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자기계발2011. 7. 20. 08:11

학창시절 몇 안 되는 귀중한 경험 중에 막노동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추억이 있다.
학생 운동이 한창 심하던 시절이라 데모하다 퇴학 당한 명문대 출신 형들과 일하기도 했고 전과 3범의 무서운 아저씨들과 일하던 때도 있었다. 인부들의 거친 말과 투박한 행동이 어색하고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다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 보는 것은 언제나 유쾌하고 즐거운 일이었다.
기초 공사를 하는 현장에서 일할 때는 철근을 날랐고 아파트가 한층 한 층 올라가기 시작한 현장에서는 합판을 나르고 가끔 술 심부름도 했다.
운이 좋은 날은 쓰레기만 치우면 하루 일과가 끝나기도 했고 겨울철에 일 할 때는 하루 종일 커다란 깡통에다 땔감을 집어넣고 불만 지펴주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듯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다양한 일을 했는데 출 퇴근할 때마다 항상 바라 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건물의 조감도(鳥瞰圖) 였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매일같이 공사 현장 앞에 커다랗게 그려져 있는 조감도를 보게 된다.
조감도는 건물이 완성 되었을 때의 모습을 미리 그려 놓은 미래의 모습이다.
어떤 건물을 짓든지 조감도는 빠지지 않고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허드렛일을 거들어 주는 일용직 근로자도 자기가 무슨 건물을 짖고 있는 알고 있고 식당에서 밥을 하는 아주머니까지도 어떤 건물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조감도가 없는 건물도 있을까!
아마 움막 같은 집을 짓고자 한다면 굳이 조감도가 필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건물다운 건물을 짓는 곳에서는 어김 없이 근사한 조감도가 그려져 있다.
우리의 인생도 건물을 짓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나의 삶을 근사하게 짓기 위해서는 어떤 모습으로 인생을 만들어 가겠다는 미래의 청사진인 삶의 조감도가 필요하다.
큰 일을 이룬 사람은 큰 꿈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성공학의 대부 "사무엘 스마일즈"는 우리의 인생은 자기가 하고 있는 생각 이상으로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뛰어난 성취는 명확한 삶의 조감도를 그려 놓고 꾸준히 노력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운명의 선물이다.

현대그룹 신화의 주인공인 고 정주영 회장이 수 백 마리의 소와 쌀을 싣고 휴전선을 넘어 북녘 고향 땅으로 건너가는 장면은 그의 인생 말년을 멋있게 장식한 드라마 같은 사건 이였다.
그 사건은 우연이었을까!!
어느 날 돈 많은 늙은 노인이 국민들에게 재미 있는 뉴스 거리를 하나 보여 준 것일까!
그것은 그의 철저한 시나리오였고 오랫동안 준비한 계획의 결과였다.
그는 젊어서부터 상상하기를 즐겼다고 한다.
건설현장에 갈 때 차 안에 앉아서 졸고 있는 듯 했지만 수 많은 상상을 즐기곤 했다.
사업이 번창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회사의 모습을 상상 속에서 바라보며 한 없이 행복해 했었던 것이다.
젊은 날 고향에서 아버지의 소를 훔쳐 그 소를 판 돈으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던 그는 늘 아버지와 고향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정회장이 아산만을 간척하여 농사를 짖고자 할 때 측근 중에 한 명이 "세계적인 기업을 이루신 분이 쌀장사나 해서 되겠냐"고 조언을 했다. 그러자 정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언젠가 다 쓰일 때가 있다"고 말했단다.
당시 그 누구도 정회장의 생각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이미 20년 전부터 소떼와 쌀을 싣고 북녘 고향 땅으로 가는 자신의 모습을 분명히 바라 봤던 것이다.
소 한 마리 훔쳐서 도망간 아들이 크게 성공하여 수 백 마리의 소떼와 쌀을 싣고 고향 땅을 찾는 것은 생각만해도 벅찬 일이었을 것이다.
나 자신이 나를 가장 잘 알 것 같지만 남들보다 더 모르는 것도 많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이 되고 싶고,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는지 가장 잘 알 것 같지만 그저 막연히 하루 하루를 살아 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의 살고 싶어하고, 어떠한 나를 만들고 싶은 것일까!
이 질문에 속수무책이거나 우물쭈물하면 곤란하다.
아주 분명하고 명확히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만들고 싶어 하는 인생의 건물은 이렇다고 분명히 말 할 수 있을 때 나의 꿈은 서서히 꿈에서 깨어나 현실에서 실현 되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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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7. 18. 08:11

2002년 4월,  삼성전자가 사상처음으로 시가총액에서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전자업체 소니를 앞지르자 일본 열도는 떠들썩했다.
그로부터 10년도 되지 않은  2009년 12월,  일본 열도는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삼성전자가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9개의 간판 전자업체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일본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1990년대만 해도 삼성전자가 소니를 따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1970년대 일본에서 트랜지스터와 라디오, TV기술을 배워갔던 삼성이 소니를 앞지른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였고  실현 불가능한 신기루에 가까웠다.
그러나 삼성은 소니를 따라잡은 정도가 아니라 다시는 따라올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한참이나 따돌려 버렸다.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가장 동경하던 기업은 일본의 미쯔이 그룹이였다고 한다.
얼마나 동경했던지 기업 이름을  미쯔이(三井)의 석삼자를 넣어서 삼성(三星)상회로 했을 정도였다. 
 이후 미쯔이와 같은 대기업을 이룬다는 포부를 담아 미쯔이 그룹의 모체인 미쯔이물산에서 물산이란 명칭을 따와 삼성상회를 삼성물산으로 사명을 변경하기까지 했다.
태평로에 있는 (구)삼성본관 건물도 미쯔이물산 본사 건물을 본떠서 만들 정도였다.
그만큼 일본을 철저히 벤치마킹 했고 평생토록 극일을 외치며 일본을 따라잡으려 노력했다.
그런 이병철 회장도 오늘날 삼성이 이정도까지 급성장하며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리라고는 미처 생각치 못했을 것이다.
이런 삼성도 90년대까지는 국내에서나 일류 였지 세계에서는 이류로  통했다. 
그러나  오늘날 삼성은 세계 어디를 가나 초일류기업 대접을 받고 있다.
이와같은 삼성의 성공신화에 많은 해석과 분석이 나오지만 가장 큰 원동력으로 사색하는 경영자 이건희 회장과 함께 기업 시스템을 꼽는다. 
 삼성의 기업 시스템은 얄미울 정도로 빈틈이 없다.
삼성 전략기획실의 정보수집 능력은 국가정보원을 능가 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얘기다.
삼성의 감사실은 휴지를 몇 칸 썼는지를 분석할 정도이고 직원이 드라이버 하나도 빼돌릴 수 없고 1000원짜리 한 장도 함부로 낭비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감사실의 능력은 KBS에서 자사의 감사를 삼성 감사실에 의뢰할 정도로 그 능력이 정평 나있다.
삼성은 1993~1994년에 대대적인 벤치마킹을 실시 했다.
전자, 중공업, 섬유, 재고관리, 마케팅, 고객서비스, 물류, 판매관리 등
당시 각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기업들의 장점을 모조리 벤치마킹 하여 삼성의 것으로 시스템화 시켰다.
이처럼 삼성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었던 비결은 훌륭한 삼성만의 기업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대 로마가 세계를 제패하고 "팍스로마나"를 실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군사력과 조직력이다.
군사력이 강했던 나라는 무수히 많았지만 완벽에 가까운 조직력으로 사회 시스템을 마련한 로마만이 세계국가를 이룰 수 있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도  결국 시스템의 차이라 할 수 있다.
국민 개개인의 도덕성과 국민성의 차이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 시스템에서 차이가 난다.
삶의 틀이 짜여지면 짜여진 틀 속에서 인간은 살아가기 마련이다.
각종 수학 과학 경시대회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나라는 미국, 영국, 일본 같은 선진국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불가리아 파키스탄 인도 같은 선진국 대접을 받지 못하는 나라들이다.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공무원들이 청렴결백하기로 유명하다.
네덜란드 국회의원이 자전거타고 출퇴근하고, 지하철에서 신문 보는 모습은 너무도 당연한 모습이다.
그렇다고 공무원 채용할 때 인격시험을 보는 것도 아니고 인간성을 평가하는 것도 아니다.
이들 나라들이 부패방지를 위해 공무원들에게 도덕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부패방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역시 공무원 선발과정에서부터  부패의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에서 고위 공무원이 되려면 까다로운 공무원 검증 시스템을 통과해야만 한다.
능력, 도덕성, 전문성 3개 분야를 바탕으로 1차 평가를 받고, FBI가 재정상태, 세금, 건강,정신건강 등 8개 분야를  3개월동안 집중 조사하여 상원에 넘기고 상원은 다시 별도로 10페이지짜리 양식을 만들어 조사에 들어간다.
여러달에 걸쳐 치밀한 조사를 마친 후보 서너 명이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결재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선발된 연방 공무원들이 능력과 전문성과 도덕성의 결함으로 공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예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법규를 통해 시스템을 마련하고 오랫동안 습관화 되면 그 사회의 관습이 된다.
또한 사회 구성원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습관화된 관습은  그 사회의 문화가 되고 그 문화가 다른 민족과 경쟁력을 갖출 때 전통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긍정적인 사회시스템이 있듯이 부정적인 사회시스템 또한 존재한다.

 러시아에는  마피아 시스템이 있다.
러시아는 낮에는 대통령이 다스리고 밤에는 마피아가 다스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피아 시스템이 뿌리깊이 박혀 있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사업을 하든 정치를 하든 마피아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몇 해전  한국의 모 패스트푸드 업체가 블라디보스톡에 진출한 적이 있었다.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여러 체인점을 오픈 했지만 며칠 장사도 못하고 모두 문닫는 일이 벌어졌다.
마피아 시스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사업에 덤벼 들었다가 직원들이 모두 몰살 당할뻔 했던 해프닝 이였다.

시스템은 틀이고 체계이고  관습이다.
국가든 사회든 시스템이 존재한다.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시스템도 있지만  뜻하지 않은 시스템도 존재한다.
러시아의 마피아 시스템과 중국의 공무원 뇌물 시스템은 의도 되었다기 보다 자생적으로 생겨난 잘못된 시스템이다.
문제는 잘못 형성된 시스템이 기업을 망치고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
훌륭한 시스템을 갖춘 기업과 나라는 일류기업이 되고 모두가 살만한 선진국이 되지만
잘못된 시스템을 갖춘 기업과 나라는 삼류가 기업이 되거나 가난하고 사람들이 많은 후진국이 된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삶의 시스템이 존재한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잘 짜여진 시스템을 갖춘 사람도 있지만, 의도하지 않았지만 잘못 짜여지고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시스템을 갖춘 사람도 있을 것이다.
퇴근하자마자 한잔 할 술 친구를 찾고  여가 시간은 오직 TV 앞에만 앉아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저녁을 먹을 때 속이 거북한 정도로 과식하고 그것도 모자라 야식까진 잔득 먹고  인터넷에서 불필요한 정보만 가득 머리에 집어넣고, 언제 자는지도 모르게 잠들어 버리는 삶의 시스템에 속해  있다면 아주 곤란하다.
 언제 건강을 해칠지도 모르고, 경쟁력 없는 인생이 되어 언제 도태 되고 소외된 인생이 될지도 모른다.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주의 마음으로, 나라를 통치하는 대통령의 마음으로 나의 삶을 돌이켜 보자.
수시로 내 삶의 시스템을 점검해 보고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하여  세련된 삶의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규율이 필요할 것이다.
자신과 너무 쉽게 타협하지 말아야 하고  년초에 잠시 결심하다 마는 작심삼일의 습성을 하루빨리 타파해야 한다.
자신의 꿈과 목표, 그리고 가치관에  맞는  최상의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
멋있게 만들어 놓은 삶의 시스템이 습관이 되고 나아가 나의 성격이 체질이 될 때까지 연습하고 훈련하고 노력하다 보면  
삶이 일류가 되고 경쟁력 있는 선진 인생으로 성장해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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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7. 14. 11:08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양적완화 3탄을  하지 않을 것처럼  떠들어 대더니 드디어  슬그머니 양적완화 3탄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네요.
만약 양적완화를 하지 않을 것 같으면  버냉키가 눈치보며 말을 흘릴 필요가 없습니다...
결론은 이미 내려진듯 합니다..  단, 명분이 좀더 필요한 듯 합니다..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유럽을  줄기차게 까데는 모양새를 보며  냄새가 심하게 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양적완화 1,2 탄을 진행하며 욕을 엄청 얻어 먹었습니다..
근거도 없는 돈을 찍어냈으니  세계를 상대로 반칙을 한 샘입니다..
동네 건달이 초딩을 상대로  삥을 뜯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는 양아치 짓이 곧 양적완화 입니다..
결과적으로   물가를 올려버려 세계가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여전히 돈이 없습니다. 소비를 줄이면 되는게 그렇게 하질 않습니다..
결론은  돈을 찍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또다시 찍어 냈다가는 욕을 더 얻어 먹습니다...
가뜩이나 금융위기 이후 체면이 많이 깍긴 미국이 더이상 욕을 먹기에도 민망할 지경입니다..
그렇지만 양적완화로 돈을 찍어 내도 욕을 안 먹거나, 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계 사람들이 미국이 돈을 찍어주기를 바라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지금 유럽이 힘들다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소재입니다..
그런데 최근 유별나게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하이에나 같은 신용평가사들이 안그래도  간당 간당한 나라의 뽈데기를 마구 갈기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는 자칫 유럽연합이 붕괴되지 않느냐 하는 우려까지 할 정도 입니다....
그런데 과연 스마트머니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만약  유럽 쪽에 문제가 터져 금융경색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다면   외환쪽에서  이상 기후가 감지 됐을 것 입니다...
그런데 외환시장에 그런  낌세가 없습니다.  오히려 버냉키가 말을 흘린 이후 환율이 더 내려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3탄을 이미 기정 사실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인듯 합니다..
정말 유럽이 박살 날거 같으면 어떤 형태로든  신용경색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그 여파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TED 스프레드도  이격을 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징후가 포착되고 있지 않습니다...

