 보면 등빨 큰 악어들이 자기뱃속만 채우려 혈안이 되어 있고  피래미같은 작은 고기는 점점 먹을게 없어 배를 굶고 있습니다.
이 무자비한 악어는 피래미가 먹을 것까지 빼앗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늪지대 물은 구조적으로 점점 썩어져 가고 있습니다. 
덩치 큰 악어들이 모두 자기 뱃속만 챙기려 하고 물이 썩어 시스템이 망가지면 다른 늪지대로 가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얼마전 모 대기업에서 15년 근속하면 자녀 학자금도  내 준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대기업들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서 임직원들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뿌립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 서민들은 갈수록  먹고 살기 빠듯해 집니다.  환율에서 뜯기고, 물가에서 뜯기고, 대기업의 횡포에 뜹깁니다.  
우리나라에는 왜  그 악어처럼  경제에  맑은 물이 흐르도록, 시스템을 위해 고민하는 악어가 없을까요..
자본주의, 자유주의, 시장경제 논리를 앞세워 어떻게 하면 더 배껴먹고 더 뜯어 먹으려고만 할까요...
돈을 잘 버는 워랜버핏의 모습만  부러워하고,  모든 것을 기부하고 자신은 허름한 집에서  검소한 삶을 살고 있는 워랜버핏에 대해서는 왜 이토록 무관심할까요.  
정부가  동반성장이 어떻고, 초과이익공유제가 어떻고 하기전에  덩치 큰 기업들이 알아서 자발적으로 중소기업 입장도 헤아려주고,   덩치 작은 고기도 먹고 살게 해주고  최소한  생계에 위협은 주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동네 시장 할머니들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고, 동네 치킨 아저씨, 피자집 아저씨 이마에 주름이 늘어 나는 듯 합니다.
물가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부자들이야 뭔 상관이 있겠습니까. 

한 달 벌어 한달 먹고사는 월급쟁이 서민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물가는 환율과 금리 카드로  잡을 수 있는데 이미 타이밍을 놓쳐버린듯 합니다. 
수출 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환율에서 놓쳤고  부동산 버블을 유지하기 위해 금리에서 놓쳤습니다.

오히려  거품이 더 커져버려서  앞으로 금리인상 카드는  흉내는 낼 지언정 재대로 사용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서민들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빚을 내지 말고, 빚을 줄이고....   
금여 인상이 쥐꼬리 만하게 되거나 동결 되어도 승질내서 회사 때려치지 말고
명품 가방이나  고급 레스토랑도 좋지만 퇴근 길에 지나가다  풀빵도 사먹고, 떡뽁이도 사먹어 보고, 
대형 마트만 가지말고 동네 시장에도 가끔가서 콩나물 두부도 사고 ...
아무튼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반기 물가인상이 짜증날 수준이 될듯해서 몇자 긁적여 봤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1. 4. 19. 08:53

한 때 전화기 한 대 값이 서울시내 50평대 집값보다 비쌌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지금은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이 "말도 안 되는 소리"가  한 때 "말이 되는 소리"였습니다.
1955년 우리나라 전화 가입자 수는 3만 9,000명 이였습니다.
당시 인구로 환산하면  인구 1,000 명당 2대꼴로  전화기는 장차관급이나, 검찰간부, 국회의원 그리고 큰 부자가 아니면  구경도 못하는 진귀한 물건이였습니다.
그후 경제 성장과 함께 전화기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질 못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전화기는 차츰 투기의 대상이 되어 갔고 권력가들이 전화국 직원과 결탁하여 이권을 챙기는 비리까지 생겨나게 됐습니다. 급기야 전화 매매를 둘러싼 각종 부조리가 사회문제로까지 비화 됐고 정부는 전화 매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투기를 막아보려 했지만 탐욕 덩어리인 인간의 광기를 잡기는 쉽지 않았나 봅니다.
1970년대 후반 전화기 한 대 가격은 26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당시 서울시내 50평짜리 집값이 230만 원 안팎이었던 걸 감안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었습니다.
그후 4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평범한 서민층인 저희 집에는 다섯 살 난 딸아이가 장남감처럼 가지고 노는 전화기만 4대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신형 휴대전화기에 밀려나  주인으로부터 외면 받는 처량한 신세가 됐긴 하지만,  이것 역시 장남감 모형이 아니라  언제라도 개통만 하면 전화도 되고, 음악도 나오고, 텔레비젼 기능도 있는  진짜 전화기 입니다.
전화기는 참 편리한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전화기의 가치는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먼거리에 떨어져 있는 연인이나 가족하고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전화기의  그 고유한 가치!
전화기의 가격은 전화기의 그 고유한 가치에 의해 매겨진 것일까요?
그렇지가 않습니다.  전화기의 "가치"와 전화기의 "가격"에서 상관 관계는 상대적인 개념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납니다.
전화기의  놀랍고도  편리한  기능에 근거한  "전화기의 가치" 만을 고려해서 그 가치에 맞게 가격을 책정하려 들면 정답일때보다 오답일 때가 더 많습니다.
주식투자는  주식의 가격 즉, 주가가 쌀 때 사서  주가가 비싼 땔 팔아 그 시세차익으로 수익을 내는 게임입니다.
주식의 가치와 주식의 가격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도  0.1초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앞서 살펴본 전화기의 사례와 조금도 틀리지 않습니다. 
원인이야 어떻게 되었든  결과는 무조건 수요와 공급, 즉 수급에 의해 결정 됩니다.
투자를 하든  투기를 하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주식시장에 선수들이 돈을 싸들고 몰려 오면 주가는 올라가고 ,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내서 도망가면 주가는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찍은 종목은  해당 분야에서 세계에서 1등하는 회사이고, 절대 망할리 없고 업계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 하고 있으니 절대 주가가 빠질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면 이는 매우 순진한 생각입니다.
이 말은 어떤 때는 100점일 수도 있지만 어떤 때는  50점일때도 있고 때에  따라 빵점 일때도 있습니다.
기업의 절대 가치만  생각하고  그 가치에 따라 주식의 가격이  결정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주식투자에 별 재미를 못보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장에서는  "고유한 가치 = 고유한 가격" 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격이 매겨 지는 곳이 시장입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 되는 가장  이상적인  완전시장(Perfect Market)에 가까운  시장이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으로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어떻게 빠져 나가는지 그 원리를 꿰차고 있어야 합니다. 
"원리" 라고 하는 것은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원래 순리와 이치에 관한 것들은  알고 보면 복잡할 것도 없고 알고보면 그저 당연한 말일 뿐입니다.
이제 그 원리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오기도 하고 빠져 나가기도 하는데 그 움직임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좀더 쉽게  접근해 보겠습니다.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려 온다는 것은 당연히 주식이 매력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이 매력적일 때는 언제일까요~

예를 한 번 들어 보겠습니다.
어느날 강남에  VIP 전용 나이트클럽이  생겨 났습니다.
그 나이트클럽을  돈 많고 학벌 좋고 잘 생긴 카사노바 같은 킹카가  한달동안 전세를 냈습니다.
밤 12시만 되면 3명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오는데  킹카는 그 여자중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 한 명을 골라 춤도 추고 술도 마시고  데이트를 합니다.
첫날은  어느 시골에서 촌스러운  아가씨들 3명이 놀러 왔습니다.
킹카는 실망을 했지만 그나마  그중에서 제일 괜찮은 여자를 골라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둘째 날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이쁜 여대생  3명이 놀러 왔습니다.  그 중 한명이 눈에 띄게 이뻤고 매력적으로 보여서 그 여대생과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셋째날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녀 3명이  놀러 왔습니다.
이번에는 세명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를 골라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킹카가 여자를 선택할 때 기준은 무엇이었습니까?
절대 기준은 없고 매번 상황이 바뀔때마다 3명의 여자를 동시에 비교해 보고  그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자를 골랐던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일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식시장으로 돈이 모일때도 주식시장이 다른 자산시장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IMF 이후 우리나라나, 1980년대 미국 같은 경우  은행금리가 20%에 육박했습니다.
이렇듯 금리가 매력적일 때는 돈은 금리 상품으로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 갑니다.
그때처럼 은행 금리가  20%가 아니라  10%만 되더라도  기업실적이 놀랄만한 수준이 아니라면 주식시장에 있던 돈은 썰물처럼 빠져 나갈 것입니다.
또한 어느날 갑자기  오피스 사무실 품귀현상이 생겨  빌딩 임대 수익률이  20% 육박하다면  큰 뭉치돈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것입니다.
이렇듯  주식시장이 현재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보기 위해서는 채권시장, 부동산 시장과 같은  다른 자산과 비교우위를 따져봐야 합니다.
이렇게 비교우위를 따져서  주식시장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때 비로소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려오고 주가가 올라갈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의 가치를  다른 자산의 가치와  어떻게 비교 해야 할까요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주식의 가치를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을 잘게 쪼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의 가치는 기업의 이익에 좌우 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기업이익이 고정 되어 있을 때 주식발행 수가 많아지면 주식의 가치는 희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 하나의 가치를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길도 주식회사가 총 100장의 주식을 발행했는데  1년 이익이 1,000만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주식 하나당 10만원을 번 샘이 됩니다.
이를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 즉 EPS 라고 합니다. 
공식으로 하면 EPS= 당기순이익/주식수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데  어렵게 생각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주식 하나가 1년에 얼마를 벌었는지를 알 수있는 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 궁금한 것은  주가와 주당수익율의 상관관계 입니다.
이를 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 즉 PER 라고 합니다.  
PER 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의 수익성 지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하나가  편의상  100만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하나가  1년에 10만원을 벌었다면   PER 는  1,000,000/100,000 즉 10 이 됩니다.
이쯤해서  머리가 복잡해지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선듯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주식의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는지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주당수익률 (EPS), 주가수익률(PER) 이것은 모두  주식이 현재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주식의 투자수익률을 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입니다.
다시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100만원짜리 주식 하나가 1년에 10만원 벌었다면  삼성전자 주식 하나의 투자수익율은   10%가 됩니다.
바로 PER의 역수가 주식의 투자수익률이 됩니다.   
결국 EPS는 PER 구하기 위한 것이고,  PER는 주식의  투자수익율을 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PER만 알면  1/PER 로 해서 투자수익률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다른 자산과 비교할 때도  PER를 알아내서  주식의 투자수익률을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자산과 비교해서 현재 주식시장이 매력이 있는지  없는지 또한 현재 주가가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 되었는지를 측정 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주가가 매력적인 상태가 될려면  주식보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채권 수익률 보다는 최소 4~5% 정도는  높아야 합니다.

