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09. 9. 19. 00:13


 선선한 바람이 부는 금요일 밤 입니다..
집사람이  구석에 짱박혀 있던  먹다 남은 와인을 발견해서  가져다 주네요..
한 잔 마시니 달달하고 알딸딸 한 게 기분 좋네요  @,.@

오늘 외국인이  1조 3천억원 어치 매수 했던가요...
기관 관계자조차도 외인들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역하다는 보도가 나오더군요..
최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자본은 미국 자본이 주류를 이룬다고 합니다.
달러 캐리트레이드 자금이라고도 하지만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유령처럼 떠돌아 다니며  무슨 냄새를 맡았는지  자꾸 달려 드네요..

 우리나라가 매력적이여서 인지 아니면 한탕 해 먹고 빠져나가기 쉬운 만만한 곳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무서울 정도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시장을 예측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위인지  다시한번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시장은 우리의 레이다에 감지 되는 그런  존재는 아닌듯 합니다..
이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대부분이 틀려 버렸습니다..
작년 겨울이였던가요..
지금쯤 주식사면 1년뒤에 돈 벌 것이라고 ,   그 당시로는 똘끼에 가까운  예언을 하신  그 분의  예지력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

지구를 거쳐간 인간들중 몇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천재였던 뉴턴조차도  두손 두발 다 들어 버린
인간이 만들어내는  최고난도의 랜덤워크인 시장을 바라보며   매일 경탄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과 비례하여  미래는 점점더  선명히 보이는 듯 합니다.
그 시기를 모를뿐, 그 정도를 모를뿐...
역사를 보면 답이 나와 있음을 부인 할 수 없으니깐요..

과거에 살았던 인간이랑 오늘을 사는 인간이랑   먹고 마시고 찌지고 볶고 사는 모양이 조금 다를뿐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본성은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지금 시대가  사악하여 말세니 어쩌니  푸념을 하지만  공자 시대 사람들도 그 시대가  하도 어처구니 없어  말세라고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인간이  만들어 가는 역사의 모습은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탐욕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진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내일 내일로 , 다음  다음으로  미루고  연기하고 땜빵하고 슬쩍 넘기려 하는 모습 또한 
어느 시대나  있었던 인간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미래 세대에서 흥미롭게 바라볼 역사의 현장을 숨쉬고  살아 가면서  느끼며 체험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흥미롭습니다..

 이럴 때는 잠시 시장에서  벚어나서  팔짱끼고 관찰자가 되어 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 됩니다.
이것이 쉽지 않은 사람은 이미 시장에 너무 깊이 발을 담궜기 때문이지도 모릅니다.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는 온통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 어떻게 하면 수익을 많이 낼까.. 어떻게 하면  좀더 많은 돈을 내가 획득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돈을 잘 버는 것 보다 돈을  효과적으로 잘 사용하는 실력을 익히는 것이 훤씬 이득 이다는 것을 알 수 가 있습니다..

이것을 효용이라고 한다지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인간의 욕구가 있습니다..
그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까요..
10만원 들고  하얏트 호텔 고급  뷔페를  먹는 것이  좋을 까요...
인터넷 뒤져서  전국 최고의 맛집을 찾아내는 것일까요..
그러나 이것 보다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토요일   조기 축구회가서   3시간 동안 죽어라  공차고   점심때 집에 돌아와서   배가  무지 고픈 상태에서  
아침에  먹다 남은   된장찌게에  김치쪼가리 하나로만 밥을 먹어도  그 어느 고급음식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랑  1차 삼겸살 회식하고 2차  고급  바에가서  20만원짜리  양주를 마시는 것 보다
친구들이랑  수락산 등산하고 내려오는 길에   싸구려 파전에  막걸리 한 잔 마시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기분이 좋습니다..

 얼마나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효용 있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제 경험상으로   3만원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은 친구들과  술사먹는 것도 아니고  가족끼리 밥 사먹는 것도 아니고
 불우한 어린이에게 전달되는 기부금으로 쓰일 때 였습니다.
괜히 뿌듯하고 보람 되고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알 수 없는   기쁨 마음이 들더군요..

 진정한 경제적 인간은  교환수단인 화폐를 많이 획득하여  내 것을 가득 가득 채우려 아둥바둥 하기보다
어떻게 사용하고 어디에  어떻게 사용 하는 것이 가장 가치있고    효과적인가 대해 사색 할 줄 아는  호모사피엔스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는 내일  친구들이랑  관악산에 등산 갑니다..
벌써  하산길에 마시게될 막걸리 생각에 설레 입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9. 17. 00:02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저는 가을을 무지 좋아 합니다..
가을이 되면 괜실히 센치해져서  9월부터는 은근히 신납니다..

형형색색 이쁘게  물든 단풍놀이 등산도 좋고,  
플라타너스 가로수 , 노란 낙엽이 떨어지는 거리를 거닐며  총각행세 하고 다니는 것도 제법 재미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

하우스 맥주 가을 축제를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제가  호프집 중에 제일 좋아하는 "옥토버훼스트"라는 하우스 맥주집이  있는데

9월부터 1만원에 무한대로 마실 수 있는 행사를 합니다..
이래 저래  가을은 저에게 매력적인 계절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고향 친구랑   맥주 한 잔 걸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화제는  단연 경제 얘기 였습니다..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요즘 환율이 떨어져서 속 쓰리지 않냐고 하더군요...~~
제가  환율이  1300원이 깨질때 부터  달러를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비중 확보 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달러를  1300원일때부터 사기 시작 했는데 곧  1200원대가 깨질 것 같으니 걱정스레 물어 본 것이였습니다...

환율이 떨어질수록 기분이 더 좋다고 대답하니  의하해 하더군요..
그러나  사실 입니다...


현금성 자산의 대부분은 원화이고,  해지 차원으로,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현금성 자산의 10%~ 20% 원칙만 지키고 있으면 환율이 떨어 질수록  더 기분이  좋아 지는 것입니다..
현금자산의 20%인  달러가 약세가 되는 것보다 80%인 원화가 강세로 되는 것이 더 행복한 것입니다..
(달러 몰빵 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환율이 떨어지는 추세 일때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좋아해야 할 입니다.....
1달러에  1500원 하는 것 보다   1달러에 1000원 일 때가 대한민국은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식량 대부분을 수입하는 나라가  고환율이 되면   실생활은 맛탱이가 가는 상황이  됩니다..
환율이 낮을때 (원화강세)   중국이나, 동남아 이런데 여행가면   어깨에  힘주고 다닙니다..
원화강세 일때는 팁을 줄 때도   달러보다 천원짜리 지폐를 주면 더 좋아 합니다..
반면에 원화 약세일때는 은근히  한국사람 무시하는 것 같고   원화보다  달러를 더 선호 합니다....

오늘 환율 1210원대가 깨졌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1100원대를 곧 맞이 할 것 같습니다..
이대로 계속 하락하여  900원대 까지 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원화 강세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경제 강국인 것입니다..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코스피가  1500정도는 갈거라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처럼   1700을 위협할 정도가 될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시한번 시장의   기상천외함에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맞추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만  상황이에 맞게   대응을 해야 하는 것도 시장 참여자들의  운명입니다..
지금의 분위기는  리먼사태 충격을 모두 극복하고 다시   2007년 활황기 정점을  회복해 가는   상황 인듯 합니다.

그러나  이럴때 일수록 유심히 살펴 볼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금리 수준 및 금리변동 추세 입니다...
통상적인 경기회복 국면에서는 주가의 오름과 함께   금리가 따라서 오릅니다...
금리가 오르면 증시에는 악재라는  선입관이 있는데 사실  주가와  금리는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시장 금리가 오르는 상황은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이라  돈의 수요가 많아지는 추세이고 기업실적이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오릅니다..
또한  금리 상승 추세 일 때는   채권가격이 떨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금리가 바닥찍고  상승 할 때 쯤이면   채권가격이  꼭지인 시점이라  채권에 투자했던 큰손들이  채권을 매도하고 증시로 갈아타기 때문에 수급이  좋아지므로  증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럼 지금 상황을 한번 살펴보죠....
주가는 엄청 올랐습니다.


금리가 바닥일때부터  반등을 시작하여  저점대비  60%이상  올랐지만  기준  금리는 그대로 입니다..
이성태 총재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염두해둔 발언을 했지만  시장분위기는   금리인상 시점을  올해 말이나, 내년초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거 굉장히 골때리는 상황인  것입니다..

오늘   외인들이   1조원에 가까운 매수를 했습니다...
최근 몇달동안   지속적으로  달러 싸들고 와서  우리나라 증시에   쏟아 부었습니다....
증시는 경기선행지수와  거의  연동해서 움직입니다...
올해  연말 내지 내년초면  순리적으로 볼때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하강해야 하는   타이밍입니다..
그런데  그때 금리가  고점이 아니라   여전히  저점이고 금리가 내리기는 커녕 오를것이라 판단되면
외국 자본은  우리나라에  투자할 곳이 없습니다..
증시 고점이고   금리가 고점일 때는   증시에서  주식을 팔고 그 돈을  채권으로 이동시키는데
주식을 팔  시점에 금리가 하락추세가 형성되지 않고  정체  내지   금리 상승이  예측 될 때는  우리나라에서 투자처를 찾지못해   주식 매도한  돈을 달러로 바꿔서 우리나라를 빠져 나가게 됩니다.
즉,  환율상승 압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도  하나의 변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리와 외국 금리와의  금리차 입니다..

이제부터는 우리나라 금리와 외국 금리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
증시가 조정 받을 때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이나 유럽.. 이런데 보다  현격히 높지 않으면 달러는  바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만에 하나 작년 리먼과 유사한  폭탄이 하나 터지기라도 하면  최근 몇개월동안  급속히 들어온 달러는 들어온 속도 보다 더 강한 속도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한편 지금은  달러케리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는 국면입니다..
달러캐리트레이드는  반드시 청산하게 되어 있습니다....
달러캐리트레이드가 정점일때는    환율 저점, 주식고점 입니다...
이 조건이 최적의 상황으로  형성 될 때가 변곡점이 될 확율이 높습니다...

원화가 오버슈팅해서  펀더맨탈보다  오바해서 강세를 띄고, 주가가 오버슈팅해서  고점으로 날라 갈 때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지금 환율 하락은   원화 강세 요인 보다 달러약세의 요인이 더 강합니다..

원자재, 금이  날라가는 것에 비례해서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는 달러가 완전 맛탱이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분위기 입니다..
달러가   어리버리 죽쑤는  모습 보고 미국을 우습게 보는  사람도 더러 있나 봅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지금 추세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미국패권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됩니다..
중국 이런애들이   위안화를 기축통화 대열에  끼어 볼려고 아둥바둥하고  달러 기축통화 헤게모니를 위협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미국 입장에서는  이건 굉장히 심각한  짜증나는 일 입니다...
제조업이 붕괴된  미국은  과학 기술과 군사력 , 외교력을  바탕으로  달러를  팔아 먹으면서   패권을 유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따라서   달러가  개털되는 국면을  그대로 방치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최고의 패권이라는   로마보다  더 강력한 패권이 현재 미국 패권입니다...

로마와 미국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은 흥미롭습니다..

로마를 대표하는   사상은 합리주의와 실용주의입니다..
2000년전 그 시대  사회 저변에 합리주의, 실용주의를 형성한 나라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사상  역시  합리주의 실용주의 입니다.
로마는   피정복지의   주민에게도 로마 시민권을 부여하여  다민족 국가를 형성했습니다.

 제국 후반기로 가면  황제 대부분이 갈리아, 게르만 같은 이방인 출신 입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와스프(wasp)계급, 즉  앵글로섹슨계 백인,  개신교 출신이 사회 지도층이 되고 대통령도  역시  와스프에서 나옵니다.

케네디가 카톨릭계 아일랜드 계열인 것을 제외 하면  흑인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굉장히 파격적인 사실인  사건 입니다.

우리는 동남아 출신 2세가  대통령이 되는걸 상상할 수 없는데 말입니다...

로마가 공화정시대 때 실권자인   집정관은 두 명이였고 미국도 대통령, 부통령 체제 입니다..
선거인단 제도도 비슷하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로마 도로와  미국의  아르파넷을 모태로 탄생한  인터넷을  비교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로마의 군대 휘장이  독수리인데 미국도  독수리 휘장을 애용 합니다.
아무튼 로마패권과   미국패권을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로마보다 훨씬 강력한 패권이 미국패권입니다..

로마는 그래도  로마에 대드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동쪽의 파르티아,  북쪽의 게르만은  로마를 골치아프게 할 정도로 위협적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은 상대할 적국이  없습니다.
북한 ?  이란 ?  러시아  ?   사실..  깜도 안됩니다...
세계 군사력 2위~ 5위까지  다 합쳐도 미국과 싸우면 쨉이 안됩니다..
세계 GDP 2~ 5위까지 다 합쳐도  미국을 따라오지 못합니다..
미국이 지금 웃기게 보이지만 절대 웃긴 상대가 아닙니다...

르네상스 이후 서유럽 중심의 패권국은  시대에 따라 바뀌어 왔습니다..
스페인,포르투갈 >  네덜란드 > 프랑스> 영국으로 이어지는 잠깐 잠깐의 패권이 있었는데   100년정도는 세계를 휘어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막강한 패권국인 미국은  2차세계대전 이후로 패권을  장악한지  채 100년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로마는  2차포에니 전쟁에서  스키피오가 카르타고의 한니발을 이기고 지중해 패권을 차지하게 되는데  게르만에게  서로마가 몰락하기까지 500여년 동안 패권을 유지 했습니다..


미국은 아직 군사력이 세계 최고이고, 경제력이 최고이고, 과학기술,  대중문화가 세계최고 입니다..
패권 기간이 100년이라 해도  2050년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아마 우리세대에는  패권국이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이 되어 집니다..

지금 달러약세...........  지속적이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작년  대공황급  폭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 간후   다시  버블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위험자산에  자본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푼 자금이 실물경제  투자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산시장으로 다이렉트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이 분위기를 틈타  우리나라에도   달러가 물밀듯이 밀려 오고 있고,   대기업들도 달러를 잘 벌어 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시점이 달러 포트폴리오를  확보 할 수  있는 찬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현금성 자산중    달러 포지션을 최대 20%로 산정 했었는데  지금은  최대 3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달러 역시 현금이고, 현금의 형태를   다양화 하는 것입니다..
단, 한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애라도  현금자산의 30% 이상은  외화 포지션을 두지 않는 다는 것...
그 이상일때는  환투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OECD경기선행지수 현황 하나 올려 봅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1월부터지만 다른 OECD  국가들은  보통 올해 3월, 4월 이후부터 반등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충 6개월정도  반등했습니다..  앞으로   5~ 6개월정도 여력이 더있습니다.

올 하반기까지   더 뜨거워 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후론 ?????????

잘 모르겠습니다...  ^^

(아래 그림 작으니  다운받아 보시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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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uccessguide.co.kr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9. 4. 20:21

안녕하세요..

저는 벌초하러 경주 가는 길입니다..

지금은 기차안 입니다....

요즘은 기차안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더군요..

그런데   500원  넣으면 15분 밖에 못하네요..

아마 오늘 글은 허접할 것 같습니다..   ^^

1000원 넣고  30분안에 끝낼려고 하는데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뜬  구름 잡는 얘기가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실전적인 것 하나 써보겠습니다..

 

지난 글을 통해서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외화.. 특히 달러를 일정 부분  포지션에 넣으라는 말씀을 여러번 드렸습니다..

제가   글을 통해 소개 하는 부분은  사실 저희  회사에서  회식할때  후배들에게  전부 말하는 경우 입니다.. ^^

저보다 나이 많고 연륜이 되는 사람에게는  경제 얘기 별로 안하지만  저보다 한 살 이라도 어린 청춘에게는 회식때 마다    아고라에 글 쓰는 내용으로   떠듭니다.

어떤 녀석은   관심을 자기고  유심히 듣고 어떤  녀석은 또 시작이다는 표정으로  웃습니다..

 

최근   후배녀석이 삽질하는 것을 하나 목격 했습니다..

달러를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어느정도  포지션 확보 하라니깐    은행가서  원화현금 들고  달러 현금 환전해서 장농에 처박아 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삽질입니다.  ^^

 

제 글 읽는 요령 잘 아시죠 ??

이미 잘 아시는 분들은 제 글을 과감히  스킵 내지 무시..

참고 하실 분들은 참고 하시길.......

 

 그럼 오늘 글... 시작 합니다..

우리는 일을 합니다...   즉, 재화를 창출하는 것이죠..  노가다를 하든, 써빙을 하든, 프로그램을 만들든, 기획을 하든, 공무원이라  하루종일 서류 작성만 하든.....

이러한 부가가치  창출하고 그 댓가로  교환수단인 돈을 받습니다..

원화죠...  혹시 달러, 엔화 받는 분 계신가요 ??  

암튼 대부분  원화를 받습니다...

원화라는 화폐는 (물론 지폐지만)는 교환 수단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교환 수단으로 원화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지갑에 세종대왕  초상화를 넣고 다니든, 계좌에 디지털화된 수치를 보관하든...

 

그런데   이 세상에는 원화만 존재하지 않고 여러 나라 화페가 존재 합니다..

그리고 그 화폐 역시  교환의 수단으로 기능을 발휘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베트남 놀러 갔을때 15달러 주니  발 맛사지 시원하게 해주더군요...

암튼....    화페의 종류는 여러가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화폐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기도 하고 약세를 띠기도 합니다..

변동성이 있다는 것이죠..

변동성이 존재하는 곳에는 리스크 관리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즉,보험의 개념으로  화폐도 포트폴리오를 적용해야 합니다..

모든 화폐를  원화만으로 보유 한다는 것은 또다른 의미에서 몰빵입니다..

