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0. 1. 26. 07:00
그동안 세계 경제는 자산버블 현상에 편승해  실질적 경제 능력은  망각한채 소위 말하는 자산효과
즉,  착각에 의한  막대한 소비와 그에 따른  과잉투자가  덤으로  진행 되어 온 상황입니다.
이렇게 버블로 지탱해 온 성장 모델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글로벌 차원의 심각한 위기가  초래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경제적으로 기묘한 시대에 살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역사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기현상을 너무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제 왠만한 자극에는  시큰둥 할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사실상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 입니다.
물가상승률보다 금리가 더 쌉니다. 돈을  은행에 넣어두면   실질적으로 손실이 나는 형국입니다.
사실 이건 반칙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보다 더한  국가들이 수두록 합니다.
세계 GDP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선진국들의  금리가 제로금리에 가깝습니다.
그동안 보기 힘든 현상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런 희안한 현상을 목격하며 살고 있지만  역사가 진행중인 현장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저 그런가 보다 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하나의 사실로 점철 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지금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중 하나입니다..
어느날 부터 상업은행의  신용이 급속히 망가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간의 회복 기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금융부분의 자율적인 중개기능 붕괴현상!
이건 자본주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이고 시스템 장애  현상입니다..
그동안 각국 정부가 긴밀한 협조하에 행했던 여러조치들...
그것은 바로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한 조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과정에서 정부가 맡게된 역할은
최종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
최종 시장조성자(market-maker of last resort)
최종 리스크관리자(risk-manager of last resort)의 역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엔 댓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런 역할을 하기위해 막대한 재정을 풀어야 했고  금리를 제로금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결과 각국 정부의  재정적가나 채무가 급증했습니다..
이건 민간리스크가 공공 리스크로 전이 된 것입니다.
그결과 국가의 채무상환불능 혹은 부도 위험이 커져버렸습니다.
이것은 CDS(신용디폴트스왑) 프리미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파생상품 리서치 업체 Credit Derivatives Research가 취합한   민간 금융권(14개 대형 딜러 기준)의 CDS 프리미엄인데  꾸준히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선진 7개국 기준) CDS프리미엄은 최근에 상당한 수준의 반등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소비를 담당해야 하는 경제핵심주체인 가계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임금상승은 둔화 내지 정체되고 일자리 역시 정체 내지 줄어들고 있어서 소비여력은  많이 약해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그동안  버블에 심취한 댓가로 떠앉게된 부채의 디레버리징에 전념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일부국가 빼고..)
축구 할 때 수비수와 공격수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재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한 선수가 비리비리 하면 결국 다른 선수들도 같이 힘들어 합니다..
공격수가 공격만하고 수비 가담을 하지 않으면   우리편 수비수의 체력은 급격히 고갈 되고 맙니다.
히딩크가 왜  박지성을 좋아 하냐면 공격수면서도  수비를 적극적으로 잘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수비수들이 쉽게 지치지 않고  토탈사커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정부마저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이 워낙 심각해서 비교적 관심을 덜 가졌던 유럽쪽의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 입니다. 
작년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 16개국 중 절반이 재정위기에 직면할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시스템보호를 위해  각종 금융 채무에 대해서는 상환을 책임지는 반면 그것과 비례해  다른 사회적 책무에 대해서는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력이 없거든요....
우리나라 4대강 사업... 사실상  건설업체 지원하기요, 궁극적으로  은행권 보호하기 입니다.
그래서  굶는애들 지원해주던 밥그릇까지 뺏었습니다... 복지비를 줄였습니다..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약자를 위한 지원책 내지 복지비는 거의 전부 소비로 연결되는 자원이기 때문에  경제에 활력을 줍니다..
그런데도 그것 보다 더 급한 일이 있다고 하니..... 

재정위기가 심화 되는 것은 아버지가  돈벌이는 시원찮은데  빚만 늘어나는 경우와 흡사합니다.
경제위축으로 세금은  줄어드는데  경기활성화를 위해 미래돈을 땡겨 써버려서  힘은 점점 빠져가고  이자부담은 점점 더해져 갑니다..
답은 민간경제가 살아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각국 정부가 오버액션은 그만하고 본연의 위치로 돌아와야 하며 세수가 늘어 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일 먼저 민간부채 문제가 해소 되어야 합니다.
이부분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없는 경제위기 탈출은 사실상 힘듭니다..

또한 정부의 재정위기는 금융권의 유동성 위축에도 한 몫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각국 정부 특히 선진국권 정부와 체결된 각종  금융 계약들은 다른  민간 신용과는 달리 극히 안전한 것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따라서 담보를 설정할 필요는 물론 별도로 충당금을 적립할 필요도 없었습니니다.
이런 안전성을 토대로 각종 파생금융상품에서도 기초자산 혹은 벤치마크로서 두루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유럽 선진국들 마져  재정위기가 일반화 되면서 이러한 계약의 안전성이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CDS 프리미엄이 그 증거가 될 것입니다..
CDS 시장이  국가파산 위험을 헤지 할 수 있다고 하지만 CDS  시장은 유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근본대책은 못됩니다..
그래서  결국 별도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형태로  대비책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는  가뜨기나 자본 부족에 허덕이는 금융기관을 더욱 위축시키는  원인을 제공 하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이 위축되고 정부마져도 잘 믿지 못하고 주눅들면  경제는 활성화 되기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각국 정부의 재정위기 문제가 당장은 피부에 와 닿지 않지만   예의주시해야 할 세계경제의 복병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 보시겠습니다..
다른나라에 비해 안정한 것은 분명 하지만 방심 할 때는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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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1. 23. 08:02
뉴욕증시가  3일연속 큰 폭으로 하락 했습니다.


작년과 올해초  강세구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추세이탈 신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지지선 이였던  60일선이 3일만에 깨졌습니다..
중국이 긴축으로  선회 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친데 더해 미국 정부의 은행규제  방안이 사정권에 들어 오면서 시장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양대 축이  유동성 광란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왠만한 악재에는 끄덕도 하지 않던 시장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 입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 VIX 도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먼사태 이후 가장 큰폭의 급등 입니다. 
아직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변곡점 근처에 다다랐거나  통과하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추세가 완전히 바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옳은 자세는 아닙니다...

시장도 뉴턴의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입니다..  

그동안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했고 그 힘으로  지수가 1700까지 치고 올라 왔습니다..
지간 3개월동안 외국인의 매수는 5조가 넘습니다...
어제 잠깐 5천억 매도에 개미가 전부 떠안 았습니다..
최근 외국인 매수가 다소 소극적이였고  어제 하루 강한 매도를 보였다고 해서 완전히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관성은 아직까지는 유효한 상태 입니다.

이런 자연의 법칙을 거스리며  먼저 판단하고 급하게 행동하는  인간은 재앙을 만나기 쉽습니다...
아직 상승의 관성이 완전히 꺽였다고 확답을 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두바이 사태 때도 며칠 움치리다 말았듯이 이번에도 그럴 수 있습니다...
아마 다음주 내지 2월 초가 되면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이번 폭락이 주는 의미는 보다 명확해졌습니다...
시장이 왜 과민반응을 할까요?....
그건 그동안 시장이 유동성의 힘으로 반등해 왔는데  유동성의 목이 조여오기 때문입니다..
시장 펀더맨털과 보조를 맞춰서 움직였다기 보다   각국 정부의 유동성 폭격으로  펀더맨털이 질질 끌려 다녔습니다..
각종 지표가 호전을 보이고 실적이 좋아 지는 듯 보였지만 대부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에 의해 가능했던 것입니다..

주요국 재정수지 및 국가부채 현황을 보시면 재정수지는 급격히 악화되고 부채는 급증을 하고 있습니다..
민간부채 > 금융위기 > 경제위기 > 재정위기 로 위기가 전이 되고 있습니다.. 돌려막기죠..

지금 세계 경제는 정부의 힘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막강해졌습니다.
자유진영과  비교도 할 수 없은 막강한  밀어부치기식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정부의 긴축의지!
혼수 상태의  월가를  유동성 폭격으로  구해낸  미국정부의  금융권 규제방안!
시장이 지금 무서워하는 이유는  최종 대부자인 정부의 정책방향 및 의지에 뭔가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변곡점이 맞는지 아닌지는 지나고 나야 알 수 있겠죠..
몇 달 후의 시장을 알 수 있는  지혜만 있다면 세상의 부는 다 내것이 될 수 있는데
그 몇 달을  정확히 못 맞춰서 다들 고생하지죠? ㅎㅎ

몇 달 후의 시장 예측을 잘 못한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너무 야박한 사람이고,
몇 달 후를 맞췄다고  떠벌리고  자랑하는 사람을 엄청난 고수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도 매우 순진한 사람입니다.. ^^

인간이 개미를 볼 때 똑똑한 개미나, 어벙한 개미나 개미는 그저 개미일 뿐입니다..

 

변곡점의 오차가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 달이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마시고  향후 시장 상황을  이종격투기 보듯 스릴있게 관찰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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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0. 1. 18. 07:32

비관론자들이  왕따, 찌지리가 되어 가는 시점입니다...
저도 비관론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저 스스로는 비관론이  아니라  사실론이라고  항변해도  주변 사람들 보는 시선이 점점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요즘  회식 자리에  재테크 얘기가 나오면 저는  한쪽 구석에 찌그러져서  아직도 나를 동조하는 애들 몇명이라 맥주나 홀짝홀짝 마실뿐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MB가 주식 사라고 할때 샀으면 대박 났을 것이라고 말 하는 사람도 있고,    여유 있고 제법 높은  위치에 있는 임원급 상사가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송도 국제도시에  미분양된  오피스텔을 구입 하겠다고 합니다.
남들이  외면할때  과감히 투자하는 것이  재테크라는 말에 다들 감탄을 합니다...  
그 감탄소리의 승수만큼 저는 점점 더 찌그러져 갑니다..  --;

이렇듯  위기는 극복 되었고 미래를 장미빛으로 확신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아니, 산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쓰나미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쓰나미를 잘 이겨 냈고 수습을 잘 했다면 새로운 도약을  기대 할 수  있지만 아직  쓰나미가 오지도 않았는데
 방심하고   있다가는  참변을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 쓰나미는  올 수도  있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밀려 오고 있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규모와  파워가   조금 높은 파도 수준 일지  어촌마을을 초토화 시킬 정도 일지는 아직 모르기에 방심하지 말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경제위기는 극복된 것이 아니라  아직 진행형 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를 리더하는 미국경제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국이면서 그들이 쓰는 돈인 달러는 기축통화입니다.
가장 많이 흥청망청 소비를 하던  나라  국민의 일자리가 줄어 들고 있고, 소득은 감소하고  소비는 줄이고 있습니다.

기축통화인 달러는   여기저기 투기를 조장하고 거품을 만드는 돈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투자한 돈이 아닌 투기한 돈은 속도가 빠릅니다...   전광석화 [電光石火]
치고 빠져 버립니다..   그것도 자기돈이 아닐 빌린돈이라면 더욱 심합니다.
제로 금리에 가까운 싼돈이 달러입니다. 이 돈이  펀더맨탈과 연관성이 떨어지게  각국의 자산가치를 높혀 버리고 있습니다..

금융이 펀더맨털과 다르게 착시현상을 일으키니는 것 !  이것을  버블이라고 합니다..



올해 세계 경제 위협요인중   동아시아 버블붕괴나 경착륙이  31.8%나 됩니다..
동아시아중 버블붕괴를 우려하는 나라는  중국과 한국 입니다...
유럽, 일본, 미국은 거품이 꺼져가면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데 우리는 거품을 즐기고 있습니다..
주식이 오르고 주택이 회복된다고 그뻐하고 있지만 이 사실이  세계 경제 위협요소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에 귀 기우려야 합니다..

현재 세계경제위기의 시발점이자 커다란 기폭제는 미국 주택버블의 붕괴 였습니다..
주택버블의 착각에 빠져  흥청망청 쓰던 미국인이 주택버블이 꺼져 가면서 소비를 줄이고  원금, 이자를 갚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경제 회복을 논하기 전에 미국 주택시장및 주택시장과  본드처럼 엮여 있는  금융권  속내를 잘 들여다 봐야 합니다..

미국 주택경기가 바닥을 치고 확실한 상승을 해줘야 전정으로 위기가 회복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 주택 가격이 내릴만큼 다 내리고  바닥을 다지거나 상승하고 있나요??
아니면 더이상의 악재가 없어 더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나요??
아닙니다... 아직  바닥의 끝을 모릅니다..




미국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2009년 잠깐 반등한 후 다시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왜 올랐고 지금은 왜 다시 내려 갈까요...
여러 이유를 댈 수 있지만   세제지원 조치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프로그램이  작년 11월이 만기였고  올 4월이면 연장 한 것 마져 끝나버립니다.. 
시장은  미리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극약처방 효과는 이미 끝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더 큰 곳에 있습니다..

옵션 ARM(Option Adjustable Rate Mortgages) 재조정에  따라  지금 미국  주택시장은  초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옵션 ARM은  옵션이 붙어 있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뜻하는데  2000년대 들어 미국 주택시장이 급증하며 관심을 끌었던 상품이였습니다.
이 상품은 대출자에게 4가지의 선택권(option)을 붙여줍니다.
- 일정 기간 극히 일부 이자만 갚는 미니멈 옵션
- 매달 이자만 갚고 원금은 나중에 갚는 옵션
- 30년 고정금리 균등상환 옵션
- 15년 고정금리 균등상환 옵션

이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옵션은   미니멈 옵션 인데  전체 '옵션 ARM' 대출자의 75%가 선택했습니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초기 몇 년간은 매달 1% 가량의 이자만 갚다가 나머지 이자는 나중에  원리금에 더해  지불하게 됩니다.. 
당장은 조금의 이자만 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어마어마한 빚을 갚아야 하는데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으로 팔아먹던것입니다.. 
그럼 왜  대부분 이런 상품을 선택했냐.... 
집값이 영원히 오를줄 알았거든요.... 
모두다 그렇게 생각 했거든요...   
한방향으로 쏠려 버렸거든요...    
그래서 버블이 였습니다..


미국 금융기관들이 팔아 먹을때는 좋았지만  지금  집주인이  "배째라 돈 못내겠다.. 집 너 가져.... "
이래 버리니  리먼 같은 애들이 한방에 훅 갔던 것입니다..
2004년,2005년 옵션 모기지 대출자는 총 130만명인데  대출액이 389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옵션 모기지는 2010년 부터 금리와 원금 상환액이 재조정돼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이 점점 커질 것입니다.
옵션 모기지 총 대출중 88%는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 일어난 것입니다...
버블의 정점이였죠...
버블의 정점에는 누가 달려 드나요???
나방입니다.. 개미들이고, 서민이고 가장취약한 계층입니다..
가장 취약한 계층이 가장 비싼 가격에 가장 무리해서 구매했던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위험한 것입니다.


위의 그림의 보시면 현재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2007년 서브프라임의  쓰나미를 감당하지 못해 리먼이 날라 갔습니다...
2010년  점점 다가오는  쓰나미를   어떤식으로든 극복해야만 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아마 끝까지 버팅길 것입니다...
똥싸기 전까지 화장실 안가고 빤스에 찔끔 찔끔 나올때까지....
금리를 올리면  옵션 모기지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함께 커지게 되어   우는놈 뽈떼기 때리게 되는 것입니다...
금리를 더 낮춰줘야 하는데   더 낮출 금리 여유가  없습니다.. 

제로금리의 달러가  민간에 투자할 곳은 없고 자산시장에서만  놀고 있습니다...
자산  시장에서 놀고 있는데  원유, 원자재까지 올려 놓고 있습니다..
달러를  마구 찍어 내어  달러가치가 약화되고   갈곳 없는 달러가  자산시장을 밀어 올려 거품이 커졌고
원유, 원자재, 곡물 갚이 올라가게 되어 인프레이션 압력까지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금리도  올리지 못합니다.. 진퇴양난 상황입니다..
저 위기를 이길 수 있는 길은  미국인이 소득이 늘어야 하고 일자리가 늘어나야  하고 어떻게든 스스로  감내해야 합니다.. 
만약 저 파도를 집주인인 미국민이 감내하지  못한다면  집의 차압은 더욱 늘어나고  매물이 쏟아지고 주택가격은 다시 고꾸러집니다...
주택가격이 떨어짐과 함께  금융기관이 확보하고 있는 채권 가치가 떨어지고 자산상각은  급물살을 타고  달러 증발 현상이 재현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캐리트레이드 됐던 자금은 회수 되어야 합니다...
물론 미국 국민이 잘 버텨내면 상관없습니다...
만약 감내하지 못한다면 ???  

그리고 이것으로 다가 아닙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대출(모기지)과 상업용모기지유동화증권(CMBS)의 만기가 
올해부터  집중되고 있습니다..