유럽을 코너로 몰아 넣고,  세계경제가 곧 난리가 날 지도 모른다는 겁을 잔뜩 준 다음에  양적완화 3탄을 실시해도 욕을 안 먹은 분위기가 되면   양적완화 3탄을 슬그머니 실행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세계 사람들은 " 세계경제가 위기일 때는 그래도  미국밖에 없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릴 것입니다. 
만약 이런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시장은 좀더 달릴듯 합니다..
새로운 유동성 공급원이 생기고, 미국 경기가 미비하나마 회복되는 국면이고, 중국의 물가가 잡히고  그로 인해 긴축의 끈을 조금 풀수 있다면  올해는 큰 폭의 상승은 힘들더라도 큰 폭의 하락도 쉽게 일어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아무튼 시장 참여자들에게 이래저래  지루한  시간이 되겠네요..
향후 유럽발 경제 위기가 현실이 되느냐 양적완화 3탄으로 또다시 돈지랄(?)을 하느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더 지켜 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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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기계발2011. 7. 13. 09:11

고대 사회에서 전쟁은 회전(會戰)이라 하여 주로 넓은 평지에서 싸웠다.
양쪽 군대가 넓은 평지에서 대치하다 총사령관의 전략에 따라 전진 하기도 하고 후퇴하기도 하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때 병사 수가 많고 무기가 우수하면 승리하고, 전투력이 비슷하면 전사자가 비슷하게 나올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았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는 '이수스 전투'에서 5만도 되지 않은 병력을 이끌고 이보다 4배나 많은 페르시아 군대 20만명을 궤멸시켰다.
로마의 카이사르는  '파르살로스 전투'에서 적군 6천명을 전사시키고 포로를 2만 4천명이나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전사자는 200명에  불과했다.
도대체 무슨 방법을 썼기에 이토록 일방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까?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상대방의 전열을  붕괴 시켰기 때문이다
알렉산더가 수적으로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막강한 기마병을 이용하여 포위하는 전법을 사용하여 적을 혼란에 빠뜨렸기 때문이다.
앞만 보고 정신없이 싸우던 병사들이  뒤쪽에서 느닷없이  돌진해오는 적군의 기마병들을 보게 되면  공포에 휩싸여  전열이 무너지게 된다.
이렇게 전열이 무너진 군대는 순식간에  전투력을 상실하게 되어 4배나 많은 병력을 가지고도  줄행랑을 치는 오합지졸이 되고 마는 것이다.
 화력에 의존하는 현대전에서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 되었지만 19세기 미국 남북전쟁까지만 하더라도 전열을 지키는 것은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였다.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면 앞에 병사가 총탄에 맞고 쓰러져도 병사들은 전열을 이탈하지 않고 뒤에 병사가 그 자리를 채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병사들이 공포에 질려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고 이탈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전열은 무너지고  전투에서 패배하게 된다.
총알이 빗발쳐도 전열을 이탈하지 않고 용맹하게 싸워내는 군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기가 있어야  한다.
군기가 제대로 잡힌 군대는 어떠한 상황이 되든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전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옆에 전우가 죽든 말든, 입을 굳게 다물고 대열을 벗어나지 않는 병사가 있는 군대는 반드시 이기지는 못 할망정 오합지졸은 되지는 않는다.

우리의 삶은 어쩌면 수 많은 전쟁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때론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하고  가끔은 삶의 복병을 만나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기도 한다.
모든 일이 마음 먹고 뜻하는대로 순항하면 좋겠지만 인생의 바다는 잠잠한 날보다 풍랑이 이는 날이 더 많고,  가끔은 감당 할 수 없는 문제에 포위 되곤 한다.
이런 뜻하지 않은  인생의 기습 공격을 받았을 때  삶의 전열을 지키지 못하고 겁에 질린 병사처럼  맥없이 무너져 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군대가 전열이 흐트러지면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패하고  말듯 , 삶의 전열이 흐트러지면 난관을 극복하고 고난을 이겨 낼 수 있는 삶의 전투력이 약해진다.

어느날  친하게 지내던 고향 후배가 고민이 있다며 맥주를 사달라고 했다.
학창시절  언제나 우등생 이였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명문대학을 졸업한 제법 똑똑한 친구였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나보니 몰라볼 정도로 변해 있었다.
명랑한던  웃음은 사라지고 많이 지쳐 보였다.
5년간 고시공부를 하다 뒤늦게 포기한 탓에 결혼 적령기임에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된 직장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모아 놓은 돈은 없고 사귀는 사람도 없어 미래가 어둡다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었다.
사연을 계속 듣다 보니 좌절하고 낙심하여 삶의 전열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알게 되었다.
삶의 전열이 무너졌다는 것은  생활이 흐트러 졌다는 것이고 ,  삶의  질서가 깨진 것이며 패턴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군인에게 군기가 있어야 전투에서 전열을 이탈하지 않게 되듯  우리의 삶에도 군대의 군기와 같은 그 무엇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평정심이다. 
돌탑을  공을 들여가며 차곡 차곡 쌓기는 어렵지만 그 공든탑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위기의 순간이 닥칠 때  그로인해 삶의 평정심을 잃어버리면 전열이 흐트러진 군대가  전투력을 상실하고 말듯, 잠재력을 발휘 하여 충분히 문제를 해결하고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맞서 싸울 수 있는 기회마져 빼앗겨 버린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

현대그룹의 창시자 정주영 회장은  힘들고 어려운 일에 부딧칠때면 항상 떠올리며 평생동안의 좌우명으로 삼았던 말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 말을 되 뇌이며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으려 노력 했다고 한다.
그 말은 다음과 같다

담담하라!  담담하라! 담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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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11. 7. 11. 18:01

서양 역사의 관점으로 볼 때  중세시대는 인간이 신의 권위에 짓눌려 기를 펴지 못하던 시대로  흔히 암흑시대(Dark Ages)로 표현합니다.  
중세 때는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웃긴 생각들이 상식으로 통하던 시기였습니다.  
사악한 종교인들이 "돈을 내고 면죄부를 사면 죄가 사라지고 천국에 갈 수 있다"며  어이없는 사기를 쳐도  순진한 사람들은 그게 사기인지 눈치채지 못 할 정도로 황당한 시대 였습니다.
인간이 도그마에 빠지면  얼마나 웃긴 짬뽕으로 전락 되는지는 오늘날 사이비 종교를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도 종교의  도그마에 빠지면  "인간의 육체가 영원이 산다"는 류의 황당한 교리를 그대로 믿기도 하고 , 밖에서 보면  사이비 교주가 구라를 치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그 안에서 교주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돈도 뺐기고, 몸도 뺐기고 인생이 송두리째 저당잡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인식"이라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뉴턴이라는 과학자는  과학자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사람입니다.
뉴턴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인류는 뉴턴이라는 문을  통해  기나긴 중세의 어둠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뉴턴이  인간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모티브를 제공 했기 때문입니다. 
중세때까지만 해도 자연 만물은 신이 운행하는 것이였고,  신묘한 자연 앞에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뉴턴이 물리와 수학을 이용해  그동안 신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던 현상들, 이를테면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까지  설명해버리자 1,000년동안  머리가 단단히 굳어 있던 인간들의 머리가 트이기 시작했고  "이성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모든 걸 신의 뜻으로만 생각하던 인간이 "이성"이라는 눈을 뜨게 되자 인류 문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산에갈 때 길을 잘못 들어서면  아무리 건장한 사나이라도  숲속을 해매게 되듯이, 
중세시대 아무리 똑똑한 인간이라도  당시 세계관의 프리즘을 거쳐야 했으므로 그 결과물은 중세의  한계를 벚어나기 힘들었습니다.  
이처럼 현상을 바라볼 때 기본적으로 어떤 인식의 프리즘을 가지고 있느냐는 그만큼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개념을  투자의 세계에 적용하면   "경제현상을 어떻게 인식 할 것인가" 라는 명제가 투자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얼마전 그리스가 디폴트 위험에 빠져 있다 겨우 숨통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리스 문제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가 싶더니 그리스와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덩치가 큰  이탈리아 문제가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탈리아의 CDS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고 " 이제는 더 이상 피할 길이 없다"고  확신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히곤 합니다.
그러나 경제 현상을 바라 볼 때  " 이러 이러 하기 때문에 이렇게 될  것이다" 라는  "인과의 문제"로 인식하면  정답일 때보다 오답일 때가 더 많습니다..

"현재  이러한 문제가 있으니 반드시   결과는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라는 인식은 19세기 뉴턴식 사고방식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21세기 이기에  경제현상을 바라 볼 때는  양자적 사고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좀더 유리합니다. 
삼라만상 우주를 설명하는 현대물리학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양자물리학이 대세  입니다.
양자물리학을 응용한 천체물리학에서는  "다중우주"를 이야기하고 "평행우주"를 주장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하나가 아니라  수 많은 우주중 하나라고 합니다.
다시말해 나는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듯 하지만  또 다른 나는  또 다른 우주에서 공존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처럼 과거에는 공상과학으로 취급받던 것들이 오늘날  과학 이론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양자물리학이 황당한 공상과학이 아닙니다.  양자물리학이 없었으면  컴퓨터도 없고, 텔레비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양자물리학에 의하면  에너지의 최소 단위인 양자는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의 성질을 띠고 있습니다. 
양자는 분명히  독립된 객체인데  여러곳에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의 공존"이 적용 됩니다...
찰라의 순간에 반드시 그 위치에 정확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  여러곳에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로 있다가  인간이 관찰하는 순간 그 위치에 발현 됩니다. 
그리고 발현될 위치는 불확정설의 원리가 적용되어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오직 파동 함수의 확률로만 그 존재를 가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런 양자적 인식을 경제현상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이탈리아 CDS가 급등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쏠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러 이유를 근거로 향후 일어나게 될 하나의  상황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여러 현상을 근거로 향후 하나의 상황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상황이  공존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됩니다. 
단순히 수 많은 가능성 중에 하나의 결과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 많은 결과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 누구도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 가능성을 확률로만 가늠 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가장  확률  높은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투자자라면  그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해할 수 없는 결과다" 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가장 낮은 확률의 시나리오도 얼마든지 현실에서 발현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블랙스완이라 부를 것입니다.
블랙스완은 늘 있어 왔습니다... 다만 확률이 낮았을 뿐이지  블랙 스완은 나타나지 말아야 할 것이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향후 그 어떤   블랙스완이 나타났다고 해도  예기치 못한 결과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블랙스완 역시 확률만 낮았을 뿐 수 많은 가능성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리스 문제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이탈리아 문제가  급부상 하는 현 상황에서 향후  발현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는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르겠죠...
아무튼  현 상황에서 이슈가 되는 몇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 " 미국이 돈을 빌릴 수 있는 법률적 한계인 부채상한선 연장에 실패하여 디폴트 될 것인가 "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서 미국이 디폴트 될 수도 있다는 소리를 흘리고 있지만  미국의 디폴트는 가능성만 있지 현실화될 확률은  희박하리라 봅니다. 
공화당이 다음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오바마의 발목을 잡고 있다지만  
적절히 압박하는 수준에서 타협을 하고 상한선을 늘리리라 봅니다.  이는 99.99%의 확률이라고 판단됩니다.
미국이 채권 발행을 더 하게 된다면  최대한 이자를 적게 주고 빌리려 할 것입니다. 
그 방법은  미국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좀 골때립니다..   달러를  마구 찍어대도  달러가  강세로 되는 상황이 만들어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달러와 경쟁하는 돈을  더 박살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유로화의 가치는 떨어 뜨려야  하고  유럽을 조져야 합니다.....
요즘 신용평가사들은 가뜩이나 힘든  남유럽을   하이에나처럼 물고 늘어지면서  마구 족치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신용평가사들이  오른쪽 볼떼기를 때리면 헤지펀드들이  국채를 공격해서   왼쪽 싸데기를 때리는 형국입니다..
그리스가 터져서 코피흘리자 유럽애들이 힘을 모아   겨우 살려 놨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그리스보다 더 큰 이탈리아를 족치고 있습니다..   유럽애들은 아주 골치아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남유럽보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의 주 정부 입니다...
따지고 보면 유럽연합이나,  아메리카 합중국이나 그 구조는  거의 같습니다.
미국도  유럽처럼 수 십개 나라의 연합체 입니다. 그런데 미국 주정부 중에 실질적인 도산에 해당하는 주가 한 둘이 아닙니다..
주 정부 예산이 없어  범죄자를 석방하고 있고,   온라인 도박  합법화를 추진하는 미친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정부는 부도나지 않습니다..  연방정부 형님이  달러 찍는 기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달러"라는 종이를 찍어내면 그 종이로 물건도 사고, 사람도 부려 먹을 수 있는  돈이 되는 기현상!  
인류 역사 전체로 봤을 때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이런 기현상은 중국이  미국의 군사력을 능가하기 전까지는  유효 하리라 봅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찍어서 돈을 만드는게 훨씬 재미 있는데 아직 힘이 있는 미국이 그 특권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무슨 짓을 해서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3차 대전이 아니라 10차 대전이 일어나 세계 인구를 반타작해도 쉽게 포기치 않으리라 봅니다..
유럽이 힘들수록  달러를 찍어도  달러가 가치를  유지하고픈  미국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우연으로 치부하기에는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렇다면 유럽은 향후  어떻게 될까요...
그리스가 부도나고, 이탈리아가 부도가 나고 스페인이 부도 날까요 ??
이론상 그래야 하지만   이 또한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 봅니다. 
유로존에 있는 나라가 쓰러지기 시작하면 유럽은 공멸입니다. 
어제까지 자산으로 잡혀 있던 것이 하루아침에  증발해 버리면  견뎌 낼 수 있는 유럽 은행이 몇이나 될까요..
은행이 망가지면  재화를 인간 개개인에 실어나르며  먹고 살게 해주는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는 재앙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 입니다..   미국이 달러를 찍듯이  유럽중앙은행도 유로를 찍어내는 것입니다... 
유로도  준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유럽중앙은행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양적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미친짓이긴 매 한가지이지만 시간을 벌고 파국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끌다  중국 엔진이  본격가동되거나,  혁명적인 신기술이 등장하면  서서히 회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겠죠
그러나 그때까지 견뎌주지 못하면  결론은 하나... 세계대전에 준하는 한 따까리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는 수  많은  시나리오 중에서도 하나의 가능성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 생각들이 다 다를 것입니다..  
그렇다고 내 주장이 맞다, 니 주장이 틀리다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수 많은 가능성 중에 하나 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의 작은 실현 확률로  현재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인과의 원리로 그럴 듯한 예측을 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의견에 현혹되기 보다 
 어떤 주장이든 수 많은 가능성중 하나로 생각하는 "양자적 인식"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으로 허접한 소설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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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기계발2011. 7. 11. 09:13

