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제 논평2012. 6. 8. 00:25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유럽발 악재로 증시가 폭락한 게 엇그제 같은데 어제는  집 나갔던 외국인이 돌아오고 기관까지 가세하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급등했습니다.
그런데 증시 급등의 이유를  들여다 보면  사실  별 내용도  없습니다.
지금은 기술적 반등 수준이지 큰 의미를 부여 할 만한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굳이 이유를 들자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최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는 1%로 동결하면서 경기부양 가능성을 열어 뒀다는  것... 그리고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들지 않을까 하는 시장의 기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결국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풀겠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경기부양을 하기 위해 돈을 풀겠다는 이 말을 믿으시나요?
세계 경제의 양대축인  미국과 유럽....
과연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풀고 있을까요 ?
"여러분!  이 모든 게 다 새~~ 빨간 거짓말인 거   아시죠?" 
( 어떤분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 )

교과서적인 이야기지만  통상 경기 부양을 위해  두 가지 정책을  구사합니다.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입니다. 
이 둘중에서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빠른  시일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단연 재정정책입니다.
물론 재정정책은 내부시차가 큽니다.  다시말해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합의만 이뤄지면 곧바로 집행이 되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돈을 푸는 금융정책은  내부시차는 빠르지만 (결정이 빠름)  외부시차가 길어서  효과를 보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고 그 효과도 장담할 수 없고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돈을 풀기는 쉽지만 그 돈을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돈을 사용하는 인간을 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통상 재정정책을 주 무기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요...
안타깝게도 재정정책 카드는 이미 다 써버렸습니다... 써도 너무 과하게 썼습니다..
유럽은 재정정책 카드를  너무 무리하게 써서  재정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것도 경기부양을 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민간부채를  모두 떠 안느라  정부가 빚더미에 올라 앉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4대강에 쏟아 부은 재정은 사실  건설업체가 망하면  큰 위기를  겪게 되는 금융권을 살리기 위한 재정정책이였습니다.
요즘 가계부채의 심각성에 대한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수 침체로 ,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쏟아지는 자영업자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을 보고 시한폭탄이라고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 가계부채 600조를 이야기 하면서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큰 일이 일어 날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가계부채 1000조원을 이야기 합니다... 소비의 주체가 되는 가계와  소비의 공백을 매워줘야 할 정부의 돈주머니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입니다..
가계의 부채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에서  재정정책 카드를 재대로 쓸 수 있는 나라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돈을 찍어내는 기계를 가지고 있는 미국은 그나마 상황이 나아 보입니다.

이제 유럽과 미국이 또다시  돈을 푼다고 합니다...  
명분은 경기부양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금융시스템이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지금  말이 나오고 있는  돈 푸는 정책은  사실 경기부양을 위한  카드가 아니라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 이라는 것 입니다.  경기부양이 되고 말고는 그 다음의 이야기 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국가들은  물가상승률을 한참이나 하회 하는  초저금리 정책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세계적인, 동시다발적인 , 최대규모,  최장기 초저금리 시대입니다..( ing~~ )
그러나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는 큰 부작용 때문에 영원 할 수 없습니다...
돈만 풀어 재끼면  당장은 유동성 효과를 보게 되고  돈으로 물타기를 하니 자산가격이 상승하여 자산효과를 보게 되어 경기가  회복되는  듯 하지만 결국  물가를 상승시켜   금리가 상승하게 되고 경기는 또다시 위축 되어  결국 물가만 올려 놓고  도로아미 타불이 되고 맙니다..
이를 피셔효과라고 하는데 사실 너무도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돈을 찍어내서   마구 뿌린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야말로 미봉책에 불과 합니다.
유럽과 미국이 또다시 돈을 찍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에  환호하기도 하고 조마조마 하기도 하는  시장의 모습을 보니  내가  얼마나 이상한 시대를 살고 있나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 어떤 뉴스가 나오더라도  사건의 본질을 놓치지 말고  중심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너무도 명확한  사실은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경제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부채라는 것 입니다.
그 어느 누가 물타기를 하든   이 단순하고 본질적인 사실 만큼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부채 문제는 부채를 갚거나  못 갚으면  파산하고 구조조정 당하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이뤄진 게 있나요?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이 현재  세계경제의 치명적이고 본질적인 문제 입니다...
세계경제가 얼마나 엉망인가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솔직히 So what에 대한 대안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큼은 확실합니다.
상환이든 파산이든 부채가  청산 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기 전에는  경제위기 회복에 대해  논하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 입니다.
돈을 얼마나 찍어내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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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2. 6. 4. 09:29
우울한 소식만 들리네요..
유럽이 저 모양인데  미국, 중국마저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더 이상 비빌 언덕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세계증시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다시 버냉키 입만 쳐다보게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글로벌 경기가 좋을 때는  우등생으로  주목 받지만   글로벌 경기가 휘청거릴 때는 가장 먼저 얻어 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조적인 한계 때문입니다.
세계 경기에 휘청거릴 수 밖에 없게끔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제와서  내수시장을 살려야 한다느니, 중소기업을 키워야 한다느니, 가계 부채를 줄여야 한다느니..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지난 외환위기때는 가계가 그나마 튼튼해서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금융위기때는 정부가 그나마 쓸 수 있는 카드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외풍이 불어오면 무엇으로 견뎌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국가부채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라고 하지만  공기업의 부채가 실질적인 국가부채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회계장부에 분칠하는 것을 분식회계라 합니다.  분칠한다는 것은  뭔가 가리고 싶은 게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 공무원들도  나라 장부에 분칠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국가 살림은 봐줄만한데 공기업 살림은 엉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이걸 모를까요~~~
최근 무디스가  우리나라 공기업 신용등급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눈 가리고 아옹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유럽발 신용위기가 터지면  지난 외환위기, 금융위기 못지 않은 충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은 많지만  현실이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이라는 사실입니다.
제조업 전성기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은 역사의 필연이지만  아직은 해볼만하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대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지들끼리 다 해먹는다며 국민들에게는 욕 먹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세계에 나가면 존경받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금융위기가 와서 자국 통화가 헐 값이 되어도 팔아 먹을 게 없어 하늘만 쳐다 봐야 하는 나라보다는 훨씬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통화가 약해지면 외국인들이 탐낼만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위기속에 기회를 노리는 외국인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통찰력이  있다면 위기 속에서도 큰 행운을 얻게 되리라 봅니다.
우울한 소식이 가득한  월요일~~
힘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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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2. 5. 29. 11:16
그리스  경제가 일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다소  선정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스 문제로도 많이 아픈데 이제 스페인쪽에서도  어두운 뉴스가 나오고 있네요
스페인 부실 은행들이 쓰러지는 걸 막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분위기로 봐서는 스페인으로 위기가 본격적으로 확산 되고 있고 , 이러다  유럽이 무너지는 초유의 사태가 생겨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로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기보다  돈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우리는 것이 보다 정확할듯 합니다.
 어떤 사람의 경제 상황을 살펴볼 때 < 그 사람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얼마의 이자를 주고 빌리는가> 를 보면 정확합니다.. 돈이 가장 정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느 회사에 다니고   얼마나 근면 성실하고 시골에 숨겨둔 땅이 몇 마지기 있는지 구차하게  여러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경제 상황이 아주 좋은 사람은 제1금융권에서 싼 이자에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나쁜 사람은  제2금융권에서 비싼 이자를 줘야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그마저도  힘든 사람들은  러쉬앤캐쉬 같은  사금융으로 달려가야 하고 거기서도 퇴짜 맞으면 깍두기에게 손을 벌려야 합니다.
국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 국가의 신용을 평가하는 최고의 잣대는 그 나라의 국채이자입니다.
신용평가사들의 신용평가보다  국채 이자로 그 나라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신용평가사들도  이해관계에서 100%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융위기 때 신용평가사들이  한 짓을 보면  그들의 신용도가 어느정도 인지  잘 알 것입니다..

유럽  여러나라들의 국채금리를 한 번 볼까요.
먼저 그리스  국채 10년물입니다.

 


한참 위기설이 나돌 때  국채 이자가 40%에  육박했습니다.
국가가 돈을 빌리는데  사채이자를 쓰고 있다면 그 나라는 망했다는 소리입니다.
올초에 급격히  찍어 내리긴 했지만  선거 리스크가 나올때부터  또다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요즘 뉴스에 자주나오는 스페인입니다.

 


그리스보다는 많이 양호합니다.
그러나  구제금융 신청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마의 7%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재미있게도   스페인 역시  그리스와 같이 3월 말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이탈리아 입니다..


요즘 이탈리아쪽에서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3월말부터 오르긴 했지만  그런대로 봐줄만하고 작년에 비해서 양호합니다..


이제   유럽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을 보시겠습니다.
먼저 독일입니다.

 


다음은 프랑스 입니다.