위 그림은 미국 상업용 모기지 현황 입니다....  그동안 엄청난 거품이 형성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오피스빌딩과 호텔·상가·백화점 등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하락세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등의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40% 넘게 급락했습니다.

부동산 버블이 한창이던 2001년~2007년초 사이 은행 빚으로 세워진 이들 건물은 이제 은행권의 잠재 부실로 남아 숨통을 조여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담보가치가 상업용모기지 전체 원리금을 밑도는(underwater 상태) 건물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부터 런던 금융의 중심지 `시티`에 이르기까지 즐비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지역내 상업용 모기지 규모만 4조9400억달러로 추산 되는데 중남미 몇몇 국가들의 GDP를 합한 규모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부동산 버블시대`에 끌어다 썼던 빚의 청구서가 올해부터  속속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유럽지역내  2009년 만기가 돌아온 상업용 모기지는 650억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만기규모는 2010년 부터 급증하는데  2010년 1040억달러, 2011년 1540억달러, 2012년 1640억달러에 달하게 됩니다.

올해부터 3년간 전 세계 금융시장이  유럽 상업용 모기지의 차환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실정입니다.
미국과 유럽~ 
올해 큰 시험을 치워야 합니다..

민간이  위와 같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그 부담은  금융권이 감당해야하고  금융권의 담보물건 털어내기가 실패하면   손실 충당을 위해  또다시 금융경색이 오게 됩니다...   그러면 또다시  정부가 돈을 충당 해줘야겠죠...
그런데 이미 정부의 부채가 감당하기 힘든 상태까지 되어 버렸습니다.... 그 다음에 어떤 수를 두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상 말씀 드린 것은 이미 팩트 입니다..  가능성이 아니라 사실...................
이것이 작은 잔파도 일지, 조금 높은 파도 일지,  쓰나미 일지는 판단하기 나름입니다..
별거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장미빛을 보는 것이고 쓰나미로 판단하는 사람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 할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탐욕을 부리는 것은 정답이 아닐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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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10. 1. 12. 17:43

아주먼 훗날 미래 세대가 현재의 물질만능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어떻게 평가 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살아갈 당대, 그리고 한참 후 까지는 아마 자본주의 시대일 것입니다..

주식시장을 자본주의의꽃 이라고 합니다.
그 꽃이 장미 일 수도 있지만 양귀비 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에겐  꿀보다 달콤한 기쁨과 행복을 주지만 누군가에겐 파멸의 길로 이끄는 마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꽃이 알고 봤더니 자기 인생을 망쳐버리는 마약이였다며 시장을  저주하고 떠나는 개미를 숱하게 봤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합니다..
그렇게 시장은 늘 새로운 피가 수혈 됩니다.
자본이라는 피를 빨아 먹는 흡혈귀들에겐  순진하고 열정적인 뉴페이스는 그들의 따끈 따끈한 먹잇감이 됩니다..
 시장에서 승자는 결국 생존하는 자 입니다..
어떤 풍파에도 무조건 살아 남아야 자본주의가 주는 달콤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1년 3년 5년 10년 ....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쳐도 날아가지 않고 빙하기가 와도 얼어 죽지 않고 견뎌 내면서 진화를 거듭해야 합니다..
 생존만 해간다면 진화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추위와 더위에 적응하고 배고픔과 갈급함에 적응하고 공포와 탐욕를 이겨 나가다 보면 결국  자본주의 자연환경에 순응할 줄 아는  현명한 인간으로  되어 갈 것입니다..

크게 움직이고 계절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일개 개미가  감당할 수 있는 변동성은 하루 하루의  변하는 날씨가 아니라 계절입니다.
크고 심플하게 움직이는 변동성을 선택해야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슈퍼맨 삼각팬티 입고 냉탕 온탕, 겨울과 여름, 천국과 지옥을 화려하게 넘나들며 활략 하려다간 한방에 훅~ 갑니다.


변동성을 제공하는 상품은 많습니다..
주식, 부동산 , 원자재, 금, 외화 ...
주식도 우리나라, 일본, 중국, 브라질...
달러, 엔화, 유로화........

결국 변동성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코스닥 테마주를 선택할 것인가,  유망한 중견기업 아니면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을 선택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금펀드, 원자재펀드, 해외펀드............

 개미들은 변동성을 선택 할 때 복잡한 방정식으로 움직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금펀드 같은 경우  환율 문제와 얽혀  있어서  최소 2차 방정식 이상 입니다..
 금시세가  과거  1년동안 상당히 올랐습니다...
그러나 1년전에 금펀드에 가입 했다면 지금 수익은 미비하거나  본전, 아니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났을지도 모릅니다..
금펀드에 돈을 넣어도 달러로 금을 구매하게 되는데  금과 달러는 서로 역의 관계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 레벨을 측정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단순함에서 멀어지고 복잡해지면 개미는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해외펀드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해외펀드를 매입하는 시점에서는 원화가 강세인 것이 좋고
펀드를 환매해서 이익 실현 할 때는 원화가 약세인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고 수출 대기업 위주로 경제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를 많이 벌어 원화가 강세 일때는 대게 세계 시장이 이미 상당히 오른 후입니다.
세계 경기가 안좋고 다른 나라 주식시장이 큰폭으로 하락 했을시는 원화의 가치가 약화(고환율) 되어 있어서 원화로 해외주식을 구매 할 때는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격이 되고  해외펀드가 가격이 오르더라도 세계시장이 회복됨과 함께 원화가치가 올라가 버리면  원화 환산 시세차익은  생각보다 저조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해외 주식이 오르는 추세여서 해외주식을 매수하고 환율은 내리는 추세여서 환헤지로 선물환 매도를 했다가  주가와 환율이 반대로 움직여 버리면  더 큰 손실이 일어 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이중 삼중  여러 요인이 뒤엮여  다차 방정식이 적용되는 상품보다 심플하게 움직이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은  왠만해서는 취업하기도 힘든  괜찮은 회사들 입니다.
관리대상 몇몇 종목 빼고는 우량회사가 수두록 합니다.
우량회사  주식 매수후 장기적으로 들고 있는다고 장기투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장기투자 한다고 무조건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장기투자는 시장에 오래 살아남는 것입니다.

시도 때도없이 매매하는 단타 투자도  문제지만  시장에서 외면받은 종목을 애물단지처럼  들고 있는 것도 기회비용을 생각할때 손해 보는 것입니다..


주식에서 받는 배당금은 그저 콩고물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시세차익이며 시세차익은 변동성입니다.

개별주에  투자하려면  그 회사의 재무재표도 봐야하고 경영인이 누군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시장에서 포지션이 어떤지 향후 그 회사가 공략하는 시장이 축소할 것인가, 확대할 것인가....
그 회사 주가를 움직이는 검은손은 있는가 없는가...
살펴봐야 할 것이 한 둘이 아닙니다..
또한  개미들이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악재와 호재등의 소식을 접할 때면 이미 내부 경영인, 펀드매니져, 외국인등..
우리의 경쟁자들이 거의 단물 다 빼먹고 씹다 버린 껌 정도의 정보 입니다..
그런데 그런 정보를 가지고 투자 결정의 재료로 삼는 개미가 수두룩합니다..
경제 신문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는  "역시 정보를 알려면  출퇴근 시간에 경제신문을 꼭 봐야해" 하면서
내심 뿌듯해 하기도 합니다.... 미끼를 물은 것인줄도  모르고.....

 

물론 시장이 좋을 때는 큰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물반 고기반일때는   아무종목을 찍어도 큰 수익이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접근하면 지속적으로 시장에 존재하며 살아 남기가 쉽지 않습니다.
편입한 종목이 서너개 대여섯개가 되면 이미  복잡계에 들어선 것이고  카오스의 세계에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루종일 일년 내내  시장을 연구하고  기업을 분석하고  이런 저런 변수들의 함수관계를 시뮬레이션하며 칼을 갈며 덤벼드는 전문가 집단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출퇴근 시간에 경제신문 보고  짬짬히 인터넷 뒤지고 책 몇권 보는 수준으로는 정면 승부로 이겨낼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시장 전체의 흐름, 시장 평균의 변동성만을 타겟으로 공략하는 것이 개미들에게 가장 유리합니다.
 사실 오늘은 시장평균 공략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또 서론이 너무 길어 졌네요... 
쓰고 보니 지난글과 비슷하게 되었구요..  --;
제 글 읽으시는 분 중에 쉽게 쓴다고  칭찬(?)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제가 어려운 것을 잘 모르고  쉬운것만 알기에 쉽게 쓰는게 아닐까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


오늘 글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 다차 방정식으로 움직이는 것은 선택하지 말고 심플하게 움직이는 시장평균만을 변동성 공략 타겟으로 삼아라.  개미는  시장평균을 따라 가기에도 벅차다..." 였습니다..

그럼 다음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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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0. 1. 5. 18:10
새해 벽두부터  눈도 시원스럽게 오고 주가도 쭉쭉 오르고 환율도 심리적 지지선이였던  1150원이 붕괴 되면서 1130원대까지 내려 갔네요...
수출 기업이 경쟁력을 지켜 낼 수만 있다면  원화강세는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원자재를 수입하는 중소기업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돈이 강해진다는건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원화약세, 엔화강세라는  수혜를 입지 않고도  일본과 수출경쟁에서 품질과 가격으로  진검승부로  이겼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환율  1150원 붕괴는 의미가 있습니다....
2007년 저점인 900원 이후  2009년 3월 1600원 부분까지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61.8%  수준인 1150~1160원선이  그동안의  지지선 역할을 했습니다..

(원/달러 일봉)

그동안 1150원 선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지지가 깨지고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주봉으로 보시면   120일선이 훼손되는 모습입니다만  아직  판단은 이르고 2월달이  되면  가닥을 잡지 안을까 생각합니다..
역외 세력이 달러 매도를 치고   외국인이 줄기차게 한국 주식을 매수하는 추세가 진행중이라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작년  아고라에서는 달러 보유가 이슈중 하나 였습니다....
보험 개념으로  달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라는 주장이 지금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달러를 매수하지 않았던 것이 유리했습니다....
저 또한  달러 비중을 어느정도 확보하라고 주장도 했고 저또한 금융자산의 일부로 달러를 편입 했습니다...
달러가 더 오를것을 예측하고  달러에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제2의 외환위기를 겪을지도 모르는 리스크에 대한 헤지를 했던 것이라  후회 하지도 않고,  그 주장이 잘못 됐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지금의 원화강세 현상을 보고  달러를 비싸게 사서 손실 봤다는 생각보다  오히려 대부분의 금융자산이 원화 자산이라   자산가치 상승으로 인해  기분이 좋습니다...

 글을  읽으며 받아 들이는 사람의 인식에 따라 이해가  다를 수 있지만  달러에 투자하라는 뜻으로 받아 드리고 무리하게  투자 했다면 손실이 클것이고 실망도 클 것입니다..
그러나  달러에 대한 투기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심각성을 고려할때  헤지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달러를  편입했다면 정석에 가까운 처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경제 추세전환의 기폭제는  환율시장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민감하게  먼저 반응하고 움직임이 포착되는 곳이 바로 환율시장입니다..
그 이유는 개방된 시장에서  외국인이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들어오고 나감은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움직임과 같고  해류의 흐름과도 같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바다가에 해파리가 나타나서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오징어가 잡히고  어종이 바뀌고 있습니다.
바닷물의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해류가 밀려나고 지구온난화로 더운 해류가 밀려와서  고기떼가 바뀌는 것입니다...
앞으로 외국자본의 흐름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고 관찰하는 것이  가장중요한  포인트중 하나일 것입니다...

앞으로 환율의 흐름을 바라보는 힌트는 여러곳에 있습니다..
그동안 환율하락을 이끈 재료를 살펴보면 대충 이렇습니다.
사상 최대의  외국자본의 국내유입..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
사상 최대의 미국의 달러 찍기...
외국인은 환차익, 주식시세차이로 엄청난 수익이 발생한 생태....
환율이 하락할수록  수출대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인해  정부의 환율시장의 개입 압력 증가..
수출경쟁력 약화로  무역흑자 잠소,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달러 결제부담 증가 등등..
현재 환율 수준을 있게한 호재를 반영한 것이 지금의 환율수준입니다..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호재가 있다면 더 내리겠죠.....

그러나 만약  주식이 조정을 받게 된다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두바이사태같은 돌발변수가 발생한다며?
외국자본이  주가시세차익, 환차익을 실현하려 한다면??     ..........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오직 신만이 알 뿐입니다... 
더블딥을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고  시장회복을 점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저같은 일반인이 들어보면 이말도 맞는것 같고 저말도 맞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출구전략 시점.. 더블딥의 시기와 강도가  공통된 이슈입니다..
더블딥이 없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조정을 거친후 재상승을 더블딥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근무시간에 그림 하나 그려봤습니다...
일단 왼쪽의 검은선으로  W를 그린것을 보시기 바랍니다..
IMF 이후 강한 반등으로  V 자 상승을 했습니다..
환율은 2000원에서 1100원선까지 하락 하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곧 2년에 걸쳐 더블딥이 찾아 왔습니다.
조정국면에서 환율은 제차 14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렇듯 한차례 홍역을 치른후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큰 하락후 V자 반등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환율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안정되고 있습니다...
1차 반등이 마무리되고 조정을 받게되면 환율은 재차 오를 확율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IMF 이후 더블딥에서는 전저점보다 높은 수준에서 바닥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차이가 있다면 IMF는  동아시아 문제였고 지금은 전세계적인 문제 였다는 차이입니다...
세계경제가 지혜롭게 잘 극복해 간다면  조정을 받더라고 전저점을 하회 하지는 않을것이고
또다른 부실이 드러나고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전저점을 크게 하회 할지도 모릅니다..
그건 아마  미국이  또 한차례 휘청거리거나 위기 극복과정에서  과도하게 부채를 늘려 부실해진 정부부채 문제로 국가부도사태 쓰나미가 현실화 될 때겠죠...
지금 위기에 국면한 국가는 예전의 아시아, 중남미 이런 나라가 아닙니다..
스페인, 그리스, 아일랜드 같은  선진국권입니다..  충격은 상당할것입니다.
극복되면 다행이지만 터지면 그야말고 대공황 시즌2가 되는 수준일 것입니다.
 
"성공은 지식이 아니라 태도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투자든 재테크든 자산관리의 승패도  예측하는 지식이 아니라  시장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봐도 예측을 잘하는 지식을 쌓아  자산을  뻥튀기하려는 마음보다 
시장을 대하는 현명한 태도로 무장하여 자산을 잘 키켜내는 지혜가 더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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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만 투자방법론은  다음에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연초라 이런 저런 약속도 많고 계획도 세워야하고  암튼 정신없네요 
다들  좋은 계획 많이 세우시고 성취 많이 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12. 31. 17:43

몇시간 후면  2010년이네요..

올해는 여러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국가적으로 ,  세계적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10년은 경제사적으로 매우 흥미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010년 경제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치 작년말에  2009년을 예측했던 것이 대부분 틀렸듯이 말입니다.

주가가  예측범위를 한참  오바해서 올랐고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기를 탈출했다는 찬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자산시장이 회복한대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각국 정부가 돈을 퍼부었기 때문일것입니다...

그동안 전세계적, 동시다발적으로 이렇게 까지  유동성을 뿜어낸적이  없었는데  그 효과가 일단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가 예비고사였다면 내년은 본고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0년 일단 금리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어느타이밍에 어느정도의 강도로 올릴 것인가~~~

지금 출구전략으로 금리인상 얘기가 나오는데   타이밍 잡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미국이 시그널을 보이지 않는데 우리나라가 호주처럼 금리를 선재적으로 올리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달러캐리 자금이  이머징마켓에  엄청나게 밀려 들어 갔습니다.

우리나라는 달러캐리트레이드 투자국 중 상위권에 속합니다.

이 엄청난 돈으로 자산시장이 많이 회복되었는데  이것이 부메랑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 돈이 세계경제가  휘청거려 급속히  빠져나간다면  우리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것입니다.

따라서 정부에서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도  미국과 우리나라  금리차이를 노리고 달러캐리 자금이 들어 오는데  미국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가 먼저 금리를 올려버린다면 달러캐리 자금은 더 밀려 들어 올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정부가 컨트롤 하기 매우 어렵게 됩니다. 

달러캐리의  덩치에 비례하여   환율시장이 요동치고 충격을 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것을 견재하는 차원에서 금리인상을 섣불리 하기 힘들 것입니다.

