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시사 만평2011. 10. 11. 11:47
주가의 움직임은  주식을 사려는 매수세와 팔려는 매도세의 힘겨루기 결과 입니다. 
주식을 사는 사람이든 파는 사람이든  그  이유를  모두 합치면 수 만가지가 넘을 것 입니다.
이렇듯 시장 참여자의 다양한 의지는  상승과 하락에 대한 에너지가 됩니다.
누구는 펀더맨탈을  중요시 하고  누구는  유동성을  더 중요시 합니다. 
때론 욕심을 부리기도 하고, 때론 겁을 먹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서로 짬뽕이 되어 시장이라는 용광로 속에서 뒤섞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에너지로 표출 되어 나타나는 것이 차트입니다.
서로 상충하는 에너지인 매수세와 매도세가 힘겨루기를 하며 움직이기 때문에 주가는 일직선으로 움직이질 않고 파동의 성질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가의 파동적 움직임을 기초로 주가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기술적 분석을 "차트맹신"이라며 폄하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도처에 지뢰가 뭍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돈을 벌어보겠다고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일 것이고   외줄타기 하는  심정일 것입니다.
작은 소리에도  내가 밟고 있는 얼음판이 통째로 꺼져 버리는 것이 아닐까 불안해 하고, 작은 흔들림에도 외줄에서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한 시장의 모습을  해석하는 것도 모두 재각각 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시장의 변화가 아니라 보다 심층적인 요인인 딥 팩터(deep factor)를 통해 큰 흐름을 보면 우리는 여전히 위기를  지나 가고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불편한 동거인 무역 불균형문제 , 유럽의 구조적 문제인 재정위기 문제, 세계 총체적인 문제인 부채 , 자산의 쏠림현상, 중산층의 와해 등  큰 흐름으로 보면 세계경제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렇듯 큰 흐름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치유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큰 흐름만을 보고  현재 시점에서 포지션을 정하기에는 시차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실전에 뛰어든 사람들에게는 현재 진행형으로 움직이는 시장의 모습인 차트를 보며 시장을 읽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 됩니다..


코스피 차트입니다. 현재 차트 모양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기분 나쁜 박스권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뿐만 아니라  미국 , 유럽도 대부분 비슷한 모양입니다.
큰 폭으로 하락 한 후 반등 다운 반등을 보여 주지 못하고  특정한 밴드에 갖혀 옆으로 기어가고 있습니다.
며칠사이 제법 큰 폭으로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박스권에 갖혀 있는 모습 입니다. 
계속 이런 모양새로 시간이 흘러 간다면  하락 에너지는 누적 되고  상승에너지는 점점 힘을 잃어 가게 될 것입니다.
만약 지금과 반대의 모양이였다면 즉,  상승후 조정  다운 조정 없이 옆으로 밀리는 경우라면  하락에너지는 소진되고 상승에너지가 축적되어 어느순간 박스권 돌파를 한 후 강한 상승시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9년 가을부터 2010년 가을까지 1년동안의 박스권에 이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와 반대 모양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큰 폭으로 하락한후 반등 다운 반등 없이 박스권에서 옆으로 질질 밀리기 때문에 박스권 상단에서는 비중을 축소하고  상승에너지가 하락에너지를 압도하는 모습을 확인한후에나 본격적으로 올라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확률은 지금 시점에서는 40% 이하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바닥을 다진후 머리를 쳐들고  대세 상승으로 전환하기에는 아직 상승 에너지가 부족해 보이고 오히려  계속 박스권에 갖혀 지쳐가다  한 단계 레벨다운 될 확률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듯 기분 나쁜 박스권에서는  새롭게 들어가기 보다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두고 너무 깊이 발을 담궜다면 살짤 발을 빼는 것이 바른 자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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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10. 7. 10:33
며칠 사이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 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의 부양조치와  유로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 총리가  위험에 노출된 유로존 은행들에 대해 자본확충을  지원해야 한다는 발언,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수가 증가 했으나 시장 예상치보다는 적었음으로 향후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   
사실 알고 보면  효과와 부작용이  쌍으로 존재하는 정책들이고,  뜬구름 잡는 듯한 기대와 의지 등  심리적인 요인을 근거로 시장이 호재로 삼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겁을 먹었는데  그렇게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며칠사이에 세계경제의 펀더맨탈이 근본적으로 바뀔리는 만무하고 크게 방향이 바뀌기도 불가능합니다.
어제 스티브잡스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나라  IT 주들이 폭등 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불세출의 영웅이였던 것은 분명하지만   "애플"이라는 회사는 이미 시스템으로 흘러가는 회사 입니다.
그가  없다고 애플이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는 생각과 그로인해 애플과 경쟁하는 한국 IT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생각은 말 그대로 그냥 생각일 뿐일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겠지만 먼 훗날에야  증명이 되겠죠..
시장의 심리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 입니다.
펀더맨탈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심리만으로도 크게 출렁거리기도 합니다..

바다를 항해할 때  눈앞에 출렁이는 파도만 쳐다보고 그 모습에 현혹되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해수면 위의  파도만 쳐다보기 보다  해수면 아래의 해류를 보려 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큰 물줄기, 거대한 움직임을 생각하며 중심을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과 유럽의 문제는  여전히 근본적으로 치유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문제들입니다..
미국이 기침하면 세계 전체가 감기에 걸리는 것이 오늘날 현실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세계경제의 핵심은 여전히 미국입니다.
그런데 미국문제는  솔직히 해결이 안 되는 문제입니다.
미국의 부채는 1경 6000조 입니다.  이게 얼마나 큰 돈인지 감이 잘 안오지만 지금과 같은 구조에선  절대 갚을수 없는 돈인 것은 분명합니다.
미국은  1년에  대략 2400조를 세금으로 걷는데  의료보장제도, 국방비 및 전쟁비용, 국채 이자를 내고 나면 몇푼 남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이라는 나라는 잘도 돌아갑니다.. 
왜냐하면 나라 살림을  모조리 빚내서  운영하기 때문 입니다.
매년 빚내서 나라를 운영하기 때문에 빚은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빚이 늘어 날수록 이자도 늘어 납니다.  이자를 갚기위해 돈을 빌리는 지경에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나라도 빚더미에 올라 앉았지만  국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구당 8천만원 이상 빚이 있습니다.
아버지도 빚쟁이고 자식들도 빚쟁이입니다. 
다른 나라 같았으면 벌써 수 십번 망하고도  남았지만  주먹이 있기 때문에  망하지 않고 있습니다. 
옛날같으면 한 나라가 위기면 그 나라가 망하는 것을 끝납니다.
그런데 요즘은 모든 나라가 실타라처럼 엮여 있습니다.   그리스 문제만 하더라도 그리스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리스가 망하면 그리스에 돈을 빌려준  프랑스와 독일까지 휘청이고 프랑스에 돈이 묶여 있는 미국까지 꼬여버립니다.
미국이 나자빠지면  미국에서 돈을 벌어가는 중국까지 나자빠집니다.
미국이 중국을 보고 위안화 절상을 해서  무역불균형을 해소하자고 하지만  진짜 위안화 절상해 버리면  미국 소비자 물가가 폭등해서 미국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월마트 상품 70%가 중국산인데   당장 중국산을 대체할 상품이 없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소비재를 대주고 중국은  그렇게 벌은 달러를 다시 미국에 주고 미국 국채 종이를 받아오는 짖을 멈출수 없습니다.
이렇게 문제를 문제시해서 들여다 보면 밑도 끝도 없고 세계가 지금 당장 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 입니다.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쏟아지고 그로인한  심리적인 요인으로  온탕과 냉탕을  넘나들겠지만 세계는 여전히 위기가 진행중이고  펀더맨탈이 치류되는 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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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10. 4. 10:12
 이종격투기 경기를 보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 하게 됩니다.
진정한 강자는 상대를 한방에 무너뜨릴 수 있는 강한 펀치를 가지고 있는 자가 아니라,
그런 강한 펀치를 수 차례 얻어 맞고도 쓰러지지 않는 맷집을 갖춘 자 입니다.
철저한 여유자금이고,  절대로 망하지 않을 시장 평균에 배팅을 했다면  강한 맷집을 갖춘격이 됩니다
그러나  전세금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 등,  살 떨리는 돈으로 투자하고 있거나  누가 좋다는 말만 듣고  듣도보도 못한 코스닥 잡주같은 종목을 붙들고 있다면 시장이 날리는 작은 펀치에도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을 것입니다.
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 마다 투자의 기본기와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요즘 시장의 모습을 보면  여기저기서  강펀치가 마구 날라오는 격입니다.
하루 2~3% 등락은  시시할 정도로 시장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툭툭 터져나오는 악재는  이러다 자본주의가   망하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이고
가끔씩 반등하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호재라기 보다  너무 떨어진 것에 대한 반발심리와
생각보다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몸사리는 것이 최고죠...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장에서 멀리 떠나 있는 것이 상책입니다.
춥고 지루한 겨울의 끝자락은 언제나 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기나긴 겨울,
남들이 공포에 떨때 슬슬 칼을 가는 것이 지혜로운 처신이겠죠..