그리스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오를 때 독일과 프랑스는 반대로 국채 금리가 내려 갔습니다..
이 말은 남유럽 재정위기국에 있던 돈들이  북 유럽 안전한 나라로 피난 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험한 채권과 안정한 채권의  스프레드(금리차)가 벌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안 좋은 상황일까요~~~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유럽의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하지만  과연 유럽이 망할 정도 인가요 ? 
분위기로 봐서는  그리스가 디폴트 되고 스페인까지 뱅크런이 일어 나서  유로존이 곧 해체 될듯 합니다.
그러나 만약 유럽에 이런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다면  프랑스, 독일까지 무사하지 못합니다.
지금처럼 프랑스, 독일에 돈이  몰려 들지 못하고 독일, 프랑스 국채금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걸로 봐서는 지금 상황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유럽이 망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장 공포지수 VIX 입니다.


시장 공포지수 VIX가 시장의 분위기를  100 %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지금 시장이 느끼는 공포의 분위기가 최근 오르는 추세이긴 하나  작년 말 보다는 파괴력이 적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돈이 말하고 있는 것은  현재 진행중인 위기는 작년말에 비하면 약하고 유럽의 공멸이 현실화 될 확률은 낮다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은 바라지도 않고, 가능성도 없지만   어떻게든 이 위기는 넘기고 시간벌기에는 성공하리라 봅니다. 
지금 유럽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한바탕 유동성 위기가  잠잠해지면  또다시 펀더맨탈을 주목하게 될테죠..
그때가 되면  미국쪽보다   경착륙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중국쪽이 좀 더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의 사정이 얼마나 좋고, 나쁜가에 따라  시장의 성격은 많이 달라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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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2. 5. 23. 16:29

쥐가 코너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려고 덤벼듭니다.
쥐의 반격에 놀란 고양이는  움찔하게 됩니다.
그러나 쥐가 고양이에게 대드는 것은 한 번으로 족 합니다.
고양이가 움찔한 틈을 타 도망가야지 기세 등등해서 계속 덤벼들면  고양이 밥이 됩니다..

덩치도 작고 힘이 약한  중딩은  힘도 쎄고  덩치가 큰 고딩에서 평소에는 계속 눌려 있습니다.
고딩 사이에서  중딩은 존재감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말다툼조차 되질 않습니다.
그런데  고딩에게 맨날 삥을 뜯기고  무시당하던 중딩이  코너에 몰린 상황이 되면  평소에는 하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중딩이 죽기 살기로 "배째라"하고 나오면 아무리 덩치 큰 고딩이라도 일단 당황하고  움찔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딩이 계속 말대꾸하고  배째라고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처음 중딩이 발악하고 대들면 놀란 고딩들은 일단 중딩을 달랩니다.
그런데 계속  배째라고 나오면  "정말  저녀석 배를 째야 하나??" 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코너에 몰려 객기를 부려본 건데  정말 배째는 일에 대해서  논의 하기 시작하면 중딩입장에서는 상황이 꼬이게 됩니다.
지금 그리스와   유로존 상황이 이와 같습니다.
그리스가 계속 노골적으로 배째라를 외치며 물귀신 작전을 구사하자  서서히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내치는 방안에 대해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정치인들은 원칙적으로는  "그리스의 탈퇴는  고려하지 않는다..",  "유로존은 지킬것이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하는 grexit 라는 말을 만들어 내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확률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를  내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나름대로  설득력도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유로 은행들이 자본확충 할 수 있는  장치를  어느정도 마련했기 때문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이탈리아 , 스페인으로 확산되는 것만 막으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그리스 입장에서 그리스가 유로를 버리는 순간 지금보다 최소 10배 이상 가난해질 확률은 99% 이상입니다.
그리스 통화를 그리스 국민마져 믿지 못하게 되면  빵하나 사기위해  여행용 가방에 돈을 가득 싣고  수 백미터 줄을 서게 될 확률도 50% 이상이 됩니다.

그리스인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유럽 전체가 똑같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지만
가장 먼저 , 가장 확실하게  , 가장 처참하게 박살나는 당사자는 다름아닌 자기 자신이 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순진한 국민들보다 여우같은 정치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가 요상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스가 몽니를 부릴 때 크게 당황했던 나라들이 이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 등  실질적으로 그리스 명중을  쥐고 있는 나라들이 오는 6월17일 재총선을 “유로존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 알아서 잘 하라" 며 그리스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그리스가 계속  큰소리 칠 수는 없습니다..
벌써부터 그 징조가 나오고 있습니다.
뭐가 급했는지 그리스 정치인들이 때거지로  EU본부,  프랑스, 독일로 날아가서 뭔가를 해명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제1당이 되는 것이 유력한  급진좌파의 총수도  말의 뉘앙스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얼마전 자기가 정권을 잡으면 당장 유로존을 탈퇴할것처럼 떠들었는데  이제와서는  “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하더라도 유로존을 탈퇴할 계획은 없다” 라며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조금 궁색한 말이지만  “우리당의 목적은 유로를 구하는 데 있다”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의중은 너무도 분명합니다..
긴축이고 뭐고 일단 먹고 살게는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로존에서 탈퇴할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탈퇴해 봐야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프랑스 , 독일도 그리스를  쉽사리 내치진 못할 것입니다. 그들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자기들에게 어떤 파급효과가 올지 예측 불가능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양쪽 당사자의 속마음은 모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원치 않고 있기 때문에  파국은 오지 않으리라 봅니다.
누가 정권을 잡든 결국 그리스는  꼬리를 내리리라 봅니다..
단, 그동안 워낙 쎄게 말을 해왔기 때문에  꼬리를 내리는 명분이 필요합니다.
제 예상으로는  아마도 유로존에서  긴축을 철회하는 것이 아니라 긴축을 완화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리라 봅니다.
어차피 프랑스, 독일도  지금까지 긴축위주의 정책이  국민의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유럽의 맹주들도  정책이 긴축에서 성장으로 어느정도 선회하게 될 것이고  이것과 탬포를 맞춰 그리스도 긴축의 옥쇄를 어느정도 풀어주리라 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상 시나리오중 하나 입니다. 
지금 외국자본이 계속 빠져 나가는 것도  어떻게든 일단  최악의 경우를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증시의 반등이니 회복이니 이런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국의 경기침체, 중국의 경기부양, 미국지표.. 평소같으면  이런 재료들이 증시 상황을 반영하는 큰 원인이 되지만  지금은 일단 수급의 차원으로 봐야 합니다.
지금은 외국인 수급이 꼬인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이 정상화 되야 합니다.
외국자본은 지금  우리나라 증시의 펀더맨탈을 살필 정신이 없습니다. 
일단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그동안 수익이 많이 났던 한국 주식을 계속 팔고 있고  개미가  그 물량을 다 받고 있습니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야 봄이오듯,  고향으로 짐싸들고 갔던  외국 자본이 다시 돌아와야 증시에도 봄이 오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그리스 유로존 탈퇴 문제가 일단락 되야 하고,  선장이 바뀐 프랑스와  여전히 고리타분한 독일이 서로 오해가 없어야 하고, 비슷한 공감대가 형성 되야 하며,  정치적인  안정이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올라서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진행 되는 대는 최소 수 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앞으로 당분간은  투자자매매동향이  최고의 지표가 될듯 합니다.
유럽쪽이 조용해지고 외국인이  최소 5일 연속 큰 규모로 매수하는 때를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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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서민경제학2012. 5. 19. 23:43

에스키모인들은 늑대를 잡으려고 이리저리 쫓아 다니지 않습니다. 
그들의 늑대 사냥은 도끼 날을 가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도끼 한 자루를 잡은 뒤 날이 시퍼렇게 설 때까지 도끼 날만 갑니다.
며칠 후 도끼 날이 면도칼처럼 날카로워지면 그 위에 짐승의 피를 묻혀 수십 번 반복해서 얼립니다.
이제 짐승의 피를 두껍게 입힌 도끼를  늑대가 지나가는 길목에 세워 둡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며칠 후 도끼 옆에는 어김없이 늑대 한마리가 쓰러져 있습니다. 
늑대들이 피 냄새를 맡고  도끼 주위를 맴돌다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 조심스럽게 도끼를 핧기 시작 합니다. 
짐승피를 두껍게 덫칠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도끼날이 늑대 혀에 닿지 않습니다.
그러나  도끼 날에 뭍은 짐승피를 다 빨아 먹을 때쯤이면 추운 날씨 탓에 늑대의 혀가 마비 되어 버려  도끼 날에 혀를 베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어느덧 늑대는 자신의 피를 먹게 되지만 그 피가 자신의 피 인지 눈치 채지 못하고 서서히 피가 말라 갑니다.
자신의 피를 빨아 먹으며 죽은 늑대들은 죽을 때까지 자기가 덫에 걸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죽어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알고 보면 피 냄새를  맡고  흘러온 늑대가 "이게 왠 떡이냐" 하며 피뭍은 도끼자루 주위를   어슬렁 거릴 때부터 이미 덫에 걸린 것 입니다.
사냥감을 잡기 위해 낮은 포복으로  기어 다니며 고생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늑대의 불행은 시작된 것입니다.