또한 부동산 거품으로 인한 가계부채가 엄청나서 금리인상을 했을 경우   이자비용증가로 인한 소비위축이 예상 되고  부동산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부동산 거품이 급속히 꺼지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은행의 부동산 관련  채권이 부실화 될 경우 은행 유동성 문제로  경기가 급속히 냉각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점을 고려할때  세계경제가 확실한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거나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것과 보조를 맞추어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더블딥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저는 더블딥은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정부가 돈을  엄청 퍼부어서  경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엄청난 돈을 퍼부었다는 것은 엄청나게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환자가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수술비를 많이 썼다면 큰 병이라는 소립니다..

응급실에서 수술하고 진통제 맞아서 고통이 줄어 들어  일반실로 옮긴 상태인데

그 후에는 환자가 진짜 회복해야 합니다.

일반 병동에 있을때도 계속 진통제에 몰핀을 줄수는 없습니다.

환자 스스로 회복하고 이겨내야 합니다...

응급처방후 진통제 효과가 떨어지고  마취가 풀리면 아풉니다.

그렇다고 아플때마다 마취 주사를 놓을 수는 없습니다..

수술후의 통증...  이것이 더블딥 입니다..

더블딥의 시작이  2010년을 넘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2010년에 마무리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 정도와 깊이를 모를뿐 ....

골짜기 깊이가 전저점 보다 낮을지  높을지를 모를뿐...

 

오늘 "일본 국채붕괴는 시간문제"라는 보도가 떴습니다...

큰손들은 일본국채붕괴에 배팅을 하고 있답니다.

국채 매도 포지션이 많을 경우 상승하는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해 일본경제가 크게 흔들릴 것입니다.

국가부채가 GDP의 200%가 넘는 나라가 국채조달금리가 상승하면 재앙수준입니다.

이자갚다가 등꼴 휩니다..

일본이 흔들릴경우 두바이 그리스 등   중.소 국가들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를것입니다...

2010년은 잠재되어 있는 부실이 들어나는 해가 될듯 합니다.

생각보다 별것 아니라면 조금 힘들더라도 위기를 극복해 낼것이고  생각보다 부실이 크면  리먼사태2탄이 터져 다시한번 세계경제는 진통을 겪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2010년!

위기극복의 원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해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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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12. 28. 23:08

투자방법론 세번째 글 입니다.
지금부터가  투자방법론의  본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의 본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론에 해당하는 지난 글입니다..
반드시 탐욕과 공포를 극복한 상태여야 합니다.
그래야  기술이  의미 있고  비록 잔 기술이라도 그 기술이 먹히게 됩니다.

 놀이공원에 가면 롤로코스트가 가장 인기 있습니다.
작년 가족과 애버렌드에 놀러 가서 처음으로  우드 롤러코스트 X Express 라는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독일에서 수입했다는  최첨단 놀이기구 라더니  소문처럼  정말 무섭고 그 무서움에 비례해서 스릴만점이 였습니다..
공포가 극에 달했지만 재미 또한 최고 였습니다..
우리는 놀이 기구를 무서워하지만 돈을 내고 줄을 서면서 타고 놉니다..
공포가 극에 달하지만   죽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재미 있는 것입니다..
투자도 이와  같이 하셔야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쪽박 차지 않을 장치를 마련해 놓으면  극한의 공포 상황이 되어도 오히려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고 그것 마저도  여유자금의 최대 50%까지만 배팅한다는 원칙을 세우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갑의 위치에 서게 됩니다..
시장과 나의 관계에서 내가 "갑"이 되어야지 내가 "을"이 되면 질질 끌려다니다 결국 나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점을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투자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것을 기대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장에서 이것이 확실하며  특별한 기술이라고 하는 사람치고  재대로된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그저 그러려니 하시기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시장의  어중이 떠중이 개미중 한명의 방법론입니다. ^^

 투자의 핵심은 교환의 차익을 획득 하는 것입니다..
시세차익 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우량주에 투자하여  배당수익을 노릴 수도 있지만   그건 그저 덤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합니다..

주식을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쉽게 말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합법적으로  돈 놓고 돈먹기 하는 도박장이 주식시장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타짜가 자본주의  최고의 지성으로 대우받는 사회입니다 .
아주 먼 후대 사람들이 이런 우리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한 대목이기도 합니다..

시세차익의 대전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변동성입니다.
가격의 수준을 점으로 표현하고 그 연속성을 선으로 그었을때  차트가 됩니다.
그 차트가  변동성이 거의 없다면 수익은  미비하고 투자기간 만큼의 기회비용만 날리게 됩니다.
 자산의 특성에 따라 , 품목에 따라  변동성이 차이가 있습니다..
부동산은  최소 5년 10년 이상의 단위로 크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 전체는 1년을 주기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주로 범위를 좁혀가면 아주 짧은 구간을 두고   기복이 심하고  불확정성이 높아집니다.

이제 부터가 중요합니다..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 이지만 수익을 내는 급소는 변동성의 리듬을 타는 것입니다..
낮을 때 들어가서 높을 때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말은 아주 쉽지만 이걸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주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접근하는 방법을 달리하면  좋은 방법이 나옵니다...

예를 드어 코스닥 개별주에 들어가면  그 변동성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연속 상한가를  며칠씩 가다가  연속 하한가에 내리 얻어 터지기도 합니다.
상한가 칠때는  살 수가 없지만 하한가를 칠때는 팔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종목을 선택할때는  기술적 분석을 하거나  신문을 보거나 어디서  이 종목이 좋다는 정보를 얻은후 타이밍을 잡습니다..
그러나 개미가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기관투자자, 외국인, 내부 정보 선점자와 게임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겼다면 우연이거나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몇 번의 승리가 나의 실력이라고 믿고 확신 하는 순간부터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변동성도 선택을 해야 합니다. 
개미가  공부하고, 노력했을때  어느 정도라도 감지 할  수 있는 변동성은  무엇이고 그 범위가  어느정도 까지 인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시장평균이고 장기 파동입니다..
개미는 개별종목이 아니라  무조건 시장평균을 타겟 변동성으로 삼아야 합니다..
요즘 잘나간다는 삼성전자도 아니고 LG전자도 아니고 현대차도 아닙니다..
그냥 시장평균인 코스피지수 입니다...  
시장을 주도하는 산업군은 늘 바뀝니다...
불황을 탈출할때 건설과 은행주들이 먼저 치고 나가고 IT가 바통을 이어 받고   호황의 꼭지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이 각광 받고  불황으로 접어들때는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가  좋다는 그럴듯한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개미들은 이런것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습니다.

 최대한 단순해져야 합니다...
개미의 피를 먹고 사는 우리의 적이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은  개미들의  화려한 기술이 아니고  단순함입니다.
개미들이  요도방정 떨때는 기관,외국인이 갑이 되지만  개미들이 묵직하고 단순해지면 개미가  갑이 됩니다..
시장평균의 변동성만 잘 쫓아가도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경기 호황과 불황 시기의 코스피 변동폭을 살펴보면  한 파동을 그릴때  최소 30% 심할경우 100%의 변동폭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 만으로도  아찔한 수준입니다.
이런 변동폭에서   발목에 들어가서  어깨에  빠져나오는 것에만 성공을 하더라도  은행이자보다는 훨씬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고 그만큼 안전성도 보장받게 됩니다...

저도 처음 주식투자할 때 이종목 저종목  무수히도 쫓아 다녔습니다..
개별종목을  투자 하게되면   그 종목만 왠지 이뻐 보입니다..
한 때 동부화재를 가지고 있었는데   시장을 보기 보다  동부화재 뉴스 거리만 찾게 되면 멀쩡한 보험 해지하고 동부화재로 바꿔 타는  어처구니 없는 뻘짖도 하게 되더군요... ^,.^
KTF를 가지고 있을 때는   거리를 지나가도 KTF 가맹점만  눈에 들어옵니다..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게 되는 경우 입니다..
내가 나에게 매몰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지금은 딱 두종목만 합니다..
KODEX200,  KODEX 인버스 입니다...
대한민국 주식회사의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는 것입니다..
  나의 관심은 시장 그 자체 입니다.

길어 졌네요..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다음글:  구체적인 변동성 공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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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12. 20. 20:17



예전에 최배달 다큐를 본적이 있습니다.
최배달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하고  전설이 되어 버린 인물 입니다..
산에서 피나는 수도 생활을 한 후   하산 하여  일본열도를 순회하면서 무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당대 최고의 고수를 찾아다니며 모두 격파해 버리고  가레데 1인자에 등극합니다.
그리고 그 후  세계 곳곳을  돌아 다니며  무림 최고의 고수를 차례로 격파해가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최배달 아들이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천하에 무서울게 없는 것 같던 아버지도 시합 전날에는 공포 때문에 머리가 한주먹씩 빠졌습니다.."
스쳐지나듯 짤막한 인터뷰 였지만  느끼는 바는 많았습니다...
천하무적 최배달도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투자 세계는 무림의 고수들이 우글거리는  싸움판이고 전쟁터 입니다.
공평하고 신사적인 룰이  적용 되는 곳이 아니라  때론  속이고 때론 유인하고 , 비열하고 치졸해도 이기기만하면 실력자로 인정 받게 됩니다.
칼을  휘두르는 싸움터에서는 병사들의 사기가 중요하고   병사들이 뜨거운 피로 무서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나 총사령관 마져 그러면 안됩니다.
총사령관은 절대 죽으면 안됩니다... 가장 안전해야 하고 흥분해서도 안되고 가슴이 뜨거워도 안됩니다..
때론 병사를 오직 숫자로만 생각해야하는  냉혹함 까지 있어야 합니다..

투자를 하는 사람은 전쟁 사령관의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피가 차가워야 합니다..
공포에 떨고  탐욕에 피가 뜨거워 지면  안됩니다...
공포와 탐욕을  이기는 것이 투자 철학의 첫번째 입니다...


공포와 탐욕을 이기기 위해서는 공포와 탐욕을 이기려  덤벼들지 말아야 됩니다.
시장이 주는 탐욕과 공포는 회피의 대상이지 극복의 대상이 아닙니다.
돌진하는 포크레인을 이기는 것은  맞서는 것이 아니라 피하는 것입니다.
투자에서 위험을 이기는  최고의 방법은 위험을 피하는 것입니다.
공포와 탐욕을 이기는 것은 공포와 탐욕이 생기는 환경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맞벌이해서 5년 모든 돈 전부 합치고, 전세금까지 빼고, 부모형제 친구돈까지 빌려서 그 돈으로  미수 땡기고 신용거래까지 해서 레버러지 최대치로 올려서   코스닥 테마주에 몰빵 했다면  공포와 탐욕을 절대로 이길수 없습니다..
이쯤되면 하루종일 차트만 쳐다보게 되고  안그럴려해도, 그러지 말아야지 담담해야지 최면을 걸어도  이미 영혼을 빼앗겼기 때문에  작은 변동성에도 정신을 차릴 수가 없게 됩니다...
하한가를 맞으면 공포에 질려 정신이 나가고  되고  상한가를 맞으면  탐욕에 정신이 팔리게 됩니다.
공포과 탐욕에 자유롭지 못하면   팔지 말아야 할 곳에 팔게되고 사지 말아야 할 곳에 사게 됩니다.
공포와 탐욕에 노출되면  팔았다 샀다,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게 되고  이종목 저종목, 이말 저말 ,  주변에서 아주 작은 이벤트만  발생해도   마구 흔들리고  우와좌왕 정신을 못차리 게 됩니다..
내가 공포스럽지 않을 만큼, 탐욕에 찌들리지 않을 만큼의 범위가 어느 정도 인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 저것 다빼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여유돈,  저축을 하고도  남을 돈으로 투자를 시작해야 합니다.
사실 이부분이 참 비극인데요  이런 사람들이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한달 벌어 한달 쓰기에도 빠듯하고 쥐꼬리만한 저축으로 어느천년에 돈을 모을까 싶어 주식투자하려고 하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공포와 탐욕을 이길 수 있고 돈을 잃지 않습니다.
공포는  연습 한다고 극복할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성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무서움까지 마비된 것을 가지고 공포를 극복했다고 착각해서도 안됩니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해라!.."
주식 한다는 사람치고 이것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아니  요즘 사람치고, 다들 경제 경제, 재태크 재태크 하는 시대에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는 것을 몰라서 그렇게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부모의 사랑은 부모가 되어 봐야 알 수 있듯   어디서 주워 들어서 머리에 남아 있는 것과  가슴으로 뼈져리게 깨달아서 내 것이 되는 것과는 천지 차이 입니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원칙임을 알면서도 가족 생계가 걸려있는 자금으로, 몇개월후 자녀 학자금으로   결혼자금으로  준비했던 돈까지  톡톡 털어서  롤러코스트 타듯 스릴을 느끼며 주식시장에 뛰어 들고자 한다면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원칙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이 사실을  주식투자 시작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 사실을  깨닫기 까지는  롤러코스트 수십번 타고  이리저리 쥐어 터지고도 수년이 더 걸렸습니다..

이렇듯  탐욕과 공포에서 자유롭게 되었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 가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다음글 : 수익의 핵심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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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12. 17. 18:13

 직장생활 하다보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술자리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식사만 하고 반주 몇 잔 정도로 끝 날  분위기 인데도   간혹  술 선수가 한 둘이 끼어서 본의 아니가 술자리가 길어지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어제도 마지 못해  식사겸 술자리를 갔는데   멀쩡하던 여직원이  몇잔 마시더니 갑자기 돌변하는 바람에
알콜 소굴에서 빠져 나오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술이  몇잔 들어가니 처음보는 협력업체 직원들과도  잘 알고 지내던 친구처럼 대화가 술술 풀리더군요..
대화 주제는 몇가지로 압축되었습니다..
MB 약간 씹어주기  , 스타크래프트 얘기, 그리고 주식얘기...
 하나 같이 주식하다 말아먹은 얘기를 하더군요..
전혀 주식을 안 할 것 같은 사람들도 지난 2년간 거의 주식에 발을 담궜더군요..
또한 공통적인 특징은  하나 같이 말아 먹었다는 것.
지금은 안한다는 것.
앞으로 절대 안하겠다는 것.
주식의 주자도  듣기 싫다는 것.
그러나 주식 얘기에 무지 관심이 많다는 것  ^^


주식 안하겠다는 사람들이 개똥 철학 비슷한 개똥 투자론 얘기를 조금했더니 어찌나 잘 듣던지 ㅎㅎ
잘 속는 사람,순진한 사람, 남의 말 잘 듣는 사람, 귀가 얇은 사람은 왠만하면 주식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대박의 꿈을 꿉니다.
주말마다 로또를 긁는 마음이나  점심시간에 틈만나면  매수 매도 버튼을 누르는 마음이나 비슷한가 봅니다..

자기만의 삶의 방식 , 나만의 인생철학을 흔히 개똥철학이라 합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별로 신경쓰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는 사람, 주관이 뚜렷한 사람
그래서 조금 독특한듯 특이한 사람을 개똥철학의 소유자라고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 주식투자에 필요한 것이 바로  개똥철학 입니다..
자기만의 분명하고 뚜렷한 철학과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만의  매수, 매도 원칙, 종목 선정의 원칙이 없다면 초반에 몇번 따고, 중간에 몇번 이득이 나더라도 결국 말아 먹게 됩니다..

김태희 눈에 고소영 코에   안졸리나 졸리 입술을 합치면 추녀가 됩니다..
찌게를 할 때도 이것 저것 맛있다는 재료 다 넣으면  잡탕이 되어 니맛도 내맛도 없어 집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기만의 확실한 기준이 없이  소위 고수라는 사람에게 무슨 종목이 좋냐고  쫓아 다니고 
전망을 구걸하고  이말 저말에  휘둘리면 몇번은 수익이 날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시장에서 퇴출되고 맙니다..
전문가들이 한 둘이 아니고 그들이 전망을 내어 놓을때  근거로 제시하는 것은 정말 훌륭하고 설득력 있고 타당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사람말 들어보면 그 말이 맞는것 같고, 저사람말 들어보면 저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 말 속의  함정이 뭔지도 모르고  추종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 함정이란  가정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뭐뭐 하다면....
만약  이러 이러 하다면  이럴것이다....
시장 전망은 보통 이런 패턴입니다..
그래서   이사람 저사람, 이 전문가 저전문가, 이고수 저 고수의  말을 짬뽕해보면   결국 랜덤워크가 됩니다..
홀짝이 되고 원숭이가  맞추는 것이나 펀드메니져가 맞추는 것이나 비슷하게 되는 것입니다...