물론 좀더 세밀하게 들어가면  점점더 매력적으로 될 것인지, 점점 매력이 떨어지는지 추세를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퀴즈를 한번 내 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000일때, 1500일때,  2000일때가 있습니다.
이중 어떨 때가 주식시장이 매력적일까요?
만약 이 퀴즈를 풀기위해  주가지수를 쳐다 보고 계시다면 위의 글을 다시 한번 더 보셔야 합니다.
지수 1,000이냐, 1,500이냐 2,000이냐 하는 레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PER로 환산한 투자수익율이 더 중요합니다.
개인투자자중에  삼성전자나 현대중공업같이 주당  몇 십만원 하는 대형주는 비싸다고 외면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생전 듣고 보도 못한  몇 백원짜리  주식이 싸다고  덜컹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가가  500원이면 싸고,  50만원이면 비싼 것이 아닙디다.
주가가  500원 이라도 거품이 잔득 낀 주식이 있는가 하면 주가가 100만원 이라도 가격이 싼 주식이 있습니다.
PER를 이해 했다면  이런 것은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다른 퀴즈를 내보겠습니다.
현재  코스피  PER가  11 이고  국채채권 수익률이 7%면 주식이 매력적일까요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PER가 11 이면   주식의   투자수익률은 1/11 = 0.09  로 대략  9%가 됩니다.
그런데 리스크가 사실상  제로라고 할 수 있는  국채수익률이  7%라고 한다면  안전한 채권보다 고작 2% 높은 주식은 매력이 없게 되어 주가는 빠지게 됩니다.
반면 PER 는 11이지만 국채수익률이  3%라면   주식이 채권보다 6%나 수익률이 높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시장으로 돈이 더 몰려올 가능성이 있어 주식시장의  상승여력이 더 있게 됩니다.
이렇듯  주식의 가치와 적정주가를 생각 할 때는  주변 자산시장과 상대비교를 해가면서 봐야 합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코스피의 PER를  알아보고 주식의 투자수익률과 국채의 수익률을 비교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현재 매력적인 구간인지 매력없는 구간인지를  주기적으로 체크해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PER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한국거래소에 가면 PER가 나오긴 하지만  PER를  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EPS가  전년도나 전분기등 과거 확정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형으로 달리고 있는 주식의 투자수익률을 측정하는데는 적절치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거래소에서 발표되는 PER는 활용하면 시차가 존재하게 됩니다.
현재 진행형인 주가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MSCI Korea Index와 기업실적 추정기관인 IBES(Institutional Brokers Estimate System)가 제공하는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주로 기준으로 환산한 PER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실제로 증권사에서 사용하는 것 또한 향후 12개월간 EPS 전망치를 기준으로 현 지수를 대입해 PER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향후 1년간 상장사 순이익 전망치가 다소 뻥튀기 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현재 주식시장의 투자수익률을 가늠하는데는  향후 12개월  EPS 전망치로 환산한 PER를 사용하시는 것이 적당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현 시점에서  코스피의 PER가 얼마가 되는지 알기 위해서  우리가 직접 분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증권사에서 알아서 계산을 해서  여기저기 자료를 뿌리고 언론에서  이를 받아 보도를 하기 때문에 인터넷 조회로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두번씩 현 시장의 PER를 조회하여 국채수익률과 비교하면서  주식시장이  앞으로 사랑을 받을지, 외면을 당할지 가늠해보면서 시장의  큰 흐름을  수시로 살펴야 할 것입니다.
PER와  국채 수익률을 비교하여 투자의 타이밍을  알아보는 것은 이번 글과 같은 기본개념을 몇가지 더 말씀 드린후에 뒤에서 좀더 상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
www.successguide.co.kr

 


view on 클릭해주는 센스 부탁드립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1. 4. 14. 21:52
ETF에 투자하게 되면  여러 우량 종목에 골고루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생겨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 전체 상황을 반영하며  움직이기 때문에  특정 회사의 예기치 못한 이벤트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급 두뇌가 팀 단위로 움직이는 외국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에 비해 그들과 비교도 되지 않은 허술한 실력으로 각개전투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상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ETF로 주식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대박을 터트려 줄 종목을 고르기 위해 경제신문을 뒤지거나 증권방송을 챙겨보고, 그럴 시간도 없으면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인터넷이나 ARS를 통해 추천종목을 소개 받곤 합니다.  
그러나 경제신문을 아무리 많이 보고 , 증권방송을 1년 내내 챙겨보더라도  " 개인투자자는 전문가도 아니고  해야 할 본업이 있으니 어느 종목 고를까 고민하지 마시고 시장평균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고 생업에 충실하세요" 라는 말은  듣기 어려울 것입니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습니다.
증권사는 투자자들이  이것 저것 사고 팔고,  여기저기 갈아타면서 무조건 매매를 많이 해줘야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증권방송도 고수들이 출연해서  화려한 차트를 보여가며 이종목 저종목 찍어주고 , "내가 고른 종목이 어떻냐"는 아주머니의 상담전화도 받아 줘야  시청자도 늘어나고 광고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이종목 저종목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며 매매를  많이 해줘야지 , 개미들이 약아 빠지게  시장 평균만 따라가려  ETF 하나만 달랑하고  그것도 일년에  몇 차례만 매매하면 그들이 먹고 사는데 지장이 많습니다.

 사람의 의식중에  "현재의식"도 있고 "잠재의식"도 있지만 무리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동화된 의식인 "집단무의식" 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에도  크게 보면 네 부류의 "집단무의식"이 있습니다.
도박 하우스에 가면  판을 벌이는 하우스 주인이 있고  주머니 털어가는  타짜와 주머니 털리는 호구가 있듯이
주식시장에도 판을 만들어 주는 댓가로 수수료를 받아 먹는 금융기관이 있고,  외국인, 기관, 개미라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또한 과거 주식시장의 패턴을 보면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외국인, 기관, 개미들이 하나의 주체처럼 움직여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상승장이나 하락장이나 무조건 돈 버는 선수는 판을 만들어 주는 금융기관이고, 오래묵혀 놨다가  한 번  먹을 때 크게 해 먹는 부류는 외국인이고, 대충 실속 챙기는 곳은 기관들이며 언제나 털리는 호구는 개미로 불리는 서민들 입니다.
이렇게 한 번 털린 개미들은  물갈이 되어 시장에서  조용히  퇴출되고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탐욕으로 무장한  파릇 파릇한 개미들이 알아서 그 자리를 매꿔 줍니다.

서민들은 주식시장에  뛰어 들었으면 무조건 자신은 개미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나는 경제책도  많이 하고, 주식책도 많이 보고, 좋다는 강좌도 다 챙겨봤기 때문에 개미가 아니라고 생각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열심히 공부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어쨌든 시장은 그런 나를 보고  여전히 개미라 부릅니다. 
내가 개미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나와 경쟁해야 할 상대도 생각해야 하겠지만, 판을 만들어주고 있는 금융기관의 입장도 생각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의 하우스 주인격인 금융기관은 절대 개인투자자들 편이 아닙니다.  
그들 역시 주식투자라는 게임에 참여한 선수중에 하나 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외국인의 패도 읽고 기관의 패도 읽어야 하지만  판을 만들어 주고 있는 금융기관의 패도 읽어야 합니다.
내 손에 광이 들어 왔는지 홍단이 들어 왔는지  내 패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일희일비 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내 패를 보고 상대의 패를 읽을 수 있어야  호구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오래전부터 주식시장은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의 이익이 나의 손해이고  나의 이익이 상대의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조선후기 최고의 상인중에 임상옥이라는 거상이 있습니다.
드라마  "상도"에 소개 되기도 했는데 임상옥은 주로 중국과 홍삼무역을 하면서 큰 돈을 벌었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무역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서  중국 북경에는 일 년에 한번씩 홍삼시장이 열렸습니다.
이렇게 일 년에 크게 한 번만  장이 열리기 때문에  홍삼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장사를 잘 해야 합니다. 
홍삼을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비싸게 팔려 하고 사는 사람입장에서는 싸게 사려합니다.
이렇듯 사고 파는 사람들이 서로  팽팽한 줄다기리를 하며 흥정을 통해 가격이 매겨집니다.
예로부터 "고려인삼"이라 하여 조선산 홍삼은 중국에서 귀한 약재로 통했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싸게 팔렸습니다.
그래서 임상옥이 북경에 홍삼을 팔러 갈 때마다 많은 돈을 벌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해 임상옥은 예전처럼  홍삼을 가득싣고  북경에 갔습니다.
 그런데 중국  상인들이 담합을 해서 홍삼 매입 가격을 터무니 없이 싸게 불렀습니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임상옥 입장에서는  무조건 팔아야 합니다. 
제 값을 못 받는다고 홍삼을 싣고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면  그대로 망하게 됩니다.
이때 임상옥이 어떻게 했을까요~
기발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상인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에 홍삼을 모두 풀어서 산더미 처럼 쌓아 뒀습니다.
상인들은 임상옥이 뭘하려는지 궁금해서 몰려 들었습니다. 
임상옥은 많은 중국상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홍삼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비싼 홍삼을 태우니 사람들은 깜짝 놀랍니다. 그런데  가장 놀란 당사자는 다름 아닌 중국상인들이였습니다.
왜냐햐면 중국상인들도  홍삼을 사기위해 1년을 기다렸고 그들은  중간상인이기 때문에 무조건 홍삼을 사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 입니다.
담합 했던 상인들은  서로 앞을 다투어  더 높은 가격을 줄테니 홍삼을 태우지 말라고 애원했고  결국 임상옥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임상옥과 중국상인들이 벌였던 게임이 바로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제로섬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나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면 안 됩니다.
내가 얻는 이익보다 상대가 입을 손해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즉, 상대의 패를 먼저 봐야 하고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야 이깁니다. 
중국 상인들은  임상옥에게 제로섬 게임을 걸어 왔을 때 임상옥이  승리한 이유도 자신의 패만 보고 대응한 것이 아니라,  중국 상인의 패를 읽고 그 약점을 공략했기 때문입니다.