 인간이 동물을 잡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덫이라지만 인간의 세계에도 엄연히 덫이 존재합니다.
동물을 잡을 때 사용하는 덫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영악한 덫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덫은 쉽게 얻을 수 없는 먹잇감을  쉽게 먹을 수 있다며  속이는 것 입니다.
그래서 덫에는 하나같이 수고하고 고생하지 않아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먹잇감인 미끼가 있습니다.
덫은 걸려들기 전에는  알 수 없을 뿐더러  걸려든 후에도 내가 덫에 걸렸다는 사실을 눈치 못채게 만드는 무서운 덫도 수 없이 많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에서 청년 실업 문제는 큰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취업하기가 힘들 뿐더로 취업한 후에도 고용이 늘 불안 하다보니  대학 입학과 동시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좋은 직장, 안정적인 직업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아예  일확천금을 노리고  다단계에 빠지는 대학생들이 많아 졌습니다.
그러나 다단계로 뛰어드는 학생들이  다단계 사업으로 큰 부자가 되었다는 사람보다 심각한 부작용에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직급을 올리기 위해 큰 빚을 지고 물건을 사재기 하기도 하고 , 학업을 포기하며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삶이 크게 왜곡된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진리와 낭만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할 20대 청년들이 반지하 단칸방에서 합숙을 하며  인생역전을 이야기 한다는 사실은 우리사회의 큰 불행중 하나 입니다.
아무리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배울 만큼 배운 똑똑한 대학생들이 허술하기 그지 없는 허황된 논리에 속아 넘어가는 이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탐욕이라는 미끼를 물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누군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쳐놓은 탐욕의 덫에 걸리기도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자기 스스로 탐욕의 구렁텅이 속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2000년대 중반 부동산 시장이 한참 좋을 때 평범하게 살아 가던 수 많은 중산층들이 얼떨결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부채를 짊어지고  아파트를 샀다가  순식간에 하우스푸어로 전락한  이들이 많습니다.
다들 부동산 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듣고 아파트를 사기만 하면  시세차익으로 큰 이득을 볼 줄 알았는데  한 달 내내 땀 흘려 일한 돈으로  원금상황은 커녕 이자 갚기에도 버거운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불행은 피묻은 도끼 자루를  넋을 잃고 바라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덫에 걸려든 늑대의 불행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탐욕이라는 것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쉽게 얻으려는 것, 공짜로 얻으려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탐욕입니다.
투자를 잘해서 부자가 되려는 마음 역시 탐욕입니다.  투자소득와 불노소득은 사실 종이 한장 차이입니다.
도처에 널려 있는 탐욕의 덫에 걸려들지 않으려면 아무리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장및빛 미래를 이야기 한다고 해도 그  논리가 상식과 순리의 범주에서 벚어나는 것이라면 일단 의심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순리를 역행하는 달콤한 이득 속에는 차갑고 날카로운 칼날이 숨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의 피를 빨아 먹는 줄도 모르고 공짜라고 정신 없이 도끼날을 핧다고 죽은 어리석음이 늑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한 댓가로  받는 것이 돈이고 그렇게 일해서 모은 돈을  차곡 차곡 쌓은 것이 나의 자산이 되는 것이 순리입니다.
물론 주식투자를 잘하고  부동산 투자를 잘해서 시세차익으로 큰 돈을 모은 사람들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분명한 사실은 사고 팔기를 잘해서 시세차익으로  모두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그것은 순리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탐욕에 취하게 되면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게 되고 순리를 역행하고도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쉽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은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쉽게 얻으려는 마음을 스스로 경계해야 합니다.
아무리 귀에 솔깃하고 욕심이 나도  이치와 상식에 맞지 않고 순리를 역행하는 것이라면 덥석 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고하고 노력함 없이 획득하는 것은 미끼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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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경제 논평2012. 5. 18. 08:52
유로존 문제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국, 중국의  경제 지표를 뜯어 보며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먹나"  주판을 튕기던 자본세력들이  지금은  유럽문제로  혼줄이 빠져 정신이 없을 지경입니다.
예전 같으면 미국의 경제지표나 중국의 경기부양책 같은 뉴스가 발표 되면  시장에 큰 영향을 줬을 텐데 지금은 유럽이 파국을 걱정하는 판국이라  왠만한 뉴스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있습니다.
세계의 관심이 온통 유럽, 그중에서도 그리스를 향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리스 뉴스를 다루면서도 이를 그리스 문제라 부르지 않고  "유로존 문제"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 상황에 따라  향후  유럽문제의 갈길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그동안 그리스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습니다..
어떻게든 파국을 피하려 부채의 50%를 탕감해 주는 말도 안 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도와줬는대도 불구하고 그리스가 디폴트가 되어 버리면 그후로는 이탈리아, 스페인도 답이 없습니다..
그동안 그리스에 돈을 퍼주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던 독일, 프랑스 사람들이  "거봐라 돈을 쏟아 부어줘 봤자 결국 그리스처럼 될 것이다"라고 거세게 반발할 것입니다.  
재정 취약국에 퍼주기식 지원은  더이상 명분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스페인등  재정 취약국들이  구제금융을 받지 못하면  언젠가는 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끔찍한 파국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잘 먹고 잘 살다가  어느날  파탄에 이르게면  "니가 잘 했니 내가 잘 했니, 니 때문이니 아니니 "하며 서로 책임 공방이 벌어지면서  원수가 됩니다..
그리스가 나가 떨어지면   도미노처럼 유럽재정위기의 둑이 급격이 무너지게 됩니다.
결국 유럽은 다시 야만의 시대로  돌아가는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스는 지금 이런 패를 보고 유럽 전체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이 점진적으로 큰 혼란에 빠지게 되지만 그리스는 당장  지옥이 됩니다..
이 사실을 그리스 국민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소리라도 낼 수있는 때 한 번 쌔게 어필해 보는 것입니다..
긴축안을 못 받아 들이겠고  계속 긴축안을 강요하면 유로존을 탈퇴 하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물론 유로존을 탈퇴 한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그리스에서 뱅크런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데  금융시스템이 흔들이면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
유로존을 탈퇴하면  금융시스템이 크게 흔들이게 되고 그리스는 상상 할 수도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제조업이 없기 때문에  자국 통화를 절하 시킨다고 해도 뭘 만들어 팔아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 되지도 않습니다.
그리스 국민의 저력은 이미 2500년 전에 다 써버렸습니다..
그리스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시에스타 타임"이라고해서 장장 3시간동안이나 낮잠을 잡니다..
지금 이 난리에도  오후만 되면  상점은 물론 은행, 관청까지도 물을 걸어 잠그고  잠을 잡니다. 
기원전 6세기부터 내려온 전통이라 법으로도 막지 못합니다..
더운날씨라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중동의 뜨거운 사막에서 달러를 벌어 왔던 한국인 하고는 기질이 많이 다릅니다.
지금 세계 어느나라도 그리스 조상을  위대하다 하지 21세기 그리스 국민의 저력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유로화를 버리고 그리스 돈을 찍어 내 봐야   세계 사람들이 그 돈을 종이로 취급하기 때문에 그리스는 거지가 되는 것입니다.
통화절하로 수출해택을 못누리는 대신   수입물가가 급증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최소 10배 이상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금융시스템이 불안한  그리스가  유로화를 버리고  자국 통화를 찍어내면 하이퍼로 갈 확률이 90% 이상이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 국민들은 긴축안을 수용 못하겠다고 하면서도  80% 이상은 유로존 탈퇴를 반대 하고 있습니다.
향후 그리스 정국을 휘어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급진좌파연합의 시리자가 계속 유로존을 탈퇴 할 것이라고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유로존 탈퇴가 아니라  "우리도 먹고 살게 긴축안을 완화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그리스도 재앙이고 유럽 전체를 봐도  재앙입니다..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공약을 할 때는 원래 쎄게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군다가 정권을  뺏으려는 야당의 말은 거칩니다. 
그러나 막상 정권을 잡고 필드의 사령관이 되면 생각이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리스 2차 총선이 끝나기 전까지는 계속 위기론이 시장을 크게 흔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에 뱅크런이 진행 되고 혼란이 가중화 될수록  그리스 국민들도 크게 느끼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정권이든 정권을 잡은 후에는  유로존 탈퇴라는 초강수를 고집하기 보다  정치적인 협상을 하리라 봅니다. 
그리스에서 정권을 잡을 것이 유력해 보이는 지도자가  30대 청년이라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정치인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파국을 선택하기 보다 협상이라는 카드를  선택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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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서민경제학2012. 5. 16. 16:00
주가가 시원스럽게 빠지고 있습니다.
" 무서워 죽겠는데  시원스럽다는 표현을 쓰다니.."  아마  언짢아 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공포를 느낀다면  자신의 자산 배치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여유자금이 아닌 살 떨리는 돈으로 투자를 했거나, 자신의 총자산에서 주식비중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일 것입니다.
탐욕과 공포는 마인드 컨트롤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에 임하는 자세로 극복하는 것입니다.
만약 철저한 여유자금으로 투자 했고,  언제 망할지 모르는 잡주가 아니라  절대 망하지 않을 시장평균에 투자했다면  지금 상황이 그다지 공포스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탐욕과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시장의 변덕에  질질 끌려 다니게 됩니다.
그러나 탐욕과 공포에서 자유로우면  위기때 기회를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위기(危機)라는 한자를 보면  위태로울 위(危)와 기회 기(機)가  같이 있습니다.
위기 속에는  위태로움과 함께 기회도 같이 자랍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온도가 계속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겨울중에  가장 추운날이 있지만  언젠가 바닥을 찍고 온도가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경제 위기를 이야기 할 때  100년 전 대공황을 이야기 합니다.
대공황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망하고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대공황 이후 인류가 멸망한 것이 아닙니다. 
곧 망할 듯 망할 듯 했지만  계절의 순환처럼 늘 좋고 나쁘고를 반복했습니다.
얼어죽지 않고 생존만 하고 있으면  봄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세계 경제가 최악의 시나리오 대로 흘러 간다면 수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겠지만  다들  벌벌 떠는 그 모습을 보고  가슴 설레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최악의 위기가 최상의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코스피가 3% 하락 했고  대장주 삼성전자도  6% 하락했습니다. 