우리는 세상이 급변해 가고 있는 상황 가운데 파뭍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황 속에 뭍혀 있으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돌고 있는 지구위에 살고 있지만 그 속도를 느끼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지난 500년간 서방에서 웅비하던 에너지가 동방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소에서 한쪽의 힘이 강해져 내려가면 반대편은 올라가고, 한쪽이 힘이 약해져 올라가면 반대편은 자동으로 내려옵니다.
지구에서 동방과 서방의 힘의 균형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서방으로 대변되는 미국과 유럽이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례하여 한쪽은  웅비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렇듯 급변하는 세상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뉴스는 중국인 관광객이  명동을 휘젖고  다닌다는 뉴스와
세계 금융의 상징인 월가 한 복판에서  미국 청년들이 이렇게는 못살겠다며 시위를 한다는 뉴스입니다.
이 보다 더 극적인 장면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미국의 금융주들이 박살나고 있습니다.
금융이 실타례처럼 서로 엮여 있어  그리스 디폴트의 망령이 미국 금융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그리스가  디폴트 될 뿐만 아니라 유로존에서 이탈할 확률이 50%를 넘어선다는 말이 나돌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그리스에 물려 있는  서유럽 대형은행이 망가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은행들에 발이 묶여있는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도 무사하기 어렵습니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골드만삭스등  미국 금융업종 지수의 폭락은 이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많이 엮여있는 순서대로 폭락하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유럽과 미국이  망가지는 것입니다.
서방의 문제는 긴축을 하는 가운데 경제가 성장해야 문제를  해결 될 수 있는데  긴축과 경제성장이 같이 병행하는 것은 모순 입니다.  그래서 이런 모순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망가지는 길은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써볼 수 있는 카드는 다 쓸 것입니다.  그나마 정상적인 방법은 사실상 바닥이 나서 점점 더 미친짓을 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 그 짓을 하게 될까요.... 
지금 조용히 숨죽이고 있는 연준을 눈여겨 봐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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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9. 28. 12:14
가장 흔하고 만만한 질병은 아마  "감기" 일 것 입니다. 
그런데 너무 흔해서 가볍게 넘기기 쉬운  감기에 대한 완벽한 치료법은 아직 개발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감기에 관한 우스게 소리가 하나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약을 먹으면 일주일만에 낳고, 약을 먹지 않으면 7일 정도 걸린다"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똑같다는 소리네요 ~
이 농담의 핵심은 결국 시간이 약이다는 소리가 아닐까요
저 역시  지난 수요일에 감기 걸렸는데 오늘로 딱 일주일이 되니 감기가 떨어지는 듯 합니다..
감기에 걸려도 왠만하면 약을 먹지 않고 때웠는데 이번에는 약을 지어 먹었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감기하나 이기는 것도 힘드네요~    --;
 
세계경제는 지금 중병에 걸려 있습니다..
현재 유럽위기를  중세 유럽인구의 3분의 1을 죽여버렸던  패스트와 비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의 자본주의 시스템에  오작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구조적인 모순에 빠져 있습니다.
경제 이론이  도무지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금리 정책만 해도 솔직히 개판오분전입니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현상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고, 왜 그랬는지는 아마 귀가 따갑도록 들었을 것입니다.
경제신문 사설을 보든,  경제  전문가의 분석글을 보든 그들의 글을  읽고 나면 느끼는 소감은 대게 비슷합니다.
대부분 했던말 또 하고  했던말 또 하고 했던말 또 합니다..
그리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에 대해 다들 한 마디씩 거듭니다...
그런데 그 해결책이 라는 것이 사실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현재 세계경제 시스템은  고장난 상태입니다..  
"고장"을  영어로  표현하면 Out of control 이 됩니다..
즉,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경제를 흔히 살아움직이는 생물로 비유하곤 합니다..    
살아 움직이는 생물에게는 자연치유 능력이 있습니다.
즉, 시간이 약인것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좋은 약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시름 시름 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감기 걸리면  몸에 열이 펄펄 납니다.   우리 몸이  외부에 침입한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싸우느라  열이 펄펄나는 것입니다. 
 현재 경제 위기는  자연현상 중 하나입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인 탐욕이  화근이 되어 병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자본주의가 탄생한 이래  주기적으로 경제공황이  찾아 오는 것도 따지고 보면  계절의 순환처럼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100 명의 농부에게 똑같이 논10 마지기를 때어주고  100년 정도 지나면  그중에  지주가 한 두명 나타나고,  대부분의 소작농으로 전락하거나  놀부네 종살이 하는 사람도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이런  놀부를  보고 쳐 죽일 놈이라 욕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이 역시  이기적인 인간이 만들어 내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자본주의체제에서  부의 편중 현상이 나타나고,   부채가 문제를 일이키기 시작하고 디레버러지가 일어나는 현상이 생기면 대게 한 사이클의 끝자락입니다..  
미국과 유럽이 결국  부채문제로 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대책, 정책, 공조, 조치를 내 놓겠지만   그런 수많은  액션보다 더 필요한 것은  시간 입니다..
부채문제가  완벽히 해결되기 위해선  최소 한 세대가 흘러가야 합니다. 
부채를 일으킨 주체가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부채도 같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지구는 둥급니다..  한쪽은  병을 앓느라 끙끙 거리며 쇠약해져가지만 그 난리중에  약진하는 나라도 있기 마련입니다.
"유럽이, 미국이 얼마나 망가지고, 얼마나 개고생하고, 언제나 회복될까"만 바라보다보면 세월 다 갈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좀더 쌩쌩히 살아나는 놈은 있기 마련입니다. 
최근 다른 통화들은 달러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는데  위안화는  달러보다 오히려 더 강세를 띠었다는 사실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동안  부자집 타이틀만 믿고 분에 넘치게 놀다가  골병들어 골골하는 부잣집 아들만  쳐다보며  콩고물 떨어지길 기다리기보다
새롭게 떠오르는  마당쇠 머슴출신의  옆집 부자  아들이 무슨일을 떠벌리고 돌아다니는지를 유심히 살펴봄이 어떨까요.. 
눈이 밝은자는  다들 죽는다고 난리치고  모두 망한다가 절망할때  기회를 찾아 다닐 것입니다.
그런 기회가 숨어 있는 곳은  이머징이 아닐까요 
바야흐로 이머징이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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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9. 26. 15:46

감기가 아직 완전히 떨어지지 않아서  몸이 영 시원찮네요 ~
오늘은 간략히 몇자만 적어 봅니다..