ETF가 개인투자자에게  딱 맞는 환상적인 상품이지만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개인투자자에게  ETF만 투자하라고  강조할 수 없는 그들의 패도 읽어야 합니다. 
사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말은 매우 단순 합니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하려면  ETF에 투자 하라는 것입니다.
알고보면 간단한 소리인데 왜 이렇게 빙 둘러서 말하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빙둘러서  어렵게 어렵게 말씀 드리는 이유는 제가 빙 둘러서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처음 할 때부터 개인투자자는  ETF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왜 ETF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깨닫는데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고 수 많은 시행착오와 어마어마한 삽질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또한 "깨닫기 전에는 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다"는 사실을 아주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제가 이토록  절박하게 ETF에 투자해야 함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앞에서 살펴 봤던 수 많은 ETF중에 도대체 어떤 종목을 골아야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림을 다시 보시겠습니다.

 


ETF는 종류도  다양하고 종목도 많지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4가지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사용해야 할 주무기는 Market 즉 시장을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시장을 추종하는 상품은 kospi200같은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결국 kospi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따라서 Market을 추종하는 ETF를 골라서  투자의 주 무기로 삼으면 됩니다.

그런데 ETF에 투자하면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고 파는 사람들이 많아 유동성이 풍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ETF 시장이 상당히 발달했지만 종류가 다양한데  비해 아직  거래가 활성화 되지 않은 상품이 적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적은 상품을 선택하면  사고 싶을 때   못사고, 팔고 싶을 때 못 파는 난감한 경우가 발생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ETF 시장에서 비교적 오래 되었고 거래규모가 큰  상품은 삼성투신에서 운영하는 KODEX 계열 상품입니다.
따라서 시장을 추종하는 상품도  KODEX200을 추천합니다.
이 종목은 거래량이 많고 가장 많이 알려진 상품중 하나로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거래하는데 곤란을 겪어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한편, 시장전체 말고도 반도체, 자동차, 은행 같은 섹터별이나, 삼성그룹주, 현대차그룹주 같은  테마별로 묶어놓은 상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시장은 때에 따라 주도주가 바뀌고 주도주는 더 높이 날아 갑니다. 
그런데  내가 주도주라고 명찰달고 있는 것도 아니고 주도주는 매번 바뀝니다. 
미국경기가 살아날 것 같으면  IT가 좋아지고,  금리가 오르는 추세에서는 금융이 좋고 ,  세계경기가 호황이여서 물동량이 많아지면  철강 ,조선이 주도주가 되고 세계경기가 불황이면 내수위주 종목이 주도주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공식이 아니고  경제상황에 따라 매번  달라집니다. 
따라서  어느 것이 주도주고 어떤 산업이 더 좋아질까를 고르는 행위 또한 또다른 카오스에 빠지는 것 입니다.
개미들은 이런 복잡함을  최대한  내려 놓고 간단하게 시장 평균을 추종하는 상품 하나를 주무기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KODEX200을 주무기로 삼았다면 이제 취향에 따라  양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보조무기  몇 개를 좀 더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KODEX인버스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인버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상세히 설명하면 다소 복잡해지지만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만 코스피 하루 변동폭 만큼  반대로 움직인다고 보면 됩니다.

KODEX200과 KODEX인버스 비교


 실제로  그림을 비교하면  거울의 양면처럼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똑같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루 변동폭 만큼의 인버스이기 때문에  횡보장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 왜곡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이  어렵다면  KOSPI와  100% 동일하지는 않지만  거의 반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KODEX인버스를 잘만  활용하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상품을 주무기로 활용하는 것은  권장할 사항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락장은 상승장보다 변동성이 훨씬 심하고 급하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락장에서 가볍게 보조무기로만 사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또다른 재미있는 상품은  "KODEX레버리지"라는 상품 입니다.
이 상품 역시 "응용 상품" 입니다.
KODEX인버스가  하루 변동폭의 반대로 움직였다면 "KODEX레버리지"는  하루 변동폭의 두배로 움직입니다. 
하루변동폭의 두 배이기 때문에 지루한  횡보장에서는 왜곡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KOSPI지수 변동폭에 거의 2배 수준으로 오르고 내린다고 보시면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이 상품을 활용하는 경우는 대세상승을 확신해서 상승시 좀더 높은 수익을 내고 싶을 때 활용하기에 적당합니다.
그러나 개미들은 가급적 변동성을 최소화 하고 안전운행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이 상품 역시  보조무기로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해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도 있는데  아직은 거래량이 그리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향후 중국의 성장을 주목한다면 "KODEX Chian H"는 투자 해볼만합니다.
이 상품은 중국기업을 홍콩시장에 상장한 홍콩H 지수를 밴치마킹으로 하는데 환헤지가 되지 않아서 환율 변동에 따라 홍콩H 지수와  변동폭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기 때와 같이 환율이 큰 폭으로 요동치지 않는다면 크게 우려할 만한 차이는 없으니 관심가져볼만 합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무기는 시장평균에 배팅하는 KODEX 200
하락장을 대비한 보조무기  KODEX인버스
상승장을  확신할때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할때 쓰는 KODEX레버리지
중국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일 때  투자하는 KODEX China H  입니다.
이들 상품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섞어가면 투자를 하되 주력은 시장평균을 추종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짜기를 권해 드립니다.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view on 클릭해주는 센트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1. 4. 14. 21:28
가끔 주변 사람 중에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물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주식투자를 한다면 ETF에 투자할 것을 권유 합니다.
이렇게 ETF에 투자하라고 조언을 하면  재미있게도 두 부류로 반응이 분명하게 엇갈립니다.
ETF가 도대체  뭐냐고 물어 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시시하게  ETF에 투자하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ETF를 정확히 이해 하려면 꾀나 복잡합니다.
사전적인 의미로 설명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ETF는 상장지수펀드로 특정지수를 모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산출된 가격을 상장시킴으로써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 되도록 설계된 지수상품이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 하셨다면  더 이상 이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선뜻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크게 실망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알고보면  그리 복잡 할 것도 없고  아주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한 번 들어 보겠습니다.