 몸이 쇠하거나 기력이 떨어지면 한약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한약은 보약으로 먹는다.
그러나 인삼, 녹용 등 온 갓 좋은 약재를 넣었더라도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똑 같은 약재를 써도 어떤 사람은 몸이 한약을 잘 받아드려 좋은 보약이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몸이 약을  받아 주지 않아  오히려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왜 똑같은 약재를 써도 어떤 사람은 반응을 하여 보약이 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반발하여 독약이 될까
그것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이 달라서 똑같은 약재라도 몸과 약이 반응을 하여 병을 치유하기도 하고 몸이 약에 반발하여 약을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고난과 역경이 찾아 왔을 때 이를 이겨내며 오히려 강해지는 사람과 낙심과 좌절로 인해 점점 나약해지는 사람 역시 삶의 체질이 많이 다르다.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은 특수한 상황에 놓여지면 그 상황에 반응을 한다.
그러나  삶의 체질이 나약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특수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그 상황에 반발을 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은  좌절을 느낄만한 절박한 상황임을 뜻한다.
대입 시험에 실패한 수험생, 다섯 번째 사법고시에서 낙방한 고시생, 열 번째의 소개팅에서도 실패한 노총각등
좌절의 상황은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이런 상황가운데 어떤 사람은 반응을 하고 어떤 사람은 반발을 한다.
 반응하는 사람은 조금 흔들리다가도 곧바로 마음을 추스리고 각오를 다지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여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그러나 반발하는 사람은 끝없는 낙심과 좌절의 늪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렇다면 상황에 반응하는 감정과 반발하는 감정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마도 상황으로부터 자신의 감정을 분리 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예기치 못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면  잠깐 반발을 하다가 곧 반응을 시작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뜻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을 접하면 몹시 방황하면 오랫동안 반발의 감정 속에 빠지게 된다.
 부정적 상황에서 반응을 선택하는 사람은 이성과 감정을 적절히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냉철한 사람이라고 한다.
 
  냉철한 사람은 냉혹한 사람과는 사뭇 다르다.
냉철한 사람은 차가운 머리를 가졌지만 냉혹한 사람은 차가운 가슴을 가졌다.
냉철한 사람을 흔히 차갑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사실 냉철한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냉철하지 못한 사람이 무서운 것이다.
그런 사람은 감정에 쉽게 휩싸이기 때문에 오판을 내리 쉽게 충동적인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냉철한 머리를 가지고 상황에서 적절히 자신의 감정을 분리할 수 있는 기질을 갖춘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반발하지 않고 합리적이며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화가 나고 울분이 터지고 절망적인 상황이 닥쳤더라도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상황에서 감정을 분리하여 잔잔히 사색을 해보자.
사색은 주제가 있는 생각이며 그 주제를 두고 천천히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제 없는 생각들은 머리를 피곤하게 만들지만 주제가 있는 사색은 머리를 맑고 명료하게 만든다.

한약이 쓰듯이 고난의 상황도 쓰다.
한약을 먹고 몸이 반응을 잘하면 그 쓴약이 보약이지만 , 아무리 좋은 한약을 먹고도 몸이 반발하면 독약이다.
고난과 역경에 반응을 하면 성공의 어머니가 되지만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발만하면  실패의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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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사 만평2011. 7. 7. 22:24

세번의 도전 끝에 평창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것이  축복이 될 지 , 저주가 될지 판 가름하는 본 게임은 이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찌라시 본성이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평창 로또!", "로또 맞은 대한민국"   이런 표현은   쫌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낮뜨거운 표현이 아닌가요...
뮌헨이 선정 되었어도  독일 언론이 그런 표현을 썼을지  의문입니다.
언론에서는  평창에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만 하면  대한민국이 갑자기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모든 국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가져다 줄듯  흥분하고 있지만   기회와 함께  리스크도  결코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언론에서는  그것을 좀더 냉철하게 조명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생각합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매우 상징적인  코미디가 벌어 졌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평창 관련 태마주가  상한가 근처까지 치고 올라가더니  끝 날때는  -4 ~  5%로  떨어졌습니다..  그 동안 미끼를 깔아 놨던  세력들이 물량을 호구에게 떠넘기고  오늘 밤  찐하게 회식을 하고있을지도 모릅니다.그런데 낚인 사람들 중에는  아직까지 자기들이 낚인 줄도 모르는 사람이 제법 될듯 합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  평범한 서민들이라는 것이죠..
향후 8년 동안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  적지 않은 서민들이  평창을 미끼로 던지는 투기꾼에게 낚일 듯  합니다.
평창 올림픽의 손익계산서를 대충 한 번 따져 보면 대한민국  서민들에게 까지 직접적으로 콩고물이 떨어지긴 힘들 듯 합니다..
가장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부류는  평창 근처에  편의 시설이나  막대한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대한민국 홍보 효과로  이득을 볼 수출 대기업들,  미리 부동산을 사놓았던 투기꾼들  , 원래 부동산이 많던 유지들.........  뭐 대충 이런 순이겠죠..  

그 들이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올림픽을 치러서 돈을 벌었다고 해도 세금을 알아서 더 내진 않을 것입니다.
고 환율 덕택에 큰 이익을 낸 대기업이 자기회사 직원들 보너스만 챙기지   고환율에 고생한 중소기업에게 떡 하나라도 던져주진 않음을 잘 봐왔습니니다...
 
그건 그렇고..    최근 몇년간 올림픽이 열릴 예정지에  땅이나  건물을 샀던 사람들이 과연  농사짓고   거주 할려고 샀을까요..   아마 99.9%는  자기는 싸게 사게 누군가에서 비싸게 팔아 넘기려 샀을 것입니다.. 
지금쯤 투기꾼은 어떻게 클라이맥스를 만들어 호구에게 넘기고  젭싸게  빠져나올까를  슬슬 고민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또한 평창 올림픽 개최로 누구보다 큰 혜택을 누릴 부류는 건설업체 입니다.
그동안 아파트 투기 밥을  너무 과하게 해먹다  배탈 났던 건설업체들은  그야말로 기사회생 할 수 있는 기회를  또다시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4대강 단물도 거의 다 빨아 먹어 가서 고민하던 차에  4대강 못지 않게  날로 먹을 수 있는 먹있감이 생겼으니 얼마나 좋아할까요...  졸지에  7년동안 먹거리가 생겨 났네요.  이래저래 대한민국에서 건설업하면 먹고 살기 참 편한듯 합니다... 
또한 정치자금 만들기 가장 편한 업종이 건설업인데  수십조를 들여  각종  SOC를 건설하게 되면  정치인들게도 좋은 시절이 될 듯합니다...    안그래도 대선이다, 총선이다 돈 들어갈 곳이 많았는데  아다리가 딱딱 맞아 떨어지네요..

그런데 그렇게  막대한 돈을 들여서 만든   각종 시설들이  2018년 겨울 이후에도  잘 활용 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1년 내내 눈이 오는 동네도 아니고 , 겨울 철에 사용 한다고 해도  일반 국민들이 봅슬레이를 타는 것도 아니고,  스키점프타는 것도 아닌데  참 의문입니다..   1회용으로 쓰고 말 시설이 적지 않을 듯 합니다.. 
멋지고 삐까 벚쩍하게   건물 짖고,  도로 넓히고 철도 놓고 하는 건 다 좋은데  그 돈은  결국   지금 세대와 미래 세대가 낼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돈이   건설업체나,  미리  땋 사놓고  떡밥 던지고 있는지 투기꾼들의  배만 불려준다면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 후닥닥  하기를 좋아하지만  아직 8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올림픽 이후  건물 하나, 도로 하나라도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정부관계자들은   치밀하게 준비를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평창 동계 올림픽의  물질적인 직접적인 수혜는  건설업, 수출 대기업, 투기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일반 서민들은  올림픽 기간동안  축제를 즐기고,  올림픽 이후 좋아질 사회간접자본를 누리는 것으로 그쳐야지, 지금에와서 투자의 기회를 잡아 보겠다고  주말에 강원도로 땅보러 가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할 듯 합니다.. 
순진한 물고기가 떡밥주위를 어슬렁 거리면 결국 낚이게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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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7. 7. 08:09