반등을 줄만한 타이밍에 재대로 된 반등이 오지 않네요..
아직 5일선이 전 저점을 깨고 내려가지 않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도 생각해야 할듯 합니다.
8월초 폭락이 시작된 이후 두 달이 지나면서 기간 조정도 어느 정도 했는데  몇번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결론적으로 다시 원래 위치로 내려왔습니다..
이쯤해서  단기적인 쌍바닥, 삼중바닥을 만들며 제차 반등을 시도할 확률이 여전이 있지만 이런식으로 계속 옆으로 질질 밀리다 어느순간 밑으로 확 꺼져 버리는 상황도 염두해 두셔야 할듯 합니다.
특히 20일 선을 가만히 보시면 굉장히 기분나쁜 모양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바로 하락N자 패턴입니다..   하락후  옆으로 밀리는 것이죠....    계속 1700~ 1800을 왔다 갔다 하다가  순식간에  레벨다운 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위의 그림은 주봉차트 입니다..
최근 시장을 2008년 리먼사태때와 비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차트를 보더라도  많이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직 좌측에 보시는 붉은색 선처럼  반등다운 반등이 아직 없습니다.
대세하락을 하더라도 통상 한번쯤은  위로 머리를 쳐 올리다가 제차 두들겨 맞으며 내려가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이러다가 그 과정이 생략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검은색 선처럼 그냥  미끌어지는 하락N자의 모습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8월초 급락한 이후 빠져나올 타이밍을 잡지못해 물려 있는 사람들에겐  고통스런 시간이 지속될듯 하네요...
2008년을 닮아간다면 1000 ~ 1500 사이에서 클라이막스가 재현되지 않을까요..
환율이 폭등하고, 개미들 죽는다고 아우성치고 , 주식은 다시는 거들떠 보지 않겠다는  사람이 주변에 많이 출현할때까지 총알을 열심히 비축하면  위기가 만들어 주는 기회를 잡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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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사 만평2011. 9. 24. 08:06
Think Next  모 보험회사의 모토입니다...  이름 한 번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을 생각하라~~~
장기를 둘 때 현재 두고 있는 수만 생각하면 초짜 취급 받습니다.
세 수 내 수는 못 내다 보더라도 최소 다음 수 정도는 생각하고  장기를 둬야 게임다운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보이는 현상이 공포에 휘둘릴만한 상황이든  탐욕에 취할 만한 상황이든 ,  현재의 현상에 빠져 있으면  별 재미를 못보게 됩니다.
그런데 현재의 상황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발을 깊게 담그고 있으면 사실상 휘둘리지 않기는 불가능 합니다..
투자에서 공포와 탐욕을 이기기 위해서는 마인드 컨트롤로 되지 않습니다.
공포와 탐욕에 빠지지 않을 환경을 만들어야 비로소 기계의 마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하더라도   이것저것 쓸것 다 빼고,  철저한 여유자금중에서도 반은 안전자산에 배치해서   언제라도 반격을 날릴 수 있는 총알을 준비한 상태에서 대응하면  투자한 대상이 무엇이든    언제나 "갑"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옆동네 불이 났는데  우리집이 난리인 형국 입니다. 
똥 값 취급 받던 달러가  최근 귀한 몸이 되셨습니다. 
한 동안 잘나가던 주가가  폭락을 면치 못하고 있고 줄곧 귀한 대접을 받던 골드와  실버는 박살이 나고 있습니다.
다들 위험하다 하고  조심하라 하고  위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 선수들은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문제의 근본해결책은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하며  빚을 청산해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 돈 찍어낼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진작에 고통을 감내 하고  수술을 했다면 이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 입니다.
이들 빚쟁이 나라들은 일단 자국 정부와 국민이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타협을 해야 하고, 다른 나라끼리도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하는 꼴을 봐선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리스만 하더라도 긴축하지 말라고 시위를 하고 있지 금모으기 운동 같은 것은 말조차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애국자여서 그랬는지 순진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리스만 하더라도 정부와 자국 국민과도 타협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물며 한 나라 안에서도 이렇게 타협이 안되는데  독일 국민, 그리스 국민, 이탈리아 국민, 프랑스 국민... 범 유로권 국민들의 대타협을 가능할까요...
불가능하라리 봅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동안  세계 큰형님 노릇하랴, 형님 나라 국민들에 걸맞는 품위유지비로 쓰랴 흥청망청 썼던  어마어마한 빚을  갚을 길이 없습니다.. 결국 돈을 찍어내는것 말고 답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 급전이 필요해서 미국과 유럽이 아우성이지만  돈을 찍어내서 틀어 막을것입니다..
따라서 장기 추세적인 달러 강세 현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위기때 마다 출렁 출렁하겠지만  위기가 수습 되는 국면에서는 또다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리라 봅니다.
이번위기가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을 주겠지만 누군가에겐  알짜배기 자산을 쓸어담을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위기와 기회는 언제나 동전의 양면처럼 짝으로 찾아옴을 생각해볼 때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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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사 만평2011. 9. 22. 08:37
어느덧 가을이 왔나 봅니다..
하늘도 맑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것이 전형적인 가을날씨 입니다.
그런데 환절기때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감기입니다. ㅎㅎ
며칠째 정신없이 아프더니 이제야 좀 정신을 차릴 수 있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최근 뉴스를 보다보면 트리플 약세라는 말이 종종 등장 합니다.
트리플 약세는 주가도 내려가고, 채권 가격도 내려가고(채권금리 상승),  원화 가격도 내려가는(환율상승) 것을 의미 합니다.
"트리플 약세"라는 말이 뉴스에 자주 등장할 때는 특히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왜냐하면 돈의 큰 흐름이 바뀌는 때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금융시장이 사실상 완전개방 되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투자자의 현금인출기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 모두 외국인의 패를 읽지 못하면 별 재미를 못보게 됩니다.
주식시장만 해도 외국인 비율이 대략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빠져 나가는 것을 늘  주의깊게 살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트리플약세가 시사하는 바는 큽니다..
주식도 내리고 채권가격도 내려가고,  원화도 약세인 경우는  외국인이 보싸리 싸고 우리나라를 떠날 때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채권도 던지고  그 돈을 달러로 바꿔서 본국으로 튈 때 트리플약세 현상이 생깁니다..
그 이유는  역시 남유럽문제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 상태이고  유로존 3,4위 이탈리아, 스페인까지 장담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나라에 가장 많은 돈이 물려 있는 당사자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그나마 잘나가는 나라들 자금입니다.
요즘 독일, 프랑스 금융주가 맥을 못추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만에하나 그리스에 무슨일이 생겨 손실이 확정되면 유동성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유럽계자본이  이머징에 투자한 유동을 빼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잠재적인 펀더맨탈 위험요인은 매우 크긴 하지만  당장 펀더맨탈에 별 이상이 없는  우리나라 주식,채권을  모두 팔아 재끼는 것은  그만큼 똥줄이 탄다는 것입니다.
현재 외국인의 움직임이 우리나라 펀더맨탈만  보고 판단하고 있다기 보다  급전이 필요해서 일단 현금을 확보하고  보자는 심리가 더 강한듯 합니다..
물론,  유럽 위기가 고조되고 미국이 더블딥에 빠지고 세계경제가 위축되면 우리나라 펀더맨탈도 나빠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러나  지금 유럽계 자본은 그것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어 보입니다..  급한 불을 끄는것이 더 급합니다..
유럽의 문제가 언제 일단락될지 모르겠지만 숨돌릴만한 상황이 되면 언제라도 우리나라에 유동성이 몰려올 것입니다.
그나마  제조업이 살아있고 세계경제의 강력한 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등 어딜봐도 향후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위기를 해결하고자  유동성은  많은 풀렸고 향후 더 풀릴 것입니다..
그 돈은 결국  성장을 하는  이머징으로 가서 작은 열매나마 따먹으려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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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방명록과 답글을 남겨주신 모든분께 일일이 답을 달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관심가져 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11. 9. 19. 20:56

"삼국지" 초반부에 보면 재미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도원결의가 있기 전 유비가 아직  젊었을 때의 일 입니다.
어느날 유비가 새로운 스승을 만나러  먼 길을 나섰는데 얼마 후 넓은 개울 하나가 그의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배도 없고 사공도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신을 벗고 바지를 걷어 올린 채 물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물은 차가 웠고  물살도 제법 거세어 건장한 청년이 건너기에도 그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조심 조심 물을 건너고 있을 때 뒤쪽에서 노인의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거기 귀 큰 놈아! 나를 건네 주어야지, 배가 없는데  나는 어떻게 건너란 말이냐."   
마치 유비가 배를 없애기라고 한 듯한 말투였습니다.
유비는 갈 길도 멀고 노인의 말에 화도  났지만 기왕 젖은 몸이니 좋은 일 한 번 하자는 생각에 노인 쪽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원점으로 돌아 온 유비는 노인을 업고 다시 물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뇌쇄한  노인이였지만 사람을 업고 물을 건너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고생한 끝에 강기슭에 도착한 유비는  자기 갈 길을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노인은 고맙다는 말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짐을 저편 강기슭에 놓고 왔다는 것입니다. 마치 유비가 잘못해서 짐을 놓고 왔다는 식의 말투였습니다.
유비는 무례한 노인의 말에 마음이 상했지만 "제가 강을 건너서 짐을 갖다 드리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짐을 가지러 돌아서는 유비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믿는단 말이냐. 잔말 말고 나를 업어라."
유비는 잠시 생각한 후에 묵묵히 노인을 업고 다시 물을 건넜습니다. 
 두 번이나 노인을 업은채 개울을 건너고  나자  그재서야 노인이 웃으며 다음과 같이 물어 보았습니다.
"처음 나를 업어 준 것은 그렇다 치고, 다시  짐을 가지러 가자고 했을 때 그냥 가버릴 수도 있었는데  왜 다시 강을 건넜느냐?
너는 무엇을 바라고 한 번 더 수고로움을 참았더냐?
그러자 유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 때 제가 화를 내고 돌아가버리면 어르신을 업고 강을 건넌 처음의 수고마저 의미가 없어 집니다.
그러나 잠시의 어려움을 참고 한 번만 더 강을 건너면 제 노력은 두 배의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미들인 수고마저 의미 없이 만드는 것과, 한 번 참아서 두 배의 의미를 얻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노인은 껄껄 웃으며  유비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벌써 그걸 알고 있다니 무서운 아이로구나 "
노인은 유비를  보고 착한 아이라고 하지 않고 무서운 아이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보고 무섭다고 했을까요?...  
사실 어린 유비의 대답속에는 많은 복선이 깔려 있고 타산적인 음흉함이 숨어 있습니다.
찰라의 상황속에서 두 수  세 수를 따져 보고  자기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최고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을 해 낸 것입니다. 만약 유비가 공자 왈 맹자 왈만 외웠다면 이런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었을 것 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중산층은 점점 사라지고 잘 사는 사람 1%와  못 사는 사람 99%로 갈리는 양극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몸통은  왜소해져 가고 거대한 머리와 가느다란 꼬리만 남은 괴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돈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경제력이 곧 경쟁력"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경제지식은  양육강식의 법칙만 통하는 정글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켜주는 무기나 다름 없습니다. 
더 이상 경제공부는  관심 있는 사람만 공부하는 교양선택이 아니라 누구나 생존을 위해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인생의 전공필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학창시절 수능 점수를 잘 받기 위해 하는 경제공부와  현실속에 적용되는 경제공부는 번지수가  많이 다릅니다.
진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제지식은  화려한 진열대에 전시 되어 있지 않고 어두운 장막 뒤에 숨어 있습니다.
따라서 표면적인 지식으로  눈에 보이는 것만 쳐다 볼 것이 아니라, 입체적인 통찰력으로 장막 뒤에 숨은 본질을 꿰뚫어 봐야합니다.
수 십년 동안  산더미 같은 책과 씨름한 유학파 출신 경제학 박사와  명동 사채 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이 맞짱을 뜨면 누가 이길까요. 경제학 박사가  경제 지식으로 노인을 무식하다 깔볼 때 그 노인은 경제학 박사를 상대로 사기를 칠 수도 있습니다.
 가끔 경제공부를 하기 위해 무슨 책을 보고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그럼 다음 한 가지를 물어 봅니다.
경제지표중에 무엇을 가장 유심히 보십니까?
이런 질문에  머뭇 머뭇거리면 기초가 부족하다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경제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0.1초도 고민할 필요 없이  환율과 금리라는 말이 곧바로 튀어 나와야 합니다.
스스로 경제지식의 기초가 없다고 판단 된다면 인터넷 수능강좌 사이트에 접속해서 고3 수험생이 공부하는 경제 교과서라도 공부해야 합니다.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경제공부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사실 경제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일과를 마친 후 TV를 보는 대신  하루 3시간씩 공부하면 석 달이면 생활에 필요한 왠만한  경제지식은 익힐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대충 기초가 닦이게  됩니다...
 경제신문을 매일 보는 것도 좋은 공부방법입니다.  이때 스마트폰으로 공짜로 보면 며칠 하다 말게 되니  웬만하면 돈을 주고 종이로 된 경제신문을 사서 출.퇴근시간에 매일 읽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하나 유념할 것은  경제 신문은 언론사 별로 돌아가면서 보는 것입니다.
매일경제, 한국경제, 한계레 경제파트, 조선 경제파트 등... 이런식으로  특정 언론을 편독하지 말고   경제신문, 일간신문, 보수 성향, 진보 성향 등  다양한 시각으로  두루 두루  살펴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경제 신문을 읽다 보다  모르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런 용어들은 메모해 뒀다면  시간이 날 때 하나하나 익혀나가면 됩니다.
그렇게 경제신문을 몇 달 정도 읽다보면  금리,채권, 환율, 주식, 미국경제, 중국 경제, 돈의 역사 등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를 알게 됩니다.
책을 읽을 때는 좋은 책을  추천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무슨 책을 사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직접 책을 골라서 읽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는 책을 숱하게 골라봐야 합니다.  책을 고르는 것도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경제 신문을 보고 경제관련 책을 접하다 보면 어느날 경제신문 보는 것이 재미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경제 현상이 서서히 삶의 레이다망에 포착 되기 시작하고  내 삶의 관심 분야로 편입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경제 신문을 재미있게 읽을 정도가 된 것은  진짜 경제공부를 하기 위한 알파벳을 배운 것에 불과합니다.
사실 제가 말하고 싶은  경제공부 방법은  지금까지 말한 것이 아닙니다..
 위에 말한 것은 경제공부를 한 것이 아니라  진짜 경제공부를 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를  익힌 것에 불과 합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경제공부법은  다방면의 독서와  걷기와 사색 입니다..
장르를 가리지 말고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사색을 하는 것이 진짜 경제 공부입니다.
워랜버핏이 하루 일과중 3분의 1을 독서로 보낸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그 사람 책 읽은 것이 취미인가보다 " 하고 쉽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씨는 40대 초반에 이미  만 여권의 책을 읽은 독서광입니다.
다방면의 책을 보면 세상이 점점 작아져 보입니다.  세상이 점점 작아져 보여야 경제현상이 눈에 잘 들어 옵니다.
숨어 있는 이면의 세계가 보이고,  굴절 되어 있고 비뚤어진 현상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많은 사색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색을 위해 걷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걷는 것이  좋은 운동이고 몸에도 좋지만  지식을 숙성시키고 발효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퇴근시간에 매일  30분 정도 청계천을 걷습니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배낭하나 매고  걷기 좋은 곳을 골라 15~20킬로씩 걷습니다.
그렇게  3~4시간 걷고 나면 적당히 땀도 나고,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나고 , 엉켜있던 문제들이 많이 풀리기도 하고 생각이 정리 되기도 하고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고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도 생각나고,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도 생각납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진정한 경제공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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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9. 19. 08:58