어느 시골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 농부들은 쌀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데  가끔 부업으로 돼지를 키우기도 합니다.
왜 가끔이냐면 이곳 돼지는 특이해서 어떤 때는 대충 먹여도 살이 찌지만 어떤 때는 아무리 좋은 먹이를 먹여도 살이  찌기는 커명 무조건 살이 빠지는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곳 돼지는 체질 또한 이상해서 계절마다 먹이를 달리 줘야 살이 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곳 농부들은 돼지를 언제 키우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  "타이밍의 문제"와  계절마다 어떤 먹이를 먹여야 하는지 "선택의 문제"가 늘 고민 거리였습니다.
 이제 농부의 입장이 되어 보겠습니다. 
일단 돼지를 키우기로 했으면  돼지를 잘 멱여 무조건 살을 찌워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쌀과 보리 같은 곡식을 줘야 하지만 가끔 과일도 먹여야 하고 돼지는 잡식이기 때문에  때에 따라 고기도 먹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계절에 따라 먹여야 할 먹이가  매년 바뀌기 때문에 돼지를 키울 때면 언제나 선택의 문제로 골머리를 썪습니다.
어떤 때는 고기를 먹이면 살이 찌지만 어떤 때는 고기를 먹이면 배탈이 나서 살이 빠져 버립니다.
어떤 때는 밥만 먹여도 살이  찌지만 어떤 때는  밥을 먹이면 큰 병에 걸려 버립니다.
이렇듯 때에 따라 돼지에게 먹여야 할 먹이의 종류가 달라지니  돼지 주인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떤 먹이를  골라야 하는지 늘 걱정거리 였습니다. 
물론 먹이를 골고루 주면 해결이 됩니다.
그러나 과일을 먹이기 위해서 사과를 사려고 해도 사과 하나에 오천원이나 합니다.
어떤 때는 감자를 먹이면 살이 찐다는 소문이 돌아 감자를 사려했더니 감자 열 개에 만원이나 합니다. 
돼지 서너마리 키워 용돈이나 벌어 보려는 농부는 먹이 값으로 한 달에 50만원 이상  쓸 수가 없어  음식을 골고루 먹일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마을 장터에 한 사나이가 큰 트럭을 몰고 나타났습니다.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해서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사나이는  트럭에서 내리더니  믹서기를 꺼냅니다.
그리고는  믹서기에다  돼지 몸에 좋다는 것들을 차례대로 집어 넣습니다. 
쌀 , 보리 , 옥수수같은 곡식도 넣고, 사과, 배, 복숭아 같은 과일도 넣고 고등어 갈치 꽁치 같은 생선도 넣습니다
물론 돼지 몸에 좋다는 음식중에 싱싱한 것들만 골라서 넣었고 , 재료를 다 넣은 후에는 막대기로 대충  휘저은 뒤  믹서기로 갈아 버립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  종료 버튼을 누르자  믹서기에 갈았던 음식들이 작은 알갱이로 변해  돼지가 하루 먹을 만한 분량의 봉투에  담아서 포장이 되어 나옵니다.  
이 사나이가 만든 것은 다름아닌 돼지 사료였습니다. 
사료 만드는 것을 시범 보인 사나이는  트럭 짐칸에 있던 사료를 모두 꺼내 놓습니다.
꺼내 놓고 보니  사료 종류가 하나가 아니라  종류별로 다  있습니다. 
돼지 몸에 좋다는 음식을 모두 섞은 사료도 있지만,  과일로만  만든 사료도 있고 곡식으로만 만든 사료도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만든 사료, 일본에서 만든 사료, 중국에서 만들 사료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사나이가 만든 사료가 바로 ETF 입니다.
여러분이 돼지를 키우는 주인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돼지 먹이로 살 수 있는 돈은 뻔한데 매번  어떤 음식을 먹여야 좋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돼지 몸에 좋다는 음식을 골고루 혼합해서 만든 사료만 먹이면 어떤 먹이를 골라야 하는지 선택의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 됩니다. 
농사라는 본업은 따로 있고 부업으로  짬짬히 시간내서 돼지를 키우는 농부입장에서는  선택의 문제는 사료를 선택해서 간단히 해결하고, 돼지를 언제 키우고 언제 팔 것인가  하는 타이밍을 잡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일 것입니다. 
ETF의 개념이  언듯 보기에 복잡하고 어려운 듯 하지만 복잡하게 생각 할 필요 없이  위의 비유처럼 좋은 재료를 골고루 섞어서 만든 돼지 사료라고 생각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앞서 살펴 보았듯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대략 2,000개의 정도의 회사가 상장 되어 있습니다. 
업종도  매우 다양하고 각 업종별로 수 백개의 회사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관리종목 빼고는 어느 것 하나 좋지 않은 회사가 없습니다.
우량회사는 기본이요,  분야별로 세계 1등하는 회사도  많고,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회사도 수두룩 합니다. 
이렇게 좋은 회사들이 많은데 도대체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까요.
돼지 키우는 농부의 딜레마가 주식시장에도 적용됩니다.
삼성전자가 좋아 보이는데 한 주당 100만원에 육박합니다. 100만원가지고 주식투자 하려는 대학생은 아르바이트 한 달해서 삼성전자 주식 하나 사면 끝 입니다.
500만원으로 주식투자해서 애들 학원비나 벌어 보려는 아주머니는  하이닉스,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  업종별로 좋다는 종목을 다 골라 보지만  몇 개 담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어느날은 하이닉스가 오르면 현대중공업이 내려가고, 기아자동차로 돈을 벌면 SK텔레콤으로 돈을 잃습니다.
하이닉스에 투자하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체크 해야 하고, 현대중공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BDI 지수도 챙겨 봐야 합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대우건설에 투자했기 때문에 아파트 미분양 뉴스를 챙겨 봐야 하고 ,  SK텔레콤에 투자했기 때문에 애플이 아이폰 신형을 KT에만 납품 한다는 속보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이쯤되면 이 아주머니의  머리속은 이미 카오스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신랑 밥 챙겨 줘야 하고 막내 딸 유치원 보내야 하고 오후에는  옆집 아주머니와 수다도 떨어야 하고 저녁에는 드라마도 봐야 합니다. 
안 그래도 고달픈 세상살이로 머리 복잡한 서민들은  주식투자를 하면서까지 이것 저것 고르느나 고생하지 말고 우량한 회사를 골고루 섞어 놓은 ETF를 선택해서 가급적이면 최대한  단순해져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단순한 것이 무식함을 뜻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단순함이 영리함을 의미합니다.
투자의 단수가 낮을수록  자꾸 화려해지려 하지만  투자의 단수가 높을수록  최대한 단순해지려 합니다.
무림의 고수들이 우글거리는 주식시장에서 그들과 싸워 이겨야 하는 개미들은 화려함은 버리고 단순함을 취해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요즘 ETF 시장은 상당히 발달하여 종류도 다양하고 상품도 매우 많아 입맛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이제 ETF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상품이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ETF 종류를 크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Market ,  International, Sector, Thematic, Style, Speciality, Commondity 등이 있습니다.
왠지 복잡해 보입니다.
증권사에서 골치아픈 영어를 써가면 그럴듯 하게 만들어 놨지만  이것 역시 알고 보면 하나도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그저  돼지 사료 종류라고 보면 됩니다.
앞서 말씀 드린 비유에서  모든 먹이를 다 섞어 놓은 사료,  과일만 섞은 사료,  고기만 섞은 사료가 있었듯이  ETF 종류가 이렇게 많은 것은  특징있는 종목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묶어 놓은 것에  불과 합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색깔 이뿌나요?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 )

시장, 섹타, 테마, 스타일, 해외, 커머더티등  종류별로 매우 다양한  상품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이들 중에  자기 입맛에 맞는 것 한 두가지만 고르면 됩니다.
 
ETF의 또다른 매력은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고 투자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ETF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주식의 배당금처럼 주기적으로  분배금을 부여해 줍니다.
운용 보수는 0.5% 내외 수준으로 일반 펀드보다 훨씬 저렴하고 주식과 비교하면 거래마다 부과되는 증권거래세 0.3%도 면제됩니다.
예를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개별 주식, ETF에 각각 3개월 동안 1000만원을 투자해 동일하게 10% 수익이 발생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일반 펀드는 5만5000원(보수 연 2% 가정), 주식은 3만6150원 (증권거래세 0.3%, 주식매매수수료 0.015%)인 데 반해 ETF는 1만6900원(보수 연 0.5%, 주식매매수수료 0.015% 가정)으로 ETF의 비용이 가장 적습니다.
물론 금융회사별로  비용이  조금씩 다르게 산정될 수 있지만 맥락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ETF의 장점과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이쯤해서 또다른 의문이 생겨 날 것 입니다 .
"ETF가  좋은건 알겠는데 상품 종류가 이렇게 많으니 도대체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가"하는 의문이 있을 것이고,
"개인 투자자에게 ETF가 그렇게 유리하다면, 왜  ETF에 투자하라는 목소리는 이토록적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하다못해 주식의 고수라는 사람들이 노트북 들고 나타나서 현란한 차트를 선 보이며  열변을 토하는 증권방송을 아무리 봐도 ETF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없습니다.

이 문제 관해서는 다음글에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
www.successguide.co.kr

View on 살짝 눌러주는 센스 부탁합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4. 13. 09:01
어제는  국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코스피와  홍콩H가 제법 큰 폭으로 조정을 받더니
지난밤에 뉴욕도  오랜만에 1% 가까운 하락을 했네요~~
그러나 이를 계기로 세계 증시가  조정을  받게 될지는 좀더 두고 볼 일입니다..
이번 조정을 두고 일본의  원전 피해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너무 가파르게 올라서 쉴 때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차트를 보면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조정이 올 타이밍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을 하더라도  쉬었다 가야하고,   추세가 꺽여 하락 파동을 타더라도 반등을 주면서 하락을 하니  상승으로  포지션을 정했든, 하락으로 포지션을 정했든  크게 동요할 국면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단발적인 이벤트보다   과연 큰 흐름에서 세계경제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를  아는 것이 더 중요 할 듯 합니다.
물론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 
지구가 총알 보다 빠른 속도로    우주 허공에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지만 우리는 전혀 느끼지 못하듯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사실 제대로 체감하며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합니다..
그래도 큰 그림을 그려보며  상상의 나래를 펴 보는 것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많은 사람들은 이러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파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더구나 그동안 세계 경제를 이끌었던 미국과 유럽이 큰 충격을 받고 망가지고 있으니 세계경제는 이제 끝이다고 생각했고 대공항은 면할길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우리가 예상치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첫째 우리가 보았듯이 미국이  이처럼 광란의  유동성 살포를 해댈지 몰랐고
둘째 중국으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이 생각보다 선전 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세계 경제에  유동성을  뿌리며 불을 지폈고   중국은 세계경제  펀더맨탈의 한 축을 맡아 주면서  대공항이라는 공멸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미국은 아직도 너무 강하다는 것이고,  중국은 생각보다 강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미국이 해 온 것으로 볼 때  유사시에는  양적완화 3탄 뿐만아니라  4탄 5탄도 해댈 기세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간파한듯 합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세계 경제가  더블딥으로  난파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하는 시장참여자들이 많아 지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 자산시장의 상승이 이를 반영하듯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흥시장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유럽 같은 선진국  경제는 미미한 경제 성장을 하면서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세계 경제가 몰락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신흥시장이  어느정도 그 역할을 해줘서  어느 정도 가능 했습니다.
매년 10%에 가까운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인도, 중국등을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선진국에  자본과  두뇌가 몰렸다면 이제는  신흥시장에 자본과 두뇌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곳으로 돈이  몰리고, 돈이 되는 곳으로 두뇌가 몰리는 것은   오바마가 아니라  , 조지고 부시는대 1등 이였던 조지부시도 못 말립니다.
세계 경제는  이렇듯 서서히 패러다임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위기가 진행중이지만 이 위기속에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직은 웃겨 보이는  인도와 중국이지만  웃기다고 계속  얕잡아 보고 옆에서 팔짱끼고 웃고만 있으면  언젠가 크게 당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서서히  쥐도 새도 모르게 변해가고 있는  세계경제 환경의  변화를 감지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듯 합니다.
그래야  풍세를 파악하지 못해 크게 오판하는 실수를 면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www.successguide.co.kr

View On 클릭  살짝 눌러주는 센스 부탁 드립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1. 4. 10. 09:23