어느 대학 석사 논문에 인삼과 산삼의 차이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소개 되었다.
인삼과 산삼의 성분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산삼에는 인삼에 없는 각종 미네랄이 40여가지나 더 포함 되어 있다.
실험자는 인삼을 산삼이 나는 환경과 비슷한 김천의 어느 고랭지 지역에 수 십 뿌리를 심었다.
 그리고 수 년이 지난 후  그곳에서 인삼을 캐보았다.
대부분은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지만 몇몇 인삼 뿌리는 살아 남았다.
그리고 그 성분을 조사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산삼의 성분과 거의 똑같았다.
인삼이 혹독한 환경을 이겨내려 스스로 각종 미네랄을 생산해 내며 산삼처럼  변해 버린 것이다.
인삼이 산삼처럼 될 수 있었던 것은 혹독한 자연환경과 맞서 싸우는 과정이였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
혹독한 환경을 이겨내며  마치 인삼이 산삼으로 변해 버린 듯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필자의 고향 후배이다.
어느날 그 후배와 지하철을 동승하게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후배에게 자신의 장점을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물어 보았다.
그러자 1초도 망설이지 않고  " 저는 망설임 없이 행동하는 것이 장점이예요"라고 대답했다
그 대답조차도 망설임이 없어 보였다.
장난기도 발동하고  얼마나 과감하게 행동하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 옆에 앉아서 과자를 먹고 있는 여대생에게 과자를 얻어 올 수 있냐고  농담을 건넸다.
 그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여대생에게 다가가서 능청스럽게 과자 두 개를 얻어서 자기 하나 먹고 하나는 나를 주는 것이였다.
이번에는 후배가 반격을 해왔다.
낮은 포복으로 한 칸을 기어 갈 테니 5만원 줄 수 있냐는 것이었다.
나는 단호하게 ‘노’라고 대답했다. 왜냐하면 그러고도 남을 녀석이였기 때문이다. 
후배에게 도대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냐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사람들은 나에게 별 관심도 없을 거예요.
이 칸을 기어서 가고  다음 칸으로 넘어가면 그만 이예요" 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엉뚱한 대답으로 들렸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말도 맞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한바탕 웃고 난뒤  후배의 슬픈 가정사를 듣게 되었다.
군복무를 마치기 얼마 전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병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조문을 갔을 때 너무도 담담한 후배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뚜렷이 남아 있다.
그렇게 부유하지 않은 듯 보였지만 아버지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계셨다.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별세에 그의 아버지는 많은 방황을 하셨다.
날마다 술로 슬픔을 달랬고 두 번의 재혼도 실패로 끝나 그 많던 부동산과 재산은 위자료로 모두  잃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일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아들의 학비는 입학금 이외 일채 보태주지 않았다.
 괴로워하시는 아버지를 이해하려 노력도 했겠지만 많이 야속했을 것이다.
"너의 인생은 네가 책임지라"는 아버지의 차가운 말에 가슴으로 속 앓이를 하며 스스로의 길을 선택했다.
그 후로 후배는 서울로 올라와서 편입을 준비했다.
지방대학에서 커다란 비전을 보지 못해 무작정 상경한 것이다.
그후 오직 목표만 바라 보고 최선을 다하는 길을 선택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밤 11시까지 도서관 붙박이가 되어 미친듯이 공부 했다.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모든 시간을 공부에 쏟아 부었던 것이다.
몇 개월 동안 정열을 쏟아 붓자 그해 편입 시험에서 명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그렇게 원하는 대학에 편입하고 졸업한 후에는 외국계 회사에 입사 했다.
년 1~2회 해외여행에 자동차도 지급 받고 인센티브도 두둑히 받으며 근무 조건도 편한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 좋은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것 이였다.
일은 편하지만 더 이상 배울 게 없고 자신의 발전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렇게 판단이 내려지자 주저 없이 작은 벤처기업을 선택 했고 벤처기업에 입사한 후로는 자기계발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았다.
후배의 행동은 언제나 이런식으로 마음만 먹으면 망설임이 없고 거리낌이 없이 행동하는 습관이 베여 있다.
그런 후배를 보면 멈추지 않는 기관차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는 지금 친구들은 대리나 과장 정도의 직책을 달고 있을 젊은 나이지만 현재 수 백억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기업 사장이 되어 있다.
 어떤 계기로 그런 생활 습관을 가지게 되었냐고 묻자 환경이 자신을 진화시킨 것 같다고 했다.
후배는 졸업 할 때까지 학비를 벌기 위해 방학 때마다 막노동을 해야 했고  그래도 모자라는 돈은 여기서 빌려 혼자 힘으로 학업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졸업 한 뒤  1년도 되지 않아 모든 빚을 갚아 버렸다.
그러나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아버지를 원망하지도 않고 환경에 비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너무도 냉철한 이성과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가끔 놀랄 때도 있다.
그렇다고 정(情)이 메마르거나  냉정하지도 않고 웬만해서는 화를 내지도 않는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환경에 의해 삶이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 모습이 아니고서는 그 환경을 도저히 견뎌낼 수 없었을 테니까.
 사람도 환경에 따라 진화를 한다.
생물학적 진화는 수 십만 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삶의 진화는 매순간 진행된다.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 직면 했을 때 어떤 사람은  낙심하고 도태 되지만  어떤 사람은 삶이 진화하여 발전과 성장을 하게 된다.
나에게 주어진 삶의 도전이 무엇이든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응전을 선언하는 순간, 역경에 도태 되지 않고 역경을 통해  오히려 진화하는 인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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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사 만평2011. 7. 4. 20:44




코스피 지수 월봉차트입니다.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패턴이 2005 ~ 2008까지의 패턴과  너무도 유사합니다.. 물론 아직 상승여력은  좀더 남아 있는 듯 합니다...
우선  5, 20, 60선의 이격을  보면  앞으로 1.3~ 1.5배 정도 더 벌어질 수 있는 그림 입니다. 
물론 지금 위치에서  충분히 조정을 볼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그동안 지극 정성을 들여왔던 외국인들이 손가락을 빨게 되기 때문에 가능성은 좀 낮지 않나 생각 합니다.
또한 상승각도를 봐도  화려한 불꽃을 태우고 사그러지기  전의 모습이 아니라 계속 달리고 있는 모양세 입니다..
주가는  펀더맨탈 ,  유동성 ,  투자 심리 라는 재료가  요술램프 속에서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킬 때 나오는 결과입니다.
섞이는 곳이 요술램프고 반응이  화학반응이기 때문에  지 멋대로 입니다..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죠..
그렇다고  침팬치가 닷트를 던지듯 투자 할 수 없으니  대충이라도  머리 굴려보고 감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 국면일까요...
 주식시장과 궁합이 잘 맞는 펀더맨탈 지표인  경기선행지수가  이제 막 상승으로 전환 했습니다.
이론상 3개월 연속 한 방향으로 나와야 추세 전환이라고 말 할 수 있지만   지난 하락 기간이 16개월 가량 지났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인 상승의 시작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나오는 뉴스는 펀더맨탈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많지만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했기 때문에  몇 개월만 지나면 경기가 회복되었다는 소식이 들려 올 것입니다.   
유동성 측면으로 보더라도  지금 시점에서 환율은 좀더 내려가고, 금리는 좀더 올라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좀더 우세 한 듯합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아직 좀더 여유가 있고,  주식시장에 있던 돈이  본격적으로 채권시장과 은행권으로 빠져 나가기에도 아직은 이른 상황입니다... 다시말해  유동성은 아직 주식시장을 외면하고 있지 않습니다.
투자심리 또한 광적인 상황은 아니라 생각 합니다..
간혹 주가지수의 수치만 보고  2007년과 단순 비교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와 지금의 투자 심리는  한참 다릅니다..
다른 것 볼 필요가 없습니다. 주변사람을 보면 됩니다..  개미들은 아직도 긴가 민가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7년처럼  다들 미쳐 있지는 않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경기선행지수가 9개월 이상 오르고, 환율이 더 내려 갈데가 없고, 금리가 꼭지이면서, 개미들이 미쳐있을 때입니다..
내년 1~ 2분기가 되지 않을까요~~
2008년 대세 하락의 시작일 때가 그랬습니다...
경기선행지수 하락 반전 +  환율 바닥 +  금리 꼭지 +  개미들 반 미쳐있음
지금 추세라면  2012년에도  이런 조합이 충분히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패턴에서는 서브프라임이 원인이 되어  리먼이 쓰러져 박살 났다면 , 이번에는  유럽 재정위기가 원인이 되어 남유럽중 몇 나라가  쓰러지면서 박살 나지 않을까요~~
참 묘하게 닮아가네요...   제가  너무 끼어 맞춘건가요  ?  ^^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만 혹시라도 투자에 참고하지는 마세요~ 
시장 상황이 바뀌면 언제라도 말을 바꾸게 될테니까요 ~~ 
그렇다고  소신 없다 욕하지는 마세요..  
세상에서는 소신을 지키는 사람을 보고 멋있다고 할지 모르지만 , 투자의 세계에서 자기 소신을  끝까지 밀어 부치는 사람은  낙동강 오리알이 됩니다..
자기 소신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보다  시장의 상황을 보고 이게 아니다 싶으면 언제라도 생각을 바꾸고 말을 바꾸고 대응을 잘하는 사람이  재미 보는 곳이  투자의 세계니까요~~
아무튼  2012년은  제법 요란 할거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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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기계발2011. 7. 4. 08:17

욕구에 대한 불만족! 필요에 대한 부족! 그리고 전쟁!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발전과 성장의 원동력이 되곤 한다.
남녀 노소 빈부 귀천 할 것 없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채워지는 만족보다 채울 수 없는 불만족이 많기 마련이다.
부족해서 채우려 하지만  원하는 만큼 채울 수 없기 때문에 경쟁하고 투쟁을 하게 된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룰 속에서는 선의의 경쟁이 되지만 운명을 걸고 투쟁을 하면 살벌한 전쟁이 된다.
전쟁에 관하여 흥미로운 사실은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지적 호기심과 순수한 열정으로 발전하기도 했지만 전쟁의 절박한 상황 가운데 급속히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인류에게 비극이였던 세계대전이 없었으면 나이트 형제가 100미터도 날지 못하는 비행기를 만든 후  100 년도 지나지 않아서 인간이 달나라에까지 갈 수 있었을까!
독일과 연합군이 초를 다투는 군비 경쟁을 하는 동안 과학 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된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가 경험 하고 있는 인터넷 혁명 또한 그 출발은 소련과 군사 경쟁을 하던 미국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만든 것이였다.
이렇듯 전쟁은 인간을 불행 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비약적인  발전과 성장을 하는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우리의 삶도 때로는 전쟁처럼 살아야 할 때가 있다.
굳이 남들과 치열하게 경쟁을 하며 각박하게 살 필요가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살다보면  경쟁을 피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많다. 
 적들이 나라를 초토화 시키며 쳐들어 오는데 어떻게 사람을 죽일 수 있냐고 모두들 평화주의자 흉내내면 그 나라는 망하게 된다.
무능한 가장이 되지 않고 무책임한 아들 딸이 되지 않으려면 때에 따라  삶과의 전쟁선포도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전쟁선포"라는 말을 많이 한다.
금연과 전쟁선포, 비만과 전쟁선포 등  "전쟁선포"라는 비장한 말이 들어가는 수식어는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처음에는 대단한 각오로 시작하다가도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며칠 하다 말고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 이유는 말은 "전쟁선포"라고 했지만 농담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전쟁은 목숨 걸고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다 바치고 모든 것을 다 걸어야 하는 것이 전쟁이다.
금연과 전쟁선포 했으면 죽을 각오로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고, 비만과 전쟁선포 했으면 패스트푸드 음식은  입에도 대지 않아야 한다.
며칠 해보지도 않고 잘 안 된다고 흐지부지하고  그냥 웃고 넘기면 그건 농담을 한 것이다.
농담은 한두 번 하면 웃어 넘길 수 있지만  매번 농담하면 실없는 사람이 된다.

삶과의 전쟁선포를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목표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해 전쟁선포를 했으면 그 목표를 못 이루면 죽는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전쟁에 임하는 군인은 다른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적을 앞에 둔 군인이 총탄이 머리위로  날아 다니는데  먼산 바라보고 요령 피울 정신이 없는 것이다.
또한 전쟁에 임하는 군인은 무기타령을 하면 안 된다.
 적군보다 왜 무기가 좋지 않느냐고 투덜거리고 서운해 하면 죽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무기가 부족하더라도 보유하고 있는 무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것에 모든 정열을 쏟아야 한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해서  불평불만을 늘어 놓는 습성을 버리지 못하면 삶의 전쟁에서 승리하기는 쉽지 않다.
남들처럼 부유한 집에 태어나지 못하고,  명문대학을 나오지 못하고 대기업에 다니지 못한다고 불평하기 시작하면 결국 본인만 불쌍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여건이 열악 하다고 남의 탓을 하거나 투덜대는 것은 전투에 임하는 군인이 왜 무기가 시원치 않냐고 불평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일단 전쟁을 했으면 주어진 무기로 목숨 걸고 싸우는 것이다.
월남전에서 '호치민'이라는 지도자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세계 최강 미군을 상대로 그들과 비교도 되지않은 열악한 무기를 가지고도 싸워서 이겼다. 
전쟁의 승패는 반드시 군사력에 비례하지는 않는다.
국방력은 단기일 내에 향상 시킬 수 없는 것이고 일개 병사가 불평한다고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일단  싸우기로 작정 했으면 주어진 무기와 병력을 가지고 최상의 전략을 짜내고 목숨을 걸고 전투에 임해야 한다.
운명 앞에  불평하고 환경에 불만을 늘어 놓으면 스스로 지칠 뿐이다.
살아가다 보면 인생이 내가 꿈꾸고 원하는 각본대로 흘러가지 않고 안개속을 거닐듯 답답할 때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삶이 미궁에 빠지고 답답하게 느껴질때는 가끔 자기 자신과 전쟁선포를 할 필요가 있다.
목숨 걸고 전쟁하듯  스스로 긴장의 허리끈을 동여매고  최선의 노력 해보는 것도 삶의 기쁨이고 해볼만한 승부인 것이다.
전쟁을 통해서 인류의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 했듯이 우리의 삶도 가끔은 전쟁처럼 살아야 한계를 벚어 나고 한 단계 크게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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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서민투자학2011. 7. 1. 09:41


1.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전에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라
실전 경험이 없는 태권도 3단 대학생과 건달 생활10년 차의 30대 아저씨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만약 내기를 한다면 저는 산전수전 다 겪은 동네 건달에 배팅할 것입니다. 싸움을 잘하기 위해서는 싸움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주식투자 역시 싸움과 같은 실전의 영역이기 때문에 경험이 중요합니다.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듯, 실전경험이 부족한 투자자일수록 시장을 만만히 보다 결국 큰 코 다치게 됩니다. 주식투자에서 실패하는 지름길은 훈련의 과정 없이 무턱대고 큰 돈을 벌려 덤벼 드는 것입니다. 투자 이론을 아무리 많이 공부 했더라도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기에 앞서 한 달 생활비 정도에 해당하는 돈으로 실전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민국 보통사람이라면 100만원 정도가 적당할 듯 합니다. 단, 손실을 보더라도 절대 추가 납입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원칙은 반드시 지킨다고 자신과 약속 한 후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를 처음 한 사람이라면 시장이 좋고 나쁘고 상관없이 90% 이상은 1년도 되기 전에 반 토막 날 것입니다. 물론 시장이 정말 좋을 때는 돈을 벌 수 있겠지만 그 돈을 모두 토해내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돈을 모두 날리더라도 아까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동안 겪었을 투자의 경험은 잃었던 돈 보다 훨씬 가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시장의 쓴 맛을 보는데 한 달 생활비 정도만 들었다면 매우 성공한 것입니다. 그리고 본 게임은 그 후부터 하는 것입니다.