음식의 맛은 담백한것에 있습니다..
심플하고 확실한 재료 몇가지로 자기만의 비법을 사용해서 맛을 내야 훌륭한 음식이 나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의 개똥투자철학 몇가지만 소개 하겠습니다..
참고하실 분은 참고 하시고 버리실 분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혹여나 저의 말에 큰 감명을 받거나   저처럼 해야 겠다고 생각이 든다면 아직 갈길이 멀다고 스스로 느끼셔야 합니다.
저에게 휘둘린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고수, 초고수 , 워랜버핏 할아버지가 하는 말이라도  나와 동등한 입장에 놓고 그저 한 의견일 뿐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의 말에 귀를 귀우리되   그 누구의 말에도 절대시 하면 안됩니다..
그저 내가  판단을 내릴때  참고 정보에 불과 한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고기를 잡는 어부는   바다와 하늘을  이해해야 합니다.
농사를 짖는 사람들은 땅과 하늘을 이해해야 합니다.
투자를 하는 투자자는 인간과 하늘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늘은  하늘만 알뿐 입니다..
어부가, 농부가, 투자자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하늘이 틀어버리면 어쩔수 없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하늘에 겸허해야 함을 전제로 깔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실력있고 도가 터도  100점짜리는 나올  수 없음을 아셔야 합니다.

어부나, 농부나, 투자자는 결국 때를 아는 것이 우선이요 시작과 끝입니다.
지금이 어느때인지도 모르고 덤벼들면 안됩니다...
어부가 바다를 알듯, 농부가 땅을 알듯 투자자는 인간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태초에 동물처럼 본능에 의지해서 살아가다 지금은 이성적인 인간으로 진화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도  중요한 순간에는 결국 도마뱀과 똑같은 본능이  이성을 마비시키기도 하고 지배합니다...
그 기본은 탐욕과 공포 입니다...
탐욕과 공포는  종족을 보존시키고 진화를 가능하게 하는 자연의 원리이기도합니다.
공포가 없다면 스스로 보호할 수 없고 탐욕이 없다고  발전과 성장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장은 모두다 탐욕을 부릴때 그 탐욕을  모두 충족 시켜 주지 않습니다..
모두다 공포에 떨고 있을때 커다란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탐욕과 공포에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릴때 찬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탐욕과 공포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공포를 이용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탐욕을 부릴때 무서워 할 줄 알고 남들이 공포에 떨때 탐욕을 부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가 탐욕과 공포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탐욕과 공포에 휘둘리는 인간이 되면 안되고  아무 감정도 없고 아무것도 느낄줄 모르고 ,오직 프로그래밍 된대로 움직이는 기계가 되어야 합니다..
복잡하고  난잡하고 치밀한 원칙이 아닌 단순하고 쉽고 심플한 원칙으로 무장한 기계의 마음을 획득해야 합니다.
은하철도999에서  기계의 몸을 얻기위해 메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철희 와 같이
투자자는 탐욕과 공포에서 자유롭고 정해진 원리 원칙에 의해 프로그래밍 된 대로 움직이는 기계의 마음을 획득해야 합니다..
이것이 그 첫번째 입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글은 아마 이렇게 흘러 갈듯 합니다..

 

- 탐욕과 공포를 어떻게 이길 것인가.

- 어떻게 하면 기계의 마음을 획득 할 수 있을 것인가. 

- 수익의 급소는 변동성이다.

- 인간이 감당 할 수 있는 변동성은 어느 정도인가

- 변곡점에서만 움직여라

- 여기서 말하는  변곡점은 정확한  한 지점이 아니라 일정한 기간이요 범위다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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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12. 10. 18:24

오랜만입니다.

코스피 한 번 볼까요..

"코피스 대역전승 " 이라는 기사도 떴네요..

위의 그림은 최근 몇개월 동안의 일봉차트입니다..

하락  5파동을 그리며 내려오다   두바이 사태를 잘 방어하고 쌍바닥을 만든후

120일 선의 지지를 받으며 다시 상승 파동을 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장 초반 60일 선에 해딩하고  밑으로 꺽이는 듯 하더니 장 막판 60일 선을 뚫어 버리고 돌파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봤을때 상승 3파동 정도는 타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최소 연말까지는 상승의 흐름으로 마무리 되리라 예상해 봅니다..

1700선을 돌파 내지 키스정도는 하리라 봅니다..

 

다음 주봉을 보시겠습니다.

하락 3파동 심하게 맞은후  쌍바닥을 만들고  상승  4파동을  완성한후 5파동으로 나아 갈 듯 합니다..

엘리어트 파동이  무슨 수학공식처럼 딱딱 맞지는 않습니다..

상승장 일 때 상승 5파 조정 3파, 하락장에서는  하락 5파, 반등 3파   이런 형태로 흘러갈 확률이 많습니다만

꼭 그렇게 되진 않더군요..

원래 시장은 변화하고 진화하고  스스로 응용도 하고 가끔 변태도 부리니깐  알아서들 잘 적응해야 겠죠

물론 해석도 하기 나름일테구요 ㅎㅎ

향후 상승 6파, 7파동 까지 주구장창 갈수도 있지만  강력한 모멘텀 없이는 힘들것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상승 모멘텀으로 써먹을 건 거의 다 써먹고  서서히 힘을 다해가는 국면이라 생각이 됩니다..

주봉으로 봤을 때 지금의 반등으로   상승 5파를 이루며 전고점 근처에 다다르거나 살짝  돌파후  쌍봉을 그리며 내려올 확율이  50%는 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 시장을 보면   2007년과  비슷한 모습이 여럿 보입니다.

2007년 이맘때를 회상해보면  8월달  서브프라임 충격때 주춤한 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차 상승했고  얼마후  2000 근처에서 이쁜 쌍봉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두바이 사태 충격때 잠깐 주춤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봉으로 1700 근처에서 쌍봉이  나오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2007년  매스컴에서는    주가 2500 간다느니, 3000 간다느니  장미빛 전망 일색이였습니다..

그때  기업실적은 사상 최고였고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12개월 연속 오르고 있었습니다.

얼마후 경기선행지수가 꺽였죠...

지금도   내년 코스피 전망을 2500, 2900 간다는 전망이 나오더군요..

기업실적 역시 삼성, 현대차, LG를 중심으로 최고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경기선행지수도  12개월정도 상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꺽일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2007년 당시  악재는 둔감하고  호재 같지도 않는 호재로 상승의 이유를 찾았습니다..

지금 역시   두바이 사태, 그리스 위기 등   대형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 내지  슬쩍 넘어 가는 분위기고   후행지표이며 조작된 냄새를 풍기는 고용지표를 보고  주식시장 상승의 이유를 찾으니  조금 어의 없기도 합니다..

펀드메니져들은 진짜 고용지표로   매매를 하는지 묻고 싶군요..

 

2007년과 물론 다른 패턴도 보입니다..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 금리 추세...

이건 반대의 형태로 흘러갑니다..

그 당시는   외국인이 포지션을 줄려가는 판국이였고 금리가  고점에서 제법 오랫동안 정체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금리가 저점에서 정체되어 있다가 내년초에는 금리 상승을 해야 하는 시점이 됩니다..

2007년의 겨울과  2009년의 겨울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 때는  대세상승의 꼭지, 끝물이 였고  지금은 대세하락의  반등 국면이라  닮은듯 닮지 않고 닮지 않은듯 닮아 있는 모습입니다..

 

그때는 금리가 높고,  국가채무에도 여유가 있어서   경기부양책을 쓸수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경기부양하려고 금리는 바닥으로 만들어 놨고  국가부채를 엄청 느려서 그야말로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지금의 전세계적인 경기부양 드라이브가 제대로 걸리지 않고  다시  꼬꾸러 질땐 과연 어떤 정책, 어떤 카드를 쓸수 있을지 심히 의문입니다..

 

  2010년 초에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게  될지    우울한 봄날을 맞이 될지.....

부디 화창한 봄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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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09. 12. 4. 18:18

 저는 학교 다닐 때 축구에 대해 관심이 무지 많았습니다
축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좀 웃깁니다..
군대 제대하고 동아리 축구 대항 시합이 있었는데 엉겁결에 선수로 뛰게 되었습니다.
군대 뻥축구만 하다 제대로된 축구를 하니 내가 찬 공은 동서남북 천방지축 예측 불허 였습니다.
헛다리 몇 번 짚고 쪽팔림을 당하고 나니 오기가 생겨서  축구 교본도 사서 보고 조기회 축구 교실도 3개월 하게 되었습니다.


축구를 처음 할 때는  공을 요리조리 잘 몰고 사람을  잘 재치는  것이 실력 있는 것 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축구 공부를 하고 보니 진정한 실력은 공간에 대한 이해와  게임의 흐름을 읽는 시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에 대한 무지로  큰 삽질을 한 이후 경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경제를 처음 공부할 때 경제는 수학인줄 알았습니다.
조금 진도를 빼고 보니 경제는 과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좀더 관심을 갖다 보니 경제는 심리학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는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 인간학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에 대한 통찰이 있어야 인간이 만들어 가는 경제 현상을   이해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날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하는 아담스미스도  그당시  경제학자가 아니라 철학자에 가까웠습니다.
경제가 철학에서 독립하여 독립된 학문으로 자리잡은 것은 아담스미스가 죽고 한참후의 이야기 입니다.


며칠전  대통령이 직접 TV에 나와 토론도 하고  4대강 사업에 대해 홍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PD 수첩에서 4대강 살리기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정부는 오염된 강을 정화 시키고 홍수 가뭄을 예방하려 한다고 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그거 다 거짓말이고  건설업체 대기업에 돈 퍼주기가 아니냐 하고 비판합니다...
둘다 맞는 말 같지만  본질에서는 약간 빚나간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굶는 애들 밥주는 예산까지 뺏어가며 추진하겠다는 4대강 사업의 본질!!
그것은  4대강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가뭄, 홍수를 막자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시스템적 모순에 봉착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워룸에 기어들어갈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는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MB가  건설업 출신이라 건설업자들이 이뻐서 퍼주기 하려고 4대강 사업을 한다는 생각은 비약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그정도까지 수준 낮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부동산 버블이 꺼져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건설업체 집단 부실!
그로인한 건설사 소유 미분양 아파트 땡처리 => 매물 폭증 및 패닉 =>  급속한 부동산 버블꺼짐, 폭락 => 금융권 부동산 관련 부실채권 급증
=> 금융기관 신용경색 =>  중소기업 유동성 문제 => 임금감소, 실업급증=> 소비감소 => 경기 침체 고착화 => 장기불황

이렇게 흘러가는 판의 시작을 차단 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연착륙 목표 => 건설업체 생명 지연 => 공급과잉의 아파트 시장 대안 마련  => 대규모 토목공사로 건설업체 일감 확보 => 건설업체 간접 지원 => 금융부실 원인 차단 내지 지연=> 부동산 버블 경제 서서히 꺼뜨림....

대충 이런 시나리오로 인해  4대강 사업을 기획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미 일본에서 실패한 정책인데 그걸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다음 세대가 써야할 자원(세금)으로 미래 산업을 준비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자연을 훼손해 가면서까지 강바닥을 긁어 낸답니까!

 

정부는 왜  이런 판단을 내린걸까요..
정부!
정부의 실체는 있나요?
정부는 개념이 아니라 실체입니다.
정부의 실체도 결국 사람입니다..
정책을 기획하고 만들고  조정하고 집행하는  공무원들....
결국 그들이 정부입니다..
 그들이 어떤 정책을 기획 할 수 있을까요...
중앙부처 공무원들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처자식 먹야 살려야 하고
철밥통 뺏기면 길바닥에서 붕어빵 팔아야 할지도 모르는  직장인입니다..
그들도 상사 눈치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부처의 공무원은 누구의 통제를 받나요?
일반 서민입니까? 아닙니다.. 이나라를 움직이는 사람들 눈치를 봅니다..
우리나라 공무원은 전부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자들입니까??
이 한목숨 희생하여 봉사하고, 나라 걱정에 밤잠 설치는 위인일까요?
어렵게 시험치고 들어와서  한단계 한단계 진급해서 이제  살만한데
일반 서민들 행복해지면 나하나 짤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위인들일까요??
아마 대부분은 아닐것입니다..
그렇다고  악날한 악동들도 아닐것입니다.
그저 평범한 우리 이웃입니다..
상사 눈치보고, 상사가 원하는 보고서, 기획서를 만들 수 밖에 없는 인간일 뿐입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셨나요...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지도층중 부동산 투기를 안한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대통령, 장관, 차관, 국회의원, 각 부서 부장, 차장, 국장...........
그리고 그들의 형제 , 자매, 아들, 딸... 처가, 사돈, 사돈에 팔촌....
그들이  부동산에 얼마나 복잡한 이해 관계가 엮여 있을까요....
한 채, 두 채는 명함도 못내밀 것 입니다....
그들에서 부동산 버블의 급속한 폭락은  치명적인 재앙일 것입니다..
무조건 연착륙 시켜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눈치를 보거나 자기 스스로 부동산 덧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세울 수 있는  해결 방안은 뻔합니다..
 자기들도 안 다치고,  위에서 말한 건설업체 부실로 인한 금융기관 부실 및  신용경색으로 인해 경제가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게 될것입니다.
인간은 보고싶은 현실만 보고자 합니다..
스스로 정당화 하고, 자기는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들이 복지 예산을 줄이고, 굶은 어린이 밥그릇 뺏어가면서 강행하는 4대강 정비 사업....
 결국 강해 할 것입니다..  아무리 울고 불고 해도 ...

 비극이죠....


주식시장도 비슷합니다..

인간의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오늘 기관과 외인 쌍끌이 매수로  코스피 제법 올랐습니다

지난글에도 썼지만 두바이 쇼크후   저는 TED Spread와  VIX를  주목했습니다..

 Ted Spread를 보시면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리먼사태와  대조적입니다..

변동성 혹은 공포지수인 VIX도 별 반응 없습니다..

세계 금융자본은   두바이 쇼크를 그냥 무마하려 할 것입니다..

두바이 쇼크 전과 후....  자본의 움직임에 변화가 큰변화가 없습니다..

그냥 계속 고, 고 입니다...

 

주식시장... 올해 말까지 본격적인 조정은  없을 듯 합니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데  윈도드레싱 효과 때문일 것입니다...

펀드매니져도 밥먹고 살아야 합니다..

고객돈으로 고객 부자 만들어 주기 위해 돈을 굴리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은 자기 실적  올려서 연봉 올리고 더 좋은데 가서 처자식 호강 시키려 할 것입니다.

이들이 나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인간이란 원래 그렇습니다...

12월 한달 남았는데  특별한 천재지변이 없는한 주식 시장은   보고서 작성에 민감한 펀드메니져 덕분에  펀더맨탈 보다 고평가 되어서 오를지도 모릅니다......

이럴  약점을  이용해  투자의 기회를 잡고 싶은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들은 상방으로 배팅할까요 하방으로 배팅할까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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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09. 11. 27. 16:55

두바이 쇼크로  주식과  외환시장이  제법 큰 규모의 충격을 받았네요...

코스피가 하루에 4.7% 하락, 환율이 20원 가량 폭등하는 경우는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작년 금융위기때  이런 모습을  하도 많이 봐서  무감각 할 수도 있는데  이 정도는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두바이 쇼크와 우리와 그리 상관이 없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 것 같은데  그리 간단히 넘어갈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BIS 에 따르면   2009년 2분기   UAE   해외 대출을 포함한 채무규모 총액,  1130억 달러 가운데 유럽은행이 886억 달러으로  72%를 차지하고  영국 > 프랑스 > 독일 > 미국 > 일본 순서의 규모라고 합니다...

이런 원인으로  어제 유럽증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폭락을 해버렸습니다..

유럽은행들  까딱 하다가는  엄청난 돈을 때이게 생겼습니다..

극적인 반전으로 회생 할수도 있겠지만 그리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유럽은행들은  동유럽에도 엄청난 규모로  투자를 한 상태이고  두바이를 계기로  동유럽까지 흔들릴 경우  사태는 것잡을 수 없게 됩니다..

앞으로 유럽 대형은행의  파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 할 수 없습니다..

 유럽은행이 두바이에 투자한 채권  자산이  휴지가 되어  상각 처리 된다면   급격한 신용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곳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많은 충격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장기투자하는 외국자본은 유럽계가  상당합니다. 특히  프랑스, 영국 자본 비중이 높습니다..

이들  유럽은행이 위험하게 되면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는  압력이 거세지면서   채권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  삼형제  모두에게  충격을 주게 됩니다....

 

 주식시장, 외환시장 비교 차트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거울처럼 반대로 움직임이는 경향이 매우 강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말은  우리나라 시장이 외국자본에 영향을 매우 많이 받는 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2개월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박스 표시한 것을 보시면  주식이 조정받는 시점에도  환율이 오르지 않고 오히려 내려가는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즉, 주식을 팔고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구매한 후  본국으로 돌아가기보다  채권으로 갈아타거나,  달러캐리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들어 오면서  환율이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미국채권과 우리나라 채권 이율차이가 거의 5%에 육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채권이 매력적이였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시장의 움직임은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2조넘게 매도했고 개미들이 그 물량을 그대로  떠 안았습니다..