그래서 현금의 어느정도는  외화, 특히 달러를 보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화 보유를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접근해야지 환차익 투자, 내지 투기로 접근하면  위험합니다.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외화를 매수 하고 매도 할때  은행 창구가서  환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해외여행을 갈 때는  달러든,  엔이든 그 돈을 써야 하기 때문에 실물 지폐로  환전을 해야 하지만

포트폴리오로 접근 할때는  디지털화 된 수치를 교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편리하고 경제적이고 신속하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

 

포트폴리오 차원으로 달러 비중을 늘이기 위해   원화들고 은행가서 달러를 교환하여 장농속에 넣어두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수수료가 높습니다...  보통  교환 할 때마다 1.5%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이거 장난 아닌 수치 입니다..

 

오늘 달러 기준환율이  1241원 이였던가요..

그러면 현찰 달러를 살때는   1263원을 줘야 합니다...  팔때는  1219원 밖에 못받구요...

또한 달러 현찰을 환전해서 집에 보관해도 문제 입니다.

잃어버릴지도 모르고 나중에 다시 환전할때 또 수수료를 물게 되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로  외화 포지션을 결정 할 때는  nulllline FX 거래를 하시면 됩니다..

FX거래 [ foreign-exchange trading ]가 뭐냐면 간단합니다..

말그대로  외환 거래 입니다.  

그것을   온라인으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외환딜러가 되는 것입니다..

Online FX 거래를 하시면  수수료가  훨씬쌉니다..

 

은행이 보유한 달러를 교환 받을 때는  많은  수수료가 필요 합니다.

수수료에는 다음과 같은 비용이 듭니다..

 미국에서 수송 할 때 드는 수송비...   은행에 보관하는 보관비...

경비도 해야하고...암튼  여러 비용이 추가 됩니다.

그래서  달러를 현찰로 교환 할때는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디지털로 교환하면 수수료가 거의 들지 않습니니다..

FX거래를 하면  수수료가 0.19%  밖에 되지 않습니다..

1.5%에 비하면 거의  8배정도 절약 되는 것입니다.

 

또한 달러 매수, 매도하러 은행 갈 필요도 없고  컴퓨터로 , 온라인으로 모두  처리 할 수 있습니다..

장농에 보관 할 필요도 없고    달러 예금으로 바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컴퓨터 조작으로 뚝딱 뚝딱 할 수 있습니다...

 

Onile FX 거래를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가까운 은행에 찾아 갑니다..

창구 여직원에게   FX 거래를 할려고 한다고 말을 합니다.

아마 어리둥절 해 할 것입니다..  ^^

입출금 관리하는 창구 텔러들은  어리둥절 하며  대출계가 있는 쪽으로 안내해 줄 겁니다.

사실 그들이 정식 은행원들이거든요..

(텔러들은 대부분  전담행원이란 명칭을 쓰는 계약직 입니다..)

 

암튼  조금 난이도가 있는 부분을 담당하는 행원에게 가서 FX거래를 하고 싶다고 하면 안내해 줄것입니다.

아마 그들도 메뉴얼 보고, 여기 저기 물어보고 fx 거래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FX 거래가 일반인에게까지 활성화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리 보편화 되어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은행원들도  이론만 배웠지 실무적으로 세팅을 많이 못 했을 수도 있습니다..

암튼 행원이  FX 거래 할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해주고   외화 통장 계좌를 만들어 줄겁니다..

여러 외화를 할 수도 있지만  달러, 엔화  이렇게 두개 하시기 바랍니다.

유로화도 할 수 있지만     달러에 대한 해징 개념의 통화는 엔화로도  충분합니다..

 

달러 계좌, 엔화 계좌 생기고 FX 거래 할 수있는 환경이되면   여러분은 주식처럼 HTS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혹은 회사에서  저렴한  수수료를 주고  달러, 엔화를 사고 팔 수 있습니다..

Oline FX거래를 통해 확보된 외화를 정리 할 때는  FX거래를 통해 외화를 매도하면  원화 통장에 꽃히게 되는데 이것은 출금하더라고 수수료를 물지 않습니다..

 

FX거래를 통해 확보한 외화는 역시 온라인 상으로  외화 적금을 들수도 있습니다..

아주 편리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하나은행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을 활용할 경우    www.ifx.co.kr 에서   HTS 를 다운 받고 활용 할 수 있습니다..

 

30분 안에 끝내려 했더니 거의 한시간이되어 가는군요..

미비한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추가 설명이 필요하면 해 보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배고 고파서 한 그릇 먹으렵니다.

기차에서 먹는 것도 나름 운치가..~~  ^^

즐거운 주말 되세요..

www.successguide.co.kr

--------------  추 가 -----------------------

급하게 쓰느라   미비한 부분이 있었네요..

FX 거래에는  현물환거래와  마진현물환 거래가 있습니다.

제가 말씀 드린 부분은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으로 외환 거래시  현찰로  하지 말고  온라인 FX현물환 거래를 하는 것이  편리하고, 경제적이라는 의미로  소개 드렸던 것입니다.. 

FX마진거래는 제휴은행의 지정계좌에 일정 마진(거래증거금)을 예치하고 증거금의 일정배수(5배 혹은 그 이상) 범위 내에서  거래를 하는 것인데   과도한   레버러지를 활용 하면   예측이 어긋날 경우  큰 피해를 입게되니   FX마진거래는  무조건 하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현물환 거래 즉  계좌에 있는  만큼의 돈으로 매매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FX현물환 거래는 아래와 같은 FLOW 로 흘러갑니다.

 

[달러매수시]

자유입출 원화계좌   =>  외화연동 원화계좌로 원화이체

=> FX 거래 할 수 있는  HTS 로 달러 매수 (외화연동 원화계좌의 원화 한도 내에서)

 =>  달러계좌로  매수한 달러 이체 (매수 순간 자동이체됨)

 

[달러매도시]

 FX 거래 할 수 있는  HTS 로 달러 매도  

=> 매도한 달러만큼  달러계좌에 있는 달러차감 

=> 달러 매도 금액한 만큼 환전되어   외화연동 원화 계좌로 원화이체

=> 외화연동 원화계좌 = > 자유입출 원화계좌

 

여기서  자유입출 원화 계좌에  외화연동기능을 추가 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니다..

외환거래에 사용하는 원화계좌를 따로 만드는 것이 관리하기 편리 할 것 입니다...

엔, 유로 거래시는   외화연동 원화계좌는 똑같고  달러계좌대신    엔계좌, 유로계좌에서  위와 같은 흐름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8. 31. 19:22

저는 뉴스나 역사스페셜 같은 다큐를 좋아하지만  마누라는  천추태후, 선덕여왕같은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오래전   마누라의 기세에 눌려 리모콘을 빼앗겼습니다. --;

차선책으로 컴퓨터 질을 좀 할려고 해도 3살밖에 안 된 딸아이가 
제가 컴퓨터만 틀면 뽀로롱, 코코몽 틀어 달라고  찡찡거립니다..
그래서 저는 밤에 어쩔수 없이 책을 봅니다.

 어제도 여느때와 마찬가지고  방구석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마누라로부터  긴급 호출 명령이 떨어 졌습니니다...

내용인즉슨,  시사메거진  2580에서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이란 제목으로
전세대란이 어떠니, 부동산가격이 폭등하니 마니....
어제 보신분도 계시겠지만 아주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참고로 저의 마누라는 지하철 탈 때  경로석에서 다리 쩍벌리고 앉아 있는  새파란 깍두기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한소리 해서  초딩때  반에서  싸움 10등한 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곤 합니다..  --;


평소에는 그렇게 대범한 마누라가  지금 집사지 않으면 큰 일 나는 것이 아니냐는듯 겁을 먹고 있었습니다..
암튼  메스컴에서 주는 메세지에서 받는  서민들의 데미지는 장난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출근해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융단폭격처럼 쏟아지는 부동산 상승에 대한 언론의 메세지에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른듯 합니다...

" 전세물량 부족 역대최고 수준...."
"전고점의 99.8% 수준"
그러나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그 이유를 간략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공감하시는 분은 참고만 하시면 되고, 공감 하지 않으신 분은 패기처분내지 스킵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언론이 보도를 통해  보내는 메시지를 그대로 수용하지 마시기 바람니다...
그들이 전하는 팩트는  참고 하되  팩트와 함께 뽀나스로 흘려 보내는 그들의 메시지를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 들이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조종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길게 쓸 수도 있지만 오늘 글의 핵심이 아니므로 스킵~~  

요즘 언론에서 보내는 부동산 관련 보도를 보면 다음과 같은 팩트와  메시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최근 팩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세값이 오른다, 아니 열라리 오른다.
전세는 가뭄에 콩나듯 하는데 월세는 차고 넘친다.
뉴타운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언론이 보내는 메세지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전세는 실수요다, 이런 전세값이 오르는데 집값 오를거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집사라.
실수요인 전세값이 전고점 돌파했다,  집값은  떨어질리 없다.
우리나라 경기위기 극복해냈고 부동산 거품 아니다.
전세가 자꾸 오르는데 왠만하면 집하나 장만해라...
보금자리 많이 공급하께 구매할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라...

뭐 이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메스컴에서 알려주는 팩트 입니다...
메스컴이 전하려는 메세지는 과감히 스킵.. 
왜냐.. 그들의 메세지에  불공정한 의도가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뉴스의 팩트를 가지고 재해석을 해야 합니다..


저의 재해석은 이러합니다.
혹시 틀린것이 있으면 고쳐 주세요....

전세 수요는 거품이 없습니다...
전세를 구하면서 나중에 전세 넘기면서  권리금 받을거야 하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전세는 인간 생활의 기본인 의식주 중에  주거에 해당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요 입니다..

의식주에 해당하는 상품은 기본적으로 가격 탄력성이 아주 높습니다..
가격 탄력성이 높다는 것은 조금만 부족하면 왕창 오르고 조금만 넘쳐나면 팍 내리는 것입니다.
잠잘 곳이 적어도 추운 겨울날 신문깔고 온가족이  잘 수는 없고,
잠잘곳이 넘쳐나도  앞집은 아들, 뒷집은 마누라 이렇게 살지는  않습니다..
(이런 사람이 더러 있긴 하지만..)
그저 적당히 한 집만 필요합니다.. 

현재  매스컴에서 보내는 메세지는 대충 다름과 같은 프로세스라고 판단합니다..

지금 전세값이 오른다 => 주택 공급 절대부족이다 => 주택가격 거품이 아니다
=> 지금이라도 집을 사라  =>  앞으로 보금자리 주택 공급 할때도  청략 많이 해주라...

 팩트를 근거로  해석해 볼 때 전세가격 상승 현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금리 얘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전세 놓던 사람들중 상당수는  금리가 폭락하자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을 고려하게 됩니다.

전세금을  은행에  넣어 봐야 물가상승도 못 쫓아 가기에  일단 월세로 전환해 보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월세 매물이 쌓여 감을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또한  전세로 돌리던 사람들이 금융부담 내지 부동산 경기하강을 대비해 매물로 내어놓기 때문에
전세는 더더욱 사라져 갑니다.

 이런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월세가  소화가 되면 괜찮은데 월세가 소화가 안되고 금리가 올라 버리면 다시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  됩니다.
또한 매도를 시도했다 실패한 사람들도 전세라도 다시 놓게 될 요지가 많습니다...
따라서  금리인하, 매도전환에 의한 전세 공급축소는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한편,   전세가격 급등지역이 전지역적인 현상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폭등 수준의 전세값 상승지역은 보통 뉴타운 개발지역 인근입니다...
 
뉴타운은 허름한 동네 전체를 갈아 엎어서  아파트촌으로 바꾸는 겁니다.. 아닌가요 ??
뉴타운 개발대상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서민들이 많습니다..
서민들이 아파트에서만 사나요?

다가구주택에 보면 반지하에서도 몇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요즘 식당에 써빙 보는 아줌마들 거의 연변 출신입니다..
그 아줌마들이 아파트에 사나요?
거의 다가구주택 쪽방, 반지하에서 삽니다..
지방에서 농사짖고 지개 짊어지고 단어 외우면서  공부하다가 서울 올라와서 공부하는 시골 학생들.. 
이들이 지금 아파트에 삽니까?   거의 다가구주택 , 반지하에서 삽니다..
(저도 한때 반지하에서 친구 3명과  살아 봤습니다..  --; )

 그런데 뉴타운 개발하면  한 지역을 확 밀어 버립니다...
뉴타운 도대체  몇개가 지정되어 있고    몇개가 진행중인가요..
뉴타운 대상지에 살던 사람들중 인근 지역으로 전세라도 갈 수 있는 사람들은 전세로 몰리지만
그것도 안되는 사람들은 외곽지로 밀려나거나  고시원으로 들어 갑니다..

뉴타운 개발 여파로 전세 수요가 떠밀려서 일부지역이 급증 하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에 의한  정상적인 인구 유입이 아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뉴타운 개발은 반드시 향후 공급 폭탄을 달고 다닙니다..
뉴타운 개발 지역의 허름한 빌라, 다가구 주택 헐어내고 메이커 새아파트 지어 놓으면
거기에 원주민들이 얼마나 들어 올 수 있을까요..
언론에서도 여러번 지적한 사항입니다..

은평뉴타운 보시면 답이 대충 나올 것 같습니다..
반도 못 돌아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은평 뉴타운 지역 근처를  출장차 한번 가본적이 있었습니다..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건 뭐 군대 막사도 아니고...
가장 기초 인프라인 도로는 그대로인데 아파트만 무지하게 지어대더군요..
나름 교통문제 계산했겠지만 어떻게 문제를 풀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예를 들어 뉴타운 개발지역에 100가구가 있었다....
뉴타운 개발시 인근 지역에 전세라도 갈 수 있는 가구와
아예 외곽지로 쫓겨가는 가구가 뒤섞여 있을 것입니다.
개발이 끝나면 100가구만 살 수 있겠습니까 ?  위로 위로 마구잡이로 올려 버리는데..
건설업체도 분양할 물량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구수는 늘어 날 것입니다..
그런데  원주민이 돌아 오는 것보다  새롭게 유입 되어야 할 인구가 더 필요합니다...

  뉴타운 개발이 완성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인근지역에 전세로 갔던 가구는 헌집 주고 새집 받아서 돌아 옵니다..
그러면 그 지역은 역으로 전세가  갑자기 쏟아져 나옵니다.

지금 인근 뉴타운 개발로  인해 전세가격이  폭등한 집주인들.. 그리 좋아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발 완료가 되면 역전세란을 걱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뉴타운 지역에 새롭게 공급될 아파트...
이곳에  다가구 주택,  반지하 ,혹은  한층에 두세 세대씩 세들어  살던 그 주민들이
억 하는 돈을 전세로 주고 돌아 올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또한 실수요자가 아닌 시세차익을 노리고, 자기돈 얼마에 융자끼고 샀던 사람중 상당수는 전세 놓을 것입니다..
그 전세 공급 또한 장난이 아닐 겁니다..

뉴타운 개발에 의해 전세가 부족 했던 것의 역순 및  플러스 알파의 에너지로 역전세 대란이 예상됩니다..
이게 불과 몇년후의 일입니다...

정리하면...
지금 전세대란은 자연스런 실수요의 급증 및 주택 공급의 부족에 의한 현상이 아니라 왜곡 현상,착시현상, 일시적 현상 이라는 것입니다..
전세값이 폭등한다고 난리를 치면서도  그동안 경기침체로 미뤄왔던 하반기에 공급되는 물량이 어느정도나 되는지 그 사실을 보도 하는 언론이 없는 것을 보면  분명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 전세값이 오른다고 집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세값 상승과 더불이  그린벨트 빨리 풀고 아파트 공급 늘이겠다는 정부 논리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다른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부 관료들이 지금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인지 하지 못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전 세계적인 유동성 장세가 일단락 짖고  펀더멘탈로 승부 거는 시즌이 다가오면
우리나라는 입장이 아주 난처해 집니다.
미국, 중국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그들이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되면 결국 우리도 내수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결국 4대강 정비사업의 연장선상이라 생각합니다..
 GDP 올릴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되겠죠..

그로 인해 부실건설업체  생명연장해 주고 건설업체 구조조정으로 인한 부실채권으로 말미암아 은행권이 부실해지는 것도 지연 할 수 있다고 판단하나 봅니다.
그렇게 몇년동안 위기를 넘기면서 세계경기가 좋아지길 기다린다는 전략을 짜고 있는것이 아닌다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잘 살아보자고 아파트 사라고 부추기는것 같은데  그게 잘 살아보자는게 아니라  한 번 끝까지 가보자 하는  무대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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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8. 27. 01:24

퇴근 시간에  재미난 일이 있었습니다..
오후까지  뭉게구름만 몇개 지나가던 하늘이 저녁이 되면서 시커먼 구름으로  덮히더니 억수같이 비가 쏟아졌습니다.

일기예보를 철석같이 믿고 사는 직원들은  아침에 비가 오지 않았지만  뉴스를 보고  우산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들은 웃는 얼굴로 퇴근하였습니다..
우리 나라 일기예보 실력을  양치기 소년처럼 생각하는 직원들은 출근할 때 멀쩡한 하늘을  보고 우산을 챙기지 않고 출근하였습니다.
이들은 찡그린 얼굴로 퇴근하였습니다..
아마  급한대로 지하철 근처에서  값싼 우산을 사며 이럴때만 일기예보가 맞다며  투덜거렸을 것입니다.