2.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서민들이 주식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을 때는 대부분 주변사람 중에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많이 나타날 때 입니다. 그러나 가까운 친구나 직장동료가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시기는 대게 시장의 끝물일 때가 많습니다.
또한 그들은 돈을 벌었을 때는 자랑하고 다니지만 손실을 볼 때는 돈을 잃었다고 소문 내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사실 주식투자로 꾸준히 돈을 벌고 있는 개인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진짜 주식투자의 고수는 주식으로 돈 벌었다고 자랑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로 누가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더라도 그리 부러워할 필요도 없고, 누가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고 투자에 참여하는 경우는 더더욱 없어야 합니다.

3. 절박한 상황에서는 절대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지 마라
 간혹 자신의 절박한 상황을 하소연하며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종목을 찍어 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그야말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부양할 가족이 있는데 실직을 했거나, 예기치 않는 일로 큰 빚을 지게 되어 어떡해서든 짧은 기간에 큰 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되면 어떻게든 그 위기를 탈출하려 비장한 각오를 하고 주식시장에 뛰어 들려 합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절박한 사람을 더 절박하게 만들어 버리는 아주 잔인한 곳입니다.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주식시장에 뛰어 드는 것은 옆에 차고 있던 작은 쪽박마저 스스로 깨버리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4. 주식시장의 놈! 놈! 놈!
몇 해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 영화가 화재가 된 뒤 “놈!놈!놈!”이라는 말을 넣어 재미있는 패러디도 많이 나왔는데 이를 주식시장에 적용해보겠습니다.

  - 좋은 놈
주식시장에서 “좋은 놈”은 없습니다. 오직 이기적인 놈만 있을 뿐입니다. 펀드매니저가 조언을 하든, 주식고수가 종목을 추천하든, 은행직원이 창구에서 펀드에 가입하라고 핏대를 올리든, 그들이 원하는 것은 고객들이 큰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이 조언을 하더라도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 큰 피해가 가지 않고 자신의 입장이 난처하지 않는 범위에서 두리뭉실하게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그 어떤 전문가의 조언을 듣더라도 개인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소신껏 조언하고 있다는 착각은 버려야 합니다. 주식시장은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인간들이 모인 곳입니다.

- 나쁜 놈
주식시장에서 “나쁜 놈”은 시장의 전망을 팔아먹는 자들입니다. 시장은 인간이 예측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투자의 경험이 많고 시장의 특징을 잘 아는 사람일수록 시장을 예측하는 말을 떠벌리기 보다 시장에 대응하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그런데 주식투자가 뭔지 알만한 사람들이 복잡한 차트 몇 개 띄워놓고 세치 혀로 현란한 단어를 나열하며 전망에 목말라 하는 개미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종목을 찍어 주거나 시장 전망을 말해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은 사기꾼이거나 어설픈 무당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 이상한 놈
 주식시장에는 이상한 놈이 가장 많습니다.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려는 자, 주식투자로 팔자 한 번 고쳐보려는 자, 이 종목 저 종목 갈아타며 수시로 사고 팔면서 뭔가 큰 게 하나 걸리기를 기대하는 자 등등.
아무튼 주식시장은 이상한 자들로 넘쳐 납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기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이상한 행위인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는 자들 입니다.

5. 주식계좌를 자주 보지 말라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적개는 한 달 월급, 많게는 일년 연봉에 해당하는 돈으로 투자를 합니다. 결코 적지 않는 돈으로 투자를 하다 보니 하루에도 열 대번 주식계좌를 살펴 봅니다. 시장의 변동이 심할 때는 하루에 수십 만원에서 수백만 원의 돈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런데 확정되지 않은 이익과 손실은 그냥 수치에 불과 합니다.
주식계좌를 시도 때도 없이 보고 있으면 순간적으로 마음이 흔들려서 팔지 말아야 할 때 팔고, 사지 말아야 할 때 사는 즉흥적인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운전할 때 한 눈 팔면 사고를 당하듯, 주식투자 하면서 불필요하게 주식계좌를 자주 확인하는 것은 운전 할 때 한눈 파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주식계좌를 확인 하는 횟수를 줄이는 만큼 투자의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6. 주변사람들을 관찰하라
 주식투자를 할 때 최고의 지표는 주변사람입니다. 주식투자를 가장 안 할 것 같은 친구가 어느 날 문득 주식 얘기를 꺼내고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해야 합니다. 반면 틈만 나면 “주식, 주식” 하며 주식 노래를 부르던 직장 동료가 언제부터인가 주식얘기를 꺼내지 않고 관심조차도 갖지 않으면 주식시장에 참여할 것을 고려해 볼만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일반 대중과 반대로 움직이면 대체로 정답이기 때문입니다.

7. 가까운 사람일수록 조언을 받거나 조언해 주지 마라
 주식투자자 가운데 가까운 친구와 의견교환을 하며 종목을 추천 받거나 매매 타이밍을 조언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사람일수록 직접적인 화법으로 조언을 해주거나 조언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조언을 받고 수익이 났을 때는 내 탓이고, 조언을 받고 돈을 잃었을 때는 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친구 말 듣고 투자하다 사이가 나빠진 경우는 많이 봤어도 서로 고마워하며 우정이 돈독히 된 경우는 아직 한 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8. 주식시장에서 아무도 존경하지 마라
주식시장에는 재야의 고수도 많고, 날고 긴다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시장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글을 보면 그들의 전문지식과 식견에 감탄을 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식투자를 할 때는 그 누구도 존경해서는 안되고 감명을 받아서도 안됩니다. 투자를 할 때는 내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지 그 누군가의 판단에 의지하고 누군가의 생각에 휘둘리면 중심을 잃게 됩니다. 시장 앞에서는 모두 도토리 키 제기라고 생각해야 스스로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게 되고 주식시장에 폭풍과 같은 비바람이 불어도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9. 우주를 공부하고 지구본을 사라
주식투자를 하는데 우주공부가 왜 필요하며, 지구본은 또 뭔 소리냐고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모래를 한줌을 잡고 세어보면 모래알 수가 대략 만 개가 된다고 합니다. 만약 지구에 있는 모든 사막과 바닷가에 있는 모래는 모두 세어 본다면 몇 개나 될까요?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 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에 있는 별의 수는 지구 전체에 있는 모래 수보다도 훨씬 많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우주와 비교하면 지구는 먼지도 되지 않습니다. 이제 눈 앞에 지구본이 있다고 생각하고 상상 속으로 지구본을 돌려 보면 세상이 참 작아 보일 것입니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길 때 취미 삼아 우주관련 서적을 읽어 보고, 작은 지구본을 사서 책상 앞에 두고 돌려보면 생각의 스케일이 커지는 듯한 생각이 들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시야가 넓어야 하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스케일이 커야 합니다. 시간적으로는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의 시장 상황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2년 3년, 5 년 10년 아니 그 이상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하고, 공간적으로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지구본을 돌려가며 세계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주식투자에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는 우주 책을 옆에 끼고, 지구본을 돌려가며 스케일이 큰 척 흉내라도 내면 어느 순간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 질 것입니다.

10. 하루에 30분씩 걸어라
 지구본을 사는 것 못지 않게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하루 30분씩 걷는 것이 건강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식투자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가 새벽 6시에 산책을 했던 이유는 걷는 것이 사색하기에 가장 좋았기 때문입니다. 혼자 조용히 걷다 보면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서로 뒤엉켜 있던 것들이 서로 연결 되기도 합니다.
만약 주식투자를 할 때 하루에 30분씩 걷게 되면 엉킨 생각들이 풀리기도 하고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고 무엇을 공부해야 할 지도 정리가 됩니다.
공부하는 투자자보다 더 똑똑한 투자자는 사색하는 투자자입니다. 지식을 숙성시키는 데는 산책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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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연재글을 바탕을 출판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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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경제 논평2011. 6. 30. 11:00
그리스 긴축안이 통과 되었네요..  다들 예상했던 것이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찬.반이 팽팽해서 자칫 부결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고  Plan B까지 논의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시장은  무슨 냄새를 맡았는지 이미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빛보다 빨리 움직이며  아이큐가 2000이라는 시장의 영리함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글에도 언급했다시피 그리스 긴축안 가결이  호재로 작용 할 것이라는  말은  넌센스입니다.
 그리스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당분간 잊혀지겠죠.
그런데 다시 기어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더 큰 괴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긴축안 말고 사실 쓸 카드가 없습니다.
그런데 긴축을 쓰게 되면 당장은 재정 적자를 줄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경제가 위축되어  세수가 줄어들어 결국 재정을 압박하게 됩니다.
다시말해 긴축은 근본해결책이 절대 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가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지만 그 사이에  세계경제의 엔진이 예전처럼  활기차게 가동 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 세계경제는  소비 엔진인 가계가 모두 거덜난 상태라  파릇파릇한 소비의 새싹이  날려면 최소 한 세대가 지나야 합니다. 
21세기의  신대륙이라는 13억 중국이 세계경제의 펀더맨탈을 어떻게든  끌고 나가줘야 하는데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향후 그리스 문제가 세계경제를 강타하게 될  시점은  "돈을 퍼부어줘봤자 해결이 안되더라"라는 공감대가  형성될 시점 입니다. 
만약  그리스가  터지면  그 후론 쓰나미 입니다. 쓰나미는  이미 자연현상입니다.  인간이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현재 세계경제 상황이나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보면  "이거  이래도 되나?" 이 한마디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과연 이 모든 쓰나미가  우연에 의해서인지, 어떤 의도에 의해서인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나 알 수 있겠죠..

정글에서 동물 시체 근처에는  하이에나가 있습니다.  피를 흘리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 그 피를 마시고  시체를 뜯어 먹으며  잔치를 벌이는 하이에나도 있습니다.
전쟁으로  어떤 나라가 초토화되면   초토화 될 때 사용한 무기 팔아서 돈 버는 인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빚으로 허덕이다  나라가 부도나면  민영화란 이름으로  알토란 같은 자산을 쓸어 담는  무리도 있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하이에나가 있듯, 인간 세계도 하이에나는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동물의 세계나  인간의 세계나 매 한가지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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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6. 30. 08:11

삶의 에너지를 빼앗아가며 무한한 잠재능력을 무력화시키는 가장 무서운 병중 하나는 쉽게 절망하는 버릇 이다.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그의 저서를 통해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절망이 얼마나 해로운가를 지적하면서  '절망은 죄'라고까지 표현 했다.
절망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성공의 가능성을 찾기란 쉽지 않다.
낙심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사람에게서 행복한 모습을 찾기란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물론 절망스런 상황에 직면할 때는  너무도 타당한 이유가 있다.
아파서 아파하고 화가 나기 때문에 화를 내는 것처럼 절망할만한 상황이기 때문에 절망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사람은 철이 들어가면서 본능을 통제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게 되고, 이성적인 사고로 본능을 통제하는 능력을 키워야함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성보다 감정이 앞선다고 해서 감정에만 충실하면 어린 철부지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절망 또한 예외는 아니다.
절망스러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쉽게 절망하고 낙심하는 습성은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절망하고 좌절하는 것이 우리의 자아(自我)를  심각하게 손상시켜기 때문이다.

 절망(絶望)은 그 단어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희망이 끊겨진 상태를 말한다.
희망이 끊어진 사람은 삶의 동맥이 끊어진 것과 비슷하다.
절망한 사람은 연료가 떨어진 자동차와 같이 전진하지를 못한다.
그래서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을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지적했는지도 모른다.
 병에 걸리면 약을 먹고 고쳐야 한다.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올때면 기차가 다니던 철로(鐵路)가 끊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왜 비가 많이 와서 철로를 끊어 버리냐고 하늘을 원망만 하지는 않는다. 
당장 기차가 다니지 못해 불편하긴 하지만  유실된 철로를 보완해서 끊어진 철로를 다시 이으면 그만이다.
 마찬가지로 희망이 끊어져 절망(絶望)적인 상황이 되면  낙심하고 좌절만 할 게 아니라 희망을 다시 이어야 한다.
감기에 걸린 상태로 가만히 나두면 폐렴이 되고 폐암으로 발전 할 수 있다.
칼에 베어 피가 흐르는데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과다 출혈로 죽게 될지도 모른다.
희망이 단절되어  절망하고 있을 때도 가만히 내버려두면 곤란하다.
육신의 병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위에서 알아보고 상처를 치유해 줄 수도 있지만 마음의 병은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스스로 진단하고 병을 고쳐야 한다.