지난 글에서 시장평균을 추종하고 시장 전체를 봐야  큰 흐름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평균"은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까요.
"시장평균"이라는 말에는 "시장"과  "평균"이라는  말이 있는데 먼저 시장에 대해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시장은 재화를 사고 파는 곳으로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교환에 대한  합의점을 찾게 되면 그 재화에 대한  가격이 매겨 집니다. 
이제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려 보겠습니다.
 "노량진 시장"에서  고등어나 갈치 같은 생선을 사고  팔듯이  주식시장은  회사의 권리를 잘게 쪼개 놓은 "주식"을 사고 팝니다.
다시말해 주식시장에서의 물건은 회사의 권리인 "주식"이고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이 교환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 주식의 가격 즉  "주가"가 됩니다. 
그러고 보면  생선을 사고 파는 "수산시장"이나  주식을 사고 파는 "주식시장"이나  크게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똑같은 시장이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매매 행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수산시장에서 고등어 3마리를 5,000원 주고 산  아주머니는 저녁에 고등어 찜을 하기 위해  반찬거리로 산 것이지  오전 10시에 5,000원 주고 샀다가 오후 5시에  6,000원에 되 팔기 위해 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이 논리가 적용됩니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주식가격이 쌀 때 샀다가  비쌀 때 팔아서 그 가격의 차이, 즉 시세차익으로 이득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수산시장에도 이 원리가 적용 된다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꽁치를  오전에  2000원에 샀다가  오후에  3000원에 팔아서 1000원을 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등어를  5000원에 샀는데 4000원에 팔아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쯤 되면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사고 파는 시장 참여자들은 생선 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 생선 가격의 변동추이가 궁금해 질 것입니다.
물론 생선별로 가격의 변동폭은 다르겠지만  수산시장 전체를 두고 보면  전반적으로  생선 가격이 오를 때도 있을 것이고 내릴 때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생선이 많이 잡히는 시즌에는 생선 공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갈 것이고,  추석이나 설날같은 명절시즌에는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올라갈 것입니다.
아무튼 수산시장 참여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생선의 가격변화 입니다.
 왜냐하면 생선 가격의 흐름을 파악해야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면 수산시장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거래가 활발해지면 이득이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생선가격의  변동추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선가격 지표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시장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생선 가격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선가격지수가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생선가격지수를 만들게 된다면  몇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수산 시장에는  광어, 참치 , 고등어, 명태와 같이 가격이 어는 정도 되고 거래량이 많아 시장 전체 가격에 큰 영향을 주는  생선도 있을 것이고  피래미나  미꾸라지 같이  시장 전체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생선도 있습니다.
따라서  생선가격의 지표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됩니다. 
첫번째 방법은  수산시장에  팔리는 모든 생선가격을 활용하여 지표를 만드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
두번째 방법은 거래량이 많은 대표생선  30가지 정도를  골라서 이들 생선의 가격을 기준으로 지표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주식시장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수 많은 회사들이 상장되어 있고  주식마다 그 가격과 가격 변동 추이는 각양 각색입니다.
그렇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 전체의  가격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표를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주가지수" 입니다.
 주가지수는  그 산출 방식에 따라 '다우존스식 주가지수'와 '시가총액식 주가지수'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다우존스식 주가지수'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중 일부 대표 우량주만 선정하여 산출하는 방식으로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다우지수)'와  일본의 '닛케이 지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30개 정도 입니다.
반면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는  시가총액으로 산출하는데 영국의 'FT-SE100', 독일의 'DAX', 홍콩의 '항생' 등이 여기에 속하고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 역시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를 사용합니다. 

이제 우리니라 주식시장을 좀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대략  2,000개 정도의 회사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수산 시장으로 비유하면 매매할 수있는 생선이 2,000 종류가 된다고나 할까요.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은  기본적으로 우량회사들입니다.
그러나 그 성격에 따라 편의상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두 가지로 분류해 놨습니다. 
코스피 시장은  이미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메이저급 기업들의 주식을 사고파는 시장으로  대략  930개 정도의 종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회사의 시가총액으로 산출한 주가지수가  코스피 시장의 평균이라 할 수 있는  종합주가지수 즉 코스피 지수입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신생기업이나 중소 ,벤처기업과 같이 향후 메이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주식을 사고파는 시장으로  대략 1,000개 정도의 종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회사의 시가총액으로 산출한 주가지수가 바로  코스닥 지수 입니다.
그런데 이들 종목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떻게 될까요
이해를 돕기위해 주식시장을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태양계에는  태양계의 맏형인 태양이 있고  목성, 토성, 천왕성과 같이 기체로 이루어진  거대 행성이 있고, 수성, 금성, 지구, 화성과 같이 비교적 작지만  단단한 암석으로 이뤄진  행성들도  있습니다.
또한  왠만한  행성에는 달과 같은 위성이 있고 그 밖에도  작은 돌맹이 크기부터 백두산 크기의 바위까지 수 많은 소행성들이 태양 주위를 돌면서 태양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태양계는 이렇게 수 많은 천체들로 구성 되어 있는데  이들의 크기를  등수로 매기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태양계에서 태양이 태양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질량은 무려 99.886% 입니다.
또한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과 같은 거대 행성이  행성계 전체 질량의 99.25%를 차지합니다.
우리가 어릴적에  태양계를 도화지 하나에 다 그려 넣었는데  실제로는 태양의 부피가 지구의 부피보다 130만 3000배나 크기 때문에  도저히 같은 화면에 그려 넣을 수 없는 것이죠.

 주식시장도 이와 비슷 합니다.
코스피 시장에만 약 930개 정도의 종목이 있는데 시가 총액에서 삼성전자 하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현재 대략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등부터 10등까지는 3%~2% 이고 30등 뒤부터는 모조리 1% 이하로 도토리 키재기 입니다. 
즉, 대표선수 몇 종목이 곧 시장인 것입니다.
코스피 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지표중에 코스피200 이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시장 전체의 평균이라면 코스피200지수는  코스피를 대표하는 200대 기업을 바탕으로 구성한 지표입니다.
다시말하면 코스피200은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을 고려해서 9개 업군으로 분류하여 시가총액과 거래량 비중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한 지표 입니다.
종목수는 200개로 전체의 20%밖에 되지 않지만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하여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과 거의 일치합니다.
따라서  시장 대표선수 200개를 묶어 놓은 코스피200 지수와  동일하게 움직이는 종목을 선정하면 시장평균에 배팅하게 되는 샘입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 시장평균의 움직임과 똑같이 움직이는 주식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장지수펀드 즉 ETF(Exchange Traded Fund)라는 상품입니다.
ETF란  시장 평균인 코스피 지수와 거의 동일하게 움질 일 수 있는 종목들로 구성된 인덱스펀드를 기초로 만든 증권으로  일반주식과 같이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 지수를 대상으로 한 ETF라면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하도록 종목을 보유하고 운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코시피200 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ETF를 매입 한다는 것은 코스피200지수라는 주식을 매입하는 것과 동일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시장 전체 평균인 코스피지수와 대표적인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는 거의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고, 코스피200 지수와 이에 연동되는 ETF 의 움직임도 거의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결국 코스피200에 연동되는 ETF를 매매 하게 되면  대한민국 주식회사에 투자하는 샘이 됩니다.
설명이 다소 복잡 했지만 이를  수식화 해보면 아주 간단 합니다.

주식시장 평균(코스피) = 주식시장 대표 200개회사 (코스피 200 )= 지수연동 ETF

따라서 시장평균에 배팅하는 방법은 지수연동  ETF를 매매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비슷한지 보시겠습니다.

위의 그림은  시장평균인 코스피와  대표 200개 종목으로 구성한 코스피200 그리고  코스피 200을 벤치마킹한 대표적인  ETF인 KODEX200  이라는  ETF 종목의  주가 변동 추이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그 변동폭이 쌍둥이 처럼  거의 똑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시장평균을 추종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시장평균을 추종하는  ETF를 사고 파는 것입니다.
개미들의  종목은 지수연동 ETF면  충분합니다.
물론 ETF도 여러 종류가 있고 활용 방법 또한 다양합니다.

보다 자세한 ETF   얘기는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View on 클릭 부탁합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4. 7. 22:01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다들 방사능 비가 내린다고  난리네요.
오랜만에 집사람과 삼겹살에 막걸리 한잔 했습니다.
메뉴얼대로만 움직인다는 일본 공무원 아저씨들이 삽질하는 바람에 바다건너 앳굿은 생선가계 아저씨, 횟집 주인 아주머니만 속타게 생겼습니다.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된 것이 아니냐는  걱정에  요즘은 회 먹으려던 사람들까지 삼겹살을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고깃집  주인은 싱글벙글 하더군요.. 
그러고 보면 인생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
요즘은 왠만한 이슈거리가 안 되면 뉴스 축에도 못끼나 봅니다.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 한다고 해도 시큰둥 하네요.
최근 주식투자 연재글을  두 번 연속 썼더니 오늘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

 요즘은 세상이 하도 시끄러워 여기저기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뉴스거리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도 가장 큰 이슈를 하나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미국의 위축과 중국의 부상을 꼽고 싶습니다.
이제 미국은  쇄락의 길을 걷는다는 주장도 있고, 그래도 "미국은  미국이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달러가 지속적으로 약세가 된다는 주장도 있고, 조만간 달러 강세가 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에대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향후 달러의 위상을 누가 물어 본다면,  금융위기가 해소 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달러 강세가 올 수 있지만  큰 그림에서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달러 가치 약화는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또한  미국의 영향력이 갈수록 축소 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미국의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사를 통해 볼때  패권국의 흥망성쇠는 계절이 변화는 것과 같은 자연의 이치라 할 수 있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로마제국도 결국 쇠락의 길을 걸었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대영제국도  결국 패권을 다음 선수에게 물려 주었습니다.
미국 역시 다음 선수에게 패권의 지위를 물려주게 될 것이라 봅니다..
물론 다음 선수는 중국이 가장 유력하고요...
오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양쪽 모두의 눈치를 봐야하는  한국의 운명입니다...
저는  정치적 이슈에는 그리 관심이 없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극단적인 친미 입니다.
좀 껄렁한 나라로부터 미국 식민지가 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정치. 경제. 군사 안보 모든 면에서 미국을 과도하게 의지를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유사시 자국의 군대 통솔권을 미군에게 넘길 정도이니 솔직히  그런말 들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복병이 생겼습니다.
바로 우리 옆동네 있는  중국의 급부상입니다.   
단순히 쳐다보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경제적으로 이제는  미국보다 중국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습니다.
무역 규모면에서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 보다 중국과의 무역규모가 더 큽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큽니다.