오늘은  일기예보가 맞다에 배팅한 사람들이 이득을 봤지만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비올 것을 예상하고 우산을 챙겼다가  하루 종일 비가 오지 않는 바람에 집에 오는 길에 우산을 가져오는 것을 깜빡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서 교훈을 하나 얻을 수 있습니다..
미래의 날씨를  100% 정확히 맞추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닙니다.
최첨단  슈퍼 컴퓨터로   엄청난 양의  데이타를 집어넣고 분석해도 시시각각 변하는  미래의 날씨를 정확히 맞추지는 못합니다.
인간은 날씨를 주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도 날씨가 종종  틀리는 기상청 직원들을 욕하고 원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래의 날씨를 정확히 예측함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날씨에 어떻게 변하든 그에 따라   대응을 하는 자세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대응의 자세는 이러합니다..
요즘처럼 국지성 소나기가 많이 오는 시즌에는  아예 회사에 비상 우산 하나씩 마련하는 것입니다..
큰 우산보다   접이식 작은 우산을 책상 서랍에 항상 여분으로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일기예보에서  언급해 주지 못한 갑작스럽게 비가 올 때 대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는데  퇴근 시간에 비가온다...
이럴때는  일기예보가 엉터리니, 수준이 낮느니 투덜거릴게 아니라 이미 비가 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대응으로
잽싸게  여분의 우산을 가지고 있는 직원을 수배하거나, 지하철까지라도 우산을 얻어 쓰고 갈 수 있는 직원을 물색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현재 비가 오고 있을 때는  내가 우산이 없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일기예보를 맞추고 못 맞추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마인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측하는 것이 멋있게 보이고, 예측 잘 하는 사람이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인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니다..
이런 저런 여건을 통해 미래를  생각 해 볼 수는 있지만  그  예측에 모든걸 걸고 배팅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상황에 맞게 여건에 맞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대한 메뉴얼을  설정하고 각각의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실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지금 시장 상황도 마찬가지 입니다..
코스피는 1600을 넘었습니다..
연초 시장 분위기를 생각하면 쉽사리 상상하지 못한 지수 입니다..
환율도  3월에  1600원까지 치솟던걸 생각하면  현재 1250원 역시  의외의 수치 입니다...
부동산도 믿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메스컴에서 떠드는걸 보면 제법 많이 오른듯도 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참 재미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금의 상황을  예측하지 못한 자신의 무능을 탓하기도하고
시장을  지금보다 비관적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은연중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미래를  예측하고, 그 미래 예측 능력에  모든 것을 걸고  배팅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래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래가 어떨까를 예측해야 현재의  포지션이 결정되니까요..
그러나 미래에 대한 예측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의  대응입니다..

예측에 목숨거는  사람은 예측에 대한 확신의 크기에 비례하여  몰빵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측이 틀릴수도 있다는 자세로 시장에 대해  대응을 중요시 하는 사람은
절대 몰빵하지 않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더 많은  공부와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그럼 현재에 대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저 나름대로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참고 하실 분은 참고하시고 참고거리도 안된다고 판단하시면 바로 페기처리 하시기 바랍니다.

개미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포지션은  크게  예금과 주식, 채권형 펀드, 달러 정도 입니다..
지금은 어떤 시점이냐...
일단  승부수를 내는 타이밍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는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액션은 단 두가지 입니다...    
살때와 팔때...
가입할 때와 환매 할때....
비중 늘릴때와 줄일때....

그리고 이것 이외는 쉬는 것이 있습니다...

포지션 변화, 액션을 취하는 타이밍은  변곡점 근처 입니다...
경기선행지수가 바뀔쯤...    금리의 기조가 변할때쯤...   큰 자본의 포지션 변화가  감지가 되는 시점....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시점은 올해 초였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하강 12개월을 넘겼고  금리가 바닥을 찍었고  큰 자금이 움직이기 시작 할 때 였습니다..
그때는  포지션 변화로 대응할 때 입니다..
주식 분할 매수 할 수도 있고, 더이상 금리가 내려갈 확율이 적으므로  채권현 펀드를 해지하는 타이밍입니다..
그 액션의 정도와 강도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각자 본인의 입장과 환경, 취향 나름입니다..
( 구체적인 방안은  지난글 개미들의 포토폴리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원칙에 입각해 주식을 조금 편입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그때 너무 겁을 먹었고   보다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수익이 더 낳겠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원칙에 따랐고  예전과는 다른 모습의 침체 였고 공황적 상황 발생에 대한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장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작년부터  조심하라 조심하라,  위험하다 위험하다   경고하고 또 경고 했습니다...
이제는 경고의 소리가 짜증스럽게 느껴질때가 된듯도 합니다..
조심하라는 소리가  한심하게도 보이는듯 합니다
위험하다 위험하다..  경고하고 또 경고했는데 결론은 주식도 많이 올랐고 환율은 많이  떨어져서 안정이 되었고 부동산은 오히려 더 오른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경고의 소리가 헛소리였냐...
아닙니다..  여전히 위험은 내재되어 있고   오히려 더 무서운 미래가 펼쳐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더 커져가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대응할 때이냐...
경기선행지수가  중간정도 달리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12개월~   15개월 범위내에서 움직여 진다고 생각 되는데 8개월 정도  올랐습니다....
지금은 애매한 때입니다..
이럴 때는  움직임이 최대한 적어야 합니다..

주식 포지션을  늘리는  시점은 분명히 아니고  지금은  언제 빠져나와 하는가를 고민할때 입니다..
그렇다고 지금당장 몽창 한꺼번에 뺄 시점도 아닌듯 합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보나 경기 흐름 진행 상황으로  보나   조금더 상승 여력이 남아 있긴 합니다.
그러나 거의  끝물에 다가온듯 합니다..
이 시점에서 신규로 들어가는 것은 무모해 보입니다..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후행지수까지 상승하면  체감경기마져  확연하게  좋아질듯도 합니다..
이쯤되면 실적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시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합니다..  
주식 상승에 대한 근거가 더욱더 많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쯤되면 비관론자도 할 말이 없어 집니다...  모든 사람이 상승의 이유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때가  빠져나오는 타이밍입니다.

이 시점이 그리 멀리 남지 않았다고 생각 됩니다.
그 시점을 예측해보면 올해 늦가을이나 겨울.. 아니면 내년초 입니다..
제가 방금 무슨 예측을 한것 같은데 그냥  여러 조건을 고려핼때 그럴것이다 하고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시장분위기가  올해 가을이나  겨울정도면 절정에 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그것에  포커스를 두고 대응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 예측에 대한 결과가  변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대응이 바뀌고 수정될 것입니다.

경기가 실제로 좋아져서  돈의 수요가 많아지든, 마구 뿌린 유동성 회수등  출구전략에 의해서든 금리 상승의 요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리가 올라가는 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금리 인상 시즌을 대비해서  은행권의 예금상품 금리를 따져보고 , 제2금융권의 단기, 장기 금리...  
어떤  저축은행이 튼튼한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또한  외국 자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경기가 활성화 됨에 따라 원화가치 상승에 의한 환율하락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달러포지션 확보하는 방법을 연구 합니다....
 ( 현물 달러를 은행에서 환전 하는걸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향후 FX 거래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합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 상황에서 대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좀더 알찬 내용으로 쓸려고 했는데  졸려서 중구난방이 된것 같네요..   --;
졸려서 저도이만...
안녕히 주무세요~~~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09. 8. 21. 01:08

 
오래전   "김대중 옥중 서신"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술술 넘어가는 책은 아니였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그에 대한 이미지가 충격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공기중에 떠도는 정보로 어렴풋이   알고 있던  그에 대한 인상은   투박한 정치인의 모습이였습니다..
투쟁의  궁극이였던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끝내 야권 통합에 실패한 것을 생각해 볼 때  그도 권력욕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한 범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책을 통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책 한권을 통해 그 사람을 다 평가 할 수는 없지만    참모가 쓴  포장된 글도 아니고
유명세를 탄 정치인이면 한번씩 써보는  자화자찬식 자서전도 아닌
극한 상황인 옥중에서  처자식들에게 애절한 심정으로 썼다는 글이였기 때문에 진정성이 더 느껴 졌습니다..

제가 그 책을 보며 놀랐던 이유는  그의 해박한 지식과   삶을 대하는 사색의 깊이   때문이 였습니다..
작은 편지지에 깨알 같이 썼다는 옥중편지의 내용이 하나같이  논문 수준이였습니다.
역사, 문학, 경제,철학, 정치, 종교....  도대체 그의 머리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기까지 했습니다..
문장속에서  배어 나오는 지성의 깊이와  학식에 대해  탄복 하며 김대중이라는  인물이 왜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지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그가 청와대에 들어 갈때 트럭으로 몇 만권이나 되는 책을 날랐다는 일화가  허풍이 아니라는 것도 그때 깨달았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김대중을 어떤 인물로 배우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 아이들에게  
김대중 이라는 인간은 뜨거운 가슴으로 용감히  행동하며  살다간  지성인이였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과격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도적놈처럼 백성들  돈 떼먹는  한심한 인간이 대통령이 되기도 하는 나라에서
그래도 이만한 사람이 한 때 대통령이 되어서 나라를 경영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고인이  평화롭게 영면하길 기원합니다..

 오늘 팀원들하고  "돈쥬앙"이라는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회식때마다 술 퍼마시며 니나노 하다가  간만에  문화인의 대열에  끼어보니 그것도 제법 운치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우리 수준에는 뮤지컬은 잘 안 맞나 봅니다..
20분쯤 지나자 좌청룡  우백호  양옆에서 머리 쳐박고 졸고 있고 , 뮤지컬 다보고 나오면서 여직원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노래는 좋은데 스토리가 별로라면서  하는 소리가  
"뭐여.. 결국 바람피다 뒤졌다는 거 아녀..."   --;

 그렇게 뮤지컬 잘 보고 집에 오는데  시집간 동생에게서  급하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친한 친구가  신랑이  풍산금속 주식을 자기고 있는데  지금 팔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빨리 말해 달라는 것이였습니다..
(그걸 왜 나한테 묻냐고....  참네..)
아무튼  잘 모르겠다고  짧게 말했지만  이런 질문을 가끔 받을때 마다  생각이 깊어 집니다..

인생도 그러하겠지만   경제적인 마인드는 특히 주도적 이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유는 간단합니다..
타인의 판단과 지식에 의지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 성장을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선택이 성공하면  타인의 판단력에 의존했다는 것은 망각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게 됩니다.
반대로 실패하게 되면 타인을 원망하고   실패의 원인을 내가 아닌  외부에서 찾기 때문에 스스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됩니다..

오너의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오너는 위에 없습니다.. 최종 결정권자 입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자산을  관리함에 있어 타인의 판단에 의지한다는 것은   곡간의 열쇠를 옆집 돌쇠 아저씨에게 맡기는 것과 비슷합니다..
내가 판단 하고 내가 결정하고 내가 책임진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됩니다.. 

타인에게 의지하고 타인의 판단과 타인의  지식에 의지 하려는 마음이 생긴다면 그것은 게으른 것이고 공짜 심리 입니다.
요즘 시장을 바라보며  그 누군가에 대해 승질나고 화가 나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심각하게 물어 보셔야 합니다..
과연 누구의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보는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또 물어 보세요.. 그러나 참고만 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의견을 물어 보는건지  타인의 판단을 구걸 한건지 스스로  분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잘 모른다고 타인의  판단을 차용해서 결정하면   성공해도 문제고 실패해도 문제가 됩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맨 처음 습관이 무엇인지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주도적이 되라 입니다..
경제적 인간도   주도적인 마인드가  그 시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09. 8. 12. 00:19

6500만년전 공룡 멸종의 원인에 대한 많은 학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혜성충돌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혜성이 충돌한 이후  급격한 자연환경 변화로 인해  공룡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지구 생명체가 멸종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지구 역사가 대략 45억년 인데  최근  4억년간 혜성 충돌이 급격하게 증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혜성충돌과 비례하여  생명의 진화도 급격히 진행 되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노란색이  혜성충돌 횟수이고, 붉은색 면적이 지구생명체 진화 정도 입니다..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혜성충돌로 대부분의 생명체가 멸종해 버리는  큰 난리를 치룬 후에  진화가 훨씬 급격하게 진행되고
 다양한 종이 생겨 난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혜성 충돌과 같은 크나큰 재앙 속에서 살아남은  생명체가  극한 상황 속에서  다른 종과 겨루어 살아 남으려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려는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능을 지닌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따라서  혜성충돌과 같은 급격한 환경속에 살아 남기 위해 지능을 높히는 쪽으로 진화의 가닥을 잡아 왔던 것입니다.즉,  급격한 환경변화 충격 이후에도 살아남은 종은  생존의 지혜를 몸으로 익혀 가며 더욱 고등생명체로 진화 되어 온 것입니다..

혜성이 충돌하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그 충격이 얼마나 크고 치명적인지..
한가로이 풀 뜯던 공룡은  평상시처럼  풀을 뜯을 뿐이고,  낮잠자던 놈은 낮잠 자고  .... 
모두들 평상시 하던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내다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 납니다..

어느날  친구 녀석이  제가 쓴 글을 쭉 읽어보더니  저더러 비관론자라고 합니다..
부동산이 전 고점을  돌파 했다고 하고   주식시장은 다시 2000까지도 탈환 할듯한 기세 입니다..
모든 것은 평상시와 같아 보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당장  우리 눈에  펼쳐지고 있는 모습은  그져 조금 어려울뿐 평상시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머리를  위로하고  망원경을 들여다 보면   의심할 여지도 없이  위협적인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것의 심각성을 느끼느냐 느끼지 못하느냐의 차이 입니다.
심각성을 느끼는 사람이  쓸데없은 걱정을 하는 또라이 인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알고 봤더니  무식한 놈 이였는지는   나중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쪽에 속하시나요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괴물같은 혜성이 그냥 겁만 주고 비켜갈지 
약간만  스치고 지나갈지 지나가봐야 알 것 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제대로 맞기만 하면  엄청난 충격이 올 것입니다..
그 충격 후에   환경은 급속히 바뀔 것이고  추풍낙엽처럼 나가 떨어지는 인생이 많을 것입니다.

멀리 볼 것도 없습니다.
주변을 살피면 비슷한 현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스토리를 들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경제 충격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사망선고를 받곤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 남지만 어떤 사람은  완전 파탄이 나기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2000년  IT 버블 때   골로 간 사람과  2007년 코스피 2000 찍은 이후 나가 떨어진 사람이  많습니다..
스스로 경험했거나  부모님, 친척들이 그랬거나  참 다양합니다.
보통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10억까지  주식으로 날려 먹은 사람도  봤습니다.
시장이 충격을 받을 때 살아 남지 못한 사람들의 특징은  시장을  아주 떠나버립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 오지 않습니다.

그후로 주식을 하지 않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기회가 찾아와도  거들 떠도 안봅니다.. 완전히 질려 버리는 것이죠..
이렇게  시장에서 죽은후 물갈이 되어 버리는 것이 우리 개미들의 운명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살아 남으면 진화를 하게 됩니다..
폭풍 전야에는  살아 남는 방법만 연구하면 됩니다..
그렇게 몸사리다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폭풍이 그냥 지나쳐 버리면  조금 쪽 팔리지만 그것으로 끝입니다.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요도방정 떨었다는 바보소리, 븅신 소리 쫌 들으면 어떻습니까~
그러나  폭풍이 올 것 같고, 혜성이 떨어 질 것 같으면 일단  몸을 움추리고  상황을 살피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입니다.
시장에서 살아 남기만 하면 진화하게 되고 영리해지고  지혜로워 질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상황을 혜성충돌 직전, 폭풍전야로 생각하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이것 저것 복잡한 지표를 모두 연결해서 해석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변덕스러움에  당황스러워 때로는 변명 같은 말로 얼버무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은 그저 생존만을 연구하기에도 벅찬 시기라고 판단하는  아주 간단하지만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역사상 지금과 같은 때가 없었다는 것!
이 한가지 사실 입니다..

자본주의  종주국  영국 영란은행(BOE)의  금리가  1.0 %로 이는 BOE가 설립된 1694년 이후
그러니까 315년 역사상 최저 금리입니다..
지금 범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한꺼번에 모두 다 왕창  금리를 사상 최저로 내렸습니다..
미국의 빈부격차 정도는   대공황때보다 더 심각 합니다.
부동산 가격은 역대 최대 버블입니다.


돈 뿌려 대는걸  보세요...




소매 판매  꺼지는 것과  실업률 증가율을 보세요..

 


잠재적 실업자인 파트 타임 종사자 늘어 나는 것을  보세요..



무시 무시한 대공항 , 석유파동 ,  IT 버블 붕괴 때도 건재 했던  리먼브러더스가 아작 났습니다.
세계금융의 상징 월가의 투자은행들의 생명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고  상업은행 모습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각종 파생상품 부실 규모가  어디에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체제 상징인 미국이  비실 비실하는 거대은행을 사실상 국유화 해버리고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GM 조차도 사실상  국유화 했습니다..
무슨  공산주의도 아니고...
공산주의가 망한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자본주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회계 장부 조작을  눈감아 주고  오히려  눈감고 아옹하는 장난질을 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미국 국채금리나 한때 마이너스가 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돈을 맡기면서 이자를 받기는 커령 오히려 돈을 주고 맡기는  황당한 사태...

도대체  그동안 이런적이 있었나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 이것이 향후에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어떤 쓰나미가 나타날지  예측불허한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현재의 모습은 모든것이 정상인것처럼 보이고 
한 바탕의 난리가  그저  한순간의 꿈인듯 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구렁이 담넘어 가듯  넘어 가기에는  이미 때가 늦은 듯 합니다..
무시무시한 혜성이  그냥 비켜 갈 수도 있고 약간 스쳐갈수도 있지만  제대로 부딧 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불확실하고 황당한  상황에서 어떻게 돈좀 벌어 볼까하고 고민하는 것은  너무 용감한 생각이 아닐까요?...
아니면 무모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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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09. 8. 9. 22:35

르네상스 시대 선구자들중 상당수는  그야말로 만능이였습니다.
철학은 기본이고  수학자이며 과학자 ,  의사이면서 예술가 그리고  정치가...  보통   이런 식이였습니다.