 그렇다면 절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끊어진 희망을 다시 어어야 하고  잃어버린 희망을 다시 찾아야 한다.
무엇인가를 소망 해야 하고 무엇인가 희망해야 한다..
생각하면 가슴 떨려 설레이는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것만 생각하면 힘이 솟고, 용기가 생겨서 삶에 의욕이 넘치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한 것이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행복해 보이고  활기가 넘치고 최선을 다하게 된다.
나는 과연 무엇을 희망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혹시 내가 희망도 없고 꿈도 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희망이 없는가? 소망이 없는가? 꿈이 없는가?
그러면 만들어야 보자 . 아니  반드시 만들고  꼭 만들어야한다.
너무 절망스러워 도저히 희망과 소망이 없어 보일지라도 찾아 보고 또 찾아야 보자.
그래도 없다면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더  좌절하고 낙심한 상태에서 절망만 하고 있음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이상 꿈을 꿀 수 없음은 죽음을 의미한다.
- 엠마 골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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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6. 29. 08:29

아메바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생명체중 가장 단순한 동물에 속한다.
크기는 0.2~0.5mm로 사람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몸통은 겨우 세포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그야말로  "단세포 동물"의 대표선수라 할 수 있다.
한 번은 미국의 버클리 대학에서 아메바가 주변 환경에 따라 생존력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실험을 하였다.
한 무리의 아메바는 일반적인 환경에 서식하게 두고, 다른 한 무리는 아메바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와 습도는 물론이고 그 어떤 질병에도 걸리지 않도록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실험 결과는 의외였다.
최적의 환경에서 서식하는 아메바가 장애와 고난 속에 방치한 아메바 보다 생명력이 훨씬 떨어졌던 것이다.
즉, 아메바의 생명력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평온한 환경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대상이 있는 어려운 환경이었던 것이다.
재미있게도 보 잘 것 없는 아메바의 세계에서 적용되는 법칙이 인간의 세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현대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역사를 오랫동안 연구한 끝에 인류역사를 관통하는 의미를 다음과 같은 간단한 명제로 정의했다.
Challenge and response!
토인비가 꿰뚫어본 역사의 발전 공식은 "도전과 응전"의 법칙이었다.
그는 환경이 평온한 삶의 조건들을 제공 할 때 비로서 문명을 발생케 한다는 통속적인 관념을 물리치고 그와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세웠다.
이른바 문명과 문화는 역경의 소산이라는 역경설(adversity theory)이 그것이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어려운 환경에 도전하려는 의욕과 투지를 가진 민족이나 국가가 결국 경쟁에서 살아남았으며 문명과 문화를 창조했다는 것이다.
 시련은 그것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련에 대해 도전을 회피한 채 환경에 순응만 하려 하고 응전할 각오를 상실한 민족은 역사의 무대에서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결국 역사의 무대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따뜻하고 온화한 지역에 살았던 민족들이 훌륭한 문명을 일으켰을 것 같지만 위대한 문명일수록 오히려 불리한 자연환경과 수 많은 역경을 딛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문명을 만들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비만 오면 범람하는 나일강이 고대 이집트인에게는 고난이었지만 동시에 축복이었다.
나일강은 정기적으로 범람하였고 그때마다 농토를 모두 휩쓸고 가버렸다.
이런 고난과 도전에 대해 고대 이집트인이 짐을 싸고 자리를 옮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에 맞서 싸우는 응전을 선택했다.
응전의 과정에서 나일강의 정기적인 범람 주기를 관찰하기 위한 태양력이 만들어 졌고 범람후의 농경지 정리와 토목공사를 하면서 측량술, 토목기술, 기하학 등 다양한 실용학문이 발달하였다.
이렇듯 고대 이집트인들은 자연의 도전에 대해 응전하면서 배우고 터득한 지혜로 그토록 화려하고 웅장한  "이집트 문명"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로마문명 역시 마찬가지다.
로마는 땅이 온통 붉은 마사토로 되어 있는 척박한 땅인데다 지형적으로 요새적인 조건이 부족한 곳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북쪽의 에투아니아, 남쪽의 카르타고, 동쪽의 그리스 등 당시 로마보다 강력했던 세력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로마는 이와 같은 열악한 조건과 열강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고 싸우며 이겨나가는 길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듯 도전에 대해 응전하고 고난을 극복해 가면서 로마는 전무후무한 패권국이 되었고 세계국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고난과 역경이 있고 콤플렉스가 있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 훌륭한 교육을 받고 아름다운 외모에 좋은 직장을 다니며 풍요롭게 사는 반면, 어떤 사람은 어딜 봐도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하루 하루를 열등감 속에 고뇌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어딜 봐도 불만족스럽고 콤플렉스투성이인 자신의 자화상을 생각하면 운명 앞에 한탄하고 절대자가 앞에 불평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고난은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이미 고난이 아니다
부럽기만 한 축복이 오히려 불행의 씨앗이 되며 저주가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불행의 원인으로 보이는 것들이 오히려 운명이 주는 축복일 수도 있는 것이다.
고난이 있는 자에게 진정한 고난은 고난을 고난으로 인식하고 고난 앞에 기죽어 그 책임을 운명에게 떠 맡기는 것이다.
즉, 도전이 올 때 이를 회피하기만 하고 응전의 의지를 상실하는 것이 진정한 고난인 샘이다.
어렵고 힘들 때가 오히려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역경이 찾아 올 때가 한 단계 크게 도약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도 있다.
단세포 동물인 아메바나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나 난관을 이기려 몸부림치는 가운데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것이다.
고난이라는 인생의 보약은 이를 기꺼이 받아 들이고 당당히 응전하려 할 때 비로소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인간 현존 최대의 행복은 고난의 극복이다.
 -  쇼펜하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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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6. 28. 08:47

역사의 획을 그은 사람은 무수히 많지만 역사의 방향을 바꿔 놓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세계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역사의 방향을 바꿔 놓은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2000년전 고대 로마 사람으로 로마군을 이끌고 오늘날  유럽의 대부분을 정복한 정치인이자 군인이였다.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로  유명한 카이사르가 로마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계기는 갈리아(지금의 프랑스 일대)지역과 브리타니카(지금의 영국)지역을 성공적으로 정복하고 난 이후 였다..
많은 전투로 승승장구 하던 카이사르는 갈리아 정복이 끝난 후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또다시 브리타니카를 정복하기로 결심을 한다.
바로 그 브리타니카를 정복 할 때의 일이다.
이미 오랫동안 수 많은 전쟁을 치렀던 터라 많은 병사들은 지쳐 있었고 일부 고참 병사들은 쉴 시간도 없이 또 다시 죽음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는 전쟁터로 간다는 게 달갑지 않았다.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할 수 없었던 병사들은 투덜거리며 '대충 시간만 때우면 퇴각 하겠지' 하며 넋두리를 하고 있었다.
지루한 공방전이 진행 되던 어느 날, 카이사르는 병사들을 모두 배가 정박해 있는 해변가로 집결 시켰다.
'드디어 퇴각 하려는가 보다' 하고 속으로 쾌재를 부르던 병사들은 카이사르 입에서 떨어질 명령에 숨을 죽이고 있었다.
질질 끌거나 뜸 들이는 것을 싫어하던 카이사르는 다음과 같은 아주 짧은 연설을 하게 된다.
"해변에 정박해 있는 모든 배를 불태워라! 우리에겐 승리 아니면 죽음밖에 없다. 그 선택은 제군들이 하는 것이다."
이 유명한 일화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의 한 장면이다.
 카이사르가 세운 전략은 아군의 탈출구를 모두 잘라 버리는 것이었다.
모든 배를 태워 버린 로마군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배가 없으면 지원군 요청도 할 수 없고 도주 할 방법도 없다.
전투의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카이사르 군대의 승리다.
카이사르 군대는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카이사르의 병사들은 승리밖에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차선의 선택이 없었기에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배수의 진'이라는 손자병법이 대륙 반대편에서도 멋들어지게 위력을 발휘했던 것이다.
카이사르가 사나이 객기로 배짱을 부린 것 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로마 문명은 유럽문명의 모태가 되었고 로마인은 현대 유럽인 뺨 칠 정도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이었다.
로마인 중에 로마인!
보고 싶지 않은 현실도 볼 수 있는 냉철한 이성을 가진 카이사르가 다소 무모해 보이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던 이유는 객관적인 분석에 의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판단 내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실현하는 방법에서 최고의 방법을 사용 했던 것이다.

살다 보면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루지 못한 꿈들이 많이 있다.
대충, 그리고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다음으로 기회로 미루기도 한다.
또한 무엇을 하기도 전에 빠져나갈 구멍부터 마련해 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나에게 정말 간절히 성취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리고 그 목표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렸다면
차선의 선택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오직 승리만 생각하자
그 속에 핵폭탄과도 같은 성공의 비결이 숨어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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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6. 24. 08:16

 한 중년의 남자가  샌프란시스코만과 태평양을 잇는  골드게이트 해협 한쪽 끝에서 반대편을 바라보고 있다. 
그곳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칠며 수면 아래 지면은 복잡하기 그지 없다. 
이런 지형적인 이유로 안개가 자주끼고 더구나 폭이 3킬로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반대쪽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 다리를 놓아야만 한다.
수 많은 배가 지나가야 하므로 다리는 배가 충분히 지나갈 만큼 높아야 하며 다리 가운데는 교각을 세워서도 안된다.
바람도 매우 드세기 때문에  다리는 시속 100km 이상의 풍속을 견뎌 내야만 한다.
이제 그곳에 다리를 놓아야 하는 중년남자의 입장이 되어 보자.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 불가능한 이유가 수도 없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그곳에 이미 멋있고 웅장한 다리가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그 중년 남자의 이름은 "조셉 스트라우스"이고 그가 세운 다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Golden Gate Bridige)라는 다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다리로도 유명한 금문교는 높이가 67미터에 이르고 길이는 2737미터에 달하는 토목학의 걸작이다.
조셉 스트라우스가 금문교를  완공하기까지는 수 많은 난관이 있었다.
골드게이트 해협에 다리를 놓아야 할 필요성은 1872년부터  제기 되었으나  험난한 자연적 조건과 비용문제로 인해 언제나 필요하지만 불가능한 공사로 남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스트라우스가 금문교 건설구상안을 내놓았을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불가능한 일이라며 만류했다. 
또한  골드게이트 해협을 매일 지나가야 했던 선박업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딧쳤다.
누가 봐도 난공사 될 것은 불 보듯 뻔했고  불가능해 보이는 공사에 선듯 큰 돈을 투자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없었다. 
가능한 이유보다 불가능한 이유가 훨씬 많았기에 수 많은 반대의 벽에 부딧쳤던 것이다. 
그러나  스트라우스는 꿈을 접지 않았고  뜻있는 사람과 힘을 합쳐  센프란시스코 의회를 어렵게 설득한 끝에 마침내 금문교 건설허가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렇게 건설허가를 받은 후에도 일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당시 세계를 휩쓸었던 경제 대공항의 여파로 인해 한 때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었다. 
완공을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구해야 하는데  그 일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웠다. 
우여곡절 끝에 뱅크오브아메리카 은행장을 만나 지상에서 영원히 남을 다리를 건설하겠다며  눈물로 호소한 끝에  힘겹게 자금을 구할 수 있었다.
 험난한 지형에 긴 다리를 놓는 것 또한  처음부터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였다.
금문교는 우리나라 남해대교처럼 강한 물살과  수면이 깊은 이유로  도로를 지지하는 강철 케이블을 잇는 현수교로 설계 되었다. 
다리를 완공하기 위해서는 3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강철 케이블로 연결해야만 했다. 
모두가 불가능 하다고 했지만 지금 그곳에 다리가 있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해냈 것은 틀림없다.
물론 강 폭이 너무 긴 탓에  배를 끌고  무거운 케이블을  직접 연결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였다.
강철 케이블을 잇게 해준 것은 다름아닌 비둘기 였다. 
처음에는 비둘기 발에 실을  묶어 반대편으로 날려 보내고 , 그 실에 두 줄 세 줄 그리고 마지막에는 철사를 연결해서  강철 케이블을 연결한 것이다. 
처음에는 도무지 불가능 할 것만 같았던 공사였지만 수 많은 불가능의 이유를 극복하며 완성한  금문교는  미국 토목학회가 뽑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린다.
그야말로 인간이 만들어낸 기적의 산물인 것이다.