 


대한민국 대장주,  삼성전자에서  작전주의 모양이 나왔네요...
외국인 지분도  2009년에 비해 많이 높아졌는데 여러모로 빠질 만한 타이밍에 제대로 얻어 맞네요..
코스피는  지금상황에서는  월봉을 우선 체크해야 할듯 합니다. 

 



2008~ 2009년과 왠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왼쪽 네모 박스에서  장대 음봉 A와  비교 할 수 있는 것은   오른쪽 네모박스에서 장대 음봉  B 입니다..
아직 5월이 끝나지 않았지만  장대 음봉으로 마무리 될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2008년 9월 리먼이 파산 되기  수 개월 전부터  주식시장이 박살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그리스 디폴트가 가시권에 들어 오고 있습니다.  왠지 낯설지 않는 데자뷰의 느낌~~
지금 형성하고 있는 장대 음봉 B를 깃점으로  향후 월봉은  5개월선 아래에서 형성될 확률이 많아 보입니다..
월봉차트에서 월봉이 5개월선  위에서 놀 때는  주식을 보유하고 ,  5개월 선 아래에서 놀 때는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 하나만 잘 지켜도  승률이 6할은 됩니다.. 제 경험입니다.

유럽쪽에서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추운 겨울을 각오해야 할 듯합니다..
그리스가 디폴트 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리먼사태때 처럼  전세계 주식시장은  조정다운 조정 없이 급격히  미끌어질 듯 합니다.
60개월 선이 순식간에 뚫리고  120개월선까지 수직 낙하 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폭포수처럼 수직 낙하 하다가 1400 ~ 1500선 근처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이 리먼사태와 다른 것은 그때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쓸 수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번처럼 급격한  반전은 힘들것 같고  회복되더라도 지루하고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변수는  많습니다..
침체가 본격화 되면 미국은 돈을 마구찍어 댈 것이고  프랑스, 독일도  긴축보다  인플레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분위기기 때문에  유동성 물타기가 가속화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실물자산인  주식과 골드가 다시 주목받게 될것입니다..
현재  위기와 함께 다시 찾아온 달러 강세는 트렌드로 형성되기 보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확률이 많기 때문에   달러에 투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듯 합니다...
환율이 올라갈 때 한국인의 마음으로  달러에 군침 흘리기 보다  환율이 올라가면 한국 주식에 욕심이 생기는 외국인의 마음을 갖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환율이 미친 듯이 치솟을 때는  달러에 두들겨 맞고 있을 주식과 골드에 욕심부려 볼 만하다 생각합니다.
미국은  이미 빚더미에 올라가 있고 늙어가고 있기 때문에 종이에 불과한 달러가 발악 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하락장에  인버스를 매수하며 하락장에 배팅하시는 분도 많은데  하락장은 상승장보다 기간이  짧고  변동성이 매우 심합니다..
따라서 하락장에서는 어설프게 돈 벌어 보려 이리저리 설치다  크게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락장에서는  생존을 최고의 목표로 하고 낮은 자세로 복지부동하고  총알을 준비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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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사 만평2012. 5. 14. 16:58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3% 내외 입니다.
비중이 3분의 1이기 때문에  시장의 영향력도 3분의 1 정도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오너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실제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희, 정몽구 이런  대주주들이 주식을 많이 보유 하고는 있지만  개미들처럼 모니터 앞에서 주식을 사고 팔진 않습니다..
이런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그야말로  "절대적"입니다.
물론 개미들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각개 전투를 하고 있고, 분위기에 따라 이리저리  몰려 다니기 때문에  응집력이  약합니다..  시장의 방향은 어디까지나 외국인이 잡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이미 외국인에게 점령된 상태 입니다. 
따라서  주식투자자라면  내가 보유한 종목만 쳐다볼 게 아니라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철저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외국인 매매동향을 보면   3월까지 매수를 해오다가 4월달에는 보합세로  관망 했고 5월들어 줄기차게 팔아 치우고 있습니다.
< 최근 3개월 매매동향 >