외국인의 주식 대량 매도와 함께  환율이 20원 가량 폭등했습니다...

두바이 쇼크를 계기로 외국 자본의 판단에 변화가 생겼느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제 미국시장이 추수감사절로 휴장을 했습니다..

아주 절묘한 타이밍이 였습니다..  두바이 쇼크 충격을 완화 하기 잔머리 무지 굴리고 있나 봅니다. 

오늘 미국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하네요...

 

지금부터 무엇을 가장 눈여겨 봐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Ted Spread  와 VIX (변동성 지수)를  눈여겨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제 자본이  안전자산으로 급격히 몰린다면  Ted Spread는 올라 갈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제2 금융위기를  각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별 반응없이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세계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자본이 어떻게 해서든 두바이 쇼크를 무마할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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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11. 25. 23:28

 최근 부동산 시장이 냉냉하지만   서민들이  부동산에  관심이  사라졌음을 의미 하지는 않는가  봅니다..
우리는 그동안 부동산이 오르는 것만 보고 살아  왔습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은  지금도 큰 관심거리 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부동산 시장은   폭탄 돌리기  국면에서도  막판 떠넘기기 시간이 다 되어 간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네요...
최근 미분양 된 아파트가  많을 때 싸게 사는 것이 좋다는 말도 하고 , IMF 이후 급반등 했다는 말도 빠지지 않습니다..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영종도에 오피스텔을 지금 사면 돈을 번다고 핏데를 올리는 직원도 있더군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총알(돈)이 없다고 다들 아쉬워 하는 분위기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파트는  투자 상품으로  각인 되어 있다는 것은 부정 못 할  사실 입니다.

투자 상품은 사고 파는 것이 수월해야 함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만약 투자 상품이   사고 싶을 때 살 수 없고, 팔고 싶은 때 팔 수 없으면  가격이 왜곡 되기 쉽습니다..
아파트는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호재가 가득하여 자고 일어나면 천만원씩 오를 때는  아파트를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서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존재함을 기억 하셔야 합니다...
시장이 냉냉하게 식어 갈 때는 팔고 싶어도 매수자가 안 나타나  팔 수 없게 됩니다..
예를들어 부동산 사이트에   어떤 아파트 매물가가  3억이라고 적혀 있다고 그 아파트 가격이  3억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정확한 판단이 아닙니다..
오르는 시기에는 그 가격에 사기가 대단히 힘들고  내리는 시기에는 그 가격에 팔기가  더더욱 어렵습니다..
부동산이  주식처럼  매물 내 놓으면 살려는 사람이  금방 나타나  내 물건을 사줄거라  생각하다가는 큰 실수를 할 수 있음을  유념 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은 지금 거래량이  극도로 떨어 지고 있습니다... 
매도 하고자 하는 자는 넘쳐 나는데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마음만  있지   쉽게 살 수 없을 만큼  가격이 많이 올라 버려  거래량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런 단계가  장기화 되고 고착화 되면   사고 싶어 하던  사람까지  줄어 들게 됩니다...
즉, 아파트가 늘 오르는 것만 보던 사람들이 "아파트가  내리기도 하는구나" 하고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면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이 없어 못 파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즉  평균적인  가격 형성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지금  24평이 2억5천 이니, 3억이니  이런게 의미 없어 집니다..
일반가와 급매, 경매의 가격이  뒤죽박죽 혼동 되어  부동산 시장에 충격을 줄 확율이 많다고 생각 됩니다..
지금 투자의 개념으로 부동산, 특히 아파트 매수를 고려하시는 분은  신중에 신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동산 얘기는 이쯤하고   코스피 한 번 보겠습니다.

먼저 일봉입니다... 


박스안을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60일 선이  저항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일선이  60일선을 뚫고 올라 갈지   튕겨서 내려 올지가 1차 관건인 것 같습니다...
상승장에서는   120선 < 60일선 < 20일선 5일선의 순서로 배열이 되지만
상승에서 하강으로 바뀌는 시점에서는  그 순서가 역전이 되어 갑니다...
현재는   5일선이 20일 선과 60일선 밑에서 놀면서 이격을 줄여 가고 있습니다.....

4개의 선이  횡보로 옆으로 기면서   점점  하나의 점을 향해 수렴해 가고 있습니다..
수렴의 기간이 길수록 에너지가   횡보 기간에 비래하여 응축 되어 갈 것입니다..
응축후 상승이든 하강이든 방향을 정하면  급격히  에너지를 방출 하리라 생각 됩니다..
기술적으로 볼 때 이것이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특히  60일선과 120일 선을 주의 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60일 선이 120선의 지지를 받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한단계 도약을 기대할 수 있지만
60일 선이 120선에서 밑으로 고개를 처 박는다면  본격적인 약세장에 돌입한다고 보셔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진행 상태로 봐서는  늦어도 내년  1월~2월 정도에는 방향을 결정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주봉입니다..

일봉을 보며 장황하게 떠들었지만   주봉 으로보면   단순해 집니다....
5주선이  20주 선에서  반등이냐 꺽이느냐  갈림 길에 있습니다..

월봉을 보시겠습니다.

이건 더 단순합니다..
2000 고점 찍고  900 까지 하락하고  반등을 한후  추세선 근처에서 상승 및 하방에 대한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장대 음봉이 나왔음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세개의 그림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제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일봉 그림 밑의   장황한  말들이 아닙니다..
일봉< 주봉< 월봉 즉, 넓은 시야로 볼수록 시장이 단순해 진다는 사실 입니다...
 하루 하루의 흐름으로 보면  뭔가 심각하게  바뀌고  시장이  이리저리 변덕 부리며 변하는 것 같지만  
긴 시각으로 보면 큰 하락 후  반등 할 만큼 반등 한 뒤 잠시  주춤 거리고 있다..... 이것이 다 입니다..

천천히  긴 호흡과  큰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대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세계 경제 문제의 본질은 미국 경제의 가계 부채 문제 였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가계부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꼬이게 되자   최첨단 금융공학이라며 칭송 받던 월가가 문제의 원흉이라는 수모를 받으며 무너졌고   가계부채문제가 금융회사 부실채권  문제로 전이 되었습니다..
금융회사 부실채권이 해결 안 되면   자본주의 시스템 붕괴와 맞먹는 충격이 오게 되어 세계적인 대 제앙이 되게 생겨서   결국   정부 부채로 땜빵을 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세계 경제 진행상황은 초 간단히  말하면 결국  부채돌려막기를  했다는 것 입니다...

요즘 달러케리가 맞네 아니네 말이 많고 논쟁도 많지만  그 문제는 본질이 아니라 파생 문제 입니다...
달러케리가  자산시장을 얼마나 올리고 내릴지  그걸 정확히 아는 사람이 이 지구상에 과연 누가 있을까요..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캐리트레이드는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돈이 아니라  단타로  따먹기 하러 온 돈입니다.
 결국 빌린 돈이라   돌아가야 하는 돈입니다..
긴 안목으로 시장의 펀더멘탈을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러 온 돈이 아니라   금융권에서만  넘쳐나는 돈이   갈곳이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는 유령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유령에 현혹되면  본질이 뭔지 망각하게 됩니다.

 과도한 각국 정부의 개입 및 역할이  결국 서서히 한계를 들어 낼 것입니다..
이제부터 민간수요가 빠르게  회복 되어 실물경제가 살아나야 하고 그를 바탕으로  세수확대와 재정안정이 이뤄져야  채권시장의 안정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각국 금융시장은  그간  양적완화등   마구잡이로  돈을 쏟아 부은  원죄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지구촌 한 구석의 허름한 나라의 통화가 아니라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가 이모양이니 참 앞날이 어떻게  될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지금은 극단적인 비관도 낙관도  현명한 판단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부역할이  민간으로  바톤터치가 원활히 잘 이뤄지는지를 눈여겨 보는 것이   본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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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09. 11. 19. 23:30

마눌님은   아이리스 보러   TV  있는 방에 갔네요.

지난주 롯데마트에서   싸구려 와인을  많이 사왔는데  홀짝 홀짝 마시니  알딸딸 하네요   @,.@ 

 

오늘은   간단히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먼저  초간단  코스피 차트 분석입니다..

일봉을 보시겠습니다.

 

초록색 원 속을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글을 기억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지금의 관전 포인트는  하락시  전 저점을 낮춰가는가 하고  반등시  전 고점을 뚫는가 못 뚫는가 입니다..

일단   하락 파동을 타기 시작하는 모습 입니다.

120일 선에서 한번 지지를 해주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네요..

일차 시험대는 전 고점인  1650선 입니다...

1650선이 저항선이 되어서 튕겨 나올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만  뚫고 올라갈수도 있겠죠..

그러나 힘에 부처 할 듯 합니다..

 

다음은  주봉입니다.

 

일단   20주선에서  반등을 한번 해주네요..

이번주의 양봉이 의미 있었습니다.

만약 이번주에  음봉을 맞았다면  데드크로스 나면서  다음주는   하방압력  심하게 맞을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반등을 하는 것 보니   쌍봉의 형태로 흘러 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점선은 제가 한번 그려 보았습니다.. 역시 확률  50%  홀짝 확률 입니다..  ^^

전 고점인   1700선을 뚫지 못하고   쌍봉의 모양으로 꺽인다면  하방으로 제법 내려 갈 것 같습니다.

 

다음을 월봉입니다.

 

지난달 장대 음봉이였는데 이번달은  양봉으로 보여지네요..

남색 점선은 제가 한번 그어 본 것입니다..

시장이 미치지 않고서는 전 고점인 2000을 돌파하지는 않을 듯 하고  점선과 같은 모양이 가장 무난 하리라 봅니다.

점선대로 흘러 간다면  월봉에서의 쌍봉입니다..   

 

경기 선행지수도  고점 부분에 다달았음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번달, 다음달 까지 상승하면  12개월 상승이므로  이제 하방으로 꺽일 준비를 해야하는 타이밍이죠..

기저효과,   정책효과로  스프링 튕겨 올라오듯  수치상 경기가 회복 되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시장이 제 역할을 해줘야할 시간이  점점 다가옵니다.  주전선수가 본격적으로 뛰어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   주전선수가 살아날 기미는 별로 보이질 않네요...

개인적으로 배팅을 한다면   상승보다 하방 이죠...

주식시장이 고점부분이라고 예상되면    쉬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몸이 근질 근질하다면  방법이 있긴 합니다..

선물 , 옵션, ELW, 현물 공매도, 리버스 인덱스 펀드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지만

KODEX  인버스  ETF 를 추천합니다..

 

선물, 옵션.. 이런 것은   개미들이 맛 들일 상품은 못될것 같구요    리버스 인덱스 펀드도   나름 괜찮지만 수수료도 문제지만   엑션을 취할때 제약사항이 있어서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90일  이내   투자한 금액에 대한 이익금을 주지 않거나  조금만 주기 때문에 짜증나죠...

 

ETF  는   주식처럼 HTS를 통해   매수 매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싸서 가장  좋을 듯합니다..

 

KODEX  인버스  ETF 를 매수하는 타이밍은 지금부터 유효할 것 같구요

통계청을 통해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꺽이는 것을 확인 할 때까지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꺽이는 것을 확일 할 시점은 최소 2개월 정도 하락하고 있을 타이밍이기 때문에  시장 하락의 초기 시점이라  적절하다고 생각 됩니다...

그 후로는  다시 시장을 떠나야 함은 물론입니다...

 

참고 하실 분은  그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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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09. 11. 17. 10:43

지난주 제 주변에 대형 사고가 몇 건  터졌습니다..
한 달 전쯤  저와 가까이 지내던 직장 후배가 회사를 옮겼습니다.
더 좋은 회사 , 소위 대기업으로  이직을 한다고 해서  마음껏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그 녀석이  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발각  되었습니다..
횡령한 돈을 다 토해냄은 물론이고 이직한 회사에서도 짤리고 작년에 결혼한 신혼인데  가정은 지킬수 있을지  염려스러울 정도 입니다.
지금은 땅을 치고 후회를 하고 있지만  작은 탐욕에서 시작한 실수의 결과로   너무도 혹독한 댓가를 치루고 있더군요..
또 다른 사건도 있었습니다.
역시 직장 후배인데  두 달 전쯤 삼촌이 하는 사업이 잘 되어서  삼촌사업에 투자를 한다는고 했습니다
얼마냐고 했더니  자기가 그동안 모아둔 돈 전부와  은행에서 대출한 돈을 합쳐서  1억 정도를 투자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극구  말렸습니다..  총각 때 아픈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누나가  옷가게를 했는데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의욕과 비젼의 다른 말이 욕심과 탐욕임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나의 제안을 받고  장가 갈려고 모아둔 돈 전 재산은 누나 가게에 몰빵 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카드대란이 터져서 가게는 쫄땅 망하고 누나는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개털이 됐고요..  그 때가 33살... 지금 생각하면 그리 노총각도 아닌데 그당시는 절망적이였습니다..
물려 받은 것 없이 맨 몸뚱이 하나 믿고 사는 촌놈이 그지경이 됐으니  가을 단풍이 이쁜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경제공부를 하게되었지만 복구하느라    쌩고생을 했습니다..
저는 그 기억이 떠올라 후배에게  투자 하지 말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삼촌 사업의 비젼을 본 후배는 몰빵을 했습니다..
삼촌 사업은 나날이 번창했고  대박이 터질 찰라 였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9시 뉴스에도 나오더군요..  슬픈 일입니다...
어제는 그 후배에게 맥주를 사주며 위로를 했습니다.....

모두들 리스크 관리를 못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최상의 시나리오에 심취하여 최악의 시나리오를 망각 할 때가 많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비젼이 있고 확신이 생겨도  선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횡령한 후배도 인성이 그리 사악한 놈은 아니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몇 푼을 삥땅하게  됐고..  점점 간이 커져서 더 큰 돈을 가지고 장난을 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음심보가  잘못된 것이고 훌륭한 놈은 아니지만 인간의 양심이 거의  도토리 키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도 눈먼 돈이 보이는 상황에서는 그런 짓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가져다 주는 파괴력을 제대로 인식하고 판단을 내려야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서민 일수록, 평범한 보통사람 일수록   투자 할 때 과감함의 선을 넘어 무모해 집니다..
확실하다 싶으면, 이것이다 싶으면  몰빵을 해버립니다..
그래봐야 몇천이고 이것 있으나 없으나 인생에 별 상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막상 실패해서  몇년동안 모아놓은 수천만원을 공중으로 날리고 나면  그제서야 땅을치고 후회하며 견디기 힘들어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하도 대출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어 천만원쯤은 우습게 보이지만 천만원이면  5천원짜리  된장찌게를  2000번 먹을 수 있는 큰 돈입니다. 돈 몇천 빌리는 게  우습게 보이는 것 자체가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것입니다.


최근 시장을 보면  소위 고수들, 전문가들의 예측이 많이 빗나감을 느끼실 것입니다..
분명히 그들의 말이  타당성 있었고 근거가 명확했고 그래서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모두 빗나갔습니다..
달러에 대한 예상도 주식에 대한 예상도 장기적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단기적으로는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전혀 낯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시장입니다.
모두들 시장의 난폭함을 뼈져리게 느꼈을 것입니다..
 요즘 세일러님을 까는 글을 여럿 보았습니다..
그 글을 보며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같은 경우  어설픈 글을 쓸려고 해도 시간이 꾀나 걸리고  머리를 쥐어 짜야 해서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학습지를 받아보듯 주옥같은 글을  공짜로 읽는 것만으로 세일러님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비판하는 글을 보면 달러 예측에 대한 비난의 글이 많고  달러투기를  조장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하지 않냐는 말도 있습니다.
또한  예측이 틀린 것을 인정하라고 합니다..

요동치듯 급변하는 외환시장이 흔들리니 보험을 들듯 달러를 포트폴리오에 담으라는 말이 어떻게 달러투기를 조장하는 선동으로 둔갑하게 되는지  어의가 없습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시장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수든 전문가든 시장을 해석 할 때는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객관적인 기준으로 판단을 해서  결론을 유출합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예측이 빚나갑니다..  시장은 본질적으로 비이성적이기 때문입니다..

시장 참여자 개개인은 이성적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런 개개인이 시장이라는 용광로에 들어가면  인간 전체는 동물이 됩니다.
이성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본능이 지배합니다.  탐욕과 공포에 휘둘리는 동물의 본성으로 움직입니다.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과도하게 쏠리고 출렁거리는 비이성적인 곳이  바로 시장입니다.
따라서 이성적인 판단으로 비이성적인 시장을 바라보니 예측이 틀리기도 하고 맞기도 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이고 멀리 내다 보면 결국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실에 도달하게 됩니다..