파스칼도 이런 만능 지성인 중 한명 이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음은 물론이고  도형과 숫자에 매료 되어  자신의 놀이방 마루위에 도형을 그리다 혼자서  유클리드 기하학 대부분을 발견할 정도 였습니다.
10대 초반에  오늘날  전자계산기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기계식  계산기를 만들었고,
16세에  데카르트가 감명을 받았다는 <원뿔곡선시론> 이라는 눈문을 발표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기하학, 대수학의 천재이면서  진공의 존재를 증명하고 기압을 측정한  과학자 이기도 했습니다.
인생 말년에는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로 유명한   "팡세"를  낳은 철학자 였습니다.

이런 파스칼이 매우 고상한 삶을 살았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요즘 말로하면 음주가무에 쾌락을 추구하고  도박판의  단골손님 대접받으면서 한때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인생을 살다가 어느순간 종교로 귀화 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가 재미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그는 신의 존재 유무에 대한 사색을 하게 됩니다.
수학의 천재답게, 그리고 실전 도박을 통해 채득한  확률 이론으로 접근하여  기발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눈치  빠른 분은 눈치를 챘겠지만 그는  신이 존재한다에 배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팡세"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가 결론을 내릴 때 이런 사색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신이 존재할 확률과  신이 존재하지 않을 확률은 각각 50% 입니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에 배팅할 경우  본능에 충실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이고
"신이 존재한다"에  배팅할 경우  경건한 삶을 추구하며  고귀한 마음 , 봉사하는 생활 성실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인생을 살다가  죽었을 때 입니다.
결국 죽고 보니  신이 존재 하지 않고 사후의 삶이 없다...
그러면 그것으로 그만인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죽고 보니 정말 신이 존재 했고 사후의 삶이 존재한다...
이러면  상황은 굉장히 심각해 집니다..

신이 존재한다에 배팅을 걸고, 성실하고  선하며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산 사람은 영원한 천국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에 배팅하여   개 망나니 흉내내며  산 사람은  영원한 지옥의 삶을 살게 됩니다..

신이 존재한다, 신이 존재 하지  않는다의 확률은 50:50 이지만
결론적으로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접근하면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에 배팅하는 삶은  방탕한 삶에서  획득 할 수 있는 짧은 기간의  쾌락 이라는  이득에 비해
그 선택이 감수 해야 할 리스크는 영원한 지옥으로써 너무  치명적인 것입니다..
반면 신이 존재한다에 배팅할 경우    성실하고 경건한 삶도 나름 보람될 뿐더러   치명적인 리스크는 필할 수 있는 선택인 것입니다..
파스칼이 어떤 삶을 선택했는가는 너무도 명백하고 분명한 것이였습니다..

고향 다녀오는 기차 안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지금 시장 상황과   파스칼의 이야기를 비교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파스칼 이라면 과연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

세계 자본주의가 곧 망할 것처럼 시장 참여자 모두가  공포에 떨던 때가 채  1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올 초에  코스피가 1000 근처에서 해매 일때      8월달  코스피가  1600 근처에서 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됐을까요..
다른 나라는 모두 부동산 버블이 꺼져가고  극심한 조정을 받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저 역시   약한 반등 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이정도 일지는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더욱  지금 시장을 바라볼 때  무슨 공상 소설을 보는듯   다이나믹 하고   재미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진행 되고 어떤  결말이 되어 질까.....
시장의 진행 방향이 어느정도 가닥이 잡힐 때면 아마도 많은 공부가 되어 있을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역사의 발자취를 훌터보면 답은 너무도 명확합니다..
금융위기는 실물 위기를 가져 오게 되고, 실물 위기는 또 다시  금융위기를  불러와서  더욱 큰 충격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은  중앙정부가  생산과 소비를 모두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어느 순간  과잉 투자, 잉여 생산이 생겨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신용시스템은   인간의 탐욕이라는 본능과  화학 작용을 하여 버블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버블은   결국 터질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자연의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땅을 밟고 사는 인간의 한계 인지 역사가 진행중인 현장에서 시장 분위기 속에 뒤섞여 있으니  저 또한  얼떨떨한 것 또한 사실 입니다.
과연 무엇이 맞는지 혼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러분 또한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이래서  대공황때 고점대비  거의 90%까지 폭락 했고,  과거  네덜란드에서는   튤립 한 뿌리를 지금돈 몇억을 주고 샀다는 것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인간은 그 분위속에 살고 있으면 그냥 휩쓸리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처럼 모든 위기는 끝났다고 판단하는 분위기, 그동안의 경고와 우려의 목소리는 모두  소심한 찌질이들의   헛소리에 불과 하다는   시장 분위기가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러다 정말 다우가 만포인트를 넘어 버리고,  코스피가 정말  2000을 다시 넘고  3000 까지 가 버리는 것은 아닐까...
연일 전세가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전세 매물을 구할 수 없다는 보도가 해드라인을 장식할때면   정말 위기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배팅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판단에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아주 명확하여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 파스칼의 입장과 비슷할 것입니다..

시장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아  코스피가  좀더 상승하고 부동산은 앞으로 더욱 오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에코버블이 힘을 다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이 모든 반등이 에코 버블임을 눈치채고 시장 본연의 펀더맨탈로 복귀 하고 ,  그것도 모자라  하방으로 오버슈팅 해서  1차 대공황에 버금가는  대공황 상황이 되어  경제 아마게돈 시대를 맞이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가지 상황을  50:50으로 가정해 봅니다..
승부는 길어봐야  1년 후면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난리가 단순한  과민 반응이였는지, 아니면 정말 우려대로 대공황 수준의 경제 아마게돈 시대가 될지.....

만약   모든 경제 위기를 극복하여  경제가 예전처럼 활력을 되찾는다...
그러면 이번 경기 사이클에서  큰 수익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크게 망하지도 않았고, 내 직장은 건재하고,  이자 수익은  벌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수많은  기회는  올 것이고  모든 것을 확인 하고 참여해도  인생의 판도가 바뀔만큼  크게 늦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대공황 수준의  경제 위기가 닥쳐오고 부동산 버블이 터져 버린다면.....
이렇게 되면 지금   대출 이빠이 받아서  아파트에 몰빵하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 모아 주식 투자한 사람은
그야말로 골로 가는 수준이 되는 것입니다..
지옥으로 가는 급행 열차 막차를 탄 것이요, 마지막 폭탄 돌리기 당첨자가 되는  한심한 청춘이 되는 것입니다.
그 리스크는  획득 할 수 있는 이득에 비해 너무 치명적입니다.

실물 경기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가는데   자산시장은 회복한 것 처럼 보이고,
여기 저기 불확실하고,  예측 불허의 시한폭탄이  계속 돌아 가고 있는대도  시장은 이 모든 것을 외면한 듯 정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참 해깔리고  판단이 안서고 도무지 알수 없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이 난무한 상황인데 굳이  리스크가 큰 배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 파스칼이 살아서 돌아와도  지금 상황에서는   리스크가 큰 배팅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좀더 지켜보고,  좀더 관찰하고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저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바라보심이 더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 됩니다..

이제  그리 길지도 않았습니다..
왜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 해가기  때문입니다..
금리 내릴 만큼 내렸고,  재정 풀만큼 풀었습니다..
이곳 저곳   조작 할 만큼 했고  여기 저기 땜빵 할 만큼 했고   찌라시 언론까지 덩달아서  북치고 장구치고 해주고
시장 또한 그 박자에 맞춰 춤까지 추고 있습니다..

이제  이 모든 노력에 힘입어  시장의  모세혈관에까지  금융이라는 피가  제대로 흘러가고    아픈 곳이 치료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어 가는지 지켜보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확인 하기도 전에   사망 선고를  받을 수 있는 리스크를 감내하며 배팅하는 것은  그리 경제적인 판단은 아니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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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8. 5. 00:36