5월 매매동향

5월들어 외국인의  순매도가 강화 되고 있고  개인들이 물량을 받는 형국입니다.
외국인의 수급은 4월 중순부터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박스권 하단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질 때부터 환율도 제법 많이 상승했습니다. 
주가하락, 환율상승... 상당히 찝찝한 조합입니다...
물론 한 두 달의 상황을 보고 트렌드를 말하는 것은 지나친 면이 있으나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의 머리속을 스캔하는 작업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듯 합니다...
현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그대로  있는 것을 편안해 할지 불안해 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루비니가 또 다시 겁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퍼팩트 스톰이 온다고 합니다..
이란 전쟁, 그리스를 필두로한 유로존 이탈국 발생,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 중국의 경기침체.
이런 악재들이  내년에 동시에 터진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악재가 동시에 터진다면 무시무시할 것입니다.
 루비니는  금융위기가 터지기 2 년전부터  틈만나면 위험하다 위험하다  노래를 불러 왔습니다. 
알고보면 2008년 금융위기  딱 한 번 맞추고 대부분 헛다리를 짚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능력이 신통해서 금융위기를 맞춘 것도 아니고, 능력이 시원 찮아서 금융위기 이후 헛발질을 많이 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많은 가능성 중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뽑아내서  이야기 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확률이 높은 것만  현실화 되지는 않습니다. 
로또에 걸릴 확률이  814 만분의 1 이지만  매주  814만 분의 1의 확률이 현실화 되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확률 낮은 사건이  현실화 되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뉴턴역학은  변수를 대입하면  반드시 그럴 수 밖에 없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설명합니다.
변수만 정확히 측정하면 미래는 예측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뉴턴역학은 이미 고전물리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양자 역학의 시대를 살아 가고 있습니다.. 
현대 과학자들이  발견한 우주는  정확한 측정과 예측이 불가능한 세계입니다.
양자역학에서는 상태의 공존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러 우주가 공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행우주라고도 하고, 다중우주라고도  합니다.
허무맹랑하고 공상과학 같지만  현대물리학의 주류를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듯 한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두가지 입니다.
첫째,  그 누구도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며  수 많은 시나리오가 확률의 형태로 상태 공존 하고 있다.
둘째,  확률이 높은 것만 반드시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상황에서 불확실성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럽 정국이 안개속 입니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중국이 경기침체를 우려해  지준율을 낮췄는데  호재 일수도 있고 악재 일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호재인듯 하겠지만 결국 중국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평가를 하게 될 듯 합니다. 
그러나 극적인 반전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유럽이 지금은 서로 지지 않으려 기 싸움을 하고 있는 형국이지만  결국 공멸을 피하자는 쪽으로 분위기가 급선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올해 정권이 바뀌기 때문에 첫해부터  체면 구길 일은 가급적 피하려 할 것입니다. 
현재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쓴 것이 아니기에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좀 더 과감한 조치를 얼마든지 취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확률이 낮은 곳에 배팅할수록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배팅을 생각할지  리스크 관리를 생각 할지는  전적으로 각자의 몫입니다.
또한 어떤 시나리오가 확률이 더 높을지를 판단하는 것 역시 각자의 몫입니다.
그러나  최상의 시나리오 보다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서 우선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지금 외국인이 보여주고 있는 움직임 역시  " 일단 몸을 사리고  훗날을 기약하자"는 메시지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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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사 만평2012. 5. 11. 09:45
어제 5.10 부동산 대책이  발표 되었습니다.
아파트 대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좀 더 어울릴 뻔 했습니다.
제가 느낀 소감은  " 이제 아파트는 정말 대책이  없구나" 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부양책은 더 이상 희소식이 아닙니다.   
부동산 시장이든 주식시장이든  과열을 막기 위해 규제를 하기 시작할 때가  피크 입니다.
반대로 부양책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물론 처음에 약을 쓰면 약발이 조금 먹히긴 하지만 약은 쓰면 쓸수  약발이 떨어지게 되고 내성이 생기게 됩니다.
어제 부동산 대책은 쓸 수있는  모든 카드를 다 꺼낸 격입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투기의 상징인 강남 3구도  투기지역에서 해제해 버렸습니다.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시장이 기대했던  DTI 전면손질,  취득세 감면, 미분양 주택 한시적 양도세 면제 같은 실질적인 조치는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니, 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것이 좀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DTI에 손을 못댈만큼  가계부채가 심각하고, 취득세를 감면할 수 없을 만큼 지자체 살림이 어렵다는 것을 정부스스로가 인정한 꼴이 됐습니다...
그동안  개인들도 부동산에 미쳐있었지만 지자체들도 부동산에 미쳐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무분별하게 삽질을 해대는 바람에  제정이 빵구난 곳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공에 바람을 불어 넣을 공기가 없으면  공의 바람은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하면  부동산에 낀 거품을 빼낼까 고민할 때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면 거품을 유지할까 고민했습니다..
그 댓가는 언젠가 져야 합니다..   우리가 아니면 우리 후손들이..
지금 상황을 봐서는 후손까지 갈 것도 없어 보입니다.  막장까지 왔기 때문입니다.
공에 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가 공이 터질듯 팽팽해져 있을 때는 그 부피를  유지하는데도 많은 공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모두들 지쳐가고 있습니다.  정부도 더 이상 펌프질 할 도구가 없어 졌습니다.
5.10 부동산 대책은   발표하지 않는 것이 좋을 뻔 했습니다..
시장은 항상 다음 카드를 묻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 카드가 안 먹히면 앞으로 어떻게 할꺼냐"는 질문에   무슨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마 이말이 아닐까요..
"난 할 만큼 했으니 너네들 알아서해"
정말 무서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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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2. 5. 9. 22:58
요즘 유럽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언제부터인가  애물단지가 되어 버린듯한 느낌입니다.
잊을만하면 시끄럽고 , 뭘 좀 해볼려고 하면  발목을 잡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프랑스, 그리스 선거가  말해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긴축에 초점을 둔 해결 방안은  유럽인들의 엄청난 저항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도와주는 나라의 국민들은 우리가 왜  희생을 해야 하냐고 따져 묻고,  도움 받는 나라의 국민들은  알고 보면 유럽 전체의 문제인데 왜 우리만 희생해야 하냐고 따져 묻고 있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유럽에 나폴레옹, 히틀러 같은 인간이 나타나지 않은한  의견수렴은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유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은   다음과 같은 프레임이였습니다.
유럽은  통화가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  위기국들이  구제금융 받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자국 통화를 약화시켜 수출경쟁력을  높힐수도 없을 뿐더러 남유럽은 제조업이 약하기 때문에 수출할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공짜로 돈을 퍼 줄 수 없기 때문에  긴축의 조건을 내 걸었습니다.
구제 금융받는 나라들은 허리띠 졸라메고  긴축을 성실히 수행하면  잘사는 나라들이 힘을 합쳐서 최소 망하지 않게는 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시장은 유럽의 이런 시나리오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선거라는 두껑을 열어보니 국민들의 저항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도와주는 입장의 대표적인 나라 프랑스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도움 받는 나라의 대표격인 그리스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책은 현실성이 떨어 집니다.
정책이 아무리 그럴듯 해도 그 정책이 실행 되지 않으면  결국 무대책이 되는 것입니다.
자칫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삽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불안해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리스 같은 경우 이번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신민당과  사회당이  연립정부를 형성하며  트로이카(ECBㆍIMFㆍEU)의 긴축개혁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사회당은 3위로 밀려 났고    "차프라스" 라는 38살 새파란 청년이 이끄는  급진좌파연합이  제2당이 되어 버렸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지지도가 5%도 되지 않은   군소 정당에 불과 했는데  순식간에 제2당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그리스 국민들이 긴축안에  대한  반감이 컸다는 소리입니다.
문제는 차프라스가 내 벹고 있는 말들이  매우 파격적이고 과격하다는 것입니다.
구제금융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고, 민간은행을 국유화 하고  국가 모라토리엄도 선언할 수 있다고 강경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완전 배째라 전략입니다.  차프라스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리스가 무너지면   너희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유럽 전체를 협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이 협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정치적 수사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시장은 또다시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동안 유럽 문제는 어느정도 시간버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덧 시장 분위기는 또다시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쪽으로 급선회 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이 갑자기 나빠지기 시작한 것은  외국자본이 유럽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수급이 좋아지길 바라는 것은  순진한  희망사항 이겠죠..
향후 유럽 리스크가 커지는 것과 비례해서 외국인 수급은 점점 더 악화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돈을 미리 빼서  위기에 대비하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없이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외국인이 몸사리릴 때는 같이 몸 사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어쩜  이것이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외국 자본이 유럽의 최악의 상황을 염두해 두고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유동성이 많이 빠지게 되겠지만   만약  신임 프랑스 대통령이  기존의 방안을 크게 흔들지 않고  그리스도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  긴축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리스크가  완화 되면서 또다시 이머징으로 돈이 몰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될 것입니다.
유럽에서  큰 사고가 터지지만 않는다면 그동안 풀린 유동성은 달리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증시로도 적지 않은 돈이 몰려 오리라 봅니다.
여기다가  미국의 양적완화, 중국의 경기 회복 내지 경기부양책이 나와 준다면  훨씬 좋아지겠죠..
물론 어느쪽으로 가닥이 잡힐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당장은 몸을 사리고 지켜보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유럽의 정치 변수를 유심히 살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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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 :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2. 5. 7. 17:57

코스피 지수가  간만에 갭하락 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최후의 보루와도 같던  1950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4월까지 박스권을 유지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어느덧 시장분위기가 많이 바뀐듯 합니다...
미국 고용지표에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는데  설득력이 떨어지는 분석입니다..
미국쪽 펀더먼탈이 시원찮으면 당장은 실망하겠지만 오히려  양적완화 카드를 기대하기 때문에 미국 펀더맨탈 악재는 반드시 악재만은  아닌  묘한 상황입니다.
시장이 이토록 과민반응하는 것은 아무래도 미국보다  유럽쪽 이슈 때문이라 생각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이 불안해 하는 핵심 원인은  바로  "불확실성" 때문 입니다..