고수든, 전문가든 아니  버핏 할아버지 같은 도사가 현란한 차트와 기가막힌 논리와 명확한 근거로  시장을 예측하더라도 전적으로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그저 많은 의견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 의견이 아무리 이성적이고 과학적이라 해도  시장은 비이성적이기 때문에  투자판단과 예측의 근거로  삼는 것 자체가 비이성적인 행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를 하되 리스크 관리를 먼저 생각하시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결정을 하되 시장의 비이성적인  본질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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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09. 11. 1. 23:56

비온 후 날씨가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신종플루도 급속히 퍼지고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난 글에서  기술적 분석에 대해 쓰겠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리 좋은 주제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주식 얘기를 가장 많이 하게 될텐데 제가 주식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괜히 어설픈 잡기술에 대해 쓰면
읽으시는 분들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그 이야기는 좀 더 생각을 정리한 후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전반적인  세계경제 흐름 및  요즘 초미의 관심사인 달러 향배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인가요.. 미국 다우지수가  -2.57% 제법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월요일 코스피가 적지 않게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코스피가 그동안 세계평균보다 과도하게 올랐는데 조정을 받을 때는 그 댓가를 받을 각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스피 차트를 잠깐만 보겠습니다.

기술분석으로  보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상승후 조정을 받더라도  전저점을 깨고 내려 오지 않고 저점을  높히고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올라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상승장에서 하락장으로 전환 될 때는 좀 다른 모양이 나옵니다..
위의 차트 붉은 박스 안을 보시면   1700 돌파하고 조정을 받을 때  5일 선이 전저점을 깨고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그후 반등을 시도 했지만 이번에는 전고점인  1700을 돌파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맙니다..
그 후  20일 평균선도 고개를 떨구고 5일선, 20일선이 모두   60일 선에서 데드크로스를 그리며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상승기류에서 서서히  조정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쌍봉의 모양을 보이고 있고  상승 할때의 모습과는  반대의 모습인  저점을 낮춰가며 파동 형태로  내려 가려고 합니다..
이럴 때는   그동안 상승장에서  겁나서  덤벼들지 못하던 개미들이  상승의 분위기 속에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하다가 이제 싸졌구나 하고  매수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별 매매동향보면  개미들이 제법 큰 규모로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조금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혹시나 지금 주식 매수를 고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TV 채널을 돌리다가  아주 오랫만에  주식방송을 잠깐 보게 되었습니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이제는 지수로 접근하지 말고 개별 종목으로 접근하는게 좋을 것 같다.." 라고 하더군요... 
그냥  썩소 한방 날렸습니다..
지수로 봤을 때는  상승여력보다 하락으로 방향 트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개별종목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인 것 같은데  이럴 때는 그냥 주식 하지 말라고 하는게  보다 양심적입니다.
그러나  시청자보고 주식하지 말고 쉬라고 하면  주식방송의 시청자가 떠나기 때문에  그렇게 밖에 말하지 못하는  그 사람의 입장도 이해가 가긴 했습니다...
10월 30일에 발표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를 보니  9월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이더군요..
9개월째 상승입니다..
이제 경기선행지수 상승도 끝물에 다다랐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술적분석에 대해 말한다고 했는데 전혀 하지 않으면  섭섭해 하실것 같아 잠깐 몇마디 했습니다.  ^^

이제   전체 시장을  대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경제의 판때기를 보면  세계 경제의 중심은 역시 뭐니 뭐니 해도 미국이라는 큰형님 입니다..
요즘 중국이  새로운 G2로 격상되면서 목에 힘을 빳빳히 주고 있는듯 하지만 미국에 비하면
아직은 한참 어린애 입니다...
미국이 전국구로 노는 조폭이라면  중국은 지방에서 껌 씹는 양아치 정도로 비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금융위기가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라는 글로벌 불균형의  배경에서 잉태했고 최근 중국의 급부상은 씀씀이 큰  미국 이라는  큰형님의  은혜(?)가 없었으면 불가능 했습니다..
미국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4분의 1에 달합니다..
그리고 미국 GDP의 70% 정도가 미국인의 소비에 달려 있습니다..
이 말을 달리 하면 미국인의 소비에 따라 세계 경제가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인의 호주머니 사정에 대해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지금 주식시장의  반등과 세계적으로 아주 드문 현상인 금융위기후  부동산상승 이라는 기현상까지 목격한 우리 나라 유명 찌라시들이   이제 경제위기가 끝났다는 뉘앙스를  심하게 풍기는데  과연 그말이 맞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세계 경제의 화두인 미국인의 소득을 보겠습니다..


위의 표는 미국인의 개별 소득 전년동월비 입니다..
일단 상태는 매우 않좋습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붉은 선을 기준으로 보시면  최근 하락율은  유래가 없을 정도 입니다..
매우 심하게 회손된 상태인지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다음으로 실업율을 보겠습니다.
소비를 할려면 일할 곳이 있어야 하고 실업율이 적어야 경기가 활성화 된다는건 상식이니깐요...

허걱~~
실업율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붉은선이 실업율 10%인데  통계이후  80년대 살인적 고금리 시절을 제외하고는 지금의 실업률 가장 높습니다.
80년대초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위에 기준금리를 20%가까이 높혔습니다.
이정도면  왠만한 우량회가가 아니면 버티기 어렵습니다.. 
금리 20% 시절에   실업율 11%는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그런데 지금은 금리가 얼마 입니까.. 제로금리입니다.. 그런대도  실업율이 10%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말이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시나요... 한마디로 상황이 매우 골 때리는 것입니다...


다음은  실질소비지출 (PCE) 입니다..
실질 소비지출은 기업실적과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소비하고 지출을 해줘야 기업은 돈을 벌고 수익을 내고, 그러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니깐요..


음...   제법 반등을 했네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도 자동차구매  지원금도 주고  소비 진작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회색으로 그려진것이 경기침체인데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한번 상승후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시동을 걸어서 민간에까지 동력이 전달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뜻대로 안되면 다시 주저 앉게 됩니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다음은 저축율입니다..
소비를 했던 사람이 저축을 하게 되면 그동안  물건 팔아서 이득을 낸기업 , 과도한 소비에 맞춰  생산 시설 투자를 했던 판매자는 과잉생산으로 인한 타격을 받습니다..

위의 표는 저축율입니다.
지속적인 하락패턴과는 사뭇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락에서 상승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축율 상승으로 기조가 바뀌어 버리면 소비시장은  매우 큰 타격을 받습니다.
이것도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다음은 소비자 물가지수 (CPI) 전년동월비 입니다.

 이것도  아주 좋지 않습니다..
중간에 붉은선을  그어 놓았는데
1950년대 중반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끄트머리에 약간  위로 방향을 틀고 있지만 대세적으로 보면 아직도 내려가는  중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내려가면 기업에게는 치명타 입니다..
디플레이션이라는 소리죠...
자고 일어나면 물가가 내려가는게 디플레이션 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건을 빨리 사면 손해 입니다.
물건 가격이 점점 더 내리는데 소비를 미리  하려고 하지 않죠..
소비자가 소비를 하지 않고  가격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게 되면 기업은  점점 더 힘들어 집니다..
금태환시설도 아닌 신용화폐 시절의 가격하락은 상상하기 힘든 대목인데 
우리는 거의 반세기 만에 찾아온 가격하락의 현상을 목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이번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인 미국 주택가격 입니다.
집값은 단순히 집값 그 자체 현상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중추인  금융시장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집 살 때 발생한  모기지 채권이 잘게 잘게 쪼개져  증권화 되어서  세계 곳곳으로 암처럼 퍼져갔습니다..
따라서 집값이 계속 내려가면  부실채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금융권은 부실채권을 상각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돈은 증발하게 되어  금융시장이 크게 위축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반격을 모색하려면 우선적으로 집값이 하락을 멈추고  안정화 되어야 합니다.
그럼 한 번 보겠습니다..

하락이 멈추었나요?
끄트머리 약각 고개를  살짝 올렸는데 이것을 두고 매스컴에서는 집값 상승전환이라고 보도하고 마치 집값 하락이 멈추고 위기가 끝나간다고 얘기 하는데  지표가 말해주는 사실은 아직도 여전히 하락중이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미국 집값은 2000년 초반대 가격까지 조정을 받았군요..
우리나라는???      ( 앞으로 우찌 될란지... 심히 걱정  --; ...)

루비니 교수는 집값이 앞으로 15% 더 하락 할거라고 하던데 그러면 금융권이  받게될  스트레스는 엄청날 겁니다..
금요일 다우존스 폭락 이유가  하루에 9개의 은행이 망했다는  소식때문이였는데
집값이 지금보다 더 하락한다면  버티다 버티다 못버티는 은행이 속출할겁니다.
앞으로 미국 주택가격 추이를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서브프라임 모기기 이것 가지고도  휘청 휘청 하는데  알트엘, 프라임 대출자들이 나자빠지면 그때는 정말 골때려 집니다.  그것으로도 끝이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부실,  신용카드 .....
이 모든 것이 해결되려면 아직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저는 그리 비관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표가 말해주는 사실은 그런걸 어떻게 하나요 ㅎㅎ

그동안 글로벌 불균형으로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와 나머지 세계의 과잉 저축에서 특히 중국의 무역흑자, 잉여저축이 발생하여  미국은 펑펑써서 좋고  중국등  수출 주도국은  돈 긁어 모아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그림을 그려왔는데    이제는  미국 큰 형님이  예전처럼 펑펑 지르지 못하는 상황이 온지라  세계 경제가 구조적으로 변화가  요구되고 진통이 예견되는 시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파국으로만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달러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지금 시장분위기는  달러를 우습게 보는 달러 약세 국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달러가 지속적으로  약세로 가다  종이조각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그 어떤 이유보다 확실한 이유는  달러를 대신할 대항마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1970년 초  브레튼우즈 체제가 붕괴된 이후  큰 흐름에서  달러는  추세적으로  하락 입니다.
달러가 금태환이 안되고 법적 화폐가 되었기 때문에  달러는 지속적으로  신뢰성을 시험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계 경제의 역학관계 변화를 받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사이클이 변하기도 합니다..
일단 차트를 한번 보죠..



달러 인덱스를 장기적으로 보는 곳을 찾지 못해서  2008년 10월 이후는 제가 조금 그렸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아무튼 위의 그림에서 보면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985년  프라자 합의 이후  10년간 달러는 큰 하락을 보입니다..
그러나  하락 패턴을 보면 하락이 크게 두단계로 나눠집니다..
초반에 일방적으로 하락 한 이후  1990년 이후는 상하 등락을 하면서 추세적으로 소폭 하락한 후  다시 상승을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쟁력 상실의 원인 이였던  일본과  독일이 1990년 이후 부동산 버블과 통일 후유증으로  시달리면서 장기 불황으로 빠지자  결국  미국달러를 대신할 대안부재가 쟁점화가 되어 다시 달러강세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이점을 주목하여야 합니다..
지금의  달러 약세는  2000년  IT 버블붕괴와 엔론 사태등으로  미국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신뢰가 붕괴가 되면서 시작 되었습니다.
작년에 금융위기로  반등을 하긴 했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하락 패턴보다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지속적 달러 약세보다는 90년대 중반의  현상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달러 강세의 원인중 핵심은 그래도 달러만한 것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 될 때 입니다..

90년대 잘나가던 일본과 독일 경제가 죽을 쑤자  때마침 신경제론을 배경으로 IT 라는 산업이 태동하면서  미국이 신뢰를 받고 달러 강세로 전환 했음을 주의 깊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아무리 봐도 달러를 대신한 화패는 없습니다..
지금 달러 약세다,  달러 붕괴다  하면서 은근히 위안화와 유로를  떠올리기도 하는데 
지금의 중국은  앞으로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반등장에서  중국의 거품은  우려스러운 수준 입니다.
미국이 소비를 하지 않는데 중국이 과거 10년처럼 성장 할 수 있을까요?
수출중심으로  산업전반이 편재된 중국이  글로벌 재조정 차원으로 요구 받고 있는  위안화 절상압력을 포함해 자국의 경제체질을 민간 내수 위주로 효과적으로 재편할 수 있을까요 ?
중국의 빈부격차가 정도로 봤을때 내수 위주로 산업을 재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이 됩니다..

미국 소비시장의 위축과 위안화 절상압력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그리고 내수 경제의 취약함과 조정받지 못한 버블이 중국을 어렵게 할 것입니다..
지금 미국은 버블을 꺼트려 가고 있습니다.  아마 가장 먼저 이 위기를 탈출 할 것입니다..
유럽은 아직  뇌관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 문제에 가려져 있을 뿐  동유럽에 묶인 돈도 장난 아니고  단일 국가도 아니여서  역시 미국의 대항마는 안 됩니다..
중국이 문제가 터지고 유럽이 댓가를 치루는 때가 될 때...
그때 모두들  "그래도 역시 미국이고 달러야"  하면서 달러에 대한 신뢰가 서서히  회복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절묘한 타이밍에 신경제가 나타나리라 봅니다..
신환경이든, 전기자동차든, 나노든....   
그 신 동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는 또다시  미국의  주도 아래  움직이지 않을까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패권 잡은 나라는 최소 100년은 큰형님 노릇을 합니다..
미국이 2차 대전 이후 세계 패권을 잡았는데 아직 100년 채우려면 한참 남았습니다..
아마 다음 세대는 되어야  새로운 패권의 여명이 보이지 안을까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글을 좀 길게 썼네요..
찬성, 댓글 부탁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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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10. 27. 16:47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 되어 미국에선  비상사태가 선포 되고  우리나라도 학교 휴교령이 내려 질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네요... 
오늘 신종플루로 여러 사람이 죽었네요...  --;
조만간   2012년 지구 종말을 다루는 영화도 개봉 된다고 하니  참으로  어수선한 가을 입니다.. 

지난주 KBS 일요스페셜에서  부동산 거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MBC PD 수첩에서  재건축에 대해  까발릴려  하나 본데
이렇게 민감한 걸  공영방송에서  보도 하다니 조금 의외이긴 했습니다..
암튼 적절 할 때 이런 프로가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이 됩니다.. 

 얼마전까지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을 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우세했습니다.
이것 저것 골치 아픈 지표 볼 것도 없이   주변사람들의 대화 분위기를 보면 파악이 됩니다..
 얼마전까지는  집 값이 더 이상 오르기 힘들고 지금 사면 꼭지에서 폭탄 떠 안는 거라고 이야기 하면
"아직도 그 소리냐"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곤 했는데 요즘은 제법 신중해 하는  분위기 입니다.
사실 이런 소리는 유통기간이 한참 지난 이야기인데  사람마다  인식에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도 부동산 애찬론자들에게는  부동산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을  집 없는  중생들의 찌질이 본성이라고 치부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논하기에는 끝물중에서도  끝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말미에   기술적분석 입장에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전 이 바닥(?)에서  제법 논다는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기술적 분석 이런거 너무 믿지마라..  차트맹신에 빠지면 몸에 해롭다..."
둘이 간만 만나서  100분 토론 할 일도 없고....
"차트 맹신 보다 더 몸에 해로운것이 차트 무시다"라고 심플한 것  한 마디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투자를 논할때  여러 기준이 있습니다.. 
가치투자로 대변되는 기본적 분석과, 시장의 움직임의 흔적인 차트를  분석하여 시장을 해석하는 기술적 분석이 있습니다...
서로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의견이 많습니다..

가치투자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기술적 분석을 하는 사람을 허무맹랑한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즐겨 하는 사람은  기본적 분석을 하는 사람을  깝깝한 사람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둘 다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제 펀더멘탈을 살필 때는  기본적 분석 ,예를 들어 지표, 통계, 자료등을   70% 비중을 두고 
기술적 분석 즉 차트분석을 30% 정도로 봅니다.
그러나 투자를 결정할때는   비율이 바뀝니다.  
기본적 분석을 30%로 두고 기술적 분석을 70%로 둡니다..
지조 없이 왜 왔다 갔다 하느냐  하시겠지만 이런 판단을 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시리즈가 있었습니다
허구연 해설위원의 해설을 보면 쪽집게처럼 잘 맞춥니다..
감독들 머리 꼭대기에 있는 것처럼 작전 예측을 잘 합니다.
그러나 예전에 허구연 해설위원이 잠시 감독을 한 적이 있었는데 별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전체 판을 읽는 전략과  직접 부딧치고 피터지는 필드에서 싸우는 전투는 다릅니다..
요리 할 때 쓰는 칼과 싸움 할 때 쓰는 칼은 다릅니다..