우리 경제는 미국보다 중국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 있어 만약 중국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고 불협화음을 일으키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정치,군사, 안보측면에서는 미국과 손잡고 있고  미국 뒤에 줄을 서다 보니  유사시 중국과 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경제는 중국과 더 친밀하게 연관을 맺고 있는데 정치,군사적으로는 너무 일방적으로 미국쪽에 줄을 서고 있습니다.
뭔가 언발란스 합니다.
만약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금이가서 양쪽 강대국이   중국과 미국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해 오면  솔직히 대책이 없습니다.
향후 갈수록 경제적으로는 중국과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중립을 지키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 합니다.
중국편도 아니고, 미국편도 아니고 양쪽 다 좋아하고 양쪽하고 다 잘지내고 싶다고 하며 중국과 미국에 다리를 하나씩 걸치고 적절하게 눈치를 보며 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라 돌아가는 모양을 보면  경제는 중국과 더 밀접면서  정치, 군사적으로는 너무 일방적으로 미국라인에 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다 가랑이 찢어지지는 않을까요..
위정자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왠지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미래를 생각할 때  양쪽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언젠가는 미국의 패권국 지위는  결국 중국이 가져가리라 봅니다.
다만  중국이 미국만큼 크기 전에  미국에게 크게 얻어 터지지만 않는다면요..

아마 이런 일은  없겠죠... 중국을 족치면  미국 채권을 누가 사주노..(소는 누가 키우노 ^^)

그리고 그 때가 언제이냐, 어떤 방식이냐는  또 다른 문제라 봅니다..
원론적으로는 미국의 쇄락, 중국의 부상이라는 큰 가닥은  잡혀 있다고 봅니다..
현재 미국이 세계 패권국의 지위를 누릴 수 있는 기저에는  세계의 유동성인 달러 발권국의 지위와 전세계 군사비의 반을  지출할 정도로 막강한 군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미국이 이렇게 막강한  군사력을 유지할 수있냐의 문제가 있습니다.
달러를 마구 찍어낼 수는 있지만  금으로 바꿔 주지도 않는 신용화폐 시스템에서는 무작정 군사력만 믿고 돈을 찍어대지는 못할 것입니다..
지금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채가 많은 미국이 향후 지금과 같은 규모의 군사력을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부채의 규모를 축소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군사비 감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에 비례하여 세계에서 미국의  말빨은 약해 지는 것이죠...
반면 중국은 그 반대 입니다..   중국은 지금 돈이 너무 많습니다. 아니 너무 많아서 문제 입니다..
그래서 남유럽의 재정위기에 처한 나라와 아프리카에  달러를 던져주며 선심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GDP가  1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군사비 역시  매년 증가합니다.
빚에 허덕이는 미국에 비해서는 한결 여유롭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가지.........
중국의 급부상에 대해 세계 각국들이 어떻게 인식하냐는 것입니다.
중국의 급부상을 세계 사람들이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느냐,  아니면 기회로 생각하고 있느냐는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는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을 위협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서로 멀리하고 경계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급부상을 미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기회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중국의 어마어마한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고  이미 오래전부터 큰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상승을  핫머니의 음모로만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편향이라 생각합니다.
코스피의 선전을 투기자본의 장난질로만 매도하기 보다  중국 효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 합니다..
어쨌든  중국의 말빨은 갈수록 쎄지고 미국의 말빨은 갈수록 약해질듯 합니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돈만 찍어대는 미국은 천덕꾸러기, 공공의 적을 연상시키지만  매년 경이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은 세계경제가 어려울 때 그래도 뭔가를 해 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우리나라는  중국의 급부상이 큰 기회인지도 모릅니다.
중국이 지금 하는 것으로 봐서는  돈 욕심은 있더라도 미국과 같이 힘에 지나치게 의지한  패권국이 되고자 하는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미국과 사이 좋게 지내려 하고  잘 먹고 잘 살아 보려 몸부림 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쩌면 중국은  마지막 남은 21세기 신대륙인지도 모릅니다. 
이런 중국  옆에  딱 붙어서 경제는  점점 더  코가 꿰어 가는데  중국을 대 놓고 무시하고 , 일방적으로  미국만 믿고 미국만  짝사랑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주저리 주러리 몇자 적어 봤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View On 클릭하는 센스 부탁합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1. 4. 5. 21:05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성군을 꼽으라면 세종대왕과 함께 정조를 꼽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정조는 조선의 중흥을  이끈 위대한 지도자요 훌륭한 임금이였습니다.
그런데 조선이 일본에게 추월을 당하고  완전히 무시당하기 시작하던 때 역시 정조시대 입니다.
당시  일본은 에도막부시대로 일본의 실권자인 쇼군의 교체시기마다 조선의 통신사가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통신사 일행들은 요즘 한류스타가 일본에 갔을 때 받는 환대 못지 않는 대우를 받았습니다..
통신사 일행들이 오늘날 도쿄인 에도까지 가는 동안 일본 각 지역에서는 조선의 통신사를 위해  막대한 돈을 써가며 성대히 환영을 해줬습니다.
일본의 수도인 에도에 도착한 이후에는 "빙례"라는 초호화 예물의식을 치루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왜 이토록  막대한 돈을 써가며 조선 통신사들을 초대하여 환대를 했을까요.
그 이유는 일본이 대륙과의 무역을 하기 위해서 조선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비단이 조선을 통해 일본으로 들어 갔고, 일본의 은은 조선을 통해 중국으로 흘러갔습니다.
일본은 세계무역에 참여하기 위해 조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조선 통신사들을 극진히 환대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본이 쌀쌀해지기 시작합니다.
어느날 통신사의 방문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 하더니 나중에는 아예 통신사들을 일본 본토에 들여 보내지도 않고 대마도에서 대충 접대하고  돌려 보내 버립니다.  이제 너네들 필요 없으니 다시는 오지 말라는 소리죠..
이 때문에  조선은 일본의 무례함에  이를 갈면서 분개를 합니다.
 물론 그 후로 통신사는 더 이상 일본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일본이 조선을 무시하고  변하기 시작하던 때가 정조시대부터 입니다.
도대체  일본은 왜 이렇게 돌변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더 이상 조선 통신사를 맞이하고 선물을 주기 위해 돈을 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당시 국제 정세는 급변하고 있었습니다. 
15세기 포르투갈부터 시작한  대항해시대가 성과를 내기 시작 했고 그 결과 동서양의 바닷길이 열리자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해상무역로를 통해 서유럽과  소통하게 되고 일본의 쌀이 인도와 중동으로 흘러갔고, 인도의 면직물이 일본으로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도자기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 하여 일본산 도자기가  페르시아만과 유럽에까지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일본은 더 이상은  대륙 무역을 위해 조선을 통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일본이  바닷길을 통한 무역으로 조선의 국력을 넘어서기 시작했고  청나라를 추격하는 수준까지 성장하게 됩니다.
일본이 돌변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당시 조선땅에는 일본을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일본이 왜 변했고, 시대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국제정세를 제대로  간파하고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정조 역시 내부 갈등이 심한 조선을 이끌어야 하는 군주로서 시대의 큰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였습니다. 
당쟁과 권력투쟁에서 살아 남기위해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던 조선후기 정치인들 눈에는  국제정세의 큰 변화가 감지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국제정세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시대의 큰 흐름을 놓쳐 훗날 얼마나 혹독한 댓가를 치뤘는지 역사가 말해 주고 있습니다. 
큰 흐름을 읽은 다는 것은 그 만큼 중요합니다.

주식투자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시야를 넓게 가져가고 시장의 큰 흐름을 간파하는 시야는 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지난 글을 통해  주식투자를 할 때 종목 선택의 문제는 시장평균으로 간소화 하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시장평균에 배팅하게 되면 선택의 문제에서 자유로워지고 선택의 문제로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가 없게 되어 시장전체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종목, 저 종목을 쳐다보고 있으면 시장전체의 흐름이 눈에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울창한 숲속의 수 많은 나무 가운데 내 눈에  잘 생겨 보이는 소나무 몇 그루와  짝사랑을 하고 있으면 숲 전체가 눈에 잘 보이질 않습니다.
내가 좋아 하는 나무만 쳐다 보게 되고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벤트에만 관심을 갖게 됩니다.
 내가 선택한 나무는 시베리아에서 살던 놈이라  그  어떤 비바람과 눈보라가 쳐도 끄떡도 하지 않고 언제나  독야청청하리라  확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가  찍은 나무가 아무리 튼튼하고 기가 막힌 나무라도 그 나무 역시 숲속의 수 많은 나무중 하나일 뿐입니다.
만약  그 숲을 지나가는 강물의  물줄기가 말라 버리면 숲속의 나무들은 시들어져 갑니다. 
숲속에서  병충해가 유행을 하면 피하기 힘듭니다. 
내가 고른 나무가 잘 자라고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숲 전체가 잘 되야 합니다.   큰 흐름을 역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계절이 어떠한지, 숲 옆을 지나가는 강이  매마른지 ,  넘쳐 나는지, 산불이 나는지 안 나는지,  그야말로 나무를 보기 보다 숲을 일단 봐야 합니다. 
내가  소유한 나무가 숲속에 단 한그루만 있더라도  그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일단 숲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무에 마음이 빼앗겨 있으면  그게 잘 되지를 않습니다.