시골에 가면 작은 시냇물이 흐르는 곳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징검다리라도 뛰어 다닙니다..
그러나 홍수가 한 번 휩쓸고 간뒤  징검다리를 새로 놓게 되면  다들 조심하게 됩니다..
조심 조심 물을 건너다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바싹 긴장하고 불안 불안해 합니다..
평소에는 조금 흔들려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홍수가 휩쓸고 간 뒤에는 작은 흔들림에도 과민반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유럽이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작년에 폭풍이 불어 모두 집어 삼킬듯이  많은 걸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고 흔들리는 것을 보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마을사람끼리 일심동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유럽의 상황을 보면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 재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몰라도 이들 두 나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정치 안정이 가장 절실합니다..
서로 자기 나라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그래도 배가 산으로 가는 마당인데   정치적으로 불안정하면 유럽전체가 매우 불안한 상태가 됩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번  프랑스의 정권교체는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였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의 공조가 깨지면 유럽문제를 해결은 사실상 물건너 가는 것이 됩니다..
그동안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는 재정위기 해법을 위해   메르켈 독일 총리와 긴밀하게  협력해왔습니다.
그런데  프랑스호의 선장이 바뀐것 입니다..
사람만 바뀐것이 아니라 정권이 바뀌면서 색깔이 달라졌습니다.. 
이번에  정권이 바뀐 과정을 보면  특이점이 여럿 있습니다.
미테랑 정권 이후 16년 만에 좌파 정권이 들어 섰고  사르코지는 31년만에 첫 재선에 실패한 현역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투표율이 80%가 넘을만큼 이번 대선은 프랑스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 선거였는데  초박빙의 승부였습니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였다면 그나마 다행일텐데  2~3%대의 팽팽한 승부였기 때문에  프랑스 정국은 그리 순탄치 않으리라 봅니다..
어떤 일을 하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프랑스 국민은 왕의 모가지를 딴  대혁명의  주인공이자  인류 역사의 방향을 바꾼 사람들입니다..
프랑스인들이 정치에  이토록  많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그리 반가운 일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일까요..    독일의  메르켈이 얼마나 급했는지  올랑드가 당선된 지 하루도 안돼 즉각  오바마에 전화해서 재정협약에 대한 논의를 하자고 했습니다..
오바마도 즉각 올랑드에게 전화를 걸어 양자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를 하고 있습니다..
올랑드와 사르코지는 여러면에서 다른 주장을 해왔기에  자칫  메르켈과 사르코지가 그동안 공 들여왔던 신재정협약이  전면 재검토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유로존 해법의 근본 토대가 흔들리게 되기 때문에  시장은 상당히 불안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 시장은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리가 상당히 강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업친데 덥칙 격으로   그리스 정국도 불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집권 연립정부 세력이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자칫 그리스 정국이 격량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겨버렸습니다..
물론 현재 시나리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기대하는 바와 다르게  흘거가니  일단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튼  유럽 정치의 불확실성은 투자심리를 상당히 위축시킬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는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불안요인만 해소 되면 단기적인 악재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펀더맨탈이  붕괴되는 시그널이 보이면  그야말로   "맨붕"이고 약이 없을테지요..
지금 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는 각자의 몫이겠지만  당분간은 정치적 이슈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특히 이번에 감투를 쓴  올랑드 아저씨가 메르켈 아줌마와 오바마 아저씨하고 서로 기싸움을 하며  대립각을 세울지 ,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협력을 잘 할지가  중요한 이슈 포인트가 될듯 합니다.
만약 이들의 사이가 삐그덕 거리면   빨리 보따리 싸고  기나긴 겨울잠을 잘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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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2. 5. 3. 10:29
코스피 지수는  2000을 오르내리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140만원 입니다.
약 5년전 코스피 지수가 처음으로 2000을 돌파할 때 삼성전자 주가는  60~70만원 정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똑같이 2000 인데 삼성전자는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야말로 삼성전자 독주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80년대~90년대 전자 최강자 소니가 삼성앞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고, 휴대폰의 절대강자 노키아가  정크 일보직전까지 내몰렸습니다. 그야말로 격세지감 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기는 나빠졌다고 하고  다들 먹고 살기 힘들다는데 삼성전자, 애플  같은 세계1등 기업들은  감당할 수 없을만큼 많은 돈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기업의 양극화 현상은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큰 침체에  겪기 시작할 때부터  어느정도 예견된 일입니다.
물론  그 양극화의 정도가 어느정도 될지, 어떤 기업이  죽어 나가고  어떤 기업이 독야청청 살아 남을지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호수에 먹이가 넘쳐날 때는  어중이 떠중이 고기들도 덩달아 같이 배불리 먹을 수 있지만  호수에 먹이가 줄어 들때는  힘쎈 고기는 먹이를 싹쓸이하며 배를 불리고 살을 찌우지만 피라미 같은 고기들은 굶어 죽기 쉽상입니다.
아무리봐도 세계 소비의 양대축인  미국과 유럽은 시원찮습니다..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도  미국의 경기회복은 더디기만하고, 앞으로 계속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야 할 유럽은  긴축이라는 부메랑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들이 먹을 수 있는 파이의 절대 크기는  정체내지 감소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힘쎈놈만 살아남는  잔인한 시대를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현상입니다..
19세기 말부터  대공황때까지 있었던 "독점자본주의 시대" 입니다.
교과서적인 이야기지만  거대한 소수기업이 경제적인 지배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행사하게 되는 것을 독점자본주의 시대라고 합니다.
지금을  독점자본주의 시대로 단정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일 수는 있으나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은 아니다고 생각합니다.
독점자본주의 시대 끝은 항상 파국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생각하면 걱정스런면이 있긴 합니다..
아무튼 삼성의 영향력이  이미 오래전에 경제분야를 훨씬  뛰어 넘은 것은 상식입니다..
삼성이외도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며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기업들은 많습니다.
현대.기아차 역시  우리나라에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통하는 일류기업이 되었습니다. 피자, 빵가게, 주부들 장바구니까지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계열사, 관계사, 협력사 등을  고려하면 이미 오래전에 우리나라는 실질적인 독점자본주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소수의 대기업에 의해 산업이 완전히 장악된 형국입니다. 
경제가 양극화 되면 주식시장도 양극화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코스피 2000 시대,  삼성전자가 140만원이니 코스피는 4000까지 갈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만 달리는 시장이라면 무리입니다.
2007년과 같이 중소형주들이 뒤늦게  불붙고  듣도보도 못한  잡주까지 덩달아 폭등하는 장세가 진행되야  코스피 3000, 4000 시대가 가능한데  세계1등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는 지금상황에서는  쉽게 찾아오기 힘들것 같습니다.
용머리가 움직이면 향후 용의  몸통과 꼬리가 차례로 따라 움직이는 것을 기대하게 되는데  지금 경제 상황은 용머리와 뱀 꼬리만 있는 괴물같은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를  붙듯고  그 녀석들이 용이 되길 바라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나길 바라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톤  할 때 2등은  한 발 앞서가는 1등을 이기려고 1등  꽁무리를 죽으라고 쫓아 가며 힘을 내게 되지만,  1등은 앞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이미 1등 자리를 확고히 차지하고 도망가기 바쁜  기업보다  1등 뒤에 바짝 따라붙어 1등을 넘보는 기업이 좀 더 매력적입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을 추격하는 모습을 보면 매력적이지만  다른 분야에서 도망자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매력이 떨어지는 면도 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미국 꽁무리를 바짝따라 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큰 기회는 중국쪽에서  많이 생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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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2. 4. 29. 21:46
지루한 장세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4월을 접어들어  박스권을 조금 하회하는 조정다운 조정이 오긴 했지만  시장의 방향을 바꿔 놓았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그동안 쉴만한 타이밍에  쉬지도 않고 계속 버티는 것이 왠지 부자연 스러웠는데   2주 가까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시장이 지금 조정을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동안의 관성이 깨지고  변곡점이 생길만한 특별한 변수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FOMC가 있었고  스페인 뉴스가 간간히 들리기도 했습니다.
둘다 밋밋했습니다..
유럽쪽은  왠만한 파괴력이 있는 악재가 아니고서는  당분간 최악의 사태는 오지 않으리라 봅니다.
무슨 근거로 그것을 확신하냐고 물어 보신다면   그냥 저의 "감"이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차피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가   공존하는 형국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들이대며 증명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안스러울 뿐입니다...
만약 유럽이 무너지는 사태가 현실화 된다면  리먼사태의 최소 10배 이상의 충격이 올 확률이 90% 이상이 되기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것입니다..
지난주    FOMC에서  별다른 이슈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뼈있는 몇마디는 있었습니다.
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것과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양적완화3탄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꺼내진 않았지만  언제라도 돈 찍어낼 각오가 되어 있다는  말은 한 샘입니다..
유럽에 최악의 사태가 현실화 되지 않고  미국이 양적완화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변수를 가장 염두해 둬야 할까요...
바로 유동성입니다.
유럽에 최악의 사태가 생겨야 유럽이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유동성이 증발하는 현상이 생기는데, 그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풀렸던 세계의 돈은 여전히 갈 곳이 없는 것입니다.
갈 곳이 없는 돈이 세계 경제가 곧  뭔 일이  일어 날듯한 공포에 휩싸여야  안전자산으로 도망가겠지만 지금 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유동성은 어디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한지  수익률 주판을 튕기게 됩니다.
먹을 게 워낙없으면 조금이라도  좀 더 많은 돈을 주는 쪽을 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의 금리는 여전히 제로 금리 수준입니다.
그동안  부동산에서  실컷 해먹다가  배가 터져버렸기 때문에 부동산에 기웃거리기는 부담스럽습니다...
남은 것은 주식입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회사 중에  돈을 벌어오는 회사는 분명 존재합니다.
불경기라고해서 모든 회사가 돈을 못 버는 것은 아닙니다.
불경기에는 오히려 잘 나가는 회사들이 더  잘 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 나가는 회사는 돈을 벌어 오기 때문에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당금이 넉넉치  않아 주식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계란후라이는 부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외국자본이  꾸준히 우리나라 대형주를 위주로  공략했습니다.
등치 큰 외국인은 시세차익만을 노리고    조그마한 잡주에 몸을 담그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처럼  이 와중에도  이익을 내는 기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배당수익률이 은행이자 보다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로금리 시대에는 1.5% 정도의 배당수익률도 짭짤한 것입니다.
아무튼 그 동안 주식시장은 대형주 위주로 흘러갔습니다...
통상 경기 회복 초기 국면에  대형주들이 먼저  일어서고 경기 회복이 본격화 되면  그 동안 소외 되었던 중소형주들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직 그 단계까지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 됩니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이제 반전하는 타이밍이라    그리 머지 않아   뉴스에서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이 있다는 보도가 있을 듯 합니다.  기업실적이 뒷받침되면 중소형주도  관심을 받게 됩니다.
금리도 조금 더 상승할 여지가 있고 환율도 좀 더 내려갈 여유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펀더맨탈도 유동성도 아직 변곡점 근처에 다가왔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시장의  관성은 좀 더 진행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임을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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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자기계발2012. 4. 26. 16:41

삼성그룹의 창업자 이병철 회장이 인재채용에 얼마나 큰 공을 들였는지는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우수한 인력을 채용한다는 것은 인류 기업으로 가기 위한  필요조건이므로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골라내려 수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한 번은  미국에서 유수의 회사들이  힘을 합쳐 2000만달러를 투자해 정상에 있는 세일즈맨,  기업인, 창업가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려 했다.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사람들의  프로파일을 확보하면  채용할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였다.
인터뷰 대상자는 무려 35만명이였고 조사는  24개월 동안 진행 되었다.
조사 방법은 간단했다. 1주일에 한 번씩 전화해서  "당신은 지금 무슨 생각하시나요?"를 물어 보고 1주일 후에 또다시 똑같은 질문을 물어 보는 것이였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계시나요?"