에디슨은 전구의 필라멘트를 만들기 위해서 식물탄화 실험만 6000번을 했다고 한다.
말이 6000번이지 하루에 10번씩 실험한다고 해도 2년 정도가 걸린다.
6000번 실험 했다는 것은 6000번 실패했다는 말이다.
이처럼 에디슨은 전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발광물질을 찾기 위해서 수천 번의 실패를 겪었다.
에디슨의 초인적인 노력은 보통사람의 상식을 초월하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에디슨이 수천번 실패한 끝에 성공 했다고 평가 했지만 정작 에디슨 다음과 같이 말 하곤 했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이제 나는 실행 되지 않는 수 천 가지의 방법을 안 것이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에디슨을 보고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평가 할 수 있지만  단순히 참고 인내하며  무조건 좋게만 생각한다고   이런 생각이 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사실 이 말은 아주 무서운 관점의 전환이 숨어 있다.
진정한 긍정주의는 무조건  참고 인내하는 것이 아니다.
실패해서 속이 푹푹 썩고 화가 나지만 입을 꾹 다물고 참아 내는 것을 진정한 의미의 긍정주의라고 하기 어렵다.
진정한 긍정주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그러면 에디슨의 패러다임은 무엇이었을까?
어디서부터 어디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란 말인가!
19세기의 천재 과학자의 사고를 21세기를 사는  평범한 사람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추측하고 싶다.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성공하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지금 노력하는 것이다."
"노력하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다."

에디슨은 6000번의 실패 끝에 전구를 발명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캄캄한 밤을 밝힐 수 있다는 확신했기 때문에 초인적으로 노력하는 인간이 되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바라고 원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위해 노력하지 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해 혀를 깨물고 참고 인내하지도 마라.
단. 목표를 이루기로 작정한 순간부터 이미 성공하고 다 이룬 자신의 모습을 분명하고 선명하게 그리고 상상하자.
그러면 무섭게 노력하고, 인내하고, 투지 넘치는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 놀라워 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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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사 만평2011. 9. 16. 09:45

요즘 유럽 금융권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약국에 약이 없어 걱정하고, 병원에 주사가 없어 걱정하고 있으면  국민건강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줘야 하는 은행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입니다....
이러던 차에 간밤에  좋은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금융권을 위해 미국(FRB), 영국(BOE), 일본(BOJ), 스위스(SNB) 중앙은행과 공조해서  올해 안에 세 차례 달러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고 합니다..
이게 립서비스일지 실제로 할지.. 하게 되면 어떤 규모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불안감은 어느정도 잠재운듯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세계증시가 일제히 반등을 했네요.. 
그런데 약발이 오래가지는 못할 듯 합니다..
강세장일 때는    펀더맨탈과 유동성이 얼마나 더 좋을 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생각보다 높이 날아갑니다..
강세장에서 보게 되는 조정은  좋긴 좋지만 너무 과대평가 한게 아닌가.. 하는 우려로 저너 저점을 깨지 않는 수준까지 내려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약세장일 때는   얼마나 악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생각보다 깊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약세장에서 보게 되는 반등국면은 나쁘긴 하지만  생각처럼 그리 심하게 나쁘진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조금씩 튕겨 올라갑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느국면일까요....
미국과 유럽은 그야말로 개판 오분전인데  그래도 유럽중앙은행이 이토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생각보다 나쁘진 않을것이다...    뭐 이런 논리가 아닐까요?

 만약 A의 시나리오로 간다면 역해드엔숄더... , B 로 간다면 하락파동의 연장...
A로 간다면  2000부근에서 튕겨나올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선수들은 현 상황에서 새로 들어갈 궁리를 할까요 탈출할 궁리를 할까요  ~~
이번기회에 비중을 축소하거나 일단 발을 빼고 지켜보자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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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9. 14. 18:19

유럽 문제가 좀처럼 해결 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나아 질려하면 도지고, 나이질려고 하면 도지고... 마치 악성 종양과도 같습니다..
명품을 만들며 콧대  높기로 유명한 유럽 사람들이  짝퉁이나 만들고  어딜보나  촌스러워 보이는  중국 공무원 아저씨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작금의 유럽발 위기 국면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이 있습니다..
이 둘중 어떤 위기가 더 클지는 지나봐야 알겠지만 2008년 위기 때는 재정정책이든, 금리정책이든  급전이라도 꺼내쓸만한  카드가 있었다면  2011년은  뭐하나 마땅히 써볼만한  카드가 없다는 것 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 비장의 카드라며 썼던 정책들이  한때 효과 있는 듯 했지만 지나고 나니 땜빵이였다는 것이 들통 나버렸습니다.. 
알고 봤더니 위기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  위기가 전이 되었던 것입니다..  
아직 현실화 될 확률이 작지만  까딱하다가는 유럽이 날라갈판입니다.
그런데 2008년하고 2011년하고 비슷한 점도 있습니다.
바로 "중국 구원투수론" 입니다.
서방의  급격한 소비 공백을  중국 정부가 화끈하게 지갑을 풀어 어느정도 매꿔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편에서는 중국이  거품이다, 중국 정부의 투자가 비 정상적이다, 이러다 거품이 터진다 하며 걱정해주는 서방의 경제학자들이 많은데  중국입장에서는  "너나 잘하세요"  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지금 유럽의 문제는 유럽에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유럽의 문제아들은 자국의 힘으로는  도저히 문제를 풀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유럽의 큰 형님인 프랑스와 독일도 제 코가 석자 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이나 위기가 생길때마다  거물급들이  중국으로 날라갑니다.
얼마전에는 사르코지가 날라 갔다지요..
중국에 관광하러 갔을리는 없고...     도와 달라는 것이지요...
어쩌다가   유럽이 이렇게 되었을까요~~

유럽이 중국에게 손을 내밀다니..  
사실 이게  굉장히 아이러니 한 사건 입니다..
지구가 둥글어서 그런가요.. 역사는 돌고 도는가 봅니다... 
요즘은 이태리,프랑스에서 만든 제품이 명품 취급 받고, 중국산은 짝퉁의 대명사로 낙인 찍혔지만
불과 200년 전만해도 세계의 명품은 온통 중국산이였습니다.
오늘날 무역불균형을 능가할 정도로 다시 청나라는 세계의 은을 빨아 들였습니다..
그런데 서방은 중국에 팔아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산업혁명의 나라 영국이 오죽했으면  아편을 팔아 먹었을까요... 
영국이 신사의 나라라고 하지만  피는 못 속이는가 봅니다..
원래 약탈을 일삼던 야만족의 후손이라 그런가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편을 팔아 먹어서는 곤란하죠....
그런데 국민들이 아편에 찌들어가는 것을 막아 보려는  청나라를 향해 총부리를 겨눕니다..
이때 근거로 내건 이론이 자유무역 이였던가요.... 청나라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지는 황당한 소리였지만 힘이 없는걸 어떻할까요.