투자의 승패는 낮은 가격에 사서 비싼가격에 파는 것입니다..
투자는 가격에서 승부가 나고 가격이 형성 되는 시장은 결국 수급으로 결정 됩니다.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그 재화의 절대적 가치 기준보다  수요와 공급의 접점에서 가격이 형성 되는 것입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바나나가 엄청 비쌌습니다.. 
부자집 애들도 일년에 몇번 못 먹을 정도로  귀한 과일이였습니다..
옆동네 사는 영농후계자 아저씨가  비닐하우스로 바나나 농사를 시작했는데
다음해  바나나가 수입 개방 되는 바람에  바나나가 똥값이 되어  쫄땅 망한 경우도 봤습니다...
바나나의 가격을   결정 하는 것은  바나나의 맛이나 영양  금빛 찬란한 색깔 때문이 아니라 
바나나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  형성이 됩니다..

 주가를 논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량 회사이기 때문에 , 혹은 이 회사는 절대 망할리 없고 튼튼한 회사이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 갈거고 생각합니다.
좀 더 공부를 한 사람은  펀드메니져 흉내도 냅니다..
8분기 연속 재무재표를 꼼꼼히 살피고  영업이익 추이, 주당순이익, 자기자본 이익율도  따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기본적 분석을 잘하면 해결 될 거라고 생각 한다면  매우 순진한 사람 입니다..

시장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자다가 누가 코 베어가도  자기가 당한 것을 한참 후에나 깨닫게 되는 곳이 이곳입니다.
실전으로 투자에 뛰어 들 때  기본적 분석에만 의존하여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인 한계 내지 결함이 있습니다.
첫째는 시차의 문제이고, 두번째는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 입니다.
개미들의 레이다 망에 포착되는 정보들은 거의 대부분 유통기한이 끝난  영양가 없는 정보입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기업 재무재표도 분기 결산이 끝나고 공시된 후에야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친구가 가르쳐 주는  "쉬쉬 너만 알아야 해" 하는 정보도  역시 개미가 접한 정보입니다. 
신문에서 역대 최고의 이익을 발표 할 때 쯤 이면 이미 주가는 꼭지를 치고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경제 신문보고 투자 결정하는 사람들이 제일 하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미들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정보의 비대칭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일기예보를 할 때는  고기압이 어떻고  저기압이 어떻고 오호츠크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  비구름을 형성하니 마니...    이러쿵 저러쿵 ~~~
그러나  파도치는 바다를 항해 할 때는  실시간 벌어지고 있는 기상 현황을 보여주는 게기판을 보고 판단 해야 합니다.
시장 참여자의  판단 및 행위에 의해 그려지는 차트를 통해  심리와 수급 및 힘의 세기를 어느정도 감지하여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적 분석을 전적으로 의지 하고 맹신 해서도 안 됩니다.
서두에  기본적 분석과의 비율을  30:70의 비율로 참고 하시라고 했는데
그것도 그냥 저의 개인적 의견일 뿐이고 어느선까지가 30%이고 40%인 그 기준도 명확치는 않습니다..
그래서  도인의 경지에 올라야 하고 4차원에 육박하는  감각이 필요한 것입니다..
참 어렵죠잉~~   ^,.^ 

싸움판에 뛰어 들 때는 일단  그 싸움판의 특징을 파악해야 합니다..
인간이 만드는 투자 시장이라는 싸움판의 특징은   강가가 약자를 잡아먹는 승자의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고래가 싸울때  옆에서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새우 등이 터지는데 새우가 고래와 싸우려 덤벼드는 곳이 이곳인지라  새우가 때거지로 고래에 잡아 먹히는  것이고 고래는 그 새우들을 먹으며 살아 갑니다...
불행하게도 저부터 시작해여 여러분 대부분은  새우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시간은 투자 시장에서 떠나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시장 참여를 최소화 시켜야 함을 원칙으로 삼으셔야 합니다.

 두번째 특징은 시장에 참여하는 인간들은  기본적으로 오버 한다는 것입니다..  
오버슈팅이라고도 하죠..
변곡점 근처에서는 과도한 쏠림이 발생합니다..
본연의 가치에 수렴하는 것은 아주 잠깐이고 대부분  지나치게 오버해서 오르거나 지니치게 오버해서 내려 버립니다..
당연히  지나치게 오버해서  내릴때 참여해서 지나치게 오버해서 오른 국면에서 빠져 나오면 됩니다.
참 쉽죠잉~~  ^^
그러나 이 단계까지 올라 갈려면  인간의 감정으로는 힘듭니다.. 

공포와 탐욕에 휘둘지 않음은 기본이요 이걸  즐길 정도까지 되어야 합니다..
어쨋든  인간은 오버한다는 사실... 이것이 투자의 급소입니다..

부동산 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간혹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집은 지하철 5분 거리에  있고  각종 마트  공원, 큰 병원이 근처에 자리 잡고 교육시설이 좋고  학군 우수하고   공기도 좋습니다. 그래서   지금 집값은 거품이 아니고 절대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아파트의 가치를 위와 같은 기본적분석 차원으로 접근해서 해석을 하곤 하는데 과연 그럴싸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부동산시장 특히 아파트 시장을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해 볼까요..
아파트의 주도주라 할 수 있는 강남을 중심한  버블7의 집값을 보면 2006년에 정점을 쳤습니다..
아파트 광풍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고  아파트 살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사람은 레버러지 이빠이 땡겨서 거의 다 사버렸습니다...
꼭지의 첫 현상은 오버슈팅이 발생하여 미래의 매수 세력이 현재에 참여해 버러는 것입니다..
그러면 매수 공백이 발생하게 되어 주춤 하게 되고 고수들이 일차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그러면 너무 높은 가격에 겁나서 바라만 보고 있던  호구 들이  가격이 내렸다고 다시 달려 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내렸다가 다시 오르기 되어  다시한번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반등이 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기대가 실망으로 변하여  꺽일쯤 되면  이쁜 봉우리가 두개 생기게 됩니다.  이것을 두고 쌍봉이라고도 합니다..


간혹  한 번 더 상승을 시도 하는데 역시 처음의 고점을 돌파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매수를 쥐어 짤 경우 봉이 세개 생기는데 이것을 쓰리봉 혹은  삼산(三山) 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상승추세가   하락추세로 바뀌는 변곡점에서는 쌍봉, 삼산 모양을 많이 보이게 됩니다..
이런 국면에서는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동산 시장을 크게 보면  지금 어디쯤 왔을까요...
2006년 2007년 피크를 치고 정체 내지 찔끔 찔끔 내리다가 작년 리먼 사태이후  제법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그후 정부 및 메스컴의  펌프질에 의해 아주 쥐어짜듯이  미래의 매수세력이 현재로 대거 이동하고  어느정도 반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반등이 전 고점을 돌파를 못하고 다시금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이쁜 쌍봉을 형성하는 두번째 봉우리를 살짝꿍 넘어 오고 있습니다..
오늘 PD 수첩에서 또 한번 때려주면  심리적으로 데미지를  많이 먹을것 같습니다....   
일반 서민이  부동산 상승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  이건  완전히 끝물 입니다..

 고점신호, 저점신호등...  구체적인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보니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가장 기본적인 것 몇가지만 쓸려고 하니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다음 글에서는 차트 몇개 그려야 하는데  틈틈히 그려 놔야 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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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09. 10. 14. 23:2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새벽에 제법 추운걸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 합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운치 있는 가을을 만끽하고 계시나요...

저같은 경우  총각 때는 가을이면 출퇴근 시간에 일부러  혜화동 창경궁  낙엽 떨어진 거리를  걸으며 똥폼 잡고 다녔는데  아저씨가 된 이후로는 그런 마음의 여유도 없이 빠듯 빠듯 사는 것 같아  서글프기도 하답니다... ^^
저는 요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제가  금융 관련  일을 하지 않느냐고 여쭤 보기도 하시는데   금융과  완전히  상관이 없지는 않지만 
저의  직업은  프로그래머 입니다...
금융권 사람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그들을 나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은행원의 금융 지식을  그리 신뢰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권하는 금융 상품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도  신뢰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대부분은 통찰 보다 단편적 기술내지 시장 분위기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런 수준도 못되는 은행원은 여러분의 자산 증대보다 본인이  할당 받은 상품 판매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그들이 할당받은  양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상품이 나올때마다 피를 말리는 전쟁을 치룹니다.
연봉이 많기도 하지만  정말 고생도 많이 합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바쁩니다..  화장실 갈 틈도 없이 엄청나게 바쁩니다...
책 볼 시간도 없고 생각할 시간도 없습니다.....
암튼  왠만한  은행원  내지  은행  VIP 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실력있는 PB 간부까지도 나의 자산을 맡겨놓고 
전적으로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굉장히 많이 아는 것 같지만 어쩜 이런 것도 모르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따라서 자산관리는  누구한테 의지 하거나 맡기기 보다 기본적으로 내가 한다는 마음을 먹고 있어야 합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나만큼 나의 자산에 관심 있는 사람도 없고 책임 지는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저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면..
혹시 직업이  웹프로그래머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웹언어는 크게 두가지 줄기가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근간으로한  비주얼베이직, ASP,  닷넷 언어..
SUN을 근간으로 하는 자바언어, 그것에 파생된 JSP, 서블릿, EJB ....
저는  그동안  MS  관련 언어로 개발하는 프로그램어 였습니다...
자바언어는 취미삼아  맛배기만 봤었는데 최근에 중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프로젝트가 하나 생겼는데   MS관련 언어로 개발하면 쉽게 할 수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자바언어를 사용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개월 안에 완수해야 하는데  자바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제가  주특기가 아닌 자바를 선택하기로 한 것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고생은 하게 되겠지만 몰입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나를  몰아 넣기 위해서 입니다..
일단   자바언어로 개발하겠다고 공표를 했기 때문에 3개월 동안 죽어라 자바 공부를 해야 하고   프로젝트까지 완수해야 합니다...
이렇게 지르고 보니  평소에 보지 못한 나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게 됩니다..
지난 토요일은  아침 9시부터 공부하기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책상 앞에서 꼼짝도 안 하고 공부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 놀랐습니다..
얼마나 이렇게 지속적으로 할 지 모르겠지만 이런 페이스만 유지하면  한 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요즘 중학교 3학년  학부모님 들은  자녀들 고등학교 입시에 신경을 많이 쓰실 것 입니다..
예전에는 시험쳐서 들어가는 전통 명문 사립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평준화 정책 이후로는  특목고가 그 자리를  대신 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특목고에 보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데  왜 이토록 특목고에 보내려 할까를 생각해보면  
그 것 역시  환경의 중요성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목고의 교사들이 뛰어난 점도 물론 있겠지만  특목고의 환경과 분위기 속에  있다보면  공부를 더  하게 되고  치열한 경쟁속에서   학업 능력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아는 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특목고에 들어가기만 하면 꼴지해도 이대는 간다고.. 그러니  무조건 보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공교육 환경을 생각하면  참  서글픈 대목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환경에 의해 결실이 맺어진다는 것을  어느정도 공감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럴 확율은 더 많음은 분명합니다...
척박한 땅에 씨앗을 심으면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지만    기름진 땅에 씨앗을 심으면  좋은 열매를 맺는것과 비슷 하겠지요..

투자를  이야기 할 때도  이 원리가 적용됩니다...
투자에서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에 맞게 나의 자산을 세팅을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여러 차례 말씀 드렸지만   "나는  특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다닐때  반에서 1등하기도 힘든데  수십만명,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시장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기는 확율적으로 매우 희박합니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부동산이든 투자 행위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년 높은 수익율을 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주변에 보면 누가 주식으로 얼마를 벌어서  차를 바꿨다느니 해외 여행을 다녀 왔다느니 하는 말은 종종 들리는데
그들이 말하는 수익율은 100%는 기본이고 보통 몇배는 됩니다...
그러나 주식으로 얼마를 잃고 손실을 봤다는 말은 잘 들리지 않습니다.
간혹  쫄땅 망해서 패가망신 했거나, 가정파탄에 근접하는 경우가 되면 이슈가 됩니다..
왜 그런가 보면  패가망신 하기 전까지는  쪽팔려서 말을 못 하고 끙끙 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술자리에서 옆구리 쿡쿡 찌르면 그때서야  일년 년봉에 해당하는  몇천 날려 먹은 거 실토를 합니다..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 얘기 하는지 모르겠지만  시장에서  수십년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산전수전 겪은 경험으로 보면 주변에 주식으로 팔자 고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몇년 돈을 벌었다가 대부분 도로아무타불 내지 손실 보고 시장에 삐져서(?)  시장을 아예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제가 제안하는 방법은   어떤 경우라도 내가 가진 자산이 일년 결산했을때   절대로 마이너스 수익이 될 수 있는 
환경자체를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자산은 안전한 정기예금 형태로 분포 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마 이 부분에서  실망하셨을지도 모릅니다..
돈 모은게 얼마 있다고 이자 찔끔찔끔 주는 정기예금해서 언제 돈 버냐고.....
그러나 저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자산을 불려주는 것은  내가 흘리는 땀의 댓가이지  매수, 매도 버튼 클릭을 잘 해서 자산을 불려 보겠다는 생각 자체가 탐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산의 50% 이상은 무조건 안전한 정기예금의 형태로 보유하고  나머지 가지고 운영을 합니다...
자산운영의 포커스를  내가 가진 자산의 1년 수익율이 얼마인가에 초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위험자산인 주식에 투자하는 금액 자체가 나의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적은 환경을 만들어야
1년 수익율이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로 가는 경우가 없게 됩니다.

물론 플러스 50%, 70% 이런 경우도 없겠죠.. 그러나 이렇게 해야지 주춤 주춤 몇번 터지더라도  점진적이나마 
결국은  자산이 늘려 가게 되는 것입니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자산의 분포를 세팅해야 합니다.
경기 흐름이 예전에는 24개월정도의 패턴으로  상승과 하락의 패턴을 그리며 순환 했는대 2000대 부터는  12개월  + , - 몇개월의 형태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나번에 말씀드린 변곡점 근처에서   액션을 취해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경제 펀더맨탈과 투자행위 와는 그 시기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투자는 타이밍은 펀더멘탈보다  빠르게 움직입니다.
주가지수 자체가 경기선행수에 포함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신문을 보든 뉴스를 보든 토론 사이트에서 소위 고수들의 글을 읽을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은 투자의 타이밍을  이야기 하기 보다 경제 펀더맨탈 그 자체를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지금의 경제 현상을 해석하는  글 ,  그 자체를 보고 그것에 맞춰 움직이면 뒷북치거나  꼭지에 물려 버리게 됩니다..
투자는 바닥 일 때 들어가서 꼭지일때 나와야 하기 때문에  투자에서 참고 해야 하는 지표도 제한적입니다..
광공업 생산지수, 제조업 가동지수, 도시 가계지출, 상용.임시 근로자수 등등...
경제의 펀더멘탈   자체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대부분  경기동행 내지  후행지표들 입니다.
이런 지표들은 시장의 현재  상태 및 분위기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당장 광공업 생산지수가 오르고, 가계지출이 늘고 근로자수가 늘고 하면 경기는 매우 활성화 되고 경제가 계속 좋아질 거 같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뉴스에서는  최대 실적이 어떠니 경기가 풀렸 다니니  경제 전망이 밝다느니 하는 보도가 잇따릅니다.
그러나  변곡점을 찾아 낼 때는 이런 것을 보고  하면  헛다리를 집게 됩니다...
시장에는 많은 지표들이 있습니다..
어느것이 투자 결정에 가장 적합한지 정석으로 나온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감을 익혀야 하고 자기만의 변곡점 감별 지표를 골라야 합니다..
환율, 경기선행지수, 금리가 커다란 축이겠죠..
저는  투자의 변곡점을 감별할 때 이 세가지를 주로 보고  주가의  기술적 분석 및  나머지 지표는 참고만 합니다.
수 십가지 지표를 전부 참고하여 정보를 섞어 버리면  정확성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정점부근, 환율이 바닥 부근, 금리가 고점부근 , 주가 기술적 분석을 통해 주봉, 월봉이  
매도 신호를 보일때는 1년짜리 정기예금을 들고, 달러 예금을 듭니다. 
물론 이것이 정확히 딱 들어 맞지 않고 들쑥 날쑥할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도 그러합니다..   다소 예외적이고 특수하고  왜곡 되어 뒤틀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얼마 정도이고 어느 정도까지 지속될지는 감별하기 힘들 것입니다..

아무튼  정기예금은 만기전에 해지하면 이자를 거의 못받기에  1년채울때까지  해지를 못합니다.
중간 중간에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이고   몸이 근질 근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돈 뽑아서 주식투자 하고 싶어도 정기예금에 박아놔서 투자를 못하는 환경이 됩니다..
길게 보면 그것이 오히려 더 이익이 됩니다.
시장이 꺽일 때는 그냥 아무 짓도 안하는 것이 돈 버는 것입니다..