이제 어떻게 그런 기적이 이뤄졌는지 추적해보자
어느날 조셉 스트라우스는 그곳에 다리를 놓아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수 많은 이유로 다른 사람들은 그곳에 다리를 놓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지만 어쨌든 그는 그곳에 다리를 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이 점점 간절해져서 다리를 놓기를 소망하는 단계에 이르렀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소망에는 이유가 필요 없고 해석도 필요 없다.
소망의 첫 단계에서부터 이것 저것 따지고 살피고 분석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
소망을 분석하는 단계는 나중의 일이다.
만약 그 소망이 단순한 바램 이였다면 지금의 금문교는 없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소망이 간절해지면서  뚜렷한 목표로 전환된 것이다.
소망의 첫 단계에서는 될까 안 될까,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불가능할까 하는 망설임은 내려 놓아야 한다.
소망이  너무도 간절해서  그  간절한 소망이  명확한 목표로 전환될 때 강력한 행동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크게 성취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구분짓는 결정적인 원인중 하나는 소망하는 에너지의 강도 차이다.
내가 되고 싶고 하고 싶은 그 무엇을 간절히 바래야 한다.
소망이 이뤄졌을 때의 희열을 상상해 내지 못하고 성공의 모습을 그려내지 못하면 성취할 확률은 낮아진다.
간절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상상으로 선명하게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내가 소망하는 것이 추상적인 것이라면 구체적인 것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에서 '나는 5년 안에 10억을 벌어서 내 집을 마련하고  온 가족을 데리고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날 것이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상상을 하는 것이다. 
상상을 통해 선명히 그림을 그려 낼 수 있다면  실현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지금 당장 실험해 보면 어느 말이 더 흥분되고 설레이게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소망을 생각 했을 때 설레이는 마음이 들정도로  간절히 소망하면 큰 에너지가 나온다.
 성취의 능력은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가!
이 속에 기적을 만들어 내는 인생의 보화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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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6. 23. 08:45

어느날  직장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소주 몇잔이 오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어느덧 화제는 자녀교육 문제로  바뀌었다. 
퇴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어느 고참 선배의 말을 듣다보니 가끔 내 귀를 의심케 하는 말들이 툭툭 튀어 나왔다.
그 선배에게는  딸이 하나 있는데 17살 때 서강대 행정학과에 장학생 특차로 들어 갔다고 한다.
또래 친구들은 이제 겨우 미분 적분을 배우려 할 때 친구들이 3년 후에나 다녀 보고 싶어 하는 명문대학에 다니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시시한지 3년만에 학점을 모두 이수해 버리고 3학년 때는 남들이 십 년을 공부 해도 될까 말까한 행정고시를 통과해 버렸다.
그리고  조만간 교육부 추천으로 세계적인 명문인 프린스턴 대학에 국비장학생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나이가 이제 겨우 스물 한살이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지켜본 딸의 하루 일과는 이러 했다.
하루종일 수업을 받고  학원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 온뒤 새벽2시까지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한다. 
3시간 잠을 잔 뒤  새벽5시에 일어나서 간단한 운동을 하고 아침 공부를 한다.
그리고 부족함 잠은  점심시간에 약간의 오침을 하는 것으로 채운다.
한 번은 집에서 TV 소리가 나는 게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가위로 TV 선을 짤라 버렸다고 한다.
아버지가 혼내기는 했지만 그런 일이 있고부터 거실에 있던 TV는 안방으로 옮겨 졌다고 한다.
 아버지는 딸을 걱정하고 있었다. 
남들은 훌륭한 딸을 두었다고 부러워 하지만 또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거 같아서  왠지 측은하고 걱정이라는 것이였다.
공감이 가는 말이였다. 어린나이에 학문적으로 뛰어난 성취를 했다고 해서  성공 했다고는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스물 한 살  소녀가 이뤄 놓은 성취는 실로 놀랄만한 것이였다.
"따님이 보기드문 천재 같습니다"라고 말을 하자. 그는 손을 내져으며 그렇지 않다고 했다
" 내가 보기에  머리는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런데  집중력 하나는 정말 대단하지.  한 번 마음 먹은 것은 무섭도록 몰입하는 재주는 타고 난 것 같아"
딸의 놀라운 성취의 비결을 아버지는 '집중력'으로 평가 하고 있었다.

뛰어난 집중력으로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  인물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발명왕 에디슨'이다.
에디슨이 발명왕으로 통하던 당시, 성공학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마든(Marden, Orison Swett)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당시 마든은 자기개발에 관해 여러권의 책을 집필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였으며 후대의 수 많은 성공연구가에게 큰 영향을 끼친  미국의 대표적인 성공운동가이기도 했다.
그는 Success라는 잡지를 발간 한 후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수 많은 사람을 만나며 인터뷰를 했는데 발명왕 에디슨도 그 중 한 사람 이였다.
인터뷰 자리에서 에디슨과 마주 앉은 마든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취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물어 보았다.
"발명 분야나 어떤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위한 첫번째 필수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치지 않고 한가지 문제에 끊임없이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쏟아 부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에디슨은 14년 동안 하루 평균 20시간씩 일을 했다.
그가 마흔 일곱 살이 되었을 때 자신의 진짜 나이는 여든 둘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였다.
하루에 여덟 시간만 일한다면 그 정도는 되기 때문이다.
그는 소설이나 서부개척 모험담 같은 책을 읽지 않았고 기계학, 화학, 전기에 관한 책들을 탐독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했다.
이따금 독서와 더불어 오랫동안 집중하며 신중하게 사색하여 무엇이든 세밀히 관찰하는 능력을 길렀다.
그의 친구는 에디슨을 회상하며 에디슨은 잠을 자지 않을 때는 항상 공부하는 중이였다고 했다.
마든은 에디슨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성공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다소 엄격한 규칙을 제시하시는 군요. 하루에 열 여덟 시간을 일해야 한다니.."
그러자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어떤 일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모두가 무엇인가를 합니다. 만일 일곱 시에 일어나서 열한 시에 잠자리에 듣다면 열 여섯 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하고 있습니다. 산보를 한다거나 독서, 글쓰기, 생각 등을 합니다.
유일한 차이는 그들은 많은 일을 하고 나는 한가지만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시간을 한가지 방향으로만 적용하고 한가지 목표에만 집중한다면 그들은 성공할 것입니다.
성공은 반드시 몰두를 따라갑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매달리는 단 한가지 목표 말입니다. 성공은 정신과 육체를 가장 엄격하게 집중한 결과 입니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발명왕으로 불리는  에디슨이 말하는 성공의 비결도 '집중력' 이였다.
 
 돋보기로 종이를 태우려면 초점을 잡아야 한다.
한 여름 쨍쨍 내리쬐는 햇빛이 있더라도 초점을 잡지 못하면 화장지 하나도 태우지 못한다.
꽁꽁 얼어 붙은 추운 겨울이라도 초점만 잘 잡으면 두꺼운 종이도 태울 수 있다.
 집중력(集中力)의 의미는  단어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가운데로 모을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일단은 모아야 한다. 시간을 모야야 하고 정렬을 모아야 하고 노력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목표를 분산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게 많고  갖고 싶은 게 많을지라도 효율을 극대화 하려면 목표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리고 목표가 정해 졌으면 그것만 생각하고, 그것만 연구하고, 그것만 노력하는 것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은 어린 축구선수가  프로골프 선수도 되고 싶다고 축구와 골프를 병행 한다면 에너지가 분산 되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확률이 높다.
목표를 이것 저것 동시에  여러개를 정하다 보면 자칫 산만해질 수 있다.
따라서 목표는 가급적이면 최소화 하고 하나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게 훨씬 능률적일 것이다.
집중력은 어떤 일을 성취 함에 있어 강력한 엔진이 된다.
엔진이 뛰어난 자동차는 먼 거리를 빠르게 주파 할 수 있듯이 집중력을 갖춘 인생은 훨씬 빠르고 뛰어난 성취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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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기계발2011. 6. 22. 07:33
 어느날 중국 베이징 근처 작은 숲속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아 올랐다.
나비의 날개 짓에 놀란 몇 마리의 벌이 윙윙거리자 이 소리에 놀란  다람쥐가 나뭇가지 위로 뛰어 올랐다.
다람쥐가 나뭇가지를 흔들자  참새 서너 마리가 퍼덕 거렸고, 동료가 움직이는 모습을 본 참새들은 동시에 날아 올랐다.
수 백마리의 참새 떼가 동시에 날아 오르자 그 충격으로 많은 양의 낙엽이 덤불 위에 떨어졌고 덤불은 개울에 걸쳐 있던  썩은 나뭇가지에 몰리면서 물의 흐름을 막아 버렸다.
개울물이 막히면서 범람한 물은 넓은 평지로 이동 했고 더운 날씨로 인해 범람한 물은 많은 수증기로 변해 제트기류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 한 달 뒤에  뉴욕 하늘을 강타하는 허리케인의 원인이 되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작은 나비의 날갯 짓이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폭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는 기이한 현상. 
바로 나비효과 이다.
나비효과는 나비의 날개짓과도 같은 작은 원인이 증폭 되면  폭풍우 같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과학 이론이다.
1961년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가 기상 관측을 하다 생각해낸 이 원리는 훗날 카오스 이론으로 발전하여 여러 학문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일반적으로 큰 일이나 큰 사건 뒤에는 당연히 큰 원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연의 이치는 꼭 그렇지가 않다. 작은 원인이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아무 것도 아닌 사건이 점점 증폭 되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몇 해전 미국의 스티븐스 상원의원이 한국을 방문한 일이 있었다.
호텔로비에서 손님을 맞이 하던  어느 여직원이 스티븐스 상원위원을 평범한 외국인으로 알고 맨 뒷자리에서 줄을 서라고 했다. 
이는  미국 상원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국제관행에도 맞지 않는 실수 였다.
이제 겨우 스무 살 조금 넘겼을 법한 평범한 여직원의 무심한 행동하나!
그러나 그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얼마후 스티븐스 상원의원은 촛불시위를 보게 됐고 급기야 호텔 여직원의 푸대접은 자기가 미국인이였기 때문이라고 오해하게 되었다.
스티븐스 상원의원은 미국으로 돌아가 각 매스컴에 이런 사실을 서운한 감정까지 담아서 흘려 보냈다.
기사거리에 목을 매고 부풀리기 좋아하는 언론이 가만 있을리 없었다.
얼마 후 미국언론은 한국의 반미분위기를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한국이 원한다면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기에  이르렀다.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자  한국 정부는 한참 동안이나 사태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어리둥절 했다고 한다.
이 또한 나비효과라 할 수 있다.
평범한 여직원의  무심한 행동 하나가 한 나라의 정책방향까지 관여하게 된 것이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폭풍과 같은 큰 결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자연의 이치가 우리의 삶속에도 그래도 적용되어
작은 우연이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어느 날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선배에게서 재미 있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탓에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면서 학업을 해야 하는 평범한 대학생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것 저것 안 해본 것이 없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여러 곳에서 과외도 해보았지만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를 충당 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그래서 학교에 있을 때도 돈을 벌 수는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여러 날 고민끝에 생각해낸 것은 학교에 나뒹구는 신문지를 모아서 파는 것이였다.
몇 푼 되지는 않지만 밥값과 차비는 벌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부끄러움과는 담을 쌓고 수업이 없는 시간에 무조건 신문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어디에 신문이 많은지 알아보다 교수실에 각종 신문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날부터 여기 저기 교수실을 찾아다니며 신문지를 얻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노교수의 방을 노크하게 되었다.
날짜 지난 신문을 줄 수 없냐는 학생의 말에  노교수는 그 학생을 불러 놓고 자초지종을 물어 보았다.
학생의 사연을 듣고 그의 성실함에 감동한 교수는 석,박사 과정 학생만 할 수 있는 조교의 자리를 내주었고 친분이 있는 대기업 친구에게 연락하여 등록금까지 전액 마련해 주었다.
그 후로 학생은 오직 학업에만 전념 할 수 있었고  몇 년 후 박사가 되어 그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실로 드라마 같은 이야기다.
어느날 문득 떠오른 작은 생각이 예상치 못한  큰 행운으로 증폭되어 결국 교수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억세게 운이 좋은 청년이였기에 가능한 기적이였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그는 어둡고 칙칙한 자취방에서 고민에 휩싸여 가난을 한탄하며 불공평한 사회를 원망만 하고 있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겸허히 받아 들이고 이 시점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를  찾아 나섰던 것이다.
어느날 일어난 순간의 작은 우연이  큰 행운으로 증폭 될 수 있었던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  행동하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소 삶의 자세이다.
지금 이 순간  아무렇지도 않게 떠올리는 생각이나  무심코  내맽는 말 한마디, 습관처럼  행하는 행동 하나!
그 하나의 작은 우연이  훗날 큰  결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긍정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결과가 찰라의 순간에서 나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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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기계발2011. 6. 21. 07:54

장사와 사업의 차이는 경영이 있으냐 없느냐의 차이다.
구멍가게 주인은 장부를 적으며 장사를 하지만 기업의 CEO는 재무재표를 보며 경영을 한다.
군대축구에 목소리 큰 고참은 있지만 팀을 경영하는 감독은 찾아보기 힘들다.
목표하는 바를 성취하며 무엇인가 이뤄내는 사람은 인생을 경영하는 CEO처럼 살아가지만, 뒷쳐지는 사람은 수동적으로 일하는 종업원처럼 살아가곤 한다.
자신의  인생을  CEO처럼 사는 사람과 월급쟁이 처럼 살아가는 사람은 여러면에서 차이가 난다.