암튼 아편전쟁이후  중국은 유럽열강에게 온갖 수모를 격으며  수탈을 당했습니다...
옆 동네  쪽빠리 애들까지 피를 빨아 먹을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산업혁명으로 절대빈곤이 사라지고  공급과잉을 걱정해야할 상황에 다다르자  서방은 식민지를 획득해서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덩치가 적고 문화기반이 약한 나라는 직접 점령했지만 중국은 워낙 덩치가 크고  중국문명이라는 거대한 용광로가 있어서 직접통치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유럽열강들이  거머리처럼 중국에 착 달라붙어서  사이좋게 중국인의 피를 쪽쪽 빨아 먹었습니다..
늙은 사자의  피를 하에에나 때들이 빨아 먹는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중국인 입장에서  유럽은 철천지 원수의 나라들 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수탈 당했지만 덩치가 큰 중국은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 양아치 애들에게 때거지로 윤간 당한 꼴입니다..
중국을 수탈한 유럽의 주요국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가 그 명단에 들어 있습니다..
청나라 말기 온갖 서러움을 봤던  중국 조상들이 환생하여 오늘날 이 꼴을 본다면  춤이라도 출 것입니다.
그리고   그중 상당수는  유럽을 도와주지 말고 철저히 복수 하라고 하겠지요..

 사실 중국입장에서는 급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유럽이 도와 달라고 하는 지금 상황이 오히려 반가울 것 입니다..
안그래도  달러표시 자산에 지나치게 치중해 있는 외환보유고의  다양화를 하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던 차에
이자 높은  유로표시  채권을 확보하면서  생색도 내고,  국제사회에 목소리도 높히고...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을 듯 합니다.
앞으로 중국은 어떤식으로든 세계경제에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세계에 수혈이 필요한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닙니다..
그런데  미국이  돈을 풀때는  돈을 찍어 내야 하기 때문에   사실 피가 아니라 물 입니다..   물타기죠.. 물타기 
피에 물을 타면 환자를 더 골로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자기들이 벌어 놓은 돈이기 때문에 피를 수혈하는 일 입니다..

미국이 돈을 찍을 때는 눈을 흘기는 사람이 많지만 ,중국이 돈을  쓸때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 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긴축도 하고  남들 다 제로금리 유지할때  금리도 올리고 많이 쉬었습니다...
쉴만큼 쉬고 몸이 풀렸다 싶으면 구원등판하려 하겠지요...
아마 좀더 망가지는 것을  보고 출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높은 이자를 받고 유럽 위기국의 국채를 사주든,  다들 주머니 사정이 시원찮은 판국에 세계의 소비자 역할을 해주든  생색낼 수 있는 카드는 여럿 있어 보입니다.
지금의  총체적인  위기국면에서 우리나라가 그나마  중국 옆에 붙어 있어 중국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천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지나친 중국사대주의도 문제였지만  , 지나친 중국 무시주의도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중국에 물건 팔아서 돈을 벌어가면서  중국을 무시하는 것은 무슨 심보냐며 중국 공무원들이 달갑지 않게 봅니다.
앞으로  중국 선수가 세계경제에  어떤 역할을 할지 ~~~   게임은 점점 재미있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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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9. 10. 10:26
추선 연휴가 시작 되었네요..
저는 고향 경주에 와 있습니다..   딸 애가  독한 감기가 걸리는 바람에 혼자 내려왔습니다.
어머니께 손녀를 못 보여 드려서 아쉽긴 하지만 혼자 움직이니 가볍고 좋은 점도 있네요 ㅎ
우리가 이렇게 추석 연휴를 즐길 때도 세계 금융시장은 많이 요동칠 듯 합니다.
어제도 뉴욕이 제법 큰 폭으로 하락을 했네요...
오바마의 부양책 계획도 못믿겠다..  유럽 중앙은행이 하는 것도 못 믿겠다...
시장의 반응은 온 통 못 믿겠다 꾀꼬리입니다...
7월만 해도 소프트 패치를 외치던  사람들 조차 미국의  펀더맨탈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펀더맨탈이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유럽상황 또한 생각보다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누구하나 뾰족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뾰족한 답이 있다고 큰 소리로 떠들어도 그 말대로 될까 말까한다 인데  말하는 놈 마다 삐쭉삐쭉하는 형국입니다.. 자신이 없다는 것이죠...
미국과 유럽은  재정도 엉망,  경제성장도 엉망이고  국민의 표에 정치 생명이 왔다 갔다하니 국민들 눈치 보느라  정치계도 시원찮습니다.
그나마 재정도 빵빵, 경제성장도 쌩쌩,13억의 시장이 있고   정치적 내분도 없고 중국이지만  아직은 세계 문제의 해결책이 될만큰  큰 영향력을 발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문제는 심각한데 문제 해결을 해줄  선수도 없고, 문제해결을 위한 뾰족한 방법도 없어 보이는 것이  진정한 문제가 아닐까요....
그래도 추석때 이런 골치아픈 생각을 하는건 어울리지 않겠죠? 
 추석 연휴 동안 모든 걸 잊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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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사 만평2011. 9. 8. 10:46
어제 어느 소비자단체에서 유기농 우유가 일반 우유와 성분도 비슷하고  특별히 좋아 보이는 것이 없는데 비싸기만 하다고   언론에 고발했습니다.
소비자 단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요지를 들어보니 다음과 같이 정리 되더군요.
1. 일반우유나 유기농 우유나 영양이나  성분등 몸에 좋다는 성분의  차이는 없었다.
2. 일반우유나 유기농 우유나  농양이나 항생재 등 몸에 좋지 않는 성분이 모두 나오지 않았다.
3. 고로 일반 우유보다  두 세배를 더 주고 유기농 우유를 사 먹을 필요가 없다.
정리하면  유기농 우유가 일반우유보다 더 좋은 것도 없고, 일반 우유가 유기농 우유보다 더 나쁠것이 없는데 너무 비싼건 문제가 있다...
 저는  우유를 잘 마시지도 않고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농가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이지만 
어제  소비자단체의 고발 내용이  왠지 엉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반 젖소와 유기농 사료를 먹은 젖소의 성분이 다른게 나오길 기대했다는게 넌센스가 아닐까요..
유구한 진화의 세월을 거치며  최적의 영양 조합을 만들어 냈을  젖의 성분이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고무줄처럼 바뀔지 의문입니다..
잘먹고 잘사는 요즘 어머니 젖에서 나오는  성분과   하루 밥 세끼 먹기 힘들었던  천년 전에 살았던 어머니 젖의 성분도 비슷한게 아닐까요??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젖의 성분이 달라질 수 있다면   스테이크를 주로 먹는 서양 어머니와 쌀을 주로 먹는 동양의 어머니 젖의 성분도 달라야 하는거 아닌가요?
일반우유와 유기농 우유를 비교하는 기준 선정이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사료와 성장 촉진제를 맞고 스트레스 받으며  우유를 생산하는 기계 대접 받으며  자란 일반 소에서  나온 우유와 
유기농  사료를 먹고  생명체 대우를 받으면서 자란 소에서 나온  우유는 비록  성분은 같을지 모르지만   이 둘을 별 차이 없다고 보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수와 수돗물도  물 분자의 성분을 비교하면 수소 두개와 산소 하나로 똑같습니다.
그러나  그 물을 약간 얼린 결정체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과학적으로 확실히 증명이 되지 않았지만  물 앞에서 저주를 퍼붓고 욕을 한 물의 결정체는 아주 험학하게 보이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애정의 마음을 먹으면 그 물의 결정체는 아주 아름답게 보인다고 합니다..
성분이  차이가 별로  없다고 일반 우유와 유기농 우유를  같이 묶어 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생각합니다..
소비자 단체가  정말 유기농 우유에 대해  체크를 하고 싶었다면  다음과 같은 것을 조사 했어야 했습니다.

첫째 ,  정말 유기농 사료를 주고 키운 소에서 나온 우유가 맞는지...
          유기농 사료로 키운다고 해놓고 사료나 항생재를  맞추는게 아닌지 조사..

둘째,  가격이 두배 세배 나가는데 그 가격 산정이 합리적인가.  어제 발표하는걸 보니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데 리터당 몇 백원이 산정된다고 두루뭉실하게 이야기 하던데  일방적인 이야기 같고   실제로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농가에서 어느정도 원가가 추가 되는지 조사.

셋째,  만약 가격이 터무니 없다면 유통과정에서 폭리를 취하는 곳이 있는지,
        아니면 최종 판매자가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닌지...