시간이 흐르고 데이터가 쌓여가자  차츰  인터뷰 대상자들의 프로파일이 잡혀갔다.
최종적으로 그들을 소득을 기준으로 10% 단위로 구분했다.
24개월 동안  35만명을 대상으로  매주 한 번씩  "당신은 지금 무엇을 생각 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상위 10%는  어떻게 답을 했을까?
상위 10%에 속하는 사람들이  평소에 생각하는 것은 다름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어떻게 이룰까" 였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사람은 많은 생각을 하고  그 생각들은 좀잡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고민하는 문제도 많고  걱정하는 일도 많다.
남들은 가지고 있는데 나는 가지지 못해  속상해 하기도 하고, 남에게 없는 불행이 왜 나에게만 찾아오냐며 원망하기도 한다.

생각하는 것은 길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
내가 무엇이 불행한가를 생각하면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것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게 된다.
처음에는 하나둘씩 떠오르다 생각이 점점 커지고 많아지고 습관이 되면 하루종일 내가 무엇이 불행하고  불행한 원인과 이유를 찾게 된다.
무엇때문에 불행하고 누구 때문에 불행한지 , 그리고  앞으로 어떤 불행한 일이 생겨날지를 고민하며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늘어지게 된다.
반면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면  내가 원하는 것들이 하나둘 씩 떠오르게 된다.
처음에는 하나둘씩 떠오르다 생각이 점점 커지고 많아지고 습관이 되면 자신이 원하는 소망에  불이 붙어 가슴은 설레이게 되고 소망을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망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된다. 

생각은 떠오르는 대로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긍정적이고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어떻게 이룰까를 생각하는 것"
상위10%가 선택한 생각의 방식이다. 
그리고 그들의 성취 비결은 여기에서 나왔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지금 당장!
"나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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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이성의 비판이 허용되지 않으며  그 누구도 토를 달지말고  무조건적으로 믿어야 하는 것을 두고 도그마(Dogma)라고 합니다.
과거 중세시대 종교적 이념이 세상을 지배할 때 도그마가 많았습니다.
교황의 권력이 왕권을  능가할 때  종교인들은 막강한 권력을 누렸습니다..
인간이 죄를 지어도  돈 내고  면죄부를 받으면 죄가 사해진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펴도  아무도 터치하지 못했던 것은  감히 교황의 말에 토를 달면 안됐기 때문입니다..
영화 "넘버쓰리"에서   송강호가  내 말에 토 다는 놈은 다  죽인다고 고함지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깡패 논리입니다...
어제 아고라에  동해 문제에 대한  저의 생각을 올렸다가 그 동안 살아 오면서 얻어 먹었던 욕보다 훨씬 많은  욕을 얻어 먹었습니다..
글을 쓸 때부터  사안이 민감하기 때문에 논란이 있겠다고 생각 했는데  이 정도로 욕 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감히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하고, 감히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하는 것이 죄가 되는 사회"
제가 생각하던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는 이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의견과 다른 생각도 존중받을  수 있어야 건강한 사회라 생각합니다.
천안함 사태에 합리적인 의심을 하면  빨갱이로 몰리고 ,  동해 명칭 문제의 해법에 대해 다른 말을 하면   쪽바리 매국노라 몰아 부치면  이 문제는 도그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많은 토론이 이뤄져서 슬기로운 해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다들  "나는 나라를 사랑한다"는 신앙고백만 하고 있다면  과연 해법이 나올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해를 일본해라고 하면 피가 거꾸로  쏟듯이
일본사람 입장에서는 일본 서쪽에 있는 바다를  동해라 부르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매 한가지 아닐까요.
이렇듯 평행선을 달리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나오는 의견은 하나같이  "동해 명칭을 어떻게 관철시킬것인가 "  입니다.
과연 이것 밖에 없는 건가요, 
다른 어떠한 의견이 나와도  용납할 수 없는 걸까요?
우리에게는 동해 명칭 문제가 <감히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되는 문제> 일지는 모르지만  , 한국과 일본의 공동 문제로 보는  세계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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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동해 명칭을 두고 한.일  누리꾼들의 논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동쪽 바다를 두고 일본해라고 불러야 하다니 참으로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당연히 동해는 동해여야 합니다.
그런데 일본사람들은 동해는 절대 안된다며  딴소리를 합니다. 
이처럼 상대방과 주장이 달라 논쟁을 할 때는 내 주장만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것보다 저들이 왜 저리 악을쓰고 덤비는지 상대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해 지도를 보면서 곰곰해 생각해봤습니다..

[ 그림1 ]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동해입니다..
한반도  동쪽에 있는 바다...  명백한 동해 입니다.
과거에는 조선해로 불렸는데  동해로 불러주는 것도 많이 양보하는 것인데   일본해로 부른다면 머리에 스팀이 돌것입니다.

[ 그림2 ]



한국과 일본을 같이 본 그림입니다.

동해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보면 동쪽에 있는 바다지만,   일본을 기준으로 보면 서쪽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반도 동쪽에 있는 바다니깐 동해로 부른다고 하면
일본사람들은   너네들이 볼 때는 동쪽이지만 우리가 볼 때는 서쪽인데   왜 동해로 볼러야 하냐고 따질것 같네요..


[ 그림 3 ]



만약에  일본 땅이 한국이고  한국 땅이 일본이라고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훨씬 감정이입이 쉬울 것 같네요
일본이 볼 때는 동쪽에 있는 바다지만 한국이 볼 때는 서쪽에 있는 바다입니다..
두 나라 사이에 끼어있는 바다기 때문에   일본해, 한국해 모두 양쪽나라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한국 입장에서 서쪽에 위치한 바다를  동해라고  부르는 것도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해, 한국해, 동해...
어느것을  주장하든  둘중 하나는  많은 양보를 해야합니다..
아니, 자존심을 엄청 구겨야 합니다.
보는 기준에 따라 동해도 되고 서해도 되기 때문에   동해라는 명칭이  쉽게 관철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국과 일본의 역사가  1년 되었다면 , 그래서 역사적인 배경을  배제한다면  제 3의 이름을 짖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동해가 푸르니  <맑은해>, <푸른해>
아무튼 양쪽나라 국민들 정서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름을 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사람들이 볼 때 서쪽에 있더라도  한국을 기준으로 동쪽에 있으니 동해로  표기해야 한다고  세계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물론 저의 이런 생각은  너무 이성만 내세운 차가운 생각임이 분명합니다.
한국인이면 당연히 동해를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도저히 해법이 없는 문제라면 