오늘이 주식투자 방법론에  대한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다신 분 중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  중략 ~~~~~~~~~~~~~~~~~~~~
님 말데로라면 지금 사고 있는 외국인은 기관이랑 개인이 따라 붙을 때까지 살 것이라는 말인데..
큰 지뢰 하나 뻥 터지기 전에 외국인이 기관하고 개인에게 물량을 다 넘길수 있을까요?
~~~~~~~~~~~~~~~~~~~~~~~~~~~~~~~~~~~~~~~~

일단... 지금 사고 있는 자본의 성격이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들어오는 자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 자본  >  기관 자금 >  개인 자금......  이런 식으로  공식처럼   누구나 봐도 명확히 알 수 있는 그런  형태로 시장은 형성 되지 않습니다..
주식 차트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건 지나고 났을때   아.. 그랬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외국인이 들어오고 있는데 어느 순간 매수를 딱 멈추고  뒤를 이어서  기관이 그 후에  개미들이 물량 받고  하락하는 시나리오로 갈지  아닐지는 오직 미래의 시장만 알 뿐입니다..

분명한 것은 무슨 공식처럼 딱딱 맞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제목을 개미들의 주식투자 방법론 이라고 붙혔는데  그저 수많은 방법론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지만 애널리스트   엄청난 구라를 치고 있습니다..
자기 나름대로 여러 근거를 가지고 여러 기준을 가지고 시장을 생각해 보고  예측도 해보고  해석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구라 였고  욕을 얻어먹으면서도  엄청난 연봉까지  얻어 먹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글 역시 그런 범주의 글임은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 사람들 보다 전문지식이 떨어지는 일개 개미임도 기억하시고요....
그저  카이사르21 얘는   이렇게 생각 하고 있구나.. 하고 참고 정도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다들 좋아하시겠지만 저는 아고라 고수중에 세일러님 글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맹신하지 않습니다.. 그 분의 글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구요..
그분 말대로 시장이 흘러 갈지 아닐지 확률도 50% 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은 그야말로 신의 영역에 있는 인간도 삽질하는 곳이라 그 어떤 인간이 고안해낸 방법론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 드리는  방법론도  그저  한 개미가 시장을 경험하고 시장에 대해 관찰하고 고뇌한 끝에 나름대로 정리한 것이라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막걸리 마시면서 글쓰는제  무슨 글을 쓸지 걱정스럽네요 ㅎㅎ

냉장고 보니 장모님이 약주로  드시려고 사놓으신 더덕 막거리를 발견하고는 날씨도 덥고 해서  훔쳐먹고 있는데   홀짝 홀짝  마시다 보니 벌써 알딸딸......

장모님께 걸리면  밥도 못 얻어 먹는데 아놔.... 걱정이네... @,.@

 

이제 바닥과 천정을 집어낼때 참조할 수있는 지표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시장을 감지하는 지표는 무수히 많습니다..

세계 경기를 선행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BDI,   세계 금융시장의  안잔자산 선호경향을 알아 볼 수 있는 TED Spread  세계의 유동성인 달러의 힘을 알 수 있는 달러인덱스 ,  미국의 국채금리, 우리나라 국채금리, 각국의 기준금리 차이,  우리나라 기준금리, 시장금리,  고용지표, 실업률 등등...   수도 없습니다...

이 모든것을 전부다 정교하게 분석하여 서로의 메카니즘과  역학관계를 모두 해석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고 큰 의미도 없습니다...
왜냐...

한  두가지라면  어떻게  예측을 해볼수도 있는데  수십가지가 넘으면 결론은 하나가 됩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결국 모르겠다, 시장 지 맘대로다.........

또한 어떤 것은 경기 선행지표 성격이고  어떤 것은 동행지표, 어떤 것은 후행지표의 성격을 띄기도 합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   종목은  시장평균인 ETF 만 하시기를 추천했는데......... 시장 평균에 배팅하면서  단순해 져라는 말씀 이였습니다.

경기 저점과 고점을 찾아내는 방법도 절대적인 지표는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면서   그래도  단순화해서 해석해 볼 수 있는 대표 지수를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이 정도만 알면 개미로서 한번 승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것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경기선행지수를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통계청에 가시면 매월말 발표를 합니다.. 
경기선행지수  

 

여기서 매월말 발표되는  경기선행지주중 전년동월비를 체크해서 엑셀 파일에 저장해서 관리 하세요...
저같은 경우 매월말 체크해서   그날 주가와 같이 연동해서  표와 차트를 그립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이 표 만드는게 쫌 어렵더라구요..

한 표에 두가지 지표를 동시에 나타 내는 건데  엑셀 잘하는 회사 언니에게 부탁하면 만들어 주실겁니다.

 

위의 그림에서  막대 그래프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고, 붉은 선이  주가 입니다..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통계청에서 발표되는 것은 두달 정도 정도가 느립니다..
지금이 8월인데 현재는 6월 자료가 최신 데이타 입니다.
그리고 수치도 조금씩 조금씩 바뀌기도 합니다..

(이 넘들 일 똑바로 안하나 봅니다.  무슨 통계가 매달 쫌씩 바뀌는지 ㅎ)


암튼 한두달 시차가 존재하긴 하지만 주가의 방향을 아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움직임을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방향을 바꾸는 시점에  움직이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2007년 11월까지 상승하던 경기선행 지수가 2007년 12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올해 1월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외국인들의 포지션을 조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기 선행지수가 꺽일 때쯤이면  뉴스는 장미빛 일색 입니다..
경기 선행지수가 꺽였다는 소식은 귀퉁이에 조그만 하게 나오고   그저 경계를 해야 한다고만 하지  초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기업은 연일 최고 실적을 발표하고 경기 동행지표도 상승이고 후행 지표인 고용시장은 아주 튼튼하고 좋습니다..
모두들  3000간다고  했죠...
그러나  경기선행지수가 꺽일때쯤 외국자본은 줄기차게 빠져 나갔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12월에 꺽였다는 걸 저도 2008년 2월에야  알았습니다.. 그때 통계청에 뜨니깐요...
그리고 올해 1월에 다시 상승했는데  저는 그것을 3월에 알았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은 보면 거의 변곡점에 들어오고 나갑니다..

 그렇다고  우리 개미가 전혀 방법이 없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전  싸이클의 개월 수를 세어 봅니다..
예를 들어 그전 사이클이  12개월 상승 11개월 하강이였다..............
그럼 지금의 사이클도 그정도로 예상하고  사이클 변곡점이 예상되는  시점이 되면 외국애들 움직임을 유심히 살피고   차트 기술적 분석 기법도  활용합니다..   (이부분은 개인적으로 공부 하시길 바랍니다.. )
그래서 변곡점 근처에서 서서히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는 것입니다.. 

2007년 10월........ 이미 경기 선행지수 사이클이 고점근처 였습니다..

외국인이  줄기차게 빠져 나갔습니다..
금리가 고점에서  형성 되었고 더이상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동결로 지속 했습니다....
금리 하락이 진행되는 국면에는  채권 가격이 비싸지므로 돈이  채권시장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주식시장  수급에 펑크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삼산........  쌍봉,  해드엔 숄더.......모양을 명확히 보여 줬습니다..

 

결론은  2007년 11월 부터 주식 포트폴리오 축소...........

이렇게 답이 나오는 것입니다..
시장평균인  ETF 만 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고 짝사랑 하느라 한눈 팔지도 않습니다....
2007년 10월부터  직원들하고 술만 마시면 중국, 코스피 다  팔라고 떠들기 시작 했습니다..
결혼을 5개월 앞둔 직원이 적금 만기 두달 남은거 깨고 중국 몰빵 들어갈려 할때  쫓아 다니며 말렸는데

결국 말을 안 듣더군요..     시장이 과열되면 그렇습니다....

그 친구가 움직이는 지표입니다. ㅎㅎ

 

그럼  최근 상승장은 어떨까요...
올해 1월부터 상승했습니다...
금리는  사상 최저 였습니다.

이쯤되면 자금이 갈곳이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 주식시장에서 기웃 거립니다..
경기선행지수  하강이   13개월 정도 하강하고  올해 1월부터 반등 했습니다.
올해 3월에야   1월에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 것을  알았지만 

작년 11월 부터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경기선행지수  하강이 12개월째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국애들 들어오기 시작할때 눈치를 깔 수 있습니다..
통상적인  경기 사이클 같은 경우   작년 11월부터 과감히 공격적으로  ETF 분할 매수 할 수 있는 구간이 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아마게돈 저리가라  하는 상황이라  공격적 포트폴리오는 취할 수 없고 극히 보수적인 차원으로  ETF 편입을 조금 했습니다..
솔직히  세계 경제가 무너지는 판국이라  경기선행 지수가 반등해도 주가가 이렇게 까지 반등할지는  몰랐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일반 사이클과 비슷하게는 움직 였네요...
기술적으로도   반등을 줄만큼 주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하반기를 매우 위험한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하반기까지 주가가 강세를 띨지도 모릅니다..
올해  4분기가 되면 경기선행지수가 거의 12개월  오른 상태기 때문에  하락 압력 받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가 쓸 수있는 패를 모두 써버린 상태기 때문에 다름 하락 사이클에서 

뭔 짓을 할지  심히 걱정 스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이클에서 들어온  외국자본..............
그  자본중에서 상당부분은 조세회피 지역에서온 헤지펀드 입니다........
얘네들....... 경기선행지수 꺽이고   단물 빨아 먹었다 판단되면   뒤도 안돌아보고 나갈 자본입니다...
예전처럼 꾸준히  묵혀두고 장기투자 하는 그런 자본이 절대 아님을 확신 합니다...

최근 무식하게 공격적으로 들어 오는것 보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오는 걸까 하고  겁이 날 정도 입니다..
설마 설마  할 정도...............
올해 초에  외국 언론에서 어떤 보도를 했는지 다들 기억 하실 겁니다..
한국 곧 망할것 처럼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외국 언론 보고 궁시렁 궁시렁 하는  웃지못할 상황이였죠............. 

그때  우리나라 원화가치 개폭락하여   환율 폭등 했습니다...
그 나라  돈의 가치는 경제체력과 비례합니다..
올초에 우리나라는 동유럽 국가 취급 당했습니다..
 그 난리를 쳐놓고 그때부터  외국자본 지속적으로 들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상반기에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 했습니다...
불황형 흑자...... 즉 수출은 줄지만 수입은 더줄어 버리는.........
일본은 엔고 현상으로 수출 경쟁력 떨어지고....... 중국은 사상 초유의 경기부양책으로 돈다발 풀고............
우리나라는 고환율 덕에 수출 경쟁력  좋아지고.......
이런 여건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실적 제법 좋아졌습니다... 
다른 나라는  거품 꺼뜨려가고 부동산 가격 조정 받을 때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호히려 버블을 더 키워 버립니다..

얼마전  미국 부동산 지수인 실러 지수를 만들  실러 교수가  우리나라는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더 올랐다는 기자의 말을 듣고 기절초풍 하듯 놀라워 하는  기사를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우리나라를 뭘로 보는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들어 오는 헤지펀드..... 저는 우리나라 농락하러 온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하락장에서  외국인들 차익 실현 다 하지 못했습니다..
500에 들어온 자본은  지수 1000 일때도  아직 차익 실현 못한 것입니다..
지수는 한방에  꺽이지는 않습니다...
지금 오는 헤지펀드 외국자본............  공수부대라 생각 합니다...
헛바람 실컷 넣어 놓고   지난 폭락장에서 살아남은  개미들 ...
지난 손해를 한 번 만회 해볼까 하는 그 돈까지 뺏어가려 하는게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지수 500에 들어온 자금 차익 실현까지 하려는 건 아닐까...........
외환시장 체력이 약해저 주식 살때마다 환율까지 팍팍  내려줘서 원화 강세 이빠이 만들어 놓고  

경기후행지수가 상승하여   표면적 지표, 체감 경기가 꼭지를 칠때
본색을 들어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OECD 국가중  최고의 경기 회복이라네요..

비꼬는 표현으로 대한민국 경기회복에 경의를 표한다는  외국 언론 기사를 진짜 경의를 표하는 것 처럼 포장하는 언론들은 도대채 뭐하자는 건지..

배울 만큼 배운  애들이 왜 그러는지 .....

 

말이 옆으로 샜네요....
주식 매수 매도 타이밍 잡을때는 경기선행지수를 베이스에 깔고

금리 움직임,  즉 금리 고점일때 매도 포지션, 금리 저점일때 매수 포지션.......

변곡점 근처에서의  외국인 매매 동향........
주변 시장 참여자  특히 개미들  분위기, 차트로  기술적 분석해가면서  매수, 매도  타이밍 잡고  그때마다 포트폴리오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방향을 정했으면 기조를 한방향으로 정하는거 잊지 마시구요..
살때는 사기만 하고, 팔때는 팔기만 하세요........... 

샀다 팔았다 샀다 팔았다........

이런 현상은 새가슴일때 그런 행동 취하고 주식 실전 경험 적을때  생기니  현상이니  참고 하시구요.

 

그리고   중간에는 그냥 쉬세요.........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요....   쉬는 구간에 쉬는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아 잠이 와서 횡설 수설 하는거 같네요...
이것으로 주식투자 방법론 마칩니다..
투자에  모두 적용하지는  마시구요

근무시간에 짱박혀서 글쓰기 좋아하는 개미가 나름대로 짱돌 굴리는  노하우  정도라고  참고만 하세요..........

 

굿 나잇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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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8. 4. 09:39

 개미들의 주식투자 방법론..  다섯번째 이야기 입니다.
지난 글을 통해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수급(需給)의 개념으로 바라 보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왜  주식시장을  수급의 개념으로 바라 봐야 할까요...
그 이유는  주식시장은 완전시장(perfect market)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완전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서 균형 가격이 형성 되는  시장을 말합니다..
현실적으로 완벽한 완전시장은 존재하기 어렵지만  주식시장이  완전시장에 가장 근접합니다.

주식시장은  팔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떨어지고 살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올라가는 시장입니다.
또한 독과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몇몇 사람이 담합하여 공급을 제한해서 주가를 올리거나 수요를 제한해서 주가를 내릴 수 있는 시장조작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속임수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자리에서 가격이 결정된다는 자유경쟁 시장이 실현되는 곳으로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 결정이 가장 잘 적용되는 시장이기에 주식의 가격 즉 주가를 판단할때도  수급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의 수급을 생각할 때 우선적으로 시장 참여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 합니다..
주식시장 참여자는 크게 3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개미 즉 개별 투자자 입니다.
   직접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 입니다..

둘째 기관입니다..
  각종 투신사에서 운영하는 펀드자금, 법인들, 국민연금  각종 기금 같은  곳이 있습니다..

셋째 외국인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  인도 , 브라질 펀드에 가입하듯이   외국인들도  그들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그  나라 투자은행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또한 헤지펀드 같이 투기성 자금도 들어 옵니다.

 

이를 좀더 심플하게 표현하면  주식시장 참여자는  개인, 기관, 외국인으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 시장 참여자들의 특징, 특히 움직임을 잘 파악하여야 합니다.


 주가가 가장 비쌀때는 이들 시장 참여자가 주식시장에 가장 많이 참여할 때 이고
주가가 가장 쌀때는  시장 참여자가 주식시장에서 가장 적게 참여할 때 입니다..
즉, 돈이 주식시장으로 가장 많이 모일때가 꼭지이고 돈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빠져 나갈때가 바닥입니다..

그러면 이들  시장 참여자들중 누구의 움직임을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까요..
역시 외국인 입니다..
왜냐....   외국인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들 외국 자본은  방글라데시, 몽골 이런 데서 온 것이 아니라  주로  미국, 유럽 같은 금융선진국에서 온 자금들 입니다..
세계는  미국이 움직이고 미국은 국제 금융재벌이  움직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 금융 정보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고 자본주의 체제에서 자본 그 자체를 지배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본의 움직임을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정보력이 있는 동시에 자본을 움직 일 수 있는 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외국인이 주식시장을 떠났다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하는 타이밍에서 바닥이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타이밍을 간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인은 일단 경제가 최악의 국면에서  시장 참여자가 가장 적을 때를 노립니다..
그때가 주가가 가장 쌀 때 입니다..
그물 치는 원리와도  비슷합니다.
먼저 들어와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가 최악이고 더이상 나빠질 수 없다고 판단 되는 그 타이밍을 노립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 입니다.
세계경제 흐름에 가장 민감한 축에 속합니다..

일본도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지만 내수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나라 보다 월등히 높고 내수가 탄탄합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대기업도 세계적이지만 세계적인 중소기업도 엄청 많습니다.
미국 NASA 우주왕복선의 외장 단열재.. 이것도 일본 중소기업이 만듭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공작 회사중 상당수는  직원 20명 안팍의 중소기업입니다.
다나까 고이치 같은 지방의 중소기업 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노벨 화학상을 받는 나라 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핵심 부품 같은 원천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파도치더라도 우리처럼  휘둘리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 부품중 상당 부분이 일본 중소기업에서 만드는 부품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대일무역이 만성적자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상당수가 대기업 하청의 형태로 존재 합니다.
그나마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까불 까불 하다가는 대기업에 먹혀 버리기 일쑤입니다.

자동차 산업같은 경우 한 지역경제 전체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쌍용차 위기에서 보시다시피 한 지역경제가 날라갈 판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거의 해외시장에 의존합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경제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에 가장 민감한 구조 입니다.
따라서 외국인이  우리나라 경기 사이클을  파악하기가 수월합니다.
세계 경제의 정보망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자본은 우리나라 그 어떤 연구기관보다 정보력에서 앞서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의 최악과 최상의 변곡점을 선점하게 됩니다.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인 우리나라 경제가 바닥을 길때는 환율이 높게 형성됩니다.
수출이 시원찮아 달러 벌이가  안되서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적고
경제 펀더멘탈이 허약하면 통화 가치도 떨어져서   원하 가격이 싸집니다... (고환율)
브라질이나 러시아처럼 천연자원이  없기 때문에  세계 그 어느나라보다 경기침체와 통화 가치 하락이  같이 연동되어서 움직입니다.
경기가 최악의 국면에서 변곡점이 간파 되면,  즉 경기가 바닥을 칠것이라는 시그널을 감지하면 외국인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수급이 개선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때를 노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때 들어오는 외국자본은 경기 좋아져서 기업실적이 개선될때 기대 할 수 있는 배당수익과 경기가 활황이 될 때의 주가 시세차익 및 환차익까지 노리고 들어 옵니다.
수출 주도형 산업구조이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어 기업실적이 개선되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많이 되어  외국인이 이익 실현하고 떠날때쯤이면  원화까지 강세로  형성됩니다....
즉, 외국인은 원화약세일때 (우리나라 경제가 약할 때) 들어와서  원화강세(우리나라 경제가 강할때)일때 떠나게 되면   시세차익, 환차익, 배당수익등 여러 이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주가가 경기를 선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소 6개월 후의 경기를 감지 할 수 있는  정보력과 분석력을 갖춘 외국인이 미리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기관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긴 하지만  응집력이 외국인에 쨉이 안됩니다.

외국자본의 핵심은 유대자본이고 이들은 서로 강력한 네트워크로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응집력과 집중력은  시장을 움직여 버립니다.

그러나 기관  자금의  상당부분은 결국 개미의 펀드 자금입니다.
그리고  이해관계가 엃혀 있습니다.
연기금 같은 경우 정부의 눈치를 봐야하고 한국 경제가 위기때마다  몸빵까지 해야 합니다.
펀드 자금은 개미들의 시장 판단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펀드자금 집어 넣으면 매수해야 하고, 펀드 환매하면 매도해야 합니다.
기관들이  외국 자본과  경쟁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게임이 안 됩니다..


정리하면 매수 시점을 잡을때  철저히 외국인의 입장이 되어서, 그들의 움직임과 최대한 비슷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외국인이 바닥을 다져주면 기관이 뒷 따라 옵니다... 기관이 왜 뒤에 따라 오게 되냐면
수급 개선이 되서 주가는 바닥을 다지고 저점을 높혀가게 되고  경기는 바닥을 찍고 서서히 올라가게 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눈치빠른 큰손, 슈퍼개미도 같이 움직이고  실물경제도 최악의 국면을 벚어나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합니다.
주가 상승은 탄력을 얻게 되고 시장은  바닥 탈출과 함께 활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기관에 자금이 몰리기 사작하고  각종 기금, 법인들 자금도 포토폴리오에 주식비중을 높혀 갑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개미들이 들러붇게 됩니다..
주가는  상당히  올라 있을 때이고, 주식 시장은 서서히 뉴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기업 실적은 갈수록  좋아지고  장미빛 미래를 얘기하는 애널리스트가 많아 집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시장 하락을 감히 말을 못한 정도의 분위기가 됩니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주식얘기를 하게 되고 주변에는 주식해도 돈 땄다고 밥사는 인간들이 출현합니다..
이쯤되면  외국인, 기관, 개미   즉  주식시장 3대 참여자 모두가 참여하는 꼴이 됩니다..
뉴스는 연일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칭찬합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 제품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는 다큐멘타리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여러분은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주변에 살아 움직이는 지표들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전형적인 개미들을 선정해서 그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아주 좋은 정보를 많이 줍니다.  ^^
동네 아줌마가 펀드 하는지 잘 보고,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 직원이 펀드 개설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는지 살피고  술자리에서  어떤 종목이 좋은가를 가지고 논쟁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급기야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인간이 TV에서 인터뷰 하고, 신문에 나타날때를 관찰 하세요...
전업 투자자가  돈 벌었다는 소식이 뉴스 기사화 되고,  마누라까지   주식 이야기 할 때까지 기다리세요..
마누라가 옆집 똘똘이 아빠는 주식투자로 돈 벌어서 차 샀다는데 당신은 뭐하는겨~~~~
이딴 소리 할 때.............
이때가 꼭지 입니다.
왜냐........ 시장 참여자 다 참여 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최상일때라 시장참여자 주머니도 두둑할 때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돈이 넘쳐납니다..
이럴때는 미련없이 던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수급의 개념으로 말씀 드렸는데   다음시간에는 간단한 지표 몇가지만 말씀드리고 마치려 합니다..
벌집을 건드린거 같네요...   쓰다보나  계속 길어 지네요 ㅎㅎ

 7시에 출근해서 글을 써도  10시가 다 되어 가네요...
내가 지금 뭔 짖거리 하나 싶기도 하고  ^,.^
그래도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때문이 힘이 납니다..
일일이 답을 못달지만 하나하나 다 보고 있고 격려해주시는 분께 정말 감사합니다.
저 같은 경우 어디 가서  글을 읽어도 댓글 잘 안달거든요..
근데 로그인까지 하서  댓글 달아주시고 제가 열씨미 씹어도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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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7. 31. 21:32

지난 글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개미는 주식을 할 때 시장평균에만 배팅하라는 것이였습니다..
주식투자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시장에 투자한다고 생각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투자 해야 하는 대상은  특정회사가 아니라  시장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 남은 것은  타이밍 입니다..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그 타이밍만 알 수 있다면  수익을 냅니다.

그럼 타이밍을 아는  공식이 있을까요?
 공부만 하면,  그 공식대로  실천만 하면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모두 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절대적인  공식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 돈을 벌려면 누군가는  잃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를 전쟁에 비유 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살기 위해 적을 죽여야 하듯이
내가 따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가 잃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식으로 돈을 번다고 하면 안되고  주식으로 돈을 딴다고 하는 것이 보다 옳바른 표현 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주식을 해서 배당 수익을  기대 할 수도 있지만  배당수익을 노리고 주식투자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배당수익보다 시세차익을 노립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에 가깝습니다.
주식시장에서의  수익과 손실은  결국 돈의 이동입니다.
내 주머니의 돈이 다른 사람에게 가거나  다른 사람 돈이  내 주머니로 들어 오거나...


주식투자는  주식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한다는 간단한 명제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면 어떨 때 주식이 싸고, 어떨때 주식이  비쌀까요...


루비통 명품 지갑은 아주 비쌉니다.
제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짝퉁을  진품처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명품의 가격을 잘 모르지만
백화점 가면 명품 지갑은  대충  5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루비통 지갑이 왜 50만원 할까요 ??
사람들은 많은 이유를 댑니다..
명품은 박음질이 달라..   가죽이  일반 짝퉁과는  달라...  디자인이 틀리지...
색상도  일반 상품하고   뭔가는 달라..
특히 여성동무들이 명품이 왜 비싼가에 대한 이유를 아주 잘  설명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 말도 맞긴 하지만 핵심은 그것이 아닙니다...
명품이 진짜 비싼 이유는 파는 물건 보다 사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명품은  품질이 좋기도 하지만  생산 자체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안팔이면 그냥 폐기처분하고 말지 시장에 물건을 마구 공급하지 않습니다.

 

작년에 배추 한포가 5천원이 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김치가 암을 예방하고 사람 몸에 좋아서 5천원 했던 것이 아닙니다.
흉년이 져서 공급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에  비쌌습니다.

 올해는 배추가  한포기 5백원까지 했습니다.
작년에  배추가 5천원 하니깐  배추농사를 짓는 사람이 갑자가 늘어났고  더우기  올해는  풍년이었습니다..
그래서 공급이 엄청 늘어 났습니다.
하지만  배추가 아무리 싸도 사람이  일년 내내 김치만  먹지는 않습니다.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이 많으니 배추 가격이 폭락 했던 것입니다..

 제가 지금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주가도 이와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이 3개월 전에 40만원 하다가 지금 50만원 한다...
그러면 에널리스트들이  많은 이유를  댑니다..
어닝서프라이즈라는 용어를 섞어가면 그 회사의 펀더멘탈을 소개합니다.
PER가 어떻고  ROE 가 어떻고 PBR 이떻고 벨류에이션이 어떠니  컨센선스가 어떠니
 각종 전문용어 섞어 가면 이유를 설명합니다...
물론 많은 이유가 존재 합니다..  여러 원인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  최종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을 팔려고 하는 사람보다   살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 것....

결국 하나로 귀결됩니다...
그것은 수급 (需給) 입니다.

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수요와 공급 입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본적으로 수급의 관점으로  바라 보셔야 합니다.

 

이런 가정을 해봅시다..
어느 초등 학교에  요술 구슬을 파는 아저씨가 등장 했습니다..
요술구슬  100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호주머니에 1000원이 있는 학생 100명이   구경왔습니다..
요술 구술은 하나에  1000원에 팔렸습니다.
소문이 나서 100명의 학생이 더 몰렸습니다..  호주머니에 각각 천원씩 있습니다..
그후로  구슬 가격은  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다음날   학생들이   부모님께 용돈 천원씩 더 받아서  구슬시장에 왔습니다.
200명의 학생이 각자 2000원씩 있습니다..
그래서 구슬가격은 4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살려고 하는 학생도 많아지고  돈도 더 많아 졌기 때문입니다..

얼마후 학생들이 요술구슬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요술구술이 가짜라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200명이던 학생중에 150명이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살려는 학생 50명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은 학생 50명도  그동안 핫도그 사먹고,  공책을 사느라 호주머니에 돈이  500원밖에 없습니다..
살려는 학생도 적은데 그 학생들이 돈도 적습니다..
그래서 구슬값은 폭락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구슬 가격이 가장 높을때는
구슬을 살려고 하는 학생이 가장 많으면서  학생들 호주머니에 돈이 많이 있을 때 였습니다..

반면 구슬이 가장 쌀때는
구슬을 살려는 학생이 적으면서  호주머니에 돈도 가장 적을 때 입니다.

 

이제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립시다.
주가가 가장 쌀때는 언제고 가장 비쌀때는 언제 일까요?...

 

주가가 가장 쌀때는
시장 참여자가 가장 적고, 그나마 참여하는 사람도 돈이 가장 없을 때 입니다..

반면 주가가 가장 비쌀때는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이 가장 많고, 참여하는 사람 주머니에 돈이 두둑 할 때 입니다...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수급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주식시장 수급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다음글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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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7. 30. 17:51

지난 글을 통해 개미들은 시장평균인  ETF만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개미의 한계는 정보의 비대칭성입니다..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정보의 비대칭성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개별종목을 고르는 순간 불공정한 게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노력을 기우려  몇 번 좋은 종목을 발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발생해도 행운에 가깝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자기 실력이라고 자만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크게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개미는 크게 당하면 시장에서 아웃 됩니다..
시장평균에 배팅 하시기를 다시한번 권해 드립니다..

ETF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중대형성장주,  순수가치주, 중형가치주, 중소형 가치주....
혹은  은행주, 자동차주, IT주 등 섹터별로 묶어서  여러 종목을 편입한 상품이 있습니다..
이것들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모든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미들은 극히 단순해 져야 합니다.
가능하면 최대한 심플 해져야 합니다.
복잡함을 추구하면 그들과 싸워서 이길 수 없습니다..
그들이 무서워 하는 것은   복잡하고 화려하고 현란한 기술을 구사하는 개미가 아니라
영리하지만 단순하고 심플한 개미를 무서워 합니다.


단순하고  무식한 것이 아니라
영리하지만  단순함 입니다.

개별 종목을 하기 시작 하면 이것도 좋아 보이고, 저것도 좋아 보입니다..
처음에 한 두 종목을 하다가 나중에 보면 10가지도 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전체를 객관적으로 보는 관점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추천해 드리는 종목은 오직 하나... 
전체 시장평균인  코스피200과  연동되어 움직이는  ETF입니다..
이것도 여러가지 상품이 있는데  모두다  코스피200을 추종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유동성입니다..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 즉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거래량이 부족하면  사고 싶을 때 못하고 팔고 싶을 때 못 파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이 KODEX200 입니다.
결론적으로 종목은  시장평균인 KODEX200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남은 것은 타이밍 입니다.
시장 전체를 읽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경기의 고점과 저점을 읽어내면 됩니다.
시장평균에 배팅했기 때문에 개별 종목에서  생길 수 있는  돌발변수  리스크에서는 어느정도 자유롭습니다..
경기흐름을 감지하는 실력과 감각을 익히면 됩니다.
물론 이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무지 어렵고 해깔립니다.

왜냐하면 경기 흐름을 감지하는 공식이 존재하는듯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  더하기 1 이  2 가 되었다가 3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장은  스스로 진화 하기 때문입니다.. 즉 변화를 해버립니다.
경제 현상은 절대 상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변수 입니다..
그래서 통찰이 필요합니다..

경제에 절대적인 공식이 없다고  경제적 변수를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오히려 모든 변수의 메카니즘을 꿰뚫고 있어야  통찰이 나옵니다..
경제적 변수는 무수히 많습니다..
큰 흐름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변수에 대한 이해와  그 변수들의 함수 관계를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세계 경제 상황 , 환율, 금리등  여러 요소들이 있습니다..

한편, 경기흐름을 파악하는 것과 주식투자 하는 것과의 함수관계도 알아야 합니다.
주식투자 타이밍은 경기순환주기와도 미묘한  차이가 납니다..
즉, 경기가 좋을 때 주식투자를 하고 경기가 나쁠 때 주식투자 하지 않는 것이 정답 일 수도 있고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는   일차방적식이나, 이차방적식 아니라   다차방정식에 가깝습니다...
몇몇 조건을 통해  답을 도출하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주식투자 타이밍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다음글에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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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7. 28. 23:59

지난글에서  주식투자를 할려면  먼저 깨지고   박날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먼저는  시장에 휘둘리고  한참을 농락당해야 합니다.. 
농락 당하는 모습은 아마 이런 모습 일 것입니다.

퇴근 시간에 경제신문에서  LG전자 추천 기사를 보게 됩니다.
집에와서  LG 전자  차트를 보니 역시나  쭉쭉 올라가고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다음날 LG전자 주식을 삽니다..
그런데 내가 사고 나면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옆동네   삼성중공업을 보니 슬슬 오르기 시작하고 괜실히  좋아 보입니다..
다음날  눈물을 머금고  LG 전자를 팔고 삼성중공업으로 갈아 탑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삼성중공업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LG전자가 다시 치고 올라 갑니다..
머리에 스틈이 돌기 시작합니다..
청개구리도 이런 청개구리가 없습니다..
하루 종일 차트를 쳐다 봅니다...
책에서 봤던대로  골드크로스가 보이는 종목을 골라 봅니다.
박스권을 강하게 돌파한 종목도 봅니다.
외국인이나 기관이  꾸준히 매집하는 종목도 눈여겨 봅니다..
스토케스틱이 쌍바닥인 종목도 봅니다..
어쩌다  완벽한  조건을 갖춘 종목이 눈이 확 뜨입니다..
주가도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잘만 하면 몇배는 먹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 분석도 어느 정도 공부해서  재무재표 정도는 볼줄 압니다..
매년 수익을 내고 있는 우량회사임을 확인 합니다..
마침 그 회사를 짝사랑하게 됩니다..
조심스럽게 그 회사 주식을 일부 편입합니다.
역시나...   오르기 시작합니다..   며칠도 안되서  50%의 수익이 납니다.
자신의 능력에 감탄하기도 합니다.
그 회사가 뉴스에 나오기라도 하면 마치  자기 자식이 메스컴을 탄것 처럼 흐뭇하기까지 합니다..
역시 주식은 공부하면 돼....   주식해서 잃었다고 하는 애들..
전부  공부 안 한 놈들이라고  중얼 거리며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서서히  확신이 서서 그 회사  주식을 살 수 있을 만큼 왕창 삽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며칠후  폭락 하기 시작합니다...
어~~ 어~~ 그럴리가 없는데 하며서   물타기 몇번 합니다...
어느덧  수익 났던것 모두 토해내고   시퍼런 마이너스 수익율을 보면  스스로 믿지를 못합니다...
며칠 동안 쉬며 마음을 추스린 후  또 뛰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짓을  계속  반복합니다...

자... 여기서 문제가 무엇일까요...

먼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개미입니다..
직장에 다니든 자영업을 하든 하루종일 모니터에 코박고 살면서 하루종일 1년  365일 차트 쳐다볼 수 있는
처지가 못되는 개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대는  정보력, 자본력에서 우리와 비교도 되지 않는 막강 파워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 ,기관 입니다..
이런 애들을 상대로 그들이 사용하는 무기를 똑같이  사용해서는  백전백패 입니다..

개미들이 사용해야할 무기..
그것은  시장 평균에 배팅하는 것입니다.

어느 종목을 고를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별 종목을 고르게 되면   그 회사에 내가  매몰되어 버립니다..
짝사랑 하게 되고 착각에 빠지게 되고  큰 흐름이 안보입니다..

시장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내가 선택 회사는 우량한 회사기 때문에 홀로 상승 할 수 있을 것이라 망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런 주식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런 주식은 개미들은 못 고릅니다..
고른다고 해도 그건  복권 고르는 것과 비슷 합니다.
또 한두번은 제대로 고른다 해도   그 후로 반드시 큰코 다치게 됩니다..
초대형 우량주를 고르라는 사람도 있고 주도주를  고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맞습니다...  
자동차, 금융, 건설, 조선 , 전자.....    시장의 특성에 따랑 주도주는 매번 바뀝니다..
주도자는  시장 평균보다 더 높이  날라 갑니다..  
그러나  부질없는 짓입니다... 
표현이 거칠어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만큼 저는 절박한 심정으로  말씀 드리는 겁니다.
이종목 저종목 고르나라 맘고생 하지 말고 그냥 속 편히  시장평균에 배팅하시길 추천합니다.
지난 글에서  실망할 준비를 하라고 말씀드렸는데 
시장평균에 배팅하라는 이 말씀이 제가 드리고자하는 방법론의 50% 입니다..

개미들은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기도 버겁습니다..
그런데  산업까지 파악하고  특정 회사의 정보까지 파악하기는 불가능 합니다.
개미들의  눈과 귀에 포착되는 정보는 이미  유통기간이 한참 지난  미지근한 정보이거나  개미들에게 물량 넘기기 위한 미끼입니다...
우리의 적은 여론을  이리저리 흔들수도 있고  매스컴을  수단으로까지 사용 할 수 있는 세력들입니다..
그들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하는 것으로 승부 걸어야 합니다..
그것은 시장입니다..
그래서 시장 평균에 배팅하고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에 시간과 정열을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장평균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펀드를 생각 하시는 분이 많을텐데
저는 펀드를 하지 말기를 권합니다..
펀드매니져 연봉이 장난 아닌 것을 다들 알 것입니다.
그리고 펀드는 판매사 운영사 수수료가 각각 나갑니다.
그리고 수탁사에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비용을 여러분이 내는 펀드자금으로 충당합니다.
그래서 왠만한 펀드는 총 수수료가  2.5% 정도 됩니다..
큰손들은 금리 1%에 목숨걸고,   금리 + 알파   몇 % 먹기 게임을 하는데  2.5%는 엄청난 것입니다.
그리고 펀드매니져 얘들이 그만한 일을 하느냐...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펀드메내져  개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회사 규칙에 따라 통제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이 않좋아도  고객이 펀드에 돈을 넣으면 주식을 사야하고, 시장이 더 좋아 질것 같아도 환매를 요청하면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펀드매니져들의 실적도 거의 시장평균에 수렴하게 됩니다..
그러니 비싼 수수료 주고 펀드에 가입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적립식 펀드...
이것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적립식으로 하면   코스트애버리징(평균매입단가) 하락 효과로  이득이라고 하지만 
최근 2년처럼 시장이  올라갔다  내려 올 때는  역코스트애버리징  함정에 빠져서 훨씬 손실이 크게 발생합니다..

인덱스펀드는  시장평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게 설계 되어 있고   펀드메니져가 운영하는게 아니라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수료가 적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대부분 인덱스펀드는   90일 이 경과 안된 투자금의 이익은 대부분 환수해 버리기 때문에  시장에 대응하기에는 유연하지 못합니다.

정답은   ETF(상장지수 펀드) 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개미들의 주식투자방법의 핵심중 하나! 
주식은 시장평균인  ETF만 하라 입니다..

다음글에서  ETF에 대해서 좀더 말씀 드리고  타이밍에 대한 얘기를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누라가 오늘은 술먹고 왔네요.  팀원끼리 회식을 했다나요...
간만에 마시고 와서  자기가  술이 쎈줄 첨 알았답니다..  참네    눈이 풀려 있는 것도 모르고~
쏘주냄새 팍팍 풍기면서  기웃 기웃 거리더니
구라 고만치고 자래요... 자야죠  --;
여러분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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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투자학2009. 7. 27. 18:44

  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싸움판입니다.
축구, 야구 같은  젊잖은 스포츠가 아니라
효도르, 크로캅, 추성훈 같은  애들이 피튀기며 싸우는 이종격투기와 같습니다..
날고 긴다는 사무라이들이 시퍼런 칼을 휘두르는 살벌한 전쟁터 입니다..
어설프게,  어떨결에 했다가는 수십년 모아 두었던 전재산을  한방에 날릴 수도 있습니다.
처자식 모두 잃고 패가망신 할 수도 있고, 부모형제와 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종격투기 시합에 나갈려면 무술 한 두가지는 일단 배워야 합니다.
사무라이가 될려면  칼 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첫 단계 입니다.  배움의 과정...
반드시 공부의 과정이 필요 합니다.
차트 보는 방법, 지표 보는 방법, 매수법, 매도법등 공부할 것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것을 가르칠 만한 전문가는 아닙니다..
주식 공부법은 시중에 있는 책을 보시면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추천도서가 무엇이냐, 어떤 책을 봐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저는 그럴때 마다 이런 말을 합니다..
" 시중에 나온 책 다 사서봐라..  "
" 빌려 보지말고 사서 봐라. "
 본인 스스로가 어떤 책이 괜찮은 책이고 어떤 책이 쓰레기 책인지를 구분 할 수 있을 때까지 책을 계속 사보라고 합니다.

한권을 봤을 때는 주식을 다 알 것같은 착각이 듭니다.
다섯권 정도 보면  이책 저책에서 봤던 내용들이 서로 꼬여서 해깔릴 것입니다.
몇십권 단위로 넘어가면 어떤 책이 쓰레기고 어떤책이  읽을 만한 책인지 구분 할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책장 하나를 다 채워갈때면  내가 쓸데 없는 짓을 했구나하고  쓴웃음이 나옵니다.. 
가끔  증권방송에서 떠드는 애들의 구라 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무튼 많은 책을 보시고, 많은 강좌를 무조건 들으십시요..


두번째  깨지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서두에  주식은 싸움판이라 했습니다.
싸움을 잘 하려면  싸움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태권도를 배울때 기본 품세를 배웁니다.
태권도 품세를 다 외워도 실전에선 그대로 되지 않습니다..
실전 경험이 없는 태권도 5단하고  막싸움하는 동네 깍두기하고 싸우면 깍두기가 이깁니다.
주식투자를 안해 보신 분은 적립식 펀드... 이런거 하기 전에  계좌를 트고 직접투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처음 하시는 분은 100만원 가지고 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드시 100만원 가지고 하시기 바랍니다..
100만원의 기준은  어디 가서 공짜로 얻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은 정도이고
잃어버리면 속이 쓰릴 정도입니다...
100만원 잃으면  가정의 평화가 깨지시는  분은  안되겠죠  ^^

100만원을 가지고  투자를 하되  여기다가 곱하기 100을 마음속으로 합니다.
그러면 1억이 됩니다...
실제는 100만원이지만  자기최면을 걸든, 암시를 하든 100을 곱해서 이 돈이 1억이라고 상상하고 매매에 입합니다

주식책을 보고 강좌를 듣고  공부를 해가면서  공부한대로 배운대로 직접 해보는 겁니다...
이론 대로 해보고 자기 요령 대로 해봅니다..
중간에 돈을 땄다고 인출하면 안되고  돈을 잃어도 절대 추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건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럼 언제까지 하느냐........... 몇개월이고 몇년이고...   처음 투자한 돈 100만원 모두 잃을때까지 합니다..
아마  99%는 거의 다 잃을 것입니다...
나머지 1%는  몇만원 정도 남아 있을 겁니다.
만약 몇년을 해도 투자원금 100만원 이상 계속 유지하거나 그 돈이 새끼쳐서 몇천만원이 되었다.........
그러면 당신은 머지않아 워랜버핏이 됩니다..

이 과정을 꺼치면서 여러분은  싸움의 손맛을 알게 됩니다..
공포와 탐욕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시장의 잔인함과  달콤함에 농락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이바닥이 어떤 곳인지 몸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100만원을 다 잃는 순간 여러분은 1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얻을 것입니다..


이쯤되면  공부도 어느 정도 했고  목검(木劍)으로 실전훈련도 제법 했습니다...
배움의 과정도 거쳤고 살벌한 시장의 쓴맛도 봤습니다...

 개미들에게 제안하는 주식투자 방법론!
거창한걸 기대하신분들 이제 실망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위의 두 과정을 거치면서  아주 단순한  몇가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한 페이지 꺼리도 안될 심플한 원리....
저는 그걸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다음글에서 이야기를 이어 가도록 해보겠습니다..
더 쓸려고 했더니  저녁에 맥주 약속이.....
마누라 한테는   야근하고 간다고  뻥때렸는데
저의 마누라는 신랑이 쓰는 글을  안봐서리    맥주 500 두잔 정도는 무난히  넘어갈  듯... 

즐거운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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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7. 24. 18:28

우리회사  직원중에  제가 살아 움직이는 지표라고  별명을 붙혀준  친구가  있습니다.

드디어 그 지표 친구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저를 찾아 오더군요..

" 지금 이라도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담주 월요일에  200만원 추불 할라고요~~

아놔...   올 초에 들어 갔으면 죽였는데...  1200 정도라도 들어 간 사람은 돈 꽤 벌지 않았을까요?? "

이  말을 듣자  이제   개미들이 슬슬 입질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친구는  2007년  결혼을 앞두고 적금깨서  정확히 꼭지에  중국 펀드    몰빵한 주인공 입니다.

물론 엄청 말아 먹었죠   그 후로 정확히 반토막...........  근데 지금 약간 회복  되고  점점 시장이 달아 오르니 다시  기웃 기웃 하네요..

저는   왠만하면 들어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피식 웃으면서  도무지 말을 들으려 하지 않더군요...

은근히 무시 하는것도 같고....

그래서 제가   지난 4월에 쓴 글을 하나 보여 줬습니다.

 

-------------------   4월 2일 글 내용중 ------------------------------

제목:  현재시황 판단