만약 이와 같은 관점으로 접근했다면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농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농 우유를 유통하고 판매하는  유통사나 대형 마트의 횡포를  어느정도 견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와 같이 유기농 우유가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발표해 버리면  안그래도  우리나라  농업이   사라져 가는 판국에 축산업마져 철퇴를 가하게 되는게 아닐까요...
안그래도 사료값 올라 먹고 살기 힘든 축산 농민들 얼굴에 주림이 한줄 더 생겼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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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경제 논평2011. 9. 7. 09:15
중국이 희토류 광산 3곳에 대해 생산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 생각했지만  뉴스로 접하고 보니 먹먹해 집니다..
희토류는  21세기의  석유로 불린다지요...
우리가 매일쓰는 스마트폰,  LCD ,   향후 생산이 확대될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풍력, 태양력 발전기 등  첨단기기에
반드시 필요한 광물이기 때문에  희토류는 시간이 갈수록 몸값이 올라가게 될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희토류 가격이 4배이상  올랐습니다..
그런데  현재  희토류 생산의 97%를 중국이 하고 있습니다..
매장량은  5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자원무기화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 독도 분쟁을 벌이듯, 일본은 중국과도 센카쿠 열도를 두고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년인가요...   중국과 일본이 이와 관련하여   험악하게 싸운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중국이 일본에게 희토류 수출을 중지해 버렸습니다.
일본은 두손 두발 다들었습니다..   상징적인 사건이였죠...
현재 중국은 G2 라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과 양강구도가 확연해 질 것입니다...
요즘 미국, 유럽, 일본 할것없이 소위 선진국이라는 소리를 듣는 나라중에 경제성장이 5% 넘어가는 나라가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긴축을 해도 7% 8%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끗빨이 점점 좋아지리라 봅니다...
미국은 식량과 석유를 장악하고 있고 이를 무기화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석유는 중동에서 많이 나지만 이란을 빼면 미국이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는 고만고만한 나라들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다릅니다..  미국은  시간이갈수록  최고의 채권국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할  처지입니다. 
그런데 21세기에 접어들어  점점 몸값을  올려가는 희토류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가격을 올린 이유가 최근 희토류 가격이 많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사실 중국은 세계를 상대로  간을 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희토류를 자원무기화 하여  분노를 살만한  짓은 하지 않겠지만  지금과 같이  명분만 생기면  목소리를 충분히  높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오염 때문에  부득이하게 생산을 축소할 것이다고  선언하면 누가 뭐라 하기도 힘듭니다..
10억이 넘는  어마어마한 시장과 함께  사실상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는 21세기에 비상하기를 원하는 중국의 양쪽 날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인적자원밖에 없는데   강바닥만 긁고 있으니 ~~
그 돈을  인적자원 개발하는데 썼다면 당장은 티가 안나더라도 언젠가는 큰 자원이 될텐데 말이죠
철수형님 같은 사람이 그 위치에 있었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겠죠 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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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경제 논평2011. 9. 5. 18:00

"영원한  전성기는 없다" 
오늘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도 언젠가는 식게 됩니다.
우리 태양은 아직 젊은 별이라  앞으로 50억년은  더 타오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식어 버리고 죽고  말것입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태양을 이루는 대부분의 원소는 수소 입니다.
그 수소가  핵융합 반응을 거쳐 헬륨으로 바뀌는 가운데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태양은 1초 동안 수소폭탄 100만개가 터지는 것과 같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인류가 200만년 동안 사용 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라고 합니다.
아무튼  태양은 수소를 태우면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큰 태양이라도 수소가 무한대로 있는 것이 아니기에 수소를 다 태우고 나면 태양도  다른 별과 마찬가지로 별의 일생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넘어갈 것입니다..
이렇듯 태양도  영원히 타오르지 않을진데  인간인들, 나라인들, 문명인들 영원한 게 있을까요...
우리는 서구문명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에 태어 났습니다. 
의식구조, 사회제도, 과학기술, 문화 예술..  모든 것이 서구 중심 입니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면  거지들조차  멋있어 보이고, 메이드 인 차이나면 갑부라도 왠지 촌스러워 보입니다..
인류 역사 이래 수 많은 문명이  태어나고 사라졌지만 지금의 서구문명만큼  융성한  문명이 또 있었을까요
그런데 저의 성급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서구문명의 에너지가 서서히 소진 되어 가고 있다고  느낌이 듭니다.
1000년 전만해도  동방이 선진국이였고 서방은 후진국이였습니다.
이슬람문명과 중화문명이 화려한 꽃을 피울 때 유럽은  로마가 멸망한 후 500년동안 죽어 있었습니다.
동방이 문명의 틀 속에서 문화의 꽃을 피울 때, 서방은 군웅할거 속에 양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으로 살아왔습니다. 
척박한 유럽땅에서 서로 찌지고 볶고  아웅 다웅 싸우며  생존경쟁을 하던 그 정신이 오늘날 서구문명을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유럽이, 미국이 아직도 그런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요?
서구 문명을 만들어온 주인공들인  미국과 유럽이 지금 큰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소버린리스크가 어쩌니 양적완화가 어쩌니 생전 첨 들어 보는 단어를 나열하며  현 문제를 복잡하게 설명하곤 하지만
문제를 단순화 시키면 생각보다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일해서 벌은 돈 + 빚낸 돈으로  잘 먹고 잘 살았는데  이제 빌린 돈을 갚아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한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첫째,  일을 더 열심히 해서 돈을 더 많이 번다.
둘째,  그동안의 씀씀이는 잊어버리고 돈을 아껴쓴다.
유럽과 미국의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것을 하기 싫은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무튼  두 가지 다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최근 그리스 2년물 국채 수익률이  49%라고 합니다. 1년물 국채 수익률은  68%라고 합니다.
나라가 빌리는 돈의 이자가  깍두기 아저씨들이  굴리는 사채이자보다 높다면 이미 망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 문제는 그야말로 새발의 피고  지금 유럽위기의 핵심을 보려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유심히 봐야 하고,
그 다음은 프랑스와 독일이 어떻게  하는지도 같이 살펴봐야 합니다..
이탈리아와 스폐인의 경제규모는 유로지역에서 3위, 4위 수준이고 이 들을 합치면  유럽  전체 경제규모의 3분의 1을 차지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들 두 나라가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배째라를 외치면  어떻게 될까요 ?????
"답이 없다"가 답입니다.
재정이 취약한 나라들의  만기도래 국채와 이들 나라가 짊어지고 있는  재정 적자 규모는 현재 유로지역 지원체제로는  어림도 없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경제규모를 키워서 채무상황 능력을 더 키워야 합니다..
빚이 많은 가정은  일단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2011~ 2016년  유로지역 평균 예상 경제 성장율이 1.8%인데  현재 위기에 처해 있는 나라들의 성장율은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제규모를 키워서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습니다.
중국애들이 이탈리아 명품가방을 정품으로 사줘야 하는데 요즘은 짝퉁가방도 정품  못지 않게 잘 만드니 아무튼 골치 아픕니다.
현재 위기에 처해 있는 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은 정부가 돈이 없기 때문에 경기부양을 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럽평균보다 경제성장율을  더 높히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대안은 긴축밖에 없습니다.
돈을 벌어서 빚을 줄여야 하는데 돈 벌이가 시원찮을 것 같으면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정부가  돈을 아껴쓰는 것이 현실적인 답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페인, 이탈리아의 정부 지출중 복지분야가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게 치명적인 약점이자 한계입니다..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복지를 줄여야 하는데 반대여론이 장난이 아닙니다..
 인간은 곧 죽어도 누가 자기 밥그릇 뺏으려하면 헐크로 변하게 됩니다.
어릴때 집에서 개를 여러마리 키웠는데  주먹만한 강아지라도 자기 밥그릇 뺏으로 으르렁 거립니다..

 유럽의 정신은 타오르는 태양일까요 식어가는 태양일까요..
태양의 수소처럼 자신을 불태우고 에너지를 방출해야 하는데 스스로를 태우려는 에너지는 이미 소진해 버린것이 아닐까요.
이슬람 세력이  동서양 무역로를 차단하자 아예  아프리카 대륙을 한바뀌 돌아서 바닷길을 개척해 버리는 그 정신...
지구가 둥글다니깐 대서양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아시아가 나타날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무대포 정신...
 그러나 지금 유럽은 화려하게 타는 연료보다 타고 남은 재가 더 많은 듯 합니다.
복지를 줄이지 말라고  폭동을 일으킬망정 국가를 위해  자신의 허리띠를 졸라매려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문제를 스스로 풀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만약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누군가 도와 줘야 합니다..
그나마 표면적으로  도와줄수 있는 여력이 있는 나라는  프랑스와 독일입니다..
그런데 이건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유럽공동체는 의형제와 마찬가지 입니다..
서로 잘 먹고 잘 살때는 협력도 잘 되고 좋은 게 좋다는 논리가 적용 됩니다..
만약  의형제 10명이 잘 지내다가 어느날  막내가 망해간다면  형제 9명이 힘을 합쳐서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럽은 막내만 힘든게 아니라  형제 몇명빼고 모두 골골합니다..
 도와 줘봤자 밑빠진 독에 물 붙기 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 밥그릇을 챙기려 하게 됩니다.. 의형제를 파기 하면 했지 내가 굶어 가며   못사는 형제를 도와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프랑스와 독일이 현재 표면적으로 그나마 여유가 있다지만  프랑스와 독일 국민들은  자원봉사자가 아닙니다..
묘하게도 위기에 봉착한 나라는 놀고 먹기 좋아한다는 라틴계 남유럽국가들입니다..
프랑스도 라틴계열로 분류할수도 있지만  프랑스인의 조상인 노르만족, 프랑크족도 엄연히 뿌리는 게르만 계열입니다...
따라서 묘한 감정의  골이 있습니다...
게으른 라틴 녀석들이 지들이 힘들면 지들 먹고 노는 것을 줄여야지 왜  근면 성실한 게르만의 후예가  벌은 돈을 저들 돼지들을 먹여야 하는지 의문을 갖게 될 것입니다..
재정 위기국들의 도덕적헤이 문제를 게르만 후예들이  절대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이들 위기국을 도와 주게 되면 위기국과  문제가 같이 엮이게 되어  프랑스, 독일의 국채금리도 올라가서 연대보증을 서는 격이 될 것 입니다...
그렇다고 유로존을 파기하게 되면 그 기회비용 또한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입니다.
이 문제를 도대체 누가 풀어줘야 할까요... 
답이 보이지 않는다면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유럽위기는 위기 국가들의 자체적인 노력으로는 힘들고 누가 도와주는 것도 힘들다 ???
그렇다면 서서히 쇠약해져가는 길을 걷게 될 것 입니다.
태양이 화려한 불꽃을 태우고 서서히 식어가듯  500년동안 인류역사를 지배하던 서구문명도  서서히 에너지를 소진해 가리라 봅니다.   영원히 번영하는 문명이 없는 것 또한 자연의 이치 입니다.
그동안  서구에 집중된 에너지는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해 가고 있습니다.
당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의 후손들의 눈에는 보일 것입니다..
물론 동방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습니다.
최근  너무 빨리 달리는 중국을  걱정한 나머지 혹자들은 중국발  위기를 말하고 중국의 거품을  이야기 하곤 하는데  과연 그러할까요..
 이건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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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1. 9. 3. 07:24
아침이여서 그럴까요..  날씨가 조금 선선해 졌네요..
오늘은 간만에  북한산에  직장 동료들과  등산을 가려 합니다.
등산보다  막걸리 한잔이 기대 되네요  
 8시에 집을 나서야 해서 시간이 별로 없네요 ...  ^^
간단히 그림 몇개 띄워 볼께요..
세상이 얼마나 비정상인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말해주는 대표선수들입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시겠지만  이 그림을 보시면서 앞으로 그 어떤 블랙스완이 나타난다해도 
놀라지  않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할듯 합니다.