시장에는 수 많은 종목이 있습니다.  다른 종목보다 더 오르는 종목도 있고  다들 내릴 때 거꾸로 올라주는  고마운 종목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 종목도 결국은 전체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내가 고른  종목은 정말 좋은 회사이고  우량회사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좋은 회사가 아니고 우량회사가 아니면  증권시장에 상장되지도 못합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중  몇몇 관리종목 빼고는 대부분 우량회사이고 요즘 같은 취업난에 입사하기도 힘든 회사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경제의 계절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면서  채권시장과 은행과 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 오기도하고 빠져 나가기도 하며  돈의 물줄기가  마구 바뀝니다.  환율이 오르고  내리면서 외국자본이 밀물처럼 들어오기도 하고, 썰물처럼 빠져 나가기도 합니다.
경기의 흐름과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기업실적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경제 펀더맨탈과 주식시장에서 돈의 수급이 변할 때면 그 여파는 쓰나미처럼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줍니다.
미국 정부의 금융정책과 중국 지도부의 통치의지에 따라  세계경제의 판 전체가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이렇듯 시장 주변의  다양한 환경 변화에 따라  주식시장에 돈이 심하게 출렁거리는데 여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불장군처럼 움직이는 종목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큰 그림은 보지 않고 개별 종목하고  짝사랑을 하고 있으면 시장의  큰 흐름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특히나 개미들의  시야는  좁기 때문에  숲 전체도 보고,  숲속의 나무까지 세세히 살피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미련을 버리고 개별종목에서  졸업을 하자는 것입니다. 
시장평균을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여 선택의 문제에 쏟아 부을  에너지를  시장의 큰 흐름을 보고 타이밍의 잡는 것에 매진하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선택의 문제를 단순화 시키는 것이  직장을 다녀야 하고 , 장사를 해야 하고  , 집에서 애들 숙제도 봐줘야 하고 가끔 야구 구경도 가야하는 일반서민들에게는 훨씬 유리 합니다.
선택의 문제가 해결되면 이제 남은 것은  시장의 큰 흐름을 보고 시장에 참여할 때과  빠져 나와 할 때가 언제인지 그  타이밍을 보고 시장의 큰 흐름에 리듬을 타면 됩니다.
그렇다면 시장평균에 배팅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책 링크 :   대한민국 90%를 위한 "서민투자학"


view on 클릭 부탁합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1. 4. 4. 18:46

연재 계속 됩니다.
지난 글을 통해 주식투자 최대의 적(敵)인 공포와 탐욕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지난 글까지는 투자의 본질과 투자의 자세에 관한 이야기 였다면 이제부터는 "투자의 기술"에대해 이야기 하는 단계입니다.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배당을 빵빵하게 주는 종목을 선택해서 배당금을 받는 것이 있겠고,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시세차익을 먹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배당은 줘도 되고 안 줘도 되는 선택사항입니다.
아무리 기업의 실적이 좋더라도  투자를 한다는 명분으로 안 주면 그만이고, 금리보다 적은 배당금을 준다고 해도 주주들이 데모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식투자자들은  배당금만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세차익 먹기 게임에서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요소를 단순화 시키면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다른 종목보다  많이 오를 종목을 골라야 해야 하는 선택의 문제
둘째는 그 종목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하는 타이밍의 문제 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잘 하면  주식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겨우 두 가지만 잘하면 되는데 남들이 좋다는 책 좀 보고 강좌  몇 개 듣고 공부를 좀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는 것을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혹시 주변에 주식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습니까?  
언론에 소개된 사람이나 아주 유명한 사람 말고  여러분 주변 중에 말입니다.
여러분 주변 사람중에, 예를들면 직장동료나 친구나 친척중에 주식투자를 한 경험이 있는 사람 10명 정도를 랜덤하게 선정해 보고 그들 중에  몇 %가 주식투자에 성공해서  차도 사고  집도 사고  직장 생활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부자가 되었습니까~
아마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보다 ,  주식투자로 크게 말아 먹은 사람을 좀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제 주변만해도 주식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은 커녕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조차  많지 않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호황일 때는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이 나타나긴 하지만 결국은 말아 먹거나 별 재미를 못보더군요...
그러고 보면  종목을 고르는 기술과  사고 파는 기술 , 이 두가지를 모두 잘 한다는 것은 말은 간단해 보이지만  매우 어려운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오늘은 그 두가지 문제중에 선택의 문제에 대해 말씀 드리려 합니다.
어떤 종목을 고르느냐는 시장참여자들의 주된 관심사중의 하나입니다.
주식투자를 처음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 오는 말 중에 하나는 "어디 좋은 종목 없냐 "입니다.
인터넷을 보면  종목을 추천해 주고 돈 받아 먹는 곳이 있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종목을 추천 받으려는 사람 또한 많습니다. 
그 만큼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은 시장 참여자에겐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좋은 종목은 무엇일까요 ?
시장이 상승장 일때는 다른 종목보다 더 높이 올라 가는 종목 이겠고 , 시장이 하락장 일 때는  적게 내려가거나 올라가면 더 좋구요.
그런데 이렇게 기가 막힌  종목은 좋은 회사 순서가 인가요 ? 수익을 많이 내는 회사 순서 인가요 ?  우량회사 순서인가요? 미래가 밝은 회사 순서 인가요 ?
이것 말고도 좋은 회사의 기준은 수 십가지, 아니 수백가지가 넘을 것입니다.
어쨌든 시장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이런 저런 각양 각색의 이유를 들어 자기가 생각 할 때  훌륭한 종목이라고 생각하는  종목을 고르고 매매를 하게 됩니다.
각자 나름대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이유와 근거로  매수 하기도 하고 매도하기도 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도 하고 빼기도 합니다.
아무튼 시장에 참여하는 수 많은 선수들이 자신은 돈을 잃지 않고 상대방의 돈을 따기 위해 치열하게 머리쓰고  고민하고 선택하게 되는데  결과가 무엇이냐면  바로 "시장평균" 입니다.
주식투자 하는 사람들은 왠만하면 투자 종목이 다섯 개가 넘습니다.
어떤 사람은 10종목이 넘기도 합니다.  그 종목을 고를 때는  모두 시장평균보다 더 높은 수익을 노리고 고르게 됩니다.
그런데 내가 고른 종목이 시장 평균을 넘어 선다는 게  과연 쉬울까요 ?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시장에서 가장 약자는 개미들입니다.
개미의 경쟁자들과 개미들은 사실 투자 체급 차이가 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자금력, 정보력, 기술, 투자 기법, 노하우 등 모든 면에서 말도 안 되게 차이가 납니다.
외국인 >  기관 >  전업투자자 > 재야의고수 등  프로선수들 틈바구니에서  이들과 싸워서 이겨 보겠다고 덤벼드는 개미 투자자들이  종목선택 능력에서 한 두 번은 몰라도 순수한  실력으로  이들 보다 더 좋은 종목은 선택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종목을 고를 때  많은 것을 참고 합니다.
공부를 좀 했다는 사람들은 그 회사의 재무제표는 기본으로 보고, PER, PBR,ROE, EPS 등 남들 본다는 건 다 보고 신문도 보고, 잡지도 보고, 인터넷도 뒤지고  그 회사가 속해 있는 산업도  보고 관련 산업 경쟁업체까지 봅니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흔들거리며 신문을 보고기도 하고, 퇴근후 TV도 보지 않고 책을 보기도 합니다.
고3때 대학입시 시험치듯 공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래 봤습니다. 
좋은 종목을 고르기 위해 그렇게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어쨌든  자기의 본업은 따로  있고,  없는 시간 쪼개서 틈틈히 공부하는 수준 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경쟁자들인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1년 365일 시장의 상황을 손바닥 보듯 쳐다보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하다못해 전업투자자, 데이트레이더 이런 사람들 조차  본업이 주식투자이다 보니 이들이 쏟아 붙고 있는 정열과 노력과 실력을 우리는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들과 정면으로 싸워 이기려 하고 그들 보다 더 잘하려 덤벼든다면 승산이 없습니다. 
이들이 선택하는 것 보다 더 좋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정말이지 쉽지 않습니다.
선택의 문제는 간단하게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시장평균만 따라 가는 것입니다.
어떤 종목을 고를까 머리 아프고 골치아프고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선택의 문제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미에게 최고의 종목은 시장평균입니다.
시장평균에 배팅했을 때 얻게 되는 이득은 다음글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책 링크 :   대한민국 90%를 위한 "서민투자학"

View On 살짝 눌러주는 센스 부탁합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4. 1. 09:22
어제 두가지 주목할만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는 것이고 , 또 하나는 그동안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환율 1,100원이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경제의 계절과도 같은 지표라 할 수 있고,  한번 상승이나 하락으로  패턴이 정해지면  대략 1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그 방향을 유지해 왔습니다...
지난  1997년,  6개월정도 상승 추세를 타다가  외환위기를 얻어 맞고 다시 꼬꾸라지는 것을 제외하면 이 룰은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0년 12월, 2011년 1월 두 번 상승후 다시 하락 반전한 것은 블랙스완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의외이긴 합니다.
그러나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올 2월은 설 연휴가  그 어느때보다 길었고,  한파의 영향도  그 어느때보다  심해 이번 하락 반전은 발표전부터 어느정도 예상 했던 이슈였습니다.
이미 12개월 넘게 하락을 해왔기 때문에 향후에도 계속 하락 패턴을 타고 떨어진다기 보다 지금은  바닥다지기를 하고 있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지금 바닥권을  다지고 있거나 막~ 통과하는 시점이라면 시장 참여자들 중에 이를 좋은 신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입니다. 