~~~  중략 ~~~~~

다음  오늘의 코스피 차트를 보시면...

 

차트 아주 이쁩니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죠...

먼저 박스권을 돌파해버렸습니다..  거래량도 받쳐주고요.... 무려 다섯번만의 돌파 입니다...

그리고  20일선이 쌍바닥입니다... 와우.~~~  이정도의 에너지면  1400 ~ 1500 선도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주봉을 보시면...

 

 주봉이  쌍바닥입니다...  거래량이 받쳐주는 이쁜 쌍바닥입니다..

최소 몇개월은  반등 나올 확율이 대단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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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00대 에서 빌빌 거릴때  1500까지 갈 수도 있다고 쓴  글을 보더니 눈이 휘둥그래 지면서

그제서야 내말에 약간 귀를 귀우리더군요.

(이거   잘난척 하는 것 같은데 --;     글의 의도는  뒤에 나옵니다.  ^^>)

그러면서 하는 말이  

 "  우와 그때 얼마 투자 하셨어요??    투자 할 때 나한테 말해주지 그랬어요  에이 혼자 먹고  @,.@"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 나 그때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으로  ETF 조금 편입했지 투자 안했어......"

후배녀석은   1500까지 갈 걸 예측하고도 왜  몰빵 안하냐고 말하더군요..

참네..  4월 코스피 1200 일때   7월말에 1500까지 갈걸  알고 있었다면   

 전재산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 이빠이, 카드 이빠이   사돈에 8촌돈 까지 모조리 빌려서   몰빵하지........