달러 본원통화 입니다..
이 돈이 제대로 돌기만 하면  곧바로 하이퍼겠죠...
골드가  미친듯이 오른다고 말하지만 사실 골드가 미친게 아니라 달러가 미친거겠죠..

미국 실업률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 실업률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뉴욕이 제법 큰 폭으로 하락했더군요
세계 소비를 견인하는 미국의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소비가 경제의 엔진인데  백수들이  이렇게 많아서야~~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20%가 넘어간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아무튼  고용이 최악입니다.



세계금리의 바로미터 리보금리 입니다..
제로금리네요... 
지금 모양도  심상치않은데 이 모양이 앞으로 2년 정도 더 이어질 것이라고 하네요....
"여자가 당당해야 나라가 산다"   게그 콘서트에 나오는 여당당 대표가 하는 소리 맞나요 ?
저는 이말을 하고 싶네요...
"금리가 정상화 되어야 경제가 정상화 되었다 할 수 있다"
아무리봐도 비정상으로  보이는  이 그림이 향후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매우 궁금합니다..
그런데 지구상에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들 처음 겪는 일이라~~~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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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1. 9. 1. 09:36

최근 주식시장이  급락의 충격을 추스르고  제법 많이 올랐습니다..
명확한 이유로 추락을 하다 특별한 이유 없이 상승하는 것은 "기술적 반등" 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발표되는 펀더맨탈 지표를 봐도  그리 좋을 것도 없거니와,  하도 쌘놈을 여러방 맞다보니 왠만한 악재는 싱거울 정도입니다...
이번 반등구간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인가!, 비중축소의 기회로 삼을 것인가! 
많은 시장참여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입니다... 

일봉차트 입니다.
검은색 점선은 제가 임으로 그려본 것입니다...
일봉이  20일선을 시원하게 뚫었고, 5일선도 20일선을 돌파할 기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저항도 만만치 않으리라 봅니다..
1600 후반 , 1700  초반에서 매수한  물량이 단기 이익실현을 구현하려 할 것이고,  일단 비중을 줄이고 관망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될 확률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저항을 받은후 밑으로 밀리더라도 단기적으로 1700을 깨고 밑으로 더 꺼져버리기에는 아직 하방경직성이 강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역해드앤숄더"를 그리며  2000 탈환을 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봉을 보면 공포의  삼산(해드앤숄더) 패턴이 분명히 나왔습니다.
기술적분석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주봉상에 삼선 패턴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죠...
일단 120주 선에서 지지를 하는 모양세입니다.
5주선과  20주 선의 이격이 줄어들도  키스할때쯤  저항을 받고 다시 밑으로 튕길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그후 120주선 밑으로 꺼질것인가, 아님 120주선 근처에서  쌍바닥을 형성하고 다시 고개를 쳐들것인가는 두고 봐야 할듯 합니다.. 

월봉입니다.
박스안은 2009년 1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입니다..
딱 떠오르는 말이 있네요..   마이 무따 아이가  ㅎㅎ
그동안  환율은 지속적으로 내리는 추세였고, 금리는 상승추세를 유지했습니다..
외국애들은 시세차익과 함께 환차익까지  이빠 묵었고, 채권과 금리상품이 매력이 없는 구간이라 주식시장이  유동성 해택을 많이 봤습니다...
미국의 달러 살포가 마무리 된 국면이 아니라 환율이 더 내려갈 수도 있지만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이 원화강세를 견뎌낼수 있을까 싶네요.
정부의 막강한 대기업 플랜드리 마인드를 봤을때  수출기업의 가격경쟁이 떨어지는 리스크와  물가 상승 리스크중에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 깨지려 하면 제2의 만수형님이라도 투입하려 하지 않을까요 ㅎ
따라서  환율의 움직으로 봤을때  2009년에 비하면 지금은 외국인이 몸사리는 구간에 접어 들었다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은 현재 진행중인 반등 국면을 공격적인 저가매수를 기회로 삼으려 할까요, 비중을 축소하거나 시장에서 한쪽 발을 빼는 기회로 삼으려 할까요..
만약 잘 모르겠으면 일단 이번기회를 이용해  발을 빼고, 주식시장을  잠시 떠나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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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8. 31. 08:39

어느날 TV를 보다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바람불면 쓰러질것 같은 시골 노인이 집채보다 크고 웅장한 바위를 삽과 괭이만으로 혼자서 수 년째 캐내고 있었다.
사연은 이러했다.
어느날 우연히 밭을 갈다 조그만 돌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호기심에 계속 케다보니 바위산을 캐게 되었다는 것이다.
새벽 5시부터 밤늦도록 수년간을 파내다 보니 양손은 온통 굳은 살로 가득했다.
연약한 노인 혼자서 성취해낸 결과물이라고 보기에는 예술작품 같이 너무도 아름답고 웅장했다.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었냐는 PD의 질문에 " 내가 무언가를 한다는게 재미 있어서 즐겁게 하고 있다"며 퉁명스럽게 대답하고는  하던 일을 계속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신선한 충격이였다.
오랜전 일이 떠올랐다.  평소에 아내로부터 호기심은 많은데 지구력이 부족하다는 핀잔을 많이 듣는 나로서는 그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추억이  있다.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탓에  학비는 입학금 말고는 모두 내가 알아서 마련해야 했다.
막노동도 해보고 빵도 구워보고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해보았지만 학비를 만들고 생활비까지 쓰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무엇을 할까 며칠을 고민하다 문득 오징어를 구워 팔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생각해보니 재미 있을 것 같았다. 그전까지는 누가 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일이였지만 오징어 파는 것은 내가 주인이고 많이 팔면 모두 내 것이 된다는 생각을 하니 당장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날은 수업도 듣지 않고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오징어 굽는 구이틀 설계도를 만들고 집에 오는 길에 철물점에 들러 앵글과 나사, 스패너 같은 도구를 구하고  목공소에 가서 나무를 사서 집에 가져 왔다.
이리 저리 뚝딱 뚝딱 만들다 보니 어느덧 날은 어두워지고 밥먹고 하라는 어머니의 잔소리와 잠좀 자자는 동생의 아우성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니 어느덧 날이 밝고 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징어 굽는 틀을 만드느라 밤이 새는 줄도 몰랐던 것이다.
그 해 여름방학은 수많은 에피소드를 보너스로 얻고 벽돌 한 장 나르지 않고도 2학기 수업료와 두둑한 용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남에게 자랑하기에는 대단한 일이 아니지만 대학 4년동안 경험했던 일 중 가장 보람된 성취였다.
내가 주체가 되어 무언가를 성취하고 만들어 내고자 하는 마음!
내가 설계하고 내가 주인이 되어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
이 속에는 핵폭탄과도 같은 굉장한 에너지가 숨어 있다.
태어 날 때부터 모든게 풍족한 사람과 짖굳은 운명에 의해 핸디캡을 한보따리 안고 살아가는 사람과는 처음부터 인생의 승부는 불공평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성취 에너지는 신이 인간에게 공평하게 나눠준 선물이다.
내안에 잠든 이 거인을 깨우기만 하면 놀라운 성취를 할 수 있다.
무언가를 성취하면 보람을 느끼고 자존감이 생기고 자신이 자랑스럽고 즐겁고 힘이 넘치는 그  창조의 에너지를 끄집어 내야 한다.
창조의 관점은 나다.
출발점이 나여야 하고 내가 주인공이 되고 내가 중심에 서 있어야 한다.
관점이 내가 아니고 타인이 되면 노동이 된다.
행위의 원인이 타인에 의해서 시작되면 지루하고 시시하고 하기 싫고 재미가 없다.
조물주는 우리에게 창조의 기쁨을 줬다.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구상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기쁘고 행복해지는  마음 말이다.
작은것 부터라도 만들어 내고 성취하려는 마음을 품고 행동에 옮겨보자.
습관이 성격이 되고 성격이 능력이 되면  내 인생은 내가 구상하고 계획한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기적을 맞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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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8. 29. 08:36