반면 정기예금 만기가 될때쯤이면 경기변동이 반대로 되어 있거나 다시 변곡점 근처에 다다릅니다..
정기예금 만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투자할 수 있는 자금도 되고, 금리도 바닥이라  주식에 투자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시장이 연일 우울한 소식이 들려오고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여유자금이 생기기 때문에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시도해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제 다우지수가 1만을 회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염려를 비웃기라도 하는듯 쭉쭉 올라갑니다..
펀더맨털을 나타태는 지표는 큰 변화가 없는데  지수는 연일 오릅니다.
이제 분위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많이 바뀌었고 소위 비관론자 조차 낙관론자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어떤 의원은 코스피 3000까지 간다고 하더군요....
주식을 제법 잘 아는 분인데 그런 말씀을 할 정도이니 재미 있군요..
암튼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한국 시리즈 결승보는 것 보다 더 재미 있군요..
다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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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09. 10. 7. 00:31

안녕하세요..
추석 잘 쉬셨나요?
저는 고향에 못 내려가고   가족들하고 방콕하고 지냈습니니다..
심심해서  네이버 레시피 보고  회심의 육개장을   끓여 봤는데 실패 하는 바람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도라지하고  시금치가   남아 있길래 그걸 조금 넣었더 니  육개장   맛이 완전히 가버리 더군요..  --;
여러분중에   육개장 맛있는 만드는 비법  있으시면 가르쳐 주세요.. 제가 육개장 킬러거든요.. ^,.^
연휴 마지막 날에는 장모님이 만들어 주신 동그랑 땡에  막걸리를   마셨더니  뱃살이  조금  나온 것 같습니다.   ^^

지난 글에서 투자 방법론에 대해 써보겠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너무 큰 주제를  고른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건  좀더  생각을 가다듬고 쓰도록 하고 오늘은  가볍게 몇 가지만 얘기해 보려 합니다..

투자의 묘미는  타이밍 이고   타이밍의 핵심은  변곡점 입니다..
변곡점을  알려고 노력하는 것은    훌륭한 생각 이지만
변곡점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확신하며 시장을 만만히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 입니다..
정확한 시점은 귀신도 모릅니다..

만약  변곡점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사람은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사람은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도  변곡점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러나  변곡점 근처는  어림잡을 수는 있습니다...
귀뚜라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모기가  사라져 가면  가을이 다가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에 단풍이 들고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가을이 지나  겨울이 다가옴을 알 수 있습니다.

눈보라 폭풍이 몇월 며칠  몇시에  어느 정도의  강도로  어디에서  불어 닥칠지를 맞추려는 행위는 부질없는 짓입니다.
늦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옴을 느낀다면 옷깃을 여미고  한겨울을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만 명확히 하면 됩니다.변곡점의 범위를 알고, 그 범위 내에서만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아주 단순해져야 합니다..
지난 글에서 강조 했듯이 투자는 실력보다는  태도에서 승부가 납니다.

한때 알파벳을 점수로 치환하여 단어별로 점수를 매기는   놀이가 유행했습니다.
 a = 1점, b= 2점~~~  z= 26점으로 설정해서  어떤 단어가 점수가 높은가를  알아 보는 것입니다..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정 점수가 큰 단어는 무엇일까요..

Love   사랑은  54점 
Money 돈은  74점
Knowledge  지식은 98점 입니다..
그러나  Attitude 태도는 100점 입니다..
우스게 소리지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투자의 성공을 이끄는 태도가 무엇인지....
깊이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시장은  여러모로 봤을때  변곡점 근처에 다다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때, 지표로 볼때, 패턴으로 볼때 , 과거의 사례를 볼때 이치로 볼때 , 흐름으로 볼때
지금은 변곡점 근처에  다다랐다고 생각이 되어 집니다..

몇가지만 집어 보겠습니다..

오늘 통계청에서   9월말에 올라온 경기선행지수를 봤더니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9.0 이더군요...
이정도면 매우 높은 수치 입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검은색 막대그래프가 경기 선행 지수 이고,  붉은선이 주가 입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자료는 1~2개월정도 늦습니다..
지금이 10월인데  8월 자료가 올라와 있습니다..
 위에 표에서  노란색 막대 그래프는   9월 10월을 제가 임의로 붙인것입니다..
현재 추세가 상승추세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10월 경기선행지수는  대충 위의 모습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상승속도가 매우 가파릅니다..  과거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뭔가 부자연스러움을 느끼실 겁니다..
과거는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순차적으로 자연스럽게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이번 회복 국면은 폭발적으로 회복되었고  매우 단기간에 빠른 속도록 회복 되었습니다...
누가 이 역할을 했을까요..   
가계, 국가, 기업  중  누가 이런 모양을 만들었는지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경기선행지수가  고점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즉  변곡점 근처라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수치상으로도 그렇고 기간상으로도  이미  10개월 상승입니다..
보통 12개월정도의 패턴으로 움직이는 걸 감안하면  이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를 주목해봐야 합니다.



위의 그림은 외국인 매매동향입니다..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그동안 줄기차게 매수하던 모습과 다르게 최근 1주일의 매매 패턴을  보면  매도 포지션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앞으로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 봐야 겠습니다..

보통  지수가 내려가면   환율이 오르는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것 역시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입니다..
환율이 우리 시장보다  달러인덱스나   중국시장의  움직임에 더 민감히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는 모습니다..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야 하는데  물이 둑에 담겼다가  임계점을 형성하고  임계점이 지나 둑이 터지듯 움직이면   물난리 나듯 시장이 요동칩니다.
그동안  우리 시장의 위기를 보면 환율 시장이  굴절 되고 왜곡될 때  시차를 두고 경제위기가 찾아 왔음을 생각하면 최근 환율과 주가와의   짝짝꿍 움직임이  우려 스럽기도 합니다.


위의 그림은  코스피 일봉입니다...
5일 선이 20일선을 깨고 내려왔습니다.
 이번 반등장에서는 처음으로  데드크로스가 났습니다..
그리고    10월 1일   일봉이 20일선 깨고 하락한후  어제 갭하락 하고 오늘도 그 공백을 매우지 못하고있습니다.
만약 내일도  매우지 못하면 갭하락후 3일 동안 갭을 못 매운 것이 되기때문에 기술적으로 보면  조정국면으로 들어 가는 것이 됩니다..

위의 그림은 주봉입니다..
상승 3파동이 이미 완성되었습니다.. 상승 N자 모습을  이쁘게 완성시켰습니다.
상승 여력이 많지 않습니다..


위의 그림은 월봉입니다...
실선부분은 오늘까지 차트입니다.. 
다음  진로는  점선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전저점인 1000이 다시한 번 깨진다면  700을 하회하여 500 근처까지  갈수도 있습니다..
아, 물론   700, 500이  지금으로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지수임은 틀림없습니다.
저역시  상상이 안갑니다. 그래서도 안되겠죠...
그러나  기술적으로 보면  충분히 그런 그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FRB가  향후  국채  매입을  그동안 처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시장에 맡기려 합니다..
오늘 호주가 금리를 올렸습니다..
선진국들의 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논의  되고 있습니다.
몇몇 나라에서는 금리의 추세가 바뀌려 합니다.. 우리나라도 포함됩니다.
각국 정부의 재정 공격이 절정을 지났고 이제 시장으로 바톤을 넘겨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그 바톤을 이어 받아 뛰어 갈지에 대해서   아무도 장담을  하지 못하고 시장 참여자는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주가 반등이  오버슈팅을 지나 튕겨 나가려 합니다..
환율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반응도  대세 하락쪽으로 무게 중심이 넘어갔고  점점더 쏠림 현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200원이 무너지면서  달러 투매 현상이 일어 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쏠림 현상이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쏠림의 절정은 변곡점을 만듭니다..

이상을 종합 해볼 때  변곡점 근처에 다다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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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10. 1. 01:49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입사이후 요즘 제일 열씨미 일하는 것 같습니다.  ^^
근무시간에  가끔  팀장이랑 몰래 몰래 스타크래프트도 했었는데 요즘은 일이 많아서 가끔 점심을 굶기도 합니다..
일이 급할 때는 점심을 굶어도   배고 고프지 않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서   추석 이후는  괜찮아 질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추석연휴 인데  다들 고향에 가시나요?
저는 이번에는 못 내려 갑니다..
연휴가 짧아서 기차표는  로또와 같고 자동차, 버스 모두  경주까지 가기에는  엄두가 안납니다.
평소에 4시간 걸리는데  이번 연휴는  너무  짧아서  10시간이 넘게 걸릴 것 같아
지난번에  벌초할겸  미리 다녀왔습니다..
선선한 가을이 오면 한 번 더 다녀올 생각입니다..
부모님께 용돈 많이 드리는 것 보다 자주 찾아 뵙고  손녀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여 드리는 것이 더 큰 효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점심  먹는둥 마는둥 하며  일하고 있는데   제가 움직이는 지표라 칭한  직원이  헐러 벌떡  와서 어떤 고수의 글에서 봤다고 하면서   투자의 첫번째 교훈은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평소에  포트폴리오에 대해, 분산투자에 대해 강조했던 터라  할 말이 많았던가 봅니다..

무슨 소린가 싶어 해당 글도 읽어 보고 최근 시장 상황을 보아하니 충분히 그럴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생각보다 많이 오르고, 환율이 예상보다  많이 내려가다 보니 모두들  이런 저런 가정을 세워놓고  상상속의 돈을 계산기로 두들깁니다..
만약 코스피 1000에서  몰빵 했으면  얼마를 벌었을 텐데...
환율 1300원에서 달러 안 사고 지금부터 샀으면 얼마가 더 이익이였을 텐데...
그때  할껄.. 껄껄껄.................
혹시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으시나요?..

오늘은 투자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 하실 분은 참고 하시고  참고가 안 되거나  공감하지 않으시면 그냥 스킵 하시구요..~~~ 
먼저 하고 싶은 말은...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아라"  라고 말씀하신 분의 말은  역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정도가 아니라  

절대로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몰빵 하는 순간  여러분은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도박을 하는 것이 됩니다..

전 재산  6000 만원이 있는    몰빵이네 가족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몰빵이 아빠가  전재산 6000만원중 50%인 3000만원을  주식에 투자를 했습니다..
투자에 성공하여 3000만원 수익을 냈을 때의  기쁨과
투자에 실패하여 3000만원 손실을 냈을 때의  고통중 어느 것이 더 클까요 ?? 
인간의  감정인  기쁨과 슬픔을  수치로  측정 할 수 있다는 게 넌센스 일 수도 있겠지만  
효용의 측면으로 보면  측정 가능합니다.

먼저  투자에 성공하여 3000만원의 수익을 냈다면   6000만원에서 9000만원이 됩니다..
투자에 실패하여  3000만원 손실을 입었다면   6000만원에서  3000만원이 됩니다.
수익금 3000만원과 손실금 3000만원 중 어떤 금액이 더 가치가 있을까요..

결론은 6000만원에서 9000만원이 될 때의 수익금 3000만원의 가치보다
6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되기까지의 손실금  3000만원 가치가 더 큽니다..
벽돌더미가  우리의 부라고 가정을 해보면  6000장에서 한장씩 쌓아 올라 갈때는 벽돌은 위로 쌓을 수록 전체에 비해  비중이  작습니다..
그러나  6000장에서 한장씩 제거 할때의 벽돌은 제거해 갈수록 전체에 비해 비중이 더 크게 됩니다..
이상은 베르누이의 효용이론에 나오는 예화 입니다..

3000만원을 투자하여 3000만원을 벌었을 때 얻는 기쁨보다, 3000만원 투자하여 3000만원을 잃었을때 오는 고통이 더 큽니다..
따라서 효용이라는 가치기준으로 판단하면  위험한 투자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올바른 결정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나의 전 재산을   한바구니에 담아서 대박이 났을때의 기쁨과    한바구니에 몰빵 한 것이   예측이 어긋나서  쪽박을 찼을때의  고통은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성공했을 경우는  생활 여건이 좀더 편해지고  좀더 살기 좋게 되는 것이지만  실패 했을 경우는  가정이 파탄날 지경이 되는 것입니다...

투자의 기본은  실력이 아니라 자세 입니다..
이 바닥에서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세이자 태도 입니다..
침팬치와  미국 최고의 펀드매니져가 투자율 시합을 하면 침팬치의 승률이 더 좋다는 에피소드가 말해주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실력으로  돈을 딸려고 하는 그  마음  자체가 잘못 된 것입니다..

계란이 몇 개 없을 때부터 한바구에 담지 말아야  계란이 많을 때도  한바구니에  담지 않습니다..
수 십억 있는 것도 아니고 몇 천만원 이거 가지고 분산투자 해봐야 언제 돈버냐.........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생각 역시  자세가 틀렸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투자라는 것...
이건 공돈 따먹으려는  도박판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투자를 통해 팔자를 고치려는 마음 자체를 버려야 합니다..
경제 공부 코피터지게 하면  3년동안 먹을 것 안 먹고 쓸 것 안쓰면서 모은 종자돈 3000만원 가지고   투자해서 1억 벌고, 그 1억으로 좀 더 노력하면 나도 10억정도는 벌 수 있을거야.......


그러나 그렇게 공부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실력은   침팬치에게도 진 미국 최고의 펀드매니져 실력보다도 더 못 할 것입니다.. 
투자 역사  전체적으로 보면 성공확율은  50%에서 크게 벚어나지 않습니다...

만약 3000만원 가지고  2번의 투자 결정을  했다고 가정해 봅니다..
1.  처음에  50% 수익나고  나중에  50% 손실이 났다면 결론은  본전일까요?
2.  아니면  처음에 50%  손실나고 나중에 50% 수익나면   결론은  본전일까요?

정답은 둘다 손실입니다..

1의 경우  
처음 수익시 :  3000 + 1500 (50%) =   4500
나중 손실시:   4500  -  2250 (50%)   = 2250
결과  :  3000- 2250  =    750만원 손실....

2의 경우
처음 손실시  :  3000 - 1500 (50%) = 1500
나중 수익시  :  1500 +  750 (50%) = 2250
결과  :  3000- 2250  =    750만원 손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 놓고 매번 모 아니면 도,  죽기 아니면 살기식의  치열한 전투를 하듯 투자를 감행하면  언젠가는  전사하게 됩니다....
모두다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되고자   하지만  역사속의 미야모토 무사시는 한 명입니다..
매번 목숨 걸고 혈전을 벌였던 무사시는  한 번도 지지 않았기에 생존 했고 전설로 남았습니다..
나도   열심히 무술을 익히고 검술서 보고  죽어라 훈련 하면 무사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확율로 보면 몇 백년에 한명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투자는 실력보다 자세입니다.
1000만원 일때  몰빵해서  2000천만원 , 5000천만원 ,  1억으로 불렸다면
1억이 되었을 때 모험적 투자방식에서  손털고  그 후로 안전하게  자산 배분하며  포트폴리오 조절하면서  투자 할까요 ?
그럴 확율은 극히 미비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000만원으로 1억을 만든 사람은 1억이면  100억을  만들 수 있다는 꿈을  꾸게 됩니다..
100% , 200% 수익율 올리다가  -50%, -90% 한 두방이면 게임 오버 입니다.
수익율  100%를  기대하는 사람이면 손실 -100%의 확률은  늘 안고 산다고 보면 됩니다..

내 실력으로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시장은 내 실력과 무관하게 흘러 갈 때가 많습니다..
시장은  측정 가능한 대상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흐름은 알 수 있지만  정확한 시점은 알기가 불가능합니다..

어떤 아저씨가 혈기 왕성한 미친개를 데리고 산책을 갑니다..
개 목을 보호 하느라  쉽게 늘어지는 고무줄을 매었습니다..
주인은 적당한 속도로 걸어 갑니다.. 계획한 대로, 늘 하던대로....
그러나 개는 지 맘대로 입니다..   길 옆에  암컷이 지나가면  목줄이 끊어질듯 쫓아 갑니다.
그러나 결국 주인의 줄에 이끌려 돌아옵니다..
주인을 앞서기도 하고 뒷쳐지기도 합니다.  
시장은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이지만 타이밍을 잡는 것은   미친개가 언제 어디를 어느 정도로 튈지를 맞추는 것과 흡사 합니다..
럭비공처럼  이리 저리 튀는 시장에 대응 할 수 있는  무기는  시장을 이해하는 실력보다는 시장을 대하는 태도이고, 자세 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길어 졌네요..
오늘은  개미의 투자 방법론 서론이 될 것 같네요..
다음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 개인적인 개미의 투자방법론  본론을   몇자 적어 보고자 합니다..

댓글  달아 주시는 분 너무 고맙습니다.
일일이 댓글 못달아 드려서 죄송하구요..
그러나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많은 힘을 받습니다..  ^^
그럼 추석 연휴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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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