저는 예측한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 가능성은  홀짝 확률 50%에서 크게 벚어 나지 않습니다...

혹시 누가 시장을 예측해서 맞췄다고   고수라 칭할 필요 없고  예측이 빗나갔다고 해서  무시 해서도  안됩니다..

이런 식의 접근 자체는 의미 없습니다.

이 바닥은  예측 잘하면  수익을 얻고, 예측 못하면  손실을 보는 곳이 아닙니다.

미래를 예측하려고 덤비 다가는 결국  죽습니다...

시장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최전방에서   총쏘고 수류탄 던지는 소총수가 되면 안됩니다..

아무리 용감하고 총 잘 쏘고  총검술 잘 해도 결국 죽게 됩니다..

최소 몇년 몇십년을 볼 수 있는 긴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스케일을 몇주, 몇달로  스스로 축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전방 피 튀기는 전장터에서  싸우기 좋아 하시는 분들..  보병 생활 제대하시고  

전쟁을 지휘하는 사령관이 되어  크게 보고 길게 보시기  바랍니다..  

 

몽골에는  늑대 토템이 있습니다..

늑대를 신성시 합니다..

몽골인들은 몽골 초원에서  늑대와 사투를 벌이며 생존해 왔습니다.

징기스칸이 세계를 평정할때 사용한 전술을 보면  늑대의 전술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늑대는  겨울에 가젤 사냥을 합니다....

 

가젤은 늑대보다 더 빨리 달립니다..

그래서 어설프게 잡으려 했다가는  헛고생만 합니다..

늑대는 목표한 가젤이 있으면  기다립니다..

오후에 목표를 발견했어도  ,  군침이 흘러도..

배고파서 쓰러질 정도라도 참습니다..

해가 뉘엇 뉘엇 지고  저녁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밤이 찾아옵니다.. 그래도  늑대는 가젤 주위에서 기회를 기다립니다.

이제 밤이 되어   가젤은 잠을 잡니다.

그래도 늑대는 덤비질 않습니다..

밤새도록  늑대는 잠을 자지 않고 가젤을  노려보기만 하고 덤비질 않습니다.

새벽 이슬이 자기 털을 뒤덥을 때도  움직이질 않습니다.

그러다 가젤이 새벽에 오줌을 쌀려고  일어납니다..

그때를 노립니다..

늑대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가젤은 오줌이 방광에 가득차서  잘 뛰지를 못합니다..

늑대는 이때를 노렸던 것입니다..

완벽한 기회......

 

가젤보다 속도가 늦은 늑대가 가젤을 잡을수 있는 기회는  가젤이 방광에 오줌이 차서 뛰지 못할때 입니다..

배가 고파도, 군침이 돌아도  가젤이 잠을 자도 덤비질 않다가 

완벽한 기회가 포착 되었을때 비로소 냥을 하는 늑대에서 배워야 합니다..

 

눈이 잔뜩 오는 겨울.... 늑대 무리는  가젤 떼를 발견합니다...

발이 눈에 푹푹 빠집니다...

그 어느때 보다 가젤을 잡기 쉽습니다. 그래도  섯불리 덤비지 않습니다..

늑대는 무리를 지어 천천히  포위망을 만듭니다..

서서히 몰아 갑니다.... 그리고 점 속도를 냅니다..

가젤은 공포에 떨며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몇놈은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집니다..

그러나 피에 굶주린  늑대는  넘어진 가젤을 쳐다도 안봅니다.

계속 포위망을 좁힙니다..

여기저기   낙오되는 가젤이  생겨납니다.

여전히  쳐다도 안봅니다.

몇끼 식사는 족히 해결 만한 가젤이  쓰려져도 늑대무리는  거들떠도 안봅니다...

서서히 좁혀가던 포위망........ 

점점  목표지점인 언덕으로  몰아 갑니다..

그리고 그 목표에  도달 했을때 늑대무리는  있는 힘을 다해  맹렬한 기세로 가젤을 한 곳에 몰아 넣습니다..

그것은 언덕 뒤에 있는  눈밭입니다.

그곳에서 가젤때는 몰살해 버립니다..

늑대무리가 겨울내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확보하는 순간입니다..

 

투자는 이런식으로 하셔야 합니다..

과연 지금이 승부수를 내야 할때 일까요...

아직 멀었습니다.. 한참 멀었습니다...

코스피 1600돌파 되고 1700까지 치고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다우  10,000 포인트 돌파하고 모두다  안도의 한숨을 내쉴지도 모릅니다..

코스피가 1700까지 갔다고 해서  1000에 못 들어간 사람이 바보일까요..

작년 시장이 죽어갈때  안전자산으로 피신했던 사람들을 보고 찌질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떤 사람들들은 아고라 질이라고도 하더군요..

낙오한 가젤 몇마리가 옆에서 픽픽 쓰러져 갈 때  그거  몇마리 못 잡아 먹었다고 아까워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새끼 가젤 못 잡아 먹은 것 가지고  아깝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반등장에서 못 먹었다고 아까워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이 오히려 찌질이 입니다..

 

완벽한 기회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지뢰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경고해 주고 있고 많은 지표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개미들이 전사하는 것을 목격할 것입니다...

지금은 개미들이 손실을 본후 만회를 하려고 호시탐탐 시장 주위를 기웃거리는 상황 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개미들이 시장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승부수를 낼때 어떤 식으로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적어 보겠습니다.

댓글 다신 분중에  주식을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주식투자 방법에 대한 글을 부탁하셨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뭐 대단한걸 기대하신다면 실망할지 모릅니다...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검도에서  검술삼요(劍術 三要)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안이심삼족(一眼二心三足)

투자도 이와 비슷합니다..

사무라이들이  검을 휘두를때  기술이 우선이 아니고, 스피드가  먼저가 아니다는 것입니다...

 

첫번째가   눈입니다.. 통찰력~~~~

시장을 보는 눈이고  거대한 흐름을 파악하는 안목이 최우선입니다.

 

두번째는   마음입니다.   평정심~~~

칼싸움은 마음싸움 입니다..

공포에 떨거나 흥분하면 목이 달아 납니다..

투자도 마음에서 지면 안됩니다..

공포와 탐욕 사이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면 안됩니다...

 

세번째가  발의 자세.......

즉 태도 입니다..   투자도 태도입니다..

예측하는 신통력, 사고 파는 테크닉, 차트보는 기술...   지표분석 기술............

이런건 맨 나중입니다..

 

통찰력, 평정심, 자세........

여기에서 이미 승부가 갈립니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술은 나중 입니다.. 

지금 시장을  기술적 시각으로  보지 마시고  통찰력으로 봐야 합니다.

짧게 보지 마시고 길게 봐야 합니다...

탐욕의 소리가 커질수록  공포의 메아리가 가까이 들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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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7. 20. 22:12


모든 것이 금융위기 이전으로 되돌아 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는 반전된 듯 합니다.

 

먼저 전반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상승후 하락하던 BDI가  다시 상승 반전 했습니다..

 

 

국제 자금시장 위험도를 나타내는  Ted Spread 는  금융위기 이전 상태로 돌아가버렸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빌빌 거리고 있습니다..

 

 

유가는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원자재는 다시 가파르게 올라 가고 있습니다...

 

미스터 둠이라던 루비니 교수마저    경기침체가 벚어나  연말께 회복한다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세계 경기는 다시 좋아지고  활황이 될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연고점을 또다시 갱신했네요..

얼마전  장대 음봉 맞을때  이제 조정이 오겠구나  생각 했더니  역시 시장은 비웃기라도 하는듯

거래량을 제법 동반하면서  박스권 돌파해 버렸습니다.. 

그동안 박스권에 여러번  부딧치고 내려오고 부딧치고 내려오고  머리가 깨지도록 들이 밀더니

 오늘 드디여 장대 양봉을 보이며 돌파 해버렸습니다..  

기간 조정이 제법 길어서  에너지가 많이 응집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거래량이 많지 않아서 별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심상치가 않습니다..

주봉으로 한번 더 보면 상승후  조정을  옆으로 기어가듯 받았고 이제는 다시 위로 치고 올라가는 상승 N자 모양입니다...    

 

투자매매주체별 상황을 보면

환율이 폭등해서  1310원까지 치고 올라가던  때를  전후로   외국인, 투신권이 동시 쌍끌이 매수 진행중입니다..

외국인 대량 매집하기 시작하면서 환율은 또다시 급락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장은   갈데까지  갈 것 같습니다...

그 누군가에 의해 의도 되었던, 의도되지 않았던   여건은 마련 되었습니다.

1500을 돌파하고 1600 을 위협할때쯤  시장은 다시한번  흥분할 것입니다.

 

지금 시장을 보고  무서움을 느껴야 합니다..

기회를 놓쳐서 아깝다.... 

그때 할 껄.. 할 껄... 할 껄..... 

이런 마음이 든다면   자신의 경제 마인드에 대해 정말 심각히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이 과연  경제 기초체력이 튼튼해서 오는  진짜 경기 회복일까요  

돈의 힘에 의해 착시 현상에서 오는 가짜  경기 회복일까요..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판단미스 잘못하면    시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습니다.

 

지금  경제 상황의 문제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빚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빚이  줄지않고 계속 늘어가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오히려 빚내서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1천24조원원 인데  한 해 생산하는 것보다 두 배 넘는 빚을 지고 있습니다.

한해  GDP의  13%를  이자로 내고 있습니다...

빚잔치도 이런 빚잔치가 어디 있을까요....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금융위기 이전 단계로  회복 했다고 합니다..

어떤이는  지금이 내집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합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금리를 보면 좀 이상한 점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경제신문 기사를  인용하면

한국금융연구원의 장민 거시경제연구실장은 "하반기 경제 회복이 빨라지면 오는 12월중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회복된다고 하는데 금리 인상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년말쯤이나  금리인상을 고려한다고 합니다.

 

위의 표를 보면   경기가 회복될때는 금리가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지금 경기가 좋아졌다고 하고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올해 말까지 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가계부채와 연관해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시추에에션이  어떠한 상태인지....

부채가 대박인 상황,  즉 거품이 대박인 상황에서  거품을  꺼뜨리기는 커녕 더 키워버렸으니  어설프게 금리 올렸다가  개박살 나는 걸 알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

하반기에는  미국발 금융위기 폭탄이 터질지도 모릅니다...

미국 중소기업 여신을 담당하는 은행이 날라갈 판국이고   실업율 10% 넘어가고 일자리는 줄어가고

소비하기 보다 저축을 더 많이 하고....... 

아직 불확실한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큰 지진이 난 후에는 여진이 반드시 있습니다...

큰 날리가 있은 후에는 한템포 쉬어야 합니다..

이번 경기 사이클은  그냥 공부한다는 샘치고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설프게 덤비다가   골로가면  시장에서 사망선고 받습니다..

개미는 한번 터지면 시장에 다시 돌아오기 힘듭니다..  겁나서 다시는 못옵니다..

일단 살아남아서 진화 하시기 바랍니다... 진화를 거듭해서   더욱더 영악해져야 합니다.

남들이  시장에 환호하고 흥분할때  오히려  위기를 대비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 합니다..

지수가 1500, 1600 까지 올라가는 것을 볼지도 모릅니다..

남들이 흥분할때 공포를 느끼십시요..

외국 자본 유입이 지속된다면  환율 1200원대도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그럴때  여유 되시는 분은   달러예금  고려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미국발 혹은 동유럽발  위기가 터지기라도 하면    급속한 속도로   안전자산 회귀 현상이 생기고

원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 봅니다...

환투기 개념이 아니라   위험에 대비한  안전자산이 어딘가를 고려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7. 17. 00:39

인간의 손이 닿으면  인위적인 것이라 하고..  인간의 손이 닿지 않으면 자연적인 것이라 합니다..
인간적인것과 자연적인것은  상극과 반대의 개념으로 인식 되곤 합니다.
가장  세속적이고 가장 인간적 일 것 같은 경제현상!
과연 경제현상은 가장 인위적이며  자연과는 거리가 멀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경제현상은 가장 인간적이면서 가장 자연적인 현상 입니다.
경제현상은  60억 모든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희노애락의 메카니즘이  뒤섞인 결과 입니다.
경제현상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의 행위가 만들어 내는 자연현상입니다.
인간도 결국 자연의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은 인간적이지만 모든 인간은  이미 자연이기 때문에 자연적입니다.

자연현상은 순리가  있고 흐름이 있습니다..
봄이 되면 만물이 싹을 틔우고 여름이 되면  왕성히  자라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고 겨울이면  나뭇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습니다.
달은 차면 기울고,  기울고 나면 다시 차오릅니다.
해는 황도를 따라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계절을  따라  뜨거워 졌다 시원해졌다  차가워 졌다 하며   순환합니다.
자연현상은  인간이  흐름을 바꾸려고 해도  막을 수  없고  변화 시킬 수  없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자연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인간의 경제 행위가 이뤄지는 모든 것을 시장이라고 해보죠...
시장도 자연현상입니다..  시장도  계절이 순환하듯  대기가 순환하듯  순환하는 자연입니다..
치열하게 박터지게  싸우고   럭비공처럼 이리저리 튀고  갈팡질팡 랜덤워크로  움직이는 듯 하지만 
결국 자연현상처럼 거스를수 없는  거대한 흐름을 타며 움직입니다.

요즘 시장은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리저리 흔들거리고 일주일에도 몇번을 들었다 놨다 정신을 차릴 수 없다고 합니다..
부동산 시장을 보나, 주식시장을 보나 , 외환시장을 보나....
미국을 보나 유럽을 보나 중국을 보나 한국을 보나..
이것 같기도 하고, 저것 같기도 하고 이게 맞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도무지 감을 못잡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려울때는 오히려 쉽게 생각 해야 합니다..

시장은 결국 인간에 의해 움직입니다..
특출하고 뛰어난 인간에의해 시장이 휘둘리고 흔들거리고 하지만 결국 모든 인간이 만들어내는 자연현상 앞에서는  그들도  작은 인간에 불과 합니다.

주변에 있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행위와 판단은  아주 훌륭한 지표가 됩니다..
그들은 자연이니깐요..

오늘 만난  회사 동료,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 옆집 김씨 아저씨,   호프집 써빙 총각,  그리고 마누라까지...
이들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하고 있는 지를 보면 지금의 시장이   대충 어느정도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주위에 무슨 소리가 들리시나요?...
제 주변에는 이런 소리가 들립니다.

부동산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
올 봄에 바닥이 아니였을까?
imf 때처럼 다시 오르는것 같아...
사촌언니가 작년 겨울에 집을 샀는데 벌써 3천 올랐데.. 나도 그때 살껄 그랬어.....
더이상 부동산으로 큰 돈은 못 벌것 같지만 그래도  좀더 오를거 같어...

펀드 다시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코스피 1000일때 들어 갔어야 하는건데..
조금 내리면 펀드 넣을려 했는데  도무지 내리지 않네... 기회를 안주는 구먼...
이번에 크게 한번 먹으면 작년 펀드 까먹은거 다 만회할수 있지 않을까...

 이 소리를 한마디로 표현 하면   
큰 상승후에 맞이한 큰 하락을 의심하는 단계입니다...

인간의 심리로 시장 흐름을 접근하면 다름과  같이  순환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자산가치가 오릅니다.. 지속적으로 오릅니다...  
    돈 번 사람들이 많아 집니다..  모두가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2. 모두가 더 오를 것이라고 확신하고   내릴 것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은 바보 취급 당합니다...
  (시장 탈출 시기)

 3.  몇번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다  하락 하기 시작  합니다...
     설마 설마 하며  물타기 하는 사람이 많아 집니다..
    그렇게 몇번을 오르내리다   결국 큰 폭으로 하락합니다..
 

4.  모두 공포에 휩싸여  모두들 숨죽이고 있습니다.. 눈치를 봅니다..


5. 공포의 시간이 흐른후  공포에 익숙해 집니다...
    큰 폭락을 의심하기 시작 합니다..  너무 과했다고 생각 하기 시작합니다.


6.  다시 슬금 슬금 오릅니다..
    눈치를 보는 듯 슬금 슬금 오릅니다..
   

7. 슬금 슬금 오르던 것이 제법 강하게 오릅니다..
    폭락전의  50% 수준까지 오릅니다...

 

8. 폭락이 과했다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폭락이 비정상적인 것이였다고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폭락에서 손해 본것을 만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9.  다시 폭락전으로 돌아 갈 것이라고 확신을 하게 됩니다..
     지난 상승장에 뒤늦게 뛰어 들었다가  손해본 사람들이  회복과 만회에 대한 확신으로  다시 뛰어 듭니다.
     지난 대폭등에 참여 하지 못한 사람들이 기회가 왔다고    뛰어 듭니다...

 10. 다시 뛰어들만한 사람들이  모두 뛰어든 후에 다시 슬금 슬금 내립니다..
    슬금 슬금 내리던 것이  속도를 내며 다시 폭락을 하여 전 저점을 위협하거나 하회 하게 됩니다..


11. 모두가 다시한번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처음의 공포보다 더한 두려움이 시장을 지배하게 됩니다..
   
12. 모두가 처음의 폭락을   이해하게 됩니다.
     처음의 폭락에 대한 의심이 사라지게 됩니다..
     큰 손실을 본사람들의 미련도 사라지고  이런 사람들은 시장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기회를 옅보며  참여하려 했던 사람도 미련을 버리고 시장을 외면합니다....

13. 주변에는 돈 잃은 사람만 보입니다..
     누구도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 자신 조차도  희망이 없다고 확신이 들 때입니다..


과연 지금 어느정도 왔을까요????
제가 판단 할때는   8번 내지 9번 정도까지  왔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하루 하루 상황에 너무 민감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몇주, 몇달 오른것 못 먹었다고 배아파 하실 것 없습니다..
누가 얼마 벌었더라,  그때 할 껄... 그때 했으면 지금 얼마 버는데.... 이런 생각 하실 것  없습니다.
진정한 고수는 칼을 많이 휘두르지 않습니다...