무엇이든 잘 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
축구 선수가 아무리 열심히 뛰고 의욕이 넘쳐도 기술이 없으면 별 볼인 없는 선수가 된다.
축구 경기할 때 열심히 뛰는 성실한 선수가 어디 한둘인가!
국가대표는 열심히 훈련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축구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훌륭하게 습득한 사람이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삶도 기술 습득의 대상인 것이다.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면 되지 무슨 기술이 필요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렇다!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는 것은 참 보기 아름다운 모습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 평범함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삶의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성취동기를 자극하는 기술,
시간을 장악하여 몰입하는 기술,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기술등 가치 있는 뭔가를 성취해 내는  삶의 기술은 참으로 다양할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합리적으로 긍정 할 수 있는 능력"도 반드시 갖춰야 할 삶의 기술 중 하나이다.
우리 주변에는 부정적인 사람들이 많지만 긍정적인 사람들도 아주 많다.
사업을 하다가 뜻대로 안되면 대부분은 크게 낙심하고 좌절하지만 간혹 아주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며 "뭐 그럴 수도 있지 뭐, 열심히 했으니깐 괜찮아.." 하며 훌 털어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중학교 때 친구 중에 아주 긍정적인 친구가 있었다.
남들 3시간 공부할 때 4시간 공부하고 남들 6시간 잘 때 5시간 자면서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러나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그래도 항상 밝음을 잃지 않고 내가 위로라도 하면 "뭐,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뭐, 열심히 했으니깐 언젠가는 성적이 더 오르겠지"
이런 식으로 오히려 상대를 무안하게 할 정도로 긍정적인 성격 이였다.
맹목적인 긍정주의가  성취하는 사람들의 기질일까?
맹목적인 긍정주의는  사실 낭만주의에 가깝다.
낭만적인 사고방식은 낙심하고 좌절하는 사람보다는 좋겠지만 결코 건강한 성공기질은 아니다.
긍정적 사고방식에는 반드시 합리적인 사고가 뒤따라야 한다.
자칫 긍정주의와 낭만주의를 혼돈하기 싶다.
낭만적 긍정주의와 합리적 긍정주의는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르다.

서구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를 뽑으라면 모두 "로마제국"을 뽑는다.
그리고 로마제국 1000년 사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을 뽑으라면 모두 "카이사르"를 뽑는다.
서구 역사의 틀을 바꿨다고 하는 카이사르를 대표하는 기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합리적 긍정주의"이다.
카이사르는 그 당시 보기 싫은 현실도 볼 수 있었던 유일한 현실 정치인 이였다고 한다. (-시오노 나나미-)
합리적 긍정주의 자는 보기 싫은 현실도 보는 사람이지만 낭만적 긍정주의 자는 보고 싶은 현실만 보는 사람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그 두 기질의 차이는 엄격히 다르고 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까?
뭐든 열심히 하면 잘될까?
그냥 열심히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까?
성실히 살면 성공할까?

불행하게도 반드시 그렇지가 않다
성취자가 되려면 낭만적으로 긍정하는 단계에 멈추지 말고 합리적을 긍정하는 단계까지 가야한다.
낭만적 긍정주의자는 자칫 희망의 포로가 되기 싶다.
현재에 존재하지 않고 미래에만 존재하는 이상주의자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은 배가 순조롭게 항해해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면서도 항구를 떠나려 하지 않는다.
낭만적 긍정주의자는 실패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미래를 희망하는 자들이지만
 실패한 오늘은 돌아보지 못하는 자들이다. 왜냐면 보기 싫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합리적 긍정주의자는 좌절되고 실패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미래의 희망을 바라보지만 실패한 현실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자들이다.
미래를 바라보는 데만 긍정적이면 곤란하다.
목표를 설정하고 희망을 가지는 것에서 멈추면 안된다.
진정한 긍정주의 자는 실패하고 좌절되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행동을 모색하는 자들이지 긍정적인 생각만 하는 자들은 결코 아니다.
긍정적인 생각에서 멈춰버리면 공중에 붕 뜬 이상주의자가 된다.
현재에 존재하지 않고 미래에만 존재하는 웃긴 사람이 되 버릴 수도 있다.
합리적 긍정주의는 희망적인 미래에 대한 목표설정에서 결코 멈추지 않고 반드시 긍정적인 행동을 취한다.
 그 명성에 비해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휘자가 있다.
 지휘자 함신익 씨는 40대 젊은 나이에 미 예일대 지휘 교수.예일대심포니 상임지휘자.텍사스 에벌린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미국에서 화려한 명성을 쌓았다.
 텍사스의 에벌린시가 `함신익의 날` 을 선포해 그의 음악을 기리기도 했다
학창시절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에 들어간 함신익은 그 곳에서 이른바 `이스트만의 함신익 전설` 을 만들어 냈다.
교과과정 중에 실제로 지휘봉을 잡고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1주일에 20분 정도 밖에 안되자 스스로 개인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인 제임스 레바인이 줄리아드음대에 다닐 때 자신과 똑같은 고민 때문에 개인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그를 본떴다.
함신익은 이스트만 학생들 중에서 연주 실력이 괜찮은 사람들을 골라 그들을 주말에 자기 집으로 초청했다.
"나는 한국에서 온 함신익이다. 언젠가는 세계적인 지휘자가 될 것이다. 우리 집에 오면 한국식 뷔페가 기다리고 있다.
음식을 들면서 오케스트라 이야기를 하자. "
함신익이 그들에게 한 초청의 변이었다. 그리고 그는 교회성가대 시절 만나 결혼한 아내와 함께 금요일 밤을 꼬박 새우며 만두.잡채.볶음밥 따위를 만들어 그들을 기다렸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한국 음식의 맛과 함신익의 열정에 매료된 그들은 곧 15인조 오케스트라를 구성했고 이 오케스트라는 이후 4년 뒤에는 90인조로 성장했다. 나중에는 서로 들어오려는 사람들 때문에 오디션을 봐야 했다.

그의 정열에 감동한 학교측은 당시 일반 연주단체와의 1년 임대료가 50만달러에 달하는 홀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개인 오케스트라 이름이 `깁스` 였는데 첫 연주회가 깁스라는 이름의 거리에서 있었기 때문이죠. 저는 이 깁스 오케스트라에서 레퍼토리 선정, 전단 작성에서부터 무대 마련, 일반 홍보까지 모두 혼자 했습니다.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하던 학교에서 저한테 월터 헤이건 상이라고 지휘자상을 주더군요. 저는 깁스에서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실험하고 배웠습니다. 저의 음악적 토양은 깁스에서 비로소 형성된 셈이지요. "
이것이 합리적 긍정주의다.
합리적 긍정주의는 반드시 행동을 동반한다.
합리적 긍정주의는 창조적인 행동을 가능하게 하고 그 대가로 성취의 스릴을 선사한다
낭만적 긍정주의는 멈춰있지만 합리적 긍정주의는 무한히 전진할 수 있는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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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1. 8. 26. 08:24
자기애는 삶의 에너지 근원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
성공의 잣대를 무엇으로 정하든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사람이 진정으로 즐기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라고 쇼펜하우어는 말했다(행복의 철학 中)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보다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사는 사람이 훨씬 행복할 것이다.

건전하게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애'라고 말할 수 있고 '자부심'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사랑이 비정상적으로 굴절 되면 '자만심' '거만함' '이기주의'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성공한 삶을 위해 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가!!
자기애가 가득한 사람은 사물을 바라볼때 긍정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향이있다.
반면 자기애가 부족한 사람은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상황과 사물을 바라본다.

필자가 군대 있을때의 일이다.
어느날 갑자기 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하버드 우등 졸업생 홍정욱 얘기로 시끄러웠다.
신문이며 잡지며, tv쇼프로까지 온통 홍정욱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며 야단 법석을 떨었다.
그리고 얼마후 '7막7장'이라는 자서전까지 나왔다.
상황이 이쯤되자 내무반은 두갈래의 부류로 갈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재수좋아 하버드 갔다고 잘난척한다며 꼴보기 싫어하고 욕을하고 열받아하며 질투하는 사람들이 있는반면, 자서전을 보고 꿈과 야망을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큰 자극을 받고 영어공부를 갑자기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왜 똑같은 현상을 두고 이렇게 반응을 달리할까~~
평소에 그들을 지켜보던 나는 그 원인을 쉽게 알수 있었다.
한쪽은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고 다른 한쪽은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였다...
한쪽은 평소에 자신이 처한 상황과 운명을 원망하며 자기애가 극히 부족한 사람이였고 , 다른 한쪽은 대부분 평범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자기애를 가지고 있고 긍정적인 젊은이들이였다.

남의 성공에 열받아 질투하고 부모원망, 신세한탄하는 사람과 타인의 성공에 자극받고 배울점을 찾는 긍정적인 사람들의 미래는 분명 차이가 있을것이다...
이런 차이는 무엇에서 비롯됐을까!
아마도 자기 자신에대한 스스로의 평가에서 부터 출발할 것이다.
자기부정이 강한자보다 자기긍정이 강한자가  삶에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만약 내가 조물주라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내가 만든 피조물이  스스로 미워하기보다 스스로 사랑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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