자기들 나라에서는 각자 동해, 일본해로 하고 국제적으로는  제3의 이름을 쓰는 것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런 생각은  감히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생각하는 참람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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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경제 논평2012. 4. 23. 09:15
고스톱을 칠 때 상대의 패를 봐야  승률을 높힐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의 패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고수들은 상대의 패를 읽을 수 있습니다.
내 손에 있는 패와 바닥에 깔린 패를 보고  상대가 무엇을 노리고 있고 무엇을 들고 있는지  상대방 머리속과 손바닥을 스캔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고스톱 책을 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스톱 게임 방법을 익히는 데는 하루도 걸리지 않지만 상대방 머리속을 스캔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려면 수 많은 실전경험을 해야 하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것도  고스톱할 때 보이지 않는 상대방 패를   읽어내는 것과 비슷합니다.
정보의 파편들을 통해  금융시장의 큰 판을 읽어내야 합니다..
사실 평범한 직장인, 서민들에게  경제신문을 통해 취득한 정보로  시장의 미래를 정확히  읽으라는 소리는 지나친 요구일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시장은 공정한 룰이 적용되는 듯 하지만 실제로 불공평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이치의 힘으로 극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럽쪽 문제는  잊을만 하면  튀어 나옵니다.. 아주 지겨울 정도입니다..
이제 네덜란드까지  신문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재정적자 폭이 커진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 악재가 아닙니다..
시장이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 입니다...
유럽은 지금 맷집 싸움을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맷집 약한놈부터 나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유럽이 총체적인 위기인 재정적자 문제를 풀기위해서  긴축이라는  악수를  쓰고 있습니다.
아니 쓸 수 있는 카드가 그것 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년말   무제한 달러스왑, LTRO 라는 원투펀치로 선빵을 날렸기 때문에  최소 2년 이상은 시간을 끌 수 있다고 봅니다..
어느 나라에서 어떤 이벤트가 생긴다 하더라도 큰 틀에서 보면  당장 시스템 붕괴는 현실화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지금 시장은 내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연준의 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이 있으면 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악재가 됩니다...
그 이유는  시장이 처음에는 호들갑 떨겠지만 약발이 떨어지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것입니다..
첫째,  양적완화를 쓸 수 밖에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란 말이야 ??
둘째,  만약 양적완화 카드가 실패하면 그 다음은 어쩔껀데 ??
원래 필살기는 함부로 꺼내지 않습니다.
비장의 카드는 최후까지 쓰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 상황이 양적완화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양적완화는 사실  종이돈을 찍어내는 사기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버냉키는 최대한 욕을 덜 먹으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온 세계가 제발 돈좀 풀어달라고 닥달을 하기 전에는  왠만하면 꺼내들지 않으리라 봅니다..
쓸듯 말듯, 하겠다는 소리도 아니고 안하겠다는 소리도 아니고, 
애매모호한 전략을 당분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유럽에 들려오는 스페인 네덜란드 문제, 미국 양적완화 이슈..
모두  금융시스템의 구조를 바꿀만한  뉴스라기 보다  늘 있어왔던 이벤트중 하나로 보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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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이사르21
칼럼/시사 만평2012. 4. 19. 16:17
스키를 탈 때  좌우로 몸을  흔들며  멋있게 잘 내려오다가도  한 번 벨런스가 무너지면 그 다음부터는 마구 나뒹굴게 됩니다.
씨름 선수가  샅바 싸움할 때  어깨를 서로 집어 넣으려  목숨 거는 것도 상대방의 벨런스를 무너뜨리기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든 스포츠 경기가 마찬가지지만  벨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벨런스가 무너지면  아무리 화려한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도  벨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은 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중심을 잡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변동성이 지나치게 심한  중.소형주는  웬만하는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야 할 본업이 따로 있고, 틈틈히  시간 내서 투자하는 개미가  정신없이 요동치는 종목을 들고 있으면 균형 잡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너무 변동성이 없는 종목은 먹을 게 없어서 매력이 없고 , 변동성이 너무 큰 종목은 중심을 잡을 수 없어서 위험하니 시장평균을 추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시장 평균을 추종하더라도   매매횟수를 너무 자주하면  스텝이 엉키게 됩니다..
이쯤이면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 되어  비중을  조금 줄이고 나면  오히려 올라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약오르게 됩니다..
참다 참다  결국 추가 매수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하락 하게 됩니다.
처음에 비중을 줄이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하고 일부 매도하면 또 다시 올라 버립니다..
이쯤 되면 스텝이 꼬인 것 입니다..
차트를 매일 들여다보고 매매횟수가 많아지면 평점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 경험상 매매 횟수가 많아 지는 것은  잔잔한 것까지 다 먹으려고  욕심을 부리거나,   살 떨리는 돈으로 배팅을 해서  겁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돈으로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뒤 회의가 있어서  오늘은 이걸로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의 핵심은  너무 많이 먹으려 욕심 부리지 말고   매매 횟수를 줄이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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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경제 논평2012. 4. 17. 13:08
한동안 그리스, 이탈리아 쪽이 시끄럽더니예상했던 순서지만  최근들어 스페인이 새로운 진상(?)으로  등장하면서  유로존 위기가 재부각 되고 있습니다.
유럽을 보면 참 재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먹고 살기 좋을 때는  "우리가 남이가 ~~ " 하며  서로 사이 좋게 지내는 듯 하더니  먹고 살기 힘들어 지니 서로 니탓 내탓 하는 형국 입니다...
유럽에서 진상 취급받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은  한 때 유럽의 리더 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어깨 힘주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은 2000년 전만해도  남유럽인들에게  미개인 취급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단일민족인  우리나라만 해도 각각 백제 ,신라의 후손인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 사이에 묘한 감정의 골이 있는데  남유럽과 북유럽인들에게도  묘한  벽이 있습니다..
서로 먹고 살기 좋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서로  내 밥그릇 챙기기 시작하고 니가 잘났니 못났니 따지기 시작하면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물론 유럽이 지금 그런 상황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남유럽과 북유럽의 상황이 어떠한지  오랜만에 이들 나라의 국채금리를 한 번 볼까요

그리스는 볼 것도 없고 먼저   이탈리아 입니다.



작년 말, 한참  유럽 위기설이 나돌 때 국채금리가  7%까지 치솟다가  LTRO 라는 극약처방을  한후  한 때 5%이하까지  떨어졌는데 다시 스물 스물 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스페인 입니다.


최근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걸 보니 뉴스에 자주 등장할만하네요...

스페인에 관해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디폴트까지는 아니더라도  구제금융을  받을지도 모른다. 
선제적으로  유럽중앙은행이  스페인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 
스페인 정부는  긴축해서 제정 적자를 줄이고 시장에 믿을 줘야 한다...
아무튼 여기 저기서 시끄럽게 떠드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시스템  전체가 휘청거리는가 아니가" 입니다.
한 때 스페인보다 덩치가  훨씬 작은 그리스 문제로  온 세계가 공포에 떨었던 것도  그리스가 트리거가 되어  금융시스템이 도미노처럼  붕괴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때문이였습니다.

현제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총체적인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사실 당장은 뾰족한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기국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정을 풀어도 시원찮은 판국인데 오히려   긴축을 해야  돈을 빌릴 수 있는 기막힌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그리스든 스페인인든  무너지만 안된다는 당위  이것만은  모두들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이것 하나로 버티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최근 부각되고 있는 스페인 문제가  유럽 전체의 위기로 퍼져서 세계 금융을 강타할 확률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아래 그림은 유럽의  리더격인  독일 국채금리 입니다.



최근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가 오를 때 오히려 더 내렸습니다..


프랑스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경기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벌어지듯  유럽 국채시장에서도  우량국과 위기국의  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시장은   현재 불거지고 있는 스페인 문제가  유럽 전체를  집어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페인 문제는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치고   어떤 형태로든 수습되리라 봅니다...
만약 스페인 문제가  수습이 안될 것으로 전망한다면   독일, 프랑스도  박살나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비빌 구석은 경기회복과  양적완화 정도인데  비장의 카드가 먹히지 않을때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양적완화 카드를 쓸까 말까 다양한 전망이 많은데   이 보다 더 미친짓도 많이 했는  굳이 못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위의 그림은  미국의   GDP 디플레이터 입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이정도면  당장은 아니라도 시장이 똥꾸멍 찌르면 못 이기는 척하고  헬리콥터 한번 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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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경제 논평2012. 4. 11. 22:35
드디어 총선이 끝났습니다..
출구조사 이후 박빙의 승부가 될 줄 알았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진보진영이 박살이 나버렸네요..
4대강을 뒤집던, 민간인을 사찰을 하던 뭔 짓을 해도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구 한나라당 현 새누리당!
 정말  축복받은 당이고 불사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그렇고, 우리나라가 총선으로 정신 없을 때 미국에서 큰 폭락이 있었습니다..
 유럽 문제가  다시 부각되기 시작했고 ,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원찮게 나오면서 펀더맨탈 회복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이는  돌발적으로 터진  엑시던트가 아니라 어느정도 예상한 시나리오 입니다..
다들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하는 분위기 입니다..
바로 조정입니다..
그동안 시장을 버텨왔던  프레임은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유럽이 당장 망할 줄 알고 심하게 쫄았는데 미국과 유럽이 공조해서 여러 조치를 취하면서  그렇게 쫄 필요 없다는 믿음을 얻었다는 것이 그 첫번째 입니다..
두번째는  유럽이 당장 망하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두가지 믿음에  또다시  의구심이 생겼기 때문에 조정을 받고 있는 것 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관전포인트도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으로 야기된 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대해  유럽 중앙은행이 어떻게 대응하는가!
둘째, 미국 펀더맨탈 회복이 시원찮을 것이라는 시장의 불안을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
만약 이 두가지 숙제를 잘 푼다면  건전한 조정을 거치는 것으로  끝날 것이고 새로운 도약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둘 중에 하나라도 꼬이게 되면  시장의 흐름이 바뀌게 될듯 합니다..
먼저 유럽문제를 생각해보면,   유럽은 이미 루비콘강을 건넜습니다..
재정 위기국으로 분류된 국가의 국채가 급등할 때  유럽 중앙은행은 그 국채를 무조건 매입하는 것 말고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덩치가 작은 그리스 문제로도 휘청거렸는데 스페인 문제를 잡지 못하면 둑이 무너지게 되고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생겨나게 됩니다..
따라서 스페인 문제는  무조건 막으리라 봅니다.. 뭔짓을 해서든지 말이죠....
벌써부터 ECB 이사가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말을 흘리고 있던데  목숨 걸고 막을 듯 합니다..
두번째 미국 펀더맨탈 회복의 신뢰도  문제인데  이것은    이번 어닝시즌의 성적표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입니다..
생각보다 잘 나오면  의구심이 믿음으로 바뀌면서  단순 조정을 거친뒤 한단계  도약을 시도할 듯 합니니다..
그리고 실적이 형편 없을 경우   양적완화3 탄 카드를  쓰느냐 쓰지 않느냐를 봐야 합니다..
만약 물가 폭등 때문에   경기가 침체되어도   양적완화 카드를 쓸 수 없다면 그때부터는 문제가 매우 심각해지는 것이고  얻어 터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미친척하고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 든다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현재 시장을 억누르는 유럽의 재정위기 재부각 문제 ,  미국 펀더맨탈 회복에 대한 의구심 문제는 4월 ~ 5월까지는  계속 대두될듯합니다.
따라서 그때까지는  어느정도  조정을 각오  해야 합니다.
만약  유럽 재정위기, 미국 펀더맨탈에 대한  믿음 , 이  두가지가 모두 실망으로 돌아서면 손절을 하거나 훗날을 기약해야 할 것이고,
둘중 하나가 실망스러우면  비중 축소를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일 듯 하고 ,  유럽과 미국 양쪽에서 동시에 믿음을 준다면  한 단계 도약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전략이 유효할 듯합니다.
간만에 찾아온 조정시즌...
버트느냐 무너니즈냐 그것이 문제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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