2번 상황이 올때  미련없이 던지면 되고
13번 상황일때 주저하지말고   들어 가는 것입니다....
단 두 번만  휘두르면 당신은  승자가  됩니다..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7. 13. 21:05
미국 20위권 은행인 CIT 파산보호 우려 속에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네요.
오늘 이후로 환율도 그렇고, 코스피도 그렇고  시장의 방향성에 변화가 오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꼭 이런날 투자자별 매매 동향살펴 보면 기관, 외국인은 매도 치는데 개미들이 왕창 매수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무어라 할말이~~

개인적으로    CIT파산보호 우려 소식,  코스피 폭락, 환율 급등 소식보다 더 놀란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700조 돌파!"
와우~~~
다른 나라는 버블 붕괴로 이 난리를 치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사상처음으로 전국아파트 시사총액이 1700조를 돌파 했다네요..
정말 대단한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입니다...
1년 GDP가 1000조 정도인 나라가  아파트 시가총액만 GDP의 거의 두배에 달하다니요..
그것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다른 나라는 자산버블이 꺼지는 판국에..
이웃집 일본만 하더라도 20년 정도 떨어진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지고 있다는데..

왠만하면 근무시간에 글 안쓸려고 했는데  정말 놀라워서 몇자 안 적을 수가 없네요...

부동산...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  놀라울 따름 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뭐니뭐니해도 경제주체들이 부동산에 너무 많이 물려 있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계, 기업, 정부, 금융권 할 것 없이 이래저래..요리조리..  이케저케
여러 이유로 서로 얽히고 설혀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 경제문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부동산 문제는  묘기에 가까운  절묘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어려운 입장 입니다....
부동산이 더 올라버리면 나중에 더 큰 위기가 닥쳐올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부동산 자산가격 붕괴 속도가 임계치를 넘어 버리면 엄청난 충격이 다가오게 됩니다..
아마 이것을 막아 보고자 금리를  사상 유래없이 내리고, 강을파서 부실건설업체 살리려고 하나 봅니다.

 

     만약 부동산 자산 가격이 급격히 빠져버리면

=> 부동산에 이빠이 물린 금융권의 부실채권 급증

=> PF을 이빠이 땡긴 제2금융권부터  문제가 터지고  제1금융권으로 전이

=> 은행의 여신 기능에 엄청난 마비가 오는 금융 신용경색 발생 

=> 산업 전반으로 돈이라는 피가 통하지 않는 상황 발생

=> 피가 통하지 않으면 마비가 오듯이  곳곳에 자금을 구하지 못해 도산하는 기업이 속출

=> 부동산에 물린 상당수 중산층이 고용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중산층들 수입감소

=> 대출 이자 및 원금 상환 압박에서 견디질 못하는 매물 속출

=> 더 큰 부동산 하락

=>  결국 중산층 붕괴 내지 중산층 쪼그라짐, 양극화 가속...
=> 소비시장 더욱더 위축

=> 산업 전반에 걸치 투자위축

=> 일자리 더욱 감소..........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

암튼 이러한 트리거가 당겨져서는 안되기에 부동산 급락은 무조건 막아야 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은 절묘한 조화를 이뤄 내야 합니다... 
급격히 오르지도 않으면서 급락 하지도 않아야 하고  명목가격은 현상 유지 비스무리하게 지켜 내면서
실질가격은 약간씩 하락하여 거품을 서서히 꺼트리는  신의 경지에 이르는  정책....
근데 이게   디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걸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가능할까?....  뭐 요론 생각으로 꽉 차 있었는데
오늘 뉴스를 보니 .. 아파트가격  시가총액 사상최대  1700조 돌파....   뜨아... @,.@

이제 도대체  쓸 수 있는 카드가 뭐가 있을까요...
작년 부동산 각종 규제를 한순간에 완전 무장해제 하다시피 했는데
이제 겨우  몇개월 지났다고 또 다시 규제강화를 운운 ??? 

현재 정부는  경기부양책으로 4대강 정비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걸 두고 좀비 건설업체 살려주기다.  뭔 쓸데없는 삽질이냐. 경제 관료들 일자무식한 넘들이다..
많은 비판들을 하지만 참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4대강 살리기 삽질의 최종 목적은 결국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아 보자는 노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4대강 살리기... => 부실 건설업체 생명 연장 => 급격한 은행 부실채권 충격 줄이기 =>급격한 신용경색 막기
이런 논리로 접근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암튼  잘 해줬으면 합니다...    --;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잘 해볼려고 해도 외부에서 충격이 오거나 본의 아니게 외부세력에 의해서 시장이 흔들리는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환율은 박스권을 아주 강하게 돌파해서  1310원대로 치고 올랐습니다..

 


박스권을 강하게 돌파 했습니다..  환율의 급격한 급등락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최근 보기 드물게 -3.5%  급락 했습니다....

환율과 코스피의 비교 차트를 보시면  거의 정확히 반대로 움직입니다...

이런 경우는 경제의 펀더맨탈이 약해져서 외국인 돈으로 시장이 휘둘릴때 더욱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외국인들 오늘 코스피 현물도 팔고  선물까지도 팔아서  베이시스가 악화되어 프로그램까지 매도물량 출회 했습니다.. 여기에다 기관도 매도...

그러나  개미들만 엄청 매수 했습니다...
물론 하루의 상황으로 판단한다는것 자체가 어불성설 이지만 우려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다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다시 오를지도 모릅니다..  시장 지 맘대로니깐요..
암튼  기술적으로 보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한방에 5일선, 20일선, 60일선까지 깨고 내려오는 시퍼런 떨어지는 칼날 입니다...
주가 폭락일에 환율 폭등은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오늘이 신호탄이 되어 5,20,60선이 데드크로스로 가지 않을까 우려 스럽네요..
오늘 신문에 보니 7월에 데드크로스는 없다고 큰소리 치던데  누가 물어봤나....  

 데드크로스가 걱정 스럽긴 하나 봅니다..  ^,.^

 

만약 데드코르스가 형성되고 하방으로 방향이 잡히면 또다시  공수부대  출현할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 공수부대..  연.. 기.. 금...
우리 연금으로 외국인 노잣돈 챙겨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을 쭉 쓰고 보니  그럼 뭐하자는거야.  하는 의문이 스스로 생기네요 
뭐 정리해보면.. 뭘 특별히  하자는게 아니고요... ^^

 

아파트 시가총액이 사상 최대가 됐다고 해서 아파트가격 계속 오르는거 아닐까 생각하시지 마시고
오히려  지금 상황은 부동산 가격의 방향의 문제보다 하락 속도가 어느정도일 것이냐가  문제인 시점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은 거고요..

정부도 미치지 않고서는 부동산 가격의 추세적 상승은 절대 용납 안할겁니다..

이런 시점에서는 부동산 매수를 고려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것 같습니다. 
또한 오늘 주식 많이 내렸다고 싸다고  들어가기 보다 주식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인들의 포지션 변화를 고려해서  투자보다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게 어떻까 하는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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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09. 7. 9. 20:01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세계사 전체를 펼쳐 놓고 보면 억세게 운이 좋은 때에 태어나서 평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전쟁의 시대를 비켜나서 태어났습니다..
일제치하 때, 6.25 때  청년의 시기를 만났다면  아마 전쟁터에 내몰렸을지도 모릅니다.
전국(戰國)시대  일본에서 태어 났다면  아마 평생동안 전쟁터에 끌려 다니며 나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이며 살았을 것입니다..
유럽이 지금은 아주 살기좋고 풍요로운 곳이지만 불과 몇 백년 전만해도  끊임없이 크고 작은 전쟁속에 있었습니다.. 

그 당시 평민으로 유럽땅 아무곳에나 태어 났어도 크고 작은 전쟁터에  끌려 다니며 고단한 인생을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은 은연중에 뉴턴식 세계관, 다윈식 세계관에 물들여져 있습니다..
사회는 점점 발전하고  성장하고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인류는 늘 발전하고 진보하고 있는걸까요?  요즘은   회의가 많이 드네요........

내 자식들 세대는 과연 어떤 모습의 사회에 살아가게 될까 

미래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암담한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

 

저는 가장 우려하는 것이 빈부격차가 점점 심화 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작년  종부세를 감세하고  부자들에게서 거둬 들였던 세금마져  환급까지 해주더니
지금은   공공 요금 인상하고 술,담배등 간접세를 늘인다고합니다...

술 담배.. 뭐 좋은 것은 아니지만  과연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생각해서 술.담배에 세금을 많이 매기는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부자세금 줄이고,  모래 파는데 사용하느라 생긴 재정 공백을 저항이 적은 간접세로 매꾸려고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자들이야  어차피  공공요금 올리나 내리나 , 술,담배 세금 올리나 내리나 별 상관이 없지만
서민들은 당장 버스 요금만 올라가도  한달에 피자 두 판 먹을 것  한판으로 줄여야 합니다..
비정규직이 지속적으로 양산되고,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계약직, 인턴, 일자리 쪼개기..........
정부가 펼치는 정책을 보나  여러 지표를 보나 점점 빈부격차가 심화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나타내는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인 지니계수를 보면 점점 높아 지고있습니다..

점점 불평등 사회로 쑥쑥 나아 가고 있습니다.

 

중산층은 빈민층으로 전락하고  부자들은 점점 많은 자산을 축적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산층이 점점  빈민층으로  내려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우려 스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혹은 자영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 합니다...
재화를 생산하든, 서비스를 창출하든 무수히 많은 부가가치가 만들어 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진 부가가치, 재화가 소수층에  점점 쏠리게 되면 즉 빈부격차가 점점 벌어지면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한 인간이 소비할 수 있는 재화는 대충  정해져 있습니다...
빌게이츠가 밥을 하루에 3끼이상 못먹고,  소갈비 3인분 이상 먹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못사는 사람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고 옷은 입고 살아야 합니다..


생산과 소비가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야  경제는 활력을 잃지 않고   사회는 점점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해 갑니다..

그러나 부가 소수에 쏠리게 되면 소비가 생산을 쫓아가지 못합니다..
생산해 봐야 소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잉여가치는 생산을 위한 투자에  쓰여지지 않고 투기적 자본으로 점점 변질되어 갑니다..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잉여가치가 투기자본으로 변질되어 가는 사회로 변할때면 보통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덩달아서  건전한 생산활동 보다 그나마 조금 있는 자산도 투기자본으로 바꿔서 투기판에 뛰어 들게 됩니다.
고래와 새우의 싸움이죠... 최후 승자는 누가 될지 뻔하죠...
결국 빈부격차가 극에 달하게 됩니다.. 수많은 중산층이 빈민층으로  내려 앉고 파산하게 됩니다..
빈부격차가 극에 달하면 그걸로 끝이냐..........

문제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빈부격차가 극에 달할 때 경제공항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국의 빈부격차를 보면 지금 상황이 대공황때와 비슷합니다...

미국인 상위 10% 소득이 美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1917-2005년

2005년 통계 인데 지금쯤은  30년대  대공황과 비슷한 수준일것 같습니다...

너무 똑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중산층이 점점 얇아지고  빈민층이 점점 늘어 날수록 소비는 점점 약해 집니다..
소비가 점점 줄어드니 생산도 점점 줄여야 합니다..
생산을 줄이니  근로자는 점점 내쫓아야 하고  그럴수록 점점 더 못사는 사람이 양산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빈부격차와 경제공항이 어떤식으로 해소 될까요... 

우리는 어떤시대에 살고 있을까요~~~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떨까요~~

아이를 낳지 않는 요즘 사람들.......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어쩌면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시대로 접어드는건 아닐까요~~~

비가 무지 오는날   근무시간에  짱박혀서 잡생각  몇 자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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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서민투자학2009. 7. 3. 00:04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벌써 4번째 글을 쓰게 되네요...
그동안 집사람이  밤마다 잠도 안자고 뭐하냐고 옆에서 기웃기웃  하더니 
오늘은  영광스럽게도  대충은 읽어주네요..
그런데   힘빠지게  이런 말을 합니다.
"이거 뭐여~~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고....  그말이 그 말이구만 ~
똑같은 말로  계속 울거  먹어도 괜찮은겨 ??? " 
쩝.. 아놔~~~ 꿀물은 못타줄 말정...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맞는 말 같아   저도 할말이 없네요.    ^,.^

그동안 장황하게  많은  말을 했지만  전달 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그 단순한 메시지가 뭐냐면 단순해져야 이긴다는 것입니다.

투자는 전쟁과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쟁하는 사람은 대충 대충 하지 않습니다..  
취미로 하는 동네축구에서는 져도 기분 나쁘면 그만이지만
전쟁에서 지면 나 뿐만이 아니라  나를 믿고 의지하는 내 가족까지  죽게 됩니다..
우리가 하는 전쟁은 후다닥 몇 번 하고 마는 그런 싸움이 아닙니다..

평생을 해야 하는 장기전입니다... 
장기투자 장기투자  말을 많이 하는데 장기투자는 주식 샀다 하면 끝까지 안 팔고  계속 들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기투자는 시장에  계속 생존해서 살아 남는 걸을 의미합니다..
일단은 살아 남아야 인생에 몇번 밖에 오지 않을 큰 찬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경제 전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적은 아주 강합니다.. 우리가 하는 게임은 절대로 공정한 게임이 아닙니다..
개미가 이길 수 있는 길은  단순함에 있습니다...   
화려한 기술을 익히려 하고 화려한 묘기에 매혹을 느끼면 절대 오랫동안 시장에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짧은 구간의 시장의 모습을  한번 봅시다..

(2007년 7월 ~  2008년 1월  코스피 일봉)

어떻습니까.. 아주 군침이 돌지 않나요 ??
저점에서 매수,  고점에서 매도,   또다시  저점에서 매수 ,고점에서 매도...
이것 몇 번만 맞추면    자산이 10배, 20배  불어 나는건 장난이겠죠.
시장이 이렇게 출렁일때마다   많은 분석이 나옵니다.. 
애널리스트는  각종 지표, 자료를 들이대며 시장을 해석하려 합니다...
개미는 그럴때 마다 기가 죽습니다...    나의 무지함을 한탄하고 공부가 미비함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그럴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짧은 구간에서 승부하려고 덤비는것은 자살 행위 입니다....
우리의 적은 단기간의 시장을 조작까지 할 수 있는 무서운 싸움꾼들입니다..
인간 심리를 훤히 꿰뚫고 있으며  아주 똑똑하고 교활합니다..
때론 메스컴까지  자기 입맛대로 움직입니다...  공포 분위기, 탐욕분위기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여러 기법을 통해 시장을 들었다 놨다 정신 못차리게도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밥은 개미입니다..   이들이 이익을 실현 하려며  호구가 필요한데  자기들 끼리는  선수들이라   눈치보며 밀고 땡기고 합니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건 개미들의 피입니다..  참 슬픈 일이죠...  ...
그러나  개미들에게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그동안 장황하게  여러 말을 했지만  이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기관, 외인, 큰손.....  이런 세력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펀더멘탈 입니다... 시장의 순리이고,  경제의 계절 입니다..
경제의 계절은 이들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인간이 신에게 덤비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개미들은   시장의 계절을 보고  아주 심플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기관, 외인을 이기게 해주는 것은 우리의 실력이 아니라  시장이  무찔러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장이 주는 기회만 포착하여 , 시장의 힘을 빌려  포토폴리오 조정만 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시장의 큰 그림을 하나 볼까요..

멀리 볼것도 없습니다...
최근 2년동안 코스피 주봉 입니다..

희미해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2007년 12월 경기선행지수가 꺽였습니다..  코스피 2000 이였습니다.
경기 선행지수가 꺽이는걸 감지 했으면   포트폴리오 포지션  변경을 재빠르게  시도 하는 것입니다..
고점에서 꺽이는 신호만 보이면 주변 분위기가 어떻든 기계적으로  포트폴리오에서  현금비중 목표를  80%~ 90%까지  팍팍 올리고  주식비중을  잽싸게 줄입니다.   => 즉 주식 팔라는 것이죠..  이익 실현하는 것이죠...
조금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도 포트폴리오 조정 완성하면 그냥  시장을  떠나버리는 것입니다.....  
그냥 신경꺼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2009년 1월..  경기선행지수가 다시 반등 했습니다.
경기반등 신호가 나왔기 때문에   다시 주식 비중을 조금 더 늘이는 것을 시도 합니다..
서브프라임 사태만 아니였으면(일반적 경기사이클)  주식비중 목표를 다시  40~50% 까지 가져가볼만 구간이였지만
세계경제 특수성을 고려해  좀더 보수적으로 20~ 30% 정도를 편성하는 것입니다..
포지션변경 시도는 이렇게  한번의 경기사이클에서  두 번이면 족합니다..
고점에서의 포지션 변경은  동작 빠르게 해야하고   저점에서 포지션 변경은   신중히, 점진적으로  확인해가며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길어야 2~3개월 내에는 포지션 정리를 마무리 하고 시장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경기의 흐름을 감지하는 실력입니다..
간단히 경기선행지수만 가지고 말씀드렸는데  금리도  매우 중요한 시그널을 줍니다..
그 이외 무수히  많은 판단 근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공식에 맞게 딱딱 들어 맞는  수학 같은 것은  아니라   바둑처럼  포석을 해 나가듯,  수도승이 진리를 깨닫듯   차원이 다른 그 무엇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트폴리오 글을  마치기 전에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위의 원칙대로 한다면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여유자금의 40%~50%는  현금으로 확보하고 있게 됩니다..

이 말은  다시말하면 어떤 경우에도  죽지 않고 생존해 있다는 말이되고, 언제나 최후의  필살기 한방은 가지고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그러나 이 필살기를  평생 한번도 사용하는 않는 자가   진정한 강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개미들의 생존 전략에 대한 저 개인적인 생각이였습니다... )


Posted by 카이사르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