다음으로 환율이 30개월 만에 1,100원선이  붕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런 시점에서 외국인들이 계속 들어 오고 있습니다...
정부입장에서는 최근 물가상승을  위험한 수준으로 판단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이 받을 충격 때문에  금리인상 카드를 마음놓고 사용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수출 대기업을 유난히  잘 챙겨줬던 정부입장에서는 우리나라와 경쟁구도에 있는 일본이  엔고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원화가 지금보다 좀 더 강세가 된다고 해서  수출경쟁력이 치명적이진 않을 것이라 판단하는 듯 합니다.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지금 정부는 서서히 다음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정권 연장을 하지 못하면 굉장히 피곤해진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레임덕은 이미 시작 되었고  정권 창출을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할 판입니다..
그런데  국민들 대부분은  경제대통령이라는 슬로건으로 정권을 잡은 현정부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전 2만불을 다시 돌파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지만 이말 듣고 감동받는 국민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환율이 좀더 내려가 원화 강세가 좀더 진행되면 국민소득이 더 높아졌다고 홍보를 더 할 수 있겠죠...
이런 패를 훤히 꿰뚫고  있는 외국인은 지금 급할 것이 없습니다..
외국인과 정부의 수 싸움에서는 치고 빠지기도 쉽고 이것저것 눈치볼 필요도 없는 외국인 선수가 훨씬 유리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요인으로 볼 때 외국인은  여전히 우리기업들의  중국특수가 유효한 상황이고  환율에는  좀더 여유가 있다고 판단하는 듯 합니다.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환율은 좀더 내려가고 ,  주가는 좀더 올라가 준다면  외국인은 지금 장사를 아주 잘하고 있는 것이겠죠..
이들이 지금 삽질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면 판가름이 나겠죠..  ^^
-----------------------------------------------------
비타민 같은 블로그  :  www.successguide.co.kr

View On 살짝 눌러주는 센스 부탁합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3. 31. 08:54

최근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뒤업고 기준금리를 0.5% 기습인상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금융위기 이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빨리 출구전략을 썼을 정도로 동작이 빠른축에 속합니다.
 아무튼 이번 0.5% 금리 인상은 다소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유럽 역시  포르투갈이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해 있음해도  불구하고  장클로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다음달에 금리인상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미국쪽도  연방준비은행장들이 양적완화의 부작용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어  의외로 양전완화가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선진국의  본격적인 출구전략 가동 시기가  생각보다  좀더 앞당겨 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 금융위기의 충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금리 인상 추세는 막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리스크로 급부상한  인플레이션( 혹은  스테그플레이션)을 저지하기 위해 금리인상이  국지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가상승의 원인만으로 금리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원래 금리라는 게  물가를 조정하기 위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과다하게 오를 때 물가를 잡기위해  금리를 올리는 것은 경제 주체중 하나인 정부의  의지에 속합니다.
그러나 경제는  단기적으로는  경제주체의 의지에 영향을 받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순리에 따릅니다..
따라서  향후 금리의 추세를 보기 위해서는 물가도 중요하지만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을 순리에 의해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금리는  돈의 값이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돈의 값이 매겨지는 것이죠...
우리는 그동안 저금리 시대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제로금리 시대에 살면서  영원히 금리가 바닥에 머물것이라는 생각 들기도 합니다...
1980년 이후 30년 가까이 진행된 저금리 시대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기 위해서는  돈의 수요는 적고 돈의 공급이 더 많아야 합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이 양적완화를 단행해 돈을 마구 뿜어대고 있지만  서서히 출구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돈의 공급인 세계적인 저축률은 크게 낮아져 있습니다...
금융위기이후  미국의 저축률이 높아지고 있다지만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고령화 사회가 지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저금리에 너무 익숙해져서 세계적으로 저축률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인도와 같은  엄청난 인구를 확보한  신흥국들의  산업화 내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수요가 많을 때는  돈의 공급이 돈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금리가 올라갑니다..
우리가 지금은  저금리에 익숙해 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과 일본이 재건사업을 하면서  엄청난 투자수요로 인해 1950년 이후 30년 가까이 세계는 지금과 정반대인  고금리 시대 였습니다..
유럽과 일본의 재건사업이 마무리 되고 산업화 도시화가 완성된 이후로는  자연히 저금리 시대로 변해 버렸고요..
그런데 지금은  또다시  엄청난 투자수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유럽이 금융위기 이후 유럽통합에  금이 가는듯  여기 저기 불협화음이 많은데 중국은 2000년 전에 이미 통합을 했습니다..
땅 덩어리로 보나, 인구로 보나 중국은 그 자체가 유럽연합과 같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국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 되고 있습니다.
매년 거의 10%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인도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인구의 덩치가 엄청난  신흥시장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도로, 항만 ,건설, 수도, 전력시스템 구축  ,학교 ,병원 등   대규모 투자수요를  촉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저축은 글로벌 투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 때를 정확히 언제라 말하긴 어렵겠지만 돈의 수요와 공급의 시각으로 볼 때 저금리 시대는 서서히  지나가고 또다시 고금리 시대가 다가옴은 피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이렇게 되면  부채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것입니다. 가계 부채의  1등 공신은  역시 부동산 , 특히 아파트 죠...  
최근 전세난으로 전세집을 구하지 못해 홧김에 아파트를 지르는 사람을 여럿 봤습니다.
말려도 봤지만  관성의 법칙 때문인지 부동산 불패신화는 아직도 서민들 뼛속깊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저금리의 끝물에서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말고  우리의 생각보다 빠르게 현실화 될 수 있는 고금리 시대를 대비하는게 어떨까요..
-------------------------------------------
www.successguide.co.kr

 View On  살짝 눌러주는 센스 부탁합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3. 29. 10:12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금융위기 이후  지구촌에 돈이 참 많이 풀렸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명문으로 했지만 사실은  경제 시스템이 안 망가지게  하려고 돈을  마구 풀었다는 건 다들 아시는 사실이고요.그런데 결과적으로  물가를  엄청 올려 버렸습니다.
특히 곡물가격이 너무 올라버렸습니다.
쌀이 주식인 나라에서 쌀이 남아 돌기에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지는 않지만 쌀을 제외한  식량 가격이 치솟는 모습을 보면 두렵기까지 합니다.
지구촌 서민들은  점점 더 먹고 살기 어려워지고 다들  어렵다,어렵다 하는데  이 와중에 누군가 웃고 있지 않을까요??
그들이 골방에서 음융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누구의 권력이 가장 쎌까요...
법이 정한건 물론 대통령이죠.  그런데 우리가 사는  21세기는  왕정시대가 아니라 자본주의 시대입니다..
자본주의시대에서는 자본가가 왕 살아 먹는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5년 임기 동안 인수인계 및 분위기 파악하는 기간 빼고 레임덕 빼고나면  3년정도 권력을  휘두르는 정도 입니다..
 그것도 대부분  권력을 놓으면 찬밥신세 되고요..
반면, 재벌총수는  그룹내에서는  왕이고 황제입니다.. 그리고  그의 자녀들에게 왕권을 세습해줍니다.
그래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봐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사실상 임기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삼성공화국이라고  말한다죠...
조정래 선생의 "허수하비 춤"이라는 소설을 보니 아주 적나라하게 잘 나와 있더군요..
법조계, 정치, 경제, 언론, 학계.. 어디 하나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이쯤되면 대한민국을 접수 했다고 해도 좋지 안을까요..

시야를 좀더 넓히면 지구라는 행성에 인간이라는 종족이 살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은하 옆동네 은하계인 안드로메다에서  우주인이 지구를 찾아 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우주인은 지구를 접수하려고 하는데  지구를 들여다 보니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 많은 인간중에 어떤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지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무엇을 가장 먼저 볼까요~~~
제가 우주인이라면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무엇을 필요로 하고 그 필수  요소를 누가 쥐고 있는지를 살펴 볼 것 입니다.

인간은 일단 식량을 먹어야 삽니다... 
그리고  에너지가 있어야 삽니다..   에너지의 핵심은 화석연료죠.
일본이 원자력으로  개판치는 바람에  원자력은 한 풀 꺽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화석연료의 왕인  석유가 있어야  난방도 하고, 전기도 만들고, 자동차도 굴리고 또한  생활용품중에 석유가 원료인 플라스틱이 안 들어가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칫솔부터,  옷, 신발, 하다못해 애들 장난감까지.... 인간의 삶 그자체가 석유에 의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식량과 에너지는  화폐를 통해서 교환하는데  종이 돈을 쓰기도 하지만  디지털 신호로 교환합니다.
한달 내내  뼈빠지게 일해서 그 댓가로 300 이라는 숫자를  찍어주면 그 숫자를 가지고  먹을 것 사고, 자동차 굴리고 이것 저것 다 하며 생활합니다...
이런  모든 것은 금융시스템이 있기게 가능한 것이고요..
이쯤되면 하나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식량과 에너지, 그리고 금융을 누가 장악하고 있느냐를 보면 지구를 누가 접수했나를 알 수 있습니다...
답은 다들 아시다시피 유대자본이 거의 장악하고 있습니다..
요즘 곡물가격이 폭등해서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다들 어려워할 때  웃고 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세계5대 국물메이져  즉 카킬, ADM, 루이 드레퓌스, 붕게, 앙드레 등이    전세계 곡물의 80%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중 3개는  직간접적으로 유대인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킬은   40%나 차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유가 없으면 하루도 못 사는 시대에  세계 7대 메이저 석유 회사 중 6개 즉,  '엑슨', '모빌', '스탠더드', '걸프' , '로열 더치 셀', '텍사코' 등은  유대인 소유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계 금융의 핵심인 월가도  유대 자본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금융은 네트워크다"라는 말이 있듯이  미국 월가에서 금융업은 사실상 유대인이 그들만의 강력한 네트웍으로 묶여져 있습니다. 
유대인은 미국 사회에서 소수민족이지만  미국 사회뿐만 아니라 월가에서는 주류이고  사실상 지배자 입니다.
그리고 이런 금융 권력은 대물림을 합니다..  세계 금융을 완전히 장악한 것이죠...
가십거리 음모론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섬뜩합니다..

암튼 지구촌에서  유대인이 식량, 에너지, 금융을  완전히 장악하고 쥐고 흔들고 있습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그 지배력이 강화 되고 있습니다..
지구에온  외계인은  미국 대통령 보다  지구인 의식주를 장악하고 있는 유대인을 지구의 실질적 지배자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식량, 에너지, 언론, 금융이 이시대 모든 권력의 핵심인데 이런 권력을 가진자들이 이 권력을 나누려 할까요~~
선진국이라고 거들먹거리던 나라들의 정부는 점점 더 빚쟁이가 되어 가고 지구촌 식량과 에너지를 장악한 집단은 점점 더 막강해져 갑니다.
이들은 뭐를 해도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복잡하고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는 세계사를 바라볼때 "누가 이익을 볼 것인가" 를 생각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소설이였습니다.
--------------------------------------
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