회사를 설립 할 때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반도체를 생산할지, 자동차를 생산할지  아니면 무역으로 돈을 벌지 그 목표하는 바가 분명하고 뚜렷하다.
인생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 또한 뚜렷한 목표가 있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다' 라는 분명한 인생 경영 목표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종업원처럼 사는 사람은  월급만 밀리지 않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수동적으로 보내기 쉽다.
또한 우량한 기업일수록 투자를 많이 한다.
기술 투자든 시설 투자든 얼마 되지 않는 이윤이라도 미래 경영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생을 경영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투자를 한다.
영어회화를 공부 하든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든 자신의 인생경영 목표에 따라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인생을 경영하고 있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위한  투자라는 개념도 제대로 성립되어 있지 않다.
이런 사람들은 시간이 없으면 없다고 불평하고, 시간이 많으면 권태 속에 지루해 한다.

인생을 경영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규율 속에서 통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 다이어리로 시간관리를 하거나 매일 일기를 써가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경영자처럼 스스로를 체크 한다.
 자신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은 괴로운 것도 아니고 귀찮은 일도 아니다.
사람의 본능 가운데는 권력욕이 있다.
이것은 자신의 통제에 의해 대상이 움직여지는 것을 즐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인을 나의 의지대로 통제하는 것 못지않게 , 내가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을 때 희열을 느끼게 된다.
내가 계획하고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그 명령을 수행하고 목표를 완수하는 자신을 보면 자부심이 생겨나게 된다.
 우리는 가끔 인생을 막 사는 사람들을 가끔 접하게 된다.
마약을 하는 사람, 유흥비를 벌기위해 강도 절도를 일삼는 사람들....
자유인처럼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사는 사람 같지만  알고보면 철저히 본능에 굴복하며 사는 불행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누리는 행복은 쾌락이지 기쁨하고는 거리가 멀다.
쾌락은 순간적이지만 기쁨은 지속적인 것이다.
쾌락뒤엔 허무가 따르지만 기쁨뒤엔 보람이 따른다.
돈 때문에 강도 살인하고나서 흐뭇해 하고 기뻐할 사람이 있을까!
성욕의 노예가 되어 딸 같은 학생과 원조교재하는 직장인이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행복해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쾌락의 댓가로 좌절의 감정에 괴로워 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를 경영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와 같이 다음 세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첫째 기업의 운명을 책임지는 책임감
둘째 회사의 비젼을 제시하고 집중투자할 곳을 정하는 안목
셋째 조직 장악 능력이다.

인생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진다.
그러나 종업원처럼 살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
사람탓 환경탓 부모탓을  하기 쉽고 틈만 나면 운명 타령을 하곤 한다.
인생의 경영자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모습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나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자라야 인생의 경영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현재 나의 모습이 불만족스럽고  원하는 뜻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그 결과에 스스로 책임 질수 있어야 한다.
나의 현재 모습은 나의 인생경영 결과이다.
어떤 사람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알콜중독자가 되지만 어떤 사람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대통령이 되기도 하는게 인생이다.
 인생의 목표를 정립하고 시간을 어디에 집중투자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노력의 댓가 없이 우연히 찾아오는  성공은 그리 흔하지 않다.
설사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 해도 굳이 부러워 할 필요는 없다.
돈은 많이 벌었을지언정 성취해 나가는 과정 중에 얻을 수 있는 기쁨은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땀 흘리며 한걸음 한걸음 정상을 정복한 사람과 수고도 없이 헬기 타고 정상에 올라간 사람이 누리는 성취감과 기쁨은 분명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행동을 장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기업의 총수라도 자신의 기업을 장악하는 능력이 없으면 허수아비에 불과하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실현할 길이 없다.
나의 인생을 경영하려면 자신의 행동을 장악해야 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
말을 안 듣는 자신을 혼내보기도 하고 달래보기도하고 훈련을 시켜야 한다.
게으름과 타협하지 말고 자신과의 약속을 너무 쉽게 어기며  자기에서 너무 관대한 삶을 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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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6. 20. 07:44

1998년 6월 8일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20세기 최고의 문화예술인 20인을 선정했다.
화가 피카소 , 디자이너 샤넬 , 희극배우 챨리채플린, 째즈에 루이암스트롱 그리고 대중 음악가 비틀즈도 빠지지 않았다.
뉴욕 필하모니 상임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베토벤이 20세기를 살았다면 비틀즈가 되었을 것이다' 라며 극찬했다.
비틀즈는 대중음악을 고전음악과 같은 수준에 올려 놓은 우리시대의 베토벤인 것이다.
우리는 이런 비틀즈를 신화라고 부른다.
그룹이 해체된지 40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비틀즈를 뛰어 넘었다는 뮤지션은 없는듯 하다.
하루에도 수 많은 곡들이 탄생 한다.
들을수록 지루해지는 곡들이 있는가 하면 들을수록 매력에 빠져드는 곡들도 있다.
전자를 졸작이라고 하고 후자를 명작이라 부른다.
비틀즈의 곡은 들을수록 그 음악성에 매료 되고 비틀즈 곡에 한번 빠져들면 대부분 비틀즈 매니아가 되고 만다.
비틀즈의 전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빌보드 차트 1위 35곡으로 세계 최다.
빌보드 1위 앨범차트 14장으로 세계최다.
가장 많이 방송된 노래  Yesterday, 방송 횟수  약 700만 번.
최다 리메이크 곡  Yesterday,  리메이크 최소 2000번 이상.
비틀즈는 분명 신화다.
논리적인 사고로는 설명이 잘 되지 않는 경우를 신화라고 한다.
비틀즈가 10년 동안 이뤄 놓은 수 많은 기록은  분명 신화에 가깝다.

4인조 그룹인 비틀즈는  맴버 모두가 영국의 가난한 항구도시 리버풀 출신으로 조지헤리슨을 제외하고는 모두 결손 가정이였다.
폴 매카트니는 어려서 어머니를 여위 였고, 존레논의 아버지는 부두 선창가 잡역부였으며 어려서부터 아버지 없이 이모의 손에서 자랐다. 
드러머 링고스타는 찢어 지게 가난해서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비틀즈는 존레논이 고등학교 시절 취미삼아 만들었던 '쿼리맨'이라는 학교 밴드에서부터 출발 한다.
처음에는 음악밴드라기 보다 공부 하기 싫어하고 놀기 좋아하는 학생들이 어울려 장난처럼 시작한 것이였다.
당시 존레논은 학교에서 유명한 문제아로 늘 싸움만하고 돌아 다녔고 학교에서도 포기할 정도의 불량배였다.
그렇다고 타인을 불행하게 만드는 악당이 아니라 반항아 그 자체 였다.
아버지는 어릴 때 가출해 버리고 어머니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자신은 이모의 손에서 자란다는 사실이 사춘기 소년을 괴롭혔던 것이다.
어쨌든 쿼리맨은 밴드라기 보다 존레논 패거리에 가까웠다.
쿼리맨을 결성하고 얼마후 존레논은 친구의 소개로 2년 후배인 폴 매카트니를 소개 받게 된다.
또다시 폴 매카트니는 기타를 잘치는 후배를 데리고 오는데 그가 바로 조지헤리슨이다.
위대한 그룹의 출발치고 조금은 시시하다.
어쨌든 수업을 빼먹고 기타와 노래에만 빠져 있던 불량끼 있는 학생들이 불과 몇년 후에 위대한 비틀즈가 되었던 것이다.
비틀즈의 흔적을 쫓다 보면  몇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모두 분명한 꿈을 꾸는 자들이였다.
팀의 리더인 존레논은 어느 인터뷰에서 "어렸을때 어떤 꿈을 가지고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주저 없이 엘비스보다 더 위대한 가수였다고 대답했다.
몰론 그에게는 너무도 무모한 환상이였다.

"존과 나는 언제나 공책을 펼쳐 놓고 나란히 앉곤 했습니다.
완전히 누더기가 되어 버린 그 공책을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지요" 폴 매카트니의 증언이다.
그들은 첫 페이지 상단에 "레넌과 매카트니의 오리지널" 이란 제목을 정하고는  생각나는대로 무엇이나 써두었다.
수 많은 공책에다 다음세대에는 자신들이 최고의 밴드가 될거라는 꿈으로 가득 채운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꿈을 노트에 적는 것이 취미 였을 정도로 매일 매일 명확한 꿈을 꾸었던 것이다.

또한 그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일에 몰입하는 자들이였다.
폴메카트니는 비틀즈가 다른 그룹과 달랐던 점은 "새로운 것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였다" 고 한다.
어떤 기자가  젊은시절 대단하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물었을때 존레논은 눈을 치켜뜨면서 큰소리로 짧게 대답했다.
"죽도록 일 했기 때문입니다."
비틀즈의 정신은 "필요하면 무엇이든 한다"였다.
비틀즈의 원칙에 대해서 폴매카트니는 이렇게 말하였다.
"비틀즈는 끊임없이 움직였습니다. 다른말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움직였을 뿐입니다.
우리 모두가 똑같은 목표를 가졌고 그 목표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가로막을 수 없었습니다."
존레논은 이렇게 증언한다.
"그 기간은 우리 젊음을 다 바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빈둥대던 그 시기에 우리는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쏟아 부었습니다."
 B7 기타줄을 구하기 위해 멤버 전원이 리버풀 시내를 이잡듯이 뒤지기도 했고, 폴메카트니 동생의 증언에 따르면 폴이 14살때 기타를 선물받게 되는데 폴은 완전히 몰입 되어 밥먹고 물 마실 생각조차 하지 않고 화장실에서나 욕조에서도 기타를 쳐댔다고 한다.
멤버들의 실력이 쌓여 리버풀에서 제법 유명한 벤드가 되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리버풀에서 벚어나 함부르크로 음악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 당시 함부르크는 성공한 밴드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할 무대 였으므로 무작정 떠난 것이다.
함부르크 생활은 고달픈 생활의 연속 이였다.
클럽에서 합숙하면서 이불대신 영국 국기를 이불삼아 매일 새우잠을 자야 했고 휴식도 없이 하루 7~8시간씩 공연을 했다.
공연도중 과로로 휘청거리기 시작하면 즉시 웨이터들이 달려와서 입에 무슨 약을 넣어주었고,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미친듯이 몸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비틀즈는 함부르크에서의 고된 훈련을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개발할 수 있었고 함부르크에서의 지옥훈련은 그들의 실력을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1960년 8월 17일 함부르크에 도착하여 이듬해 11월 30일까지 106회의 연주 무대를 갖는다.
2년동안의 함부르크 연주에서 무려 8백 시간을 연주했던 것이다.
그 당시 비틀즈는 미국의 락큰롤 음악을 흉내내곤 했는데 비틀즈의 손을 거치지 않은 음악이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곡들을 섭렵했다.
비틀즈 초기 앨범에 보면 미국 록큰롤 곡이 여러곡 포함된 것도 이때문이다.
비틀즈는 1960년부터 1966년까지 무려 1400여회의 공연을 하였다.
연평균 233회의 공연을 했고 매년 30곡 이상의 신곡을 발표했다.
1집 앨범 Please Please Me 녹음은 하루만에 끝내 버렸다.
폴메카트니는 이일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하루밤을 꼬박새는 것은 우리에겐 대단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그날 아침 10시 부터 밤 10시까지 꼬박 녹음한 작업도 우리에겐 평범한 하루에 불과 했습니다."
이처럼 비틀즈는 노력하고 몰입하는 사람들이였다.
또한 그들은 누구도 음악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고 악보를 보지도 못했지만  맴버 모두는 노래도 하고 작곡도 하는 "싱어송라이터"였다.
보통  음악 벤드는 한명의 리드보컬이 있고 작곡은 전문 작곡가에게 의뢰 하는 것이 통상적인데 비틀즈는 그렇지 않았다.
대부분의 곡은 존레논, 폴메카트니 콤비의 작품이였지만 조지해리슨과 링고스타도 주옥같은 명곡을 많이 남겼다.
조지헤리슨은 인도 전통악기 시타를 배우기 위해 인도까지 날아갔고 폴메카트니는 기타 뿐만 아니라 피아노 트럼펫 밴조까지 연주했다.
존레논은 바쁜 연주 활동 가운데도 자신의 시집을 출판 했고 맴버 모두는 독서광이였다.
세익스피어 뿐만 아니라 동양 고전인 역경까지 읽고 심취하기도 했다.
비틀즈의 많은 곡은 아름다운 시와 같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노자의 도덕경을 노래로 표현하면 Let it be 가 된다고 극찬 했다.
그들이 노래 가사에 철학적 메세지를 담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60년대 전쟁의 혼돈과 이데올로기 대립의 암울한 시대를 낭만과 사랑과 평화의 노래로 달래 주었던  비틀즈!
비틀즈 이야기는 신화(神話)같은 실화(實話)이다.
비틀즈 신화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들은 모두  뚜렷하고 분명한 꿈을 간직 하고 그 꿈을 향해 불 같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한 운 좋은 젊은이였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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